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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심장 금메달리스트의 비밀

    지난달 25일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만명이 넘는 야구팬이 모인 서울 잠실 야구장 한복판에서 활시위를 당겼다. 야유도, 욕설도, 호루라기 소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호흡을 가다듬고 과녁을 겨냥할 뿐이었다. 11월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심리훈련이었다.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팬들의 극성 응원에 흔들리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기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25승의 박세리가 공동묘지를 거닐며 담력을 길렀던 것도,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였던 하형주(동아대 스포츠심리학 교수)가 선수 시절 버스를 타고 다니며 승객들에게 1차 기술을 걸어보고 먹히지 않으면 2차, 3차…5차까지 연속 기술을 연결하는 상상 훈련을 했던 것도, 피겨요정 김연아가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당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깔끔한 연기 직후 은반 위에 나서면서도 ‘그냥 시합일 뿐이다.’라고 자신을 다잡으며 금메달도, 올림픽 마크도 모두 잊어버릴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또다른 자신과의 승부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였다. ‘국가대표 심리학’(김병현 지음, 다음생각 펴냄)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절체절명 승부의 순간 수십만, 수백만 인파에 둘러싸인 채 홀로 자기와 승부를 벌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 안에 쌓인 모든 기술과 역량을 흔들림없이 담대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 어떤 심리 훈련을 하고 있는지, 과거 우리가 환호했던 아시안게임, 올림픽 시합의 뒤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지 조심스럽게 드러낸다. 시합이 주는 불안감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능력, 시합 당일 자신이 그동안 노력한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 등이 담겨져 있다. 저자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다.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베이징 올림픽까지 양궁, 탁구, 역도, 사격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극대화를 위한 심리치료 지원을 도맡다시피 하고 있는 응용스포츠심리학의 권위자다. 자신과 가깝게 지냈던 장미란·이배영(이상 역도), 김택수·유남규(이상 탁구), 하형주·이원희(이상 유도) 등 숱한 스포츠 스타의 땀냄새와 고독, 불안까지 맡아지는 듯하다. 채 20일도 남지 않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TV를 보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뒤쫓아가며 때로는 탄성을, 때로는 환호성을 내뱉어야 할 우리들도 한번 읽어볼 만하다.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평안을 유지하는 선수들에 앞서 구경하는 사람이 지레 숨넘어가서는 안 될 테니 말이다. 책이 가르쳐주듯 경기의 불안 자체를 즐기고 긍정적 암시를 되뇌어 보자. 1만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金메달 부탁해

    40억 아시아인들의 대축제가 될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년 연속 종합 2위 달성이 목표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는 우선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을 들 수 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3관왕 등 메달 7개를 목에 걸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세계신기록 보유자 장미란(27·고양시청)도 금 사냥에 나선다. 그러나 올해 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게 변수다. 양궁 대표팀은 최근 야구장과 경정장에서 특별 소음 적응 훈련까지 했다.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중국 관중의 소음 응원에 무너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랭킹 1위 임동현(24·청주시청)과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옥희(25·예천군청)가 유력한 후보다. 한국의 금밭인 사격에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가 최전선에 선다. 펜싱 남현희(29·성남시청)는 여자 플뢰레 2연패를 노린다. 태권도는 12체급 중 최소 금메달 8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기 종목의 금 사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구는 도하 동메달의 굴욕을 씻을 채비를 마쳤고, 축구는 1986년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승이 목표인 핸드볼의 경우 여자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우승을, 남자는 도하에서 편파 판정으로 4위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신예 예비 ★들 체전 몸풀기 끝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 선수들이 12일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몸풀기를 끝냈다. 특히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수영의 간판 이주형(23·경남체육회)과 최혜라(19·오산시청)는 이번 체전에서 무려 5개의 한국신기록을 합작해 만들었고, 기자단 투표 결과 최우수선수(MVP)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박태환(21·단국대)이 참가하지 않은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이주형은 12일 여자 일반부 혼계형 400m에서 첫 번째 배영주자로 나와 자신의 기존 기록을 0.15초 앞당겼다. 10일엔 배영 50m에서 28초87로 5년 넘도록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9일에도 이주형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1초66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최혜라는 8일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7초22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을 0.29초 앞당겼으며 10일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장미란(27·고양시청)은 75㎏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116㎏)과 용상(146㎏), 합계(262㎏) 부문의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22·삼성전기)는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남자복식 일반부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 유도의 최민호(30)와 김재범(25·이상 한국마사회), 왕기춘(22·용인대)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벌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궁의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박소희(17·대전체고)는 세계기록을 명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했고, 사격의 이대명(22)과 이호림(22·이상 한국체대)도 금 과녁을 두 차례나 명중시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전국체전] 양궁 오진혁 30m 세계新

    [전국체전] 양궁 오진혁 30m 세계新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의 ‘캡틴’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이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오진혁은 8일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30m에서 3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360점 만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양궁연맹(FITA) 공인 대회에서 만점을 기록한 선수로는 2000년 오교문, 2002년 계동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오진혁은 36발 중 무려 23발을 과녁 정중앙의 ‘X10’에 명중시켜 종전 계동현이 기록한 X10 17발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신기록으로 공인을 받았다. FITA는 30m에서 만점이 나오면 X10 개수로 신기록을 결정한다. 오진혁은 전날 70m에 이어 50m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양궁에서 첫 3관왕이 됐다. 여자 일반부 50m에서는 국가대표 윤옥희(예천군청)가 344점을 쏴 1위가 됐고 30m에서는 안세진(대전시청)이 3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전국체전] 함찬미·지예원 한국신기록 ‘터치패드’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수영에서 하루에만 2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한국 수영의 최고 유망주 함찬미(16·북원여고)와 지예원(18·관양고)은 7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첫날 각각 배영 200m와 자유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함찬미는 이날 여고부 200m 결승에서 지난 7월 MBC배 수영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 2분12초87을 0.08초 단축한 2분12초79로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들어 두 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함찬미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열린 여고부 400m 결승에서는 지예원이 4분14초94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찍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이지은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인 4분14초95를 0.01초 단축한 것이다. 하지만 지예원은 지난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31·KT)는 50m 권총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강원 대표로 나선 진종오는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94.1점을 쏴 본선 및 결선 합계 657.1점을 기록, 합계 661.9점을 올린 김영욱(경북)에 이어 준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에서는 김기원(대구)이 본선·결선 합계 698.3점을 기록, 697.5점을 쏜 김종현(경남)을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오진혁(농수산홈쇼핑)과 기보배(광주시청)는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오진혁은 밀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70m에서 343점을 쏴 나란히 342점을 기록한 장용호(예천군청), 이동욱(대구중구청), 임지완(상무)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언제까지 불모지에서 꽃 피울 것인가

    자랑스러운 태극소녀들이 우승컵을 높이 들었고, 우리는 미안해졌다. 그동안 관심을 써주지 못한 것이 안쓰러웠고, 1등을 차지한 것이 대견했다. 여자축구 선수 1450명. 그 중 이들 또래가 345명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345명 중 뽑힌 21명이 일군 성과라며 ‘기적’이라고 했다. 그러곤 “저변을 넓히자. 여자축구 클럽을 활성화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자뷔였다. 두 달 전 여자축구 U-20대표팀이 3위를 차지했을 때도 그랬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김연아(피겨)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우린 놀랐다. 박태환(수영)과 장미란(역도) 때도 그랬다. 저변이라고 할 것조차 없어 차라리 ‘천재’라고 불렀다. 과연 한국 스포츠에서 저변을 갖췄다고 자신 있게 말할 종목이 있을까. 없다. 4년마다 전국을 붉게 물들이는 남자축구조차 선수는 2만 2878명에 불과하다. 올림픽 금메달만 14개를 따낸 양궁(리커브)의 등록선수는 1570명.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일궈낸 빙상종목도 선수층이 얇긴 매한가지다. 쇼트트랙은 444명(여 150명), 스피드는 449명(여 140명), 피겨는 258명(남 31명)이 전부다. 실업선수까지 총망라한 인원이다. 저변이 없었지만 양궁은, 쇼트트랙은 정말 잘해왔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도 ‘불모지’라 생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새삼 ‘저변을 넓히자.’고 하는 모습이 기이하다. 독일은 여자축구 등록선수가 105만명이다. 다시 생각해 보자. 한국의 등록선수는 유럽·미국·일본의 등록선수와 다르다. 외국은 교사가, 의사가, 영업사원이 선수를 한다. 한국의 등록선수는 그 운동에 인생을 건, 부상이라도 당하면 당장 미래가 막막한 직업선수다. 초·중·고·대학교 내내 운동만 하고, 실업팀에 입단해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란 말이다. 이름하여 ‘엘리트 스포츠’. 태릉선수촌에서 매일 새벽 체조를 하며 겨우 눈을 뜨는 그 악착같음이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국가대표 훈련수당은 하루 3만원. 그마저도 종목마다 정해진 훈련일수(6~8개월)가 지나면 끊긴다. 선수들은 ‘광저우아시안게임 D-44’를 보며 밥을 먹고 땀을 흘리고 잠을 잔다.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그래도 훌륭하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음지에서 땀 흘리고 있다. 해온 것이, 할 줄 아는 것이 운동밖에 없기에 운동을 하는 선수도 많다. 이래서 저변확대는 중요하다. 학생선수(학업과 운동을 병행)와 클럽활성화는 현실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선진적이다. 두꺼운 선수층에서 선수를 발굴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국제경쟁력은 더 높아진다. 물론 어려운 얘기다. 그러나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불모지가 아닌 종목은 없다. 기적은 많이 일어났다. 이제 그만하자. 불모지를 비옥한 땅으로 만들려면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하다. 운동을 하고 싶어서 전학 다니는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수는 없지 않은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태극소녀 세계제패… 현대家도 한몫

    태극소녀 세계제패… 현대家도 한몫

    ‘현대가(家)의 18년 투자도 기적 연출에 한몫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짧은 역사와 취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도 적지않은 밑거름이 됐다.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1993년. 당시 학교법인 현대학원 이사장이었던 정몽준 전 회장은 실무자를 불러 “한국축구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빨리 세계무대를 호령할 것”이라면서 “일단 중·고등학교 여자축구팀부터 창단하라.”고 지시했다. 대한양궁협회장까지 지냈던 정 전 회장은 여자 양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잇달아 딴 것을 예로 들며 “여자축구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것이 당시 현대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말이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일단 자원이 부족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래 봐야 몇 안 되는 선수들의 진학과 진로였다.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대학팀, 그리고 실업팀이 필요했다. 그래서 1993년 창단된 울산 청운중을 시작으로 현대정보과학고-울산과학대-인천현대제철로 이어지는 현재 한국 여자축구의 중추라인이 갖춰지게 된 것이다. 정 전 회장은 창단 비용은 물론 연간 운영비까지 지원토록 했다. 4개 각급 팀유지와 어린이축구교실 운영 등에 드는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대표 선수 21명 중 일본과 결승에서 폭발적인 하프 발리슛을 날려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미드필더 이소담을 비롯한 6명이 현대정보과학고에 다니고 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대표팀의 골키퍼 문소리와 수비수 정영아, 공격수 권은솜 등 3명은 울산과학대에서, 공격수 정혜인은 현대제철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현대중공업스포츠단 사장과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오갑 사장은 “정 전 축구회장의 여자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지난 18년간의 투자와 관심이 이제야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안 게임 바둑 국가대표팀 양재호 감독

    아시안 게임 바둑 국가대표팀 양재호 감독

    바둑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논란이 일었다. 바둑인들도 ‘바둑은 스포츠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일 정도였다. 결론이 나올 리 없었다. 하지만 바둑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집어넣은 중국의 의도는 명확하다. 홈 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한국을 이기겠다는 것. 그래서 한국은 중국을 꺾어야 한다. 당대 최고인 이창호(35·넷마블), 이세돌(27·신안천일염) 등 남자 선수 6명과 조혜연(25·고려대) 등 여자 선수 4명으로 구성된 10명의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페어 등 3종목에서 금 2, 은메달 1개가 목표다. 양재호(47) KIXX 감독이 이들을 이끈다. 15일 선수들과 기보분석에 여념 없는 양 감독을 한국기원에서 만났다. ●기상천외한 장외 전술에 촉각 양 감독은 “무엇보다 중국의 텃세를 이겨 내야 한다.”고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 양궁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중국 팬들에게 졌다. 소란스러운 응원에 심리적으로 말렸다. 양 감독은 “바둑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대회에 맞춰 실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 이상으로 중국의 기상천외한 방해전술을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1회 궁륜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 참가한 이슬아(20·명지대)는 ‘호랑이 연고’에 당했다. 2회전 상대인 중국의 정옌은 대국 중 계속 호랑이 연고를 발랐다. 이슬아는 익숙하지 않은 냄새에 평정심을 잃으면서 졌다. 양 감독은 “(중국이) 어떤 걸 들고 나올지 모르겠다.”면서 “상대가 뭘 해도 흔들리지 않는 게 답”이라고 했다. 양궁도 바둑도 중국과 맞붙을 땐 정신력이 중요하다. 대표팀이 다음 달 8일부터 나흘 동안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집중할 부분이다. 대부분 프로기사가 그렇듯 양 감독도 평생을 바둑판 위 361개의 눈 속에서 살아 왔다. 때론 다른 세상이 궁금하고, 평범한 삶이 부럽기도 했단다. 하지만 “바둑은 그 자체로 대우주와 같은 묘미를 품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양 감독도 “바둑이 졸린다.”고 했다. 불면증이 있는 양 감독은 “잠이 오지 않을 때 사활(수읽기) 책을 읽는데 그게 수면제”라고 했다. 200% 공감. 한편으론 잘 때까지 바둑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수도 바둑이 졸린다 “선수들보다 바둑을 잘 두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지적하고,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했다. 호흡과 소통. 양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된 이유다. 하지만 불안하다고 했다. 작전타임, 하프타임이 없는 바둑에서 감독은 대국에 나선 선수와 아무런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대국이 개시되면 감독의 고독한 싸움도 시작된다. ●화투보다는… 양 감독은 “바둑은 스포츠라기보다 예술과 문화”라고 했다. 승부 자체보다는 돌 하나하나 놓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광저우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했다. 종주국임을 앞세운 중국의 도전을 이겨 내는 동시에 바둑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양 감독은 “금메달을 따야 다시 주목받을 수 있고, 계속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팬들도 적극 성원하고 있다. 한 팬은 중국에 지지 말라고 직접 만든 ‘수맥 차단기’까지 보내왔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로 한두 번 세계기전에 나갈 계획이다. 바둑은 평생, 남녀노소 할 수 있으니까. 그는 “추석에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끼리 화투를 치다 얼굴 붉히지 말고 바둑판을 펴 보시라.”면서 “바둑도 내기가 가능하니까 박진감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명절 인사도 바둑 감독다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윤옥희 ‘세계 최고의 궁사’ 되다

    윤옥희(25·예천군청)가 올해 세계 최고의 궁사로 이름을 올렸다. 윤옥희는 19일 영국 에든버러의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빅토리아 코발(우크라이나)을 세트 포인트 7-3으로 이겼다. 윤옥희는 이로써 올해 최고의 여자 궁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상금도 2만스위스프랑(약 2800만원)을 받게 됐다. 거센 추격을 호쾌하게 뿌리친 승부였다. 윤옥희는 1세트를 28-27로 이겼으나 2세트를 27-28로 내주면서 세트 점수는 2-2가 됐다. 3세트에서는 코발이 25점으로 흔들리는 사이에 28점을 쏘아 4-2로 달아났으나 4세트를 28-28로 비겨 5-3으로 승리를 확정하지 못했다. 윤옥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코발을 28-27 1점차로 따돌려 세트 포인트 7-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베테랑 윤옥희와 ‘차세대 에이스’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의 준결승전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벌어졌다. 윤옥희는 풀세트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발을 따로 쏘아 승패를 결정하는 슛오프 끝에 6-5로 기보배를 따돌렸다. 세트 포인트 5-5(2승1무)로 비기면서 돌입한 슛오프에서 윤옥희는 10점을 명중했지만 기보배는 8점을 쏘고 말았다. 기보배는 3·4위 결정전에서 저스티나 모스피네크(폴란드)를 세트 포인트 6-2(25-26 28-26 27-26 29-26)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삼성-롯데(대구)●KIA-한화(군산 이상 오후 6시30분) ■농구 가을철남녀중고연맹전(오전 11시 광주고 및 수피아여고 체육관) ■테니스 양구국제주니어 2차대회(오전 10시 양구초롱이코트) ■육상 대학대항대회(오전 10시 전남 영광스포티움) ■양궁 종합선수권(오전 9시 예천 진호양궁장)
  • [오늘의 경기]

    ■ 여자축구 대교눈높이 WK-리그 18라운드(오후 7시 고양종합운 외) ■ 테니스 양구국제주니어 2차대회(오전 10시 양구 초롱이코트) ■ 정구 실업연맹전(오전 10시 충북 음성구장) ■ 체조 문화부장관기 및 대학·일반선수권(오전 10시 태백 고원체) ■ 양궁 종합선수권(오전 9시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 태권도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구미 박정희체)
  • 男 양궁 임동현 세계新…FITA월드컵 예선 691점

    남자양궁의 에이스 임동현(24·청주시청)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동현은 1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예선라운드(70m 72발)에서 691점을 쏘아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687점을 4점이나 높였다. 종전 세계기록은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것. 임동현은 예선라운드 전체 72발 중 47발을 10점에 맞혔고, 그 가운데 13발은 정중앙을 표시하는 ‘X10’에 명중시켰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세계신기록인 2403점을 기록, 2008년 박경모·임동현·이창환이 기록했던 2039점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남녀 각각 4명이 모두 예선을 통과, 64명이 겨루는 본선에 무난히 올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양궁 샛별 기보배·김우진

    [피플 인 스포츠] 양궁 샛별 기보배·김우진

    12일 오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양궁장. 살짝 내린 비 때문인지 물기를 머금은 잔디가 청초한 매력을 발산했다. 선수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안녕하세요~!” 하는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호리호리한 몸매의 여자대표팀 막내 기보배(22·광주시청)가 활짝 웃으며 나타났다. 안쪽 휴게실에서는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덩치 큰 선수가 눈에 띄었다. 남자 대표팀 막내 김우진(19·충북체고)이었다. 세계 정상을 노리는 대표팀의 무서운 막내들이다. ●“숫자4 징크스… 활에 번호 안써요” 기보배와 김우진은 지난 8일 미국 오그던에서 끝난 제3차 월드컵에서 각각 여자개인 2위, 남자 개인 1위를 차지하며 양궁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국제 대회는 둘 다 처음이었다. 둘은 인터뷰 내내 서로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장난이 끊이질 않았다. “전 1등할 줄 알았어요. 항상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거든요. 2등한 건 좀 아쉬워요.” 기보배가 운을 떼자, 김우진은 기다렸다는 듯 “전 반대예요.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항상 지더라구요.”라고 받아친다. 막내라는 공통분모 때문일까. 둘은 무척 친해보였다. 활에 4번을 쓰지 않는다는 징크스도 같았다. “좋은 화살과 나쁜 화살을 번호로 식별하는데 둘 다 4번을 싫어해요.” 기보배는 4~6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학 다닐 때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핑계라면 핑계다.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것은 아닐 터. 선발전 1위에 오르기까지는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4월에도 날씨는 추웠어요. 다른 선수들은 실내에서 연습했죠. 하지만 저는 외부 환경과 바람에 적응하기 위해서 손가락이 얼면서도 밖에서 연습했죠.” 김우진은 지난해 1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태릉선수촌에 입촌했지만 그뿐이었다. “장비 욕심이 많아서 자꾸 바꾼 게 화근이었죠.” 절치부심한 그는 올해 최종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죠. 부담 없이 즐기려고 했어요.” 강박감을 버린 게 도움이 됐고, 우승의 감격까지 맛봤다. ●자유롭지 못한 막내의 고충 공교롭게도 둘 다 집에서도 막내다. 기보배가 양궁을 처음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할 사람 손들라.’는 선생님 말에 손을 번쩍 들었단다. “처음에 부모님은 방과 후 특별활동인 줄 알고 시키셨다가 대회에 참가한다고 해서 깜짝 놀라셨죠. 하지만 아버지는 대회 나갈 때마다 절 따라와 주실 정도로 열성적이셨어요.” 김우진은 원래 초교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체육선생님이 양궁을 권유했다. “잘 못 뛰니까, 양궁해 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너무 어려서 한 달에 반은 땡땡이였죠 뭐.” 6학년 때 김우진은 전국 단위 대회에서 금메달을 3개나 목에 걸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2·3학년 때는 단 한 경기 빼고는 메달을 따지 못한 적이 없었다. 대표팀 막내로서 느끼는 고충은 없을까.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제일 힘들어요.”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막내들이라면 어느 집단이 그렇듯 선배들의 심부름을 도맡아야 한다. “밖에 나갈 때도 항상 보고해야 하고, 특히 손님들 커피 심부름 같은 것도 번거롭죠.” 하지만 이내 “그래도 막내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말을 돌린다. 둘에겐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이젠 외국선수들도 저희와 기량이 비슷해요. 특정선수만 국제대회를 경험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선수가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야 한국 양궁이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김우진이 말하자, 기보배도 연방 고개를 끄덕인다. 2주 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에 참가한다. 당장 오후부터 훈련이 잡혀 있다. 기보배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하고 싶어요.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진도 “짧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는 게 장기적인 목표예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보배 출생 1988년 2월20일 경기 안양 학력 안양서초-안양서중-성문고-광주여대 체격 168㎝, 54㎏ 가족관계 2남1녀 중 막내 취미 십자수 좌우명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주요경력 2004년 세계주니어선수권 개인 4위·단체1위, 2008년 세계대학선수권 개인 및 단체 1위 ■ 김우진 출생 1992년 6월20일 충북 옥천 학력 이원초-이원중-충북체고 재학 체격 180㎝, 88㎏ 가족관계 2남 중 막내 취미 컴퓨터게임 별명 곰 좌우명 계산하지 말자주요경력 2009년 유스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 1위, 2010년 제44회전국종별선수권 남고 개인 1위·단체 3위
  •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 선봬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 선봬

    클럽메드코리아는 여행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한적하고 편안한 휴가를 계획하는 피서객을 위한 ‘9, 10월 가을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9~10월 지정일에 출발하는 패키지로 3박 이상의 휴가 예약 시 특별한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 클럽메드 발리, 푸켓, 체러팅에서의 휴가는 129만원부터이고 빈탄 휴가는 성인125만원, 어린이 89만원의 특별가로 제공된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20만원으로 동일.또한 이번 패키지 비용에는 클럽메드 시그니처 서비스인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적용돼 왕복항공권과 고급스러운 객실, 식사 때 마다 바뀌는 다양한 전 세계 뷔페 요리, 바에서 무한정 제공되는 음료 서비스, 각종 스포츠와 쇼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서프라이즈 파티 앙비앙스, 어린이를 위한 미니클럽 프로그램 등 포함했다.관계자는 클럽메드 첫 번째 에코 프렌들리 빌리지로 선정된 체러팅의 경우 열대 우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이 선사하는 끝없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완벽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이어 클럽메드 측은 체러팅에서 전 연령의 아이를 위한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아이들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거북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을 구경하며 자연을 재발견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일링, 양궁, 비치 발리볼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클럽메드 코리아 김장희 사장은 “클럽메드 9~10월 가을 바캉스 패키지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가을, 일상을 벗어나 즐거움이 살아있는 클럽메드 리조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태극 궁사·사수 해외서 잇단 낭보] 금빛시위 당기고

    세트제 도입 이후에도 ‘세계 최강’ 지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양궁 대표팀이 8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3차월드컵에서 남녀 개인전 모든 메달을 휩쓸었다.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문정(청원군청)이 ‘샛별’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스코어 7-1로 꺾고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윤옥희(예천군청)가 주현정(현대모비스)을 7-3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충북체고)이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7-3으로 꺾고 1·2위를 차지했다. 임동현(청주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리스핀 두에나스(캐나다)를 역시 7-3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는 주현정과 윤옥희, 기보배가 한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209점을 쏴 204점에 그친 인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진혁과 김문정이 팀을 꾸려 출전한 혼성팀 결승전에서도 134점을 기록, 129점을 쏜 영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전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된 남자는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총 금 4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세계 최강 전력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이 FITA가 올해부터 도입한 세트제가 적용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세트제란 12발 누적점수를 합산하던 종전과는 달리 6발씩 16강까지는 3세트, 8강 이후부터는 5세트로 열리며 각 세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 처리해 승점이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한국은 세트제가 적용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과녁을 쏠 것으로 기대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광저우AG D-100] 2위를 지켜라

    [광저우AG D-100] 2위를 지켜라

    이제 딱 100일 남았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11월12일 개막한다. 16일 동안 40억 아시아인이 열전을 지켜본다. 한국의 목표는 이번에도 2위 지키기다. 사실상 종합 1위 목표는 불가능하다. 중국이 워낙 강한 데다 이번엔 홈 이점까지 안고 있다. 최대한 중국과 격차를 줄이고 라이벌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총 42개 종목에서 476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크리켓을 뺀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2위 자리를 노린다. 일본은 여전히 육상(금 47개), 수영(금 53개) 등 기초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그러나 역시 기초종목에 강한 중국이 일본과 메달을 나눠먹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대회 중국의 홈 텃세를 감안하면 일본엔 불리하고 우리에겐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금메달이 확실한 종목들만 확실히 가져오면 중국이 일본을 잡아주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연히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 금 사냥에 앞장서야 한다. 한두 명 실수가 있으면 전체 선수단이 흔들릴 수 있다. 수영 박태환, 역도 장미란, 사격 진종오,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박태환은 4년 전 도하에서 금3-은1-동1을 몰아쳤다. 이번에는 그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중국 장린, 쑨양과의 대결이 관건이다. 양궁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중국 홈팬들의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3일 “아시안게임 때마다 의외의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곤 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분위기가 좋아서 금메달 65개 이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유스올림픽 18개 종목 102명 참가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1회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선수단이 확정됐다. 대한체육회(KOC)는 14일 이번 대회에 양궁, 배드민턴, 농구, 펜싱, 체조, 유도, 근대5종, 사격,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레슬링, 수영, 역도, 핸드볼, 하키, 육상, 요트 등 18개 종목에 총 102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 힐튼 남해, 어린이 위한 ‘액티비티·키즈 패키지’ 눈길

    힐튼 남해, 어린이 위한 ‘액티비티·키즈 패키지’ 눈길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는 8월 22일 까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와 ‘키즈 패키지’를 출시한다.키즈 패키지는 어린이들이 리조트 내에서 또래 친구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액티비티 1회 참여권 및 20% 할인권, 풀 사이드 카페, 스플래쉬의 메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양의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비치 볼 등 푸짐한 선물도 함께 선사한다.액티비티에는 글라이드 만들기, 비누 만들기, 탈 만들기, 부채 채색하기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대회, 가족 농구 대항전, 탁구, 무선자동차 경주, 양궁게임 등 다양한 무료 액티비티를 준비했다.힐튼 남해의 스테파노 루짜 총지배인은 “가족 리조트답게 여름휴가 기간 동안 온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힐튼 남해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SK(잠실)●삼성-넥센(대구)●KIA-LG(광주)●롯데-한화(마산 이상 오후 6시30분)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골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제주 엘리시안 골프장) ■양궁 국가대표 5차 선발전(오전 9시 태릉선수촌) ■유도 전국청소년선수권(오전 9시 강원 양구문화체)
  • [오늘의 경기]

    ■여자실업축구 ●서울시청-부산 상무(고양종합)●고양 대교-수원FMC(당진종합운)●충남 일화-현대제철(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양궁 국가대표평가전(오전 9시 태릉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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