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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광주-안양(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SPOTV+) ■여자축구 WK리그 11라운드 ●서울시청-부산상무(보은종합운동장) ●고양대교-현대제철(이천종합운동장 KFA-TV·네이버·아프리카TV) ●전북KSPO-스포츠토토(화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사격 경호실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나주사격장) ■테니스 △전국주니어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스포원 테니스경기장) △한국학생선수권(영월스포츠파크) ■양궁 컴파운드 1차 대회(오전 9시 예천진호양궁장) ■사이클 제13회 인천시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 인천국제벨로드롬)
  • [하프타임]

    유소연 살롱파스컵 1R 선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9일 이바라키골프장(파72·666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후지타 사이키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이븐파를 쳐 전미정(31·진로재팬)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추신수 안타행진 숨고르기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폭발시킨 추신수(31·신시내티)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9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에서 멈췄고 타율은 .333에서 .323으로, 출루율은 .465에서 .453으로 떨어졌다. 팀은 홈런만 세 방을 허용해 2-7로 졌다. 북한, 양궁월드컵 ‘깜짝 출전’ 9일 세계양궁연맹(WA)에 따르면 북한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1차 월드컵에 최광현, 전철(이상 남자부), 리은옥, 류은향(이상 여자부) 등 4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그동안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아선수권에만 선수단을 파견해 온 데 비춰 이례적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삼성(포항 XTM·SPOTV) ●NC-두산(잠실 SBS-ESPN·IPSN) ●SK-넥센(목동 MBC스포츠+) ●LG-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아이스하키 제47회 춘계 중고연맹전 ●경복고-신송고(오후 6시) ●선덕고-경기고(오후 9시 이상 경기 고양) ■양궁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골프 GS칼텍스 매경오픈(오전 6시 30분 남서울골프장) ■사격 경호실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나주사격장) ■펜싱 하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전(오전 10시 전남 해남) ■승마 이용문장군배 전국대회(오전 10시 육사 승마경기장) ■테니스 ▲서울국제 남자퓨처스·여자서킷 2차대회(오전 9시 올림픽공원 코트)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 ■정구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겸 한국주니어대표 본선 3차 선발전(오전 9시 문경국제정구장)
  •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인민군 창건 81주년 北 약식 열병식 등 차분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인민군 창건 81주년 北 약식 열병식 등 차분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열병행사’를 개최했다. 미사일 등 최신 무기를 대동한 군사퍼레이드는 벌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인민군 창건 81돌 예식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거행됐다.“며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평양시의 군 및 인민내무군 장병들, 당과 근로단체 간부, 근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대의 분열 행진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병들이 주석단 앞을 행진할 때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군사학교 교직원 간 체육경기를 관람한 지 열흘 만이다. 북한이 조촐한 열병 행사를 개최한 것은 미국과의 대화 기류를 감안해 무력 과시를 자제하면서도 인민군의 충성 결의를 다져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이번 열병 행사를 규모가 작다는 의미로 ‘열병식’이 아닌 ‘예식’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김명식 해군사령관,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김락겸 전략로켓 사령관은 각각 연설을 통해 ‘핵폭탄 공격’ ‘핵참화’ 등을 언급하며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군 창건일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7월 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반미 대결전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모비스-SK(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SBS-CNBC) ■프로야구 ●SK-삼성(포항 KBSN스포츠·SPOTV2) ●NC-한화(대전 MBC스포츠+) ●LG-KIA(광주 SBS-ESPN·IPSN) ●넥센-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전북-대구(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서울(탄천종합운동장) ●대전-울산(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경기장 이상 오후 7시 30분) ■휠체어컬링 2013 FILA배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준결승, 오후 2시 30분 결승 의정부빙상장)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육상 제17회 전국실업경기선수권대회(오전 9시 대전한밭운동장) ■사격 동해무릉기(오전 9시 동해종합운동장)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상주오픈(상주시민운동장)
  • [北 대화 제의 거부 이후] 신무기 과시 열병식 생략…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 ‘숨 고르기’

    [北 대화 제의 거부 이후] 신무기 과시 열병식 생략… 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 ‘숨 고르기’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 이후 남북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북한이 15일 민족 최대의 명절로 규정한 김일성 주석의 101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았다. 북한은 태양절 100주년이던 지난해처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열병식을 대대적으로 거행하지는 않아 내부적으로는 긴장 국면을 유지하면서도 대외적으로 무력 과시보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태양절은 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달리 북한이 정치적으로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연도나 나이 등의 숫자가 0이나 5로 끝나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축하 행사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펼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절 99주년이던 2011년 당시는 북한이 각종 보고 대회와 충성 맹세 모임 등의 행사를 여는 데 그쳤다. 올해의 행사 축소 분위기는 지난해 행사 때처럼 집권 1년차였던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릴 필요성이 줄기도 했으나 남북이 긴장 상태 속에서 기 싸움을 하는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최근까지 내부적으로 고강도의 전투 준비 태세를 이어 온 상황에서 쉽게 열병식을 할 여건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기 고조 단계보다는 위기 조절 단계이며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대화를 통한 협상 분위기 속에서 북한도 신무기를 과시하는 대대적 열병식을 거행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면서)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다 던졌다”면서 “현재는 남측이나 미국의 동향을 지켜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 내부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이어 가며 주민의 충성을 강조하는 한편 군부에 힘을 실어 줘 결속을 꾀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날 0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최고인민회의 참석 이후 14일 만이다. 특히 지난해 태양절 때 김 제1위원장의 참배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전 내각총리, 김경희 당 비서 등 당과 내각의 간부들이 동행한 사실과 비교하면 올해는 군 간부들이 많았다고 평가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군부 쪽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의도”라면서 “북한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전열 정비에 나선 국면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남북 대화의 분위기는 큰 틀에서 남북한과 미·중 관계 등 한반도 주변 정세와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후 강경 대응을 자제하고 미국의 대화 의지를 확인한 중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다면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여부가 한반도 위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6라운드 ●서울시청-고양대교(보은종합운동장) ●부산상무-전북KSPO(이천종합운동장) ●현대제철-수원시설(화천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야구 제14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오후 3시 장충구장 MBC스포츠+) ■컬링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오후 1시 춘천 의암빙상장) ■휠체어 컬링 2013 FILA배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의정부빙상장)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근대5종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8시 경산시민운동장 등) ■사격 동해무릉기(오전 9시 동해종합운동장)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상주오픈(상주시민운동장)
  • [하프타임] 장애인체육 실업팀 10곳 창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도장애인체육회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심의해 실업팀 10곳의 창단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도청은 보치아, 광주광역시청은 양궁, 울산시 중구청은 배드민턴팀을 창단한다. 중증 장애인들의 종목인 보치아에서 실업팀이 창단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치아는 지난해 런던패럴림픽까지 한국이 7연패를 달성한 효자 종목이다. 이 밖에 부산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경기도는 배드민턴·역도·볼링, 충북은 역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육상팀을 만들기로 했다.
  • 문경 국군체육부대 3년8개월만에 완공

    국군체육부대 새 보금자리가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 마련됐다. 문경시는 2009년 7월 사업비 3907억원을 들여 착공된 체육부대 이전 사업이 3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고 2일 밝혔다. 146만 8000㎡ 크기의 부대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수영·펜싱·레슬링 실내훈련장, 야구·축구·양궁·럭비 등의 실외전용경기장, 병영생활관, 선수통합숙소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이다. 주경기장 육상트랙, 전광판, 방송시설은 국제 수준의 최첨단 시설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2015년 110여개국이 참가하는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과 주요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현재 1만석인 관중석이 1만 8000석으로 증설된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1일(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SK-KGC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여자축구 ▲WK리그 ●전북KSPO-수원FMC(보은종합운) ●고양대교-스포츠토토(이천종합운) ●서울시청-현대제철(대전한밭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춘계연맹전(오전 10시 충주 예성여고)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제주 연정테니스코트) ■배드민턴 봄철 중·고리그전(오전 9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 ■씨름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오전 10시 경북 영덕문화회관, 오후 1시 50분부터 KBSN스포츠) ■양궁 2013년 국가대표 1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 北 軍총참모부 작전국장에 리영길 前 5군단장

    北 軍총참모부 작전국장에 리영길 前 5군단장

    북한이 최근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에 리영길 전 5군단장을 임명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날 0시 30분 긴급 소집한 전략로켓(미사일)군 작전회의를 보도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작전회의에 총참모장 현영철, 작전국장 리영길, 정찰총국장 김영철, 전략로켓군사령관 김락겸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겸직하는 것도 새롭게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육해공 장병의 충성 결의대회’에서 리영길은 5군단장 자격으로 연설했었다. 리영길은 올해 김 제1위원장의 군 부대 훈련 참관에 자주 동행했다. 전임 작전국장으로 알려진 최부일 상장은 인민보안부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슈&이슈] 문경, 세계 각국 1600명 손님 묵을 ‘방’ 필요합니다

    [이슈&이슈] 문경, 세계 각국 1600명 손님 묵을 ‘방’ 필요합니다

    2015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경북 문경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1948년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기치로 조직된 국제군인체육회(CISM)가 1995년부터 4년마다 열고 있는 군인들의 종합 제전이다. 6회째인 문경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133개 회원국 가운데 110개국 선수 및 임원 등 9000여명이 참가한다. 축구·농구·육상·수영 등 정식 종목과 수류탄 투척 등 육·해·공군별 5종씩의 군사 종목, 양궁·배드민턴·야구 등 시범종목이 치러진다. 대회는 문경을 비롯해 상주·김천·영주·포항·영천·예천 등 경북 지역 7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그런데 암초를 만났다. 선수촌 숙소 확보다. 문경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청한 선수촌 건립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뒤늦게 조립식 건물로 된 선수촌 마련에 나섰다. 대회 기간 문경 지역에서 머물 선수 등 4800명을 차질없이 수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수촌 아파트가 조립식 건물로 전락함에 따른 국제적 망신살이 불가피해졌다. 시의 선수촌 건립 계획은 번번이 차질을 빚었다. 시는 당초 2011년 5월 대회 유치 제안서를 낼 때 특급호텔과 민자유치를 통한 선수촌, 2만석 이상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건설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이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국토부 등에 대회 참가자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600가구 규모의 선수촌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당시 정부 등이 공공주택이나 민간주택을 건립해 선수촌으로 활용한 뒤 분양한다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그러나 국토부 등은 최근 시의 이 같은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선수촌 아파트 건립을 위한 각종 보상과 행정절차, 공기 44개월 등을 감안할 때 대회 전까지 완공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다. 급기야 시는 숙소 확보를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STX리조트, 각급 학교 기숙사, 병원 연수원 등 다중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들 시설의 수용인원은 모두 3200명 정도로, 나머지 1600명이 묵을 장소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문경시 신기동 제2산업단지 부지 1만㎡에 40억원을 들여 2층짜리 조립식 건물 10동을 짓기로 했다. 건립 비용은 국방부 주관의 대회조직위원회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시는 지난해 여수엑스포의 대회 운영비를 국토부가 부담한 선례를 들고 있다. 하지만 대회조직위는 선수촌 건립은 문경시가 당초 약속한 것으로 자체 해결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대회조직위 양원호 지원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됐던 각종 체육 관련 국제 행사 숙박시설은 모두 해당 자치단체가 건립했다”면서 “문경시가 선수촌 건립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자 뒤늦게 국방부와 대회조직위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불쾌해했다. 양 부장은 “문경시는 경북도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해야 할 조직위와 문경시가 대립하는 모양새로 비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준비 부족으로 대회의 정상적 개최가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 임모(58·모전동)씨는 “시민들 사이에 어렵게 유치한 국제 행사가 선수촌 건립 문제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정은 그림자 수행’ 강경파 5인방

    ‘김정은 그림자 수행’ 강경파 5인방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군 강경파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권력의 핵심부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14일까지 3개월여간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 등 대내 활동에 동행한 인물들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군 강경파로 알려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박정천 중장이 주로 수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 동행 횟수는 그 사람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가장 많이 동행했던 ‘온건파’의 핵심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모습은 북한 방송 보도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대신 이 자리를 군 강경파 ‘그림자 수행 5인방’이 차지했다. 지난달 12일 3차 핵실험 이후 권력의 핵심축이 온건파에서 강경파로 급속히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최룡해, 현영철, 김영철은 핵실험 강행론자로 꼽힌다. 장성택을 대신해 2인자 실세 자리를 구축한 최룡해는 올해 북한 방송에 보도된 24차례의 현지 시찰 및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동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독기 어린 치맛바람’이라고 비난했던 인민무력부의 김격식도 15차례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지난해 총수행 횟수가 7번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개월 남짓한 기간에 두 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그는 1월 1일 신년맞이 경축 공연 및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45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맞이 행사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격식은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군부 내 대표적 강경파로 통한다. 현영철 역시 띄엄띄엄 모습을 보이다 지난달 16일부터 김 제1위원장을 본격 수행했다. 14차례의 현지 동행 중 11번이 핵실험 이후에 이뤄졌다. 천안함 폭침의 또 다른 ‘주범’ 김영철은 올해 8차례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그는 지난 5일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낭독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 중이다. 한때 권력 서열에서 김영철을 제쳤던 박정천 중장도 시찰에 10번 동행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행 횟수 순위 90위 밖에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국통신] 폭죽놀이에 베이징 대기오염 다시 ‘빨간 불’

    위안샤오제(元宵節)라 불리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베이징 곳곳에서 폭죽놀이가 이어진 가운데 베이징 대기환경에 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정 이후 하루 종일 베이징 전역에서는 폭죽과 불꽃놀이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차오양(朝陽)구 타이양궁(太陽宮) 지하철역 인근에서만 10여 개가 넘는 불꽃이 피어 오르며 밤 하늘을 장식했다. 그러나 눈의 즐거움도 잠시 25일 아침 베이징 시내는 다시금 짙은 스모그에 뒤덮이며 가시거리가 현격하게 떨어졌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감측센터는 25일 오전 8시 기준 서북부, 서남부, 동북부, 동남부 등 주요 지역에서 ‘고도 오염’을 의미하는 5급의 오염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당국은 위안샤오제에 앞서 시민들에게 불꽃놀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바 있다. 24일에는 팡산(房山)법원이 폭죽과 불꽃놀이 도구를 허가 없이 판매한 업주에게 6개월의 유기징역을 선고하기는 등 당국은 향후 폭죽 및 불꽃놀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Clubmed Kabira Beach 三無 리조트 이야기

    Clubmed Kabira Beach 三無 리조트 이야기

    클럽메드에는 3가지가 없다. 그 三無는 완벽한 휴가를 즐기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일본 열도 가장 끝에 있는 오키나와 이시가키 카비라 비치에서 직접 경험해 봤다. 클럽메드 해변에 파랑색 깃발이 걸렸다. 파랑색 깃발은 지금 비치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란 사인이다 클럽메드는 ‘리조트’가 아니다? 휴양을 목적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클럽메드는 꽤 우선순위가 높은 리조트다. 입소문만으로 클럽메드를 선택하는 이가 적지 않은데, 소문이 전부인 줄 알고 무턱대고 선택했다가는 진정한 재미를 놓칠 수도 있다. 클럽메드는 ‘리조트’라고 부르기에는 그 뒤에 붙여야 할 수식어들이 너무 많은,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다. 다른 리조트에는 있지만, 클럽메드에는 없는 3가지 때문에 클럽메드에서의 휴가는 더욱 즐겁다. 첫째, 넓은 객실, 개인 수영장, 커다란 욕조 등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가 자랑하는 특급시설이 클럽메드에는 없다. 물론 2012년에 개보수를 마친 스위트룸과 디럭스 가든 테라스 룸 같은 객실은 수준급이지만 일반 수준의 객실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휴양 목적의 리조트로 클럽메드가 사랑받는 이유는 진정한 클럽메드의 진가는 객실 안이 아닌 객실 밖에 있기 때문이다. 객실이 너무 좋아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행자에게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클럽메드 모두에게도 손해다. 둘째, 클럽메드에는 허례허식이 없다. 리조트의 총책임자인 ‘촌장Chef de Village’의 하루 일과를 보면 알 수 있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의 촌장은 5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매일 밤 공연장에서 열리는 각종 쇼를 직접 진행하고, 최신 유행가에 맞춰 춤을 추고 방문객의 호응을 이끈다. 식사 시간에는 리조트 방문객들과 격 없이 식사도 한다. 근엄하고 격식을 차리는 고급 리조트의 총지배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클럽메드의 최고 책임자가 가식을 털어내고 방문객에게 다가가니 투숙객들도 처음 해보는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는 데 거리낌이 없다. 셋째, 클럽메드에는 추가 비용이 없다. 어렵게 짬을 내 떠난 여행에서, 각종 추가 비용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클럽메드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클럽메드는 특별한 요리, 스파 등 일부 품목,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식사, 음료, 객실 이용료, 팁은 물론 항공료, 유류할증료, 세금까지 모조리 상품요금에 포함돼 있다.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며칠간 얻는 비용에 더해, 뭔가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숨은 비용’은 애초부터 없다. 다시 아이가 되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시가키 공항으로 향할 때 온몸이 뻐근했다. 군 훈련소에 입소한 다음날, 힘든 산행을 마친 다음날 느끼는 바로 그것. 오랜만에 만나는 ‘알’이었다. 허리를 굽혀 옷을 입을 때, 여행가방을 들 때 온몸을 엄습하는 찌릿함. 간만에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즐겁게 뛰어 놀았던 후유증이다. 그만큼 체력을 불사를 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서의 지난 며칠은 어렸을 적 흙을 먹으며 친구들과 공을 차던 그때와 흡사했다. 클럽메드를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아이를 동반하는 가족이다. 클럽메드에는 만 2세에서 3세의 유아를 동반하는 가족여행자를 위해 쁘띠클럽을 운영한다. 자녀를 맡기고 나면 부모는 비로소 자유를 만끽한다. 어린이를 돌보는 데 특성화 된 G.O가 어린이들을 밀착 보호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자유로울 수 있다. 이제부터 격렬한 스쿼시로 ‘알’을 영접할지, 누구의 방해 없이 산책에 나설지, 잔잔한 파도에 몸을 맡길지!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기호에 맞는 것을 골라 체험하면 된다. 단 스케줄표와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참여하자. ▶travie info 클럽메드 쁘띠클럽 쁘띠클럽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쁘띠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이의 건강진단서를 준비해야 하며, 기저귀, 물티슈, 갈아입을 옷, 모자, 선글라스, 운동화, 수영복 등도 미리 챙겨야 한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는 만 4세에서 10세까지의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니클럽도 설치돼 있다. ‘퍼펙트골드’를 쏴라 한국에서 서양식 양궁을 체험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서는 담당 G.O와 함께 안전하게 양궁을 즐길 수 있다. 손끝에서 활이 떠날 때 전해지는 묘한 떨림은 나름 중독성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활 쏘기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 양궁장에 활시위의 탄도와 강도가 각각 다른 활이 준비돼 있어, 자신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양궁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때 가장 즐겁다. 그룹을 나눠 활을 쏜 뒤 그 점수를 합해 승부를 겨루기 좋다. 10점 중의 10점인 ‘퍼펙트골드’도 노려볼 만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치유의 30분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의 산책로는 낙원으로 가는 길이다. 리조트 정문에서 시내 반대 쪽으로 걷다 보면 잘 가꿔진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 시간은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리조트가 카비라만 한 켠에 덩그러니 자리잡았기 때문에 사람의 이동도 많지 않다. 그러나 산책로는 잘 정돈돼 있어 대저택의 정원 같은 느낌이다. 산책로 자체도 부침이 거의 없고,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닦여 있어 남녀노소 산책하기 딱 좋다. 동반할 아이가 없는 사람은 산악자전거를 빌려 주변 산책로를 일주해도 된다. 단 12세 이상이나, 자전거에 앉은 상태에서 발이 땅에 닿는 사람만 산악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반갑다 ‘알’ 오랜만에 ‘알’을 만나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닌 스쿼시였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는 3개의 스쿼시 코트가 있다. 클럽메드에서 스쿼시를 치려면 운동화와 객실 카드키를 꼭 챙겨야 한다. 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 넓이의 작은 공간에서 격렬하게 이뤄지는 스포츠다. 때문에 방향을 바꾸다 자칫 발목이 삐는 부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파도에 몸을 맡겨라! 리조트에서 바다를 조망하면 수평선 끝까지 넓게 펼쳐진 산호초 지역이 눈에 들어온다. 잘 보존된 산호초 지역은 파도를 잔잔하게 하는 방파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태풍 불 때를 빼고 리조트 앞 바다는 언제나 잔잔하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는 투명 카야킹과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이다. 투명 카야킹은 바닥이 투명한 바나나 모양의 카약을 타고 리조트 인근 바다를 유영하는 것으로 만 8세 이상(어린이는 부모동반)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윈드서핑은 사전에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다. 윈드서핑 교육은 리조트에서 윈드서핑 담당 G.O가 진행한다. 스노클링도 할 수 있는데 만 8세 이상 어린이 대상의 강습도 있다. 팔짱은 금물 매일 밤, 수영장 옆 공연장에서는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단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 첫 번째는 ‘팔짱끼지 않기’와 ‘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다. 이 두 가지는, 행동의 문제이기보다는 즐기겠다는 마음의 준비와 관련이 있다. 팔짱 끼고 공연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은 클럽메드 공연장에서는 금물이다. 클럽메드의 G.O들은 매일 공연을 준비하지만 전문 배우들이 만드는 공연이 아닌 탓에 완성도는 높지 않다. 그러나 G.O들이 공연 내내 내뿜는 ‘행복 에너지’는 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공연이 종료될 때 즈음이면 관객들도 거리낌 없이 무대 앞으로 나와 G.O와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춘다. G.O들이 준비한 공연은 공연장 앞에 있는 바까지 이어진다. 요일에 따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바에서는 오키나와 지역 맥주인 ‘오리온’도 무제한으로 공급된다. 1 이시가키 야아마무라 민속촌에 살고 있는 원숭이 무리 2 맹그로브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에 서식하는 관목이다 3 커다란 물소가 끄는 대형 달구지. 이리오모테섬과 유부섬 사이를 매일 왕복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과 타이완이 편애하는 섬 클럽메드는 스스로 도시와 격리된 삶을 선택한다. 이번에 다녀온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의 경우에도 그러했다. 도쿄에서 오키나와 본섬 나하那覇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1시간은 더 날아가야 하는 이시가키섬 안에서도, 공항에서 차량으로 50분은 더 들어가야 하는 카비라만灣에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카비라 비치는 주변에 인공 불빛이 없어 밤에는 별이 더욱 눈부시고, 도시의 소음이 없으니 바다의 파도 소리는 청연하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품은 이시가키를 포함한 오키나와 지역은 최근 일본 본토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휴가는 물론이고 이주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이유는 일본 동북부 지진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사람들이 청정한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게다가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자유롭고, 원전에서도 까마득히 멀다. 실제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이시가키까지 거리는 400km 정도이지만, 타이베이에서 이시가키까지는 300km에도 못 미칠 정도로 일본 본토보다 타이완에 더 가깝다. 그래서 이시가키는 타이완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매해 여름이면 타이베이와 이시가키 사이를 운항하는 전세기가 있을 정도로 타이완 사람들은 이시가키를 사랑한다. 타이완 사람들과 일본 본토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시가키섬을 기점으로 이리오모테섬, 타케도미섬 등 점점이 박힌 보석 같은 섬들을 관광한다. 이리오모테섬은 이시가키섬에서 뱃길(타이완 방향)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이리오모테섬은 광활한 맹그로브 숲과 커다란 물소가 있는 유부섬 등이 주요 관광지다. 특히 이리오모테섬의 맹그로브는 지구상 가장 서쪽에 있는 맹그로브숲 중 하나여서 생물학, 지리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유부섬은 이리오모테섬에 달린 작은 육계도로 섬 사이는 1km도 안 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를 연결해 주는 커다란 달구지가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달구지를 끄는 검은 물소는 발걸음이 느려 둔해 보이지만, 힘이 좋고 성실해 이 지역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시가키섬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다케도미섬에서는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별모래 해변이라고 불리는 섬 북쪽의 백사장에는 별 모양의 산호가 산재해 있다. 얼핏 보면 좁쌀 크기의 모래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반짝이는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이시가키 주변 섬 관광은 클럽메드에서 운영하는 외부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단 각 프로그램에 따라 가능한 시간과 날짜가 있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글·사진 박우철 기자 취재협조 클럽메드 www.clubmed.co.kr,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www.visitokinawa.jp/kr, 아시아나항공 www.flyasiana.com 타케도미섬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travie info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시가키가 오는 3월, 조금 더 가까워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시가키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천국제공항과 이시가키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를 3월7일과 3월10일 단 2회 운항한다. 2월 현재까지 이시가키공항은 대형 비행기가 이착륙하기에는 너무 짧은 활주로를 갖고 있지만 3월이면 보잉사의 747 점보 기종도 이착륙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포함해 4시간 이상 걸리는 기존 여정이 2시간 정도 단축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아이돌 잡는 방송사 ‘체능’ 프로그램

    “아이돌이 무슨 방송국의 봉인가요?”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국 시청률 경쟁의 볼모로 내몰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연해 부상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그 부상 탓에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해외에서는 K팝 열풍의 첨병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에 내몰려 가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무려 150명의 아이돌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달리기와 허들, 높이뛰기, 경보, 계주 등 운동 경기를 시켰다. 출연자 중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한 신인 그룹도 있었지만 카라, 씨엔블루, 포미닛, 미쓰에이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K팝 스타들도 대거 포함됐다. 시간당 행사 출연료 수천만원대인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무소불위의 방송사의 권력이다. 방송 분량은 고작 2시간 30분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녹화시간은 무려 22시간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아침 7시에 가수들과 팬들을 집합시킨 뒤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날밤을 새우며 촬영했다. 쏟아지는 잠을 쫓으며 열심히 뛰었지만 통편집돼 화면에 얼굴이 한 차례도 비치지 않은 가수들도 있었다. 심지어 씨스타 보라, DMTN 다니엘, AOA의 혜정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는데도 팀을 응원하라면서 집에 가지도 못하게 해 다음 날 스케줄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면서 “가수들도 출연하기 싫어하지만, 담당 PD가 후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맡거나 혹시나 방송국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불이익을 우려해 나가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MBC는 이 아이돌 육상대회의 첫 회 시청률이 잘 나오자 매년 명절마다 고정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일부 아이돌 그룹 소속사는 메달을 따서 방송 분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경기를 앞두고 따로 훈련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22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카메라와 팬들 앞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이들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방송국이 이런 ‘슈퍼 갑’의 지위를 이용해 아이돌을 혹사시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KBS의 ‘출발 드림팀’도 아이돌의 부상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지난해 5월 ‘출발 드림팀’에 나갔다가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뒤 아직도 회복되지 못해 가수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분명히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방송국의 책임도 있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부상을 당해도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은폐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부 방송사들은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과도한 협찬료를 챙기고 가수들의 초상권을 남용하거나 행사 출연료의 3분의1~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출연료로 해외 공연에 동원한다. 입장권 수익은 물론 각종 부가판권 수입은 모두 방송국이 올리는 등 횡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춤과 노래가 아닌 ‘체육돌’까지 키워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면서 “방송국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싼값에 아이돌을 동원하면서 오히려 식상함을 자초해 한류 확산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北, MB 정권교체 발언에 “최후 발악” 발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정권교체’(레짐 체인지)를 언급한 데 대해 16일 “민족반역자의 최후 발악”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행위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인 제3차 핵실험 앞에 어떻게나 얼이 나갔는지 시간이 갈수록 넋두리”라고 비난하며 ‘만고역적’, ‘대결병자’ 등 각종 욕설을 동원해 이 대통령을 헐뜯었다. 또 “‘임기 말까지 남북관계를 동결상태에 둘 각오가 돼 있다’는 집권 초기의 악담 그대로 지난 수년간 민족공동의 이념과 성과물을 전면 부정하고 체계적으로 말아먹었다”며 한반도에 엄중한 사태가 조성된 것은 미국과 이 대통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 때문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핵을 포기시킬 수 없다. 정권이 바뀌고 무너지기 전에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며 북한의 ‘정권교체’ 필요성을 거론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1회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당·군 주요인사들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보고를 받은 뒤 김 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열차 보존실 등을 둘러봤다.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남편과 함께 모란봉악단 신년경축공연을 관람한 이후 40여일 만에 등장한 리설주는 지난번보다 살이 빠진 듯한 모습이어서 출산설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이날 “참가자들은 장군님을 천년만년 길이길이 받들어 모시고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 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남해 끝까지 이어가며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해 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짐했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통신은 또 “제3차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두려워하지 않는 선군조선”, “무진막강한 핵 억제력을 가진 천하무적의 백두산혁명강군이 있기에 조국통일대전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부각시키는 표현도 잇따라 사용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 올림픽 생존 게임

    올림픽 생존 게임

    라파엘 마르티네티(스위스)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결국 퇴진했다. 레슬링이 2020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탈락한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공표하기 15분 전에야 알았을 정도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사실에 책임을 지고서였다. 네나드 라로비치(세르비아) 이사가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17일까지 이어진 FILA 이사회는 오는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집행위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까지 퇴출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레슬링은 복귀를 노리는 야구와 소프트볼, 신규 진입을 벼르는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와 경쟁해야 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역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종목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모아 봤다. ■야구-소프트볼 각각 1992년과 1996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05년과 2009년 IOC 총회에서 퇴출돼 야구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런던에 이어 3년 뒤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다. IOC는 최정상 기량의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지 않는 데다 경기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TV 중계에 어울리지 않고 남녀평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더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 수준에 걸맞은 약물 검사도 요구했다. 지난 연말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을 통합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출범하고 여느 구기종목처럼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로 출전하게 한 것도 IOC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야구는 또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승부치기’ 시행에 들어갔고 그것마저 안 먹히면 7이닝 경기로 줄일 방침이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거 출전을 위해 올림픽 기간 6일 동안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IOC는 양대 기구 통합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미온적이어서 재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양궁 1900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경기 방식이 통일되지 않아 1924년 퇴출됐다가 1972년 뮌헨올림픽을 통해 복귀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지만 1990년대 들어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퇴출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여러 차례 경기 규칙을 바꾸며 생존을 향한 몸부림을 이어왔다. 1984년 LA올림픽까지 양궁은 개인전만 열렸고 거리별로 36발씩 두 번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지만, 대회마다 규칙이 달라질 정도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을 세트제로 운영했으며, 연장전에 들어가면 마지막 한 발의 슛오프로 승부를 가리게 했다.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박진감이 커져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양궁월드컵도 양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높여 올림픽 잔류를 돕고 있다. ■럭비 양궁과 똑같이 1900년 정식종목이 됐다가 1924년을 끝으로 퇴출됐다. 그러나 국제럭비위원회(IRB)가 올림픽의 상업화를 비난하고 럭비의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기 위해 자진해서 올림픽을 떠난 점이 달랐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도 럭비를 보급하기 위해선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꾸준히 재진입을 겨냥해 왔다. 결국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남태평양의 피지와 사모아 등도 올림픽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선전했고, 럭비 국가대표를 지낸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전통적인 15인제 대신 7인제 방식으로 열린다. 15인제는 전·후반 40분씩 열리는 데다 한 경기를 치르면 2~3일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종합대회에는 적합하지 않다. 7인제는 전·후반 7분씩이라 체력 부담이 적고, 스피드와 조직력, 두뇌 플레이가 필요하다. ■골프 1900년 파리대회에 첫선을 보이고 4년 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회를 마지막으로 112년 동안이나 자취를 감췄던 골프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복귀하는 감격을 누린다. 사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그 꿈을 이룰 수도 있었는데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가 개최지로 고른 오거스타내셔널클럽의 회원이 한 명에 불과하고 여성 회원은 없는 등 인종과 남녀차별 이슈가 불거져 좌절됐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맞대결할 경기 방식이 없는 데다 널리 보급된 나라도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복싱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복싱은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에서 불법으로 간주돼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가 1920년 재진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IOC 내부에 늘 있었다. 레슬링과 마찬가지로 판정 시비가 잦고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였다. 1980년대 초반까지 올림픽에서도 KO 승부가 프로 복싱 못지않게 잦았는데 1982년 프로복서 김득구가 14회 KO패한 뒤 세상을 떠나면서 2년 뒤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보호장구가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복싱연맹(AIBA) 이사회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이 보호장구(헤드기어)를 벗고 링에 오르도록 허용했다. 아마복싱에서도 사라진 KO 승부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문호를 개방한 여자와 주니어대회는 예외다. AIBA는 또 자체 프로리그인 APB 소속 선수들이 제한된 조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태권도 여름올림픽 종목 가운데 유도와 함께 아시아에서 시작된 종목.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종주국 한국이 메달을 독식하고, 판정 시비, 박진감 부재, 미디어노출 부족 등의 이유로 2005년부터 도마에 오르내렸다. 태권도는 이듬해부터 IOC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특히 비디오 판독과 전자호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도 1964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유도는 컬러도복을 도입하고 점수제도를 변경해 살아남았다. 런던올림픽에서 효과-유효-절반-한판 순이었던 점수제 등급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효과’를 없앴는데 되레 벌칙인 지도가 늘면서 재미가 반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유도연맹(IJF)은 다시 규정을 개정해 9월 1일까지 시험 운영한다. 그동안 한판승은 기술이 걸린 선수가 매트에 등으로 떨어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몸을 비틀어 떨어져도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한판승을 주기로 했다. 누르기 판정 기준도 25초에서 20초로 줄였다. 또 정규시간 5분에 기술 점수가 같으면 곧바로 연장전에 들어갔던 것을 앞으로는 지도를 많이 받은 선수가 지는 것으로 바꾸었다. 더불어 연장전에서는 먼저 지도를 빼앗거나 기술 점수를 따내는 선수가 이긴다. ■배구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이벤트 경기로 처음 등장한 배구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 첫선을 보였다. 구기종목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구는 1999년 랠리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TV 중계에 민감한 IOC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이전 15점 사이드아웃제에서는 서브권을 얻은 상태에서만 공격 성공이나 상대 범실이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경기가 늘어지곤 했다. 25점 랠리포인트 제도에서는 서브권과 상관없이 상대 코트에 공을 떨어뜨리면 득점하게 돼 경기 시간이 줄게 됐다. 또 1998년 도입한 전문수비선수(리베로) 제도를 통해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것도 박진감을 높였다. ■하키 지난 12일 IOC 집행위원회에서 퇴출이 결정된 레슬링보다 단 3표가 모자라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하키 역시 몇 년 전부터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하키는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다가 다음 스톡홀름대회에서 퇴출됐고, 1920년 앤트워프올림픽에 다시 등장했지만 국제기구가 없다는 이유로 1924년 파리 대회에서 제외됐다. 같은 해 국제하키연맹(FIH)이 출범했고 1980년부터 여자 종목도 생겼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 편중된 점은 언제든 다시 퇴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FIH가 인도에 휘둘린다는 지적을 뛰어넘어야 한다. 체육부 종합
  • 내년 인천·소치도 지난해 런던처럼

    내년 인천·소치도 지난해 런던처럼

    ‘런던의 영광을 소치와 인천에서.’ 태릉선수촌의 2013년 공식 훈련이 16일 시작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종합 5위의 쾌거를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선수들은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선수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에는 박용성 체육회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궁·펜싱·하키·유도 등 13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420여명이 참석했고 가맹 경기단체 관계자, 체육유관단체 초청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런던올림픽 영광의 순간들을 담은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의 사회는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송대남(34)이 맡았다. 박 회장과 최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선수 대표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5·대한항공), 런던올림픽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5·익산시청)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기계체조 양학선(21·한체대), 양궁 기보배(25·광주시청) 등 런던올림픽 주인공들도 참가해 다시 초심을 다졌다. 올해는 동·하계 유니버시아드와 동아시안게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큰 국제대회가 없지만 선수들은 소치 동계올림픽과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서둘러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체육회는 앞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개장식도 개최했다. 국제스케이트장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99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해 스피드, 쇼트트랙 및 피겨 선수들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복사패널 난방 공사를 했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그동안 추위로 인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완벽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면서 “좋은 환경이 좋은 성적의 기반이 된다. 다른 종목들도 부족한 점을 메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중구 3~7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생 100명으로 저소득가정 학생과 선행·봉사 모범 학생들이다. 교육지원과 3396-4663. 7~1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저리(연 2.8%)의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2013년 1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3396-5055. ●성동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도선동주민센터 2층에서 ‘교과서가 보이는 시사 이슈’를 주제로 무료 논술특강을 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15명이다. 도선동 주민센터 2286-7203.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9일까지 다문화가족 상담과 취업 상담을 하는 상담종사자 1명과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교육지도사 2명을 채용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395-9445. ●양천구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양궁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궁교실은 안양천 궁도장(영학정)에서 5일부터 다음 달 24일 수·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과 2620-3418. 15일까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할 ‘2013년 거리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상·하반기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도로과 2620-3643. ●강서구 동 주민센터와 구민회관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 39곳을 2일부터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개방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주민자치과 2600-6158. 늘푸른나무복지관은 강서구의 위탁을 받아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해 3일까지 도서관사서보조원과 환경미화 등에서 근무할 ‘장애인복지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늘푸른나무복지관 3661-3401. ●강남구 2일 본관 1층 전문가상담실에 ‘노무상담’ 코너를 개설한다. 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다. 공인노무사로부터 임금 체불과 부당 해고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민원여권과 3423-5363. 2일부터 체성분과 콜레스테롤 측정 및 상담을 하는 ‘양재천 유 헬스파크’ 운영 요일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한다. 양재천 유 헬스파크 센터 459-2477. ●은평구 10일까지 ‘입학사정관제’와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한 논술 및 면접’ 무료 방학특강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특강은 19일 오전 10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은평구시설관리공단 1644-0172. ●종로구 15일까지 시민이 걷기 편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거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보도 환경 개선 활동에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도로과 2148-3166. 다음 달 중순까지 구기동 이북5도청 앞 구기천에서 무료 썰매장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자가 많으면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치수방재과 2148-3221~4. ●구로구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구로중학교 국제관 1층 구로월드카페에서 주민 68명을 대상으로 기초영어특강을 진행한다. 홈페이지(http://lll.guro.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평생교육팀 860-2660. 7일 오후 2시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하며 신년사 낭독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총무과 860-3306. ●영등포구 18일까지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저소득 주민을 위한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복지정책과 2670-3981. 2일 케어존 등 3개 업체와 장애인 휠체어 수리센터 지정업체 약정을 체결한다. 우수 업체를 수리업체로 지정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회복지과 2670-3396. ●서대문구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보물찾아 떠나는 땅속 여행 한국의 광물자원’ 전시행사를 갖는다. 희토류 등 희귀 자원과 한국의 주요 광물 자원을 관람할 수 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330-8899. 4일 오전 11시 남가좌동 삼성래미안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마을 북카페’를 개관한다. 입주민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를 상호 교환할 수 있고 세대별 개인 책꽂이를 분양한다. 교육지원과 330-8191. ●금천구 4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유관기관장, 통·반장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한다. 금천 옛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행정지원과 2627-1002. ●동작구 다음 달 28일까지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인다. 구청 1층 지적과 내 접수창구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820-9547. 3일 오후 2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민방위 강사 위촉식을 한다. 이들은 가스 안전, 화재, 안전사고 등 각종 생활 안전 분야에서 주민 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생활지원과 820-1226. 다음 달 13일까지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 판매용 교복과 참고서 등 학생용품을 수집한다. 동작자원봉사센터나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장터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 가정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주민생활지원과 820-1673. ●강북구 겨울방학 독서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겨울독서교실을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선착순 26명으로 강북문화정보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강북문화정보센터 944-3122. ●노원구 7일부터 9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하루 최대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한다. 자원봉사센터 2116-3120~3123. ●도봉구 겨울방학 동안 중·고등학생들에게 금연,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주기 위한 청소년 건강교실을 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씩 무료로 운영한다. 보건정책과 2289-8485, 8373. ●성북구 성북정보화센터에서 구민정보화교육을 3일부터 운영한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접수한 구민 가운데 조건부 선착순으로 288명을 선발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한 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정보과 1600-1902. ●광진구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연다.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27만 5000원이다. 청소년활동팀 2204-3133. ●동대문구 구청 9층 전산교육장에서 카메라 사용법 강좌를 마련한다.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카메라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교육진흥과 2127-4980. ●마포구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5일부터 ‘도서관과 함께 책 속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중학교 자아 발견 프로젝트, 독서교실, 가족 독서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구립서강도서관 3141-7053. ●강동구 3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신년음악회 2013 꿈의 향연’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음악회로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강동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흥미롭게 해석한다. 문화체육과 3425-5240. ●서초구 4일 서초구민회관에서 ‘2013 신년 사랑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SBS오케스트라, 가수 김종환, 소프라노 김형애, JW중외그룹 사내합창단 등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문화행정과 2155-6225. ●관악구 구청 2층 갤러리관악에서 서양화가 특별초대전 ‘행복한 동행’을 개최한다. 화가 박정희의 유화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과 880-3503. ●송파구 2일까지 예산업무 및 예산편성을 보조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만 20세~40세 대상이며 주 40시간 근무, 일급 4만 4500원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과 2147-2438. ●용산구 2일부터 청파동주민센터 4층에서 청소년 한문교실을 연다. 주 3일 ‘사자소학’을 비롯해 인성·예절 등을 교육한다. 지역 내 초·중학생, 한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대상이다. 선착순 40명. 청파동주민센터 2199-8479. 4일까지 겨울방학 창의과학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5명이 대상이며 인원 초과 시 추첨한다. 토론, 발표 위주의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지원과 2199-6480. ●중랑구 4일 신내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저소득 노인 무료한방진료 STAFF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된다. 자원봉사센터 2094-1615.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5일부터 ‘박물관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오후 2~5시 운영한다. 인천시립박물관 (032)440-6734. ●동두천시 동두천시는 12일과 19일 시립도서관 1층 문화누리실에서 예비 고1~3학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와 도서 관련 특강을 한다. 강사는 ‘논물마법사’ 저자인 김규철 전 중앙일보 논술전문지 집필위원.(031)860-3262 [공연] ●최백호 콘서트-다시 길 위에서 19~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12년 만에 새 앨범 ‘다시 길 위에서’를 발표한 최백호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재즈 스타 말로와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최백호는 앨범 수록곡과 히트곡을 비롯해 유명 팝 넘버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8만~10만원. (02)3143-5480. ●JYJ 김재중-유어, 마이 앤드 마인 26~27일 경기 일산 킨텍스. JYJ의 김재중이 첫 솔로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공연으로 미니 콘서트와 팬미팅을 결합한 색다른 이벤트가 열린다. 26일 생일을 맞는 김재중이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무대에서 진솔하게 풀어낸다. 티켓가 미정. 1544-1555. ●연극 ‘논두렁연가’ 4일~2월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 소극장. 고촌리에 사는 할배, 할매, 외할배, 외할매가 손자 성배와 간호사 은정을 엮어주기 위해 펼치는 대작전. 핵가족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세대의 따뜻한 정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정범철 대본, 이인성 연출. 성환, 류리라, 백선우 등 출연. 3만원. (02)764-7462. ●연극 ‘극적인 하룻밤’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바탕골소극장. 옛 애인의 결혼식에서 만난 정훈과 시후의 황당한 하룻밤. 상황은 그다지 정상적이지 않지만 대사는 공감할 만하고 연기도 뛰어나다는 평. 3만원. (02)762-0010. ●뮤지컬 ‘그리스’ 20일까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의 베스트셀러. 대본, 무대 디자인, 의상 등을 재정비해 돌아왔다. 개그맨 노우진, 이동윤, 유민상이 라디오 디제이 빈스 폰테인 역으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한다. 4만 4000~7만 7000원. 1588-5212. ●뮤지컬 ‘호비쇼’ 4~2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트홀. 어린이 율동뮤지컬을 내세우며 2011년 첫선을 보인 작품. 챌린지 바닷가를 배경으로 호비와 친구들이 모험을 펼친다. ‘떼쟁이’ 친구와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 호비와 친구들에게 사랑과 용기, 우정을 알려준다. 3만원. (02)2157-8780. ●금호영재 오프닝콘서트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 무대를 제공하는 금호영재시리즈가 2013년을 정규빈(예원학교 3학년)과 연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D장조,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 d단조, 쇼팽의 녹턴 13번 등으로 꾸민다. 8000원. (02)6303-1977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광고와 영화에서 들었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 등을 피아노 2대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곡, 왈츠곡으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송윤정·양진희 협연. 1만~3만원. (02)332-5545. ●무용 ‘다이얼로그 & 사운드’ 8~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대화와 소리의 공통점은 두 가지 이상이 만나야 의미를 갖는다는 것. 이것을 현대무용 안무가 정지윤과 JDT 정지윤 댄스 씨어터 무용수들이 몸짓으로 이야기한다. 사람이 만나고 부딪치고 마찰하면서 내는 다양한 소리로 인간관계를 표현했다. 1만~3만원. (02)6405-5700. ●무용 ‘신년맞이 명무 초청 전통춤의 향연’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국수호의 ‘남무’와 채향순의 ‘살풀이춤’을 비롯해 청천, 바라춤, 본향, 가사호접, 화관무 등을 선사한다. 8000원. (042)610-2282~5. [전시]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전 2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 백정기, 윤보현, 최선, 하태범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신작과 대표작을 선보인다. (02)3448-0100. ●박종필의 ‘비트윈’(Between)전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시각적 이중성을 부정하는, 다시 말해 달콤한 것과 기괴한 것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점을 선보이는 박종필 작가의 그림들이다. (02)734-1333. ●나인주의 ‘뜻 밖의 통로, 길’전 21일까지 부산 우동 갤러리폼. 감천마을, 광안리 해변가 등 부산의 현재 표정을 있는 그대로 되살려 놓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도심의 자그마한 골목길들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광경을 통해 부산의 속살을 그대로 내보인다. (051)747-5301.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트린 디어홈 등. 암투병과 남편의 바람으로 충격을 받은 평범한 여성 이다(트린 디어홈)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난 이탈리아에서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 116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누나 감독 이원식 출연 성유리·이주승 등.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아 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103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컨빅션 감독 토니 골드윈. 출연 힐러리 스웽크·샘 록웰·미니 드라이버 등. 누명을 쓴 오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어 18년이란 기나긴 시간 동안 위해 홀로 세상의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운 베티 앤(힐러리 스웽크)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실화. 107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마진 콜:24시간, 조작된 진실 감독 JC 챈더. 출연 케빈 스페이시·제러미 아이언스·데미 무어·사이먼 베이커·재커리 퀸토 등.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2008년 미국 발 세계 금융 위기 하루 전, 위기를 감지한 8명의 증권맨이 직면한 일촉즉발의 24시간을 담아낸 실화 금융 스릴러 영화. 107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클라우드 아틀라스 감독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 톰 티크베어. 출연 톰 행크스·휴 그랜트·핼리 베리· 배두나.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1849년, 1936년, 1973년, 2012년, 2144년, 2321년까지 6개의 각각 다른 시대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해서 보여주는 블록버스터 SF 영화. 172분. 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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