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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서 ASF 감염 멧돼지 첫 확인, 9개 시군 확대

    강원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첫 발견됐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 춘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최근 양성이 확진된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및 원천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7㎞ 떨어져 있다. 강원에서는 지난 14일 인제에 이어 두번째 신규 발생지역이 늘게 됐다. 춘천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했다. 환경부는 이 지역 울타리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많다는 점에서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변 폐사체 수색 및 전파경로 파악에 나섰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727건에 달했다. 지난 8일간(8월 19~26일) 강원 화천·철원·양구·인제와 춘천, 경기 연천에서 16건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98건, 연천 281건, 포천 17건, 철원 33건, 화천 279건, 양구 8건, 인제 6건, 고성 4건, 춘천 1건 등이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고하고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 강화∼계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2031년 개통

    인천 강화∼계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2031년 개통

    오는 2031년 까지 ‘인천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화에서 서울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국도 48호선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차량정체도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27일 강화~계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강화군 갑곳리에서 경기 김포를 거쳐 계양구 상야동까지 31.5㎞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2031년 개통이 목표다. 국도 48호선은 강화군에서 김포를 거쳐 서울을 잇는 국도로 김포 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으로 정체가 빚어진다. 강화군 관계자는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고속도로가 개통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천서 인천·김포거주자 포함 11명 추가 확진자 발생

    부천서 인천·김포거주자 포함 11명 추가 확진자 발생

    경기 부천시는 27일 인천·김포 거주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부천 중동·여월동·소사본동 거주자이고, 4명은 김포, 1명은 인천 계양구 다남동 거주자다. 김포 운양동 거주 부부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은 부천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전날 자가격리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들은 둘다 어린이로 사우동 한 어린이집에 등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에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4일간 임시 폐쇄 조치하는 한편 원생 52명과 보육교사 13명을 차례로 검체 검사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날 확진자 10명은 확진자의 친척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모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늘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국흑서’ 초판 완판…서민 교수 “문재인·추미애·조국에 감사”

    ‘조국흑서’ 초판 완판…서민 교수 “문재인·추미애·조국에 감사”

    ‘조국흑서’라는 별칭으로 25일 출간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인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책의 흥행에 감사할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꼽았다. 서민 교수에 따르면 ‘한번도…’는 지난 25일 초판 5000부가 하루새 다 팔렸다. 서민 교수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국흑서 제작후기’를 올렸다. 그는 “조국흑서의 시작은 역시 ‘조국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였다”면서 “진보의 목소리를 냈던, 현 정권을 지지하다 비판으로 돌아선 것이 필진의 조건이었다”라고 밝혔다. ‘조국백서’에 대항해 모인 진중권 등 진보인사 5명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조국 사태로 본 정치검찰과 언론’은 조국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검찰과 언론의 민낯을 기록하겠다며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이 주도해 펴낸 책이다. 이 책의 저자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책 역시 8월 5일 출간된 이후 2주 만에 4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한번도…’는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벗기겠다며 진보 지식인 5명이 펴낸 대담집이다. 진중권 전 교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 기생충 전문가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조국 사태’를 거치며 문재인 정부는 물론 진보 진영 내 친정부·친조국 움직임에 반기를 든 인사들이다. “조국이 반성했더라면 책 뜬금 없었을 것”서민 교수는 필진 합류에 대해 “난 운 좋게 막차를 탔다”면서 “필진 내에서 역할은 미미함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선완규 출판사(천년의상상) 대표는 ‘들어가는 말’과 ‘나가는 말’을 쓰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조금 비굴하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필진에서 밀려나지 않고 버틴 끝에 생애 첫 베스트셀러의 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민 교수는 “베스트셀러가 되면 감사드릴 사람을 찾고 싶어진다”면서 수상소감 발표하듯 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 조국 전 장관을 꼽았다. 그는 “지금 이 책의 판매부수는 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산 건 그만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심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을 향해 “법무부와 국토부를 넘나들면서 진정한 ‘또라이’가 뭔지를 보여주셨다”면서 “이전까지는 정상인, 심지어 의인 코스프레를 하신 분이었기에 최근의 폭주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필진들을 한 자리에 모아주신 분이 바로 조국이니, 이 분이야말로 이 책이 탄생하는 데 일등공신”이라며 “지금도 SNS를 통해 거짓정보를 퍼뜨리면서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해 이 책의 필요성을 더해주셨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죄과를 반성하고 절이라도 들어가 계셨다면 이 책이 얼마나 뜬금없게 느껴지겠느냐”고 덧붙였다. 서민 교수는 “그밖에도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문빠들’(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을 거론했다. 이어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나오지도 팔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500만원은 대담료만 가리킨 것…조국백서 3억 어디에 썼나” 그는 진중권 전 교수가 이 책의 제작 비용을 500만원이라고 밝힌 데 대해 “책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을 다 빼고 필진에게 지급한 대담료만 언급한 것”이라며 “한 가지 확실한 건 ‘조국백서’가 걷은 3억원이면 우리 책 10권은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판매량에서 얼추 비슷해졌으니 좀 당당하게 물어보겠다”면서 “조국백서 제작진님, 걷은 3억원 어디다 쓰셨어요?”라고 물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고용 충격 군보다 시가 더 커…구미, 오산 실업률 최고

    코로나19 고용 충격 군보다 시가 더 커…구미, 오산 실업률 최고

    코로나19로 전국 대부분 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시(市) 지역이 농·어촌이 많은 군(郡)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각각 5.4%로 가장 높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전체 고용률은 58.3%로, 1년 전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 전체 고용률은 65.9%로 상대적으로 적은 0.9% 포인트 떨어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 과장은 “농림어업 비중이 낮고 제조업과 대면서비스업이 중심인 시 지역이 군 지역보다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실업률을 보면, 시 지역에선 구미와 오산에 이어 경기 구리(5.3%), 경기 남양주(5.1%), 경기 시흥(5.1%) 등이 높았다. 군 지역 중에선 충북 증평(4.4%)과 경남 고성(3.8%), 충북 진천(3.5%), 강원 양구(3.4%), 경북 칠곡(3.2%) 등의 순이었다. 고용률로 보면 시 지역 중 경기 동두천(50.9%)이 가장 낮았고 경기 과천(51.4%), 경기 남양주(52.9%), 전북 군산(53.0%), 경기 의정부(53.2%)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기 양평(57.8%), 충북 증평(58.7%), 경북 칠곡(59.1%), 충남 금산(60.3%), 경남 함안(60.6%) 등의 고용률이 낮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은 제주 서귀포(69.4%)였다. 하지만 서귀포의 고용률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1년 전보다 고용률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북 임실(66.8%→70.9%)이었고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전남 곡성(69.6%→64.7%)이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국의 반칙, 그들에게 반칙 아닌 이유는”...‘조국흑서’ 읽어보니

    “조국의 반칙, 그들에게 반칙 아닌 이유는”...‘조국흑서’ 읽어보니

    갇혀 있는 대통령, 이상적 자아 조국, 프로파간다 머신 김어준과 유시민.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라는 부제를 내건 대담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사진·천년의상상)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이렇다. 25일 출간된 책은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를 앞세워 사회개혁을 논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에 대응한 ‘조국흑서’로 불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대표적인 진보지식인으로 꼽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저널리스트 강양구씨가 집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책은 조 전 장관 사모펀드 의혹을 자세하게 다루면서도 미디어와 탈진실, 팬덤정치, 기득권이 된 586세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열성 지지자를 가리키는 ‘문빠’, 그리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에 관한 비판도 신랄하게 담겼다. “포털사이트가 뉴스 콘텐츠 유통을 독점하면서 뉴스의 진위보다 재미가 기준이 됐다”(진 전 교수)는 데 강 기자는 “이런 상황을 날카롭게 포착한 상징적 인물이 김어준을 비롯한 나꼼수 멤버”라고 받아쳤다. 나꼼수 멤버들로 인해 ‘옳다·그르다’라는 가치 판단에 ‘좋다·싫다’로 바뀌어 상황이 판단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성향도 강해졌다.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 ‘일베’나 ‘토착왜구’ 딱지를 붙인다. 그 논리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유시민이나 김어준 같은 프로파간다 머신들”이라고 꼬집는다.이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엔 586정치엘리트이 무능한 데다가, 문 대통령이 소통을 하지 않은 채 그들에게 갇혀 있는 탓이 크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진 전 교수는 “한겨레 신문에서 하는 짓은 예전 조선일보에서 하던 짓, 진보적 시민단체에서 하는 짓은 옛날 우익관변단체가 하던 짓”이라며 진보세력의 보수화로, 보수 세대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과거 386은 노동자·농민을 대변한다는 자의식이 있었”지만 “강남에 아파트를 가진” 현 586정치엘리트들은 그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과거 보수과 같은 방법을 썼다면서 “조국의 반칙이 그들에게 반칙으로 여겨지지 않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책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는 고언을 덧붙이는 게 책의 미덕이다. 진 전 교수는 “젊은 세대는 불평등을 참을 수 있지만, 불평등을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경쟁만은 공정하게 해 달라는 게 그들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강 기자는 “불평등 구조가 있는 한 과정 자체가 공정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불평등 구조에 관해 젊은 층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권 변호사는 이와 관련 “다음 세대, 젊은 세대에게 ‘조국처럼 사는 거 틀렸어! 옳지 않아!’라는 것을 얘기해주면서 이 기득권 세력 이후의 고민을 좀 더 깊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들이 모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가격리가 집에 가라는 줄”… 제주 방문 확진자 육지행에 발칵

    “자가격리가 집에 가라는 줄”… 제주 방문 확진자 육지행에 발칵

    제주방문객인 코로나 19 확진자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제주를 이탈해 자신의 거주지로 이동한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2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쯤 김포공항에서 티웨이 TW723편 항공기로 제주에 온 후 다음날인 24일 오후까지 제주에 체류했다. 24일 오전 제주 체류 중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연락받은 후 곧바로 제주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인 24일 오후 1시 35분쯤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KE1236편 항공기를 타고 김포를 거쳐 인천 자택으로 돌아갔다. 도는 A씨가 보건 당국의 ‘자가 격리’ 안내 내용을 ‘자택으로 돌아가서 격리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바람에 이같이 검사 직후 곧바로 인천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A씨가 이용한 제주공항 이용객과 항공기 탑승객 등이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A씨와 같은 항공기를 탔던 탑승객은 전원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제주 방문객이나 여행객 등 제주 체류자가 확진자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제주지역의 자가격리 시설 등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면서 “인천으로 돌아간 A씨의 격리조치를 위해 인천시 계양구보건소에 긴급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를 비롯 제주에서는 하루새 5명의 확진가 발생했다.경기도 용인지역 교회에 설교를 다녀온 목사부부와 수도권을 방문한 공기업 직원 부부 등이 24일과 2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정부와 싸움 시작” 反조국백서 나온다

    “文정부와 싸움 시작” 反조국백서 나온다

    친여 인사들이 만든 ‘조국 백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른바 ‘조국 흑서’가 25일 출간된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진보 출신 인사 5명이 함께 낸 책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겸 지식큐레이터 등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발간하며 “이 책으로 현 정부와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책에서 ‘86세대’를 현 정부·여당 문제의 핵심으로 꼽았다. 진 전 교수는 “비록 허위의식이었다 해도 과거 386은 노동자·농민을 대변한다는 자의식이 있었다”며 “지금 586 정치엘리트들은 강남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들의 물질적 기반은 과거 보수와 다르지 않고 그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그들과 같은 방법을 썼다”면서 “그래서 조국의 반칙이 그들에게는 반칙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팬덤 정치’도 우려했다. 서 교수는 “정부·여당은 팬덤을 이용하는 데 재미가 들린 나머지 팬덤에 먹혀버렸고, 지금은 팬덤에 이끌려 표류하고 있다”며 “소위 문팬이라는 팬덤은 비교적 조용히 태극기만 흔들었던 박사모보다 훨씬 시끄럽고 뻔뻔스러운 존재들”이라고 비난했다. 강 기자는 “구적폐 세력은 공익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이라도 있었는데, 신적폐 세력은 자기들이 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내로남불도 그 대목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에서 벗어나지 못했듯이,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트라우마를 동력 삼아 움직이는 정치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의료계 파업에는 “위법한 실력행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겨냥 “공권력의 엄정함 분명히 세우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긴 장마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경기 이천시 등 5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반대하는 의료계 총파업과 사랑제일교회 등의 광복절 집회 등에 대해 “공권력의 엄중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文 “지원시간 최대한 단축”읍면동 단위 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경기 이천시, 연천·가평군, 강원 화천·양구·인제군, 충북 영동·단양군, 충남 금산·예산군 등이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주 남구 효덕·대촌동, 대전 동구 중앙동,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등이 포함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시군구 단위 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일(7개 시군)과 13일(11개 시군)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文, 의료계 총파업에 “휴진·휴업 등 위법한 집단 실력 행사 단호히 대응”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휴진, 휴업 등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달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닥뜨린 가운데 의료 방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文 “어떤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도 국민 생명·안전 해치면 좌시 안해”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 강행 등 방역 방해 행위를 직격했다. 이는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들과 8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광복절 집회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文, 21일 “공권력 살아있다는 것 꼭 보여줘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며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려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잠복기가 끝나가고 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내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총 875명 속출하루새 34명 관련자 추가 감염 민주노총,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도 확진광화문 집회 확진 176명… 40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그가 당시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도 평가를 거쳐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조국백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25일 출간

    반조국백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25일 출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성격의 책 조국백서에 대항하는 ‘반조국백서’에 가까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가 25일 출간된다. 필자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참여연대의 침묵에 분노해 단체를 탈퇴했던 김경율 회계사,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실망해 정권 비판에 나선 권경애 변호사가 참여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음모를 밝혀냈던 강양구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필진으로 모두 5명이 책을 완성했다. 책의 들어가는 말을 쓴 서민 교수는 “정권을 비판하려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이때, 우리 다섯 명이 모였다”며 “지난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던 우리는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현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행정을 장악하고 사법권마저 가지려는 초강력 정권과 싸워야 하는데다, 지구인을 가장한 수백만 문팬(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들의 음해와도 싸워야 하는 쉽지 않은 싸움”이라며 “저들이 선전과 선동, 날조로 싸움을 거는 반면 우리는 오직 팩트와 논리로만 승부하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또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조국 사태를 비롯한 현 정권의 치부를 알게 되길 빈다”고 강조했다. 책은 대담집 형식으로 구성되어 총 7개의 장을 통해 탈진실, 미디어의 몰락, 팬덤 정치, 사모펀드, 586정치엘리트, 노무현 대통령 트라우마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필자로 참여한 권경애 변호사는 “믿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작 사모펀드’, ‘고작 표창장 위조’, ‘오픈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조국 방어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연출하던 시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 놓아야 다음 세대에 조금은 덜 부끄럽지 않겠냐고 참여한 대담이었다”고 책에 대해 소개했다. 책 제목인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으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당시 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 재개

    [서울포토]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 재개

    고양시가 안심카 선별진료소 재운영에 들어간 24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있다. 2020.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영길 “엉덩이 툭툭 친 것 갖고 뉴질랜드 오버”… 野 “그게 성추행”(종합)

    송영길 “엉덩이 툭툭 친 것 갖고 뉴질랜드 오버”… 野 “그게 성추행”(종합)

    野 “외통위원장 국제 망신, 가해자 감싸기”온라인커뮤니티서 “송영길 엉덩이 치자”‘성희롱 관대’ 야유성 댓글 쏟아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뉴질랜드 정부가 해당 외교관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 데 대해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인데 (신병 인도 요구는) 오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국제 망신이고 궤변이며 그게 바로 성추행”이라면서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송 “뉴질랜드,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 송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면서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송 의원은 피해자의 체격 등 외모를 언급하며 성별이 여성이 아닌 남성인 점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피해자는 여성이 아닌) 키가 180㎝, 덩치가 저 만한 남성 직원”이라면서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오버라고 보인다”고 말했다.통합 “누가 친하다고 배 치고 엉덩이 치나”“‘가해자 중심주의’ 궤변, 국제적 망신” 야당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가해자 중심주의’의 부끄러운 궤변”이라며 한목소리로 일갈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정부 여당 일이라면 그 어떤 허물이라도 감싸기에 급급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성추행 사건에서 조차 ‘가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며 “한없이 황당하고 어떻게든 정부 편을 들어보려는 외통위원장의 궤변에 한없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문화 차이를 운운하며 마치 뉴질랜드의 피해자가 오해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은 가히 가해자 중심주의”라며 “행여 송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져, 피해자가 상처를 받고, 또 다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지는 않을지 부끄럽고 또 조마조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성폭력 문제는 이성간, 동성간을 막론하고 벌어지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체 어느 누가 친하다고 배를 치고, 엉덩이를 친단 말인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외교관을 질타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한 외교부에 목소리를 높여야할 국회 외통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 논리를 앞세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정부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의당 “한심해, 남녀 떠나 성추행일뿐”“문화적 운운 자체가 성추행 옹호·일조” 송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추행은 말 그대로 성추행”이라면서 “문화적 차이를 운운한 그 자체가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며,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 만큼 한국 정부는 성추행 혐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친하면 엉덩이 쳐도 되냐”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송 의원의 엉덩이를 쳐보자”, “모르는 내가 송 의원의 엉덩이를 좀 쳐도 되겠느냐”, “모든 국민들은 송 의원이 지나갈 때마다 엉덩이를 쳐줘라”, “친하다고 엉덩이를 쳐도 된다니 국제적 망신이다”, “살다살다 친하다고 엉덩이 만져주는 건 처음” 등 성희롱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는 송 의원에 대한 야유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imck****)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동성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진 것은 상관 없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이다. 계양구 주민인게 정말 X팔린다”고 조소했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인천 계양구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 명칭 사용 논란을 빚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엮어 송 의원과 민주당의 대응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성추행 혐의 외교관 17일 귀국외교부 재조사 여부는 “매우 신중”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이 지난 17일 현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지난 3일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즉각 귀임을 지시한 지 14일 만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이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까지 귀국을 허용했다. A씨는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일단 방역 규정에 따라 2주 자가격리했다. 이후 외교부는 A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이미 외교부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까지 한 사안인 만큼 일사부재리 원칙을 고려해 재조사 등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현지인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직접 조사를 요구해왔다.뉴질랜드, 한국 정부 비협조 불만 표출 A씨는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났고, 이후 외교부 감사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와 A씨 모두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고위당국자는 “법률 전문가와 외부 민간인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이어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한 후에 결정한 것이 감봉 1월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19년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며,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뉴질랜드 경찰이 요구한 폐쇄회로(CC)TV 자료는 시간이 많이 흘러 당시 피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없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주뉴질랜드대사관과 대사관 직원의 정당한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뉴질랜드는 외교 관례까지 무시하며 한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해왔다.아던 총리, 文대통령에 성희롱 문제제기외교부, ‘언론 플레이’에 불만 표시 급기야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실망을 표현했다는 사실이 총리 대변인을 통해 공개됐으며, 지난 1일에는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TV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공식적인 사법절차를 활용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외교 관례상 매우 이례적”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는 ‘언론 플레이 하지 마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공식적인 사법절차에 따라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또 피해자가 중재 협의를 요청해와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주뉴질랜드대사관이 피해자와 A씨 사이에 중재했으나, 피해자의 위자료 요구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결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중재 결렬 이후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위당국자는 “피해자는 정신적, 경제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며 중재 결렬 이유에 대해서는 “조건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시민단체, “국가 명예훼손” 외교관·강경화 검찰에 고발 지난 3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뉴질랜드 대사관 근무 당시 현지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외교관 A씨를 성추행·명예훼손·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혐의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외교부에서는 성추행 사건을 개인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성추행을 저질러 국가 명예를 크게 훼손한 A씨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장관에 대해서도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A씨를 거론하는 등 이 사건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는데도 강 장관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묵과했다”며 “이는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A씨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한국에서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강원 인제군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사례는 총 706건이 됐다. 이번 개체는 마을 주민이 밭 도랑에서 발견했다. 남방한계선에서 16㎞ 남쪽에 떨어진 마을과 농경지가 분포하는 곳이다. 지난 7일 ASF가 검출된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등과는 동쪽으로 20㎞ 이상 떨어져 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이 오염이 예상되는 남방한계선 인근과 산악으로 연결돼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환경부는 인제군과 함께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몰이식 수렵은 감염확산을 가속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중단하고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틀을 집중 설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자 경기 파주~강원 고성 구간에 483.9㎞ 규모(동서 횡단 434.8㎞, 남북 종단 49.1㎞)의 광역울타리를 조성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700억 들여 만든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 성공

    1700억 들여 만든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 성공

    국내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이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를 무사히 마쳤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14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1700여억원을 들여 만든 보조여수가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을 하류로 방류하기 위해 소양강댐측은 지난 5일 3년만에 기존여수로를 연데 이어, 보조여수로를 통해 6일 오전 10시~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초당 500t씩의 물을 방류했다. 소양강댐 보조여수로는 지난 2004년 공사가 시작돼 2010년 준공됐다. 소양강댐은 당초 1973년 수도권 홍수조절과 전력생산, 물 자원화 등을 위해 다목적 사력댐으로 29억t의 저수용량으로 준공됐다. 댐 유역도 강원도 홍천, 인제, 양구, 춘천 상류지역 2만 703㎢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기후변화 등으로 1984년과 1990년 홍수위를 초과해 물이 차는 등 홍수능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보조여수로 필요성이 대두됐다. 당시 소양강댐 물이 넘치면 서울 등 수도권이 물속에 잠긴다는 위기감이 컸다. 기존여수로 옆에 터널을 뚫어 조성된 보조여수로는 공사 과정에서도 터널내 토사가 무너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6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된 보조여수로는 준공 이후 10년 동안 사용이 안되다 이번에 처음 물을 방류하며 가동했다. 초당 최대 방류량은 기존여수로는 7500t, 보조여수로는 6700t의 물을 내 보낼 수 있다. 기존여수로와 보조여수로 모두 해발 185.5m 같은 높이에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소 운영과 김미리 대리는 “이번 폭우로 댐 준공 이후 15번째 물을 하류로 내보내고 있는 소양강댐은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하고 의암댐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기존여수로만을 활용해 작은량의 물만 내보내며 오는 21일 자정까지 방류를 계속한다”며 “첫 방류된 보조여수로는 모든 방류가 이뤄지고난 뒤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신분당선 서북부 개발에 주목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신분당선 서북부 개발에 주목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주거시장에서의 교통망 개선은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지역 간의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생활권이 넓어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교통망이 추가되거나 새로운 노선이 생기게 되면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고객 유입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타지역에서의 고객 유입률도 높아져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내 삼송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교통 개발 및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업지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에 직접적인 수혜지로 현재 입주수요에 비해 상업시설이 부족한 삼송지구 내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특히, 테마형 상업시설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고객유입이 기대된다. 북유럽 컨셉의 외관 디자인으로 멋스러운 풍경을 선사하며 국내 최초로 상가 전면에 오로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스칸센 북유럽 페스티벌, 펫 파크, 펫 케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2513실 규모의 오피스텔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203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1000만원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5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등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7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사랑제일교회 교인 접촉

    고양 7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사랑제일교회 교인 접촉

    경기 고양시는 13일 덕양구 향동동에 사는 70대 남성 A씨(고양 122번)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6일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발열,인후통,근육통,두통 등 증상이 나자 이틀 뒤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덕양구 오금동에 사는 70대 여성 B씨(고양 123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미열과 감기 기운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가족 2명과 B씨의 가족 1명은 자가격리됐으며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와 B씨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기고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중앙상가로 전파 확인 비상

    코로나,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중앙상가로 전파 확인 비상

    기쁨153 등 교회 소모임 확진 계속 번져 중수본 “확진 발생 지역 소모임 금할 수도”관악구 요양병원서도 3명 추가 확진 판정수도권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3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을 받은 사람은 교회 교인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이 1명씩이다. 문제는 교회 내 감염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전파됐다는 점이다. 교회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계속 번져나가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가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소모임·행사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강화했다가 이를 해제한 바 있다. 앞서 6일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됐다. 9일에는 이 상가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케네디상가는 상인이 25명 안팎인 소규모 상가다. 하지만 전날 상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중앙상가는 3개동(A·B·C)으로 이뤄진 대규모 상가다. 확진자가 나온 C동만 따져도 매장 수가 515개에 이른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2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해서는 교인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선박 ‘영진607호’에서 현재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성인반)와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발견된 뒤 8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양 지도농협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 쌀 210포 매년 기증

    고양 지도농협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 쌀 210포 매년 기증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10kg짜리 쌀 210포를 덕양구청에 기증했다. 11일 덕양구에 따르면 쌀은 관할 7개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30포씩 배정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장순복 조합장은 “주민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지도농협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위한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은 당연한 것”이라며 쌀 기증 배경을 밝혔다. 김운영 덕양구청장은 “매년 쌀을 쾌척해 주고 있는 지도농협에 주민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규 확진 34명…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n차 감염 이어져

    신규 확진 34명…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n차 감염 이어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 4660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김포시의 또 다른 교회와 부산에서도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36명→28명→34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9일 각각 30명으로 집계됐다가 전날(17명) 10명대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이고 충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이 교회를 다니는 확진자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상인이 있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한편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 시켜 4차 전파까지 이어졌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한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영진607호 선원 4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 총 9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은 외국인 9명, 내국인 2명이다.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자흐스탄이 3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 몰도바, 알제리발 확진자가 1명씩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대문시장까지 번진 고양 반석교회發 ‘4차 감염’

    남대문시장까지 번진 고양 반석교회發 ‘4차 감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교회 2곳과 관련해 지역사회로의 ‘n차 전파’가 확인된 데 이어 김포시의 한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32명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졌다는 점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난 7일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된 후 방역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1층에서 일하는 의류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교회에서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교회 교인 중 1명이 남대문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는데 같은 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의 접촉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남대문시장에 앞서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이어 지역사회로 퍼지며 ‘4차 전파’까지 일어났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교인 중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어린이집으로 전파한 2차 전파가 확인됐고, 그다음 어린이집 원생 감염자가 가족에게 옮긴 3차 전파가 일어난 뒤 가족 중 1명이 지인에게 전파한 4차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의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이 교회와 관련해서도 ‘방문판매업체→교회→직장·학교’로 3차 전파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8명의 집단감염이 집계됐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변이 사례 3건을 새로 확인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뒤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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