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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사만 참석 왜?

    北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행사만 참석 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그러나 리설주는 이번에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외 행사에는 불참했다. 지난해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행사에만 참석한 바 있다. 정치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과 김정일의 며느리로서 지켜야 할 본분을 위해 최소한의 행사만 참석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2시 방송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에 즈음해 12월 17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리설주는 최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여파로 거취가 주목됐지만 위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작년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 때도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바 있다.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 비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당·정·군의 고위 간부가 함께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北 ‘리설주’ 두달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하지만 김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최룡해·박봉주·김영남도 참석

    北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최룡해·박봉주·김영남도 참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2시 방송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에 즈음해 12월 17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리설주는 최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여파로 거취가 주목됐지만 위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작년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 때도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바 있다.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 비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당·정·군의 고위 간부가 함께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김정일 2주기’ 리설주 참석·김경희 불참 이유는? ’국가전복음모죄’로 지난 12일 처형된 북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닷새 만에 열린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불참했다. 김경희는 이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리설주와 함께 지난해 1주기 추모대화와 참배에 모두 참석했던 그가 유일한 오빠이자 평생 의지해온 김정일 위원장의 2주기 추모행사에 불참했다는 것은 신상의 변화를 감지케 한다. 일단 김경희 비서의 불참 배경에는 40년을 함께 해온 남편 장성택 처형이 결정적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비서는 젊은 시절 부부갈등을 빚고 별거해 왔지만 늙어가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오히려 장성택을 도와 김정은 후계체제와 김정은 정권 출범을 이끌었다. 그런 남편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정으로 3대 세습 구축의 희생양이 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그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당초 김 비서 입장에서는 장성택의 실각을 예상했을 뿐 전격 처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을 수도 있다. 특히 김 비서는 당뇨와 알코올 중독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성택 처형의 충격파로 행사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을 수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경희를 오히려 이번 행사에 참석시키는 것이 장성택 숙청의 명분과 당위성에 유리해 못 나오게 말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건강상태를 우선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비서가 명색이 남편인 장성택이 처형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버젓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너무 반인륜적이라는 내부 판단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불참했어도 일단 김 비서의 정치적 위상은 그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사망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가 장성택 숙청으로 인해 심신을 상실해 추모행사에 못 나왔을 뿐 종전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직계이자 부친 김정일 위원장이 유달리 사랑한 고모마저 ‘장성택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숙청할 경우 오히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이 사라질 뿐 아니라 핏줄인 고모마저 밀어낸 ‘잔인한 지도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전에 호적상 김 비서와 장성택을 이혼시키는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복음모죄나 ‘반당반혁명종파행위’로 처형된 장성택을 호적에서 파내는 것은 기본적인 절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비서는 남편의 처형이라는 참담한 비극 앞에서 이미 모든 것을 상실해 허울 좋은 ‘백두혈통’일 뿐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지 않은 채 고위간부 명단에나 이름이 오르내릴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점]北 ‘리설주 추문설’ 결국 뜬소문으로…김정일 2주기 참석

    [초점]北 ‘리설주 추문설’ 결국 뜬소문으로…김정일 2주기 참석

    北 ‘리설주 추문설’ 결국 뜬소문으로…김정일 2주기 참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일부 언론에 등장했던 ‘리설주 추문설’은 결국 뜬소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2시 방송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에 즈음해 12월 17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하기는 지난 10월 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리설주는 최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여파로 거취가 주목됐지만 위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언론들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리설주를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추천했다”, “리설주가 성추문에 휘말렸다” 등 각종 설을 보도했지만 사실상 리설주의 거취에는 큰 변화게 없게 된 셈이다.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도 리설주와 관련된 각종 추문에 대해 “사실과 다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작년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 때도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바 있다.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 비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당·정·군의 고위 간부가 함께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오전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로선 할 말 없어” 美정부 신중한 반응…“北, 최대의 권력투쟁” WP 등 일제히 보도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실각설과 관련한 질문에 “관련 언론 보도를 봤으나 이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전달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 같은 조심스러운 반응은 실각설의 진위 여부와 사실일 경우 배경을 파악 중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장성택 실각설을 서울발로 보도했다. 대체로 장성택 실각설이 사실이라면 2년 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최대의 권력 투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서울발 정보이며 아직까지 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매일 김정은과 장성택을 함께 보도하던 북한 방송들이 지난 한달간 장성택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실각설의 정황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성택 실각이 사실이라면 2011년 12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북한 최고 지도부의 가장 대담한 인적 개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존 박 하버드대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김정은이 사실상 권력 교체를 완성하는 단계에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장성택을 북한 내 안정 세력으로 여겨 왔고 장성택도 중국과 많은 교류를 쌓아 온 만큼 중국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알렉산더 만수로프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올해 12월 31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 장성택이 김정은 옆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그의 실각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성택 실각설에 따라 2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역시 앞으로 김정은과 북한 권력 집단의 견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장성택의 갑작스러운 실각은 북한 권력 구조에서 인적 개편을 촉발시켰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장성택 실각, 이용하·장수길 처형 뒤엔 김경희 위독설이?

    장성택 실각, 이용하·장수길 처형 뒤엔 김경희 위독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실각하면서 장 부위원장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위독설이 힘을 받고있다. 3일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장성택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용하 행정부 1부부방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공개 처형됐다. 장성택 부위원장도 이들이 처형된 뒤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앞서 김경희 비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휩싸였었다. 김경희 비서는 젊은 시절 술과 무절제한 생활로 건강을 많이 해쳤으며, 2000년대 중반 남편 장성택 부위원장과의 불화, 2006년 딸 금송씨의 자살 등이 겹치며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치료를 마치고 2009년 6월 당 경공업부장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허리와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 친오빠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됐다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 정권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하는 김경희 비서는 지난 5월 12일 김정은·리설주 부부, 남편 장성택 당 행정부장과 함께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을 관람한 이후 두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하다. 아버지 김일성의 사망 19주기였던 지난 8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참배 행사에도 불참했다. 따라서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한 배경에는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부인의 영향력 감소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와 관련, “(김경희 비서의 위독설)은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김경희 비서와 장성택 부위원장의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실각 과정에서 김경희 비서가 남편을 위해 ‘실각까지 시켜서야 되겠느냐’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조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전문가에게 알아보니 장성택 부위원장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하더라”면서 “장성택 부위원장과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끊임없이 권력투쟁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상태라면 최룡해의 승리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곡여성체육대상에 기보배

    윤곡여성체육대상에 기보배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 기보배(25·광주광역시청)가 2013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런던올림픽 개인·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혼성경기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신궁’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세화여고)는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활 쏘는 두산

    활 쏘는 두산

    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두산중공업 소속 국가대표 양궁 선수인 연정기(왼쪽에서 첫 번째)와 김보람(세 번째)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현지 합작법인 ‘두산비나’ 소속 베트남 국가대표 남녀 선수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사격연맹과 양궁 교류협약을 맺고 하노이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9년까지 해마다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교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제공
  • 5관왕은 놓쳤지만… 박태환 전국체전 최다 MVP

    5관왕은 놓쳤지만… 박태환 전국체전 최다 MVP

    수영 4관왕에 오른 박태환(24·인천시청)이 24일 폐막된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박태환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4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5표를 받은 양궁 5관왕 이우석(16·선인고)을 제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태환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을 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대회 최다관왕에 오르지도 못했지만 혼신의 역영으로 홀로 대회 흥행에 불씨를 지핀 게 높이 평가받았다. 박태환이 체전 MVP로 선정된 것은 네 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청원군, 故신현종 감독에게 성금 전달하기로

    청원군, 故신현종 감독에게 성금 전달하기로

    충북 청원군은 최근 세상을 떠난 신현종(54) 청원군 양궁감독을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1989년부터 청원군 양궁팀을 이끌다 올해 초 여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고인은 지난 4일 터키에서 개최된 2013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 감독은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18일 끝내 숨을 거뒀다. 그러나 신 감독은 ‘질병에 의한 사망’에 해당돼 ‘운동중 사망’일 경우에만 지원되는 대한체육회의 상해보험 지급이 어렵게 됐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20여년간 동고동락했던 군 직원들이 성금모금에 나서게 됐다. 윤관혁 문화체육 담당은 “오랫동안 청원군을 위해 열심히 뛰며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500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23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이종윤 청원군수도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컴파운드는 일반 양궁과 달리 끝에 도르래가 달려 있어 활을 당기고 있는 게 편하며 화살의 스피드가 매우 빠르다.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다. 고인은 컴파운드 양궁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女양궁 오다미 ‘진혼의 금메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가 별세한 신현종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감독의 제자 오다미(청원군청)가 스승의 영전에 바치는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다미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양궁 리커브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상대로 세트점수 6-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등이 총출동한 양궁에서 무명에 가까운 오다미의 우승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으나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청원군청에 입단해 신 감독의 지도를 받은 오다미는 우승을 차지한 뒤 “감독님이 보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쏘는 화살마다 10점에 쏙쏙 들어갔다. 감독님이 곁에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볼 수 없는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신 감독님이 겉으로는 툴툴거리셨지만 속으로는 참 따뜻한 분이셨다”며 “선수들이 신 감독님을 무서워하는 척하면서도 아빠처럼 대했다”고 되돌아봤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신 감독의 시신을 터키에서 운구해 24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궁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청원군 오창장미공원이다. 한편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규찬(예천군청·경북)이 김우진(청주시청·충북)을 세트점수 6-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제주)은 이날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81㎏ 이하급 결승에서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희중(국군체육부대·광주)을 꺾고 2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현종 감독 별세…오늘부터 사흘간 양궁협회장으로 장례

    신현종 감독 별세…오늘부터 사흘간 양궁협회장으로 장례

    한국 양궁 국가대표 신현종 감독에 대한 양궁협회장이 22일부터 치러진다.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8강전 도중 쓰러졌던 신현종 감독이 18일 53세로 별세했다. 당시 신 감독은 현지에서 뇌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신현종 감독의 장례는 이날부터 사흘동안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대한양궁협회는 “22일 고인의 시신이 운구되면 서울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저녁 6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고 밝혔다. 발인은 모레 오전 8시, 장지는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장미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9년 청원군청 양궁팀 코치를 거쳐 2002년부터 청원군청 양궁팀 감독을 맡았다. 이곳에서 최은정, 김문정, 최보민 등 수많은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들을 육성했다. 특히 국내 미개척 분야인 컴파운드 부문에 큰 관심을 기울여 한국양궁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한국 컴파운드가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2009 울산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을 단체전 은메달까지 따게 한 주인공이다. 수상경력으로는 2006년 체육훈장 백마장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세계양궁선수권서 쓰러진 신현종 감독

    [부고] 세계양궁선수권서 쓰러진 신현종 감독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신현종 양궁 여자 컴파운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 터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54세.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의 필리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갑자기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당시 강풍 때문에 운에 의해 승부가 좌우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고인은 심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고인이 지난 7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타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주 초 고인의 시신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한국 컴파운드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컴파운드가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출전한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을 단체전 2위로 이끌었다. 고인은 올해 다시 여자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에서 한국에 사상 첫 국제대회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계 양궁계는 컴파운드의 강자로 급부상한 한국의 성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한국 사격의 간판인 진종오(34)가 ‘대한민국체육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은 진종오가 수상한다고 밝혔다. 2002년 사격 국가대표가 된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지난 7월 그라나다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정상 실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경기상은 체조의 양학선이 받았다. 지도상은 사격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변경수 감독이 받는다. 변 감독이 이끈 국가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8개의 메달(금13, 은8, 동7)을 딴 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연구상은 남상남 한양대 교수, 공로상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장, 진흥상 탁정근 서울과학고 교사, 특수체육상 김의수 서울대 명예교수, 극복상은 김경묵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가 각각 수상한다. 체육 훈포장 수훈자 142명도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김재범(유도), 이효정(배드민턴), 이창환·주현정(이상 양궁), 임수정(태권도), 오은석(펜싱) 등 선수 7명과 정훈(유도) 등 지도자 6명이 받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전문 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눠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여식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北 노동당 창건 68주년 기념행사… 김정은 충성 강조

    北 노동당 창건 68주년 기념행사… 김정은 충성 강조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체제결속을 강조하고 강화된 노동당의 위상을 과시했다. 반면 주요 군부 인사들은 강등된 계급장을 달고 당 창건 기념행사에 나타나 김정은 체제 이후 실추된 군의 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번에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확인된 군부 인사는 인민군 중장이었던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렴철성·김수길 등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당 창건 기념일인 이날 0시 인민군 지휘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하며 이들이 별 한 개짜리 소장 계급장을 달고 동행한 사진을 실었다. 윤 부부장은 올해 2월까지 상장이었다가 지난 4월 중장으로 강등된 뒤 이번에 다시 한 계급 내려앉아 8개월도 안 된 기간에 두 계급이나 강등됐다. 이 같은 주요 군부 인사들의 강등은 김 제1위원장의 ‘군 길들이기’ 작업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김 제1위원장은 그동안 군부 인사들의 강등과 복권을 통해 군의 힘을 빼는 방식으로 기존 선군(先軍)정치 중심의 지도체제를 노동당 중심의 친정체제로 빠르게 변화시켜 왔다. 노동당은 창건 기념일 행사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을 통틀어 ‘우리 당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 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혁명적 당이다’라는 제목의 사설과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설은 “올해 당 창건 기념일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의 현명성을 과시하고 원수님의 두리(주위)에 천만군민이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는 의의 깊은 계기”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동당 창건 기념일 때 노동신문은 사설을 2면에 배치했었다. 조선중앙TV 역시 오전 9시부터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과 당창건사적관 참관기를 비롯해 당을 부각한 내용을 방송했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북남 수뇌부의 담화록이 모독당하고 있는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며 남측 고위 인사들의 방북 당시 발언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05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활의 명수’ 아마존 원주민 양궁 선수로 양성된다

    ‘활의 명수’ 아마존 원주민 양궁 선수로 양성된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에게 강적(?)이 나타날 것 같다. 최근 브라질 당국이 아마존 원주민 중에서 유망주를 선발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정글 속으로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선발대상의 주종목은 바로 양궁과 카약. 브라질 당국이 이같이 정글 속에서 유망주를 찾아나선 것은 아마존 원주민들이 ‘활의 명수’이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어릴 때 부터 활쏘기를 배우는 아마존 원주민들은 100m 상공 위로 날아가는 새들을 맞춰 떨어뜨리는 출중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원주민 중 어린 유망주들을 뽑아 정식으로 트레이닝을 시켜 올림픽에 내보내는 것이 목표. 브라질 올림픽 선수선발 위원 마르시아 로트는 “지난 2월부터 선천적 능력이 있는 유망주들을 선발하기 위해 정글을 탐방했다” 면서 “이들 원주민들은 부모에서 자녀로, 세대에서 세대로 기술이 이어지는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80명 이상의 유망주들을 선발해교육에 들어갔으며 그들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선수권 강풍 속 경기 파행 운영… 0점 스트레스… 양궁 사령탑 쓰러지다

    세계선수권 강풍 속 경기 파행 운영… 0점 스트레스… 양궁 사령탑 쓰러지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현장에서 지휘하던 한국 감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의료진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뇌출혈이라고 진단했다. 6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신현종(53)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여자 단체전 8강을 지켜보다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영국, 독일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정의선 양궁협회장은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장을 현지로 급파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한국 코치진은 신 감독이 경기장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이 말썽이었다. 점수판과 신호등이 넘어질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불었고, 몸조차 가눌 수 없는 선수가 실력 발휘를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운이 성적을 좌우하는 ‘복불복 토너먼트’라는 비난이 세계양궁연맹(WA)과 대회 조직위원회에 빗발쳤다. 신 감독이 쓰러진 한국-프랑스전에서도 강풍이 대단했다.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하던 WA는 규정에도 없는 ‘발사 시간 제한을 두 배 연장’하는 임시방편을 멋대로 적용하면서 경기를 강행했다. 파행 운영 탓에 한국은 ‘0점’을 4차례, 프랑스는 5차례나 쏘았다. 한국은 무승부로 엔드를 마쳤고 화살 세 발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 슛오프에서 졌다. 지켜보던 신 감독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신 감독은 실업팀 청원군청의 리커브, 컴파운드 감독으로 활동하다 올해 초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과녁 앞 그녀들, 명중

    ‘토리노 굴욕’은 잊었다. 여자 양궁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나선 한국은 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벨라루스를 212-2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세계선수권인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 개인전 노메달, 단체전 동메달에 그치며 1985년 서울대회 이후 26년 만에 ‘노골드’를 기록했던 아픔을 훌훌 날렸다. 세계 랭킹 1위인 에이스 기보배가 처음 활 시위를 당겼고 중간고리 장혜진과 마무리 윤옥희까지 호흡이 좋았다. 한국은 1엔드 처음 세 발을 모두 9점 과녁에 꽂으며 세계 단체 랭킹 17위인 벨라루스를 3점 차로 앞섰다. 마지막 4엔드 세 발을 남겨두고는 8점 차(187-179)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류수정 여자팀 감독은 “예전에는 상대가 실수해 이길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실수하면 바로 질 정도로 세계 벽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보배는 남자 1위 오진혁(현대제철)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 경기에서도 브래디 엘리슨-카투나 로리그(미국)조를 148-139로 완파해 2관왕에 올랐다. 한솥밥 대결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는 고교 궁사 이승윤(강원체고)이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을 세트 점수 7-3(29-29 28-25 26-25 27-28 28-26)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승윤,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이 나선 남자 단체전은 프랑스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227-228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강풍에 0점 쏘고도 결승행

    여자양궁대표팀이 강풍 탓에 0점을 쏘고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짝을 맞춘 한국은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4강전에서 멕시코를 181-177로 따돌렸다. 결승 상대는 벨라루스다. 강풍이 거셌다. 바람의 세기를 계산해 오조준하는 수위를 한참 벗어난 수준. 중국과의 8강은 ‘지옥문’이었다. 바람에 흔들린 한국은 두 번째 엔드까지 10점(93-103)을 뒤졌다. 그러나 3엔드에 6발을 모두 9점에 꽂아넣어 중국에 2점 차(147-145)로 앞서기 시작했고 마지막 4엔드에서도 5발까지 3점을 앞섰다. 그러나 역전승을 코앞에 두고 윤옥희가 과녁을 빗나가 허공을 가르는 0점을 쏴 궁지에 몰렸지만 중국도 3점에 그쳐 193-193 무승부를 만든 뒤 슛오프에서 26점을 쏴 22점에 그친 중국을 따돌렸다. 반면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이승윤(강원체고)이 나선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91-193으로 져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가 불발됐다. 그러나 세계 1위인 맏형 오진혁과 ‘고교생’ 이승윤이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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