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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감염경로 불분명…지역 내 474만명 검사 돌입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톈산망 등 중국 매체에따르면 지난 24일 카스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무증상 감염자 137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중국은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따로 분류한다. 확진자 공식 통계에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이 일하는 공장 직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상한 점은 이 여성의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왔지만, 부모가 일하는 공장의 직원 137명은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여성은 올해 슈푸현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으며, 최근 16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환자나 발열환자 등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처럼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소도시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하루에 100명 넘게 나온 것은 심각해 보인다”라면서 “일부 무증상 감염자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역학자 왕잉은 “무증상 감염도 전염력이 있고 아직 ‘0번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감염원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한 익명의 면역학자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15일 정도 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잠재적인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을 지낸 양궁환은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이번 발병은 겨울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카스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온 슈푸현 인구 24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완료했고, 카스 전체 인구 474만명에 대한 검사를 2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283만여명에 대한 샘플을 채취했으며, 결과가 나온 33만여명 가운데 양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 당국은 또 응급대응 수준을 1급으로 올려 지방정부가 대형 집회나 수업 등 각종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슈푸현 내 잔민향 등 4개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30일까지 등교가 중단된 상태다. 24일 한때 카스 지구가 완전히 봉쇄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현재 경계 수준 상향에 따른 영향이 있지만 공항·철도·도로 등 교통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등 중국 각지에서는 카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지린성 수란시의 경우 최근 카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2주간 격리하도록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5일 하루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다. 앞서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성도 우루무치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도시가 봉쇄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공식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 칭다오에서 10명 넘는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청주 용정동서 화물차 등 9대 추돌

    [포토] 청주 용정동서 화물차 등 9대 추돌

    14일 오전 청주 상당구 김수녕양궁장 앞 사거리에서 화물차와 모닝 승용차가 충돌해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연합뉴스
  • 북,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생중계? 김정은 연설? 신형 ICBM 공개?

    북,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생중계? 김정은 연설? 신형 ICBM 공개?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로 대규모 열병식 등을 거행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열병식을 진행하면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이후 2년여 만인데 열병식이 생중계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열병식에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고,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날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열병식 연설 준비나 비공식 현지 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설하게 되면 코로나19와 잇단 수해 속에서 한동안 내부 챙기기에 매진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일을 계기로 ‘무력 시위’와 ‘육성’을 통해 외부에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협상보다는 자력갱생 기조가 뚜렷한 만큼 연설 내용도 일단은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과 2017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때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2018년 2월 건군절과 그해 9월 정권수립일에 있었던 최근 두 차례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다. 또 북한은 열병식에서 새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사거리가 늘어나거나 다탄두 탑재형인 신형 ICBM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열병식에 등장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또 이동은 물론 발사 기능까지 갖춘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존에는 TEL로 ICBM을 옮기더라도 별도의 발사대로 옮겨서 쏴야 했다. 이런 전략무기들을 공개해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내일 열병식 연설 준비하나… 금수산궁전 참배 불참

    김정은, 내일 열병식 연설 준비하나… 금수산궁전 참배 불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당 간부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다음 날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준비하느라 불참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김 위원장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2013년, 2015년, 2018년, 2019년 등 총 다섯 차례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올해 당 창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임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참배 불참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위원장이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대신 10일 열병식에서 연설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직접 연설을 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주년인 올해 당 창건 75주년을 성대히 맞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은 이례적”이라며 “열병식 연설 준비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10일 0시 군부 핵심들과 참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 8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75주년, 11월 3일 미국 대선,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현상 유지’에서 ‘현상 변화’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북한군에 의한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과 다음 달 미국 대선 등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대외보다는 대내용 연설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한국의 여론 추이와 미국 대선의 결과를 지켜보다 내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대남·대미 노선을 결정,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태풍피해 복구’ 당원사단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포토] ‘태풍피해 복구’ 당원사단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북한 평양시 당원 1만2천명으로 이뤄진 수도당원사단이 8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도로 출발하했다고 9일 노동신문은 전했다.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를 위한 수도당원사단에 선발된 평양시 당원 1만2천명은 출발 직전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집결해 성공적인 피해 복구와 충성 다짐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 직후 수도당원사단은 열차와 버스 편으로 나뉘어 일제히 함경도로 출발했으며, 평양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이들을 환송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대신 ‘전쟁 억제력’ 논의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대신 ‘전쟁 억제력’ 논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 및 비공개회의 열어 북한이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군수 생산계획과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를 지도하시었다”며 별도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또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5월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의 수위를 낮췄다.추가 군사 갈등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군사적 갈등이나 대립 국면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확대회의에서는 군에 대한 노동당의 영도를 강화하고 군 내의 정치사상 생활과 일반적 군사사업 문제 등이 논의됐다. 중앙통신은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이 제시되었디”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취한 중대한 군사적 조치들은 주체혁명의 장래를 믿음직한 군사력으로 더욱 억척같이 담보하게 하는 역사적인 결정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확대회의에는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정치위원들, 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간부와 각급 무력기관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1일 만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용산공예관 VR 전시관 오픈

    용산공예관 VR 전시관 오픈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예관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VR전시관은 용산공예관 홈페이지에서 전시안내를 클릭하면 된다.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예관 SNS에도 바로가기 링크를 걸었다.  첫번째 온라인 전시는 ‘시작(矢作) 광양궁시장 특별초대전’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팔도 공예 릴레이 기획전의 하나이다.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술과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활은 구석기 시대부터 전쟁, 수렵, 궁중연회 등에 사용됐으나 오늘날에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따. 이순신 장군 해전 승전지 인근에 위치한 광양에서는 예로부터 국궁이 성행했으며 명품 활과 화살이 제작돼 왔다.  전시 품목은 편전, 총통전, 쇠뇌전, 격서전, 대우전, 육량전, 신기전, 유엽전, 화전, 활, 흑각궁, 죽시, 영전, 전통, 통아 등 궁 공예품 200여점이다. 전통 궁시의 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작품을 배치했다. 전시를 주관한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해 있다. 전통 활과 화살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수 교육을 진행하고 시민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5월로 계획했던 전시를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며 “VR로 거의 실제와 같은 관람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20년 공예특별전 전라남도편으로 광양궁시장 초대전을 준비했다”며 “비록 온라인 형태이지만 전통 궁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스크도 안 쓰고 태양궁 참배한 김정은

    마스크도 안 쓰고 태양궁 참배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26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을 싣고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 위원장의 참배 사실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 주석의 사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2018년의 경우 김 위원장은 지방 현지 시찰로 참석하지 않았고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참배했다. 앞서 지난 4월 15일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으나 사망일에는 참배한 것이다. 그는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결정을 내린 지난달 24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예비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 추측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날 공개 활동으로 건재함을 드러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국무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가 함께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뒷줄에서 포착됐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배와 헌화를 했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의 주역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해 서열 5위의 위상을 드러냈다. 리 부위원장의 고속 승진은 북미 경색 장기화 국면에서 국방력 강화 의지와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당시 군부 내 실세인 총정치국장이나 총참모장이 아닌 군수공업부장이 군부 2인자 자리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라 파격 인사로 주목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김일성 사망 26주기’ 평양 만수대 풍경

    [포토] ‘김일성 사망 26주기’ 평양 만수대 풍경

    북한 주민들이 8일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즈음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 AFP·AP 연합뉴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김일성 주석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위원장, 김일성 주석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날 보도해왔다는 점에서 7일 늦은 밤이나 자정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 했다. 특히 참배 사진에는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룡해 위원장, 박봉주 부위원장, 김재룡 총리와 나란히 맨 앞줄에 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1면에 실린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다.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김일성 동지께서와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또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강대하고 존엄 높은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활동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기간 이뤄졌지만 북미관계와 관련된 내용이나 김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는 없었다. 최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등은 일련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北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인 8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실은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별도로 착용하지 않은 채 참배를 진행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찔했던 순간, 양궁장 화살이 유아 카시트에 ‘훅’

    아찔했던 순간, 양궁장 화살이 유아 카시트에 ‘훅’

    1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약 120m를 날아온 화살(원 안)이 근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혀 있다. 사고 당시 차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살의 속도를 높여 주는 장비의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났으며, 화살이 양궁장 담장 사이에 생긴 1m 정도의 틈을 통해 외부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연합뉴스
  • [포토] 차 문 뚫고 카시트에 박힌 화살 ‘아찔’

    [포토] 차 문 뚫고 카시트에 박힌 화살 ‘아찔’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근처 주차장에 세워진 차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약 120m를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왼쪽 뒷문 철판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양궁장에서는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었으며 화살의 속도를 높여주는 장비의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원점에서 다시 시작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원점에서 다시 시작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한다. 대한양궁협회는 11일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9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총 세 차례의 선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각 3명의 올림픽 대표를 가려내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9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열어 남녀 상위 20명의 선수를 각각 선발했다. 올해 3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열어 남녀 각 8명을 선발하고, 4·5차 평가전을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선수 각각 3명을 가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3차 선발전이 연기됐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자 도쿄 올림픽도 1년 연기됐고 국가대표 선발전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2차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과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따낸 기보배는 다시 한번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양궁협회는 모든 선수가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여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을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다.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부여하던 별도의 혜택 역시, 2019년 폐지했다. 이번 결정 역시, 대회 1년여를 앞둔 시점에서 공정하게 경쟁한다는 원칙을 깨지 않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양궁협회는 미뤘던 3차 선발전을 6월 16일부터 나흘 동안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기로 했다. 단 이번 3차 선발전에서는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뽑지 않고 ‘2020년 국가대표’ 선발한다. 지난 1, 2차 선발전으로 추려진 남녀 각 20명의 선수가 3차 선발전에 참가하고, ‘2020년 국가대표’로 뽑힌 남녀 각 8명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WA 현대양궁월드컵 시리즈와 WAA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등 기존에 선발됐던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경쟁을 해야 하지만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은 9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총 세 차례의 선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남녀 각각 3명의 올림픽 대표를 가린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을 시작으로 그 동안 중단되었던 국내대회도 재개된다.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여 양궁대회에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해 대결을 펼친다. 양궁협회는 선수단과 미디어의 동선을 분리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을 함께 배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양궁장서 날아온 화살, 차량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꽂혀 ‘아찔’

    양궁장서 날아온 화살, 차량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꽂혀 ‘아찔’

    전북 전주시의 한 양궁장을 넘어온 화살이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120m 가량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왼쪽 뒷문 철판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주는 뒷문에 박힌 화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양궁장에서는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었으며 화살의 속도를 높여주는 장비의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살은 양궁장 담장 사이에 생긴 약 1m 정도 틈을 통해 외부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조사한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화살이 담장 밖으로 날아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 측과 접촉해 합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궁장이 생기고 지난 30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며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화살이 날아와 유아용 카시트에 박혔어요” 아찔한 사고

    “화살이 날아와 유아용 카시트에 박혔어요” 아찔한 사고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100여m를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이 화살은 왼쪽 뒷문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주는 뒷문에 박힌 화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하던 중 오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양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더 화려하게 막 올린 ‘머슬마니아 챔피언십’

    [포토] 더 화려하게 막 올린 ‘머슬마니아 챔피언십’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31일 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 개최됐다. 대회는 커머셜모델과 스포츠모델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두 부문은 후보들의 근력 외에 퍼포몬스를 심사하는 것이 다른 종복들과 차이점이다. 스포츠모델은 후보들의 스포티한 패션감각을, 커머셜모델은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심사한다. 이날 스포츠웨어 부문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펜싱, 농구, 골프, 럭비, 검도, 양궁, 스키 등 다양한 분야의 의상을 입고 매력을 뽐냈다. 커머셜모델 부문에서는 다양한 ‘끼’가 요구되는 피트니스의 추세에 맞춰 참가자들은 연예인에 견주는 ‘끼’를 보여줬다. 한편,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은 커머셜모델, 스포츠모델, 피지크, 클래식, 비키니, 보디빌딩 등 50여 개의 세부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北, 다음날 남측GP 총격… 우발에 무게 靑 “金, 수술 물론 시술도 받지 않은 듯”신변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태영호·지성호 등 탈북자 출신 총선 당선자를 비롯한 미래통합당과 극우 유튜버, 일부 매체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주장과 보도에서 비롯된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도 사그라지게 됐다. 다만 북한은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해 남쪽을 긴장시켰다. 우리 군은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총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북한이 농업생산을 늘려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2017년 7월 착공했으며,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올해 첫 현지지도를 했던 상징적 장소다. 노동절을 맞아 민생을 챙기고,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자력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었고, 부축이나 지팡이 등 도움 없이 혼자 걷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이후에도 일각에서 걸음걸이 등을 이유로 수술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수술은 물론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말끔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김 위원장의 준공식 참석 사진 3장을 올린 다른 이의 트윗을 리트윗하고 “그가 돌아온 것, 그리고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총격과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 GP에 대해 북측 총탄 수발(4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은 안개가 짙었던 기상 상황, 당시 북한 GP 인근 영농 지역에서의 일상적인 영농 활동, 도발에 불리한 지형, 유효 사거리 밖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탄흔 등을 근거로 도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망설’ 제기했던 지성호·태영호 “속단 말고 더 지켜봐야”

    ‘사망설’ 제기했던 지성호·태영호 “속단 말고 더 지켜봐야”

    탈북민 출신으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타나 건재를 알린 데 대해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발언했다. 지 당선인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것은 제 나름대로 판단한 것이다. 정황증거만 봐서 했던 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 당선인은 1일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말한 데 이어 사망 시점으로 ‘지난 주말’을 언급했고, 이번 주말 북한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은 바 있다. 역시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또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실은 바 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일가의 동선은 극비사항”이라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2일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처음 보도된 후부터 김일성, 김정일 사망 당시 제가 겪었던 사례들에 근거해 현 상황을 분석했다”며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급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최고 기밀사항’이므로 일부에서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크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지난 4월15일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마저 하지 않고 그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북한 주민들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체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 것을 보며 김정은이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지경일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저의 이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저의 이런 궁금증은 오늘 북한이 공개된 사진들 중 김정은 뒤에 등장한 차량 때문에 생겼다.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는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북한에 대한 연구와 분석에 더 힘을 쏟겠다는 다짐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출신을 떠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언중에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함으로써 그의 신변을 둘러싼 온갖 억측을 잠재운 가운데, 줄곧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던 청와대는 “파악한 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고 주변의 간부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며 건강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췄다. 특히 나흘 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뜀으로써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틀 뒤 국내 전문가가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다음 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세계가 들썩였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으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곳으로는 휴양시설이 있는 강원도 원산이 지목됐다. 이러한 가운데 탈북민 출긴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일에는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김 위원장 사망 99% 확신”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을 통해 ‘깜짝 재등장’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다양한 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 온 측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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