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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희 경기도의원, 교사 교육활동 보호, 예산·조직이 뒤따르지 않으면 공허한 약속

    장승희 경기도의원, 교사 교육활동 보호, 예산·조직이 뒤따르지 않으면 공허한 약속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교사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예산 증액과 조직 신설 계획 없는 정책 발표는 실효성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도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8대책이 지난 2년간 침해 건수 감소 및 지원 실적 확대 등 양적 성과를 거둔 점은 긍정 평가했다. 그러나 ▲예산 편중과 집행률의 괴리 ▲체감 만족도 조사 부재 ▲면책 조항의 실효성 한계 ▲법률 지원 접근성 제한 등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관내에는 전국 교원의 약 3분의 1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교육청의 교사 교육활동 보호 대책은 곧 타 시·도 교육청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이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기획조정실 업무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의 예산 동결 문제를 짚었다. 해당 예산이 2025년과 2026년 모두 5천 8백만 원으로 동결된 반면, 올해 상반기 법률 상담·조력은 113건에 달했으나 실제 소송 비용 지원은 5건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예산이 한 푼도 늘지 않은 기존 사업 하나로 ‘교권119센터’와 ‘교원 종합 안심 보험’ 같은 새로운 보호 체계까지 감당하겠다는 것이냐”며 “교권 보호가 교육 현안 최대 이슈로 부상한 지금, 실효성 있는 법률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확실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감 직속으로 추진되는 ‘교권119센터’의 허울뿐인 추진 일정도 꼬집었다. 해당 센터는 국(局) 단위 신설을 전제로 하는 조직임에도 본청 조직 재편 계획(2-4-6)에 신설 조직의 정원, 예산, 시행 시기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조직 신설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상시 운영’을 약속할 수 있느냐”며 구체적인 신설 스케줄 제시를 요구했다. 끝으로 교원 종합 안심 보험 도입, 교권119센터 상시 운영, 통합 민원 체계 구축, 교육활동 보호 및 교사 면책 기준 제도화 등 핵심 과제가 기획조정실의 예산·조직 관리 기능과 직결되어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정책 비전을 아무리 화려하게 제시해도 예산과 조직이 뒤따르지 않으면 선생님들께는 공허한 약속일 뿐”이라며, “기획조정실이 경기교육 전체를 총괄·조정하는 부서로서, 오늘 지적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과 시행 일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질의를 마쳤다.
  • 벤츠 마이바흐 한번 붙어보자…‘BMW 알피나’ 2028년 국내 출시

    벤츠 마이바흐 한번 붙어보자…‘BMW 알피나’ 2028년 국내 출시

    독일 BMW그룹이 독자적인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 ‘BMW 알피나’를 선보이며 2028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의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가 3분기 중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3억원대 초고가 럭셔리카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전국에 7개 알피나 전시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알피나 신모델은 아직 양산되지 않았지만 BMW는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비전 BMW 알피나’ 이미지를 공개했다. 출시는 2028년 예정이다. BMW그룹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롤스로이스를 그룹에 편입한 이후 25년 만이다. 1965년 독일에서 출범한 알피나는 그동안 독립 자동차 회사로 성장해 왔다. BMW그룹은 5억원 이상 가격의 최상위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1억 4000만원 이상의 대형 플래그십 모델 BMW 7시리즈 간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알피나 상표권을 인수했고 그 권리를 올해 이전받으면서 브랜드 출범을 결정했다. 올리버 필레히너 BMW 알피나 총괄 부사장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알피나는 한 대당 20만 유로(약 3억 3700만원)가 넘는 가격에도 지난해 약 26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의 왕좌를 지켜온 마이바흐 브랜드와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마이바흐 브랜드의 판매량은 1138대로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시장이다. BMW 알피나는 자체 철학인 ‘스포츠가 아닌 속도’를 내세우며 시속 300㎞를 넘나드는 초고속 주행에서도 최고 수준의 안락함과 정숙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초고가 자동차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 1~2억원대 국내 프리미엄 대형 모델 판매량은 2014년 약 1만 2000대에서 지난해 약 3만 4000대로 2.8배 성장했다. 반면 마이바흐, 벤틀리, 페라리 등이 포진한 3억원 이상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2대에서 2605대로 약 5.8배 성장했다.
  • 대한체육회,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직무대행 승인…회장 선거 속도 낼 듯

    대한체육회,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직무대행 승인…회장 선거 속도 낼 듯

    대한축구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이용수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정몽규 전 회장 사임 이후 지연됐던 차기 회장 선거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 20일 이용수 부회장의 직무대행 인준을 승인했다. 지난 6일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이 사임한 뒤 약 2주 만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체육계 현안이 많았고, 지난 16일 체육회 선거제도 규정 개정안과 관련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직무대행 인준이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의 빈자리를 이용수 직무대행이 채우면서 축구협회도 공전 상태에 빠진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준비도 재개될 전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에 탈락하면서 정부는 K-축구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축구협회 개혁에 나섰다. 체육회는 지난 16일 선거 관련 정관을 개정해 종목 단체별 회장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했다. 축구협회는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맞춰 정관과 회장 선거관리 규정을 개편해야 한다. 다만 이용수 부회장이 직무대행 인준을 승인받았어도,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직무대행 권한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축구협회는 개편 범위와 절차를 놓고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예슬 경기도의원, ‘2027 오산 경기도체육대회’ 성공 개최… “경기도가 함께 준비해야”

    전예슬 경기도의원, ‘2027 오산 경기도체육대회’ 성공 개최… “경기도가 함께 준비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예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및 소관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2027 오산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최 여건을 점검하고, 개최도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전예슬 의원은 “경기도체육대회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종합체육행사인 만큼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교통·숙박·안전 등 대회 전반을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개최도시의 재정과 행정 역량에 의존하지 말고 경기도가 오산시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의원은 대회 개최에 따른 재정 부담과 지역 내 우려 목소리를 전하며, 사업 포기 시 적용되는 관련 규정 및 제재 사항을 집중 질의했다. 이에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를 포기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기존 지원된 도비 반납은 물론, 향후 대회 개최 제한 등 행·재정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회 추진에 따른 책임과 재정적 영향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투입된 예산과 향후 소요 재원을 면밀히 살피고, 개최도시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구체적인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대회가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오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아울러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대한 경기도의 준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대회 기간 서울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교구대회 등을 통해 약 4만 명의 방문객이 경기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숙박·안전대책과 관광 연계 방안 및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전예슬 의원이 제12대 경기도의회 등원 후 임하는 첫 공식 의정 활동이다. 전 의원은 오산시의회에서 쌓은 현장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세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 나흘만에 또… 바다거북 ‘죽음의 덫’ 폐그물에 갇힌 채 발견

    나흘만에 또… 바다거북 ‘죽음의 덫’ 폐그물에 갇힌 채 발견

    제주 앞바다에서 또다시 폐그물에 몸이 감긴 바다거북이 구조됐다. 불과 나흘 전 서귀포 새연교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구조된 데 이어 같은 피해가 반복되면서 바다를 뒤덮은 폐어구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덫’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11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에서 “살아 있는 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신고 접수 17분 만인 오후 2시 28분쯤 거북을 발견했다. 당시 바다거북은 무게 약 70㎏에 달하는 폐그물에 온몸이 감겨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즉시 그물을 절단했고, 오후 2시 39분쯤 거북은 이상 없이 헤엄쳐 바다의 품으로 돌아갔다. 현장에서 수거한 폐그물은 육상으로 인양돼 지자체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더 이상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주해경 통계에 따르면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구조는 2023년 2건, 2024년 1건, 2025년 2건, 올해도 이번을 포함해 벌써 2건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도 서귀포 새연교 인근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이 촘촘한 폐그물에 몸이 묶인 채 발견돼 해경이 구조한 바 있다. 폐그물과 폐어구는 바다거북은 물론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의 이동을 막고 먹이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해양쓰레기다. 몸에 감기면 장시간 탈출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폐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 17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1마리를 확인했다. 이미 낚싯줄에 걸린 ‘행운이’와 몸집이 비슷한데다 단둘이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자 정부와 해경도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해경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어구관리기록제와 유실어구 신고제 정착을 위해 어선과 어구 생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어구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폐어구의 불법 해양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폐그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단속과 관리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폐어구가 바다 속에서 해양생물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습 제주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폐그물과 폐어구는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해양폐기물”이라며 “폐어구를 바다에 무단으로 버리지 말고, 위험에 처한 해양생물을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규찬 경기도의원 “장애인체육, 생활권에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 마련해야”

    한규찬 경기도의원 “장애인체육, 생활권에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규찬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이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 감액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인력 공백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규찬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및 소관 기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체육 정책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한 의원은 장애인체육 정책의 평가 기준이 단순히 대회 입상 실적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장애인이 거주지와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일상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중단 없이 체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축소에 따른 체육 활동 접근성 약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2026년 장애인 생활체육 육성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약 6억 원 감액되고, 발달장애인 체육 활동 지원 예산 역시 1억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대폭 줄어든 점을 짚었다. 예산 조정 과정에서 장애 유형별·지역별 특성이 간과되어 실질적인 참여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인력 운용 실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체육회 정원 45명 중 현원이 36명에 불과해 9명의 결원이 발생한 점을 꼬집으며, 결원이 집중된 부서와 이에 따른 업무 공백 여부, 구체적인 충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한규찬 의원이 도의원으로서 참여한 첫 공식 의정 활동 무대다. 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히 사업 계획과 예산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도민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문화와 체육, 관광의 힘으로 도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장애 여부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와 소관 기관이 장애인체육을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과 인력, 사업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경고등…“경남 대형 창고도 전면 점검해야”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경고등…“경남 대형 창고도 전면 점검해야”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로 물류 시설 안전 문제가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경남에서도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희성 경남도의원(국민의힘·창원12)은 제435회 임시회 제3차 건설소방위원회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경남 역시 물류창고 화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도내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위험도 기반 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번 문제 제기는 지난 18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나왔다. 해당 화재는 신고 접수 후 6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돼 소방 장비 230여대와 인력 800여명이 투입됐다. 건물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까지 내려지면서 대형 물류 시설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입점 대상 물류창고 261개소와 등록 창고 301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대형 물류창고는 20개소, 전체면적 10만㎡ 이상 초대형 물류 시설도 4개소에 이른다. 정 의원은 “대형 물류센터는 고밀도 적재 구조와 복잡한 내부 동선, 다량의 가연물 등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며 “경남에도 300개가 넘는 물류창고가 운영되는 만큼 대형 화재에 대비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남에서는 최근 7년간 창고시설 화재가 744건 발생해 33명이 다쳤고 약 2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기존 물류창고에 대해서도 화재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에는 인랙(In-Rack) 스프링클러와 방화구획, 제연·배연설비, 비상전원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내부 구조나 적재 방식이 변경될 경우 소방안전성을 다시 심사하는 변경관리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신규 시설에만 기준을 강화해서는 기존 물류창고에 남아 있는 위험을 해소할 수 없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현장점검과 구조별 위험도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산업의 속도와 효율은 노동자와 소방대원, 지역 주민의 안전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다”며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적·구조적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불법 노점·적치물 금지 강화한다…강동구, 표지판 신설·정비

    불법 노점·적치물 금지 강화한다…강동구, 표지판 신설·정비

    서울 강동구는 주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 노점·적치물 금지’ 표지판 36개를 새로 설치하고 36개를 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근린공원, 천호문구거리, 대형 교회와 학교 주변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권에 새 표지판을 설치했다. 불법 노점과 적치물은 보행 공간을 좁혀 통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인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지하철역 출구 인근이나 전통시장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불법 노점이나 적치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주민의 통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표지판 설치 현황과 민원 발생 지역을 점검했다. 이후 오래되거나 훼손된 기존 표지판 36개를 보수 또는 교체하고 불법 노점이나 적치물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36개를 추가 설치했다. 구는 2024년부터 불법 노점과 적치물로 인한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불법 노점·적치물 금지’ 표지판을 설치해 왔다. 올해 새로 설치한 36개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53개의 표지판을 설치했다. 새로운 표지판은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도 개선됐다. 크기를 기존보다 약 1.7배 키우고 테두리 색상을 흰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꿔 멀리서도 눈에 띄도록 했다. 구는 앞으로도 현장 여건과 주민의 불편 사항을 살펴 필요한 곳에 예방 시설을 확대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불법 노점과 적치물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행 공간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장경임 경기도의원, 돌봄 확대 정책 실효성 점검…예산도 함께 뒷받침돼야

    장경임 경기도의원, 돌봄 확대 정책 실효성 점검…예산도 함께 뒷받침돼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경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방학 없는 거점학교’ 및 ‘온동네돌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정책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수립과 인력·안전 관리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장경임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지역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도교육청의 돌봄 관련 예산 편성 방향을 세심히 짚었다. 장 의원은 “교육감은 ‘방학 없는 거점학교’와 ‘온동네돌봄’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지만, 2026년 방과후·돌봄 예산은 전년보다 약 95억 원 감소했다”며 “정책 확대와 예산 편성 간의 차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과 후 돌봄은 맞벌이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복지”라며 “예산 감소로 인해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교육의 질이 저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은 과도한 사업 확장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장 의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뿐 아니라 예산이 함께 따라가야 한다”며 “예산 없는 돌봄 확대는 결국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현장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저출생 시대일수록 돌봄은 더욱 촘촘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기존 학교 돌봄과 온동네 돌봄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방학 중 돌봄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산과 인력, 안전 관리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아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가 구축될 때, 비로소 돌봄 정책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주현 경기도의원 “학생 교육예산 줄고 시설개선 예산 늘어…예산 균형 필요”

    이주현 경기도의원 “학생 교육예산 줄고 시설개선 예산 늘어…예산 균형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주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1)이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예산 감축 문제를 지적하며, 시설 개선 위주의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교육 소프트웨어 투자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주현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학생교육원 업무보고에서 2026년도 사업 예산 집행 현황과 편성 균형성을 세심히 점검했다. 이주현 의원은 “학생 자치 리더십 교육과 미래 인성 캠프, 가족 연계 인성 교육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사업 효과도 높은 핵심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올해 예산이 2025년보다 전반적으로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교육 프로그램 예산은 줄어든 반면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는 지난해 사고 이월 예산을 포함해 약 16억 원이 편성됐다”며 “시설 개선도 필요하지만 학생의 인성과 리더십, 가족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주요 교육 프로그램 예산이 축소된 만큼, 사업 감액이 실제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사업별로 정밀하게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주현 의원은 “시설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투자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투자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트럼프 뒤통수 친 이란…미군 목숨 빼앗은 ‘비장의 무기’ 정체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뒤통수 친 이란…미군 목숨 빼앗은 ‘비장의 무기’ 정체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미군 최소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무기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지난 17일 미군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란의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케이바르 셰칸은 2022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는 약 1450㎞, 길이는 11.4m, 직경은 약 76㎝로 알려졌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액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전 연료 주입 과정이 필요해 준비 시간이 길고 위성이나 정찰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가 이미 충전돼 있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짧은 시간 안에 발사할 수 있다. 이란의 당시 공격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회피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에 기동성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채택해 요격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미사일의 사정권에는 이스라엘 전역과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등 걸프 지역 미군 기지 상당수와 중동 주요 전략시설이 모두 포함된다. ‘케이바르 셰칸’이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로 ‘카이바르(Khaybar)를 무너뜨리는 자’라는 의미다. 카이바르는 7세기 아라비아 북부의 유대인 요새 도시를 의미하며 이란은 상징성을 고려해 이 이름을 미사일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미사일 능력 무력화 됐다더니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의 당시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 국방부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고갈되고 파괴돼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포함한 이란 무기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3~4월 폭격한 거대한 지하 시설에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이란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지하 시설을 복원하고 전력 재건에 나섰다. 매몰된 지하 시설 출입구를 파내고 일부 기지에서 미사일과 발사대의 전력을 살려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문가 니콜 그래제우스키 교수는 “요르단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란 타브리즈 지역 근처 기지나 작전을 재개한 이란 서부의 다른 기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미사일을 보충했거나 기지에 파묻혔던 미사일 일부를 파낼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미국 방공망 뚫어버린 비결전문가들은 이란이 미사일 재고를 여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히려 방공망을 회피하는 데 더 능숙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 18일 “이번 공격으로 이란은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할 뿐 아니라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의 발사 시점, 비행 궤적, 그리고 운용 조합을 변경해 미국 측의 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발전된 미사일 기술은 미국의 방어망을 우회해 중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고, 미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은 고속·기동형 미사일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방어체계에 대응(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최근 유출된 미국 정보평가를 인용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5월 기준으로 전쟁 전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의 약 70%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 미사일 발사 장소 33곳 가운데 30곳을 복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38일간 폭격을 퍼부었으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 가디언은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입구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따른 잔해로 한때 막혔을 가능성은 있지만, 늦봄 휴전 기간에 이란이 잔해를 치울 시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미군 사망자 발생을 계기로 더욱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 이후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까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 국은주 경기도의원, 하반기 업무보고서 성과중심·현장중심 행정 주문

    국은주 경기도의원, 하반기 업무보고서 성과중심·현장중심 행정 주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1일 열린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보건건강국, 경기도의료원,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공의료 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 부위원장은 보건건강국 업무보고에서 도 전체 예산 대비 보건 분야 예산이 약 2% 수준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제정을 추진 중인 ‘지역완결적 지역 필수 공공의료체계 구축 조례’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국 부위원장은 “지역필수의료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31개 시·군 간 의료격차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응급의료·소아응급·고위험 분만 등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에 둔 실질적인 투자 계획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과 기존 의료원의 기능 재편은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고, 말라리아 대응체계 강화와 북부지역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확충도 함께 주문했다.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에서는 공공의료사업의 성과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국 부위원장은 공공의료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핵심 안전망인 만큼 사업 예산이 실제 얼마나 많은 도민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객관적인 데이터와 성과분석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희귀질환 지원사업은 행사 중심이 아닌 환자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확대하고, 재택 돌봄의료사업과 다학제 돌봄의료센터 역시 실적 위주의 운영이 아닌 서비스 내용과 지역별 수혜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 중심의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자료는 사업명과 실적만 나열돼 있어 정책 성과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사업별 예산, 추진 현황, 성과와 향후 계획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보고 자료를 마련해 의회의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국 부위원장은 “업무보고는 단순한 실적 보고가 아니라 정책의 방향과 성과를 점검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회원가입·앱 설치 없이 문자 링크로 접속... 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까지 화면 안에서사업장 100곳·20만 데이터, 전자 제출자 평균 52.1세... 50대 이상이 58%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의 엄격한 요건에도 “5분 이내 완료” 82% 정비사업 현장에서 전자 동의서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52.1세 수준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제출 비중도 27%에 달해, 고령 조합원의 참여 저조를 우려해 온 기존 정비사업 현장의 통념을 깨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는 최근 전자 동의를 진행한 전국 100개 사업장(125건의 동의 절차, 동의 대상 연인원 약 17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 동의 제출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31.6%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이 전체 제출자의 58.5%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 비중도 27.0%로 나타나 제출자 4명 중 1명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제출된 전체 동의서 중 전자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였으며, 총 125건의 동의 절차 중 30건은 서면 제출 없이 전자로만 진행됐다. 소유주의 연령대가 높은 대형 단지에서 고령층의 전자 방식 참여가 더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특정 동의서 기준 전자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60.6세, 60대 이상 비중이 55.3%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의 전자 제출자 평균 연령 역시 61.0세를 기록해 고령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 인증 절차 간소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자 동의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전자서명인증사업자를 통한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이 요구돼 본인 확인 요건이 엄격하며, ‘우리가’ 플랫폼 역시 해당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엄격한 법적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고령층의 제출 참여가 원활했던 배경으로 사용자 중심의 절차 설계를 꼽았다. ‘우리가’의 전자 동의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전용 앱 설치 없이 문자 메시지 내 링크나 QR코드로 직접 접속하도록 구성됐다. 본인 확인은 카카오·네이버·은행 인증서 등 기존 간편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동의서 작성 시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 시스템 내부에서 연동되며, 화면 내 글자 크기 조정 기능과 함께 전화 상담·1:1 문의 등 지원 창구를 별도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플랫폼의 편의성은 공공 검증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제이엠컴퍼니가 단독 수행한 서울시 전자서명동의서 시범사업의 소유자 설문 조사 결과, 전자 동의 완료자의 82.0%가 ‘5분 이내’에 절차를 마쳤다고 응답했다. 편의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90.6%, 서비스 재도입 의향을 밝힌 비율은 97.8%로 나타났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자 방식의 성패는 가장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끝까지 제출을 마칠 수 있느냐에서 갈린다”며 “엄격한 인증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60대 이상이 무리 없이 참여했다는 것은 전자 동의가 소유자 전체의 절차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여수석유화학 구조 개편 ‘여수 1호 프로젝트’ 승인

    여수석유화학 구조 개편 ‘여수 1호 프로젝트’ 승인

    대산산단에 이어 국내 석유화학업계 두 번째 구조 개편안인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정부 승인에 대해 지역사회가 환영과 함께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 4개 사가 제출한 여수산단 사업 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사업 재편 계획은 4개 사의 부분 통합과 여천NCC 여수 2·3공장 가동 중단으로 각각 연간 약 140만t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7천억 원 이상의 금융·세제 등 지원 패키지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 갑) 국회의원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현재의 지원과 함께 여수산단의 진정한 재도약을 위한 추가적인 결단이 절실하다”며 “여수산단의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산단을 반도체 중심의 석유화학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에서도 고온 가스로(HTGR) 실증지역으로 선정해 산단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수 산단의 위기 극복과 산업 전환을 위한 첫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지원 규모 등에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서 시장은 “대산 1호 프로젝트에 2조 1000억 원 이상 지원 패키지가 마련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원을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지원에 이어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보호, 지역경제 충격 완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후속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산단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경영 위기 극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고용 불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고용 승계 등 고용 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아세안센터,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 만든다… 전주시ㆍ전주문화재단과 MOU

    한-아세안센터,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 만든다… 전주시ㆍ전주문화재단과 MOU

    9월 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100평 규모 개관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지난 2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문화재단과 ‘전주 아세안홀’ 설치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가 서울과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전주 아세안홀’은 오는 9월 17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1층에 100평(약 330㎡)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서울과 제주에서 아세안 문화 상설 전시관인 아세안홀을 운영하며 한-아세안 문화 교류 거점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해 서울 프레스센터에 새로 개관한 ‘서울 아세안홀’은 개관 6개월 만에 약 6,000명이 방문했으며, 제주국제평화센터 내 ‘제주 아세안홀’은 연간 약 2만 명이 찾는 문화 전시 공간이자 지역 학생 대상 아세안 이해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전주 아세안홀’은 호남권에서는 처음 조성되는 아세안 문화 교류 거점으로, 아세안 문화 교류의 기회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 중심의 한-아세안 교류를 더욱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과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전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아세안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아세안홀’은 ‘아세안, 시간을 잇는 손’을 주제로 아세안 11개국의 문화와 역사, 생활양식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아세안 관련 자료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러리로 구성된다. ‘장인정신’과 ‘전통 수공예 기술’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면ㆍ직물ㆍ악기ㆍ그림자극 등 다양한 아세안의 문화유산을 통해 아세안 11개국의 공예ㆍ생활문화를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해당 전시는 주한아세안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아세안 11개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형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는 한지ㆍ한복ㆍ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 산업의 중심지이자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도시로, 2024년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거주 외국인 주민의 약 43%가 베트남ㆍ태국ㆍ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 출신이며,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아세안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ㆍ전주시와 체결한 3자 우호 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와 아세안 지역 간 교류 네트워크 구축, 주민 간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문화의 도시 전주에 세 번째 아세안홀을 개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주 아세안홀이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지역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 아세안홀이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가 만나는 국제 문화 교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홍해 이어 흑해까지 다 막히나…전 세계 ‘기름줄’ 전쟁에 직격탄 [이슈분석+]

    호르무즈·홍해 이어 흑해까지 다 막히나…전 세계 ‘기름줄’ 전쟁에 직격탄 [이슈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대체 수송로인 홍해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흑해에 오가는 러시아 선박까지 공격하면서 전 세계 ‘기름줄’이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쳤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전쟁이 홍해와 흑해까지 영향을 미쳐 글로벌 원유 공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사실상 봉쇄된 상황이다. 여기에 대체 수송로인 홍해까지 같은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 예멘의 무장세력 후티 반군은 “범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은 21일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홍해 남단 바브 알 만데브 해협으로 향하던 중 항로를 변경해 북쪽 수에즈 운하 방향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대체 송유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후 홍해의 주요 항로인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해 수출했는데, 이곳을 후티 반군이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바브 알 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심각한 감소를 상쇄할 몇 안되는 항로가 위협받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특히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본격화한다면 한국 등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4월 이후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원유 및 연료 수출 물동량은 하루 평균 400만 배럴로, 1년 전(97만 3000배럴)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물동량의 70%는 아시아로 향했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오가는 러시아의 원유 수송 선박과 본토 정유 시설까지 공격하면서 원유 공급은 더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에 대해 WSJ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원유를 흑해로 운송하는 송유관의 흐름이 차질을 빚고있다”면서 “이 송유관은 엑손과 셰브론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운영하며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를 차지한다”고 짚었다.
  • 태안군, ‘국비 확보·청렴 혁신’ 민선9기 실행력 높인다

    태안군, ‘국비 확보·청렴 혁신’ 민선9기 실행력 높인다

    충남 태안군은 민선 9기 핵심 현안의 실행력을 높이고 군민의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2800억 원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와 청렴도 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정자립도는 12.46%로 유사단체 평균 17.65%보다 5.19%p 낮다. 2047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10기가 폐지될 예정으로, 군 세입의 약 44%인 260억 원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군의 올해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은 총 115건에 2805억 원이다. 이 가운데 6월 기준 57건, 1805억 원이 중앙부처안에 반영됐다. 당초 목표액의 105% 수준이다. 윤희신 군수는 29일 기획예산처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9월 국회를 찾아 부처 반영 사업의 정부안 유지와 미반영 사업의 추가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올해 3등급 달성을 목표로 월 1회 자체 청렴 교육과 부서장 주도의 부패·취약 분야 개선, ‘청렴 라이브 특강’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하고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품 수출은 옛말…중국 AI 기업, 이젠 ‘토큰’ 수출한다 [여기는 중국]

    제품 수출은 옛말…중국 AI 기업, 이젠 ‘토큰’ 수출한다 [여기는 중국]

    세계 시장 54% 차지 AI 코딩·에이전트가 주요 고객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해외에 판매했다면, 이제는 AI가 답변하거나 코드를 짤 때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토큰’을 상품처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열린 상하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중국 제멘신문이 전했다. 토큰은 더 이상 AI 사용량을 계산하는 단위가 아닌 가격을 매겨 해외에 판매하는 디지털 상품이 됐고, 토큰을 생산해 가격을 정하고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했다. 대회 컴퓨팅 전시장에는 ‘토큰 수출’(Token Export)을 내건 영문 전용 구역까지 마련됐다. 컴퓨팅 자원을 표준화된 토큰 서비스로 만들어 해외에 공급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곳이다. 현장에는 중동을 비롯한 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규모 AI 모델 개발사와 인터넷 기업이 모인 H1 전시장에도 이른바 ‘토큰 공장’을 내세운 업체들이 대거 자리 잡았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중국의 하루 평균 AI 토큰 호출량은 2024년 초 약 1000억 개에서 2026년 3월 140조 개 이상으로 늘었다. 2년여 만에 140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 자료에서도 중국 AI 모델이 전 세계 토큰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1%로 미국 모델의 점유율 41.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코딩 분야에서는 중국 모델의 비중이 67.6%에 달했다. 토큰 공장의 주요 고객은 중국과 해외의 개인 개발자와 기업으로 가장 큰 시장은 AI 코딩 분야다. AI 코딩은 복잡하고 긴 문맥을 처리해야 해 추론 엔진의 성능이 중요하다. 일부 프로그래밍 작업에서는 이용자가 입력하는 원본 데이터만 100만 토큰을 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토큰 공급 업체들이 캐시와 추론 성능, 문맥 압축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WAIC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AI 에이전트도 토큰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여러 단계를 거쳐 하나의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에 대량의 토큰을 사용한다. 일부 기업은 보안을 위해 외부와 분리된 실행 환경도 요구한다. 중국 토큰 업체의 무기는 성능과 가격이다.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PPIO 관계자는 “중국산 모델과 해외 모델의 성능 차이는 줄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은 중국 모델이 앞선다”고 말했다. 개발 인력이 풍부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비용을 해외 기업보다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소스 전략도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Qwen), 키미(Kimi), 즈푸AI, 미니맥스(MiniMax) 등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은 자사 모델을 잇달아 개방하고 있다. 중국산 AI 반도체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WAIC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반도체가 모델 추론 서비스에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다. 고성능 모델을 훈련할 때는 여전히 첨단 반도체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학습을 마친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분야에서는 중국산 반도체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제품 수출’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 중국 AI 기업들은 완제품을 넘어 AI가 작동할 때마다 소비되는 토큰까지 해외에 판매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체육웅도 경기도,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최하위권 벗어나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체육웅도 경기도,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최하위권 벗어나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 9)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도민 생활체육 참여율 및 문화·관광 예산 현실을 지적하고, 경기도선수촌 건립 사업 추진에 따른 인근 주차·교통 문제의 선제적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2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후반기 업무보고에서 도민 체감형 생활체육 기반 확충 방안을 집중 다뤘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이자 ‘체육웅도’를 자부해 왔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체육과 여가 환경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문화·관광 분야 예산 비중은 일반회계의 1.8%에 불과해 전국 광역 시·도 평균인 3.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도민 1인당 문화관광 예산 역시 19만 3,486원으로 전국 평균(30만 8,385원)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경기도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2%로 전국 평균(60.7%) 대비 8.7%p 낮은 실정이다. 도민들은 여가 활동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비용 부담(17.4%)과 주변 이용 공간 부족(13.1%)을 꼽았다. 이 의원은 “문화·관광 분야 예산 지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상황에서 당장 예산을 대폭 늘리기 어렵더라도 도민의 실질적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간 여가 공간 불균형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와 유휴 공간 활용, 지역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충 등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총사업비 1,204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선수촌 건립 사업과 관련해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주차장 감소 대책도 짚었다. 선수촌이 제1인조구장과 P2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면 기존 도민 이용 주차 공간 약 1,200면이 축소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선수촌 건립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민 불편과 안전 문제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주말 대형 경기나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릴 때마다 교통 정체와 불법 주차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에서는 인근 주민과 경기장을 찾은 도민 모두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 주차장 1,200면의 구체적인 부지와 재원 조달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촌 건립 타당성 조사와 부지 확정을 먼저 추진한 것은 주차 대책보다 건립 계획을 우선했다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압박했다. 이 의원은 “선수촌 건립으로 줄어드는 주차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대체할 것인지 후보 부지와 조성 규모,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대형 경기와 문화행사에 대비한 교통 정체와 불법 주차 단기 대책도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오수 부위원장은 “체육웅도라는 이름은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활체육 기반을 촘촘하게 확충하고, 선수촌 착공 전에 대체 주차장과 교통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GH, 장마·폭염 등 재난 앞서 선제 구호…5000만 원 후원

    GH, 장마·폭염 등 재난 앞서 선제 구호…5000만 원 후원

    김용진 “나눔 문화 확산, 전사적 차원의 사회적 가치 높여 나가겠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장마와 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 30여 명이 구호물품 포장 봉사를 했다. GH는 지난해에도 적십자사에 구호물품 제작비 5000만 원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응급구호물품·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 맞춤형 구호물품 약 1600세트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 제작된 구호물품은 앞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이재민들에게 즉시 제공된다. 이번 구호물품 지원은 GH 사회공헌체계 핵심 영역 중 하나인 ‘긴급지원’의 하나로 진행됐다. GH는 사회공헌활동을 긴급지원·주거환경·사회복지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선제적인 긴급구호 활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전사적 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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