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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 한 개 몸값이 ‘95억원’…한 입에 먹히더니, 이번엔 도난 사태

    바나나 한 개 몸값이 ‘95억원’…한 입에 먹히더니, 이번엔 도난 사태

    이탈리아 출신 현대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유명 작품에 사용된 ‘바나나’가 또 자취를 감췄다. 박물관 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곧바로 새 바나나로 교체해 전시를 재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퐁피두-메스 센터에 전시된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에 사용된 바나나 한 개가 도난 당했다. 박물관 경비원은 벽에 붙어 있어야 할 바나나가 사라진 것을 지난달 30일에 발견했다. 박물관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이 작품은 회색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바나나 한 개가 전부다. 그러나 작품 가격은 620만 달러(약 95억원)에 달한다. 도난 피해 복구는 간단했다. 새 바나나로 갈아 붙이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작품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 처음 공개됐을 때 12만 달러(약 1억 83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카텔란이 뉴욕의 한 과일 노점상에게서 35센트(약 540원)에 사온 바나나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바나나 걸작’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24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중국계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이 620만 달러(약 95억원)에 이 작품을 낙찰받은 뒤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나나를 먹어 치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카텔란은 지난해 5월 퐁피두-메스 센터에 바나나를 새로 설치했으나, 불과 두 달 뒤인 7월 한 방문객이 통째로 먹어버리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 종합특검, 이상민·김용현 첫 조사…6일 尹 출석, 관저 이전·반란죄 수사 속도

    종합특검, 이상민·김용현 첫 조사…6일 尹 출석, 관저 이전·반란죄 수사 속도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사했다. 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예산 전용 의혹, 내란 가담자의 반란죄 적용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종합특검은 이날 김 전 장관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군 인력을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보내 폭동을 일으킨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과 13일엔 윤 전 대통령을 불러 구체적인 지시 정황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김 전 장관 측은 특검 수사가 현재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함돼 ‘이중 기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포장지만 바꾼다고 내용물이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국가 기관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반란죄는 군 지휘권에 대한 하극상이 전제 조건인 만큼 법조계에선 군을 지휘하는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약 28억원의 행안부 예산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과 더불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조사하면서 예산 전용에 반발한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가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의사결정권자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윗선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1일 두 번째 조사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국정원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계엄 선포 직후 홍 전 차장의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최대노조서 1만8천명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삼성전자 최대노조서 1만8천명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성과급 격차 불만에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반도체를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비메모리 사업부에서도 이탈자가 속출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 8270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12만 8881명으로,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그 절반인 6만 4440명을 6000명가량 밑돌며 과반노조 지위를 잃게 됐다. 임금교섭 과정에서 한때 7만 6000여명을 넘겼던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지난달 20일 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이탈이 빨라지며 같은 달 28일 7만명 선이 무너졌고, 약 일주일 만에 1만명 넘는 추가 탈퇴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마감된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초기업노조에서는 80.6%(4만 4606명)가 찬성했는데, 여기에 반대했던 19.4%(1만 727명)의 나머지 직원들이 탈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업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급격히 세를 불리며 지난 4월 중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노조 및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획득했지만, 약 한 달 반 만에 과반노조 지위를 내려놓으며 근로자 대표로서의 독점 지위를 잃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초기업노조는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에 앞서 2·3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등과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반 노조가 사라진 만큼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통해 대표 교섭권을 행사할 주체를 다시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업노조에서 빠져나온 조합원들은 2·3대 노조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0일 1만 6000명에서 이날 2만 968명으로 늘었다. 동행노조는 협상 타결 직후에는 2600명대에 그쳤으나 이날 2만 1015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초기업노조 세력 축소의 원인은 성과급 차등에 대한 DX 부문 직원과 DS 부문 내 비메모리 직원들의 반발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로 가정할 경우 DS 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5억5천만원가량(세전·연봉 1억원 기준)의 특별경영성과급과 연봉의 50% 상한인 초과이익성과급(OPI) 5천만원 등 총 6억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DS 부문 안에서도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적자가 예상되는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이 탈퇴를 이어가고 있다. 비메모리 사업부에는 DS 부문의 공통 재원(40%)만 분배되면서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이 1인당 최대 1억 6000만원이다. DS 부문 내부에서는 당초 노조가 재원의 70%를 DS 부문 전체에 나누고 30%를 사업부별로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냈으나, 결국 40%대 60%의 비율로 합의되며 적자 사업부의 몫이 줄게 된 점에도 실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초기업노조는 DS 부문과 DX 부문 집행부를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을 추진하고, 오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 이민정·아이유도 고백했던 ‘이 질환’…“젊은女 암 발병 증가와 관련”

    이민정·아이유도 고백했던 ‘이 질환’…“젊은女 암 발병 증가와 관련”

    불면증이 50세 미만 젊은 여성의 암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불면증이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의 제퍼슨 헬스와 루이지애나의 오크스너 MD 앤더슨 암센터 과학자들은 18~50세 성인 약 190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면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향후 5년 내 유방암 진단 위험이 최대 3배 높았고, 자궁암 위험은 약 2배, 난소암 위험은 57%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대장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생체리듬을 무너뜨리고 면역 체계와 호르몬 신호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에서 연관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지 불면증이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만, 운동 부족,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연구진은 수면 개선이 실제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기준,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 국내 환자는 130만명을 넘어섰다. 4년 사이 26%가량 증가한 수치다. 앞서 배우 이민정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평소 불면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것도 아니고 잠이라고 생각한다. 잠을 못 자면 입맛도 없고 활동도 힘들고 집중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은 유독 불면증인 분들이 많다. 남들에게 계속 판단 받고 내가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 써야 하고, 촬영도 9시 출근 6시 퇴근이 아니라 갑자기 밤샘 촬영을 했다가 아침에 자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면서 “남편 이병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불면증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면을 돕는 여러 제품을 소개하고, 백색소음과 뇌파 음악이 섞인 콘텐츠를 틀어놓고 자는 것을 추천했다. 반신욕과 레드와인, 껴안고 자는 바디필로우도 언급했다. 만성 불면증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며 고혈압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고 하루 섭취량도 최소화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도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미국수면의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이 적고 포화지방과 당류가 많은 식사는 더 얕고 덜 회복적인 수면, 더 잦은 각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이 저하된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라며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16일 임시총회 거쳐 제14대 회장 선임상근직 전환 뒤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정완규 현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10월 만료된 뒤 약 8개월간 이어진 차기 회장 인선 지연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은 이 전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는 회원이사 14개사와 감사인 삼성카드 등 15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이 후보자는 오는 16일 열리는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은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KB금융 전략기획부 상무와 전략총괄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KB금융 부회장을 지냈다. 약 4년간 국민카드를 이끌며 대표 연임에 성공했고, 이후 지주 부회장으로 금융권 전반의 경영 경험을 넓혔다. 이 후보자가 최종 선임되면 2010년 여신금융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김덕수 전 국민카드 사장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출신 회장이 된다.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8,639.41 마감…환율 1,530원 돌파 부담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8,639.41 마감…환율 1,530원 돌파 부담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8포인트(1.84%) 하락한 8639.41에 마감했다. 지수는 8623.82에 출발한 뒤 장중 8759.05까지 올랐지만, 한때 8577.30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4억 3176만 8000주, 거래대금은 46조 2313억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조 95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5조 115억원, 기관은 1조 8143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68억원 순매수였으나 비차익거래가 3조 9243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3조 78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 매도 압력과 환율 급등 부담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30원을 돌파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1529.70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재개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 미국의 한국 대상 추가 관세 부과 방침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약 60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도 함께 주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50% 내린 35만 1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63% 하락한 229만 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3.98%,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63%, HD현대중공업(329180)은 3.27% 내렸다. 삼성전자우(005935)는 4.97%, 삼성전기(009150)는 5.35%, 삼성생명(032830)은 8.75% 급락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10.20% 오른 53만 5000원, SK스퀘어(402340)는 1.11% 상승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상승 종목은 447개, 하락 종목은 446개였고 보합은 31개였다. 상한가 2개 종목이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티웨이홀딩스와 진양화학이 각각 29.92%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아스 22.20%, 한화비전 17.43%, 신세계 15.8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화천기계는 27.31% 급락했고 LG전자 16.43%, 한일철강 15.77%, 삼성출판사 15.38%, NC는 14.35% 내렸다. 최근 코스피는 5월 29일 8476.15, 6월 1일 8788.38, 6월 2일 8801.49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이날 다시 큰 폭으로 밀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52주 최고치는 8933.62, 최저치는 2787.76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KB국민은행, 4조원 규모 美 에너지 사업 금융 파트너로

    KB국민은행, 4조원 규모 美 에너지 사업 금융 파트너로

    KB국민은행이 미국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일본 MUFG와 미국 씨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 주선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대출 규모는 약 4조원(26억 7600만달러)이며,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약 2400억원(1억 6000만달러)을 주선하고 직접 투자했다. 델핀 FLNG는 미국 해상에 건설되는 첫 상업용 부유식 LNG 생산시설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설비 건조를 맡아 한국 조선업과 금융권이 함께 참여한 한·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원종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 2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4일 공직사회에 따르면 전날 ‘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소속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하겠다.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 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명도 안 올 수가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 한다”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하시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근시켜 달라. 내일(4일) 저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출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선거일인 3일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해 4일 정오 현재까지 투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투표소 내부에 있는 선관위 직원 등의 식사 문제도 나왔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현장에서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건물 밖에 놓여 있던 음식과 생수 등을 내부로 옮겨갔다. 현장에는 시민이 두고 간 초코파이와 빵, 음료 상자 등이 놓이기도 했다.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데 비해 처우는 열악한 선거사무 동원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을 넘어 투표지 관련 신고로 고발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은 큰 규모의 선거 때만 되면 높아지는 선관위 직원들의 휴직률과 겹쳐 더욱 커진다.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이 전후로 겹친 2021년 선관위 전체 정원 중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쓴 인원은 236명이다. 총선만 있었던 2020년 147명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육아휴직만 떼놓고 보면 같은 기간 휴직자가 95% 늘었다. 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국정조사” 제안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거 관리 절차와 규정에 대한 제도적 통제 강화를 위한 입법에 즉각 나설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과 서울시선관위 오인석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 명백히 법에 어긋나는 투표와 개표의 동시 실시 사태, 중앙선관위의 직무유기 사태 등 ‘3대 불법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과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히 새로 인쇄해 이송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헌법상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는데 그 와중에 이미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지역에 따라 개표가 진행돼 버렸다”며 “이렇게 하면 과연 투표일 전 5일간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가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 지침은 도대체 누가, 왜, 어떤 법령에 근거해서 만들었는지 지금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관위는 유권자 숫자와 여분을 더해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었고 그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 실적을 내라고 요구하는 한편, 투표용지 인쇄를 결정한 내부 결재 문서와 서울시 투표용지 관련 계약 문서, 투표용지 인쇄 계약서 원본 자료 등도 내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부실한 선거관리 책임 묻겠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사람 목숨 놓고 ‘거래’하는 트럼프…“약 줄테니까 광물·데이터 내놔!” [핫이슈]

    사람 목숨 놓고 ‘거래’하는 트럼프…“약 줄테니까 광물·데이터 내놔!” [핫이슈]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보건 지원을 대가로 핵심 광물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에이즈(AIDS),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보건 지원의 대가로 의료 데이터 접근권과 핵심 광물 확보 등을 요구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원조 협상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개발원조 시스템을 사실상 폐기하고, 수십 년간 유지해 왔던 보건 지원을 미국의 외교·안보·경제적 이익과 직접 연계하는 새로운 협정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0여 개국은 미국과 협정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한 민주콩고와 체결한 9억 달러 규모의 5년 지원 계약도 포함돼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과의 새 협정 거부하는 이유는?그러나 짐바브웨, 가나, 잠비아 등 일부 국가는 미국이 제시한 조건에 강한 반발을 드러내며 협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가 협정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의약품 등 보건 지원을 건네는 대가로 해당 국가의 핵심 광물 거래와 미국 기업에 대한 우대 조치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미국은 잠비아에 해당 조건들과 더불어 민감한 의료 데이터 제공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에서도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국의 보건정책 연구기관 KFF에 따르면 케냐는 16억 달러(한화 약 2조 4500억원)의 미국 지원을 받는 대신 자체적으로 8억 5000만 달러(약 1300억 2500만원)를 부담해야 하는 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미국 내에서도 비판 쏟아져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개발원조 축소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구리 자원 접근권을 대가로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인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지원을 압박하는 것은 생명을 구하는 원조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혜국이 수십억 달러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새로운 보건 지원 협정은 일부 빈곤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 복구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KFF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32개국이 미국과 새로운 보건 지원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들 국가는 미국 지원금 외에 총 75억 달러(약 11조 4800억원) 규모의 자체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 측은 보건 사업 비용을 수혜국과 함께 부담함으로써 장기적인 자립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존 국제 보건 지원 모델은 사실상 무기한 보조금 체제였다”면서 “새로운 협정은 각국이 자체 자원을 투입해 의료 시스템에 책임을 지고 미국에 대한 장기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주고 백신·치료제 접근권은 없을 수도”그러나 아프리카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의료·검체 데이터 제공이 향후 백신과 치료제 확보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컨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감염병 환자 정보, 바이러스 검체, 유전자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미 제약회사가 이를 이용해 백신·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개발된 백신의 특허나 생산 시설, 공급망은 미국이나 미국 기업이 보유하게 된다. 후에 백신을 구매하거나 공급받을 때 아프리카 국가는 구매자 입장이 되는데, 이는 아프리카 입장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도 생산 기술이나 특허, 공급량 결정권 등을 전혀 관혀할 수 없으므로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일부 국가는 이번 협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간다 보건부 고위 관리인 다이애나 아트윈은 “새로운 협정 체계가 수혜국 정부의 예산 집행과 인력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우간다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받은 보건 지원 예산을 직접 통제함으로써, 해당 예산을 통한 사업 우선순위를 직접 정하고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정 자율성을 확대하고 정부 권한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수혜국 정부의 부패 가능성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잠수함 전력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조선소에 정박한 대형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포착됐고, 러시아는 북극권 바렌츠해에서 최신 핵추진 공격잠수함으로 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과 나토가 바다 밑 위협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장면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잠수함 위로 솟은 함교탑이 거의 보이지 않는 독특한 대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함교탑은 잠망경과 통신 장비, 각종 센서를 수납하는 구조물이다. 일반 잠수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부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사진의 핵심이다. 워존은 해군 분석가 H. I. 서튼의 분석을 인용해 이 잠수함의 길이를 약 120m, 폭을 10~11m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정도면 중국의 기존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093형이나 미국 버지니아급과 비교될 정도의 대형 플랫폼이다. 아직 유인 잠수함인지 무인잠수정인지, 정확한 제식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위성에 잡힌 중국 ‘함교탑 없는’ 신형 잠수함중국 잠수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선체 위에 돌출된 함교탑을 줄이거나 없애면 수중 저항과 소음을 낮출 수 있다. 속도와 기동성, 은밀성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다만 잠망경, 스노클, 통신 안테나, 전자전 장비를 어디에 배치할지는 과제로 남는다. 중국은 이미 함교탑 없는 잠수함 개념을 실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장난조선소에서는 더 작은 형태의 저형상 잠수함이 관측된 바 있다. 2024년 중국 국영 조선그룹은 대형 무인잠수정 개념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대형 선체가 이런 흐름의 연장선인지, 완전히 다른 차세대 잠수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분명한 점은 중국이 해군 현대화의 무게중심을 잠수함과 무인 해양 전력으로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항공모함과 구축함, 상륙함을 빠르게 늘려왔다. 여기에 은밀하게 접근해 항모전단을 위협할 잠수함 전력까지 강화하면 미 해군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러 야센-M급, 북극서 200㎞ 밖 표적 타격 러시아는 같은 날 실제 미사일 발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미 레커그니션과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러시아 북방함대 소속 야센-M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아르한겔스크’가 바렌츠해에서 오닉스 대함 순항미사일을 수중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수상함 모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이 훈련을 보도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잠수함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미사일을 쐈다는 점이다. 수상함이나 항공기는 미사일이 날아온 뒤 방어에 나설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발사 전 잠수함을 찾는 일이다. 공격 플랫폼을 탐지하지 못하면 미사일 방어는 뒤늦은 대응이 될 수밖에 없다. 오닉스는 P-800 또는 3M55로도 불리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오닉스가 종말 단계에서 마하 3급 속도를 낼 수 있어 요격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아르한겔스크가 속한 야센-M급은 오닉스뿐 아니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는 핵추진 다목적 잠수함이다. 아르한겔스크는 2024년 12월 러시아 해군에 취역해 북방함대에 배치된 최신 전력이다. 야센-M급은 대잠전과 대수상전, 장거리 순항미사일 공격, 정보수집 임무를 모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르콘은 마하 9급 속도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앞세워 서방 해군이 경계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가 바렌츠해에서 이런 훈련을 한 것도 의미가 크다. 바렌츠해는 러시아 북방함대의 핵심 작전 해역이다. 콜라반도에는 러시아 전략잠수함과 해군기지, 항공전력, 방공망이 밀집해 있다. 러시아는 이 지역을 전략핵잠수함 보호를 위한 ‘북극 보루’로 삼고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왔다. 중국과 러시아의 사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 잠수함은 아직 정체가 불분명한 개발·시험 단계 전력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야센-M급은 실전 배치된 핵추진 공격잠수함이고, 이번 훈련은 수중 발사 능력 검증에 가깝다. 하지만 두 사례 모두 미국 해군이 가장 신경 쓰는 항모전단과 해상교통로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한다. 미 항모전단은 강력한 공중전력과 방공망을 갖추고 있지만 잠수함 위협에는 별도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항모 주변에는 구축함과 대잠헬기, 해상초계기, 공격잠수함이 방어망을 형성한다. 그러나 상대 잠수함이 더 조용해지고 더 멀리서 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 방어선은 넓어지고 부담은 커진다. 중국은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의 접근을 제한하려 한다. 러시아는 북극과 북대서양에서 나토의 해상 보급로와 항모전단을 압박하려 한다. 작전 해역은 다르지만 목표는 비슷하다. 미국의 해상 우위를 정면으로 따라잡기보다 바다 밑에서 항모와 함대를 위협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번 움직임을 곧바로 중·러 공동 작전으로 볼 수는 없다. 중국 신형 잠수함은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러시아 훈련도 사전에 해역을 통제한 계획된 사격이었다. 그러나 위성에 잡힌 중국의 실험적 잠수함과 북극에서 미사일을 쏜 러시아 최신 핵잠은 해저 전력 경쟁이 다시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조용히 만들다 위성에 잡혔고, 러시아는 북극에서 직접 쐈다. 방식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다 위 항모를 겨냥한 경쟁이 이제 바다 밑에서 더 치열해지고 있다.
  • 지구가 지금처럼 산소 많은 행성 된 이유는 이것 덕분? [지구를 보다]

    지구가 지금처럼 산소 많은 행성 된 이유는 이것 덕분? [지구를 보다]

    몇 분만 없어도 살 수 없지만, 우리가 평소에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귀중한 존재가 바로 산소다. 지구가 수많은 생물의 보금자리가 된 것도 사실 산소 덕분이다. 지금보다 산소 농도가 낮았던 초기 지구에는 세균이나 고세균밖에 없었지만, 덩치가 큰 진핵세포가 생겨나고 진핵세포가 모여 다세포 생물을 이룰 수 있게 된 건 큰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산소 덕분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와 바다의 산소 농도가 크게 세 차례에 걸쳐 지금처럼 높아졌다는 점을 밝혀냈다. 처음 산소 농도가 의미 있게 상승한 것은 약 24억~20억 년 전의 대산소화 사건(GOE)이었다. 이 시기 단순한 세균에서 진핵생물이 등장한 주요 이유도 산소 덕분으로 생각된다. 이어진 10억 년간의 정체기인 ‘지루한 10억 년’을 지나 5억 4000만 년 전 신원생대 산소화 사건(NOE)을 통해 다시 산소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후 다세포 생물의 진화를 촉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여겨진다. 이어 4억 5000만~2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산소화 사건(POE)을 거쳐 현재의 산소 수준에 도달했는데, 덕분에 육지까지 복잡한 다세포 생물이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왜 이렇게 여러 단계에 걸쳐 산소 농도가 상승했는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광합성 생물의 등장으로 인한 산소 농도 증가와 이후 더 복잡한 식물의 등장, 화산 활동 등 여러 요인이 부분적으로 이 과정을 설명할 순 있지만, 모든 의문점을 해소하진 못했다. 중국 청두 공대 웨이 쉬와 동료 과학자들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최신 연구를 통해, 지구 대기 산소량의 증가를 주도한 핵심 요인이 지각판의 섭입 방식 변화, 특히 ‘저온 섭입’(cold subduction)의 증가에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섭입은 차가운 해양 지각판이 지구 맨틀 속으로 가라앉는 지질학적 과정으로, 대륙의 이동이나 화산, 지진 활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질 시대 중 특정 시기에 이 저온 섭입이 활발해지면서 유기 탄소와 황철석(pyrite)이 맨틀 내부로 더 효율적으로 운반됐다. 탄소와 황철석은 산소와 쉽게 반응하는 ‘환원성 물질’로, 이들이 지표면에 남아 있으면 대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소모된다. 다시 말해 이러한 물질들이 맨틀 깊숙이 가라앉음으로써 대기 중 산소를 흡수하는 역할이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대기 중 산소가 축적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40억 년간 전 세계에 분포된 암석의 변성 온도와 압력 비율(T/P 비율)을 분석하여 지각 섭입의 역사적 변화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저온 섭입의 특징적인 패턴이 세 차례의 산소 증가 시기들과 대체로 일치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COPSE 생지화학적 모델 역시 저온 섭입 가설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 가설이 옳다면 우리가 숨 쉬는 산소는 뜻밖에도 과학 교과서에서 지진 및 화산 활동의 원인이라고 배우는 해양 지각의 섭입 덕분에 지금처럼 높아진 셈이다.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지만 동시에 생명을 주기도 하는 지구 지질 활동의 놀라운 두 얼굴이 아닐 수 없다.
  • [포착] 중국판 알박기?…中·필리핀 영유권 분쟁 암초서 정체불명 구조물 발견

    [포착] 중국판 알박기?…中·필리핀 영유권 분쟁 암초서 정체불명 구조물 발견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에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필리핀 정부가 스카버러 암초에서 새 구조물을 발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스카버러 암초의 남쪽 입구 부근에서 정체불명의 새로운 인공 구조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최근 포착됐다. 지름 10m 미만의 금속성 물체 발견실제로 미국의 해양 감시 단체 시라이트(SeaLight)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름 10m 미만의 금속성 물체가 암초 남쪽 입구에서 확인된다. 다만 시라이트는 이 구조물이 표식인지, 부표용 장치인지, 모니터링 장비인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길 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도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미확인 정보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가끔 부표나 다른 물체를 그곳에 설치한다. 외부에서 떠내려온 물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초에 설치된 작은 구조물 하나에 필리핀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분쟁 지역에 먼저 구조물을 설치한 후 차츰 영토화하는 중국의 전략 때문이다. 중국은 1995년 미스치프 암초에 작은 고정식 어민 대피소를 지은 뒤 이를 거대한 군사 기지(인공섬)로 확장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스카버러 암초를 완전히 자국 영토로 굳히기 위한 시발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남중국해의 약 90% 영유권 주장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중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40㎞, 중국 하이난성에서 약 900㎞ 떨어진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은 풍부한 어류 자원과 폭풍 시 선박의 피난처, 특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지난달 31일에도 중국은 052D형 구축함과 054A형·056A형 호위함을 비롯해 H-6K 전략폭격기, J-16 전투기 등 해군·공군 전력을 동원, 스카버러 암초 근처에서 전투준비 순찰을 했다.
  • 성폭행 의혹에 사퇴했는데 “그래도 뽑을래” 우르르…‘유령표’ 던진 美유권자들

    성폭행 의혹에 사퇴했는데 “그래도 뽑을래” 우르르…‘유령표’ 던진 美유권자들

    성 추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 운동을 중단한 에릭 스왈웰 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약 2만표를 얻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7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스왈웰 전 의원은 1만 6865표(득표율 0.4%)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개빈 뉴섬 현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앞서 스왈웰 전 의원은 전직 보좌진을 포함한 복수의 여성들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하자 유력했던 주지사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하원의원직에서도 사퇴한 바 있다. 그는 미 CNN 등의 폭로 보도 직후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다만 성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혼외 관계에 대해서는 “판단 착오였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성 문제가 폭로된 시점이 너무 늦어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할 법정 기한을 놓쳤고,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적힌 투표지를 받아 들게 됐다. 이에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60명이 넘는 다른 대안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만 7000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을 두고 “정치 현안에 무관심하거나 의혹을 인지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상위 2인 예비선거(Top-Two Primary, 당적에 상관없이 1, 2위만 본선행)’ 시스템 특성상 본선 진출 가능성이 없는 사표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표를 낭비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은 스왈웰 전 의원은 현재 해체된 주지사 선거 캠프의 회계책임자로 자신을 임명해 약 400만 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잔여 선거 자금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은 현재 그의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남은 표에 대한 개표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7월 1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초박빙’ 부산시장 선거서 웃은 전재수…‘낙동강벨트’서 승기

    ‘초박빙’ 부산시장 선거서 웃은 전재수…‘낙동강벨트’서 승기

    살얼음판 승부를 벌였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당선인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북구를 포함한 ‘낙동강 벨트’에서 상대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며 승기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전 당선인은 유효 투표수 177만 5674표의 50.52%인 88만 5608표를 얻었다. 3선에 도전했던 박 후보는 유효 투표수의 47.90%인 83만 9667표를 획득했다.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2.62%(4만 5941표)였다. 전 당선인은 자신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북구, 강서구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를 따돌렸다. 북구에서 전 당선인의 득표는 8만 9904표로 전체의 56.02%를 차지했다. 박 후보보다는 2만 1443표 많았다. 이는 북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승리하는 동안 가장 높았던 득표율인 20대 총선(2016년)의 55.92%보다 높은 수치다. 강서구에서도 전 당선인은 4만 2986표(57.92%)로, 박 후보의 3만 201표(40.69%)보다 1만 2785표를 더 얻었다. 전 당선인이 북구와 강서구에서만 박 후보보다 3만 4228표를 더 얻은 셈이다. 이는 전 당선인과 박 후보 간 득표차 4만 5941표의 약 70%를 넘는다. 역대 부산시장 선거에서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권은 보수 지지세가 강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동구와 영도구는 전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겼다. 전 당선인은 동구와 영도구에서 박 후보를 각 528표, 2871표 앞섰다. 동구는 해양수산부 임시청사가 들어선 곳이고, 영도구에는 해양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 이 밖에 전 당선인은 부산진구, 기장군, 남구, 동래, 연제에서 승리하며 표 차이를 벌렸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16개 모든 지역구를 석권했던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서주, 중구에서만 이겼다. 반면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16개 지역구 전부를 석권했던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서구, 중구만 이기는 데 그쳤다. 보수세가 강한 동래구와 동구를 빼앗겼고, 특히 8회 지방선거에서는 상대보다 5만 9746표 앞섰던 해운대구에서 이번에는 3821표 더 얻는 데 그친 게 뼈아팠다.
  • 음식·숙박 바가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일방 취소시 200% 배상

    음식·숙박 바가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일방 취소시 200% 배상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대규모 문화 행사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관광지 바가지요금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칼을 빼든다.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신고된 가격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되면 경고 없이 첫 번째부터 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4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이행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가격 미표시·미준수 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기존에는 1차 위반 시 경고나 시정명령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첫 적발 즉시 ‘영업정지 5일’의 처분이 내려진다. 택시의 부당운임 역시 기존 경고 처분에서 즉각 ‘자격정지 30일’로 제재 수위가 대폭 상향된다. 정부는 이번 달 시행을 목표로 관련 시행령·규칙을 개정 중에 있다.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던 ‘배짱 예약 취소’와 고무줄 요금 꼼수도 원천 차단된다. 대형 행사나 성수기 직전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더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중 소비자 분쟁해결기준 개정에 착수한다. 만약 사업자가 가격인상이나 재판매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계약금 환급은 물론 취소된 숙소 요금의 200%를 소비자에게 추가 배상해야 한다. 바가지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이 취소되도록 오는 3분기 전통시장법 개정안도 발의될 예정이다. 부당요금을 징수한 호텔은 등급결정 평가 시 감점 폭을 기존 최대 10점에서 30점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8~9일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요금표 게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고 위반 업체는 즉시 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물가 안전관리가 우수한 지방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차질 없이 지급하고, 정부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바가지 페널티를 강화한다. 정부가 이처럼 급하게 수술대를 마련한 배경에는 오는 12~13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이 있다. 해당 주간 부산 지역 숙박업소 요금은 직전 대비 평균 2.4배, 최대 7.5배까지 치솟았으며 관련 불편 신고만 311건이 접수됐다. 특히 외국인 신고가 224건에 달해 국가 이미지 실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대학교와 종교시설, 공공기관 연수원 등을 총동원해 약 2000명 분의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했다. 또한 공연 종료 후 관람객 이동을 위해 도시철도 116회, 경전철 28회를 증편하고 심야 임시버스 36편과 열차 14회를 추가 배차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선다.
  • 울산 기초단체장 선거… ‘보수 결집’, ‘범여권 단일화’ 넘어

    울산 기초단체장 선거… ‘보수 결집’, ‘범여권 단일화’ 넘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막판 매서운 보수 결집을 바탕으로 전체 5석 중 4석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선거 초반부터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라는 승부수를 띄우며 정권 심판의 바람을 기대했으나 막판 보수층의 강력한 결집세를 넘지 못하고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 효과가 기대만큼 확산되지 못한 반면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은 본 투표일에 적극적으로 투표소로 향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울산 5개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는 중구 국민의힘 김영길, 남구 국민의힘 임현철, 동구 국민의힘 천기옥, 북구 민주당 이동권, 울주군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에서 5석 중 4석을 보수 진영에 내줬던 진보 진영은 단일화를 통해 전면적인 반격을 노렸으나 국민의힘의 견고한 수성 벽에 가로막혔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줄곧 큰 차이로 앞서가던 울주군과 동구에서의 패배는 진보 진영에 뼈아픈 결과로 남게 됐다. 울주군에서는 민주당과 진보당 경선을 통해 선출된 민주당 김시욱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를 10%p 이상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본 투표함을 열자 이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연임에 성공했다. 또 조선업 노동자가 밀집해 진보 진영의 텃밭으로 꼽히는 동구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진보당 박문옥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하며 한때 여론조사에서 30%p 이상 앞섰으나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은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약 14%를 득표하며 표심이 분산됐다. 그 결과 재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전국 유일의 진보당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던 동구를 빼앗긴 것은 진보 진영에 가장 큰 타격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중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호근 후보의 표 분산 우려를 딛고 민주당 박태완 후보를 누르며 현직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남구 역시 현직 구청장의 불출마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국민의힘 임현철 후보가 민주당 최덕종 후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됐다. 반면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현직 구청장인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를 누르고 울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이로써 북구는 두 후보가 번갈아 가며 당선되는 독특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과정의 내홍과 후보들의 개혁신당 및 무소속 출마로 고전이 예상됐으나 사전투표 뒤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대거 결집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범진보 진영은 단일화 이후 선거 판세를 이끌 강력한 ‘원팀’ 흐름을 만들지 못하면서 단일화의 폭발력을 본 투표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 HD건설기계, 폴란드 군에 불도저 50대 공급…유럽 방산 첫 진출

    HD건설기계, 폴란드 군에 불도저 50대 공급…유럽 방산 첫 진출

    HD건설기계가 폴란드 군과 대규모 불도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국가 군 조달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는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폴란드 제3지역군수기지의 궤도식 불도저 조달 사업’ 최종 공급 업체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급되는 제품은 15t급 디벨론(DEVELON) 불도저 50대(약 270억 원 규모)이며 옵션에 따라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시장에 불도저 제품을 출시하고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군 조달 사업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HD건설기계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유럽의 톱티어 브랜드와 경합 끝에 계약을 따냈다. K-방산 강점인 신속한 납기 역량 등이 수주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위해 양산 장비를 기반으로 차체 높이 조절, 주행속도 상향, 군용 도장 등 고객 맞춤형 요구사항에 대응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최근 유럽 각국이 안보 역량 강화와 군사 인프라 현대화에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며 “향후 현지 방산 및 공공 조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우 HD건설기계 유럽권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 환경과 특수 목적 수요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 장비뿐만 아니라 공공, 군납, 인프라 복구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팀코리아’, 4조원 규모 美 FLNG 해양플랜트 사업 따냈다

    ‘팀코리아’, 4조원 규모 美 FLNG 해양플랜트 사업 따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한 ‘팀코리아’가 미국에서 4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는 팀코리아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지난 1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 해역에서 연간 44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48억 달러(약 7조원)로, 건설 5년과 운영 25년이 포함된 장기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해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과 버려진 폐열을 회수한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한국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이 적용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에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고, 녹색펀드(3000만 달러·약 450억원)와 해양진흥공사(5000만 달러·약 750억원)도 참여해 삼성중공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를 수주한 상태다. 이번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FLNG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사업에는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과 폐열 회수 시스템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적용된다. 정부는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해외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장도 기초단체장도 온통 파란색…‘여당 압승’ 또 통했다

    인천시장도 기초단체장도 온통 파란색…‘여당 압승’ 또 통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지방 권력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다. 지방선거 때마다 나온 ‘여당 압승’ 공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재현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80만 9426표(52.84%)를 얻어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70만 5622표·46.06%)를 10만 3804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선거 막판 유 후보가 빠른 속도로 따라붙었으나 추월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그는 인천시장 3선 길목에서 쓴잔을 마셨다. 인천 11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8곳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국민의힘은 연수구와 제물포구, 강화군 등 3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광역의원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비례 포함 총 45석에서 약 84%인 38석(비례 3)을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7석(비례 3)에 불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구인 계양을(김남준),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의 선거구인 연수갑(송영길) 등 2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모두 민주당 승리로 끝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민주당이 설욕에 성공한 장면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당 압승’ 공식이 통했다. 인천에선 6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에는 박근혜 정부의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10곳 중 7곳을 차지했고, 7회 지방선거가 열린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이 10곳 중 9곳을 석권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실시된 2022년 8회 지방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10곳 중 8곳을 확보하며 지방 권력을 다시 찾았으나 이번 선거 패배로 말짱 도룩묵이 됐다. 인천 유권자들이 지방선거 때마다 중앙 권력과 같은 방향의 선택을 하며 ‘여당 우세’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 “우크라전 참전 러 청년들, 고통받다 죽을 것”…나토 총장의 섬뜩한 경고 [핫이슈]

    “우크라전 참전 러 청년들, 고통받다 죽을 것”…나토 총장의 섬뜩한 경고 [핫이슈]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 청년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뤼터 사무총장이 러시아 청년과 그 가족들을 향해 참전하지 말라고 강력히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이루어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과 나토 지원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매달 3만 명이 넘는 러시아 군인이 사망”특히 그는 러시아 청년들을 향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뤼터 사무총장은 “여러분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전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훈련받지 못할 것이다. 지급되는 장비도 질이 떨어진다. 전장에서 죽거나 다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입으면 진흙탕에 버려져 고통받다가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매월 3만 명이 넘는 러시아 군인이 사망하고 있다며 “이는 소련이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10년보다 더 많은 병력을 한 달 만에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것은 추상적인 게 아니다. 아마 당신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영국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은 취임 연설에서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약 50만 명의 병력이 전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BBC 러시아어판과 러시아 독립 매체 메디아조나가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현재까지 22만 3539명이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 소셜미디어(SNS), 묘지와 추모비 등을 토대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상대국 사상자 추산치를 정기적으로 공개해왔지만 사상자 규모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우선지원목록(PURL) 참여국 확대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를 약 5만 1000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러시아 정부는 누적 사상자 수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계속 굳건히 버티고 혁신을 이어가며 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지원목록’(PURL) 무기 조달 지원 프로그램에 6개국이 새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URL은 미국과 나토가 공동으로 도입한 우크라이나 맞춤형 군수물자 간접 조달 체계다.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 목록을 내면, 동맹국들이 돈을 모아 미국산 무기를 대신 사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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