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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 돌아본 김정은 “머리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

    온천 돌아본 김정은 “머리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비교하며 치켜세웠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 등 치료요양구역과 다기능 체육문화지구를 둘러본 뒤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다. 오늘 양덕군 온천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에 대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이라고 깎아내린 것과 대조적인 반응이다. 김 위원장은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 양덕군 온천 시찰…“자본주의 금강산과 대조적”

    김정은, 양덕군 온천 시찰…“자본주의 금강산과 대조적”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비교하며 치켜세웠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 등 치료요양구역과 다기능 체육문화지구를 둘러본 뒤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다. 오늘 양덕군 온천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고 말했다.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에 대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이라고 깎아내린 것과 대조적인 반응이다. 김 위원장은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경의 구난 협조로 일하던 민간잠수사 작업중 숨져 안전성 논란

    세월호 참사때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민간 잠수사가 해경의 구조 협조로 작업을 하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잠수사가 물에 들어갈 때는 시야가 안보는 새벽인데다 가장 물살이 쎈 시간이어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인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읍 대구두 마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40대 민간잠수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0시 9분쯤 대구두 남서쪽 3㎞ 해상에서 부산 선적 D호(222t)가 이동 중 어망이 걸려 해경은 민간잠수사 4명을 섭외했다. 이중 양모(48)씨가 오전 3시 18분쯤 어망 제거를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다.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20~30차례 음파 전달 신호를 보내도 반응이 없자 잠수사 이모(40)씨가 급히 뛰어들었다. 이씨는 물결이 너무 강해 왼손에 줄을 감고 입수, 숨져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양씨는 산소호흡기가 입에 떨어져 있고, 산소통이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강한 조류로 양씨가 뒤로 밀려나면서 그물에 걸려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양씨는 24년 잠수 경력의 베테랑으로 세월호 참사때 구조 활동을 위해 동료들과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잠수사다. 그는 완도해양구조대 소속으로 평상시에도 인명 사고와 시신 수습시 해경과 함께 구조활동을 활발히 해왔었다. 양씨가 이날 어망 절단을 위해 바다에 들어갈 때는 한달중 가장 물살이 빨라 동료 잠수사들도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D호 선장도 물결이 세다고 우려를 했지만 양씨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혼자 바다에 들어가다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완도파출소 직원 4명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있었다. 이씨는 “해경 연락을 받고 갔지만 사고 현장은 물살이 너무 센 악사리여서 난 들어갈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세월호 사고때 현장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위급 상황을 알면 어느 현장이나 제일 먼저 들어가 구조활동을 했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족들은 “일몰후 일출전은 잠수사들의 다이버 수중 투입이 금지되고, 2인 1조 원칙의 내부 규정이 있는데도 해경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해경은 자체 구조단이 있으면서도 위험하다고 오지도 않고, 파출소 직원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해경 관계자는 “양씨가 세월호 현장에서도 열심히 활동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다”며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은 선사와 잠수사간의 계약 작업이어서 엄격한 통제를 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국가가 보상해주는 경우는 없다”면서 “선장을 상대로 손괴죄와 안전관리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장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열전 시작

    정현, 권순우 등 월드스타급 배출한 한국 테니스의 요람 ‘환갑’을 훌쩍 넘긴 한국 테니스의 ‘요람’ 장호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장호배)가 63번째 대회를 치른다.국내 유일의 테니스재단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이 주최하고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하는 장호배가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22일 남녀 본선 1회전을 시작으로 25일 남녀 결승전까지 나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우승자는 3000달러(약 354만원), 준우승자는 1500달러(약 177만원)를 해외 출전 경비로 지원받는다. 장호홍종문배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제58회 대회에서, 권순우(22·당진시청)가 이듬해 우승하는 등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올해 남자 단식에서는 양구고 김근준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마포고 김동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7년 당시 중학생(정자중)으로 정상에 올랐던 중앙여고 백다연 역시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장호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는 한국 테니스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장충장호코트를 만든 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대회를 확대 발전시킨 우수 주니어 초청대회다. 고 홍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 이순옥 여사와 슬하의 3남 3녀가 기금을 출연해 국내 최초로 공익재단법인인 장호테니스재단(이사장 김두환)을 2000년 6월 5일에 설립됐다. 장호배는 정현-정홍 형제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성훈-최지희 부녀의 진기한 우승 기록도 썼다. 2006년 당시 안동중학교 3학년이던 임용규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기록한 장호배 4연패와 2001년~2003년까지 여자부 홍다정의 3연패 등 개인기록도 돋보인다. 1957년에는 초대 챔피언 정명자가 1959년까지 단·복식 3연패를 석권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라”

    “일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라”

    경기 고양시의회가 일산 및 구도심에 대한 부동산 규제의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양시의회는 제23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운남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고양시 전역은 2016년 11월과 이듬해 1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됐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5대 1 이상인 지역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권을 전매할 때 양도소득세율이 50% 일률 적용되며,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된다. 또 2주택 이상은 신규 주택 담보대출이 금지되는 등의 각종 규제를 받는다. 그러나 삼송·지축·원흥·향동지구 등 서울과 가까운 덕양구 지역과 달리 기존 구도심 및 1기 신도시인 일산의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라,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5월 덕양구에 3기 창릉신도시 건설이 발표되면서 일산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세가 하락 현상이 나타나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반감이 급상승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지역은 최근 3개월간 경기도 소비자 물가상승률 대비 주택 가격 상승률이 1.3배를 초과하지 않았으며, 월평균 청약 경쟁률과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법적 기준 이하이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할 수 있는 법적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같은 고양시의회 입장을 담아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가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가동에 이어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가 17일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2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실증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 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안전로봇 성능 검증, 사업화 공간 지원, 제품 기획·개발,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30여명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5개사가 들어왔고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소방대원 활동 지원, 현장 정찰, 긴급 대응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7년 포항시가 영일만 3산업단지에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399㎡ 규모이다. 3차원 수조, 회류수조, 기업입주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170억원이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은 목표 수심 500~2500m 내외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수중로봇 핵심장비 국산화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북도, 포항시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상교량,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등 해양구조물 건설과 개발에 투입되는 로봇을 개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산업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로봇연구와 실·검증 시설을 갖춘 포항을 로봇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리질 위기 농촌 소도시를 살리자’ 전국 24개 지자체 특례군 지정 촉구나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군(郡) 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정부의 지원을 바라는 ‘특례군(郡) 법제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원도 홍천·영원군 등 전국 24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들은 16일 오전 충북 단양군청에서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는 이날 인구 3만명 미만이거나 1㎢당 인구 밀도가 40명 미만의 정주 여건 악화로 소멸 위험에 있는 군을 특례군으로 지정해 정부가 지원하도록 촉구하고 이에 대한 법제화를 빠른시일내 추진하도록 건의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 추진협의회 임원을 구성하고 규약을 승인하는 등 특례군 법제화 추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 할 예정이다. 특히 특례군 입법 촉구 토론회와 합리적인 특례군 지정 기준 마련을 위한 대책 회의, 범군민 특례군 반영 촉구 서명운동 등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에는 강원도 홍천,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인구 3만명 미만이거나 1㎢당 인구밀도가 40명 미만인 전국 24개 군 단위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특례군의 법제화는 소멸 위기에 몰린 농촌 소도시를 살려내기 위한 생존 대안으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산불·태풍 할퀴고 간 강원, 가을축제로 아픔 이겨낸다

    산불·태풍 할퀴고 간 강원, 가을축제로 아픔 이겨낸다

    산불과 태풍을 겪은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풍성한 가을축제를 열어 어려움 극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고성군에서는 오는 17~20일 거진11리 해변에서 통일명태축제를 연다. ‘고성 통일명태와 떠나는 평화여행’을 주제로 맛있고(GO), 재밌고(GO), 즐겁고(GO), 신나고(GO) 등의 테마로 펼쳐진다. 첫날에는 간성 수성제단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거리퍼레이드 등의 개막식이 펼쳐진다. 명태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는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8~20일 거진 해변에서는 명태만찬 프로그램이 열려 명태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 명태찌개 한 냄비를 3000원에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는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달 초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삼척시는 모든 축제를 취소하고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7일간 죽서루에서 6500여점의 국화 작품을 전시하는 ‘삼척사랑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26~27일 죽서루 일대에서는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와 국화 들차회를 운영하고, 전시회가 끝난 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양양군은 24~27일 남대천 둔치 등에서 ‘양양 연어축제’를 연다. 총상금 1500만원을 걸고 황금연어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터넷에서 참가자 300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민둥산 억새꽃축제를 여는 정선군은 18~20일 사과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시래기의 고장 양구군은 26~27일 DMZ펀치볼시래기축제를 열고, 홍천군은 다음달 1~3일 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ASF 감염 위험 철원·연천 일부 지역 멧돼지 총기 사냥 허용

    300㎢ 이내 집중 사냥지역으로 지정 포획보상금 마리당 10만원 지급 추진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가 일부 지역에 한해 멧돼지 총기 사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접경지 야생 멧돼지가 ASF 유입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 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방부는 철원군과 연천군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 4개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멧돼지 이동 경로와 포획, 사냥 등을 포함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1일과 12일 철원과 연천 민통선 인근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4개를 정밀 조사한 결과 ASF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5개로 늘었다. 야생 멧돼지에 의한 ASF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ASF 감염 멧돼지 발생지를 중심으로 ▲감염 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차단지역 등 4개 단계로 관리지역을 설정하고, 지역별로 다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까지 방역이 국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 조치는 접경지 야생 멧돼지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철원·연천 일부 지역은 감염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폐사체가 발견된 5㎢ 이내는 감염지역, 30㎢ 이내는 위험지역, 300㎢ 이내는 집중 사냥지역으로 지정했다. 감염 위험지역 전체 테두리에는 철책이 설치된다. 위험지역에는 포획 틀 10개와 포획트랩 120개가 설치되고, 집중 사냥지역에서는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총기 사용이 허용된다. 발생·완충지역은 이제까지 ASF가 확진·발생한 지역(경기 김포·파주·연천, 인천 강화, 강원 철원 등 5곳)과 이 지역의 인접 시군(경기 고양·양주·포천·동두천, 강원 화천 등 5곳) 등 모두 10곳이다. 이 지역에선 멧돼지 포획 틀과 포획트랩 수를 늘리지만 총기 사용은 금지된다. 남양주·가평·춘천·양구·인제·고성·의정부 등 7개 시군은 경계지역으로 설정됐다. 정부는 멧돼지 일제 포획주간을 운영하고 포획 보상금을 마리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국방부는 접경지역 주둔지·민통선 비무장지대의 정밀 수색을, 산림청은 열상용 드론 투입을 통한 감염 멧돼지 찾기에 나선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원·연천 멧돼지 사냥 허용…마리당 10만원 포상금 지급

    철원·연천 멧돼지 사냥 허용…마리당 10만원 포상금 지급

    최근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 등 접경 지역의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멧돼지 총기 사냥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철원과 연천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4건 확인됨에 따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차단지역 등 4개의 관리지역으로 나눠 멧돼지를 관리한다.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나온 철원·연천 일부 지역은 감염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발견지역 5㎢ 이내는 감염지역, 30㎢ 이내는 위험지역, 300㎢ 이내는 집중사냥지역이다. 감염위험지역에는 전체 테두리에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철책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에서는 포획 틀 10개와 포획트랩 120개를 설치해 멧돼지를 적극적으로 잡는다. 집중사냥지역에서는 멧돼지의 이동저지 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총기 사용 포획을 시작한다. 돼지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5개 지역과 인접 5개 시·군은 발생·완충지역에 해당한다.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파주·연천과 강원도 철원은 발생 지역, 고양·양주·포천·동두천·화천은 완충 지역에 들어갔다. 특히 인천과 서울, 북한강, 고성 이북 7개 시·군인 남양주·가평·춘천·양구·인제·고성·의정부는 경계지역으로 설정해 14일부터 멧돼지 집중 포획에 들어간다. 농식품부는 “멧돼지 일제 포획주간을 운영하고 멧돼지 포획 보상금을 마리당 1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도 행안부와 협력해 추진한다”며 “환경부가 국방부 협조를 받아 민간엽사와 군 저격요원이 민통선 일대 멧돼지를 일정한 조건에서 사살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접경 지역에서의 멧돼지 예찰과 방역도 더욱 강화한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접경지역 주둔지·민통선 비무장지대 일대를 정밀 수색하고, 주기적으로 예찰한다. 산림청 열상용 드론도 투입해 민통선 지역 감염 멧돼지를 찾는다. 또 16일까지 DMZ 통문 76곳에 대인방역 부스를 설치하고, 고압 분무기·터널식 소독시설 등을 사용해 군인 등 출입 인원과 차량을 소독한다. 이 외에도 14일부터 강원도 남방한계선 10㎞ 이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전량 수매를 추진하는 등 농장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 가을 내 속을 달래 주는 순대씨

    이 가을 내 속을 달래 주는 순대씨

    춥고 배고프던 시절, 서민들의 든든한 식사 겸 안주였던 ‘순댓국’이 이제는 동네 구석구석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30년 전만 해도 가축시장이나 재래시장 근처에서 돼지 부산물에 각종 채소를 섞어 팔던 ‘싼 국밥’이 대중화됐다. 우리나라가 아니면 좀처럼 맛보기 힘든 전통음식이기도 하다.용인의 백암순대국밥, 천안의 병천순대국밥, 포천의 무봉리순대국 등 체인사업으로까지 발전하며 중국집보다도 많아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도축장이 많기 때문인지, 순댓국집은 유난히 경기 북부에 많다. 그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고양시와 행정중심지인 의정부에는 각각 100여곳에 이르는 순댓국집이 있다. 순댓국은 돼지 뼈를 긴 시간 우려 만든 육수에 순대와 내장, 허파, 간, 염통, 머리 고기 등 각종 돼지 부산물을 ‘백화점식’으로 넣어 끓여 먹는 국밥 형태의 음식이다. 핏물을 뺀 돼지 뼈와 대파, 통마늘, 생강 등을 함께 넣어 24시간가량 푹 끓인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기도 하며 부추로 만든 겉절이를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 김영성(식품공학박사)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학장은 “순댓국은 나쁜 병균을 몰아내고 납, 수은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독을 풀어 줄 뿐 아니라 비타민 F라 불리는 리놀산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이라고 말했다. 리놀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양을 줄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댓국에 풍부한 단백질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선조들의 지혜의 산물이다.서울신문은 10일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해당 지역 공무원들이 추천하는 순댓국집을 소개한다. 이들 음식점의 공통점은 같은 장소에서 20~40년 고집스러운 방식으로 국물을 내고 고기를 삶는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냄새 잡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돼지 뼈로 오랜 시간 육수를 내고 김치, 깍두기는 직접 담근다. 대부분 식자재가 같고 조리 방식이 비슷해 어느 집이 더 맛있다는 말은 사실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지역 공무원들이 맛있다고 꼽는 집은 한 곳에서 오랜 세월 그들과 동고동락했고 양이 푸짐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양 원당 또와순대국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전통시장 입구 2층 상가 건물에 있다. 30년 전 원당 리스상가 지하에서 오설매(72·여)씨가 창업했다. 초창기부터 같이했던 김옥련(68·여)씨가 1년 반 전 인수해 여전한 맛을 자랑한다. 순댓국 맛의 핵심은 불쾌한 돼지 냄새를 잡는 것. 김씨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피를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방은 완전히 개방했다. 위생과 청결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양념을 아끼지 않은 김치와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일산 지역에서는 ‘조박사가만든족발과순대국’과 일산시장 초입 ‘중앙식당’ 등이 입소문이 나 있다. ●파주 봉일천순대국 오랜 세월 한 곳에서 장사를 해 온 묵직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2년여 전 금촌 방향 통일로변으로 이전해 식당 내부가 깔끔하다. 약 반세기 전에는 소시장이 있던 봉일천교 입구에 있었으나 봉일천사거리를 거쳐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맑은 국물에 당면 순대 2개, 옛날 순대 2개, 살코기, 내장 등 각종 돼지 부산물이 들어간다. 해장에 좋은 얼큰순댓국이 별도로 있고, 맛보기순대가 철판에 나온다. 순댓국을 불편해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금촌에 있는 ‘큰손집’은 장단 피난민 출신으로 파주시청 공무원과 토박이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양주골전통순대국 양주시 유양삼거리 근처 ‘순대촌’에 있다. 이 마을에는 예부터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던 관습이 아직 남아 있다. 그 중심에 양주골전통순대국집이 있다. 이명률(61)씨가 1998년 개업했다. 주메뉴인 순댓국뿐 아니라 소고기선지해장국도 많이 찾는다. 자칫 방심하면 잡내가 나기 때문에 한약재를 넣어 2~3번 삶기를 반복한다. 언제나 최고급 ‘곱’을 골라 구입하고 속재료도 재래시장에 나가 직접 만져 보고 씹어 본 후 산다. 이런 정성을 인정받아 2006년 양주시가 ‘모범음식점’으로 선정했다. 같은 마을에 자리한 ‘유양리토종순대국’, ‘원조할매순대국’, ‘양주순대국전문’ 등 다른 집도 저마다 단골손님이 있다. ●포천 미성식당 포천시청 뒤편에 있다. 5년 전 타계한 주정숙씨가 1980년 떡볶이로 시작했으나 이듬해 손자(우경호)가 태어난 후 순댓국집으로 업종을 바꿨다. 아들 우종운(74)씨와 손자 경호(38)씨 부자가 가업으로 이어받았다. 국물이 다른 집보다 조금 더 맑은 느낌이 난다. 맛을 내려면 머리뼈와 잡뼈를 오래 끓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매일 14~15시간을 끊인다. 밥을 국물에 말아 나가는 ‘토렴식’ 순댓국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15회 이상 토렴을 한다. 국물이 약해지면 판매를 중단한다. 일반인들에게는 43번 국도변 ‘무봉리순대국 본점’이 더 잘 알려졌다. ●동두천 그집순대국 동두천에서는 창업한 지 몇 년 안 된 집들이 강세다. 그집순대국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조리법을 고수한다. 누린내 없이 고소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국내산 사골과 살코기에 한약재를 넣어 24시간 동안 우려낸다.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물론 쌀, 김치 등 모든 식자재를 국내산만 사용한다. 순댓국과 잘 어울려 단골 반찬이 된 김치와 깍두기는 매일 담근다. 양파와 자체 개발한 소스가 곁들여져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을 낸다. 매년 주변 홀몸노인들에게 음식 대접도 하는 ‘착한 가게’로 소문나 있다. 동두천중앙역 앞 ‘청년순대국’은 정말 20대 젊은이가 사장이다. 깊고 풍부한 맛과 넉넉한 인심이 할머니 못지않다.●의정부 윤할머니순대국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인근에 자리한 허름한 식당이다. 큰길가에 ‘순대국’이라고만 쓰여 있어 초행길인 사람은 근처에서 헤매는 경우가 있다. 주메뉴보다 먼저 나오는 겉절이 형태의 배추김치와 깍두기 사촌 격인 섞박지 맛이 일품이다. 보통 순댓국집에서는 간을 맞추는 용도로 맑은 새우젓이 나오는데, 이 집에선 양념 새우젓이 나온다. 주인공인 순댓국은 뽀얀 국물에 고기가 뚝배기 밖으로 삐져나올 만큼 가득하다. ‘회룡전통순대국’은 어린이를 위한 메뉴가 있어 가족 외식에 좋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북중 수교 70주년 조용히 마무리…북미협상-홍콩시위 등 영향

    북중 수교 70주년 조용히 마무리…북미협상-홍콩시위 등 영향

    북한과 중국이 수교 70주년을 맞았지만 대대적인 행사 없이 조용히 기념일을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두 나라 정상이 상호 축전을 교환한 것 말고는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양국 모두 무역협상과 홍콩 사태, 핵협상 등에 전념하느라 행사 기획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장칭리 부주석이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중 수교 70주년 행사에 중국 측 주빈으로 참석했다. 장 부주석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중 수교 70주년에 맞춰 중국 측이 격에 맞춰 고위급 인사를 북한대사관 행사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창건 74주년 축하 행사도 함께 열렸다. 다만 중국 이외 다른 나라 외교단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7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리진쥔 중국대사가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주빈으로 초청해 환영 행사를 가졌다. 당시 연회에는 리창근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리길성 외무성 부상, 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 오룡철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애초 외교가에서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6일을 전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두 나라 접경지역 경계도 강화돼 ‘김정은 5차 방중설’에 무게가 실렸다. 올해 북중 수교 기념일이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선호하는 정주년(끝이 5나 0으로 꺾이는 해)이어서 두 나라가 특별한 행사를 꾸릴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주중 북한대사관 외벽의 대형 게시판에는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대신 ‘조선의 교육’이라는 주제의 사진들만 걸려 있어 한결 차분해진 두 나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 반정부 시위, 대만 독립 등 다양한 문제를 짊어지고 있다. 북한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두 나라가 다시 가까워지고 있지만 더 이상 과거의 ‘혈맹 관계’는 아니라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할 수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애꿎은 고래만 괴롭히는 상어 그물…새끼 혹등고래 극적 구조

    애꿎은 고래만 괴롭히는 상어 그물…새끼 혹등고래 극적 구조

    상어 잡는 그물이 애꿎은 고래만 괴롭히고 있다. 7news 등 호주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드니 북쪽 뉴캐슬의 한 해안에서 상어 차단 그물에 뒤엉킨 혹등고래 새끼가 발견돼 해양구조대가 구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구조된 고래는 지난주 초 뉴사우스웨일즈주(이하 NSW) 스콧 헤드 해안에서 처음 목격됐다. 그물에 결박된 채 어미와 함께 표류하던 새끼 고래는 며칠 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뉴캐슬 해안에서 다시 발견됐다. 관련 당국은 야생동물보호국 소속 구조대원들을 곧바로 고래 구조작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어미 고래의 경계 탓에 접근은 쉽지 않았다. 구조에 참여한 대원은 “새끼에게 접근하자 어미 고래는 꼬리를 반복적으로 내리치는 등 눈에 띄게 동요했다”고 밝혔다.결국 고래는 구조 시작 11시간 만에야 그물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현지언론은 그물이 입안까지 빨려 들어가 새끼 고래가 매우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고래 구조 후 NSW 1차산업부는 퀸즐랜드주에 책임을 묻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래를 옭아맨 그물이 바로 퀸즐랜드의 상어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설치된 상어 차단 그물이었다는 것. NSW는 성명에서 “고래는 퀸즐랜드의 쿠란가타 해안에서 상어 차단 그물에 걸렸다”라면서 상어 관리 프로그램이 수영객 보호는커녕 오히려 혹등고래 같은 해양 동물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호주 고래 구조 및 연구 기구(ORRCA)에 따르면 올해 들어 뉴사우스웨일즈에서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된 고래는 40여 마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중 구조된 고래는 7마리 수준이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도 “호주의 상어 차단 그물은 수영객 보호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다른 해양 생물만 괴롭히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상어 관리 프로그램은 1930년대에 시작된 것이라며, 상어에 대한 연구나 방어 기술 등에 많은 진전이 있는 만큼 그물 대신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재건축 인기…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

    재건축 인기…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0.08%로 상승폭이 더 뛰었다. 저금리 기조 속에 풍부한 자금이 유입된 데다 가을철 이사수요가 맞물린 까닭이다. 꺼지지 않는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 등에 힘입어 강남4구도 전부 상승했다. 인천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 갔고 경기도 전주 0.04%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안성시는 평택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0.23% 하락세로 바뀌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0.17%), 대구(0.14%), 경기(0.09%) 등은 올랐지만 충북(-0.12%), 제주(-0.10%), 전북(-0.09%)은 전셋값이 전주보다 떨어졌다.
  • 강원, DMZ 산불 막을 항공관리소 신설

    비무장지대(DMZ) 숲을 산불로부터 보호할 산림항공관리소가 평화(접경)지역에 신설된다. 강원도와 산림청은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접경지역 가운데 1곳에 대형헬기 4대가량을 격납·정비할 수 있는 산림항공관리소를 둘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철원·화천·양구·경기 포천 등 접경지역이 후보지로 검토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는 “철원과 화천 두 지역은 위치적으로 포인트에 있어 부지 적합성이 뛰어나지만 다른 지역도 좀더 검토해 봐야 한다”며 “예비후보지 선정, 부지선정위원회 등의 과정과 행정 절차 등을 거쳐 3~5년 안에 DMZ 일원을 관할하는 산림항공관리소 1곳이 신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항공관리소는 현재 본부(원주) 및 11곳이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가평 연인산에서 멸종위기 ‘산양’ 발견

    멸종위기종 1급 야생동물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이 경기 가평군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발견됐다. 경기도는 연인산 도립공원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산양이 서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2일 밝혔다. 산양은 국내에 800∼900마리만 서식하는 희귀 야생동물이다. 설악산, 비무장지대(DMZ), 강원 양구군 가파른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경기지역에서는 2013년 포천에서 한 마리가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뒤 지난해 7월 포천 소흘읍과 올해 2월 동두천 소요산에서 목격됐다.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도립공원에서 발견된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양 보호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베트남 1조 투자 요청… ‘악연을 우정으로’ 24년 용산 진심 통했다

    베트남 1조 투자 요청… ‘악연을 우정으로’ 24년 용산 진심 통했다

    “외교력 없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가 할 수 없는 틈새 전략을 발휘해 유례없는 외교 성과를 거뒀습니다. 24년간 진심을 다해 전쟁의 악연을 신뢰 넘치는 우정으로 바꾼 도시 외교의 성과를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상생 발전의 도약대로 활용하겠습니다.”지난 24년간 베트남 퀴논시와 교류의 물길을 터 온 서울 용산구의 노력이 또 하나 결실을 보게 됐다. 오는 10일 용산에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설명회’를 열게 됐기 때문이다. 구와 빈딘성,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용산구상공회가 주관하는 설명회는 빈딘성 측이 투자를 요청하는 28개 프로젝트 규모가 8억 9000만 달러(약 1조 67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사절단 40명도 설명회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 한화 등 국내 기업, 이태원 지구촌 축제, 강원 양구 등을 찾아 방문해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996년부터 24년간 30여 차례 빈딘성 성도 퀴논시를 찾아 일군 다양한 교류 사업이 낳은 성과라는 평이 나온다. 퀴논시와 경제, 관광, 문화, 행정 분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성 구청장이 베트남 주석으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으며 검증된 관계가 이제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성 구청장은 “퀴논시는 베트남전 당시 맹호부대 주둔지이자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곳”이라고 소개하며 “과거 악연으로 얽혔던 역사의 매듭을 우리 세대에 풀어 미래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를 전해 주고자 퀴논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중부에 자리한 빈딘성은 과거부터 동서양의 문명을 이어 주는 교역의 거점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베트남 남북과 라오스, 캄보디아를 잇는 국도, 지방 곳곳을 연결하는 철도, 국내·국제 항공편을 갖춘 푸캇공항, 유럽과 아시아를 뱃길로 잇는 베트남 3대 무역항 가운데 하나인 퀴논항 등을 품은 교통의 요충지다. 퀴논은 베트남 중부의 대표 산업도시다. 흰 모래 해변과 아름다운 바다 등으로 지난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겨울 핫플레이스 톱10’으로 꼽은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졌다. 성 구청장은 “퀴논은 최근 대외투자·기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친구 간 우정은 넓은 바다도 메운다’는 베트남 속담처럼 그간 쌓아 온 정보, 노하우, 신뢰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정착과 활동은 물론 우리 기업과 현지 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빈딘성 정부로부터 국내 벤처기업이 50년간 159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받은 것도 구의 노력이 빚어 낸 결과다. 성 구청장은 “내년 1월 국내 청주공항과 퀴논 푸캇공항 간 직항노선 취항도 우리 구가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에게 강력하게 요구해 이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용산구와 퀴논은 지자체가 해외 도시와 형식적으로 하는 자매결연 형태를 넘어 다채로운 지원 사업으로 서로 멀었던 거리를 좁혀 왔다. 1996년 용산구의회 구의원이었던 성 구청장이 구 대표단으로 퀴논을 처음 찾으며 첫발을 뗀 뒤 구는 지역의 민간단체와 기업, 병원, 교육기관 등과 뜻을 모아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2013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퀴논시립병원에 백내장치료센터를 개설해 준 게 대표적 예다. 자외선이 강해 백내장을 앓는 환자들이 많고 이 때문에 실명까지 겪는 현지인들이 많다는 얘기에 지원한 백내장치료센터는 지금까지 4000여명의 눈을 낫게 했다. 2011년부터 우수한 현지 학생들을 숙명여대에 입학시켜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퀴논시 우수학생 유학지원 사업은 8명의 ‘용산의 딸’을 낳았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졸업 뒤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퀴논 프억미 마을 저소득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랑의 집’도 19채까지 늘었다. 구는 최근 이곳에 HDC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유치원도 새로 만들어 주며 현지 학부모, 교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홍기 입대, 삭발도 훈훈 “내 목소리 지킬게”

    이홍기 입대, 삭발도 훈훈 “내 목소리 지킬게”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29)가 오늘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홍기는 30일 강원 양구군 육군 21사단 백두산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입대를 20여분 앞둔 오후 1시 40분께 신병교육대 인근 팬 미팅 장소에 도착한 이홍기는 “너무 고맙고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어 “약속대로 목소리 건강하게 지켜서 나오겠다”며 “편안하게 각자 생활하다 보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홍기의 국내 팬뿐 아니라 중국, 홍콩, 러시아 등 해외 팬 등 총 500여 명이 모여 그의 입대를 배웅했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입대하게 됐다.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홍기는 출중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2007년 밴드 FT아일랜드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밴드 활동과 연기 활동을 고루 소화해내며 사랑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윙크를 남기고’ 이홍기 입대

    [포토] ‘윙크를 남기고’ 이홍기 입대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29)가 30일 강원 양구군 남면의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인근에서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홍기는 이날 현역 입대했다. 연합뉴스
  • “11년째 우정ing” 박신혜, 이홍기 입대 전 눈물의 작별인사 [EN스타]

    “11년째 우정ing” 박신혜, 이홍기 입대 전 눈물의 작별인사 [EN스타]

    배우 박신혜가 입대를 앞둔 FT 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박신혜는 2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와라 친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대기실에서 박신혜와 이홍기가 마주보며 경례를 하는 모습과 커다란 꽃다발을 사이에 두고 다정하게 찍은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박신혜는 손가락으로 눈물을 훔치는 포즈를 취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신혜와 이홍기는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만나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이홍기가 드라마 ‘닥터스’를 촬영하는 박신혜에게 밥차를 선물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이홍기가 출연하는 드라마 ‘화유기’ 촬영장에 박신혜가 밥차를 선물하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홍기는 3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배치를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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