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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신거래기법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부동산 신(新)거래기법을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거래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매각 후 빌딩을 임대해 쓰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부터 매각후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사주는 ‘바이백’방식,경매에서 특정 물건을 지정,책임지고 구입해주는 ‘낙찰약정 매매’방식 등이 그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방식이 앞으로 소규모 물건에도 확대·적용될 전망”이라며 “일반투자자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일 앤 리스 백=건물은 팔고 매도자가 일정기간 그 건물에 세드는 방식.최근 국내 빌딩매물을 싹쓸이 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주로 사용한다.사는 사람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고,매도자는 이사하지 않고 해당 빌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은빌딩이 이 방식으로 거래됐으며,현대건설 계동사옥과 중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타워 등도 이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현재 대형건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곧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부동산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 앤 바이백=매각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사는 방식.되살 때의 조건 등은 당사자간의 약정에 따른다.금융위기후 거래된 빌딩의 상당수가 이 방식을 택했다.서울 목동 ‘현대 41’ 오피스텔내상가가 이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숨통을 튼뒤 일정기간이 지나 이를 다시 살 수 있고,사는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수익을 내고 팔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되는 셈이다. ◆낙찰약정 매매=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공사나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한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사용하고있다.경매시의 유찰에 따른 낙찰기간을 줄이고 자금회전율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방식은 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매수희망자를모집한 뒤 건물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낙찰받아 주겠다고 약정을 한다.계약금은 10%선.낙찰이 되지 않으면 되돌려 준다. 이후 이 투자회사는 해당 물건에 자신의 저당권이나 담보가 잡혀 있는 점을 활용,경매에 넘겨 최초 감정가 수준의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다.이 때 낙찰금의 일부는 자신이 담보로 들어가 있는 금액과 상계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수희망자의 돈으로 납입받아 즉시 소유권을이전시킨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원모씨(33)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25평형 아파트를 이 방식으로 시세(7,500만원)나 일반 경락가(6,000만∼6,300만원)보다 싼 5,800만원에 구입,1,7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주의할 점도 있다=먼저 시세를 잘 살펴야 한다.지금처럼 건물이나주택의 값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싸게 샀다 해도 가격이 떨어지면‘비지떡’이 될 수 있다.경매부동산보다 명도는 쉽지만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또 국내 컨설팅 회사와 상담했더라도 최종 계약자는 외국인 회사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첨단 ‘금호아트홀’ 눈에 띄네

    지난 26일 오후8시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는 개관 기념연주회가열렸다. 첫무대를 장식한 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그러나 그 박수는연주자 김지연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연주회의 또다른 주인공은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평생 소망하던 음악홀을 갖게된 그는 생일상을 받은듯 즐거워했다. 해마다 15억원씩 문화예술계에 지원하는 금호그룹이 금호아트홀을 짓는데 들인 돈은 20억원.일본 NHK엔지니어링에 의뢰해 실내악에 가장적합하다는 315석 규모로 설계했다.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식 잔향 가변기계장치를 좌,우측에 설치해 음향효과를 극대화했고 벽면은 체리나무,무대와 홀 바닥은 단풍나무로 마감해 안락한 분위기를연출했다. 특히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 진동 등을 고려해,홀 전체를부양구조(Floating system)로 설계했다. 객석간 여유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람이 드나들 때 우르르 일어나줘야하는 불편을 없앴고 연주홀용 전용의자를 설치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씨는 26일 오전 현판식이 끝난 뒤 무대위에 놓인피아노를 쳐보고 “연주자로서는 무대에 섰을 때의 느낌이 가장 중요한데 객석이 편안하고 따뜻해 보여 좋다”고 만족스러워 했다.음악평론가 한상우씨 역시 “건물 자체도 고급스럽지만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공명이 좋고 잘 만들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호문화재단은 매년 기획공연,대관을 위주로 150회의 연주회를 치를계획이다. 새달 6일 바이올린 강동석,20일 바이올린 데이비드 김,27일 금호현악사중주,2월3일 첼로 이유홍, 17일 피아노 김대진,24일 첼로 송영훈,3월3일 바이올린 보스웰,17일 하프 곽정,24일 피아노 최희연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허윤주기자
  • 고교평준화 발표 앞둔 수도권주민 갈등

    “평준화를 하되 신도시만의 단일학군을 도입해야 한다” “균등한진학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차라리 현행 제도가 낫다” 경기도 고양과 성남,부천,안양(과천-안양-군포-의왕) 등 수도권 4개신도시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 발표를 앞두고 학부모 사이의 갈등이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 대부분은 평준화에 찬성하면서도 학군과 입학전형 등구체적인 문제에 들어가서는 ‘지역실정을 감안한 학군’조정과 ‘우리만의 학군’을 원하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발표하고 내년 7월말까지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방침을 세웠던 경기도 교육청은 당초 입장을 바꿔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등 평준화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일괄적으로 28일 발표할 계획이다.내년으로 미룰 경우 지역간,학부모간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성남]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문제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7일 성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지역 고입제도 개선 협의회’를가졌다.고교 평준화 도입은 모두 찬성했지만 분당과 구시가지 간 학군분리 또는 성남전체의 단일학군 설정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외곽지역의 특수지 학교 존치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단일학군을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쌀밥보다 잡곡밥이 우리 몸에 좋듯이 평준화가 바람직하다”며 “성남전체가 반드시 한 학군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분당쪽 상당수 학부모들은 구시가지와의 통합을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지역감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양쪽 지역의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학군분리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구시가지 학부모들은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군을 나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 복수지원,후 추첨제’도 명문고진학 붐을 부채질해 비평준화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보류된 상태다.그러나 찬성론자들의 주장이 강해 여지껏불씨를 남기고 있다. 특목고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며 특수지 학교는명칭을 변경한 뒤 흡수 평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남지역 고입제도는 구 성남지역의 평준화,분당지역의 비평준화,외곽지역의 특수지 고교로 3원화돼 있다. [고양] 학부모들은 구시가지 덕양구와 신시가지 일산구 등 지역별로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명분상으로 덕양쪽에선 학교선택권 보장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기회 확보를 내세워 통합을 요구하고,명문고가 많은 일산쪽에선 통학불편을 내세워 분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론 하향평준화를 두려워 하고 있다. 지난 4일 고양시교육청에서 열린 열린 ‘고교입시제도 개선협의회자문위원회’에서도 학군결정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지역적 특성을 감안,일산구와 덕양구 사이에 위치해 있고 신흥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석·정발·백마·세원고 등을 공동학군으로 묶어 양 지역 출신 중학생들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 하지만 평준화가 시행돼 추첨배정이 이뤄질 때는 이해관계자 모두를만족시키는 대안은 못된다는게 교육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부천-안양권역] 안양권역에서는 학군문제와 함께 의왕시가 평준화지역에서 제외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의 용역을 받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수도권고교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안양권 단일학군에서 의왕시를제외하고 의왕시는 현행대로 비평준화를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의왕시 교육여건이 나머지 안양·과천·군포 등 3개지역과 차이가 있고안양권역을 1개 권역으로 볼 때 의왕의 고등학교들이 너무 외곽에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왕시민들의 반발은 컸다.학부모들은 도교육청으로 몰려가 ‘평준화대상지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고 시는물론 시의회,지역 국회의원 등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안양·과천지역 학부모들은 의왕은 물론 군포와 통합하는 데도 반대한다.소위 명문고가 안양과 과천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군포·의왕지역은 당연히 단일학군제를 원하고 있다. 반면 ‘안양·군포 새교육 공동체’와‘전교조’는 지리,교통여건,학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지역별 학군제를 선호하고 있다. 교육개발원은 의왕을 평준화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안양-과천과 군포를 분리하는 2개학군 운영을 제안했다. 부천지역은 단일학군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이다.지역명문고라야 부천고와 부천여고 정도이고 15개 일반고교가 반경 3㎞내에 있어 단일학군을 형성하는데 무리가 없어서다. 그러나 중동신도시 주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평준화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이들은 “실력대로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실성이보장돼 신도시로 일부러 이사왔는데 평준화되면 어떡하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성남 윤상돈·안양 김병철·부천 김학준기자
  • 대전 남부순환도로 내일 개통

    건설교통부는 20일 대전 남부순환도로 전구간과 대전∼통영고속도로의 대전∼무주구간을 22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무주간 자동차 소요시간은 종전보다 40분 정도 단축된 2시간20분으로 줄고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대전 남부순환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을 잇는 도로로 지난 93년 12월 착공돼 6년 만에 완공됐다. 전체 구간 중 판암∼비룡구간 3.3㎞는 지난해 9월 개통됐고 나머지비룡∼산내∼서대전구간 17.5㎞가 이번에 개통된다. 대전∼통영고속도로는 대전∼무주∼장수∼함양∼진주∼통영을 잇는209.8㎞로 지난 98년 함양∼진주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대전∼무주간이 개통된다.이밖에 무주∼함양구간은 내년에 개통되고 진주∼통영구간은 오는 2004년 개통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독자의 소리/ 운전자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 제한을

    의과대학생이다.대한매일에서 요즘 의약분업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과 대책 등을 싣는 걸 본다. 공부하다 보면 치료용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많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들은 나쁜 생각에서가 아니라 치료약으로복용할 뿐이다. 그런 의약품 가운데는 음주운전 효과를 나타내거나졸음과 정신집중을 흐리게 하는 약품이 꽤 있다.그러나 약사는 환자가 운전자인지,당장 운전할 계획이 있는지를 모른다.또 이런 것까지일일이 신경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결국 향정신성 의약품을 운전도중 복용한 탓으로 졸거나 집중력이떨어져 사고를 낼 수 있는데도 우린 이런 일에 너무 무관심하다.따라서 운전자의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을 제한하고 불가피하게 복용하게되면 일정시간 운전을 금해야 한다. 또 운전면허증 뒷면이나 경찰 전산망에라도 향정신성 의약품 복용자정보를 입력해 사고가 났을 경우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많은 자동차 사고가 있지만 향정신성 의약품 복용에 따른 원인규명은 한번도 밝혀진 적이 없다.우리가 모르는 자동차 사고 원인이있을지 모르니 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오미영[인천 계양구 오류동]
  • 승진 전날 안타까운 죽음

    사무관 승진을 하루 앞둔 교육부 6급 행정주사 김칠성(金七星·45·서울 중랑구 묵2동)씨가 북한산 등반을 하다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안타깝게 하고 있다.김씨는 8일 낮 12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영취봉 정상 바로 밑에 등산복 차림으로 숨져 있었다. 지난달 2일 공무원 임관 26년 만에 사무관 승진자로 내정돼 3주간의 교육을 받고 9일 정식 사령장을 받을 예정이었다. 김씨는 7일 연수 과정으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맹학교에서 봉사활동을한 뒤 오후 3시쯤 “등산을 간다”며 혼자 구파발행 전철을 탔다.일정이 일찍 끝나자 평소 즐기던 야간 등산에 나섰던 것이다. 김씨는 지난 74년 철도청 기능직으로 출발,75년 교육행정직으로 옮겨 85년 12월까지 줄곧 전남대에서 근무하다 서울로 올라와 교육부에서 재직했다. 교육부 공보관실 이재룡(李在龍)사무관 등 동료들은 “평소 빈틈없이 업무를 처리한 데다 동료애도 강했다”면서 “5번이나공로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 공무원이었다”며 애석해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교평준화 이르면 2002년부터

    이르면 2002학년도부터 성남 분당·고양,부천,안양권역(안양,군포,과천)등 수도권 6개 도시에서 현행 고교별 입시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반면 의왕지역은 교육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지금과 같은 입시체제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4개 권역 고교입시 제도 개선안’을 마련,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이들 6개지역에 대해 현재 고교입시 평준화 지역인수원시와 구(舊)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해당 학군 내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순서대로 지원학교를적어내면 각 학교별로 추첨한 뒤 배정하는 것으로,학생들은 선발고사성적(100점 만점)과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을 더한 점수가 각학군별 모집정원에 들어야 한다. 학군은 성남의 경우 ▲수정·중원구와 분당구를 따로 운영하는 2개학군과 ▲성남시 전체를 1개 통합학군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고양시에 대해서는 일산구와 덕양구를 분리하는 2개학군과 고양시전체를 하나의 단일학군으로 운영하는 2가지안이 나왔고 안양-군포-과천시와 부천시는 각각 단일학군으로 운영하도록 교육개발연구원은 제안했다. 그러나 의왕지역은 지리적인 문제 때문에 평준화 대상지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개발원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며 “평준화 도입이 결정될 경우 빠르면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시행될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도권 고교평준화 과제

    수도권 비평준화 지역 평준화 여부는 올 연말까지 최종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개발원의 보고서가 평준화 도입 결정의 주요참고 자료가 되겠지만 그 자체로 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아니다”며 “12월 말까지 지역 여론을 다시 수렴,최종결정을 내릴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4∼7일 고양 안양 부천 성남 등 4개 지역을 순회하며 고입제도자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평준화 도입을 권고하는 교육개발원의 결과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고교평준화는 2002학년도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평준화를 도입한다해도 지역별로 학군과 입학전형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학군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문제로 평준화 실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컨대 성남지역의 경우 분당신도시 주민들은 분당만의 평준화를 보장하는 학군을 원하고 있는 데 반해 수정과 중원구 주민들은 전체적인 평준화 도입을 원하고 있다. 고양 일산신도시 학부모들도 평준화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시 전체를 단일 학군으로 조정하는 것에는 반대한다.신도시 내 고교의 입시성적이 비교적 우수한데다 대중교통이 불편해 덕양구의 학교를 다니기에 불편하다는 것. 도 교육청의 진짜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수도권 고교평준화 학부모들 찬·반 목소리. 한국교육개발원의 수도권 고교 평준화 최종 보고서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교사단체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실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찬성=평준화에 찬성하는 시민단체들은 신도시 지역에선 중학생 과외가 극심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즉각적인고교 평준화 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학부모 임정하씨(42·여·성남시 분당구)는 “분당지역은 2명의 중학생 과외비로 한달에 평균 100만원 이상 들고 고교 교복이 다르다는 이유로 옆집 사람과 말도 하지 않는다”며 “비평준화를 주장하는사람들이 말하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은 소수의 상위층 학생들에게 제한적 자유만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도교육청이 교육개발원의 최종보고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 퇴진 운동과 내년 4월로 예정된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대=부천시 평준화반대위원회 등 평준화 반대 진영은 비조직적이고 산발적인 반대 목소리를 묶어 평준화 도입을 저지하기로 해 평준화로 가닥을 잡고 있는 도교육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부천고 김명규(44)동문회장은 “대학의 서열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고교 평준화는 의미가 없다”며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막고 학력의하향평준화를 야기하는 고교평준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문모씨(42·고양시 행신동)는 “고교 평준화가 부유층 자녀의 외국 유학풍조마저 낳는 등 가진자와 못가진자간의 교육 기회 불균형을 가져왔다”며 “능력차가 나는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교육을 받을 경우 우수한 학생에게 수업이 맞춰져 저학력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송유관공사 정부지분 5대 정유사에 되팔아

    산업자원부는 대한송유관공사의 정부 지분 46.5% 가운데 44.3%를 기존 주주인 5대 정유사에 1,969억8,1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5대 정유사는 기존 지분 보유율을 기준으로 정부 지분을 매입했다고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가 지분 34.0%를 확보,대한송유관공사의 최대 주주가됐다. 이어 LG칼텍스정유가 22.6%,S-오일이 15.6%,현대정유가 12.9%,인천정유는 4.8% 등의 지분을 갖게 됐다.이밖에 석유공사가 3.7%,대한항공이 3.1%,금호건설이 1.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송유관공사는 지난 90년 정부와 정유 5사,항공 2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수도권 및 울산,여수를 잇는 남북 송유관,서산∼천안 및인천∼고양구간 총연장 1,058㎞의 송유관과 부속 저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또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은 미군 송유관로를 운영하고 있으며,총자산은 8,699억원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해복구 유공자 포상

    정부는 28일 올해 발생한 집중호우·태풍 등 재해 예방 및 복구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 및 민간인 149명에게 정부 포상 및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수상 대상자는 훈장 8명,포장 12명,대통령표장 30명,국무총리표창 27명,행자부장관 표창 72명 등이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이날 수해상습지역인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수해재발 방지에 노력한 행자부 권형신(權炯信)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등 3명에게는 황조근정훈장을,건교부 정해문(정해문)사무관등 4명에게는 녹조근정훈장 등을 시상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황조근정훈장 △행자부 권형신 민방위통제본부장 △대통령 비서실고재방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감사원 심병수 과장 ◇녹조근정훈장 △경기도 연천군 박광석 군수 △강원도 화천군 남용순 사무관 △강원도 양구군 구흥서 사무관◇옥조근정훈장 성남소방서 서석권 지방소방경
  • 대기오염 심한 곳 癌발생률 높다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일수록 암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학교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95년부터 누적된 인천시의대기오염도와 교통밀도자료를 근거로 최근 암발생률을 조사한 결과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암발생률이 오염도가 낮은 지역보다 최고 40%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95년부터 3년간 대기오염도가 인천시에서 가장높은 동구·남구·중구·부평구의 표준화 암발생률(연령을 교정한 인구 10만명당 암발생률)은 각각 190.9,190.4,193.8,210.5로 오염도가낮은 계양구·서구·연수구의 표준화 암발생률 151.2,169,9,171.0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부평구는 대기오염도가 낮은 계양구에 비해 비교 암발생비가 1.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도 및 교통밀도와 남녀의 암발생률 상관관계를 분석한결과 남성은 0.4 정도의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여성은 0.706의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남성들은 다른 곳으로출퇴근을 하거나 흡연·음주 등으로 거주지역 대기오염으로인한 암발생률이 낮지만 여성들은 거주지역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오염도가 심한 인천시 남구와 부평구는 연간 교통량이 ㎢당 8만7,411대,6만6,559대로 연수구와 서구의 2만7,363대,1만8,295대보다 최고3배 가까이 많다. 대기오염과 암발생의 이같은 상관 관계에 대해 임교수팀은 자동차배기가스와 소각로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물질(VOC)·다이옥신등이 대기 속에 다량 함유돼 있다가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인 것으로결론내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경기도, 문예회관 9개시군에 10개 건립

    경기도는 5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2004년까지 도내 9개 시·군별로 10개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1개인 경기지역 시·군 문예회관은 41개로 늘어나게 된다. 고양시는 2004년까지 187억원을 들여 일산구 마두동과 덕양구 성사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4,500∼1만1,000평 규모의 종합문예회관을 각각 건립한다. 구리시는 2002년까지 210억원을 들여 교문동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3,000여평 규모의 ‘소파 문화예술회관’을 짓고,오산시는 2003년까지 273억원을 들여 오산동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00여평 규모의 ‘오산 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남시도 2003년까지 238억원을 들여 덕풍동에 지하 1층,지상 2층규모의 문예회관을 건립하고,포천군은 2002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군내면 하성북리에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3,300여평짜리 문화예술회관을 짓기로 했다.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에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8,900여평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2004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정부·안양·안산시도 2002년까지 지하 1층,지상 3∼4층,연면적 2,000∼9,000여평 규모의 문예회관이나 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신축하는 시·군 문예회관은 각종 공연을 할수 있는 중·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상설전시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월드컵기간 한강유람선 행주산성까지 연장운행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때 현재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운행되는 한강유람선이 행주대교 앞 행주산성까지 연장 운행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25일 49억4,000여만원을 들여 덕양구 행주외동 산17의 5 행주산성 도시공원(1만9,500여평) 내 6,600여평에 행주산성 선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행주산성 선착장 조성 계획안을 확정,내년 1월 착공해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5월 말까지 완공한 뒤 6월부터 한강유람선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선착장 조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군사협의를 이미 마쳤고 한강유람선 운행업체인 ㈜세모와 운행 협의를 진행 중이다.시는 행주산성 자연공원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착장을 우선 만들고 수변 체력시설과 청소년 놀이마당,체력 단련시설,유스호스텔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팔순할머니 전재산 2,000만원 기탁

    85세 할머니가 평생 날품팔이와 허드렛일을 하면서 푼푼이 모은 2,000만원을 불우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1·4후퇴때 혈혈단신으로 남쪽으로 내려와 강원도 양구읍송청1리에 정착해 살고 있는 방인석(方仁錫)할머니. 평남 강동군이 고향인 방할머니는 18일 피난때 북쪽에 두고온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한(恨)을 불우한 학생들에게 대신 쏟고 싶다며 양구군이 운영하고 있는 양록장학재단에 2,000만원 전재산을 기탁했다. 할머니는 그동안 두부공장 식모살이와 남의 집 농삿일 등 날품팔이를 해오며 언제가는 북한에 두고온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로 돈을 모아왔다. 장학금을 양구군에 기탁한 할머니는 “지난 3월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하고 아들 소식을 기다렸으나 이제는 만나는 것을 포기했다”며“아들 대신 피난후 계속 살아온 양구지역의 학생들을 홀륭하게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임경순(任璟淳)양구군수는 “할머니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지역인재들을 키우는데장학금을 요긴하게 쓰겠다”고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
  • 고양시, 러브호텔 허가 취소 ‘포장’

    경기도 고양시가 9개월 전에 이미 허가기간이 끝난 미착공 숙박업소1 곳에 대해 뒤늦게 허가를 취소한 뒤 마치 러브호텔 퇴출운동과 관련해 주민요구를 받아들인 것처럼 발표,물의를 빚고 있다. 고양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시장이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덕양구 토당동 335의 29에 허가된 미착공 숙박업소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숙박업소 건축주는 98년 4월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뒤 지난해 1월 다시 1년 기한의 착공연기 허가를 받았으나 경기침체등으로 지금까지 착공을 미뤄왔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 신축허가를 받은 뒤 1년동안 착공하지못한 경우 청문절차를 거쳐 한차례 1년에 한해 연기할 수 있다. 그러나 연기기한 내에 착공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된다. 고양청년회 오동욱(30) 사무국장은 “시가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지역의 러브호텔에 대해서는 허가취소하지 않고 버티면서 억지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허가 취소를 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치를 취한다는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생색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러브호텔 稅收증대 도움안돼

    신도시지역의 러브호텔이 교육·주거환경에 심각한 폐해만 끼칠 뿐자치단체의 세수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 영업중인 119곳의 숙박업소(덕양구 83곳,일산구 36곳)들이 낸 세금중 시 수입분은 소득세할주민세(국세인 소득세중 10%) 707만7,000원과 시세인 주민세 115만원,사업소세 2,666만7,000원 등 모두 3,489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업소당 평균 29만3,000원으로 고양시민 1가구가 연간 납부하는 평균 시세 50만9,000원의 58%에 불과하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단체장 판공비 공개하라”

    법원이 잇따라 자치단체장의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아직까지 판공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수도권의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고법은 지난달 인천시 연수·계양구등 6개 구가 제기한‘행정정보 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구청장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판공비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인천지법도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가 6개 구를 대상으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취소소송’에서 “판공비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인천연대는 인천 8개 구에 판공비 공개를 요청했으나 동구와 중구를 제외한 6개 구가 거부하자 소송을 냈던 것. 그동안 시민단체의 압력에 업무상 기밀보호를 이유로 버텨왔던 구청장들은 법원이 이처럼 잇따라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구는 판공비 공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소송을 벌이면서까지 버텨오다 갑자기 공개할 경우 또다른 역풍을 맞을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고민하고 있다. 6개 구는 일단 구청장협의회에서 논의한뒤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판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수도권의 다른 지자체들도 관련소송이 있을 경우 법원이 판공비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예상돼 이번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내집마련 이렇게/ 올 하반기 분양 2만8,000가구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있다. 상반기에는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경기가 가라앉고 주택업체들도 신규 분양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전세값이 천정부지로오르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움직이자 주택업체들이그동안 미뤄왔던 새 아파트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서울을 뺀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만8,000여가구.이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단지만해도 10곳이다.특히 난개발 파문의 진원지였던 용인은 상반기 움추렸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하반기에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분당이나 일산,광주,안양 등지에서도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남부 분당과 용인,광주,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하반기에 무려 1만5,346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이들 지역은 난개발이라는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분양열기가 급속히 냉각됐지만 여전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주택업체들은 금융위기 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어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분양경기가 다소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에서는 금호건설이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분양하는 등 16개지역에서 모두 8,478가구가 분양된다.용인지역 하반기 공급물량 중에는 현대건설의 죽전지구 물량 294가구도 포함됐다.죽전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상반기 용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경기가 좋았던 광주군에서도 1,24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신성은 분당과 가까운 거리인 오포면에서 1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벽산건설이 초월면에서 567가구,벽산개발이 장지리에서 56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열풍이 불었던 성남 분당에서도 하반기에 아파트 5,121가구가 공급된다.대부분 정자동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490가구에 달한다. 나머지는 주택공사가 맡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재건축아파트로1,531가구 가운데 631가구가 이달중 분양될 예정이다.수원에서도 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최근 재건축바람이 불고 있는 안양에서도 1,6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북부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연결 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곳.고양 일산과 파주,김포,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이다.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곳에서 주택사업을 준비해온 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7,000여가구.이 가운데 고양시에서 6,000여가구가 쏟아진다.김포와 의정부에서도 각각 500여가구 안팎이 분양대기 중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1월중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에서 24∼46평형대 아파트 14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조합아파트로 전체 단지규모는 496가구이다. 또 대화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월중 942가구를 공급한다.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동익건설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이달중 1,142가구를 분양한다. 일산구 백석동에서는 요진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3,4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그동안 건립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던 곳이어서이래저래 관심을 끈다. 김포에서는 한화건설이 고촌면 신곡리에서 32∼49평형대 아파트 33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의정부에서는 동아건설이 신곡동에서 547가구를공급한다. ■수도권 서부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곳이 수도권 서부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지난해말과 올해 상반기 상동지구 분양이 비교적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최근들어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전체 물량은 4,000여가구로 비교적 많은 편.현대건설이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서 1,042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신앙촌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체 단지가 6,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다.지난 6월(2,892가구)에 이은 하반기 분양물량으로 분양가는 평당 440만∼495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제2경인,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녹지가 많아 이 일대 실수요자들의 청약욕구를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는 세종건설이 상동지구에서 216가구,대주건설이 원미구 춘의동에서 266가구를 하반기에 각각분양할 예정이다. 안산에서도 대우건설과 금강주택 등 2개 업체가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는 안산 중앙역과 가까운 역세권 지역에서 1,1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안에 2,700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금강주택도 3차분 400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은 16평형 917가구,21평형 638가구 등 20년짜리 장기임대아파트1,55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오랜만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금호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33평형 420가구를 이달중 분양하며,서해종합건설도 서구 검안동에서 다음달중 1,0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이선희 金추가/ “우리딸 정말 金 땄습니까”

    “우리 딸이 정말 금메달을 땄습니까” 29일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이선희(22·에스원)의 집.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이 한창이었지만 이선수의 아버지 이윤재씨(63)와 어머니 장재연씨(59)는 집에 없었다.TV로 중계되는 딸의 경기 장면을 차마 지켜보지 못해 근처 성보사를 찾아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뒤늦게 기자에게 딸의 금메달 소식을 전해 듣고는초조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집에는 4명의 오빠와 친척,이웃 주민 등 20여명이 거실에 모여 이선수가 점수를 딸 때마다 크게 환호를 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금메달이 확정되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큰오빠 이중씨(34)는 “선희가 항상 착하고 밝으며 부모님이 남몰래 선행을 많이 쌓아 이런 복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선희는 4남1녀 중 막내.아버지가 운동을 좋아해서 4명의 아들들을운동선수로 키우고 싶어했지만 막상 선수가 된 것은 막내딸 뿐이었다.얌전한 오빠들 틈에서 가장 씩씩하게 자란 막내 외동딸 이선수는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육상으로 기초를 다졌다.그러나 육상을 하면서 자꾸 넘어져 팔다리 등이 성할 날이 없자 부모님의 권유로 태권도로 종목을 바꿨다. 어머니 장씨는 “힘든 운동을 하면서도 별다른 불평이 없던 딸이 98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의 수친링에게 아쉽게 패하고 한동안 태권도를 하지 않겠다며 많이 울었다”면서 “그동안 고된 훈련을견뎌낸 딸이 대견스럽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벽돌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이씨는 “없는 살림에 아이들이 5명이나 되다 보니 다른집 아이들처럼 호강 한번 못시켜 줬다”면서 “금메달을 따면 사주기로 했던 소형차를 꼭 사 줄 계획”이라며 밝게 웃었다. 고양 이송하기자 songha@
  • 인천 10개 시·군에 ‘10色 박물관’

    인천시 10개 구·군에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박물관이 만들어진다.인천시는 27일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살리고 10개 구·군의 차별화된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각 지역마다 테마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역인 중구는 개항 박물관,과거 달동네 밀집지역이었던 동구는 달동네 박물관,옛 도심인 남구는 성서(聖書)·가요사 박물관,신도시지역인 연수구는 향토역사관을 각각 건립한다. 또 논현동 일대에 수백만평의 폐염전이 남아있는 남동구에는 소금박물관,아직 농업지역이 많은 계양구에는 농업박물관,도자기 관련 산업이 발전된 서구엔 도자기종합전시관,부평구엔 부평역사관이 각각 건립된다. 문화유적의 고장 강화군은 각 지역에 산재한 유물·사료·민예품을한데 모아 강화역사관을 건설하기로 했으며,전 지역이 섬으로 된 옹진군은 해양박물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단체나 사료실(역사관),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뒤 내년부터 장소 물색 등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예산절감을 위해 가급적 별도의 박물관 건립을 자제하고문화회관 등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동구 구월동 중앙공원에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벌일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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