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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이재명 직격…“李, 대장동 있는 분당갑 출마해 평가 받아야”

    김은혜, 이재명 직격…“李, 대장동 있는 분당갑 출마해 평가 받아야”

    “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과 무슨 관련 있나”“당선 위해 출마한다면 해당 지역민들 불쾌”이상민 “대장동 의혹 위반 발견시 엄중 징계”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이 아닌, 대장동이 있는 경기 분당갑 후보로 출마해 평가받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직격했다. 경기지사 출신인 이 고문이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큰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면 직접 해당 주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 공약 발표 이후 진행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론’에 대해 “상대 당의 상황에 대해 제가 가늠하고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고문과 인천 계양구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기 위한 목적만으로 인천 계양에 출마한다면 해당 지역 시민들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에 다소 불쾌하실 것 같다”면서 “차라리 이 고문이 직접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 당당하게 평가·검증받는 게 어떨지 제3자 입장에서 권유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MBC 기자 출신으로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뒀던 김 후보는 지난 대선 정국서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직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모두가 이재명 전 지사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 대결만을 이야기한다”며 경쟁 상대인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 “(경기지사 자리가) 누군가의 정치적 구름판이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상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정부 합동 감사 통해 철저히 점검”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관련한 질문에 수사 중이라면서도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한 감사·감찰 업무를 수행한다”면서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 인허가 특혜, 소극적 업무처리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 감찰을 통해 공무원의 선거 개입, 인사비리, 직무정보를 활용한 이해 충돌행위 등 비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적시성 있게 점검하겠다”면서 “지자체장 및 측근들의 법령 위반 행위가 드러날 경우 수사 의뢰, 징계 등 엄중히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고문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에 대해서는 “주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자치 행정을 구현하고, 자율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권한 행사에 대한 견제·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김은혜 “이재명, 대장동 있는 성남 분당갑 출마해 평가받아야”

    김은혜 “이재명, 대장동 있는 성남 분당갑 출마해 평가받아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4일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이 아닌,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로 출마해 평가받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 공약 발표 이후 진행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론’에 대해 ”상대 당의 상황에 대해 제가 가늠하고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 라면서 “이 고문과 인천 계양구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기 위한 목적만으로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를 한다면 지역 시민들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에 다소 불쾌하실 것 같다”며 “차라리 이 고문이 직접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 당당하게 평가·검증받는 게 어떨지 제3자 입장에서 권유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도 진행자가 이재명 고문의 인천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묻자 “상대 당 사정이기 때문에 제가 헤아리기는 좀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인천 계양을과 이 고문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민주당 춘천시장 후보에 육동한…강원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 완성

    민주당 춘천시장 후보에 육동한…강원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 완성

    6·1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육동한 전 국무차장이 확정됐다. 3일 민주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춘천시장 후보로 육 전 차장이 선출됐다. 육 전 차장은 이날 치러진 2차 경선에서 이재수 현 시장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육 후보 선출에 따라 도내 시·군 1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역별 후보는 △춘천 육동한(민주당)·최성현(국민의힘) △원주 구자열(민)·원강수(국)·이강후(무소속) △강릉 김우영(민)·김홍규(국)·임명희(정의당)·김한근(무) △동해 최석찬(민)·심규언(국)·심상화(무) △태백 류태호(민)·이상호(국) △속초 주대하(민)·이병선(국) △홍천 허필홍(민)·신영재(국) △횡성 장신상(민)·김명기(국) △영월 김기석(민)·최명서(국)·박선규(무) △평창 한왕기(민)·심재국(국) △정선 최승준(민)·홍천식(국) △철원 한금석(민)·이현종(국) △화천 김세훈(민)·최문순(국) △양구 조인묵(민)·서흥원(국) △인제 최상기(민)·이순선(국) △고성 함명준(민)·홍남기(국) △양양 김정중(민)·김진하(국)이다.
  • 훔친 차 사고 낸 뒤 동승자 버리고 도주한 고교생

    훔친 차 사고 낸 뒤 동승자 버리고 도주한 고교생

    훔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고교생이 의식을 잃은 동승자를 아무런 조처 없이 차량 밖에 버리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에 주차돼있던 SM5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차 안에 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교생 B양을 태운 뒤 2시간가량 고양 시내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오전 4시 25분쯤 파주시 조리읍 통일로변 한 주유소 앞을 지나다 주유소 출구 쪽 방호벽과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으나 A군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B양을 인근 모텔 주차장에 옮긴 뒤 인근 야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고 소리를 들은 모텔 투숙객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일부 투숙객은 모텔 주차장에 있던 B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오전 5시 50분쯤 야산에 숨어 있다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던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무면허로 훔친 차량을 몰던 A군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교생이 무면허 사고 후 도주 … 동승 여고생 의식불명

    무면허로 훔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동승했던 여고생이 의식을 잃자 차량 밖에 버리고 도망쳤던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의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2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훔친 후 고교생 B양을 태우고 무면허 운전을 하던중 오전 4시 25분쯤 파주시 조리읍 통일로변 방호벽과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으나 A군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B양을 인근 모텔 주차장으로 옮긴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모텔 투숙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 30분쯤 후 야산에 숨어 있다 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던 A군을 검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없는 A군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국민의힘 강원 시장·군수 후보 모두 확정

    국민의힘 강원 시장·군수 후보 모두 확정

    6·1 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강원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도내 시·군 18곳 가운데 춘천·원주·강릉·태백·속초·삼척·홍천·영월·평창·정선·철원·양구·인제·고성 등 14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지역별 후보는 △춘천 최성현 △원주 원강수 △강릉 김홍규 △태백 이상호 △속초 이병선 △삼척 박상수 △홍천 신영재 △영월 최명서 △평창 심재국 △정선 홍천식 △철원 이현종 △양구 서흥원 △인제 이순선 △고성 홍남기이다. 앞서 동해(심규언), 횡성(김명기), 화천(최문순), 양양(김진하) 등 4곳은 단수 추천했다. 공관위는 춘천 5선거구 최갑용, 원주 5선거구 하석균, 원주 6선거구 원제용, 원주 7선거구 윤용호, 강릉 5선거구 최승순, 인제 엄윤순 등 도의원 후보 6명도 선출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은 춘천을 제외한 17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결정했다. 춘천은 강청룡, 육동한, 이재수, 허소영 예비후보 등 4명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은 1일 1차, 3일 2차로 나눠 실시된다. 1, 2차 모두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되고, 2차에는 1차 상위 득표자 2명이 오른다.
  • 새벽 5시 못 보던 천체 출현? 금성과 목성이 겹쳐 보이는 현상!

    새벽 5시 못 보던 천체 출현? 금성과 목성이 겹쳐 보이는 현상!

    1일 새벽 5시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새로운 천체가 나타난 것 같은 현상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지구 북반구에서 바라볼 때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밝은 금성과 목성이 겹쳐 보이는 것 같은 ‘쇼’가 펼쳐지는 것이다. 금성과 목성의 공전 궤도면과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두 행성이 가까워지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며 겹쳐 보이긴 불가능한 일이다. 조금 더 흔한 현상인 일식을 예로 들면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을 때마다 일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해가 지나가는 길인 황도와 달이 지나가는 길인 백도에 약 5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성과 목성의 공전 궤도 차이는 2도 차이라 그보다 훨씬 두 천체가 가까워지게 된다. 물론 두 행성의 거리는 7억km나 되지만 사람 눈으로 봤을 때 일직선에 놓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번에 두 행성이 가까워지는 것은 2015년 7월 1일 이후 7년 가까이만의 일이다. 맨눈으로도, 쌍안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동쪽 하늘이 확 트인 곳,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을 찾아야 한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마치 하나의 커다란 천체가 등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쌍안경을 갖고 있는 이들은 두 행성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 천체망원경으로는 목성의 위성까지 관측 가능하다. 이날이 가장 가까이 보이고, 며칠 뒤로는 계속 가까이 관측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조재일 박사는 “2020년 12월 21일에는 목성과 토성이 이번 금성과 목성간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관측이 됐다”며 “다음에 금성과 목성이 가까워지는 때는 2025년 8월 12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때는 이번만큼 가깝게 관측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과학관은 주위의 높은 산 때문에 관측이 어려워 강원도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는 훨씬 더 잘 관측할 수 있고 캠핑장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캠핑을 하며 이번 현상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예약을 시작한 지 1분 만에 38개 캠핑 사이트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 [속보] 중국 관변논객 “코로나19로 달라진 것 없다”

    [속보] 중국 관변논객 “코로나19로 달라진 것 없다”

    중국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29일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재차 확인한 것은 경제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후 편집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방역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나 경제적 희생을 감수해도 된다는 생각은 편협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방역에 실패해선 안 되지만 경제를 망쳐서도 안 된다는 것이 중앙의 요구이자 대중의 공통된 목소리”라며 “한 명의 감염자, 심지어 밀접 접촉자만 나와도 봉쇄하는 것은 중앙의 지도 정신에 어긋날뿐더러 과학 방역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자가 나온 구역만 통제할 뿐 획일적 봉쇄를 하지 않는 베이징 차오양구는 칭찬할만하다”며 “충격요법식 전면적인 봉쇄는 경제도, 대중도 견딜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또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연율 -1.4%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도) 자기 관리를 잘하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이 많았다면서 “경제에 대한 팽배한 불만과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률이 서방국가에도 밀린다면 중국에 대한 신뢰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방역만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는 경제대책을 논의한 뒤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지를 천명하면서도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는 효율적 방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치국 회의는 “코로나는 막고, 경제는 안정화하고, 안전한 발전을 이루는 것은 당 중앙의 명확한 요구”라며 “바이러스의 변이와 전파의 새로운 특징에 근거해 효율적으로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총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민지상, 생명지상’을 확고히 견지하며, 바이러스의 외부 유입과 내부 재확산을 막고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를 견지하며,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고, 코로나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포 실종 고교생 23일만에 가족 품으로

    김포 실종 고교생 23일만에 가족 품으로

    경기 김포에서 아침에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고교생이 23일 만에 무사히 귀가했다. 김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상가에서 고교생 A(15)군을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A군은 지난 6일 등교한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A군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는데 등교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A군이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하고 번호를 추적해 계양구 작전역 폐쇄회로(CC)TV에서 그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A군은 수화기를 들고 10초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전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군의 행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자 경찰은 A군의 실종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제보를 받았다. 이어 지난 26일 한 시민으로부터 “계양구에서 운전하다가 A군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추적에 나서 계양구 한 상가에 있던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실종 때 복장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범죄 피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발견하자마자 가족에게 연락해 귀가시켰다”며 “A군의 어머니를 상대로 정확한 실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중국서 ‘봉쇄령’때문에 없어서 못파는 물건 1위는?

    중국서 ‘봉쇄령’때문에 없어서 못파는 물건 1위는?

    최근 상하이에 이어서 중국의 수도 베이징도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 봉쇄령에 이미 베이징 주민들은 앞다투어 먹을거리를 쟁이고 있다. 대도시 상하이도 무방비로 봉쇄령을 맞이한 뒤 유통망이 막히면서 강제 1일 1식을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베이징 주민들도 마음이 급해졌다. 상하이처럼 고생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쟁여놔야 한다는 분위기가 전 사회적으로 형성되면서 곳곳에 대형 마트 매대가 텅텅 비었다. 중국인들은 그날 먹을 채소와 고기는 매일매일 구매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작은 냉장고로도 평소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는 봉쇄령과 언제일지 모르는 봉쇄 해제를 버티기에는 작은 냉장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올해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인들은 봉쇄령 기미만 있으면 ‘냉장고’를 쟁이기 시작했다.  27일 현지 SNS를 통해 한 베이징 주민이 올린 사진이 화제다. 냉동고, 냉장고를 테트리스 하듯 차곡차곡 쌓아 한 아파트 단지로 배달 온 용달차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은 “PCR 검사하러 내려오라고 해서 왔다가 한 트럭 냉장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단체 채팅방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냉장고(냉동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이미 봉쇄된 상하이, 봉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거의 전국적으로 ‘냉장고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베이징 시의 한 유명 가전 매장 직원에 따르면 “오전에 신제품 입고되기가 무섭게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봉쇄가 가장 유력한 베이징의 한 지역구인 차오양구 사람들은 매장에 오자마자 냉장고나 냉동고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리터 용량이 가장 인기 중국 최대 가전매장인 궈메이(国美)의 한 책임자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냉장고나 냉동고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봉쇄령에 대비한 물건 쟁이기인 만큼 100L 용량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저장용으로는 적당하기 때문이다. 올 초 중국의 설날인 춘제 기간 동안에는 베이징 인근 도시 텐진시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다. 당시 텐진 사람들도 냉장고를 쟁이는 바람에 베이징에서는 아예 냉장고를 구경을 할 수 없었다며 “냉장고를 사려면 하루빨리 사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냉장고 검색량 190% 증가 원래 중국의 가전 시장에서 매년 2월~5월까지는 전형적인 ‘비수기’였다. 그러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령이 계속 내려지자 4월 이후부터 냉장고(냉동고)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미 해당 키워드 검색량은 2021년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인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동안의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이상 많아지며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텐마오(天猫)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냉장고(냉동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하이얼(海尔)이라는 가전 브랜드 제품만 보면 하루에 200대 이상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500리터 이상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도 200% 이상 증가했고 항저우, 상하이, 베이징, 난징, 쑤저우 등의 도시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들의 생활 습관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냉동 관련 가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냉동고, 대형 냉장고가 이번 봉쇄 기간에서 톡톡히 효자 역할을 했다는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너도나도 냉장고 구매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봉쇄된 상하이서 탈출하려던 외국인의 결말(영상)

    [여기는 중국] 봉쇄된 상하이서 탈출하려던 외국인의 결말(영상)

    중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의 봉쇄령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하이 주민들과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외국인 남성이 철조망을 뚫고 통제구역을 벗어나려다가 방역당국 관계자들에게 붙잡히는 영상이 SNS를 통해 급격히 퍼졌다. 철조망을 넘으려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4명에게 제압당한 외국인은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하거나 팔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를 내며 항의했다. 이후 프랑스어와 영어 등으로 “죽고싶다”고 소리치기며 흐느끼기도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국에 머물고 있으니 이곳의 법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외국인은 “아무도 (통제 구역에 있는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인용해 “화제가 된 영상은 상하이에서 촬영된 것”이라면서도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알수없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방역당국은 상하이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려는 목적으로 울타리까지 설치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후 집 밖 출입이 금지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는데, 이에 더해 마치 사람을 가두는 듯한 철망 가림막까지 등장한 것이다.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도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여러 개 게시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트라우 소속 중국 특파원인 에바 람멜루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상하이는 이제 울타리로 가득하다. 그 누구도 집을 떠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현지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상하이 이어 수도 베이징도 사실상 일부 봉쇄...확산세 이어져  한편, 수도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28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50명(무증상 감염자 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날짜별 신규 감염자 수는 22일 6명, 23일 22명, 24일 19명, 25일 33명, 26일 34명, 27일 50명 등으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데, 현지에선 베이징 대다수 시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역내 고위험 지역을 5곳, 중위험 지역을 16곳으로 확대하고 방역 수위를 강화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 25일 감염 확산이 가장 심한 차오양구 구내 집단 감염 발생지 약 15㎢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사실상 봉쇄했다.
  • 강원 시장·군수 대진표 속속 완성

    강원 시장·군수 대진표 속속 완성

    6·1 지방선거에 나설 강원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내달 3일 완성된다. 28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속초, 삼척, 홍천, 영월, 평창, 정선, 철원, 양구, 인제, 고성 등 14곳의 시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29~30일 실시한다.경선룰은 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이다. 지역별 예비후보는 △춘천 이상민·최성현·한중일 △원주 박동수·박현식·원강수·전병선 △강릉 김홍규·심영섭 △태백 권정기·김천수·류성호·송영선·이상호 △속초 김진기·이병선·이상래·이원찬 △삼척 김인배·박상수 △홍천 방정기·변정권·신영재 △영월 엄승열·최명서 △평창 심재국·우강호 △정선 김기철·홍천식 △철원 김동일·문경훈·이현종·최재연 △양구 김성순·김왕규·서흥원 △인제 문석완·양정우·이순선 △고성 김규식·신준수·신창섭·윤승근·최태욱·홍남기이다. 14곳의 경선 결과는 내달 1일 일괄적으로 발표한다. 앞서 동해 심규언, 횡성 김명기, 화천 최문순, 양양 김진하 후보는 단수 추천받았다. 민주당은 18개 시·군 중 춘천을 제외한 17곳의 후보를 확정 지었다. 17곳의 후보는 △원주 구자열 △강릉 김우영 △동해 최석찬 △태백 류태호 △속초 주대하 △삼척 김양호 △홍천 허필홍 △횡성 장신상 △영월 김기석 △평창 한왕기 △정선 최승준 △철원 한금석 △인제 최상기 △화천 김세훈 △양구 조인묵 △고성 함명준 △양양 김정중이다. 춘천은 강청룡, 육동한, 이재수, 허소영 예비후보 등 4명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은 내달 1일 1차, 3일 2차로 나눠 실시된다. 1, 2차 모두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되고, 2차에는 1차 상위 득표자 2명이 오른다.
  • 이은해, ‘계곡 살인’ 1년 전 남편 차 바퀴 ‘고의 펑크’ 의혹

    이은해, ‘계곡 살인’ 1년 전 남편 차 바퀴 ‘고의 펑크’ 의혹

    2019년에 벌어진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숨지기 1년 전에 윤씨의 차량 뒷바퀴에 고의로 펑크를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채널A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2019년 5월 경기 용인의 낚시터에서 늦은 밤을 틈타 이씨가 윤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윤씨의 차량 바퀴에 펑크를 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시점은 이씨가 윤씨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10개월이 지난 시점이며, 윤씨가 계곡에서 사망하기 1년 전이다. 당시 목격자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물에 빠졌던 윤씨가 이씨에게 “왜 나를 밀어 빠트렸냐”고 추궁하면서 “1년 전 내 차 바퀴는 왜 펑크냈느냐”고 따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2018년 6월 경기도 소재 차량 정비업소를 찾아 차량 뒷바퀴 타이어 수리를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이씨가 남편 명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지 10개월이 지난 뒤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검찰은 해당 진술을 바탕으로 타이어 펑크가 이씨의 추가 살해 시도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를 시도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수차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트리플 악재’ 한번에 몰아친 세계 증시 패닉… ‘블랙스완’ 경고도

    ‘트리플 악재’ 한번에 몰아친 세계 증시 패닉… ‘블랙스완’ 경고도

    나스닥 3.95% 급락… 테슬라 12%↓中, 베이징 차오양구 등 봉쇄 소문러는 “핵전쟁 위험 실재” 우려 키워美 ‘빅스텝→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유럽·亞 주요 증시 강타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2년 만에 1260원 넘어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 정부의 지역 봉쇄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 나스닥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세 가지 악재가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다 보니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누구도 예상 못 한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5% 급락한 1만 2490.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치다. 전기차 간판인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했고,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도 4% 가까이 하락했다. 매체는 “나스닥이 지난해 11월 고점과 비교해 23%가량 떨어져 약세장이 더 깊어졌다”고 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 하락한 3만 3240.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1% 내린 4175.20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도 5% 이상 급락했다.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에서 26일에만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나와 ‘조만간 차오양구 등이 전면 봉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난달 말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활동을 멈추면 세계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여기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25일 “핵전쟁 등 제3차 세계대전 위험이 실재한다”며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40년래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공식화했다. 6월부터는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기침체 공포는 유럽 증시도 강타해 독일 DAX 지수 1.20%, 프랑스 CAC40 지수 0.54% 등 주요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27일 일본 니케이지수가 1% 넘게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까지 힘을 잃었다. 한국 또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위험 회피 심리로 외화가 빠져나가면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1260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 역시 1%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 ‘트리플 악재’가 세계경제를 전대미문의 위기로 몰아가는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단호하게 (긴축)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해 심각한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도 공급난에 악영향을 줘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 ‘3재’ 덮친 글로벌 증시 패닉...세계경제 추락 공포

    ‘3재’ 덮친 글로벌 증시 패닉...세계경제 추락 공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 정부의 지역 봉쇄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 나스닥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세 가지 악재가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다 보니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누구도 예상 못 한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5% 급락한 1만 2490.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치다. 전기차 간판인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했고,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도 4% 가까이 하락했다. 매체는 “나스닥이 지난해 11월 고점과 비교해 23%가량 떨어져 약세장이 더 깊어졌다”고 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 하락한 3만 3240.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1% 내린 4175.20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도 5% 이상 급락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에서 26일에만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나와 ‘조만간 차오양구 등이 전면 봉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난달 말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활동을 멈추면 세계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여기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25일 “핵전쟁 등 제3차 세계대전 위험이 실재한다”며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40년래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공식화했다. 6월부터는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경기침체 공포는 유럽 증시도 강타해 독일 DAX 지수 1.20%, 프랑스 CAC40 지수 0.54% 등 주요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27일 일본 니케이지수가 1% 넘게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까지 힘을 잃었다. 한국 또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위험 회피 심리로 외화가 빠져나가면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1260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 역시 1%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 ‘트리플 악재’가 세계경제를 전대미문의 위기로 몰아가는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단호하게 (긴축)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해 심각한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도 공급난에 악영향을 줘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의 대명사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다음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인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BO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지난 1월 26일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20년부터 기획된 ‘아시테지in인천’은 조직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출발 자체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아시테지 코리아는 밝혔다. 새롭게 피어나는 5월 행사를 앞두고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10개 기관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행정적 난관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상호 보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 ‘삼양동화’, ‘낱말공장나라’, ‘어딘가, 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 도깨비’, ‘내 친구 송아지’, ‘늙은 개’, ‘무니의 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 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공연이 그 주인공이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흔히 볼 수 있는 ‘축제’처럼 개‧폐막식, 외부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 공연 외 사업을 통해 풍성함을 나타내기보다는 공연 하나에 주목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연령별, 취향별 다양한 15편 공연의 향연으로 관객이 기호에 맞게 필요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맥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는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 인천 어디서든 실패 없는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가 민과 관이 연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고(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in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의미가 있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날 100주년,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린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은 물론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 베이징도 전면봉쇄 임박… 2000만명 전수검사·집단감염지 통제

    베이징도 전면봉쇄 임박… 2000만명 전수검사·집단감염지 통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정부의 고강도 봉쇄 조치로 중국의 양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한인이 밀집한 차오양(朝陽)구 일부 지역이 봉쇄된 데 이어 2000만명 가까운 시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도 시작돼 ‘전면 봉쇄’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에서는 주민들의 거주지 무단이탈을 막겠다고 ‘철제 펜스’까지 등장해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둥청구와 하이뎬구 등 11개구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핵산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사교육, 가정집 인테리어 공사도 중단시켰다. 전날 시는 외국인이 모여 사는 차오양구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시작하고 집단 감염이 생겨난 15㎢ 지역을 봉쇄했다. 차오양구 등 12개구에는 베이징 전체(16구) 인구(2200만명)의 90%가 거주한다. 사실상 시내에 사는 주민 모두가 대상이 됐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까지 92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앞서 시는 2020년 6월 신파디 농수산물 시장에서 닷새 만에 106명이 나오자 ‘준(準)봉쇄령’을 내려 주민들의 시외 이동을 금지하고 1000만명에게 핵산 검사를 시행했다. 지금 베이징 상황은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 주민 강제 검사를 통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추세가 이어지면 상하이처럼 전면 봉쇄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베이징 시민들은 ‘최악의 사태’를 예상한 듯 24일부터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가 오미크론 변이의 ‘조용한 전파’를 막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지만 베이징 지도부는 요지부동이다. 앞으로도 봉쇄 지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전날 중화권 증시는 수직 낙하했다. 25일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5.13%, 선전종합지수는 6.08%가 각각 폭락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74% 떨어졌다. 중국의 추가 봉쇄가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프랑스 CAC40지수는 2.01%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추락했다. 리쥔헝 워런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이 (정치적 이유로) 대대적인 봉쇄를 단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빠져나올 길은 보이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쳐 중국 경제가 수십년 만에 ‘가장 어두운 시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도시 봉쇄 30일을 맞은 상하이에서는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일반인 주거 지역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공분을 샀다. BBC방송은 “상하이 주민들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당국이 사전 예고도 없이 주택 입구 등에 철조망을 두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사람들을 개처럼 가두려고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은 주민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 “이러다가 집에 불이라도 나면 어떻게 하느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전날 상하이 신규 감염자는 1만 6980명(무증상 15319명), 사망자는 52명이었다. 지난 17일 이후 상하이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90명으로 늘었다.
  • [속보]민주당 단독 의결…‘검수완박’ 법사위 소위 통과

    [속보]민주당 단독 의결…‘검수완박’ 법사위 소위 통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쯤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7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검수완박 법안이 올해 시행되면 현재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 범죄, 선거 범죄, 방위사업 범죄, 대형 참사 범죄는 삭제된다. 나머지 ‘부패’,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검찰 수사가 가능해진다.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도 이관돼 폐지된다.검수완박법 강행 처리…안철수 “국민 납득 못해”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정치인 스스로 검찰 수사를 받지 않는 법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강력 반발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가장 중요한 근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대로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권력기관 개혁에 중요한 부분이 견제와 균형 아니겠나”라며 “만약에 검찰의 많은 권한을 경찰로 보내게 되면 그럼 경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인들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이행 과정에서 범죄자들이 숨 쉴 틈을 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강원 경선, 춘천만 남았다…17곳 시장·군수 후보 확정

    민주당 강원 경선, 춘천만 남았다…17곳 시장·군수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원주, 동해, 속초, 삼척, 철원, 영월 등 6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원주시장 후보로는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동해시장 후보로는 최석찬 전 동해시의회 의장, 속초시장 후보로는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 삼척시장 후보로는 김양호 현 시장, 영월군수 후보로는 김기석 전 주천면장, 철원군수 후보로는 한금석 전 강원도의회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경선은 지난 24~25일 권리당원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 50%로 진행됐다. 이로써 강원 시·군 18곳 중 춘천을 제외한 17곳의 민주당 후보가 결정됐다. 앞서 태백·정선·고성·양양·인제·홍천·횡성·평창·화천·양구 등 10곳은 단수 추천했고, 강릉은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지사를 전략공천했다. 춘천은 이재수 현 시장, 강청룡 전 강원도 농업특별보좌관,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등 4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 경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베이징까지 문 닫나… 350만명 차오양구 일부 봉쇄

    베이징까지 문 닫나… 350만명 차오양구 일부 봉쇄

    중산층 거주지 마트 식료품 동나배달 앱 ‘재고 없음’ 사재기 행렬“상하이 봉쇄 보고 미리 대비 중”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朝陽)구 주민(35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겠다”고 선언한 다음날인 25일. 중산층 거주지인 왕징(望京)의 한 신선식품 마트는 하루 종일 육류와 야채를 쓸어 담으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중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당근, 감자, 파, 계란 등이 일찌감치 동났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재고가 없다’는 메시지가 떴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일부 쇼핑몰 역시 ‘베이징 주문은 오늘까지만 받는다’고 안내했다. 바구니에 온갖 물품을 쟁여 넣은 장모(43·여)씨는 “상하이 봉쇄 사태를 보고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가 ‘최후의 방역 보루’로 여기는 베이징이 뚫렸다. 외국인이 대거 모여 사는 차오양구에서 한 중학교를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이어져 지난 22일부터 25일 오후 9시(현지시간)까지 나흘간 감염자가 79명 쏟아졌다. 이날 당국은 일부 감염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 면적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주민들을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고 식당과 영화관, 도서관, 노래방, PC방 운영도 중단시켰다. 중국의 철통 같은 ‘제로 코로나’ 기조도 오미크론 변이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지난해 말 인구 1300만명의 산시성 시안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자 도시 전체를 봉쇄해 한 달 넘게 주민 이동을 막았다. 지금 차오양구 상황은 봉쇄 직전 시안과 비슷하다. 이날 시작된 주민 핵산 검사에서 매일 수십명씩 확진자가 나오면 조만간 베이징도 전면 봉쇄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말 봉쇄를 시작한 상하이시에서는 주민들이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봉쇄는 없다”던 시 당국의 발표를 믿었던 시민들은 식료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집단 감염 발생 이후 최다인 51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 50㎞ 떨어진 장쑤성 쿤산에서 확진자가 다시 나오면서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공장 두 곳이 가동을 멈췄다. 한국산 부품을 다수 탑재한 애플 제품 생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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