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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러와 우호유지 신경쓸때”/전인영 서울대교수(전문가제언)

    ◎경제적 부담 감수… 북한개방 이끌어야 급격한 동북아정세변화 속에서 중·러 양국과의 교류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한국과 미·일간의 수교를 추구하고 있는 북한은 각각 나름의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냉전시대에는 미국과 구소련이 국제문제의 결정 및 해결을 주도했었고 중소국가의 대외정책은 대개 미·소관계의 맥락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냉전시기 한국의 통일외교정책은 미국의 대외정책 또는 미·소관계에 의하여 크게 영향을 받았고 독자적 운신폭이 좁았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하고 분명했었다.비교적으로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은 보다 복잡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의 통일·외교정책 수립과 추진은 보다 신중함과 지혜가 요망된다. 이번 기회를 빌려 통일·외교문제를 다루게 될 제15대 국회의원들에게 몇마디 부탁드리고 싶다. 첫째,우리의 생존과 발전 및 복지를 좌우하게 될 통일·외교문제를 상황논리나 변화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하기보다,분명한 비전과 목적의식을 지닌 채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평가하여 신중한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면 우리는 북한이 곧 붕괴할 것으로 보는가,아니면 북한과 공존을 도모하여야 하며 통일후에 대비하여 북한을 지원하여야 하는가 등에 관한 분명한 비전이나 목표를 지니고 이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둘째,당선자들은 통일과 외교문제를 논하고 결정할 때,당과 선거구민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거시적인 국익차원에서 문제를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셋째,우리의 미·일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되,국가간의 관계란 가변적이고 항시 환경변화에 맞춰 재조정하고 보완하여야 할 필요가 있음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충실한 한·미공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바람직하나,미국도 자체의 국익을 우선시하며,유사시 적시에 한국을 지원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한·미통상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익상충시 한국에 대해 심각한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넷째,통일과 안보를 위해 한국은 미국을 위시한 주변 4강 모두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외교적 과제를 안고 있다.냉전시대와는 달리 통일을 지향하는 탈냉전시대의 한국외교는 중국과 러시아 및 일본과의 우호·협력관계유지에도 각별한 신경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 다섯째,탈냉전시대의 특징중 하나가 점증되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이며,경제력 없는 통일정책이나 외교정책수립은 공허한 것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여섯째,제15대국회는 대북관계와 관련하여 「조문파동」이나 「인공기사건」과 같은 예기치 못한 돌발적 사태발생시 한없는 소모전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북한을 개방시켜 긴장을 완화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일곱째,한국은 경제력을 키우고 축적된 국력을 활용하여 통일이후까지 대비하는 외교역량과 자주국방태세를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제15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총선기간에 보여준 통일·외교문제에 관한 소극적 자세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당리당략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적극적으로 통일·외교정책의 수립 및 추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기여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다.
  • 4자회담 성사 국제공조 모색/공 외무 3국순방의 함축

    ◎하반도 평화구축 러협조 요청/한국 선발개도국 입지 확보 계기될듯 공로명 외무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에 참석하고,오스트리아·러시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7일 하오 출국했다.공장관의 러시아방문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방문에 이은 것으로 4자회담과 관련한 4강외교의 마무리작업으로 볼 수 있다.또 오스트리아방문에서는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UNCTAD총회에서는 국제사회에 선발개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UNCTAD총회에 참석,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재편된 세계경제체제에 개도국이 원활하게 편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이번 UNCTAD총회에서는 막대한 인원과 예산에도 불구,비효율적·비생산적으로 운영되어온 점을 비판하고 UNCTAD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조직을 재편하려는 미국·유럽연합등 선진국과 이에 저항하는 개발도상국간의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공장관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공장관은 또 총회기간중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케다 장관과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한 협조방안과 어업협정 개정,월드컵 유치등 양국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 공동개최문제가 다시 불거져나와 관심을 모은다.공장관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북한의 김동운대외경제부위원장(차관급)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당국에서는 『격이 맞지 않는다』면서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나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2일부터는 5일까지의 방문기간중 볼프강 쉬셀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프란츠 브라니츠키 총회 및 의회지도자들과도 면담,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한다.또 아시아·유럽정상회의등 유럽연합과 아시아·태평양지역간의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5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방문에서 공외무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우리의 4자회담 제의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협조요청에 초점을 맞출 것 같다.비록 4자회담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동북아의 역학관계로 볼 때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4자회담」의 순항에 「한계」가 노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속내는 동북아에서 일정한 역할을 꾀하려는 러시아가 이번 회담에서 소외된 데 대한 불만을 다독거리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나아가 최근 중국 북경에서 열린 강택민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동북아현안에 대한 탐색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도운 기자〉
  • 중­러 동반자관계 확립/양국정상회담 결과와 전망

    ◎한반도 평화유지위해 진지한 논의 강조/「반패권」선언… 미주도 국제질서 공동 대처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2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군사협력강화를 비롯,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동반관계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두 정상은 군사협력,국제무대에서의 공동 보조강화,경제협력등 전분야에 걸친 협력문제에 대해 폭넓게 합의했다.특히 신형전투기의 판매및 기술이전,국경지역에서의 군사력감축등 신뢰강화를 위한 협정체결등 군사분야의 협력,미국에 대한 견제의미를 담은 반패권주의·반강권주의 정치선언은 미국등 서방주도의 국제질서에 중국,러시아의 공동대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두나라 정상은 21세기를 향한 전략적인 우호관계가 두나라의 상호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두나라 지도자간의 정례회담 설치를 합의했다. 이날 열린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통해 두나라는 어느 일방이 자기관점을 다른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되며 모두 내정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두 외교부장은 두나라의 이러한 광범위한 합작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나 동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제3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주변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 깊이있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의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양측은 기존입장 재확인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직접 당사자인 한국,북한이 이견을 좁힌후에 관련당사자의 참여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러시아는 러시아와 일본,국제연합(UN),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참여하는 8개 당사자들의 국제회의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양측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유지돼야하며 이에 도움이 되는 어떤 건의도 진지하게 연구해야 된다며 이 문제와 관련,4자회담및 6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두나라는 신뢰회복 및 협력강화를 위해 국경표시작업의 조속한 완성및 국경확정후 변경지구의 경제공동 이용,정상간의 핫라인의 개설,지적재산권의 협상,핵과 에너지의 평화적인 공동이용 및 공동개발 등에도 합의했다.또 양국의 민간교류강화를 위해 우호발전 위원회의 설립에도 합의했다. 러시아는 대만과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임을 확인했으며 이에대한 보답으로 중국은 체첸문제가 러시아의 내정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부유럽지역으로의 진출반대에 대한 러시아입장을 지지하는등 상호 협조입장을 강화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러 공동성명 요지 두나라는 다양한 경로의 대화를 유지키로 동의했으며 고위급 인사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함.북경과 모스크바간에 핫라인을 설치키로 합의함.두나라는 빨리 국경표시작업을 완료하고 이어서 국경지구의 경제공동이용 문제를 협상키로 했음. 중국은 체첸사태를 러시아의 국내문제로 간주함.러시아는 중국이 중국대륙의 유일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임을 인정함.러시아는 대만과 공식관계 및 공식왕래도 않을 것임.티베트도 중국영토임.두나라는 경제협력과 교역확대를 위해 강력한방안을 강구할 것임.기계·에너지·항공·우주·농업·통신·첨단기술 등에서 대규모 합작사업을 통해 협력함. 국경지구의 군사적 신뢰협정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짐.앞으로 양국국경지대를 우호·평화·안정지대로 만들고 국경지구의 상호병력을 감축키로 함.감군 뒤 국경경비군은 수비 위주로 전환.두나라는 우호적인 군사관계를 맺을 것이며 제3국을 군사적으로 겨냥하지 않기로 합의함.두나라는 패권주의와 강권주의에 공동대처키로 함.전략무기를 상호 겨냥치 않으며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임.전면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공동 노력함.유엔의 평화유지 노력에 협조함. 냉전 뒤 아태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아태지역의 평화·안정·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며 이를 위해 관련국간 협조를 계속함.아태지역의 발전은 관련국들의 다양화를 존중하면서 진행돼야함.중국은 러시아의 APEC가입을 지지함.
  • 연락사무소/미 “조기설치”… 북 미온반응/북·미접촉 분야별 정리

    ◎월내 재개 예정… 타협점 찾기 힘들듯­유해/예비접촉 우호분위기속 회담 진행­미사일 한·미 두나라 정상이 한반도문제해결을 위한 4자회담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을 계기로 북한이 미국에 대한 대화공세를 강화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베를린에서 양국 미사일예비회담이 열렸고 22일에는 김정우 북한대외경제협력위원장이 워싱턴에 와서 『북한은 시장경제체제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중』이라며 금수조치를 해제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북·미접촉을 분야별로 정리해본다. ▷김정우방미◁ 미 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한반도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박석균 외교부 미주 부국장 등 5명과 함께 약 1주일 일정으로 지난 21일 워싱턴에 왔다.이틀간의 세미나일정을 끝낸데 이어 24일부터 미관계자들과 본격 접촉할 움직임이다.이들은 국무·상무·재무부측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정우가 북한 경제의 실무를 다루는 핵심인물임을 감안할때 이번 접촉에서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의 추가완화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특히 김정우는 이번 세미나에서 북한이 자본주의시장과의 접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주체경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김정우 발언의 진의는 일단 미국의 제제조치완화를 노린 제스처수준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반도세미나◁ 오는 27일 애틀랜타에서 카터센터주최로 열리는 한반도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이종혁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을 방문한다.이종혁의 직책을 감할때 그가 방미기간중 미측과 한반도4자회담에 대한 상호입장을 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측에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기회에 일종의 「남북간 정치접촉」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베를린 미사일협상◁ 지난 20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사일협상은 일단 예비접촉이었지만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 모두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미국은 미사일협상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개발기술 및 수출을 동결시키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들을 미사일관련 국제금지협정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반면 북한은 이 회담에 임하는 조건으로 경제적 보상과 함께 미국이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토록 강력히 요구한다는 움직임이다. ▷실종미군유해협상◁ 빠르면 이달중 재개될 예정이며 회담개최지로 뉴욕이 유력시된다.지난번 하와이회담은 북한의 정치성부여 요구로 결렬된 바 있다.이번에도 미측의 「유해공동발굴단 선 구성」요구와 북한의 「선 보상」주장이 여전히 맞서 타협점마련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락사무소협상◁ 지난 19일 뉴욕에서 준비접촉이 이뤄졌으며 내달 연락사무소협상이 재개될 움직임이다.미측은 연락사무소를 가능한한 빨리 열기를 희망해왔으나 북한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4자회담전 일·북 협상 자제/김 대통령,일 연립여당대표단에 당부

    ◎“한반도안정 노력 지지”/일 총리 친서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방콕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가 남북한 관계의 진전보다 일­북한 관계가 앞서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큼 일·북관계는 우리와 충분한 의견교환을 한 가운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우리가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기전 일­북협상을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4자회담제의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가 즉각 찬성을 표시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위에 미래지향적인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간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역사연구위에 민간인도 참여해 양국 역사를 연구한다면 두나라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마사키 회장은 『일­북관계를 남북한 관계보다 앞서 진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마사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길 바란다」는 등 우리의 4자회담 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하시모토 총리의 친서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낮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대화가 없으면,한반도에 안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다음달 한중간의 어업회담이 끝난뒤,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문제를 포함한 어업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중 총공회 주석 접견/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하오 청와대에서 위건항 중화전국총공회(중화전국총공회)주석을 접견하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화전국총공회와 한국노총이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두나라 관계증진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 러­북의 관계증진 한반도 안정 기여/옐친,김정일에 메시지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평양을 사흘간 방문한 비탈리 이그나텐코 러시아부총리는 12일 김정일에게 보내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이종옥 부주석을 통해 전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 구두메시지에서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북한과 상호 호혜에 입각한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양국간의 관계 증진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일 수교회담준비/고위회담 개최 요청/방일 북 노동당 대표단

    【도쿄 AFP 연합】 북한은 11일 일본의 연립여당에 대해 양국간 국교 정상화를 준비하기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북한의 우호친선대표단(단장 강종훈 노동당중앙위원)은 이날 사민당 간부들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를 일본에 초청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북한대표단과 회담한 치바 게이코 사민당 부위원장은 강종훈 단장에게 북한측의 요청을 사민당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일본간의 국교 정상화 회담은 지난 92년 이래 중단되고 있으나 최근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재접촉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 「북 정전협정 위반」 안보리 상정 배경

    ◎대북 외교압박… 「무모한 행동」 봉쇄/주한유엔사선 특별보고서 준비 정부가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키로 한 것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라는 우리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북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일 북한이 비무장 임무포기 선언을 발표한 직후부터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에게 이 문제를 안보리에 상정하는 문제를 협의해왔다.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는 『무력충돌이 벌어지지 않고 상징적인 무력시위만 이뤄지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직접적인 위해가 되지 않는다』며 신중론을 펴는 국가도 많았다. 그러나 이사국들간에는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는데 대해서는 안보리 차원에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는 기본적인 공감이 이뤄졌다. 정부로서는 북한이 지난 91년 3월 군사정전위 불참을 발표한이후 계속적으로 정전협정을 위반,급기야 판문점에서까지 무력시위를 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강력응징」과 같은 상징적 대응만을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정부는 당초 게리 럭 주한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의 판문점 사태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안보리 회원국이 이를 개략적으로 파악한 뒤 안건으로 상정하는 것이 순서로 생각했다. 그러나 유엔사 보고서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다,우리정부와 유엔사간의 대북 상황인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굳이 그러한 순서를 지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북한이 위협하는데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진 상황을 적기로 판단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안보리 이사국이기 때문에 안보리 의장국과 사전협의만 끝나면,곧바로 회의 의제로 올릴 수 있다. 안보리의 운영은 비공식회의 중심이다.안보리의 중요한 현안은 대부분 비공식회의에서 이사국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룬뒤 공식회의에서 이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처리된다. 북한은 공식회의에서 입장을 표명할 수 있지만,비공식 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판문점 사태의 주도권을 잡아갈 수 있다. 다만,정부는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했던 중국의 태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또 프리마코프 총리 등장이후 부쩍 북한에 신경을 쓰고 있는 러시아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러시아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북한과의 기존관계에 상관없이,두 나라도 북한의 무력시위를 지지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도운 기자〉
  • 공로명 외무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내용

    ◎“한·미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 유도해야”/미 대한 안보공약 이행이 통일과정에 중요/경협관계 바탕 중과 정치안보대화도 절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5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미국대사)가 주최한 오찬 강연회에서 「21세기 한국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연설했다.이날 연설회에는 그레그 회장과 데이비드 록펠러 전 록펠러재단 회장을 비롯한 미국 기업인,박건우 주미대사와 이탈리아 폴란드등 각국의 주유엔대사등 2백50명이 참석했다.연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그러나 북한 체제는 매우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으며,또한 체제유지의 필요상 적대적인 대남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는 우선 남북한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 되고 있다.따라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위협뿐 아니라 북한의 체제불안정으로부터 오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갑작스럽게 닥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건설적인 관여정책이 돼야 한다.무원칙한 접근 또는 임시방편적인 방식은 자칫 북한의 잘못된 판단을 유발하여 한반도의 안정유지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보공약 및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통해 확고한 안보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은 통일과정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최근 대만사태에서 보듯 미국은 아시아에서 군사적 균형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과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양국간 교역관계를 바탕으로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가고자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국과는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과 더불어 정치안보적인 면에서도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최근 중국과 대만간에 벌어진 대립상황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동북아 지역은 그동안 미국과의 양자 동맹관계에 의해 안보체제가 유지되어 왔으나,냉전이후의 변화된 안보환경 하에서 지역안보 협력체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커져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미국과의 양자간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과 같은 다자안보 협력틀의 형성과정에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다음달로 예정된 미일 안보동맹선언이 새로운 안보환경에 부합되고 앞으로의 필요에 부응한 협력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21세기의 도전을 극복하고 부여된 과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역량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93년 새정부 출범이후 세계화 정책의 기조에 따라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두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사건도 발생했지만,국민화합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이러한 역사 바로세우기는 미래를 향한 도약대가 될 것이다.〈뉴욕=이도운 특파원〉
  • 양안 긴장/중 한반도정책에도 영향/공 외무 북경방문 언저리

    ◎“북과 우호관계” 강조… 「남·북평등」 전환/미의 사태개입 불만·북한 무마 노린듯 지난 8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대만해협의 긴장사태는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도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중국은 21일 공로명 장관의 이붕총리 예방 환담과 20일 공장관과 전기침 외교부장관의 회담,그리고 아주국장등 당국자들간의 접촉을 통해 최근의 대만해협 사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자세한,한편으로는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전부장은 공장관보다 먼저 대만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지난 95년 1월 강택민 국가주석이 천명한 이른바 「강8조」의 원칙대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며 ▲2개의 중국이나,1개의 중국·1개의 대만등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장관이 대만사태가 동북아 안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평화적 해결을 희망했지만,전부장은 대만이 독립을 추구한다면 중국은 이에 대한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공장관을 수행중인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중국은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중국을 흔들기 위해 대만을 이용하는 역이이제이 수법을 사용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중국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에서도 이같은 중국의 인식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전인대는 이번 회의에서 「민족·종교·인권을 구실로 한 내정간섭에 반대한다」는 대외정책의 기본원칙을 세웠다.전인대는 또 이러한 원칙에 따라 한반도 정책도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한국과 호혜·평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세부방침을 공개했다. 대만사태는 전인대 기간중에 일어났기 때문에,중국의 새로운 대외정책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도 북한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당국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 북한붕괴 권력투쟁아닌 경제난서 비롯/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칼럼)

    ◎경제관리 능력 이미 상실… 탈북자 늘어나는게 증거 북한의 체제붕괴위기가 최근 현실성 있게 논의할 수 있게 됐다.그러한 논의는 어느 면에서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너무 빠른 면도 없지 않은 듯하다. 너무 늦었다는 관점으로 말하자면 북한지도부는 80년대 후반이후 국제적인 고립화,경제적 곤란의 심각화,남북격차의 확대등으로 이미 「살아남기」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그러한 위기는 신냉전시대에 전개된 남북한 군비확장경쟁과 한국의 제2의 고도경제성장으로 정점에 달했다.88년 서울올림픽이야말로 전후 40년이상 계속된 남북한 체제경쟁의 종착점이었다. 북한은 더욱이 동구제국의 체제전환과 한국승인,소련과 한국의 국교수립,소련해체,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중국과 한국의 국교수립등 냉전종결과 그 이후 국제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그 사이에 진전된 사회주의 우호국가들의 체제전환과 시장경제도입은 특히 북한의 대외경제관계의 기반을 붕괴시켜 국내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북한의 기간산업은 석탄채굴의 부진,석유수입의 격감,원자재의 부족등이 겹쳐 생산이 크게 저하했다. 북한은 또 93년에서 95년까지 3년동안 계속된 냉해·우박·수해등으로 곡물생산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자존심이 높은 북한 지도부도 한·일 양국으로부터 쌀지원을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에 구원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에너지와 외화의 부족에 더해 식량의 결핍에 직면한 북한지도부는 이미 경제적인 관리능력을 상실하고 있다.이러한 정세속에 94년 7월 「위대한 수령」이 사거했다. 그러나 김정일체제의 정치기반은 일반적으로 상상되고 있는 이상으로 강인하다.무엇보다도 북한에는 수령제를 대신할 정치체제가 존재하지 않는다.우상숭배적인 종교집단내의 권력관계와 흡사하다.북한의 정치체제에서는 최고지도자(수령·교조)의 지위가 탁월할 뿐 아니라 그 후계자도 「전대 수령의 위업을 계승해 뒤를 이어나가는 지도자」로 「본질적인 의미에서 노동계급의 수령」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 제네바 북·미핵합의이후 김정일비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과제는 정치문제,즉 지도부내의 권력투쟁이 아니라 경제문제 특히 심각한 식량문제다.바꿔말하면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하지 않은 것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의 정치지도력에 관한 여러가지 억측에도 불구하고 당서기국과 군대의 역할이 증대된 것 이외에는 인사에도 이상이 보이지 않고 정책적인 일관성이 상실된 것도 아니다. 물론 이러한 특이한 일원적 정치체제하에서도 곤란에 직면해 「신앙심」을 잃는 자는 외벽이 무너지는 것처럼 서서히 탈락한다.사실 지난 수년간 늘어나고 있는 탈북망명자의 대부분은 해외노동자·무역관계자·유학생·외교관등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경험한 자들이다.최근에는 당간부의 자제와 김정일의 전처까지 포함되고 있다.이것이 체제붕괴의 초기단계를 의미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같은 탈락자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체제붕괴의 최종단계까지 북한지도부가 정치적인 관리능력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군간부들이 이미 실권을 장악해 김정일을 은근히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한 집단지도체제가 불가능한 것은 박정희이후의 한국의 경험으로부터도 명확한 것이다.오히려 북한에는 옛소련이나 중국과 같은 권력투쟁이 존재하지 않았다.당간부의 좌천이나 강등도 주로 최고지도자의 질책에 기인한 것이었다. 사실 소련·동구모델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사회주의국가라면 북한은 이미 소멸했어야 한다.또 중국형의 사회주의국가였다면 북한은 이미 경제개방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그 어느쪽도 아닌 수령·노동당·인민의 삼위일체가 강조되고 그것이 뇌수·심장·세포의 관계로 예시되는 유기체적 국가(사회정치적 생명체)이기 때문에 북한은 존속돼온 것이다.취약한 경제체제와 강인한 정치체제의 비대칭성이야말로 북한사회주의의 최대의 특징이다. 그러나 정치와 경제의 비대칭성이 앞으로의 북한정세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첫째 식량과 에너지의 결핍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국민에 온갖 희생을 강요해 모든 경제기반이 붕괴되기까지도 북한지도부는 정책결정능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태평양전쟁 말기의 군국일본과 마찬가지로 최후의 단계까지 항전의욕이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둘째로는 앞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기반의 붕괴가 정치체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인가,그 타이밍을 외부로부터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바꿔말하면 그것이 이미 가까이 와 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가는 모두 북한의 돌연한 붕괴를 바라고 있지 않다. 그러나 셋째로 인도적 관점으로부터 북한주민을 구제하면 지도부도 역시 구제된다.그 결과 종래 정치체제의 생명력이 부활될 것이다. 한·미·일 3국은 이같이 유동적인 북한의 변화에 대비,단순한 정책적 협조이상의 「전술적 협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
  • 4국 정상 「영상악수」… 우호 다져/원격 영상정상회의 안팎

    ◎김 대통령 “한·러 협력 심화 기대” 메시지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하오 옐친(러시아) 스칼파로(이탈리아) 쿠츠마(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세나라 정상과 영상을 통해 「합동정상회의」를 가졌다.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국제통신시설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모스크바와 서울,로마,키예프를 잇는 원격영상회의에 참석한 것. 러시아는 지난해 2월 한국 일본과 연결되는 해저광케이블을 개통한데 이어 최근 이탈리아 터키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동서를 잇는 현대적 통신망을 완성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국통신 국제영상회의실의 시설을 이용,회의에 참가했다.회의는 25분동안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영상회의는 옐친 대통령의 인사로 시작돼 김대통령을 비롯,참가국 정상의 축하 메시지로 이어지고 옐친 대통령의 감사 인사로 끝났다.4개국 정상들은 화면을 향해 손을 내미는 영상 악수를 나누고 박수로 회의를 마쳤다. 김대통령은 이날 『나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을 제의한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러시아의 통신망 개통이 앞으로 건설될 초고속 국제 정보통신망에서 핵심적인 하부 구조역할을 담당하리라 본 것이다.김대통령은 『새로 개통된 통신시설이 러시아와 이웃나라간의 우의와 협력을 증진하고 러시아의 시장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한·러 양국은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설정했으며 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은 김대통령이 영도력을 발휘한 결과』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을 좋은 모범사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영상을 통해 김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한국과 러시아의 돈독한 우의관계 및 김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의 개인적 우정과 정보화 세계화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 전기침 중 외무 「대만 문제」 회견 문답

    ◎“대만은 중국 일부… 외국개입 불용”/미서 내정간섭땐 관꼐악화 불가피/긴장완화엔 「1중국」 원칙 복귀 필요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이 11일 대만과의 긴장 문제와 관련,북경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대만총통 선거 후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선거 후에도 대만이 계속 독립을 주장하면 중국은 계속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것인가? ▲대만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고 대만지도자는 중국의 일개지역 지도자일 뿐이다.대만인들은 현재의 중국 군사훈련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장 큰 위험은 외국의 지지를 업고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일부 대만지도자들의 움직임이다.평화통일과 1국2체제라는 중국의 정책은 일관된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무력사용을 포기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중국위협론」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보는가? 미국의 중국관련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언론계 일부에서 중국위협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리고 미지도자들 가운데 일부도 미국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미국 지도자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미국이 봉쇄정책을 선택하지 않고 중국과의 건설적인 연계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 왔다.우리는 미국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말을 지키기 바라며 중·미 양국이 정상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미국이 항모 인디펜던스호를 대만해역으로 파견한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미 제7함대에 의해 대만문제에 개입하거나 최소한 대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다.대만은 미국의 보호령이 아니다. ­미국 일부에서 중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하고 있는데…. ▲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다.미국이 이 사태에 개입한다면 이는 잘못된 계산에서 출발한 것이 될 것이다.95년 봄만 해도 대만해협 양안간 관계는 건전했다.그러나 그후 미국의 잘못된 결정 때문에 대만해협에 긴장이 나타났다.이같은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인가는 미국에 달려 있다. ­대만총통 선거 후 새로 당선된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북경당국과 회담을 제의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1995년 1월 강택민 주석이 발표한 대만문제에 관한 8개항의 원칙은 대만인들을 포함한 국내외의 모든 중국인들로부터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국민들은 이로 인해 그해에 양안관계에 긍정적인 발전이 이뤄지리라는 희망을 가졌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뒤에 일어난 일은 그같은 상황을 해치고 양측의 관계에 긴장을 조성했다.그 책임은 중국정부에 있지 않고 대만지도자들과 그 배후에서 대만 독립국가를 만들려고 기도하는 외국세력에 있다.이것이 대만해협 긴장의 근원이다.대만당국이 그들의 방식을 고쳐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복귀한다면 상황은 완화될 것이다.그러나 대만이 계속 독립을 추구한다면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미일 안보협정에 따라 일본기지에서 항모가 파견된데 대한 입장은? ▲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문제다.어떤 외국군대든 대만문제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해서는 안된다.대만해협 문제로 외국이 긴장할 필요는 없다.대만해협에서 벌어지는 일에 미국이 간섭하려 한다면 미국에도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현재의 군사훈련이 대만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가? ▲어떤 국가든 자신의 영토주권을 보위할 권리가 있다.대만은 중국의 한지방이다.우리에게는 우리의 영토주권을 보위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 영 총리 방한 이모저모

    ◎내년 한·영 접촉 200주년… 대영 박물관 한국관 임시개관 약속 ○“한국사람 원래 영에 호감” 김영삼 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지난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대면한 이후 3일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양국관계를 화제로 잠시 얘기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서울회담을 포함한 세차례 정상회담과 방콕 ASEM 회의때 만난 것을 거론,『지난 1년동안 네차례 만난 사실 자체가 한국과 영국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한국사람들은 원래 영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어 메이저 총리의 한국방문을 더욱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메이저 총리는 한국의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지원할 뜻을 묻는 질문에 『한국과 영국이 결승전에서 만나면 열심히 싸우게 될 것』이라고 지원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이에 대해 메이저 총리는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을 논의하고 싶다』며 『공개적인 논의 이외에 더 많은 것에 대해 사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해 웃음. ○…메이저 총리는 이에 앞서 5일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정부종합청사로 이수성 국무총리를 방문,통상확대 등 두 나라간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메이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797년 영국의 브루턴 함장이 해도작성을 위해 부산항에 상륙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내년은 한·영 접촉이 2백주년을 맞는 해』라며 『내년에 영국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고 2000년 공식 개관할 대영박물관의 한국전시관도 내년중 임시개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공보관 개관식 참석 ○…메이저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투자확대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영국문화원에 새로 문을 연 영국공보관 개관식에 들러 축하했다.메이저 총리는 이어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영국 우주항공업계 무역사절단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이날 행사에는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영국측 공식수행원 등이 참석했다.
  • 한­영/아∼유럽 협력 중심역 공조/김대통령­메이저총리 회담 의미

    ◎OECD가입·안보리 활동 협조길 터/EU진출 전초기지로 경협기반 다져 김영삼 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지난 1년동안 3번의 정상회담을 포함,네 차례 만났다.김 대통령이 가장 자주 만난 정상중의 한사람이다. 한·영 양국 정상이 이렇듯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세가지로 풀어볼수 있다. 첫째는 경제관계다.최근 수년간 두나라간 교역 및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지난해도 무역량이 50%나 늘어 50억달러를 넘어섰다.영국은 선진국임에도 비교적 노동비용이 싸다.물가도 안정되어 있는등 투자환경이 양호하다.우리 기업의 EU진출에 있어 전초기지가 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영국도 우리의 투자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중형항공기 분야 등에 있어 한국에로의 진출을 바라고 있다. 둘째,국제외교 측면이다. 영국은 세계 최대의 식민제국을 거느렸던 만큼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유엔에서도 미국에 버금가는 막후 실력을 갖고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지난해 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한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효율적인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영국 같은 나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우리의 OECD가입,유엔 평화유지군활동 등 한·영 양국이 국제정치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야는 넓다. 셋째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의 협조모색이다.이번 한·영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난 2일 방콕에서 폐막된 제1차 ASEM회의에서는 98년 2차 회의를 영국,2000년 3차 회의를 한국에서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ASEM은 따로 사무국을 두지 않는다.개최국이 간사가 되어 회의준비는 물론 모든 연락사항을 전담하게 되어 있다.때문에 21세기 초까지 우리와 영국이 아시아와 유럽 양대륙을 잇는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한국과 영국이 어떻게 마음을 맞추느냐에 따라 동북아와 동남아,궁극적으로 유럽을 잇는 「신실크로드」의 성공적 가동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김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뒤 두 나라간 동반자관계 심화를 위한 22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정치·경제협력 이외에 과학기술 및문화교육 분야,그리고 보건과 사회보장에 이르기까지 양국간 협력에 있어 장애는 없어 보인다.이런 우호분위기는 전통적 축구강국인 영국이 우리의 2000년 월드컵 유치를 지원하는 데까지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 정상 공동회견 내용/“두 대륙 동반관계 선도 합의”­김 대통령/“월드컵 유치 희망대로 되길”­메이저 총리 김영삼 대통령과 메이저 영국 총리는 5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이다. ▲김 대통령=우리 두사람은 한반도문제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력 아래 남북 당사자간에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경제·통상분야의 실질협력 증진과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특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의 제2차및 3차 개최국으로서 양대륙의 동반자관계를 이끌어 나가는데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메이저 총리=한·영 양국은 최근 수년간 무역과 투자,산업 및 기술협력,그리고 인적 교류에 있어 엄청난 발전을 이룩 했다.양국 협력은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확대되고 있다.앞으로 이러한 양국관계는 더욱 확대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 정상회담이 그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메이저 총리에게)영국의 대북한 정책은.우리가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하려는데 영국의 지원 의사는. ▲메이저 총리=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길 기대한다.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도록 영국은 역할을 할 것이며 다른 유럽국가들도 그렇게 하도록 격려할 생각이다.월드컵 유치문제는 FIFA 소관사항이지만 한국이 월드컵유치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기 때문에 한국의 희망대로 되기를 바란다. ­(김 대통령에게)한국 기업들이 투자 지역으로 영국을 선호하는 이유는. ▲김 대통령=우리 국민은 전통적으로 영국민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그리고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 상당수인 데다 영국의 투자조건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 오늘 한·영 정상회담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김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5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을 포함한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통상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메이저 영 총리 방한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메이저 총리는 5일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비롯한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통상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메이저 총리는 또 이날 하오 전경련 회장단과 접견하며,영국문화원 내의 영국공보관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영국 총리의 방한은 86년 당시 마거릿 대처 총리가 공식 방한한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 정상회담이후 관계복원 어찌될까

    ◎「독도」제외 한일 현안협상 곧 본격화/EEZ·어업협정­하반기 대좌 예상… 중과 연계 대응/대북정책 공조­“남북관계 진전 병행” 일수용 주목 한·일 관계가 일단 「독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갔다.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2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의 기본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양국간 갈등의 핵심이 되어왔던 독도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지만,영토 분쟁으로 양국간의 총체적 관계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는데 두 나라 정상은 인식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한일 양국은 독도 문제로 정지됐던 갖가지 현안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EEZ와 어업협정◁ 양국정상은 회담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그러나 EEZ 경계선 협상을 시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한·일 양국의 EEZ법 제정과 관련법규정 개정 등 국내적 절차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총선 등 정치일정을 감안하면,올 하반기에나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일단 영토문제와 경계선 획정을 분리한다는 발표를 했다.그러나 경계선 획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독도가 어느 수역에 포함되느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국 분리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일본측이 독도 영유권을 다시 제기하면 협상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EEZ협상과는 관계없이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은 조만간 착수될 전망이다.빠르면 이달안에 양국이 공동실시한 어족자원 조사결과가 나온다.이를 토대로 양국 수산청이 어장과 어족 등과 관계된 기술적인 협의부터 시작할 전망이다.그러나 정부는 구체적인 어업협정의 개정은 일본과 중국의 어업협정 개정,우리와 중국간의 어업협정 체결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현재 기국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 어업질서가 우리에게 크게 불리할 것이 없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독도영유권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가 거론되는 것이 옳았느냐 하는데는 이견이 있다.독도의 영유권 분쟁을 한일 정상들이 확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한일관계가 독도 때문에 틀어막혀 정상회담에서 이를 정리하지 않고는 양국관계가 회복될 수 없었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다만 하시모토 총리가 먼저 독도 문제를 거론하고,그에 대해 김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강한 입장을 제시하고,논쟁의 쐐기를 박았다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의 정상회담에서는 더이상 독도문제가 거론될 수 없다는 것이 외무부 당국자의 주장이다.그러나 독도문제는 해결이 아니라 봉합된 것이므로 일본 정치인들의 과거사 망언과 함께 계속 양국관계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대북정책 공조◁ 하시모토 총리는 김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앞으로 북한문제는 종전 이상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일본과 북한은 수교협상 재개에 매우 적극적이다.이달중 일본 외무성 산하의 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다.일·북간의 관계개선을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병행해야 한다는 우리정부의 요구에 일본측이 얼마나 성의를 보일지가 관심이다.북한에 경수로를 공급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내에서도 양국은미국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경수로 건설 비용의 25%∼30%정도를 부담하게 될 일본측 기업들이 경수로 사업 핵심공정에의 참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주계약자인 한전측과의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 방콕 사흘째(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한·일 정상 「독도」 중압감속 80분간 대좌/하시모토,김대통령에 일출사진 선물/“총리취임 축하”에 “선배로 지도해 달라” 아시아·유럽정상회담 3차회담을 마친 2일 하오 열린 한·일정상회담은 최근 미묘한 현안으로 떠오른 독도 영유권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수위 높은」입장 전달과 함께 하시모토 총리의 원론적 원칙천명이 이뤄졌으나 선린우호 관계를 다져나가기 위한 공동인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2일 하오 아시아·유럽정상회의가 폐막된 직후 숙소인 쉐라톤호텔 2층 소회의실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독도영유권문제등 한일양국현안에 관해 깊이있게 논의. 하오5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회담시작시간 3분전에 미리 와있던 김대통령은 곧이어 도착한 하시모토총리를 맞아 얼굴에 웃음을 띠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양국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다만 양국 모두 독도문제라는 어려운 현안을 다뤄야한다는 중압감때문인지 회담장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김대통령의 안내로 회담장중앙에 나란히 마련된 자리앞으로 이동한 두 나라 정상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악수를 교환. 하시모토 총리는 이때 『금년도 새해 첫날 일출장면을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신문지크기만한 액자를 선물로 증정하자 김대통령은 『매우 값진 선물이 되겠다』며 사의를 표했는데 액자 오른쪽맨위에는 금분으로 「김영삼 대통령각하」라고 씌어있었다.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은뒤 『지난번 전화통화를 했지만 총리에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하자 하시모토 총리는 『대통령각하께서 선배로서 잘 가르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화답. 하시모토 총리는 이어 『지난해 오사카 APEC정상회의때 많이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농업분야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셨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에 처음 열린 ASEM회의도 잘 진행됐다』면서 『통역시설이 발달돼 각국 정상들이 자유스럽게 발표한 의견이 전부 통역됐는데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두 나라 정상은 이어 보도진을 전부 물리친채 양국외무·통산장관등 8명의 배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오 5시45분까지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어 6시20분까지 공로명 외무장관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 김하중 외무부 아주국장만이 배석한 단독정상회담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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