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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19시·천안 유관순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SK(인천) ●롯데-KIA(광주·이상 오후 1시) ■실업축구 ●강릉-대전(오후 2시·강릉종합운) ■테니스 봄철대학연맹전(양구테니스파크) ■핸드볼 SK 코리아리그 ●인천시청-SK(오후 5시30분)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7시·이상 마산체)
  • 북한산 인수봉 사고로 2명 사상…500kg 바위 굴러떨어져 덮쳐

    북한산 인수봉 사고로 2명 사상…500kg 바위 굴러떨어져 덮쳐

    북한산 인수봉 사고 북한산 인수봉에서 바위가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무게가 500㎏이나 되는 이 바위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져 정상 아래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등산객 박모(56)씨가 바위 파편에 맞아 숨지고 배모(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육중한 바위가 여러 개의 파편으로 쪼개져 등반객을 덮쳤다”고 말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산서 500㎏ 바위 떨어져 2명 사상… 날씨 풀리며 낙하

    북한산 인수봉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떨어져 암벽 등반을 준비하던 등반객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굴러떨어진 바위 파편에 맞아 등반객 박모(56)씨가 숨지고 배모(54)씨가 어깨를 다쳐 헬기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180여m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는 중에 날벼락을 맞았다. 정상 부근에서 굴러떨어진 500㎏가량의 바위가 쪼개지며 이들을 덮쳤다. 사고 당시 박씨 등이 머물던 곳에는 여러 산악회 회원 20여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겨우내 얼어붙은 육중한 바위가 풀린 날씨 속에 굴러 떨어지면서 등반객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경찰 산악구조대 측은 “해빙기를 맞아 낙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등산 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한산 낙석사고로 등산객 2명 사상…인수봉 사고 원인은?

    북한산 낙석사고로 등산객 2명 사상…인수봉 사고 원인은?

    북한산 낙석사고 북한산 인수봉에서 바위가 떨어져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500㎏짜리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무게가 500㎏이나 되는 이 바위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져 정상 아래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등산객 박모(56)씨가 바위 파편에 맞아 숨지고 배모(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인수봉 정상 아래에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육중한 바위가 여러 개의 파편으로 쪼개져 등반객을 덮쳤다”고 말했다.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사시설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촉구

    비무장지대(DMZ)와 접하는 지역의 시장·군수들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등을 주장하며 뭉쳤다. 14일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강원 양구군에 모여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와 군부대 상하수도시설 설치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인천 강화·옹진군과 경기 파주·김포시, 연천군, 강원 철원·양구·화천·고성·인제군 등 10곳이다. 이들은 지난 1월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특정 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2012년 말 이전의 사실상 주거용 특정 건축물 대부분이 양성화됐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건축물은 혜택에서 제외됐다며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연천군이 전체 면적의 98%가 포함되는 등 접경지역 지자체 대부분이 90% 이상 묶여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접경지역에 거주하며 불가피하게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서 20~30년이 되도록 무허가 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많다”면서 “이들의 재산권 보호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의견을 모아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무허가 건축물의 양성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동시다발 설계업무 가능

    대우조선해양은 차세대 설계협업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설계협업 시스템이란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설계할 때 본사 및 협력사 설계 기술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설계 업무에 참여하는 것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강력한 실시간 설계 협업에 있다. 새로 구축한 협업 시스템은 기존보다 월등한 그래픽 처리 및 공유 능력을 보유해 서버당 30명 이상의 3D CAD 프로그램 설계 작업을 실시간 빠른 속도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밝혔다. 이는 15명 정도에 불과했던 기존 동시 작업자 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강화된 보안 능력도 장점 중 하나다. 대우조선해양의 설계협업 시스템은 각 개인이 작업한 도면과 설계 정보를 사내에 구축한 서버에 모두 저장하고, 작업자는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 접속해서 이용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존 3D 설계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높은 사양의 설계 작업을 원활히 지원해 줄 협업 시스템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차세대 설계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설계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연 10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깡통전세 걱정은 이제 그만! 값싸고 안전한 아파트?

    깡통전세 걱정은 이제 그만! 값싸고 안전한 아파트?

    # 최근 결혼을 앞둔 김 모씨는 신혼집으로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전셋값이 폭등하였지만 집을 사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월세로 살기에는 다소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전세 아파트에 들어가려 하니 최근 깡통전세의 증가로 불안하기만 하다. 안전하고 값싼 전세 아파트를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최근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사람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집주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 처분되면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건설사가 값싸고 안전한 직접 전세를 내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전세란 순수한 전세계약으로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 할 수 있고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순수 전세 상품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세입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직접전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애프터리빙제와는 완벽히 다른 개념”이라며 “애프터리빙제의 경우 분양등기를 하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이나 취득세 및 재산세 등을 지불해야 했지만 직접전세는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전세를 놓는 개념으로 집을 사는 것이 아닌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건설사가 직접 전세를 실행해 근저당이 없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기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으며,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 또한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면이 강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정거장 차이인 김포공항역 인근 김포 강서 C아파트 84㎡의 전세가격은 2억5천5백만원 선이며, 2정거장 차이인 상암DMC역 E아파트 84㎡는 3억원, 3정거장 차이인 공덕역 인근 공덕역 R아파트 84㎡는 4억4천5백만원선으로 인근대비 7천만원 ~ 2억 6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한편,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 ~ 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이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 수혜단지로 두리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해 수변휴게공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1억8천만원~2억2천만원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서북부 중소 상인들 울고 싶어라~

    경기서북부지역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초대형 쇼핑몰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덕양구 원흥지구 내 5만 1297㎡의 자족기능확보시설 용지를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에 매각했다. 이에 고양가구산업단지와 파주운정가구단지 입점 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도의회와 시의회는 ‘가구 공룡 이케아의 고양시 원흥지구 부지 매입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케아가 매입한 토지는 두 가구단지보다 서울에 가깝다. 고양 라페스타와 웨스트돔 상인, 파주 금촌동 문화로, 명동로 일대 의류 상인들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파주 문발동 일대 30만 2000㎡ 규모의 부지에 다목적 체육관 등의 레저시설,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마켓, 아웃렛 매장, 교육연구 및 문화·판매시설 등을 갖춘 ‘파주 세븐페스타’를 2017년까지 짓기로 하고 파주시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고양시 일산 킨텍스 뒤편 차이나타운1단계 시설에는 롯데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빅마트’가 들어선다.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규제해온 지자체들이 대기업 아웃렛 등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거품 붕괴 위기감 속 재벌들 잇단 부동산 매각… 가격 하락 신호탄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거품 붕괴 위기감 속 재벌들 잇단 부동산 매각… 가격 하락 신호탄 ?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직원 1000여명을 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기업인은 연간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8년 전에 사들인 상하이(上海)의 주택 10채를 내다팔아 3000만 위안(52억 3000만원)을 남겼어요. 남편이 사업을 위해 밤낮 없이 뛰어 봐야, 부동산에 투자하는 아내 소득의 30%에도 못 미치는 셈이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디 사업할 기분이 나겠습니까.” 저장성 인민대표 저우더원(周德文) 원저우 관리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월 19일 열린 저장성 인민대표대회 석상에서 “기업인이 경영을 통해 버는 수입보다 그의 아내가 부동산 투기로 챙기는 이득이 훨씬 더 많아 실물경제에 왜곡 현상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중국에서 ‘부동산 버블(거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내놓은 주택 양도 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물리는 부동산 규제책에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베이징(北京), 상하이,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전국 주요 4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 20.9%, 18.9%, 18.2%나 폭등했다. 왕줴린(王珏林) 중국 주택도농건설부 산하 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중국 대도시의 경우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여전히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4대 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국 70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도 단 한 곳을 제외한 69개 도시가 가파르게 올랐다. 중국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00대 도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1㎡당 1만 833위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의 경우 1㎡당 4만~6만 위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32평형에 해당하는 105.6㎡ 규모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국 100대 도시 평균이 우리 돈 2억원,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는 7억~10억원을 호가한다는 얘기다. 신규 주택 판매 규모도 지난해 1~11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급등한 9750억 달러(약 1038조원)로 집계된 만큼 지난해 1조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가 전했다. 에이드리언 모왓 JP모건 주식전략책임자는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라며 “중국인들이 부동산 버블 문제에 대해서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2009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2011년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한편, 상하이와 충칭(重慶)에 부동산 보유세를 시범 도입했다. 또 지난해 초 도시별로 주택 가격 통제 목표치를 설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이 주택대출금에 대한 첫 상환금 비율을 기존 60%에서 70%로 높이는 조치를 취했지만 집값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경제성장 둔화 기미가 엿보이는 만큼 주택 가격이 올라도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의 전국 확대도 계속 미루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끝없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앨런 진 홍콩 미즈호증권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높은 가격에 부동산이 팔리는 사례가 이어지다 보니 수요자들 사이에 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초과 수요와 급격한 가처분 소득의 증가, 투자상품의 부재 등도 가격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원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보는 “중국 정부가 예금 금리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마땅한 저축 수단이 없다 보니 대부분 중국인이 자금을 부동산에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앙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다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춤거리고, 부동산 판매로 재정을 충당해야 하는 지방정부들도 재정 확보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부동산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중국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부동산 버블’ 경고음이 울리면서 중국 부자들이 잇따라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중화권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실업 회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410억 홍콩달러(약 5조 6428억원) 규모의 중국 내 부동산을 팔아 치웠다.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萬達)그룹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있는 호텔을 1억 8000만 위안에 내놨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소호차이나는 지난해 11월 상하이에 있는 부동산 3개를 매각했다. 상하이 북부에 위치한 훙커우(虹口)구의 상업부동산 2개와 시도심인 징안(靜安)구의 주상복합건물 1개다. 앞서 중국 내 부동산 개발 1위업체인 완커(萬科)의 왕스(王石) 회장도 지난해 10월 말 항저우(杭州)에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지분을 30억 위안에 매각했다. 천즈우(陳志武) 예일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의 부동산이 다른 나라와 달리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라며 “가격이 안 떨어지고 거래가 있을 때, 팔거나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부자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2010년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신의 경우 1채밖에 구입할 수 없는 구매제한령(限購令)과 매매가 상한선을 정해 고가 부동산 매매를 통제하는 가격제한령(限價令)이 대표적이다. 베이징시 주택 당국은 ‘부동산 버블’ 대책의 하나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당국은 올해 말까지 5만가구의 ‘자주(自住)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주형 주택은 실제 거주 목적으로 세워진 주택을 의미하며, 인근 다른 주택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이들 주택을 산 사람은 5년간 되팔 수 없으며 5년 후에 판다면 30%의 양도세를 무는 것은 물론 자주형 주택을 다시 살 수 없다. khkim@seoul.co.kr
  • ‘정부 3.0 사업’ 농어촌체험휴양마을 109곳 등급 부여… 2016년까지 700곳으로 확대

    ‘정부 3.0 사업’ 농어촌체험휴양마을 109곳 등급 부여… 2016년까지 700곳으로 확대

    “딸기에 이렇게 좋은 향기가 있는지 몰랐어요”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의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따던 김현민(7·여)양이 아버지인 김기형(48·서울 도곡동)씨에게 소리쳤다. 김씨는 “아이도 방학이고 농촌체험을 가자고 하는 집사람의 권유로 왔는데, 농장에 처음 와 본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농촌체험 관광에 참여한 이들은 현민이네 가족 등 가족 4팀과 직장인 소풍객을 포함해 40여명이었다.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날이 계속되면서 수미마을에는 이미 봄이 온 것 같이 활기가 넘쳤다. 관광객들은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둘러본 뒤, 딸기농장으로 이동해 딸기따기 체험을 했다. 약 30분간 유기농으로 기른 친환경 딸기를 직접 따서 마음껏 먹어본 후, 1인당 500g짜리 가방에 딸기를 가득 담았다. 지난 2006년 수미마을에는 6번 국도가 생겼고, 2개의 오폐수 처리장이 생기면서 마을 주민 간 갈등이 생겼다. 마을 개발을 주장하는 편과 친환경 마을을 원하는 편으로 나뉜 것이다. 이헌기(56) 수미마을 운영위원장은 “이 일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녹색농촌사업을 신청했고, 2007년 농촌관광을 시작했다”면서 “13가구가 시작했는데 지금은 참여 가구가 39가구나 된다”고 말했다. 연매출은 10억원 정도, 수익금은 1억원선이다. 연간 수익 중 900만원은 마을 복지기금으로 쓴다. 돈이 많이 모인다면 마을 주민의 자녀 학비나 노인 연금도 주고 싶단다. 궁극적인 목표는 마을의 일자리 창출이다. 농촌과 관광객인 도시민 모두에게 ‘윈-윈’인 셈이다. 수미마을은 지난해 농식품부의 ‘농촌관광지 등급심사’에서 경관·서비스, 음식, 숙박, 체험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1~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농식품부는 처음으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 109개에 대해 등급을 부여했다. 또 ‘정부 3.0 사업’(정부기관의 공공정보를 누구나 활용토록 하는 공공정보 개방 운동)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 사업 초기인 관계로 농촌관광지에 대한 등급 공개는 추후 상시적으로 보강된다. 올해는 300곳의 마을에 등급을 매길 예정이며, 2015년에는 500개, 2016년에는 7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수미마을을 포함해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곳은 8개 마을이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배꼽마을은 천문대와 국토 정중앙점이 대표적인 관광지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발전소가 체험장·숙박·음식시설에 자체적으로 전기를 공급한다. 쌀 도정체험도 인기다.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은 천연기념물 259호인 민물고기 어름치의 산란탑과 천연기념물 260호인 백룡동굴이 장관이다. 동강 탐사 및 래프팅, 송어 맨손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전북 익산 산들강웅포마을은 금강하구둑에 있다. 금강 탐사, 블루베리 따기 및 호떡 만들기, 수영장, 눈썰매, 학교의 잔디를 이용한 나비골프 등 4계절 체험거리가 자랑이다. 전남 담양 무월마을은 내부경관이 돌담으로 조성돼 있다. 한옥민박을 하면서 대통밥과 메밀묵, 전통 한과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천연염색체험, 죽로차(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찻잎으로 만든 차) 체험, 소망등 띄우기 등이 대표적인 체험거리다. 전남 담양 창평삼내지마을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다. 마을 전체가 자전거체험 도로로 이용된다. 청결한 음식시설과 뷔페식 식단이 인기다. 전남 영광 용암마을은 마을 입구에 있는 350년 된 느티나무가 반긴다. 여름엔 개울 가재 잡기, 가을엔 감자·도라지 캐기, 겨울엔 연날리기·짚공예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 창원 빗돌배기 마을은 단감나무가 많아 늦가을에 붉게 물든 농촌 정취가 일품이다. 딸기, 수박, 복숭아, 멜론 등 다양한 과일이 유명하다. 마을 연못에는 녹색 연잎이 펼쳐져 있고 주남저수지에서는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양평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성생명 中베이징 빌딩 기공

    삼성생명 中베이징 빌딩 기공

    삼성생명은 25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지상 57층 규모의 사무용 빌딩(조감도) 기공식을 열었다. 이 빌딩은 높이 260m의 지상 57층(지하 6층), 연면적 16만 7500㎡ 규모로 지어지며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이번 빌딩 신축은 임대 수익을 통해 자산운용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은 빌딩 완공 후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 기업들과 한국 기업에 사무공간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 술 마시다 집 나간 50대女 길에서 숨진 채 발견

    22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앞에서 김모(58·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집에서 20여m 떨어진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머리에는 충격으로 찢어진 상처가 있었고,주변 건물 외벽과 길바닥에서 핏자국이 발견됐다. 금품 등 김씨의 소지품은 없어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혼자 술을 마시다 집을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술을 마시다 갑자기 나가 술을 사러 가는 줄 알았다”는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장한 채 여대생 뒤쫓아가 성추행 20대 징역형

    인천지법 형사3단독 유효영 판사는 여성으로 변장하고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대학생 A(23)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해야 한다. 유 판사는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여성의류와 가방 등을 준비한 뒤 여장을 하고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을 여성으로 착각해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귀가하는 피해자를 뒤따라가 강제추행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여대생 B(19)씨의 몸을 2차례 만지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부산의 한 교회에서 연극 공연을 한 뒤 보관해 둔 가발과 여성복을 입고 B씨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지방합동청사 신설 가속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지방합동청사 신설 가속

    ‘정부3.0’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종합행정 서비스가 강조되는 가운데 행정기관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정부합동청사가 경기 고양시에 새로 문을 열었다. 안전행정부는 17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개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청식에는 지역 주민과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 최성 고양시장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지방합동청사는 2012년 3월 첫 삽을 뜬 뒤 지난해 11월까지 총사업비 251억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합동청사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 경인지방통계청 고양사무소,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고양출장소,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고양센터 등 기관 4곳과 직원 140여명이 다음 달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민병대 정부청사관리소 기획과장은 “고양지방합동청사는 임금, 노동시간, 산재예방 등 사업장 근로조건과 외국인 귀화, 국적회복 및 체류를 비롯한 외국인 출입국·정책 업무, 그리고 민간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양성평등 교육과 관련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지방합동청사는 중앙 행정업무를 관장하는 국가의 지방행정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 중 같은 지역에 속한 여러 기관을 통합해 만든 정부청사의 한 형태로 현재 고양시 외에도 제주, 광주, 대구, 경남, 강원 춘천시에 들어서 있다. 민 과장은 “외국인을 비롯해 고양시 주민들이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행정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면서 “고양시 합동청사에 편입되는 국가기관 모두 민간이 소유한 건물에 임차료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기관별 청사 신축계획을 따로 수립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추가 건립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고양 외에도 올해부터 인천에 정부지방합동청사를 짓기로 했다”면서 “향후 부산과 충남 홍성군, 경북 안동시에도 합동청사가 추가로 개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비 지원 ‘0’… 무늬만 교육국제화특구

    정부가 국제교육 콘텐츠와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지정한 교육국제화특구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늬만 특구’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2년 특별법을 만들어 인천 연수구와 서구·계양구, 대구 북구와 달서구, 전남 여수시 등 5곳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이듬해에는 ‘특구육성종합계획’(2013~2017년)을 확정했다. 하지만 계획 1차 연도인 지난해에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어 올해도 국비 지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어 인천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비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교육국제화특구 사업비는 국비 40%, 지방비 50%, 교육부 특별교부금 10%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인천 연수구 30억 9000만원, 서구·계양구 20억 4000만원 등 전국 5개 교육국제화특구의 사업비 118억 9000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 예산안에는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다만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1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 돈은 교육국제화특구 개별 사업이 아닌 정책연구에만 쓸 수 있는 예산이다.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올해도 국비 지원이 없는 셈이다. 교육부는 국비 확보에 실패하자 특별교부금이라도 지자체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수구에 7억 7000만원, 서구·계양구에 5억 10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책정했다. 교부금 지원은 교육부 심사를 거쳐 다음 달에 결정된다.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하더라도 인천 교육국제화특구에 대한 정부지원액(국비와 특별교부금)은 당초 예상액 64억 1000만원에서 12억 8000만원(정책연구비 4억원은 별도)으로 줄어든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는 특별법에 의한 사업인데 국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해 난감하다”면서 “특별교부금을 지자체에 보내면 (지방비를 보태) 최소한의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진 인천시 교육지원팀장은 “정부지원액 대폭 감소로 인해 사업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교육부 및 해당 구청과 협의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시급하거나 효과가 큰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아이파크 “삼송지구, 중소형 분양아파트 없나요?”

    아이파크 “삼송지구, 중소형 분양아파트 없나요?”

    삼송2차 아이파크, 삼송지구의 사실상 마지막 중소형 아파트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중소형 분양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삼송지구 신원동의 한 아파트 중소형의 경우 지난해 9월 117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12월에는 12세대로 크게 줄었다. 삼송동의 또 다른 아파트 중소형도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동안 1000세대 가까이 소진됐다. 중소형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삼송지구 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송지구에 대형 개발 호재가 집중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삼송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3년 12월 말 현재 삼송지구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4개 단지에 약 700세대에 불과하다. 그중에서 잔여 물량이 넉넉한 단지는 별로 없다. 중소형 미분양이 전혀 없는 단지도 3곳이나 된다. 시기적으로 가장 늦게 공급된(2013년 하반기) 삼송2차 아이파크만이 삼송지구에서 중소형 분양아파트 공급을 도맡고 있는 상황이다. 삼송지구 중소형 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 회복세도 완연하다. 지난해 초 분양가 이하로 떨어졌던 단지들이 몸값을 끌어 올리며 올 초에는 분양가 수준을 회복하며, 웃돈까지 붙은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삼송지구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단지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3억8000만~4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국토부 실거래 자료에서도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4억원 이상 거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아파트의 최초 분양가가 3억7000만~3억9000만원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000만~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삼송지구 아파트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때문에 삼송지구에서 사실상 마지막 중소형 민간분양아파트인 삼송2차 아이파크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브랜드 파워가 우수한 1066세대의 대단지인데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라 삼송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전세대가 요즘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중소형(전용 74㎡ 288세대, 전용 84㎡ 778세대)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에 백화점, 명품관, CGV 등이 들어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농협 하나로 마트도 올해 오픈할 예정이라 생활편의시설이 빠르게 확충될 전망이다. 또 서울시의 신분당선 삼송연장도 발표도 주목할 만한 호재거리다. 원흥~강매간 도로개통 예정도 호재다. 삼송주민은 물론 서울 은평뉴타운 주민들도 상습 정체구간인 통일로를 피해 원흥~강매간 도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 자연스레 도로 인근 부동산의 가치도 상승하는 게 보통이다. 삼송2차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요즘 들어 삼송지구에서 중소형 분양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며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등지의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전세매물 구하기도 어렵게 되자 매매로 돌아서기 위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삼송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으면 다양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특강을 받을 수 있고, 상담을 받으면 선착순으로 와플반트에서 제공하는 와플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또 사랑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면 덕양구 소재 사랑의 집 ‘신애원’ 기부를 통해 정을 나눌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28-15번지(삼송2차 아이파크 현장)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역세권 프리미엄 누려~

    新역세권 프리미엄 누려~

    아파트 매매가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교통이다. 때문에 새로운 열차 노선이 개통하면 인근 집값은 다른 지역보다 추가로 상승하고 세입자가 몰리기 마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지하철과 전철 등 총 8개 노선이 개통, 신역세권 단지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개화에서 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던 서울지하철 9호선은 신논현~잠실운동장 2단계 구간이 12월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 신역세권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3월 중 분양할 e편한세상 논현경복이 있다. 강남구 논현동 276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를 짓는다. 9호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선릉공원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50에 전용면적 38~84㎡, 총 926가구를 지은 힐스테이트2차 아파트는 9호선 AID역(가칭)과 가깝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마곡지구 개발 지연으로 무정차 통과했던 9호선 마곡나루역은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SH공사에서 공급한 공공분양, 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이 건설 중이며 6월이면 대부분 입주가 가능하다. SH공사가 마곡지구 7블록에 공급한 마곡지구 7단지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마곡나루역이 가장 가깝다. 전용 84~114㎡, 총 666가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이 강서구 방화동 890에 선보인 마곡푸르지오도 9호선 신방화역, 마곡나루역과 가깝다. 전용면적 59~114㎡, 총 341가구로 구성된다. 복선전철 경의선(용산~문산) 가운데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던 용산~공덕 구간(1.9㎞)도 개통된다. 중앙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 103-1에 전용면적 59~84㎡, 총 1590가구로 구성된 중앙하이츠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경의선 탄현역이 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공급한 전용면적 59~84㎡, 총 1880가구의 교하롯데캐슬 아파트는 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된다. 남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있고 차로 3분 거리에 경의선 운정역이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 1640에 선보인 전용면적 59~170㎡, 총 2700가구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경의선 탄현역과 단지가 다리로 연결된 역세권 아파트다. 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수색연결선을 이용하면 인천 서구, 계양구 주민들이 KTX로 인천공항에 바로 닿을 수 있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84㎡, 269가구 규모의 청라2차 골드클래스가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고 대형마트와도 가깝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검암역과 운서역 중간에 청라역이 신설된다. 검암역에 의존했던 청라지구 주민들이 청라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78-2에 공급한 전용면적 114~125㎡, 총 734가구 규모의 청라동문굿모닝힐을 분양 중이다. 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깡통전세 안심하세요”…근저당 없는 ‘계양센트레빌’ 눈길

    “깡통전세 안심하세요”…근저당 없는 ‘계양센트레빌’ 눈길

    전국 주택 전셋값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전세가율이 70%를 웃돌면서 세입자들에게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깡통주택이란 은행 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했는데 대출총액과 임대보증금 총액이 집값의 70%를 넘어서는 주택을 말한다. 집주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 처분되면 은행보다 후순위 채권자인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되돌려 받지 못하게 된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와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 공인중개업소 설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깡통주택’은 전국에 34여 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가 급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세입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값의 계속된 상승에 전세가율이 90%가 넘는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며 “전세가가 집 값의 70%를 넘어가게 되면 자칫 깡통전세 피해를 보기 쉬워지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건설사가 직접 전세를 실행해 근저당이 없는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로써 기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를 해소 할 수 있으며,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 또한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면이 강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 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정거장 차이인 김포공항역 인근 김포 강서 C아파트 84㎡의 전세가격은 2억5천5백 만원 선이며, 2정거장 차이인 상암DMC역 E아파트 84㎡는 3억 원, 3정거장 차이인 공덕역 인근 공덕역 R아파트 84㎡는 4억4천5백 만원 선으로 인근대비 7천 만원 ~ 2억 6천 만원 가량 저렴하다.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 ~ 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 수혜단지로 두리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생태공원을 비롯해 수변휴게공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전세물량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1억8천 만원~2억 2천 만원 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세문의: 1544-155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인천이 교육도시?’ 인천이 그동안 중·고교생 학력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아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설지 모르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와 연계된 교육특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결과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됨과 동시에 교육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시립이었던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1월 국립대로 새로운 출발을 했고, 3월에는 연세대 신입생들이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강의를 받기 시작했으며, 청운대는 옛 인천대 부지에 개교했다. 또 연수구, 서구, 계양구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 미래창조사회에 적합한 과학적인 재능과 인문예술 분야의 융합교육을 위한 영재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초·중·고 통합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국제학교, 청라지구에 달튼 외국인학교, 영종지구에 자율형 사립고인 하늘고가 문을 열어 외자 유치의 필수요건인 외국인 정주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해외 유명 대학의 입주가 활발히 이어져 내국인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유학 갈 필요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미국 뉴욕주립대(807명) 개교를 시작으로 벨기에 켄트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개교를 준비 중이다. 조지메이슨대(760명)는 오는 3월, 켄트대(900명)와 유타대(1000명)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조지메이슨대와 켄트대는 이미 교육부 승인을 받았으며 유타대는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와 간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타대는 공중보건, 사회복지, 신문방송 등 3개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유럽 명문대로 꼽히는 켄트대는 환경, 바이오, 식품공학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화제약 등 글로벌대학 캠퍼스 인근 바이오기업에 고급 인력을 공급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50위권 이내인 대학의 특성 학과를 글로벌대학 캠퍼스에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치 협상이 진행되는 대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주립대와 휴스턴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볼쇼이 국립발레아카데미 등이다. 인천은 정부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에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2010년 이후 초·중·고교에서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증가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도 전국 주요 대학 합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학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시는 1984년 설립된 인천장학회를 지난해 1월 인천인재육성재단으로 확대 개편한 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녹색장학금제과 SOS긴급장학금제를 만들어 장학생을 4배 이상으로 확대, 지난해 100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일회성 장학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재에게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글로벌인재육성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주민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줄 방침이다. 인천시는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 연세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이후 인천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방과후 학습, 외국어 교실,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연인 프로젝트’를 지난해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초·중·고생 3600명을 선정했고, 연세대는 멘토로 활동할 130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성과 분석 결과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미달 학생이 크게 감소(2.6→1.4%)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내성(22)씨는 “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멘티와 나누고, 멘티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선생님의 학업 방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시는 이 프로젝트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연세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석박물관 개관 꿈꾸는 박병선씨

    [명인·명물을 찾아서] 수석박물관 개관 꿈꾸는 박병선씨

    세상의 모든 모습이 돌에 표현돼 있다. 아무 움직임도 없는 단순한 돌이지만 우주의 삼라만상을 보는 것 같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석박물관이 있다. 한 개인이 평생 수집한 돌들이다. 아직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는데도 알음알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명품이 가득하다.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 작품을 한데 모아 세계 최고의 수석박물관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2002년 전남 순천시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뒤 순천시의원을 지낸 박병선(65)씨는 지난 35년 동안 3700여점의 명석을 모았다. 비싼 가격으로 사고 싶다는 유혹이 많았지만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지금껏 한 개도 팔지 않고 모았다. 명석들을 ‘신의 작품’이라고 부르는 박씨의 ‘운산(雲山)수석원’은 264㎡(80평) 전시실 천장에까지 돌이 쌓여 있어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서울 등지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찾아오곤 한다. ‘문전박대’할 수 없어 박물관을 개관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수십년간의 고집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초에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수석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방송이 나간 뒤 순천시청 홍보과 전화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쇄도했다. 박씨가 소장한 수석은 기존의 관상용 수석도 있지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를 가진 문양 수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로부터 수석 문화를 업그레이드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전시실은 4군자 등 화려한 꽃과 ‘십이지신’(十二支神) 12동물, 아라비아숫자 1부터 10까지 새겨진 진기한 돌로 가득 찼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와 지도, 무궁화도 50여점 있으며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윤보선·최규하·노태우·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빼닮은 대통령 수석을 보면 눈길을 뗄 수 없다. 순천만을 상징하는 순천만 갯벌과 철새, ‘S자’ 수로, 갈대밭과 칠면초도 돌에 있다.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모습,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낙안읍성과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등 경이로운 수석들이 끊임없이 보인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한다. 화가가 돌 위에 그림을 그린 듯 새겨진 각양각색의 문양들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마저 주고 있다. 태아부터 무덤까지 성장 단계, 십자가,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 바다, 동물 등 각종 생태계가 돌 안에 총집합해 있다. 돌 위에 그린 것 같아 수세미로 벅벅 문질러 봐도 벗겨지지 않는 수석의 그림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주제별로 나뉜 돌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문양이 선명해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재밌고, 신난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성인들만 볼 수 있다며 따로 보관해 놓은 발칙한 ‘19금(禁)’ 수석 50여점은 남녀 성기를 닮아 은근한 볼거리를 준다. 박씨는 “이런 돌들이 물속과 땅속에서 수억만년을 파도와 물, 모래에 씻겨 닳고 닳아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게 얼마나 신기한 일이냐”며 “자연 그대로인 수석으로 순천을 알리고 나아가 세계인들이 한국을 찾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박씨는 순천만 등 천혜의 관광지가 많은 지역에 또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주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전시실이 협소하다 보니 개당 수백만원씩하는 돌 수십개를 바닥에 쌓아 놓을 정도라 3300㎡(1000평) 규모의 수석박물관을 짓는 게 그의 꿈이다. 가칭 ‘명품 국제 수석박물관’이다. 막대한 비용 탓에 선뜻 실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좋은 돌을 수집하는 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소식을 들으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까지 한걸음에 달려간다.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발견되는 충북 충주 남한강과 단양, 강원 영월 등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석 산지인 중국 쓰촨·류저우·베이징 등까지 가서 구매한다. 최근 3개월 동안 중국에만 3번 다녀왔다.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다”는 박씨는 “이것들을 보고 있으면 엔도르핀이 팍팍 솟는다. 한 편의 그림이다. 재미가 있고 기운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수석에 대해 설명을 한다. 겨울철 순천만도 볼 겸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김모(68·서울 서대문구)씨 일행 5명은 1시간째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김씨는 “너무나 신비롭고 정말 자연 그대로의 수석인지 몇 번이나 확인을 해보면서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며 “경이로운 돌들이 많아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정모(59·인천 계양구)씨는 “전설의 동물이라고 하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수석도 있다. 올해가 청마의 해인데 꼬리까지 달려 있는 말이 선명하게 새겨진 돌들을 보고 식구들 건강을 기원했다”며 “지금이라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면 관광 명소가 될 텐데 개인이 소장하고만 있어서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렇게 수석을 모으기 위해 박씨는 공무원 월급을 몽땅 털어넣었다. 박씨는 “폭포를 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새를 보면 새소리가 들리고, 동물을 보면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릴 만큼 35년을 수석과 함께 살아왔다”며 “공무원 생활 26년 동안 한 번도 봉급을 집에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싫은 내색 한 번 안 하고 묵묵히 내조해 온 집사람에게 항상 미안함을 갖고 산다”고 말했다. 박씨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십자가가 27m인데 돌로 쌓아 이보다 더 큰 30m 규모의 돌탑 십자가를 남산타워처럼 만들 생각”이라면서 “앞으로 5000개까지 모아 세계인들이 이 신비하고 놀라운 수석을 보러 오게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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