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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 진혁!

    Oh, 진혁!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 양궁계에서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오진혁은 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대진라운드에서 144발 합계 1357점을 얻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고교궁사 이승윤(강원체고)이 2위(1352점), 베테랑 임동현(청주시청)이 3위(1348점)로 모두 개인전 32강에 직행했다. 셋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057점으로 인도(3983점), 프랑스(3967점)를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맏형 오진혁의 상승세가 놀랍다.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에 걸린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4개를 독식했다. 작년 런던올림픽, 올해 1·2차 월드컵, 월드컵파이널까지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골드’를 따낸 이후 24번의 국제대회 토너먼트에서 무려 22승을 챙긴 것이다. 외국 선수들에게 진 적은 없다. 미묘한 환경변화와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기 일쑤인 양궁에서 한 선수가 1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 세계랭킹 1위인 그가 “기술적, 심리적으로 가장 뛰어난 궁사”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다.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올림픽에선 새 역사를 쓴 그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2009년 울산대회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고 2011년 토리노대회 때는 결승에서 동료 김우진에게 패했다. 오진혁은 “몸 상태가 좋다. 이뤄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오진혁과 기보배(광주시청)는 혼성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6일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양궁의 보배’ 토리노 굴욕 갚는다

    ‘양궁의 보배’ 토리노 굴욕 갚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기보배는 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대진라운드에서 4개 거리(70·60·50·30m) 144발 합계 1376점을 쏘아 1위를 차지했다. 화살 85개를 10점(정중앙인 ‘X10’은 40개)에 쏜 끝에 신예 탄야팅(타이완·1371점)의 추격을 5점 차로 뿌리쳤다. 함께 출전한 장혜진(LH)은 1369점으로 3위, 윤옥희(예천군청)는 136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태극낭자들은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모두 가볍게 거머쥐었다.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106점으로 타이완(4064점), 독일(4030점)을 여유 있게 눌렀다. 세계랭킹 1위 기보배의 각오는 특별하다.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신궁의 계보를 이었지만, 직전 세계선수권인 2011년 토리노대회 악몽을 아직 잊지 않았다. 양궁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에이스로 군림하던 기보배는 당시 첫 판인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다. 동료 정다소미, 한경희도 8강에서 나란히 떨어져 한국은 여자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우리 여자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8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자 단체전도 동메달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토리노의 굴욕’, ‘궁치일’(弓恥日) 등의 제목으로 신문을 장식했다. 기보배가 올림픽 ‘골드’를 목에 걸고 “이제야 양궁 선배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있겠다”고 울먹였을 정도로 토리노의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그는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세계선수권에서 설욕을 노리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즐기겠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한가위 TV-예능] ‘울버린’ 김수로 ‘아이언맨’ 김민종… 스타들의 ‘팔색조’ 웃음 폭탄

    [한가위 TV-예능] ‘울버린’ 김수로 ‘아이언맨’ 김민종… 스타들의 ‘팔색조’ 웃음 폭탄

    TV 예능계는 추석 명절에 더 바쁘다. 정규 편성을 노린 파일럿 프로그램(시험용 프로그램)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케이블계도 예능 상차림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SBS는 새로운 소재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18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멀티캐릭터 쇼 멋진 녀석들’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1인 다역 캐릭터 코미디쇼. 김수로, 김민종, 임창정이 영화나 미니시리즈에서 사용되는 특수 분장과 컴퓨터그래픽, 3D(3차원 입체 영상)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세태 풍자 등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19,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이장과 군수’는 이만기와 손병호가 역촌리 명예 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한다는 내용으로 10여 명의 연예인 선거캠프단이 선거 운동을 펼친다. 21, 22, 26일 밤 11시 10분에 선보이는 ‘송 포 유’는 학교 폭력, 왕따 등으로 신음하는 청소년들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합창대회에 출전하기까지 약 100일간의 대장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이승철과 엄정화가 출연한다. KBS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다. 19·20일 밤 8시 30분, 21일 오후 4시 55분 모두 3부작으로 방송된다. 엄마 없는 48시간 동안 아빠들의 가사와 육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추성훈, 이휘재, 이현우, 장현성이 출연한다. 19, 20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2부작 ‘리얼스포츠 투혼’은 상금 1000만원을 놓고 벌어지는 닭싸움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전 세계 200여개국의 전통놀이, 신기한 놀이를 소개하는 ‘추석특집 놀이왕’은 20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MBC도 19일 밤 8시 40분 ‘위인전 주문 제작소’를 처음 선보인다. 고객 맞춤 위인전 주문 제작 버라이어티쇼라는 콘셉트로 배우 박원숙과 가수 박현빈의 인생사를 엿본다. ‘나는 가수다’의 460개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은 무대 10개를 선정한 ‘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은 18일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되며 아이돌 스타 154명이 참가한 ‘아이돌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는 19, 20일 오후 5시 45분 방송된다. tvN은 18일 밤 12시 외국인들의 섬마을 적응기 ‘섬마을 쌤’을 방영한다. 최근 예능 대세인 샘 해밍턴,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섬마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겪는 좌충우돌 섬마을 적응기를 담았다. MBC에브리원은 18~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무한도전’ 중 인기가 높았던 내용을 선별해 방송한다. 중국드라마 전문채널 CHING은 중국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41부작 드라마 ‘황궁비련’을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스 아메리카’에 여군 출전…문신 과시로 화제

    ‘미스 아메리카’에 여군 출전…문신 과시로 화제

    ‘미스 아메리카’에 출전한 여군이 다수의 해외 매체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 캔자스’ 지역 우승을 차지한 테레사 베일(22)은 10일(현지시간) 예선에서 수영복 차림을 선보였다. 이때 그녀는 자신의 오른쪽 옆구리에 새긴 문신을 가리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문신을 선보인 참가자는 베일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로 그녀는 “아름다움과 여자다움이라는 가치관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일은 이 대회에 참가한 두 번째 현역 군인이란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냥과 양궁, 요리가 취미인 그녀는 17세에 군에 들어가 6년째 복무 중이다. 그녀의 현재 계급은 병장이다. 이 밖에도 베일은 캔자스대학 화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중국어도 복수 전공한 수재로 알려졌다. 한편 베일이 출전하는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은 오는 15일 치러진다. 사진=미스 캔자스 주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 In&Out] 안전보다 시청률 부상 권하는 예능

    “출연자들은 박쥐 수프를 먹으며 입 안 가득 씹히는 잔뼈와 특이한 향 때문에 곤욕스러워 했고 실제로 한 출연자는 눈물을 보였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상철은 레이스 중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MBC가 지난달 ‘파이널 어드벤처’를 홍보하며 배포한 보도자료다. 출연자들이 구역질 나는 음식을 먹고 사고 위험에 처하는 게 프로그램의 홍보 수단이 됐다. 더 강렬한 리얼리티, 더 무모한 도전이 강조될수록 예능 프로그램의 안전 불감증은 ‘필수’가 된다. 예능 프로그램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일 개그맨 이봉원은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 중 안면 타박상을 입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 여파는 프로그램 촬영 중단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3일 MBC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양궁·풋살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는 그룹 빅스의 멤버 레오가 풋살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튿날 음악방송에서는 무대에 앉아 노래를 불러야 했다. KBS ‘출발! 드림팀’, MBC ‘파이널 어드벤처’, SBS ‘정글의 법칙’ 등도 출연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과 리얼리티를 강조한 예능 프로그램은 신변잡기 토크쇼가 식상해질 때쯤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예인들이 땀을 흘리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꾸밈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이마저도 식상해지자 점점 리얼리티와 도전의 강도를 높여갔다. 오지 체험이 인기를 끌자 오지에서의 레이스가 등장했고, 군대 체험은 경찰과 소방관 체험으로 이어졌다. 방송사들은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한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줄부상은 단순히 안전대책 미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 듯 하다. ‘스플래시’는 훈련받은 다이빙 선수가 하는 높이와 동작에 연예인이 도전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다. 연예인들이 완벽하지 않은 자세로 입수하면서 타박상을 입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다.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 160여명을 모아놓고 2시간 분량을 뽑으니 메달을 따야 ‘통편집’을 면한다.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는 “신인일수록 얼굴 한 번 비추기 위해 격렬하게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고 달리기 종목에서 다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극한, 위험, 투혼, 탈진… 몸 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늘어날수록 격한 어감의 단어들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다. 이런 단어들은 방송사가 배포한 홍보자료에 실린 것들이다. 방송사들은 자신들의 기획력에서 탄생해야 할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한에 처한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찾으려 한다. 시청률 경쟁에 혈안인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쾌감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었지만 정작 높아지는 건 연예인들의 부상 위험과 시청자들의 거부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그우먼 맹승지 ‘아육대’ 현장 리포터로 활약한다

    개그우먼 맹승지 ‘아육대’ 현장 리포터로 활약한다

    개그우먼 맹승지가 추석 연휴에 방송되는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리포터를 맡는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체육관에서는 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이번 아육대에서 전현무, 김제동, 이기광 등이 진행을 맡는다. 개그우먼 맹승지는 리포터를 맡아 경기에 출전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심리와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맹승지의 아육대 현장리포터 선정 소식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맹승지 요즘 대세”, “맹승지 아육대 출연하면 꼭 봐야지”, “맹승지 예뻐요. 촬영 잘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XTM·SPOTV) ●롯데-넥센(목동 SBS-ESPN·IPSN) ●두산-한화(대전 KBSN스포츠) ●KIA-삼성(대구 MBC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서울시청(오후 6시 30분) ●인천도시공사-충남체육회(오후 8시 이상 서울SK경기장) ■농구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 ●한양대-건국대(건국대충주캠퍼스) ●상명대-고려대(상명대천안캠퍼스 이상 오후 5시) ■테니스 영월국제여자서키트 2차대회(영월스포츠파크) ■골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남서울골프장) ■양궁 제24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보은공설운동장) ■사이클 2013 직지찾기 국제도로대회(오전 10시 청주, 보은, 김천, 안동, 충주 등) ■배드민턴 가을철종별(대학·실업)선수권대회(오전 10시 수원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 ■근대5종 제32회 전국선수권대회(오전 7시 영광체육관, 문경 국군체육부대 등)
  • 런던의 아픔 씻었다… 男양궁, 美 꺾고 金

    남자 양궁대표팀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승윤(강원체고),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나선 남자팀은 2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을 225-196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올림픽 4강에서 미국에 패해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29점 차 승리로 화끈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고교 궁사’ 이승윤을 에이스 격인 첫 궁사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전술로 허를 찔렀다. 베테랑 임동현은 중간 사수로 안정적으로 버텨 줬고, 세계 랭킹 1위 오진혁은 실질적 에이스로 깔끔한 마무리를 자랑했다. 임동현이 1엔드 6점을 쏜 게 유일한 실수일 뿐, 심한 바람에도 9~10점을 안정적으로 쏘았다. 반면 미국의 브레디 엘리슨, 제이크 카민스키, 조 팬친은 너도나도 8점, 6점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그러나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에 그쳤다. 윤옥희(예천군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으로 구성된 여자팀은 인도에 215-219로 맥없이 졌다. 16강(225점), 8강(222점), 4강(224점)까지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쏘았지만 결승전에선 많이 흔들렸다. 한국 잔치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윤옥희가 세트포인트 6-2로 기보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승윤이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을 6-2로 눌렀다. 혼성부에서는 오진혁-윤옥희 조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은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男컬링 뉴질랜드 동계대회 銅 강원도청 선수단으로 구성된 컬링 남자 대표팀이 23일 뉴질랜드 네이즈비에서 열린 2013년 동계대회 준결승에서 뉴질랜드 A팀에 4-7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여섯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열리는 소치올림픽 출전 자격대회의 전초전 격이었다. 각 팀이 두 차례씩 맞붙는 예선 리그전에서 한국은 7승3패를 기록, 일본(8승2패)과 뉴질랜드 A팀(7승3패)에 이어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소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남자 대표팀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승윤·진재왕 양궁 결승행 이승윤(강원체고)과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이 23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월드컵 개인전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을 6-4로 따돌리고 26일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부터 국제대회 개인전을 휩쓴 세계 랭킹 1위 오진혁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여자부에서는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각각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주현정(현대모비스)을 역시 6-4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자존심을 겨룬다.
  • ‘챔피언 포스’ 오진혁

    ‘챔피언 포스’ 오진혁

    ‘한국 양궁의 맏형’ 오진혁(32·현대제철)이 월드컵 3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오진혁은 21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월드컵 남자부 대진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349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30m·50m·70m·90m 네 거리에서 ‘톱3’를 유지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70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그중 절반인 35발은 정중앙인 ‘X10’에 꽂았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오진혁은 이후 치러진 국제대회에서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오진혁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개인전 3연속 우승,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노린다. 임동현(1330점·청주시청), 이승윤(1327점·강원체고), 진재왕(1319점·국군체육부대)이 나란히 2∼4위로 뒤를 받치면서 ‘아처리 코리아’의 명성을 드높였다. 여자부 윤옥희(예천군청)도 대진라운드에서 1382점을 쏘며 1위로 출발했다. 기보배(1373점·광주광역시청), 주현정(1372점·현대모비스), 장혜진(1361점·LH)이 순위표 상위 4칸을 ‘KOR’로 장식했다. 대진라운드에서 순위표 상단을 점령한 한국은 23일 치러지는 개인전 32강으로 직행했다. 남녀부 단체, 오진혁-윤옥희가 나선 혼성부 대진라운드에서도 모두 1위를 꿰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北 “南 애국역량 요청 땐 戰時 선포”

    북한이 지난해 작성한 ‘전시(戰時) 사업세칙’에서 한국 내 종북세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시상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북한이 전시사업세칙을 개정한 사실과 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22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9월 전시사업세칙을 개정했다. 세칙은 전쟁에 대비해 북한 당·군·민간의 행동지침을 적시한 대내용 문건이다. 북한은 지난해 세칙 개정에서 2004년 제정된 세칙에는 없었던 ‘전시 선포 시기’ 항목을 신설했다. 전시상태가 선포되는 경우는 세가지로 첫째,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 의도가 확정되거나 공화국 북반부(북한)에 무력 침공했을 때’다. 이는 한미 연합군사연습 또는 한국군 단독훈련을 트집잡아 군사도발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둘째로는 ‘남조선 애국 역량의 지원 요구가 있거나 국내외에서 통일에 유리한 국면이 마련될 경우’라고 규정됐다. ‘남조선 애국 역량’이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북세력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미제와 남조선이 국부 지역에서 일으킨 군사적 도발 행위가 확대될 때’다. 사업 세칙은 전시상태 선포 목적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보위’ 부분도 신설했다. 또 전시사업 총괄 지도기관을 국방위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로 변경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 중심에서 당 중심으로 권력 운영의 중심을 옮긴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시상태 선포 권한도 ‘최고사령관’ 단독 결정에서 ‘당 중앙위,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 최고사령부 공동명령’으로 바뀌었다. 다만 김정은이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원장, 국방위 제1위원장, 최고사령관을 겸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바뀌는 게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괴물(EBS 일요일 밤 11시)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에서 낮잠을 자던 강두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가 잔뜩 화가 나 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휴대전화기와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팍팍 풍기며 온 삼촌 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TV에서 막 시작된 고모의 전국체전 양궁 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렇게 단조롭기만 한 그곳에 괴물이 나타난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생전 처음 보는 정체 모를 무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며 사라진다. ■위대한 유산(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과, 탤런트가 꿈이지만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 서로 먼 산을 바라보며 길을 가다 정면충돌을 하고 만다.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에 쥐고 있던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을 하나하나 주워 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사건의 주범 미영에게 따져보지만 끝까지 100원은 못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불구대천 원수가 된 소심한 백수 한 쌍. 하지만 그들 앞에 큰 건수 하나가 걸려들었다. 우연히 동네 노인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같이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날 목격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마는데…. ■모 베터 블루스(EBS 토요일 밤 11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강요로 트럼펫을 배운 블릭은 20여년 후 재즈 밴드인 ‘블릭 퀸텟’을 결성한다. 트럼펫 연주자 블릭과 색소폰 연주자 섀도, 피아니스트 레프트핸드, 드러머 바텀 해머, 그리고 베이스 연주자 리듬 존스로 이뤄진 블릭 퀸텟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불운이 닥친다. 이들의 매니저이자 블릭의 오랜 친구인 자이언트가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쫓기게 된 것. 게다가 블릭은 양다리를 걸치다가 둘 다 잃고 만다. 그러던 와중에 자이언트를 뒤쫓던 사채업자가 자이언트와 블릭을 구타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 일로 입술이 손상된 블릭은 트럼펫을 불 수 없게 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안산·우리카드컵대회 조별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4시) ●우리카드-KEPCO(오후 7시 이상 안산 상록수체육관 KBSN스포츠·SBS-ESPN) ■야구 대통령기 대학야구 결승 홍익대-건국대(낮 12시 목동구장 SBS-ESPN) ■양궁 제31회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원주양궁장) KBSN스포츠) ■농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오전 11시 전남 영광 홍공초·법성고·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 ■볼링 협회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 익산 한성볼링장, 전주 신광볼링장)
  • [하프타임] 고교궁사 김종호 세계신기록

    고교생 김종호(17·인천 영선고)가 19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 남녀전국대회 남자 고등부 리커브 예선 라운드 남자 70m에서 36발 합계 350점을 받아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화살 26발이 10점을 뚫었고 나머지 10발은 9점 과녁에 들었다. 김종호의 고득점은 200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김재형(국군체육부대·당시 순천고)이 수립한 세계기록 349점을 넘는 기록이다. 대통령기대회는 세계양궁연맹(WA)이 인정하는 대회로, 세계기록을 능가하는 기록은 정해진 절차를 거쳐 공인된다.
  • 박지성 “홍명보 원해도 대표팀 복귀 NO… 유럽서 뛰고 싶어”

    박지성 “홍명보 원해도 대표팀 복귀 NO… 유럽서 뛰고 싶어”

    축구대표팀이 가까스로 2014브라질월드컵 티켓을 따내면서 ‘캡틴’ 박지성(32·QPR)의 대표팀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따뜻한 카리스마와 특출난 기량의 박지성이 돌아온다면 바닥을 친 태극호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다는 게 복귀론의 취지다. 그러나 박지성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인) 홍명보 감독이 원해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재차 못을 박았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아직까지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며 복귀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그런 과정을 잘 극복했다”면서 “훌륭한 선수들이 이번 명단에 없었던 것까지 감안한다면 월드컵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벼락스타로 떠오른 박지성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핵심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세계최고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라는 프리미엄에 선후배를 아우르는 온화한 리더십까지 더해져 ‘에이스’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박지성의 은퇴 이후 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붙박이로 뛰던 박지성이 빠지면서 포지션에 공백이 생긴데다 정신적 구심점까지 사라져 내부 결속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답답한 내용 끝에 0-1로 패하자 ‘박지성 복귀론’에 불이 붙었다. 박지성은 그러나 클럽에서 좀 더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K리그 클래식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유럽에서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현재 소속팀인 QPR이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되자 이적을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중동, 한국으로 둥지를 옮긴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박지성은 경쟁력 있는 유럽리그 클럽을 최우선에 두고, 새 팀을 알아보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박지성은 이적료, 임대료, 연봉 협상 등의 난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까지 계약된 QPR에 잔류할 수도 있다. 그는 “지금은 휴가를 보내고 있어 몸 상태가 아주 좋지만 무릎은 항상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무릎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내 은퇴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JS파운데이션 이사장 자격으로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축구·양궁·태권도·스케이트 등 11개 분야의 꿈나무 4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출범 3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안드림컵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김정은, 불안심리 커졌나

    북한군 최정예 부대인 ‘호위사령부’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경호를 한층 강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호위사령부는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 제1위원장과 그 가족을 경호하는 부대다. 1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김 제1위원장 경호는 주로 영관급 젊은 장교들이 맡아 왔지만 지난 3월 이후부터는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추정되는 군 장성이 밀착 경호하고 있다. 실제 중장 계급장을 단 이 남성이 김 제1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서 있는 모습은 지난 3월 18일 평양 전국경공업대회, 4월 29일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지난달 30일 강원도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현지 지도 장면에서 세 차례 목격됐다. 부사령관급 장성에게 근접 경호를 맡길 정도로 김 제1위원장의 심리가 상당히 불안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남성이 자주 포착된 지난 3~5월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연일 계속됐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군부대 시찰 등 외부 활동이 급증한 탓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낄 만한 대내적 요인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이 기간 대대적인 군부 재편을 단행했기 때문에 불만을 품은 군부의 ‘이상행동’을 우려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검증된’ 최측근 인사들이 참석하는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도 근접 경호원들을 주위에 배치했을 정도로 경계를 강화했다. 경호원들의 무장도 권총에서 기관총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을 숨겨야 하는 경호원들을 지나치게 카메라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위세를 과시하는 동시에 위협 세력의 도발을 억제하려는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진혁, 올 양궁월드컵 연속 2관왕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오진혁은 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월드컵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후안 레네 세라노(멕시코)를 세트스코어 7-1(28-27 29-28 27-27 29-28)로 완파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월드컵에 이어 개인전 2연패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포함, 세 차례 세계대회의 개인전을 모두 제패하며 독주체제를 선언했다. 오진혁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오진혁은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과 팀을 이뤄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도 일본을 225-214로 완파했다. 여자도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장혜진(LH),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가 출전한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221-209로 크게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달 상하이 1차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버린 한 판이었다. 여자 개인전과 혼성부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옥희는 결승에서 추이위안위안(중국)에 세트스코어 1-7로 져 상승세가 꺾였다. 기보배와 이승윤이 짝을 이룬 혼성팀도 중국에 151-152로 아쉽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태극 궁사들은 남녀부 개인전,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따내 ‘공한증(恐韓症)’을 재확인시켰다. W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선전에 제동을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올림픽 종목별 대접 다르다

    올림픽 종목별 대접 다르다

    레슬링과 스쿼시, 야구·소프트볼 가운데 한 종목이 2020년 여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추가될 길이 열렸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모두 동등한 ‘몸값’을 챙기는 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결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벌어 들일 중계권 수입을 26개 종목별로 배분하는 비율을 확정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치러진 26개 종목의 TV 시청률 실적 등을 재평가한 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도입되는 골프와 럭비를 더해 28개 종목을 다섯 등급으로 나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올림픽 중계권 수입은 4년 전 베이징 대회보다 75% 늘어난 5억 2000만달러(약 5900억원)로 각 종목의 국제경기단체에 배분됐다. 육상만이었던 A그룹에는 4700만 달러가 돌아갔다. B그룹에는 종목당 2200만 달러, C그룹과 D그룹에는 각각 1600만 달러와 1400만 달러씩이 배분됐다. 태권도는 카누·카약, 펜싱, 요트, 트라이애슬론, 레슬링 등과 함께 D그룹을 유지했다. 2000년 처음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는 E그룹에서 출발해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D그룹으로 올라와 이번에도 유지하게 됐다. A그룹에는 B그룹에 있던 수영과 체조가 올라와 세 종목으로 늘었다. 양궁, 배드민턴, 복싱, 유도, 사격, 탁구, 역도도 D그룹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C그룹이었던 승마, 핸드볼, 하키는 D그룹으로 한 단계 밀려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 한국 남자양궁이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리커브 단체전 4강전에서 프랑스를 225-22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앞서 16강전에서 타이완을 226-209로, 8전강에서 이탈리아를 224-216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19일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여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타이완에 217-22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베컴, 최다 수입 축구선수에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베컴(38·영국)이 전 세계에서 최다 수입을 올린 축구 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2년 축구 선수 수입 20위 가운데 베컴은 5060만 달러(약 565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410만 달러가 후원금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4350만 달러)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403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샌안토니오, 2년 연속 결승행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4-82로 제압하고 4승(2패)째를 먼저 챙겨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20일부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챔프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 오진혁, 이름값…상하이 양궁 월드컵 예선 1위

    오진혁, 이름값…상하이 양궁 월드컵 예선 1위

    양궁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오진혁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남자 리커브 대진라운드(예선)에서 144발 합계 137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강원체고)이 1360점으로 2위,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이 135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오진혁, 이승윤, 진재왕의 점수를 합산한 남자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087점으로 중국(3986점), 네덜란드(3955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임동현(청주시청)은 1340점(6위)으로 주춤했다. 여자부 대진라운드에서는 장혜진(LH)이 1368점으로 1위를 마크했다. 동점을 쏜 윤옥희(예천군청)는 10점 화살수까지 같아 10점 구역의 X-텐 개수까지 센 끝에 2위가 됐다. 올림픽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1363점으로 4위, 주현정(현대모비스)은 135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장혜진, 윤옥희, 기보배의 점수를 합친 여자부 단체전 역시 4099점으로 독일(3993점)과 중국(3984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혼성 대진라운드에서도 오진혁과 장혜진의 점수를 더해 멕시코(2695점)와 인도(2681점)를 크게 따돌리고 1위(2739점)를 꿰찼다. 시즌 첫 월드컵에서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경기 등 5개 전 종목 톱시드에 배정된 한국은 느긋한 마음으로 본선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본선라운드는 16일부터 이어진다. 대회는 랭킹 포인트를 쌓는 실전이자 오는 9월 터키 세계선수권에 나설 엔트리(남녀 3명씩)를 추리는 경쟁 무대이기도 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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