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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3’ 세몰이 경쟁에…포럼 겹치거나 안 가는 초선의원들

    ‘빅3’ 세몰이 경쟁에…포럼 겹치거나 안 가는 초선의원들

    초선 의원들 “각 후보 측근 간곡한 부탁 거절하기 어려워”호남출신, 총리 역임 이낙연·정세균과 관계 겹치는 의원들마음 정하지 못한 의원들은 참석 하지 않기도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빅3’가 포럼 정치로 세몰이 경쟁을 하면서 초선의원들이 포럼에 ‘겹치기’로 참석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겹치기 출연’은 특정 후보의 캠프에 투신해 정치적 미래를 걸 만큼 확신이 없는 초선들이 ‘양다리’를 걸치는 측면 때문이기도 하지만 캠프에 속한 선배 의원들이 “꼭 와서 자리를 빛내 달라”고 하는 간곡한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12일 발족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나 이달 출범 예정인 원내 지지모임인 ‘성공포럼’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 일부는 전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가비전을 밝힌 ‘광화문포럼’에 겹치기로 참여했다. 장경태·홍정민·임오경·황운하·강준현·이동주·노웅래 의원으로, 노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다. 한 초선 의원은 “이 지사 쪽에 더 마음이 있지만 정 전 총리 쪽에 미안해 참석한 분도 있고, 그와 반대인 분도 있다”고 귀띔했다. 선배 의원들이 부탁하면 매정하게 거절하기 어려워서 모두 참석한다는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출범식과 정 전 총리의 광화문포럼에 겹치기 출연한 의원들은 이장섭·윤재갑·조오섭·정필모·양향자·서삼석·이상민 의원 등이다. 재선 서삼석 의원과 5선 이상민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 의원이다. 한 초선 의원은 “선배 동료 의원들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을 많이 해서 다녀왔다”며 “괜히 하나만 다녀오기도 그렇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두 분과 모두 개인적 인연이 있어서 하나만 갈 수는 없었다”며 “대권 행보 첫 시작에 힘을 실어 주는 의미”라고 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모두 호남을 기반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다.아무 포럼에도 가지 않는 의원들도 많다. 어느 곳에도 참석하지 않은 한 초선 의원은 “각 후보 측근들이 거의 매일 전화해 만나자고 하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반면 이동주·양향자 의원처럼 모든 포럼에 참석한 의원들도 있다. 기민도·이민영 기자 key5088@seoul.co.kr
  • 머리가 등 뒤로 180도 꺾인 채 44년 생활…브라질 남성의 사연

    머리가 등 뒤로 180도 꺾인 채 44년 생활…브라질 남성의 사연

    희소병 탓에 머리가 등 뒤로 180도 꺾인 채 살아가고 있는 브라질인 남성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州) 몬치산투에 사는 남성 클라우지우 비에이라 지올리베이라(44)는 관절에 영향을 주는 선천성 다발관절구축증이라는 희소 질환을 앓고 있다. 비에이라 지올리베이라는 이로 인한 근육 위축 탓에 양팔과 양다리가 가슴 쪽으로 굽어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등 뒤쪽으로 완전히 꺾인 채 살고 있다.하지만 이런 장애도 삶에 관한 그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강단에 서서 사람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강연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자서전과 강연 DVD를 출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에게 클라우지뉴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린다는 비에이라 지올리베이라는 태어났을 때 24시간도 채 살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삶에 관한 의지가 큰 덕분인지 살아남았고, 7세 때부터는 특수 설계된 지지대의 도움을 얻어 혼자서 무릎을 꿇은 채 걷고 집에서는 어머니에게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클라우지뉴는 비록 머리가 뒤쪽으로 꺾여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잘 보고 잘 숨 쉬며 먹고 마시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코로나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탓에 지난 1년간 거의 집에서만 생활했다는 그는 현지방송 글로보원(G1)과의 인터뷰에서 “생활은 평범하고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면서도 “코로나19는 매우 공격적이고 치명적이므로 최대한 격리된 생활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 이상 조심하고 있다”면서 “1년 넘게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은행 등 내가 직접 해야만 하는 일을 처리할 때에만 집을 나선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현지 기독교 교육 프로젝트인 ’알레그라테’(Alegra-te)에서 무료 강연을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해왔던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택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이에 따라 그는 예전 같은 바쁜 삶을 잠시 보류했지만, 조만간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라우지뉴는 “그 일이 매우 그립다. 다음달 28일 페르남부쿠주 베제하에서 강연이 잡혀 있다”면서 “만일 팬데믹이 완화된다면 강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우지뉴의 희망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듯하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신규 사망자 수는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박근나-이하니, 섹시 란제리 화보

    [포토] 미스맥심 박근나-이하니, 섹시 란제리 화보

    남성잡지 맥심이 올해 2월호에 미스맥심 박근나와 이하니의 섹시 란제리 화보를 공개했다. 이하니와 박근나는 맥심의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인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맥심 모델이다. 이번 2월호에서 이하니와 박근나는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유혹하는 스토리의 하렘 판타지 화보에 출연하여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남심을 저격한다. 상큼하고 청순한 매력의 베이글 미소녀 박근나와, 성숙한 분위기에 도발적이고 도회적인 매력을 지닌 이하니는 각각 란제리와 원피스, 섹시한 홈웨어를 입고, 남자라면 한 번쯤 꿈꿔본 완벽한 하렘 판타지를 화보에 담았다. 맥심 측은 “하니, 근나 씨의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최고의 판타지 화보”라고 자평했다. 맥심은 ‘양다리’를 주제로 한 이번 2월호에서, ‘하렘물(여러 이성이 한 대상을 좋아하는 스토리)’ 장르의 전형적인 구조를 특유의 코믹 섹시 화법으로 유쾌하게 풀었다. 특히 화보 전체가 1인칭 시점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진행되어, 독자가 두 모델 중 누굴 고를지 고민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다. 스포츠서울
  • “‘삐뽀삐뽀’ 아저씨가 내버려 뒀어요”…정인이 빙의됐다는 유튜버[이슈픽]

    “‘삐뽀삐뽀’ 아저씨가 내버려 뒀어요”…정인이 빙의됐다는 유튜버[이슈픽]

    “엄마는 틈만 나면 때렸어요”“난 아팠어요”…도 넘은 유튜버들 한 무속인이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사망한 정인이가 빙의됐다며 학대 상황을 묘사한다. 정인이의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는 다른 무속인도 나왔다. 입양된 후 학대받다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양과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일부 무속인 유튜버들에게 13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무속인 유튜버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정인양에게 빙의된 듯 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난 아팠고 ‘삐뽀삐뽀’ 아저씨들이 나를 내버려 뒀어요. 아빠는 보기만 했어. 내가 맞는 것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었고, 엄마는 틈만 나면 때렸어요”라고 말한다. 여러 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도 양부모를 입건하지 않은 경찰과 지속적인 학대 정황이 드러난 양모,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넘겨진 양부에 관한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무속인 유튜버는 “정인이의 영혼과 대화했다”며 양부모의 친딸을 가해자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정인이와 영적 대화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며 “난 언니 장난감이었어. 언니가 날 뾰족한 거로 찔렀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무속인 유튜버들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중 한 유튜버는 “그 사람 영혼을 제 몸에 싣는 무당이다 보니 빙의한 것”이라며 “저도 사람인데 설마 죽은 아이를 두고 장난을 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도 너무하네”, “조회 수 올리려는 돈벌이로밖에 안 보인다”, “충격이다”, “그렇게 돈이 좋나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정인이 양모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오전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씨의 재판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즉시 허가했고 이로써 주요 쟁점으로 꼽혔던 장씨의 살인 혐의 적용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검찰은 공소사실 진술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양부모의 학대 정황들을 추가로 밝혔다. 검찰 측은 “양다리를 벌려 지탱하도록 강요하자 정인이가 울먹이며 그대로 따랐다”며 “그러다 아이가 넘어졌는데도 (장씨는) 같은 행위를 반복하도록 지시했고 정인이에게 고통과 공포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5회에 걸쳐 정서적인 학대를 가했다. 자기 몸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인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호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장씨는) 외출한 채 정인이를 3시간 넘게 혼자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인이를 발로 밟아 췌장이 절단되게 했다”며 “600㎖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사망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양모의 변호인은 일부 학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며 살인과 학대치사 혐의는 부인했다. 정인이의 좌측 쇄골 골절과 우측 늑골 골절 등과 관련한 일부 학대 혐의는 인정했으나 후두부와 우측 좌골 손상과 관련된 학대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일관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다리 벌려 몸지탱 강요”…정인이 사건, 새로운 학대 정황들(종합)

    “양다리 벌려 몸지탱 강요”…정인이 사건, 새로운 학대 정황들(종합)

    정인이 사건, 새로운 학대 정황들 공개“양부도 살인죄” 청원 20만 돌파 검찰이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 양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학대 정황들도 공개되고 있다. 첫 재판이 열린 13일, 정인이 양부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이날 오전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씨의 재판을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즉시 허가했고 이로써 주요 쟁점으로 꼽혔던 장씨의 살인 혐의 적용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검찰은 공소사실 진술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양부모의 학대 정황들을 추가로 밝혔다. 검찰 측은 “양다리를 벌려 지탱하도록 강요하자 정인이가 울먹이며 그대로 따랐다”며 “그러다 아이가 넘어졌는데도 (장씨는) 같은 행위를 반복하도록 지시했고 정인이에게 고통과 공포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5회에 걸쳐 정서적인 학대를 가했다. 자기 몸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인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호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장씨는) 외출한 채 정인이를 3시간 넘게 혼자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인이를 발로 밟아 췌장이 절단되게 했다”며 “600㎖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사망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장씨 측은 “고의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며 살인과 학대 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장씨 변호사는 “피해자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점에 화가 나 누워 있는 피해자의 배와 등을 손으로 밀듯이 때리고 아이의 양팔을 잡아 흔들다가 가슴 수술 후유증으로 떨어뜨린 사실이 있다”면서도 “장기가 훼손될 정도로 강한 둔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인이의 좌측 쇄골 골절과 우측 늑골 골절 등과 관련한 일부 학대 혐의는 인정했으나 후두부와 우측 좌골 손상과 관련된 학대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일관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는 데다 사망 경위를 알 수 있는 직접 증거가 없는 만큼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며 “검찰이 제출한 자료가 미필적 고의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는지에 따라 유무죄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이 재판 날 “양부도 살인죄” 청원 20만 돌파 이날 정인이 양부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청원은 오후 8시30분 현재 21만9828명의 동의를 얻었다.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한다.청원인은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들조차 아이가 학대받고 있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겠는데 아버지 된다는 사람이 그걸 몰랐냐”며 청원 글을 시작했다. 청원인은 “직장 일이 바빠 새벽에나 출근하고 퇴근해 누워있는 아이만 본 건가? 그럼 그건 분명 아동학대치사죄에 해당한다”며 “아버지가 아이가 죽어가는지조차 모르고 271일을 살았다면 그건 분명 방임이 아니라 아동학대치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원인은 “(정인양 양부) 본인 스스로 잘 알 거다. 자신이 아동학대치사도 살인 방조도 아니라는 것을. 부인은 분명히 문자를 보냈죠? ‘병원에 데려가? 형식적으로?’ 이렇게 아주 시원하게 속내를 부인이 당신에게 털어놓더라”며 방송에 나온 내용을 언급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경찰과 검찰, 법원을 비판하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정 다툼 해도 바이든에 안보 브리핑은 해야” 공화 상원의원 늘어

    “법정 다툼 해도 바이든에 안보 브리핑은 해야” 공화 상원의원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법정 다툼을 벌이더라도 안보 태세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 당국 브리핑을 바이든 후보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무공간과 인력, 자금 등을 제공하는 총무청(GSA)이 승자 확정을 미루면서 바이든은 정부로부터 당선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정보국(DNI)도 바이든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GSA가 선거를 인증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는 12일 바이든 당선인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안보 관점, 연속성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다만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가 법정에서 진행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을 옹호했다. 영국 BBC는 이렇게 양다리 걸치는 식의 의견을 갖고 있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10~20명 선이라고 전했다. 차기 국무장관 물망에 오르는 크리스 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일부 공화당 동료 의원들이 자신에게 바이든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이름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 드와인 아이오와주 지사 같은 공화당 지도자는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바이든의 브리핑 접근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이자 법사위 소속인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 역시 같은 질문에 “특히 기밀 브리핑에 대한 나의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2000년 대선 당시 짧은 인수 기간이 준비 부족을 야기했다는 9·11 보고서를 상기하면서 “2000년에 일어났던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플로리다 개표를 놓고 한 달여 법정소송을 벌인 당시 빌 클린턴 백악관은 한동안 부시에게 정보를 주지 않다가 고어의 요구로 브리핑을 제공한 일이 있다. 부시 인수위의 본격적인 활동이 상당 시간 지연됐고, 이 때문에 이듬해 9·11 테러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지역언론인 KRMG 라디오에 출연해 총무청(GSA)이 13일까지 바이든이 정보 브리핑을 받도록 선거를 인증하지 않으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BC와 CNN이 전날 보도했다. 그 역시 2000년 상황을 거론하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실제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어떤 식으로든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통령 당선이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상원 정보위 소속이어서 브리핑을 받아 마땅한 기밀문서 취급인가가 있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의원도 정보 접근성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상당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다툼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랭크포드는 “바이든은 계속해서 직분을 다하고 ‘나는 당선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말하길 원한다면 준비 작업을 하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역시 ‘너무 빠르다. 난 질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가 일일 브리핑은 “유용하겠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꼬집었다. 반면 공화당 상원 수장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방송은 이어 “대통령 당선인이 합법적으로 브리핑을 받기 전에 선거가 인증될 필요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모든 다른 인수위에서처럼 대통령은 바이든이 대통령 일일 보고를 받도록 명령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시기에 이를 보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7일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어서 언론에 의해 당선인으로 지명된 바이든 후보는 현재 520만 표(3.4%포인트) 차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 조지아주 재검표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선거인단 확정을 미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차원의 선거인단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주의회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무시하고 일축할 만큼 명백한 선거 부정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는 관계 개선 노력” “바이든의 군축 높이 평가” 美대선 ‘양다리’ 걸친 푸틴

    “트럼프는 관계 개선 노력” “바이든의 군축 높이 평가” 美대선 ‘양다리’ 걸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들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중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반러시아 발언이 거칠다면서도 군축 의도는 높이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러 관계 개선에 힘썼다고 칭찬하면서도 성과가 없었다고 깎아내렸다. 러시아는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힌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푸틴은 미 대선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언급한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트럼프가 미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에 실패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러시아를 견제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데 미국이 초당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바이든에 대해 “매우 날카로운 반러시아 레토릭”을 구사한다고 비난하면서도 전략 핵무기 감축 협상인 ‘뉴 스타트’ 연장 의향에 대해 칭찬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다목적 포석이라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분석했다. 푸틴이 민주당의 친모스크바 성향을 밝히면서 트럼프를 지원하는 동시에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용 추파´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바이든이 지난달 29일 TV토론에서 트럼프를 “푸틴의 꼭두각시”라고 몰아세운 발언은 푸틴에게는 사실상 칭찬이다. 푸틴은 이날 “그들이 우리도 믿을 수 없는 영향력과 능력에 대해 토론한 덕분에 실제로 우리의 위신이 높아졌다”고 비꼬았다. 양국 관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등으로 냉전 이후 최악이다. 또 지난 8월 러시아가 2016년과 같은 수법으로 민주당 해킹을 시도하고, 크렘린과 연결된 이들이 트럼프 재선을 돕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대해 푸틴은 “우리는 구경꾼”이라며 미 대선 개입을 다시 부인했다.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뿐만 아니라 선거 내내 러시아에 비판적인 것과 관련, 푸틴은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매우 익숙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러시아는 이날 시험 발사한 크루즈 미사일 치르곤이 음속의 8배 속도로 날아가 450km 거리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은 “대단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속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요격할 수 없다고 CBS가 보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亞 유일 외교적 우위 뺏길라…日, G7 확대·한국 참여 반대

    亞 유일 외교적 우위 뺏길라…日, G7 확대·한국 참여 반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 수를 늘리고 여기에 한국을 포함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도통신은 28일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에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가 G7과 다르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미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권이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며 친중국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한국 참여 반대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회원국으로서 외교적 우위를 지키겠다는 아베 신조 정권의 입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NHK 방송에 출연해 “G7의 틀을 현재대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G7 회원국) 전체의 컨센서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G7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순서에 따라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로 연기하면서 한국 등 4개국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는 명시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한국의 참여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으면서도 경제에서는 중국에 의존하는 양다리외교를 펼치고 있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연대에 소극적인 문재인 정권이 G7 회의에 끼게 되면 다른 선진국들의 대중국 공동 보조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등의 주장을 통해 한국의 G7 참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유도해 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韓 ‘G7 초청장’ 받을라… 日 전전긍긍

    韓 ‘G7 초청장’ 받을라… 日 전전긍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로 연기하면서 한국 등 4개국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벌써부터 견제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호주 등의 G7 회의 참석에 대해 “G7이라는 틀은 주요국들 사이에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한 대응 방침과 연대 협력을 확인하는 장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이에 대해 주요 선진국 협력체가 한국 등이 포함된 G10, G11 등으로 확장되는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조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 이외의 동맹국 등을 결집해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하려는 의도이지만, 여기에 필요한 G7 국가들의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특히 한국의 G7 참석과 관련해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참가국이라는 일본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외무성 간부의 노골적인 불만을 전하기도 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호주 등은 참석에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으면서도 경제에서는 중국에 의존하는 ‘양다리 외교’의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연대에 소극적인 문재인 정권이 G7 회의에 끼게 되면 다른 선진국들의 대중국 공동 보조에도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일본 정가 소식통은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G7 회의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불참키로 한 가운데서도 아베 신조 총리는 미국과 동맹을 확인하기 위해 어렵사리 참석을 약속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한국 등 초청에 또다시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경찰·선관위에 ‘선거방해 엄단’ 공문25일에는 선관위 항의 방문 계획미래통합당은 24일 4·15 총선을 앞두고 친여 단체와 함께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노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를 ‘여권의 조직적 선거방해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날 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25일에는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선관위, 민주당이 장악한 지자체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있어 관권선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선거방해·선거공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위법 발언과 양다리 걸치기를 서슴지 않는 민주당의 경박성도 눈에 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계획적인 선거방해 곳곳서 발생” 회의에서는 선거방해 사례로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와 맞붙는 서울 광진을,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대결하는 서울 강서을 등이 거론됐다. 광진을에서는 오 후보를 따라다니며 피켓 시위를 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이 대진연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나선 오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각종 시민단체 이름으로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선거운동 방해행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강서을의 김 후보는 ‘민주당 측이 조직한 감시단 단원들이 선거운동을 따라다니며 불법 촬영을 하고 욕설을 하는 등 방해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후보는 “일거수일투족을 불법 촬영·감시하는 사찰의 배후를 색출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정되지 않으면 선대위 차원 중대 결단” 이진복 본부장은 “통합당 후보들이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경찰은 직무유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근식 선대위 대변인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중앙선관위가 여당에 편향적으로 선거법을 해석하면서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비례한국당’, ‘안철수신당’ 명칭 사용은 불허하더니 ‘더불어시민당’은 하루아침에 허락하고 로고와 당 색깔까지 비슷하게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기들 시스템 안에서 비례대표 명단을 이미 확정했고, 비례대표 명단 1∼10번인 분들을 갑자기 급조한 더불어시민당에 후순위로 보냈다”며 “적어도 미래통합당은 공식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를 다른 당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노골적으로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없는 듯 무시됐던 이야기… 먹먹한 장애인의 性과 사랑

    없는 듯 무시됐던 이야기… 먹먹한 장애인의 性과 사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천자오루 지음/강영희 옮김/사계절/324쪽/1만 7000원“성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나는 정말이지 시원해서 미쳐버릴 지경이었다.…적어도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죽기 전까지 누군가와 섹스 한 번 해보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우울과 원망으로 점철된 인생이라 관에 들어가지 않으려 버텼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븐이라는 중증장애인 청년이 대만의 장애인 성 자원봉사 단체인 ‘손천사’ 홈페이지에 ‘그렇게 시원해 본 적이 있었던가’라는 제목으로 올린 감상문의 일부다. 스티븐은 이 특별한 서비스의 첫 번째 대상자였고, 그 역시 이 서비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황홀경을 경험한 뒤 이 같은 감상문을 남겼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랑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없는 듯 무시되거나 특별한 미담으로만 소비되는 사랑이 있다. 바로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다. ●‘대만판 도가니’ 학교 취재·인터뷰 담아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대만판 도가니’라 불리는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 출신 저자가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을 위한 성 서비스 제공자 등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장애인들이 가슴에 꼭꼭 묻어 뒀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두르지 않고 핵심을 묻는 저자 앞에서 장애인들은 어둠 속에 방치했던 마음속의 말을 다 꺼내 놓았다. 세상은 이들을 ‘장애인’이라는 하나의 말로 분류하지만, 1만 장애인에겐 만 가지 빛깔의 사랑이 숨 쉬고 있었다. 장애인이 성과 사랑을 추구하는 데는 경제적 빈곤, 자신감 결여, 이동의 곤란 등 무수한 난관이 늘어서 있다. 위험이 따를 때도 있다. 욕망을 혼자 해결하다 손가락뼈가 부러진 장애인 이야기는 비장애인들 입장에서야 황당한 일이겠지만 장애인들에겐 슬픔이 북받칠 일이다. 책은 장애인의 성과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쟁점을 각각의 사례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부모가 장애인 자녀의 성생활, 출산과 양육을 대신 결정해도 되는 걸까. 일본의 화이트 핸즈, 대만 손천사, 네덜란드 성 보조금 등 국가나 민간에서 중증 장애인에게 유·무료의 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복지일까, 또 다른 차별일까. ●“성은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생존 방식” 가장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쟁점은 이것 아닐까 싶다. 장애인은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가. ‘도라: 욕망에 눈뜨다’(2015)란 영화가 있다. 지체장애인인 열여덟살 도라는 우연히 부모님의 잠자리를 목격한 뒤 욕망에 눈을 뜬다. 처음 만난 남자와 한 잠자리에서 이어진 임신. 영화는 이 대목에서 답변하기 쉽지 않은 많은 물음을 던진다. 몸은 성숙한 여성이지만 지능은 어린아이와 다름없는 도라가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누가 돌볼까. 성이 출산과 양육의 책임으로 이어질 때 도라의 권리가 제한될 수 있을까. 낙태를 결정한 도라의 부모는 비난받아 마땅한가. 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확고하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신체의 자유, 출산과 양육의 권리를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 더더욱 생식기를 적출하는 비인륜적인 일들이 자행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은 양다리 사이의 문제만이 아니라 자아를 탐색하고 욕망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생존 방식”이라며 “타인과 신체 접촉을 통해 더 깊고 장기적인 관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정유미, ‘사생활 스캔들’ 강타 품은 ♥ “16살 때 가출도”[종합]

    정유미, ‘사생활 스캔들’ 강타 품은 ♥ “16살 때 가출도”[종합]

    그룹 H.O.T. 출신 강타(41)가 배우 정유미(36)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4일 강타와 정유미의 소속사는 이날 두 번째 불거진 열애설에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거진 열애설에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한 지 6개월 만에 연인 사이라고 인정하게 된 것. 앞서 강타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양다리 연애’ 파문이 일자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이 여파로 신곡 발표를 취소하고 뮤지컬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자제해왔다. 강타는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를 암시하는 SNS 게시물 등이 증거로 제시됐지만, 두 사람은 2년간의 비밀 열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H.O.T. 팬클럽인 ‘클럽 H.O.T.’ 출신인 정유미는 강타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8년 3월 방송된 올리브TV ‘토크몬’에 출연해 “고향이 부산인데 16살 때 강타를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서울로 가출을 감행했다”며 “가정통신문을 위조해서 수련회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친구와 무작정 서울에 가서 강타의 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를 만나진 못했지만 강타 아버지에게 선물을 대신 전달했다”며 “H.O.T.가 17년 만에 재결합했는데 떨린다”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호동이 “강타의 무엇이 그렇게 좋냐”고 묻자 “눈빛”이라고 답하면서 “수분을 머금은 듯 맑고 촉촉한 눈빛”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정유미는 강타가 DJ를 했던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도 출연해 “학창시절 사용한 아이디가 ‘칠현 마누라’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칠현은 강타의 본명이다. 정유미와 강타는 라디오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됐고 등산이라는 취미까지 같아 더욱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열애를 인정한 후 정유미는 자신의 SNS에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나마 전한다.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전했다. 한편 강타는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해 1세대 대표 아이돌로 활동했다. 팀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정유미는 2004년 KBS 2TV ‘애정의 조건’으로 데뷔해 ‘천일의 약속’, ‘옥탑방 왕세자’, ‘동이’, ‘검법남녀’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0대 순정男…알고보니 ‘양다리’ 6000만원 챙겨

    30대 순정男…알고보니 ‘양다리’ 6000만원 챙겨

    여성 2명과 동시 교제하며 결혼하자고 속여 60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박희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5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던 여성 2명에게 “돈이 필요하다”며 6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B씨와 같은 해 6월부터 2018년 1월까지는 C씨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에게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싶다”고 말하며 91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C씨에게는 “일만 해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는데 너와 결혼하고 싶다”며 5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금액이 많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상당액을 변제했다고 소명자료를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승상금 두배… PGA 위에 PGL?

    월가 투자은행·도박업체가 뒷돈 댈 듯 PGA ‘충격’… 마이너리그로 전락 위기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위상을 뒤흔들 만한 새로운 프로골프 리그가 미국에서 출범을 예고하고 나서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 새로운 리그가 실제로 출범해 대세로 정착될 경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다른 종목에도 경쟁 리그가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점에서 골프계 차원을 넘어 스포츠계 전체에 파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고 최근 주요 매체에 보도자료를 돌렸다. 총상금 2억 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총상금은 PGA 투어(4억 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회 수 역시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PGL 대회당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로, PGA 투어 메이저대회의 두 배가 넘는다. 더욱이 통상 15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대회와 달리 PGL 투어에는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대회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프로선수들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하다. WGG는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의 입맛에 맞는 방식이어서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정상급 선수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48명 선수에 대한 영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해 말부터 WGG 측이 “새로운 투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막대한 ‘돈주머니’를 필요로 하는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들이 뒷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투자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PGA는 “PGL이 실제로 출범하든, 아니든 다른 투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것에 대한 위기감도 엿보인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위원회 위원 16명을 만나 “(선수들이) PGL과 PGA 투어에 양다리를 걸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는 돈이다. 이번 주 PGA 투어 피닉스오픈 기간 많은 정상급 선수가 초청료를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새 프로골프 리그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앞서 1990년대 중반 그레그 노먼(호주)이 주도해 만든 월드골프투어 리그가 PGA에 도전했지만 돈을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국내에서도 기존 투어에 대항해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 프로투어를 만든 사례가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다. PBA 투어는 선수들의 기존 소속인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선수 수급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도 올 상반기에 끝나는 2019~20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지난 26일 7개째 대회까지 마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렇게 되면 PGA 투어는 마이너리그? .. WGG “‘부자 투어’ PGL 2022년 출범” 발표

    이렇게 되면 PGA 투어는 마이너리그? .. WGG “‘부자 투어’ PGL 2022년 출범” 발표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선수들 불러 “양다리 놓으면 용납 안할 것” 으름짱“프로 선수들이 가장 큰 동기는 돈, 새 투어 플랫폼 바람직” .. 골프계 일부는 긍정적우승 상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능가하는 ‘부자 투어’가 2년 뒤 출범을 예고하고 나서 미국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주요 매체에 돌렸다. 총상금 2억 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총상금은 PGA 투어(4억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회 수 역시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되려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더욱이 통상 15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와 달리 PGL 대회에는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투어 대회보다 훨씬 많게 된다. 이를 피자에 비유한다면, 구워낸 PGL의 피자는 PGA 투어보다 작지만 훨씬 더 많은 토핑이 얹어진 데다 이를 나누는 칼질 횟수도 3분의 1 밖에 안돼 선수들이 가져가는 조각의 만족감은 훨씬 더 크다. PGL 대회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WGG는 배포 자료에서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 입맛에 맞는 방식이라서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정상급 선수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48명 선수에 대한 영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WGG 측이 “새로운 투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막대한 ‘돈주머니’를 필요로 하는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이 뒷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투자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PGA 투어는 “PGL이 실제로 출범하든, 아니든간에 다른 투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도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위기감에 경계심은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위원회 위원 16명을 만나 “PGL과 PGA 투어에 양다리를 놓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는 돈”이라면서 “이번주 PGA 투어 피닉스오픈 기간 많은 정상급 선수가 초청료를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새 프로골프의 플랫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PGA 투어에 맞서는 새 프로골프 투어는 1990년대 중반 그레그 노먼(호주)이 주도해 만들었던 월드골프투어가 대표적이지만 돈을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했다. 한편 종목은 다르지만 국내에도 기존 투어에 대항해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 프로투어를 만든 사례가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다. PBA 투어는 선수들의 기존 소속인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와 선수 수급을 놓고 법적 분쟁까지 벌이면서도 올 상반기에 끝나는 2019~20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지난 26일 7개째 대회까지 마쳐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빈첸, 故설리·종현 언급 지적받자 [종합]

    빈첸, 故설리·종현 언급 지적받자 [종합]

    래퍼 빈첸 측이 양다리 의혹을 루머라 부인하며, 빈첸이 관련 심경을 전하던 중 고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래퍼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6일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했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 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이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며 고인의 가족과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상에서는 빈첸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빈첸이 양다리를 걸쳤으며, 데이트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빈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랑 그대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그 이상은 없다. 가려면 가라. 더 이상 그만 죽고싶게 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그가 “환청도 그만 자살 기도도 그만하고 싶다”고 호소하며 우울증 고백과 함께 고(故) 설리와 종현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고인을 모독했다는 지적이 일자 빈첸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입장 전문 최근 빈첸과 관련해 생긴 이슈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입니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 이유, 그때로 돌아간다면..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 이유, 그때로 돌아간다면..

    선우은숙 이영하와 이혼 이유가 밝혀졌다. 배우 선우은숙은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를 통해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제 직장 동료인 배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바람을 피웠네, 어쨌네, 인터넷을 안 볼 정도로 소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영하씨 문제도 아니고 해당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남편의 여자 직장 동료 때문에 헤어졌다. 남편의 직장동료는 내 직장동료이기도 하다. 배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어느 날, 그 여자 동료가 이영하씨와 아주 친한 사람과 가까워졌다. 그러다 애정 문제에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고 한 선우은숙은 문제의 동료가 불륜을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이어 “그 여자는 심지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며 “이 상황을 알게 되면서 계속 남편과 싸우게 됐다. 비밀을 지키려는 여자 동료에게 이영하씨가 시달렸고 난 그걸 보면서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상대방 남자가 이영하씨한테도 전화하고 나한테도 전화하니까 나는 어느 정도 사실과 비슷하게 얘기해줬다”고 한 선우은숙은 “이영하씨는 이 사람한테 ‘난 전혀 모르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이야기를 지어낸 것처럼 오해를 받더라. 그 여자가 거꾸로 모함한 것처럼 몰아갔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남편 이영하의 태도에 서운함이 들어 별거를 시작했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당신 부인이 이렇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당신은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물었다”며 “그러다보니 옛날에 서운했던 것까지 다 생각나더라. 내가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이렇게 힘든 상황에 오해를 받는데 내 편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당신을 신뢰할 수 있겠나 싶었다. 그때 나도 성숙하지 못했다. 내가 먼저 별거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1년 반 정도를 별거 생활을 했다”고 한 선우은숙은 “이혼은 생각도 안 해봤지만 상황이 이렇게 흘러갔다. 이후 이영하씨한테 이혼 제의를 받고 내가 수락을 했다. 그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별거 안 할 것 같다. 그럼 이혼도 안 됐을 것이다”라고 한 선우은숙은 “남자든 여자든 이성 동료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씨앗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참고해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문제의 여배우에 대해 “작품에 함께 출연한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스물셋의 나이인 1981년 결혼해 2006년 6월 결혼 25주년 리마인드 결혼식까지 치를 만큼 연예계 최장수 부부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7년 파경을 맞아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효림, 한혜진 경악하게 한 과거 연애스타일 “촬영 시작하면..”

    서효림, 한혜진 경악하게 한 과거 연애스타일 “촬영 시작하면..”

    서효림이 ‘연애의 참견’에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5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4회에서는 김숙이 직접 추천한 스페셜 MC 서효림이 출연해 폭풍 입담으로 숨은 매력을 선보인다.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 김숙의 빈자리를 대신한 서효림은 “꼭 출연하고 싶었던 방송이다. 집에서는 욕하면서 봤는데, 오늘 욕 나올까 봐 걱정된다”며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고 한다. 서효림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 공개부터 사이다 조언까지 아끼지 않으며 맹활약을 펼쳤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별을 고민하는 34세 여성의 사연에 서효림은 “나도 이별을 34살에 했었다”며 “그 나이가 되면 설레는 남자, 사랑하는 남자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 눈앞에 보이는 것보다는 내실을 다졌으면 좋겠다”며 현실감 넘치는 조언을 펼쳤다고 전해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효림은 자신의 과거 연애 스타일을 공개해 한혜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서효림이 “아침에 촬영을 시작하면 저녁에 일이 끝날 때까지 핸드폰을 안 봤다”고 하자 한혜진은 “저와는 진짜로 안 맞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연애관에 공통점을 발견하자 이내 폭풍 맞장구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케미를 폭발시켰다고 해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자꾸 미루는 수상한 연하남의 사연부터 교제 6년 연애 만에 찾아온 ‘양다리의 유혹’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서효림은 이들의 사연에 역대급 리액션을 발산하며 모두의 깊은 공감을 얻은 한 마디를 건넸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참견러들의 흥미진진한 조언과 냉철한 ‘촉 레이더’가 발산된 위험천만한 사연의 전말은 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목 젖혀 강제로 밥 먹인 보육교사 유죄

    밥을 먹지 않는 2세 아동 목을 뒤로 젖혀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학대를 저지른 보육교사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보육교사의 가혹행위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어린이집 원장은 벌금형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로 기소된 보육교사 A(33)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사회봉사 160시간,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B(50) 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전 11시 40분쯤 C(2) 양이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다리로 몸을 조른 뒤 고개를 뒤로 젖혀 강제로 밥을 먹이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지난해 8월 6일부터 24차례에 걸쳐 아동 6명에게 신체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밥을 챙겨 먹이려는 의도였더라도 완력을 써서 아이에게 억지로 밥을 먹인 행위는 정상적인 보육행위가 아니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정연 11kg 증량. 혹시 그 일 때문에?

    오정연 11kg 증량. 혹시 그 일 때문에?

    오정연 11kg 증량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방송인 오졍연, 모델 송경아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송경아는 “임신 당시 16kg가 쪘다가 산후조리원에서 2주 만에 14kg를 감량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윗몸일으키기나 필라테스를 했다”면서 “20년 동안 모델 하면서 몸무게가 늘 똑같았다.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정연은 “마치 모범생이 ‘난 시험 전날만 공부해’하는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송경아가 “밀가루를 너무 좋아해서 별명이 밀가루 요정이다. 파스타, 빵, 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밝히자 오정연은 “불공평하다. 저는 작년에 갑자기 11kg가 쪘다. 30대 중반이 되니 (살이) 빠지질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마포구에 카페를 개업, 카페 사장님으로 깜짝 변신했다. 특히 지난 5일 녹화가 진행된 이날 방송분은 오정연이 가수 강타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작성한 뒤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오정연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됐다”며 강타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 폭로로 양다리 논란에 휘말린 강타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지난 4일 공식사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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