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국 우호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자녀 보호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출연기관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반려견과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 기증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2
  • [사설] 한미정상의 ‘첫통화’ 기대크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5일 전화통화에서 향후 대북 정책 추진시 한·미간 긴밀한 협력과 함께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다짐했다.이 통화는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차원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탈냉전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사실 미 공화당 새 행정부가 출범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성기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금까지 정부가 공들여온대북 포용정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양국 정상간 통화로 그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불식된 점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정책 수행시 한국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개입정책이 우리의 포용정책과 큰 틀에선같은 방항이라 하더라도 구체적 시행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직시해야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두 정상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만나기로 한것은 퍽 다행스럽다고 하겠다. 우리는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판단한다.한반도를 무대로 한 굵직한 국제외교 일정들을 감안할때 그렇다.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쪽 답방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북한 순방 등이 모두 올봄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더욱이 한·미간에도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억제와 군비 축소 문제 등은 그 일부일뿐이다. 이 현안들에 대해 한·미가 좋은 화음을 내기 위해서는 대북 시각부터 먼저 조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경제 재건과 점진적 평화통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우리로선 한반도 평화정착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그러한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부시 행정부에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혁·개방을지원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설득해내야 할 것이다.
  • 지구촌 부시정부 출범 반응/ NMD·경험부족 “우려”

    [파리 AP 연합] 세계 일부 국가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배치 강행,사형제도 옹호,정치경험 부족 등에 대해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로비 쿡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새 행정부가 전통적인 양국 우호관계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부시 행정부의 NMD 추진 방침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보였다.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선거운동때 미국의 핵무기를 줄이고 이를 NMD 체제로 대치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이 NMD 체제 배치를 추진하면서 핵무기를 줄일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도 사설에서 NMD는 “방패가 아니라 창”이라면서 “미국의 파트너로서 이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주장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세계 초강대국의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정치적 경험과 외교정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프랑스 언론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보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전임자와는 달리 중동평화 과정에 많이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정부수반은 부시 행정부 아래서도 평화 정착을 위한“최대의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시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미국민이 진정한 정의와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토록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 타이완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가 타이완에 군사적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사설] SOFA 깨끗이 마무리해야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한·미 행정협정(SOFA) 개정을 위한 막후 조율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듯하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등당국자들은 “그간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조기 타결가능성을 공언하고 있다.실제로 주요 협상 쟁점이었던 형사재판권 관할문제와 환경 관련 조항 신설문제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이번에는 양국이 기필코 협상을 마무리해 21세기 한·미 관계의 새로운 출발선을 마련하기 바란다. 새천년 첫해도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다가오는 새 세기에는 한·미간 묵은 현안을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 공동관심사를 논의해야 한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정착이나 세계무역기구(WTO)의 뉴라운드 출범에 대비한 양국간 입장 조율,지식정보화 시대 양국간 디지털 격차 해소 등 한·미간 현안이 적지않은 상황이다.따라서 늦어도 내년1월20일로 끝나는 미국의 현 클린턴대통령 임기내에 SOFA 협상을 끝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한다.여러차례 지적했지만 현행 SOFA 조항은 30여년 전주한 미군이 시혜적 입장에 있을 때 미군측에 유리하도록 규정해 놓은 것들이다.미국은 1950년대식으로 한국에 일방적 특혜를 베푼다는자세에서 벗어나 동반자 관계로 재정립된 한·미 관계의 변화상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최근 노근리 문제에서 보여준 미국측의 자세가 SOFA 협상에서 재연돼선 곤란할 것이다.진솔한 사과와 보상 또는 배상 대신 유감 표시와 장학기금 마련 등으로 어물쩍 넘기려는 자세로는SOFA의 타결도, 이를 통한 한·미 우호관계 재정립도 어렵다고 본다. SOFA 개정에 대한 미국의 자세 변화여부는 형사재판권 관할문제에서일차적으로 검증될 것이다. 우리는 형사재판권 관할에 관한한 최소한법정형량 3년 이하의 범죄에 대해서도 한국이 재판관할권을 행사하는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야말로 한국사회 일각의 반미감정에 기름을 붓는 역기능을 초래했던 일부 미군의 기지촌 범죄를근절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판단한다.나아가 미군부대 내한국인 근로자의 노동 3권 보장과 반입농산물의 검역조항 및 환경조항 등도 미국측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를 촉구한다. 신년 초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려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이번 연말에라도 막후 협상을 통해 협상안 골격에 합의해서 내년 공식 협상은그야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자리가 돼야 할 것이다.한·미가 동반자 관계라는 대전제 위에서 21세기를 맞을 수 있도록 양국 협상팀의 분발을 당부한다.
  • 부시시대 美國/ 지구촌 반응

    [도쿄·베이징·베를린·런던 외신종합] 오랜 혼란 끝에 조지 W 부시텍사스 주지사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자 세계 각국은 뒤늦게 안도하면서도 앞으로의 미국경제의 진로와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일본 정부는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미-일 동맹관계를 중시,일본과 관계가 깊은 참모들이 많다”며 8년만의 공화당 정권 부활을환영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당분간 ‘약한 대통령’,‘약한 정권’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는 내년 1월 취임식 이후 빠른 시일내에방미,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다. ◆중국=장쩌민(江澤民) 중국 총리는 부시 당선자에게 보낸 축전에서“인류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중-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양국관계의 안정과 발전은 양국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유지시켜나가는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독일=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양국의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1990년 독일 통일을 적극 지원해준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부시 당선자와 조만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국=영국 언론들은 정치적 노선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좌파 성향의 미러지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부시 당선자가 서로의 지향점이 달라 문제를 내포할 수 밖에 없으며 돈독하게 유지돼온양국관계도 과거처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우파 성향의 선지는 부시의 당선이 매우 기뻐할 만한 일이며부시의 승리가 블레어 총리에게 교훈을 주었다고 말했다.
  • [부시시대 美國] (2)모습 드러내는 행정부 인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지위를 공식 확보한조지 W 부시는 그동안 묵시적으로 해오던 차기 각료 및 백악관 비서진 인선 작업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국무장관에는 이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내정돼있는 만큼 14일부터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각료인선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을 확정지어 나갈 예정이다. 백악관 비서진에는 이미 대선전을 치르면서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대거 그대로 기용될 전망이다.부시의 각료진용은 부친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옛인물을 그대로 기용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는경험자들을 활용한다는 논리로 이를 반박한다. 그동안 선정대상자들을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접촉하거나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통해 의사를 확인한 부시는 이제는 확정명단을 발표하면서 인선을 계속한다는방침이다.부시 당선자는 당초 국방장관에 민주당의 샘 넌 전 상원의원을 내정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을 포함,민주당 인사를 적극 영입해 민주당과의 화합에 기반을 갖출것이라고 전해진다. 당선자 지위확정과 함께 부시는 안보진용부터 갖춰 발표할 예정인데 국방장관 자리에는 역시 보수파로 분류되는 댄 코츠 전 인디애나주상원의원이 확실시된다.이럴 경우 안보진용은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파월 국무,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 등으로진용이 확정되는 셈이다. 이밖에 개표논란에 적극 방어역할을 한 마크 래시코트 전 몬태나주상원의원이 내무장관이나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오클라호마 주지사 프랭크 키팅 역시 법무장관 대상자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인 스티브 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그리고 짐 헌트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는 교육장관에 내정돼 과거 공화당에 헌신적이었던 인사들에 각료의 자리를 배려한 성격을 드러냈다.미주리주에서 사상 최초로 사망한 후보에게 상원의원직을 빼앗긴 존 애시크로퍼드 전 의원도 이번 조각명단에 올라 상공,외교위원회 소속이었던장점을 살려 관련분야 장관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당초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린제이 미기업연구소 경제분야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직을 맡을 것이확실시된다.또 부시의 절친한 친구로서 늘 옆자리를 지켜왔던 도널드 애번스는 마침내 부시와의 인연으로 상무장관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부시 전 대통령시절 교통장관이었던앤드루 카드가 다시 부시가문을 위해 일할 것으로 알려졌고,선거팀의 전략을 책임져왔던 칼 로브는 백악관 정책입안실을 책임져 국가정책의 핵심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당선자가 인선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친 시대의 인물과새 인물과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는 부분.안보·외교분야에는 부친시대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국내정책 분야에는 새 피가대폭 수혈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선내용을 바탕으로 안보에서는 전통 공화당,국내정책에는신 보수주의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ay@. *분열된 여론·의회 달래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가 본격적으로 여론과 의회 추스르기에 나섰다. 부시 당선자는 13일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여론단합과 지지를 차분하면서도 겸허하게 호소했다.주지사로 지낸 텍사스 주의사당에서 당선자 지위로 처음 국민들에게 다가선 부시는 연설내용을 국민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와 분열된 여론의 단합 호소란 두가지 내용에 모두 할애했다. 미 언론들은 유머가 자제된 정중한 연설에 대해 혼란스런 투개표 논란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의 분열과 ‘반쪽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지여론 형성에 나섰음을 알리는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의사당을 연설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초당적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그곳을 십분 이용,단합의 의미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화해와 단결을 필요로 하며 미국인들은 전진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화당만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이란 한 나라,전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일 동안의 갖가지 투표에도승자가 가려지지 않다가 결국 하원에서 36석의 선거인단을 더 획득,대통령에 당선된 제3대 토머스 제퍼슨의 예와 그의 연설문을 강조,혼란 뒤 미국의 기반이 더 튼튼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국민지지 정책으로 그는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과 은퇴자들의 안정된 생활보장,의료제도의 확대,그리고 공화당의 정강인 세금감면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정당교체에 따른 일부 우려를 가진 외국을 의식,그는 “우리의 가치와 우정에 충실한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가질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부시 당선자는 “우리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는국방력을 가질 것이며 모든 적들을 이길 것이다”며 기존 공화당 국방노선을 밝히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외교·국방관련 연설은 한반도 대북정책과 관련,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밝혔듯 각종 복지 혜택확충과 세금감면 정책을 임기 첫해에 나타내야 하는 부시로서는 당장 지연되고 있는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협상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연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산안 절충은 곧 민주당 달래기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자 직접적인 수혜자가 차기 공화당 행정부인 만큼 당선후 처음 시작하는 민주당과의 화합시도가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 관계.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초당 외교전통이 확립돼 있는 미국으로선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한반도 화해협력과 북한의 개방을 이끌고 있는 우리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큰 틀’의 변화는 없더라도 북 미사일 보상 등에서 정책의 부분수정이나 북·미 관계개선의 감속(減速)은 예상된다.특히 공화당의 외교노선으로 볼 때 한반도 돌발사태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강경입장을 띨 공산도 크다. 한·미 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지위문제 논의도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같은 양국 관계와 대북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내년 1월20일 부시 새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분야에서는 자유무역 원칙에 입각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특히 쌍무 협상에서는 힘을 앞세워 밀어붙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자동차,지적재산권,농산물 등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의를 통한 양자차원의 해결이 어려울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적극 활용함으로써통상마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부시 당선자 한국내 인맥.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한국 인맥은 8년 집권한 민주당 앨 고어 진영에 비해 많지 않다.그러나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의 인맥을 대물림 받으면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다. 먼저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공화당쪽 사람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전 주미대사(85∼88년)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중용이 예상되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전국무부 정무차관과 가깝다.부시 대통령 시절 주유엔(90년)·주미대사(91∼93년)를 지낸 현홍주(玄鴻柱)변호사도그중 한명이다. 현직 외교관으로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장재룡(張在龍) 차관보,임성준(任晟準) 아셈기획단본부장 등을 들 수 있다. 반 차관은 부시 집권말기 주미공사(93년)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주미 참사관,외무부 미주국장을 거치며 공화당 인맥을 늘렸다.장차관보,임본부장 등은 주미 대사관 근무당시 백악관·국무부 국·과장급이던 제임스 켈리,로버트 젤릭,토클 패터슨과 교분을 쌓았다. 정계에서는 주미대사(93년)를 지낸 한승수(韓昇洙) 의원(민국당),이종찬 전의원을 들 수 있다. 황성기기자
  • [매체비평] SOFA 개정협상 보도

    지난 11월 29일부터 시작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협상이 지난 7일 결렬되었다.한미양국은 형사재판관할권과 환경 등 핵심분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협상시한을 넘기고 말았다.물론 양국 정부가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클린턴 임기중 소파 개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평이다.소파협상의 직접적인 동인이 된 것은 남북회담과 최근 벌어진 노근리-매향리-미군 독극물방류사건 등을 계기로 벌어진 국내의 반미 움직임이다.이는 최강국 미국을 소파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지난 8일 우리 언론은 일제히 소파 개정협상 결렬기사를 다뤘다.가장 비중있게 취급한 신문은 단연 한겨레였다.한겨레는 6일자에 ‘소파협상 난항’이라는 제목으로 소파 관련기사를 1면 톱으로 다루었으며,8일자에도 1면 톱기사와 4면 해설기사로 소파협상을 심도있게 보도했다.중앙일보도 관련기사를 1면에 2단기사로 처리한 뒤 4면에 해설기사를 내보냈고,사설 ‘소파개정 물건너가나’를 통해 소파협상 결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경향신문과 동아일보도 1면 스트레이트기사로 소파협상 결렬 소식을 전한 뒤 해설기사를 덧붙였다. 메이저 신문 가운데 소파 관련기사를 가장 적게 취급한 신문은 조선일보였다.조선은 2면에 ‘소파 합의 어려울 듯’이라는 2단기사로 보도하는데 그쳤다.소파협상의 의미·결렬배경 같은 심층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하긴 조선일보의 미국관련 기사가 “문제있다”고 지적받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노근리·매향리 사태에 대해 조선일보는 ‘사건중심 보도’밖에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미군 독극물 방류사건이 터졌을 때도 미군측 입장을 대변하기에 바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조선일보는 지난 9월 28·30일자에 이임하는 미8군 사령관 대니얼 페트로스키와 새로 부임하는 리비어 미 부대사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조선일보는 이 인터뷰의 목적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의 변화에 대한 미국측의 시각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 기사들을 읽고나면 기사의도가 다른 곳에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기 힘들다.28일자 인터뷰의 경우 소제목도 ‘반미감정 해소위해 특별 전담반 만들어’ ‘가을추수 돕기 나서 좋은 이웃 노력 계속’ ‘미군,1억달러 투입 지상유류 탱크 이전 등 환경에도 힘쓸 계획’ 등으로 달고 있다.“다정한 이웃으로 여겨온 한국인들이 매향리 사격장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나”라는 질문은 독자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또 30일자 ‘소파 환경규정 긍정검토,미군 폐유방류 주장은 잘못’ 제하의 인터뷰기사에서는 “환경문제를비롯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미국이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나 우리 입장을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던 미국은 양보하지않았고 소파협상을 결렬시켰다.그렇다고 우리 정부의 주장이 과했던것도 아니다.독일이나 일본수준 혹은 그보다 조금 못미치는 정도의요구를 했을 뿐이었다. 스스로 ‘1등신문’을 자처하고 있는 조선일보는 혹시 전세계 ‘1등국가’인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1위’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클린턴 베트남 방문 결산…경협·유해발굴 주고 받기

    ‘레임 덕’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9일까지 3일간의 역사적인 베트남방문을 통해 재임중 마지막 외교적 업적이 될 양국관계 정상화의큰 토대를 닦았다. 클린턴 대통령은 천득렁 베트남 대통령을 비롯,이 나라 권력서열 1위인 레카피유 공산당 서기장 등을 만나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양국간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특히 공산당사로 레카피유 서기장을방문,베트남의 발전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약속함으로써 향후 두 나라의 관계 진전을 밝게 했다. [인권과 바꾼 경제지원] 클린턴 대통령은 베트남에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대신 베트남전 당시 실종 미군 유해의 지속적인 발굴과,베트남의 인권 및 종교의 자유 보장 등을 거론했다.클린턴 대통령이 베트남을 떠나기에 앞서 지난 67년 베트남전 때 추락,실종된 미군 조종사의 유해 발굴 현장을 찾은 것도 베트남측에 이같은 미국측의 강력한메시지를 전하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천득렁 베트남 대통령은,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겠지만,클린턴 대통령의 인권관련 요구에 대해 “베트남은 인권과 국민들의 자유에 이미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화답,미국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는 자세를 보였다. [넘어야 할 산 아직 많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합의가 현실화되려면 최고 결정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공산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클린턴 대통령이 18일 레카피유 서기장을 방문,미국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산당의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은 이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0년대 들어 베트남은 도이모이 정책을 도입하면서 국제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아직도 공산당이 정부의 의사 결정을 독점,개혁과 개방의 속도가 느리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아왔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으로 두 나라간 우호관계가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것만은 틀림없다.하지만 베트남이 진정으로 미국을 용서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과 ‘동업자’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관건은 여전히 베트남 공산당 지도자들이 쥐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육철수기자 ycs@
  • 클린턴 “베트남은 적 아닌 우호국”

    미국과 베트남이 적대국으로 맞섰던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세기에 새로운 우호국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 이틀째를 맞는 빌 클린턴 대통령은 17일 공식환영행사에 이은 천득렁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의 긴밀한우호관계 정립을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과 베트남은 이제 적이 아니라 우호국”이라고 전제하고 “새 세기에는 양국이 힘을 합쳐 세계평화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있은 공식 환영식으로 베트남에서의 3박4일 일정을 시작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있은 시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양국은 과거 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워싱턴 DC에는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5만8,000여명의 묘지가 있다”면서 “과거는 항상 교훈이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이를 거울삼아미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세기에는 힘을 합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연합
  • 멕시코에 한국박물관 연다

    [멕시코시티 연합]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한국박물관이 생긴다.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국립민속박물관,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3일 이 이사장과 라파엘 토바르 멕시코 국립문화위원장,테레사 프랑코 문화재청장등 양국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의 멕시코 문화박물관에서 한국관 개관식을 갖는다. 총 6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한국관에는 붉은 간도기와 빗살무늬토기,동검과 동경,무용총 수렵도,목조미륵보살 반가사유상,분청사기 조화연화당초문호,단원 풍속도첩 등 한반도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70여점이 영구전시돼 한국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보여준다. 멕시코 최초의 박물관인 국립문화박물관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데다 일본관,중국관,이집트관,이탈리아관 등이 들어서 있어 멕시코 초중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 및 각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전정구 공보관은 “마야와 아스테카 문명의 나라인 멕시코의 문화박물관에 한국관이 들어선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관 개관을 계기로 멕시코 국민이 한국을 아는데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
  • 韓·日 공동브랜드 담배 2002년 첫선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한일 공동 브랜드 담배가나올 전망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金在烘)는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담배주식회사(사장 혼다 가쓰히코·本田勝彦)와 ‘공동 브랜드 개발 협약조인식’을 갖고 공동브랜드 담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양사는 공동제품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관련 기술과 전문성등을공유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담배시장 세계화에 따른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공동 브랜드 담배는 2002년 초에 첫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韓·日 양국 학자 역사교과서 교차 분석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교수와 가토 아키라(加藤章) 일본 모리오카대 학장이 상대 나라의 교과서를 분석했다.한일문화교류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가 ‘과거청산과 21세기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지난4일 연 ‘2000 한일 문화 심포지엄’이 발표무대가 됐다. 두사람은 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서로를 평가하는 내용과 시각에서크게 인색하다고 지적했다.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국제화와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자질을 기르기에 미흡하다는 데는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도 공존했다.두사람의 발표내용을 소개한다. ■정재정교수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왜곡사건을 빚었던 1982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새로 검정에 제출된 역사교과서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기술이 7개에서 3개 교과서로 줄었다.‘남경대학살’기술도 대폭 축소됐고,‘학살’이라는 용어는 ‘살해’로 바뀌었으며,희생자수는 ‘다수’ 등으로 애매하게 처리했다.‘삼광작전(三光作戰·불태우고,죽이고,파괴했다는 일본군의 작전)’은1개 교과서에만 남았고,731부대(세균전 실험을 했던 부대)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침략’은 ‘진출’로 바뀌었다.전후 보상을 요구하는 한국 등의 시민운동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일본은 교과서 왜곡사건으로 이웃나라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이후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여 조금씩 신뢰를 회복했지만,다시 문제가 일어났다.한국과 일본의 우호협력 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황국사관으로 회귀하려는 일본의 태도를 묵과해서는 안된다. 황국사관은 한국역사를 짓밟고 더럽히는 가운데 형성된 역사관이기때문이다. ■가토학장 한국 국사교과서는 선사시대를 서술하며 주체적 민족사관에 입각해 한민족의 기원을 첫머리에 두고 독자적 문화를 만들어냈음을 강조한다.그러나 빙하기에는 중국대륙과 한반도·일본열도가 육로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점도 언급해야 한다.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인 문화 전파 내지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에 치중해있다. 삼국시대인 5∼6세기 왜(倭)와의 관계에서 백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당시 한반도의 대응은 합종연횡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왜가결코 수동적 입장만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고려시대의 일본 관련 기술은 ‘왜구’를 포함하더라도 4군데에 지나지 않는다.1980년대 이후 일본의 연구 결과 ‘왜구’는 일본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인의 연합이고,제주도 주민을 포함하여 민족·국가를 초월한 개념이라는 견해가 만연되어 있다. 서동철기자
  • 韓·中·日 종교교류 무르익는다

    한국과 중국,일본의 종교인들이 동북아 3국의 종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임을 잇따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천주교 주교 24명은 다음달 7∼8일 경남 양산 정하상바오로영성관에서 한일주교교류모임을 갖고 새천년 양국 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이에앞서 지난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불교인들은 서울에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를 갖고 3국의 지속적인 불교 교류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일주교교류모임은 한국에서 박정일 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해 주교15명이,일본에선 시마모토 카나메 주교회의 의장과 8명의 주교가 참석해 양국의 사목활동에 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눌 계획이다.특히 양국의 주교들은 이번 모임에서 양국의 근대사와 관련한 교회성찰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6년 ‘한일 교과서 문제 간담회’ 형태로 열리기 시작한 이모임은 정치 사회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한일 과거사와 양국 종교교류에 대해 종교차원에서 접근해온 회의.그동안 한일과거사 반성을 중심으로 6차례 양국을 오가며 회의를 열어왔다. 이번 회의는 특히 다음달 10일부터 열릴 임시 주교회의 총회를 앞두고 양국 과거사를 조명해본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주교회의 임시총회에서는 그동안 가톨릭계가 추진해온 교회사 반성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인데 주교회의는 이번 임시총회에서 결정되는과거사 반성내용을 오는 12월초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주교들간에도 과거사 반성에 대한 논란이 적지않은만큼 일본의 한국침략 등 근대사에 대한 한일 주교들의 논의가 상당부분 임시총회에서반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주교회의에 따르면 현재 일본측 주교들은 일본 정부보다 한일 과거사 청산과 반성에서 더욱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사무총장은 “국민정서상 한일교류에 걸림돌이 많은 현실에서 교회가 문제해결을 해보자는 차원에서시작된 이 모임에 양국 천주교계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한국내에서 일고있는 과거사 반성과 맞물려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25일 열린 한중일 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는 그동안의교류와는 달리 구체적인 교류내용을 확정했다.한중일 3개국 불교계를대표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중국불교협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는 이번 모임에서 지속적인 불교교류를 위해 3국의 승려들이 각각사원생활체험을 위한 수행단을 파견하는 것과 함께 공통불교경전 제작을 추진키로 합의,이를 위해 내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한중일교류위원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3국 불교인들은 모임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을 한중일불교교류에 참가시킬 것에 동의,내년 베이징 회의에 북한 불교계가 참여할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상설 위원회를 설치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올브라이트 방북/ 말 말 말

    방북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일행과 이들을 맞은 북한 고위 인사들은 의미있는 말들을 많이 쏟아내고 있다.이를 정리해본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해를 가져왔다(김정일 국방위원장,23일 환영만찬에 앞서 흐렸던 날씨가 맑아진 것을 가리켜)●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오게 돼서 기쁘다(올브라이트 장관,23일 김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나는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국무장관이자 어린이들과 율동을 함께한 최초의 장관이다(올브라이트,23일 정백유치원 어린이 율동을 따라하며)●사회주의가 몰락하기 전 중국과 러시아를 여러 차례 가봤지만 이런집단 공연은 본 적이 없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미국 여기자,23일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문으로 새로운 조ㆍ미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조ㆍ미의 선린 우호는 두 나라뿐 아니라 조선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의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하다(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23일 만찬 환영사에서)●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대통령 간의 친서 교환과 양국 고위관리의상호 방문, 그리고 최근의 공동성명은 몇년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올브라이트,23일 환영만찬 답사에서)●유치원 어린이들이 재능은 있어 보이지만 서방의 어린이들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미국·유럽의 기자,정백유치원 어린이의 율동을 보고)●어린 학생들이 핵개발을 연상시키는 핵분열 모습을 연출하고 학생들의 카드섹션에서 미사일 발사 장면을 보여주는 대목이 가장 충격적이었다(일부 서방기자,집단체조를 본 뒤)
  • 中국방부장 왜 訪北하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5일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장관)의 북한 방문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파병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목적보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의견조율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는 것 같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0일 “츠 국방부장이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지만,이 행사를통해 북한과 중국이 혈맹관계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7년여만에 평양을 방문하는 츠 국방부장은 양국간 군부 최고위급 지도자들의 교류를 정례화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기대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외견상으로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상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며,중국군의 한국전참전 50주년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양국의 군사적 우호·협력관계의 강화를 확인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중국군은 50년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넌데 이어 25일 한국군 제6사단 2연대와 첫 교전을 벌여 승리를 거둠으로써,해마다 이날을 ‘한국전 참전 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츠 부장의 북한 방문은 급진전되고 있는 북미관계에 대한 양국간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외교소식통은 “츠 국방부장은 조명록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북미 공동성명 발표 배경과 23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의 북미관계의 진전상황,향후 전개방식,대응방안 등 여러 각도에서 북한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미관계의 급진전으로 북한에 대한 영향력 축소를 우려한 중국이 츠국방부장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츠 부장의 방북에 리펑(李鵬)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실력자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1,000호大作 물방울그림 선보인다

    “1,000호짜리 큰 그림의 경우 물방울을 3,000개까지 그려넣은 적도 있습니다.농부가 밭을 갈듯이,스님이 염불을 외듯이,어린애가 물장난 하듯이 그냥 습관처럼 무심히 그리는 것이죠.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참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방울화가 김창열(71)이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에서 개인전을연다. 1,000호 안팎의 대작 40여점을 내놓는다. 김씨가 물방울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그 이전에는주로 앵포르멜 경향의 그림을 그렸다.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전쟁의 상흔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을 많이 남겼다.그러나 그의작품세계는 외국에 머물면서 크게 바뀌었다.1965년 고국을 떠난 김씨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거쳐 69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의 물방울 그림은 끝없는 실험정신의 소산이다.그는 파리에 머물며 신문지에 처음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했다.사람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스프레이로 모양을냈다.80년대에 들어 물방울의 구조를 강조하다보니 전통적인 유화법을 쓰게 됐고,88년부터는 천자문을 화폭에 도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꾀했다.“천자문은 나의 유년기 향수를 자극하는 최상의 울림”이라는 게 작가의 말.그는 또한 “영자는 인간이 만든 글자요 한자는 신이 만든 글자”라는 어느 프랑스 학자의 말을 지금도 진리로 믿고 있다. 김씨의 물방울그림은 과연 세계적 보편성을 얻고 있는 것일까.작가는 “즉물적인 성향이 강한 서구사람들이 물방울에 애착을 갖기는 생래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외국전시 때의 일화 한토막.“누보 레알리슴 작가 아르망은 사회적인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부수고깨고 하는데 당신은 왜 정적인 물방울이냐”라는 한 관객의 질문에그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물방울에 녹여 없앤다”고 일축했다.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파리 엘리제궁 만찬장에는 퐁피두 센터에 소장된 1,000호 크기의 그의 작품이내걸려 양국우호증진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모든 새들은 한가지 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것 같다” 김씨는 그런우직한 믿음으로 지난 30년간 물방울그림에만 몰두해왔다.그동안 그린 물방울그림은 2,000여점.그러나 심부전증 증세가 있는 그는 이제더이상 1,000호 작품은 그리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다.대작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영국의 풍경화가 터너가 죽기전에 그랬듯이 점만으로 된 작품을 몇 점 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슈워츠 주한 유엔군사령관 의정부시 명예시민증 받아

    토마스 슈워츠 주한 UN군사령관(미 육군대장)이 10일 경기도 의정부시로 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슈워츠사령관은 이날 열린 제29회의정부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기형(金基亨)시장으로부터 한· 미양국간 우호증진과 미군시설 이전에 협조한 공로로 명예시민증서를수여받았다.슈워츠사령관은 “명예시민증을 받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의정부 시민들이 그동안 주한미군 및 UN군에 베풀어준 호의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李漢東총리 오늘 訪러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총리는 10일 미하일 카시아노프 러시아 총리와 한·러 총리회담을 갖고 나홋카공단 조성,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등 경제협력사업의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하고 한·러 자원협력협정을 체결한다.이총리는 특히 오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푸틴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박운서(朴雲緖) LG상사 부회장,김명규(金明圭)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수행한다. 이지운기자 jj@
  • 시라크 佛대통령 19일 金대통령과 정상회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부인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하는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와유럽지역 정세,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등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프랑스 르노사의 삼성자동차 인수,GTM사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계기로 양국간 투자 및 교역 활성화와 문화·청소년분야에서의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시라크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2) 李瑩敏 말레이시아주재 대사

    제3차 아셈(ASEM)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는 매우 뜻깊다.방콕,런던정상회의를 거쳐 이제는 아시아와 유럽국가를 연계하는 유일한 공동기구로서 지역정세,경제·외교정책,경제·통상협력,학술교류 등 제반 분야를 망라하는 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필자가 주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핵심 국가로서 초기부터 ASEM 출범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으며,ASEM이 21세기의 아시아·유럽의 견고한 협력 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 성장의 모델로 한국을 일찍이 벤치마킹해 ‘동방정책’을 추진했다.특히 말레이시아 현대화를 성공시킨 마하티르 총리는 그간 한·중·일 3개국을 잇는 ‘아세안+3’의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면 말레이시아가 어떤 이유로 ASEM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있는가. 필자는 첫째 이유를 21세기에는 자국 경제를 선진국 대열에 올려 놓겠다는 열망에서 찾고자 한다.마하티르 총리는 2020년에는 말레이시아를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고야 말겠다는 계획 아래 여러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특히 21세기는 정보산업(Information Technolog)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예견해 소위 ‘멀티미디어의 정보화 단지’(Multimedia Super Corridor:MSC) 설립 계획을 제창했다. 둘째로,말레이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이 지배·피지배의 관계였던 20세기를 보내고 21세기에는 ‘아시아’라는 하나의 단위와 ‘유럽’이라는 또 하나의 단위의 관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이미유럽에서는 EU라는 공통 분모를 이루어 냈으니,아시아 지역도 이에상응하는 무엇인가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말레이시아는 생각하고 있다. 셋째로,아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지역과 유럽지역을 망라하는 협력망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아시아의 동쪽에 태평양을 둘러싸고 아시아·미주 대륙을 포함하는 APEC,그리고 아시아 대륙 서쪽의 유럽지역과 연결되는 ASEM이라는 기구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연계성이 미약한 아시아·유럽간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서 아시아·유럽관계 강화의 방법론으로서 말레이시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유럽대학(Asia-Europe Institute)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마하티르 총리는 96년 1차 ASEM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이번 서울 회의 개최와 맞춰 이달 아시아·유럽대학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거대한 아시아와 유럽이 정치·경제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대지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깊이 있는 이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며,이는 타당하고 적정한 방법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서울 ASEM 회의 지원은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우리의 정책방향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양국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발전적으로 이어져서 21세기 모범적인 국가간 선진 우호관계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李瑩敏 말레이시아주재 대사
  • 李총리 새달9일부터 러 방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찾는 이 총리는 방문기간미하일 카시아노프 총리와 한·러 총리회담을 갖고 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나홋카공단 조성,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추진해온 경제협력사업과 한·러 자원협력협정 체결 문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원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남-북-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사업 등 러시아측이 지난 8일 뉴욕 한·러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사항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특히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푸틴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대한 세부 협의도 한다. 이지운기자 j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