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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여고생 신궁 이특영 역대 최연소 ‘태극마크’

    ‘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 1)이 역대 최연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특영은 6일 성남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여자부 2차평가전에서 비바람을 뚫고 종합 3위를 마크,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트리오’ 박성현(22) 이성진(20·이상 전북도청) 윤미진(22·경희대 4년)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이특영은 지난 87년 왕희경(당시 17세)이 고교 2학년때 아들레이드세계선수권에 나선 최연소 메이저대회(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예고없이 찾아온 돌풍이었다. 지난달 9일 원주에서 열린 2005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무명이던 이특영이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을 물리치고 1위로 깜짝 발탁될 때만 해도 모두가 설마했다. 같은 달 22일 울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 1차평가전에서 4위로 주춤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차평가전에서 3위에 오르며 종합 3위를 기록, 세계대회보다 뚫기 어렵다는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마드리드 세계선수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특영은 162㎝ 53㎏의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또래보다 1∼2파운드 무거운 42파운드짜리 활을 쓸 정도로 힘이 좋고 성격이 담대하면서도 침착한 데다 승부욕까지 뛰어나 김진호-서향순-김수녕-윤미진으로 이어지는 한국 양궁의 ‘여고생 궁사’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남자대표에는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30·인천 계양구청),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31·INI스틸), 방콕아시안게임 2관왕 한승훈(32·제일은행), 무명의 최원종(27·예천군청) 등이 선발됐다. 성남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친구일기 우기면 내것 되나”

    “친구일기 우기면 내것 되나”

    “반만년 이 터전에/강직하게 살았거늘…우리 피를/저들 피라 우기고 있네…두눈으로 똑바로 보라/우리 피는 우리 민족 것이니”(안계고 손동욱군)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며 한국과 중국 정부에 보낼 그림을 그리고,시와 편지를 썼다.고구려지킴이 활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국학운동시민연합은 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이를 공개하고,조만간 청와대와 중국 외교부에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민연합에 가입한 교사들이 가르치는 서울 우이초등학교,인천 용현초등학교,제천 동중학교,용인 서원중학교,경북 안계고등학교,용인고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380여명이 참여하여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는 “어린아이 떼쓰기 같다.”고 비판하면서도 우리정부와 국민에게도 “반짝하다가 잊는 일은 이번만은 없어야 한다.”고 어른스럽게 주문했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초등학생들은 주로 그림을 그렸다.태극기를 그려놓기도 했고,고구려가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공을 막는 모습을 표현해놓기도 했다.용현초등학교의 어린이는 최근 올림픽 양궁경기를 본 감동이 남아서인지 양궁선수를 그려놓고는 “고구려는 활,대한민국도 활,고구려 역사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중·고교생들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용인고 2학년 구혜선양은 “중국에 자신의 것이 소중하듯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우리에겐 소중하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같은 학교 이수지양은 “내가 써온 일기를 친구가 가져간다고 일기가 친구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지면서 “우길 것을 우기세요.정말 터무니없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안계고 손동일 군은 “최근 합작드라마를 찍는 등 한국과 중국이 교류도 활발하고 친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서원중 박경주양은 “우리가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겉으로 보이는 땅 크기로 싸우지 않고 정신으로 싸운다.”면서 “우리의 대응을 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관심을 주문했다.서원중의 한 학생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에서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올림픽 9위의 영광을 누렸는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정도는 막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같은 학교 이정원군은 “우리 국민은 말로만 심각할 뿐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면서 “그만큼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다.”고 질타했다.이군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는 데 있어 “정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깊이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찾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지난달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합의한 5개항을 중국 정부의 진정한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외교부 홈페이지의 고구려사 관련 부분을 원상회복하라는 우리정부의 요구도 거부한 중국 정부의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경남 마산을 시작으로 경상,전라,충청,경기를 거쳐 서울에 이르는 1124㎞를 5800여명이 이어달리며 주변국들의 역사침탈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테네 열기에 재계도 ‘후끈’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 올림픽’도 한창이다.23일까지 계속된 한국의 메달레이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다. 현대차는 비록 자사 선수들이 메달을 딴 것은 아니지만 정몽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양궁이 남녀 단체전 금메달,여자 개인전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 회장은 지난 85년부터 97년까지 4차례에 걸쳐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도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지난 20여년간 양궁에 대한 열정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체형에 맞는 활 개발을 위해 자신의 집무실 한편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외제품과 국산 제품의 품평회를 가지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침체 등에 고심하던 정 회장이 양궁선수들의 선전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성적표도 눈부시다.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레슬링을 비롯,승마·탁구·태권도·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 선수들을 내보냈다.이미 삼성전기 소속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은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여자복식에서 이경원이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수원사업장 실내체육관에서 자사 배드민턴 선수들과 연습게임을 즐길 정도로 배드민턴 애호가인 강호문 사장은 지난달 선수단에 보약과 대형 파브TV 및 홈시어터를 전달한 데 이어 아테네 현지에 전화를 걸어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도 한국 탁구의 선전에 한껏 고무됐다.삼성생명에는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이은실과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승민이 소속돼 있다.삼성생명은 또 김인섭,문의제,박진국,임대원 등 레슬링 ‘4인방’의 금굴리기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에스원 이우희 사장은 태권도 대표들의 금빛 발차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올림픽 대표 4명 가운데 남자부 문대성과 여자부 장지원이 에스원 소속으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올림픽 폐막식에 앞서 진행될 남자 마라톤의 이봉주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봉주가 우승할 경우 파브 구매고객 1만 5000명에게 휴가비 30만원씩을 지급하는 ‘45억원짜리’ 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이밖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탁구에서 은(석은미)·동메달(김경아)리스트를 배출했고,KT의 이용경 사장은 남자 권총의 진종오가 뜻밖의 은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만끽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클릭 아테네 2004 D-14] ‘파나티나이코 신화’ 쏜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그리스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기장이다. BC 490년 아테네 병사 필리피데스가 마라톤 전쟁의 승전보를 전하고 숨을 거둔 곳이며,108년 전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곳이다.당시에도 무려 6만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흰색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웅장함도 그 옛날 그대로다. 지난 5일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대표팀의 환영행사가 이곳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파나티나이코는 지난 1997년에도 세계인들에게 선을 보였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것.주경기장을 놔두고 이곳을 개막식 장소로 사용한 것은 근대올림픽 100주년인 1996년의 올림픽 개최권을 미국 애틀랜타에 빼앗긴 데 대한 항의의 뜻이 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리스인들은 이 유서 깊은 파나티나이코를 한국인들에게 잠시 양보해야 할 것 같다.한국의 메달밭인 양궁 경기가 열리고,마라톤의 대미도 이곳에서 장식되기 때문이다. 파나티나이코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양궁 선수들은 과거의 올림픽과는 사뭇 다르게 입장한다.인근 데켈리아 경기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양궁 선수들은 토너먼트 맞상대와 단 둘이서 흰색 승합차에 탑승한 채 파나티나이코로 이동한다.사선에 서기 전까지 기싸움을 하라는 것이다.두 선수는 대리석을 깎아 만든 동굴 모양 입구를 통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 옛날 맹수들과 겨룬 검투사들이 이곳을 통과한 것처럼.한국 양궁선수들은 그동안 경기장 입장부터 마지막 화살을 떠나보내는 순간까지를 개인별로 구성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수백차례씩 해왔다. 한국 양궁은 이 경기장에서 많게는 네차례,적게는 두차례 태극기를 휘날릴 것이다.특히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윤미진(21·경희대)이 지름 12.2㎝의 ‘골드(10점)’에 화살을 꽂아넣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사상 첫 올림픽 개인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림픽 마지막날,42.195㎞ 떨어진 마라톤 평야에서 출발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파나티나이코로 뛰어 들어올 것이다.‘마의 2시간5분벽’을 깬 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 폴 터갓(35·케냐)과의 숨막히는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다. 크고 작은 언덕과 섭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뚫고 이봉주가 맨 먼저 이곳으로 달려오는 순간 한국의 ‘파나티나이코 신화’는 완성될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D-30] 金보다 값진 ‘영광의 상처’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몸에 금메달보다 값진 ‘영광의 상처’를 하나쯤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레슬링과 유도 등 격투기 선수들의 뭉그러진 귀.‘레슬링 영웅’ 양정모(52)씨의 귀가 아직까지 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종목의 선수들은 평생 일그러진 귀를 갖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매트에 수없이 귀를 비벼서 뭉툭해진 것 같지만 사실은 상대방의 몸에 부딪혀 실핏줄이 터지면서 생긴 상처다.피가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고인 뒤 딱딱하게 굳은 것.안한봉 대표팀 코치는 “레슬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10개월쯤 지나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양궁의 에이스 윤미진(21·경희대)의 갸름한 턱과 앵두 같은 입술에는 활시위 자국이 선명하다.양궁선수들에게 입술과 턱은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나 다름없다.처음에는 닿는 부위가 일정치 않지만 5개월 정도 지나면 기계처럼 일정해지고,입술과 턱에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는다. 역도 선수들의 엄지손가락은 유난히 못생겼다.보통 주먹을 쥔 듯한 손모양으로 바벨을 들어 올리면 자칫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 선수들은 바벨을 잡을 때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싼다.결국 엄청난 무게의 바벨이 엄지를 짓누르는 셈이어서 손가락이 변형되기 십상이다. 펜싱선수들의 손에는 특이하게도 3곳에 엄청난 굳은살이 박혀 있다.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패인 부분,손바닥과 손목이 만나는 지점은 각각 강철로 된 칼자루(피스톨)가 닿는 부분이며,중지 가운데 윗마디는 칼날(블레이드)과 칼자루의 접점에 있는 원형의 보호막(가드)과 맞닿기 때문에 굳은살이 생긴다.여자배구선수들의 배에는 남자 못지 않은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복근력이 약하면 점프는 물론 공중에 떠서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없어 체력훈련의 대부분을 복근력 강화에 쏟는다.대표팀에서는 주포 구민정(31·현대건설)과 최광희(30·KT&G)의 복근력이 단연 최고로 꼽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 드리미 통신

    ●북측 선수단의 뒤풀이가 펼쳐진 31일 선수촌 국기광장은 남북 양측이 손을 맞잡고 춤으로 하나가 됐다. 취주악단의 ‘옹헤야’ 연주 속에 북측 선수들과 응원단은 큰 원을 만들며 하나가 됐고,흥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회자 홍련아(19·김일성종합대 어문학부)씨는 “다 함께 춤을 춥시다.”라며 지켜보던 남쪽의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지원 인력들을 이끌었다. 남측 사람들이 잠시 머뭇거리자 홍 씨는 “이런 기회가 다시 없을 텐데… 후회하실 겁니다.”라고 말하자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무대로 뛰어나갔다. ‘휘파람’ 등의 연주 속에 북측 응원단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탭댄스를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손을 맞잡았다. 춤판은 북측 응원단이 남쪽 사람들의 어깨에 양손을 얹고,남측 자원봉사자들이 북측 선수들의 허리를 붙잡은 채 ‘기차놀이’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북쪽 응원단은 상기된 표정으로 즐거워했고,남쪽 사람들도 흥겨워했다. 이일남 북측 응원단장은 “얼나마 좋습니까.”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남측 참가자들은 북측 응원단과 사진촬영을했고,북측 응원단은 하늘색 한반도 문양이 새겨진 배지를 자원봉사자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북측 응원단과 춤을 함께한 윤재순(47)씨는 “너무 멋진 잔치였고 이렇게 헤어지는게 아쉽다.”면서 “함께 춤을 춘 북쪽의 윤옥주씨가 내 이름을 기억하려고 할 때는 헤어지기가 싫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북한 응원단은 31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을 관전하면서 이번 대회 마지막 작별응원을 펼쳤다. 북한 응원단은 전날 연락관 접촉을 통해 배구 결승전을 보면서 남측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함에 따라 조직위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여자 양궁선수 메리 존이 과녁 정중앙을 명중시켜 깬 카메라 렌즈를 기념품으로 가져가게 됐다며 싱글벙글.존은 이번 대회 양궁 콤파운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 U대회 스타덤 / 프랑스 입양 양궁선수 오렐리앵 도

    프랑스에 입양된 5세 소년이 16년 만에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조국에서 열린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대학 의과대에 재학 중인 오렐리앵 도(사진·21)는 29일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가 홈팀 한국을 21-18로 꺾고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특히 도는 18-15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사수로 나서 세발을 모두 과녁에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중국과의 준결승 슛오프에서는 상대 세번째 선수가 미스(0점)하자 결승점이 된 히트(1점)를 올려 수훈갑이 됐다. 도는 코흘리개 시절 현재 프랑스에서 간호사로 활동중인 누나와 함께 대학 교수인 양부모에게 입양됐다.10세 무렵 학교 양궁클럽에 가입해 처음 활을 잡았고,17세 때 주니어대표로 선발됐다.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도는 너무 일찍 이국 땅으로 떠난 탓인지 “한국은 깨끗하고 친절한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며 낯설다는 듯이 말했다.그는 한국말을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것과 한국 이름이 이희성이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도는 경기 직후 “양궁 세계 최강인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너무 기쁘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에는 자신을 도의 큰아버지라고 밝힌 이상영(53·경남 양산)씨 부부가 양궁장을 찾아 먼발치에서 도를 지켜보기도 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예천 이창구기자 window2@
  • U대회 스타덤 / 양궁 여자 개인전 박성현

    결승전 3엔드까지 12발씩의 화살을 모두 쏜 결과는 114-114.양궁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슛오프의 순간이 다가왔다.단 한 발의 화살에 금과 은이 갈린다. 담력이 뛰어난 윤미진(20)이 상쾌하게 활시위를 당겼다.9점.심적 부담이 훨씬 큰 박성현(20)은 결국 들었던 활을 놓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불과 10초.두 눈을 지그시 감은 박성현이 쏜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꽂혔다. 박성현이 최대 라이벌이자 한국 양궁의 간판 윤미진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꺾는 순간이었다. 박성현은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윤미진과 결승에서 만나 1위를 내줬다.아테네 프레올림픽에서도 윤미진과 준결승에서 마주치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다.윤미진은 시드니올림픽 이후 3연속 국제대회 2관왕 행진을 이어가던 터였다. 박성현의 위기는 윤미진과 부딪히기 전에도 찾아왔다.8강전에서 북한 권은실과 만난 것.실력은 한 수 위지만 북측 응원단의 응원과 어수선한 경기장 모두 부담이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미진이보다 오히려 권은실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성현에게는 늘 ‘국내 1인자,국제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태릉선수촌에서 연습할 때는 윤미진을 앞서지만 국제대회만 나가면 무릎을 꿇었기 때문. 마침내 국제대회 우승자로 우뚝 선 박성현은 “내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미진이와 한판승부를 겨루겠다.”며 윤미진과 어깨동무를 했다. 예천 이창구기자
  • [스포츠 라운지]세계양궁선수권 1·3위 윤미진 이현정

    1일 오후 태릉 선수촌 양궁장 사선에 아직 소녀티를 벗지 못한 두 선수가 나란히 활시위를 당겼다.시위를 떠난 화살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연신 과녁의 한복판에 꽂혔다.‘골드’ ‘골드’…. 하지만 2000시드니올림픽의 ‘신데렐라’ 윤미진이 먼저 빨간색 과녁을 맞히고 말았다.곧바로 이현정도 실수를 저질렀다.쌍안경으로 점수를 확인한 서오석 감독은 눈물이 쏙 빠질 정도의 불호령을 내렸다.둘은 다시 사대에 섰다. 스무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0년간 함께 활을 쏘는 단짝이자 라이벌이다.경희대 조은신 코치는 두 선수를 키우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코치로 따라다녔고,경희대가 두 선수를 위해 양궁부를 창단할 정도로 이들은 한국 여자양궁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다. ●날마다 겨루는 ‘10년 라이벌’ 두 선수는 지난달 20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준결승에서 국제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맞붙었다.이현정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2엔드(3발이 1엔드)까지 이현정이 1점을 앞섰으나 3엔드에서윤미진이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마지막 4엔드에선 이현정이 1점을 앞서 최종스코어는 107-107.운명의 장난처럼 두 선수는 슛오프를 해야 했다.윤미진은 과녁 한가운데를 명중시키는 ‘X-10’을 쐈다.부담을 가진 이현정은 9점.윤미진의 1점차 승리였다. 이현정은 “꼭 이기고 싶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윤미진은 “큰 대회에 처음 나선 현정이가 그토록 잘 할 줄은 몰랐다.”고 받았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윤미진의 소원은 이현정과 함께 태릉선수촌 사대에 서는 것이었다.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표팀 선발에서 번번이 탈락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소원대로 이들은 이제 활시위처럼 팽팽한 라이벌이 돼 매일 경쟁하고 있다. 서 감독은 두 선수의 실력차는 백지 한 장도 안된다고 말한다.연습경기에서 꼴찌를 도맡아 하는 윤미진은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펄펄 난다.이현정은 “준결승이 끝나고 미진이의 손을 만졌는데 땀 한방울 없었다.”면서 “물에 담근 것처럼 땀이 줄줄 흐르는 내 손을 보고서야‘과연 윤미진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미진은 “현정이가 국제 경험이 아직 적어서 그렇지 나보다 훨씬 잘 쏜다.”고 화답했다.이현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1위를 지켰고,올해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윤미진을 눌렀다. 단짝이지만 성격은 사뭇 다르다.윤미진은 말수가 적고,이현정은 쾌활하다.상대의 장점만 말하는 두 사람에게 단점을 물었다.윤미진은 “현정이는 독하지 못한 게 흠”이라고 했고,이현정은 “미진이는 너무 착한 게 문제”라며 웃었다. ●떠난 화살에 미련두지 않는다 서 감독은 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활시위를 떠난 화살을 미련없이 잊는 것을 꼽았다.떠나보낸 화살에 연연하는 것은 양궁선수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아쉬움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무턱대고 잊기만 잘 해서도 안된다.1발을 쏘는 데 주어진 40초 동안 바로 앞의 상황을 분석하고 자세를 새로 가다듬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며,시시각각 변하는 바람도 읽어내야 한다.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 제패의 영광은 한국으로 돌아오는비행기에서 모두 잊었다.”고 말했다.당장 오는 8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21∼31일)도 코앞에 닥쳤고,내년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1년 내내 7차례나 되는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안주하는 순간 도태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양궁에서 단짝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 남을지 궁금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한국 여자양궁 계보 올림픽 5연패,세계선수권 11연패,세계기록 13개 중 12개 보유…. 지난 1960년 국내 도입 이후 한국 여자양궁은 25년째 세계최강을 지키고 있다.첫 세계 제패는 지난 79년 ‘신궁’ 김진호가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한 것.. 김진호가 내리막 조짐을 보인 84년 LA올림픽에서 서향순(당시 광주여고 3년)은 처음으로 올림픽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88서울올림픽에서는 김수녕(당시 청주 중앙여고 3년)을 비롯해 왕희경 윤영숙 등이 개인전 1∼3위와 단체전을 삭쓸이해 독주체제를 갖췄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조윤정이 금,김수녕이 은메달을 땄고단체전 1위도 이어갔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김경욱이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이 다시 한번 1∼3위를 석권했다. 지난달 뉴욕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 1∼3위와 단체전을 싹쓸이했고,윤미진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이창구기자
  • ‘신궁 코리아’/세계선수권 남녀단체 동반우승

    한국 남녀 궁사들이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52-233으로 누른데 이어 남자도 스웨덴을 238-234로 물리쳤다. 한국의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은 지난 1997년 캐나다대회 이후 6년만이다.이로써 한국은 금3 은2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여자양궁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4회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첫 1∼3위 독식,단체전 우승 등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0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20·경희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2001년 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동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라 명예를 회복했다. 한국남자도 4강전에서 인도를 맞아 고전했으나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 기대주로 떠오른 대표팀 막내 임동현(17·충북체고)의 활약으로 242-238로 역전승한 뒤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스웨덴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용호(27·예천군청)는 남자 예선라운드 90m에서 33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한국은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도 407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에서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한국女개인전 싹쓸이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여자 개인전 1∼3위를 싹쓸이했다. 한국은 20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20·경희대)과 박성현(20·전북도청) 이현정(20·경희대)이 나란히 1∼3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에이스 윤미진은 8강전에서 카테리나 팔레카(우크라이나)를 114-103으로 여유있게 누른 뒤 준결승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단짝 친구인 이현정과 대접전을 벌였다.윤미진은 3엔드까지 107-10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0-9로 힘겹게 이겨 결승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박성현과 맞붙은 윤미진은 첫 엔드에서 29-27로 앞선 뒤 한번의 리드도 뺏기지 않고 116-111로 이겨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윤미진이 결승전에서 세운 116점은 지난 1993년 9월 터키대회 때 조윤정이 세운 종전 115점을 1점 경신한 대회 신기록이다. 3·4위전으로 밀려난 이현정은 마가리타 갈리노브스카야(러시아)를 107-102로 누르고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전 8강에 진출한 대표팀 막내 임동현(17·충북체고)은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임동현은 8강전에서 비테세 반 알텐(네덜란드)을 110-108,4강전에서 데이비드 반스(호주)를 112-107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해 세계 양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동현은 그러나 세계 3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와의 결승전 첫 엔드에서 ‘10-10-10’ 공방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2·3엔드에서 4점을 뒤진 끝에 112-113으로 패했다. 한국은 21일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장용호 양궁선수권 세계신

    장용호(예천군청)가 90m 세계기록을 작성하는 등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이 전종목 석권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용호는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예선라운드 90m에서 337점을 쏴 지난 2월 최영광(선인고)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334점)을 3점 능가했다.이어 70m에서 336점을 보태 중간합계 673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 최영광 양궁90m 세계신

    최영광(선인고)이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최영광은 20일 경북 예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싱글라운드 90m에서 36발 합계 334점을 쏴 오교문(INI스틸)이 2000년 11월 세운 세계기록 및 한국기록(332점)을 2점 경신했다. 이 대회는 국제양궁연맹 공인대회여서 최영광의 기록은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 역도 김태현 ‘한국新’ 14연패

    ‘아시아 최고의 역사’ 김태현(전남)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대회 1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태현은 15일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105㎏ 이상급 인상에서 203㎏을 들어올려 자신이 지난 7월 전주 아시아선수권에서 세운 한국기록(202.5㎏)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현은 그러나 인상 3차시기에서 세계기록(212.5㎏)에불과 2.5㎏ 모자란 210㎏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성공시키지못했다. 김태현은 용상 1차시기에서 240㎏을 가볍게 들어올려 1위를 확정지은 뒤 2·3차 시기에서 연이어 세계기록(262.5㎏) 경신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합계(442.5㎏)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김태현은 이로써 체전 14년 연속 제패와 함께 9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또 지난 86년 전남체고 재학 시절 이후 지금까지 체전에서 따낸 금메달도 모두 39개로 늘렸다.이날 막을 내린 역도에서는 김태현의 기록을 포함,모두 21개의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다. 한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챔피언 박성현과 전 국가대표 김두리 등이 포함된 전북도청 여자 양궁팀은 홍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결승 종합에서 비공인 세계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전북도청은 준결승에서 252점,결승에서 253점을 쏴 합계 505점으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이 세운 종전 최고기록(502점)을 넘어섰다. 국제양궁연맹은 3개국 이상 출전한 대회에서 세운 기록만세계최고 기록으로 공인하기 때문에 전북도청의 기록은 비공인으로 남게 되지만 한국최고 기록(종전 504점)으로는 인정받는다.또 전북도청이 결승에서 쏜 253점은 97년11월 한국이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로 기록됐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부순희 ‘비공인 세계新’ 명중

    ‘주부 총잡이' 부순희(제주)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국체전 3일째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부순희는 12일 충북 청원군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696.3점을 쏴 지난 5월 서울월드컵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세계기록 693.3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기록은 국제대회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한국 신기록(종전 689.3점)으로 당당히 등록됐다. 이호숙(충남)도 689.9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다. 시드니의 펜싱 영웅 김영호(대전)는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김영호는 11년만에 부활된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수영 스타 김민석(부산) 한규철(전남) 이보은(강원) 등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기대했던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규철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200m에 출전,2분0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자신의 한국기록(1분59초14)에는 미치지 못했다.자유형 50m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석 역시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22초75)과는 거리가 먼 23초39에그쳤다. 베이징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챔피언 박성현(전북)은 양궁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1,357점을 기록,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한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3개로 24개의 전북을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고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금메달 20개로 3위를 달렸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월드컵 자원봉사 28% 늘려 뽑아

    2002월드컵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15일∼6월15일 접수한 신청자 4만7,680명 중 1만6,196명을 자원봉사자로 선발했다고25일 발표했다.예상보다 우수한 인력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모집 인원 1만2,604명보다 28%를 늘려 뽑았다. 여성이 9,141명으로 56%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52%,10대 18%,30대 12%,40대 10%,50대 5%,60대 2%이며 70대 이상도 1%인 121명이 선발됐다.최고령자는 이치업(79·전 육사교장)씨. 직업은 학생이 53%이고 자영업,가정주부,회사원 및 공무원순이다.김종하 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귀화한 중국 수영스타 황샤오민,아나운서 원종관,양궁선수 김남순 등 특이 경력자도 다수 포함됐다. 전체 선발인원 중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은 1만5,388명으로 영어 1만317명,불어 721명,독일어 505명,스페인어 360명 등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언어 가능자가 77.4%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단체 金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남자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여자는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체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47-24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전날 연정기(두산중공업)의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중 남녀 개인과 남자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 한국양궁 적수가 없다

    한국 양궁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남녀 개인전 동시 제패를 달성,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21일 중국 베이징 양궁센터에서 열린 제4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막내 박성현(전북도청)과 맏언니 김경욱(현대모비스)이 맞대결을 펼쳐 박성현이 3번째 연장전에서 승리,금·은메달을 휩쓸었다. 박성현과 김경욱은 이날 결승에서 12발 합계 111점으로 동점을 이뤄 연장전(슛오프)에 들어간 뒤 첫 화살은 8점,두번째 화살은 9점에 나란히 꽂는 등 숨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발사에서 박성현은 10점 만점 과녁에 화살을꽂은 반면 김경욱은 7점에 그쳐 메달 색깔이 갈렸다. 한국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연정기(두산중공업)가 리오넬 토레(프랑스)를 115-114로 꺾어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박경모(인천계양구청)는 3·4위전에서 라리오 디부오(이탈리아)를 110-109로 꺾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로써 97년(김경호-김두리)과 99년(홍성칠-이은경)에 이어 3회연속 세계선수권 남녀 정상을 지켰다.한국은 단체전에서도 우승이 유력해 97년 이후 4년만의 금메달 싹쓸이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금메달은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들의 차지였다.올초실업무대에 뛰어든 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만 18세의 박성현은 170㎝·72㎏의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힘과 기본기가안정돼 있어 언젠가는 한국 양궁계의 대들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 기대주.지난해 시드니올림픽 한국팀 사령탑인 전북도청의 서오석감독에 의해 발굴돼 집중조련을 받은 박성현은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발전을 거듭한 뒤 국가대표 선발전도 1위로 통과했다. 훈련거부 파동으로 선수들이 전원 교체되는 진통을 겪은 남자는 개인전 금메달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정기가 뜻밖의 승전보를 띄웠다. 연정기는 초등학교 3학년때 양궁에 뛰어든 이후 고교시절에는 한 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떠올랐다.그러나 한체대와 상무를 거치면서 번번이 부진,태극마크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대표 1진들의 훈련 거부 파동 탓에 어부지리로 출전해 쾌거를 이뤄냈다.연습벌레로 불릴 정도로 훈련량이 많고 승부욕이 강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남녀 세계양궁 4강

    한국이 제 41회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준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한국 남자는 19일 중국 베이징 양궁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45-241로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는 벨기에를 250-240으로 물리쳤다.이로써 한국 남자는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홈팀 중국과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여자도 벨로루시를 253-227로제압한 데 이어 러시아를 235-233으로 이겨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 15일 세계양궁선수권 출전

    양궁 국가대표팀이 ‘훈련거부 파문’을 딛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 7회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99년대회까지 6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15일 중국베이징에서 개막되는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다는 목표를 세우고 12일 출국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서 이번에도 52개국에서 226명이 출전,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등 4개종목에서 정상급 활솜씨를 겨룬다. 한국은 여자부의 김경욱(31·현대 모비스) 박성현(18·전북도청) 최진(21·순천시청) 최남옥(19·예천군청), 남자부의 박경모(26·인천계양구청) 연정기(25·두산중공업) 김원섭(23·상무) 이창환(19·한체대)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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