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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만원에 가입했는데 ‘200만원’ 받았다”…결혼하면 돈주는 ‘이 보험’, 中서 화제

    “4만원에 가입했는데 ‘200만원’ 받았다”…결혼하면 돈주는 ‘이 보험’, 中서 화제

    20대 초반 대학 시절 가입한 이색 보험 덕분에 결혼 선물로 ‘거액의 축의금’을 받게 된 중국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시성 시안 출신의 여성 A씨가 10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과거 가입했던 이른바 ‘사랑보험’을 통해 1만 위안(약 211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대학에서 남자친구 B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한 A씨는 이듬해인 2016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 ‘사랑보험’에 할인가로 가입했다. A씨가 지불한 보험료는 단돈 199위안(약 4만원)이다. 당시 남자친구 B씨는 이러한 소식을 듣고 “사기당한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수재산보험(PICC)에서 발행했던 이 상품은 보험 효력 발생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 이내에 가입 당시 지정한 파트너와 결혼할 경우 보상을 제공한다. 애초 약관상 혜택은 ▲장미꽃 1만 송이 또는 ▲0.5캐럿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 반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다만 현재는 장미 1만 송이 혹은 현금 1만 위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A씨 커플은 지난 10월 마침내 혼인신고를 마치며 보험금 수령 조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10년 전 냈던 보험료의 약 50배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받게 된 셈이다. B씨는 “현재 보험사에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보험’은 2010년대 중반 중국 보험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독특한 금융 상품이다. 한때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사랑의 증표’로 유행했던 이 상품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17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실제 법적 이익이나 보험 목적이 결여된 선전용 상품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기존 가입자들의 계약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A씨 커플의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보험계리사들이 ‘설마 3년 넘게 사귀고 결혼까지 하겠느냐’며 확률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이 보험사를 이겼다”, “나도 대학 때 가입해 둘 걸 그랬다”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 ‘제자와 불륜’ 여교사, 변호사 남편과 이혼 안 했다…“잘 지내” 반전 근황

    ‘제자와 불륜’ 여교사, 변호사 남편과 이혼 안 했다…“잘 지내” 반전 근황

    10대 제자와 성관계 등 불륜을 저질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여성이 변호사 남편과 이혼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직 고등학교 교사였던 여성 맥케나 킨드레드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앞서 10대 학생과 불륜을 저질러 700달러(약 103만원)의 벌금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맥케나는 지난 2024년 3월 남편 카일 킨드레드가 여행을 간 동안 10대 학생을 몰래 집에 들여와 성관계했다고 자백했다. 검찰에 따르면 맥케나와 17세 학생의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 2022년 6월 두 사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11월 두 사람은 카일이 여행을 간 사이 집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곧 학교에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돌았고, 12월 학교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나눈 성적 대화가 담긴 메시지를 보게 됐다. 맥케나는 10대에게 “당신이 내 방에 있기를 바란다”, “다른 여자아이들이 우리 반에서 너에 대해 이야기할 때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맥케나와 연락을 주고받은 10대와 대화를 나눴고, 10대는 맥케나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과 성적인 동영상 등을 주고받았다고 인정했다. 맥케나는 “내 행동으로 경력과 우정, 자유를 잃었고 나를 믿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며 법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카일은 이혼을 거부하고 지금까지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으며, 아이다호주에 있는 새집으로 함께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원래 카일의 부모가 소유한 스포캔 시골 지역의 집에 살고 있었으나,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3개월 뒤 아이다호주의 한 집을 공동으로 사들여 살고 있다. 해당 집은 침실 4개가 있으며, 지난 2024년 8월부터 카일이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지역인 보이시와 통근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케나의 근황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왜 이혼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남편이 복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알 것”, “제일 충격적인 근황”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토큰증권법 국회 본회의 통과… 3년 논의 끝 STO 제도화

    토큰증권법 국회 본회의 통과… 3년 논의 끝 STO 제도화

    토큰증권(STO)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3년 2월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 방안을 처음 제시한 지 약 3년 만으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15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토큰증권은 새로운 증권 유형이 아니라 기존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발행 형식’으로 규정된다. 채무증권·지분증권·수익증권·투자계약증권 등 기존 증권 전반에 토큰증권 방식이 적용되며, 공모 시 증권신고서 제출 등 현행 자본시장 규제도 그대로 적용된다. 전자증권법 개정으로 분산원장의 개념이 법에 명시되고, 이를 증권 계좌부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토큰증권을 발행하려는 경우 발행인은 법상 요건을 충족해 전자등록기관에 사전 통지와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무인가 중개 영업은 불법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는 그동안 유통이 제한됐던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사 중개가 허용됐다. 공동사업에 투자해 손익을 배분받는 투자계약증권은 비정형적 특성 등을 이유로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해 왔지만, 개정안 통과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가 가능해지면서 투자 접근성과 정보 제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제도화 자체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신범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장은 “토큰증권 업권의 오랜 과제가 해소됐다”며 “민간은 이미 기술·제도적 준비를 마친 만큼 시행과 동시에 발행과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법안 통과 직후 “법 시행과 동시에 토큰증권 생태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금투·핀테크 업권 등이 참여하는 ‘토큰증권 협의체’를 구성해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구축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다음 달 중 킥오프 회의를 열 예정이다. 법안은 공포와 시행령 제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 ‘한국인 사망’ 태국 참사, 중국 부실 공사 때문?…“대형 사고 처음 아니다” [핫이슈]

    ‘한국인 사망’ 태국 참사, 중국 부실 공사 때문?…“대형 사고 처음 아니다” [핫이슈]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해 운행 중이던 열차를 덮치면서 최소 32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며 인근 철로 위로 떨어졌다. 이 크레인은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라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객차 2량을 덮쳤고, 충격으로 열차가 탈선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또 6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태국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고속철도는 방콕에서 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로, 중국의 지원을 받는 일대일로 인프라 사업에 포함돼 있다. 해당 노선은 2030년 완공 시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 방콕까지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미얀마 강진 시 붕괴한 건물도 같은 시공사태국 매체인 네이션은 이번 공사가 태국 대형 건설사 이탈리안-태국 개발(ITD)과 중국 국영기업 중국철로총공사(CREC)의 합작사 ITD-CREC이 맡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합작사가 맡은 공사 현장에서의 대형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3월 미얀마 강진 당시 진앙에서 1000㎞ 이상 떨어진 방콕 시내에서 무너진 30층 규모의 감사원 신청사 건물의 시공을 맡았던 것도 중국 국영기업의 합작사였다. 이 붕괴 사고로 숨진 사람은 건설 노동자 등 95명에 달했다. 당시 태국 당국은 설계·시공 결함이 있었다고 보고 ITD 대표와 기술자 등 10여명을 기소했으며, 태국 내 중국 기업 공장에서 생산된 부실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ITD-CREC 소속 중국인 임원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24년 8월에는 ITD-CREC이 역시 태국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진행하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국 “이런 사고 너무 잦다” 지적, 중국 반응은?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가 과거 대형 붕괴 사고를 일으킨 업체와 같은 중국 국영기업 합작사로 확인되면서, 태국 정부는 강도 높은 책임 규명과 처벌을 예고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이날 “이런 사고가 매우 잦다”면서 당국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건설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국 측은 애도를 표했으나 사고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이번 사고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와 관련 인력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의 사상자에 대해 중국을 대표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제 막 결혼한 한국인 30대 남성 사망한편 이번 사고로 한국인 남성 1명이 태국인 아내와 함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15일 “전날 발생한 사고 사망자 중 30대 후반 한국인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태국을 자주 오가면서 장기간 아내와 교제해온 A씨는 최근 태국에 입국했으며 사고 당시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의 연고지인 동부 시사껫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이들의 태국 입국을 돕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 노벨상 앙금?…트럼프는 왜 ‘친마두로’ 부통령을 택했나

    노벨상 앙금?…트럼프는 왜 ‘친마두로’ 부통령을 택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지 11일 만인 14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은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석유, 광물, 무역, 국가 안보를 포함한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안정을 찾고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반체제 인사 406명을 석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평화 추구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당시 부통령과 석유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었으며, 수감자 석방에 대해서도 “마두로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을 계승하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국내적으로 마두로 지지층을 달래면서 미국과의 원유 수출 등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그의 ‘이중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에 42억 달러(약 6조원)어치의 원유 5000만 배럴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억 달러분이 판매돼 미국 정부 계좌에 수익을 보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 축출을 주장한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이자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도 만난다. CNN은 “로드리게스는 2017년 외무부 장관이던 당시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50만 달러를 기부했다”면서 “반면 마차도는 노벨위원회가 양도를 금지한 노벨상 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렬하게 원했던 노벨평화상을 받은 직후부터 적임자는 자신이 아니라며 상을 양보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으나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수상 결정이 불가역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에 대해 “매우 좋은 여성이지만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권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란 의견을 보였다.
  • 아우디, 작년 국내 1만대 판매 회복…신형 A6·3세대 Q3로 한국 공략

    아우디, 작년 국내 1만대 판매 회복…신형 A6·3세대 Q3로 한국 공략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아우디가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 A6와 3세대 Q3를 앞세워 올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는 지난해 16종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해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는 핵심 차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약 7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신형 A6를 포함해 차세대 A6·Q3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로티 사장은 “단기 실적보다 약속을 지키는 실행을 통해 신뢰를 쌓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형 A6는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아우디는 A6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PPE 플랫폼을 적용한 A6 e-트론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 전략도 병행한다.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3세대 Q3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디자인과 주행 성능, 첨단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클로티 사장은 “SUV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Q3는 A6와 함께 아우디코리아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모델”이라며 “세단과 SUV에서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총 16종의 신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중 내연기관은 10종, 전기차는 6종이다. 그 결과 전체 판매는 1만 1001대로 전년 대비 18.2% 성장했고, 특히 전기차는 26.6% 판매가 증가해 전체 판매 중 40.2%를 차지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1~3월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를 운영한다. A3, Q3, Q7, Q8 등 4개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아우디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日다카이치 장기집권 레일 오를까…지지율 정점 조기 총선 승부수

    日다카이치 장기집권 레일 오를까…지지율 정점 조기 총선 승부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에서 중의원(하원) 해산에 나선다. 지지율이 정점에 이른 현시점에서 총선을 치러 선거 부담을 제거하고 국정 운영의 장기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15일 도쿄신문 등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을 떠난 직후 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간부들과 만나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기국회 개회와 동시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2월 8일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가에서는 높은 내각 지지율이 유지되는 현시점을 활용해 정치 일정을 앞당겼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현재 자민당은 일본유신회와 손잡아도 과반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으로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음 대형 국정 선거가 2028년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로 그전까지 중·참의원 동시 선거 가능성이 작다고 짚었다. 신문은 “이번 총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다카이치 내각 앞에는 비교적 명확한 정치 일정의 ‘공백 구간’이 열린다”며 “총선 승리를 전제로 할 경우 장기 집권의 제도적 조건이 갖춰진다”고 분석했다. 일본 현대 정치에서 장기 집권은 예외에 가까웠다. 아베 신조 전 총리(약 8년)를 제외하면 1980년대 이후 대부분 내각은 1~3년 안팎에 그쳤고, 민주당 정권 시절에도 내각 평균 수명은 1년 내외였다. 정치적 안정 구도가 형성되면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 중인 안보 3문서 개정과 외국인 관리 문제 등 주요 정책에도 추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향후 약 3년간은 한일 관계 역시 다카이치 내각의 정책 기조를 전제로 관리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관건은 ‘확실한 과반’ 확보 여부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의미 있게 늘리지 못할 경우 연정 불안이 재연되고, 정책 협상 지연과 함께 ‘강한 총리’ 이미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 환경도 녹록지 않다. 다카이치 총리는 70%를 웃도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긴장 국면에 놓여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역시 변수로 꼽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정기국회 초반 해산은 약 60년 만의 사례다. 특히 1월 정기국회 소집이 일반화된 1992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현 중의원 의원들의 재임 기간은 23일 기준 454일로, 법정 임기 4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 1만 4000년 전 늑대 위 속 ‘털 뭉치’…알고 보니 멸종 직전 털코뿔소 [핵잼 사이언스]

    1만 4000년 전 늑대 위 속 ‘털 뭉치’…알고 보니 멸종 직전 털코뿔소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묻힌 고대 늑대의 위 속에서 멸종한 털코뿔소의 조직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두 마리의 고대 늑대 새끼 몸속에 보존된 풍부한 DNA 단서 덕분에 새로운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시베리아 북동부 투마트 마을 인근에서 발견된 생후 두 달 된 고대 늑대 새끼들은 극도로 추운 환경 덕분에 사체가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됐다. 특히 위 내용물 또한 온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여기에서 털이 많은 고기 조각이 발견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등 공동 연구팀은 이를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과 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 고기 조각이 1만 4400년 전 털코뿔소(woolly rhinoceros)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털코뿔소는 약 30만 년 전 북부 유라시아에 처음 나타나 주로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에 살았다.그러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만 살다가 결국 1만 4000년 전 전후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곧 늑대 위에서 발견된 털코뿔소는 멸종되기 불과 몇백 년 전 살았던 것으로, 멸종 직전의 유전체 정보가 확보된 셈이다. 논문 저자인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진화 생물학자 차콘-두케 박사는 “빙하기 동물의 몸속에 있던 빙하기 동물의 전체 게놈을 재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지금까지 염기서열 분석이 된 털코뿔소 샘플 중 가장 어린 개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연구팀은 털코뿔소를 멸종으로 이끈 원인에 대한 단서도 찾아냈다. 보통 멸종이 가까워진 종은 개체가 줄어 근친교배가 늘고 돌연변이 등 유전적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나 차콘-두케 박사는 “4만 9000년 전과 1만 8000년 전 털코뿔소 DNA와 이번 DNA를 분석한 결과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이 종을 멸종시킨 원인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아마도 털코뿔소가 사라지기 300~400년 전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지구온난화가 추위에 적응한 털코뿔소에게 스트레스를 줬을 가능성이 높으며 인간이 서식지를 확장해 질병을 퍼뜨렸을 수도 있다”면서 “이 모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멸종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게놈 생물학 및 진화’(Genome Biology and Evolution) 최신 호에 발표됐다.
  • ‘대세 유튜버’ 앞세워 출발했는데…방송 두 달 만에 폐지 수순 밟는 ‘요리 예능’

    ‘대세 유튜버’ 앞세워 출발했는데…방송 두 달 만에 폐지 수순 밟는 ‘요리 예능’

    tvN STORY가 대세 유튜버로 떠오르는 배우 선우용여를 앞세워 기획했던 요리 예능 프로그램 ‘용여한끼’가 방송 8회 만에 폐지 수순을 밟는다. 15일 tvN STORY에 따르면 ‘용여한끼’는 이날 최종회(8회)를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약 2달 만에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용여한끼’는 그간 7차례 방송을 진행하며 줄곧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약 반년 만에 구독자 수 40만명을 돌파하고, 올리는 영상마다 수십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세 유튜버로 떠오른 선우용여를 앞세웠지만, 부진한 시청률이 이어지며 흥행에 실패하자 폐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용여한끼’는 선우용여가 셰프들과 함께 요즘 요리에 도전하는 세대 반전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이를 먹어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모토 아래 선우용여가 셰프들로부터 트렌디한 요리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코미디언 유세윤이 선우용여 옆에서 보조하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7회 방송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대거 출연했다. 파브리, 임태훈, 최현석, 정지선 등 요리 실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은 셰프들이 선우용여와 함께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와 한식 전도사 이원일 셰프가 자리해 제육볶음 레시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용여한끼’를 통해 용여 학생과 시청자들이 함께 요리의 즐거움을 배워왔다. 마지막 회인 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제육볶음과 겨울철 보양식 레시피를 준비했다”며 “따뜻하고 유쾌했던 ‘용여한끼’의 마지막 성찬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여한끼’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 한밤 길 가던 여성 주변에 화살 쏜 20대…“나무 향해 쐈는데 빗나가”

    한밤 길 가던 여성 주변에 화살 쏜 20대…“나무 향해 쐈는데 빗나가”

    밤에 산책 중인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서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20대)씨와 B(20대)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50대 여성 주변으로 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나무를 향해 쏜 화살이 빗나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동료인 B씨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활을 꺼내 먼저 가까이에 있던 나무를 향해 화살을 쐈는데, 이 화살은 나무를 맞고 튕겨 나왔다. 그런데 이 화살을 가져와 A씨가 쏜 화살이 나무에 맞지 않고, 약 70m 떨어진 곳에서 강아지와 산책 중인 여성을 향해 날아갔다. 화살은 강아지로부터 약 1.5m, 여성으로부터 약 2.5m 떨어진 광장 화단에 꽂혔다. 화살은 길이 약 80㎝로, 금속 재질의 화살촉이 달려 있었다. 당시 이들은 여성 주변으로 화살이 날아간 사실을 모르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활과 화살은 B씨가 호기심에 인터넷으로 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화살을 쏜 뒤 각자의 차량을 몰고 귀가한 것과 관련해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할 예정이다.
  • 2026년 관광산업 전망과 과제…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3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2026년 관광산업 전망과 과제…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3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관광산업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을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현환 경희대 관광대학원 특임교수(전 문체부 제1차관),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 원장은 “지난 해는 대한민국 관광이 K브랜드의 역량을 바탕으로 코비드의 시련과 계엄 파동 등 일련의 악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쌓아 올린 한 해였다”면서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에는 여전히 진취적 전략과 혜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금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의 주된 과제로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성장의 구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2025년 대한민국 관광의 성적을 매겨본다면.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 : 2025년 대한민국 관광의 성적을 점수로 매긴다면 약 85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외래관광객 수가 약 1890만 명에 달하며,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점은 분명한 성과다. 이는 양적 측면에서 우리 관광이 완연한 회복 국면을 넘어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 할 수 있다. 다만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2025년 1~9월 기준 관광수지는 79억 달러 적자로 2019년 동기간 적자 규모(64.3억 달러) 대비 확대됐다. 외래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1인당 지출액과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환 전 문체부 제1차관 : 2025년 상반기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와 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들이 있었다. 따라서 학점으로 치면 A+을 기꺼이 주겠으나, 좀 더 분발할 여지가 있기에, A+에 해당하는 점수 중에서는 가장 아래인 점수인 95점 또는 97점을 주고 싶다.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 백점 만점에 85점, B+ 정도의 성적이다. 우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인바운드 1750만명, 아웃바운드 2870만명)과 비교해 그 수준을 넘어섰거나 근접했다. 국제관광 측면에서는 관광회복의 원년이라 불릴만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다만, 국내 관광은 해외 관광에 비해 만족도도 낮았으며,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 일수, 지출액 등은 2019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또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불균형이 1000만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 10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내국인의 국외관광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경제침체와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 환율 상승 등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100억 달러 규모의 지속적인 적자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 도약 단계로 들어선 것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관광 자체를 놓고 본다면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겠다. 85점. 2024년 연말의 계엄사태로 인한 1분기의 절망적 시장상황, 국제정세, 경기침체, 원화가치 하락 등의 총체적 불확실성이 ‘1년 장사 다 끝났다’고 낙담하던 가운데, 행운의 여신처럼 다가온 ‘케데헌’ 열풍이 관광산업의 넋을 무덤에서 건져 올렸다. ‘어부지리’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나라의 총체적 역량이라는 점에서 관광시장의 활성화에 시발점이 되었다. 이처럼 관광산업이 늘 외생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방했다는 정도로 평가하겠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 지난 5년 여를 돌이켜보면 우리 관광산업은 엄청난 시련기였다. 코비드에 계엄선포의 후유증까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참혹했다. 코비드 이후 소위 리셋의 시대에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초래한 공백은 대단히 뼈 아픈 것이었다. 우리 관광산업에 있어서 2025년은 일련의 상흔을 얼추 회복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K-컬처의 약진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환율상승 등 인바운드 호재가 회복에 탄력을 더했다. 일련의 악재들을 잘 극복하고 나름의 양적 성과와 더불어 패러다임 국면 전환에도 대체로 적응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저력에 다름없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여전히 비싼 여행지, 가성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처분소득 감소로 여행 양극화 현상을 초래 할 수 있는 불안요소도 안고 있다. 특히 정부 정책의 다양한 단기적 대응 대비, 거시적 플랜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아울러 당장 시급한 현안인 관광분야 기후위기 대응정책도 부족해 보여서 90점, 낮은 A학점을 주고 싶다. 2025년 우리 관광분야 성과를 꼽자면김대관: 첫째, 인바운드 관광객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다. 외래관광객 수 185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약 1.68초마다 한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셈으로 우리 관광의 국제적 매력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다. 주목할 점은 시장 구조의 변화 속에서도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2016년 47%에서 2025년에는 약 29% 수준으로 낮아졌음에도 전체 외래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이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완화되고 외래객 유입 경로가 다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K-컬처 연계 관광 마케팅의 가시적 성과다. K-팝과 콘텐츠, 음식과 라이프스타일로 대표되는 K-컬처 확산 흐름에 관광업계의 현장 중심 유치 전략이 결합되면서 지역 관광상품이 확대되고 항공 노선이 증편되는 등 K-푸드, K-컬처 연계 관광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관광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문화 소비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셋째, 중국, 일본, 아시아-중동, 구미-대양주 등 시장별 맞춤형 유치 전략 또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김현환 : ‘한국 관광브랜드의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이전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관광브랜드는 ‘일본, 중국과 유사한 전통문화 그리고 역동적인 경제 성장국’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제는 ‘매우 특이한 문화를 가진 나라,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그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나라’, 즉, ‘재미있을 것 같은 나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최근 한국의 문화, 정치, 경제(코스피 급등), 외교(APEC정상회의 개최 등)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관광브랜드 변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것은 이제 주된 관광소비세대가 된 MZ세대의 ‘재미 추구, 가성비 여행, 힐링 체험’ 등 그들 취향에 부합하는 변화여서 매우 바람직한 변화로 여겨진다. 정철: 대표적인 성과는 인바운드 관광객(1850만 명 내외)이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175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환율이 상승 추세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 비용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외래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를 불러, 관광수지의 적자를 어느 정도 개선 시킬 수 있다. 인바운드 관광객 성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뭐니해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기인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30% 이상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류 관광객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즐기고 체험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일상으로 소비하는 상품, 장소, 생활공간 자체가 매력물이 되었고, 국적도 아시아를 넘어 다양해졌다. 박정록: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1850만 명 수준. 이 중 대략 80%를 상회하는 1450만 명 내외의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의 경우는 글로벌 도시관광경쟁력 10위권 진입, 세계 MZ세대의 선호도 1위 도시, 콘텐츠 경쟁력 아시아 최고 관광도시 등의 관념적 타이틀을 확보했고, 세계 마이스 도시 2위를 계속 고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TOP5 도시로 간다는 희망의 싹을 심은 한해로 평가된다. 악전고투 끝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것이 대약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우: 대략 4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우선 첫번째는 오랜 침체기를 잘 극복해냈다는 점이다. 물론 영세업자들은 여전히 코비드 등 일련의 상흔을 말끔히 치유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치상으로는 인바운드 확대 등 국내외 관광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둘째는 K컬처의 약진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의 확대로 우리의 일상이 관광체험요소가 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의 모티브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지역관광활성화의 절박함 속에 그 해법이 늘 숙제로 남아 있다. 이제는 지자체가 좀 더 자신있게 지역민의 일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문화 요소를 세계인을 겨냥한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나갔으면 한다. 세번째는 중국과의 화해 무드로 중국관광객 유입의 재개가 본격화 되었다는 점이다. 역시 평화가 관광이고 경제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사례다. 네번째는 정부의 관광예산 증액 등 일련의 지원 확대도 일단은 고무적 상황이다. 사실 정부의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가 K-컬처 약진 등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김대관: 2025년 대한민국 관광에는 분명한 한계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첫째, 인바운드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의 정체다. 외래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1인당 소비 수준은 오히려 낮아졌다. 향후 관광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둘째,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 역시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외래관광객의 단순한 지역 방문 유도에서 나아가, 지역 체류형-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전환 전략이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셋째, ‘바가지 요금’ 문제 역시 관광산업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단기적으로는 관광객 불만을 야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관광의 브랜드 가치와 재방문 의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현환 : ‘지역관광 활성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문체부가 관광분야의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관광객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80%) 되어 있고, 국민들의 국내관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관광수지 적자는 1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는‘외래관광객 수도권 집중’과 ‘관광수지 적자’, ‘지역소멸, 지역경제 침체’등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만능 키같은 것이나, 해결이 쉽지 않아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가장 어려운 과제다. 정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편중은 매우 아쉽다. 대게, 외국인의 서울 방문 비율은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 경기, 제주 등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서울을 벗어나 지역을 방문토록 해야, 한국 재방문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뿐 아니라 인기 있는 지역 관광지와 소도시들이 즐비하여 재방문하는 외국인 비율이 높다. 방한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벗어나 여행을 하기에 아직도 불편함이 많다. 길 찾기 지도, 택시 앱, 대중교통의 예약과 결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외국인이 많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입장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세심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박정록:2025년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한 해로 평가할 수 있겠으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지역관광 활성화, 지방관광 시대 도약이라는 정부의 비전과 구호는 여전히 보고서나 행사장의 구호에 머무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는 코로나19의 악몽을 완전히 벗어나는 첫해였지만, ‘케데헌’이라는 호재가 오히려 서울 집중화를 더욱 부추기는 역설적 우려도 낳았다.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관광 문제, 특히, 지방소멸, 지역관광경제, 지역균형발전 3가지의 중심추가 관광인데, 이 세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집합의 평량이 점점 더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그간의 정책의 일관성, 지속성, 집중화 부재의 누적이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 시계를 더 늦추고 있다. 지역관광 지방관광 시대를 일본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는 심폐소생술 정도는 아니더라도 119를 불러야 할 상황이다. 정부, 지자체를 포함하는 정책 당국이 119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김형우: 대한민국 관광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현상이다. “대한민국의 매력 요소를 서울에서 대부분 체험할 수 있으니 지방 갈 일이 없다”는 한 유학생의 지적도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좀 더 거시적 전략 속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적극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다는 점도 아쉽다. 지역간 연계관광을 통해 콘텐츠의 매력도 제고, 상생의 지역관광 모델 구축이 절실할진대 지자체들간 경쟁-배타적 의식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과감히 서울과 지역의 연계, 광역을 뛰어넘는 연계 콘텐츠 발굴 운용이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가 더 적극적으로 지역연계관광 활성화의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 관광의 정치 도구화 경도도 문제가 많다. 지자체 제도가 그간 지역관광 성장의 순기능 역할을 했다. 반면, 폐해도 적지않다. 일부 지자체장들의 경우 관광을 다음 선거를 위한 실적쌓기, 표밭갈이의 도구로 활용하려다보니 숫자놀음, 과도한 성과주의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엄청난 혈세를 들이고도 매력없는 붕어빵 양산 등 콘텐츠의 질적 성장은 뒷전이 되고 만다. 결국 공익정신의 문제로 귀결이 되는데, 광역-지자체장들의 엄중한 각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금같은 패러다임 전환기 관광산업의 양극화도 당장의 이슈다. 영세업체들은 AI시대 합류에 한계가 있다. 건강한 생태계 보존과 치우침 없는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따뜻하게 보듬고 나가야만 한다. 2026년 대한민국 관광, 어떻게 전망하나.김대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국면 속, 질적 전환이 성패를 가르는 해’로 전망된다. 국제관광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회복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민간 모두 2026년에 외래관광객 2천만 명대 진입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관광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 다만 실제 실적은 외생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정책적으로는 정부가 ‘3천만 관광객’ 목표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6년을 향한 잠정적 단계 목표로 약 2천 2백만 명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용태세의 질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현환 :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금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를 그대로 관광에 적용할 수 있겠다. 즉, 금년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의 호기이고, 적절한 노력이 이루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판단 근거는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 유리한 환경 여건 등이다. 첫째, 관광 분야는 여러 부처가 적극 협업해야만 문제가 풀릴 수 있다. 지금 대통령만큼 정책문제 해결에 진심인 분이 없었다. 문체부가 국가관광전략회의, 국무회의, 업무보고 등 어떤 형식의 회의체를 통해서든 대통령의 개선 의지를 잘 활용하면 그동안 풀지 못했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대책뿐 아니라 장기대책까지 잘 마련해야 ‘원년’의 의미가 구현된다. 둘째, 중국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된다. 일본, 동남아 등 최근 상황을 볼 때, 중국 관광객의 방한 관광 수요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관광체험이 제공되면 전년대비 100~200만 명은 쉽게 늘어날 것이고, 금년도 방한외래관광객은 2천만 명을 넘어 3천만 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정철: 환율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2015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 때, 엔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글로벌 K 콘텐츠의 인기와 한국관광 비용의 감소는 당분간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내국인의 국외관광은 여행가격의 상승과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다소 더딘 성장을 보이지 않을까 예측된다. 결국, 이러한 환경은 관광수지 적자 폭 축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록: 관광시장 규모는 수출산업 3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수출 5대 산업이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관광산업 순이었는데, 석유화학 산업의 쇠퇴와 관광산업의 재도약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산업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26년은 (비자 규제 완화 또는 관광비자 면제 확대를 전제로) 중국, 중화권, 동남아, 중동 관광객의 폭증이 예상되며, 이 속도로 관광객 유입율이 높아진다면 인비운드관광객 2천5백만명 전후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우: 국제정세 불안 등 외생적 변수가 예견 됨에도 전반적으로 인·아웃바운드 모두 성장세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본다. 올해 마침 지자체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지역관광 활성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시민들이 평소 가까운 리프레시 공간을 찾고, 휴가철 장거리 여행은 해외로 떠나는 경향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제대로 극복해야 하는데, 결국 지역의 인프라와 가성비, 매력도 제고가 중요하다. 일본 관광의 오늘은 내수관광 활성화에 따른 탄탄한 인프라구축에서도 기인하며, 이것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근간이라는 점을 새겨야 한다. K컬처를 누리고자 부푼마음으로 찾은 외래관광객의 지역관광 연계-재방문율을 높이기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한 수용태세가 매우 중요하다. 정부 관광정책 평가와 올해 주목할 만한 관광 정책이 있다면.김대관: 2026년 우리 정부 관광정책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는 ‘확대’가 아니라 ‘전환과 고도화’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국제적 위상 제고 성과를 관광 성과로 연결하는 정책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2027 세계청년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리는 만큼 이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MICE 관광, 문화유산 관광,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으로 연계하는 전략적 설계가 요구된다. 둘째, K-컬처 기반 관광의 질적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이다. 단순한 콘텐츠 홍보를 넘어, K-컬처를 지역의 고유 자원과 결합해 체험형-몰입형 관광상품으로 구현하고 지역 소비와 체류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관광 수용태세 전반의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 서비스 품질, 가격의 투명성, 안전과 편의, 정보 접근성 등은 관광객 증가 국면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요소이다. 넷째, 지역관광 정책의 실질화다. 2026년에는 개별 사업의 나열을 넘어 지역에서 관광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구조를 만드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 김현환 : 관광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문체부내에 관광만을 담당하는 실장(관광정책실장)을 최초로 신설하였고(‘25.12.29), 금년도 관광 예산은 전년 대비 9.8% 증가. 관광혁신 3대 전략(25.9), 지역관광 활성화 추진방안(25.10)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도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수도권 일극 구조를 지역과 함께 다극 체제로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다. 문제는 단기적인 처방(반값여행, 반값휴가, 핫스팟 가이드 등)과 더불어 장기적인 인프라·편의 개선(숙박, 공항, 교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처럼 긴 안목으로 꾸준한 관광서비스 개선을 이루어 나가면 좋겠다. 지금 정부의 관광정책 리더십으로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면 일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정철: 작년 9월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혁신과제 중 하나로 방한관광 혁신을 첫 번째로 들었다. 즉, 내국인 중심으로 설계된 관광인프라 및 서비스를 방한 외국인 입장에서 상시 점검,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개선을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외래객의 입국부터 교통, 결제, 쇼핑, 숙박, 품질관리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의 불편 해소로 방한 외국인에게도 여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내국인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인프라가 잘 구축된 편이다. 다만, 이를 외국인에게도 적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조성된 것이 많다. 외국인 입장에서 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모든 것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거창하지 않지만, 관광대국으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박정록: 산업계의 관점에서 보면 관광산업 정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무대책이 상대책’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산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산업 진흥 정책은 사실 없거나 산업 육성책은 더더욱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의, 산업 실태, 산업의 규모, 산업의 영역, 산업의 확장성, 특히 산업 표준에 이르기까지 프로토콜이 부재하다 보니, 육성, 진흥에 대한 그랜드 디자인이 나오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 최악의 사례로, 출국세 인하라는 놀라운 정책이 나왔었고, 그 휴유증을 업계가 고스란히 떠안은 격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정책은 출국세 정상화이고, 이제는 입국세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고 과감하게 도입해서 산업 진흥과 융성에 투자여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자면제 또는 규제 완화는 관광업계의 숙원이라는 점에서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인바운드관광객 3000만 목표 등 다 좋다. 하지만 이에 따른 수용태세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당장 숙박시설 부족,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현실로 대두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실제적인 질적 성장의 균형이 중요하다. 아직 우리 관광산업은 외형 대비 실속이 부족한 편이다. 정책이 거창한 것도 있지만 가려우면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해 온 부분을 바로 잡는 섬세함도 요구된다. 명품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다. 개별여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외국인 개별여행객, 그들이 여행하기에 편안한 나라(지역)일까?’ 라는 평범한 물음에 많은 답이 담겨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은 관광활성화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정책에 반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성과에 매달린다면 정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가 있다. 정책에 대한 평가는 시장(市場)에 맡겨두면 된다. 긴안목으로 꾸준히,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관광분야 핫 이슈와 핫 트렌드를 꼽는다면.김대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은 국제적 위상 제고를 계기로 한 고부가가치 관광 확대, K-컬처를 중심으로 한 관광 수요 구조의 진화라는 두 가지 흐름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026년 관광 분야의 핫 이슈는 첫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다. 우리는 개최국이자 의장국을 맡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관광 목적지를 넘어 문화유산과 국제 문화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계기에 다름 없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MICE, 문화유산 관광,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가 결합되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K-컬처의 지속적 부상 역시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을 견인하는 핵심 트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된 K-컬처는 음식, 패션, 라이프스타일, 팬덤 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관광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2026년에는 K-컬처가 수도권 중심의 방문 수요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현환 : 핫 이슈는‘다시 돌아온 요우커’가 될 듯하다. 10년 전 그들이 몰려왔을 때, 발생했던 문제들(숙소부족, 과잉관광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할 것이다. 핫 트렌드는 ‘재미와 체험 추구, 인스타그래머블, K-뷰티, K-푸드’ 등 작년도 관광트렌드가 당분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철: 관광지 중심에서 생활형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를 체험하고 싶어 한다. 서울 편중이 여전하긴 하지만, 지역 소도시에 외국인 방문이 소폭 늘어나고 있다. 지방 소도시 체험형 관광은 방한 관광객의 다소 낮은 재방문 비율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 비해 지역 소도시에서의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가 많다. AI 기술의 발달은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관광 공급자의 의사소통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자 AI 활용 교육을 좀 더 확장할 필요도 있겠다. 박정록: K-컬처의 저변확대가 단연 핫이슈가 될 것이다. 더불어 K-컬처 중심의 고품격 관광상품화 콘텐츠 개발, MZ세대의 매혹적 소재 발굴, 여성 외국인 관광객 취향 맞춤형 상품 개발, 개별관광객 90% 육박에 따른 체류기간 동안의 매력상품 다품종 소량생산 등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세계인이 인정해주고 우리 정부가 적극 활성화에 나선 범 K-컬처 분야가 핫 할 것이다. 그 중 K뷰티, K푸드의 탄탄대로가 예견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핫이슈다. 하지만 유치 이상으로 수용태세 등 대응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장 불법 숙박업소 문제, 오버투어리즘 대응 등 쾌적한 관광환경 유지도 중요하다. 더불어 기후 관련 자연재해 수준이 ‘사상 초유’라는 이름을 달고 날로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분야의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요구도 거세질 것이다. 출국세 환원, 입국세 신설 등의 적극 대응을 통해 관광분야 현안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관광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김대관: 향후 우리 관광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 ‘고부가가치·경험 중심 관광’으로, 특히 웰니스 관광과 글로벌 축제산업, 그리고 이를 고도화하는 AI 기반 관광 서비스가 핵심 축이 될 것이다.우선, 관광숙박 중심의 양적 성장 모델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주목되는 분야는 웰니스 관광이다. 최근 웰니스 관광 관련 법이 통과되면서, 힐링·치유·건강·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고부가 관광상품에 대해 정책적 지원과 민간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료·한방·스파·명상·자연치유 자원 등은 단순 방문형 관광이 아닌 장기 체류형·고소비형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제정을 앞둔 축제법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는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육성에 글로벌 기업(애플, 코카콜라,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재원이 축제로 투자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K-콘텐츠, K-푸드, K-컬처와 결합한 대형 축제는 특정 시기에 관광 수요를 폭발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한 관광산업 혁신도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여행 추천, 실시간 다국어 안내, 수요 예측을 통한 축제·숙박 운영 최적화, 웰니스 프로그램 개인화 등은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김현환 : ‘K-뷰티’와 ‘K-푸드’를 들 수 있겠다. K-팝, K-드라마 등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지만, 한국의 음식과 뷰티 산업은 최근에서야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하였기에, 향후 확산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두 가지를 관광산업에 잘 연계시켜야 할 것이다. 국내관광객 대상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어서도 ‘미식’이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 문체부도 기존 ‘K-로컬 미식여행 33선’과 함께 ‘K-푸드로드(신규)’를 지역대표관광상품으로 홍보예정이다. . 정철: 관광대국 스위스는 우리나라 면적의 40%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위스 모빌리티라 일컫는 무동력 이동 수단(트레킹, 자전거, 스키, 카누 등)을 연계한 루트의 길이는 지구둘레의 절반(2만 km)에 이른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스위스 모빌리티 시스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우리나라의 걷기 여행길과 자전거 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의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도는 코리아둘레길(4개 코스, 완보 시 약 8개월 소요)의 전체 길이는 4,500km로, 지구 둘레 길이 10분의 1 수준에 이른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많은 걷기 여행길과 자전거 길을 찾게 된다면, 인구소멸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정록: 서울의 경우, 한강의 관광 자원화가 서울관광 대약진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이 지닌 역사, 문화, 전통 등의 보편적 자원과 콘텐츠는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하였다. 우리나라 관광자원의 국제경쟁력은 세계 50위권. 그나마 한류 등의 콘텐츠가 돋보여서 호감도를 높이고 있지만, 막상 서울을 찾았을 때, 시각적 압도감, 흥미 유발 자원은 품질-밀도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강을 통한 힐링, 체험, 레포츠, 수상관광 콘텐츠 등의 막대한 자원을 개발할 필요가 더욱 절실하다. 김형우: 관광은 행복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들의 가장 보편적 욕구를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웰니스’ 분야가 가장 유망할 것이다. 편안한 공간에서 좋은 음식과 함께 건강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더 예뻐지고, 안티에이징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다행히 이같은 웰니스 분야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푸드, 뷰티, 한방, 첨단의료, 불교-유교문화 등, 유니크 한 웰니스 체험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고령화시대 액티브시니어시장도 웰니스와 연동 되어 있는 만큼 향후 30년 정도는 시니어 관광이 우리에게는 안정적 시장이 될 수 있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북아 전역이 고령화사회를 맞고 있다. 우리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차피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할 기후위기 분야도 엄청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는 과정에서 해법을 찾고 산업의 미래 성장도 견인해 낸다면 이만한 블루오션이 또 있겠는가. 올해 국내 관광산업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큰 현안은.김대관: ‘대외 불확실성의 구조화로 인한 관광 수요의 위축과 변동성 확대’를 들 수 있겠다. 이는 단일 요인이 아닌, 경제·외교·환경 리스크가 중첩되며 상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성격의 도전이다. 우선 경기침체의 장기화는 관광 소비의 양과 질 모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해외관광 수요 회복 속도는 둔화되고, 국내 관광 역시 가성비/가심비 중심의 소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내외 정세 불안과 외교 환경의 복잡성이 더해지고 있다. 국제 정치·외교적 긴장은 항공 노선, 비자 정책, 교류 심리 등 관광 흐름 전반에 간접적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인바운드 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역소멸과 관광 기반의 약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심각한 내부 리스크다. 관광이 지역경제의 대안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와 인력 유출로 인해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는 지역 기반 콘텐츠의 성장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후위기와 환경 리스크의 가속화 역시 2026년 관광 성장을 제한할 핵심 변수라고 본다. 김현환 : 외래관광객이든 국내관광객이든 ‘관광객의 불쾌한 경험’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FIT 관광객은 더욱 직접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의 불편은 ‘재방문’에 크게 장애 요인이 된다. 단순한 경험 몇 가지만으로도 금방 불쾌해질 수 있다. 관광수요자의 입장에서 매우 세밀하게 살펴보고 개선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은 좋은 사례다. 정철: 최근의 국내 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관광에 소비할 여력이 다소 줄어들 것 같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GDP 성장률 둔화, 자영업 감소 등은 관광을 일으키는 근본인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킨다. 이렇게 된다면, 대중 관광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근거리, 단시간 가성비 관광과 소비 여력이 충분한 사람들의 소규모 럭셔리 관광으로 양극화될 가능성도 있다. 박정록: 지금의 관광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회복 3년을 보내면서 극단적 양극화, 플랫폼산업의 약탈적 시장 장악, 디지털 문맹, 인력난 심화 등의 대표적인 4가지 난제를 안고 있다. 산업계 입장에서는 회복과정에서 가장 시급했던 황폐화된 생태계 복원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정책적으로도 뒷전이었던 것 또한 요인으로 꼽는다.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 시급한 4가지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가동되길 바란다. 김형우: 코스피가 5000고지 달성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다. 고환율-고물가시대 우리의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 관광에 소비할 여력이 그만큼 줄어드는 터러 근거리 수도권 중심여행이 느는 추세에, 지역관광 활성화가 말처럼 쉽지 않을 수 있어서 걱정이다. 아울러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변동, 경기침체도 다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장 트럼프의 폭주가 국제정세를 대단히 어지럽히고 있다. 평화는 경제며, 곧 관광이다. 트럼프 리스크가 확대되고, 이어진다면 세계경제, 국제관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후위기상황의 악화도 관광의 변수다. 날씨에 사상초유라는 꼬리표가 일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이에 따른 관광 인프라-환경 악화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기상악화는 일단 관광소비자의 일상을 제약하는 한편, 시설물 파괴 등 폐해가 크다. 이에따라 탄소배출의 유발자인 관광에 대한 규제와 비용 증가가 필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팬데믹도 늘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 5년 주기설 얘기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딱 올해다. 늘 리스크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끝으로 균형잡힌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 관광에는 K컬처만 있는 게 아니다. 제 아무리 좋은 것도 치우쳐서는 안된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는.김대관: 지금은 대한민국 관광이 ‘얼마나 많이 오는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얼마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가’로 전환해야 할 결정적 시기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인바운드 관광권’ 중심의 범부처 협업과 규제 완화 정책은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는 각 권역이 보유한 고유 자원과 강점을 기반으로 웰니스·MICE·축제·K-컬처·자연·도시관광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부가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투자와 혁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지역소멸 대응과 관광수지 개선, 체류형·고소비형 관광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관광정책의 중심 가치로 내재화해야 한다. 친환경·저탄소 관광 전환, 가격과 서비스의 투명성 확보, 안전과 품질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될 것이다. 김현환 : 결국 ‘재방문’을 창출, 제고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일본 재방문 증가가 일본 관광산업을 키워 온 셈이다. 우리가 왜 일본을 재방문하는지 그 원인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관광은 절대적으로 여러 관계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분야다. 관광산업계, 중앙정부, 지방정부, 관광학계, 지역주민, 관광객까지 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만들고 그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을 만들어야 하겠다. 정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그 산업을 받쳐줄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지역의 많은 대학에서 관광학 관련 지원자는 줄어들고 있고 학과 자체를 폐지한 사례도 많다. 2019년에는 약 4만 5000여 명 수준의 관광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나, 최근에는 23,000여 명으로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 했다. 작년부터 관광산업의 수준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나, 그 산업에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 기관 지원자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입 증가와 더불어 그러한 관광객에게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의 배출은 매우 중요하다. 당분간 인바운드 관광의 성장이 기대되므로 그에 대비한 인력 수급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박정록: ‘거버넌스가 답이다’ 앞서 언급한 4가지 문제 즉, 극단적 양극화, 플랫폼 산업의 시장 장악, 인력난, 디지털 문맹 등의 심각한 지속 가능성 저해요인을 정책적으로 완화, 해소하지 않으면 매우 더딘 속도의 발전이나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책의 생산, 유통, 소비 관점에서 민-관의 유기적 거버넌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정부, 서울시 등 광역 지자체), 공기관(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산업계(관광협회중앙회, 서울시관광협회 등 단체 및 기업) 간의 협력 구조가 명확하고 일관되게 작동해야 한다. 김형우: 대략 4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첫째, 대한민국이 기후위기대응 관광국가의 세계적 모범을 추구했으면 한다. 2026년을 ‘관광분야 기후위기대응 원년’으로 선포하고 더욱 적극적 대응과 적응의 묘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둘째, 명품 액티브시니어 관광의 메카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동북아에는 수억 명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가깝고 편안하며 안전한 명품 여행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코비드가 준 교훈은 ‘신뢰’, 바로 안심여행지다. 우리가 그런 기반을 갖춘 나라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다. 셋째, 평화관광에 지속적인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불완전체이지만 한반도평화는 지난 80년 동안 우리의 갖은 희생과 노력, 모든 역량을 바쳐 지켜온 값진 산물이다. 우리야말로 명실공히 세계 평화종주국인 셈이다. 이제는 그 과실을 미래세대가 잘 꽃피우고 향유할 수 있도록 그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남북교류 활성화, 그중 관광분야는 마중물이자, 대륙관광까지 상정하자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것이다. 당장 북한과의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평화관광분야 콘텐츠 고도화 등 할 일이 많다. 항상성 제고를 위해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부터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넷째, 명품화 추구다. 결국 관광지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높아져만 가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흡족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한 수용태세와 더불어 내방객들에게 창의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된 여행지를 일궈야 한다.
  • 서대문구, 연희IC 고가 하부 사계절 정원 탈바꿈

    서대문구, 연희IC 고가 하부 사계절 정원 탈바꿈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내부순환로 연희나들목(IC) 고가 하부 약 70m 구간의 삭막했던 콘크리트 유휴 공간을 아름다운 가로경관이 있는 ‘그린아트길’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상부 구조물로 인해 채광이 부족하고 빗물 유입이 차단되는 등 식물 생육에 제약이 큰 공간이지만, 이를 고려한 설계와 식재를 통해 정원형 경관 포인트로 탈바꿈했다. 구는 도로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가 차량 유턴 구간으로 시민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멀리서도 전체 윤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원을 설계하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게 낮은 수종 위주로 식재했다. 특히 일조량이 부족한 환경에 적합한 맥문동, 수국, 실유카, 억새, 백합 등 반음지 수종을 중점 배치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빗물이 닿지 않는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고가 하부와 소규모 공간이라는 물리적 제약 속에서도 도시 경관의 가치를 높여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방치된 틈새 공간을 매력적인 녹색 정원으로 꾸준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3년 차 본격 가동

    노원구,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3년 차 본격 가동

    서울 노원구가 올해 3년 차를 맞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을 더욱 고도화된 지원 체계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은 권역별로 선발된 매니저들이 직접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보 부족과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소상공인 매니저는 2월 2일부터 3개 권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기간은 2월부터 9월까지 약 8개월간 현장이다. 방문을 통해 맞춤형 상담과 정책 연계를 지원한다. 올해는 사업주 부재나 영업 중으로 충분한 상담이 어려웠던 사례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을 재방문하는 등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한눈에 보는 소상공인 정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노원구 소상공인 정보’를 리뉴얼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 하나인 ‘노무분야’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편, 지난 2년간 5명의 소상공인 매니저가 지역 내 2만여개 점포 중 83%인 1만 7158개소를 방문해 소상공인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 정보 제공과 사업 연계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왔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 2년간 무더위와 추위 속에서 수천 건의 현장 상담을 이끌어 낸 소상공인 매니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들이 지원 혜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원구가 든든한 해결사가 되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 “고장 난 걸 30만원에?” 전현무, 바자회 판매 물품 논란

    “고장 난 걸 30만원에?” 전현무, 바자회 판매 물품 논란

    방송인 전현무가 좋은 취지로 시작한 ‘기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기안84, 코드 쿤스트가 의기투합한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가 열렸다.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훈훈한 목표 아래 세 사람은 각자의 애장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작 판매 과정에서 전현무가 보여준 가격 책정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개그맨 임우일에게 판매한 승마기구였다. 전현무는 약 10년 전 홈쇼핑에서 70만원에 구매했다는 이 기구를 30만 원에 팔았다. 10년이라는 세월은 둘째치고, 한쪽 발받침이 이미 파손된 ‘고장 난’ 상태인 제품을 30만원에 판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기부 바자회라는 명분이 노후화되고 망가진 물건을 고가에 떠넘기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배우 봉태규의 11살 아들에게 판매한 ‘맹구 콧물 휴지케이스’ 역시 중고 제품을 2만 원에 판매했다. 이는 온라인 신제품 최저가인 1만 원대보다도 비싼 가격이었다. 타깃이 어린아이라는 점과 중고 제품임에도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했다는 점이 공분을 샀다. 미리 합리적인 가격 책정 없이 현장에서 서둘러 가격을 책정하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기부 바자회라도 이건 아니지”, “저 양심 없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 “이 정도면 OK?”…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가’ 추산액 공개됐다 [핫이슈]

    “이 정도면 OK?”…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가’ 추산액 공개됐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확보 의지를 꺾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구상과 관련한 잠정 매입가가 공개됐다.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학자와 전직 관리 3명이 잠정적인 매입가를 추산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사들이기 위해서는 최대 7000억 달러(약 1030조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저치인 5000억 달러 기준으로 봤을 때, 이는 미국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 약 9000억 달러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NBC 뉴스는 추정 매입가를 최대 7000억 달러로 추산한 정확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추산은 단순히 인구수나 GDP에 기반한 것은 아니고, 역사적·전략적 가치와 자원·미래 경제적 잠재력, 기존 추정 사례와 비교한 수치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북극 전략, 군사 방어 및 미국-러시아·중국 경쟁의 핵심 위치라는 점에서 미국 안보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더불어 그린란드의 현재 GDP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석유나 가스, 희토류 등 천연자원과 기후 변화로 인한 북극해 접근성 향상 등 경제적 잠재력도 상당히 높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과거 미국의 영토 구매액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거나 그린란드의 지하자원 등을 시장 가치로 환산해봤을 때 7000억 달러라는 비용이 추산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향후 몇 주 안에 그린란드 매입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우선순위’로 분류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강한 반발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나토의 종말”트럼프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그린란드 병합에 나선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각에서는 나토 회원국이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갖기 위해 침공하는 일이 나토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극권의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를 미국이 소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그들(덴마크·그린란드)과 거래하고 싶다”며 “그게 더 쉽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전날 메테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일부가 되느니 덴마크에 남겠다”고 밝혔다.
  • “전 세계 22조 긁어모았다”…스칼렛 요한슨 누른 ‘최고 흥행’ 의외의 여배우

    “전 세계 22조 긁어모았다”…스칼렛 요한슨 누른 ‘최고 흥행’ 의외의 여배우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흥행 덕분에 조 샐다나(47)가 스칼렛 요한슨을 제치고 역대 최고 흥행 배우에 올랐다. 조 샐다나는 역대 흥행 1~3위 영화에 모두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22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가 지난 주말 북미에서 2130만 달러(약 310억원)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8090억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주연 배우인 조 샐다나는 스칼렛 요한슨을 제치고 역대 최고 흥행 배우로 공식 등극했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더 넘버스’에 따르면 샐다나는 국제 박스오피스에서 154억 7000만 달러(22조 759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샐다나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역대 흥행 수익 상위 3개 영화에 모두 출연했기 때문이다. 2009년 ‘아바타’(29억 달러·약 4조 2670억원),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28억 달러·약 4조 1200억원), 2022년 ‘아바타: 물의 길’(23억 달러·약 3조 384억원)이다. 요한슨은 최근 지난여름 개봉한 ‘쥬라기 월드 리버스’로 ‘어벤져스’ 공동 출연자 새뮤얼 L. 잭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곧바로 조 샐다나에게 자리를 내줬다. 또한 샐다나는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약 2조 94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에 4편이나 출연한 유일한 배우가 됐다.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20억 5000만 달러(약 3조 16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샐다나는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에서 조연으로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블록버스터를 넘어선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배우로서 아카데미상을 받은 첫 사례다. 이 영화는 멕시코인과 트랜스젠더 묘사 문제로 비판받았고, 공동 출연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과거 반무슬림·반다양성·인종차별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샐다나는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아카데미상을 거머쥐며 입지를 굳혔다.
  • 호텔방서 커튼·전화·시계 없어지더니…미인대회 우승자가 범인이었다

    호텔방서 커튼·전화·시계 없어지더니…미인대회 우승자가 범인이었다

    여러 호텔을 전전하며 객실에서 각종 물품을 훔친 싱가포르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신민일보에 따르면 미스 머메이드 싱가포르 등 여러 미인대회 우승 및 출전 경력이 있는 ‘타니아’ 탄 이롱(34)이 지난 13일 현지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타니아에 적용된 절도 4건과 기물파손 1건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그는 총 10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중 5건의 혐의가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 보도에 따르면 타니아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여러 호텔에 투숙하며 커튼, 탁상 조명, 전화기, 그림, 침구류 등 약 4000싱가포르달러(약 45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2024년 11월 22일 타니아는 싱가포르의 A 호텔에서 커튼, 시계, 전화기 등 1281싱가포르달러(약 1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다. 불과 사흘 뒤인 11월 25일에는 B 호텔에 체크인했다가 당일 체크아웃하면서 전기 주전자, 우산, 그림 등 1395싱가포르달러(약 159만원) 상당의 물품을 갖고 달아났다. 또 2024년 12월 C 호텔에서 280싱가포르달러(약 32만원) 상당의 물품(소파 쿠션, 침대 시트, 시계, 전화기, 칫솔꽂이)을 훔쳤으며, 2025년 2월에는 다른 숙박업소에서 951싱가포르달러(약 108만원) 상당의 물품(탁상 조명, 매트리스, 전화기, 옷걸이 등)을 절도했다. 도난당한 물품 중 반환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배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타니아는 2024년 11월 24일 호텔에서 물건을 훔쳐 징역형 대신 12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치료명령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당시 석방 조건 중 하나가 ‘호텔 투숙 금지’였는데, 타니아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위반해 또 범행을 저질렀다. 타니아의 이러한 행각은 2020년에도 있었다. 그는 당시 식당 식기, 병원 서류를 훔치거나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헬멧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타니아는 이번 사건 재판에서 자신이 집행유예 조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강박장애 때문에 자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의료기관에 따르면 그는 강박장애와 저장강박장애를 앓고 있으며 두 질환 모두 범행 당시 재발한 상태였다. 타니아는 의료진에게 괴로운 생각과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났고, 방에서 특정 물건을 치워야만 괴로움이 완화됐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타니아가 2024년 11월 24일 치료명령을 받은 지 한달 안에 동종범죄를 다시 저질렀기에 더 이상 치료명령의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타니아 측 변호인은 타니아가 강박장애 등으로 자제력을 잃어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것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또 훔친 물품들이 고가의 물건이 아니며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타니아의 정신건강을 진단한 의료기관은 그가 범행 당시 판단력이 크게 저하되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의 정신 상태가 범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현재 그의 불안정한 고용 상태 등을 근거로 재범 위험성을 중간에서 높음 수준으로 평가했다. 타니아는 2017년 미스 머메이드 싱가포르, 2018년 미스 그랜드 타이완에 선정됐으며, 그밖에 여러 국제 미인대회에서 싱가포르 대표로 출전했다.
  • 서영교, 서울시장 출마 선언…“서울의 심장 다시 뛰게 할 것”

    서영교, 서울시장 출마 선언…“서울의 심장 다시 뛰게 할 것”

    4선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약 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철을 증차해 부동산과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을 멈춰 세운 기개로 오세훈의 서울을 바꾸겠다”며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계 1등 도시 서울, 세계 1등 경제·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삶으로 직행하는 ‘서영교 서울 업(up), 패스트트랙’에 함께 탑승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을 총동원해 약 30만호의 주택 공급을 이뤄내고 주거 공급 패스트트랙으로 12개월 인허가 체계를 구축해 서울형 주거 안정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특히 청년에겐 직주근접 역세권 중심 기회 주택을, 중장년·무주택가구엔 지분적립형 주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서울을 뉴욕, 런던과 경쟁하는 세계 경제 수도로 키우겠다”며 “소상공인과 어려운 서민을 위한 ‘서울형 금융주치의’ 체계를 도입해 시민의 생활 금융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도시 구조를 혁신해 ‘내 집 앞 10분 역세권’을 실현하겠단 뜻을 밝혔다. 그는 “단계적으로 지하철 1∼4호선은 10량에서 12량, 5∼8호선은 8량에서 10량, 9호선은 6량에서 8량으로 늘리겠다”며 “버스 총량제도 과감히 개편해 ‘내 집 앞 10분 역세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코스피 5000’을 넘어 ‘7000시대’를 향한 글로벌 경제수도 도약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현재 10여개인 K-유니콘 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더 많이 성장하도록 투자·공간·인재가 연결되는 창업·스케일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서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장애인의 이동권·교육권·노동권 보장, 복합돌봄 공간 확충, 멘토·돌봄·지역공헌 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박홍근·박주민·김영배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만간 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조종사는 어디에?…훈련 중 실종된 대만 F-16 전투기 블랙박스 찾았다 [핫이슈]

    조종사는 어디에?…훈련 중 실종된 대만 F-16 전투기 블랙박스 찾았다 [핫이슈]

    최근 야간 훈련 중 추락한 대만의 F-16 전투기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 영문판 포커스타이완은 사고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FDR)가 발견돼 곧 인양팀이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CNA에 “FDR의 위치는 파악했지만 실종된 조종사는 계속 수색하고 있다”면서 “대만 업체들의 심해 인양 능력이 제한적이라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 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7시 29분께로 F-16V 1대가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이 전투기는 전날 오전 동부 화롄 자산 공군기지를 이륙,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조종사는 화롄현 동쪽 약 18.5㎞ 해상에서 비상 탈출 의사를 무선으로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군 당국은 최근까지 수색 및 구조 작전에 해군 함정 62회, 해안 경비정 62회, 드론 16회가 투입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사고기와 조종사를 찾지 못했다. 현재까지 전투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1990년대 초 도입한 구형 F-16 A/B형 전투기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펑잔(鳳展) 프로젝트’가 실시된 이후 이 전투기의 모듈러 미션 컴퓨터(MMC)의 고장 빈도가 잦았다고 지적했다. 대만 공군이 F-16V 전력화를 선언하고 나서 해당 기종 관련 사고가 난 것은 2022년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편 F-16V는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2021년 말 실전 배치된 대만의 최신형 전투기다. F-16V는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다양한 첨단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 금천구청에서 듣는 ‘호암산성 발굴 이야기’

    금천구청에서 듣는 ‘호암산성 발굴 이야기’

    서울 금천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서울 호암산성 발굴이야기’를 주제로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호암산성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호암산성은 금천구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서울 서남부권 일대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둘레 1547m, 면적 약 13만 3924㎡ 규모의 석축산성으로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 과거 군사적 전략 거점 역할 외에 행정기관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구는 1980년대부터 호암산성 발굴을 시작해 제1우물지 ‘한우물’을 복원했다. 호암산성은 1991년 국가지정문화유산(대한민국 사적 제343호)으로 승격됐다. 당시 제2우물지 등의 존재도 확인했으나, 사유지 등의 이유로 중단했다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1월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발굴된 제2우물지는 8세기에 축조돼 12세기 중반까지 주변 건물의 전원용 원지나 성내 유수 조절 등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를 수행한 한강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을 포함한 기록 등을 전시하고 미디어월을 통해 관련 영상을 송출한다. 고배, 벼루 등 출토된 유물은 매장문화유산 등록 추진 단계에 있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물을 공개하지 않는다. 발굴한 성과 전시물은 호암늘솔길 일대에도 상시 게시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호암산성을 중심으로 하는 호암산 역사문화길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서울 호암산성을 알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천의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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