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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희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종료에 “도민 신뢰 흔들리지 않도록 후속대책 마련해야”

    장정희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종료에 “도민 신뢰 흔들리지 않도록 후속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이 지난 7월 31일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지급 종료’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도민 참여율이 높았던 정책의 추진 방식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신뢰성과 연속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자 2024년 7월 첫선을 보인 사업이다.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 감축 활동에 동참한 도민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리워드를 지급해 왔으며, 올해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7월 기준 약 202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경기도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으로 사업 여건이 변함에 따라 7월 활동분까지만 리워드를 지급하고 8월부터 현행 보상 제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단순 금전적 보상을 넘어 도민의 자발적 기후행동 참여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장정희 의원은 사업 운영 방식 재정비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도민이 체감할 만한 대안이나 구체적 전환 방향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리워드 지급부터 종료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장 의원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운영 방식을 바꿀 때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 갈 것인지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많은 도민이 일상에서 이용해 온 정책인 만큼 충분한 설명과 대안 없이 혜택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느낀다면 도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은 시작하는 것만큼 변경하고 종료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행정이 만든 정책을 믿고 참여한 도민에게 예측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개별 사업을 넘어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해 200만 명이 넘는 도민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한 것은 앞으로 경기도 기후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그동안 형성된 참여가 정책 변화로 끊기지 않도록 도민이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에 따라 사업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정책 이용자인 도민이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기존 참여자들에게 정책 변화의 이유와 향후 방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도민의 신뢰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달라”고 강조했다.
  • 13만 환자가 본 병원…‘정서적 지지’ 최하점

    13만 환자가 본 병원…‘정서적 지지’ 최하점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적 있는 환자들은 병원 서비스 중 의료진의 위로와 공감 등 ‘정서적 지지’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환자경험평가 5차 결과 및 6차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전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6곳의 퇴원 환자 63만 4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만 43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종합점수는 87.54점으로 7개 영역 모두에서 평균 80점 이상을 기록했다. 평가 영역별 평균 점수는 전반적 평가(89.31점), 간호사 영역(88.99점), 환자 안전과 병원 환경(88.86점), 환자권리보장(87.70점), 의사 영역(86.89점), 투약 및 치료 과정(86.35점) 순이었으며 신설된 정서적 지지 영역은 82.37점으로 7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번 평가부터는 결과를 공개할 때 등급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평가 등급은 요양기관별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90점 이상부터 75점 미만까지 5점 간격으로 5등급으로 구분했다. 전체 363곳 중 1등급은 57곳(15.7%), 2등급 85곳(23.4%), 3등급 129곳(35.5%), 4등급 80곳(22.1%), 5등급 12곳(3.3%)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중 폐업, 미추출 기관(2곳)과 완료 표본 수 50건 미만 기관(11곳)은 제외됐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는 6차 평가부턴 환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병원급 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전문병원 및 병상 100개 이상 병원까지 평가하면 총 887곳을 대상으로 조사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내년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병원평가통합포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키옥시아 1분기 영업익 1조 2700억엔, 시장 예상 7% 밑돌아

    키옥시아 1분기 영업익 1조 2700억엔, 시장 예상 7% 밑돌아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와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엔을 넘어섰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이 1조 7671억엔(약 15조 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2700억엔(약 11조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49억엔의 약 28배로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8422억엔(약 7조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3억엔에서 급증했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는 더 높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 1조 8356억엔, 영업이익 1조 3701억엔이었다. 실제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3.7%, 영업이익은 7.3% 각각 밑돌았다. 키옥시아가 앞서 제시한 자체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예상치 1조 7500억엔을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1조 3000억엔에 미치지 못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2%, 영업이익은 112.8%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1조 3262억엔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가 이끌었다. 키옥시아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강한 수요로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와 엔화 약세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제품별로는 데이터센터와 기업·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이 포함된 ‘SSD·스토리지’ 매출이 1조 1747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9573억엔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쓰이는 ‘스마트 디바이스’ 매출은 5257억엔으로 4466억엔 늘었다. 키옥시아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7~9월 매출 전망치는 2조 3900억엔(약 21조 41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8900억엔(약 16조 9300억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보다 각각 35.2%, 48.8%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 전망치는 1조 2700억엔이다. 키옥시아의 실적 개선은 주요 투자자인 SK하이닉스의 투자자산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을 통해 당시 도시바메모리였던 키옥시아에 투자했다. 이후 키옥시아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관련 투자자산 가치도 커져, 키옥시아의 실적과 주가가 SK하이닉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키옥시아 이사회는 오는 10월 1일을 기준으로 보통주 1주를 3주로 나누는 주식 분할도 결정했다.
  • 케이에스메이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AI 기반 안전관리 고도화 추진

    케이에스메이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AI 기반 안전관리 고도화 추진

    종합건물관리(FM) 전문기업 ㈜케이에스메이트(대표이사 박이근)가 행정안전부 주최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7월 27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케이에스메이트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우수상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 경쟁을 거쳐 최종 6개 팀이 선정됐다. 케이에스메이트는 폭염 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 ‘SafeWeather AI’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afeWeather AI는 작업 현장의 기온, 습도, 작업 조건 등을 기반으로 체감 온도를 분석하고 위험 수준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폭염 상황에서 작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안전 조치와 관리자 기록 작성 등을 지원해 현장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8년 설립된 케이에스메이트는 임직원 약 2,200명을 기반으로 전국 226개 관리 빌딩과 3,400여 개 현장을 운영하는 종합건물관리 기업이다. KT그룹 주요 사옥을 비롯해 빌딩 관리, 호텔·레지던스 운영, 건축공사 및 조경, 데이터센터 시설관리, 전기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F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각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별 운영 기준을 통합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MS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과 국제표준 ISO 45001:2018 인증을 기반으로 사업장별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기존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AI 기술과 접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케이에스메이트는 현장에서 축적한 위험성 평가 방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위험 요인 분석, 예방 조치 제안, 안전관리 업무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물관리 산업에서는 단순 시설 유지보수를 넘어 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대형 시설과 다수 현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현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 활용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케이에스메이트는 향후 AI 기반 위험성 평가 자동화,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위험 분석, 공공데이터 연계를 통한 현장 관리 효율화 등 기술 기반 안전관리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이근 케이에스메이트 대표이사는 “건물관리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업무지만 위험한 환경에서 반복적인 확인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람은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업무는 기술이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보건 수준이 곧 서비스 수준이라는 원칙 아래 현장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더욱 체계적인 건물관리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최근 일본의 한 외식업체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들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식사 준비는 엄마만 하냐”는 비판이 잇따른 것인데, 결국 업체는 하루 만에 이벤트 대상을 전면 수정했다.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마츠야푸드가 운영하는 돈카츠 전문점 ‘마츠노야’는 전날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머니를 응원하는 할인 이벤트인 ‘엄마 응원 기획’을 ‘여름방학 기획’으로 수정했다. 앞서 지난 29일 마츠노야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마 응원 기획’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여름방학 중이면 엄마는 식사 준비 같은 게 참 힘들 거라 생각해 낸 이벤트”라며 15세 이하 자녀와 어머니가 사용할 수 있는 ‘원코인 쿠폰’을 발급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690엔(약 6100원)짜리 등심카츠 정식을 500엔(약 4400원)에 먹을 수 있다. 마츠노야 측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꼭 마츠노야를 이용해 달라”며 “참고로 ‘아빠 응원 기획’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엄마 응원’이라는 표현을 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식사 준비는 엄마가 해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 “독신 여성은 안 되고 아이가 있는 엄마만 되냐”,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냐”, “특정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거부감이 든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결국 마츠노야는 “‘엄마 응원 기획’에 대해 반응을 살펴보며 ‘확실히 맞는 말이다’라고 느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마츠노야는 “‘여름방학 기획’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본 기획을 위해 준비했던 원재료는 제공할 수 있는 수량에 한계가 있어 이벤트 종료 시점은 준비된 원재료가 소진되는 대로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애초 ‘엄마 응원 기획’ 기간은 7월 30일 오후 3시부터 9월 2일 오후 3시까지였다. 일본 기업의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 1974년 한 인스턴트 라면 TV 광고에서 여성이 “나는 만드는 사람”, 남성이 “나는 먹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해 여성단체의 항의로 중단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21년 패밀리마트의 반찬·냉동식품 브랜드인 ‘엄마식당’이 “식사는 엄마가 만드는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계기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이 성역할 고정관념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與,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추천…“10년 공백 끝낼 것”

    與,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추천…“10년 공백 끝낼 것”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공무원을 감찰하는 독립 기구인 특별감찰관의 임명 절차가 약 10년간의 공백 끝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자당 몫의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인 최길수(60·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추천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변호사는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역임했고,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근무한 감찰 분야 전문가”라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최 변호사의 정치적 중립성도 강조했다. 한 대행은 “최 변호사는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 3당의 특별감찰관 후보 협의에서 추천한 인사”라며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서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 야당 몫 특별감찰관 후보로 역시 검사 출신인 강지식(60·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면서 10년간 이어진 특별감찰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국회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 대행은 “인사청문 절차까지 8월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과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공무원을 감찰하는 독립 기구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3월 처음 시행됐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추천해 임명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다가 2016년 9월에 사임했으며 이후 공석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국회를 향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대행은 “자신과 가족, 참모를 감시할 독립기관을 스스로 세우는 일은 편한 선택이 아님에도 먼저 견제를 자청한 것은 자신에게 엄격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라며 “대통령의 결단에 책임 있게 화답하겠다”고 했다. 특별감찰관 후보는 15년 이상의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있어야 하고 임기는 3년이다. 국회가 3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 영암군, ‘무화과 직거래장터’ 개장

    영암군, ‘무화과 직거래장터’ 개장

    광주전남특별시 영암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 출하 시기를 맞아 31일부터 삼호읍 서호리 일원에서 ‘영암 무화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무화과 직거래장터는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1억 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기존 몽골 텐트 대신 컨테이너형 판매부스 7개 동을 설치하는 등 판매시설을 개선해 생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영암 무화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는 직거래장터는 지역의 7개 무화과 생산 농가가 참여해 당일 수확한 신선한 무화과와 다양한 무화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특히 직거래장터에서는 개장을 기념해 7월 31일부터 8월 2일, 8월 7일부터 9일 동안 할인 판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당도 높고 부드러운 식감의 무화과를 생산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무화과 직거래장터는 생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제철 영암 무화과를 신선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올해는 판매시설도 개선한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해 영암 무화과의 달콤한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게 주식이야 도박이야”…‘체질개선’ 한다지만 미국발 요인에 ‘급등락’ [내가샀다]

    “이게 주식이야 도박이야”…‘체질개선’ 한다지만 미국발 요인에 ‘급등락’ [내가샀다]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 동안 폭락과 폭등을 오가고 있다.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를 겪으며 520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31일 장중 6610.11까지 치솟았다. 사흘 사이 지수 등락 폭만 1300포인트를 넘는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를 앞당겨 시행한 첫날 시장은 규제보다 간밤 뉴욕증시 영향에 더욱 예민하게 움직였다. 사이드카 44회·서킷브레이커 4회… ‘롤러코스피’코스피는 최근 도박판이나 다름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87.28포인트 오른 6580.84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앞서 지난 28일 코스피는 10.84% 급락한 데 이어 29일과 30일 각각 5.98%, 1.23% 내린 바 있다.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17%에 달했다. 널뛰기를 넘어 롤러코스터 같은 증시 변동성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2거래일 만인 이날엔 양 시장에서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을 포함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총 44회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총 28회였다. 증시 급락 시 거래를 20분간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도 대거 발동됐다. 이달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총 4회 발동됐다. 역대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 발동 횟수(15회)의 3분의 1가량이 이달 발동된 것이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도 이달 2회 발동돼, 올해 전체 코스닥 서킷 브레이커(4회)의 절반이 이달 몰렸다. 과거 박스권만 오르내린다는 오명을 썼던 국내 증시가 이토록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지난 5월 27일 처음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영향이 큰 것으로 지목된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의 크고 작은 바람에도 쉽게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까지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출렁임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사흘간 급락장이 이어지는 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은 각각 34%대, 49%대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은 급반등장에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각각 37%, 43% 넘게 폭등 중이다. 단일 레버리지 보완 첫날, 미국발 ‘훈풍’에 거래 활발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보완대책을 시행했다. 지금까지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거래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는 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예탁금 산정 시 시가 70%까지 인정되던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도 제외됐다. 매도대금이 예탁금으로 인정되는 시점도 매도 당일에서 결제 완료일(T+2)로 늦춰졌다. 최소 거래단위도 1주에서 20주로 확대됐다. 이는 당초 8월 5일과 19일로 예정됐던 조치를 이날로 앞당겨 시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행 첫날 시장은 17% 급등했다. 시장을 움직인 것은 규제가 아니라 미국발 변수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 영향이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 평균 전망치(40%)도 웃돌았다. 게다가 예상보다 낮은 자본지출 전망도 제시해 인공지능(AI) 수익성 회의론을 눌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 역시 매출이 37% 늘어난 422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31%)를 훨씬 웃돌았다. 202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9% 급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고,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8%대, SK하이닉스가 29%대 폭등했다. 결국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진입 문턱을 높이는 미시 규제로는 미국발 변수에 통째로 흔들리는 구조를 막지 못한 셈이다. “문제는 시장에 대한 신뢰”…국장 이탈해 美증시 움직임이 때문에 국내 증시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극단적인 변동성 속에 전날 종가 기준으로 7월 한 달 동안에만 코스피가 34.01% 추락,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1997년 10월·-27.24%)를 넘어선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000 후반대까지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매물대와 청산 물량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에 대한 신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학습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흔들렸다. 더군다나 코스닥과 비(非)반도체주들이 느낀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주식시장으로 가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달 1∼23일(조회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5억 3026만 달러(약 3조 7114억원)로 전월 6억 3296만 달러(9284억원)의 4배가 됐다. 정부 정책과 코스피 상승세, 고환율이 서학개미를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으나 최근 약세장과 급변동성 때문에 개미(일반 개인 투자자)의 국장 이탈이 다시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 연구원은 “정부의 주식시장 목표가 이른 시점에 달성됐고, 대기업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다 보니, 환경이 좋아진 걸 실력이 좋아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수급을 결정하는 건 어려워도 기회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장과 힘들 때 견뎌내는 기업들의 체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항 유성여고, 서울대서 진로·진학 설계…“하계 드림캠프 운영”

    포항 유성여고, 서울대서 진로·진학 설계…“하계 드림캠프 운영”

    경북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서울대를 찾아 진로·진학을 설계했다. 유성여고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대 드림컨설턴트와 함께 ‘2026 하계 드림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자기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캠프에는 유성여고 1학년 학생 약 120명이 참가했으며, 서울대는 재학생 멘토 22명과 서포터즈 5명 등 총 27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조별 활동과 개별 상담을 통해 대학 생활을 생생하게 접하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조별 활동을 시작으로 조원 및 멘토들과 소통하며 협동 활동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서울대 멘토들이 직접 자신의 전공과 진로 경험을 소개하는 직업박람회가 열렸다. 이어 모의면접과 드림스토밍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돌아보고,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멘토와 멘티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맞춤형 멘토링과 드리밍페이퍼 작성 활동을 진행했다. 유성여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하며 자신의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조병진 경기도의원, 민락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방안 논의

    조병진 경기도의원, 민락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조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지난 30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장애인수영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민락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이용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시설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의정부시장애인수영연맹 측은 민락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이용 규모 대비 여과 시설과 환기·제습 시설 용량이 부족해 수질과 실내 공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해당 수영장은 의정부시 내 다른 공공 수영장에 비해 수조 용량은 큰 편이나, 시간당 여과 처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조 전체를 한 차례 순환하는 데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또한 공조 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습도와 염소 냄새가 장시간 남아 있어 이용자들이 피부 자극을 비롯해 눈·코·목의 통증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여과 및 공조 시설의 용량 증설과 성능 개선을 요청했다. 연맹 관계자는 “신규 이용자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시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느껴 이탈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이 현장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조병진 의원은 “민락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여과 및 공조 시설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 사항을 충분히 이해했으며, 이용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현재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의정부시의회 차원의 간담회가 예정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시설의 관리 주체인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가 원활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 경기도의원, 용인 지역 초등학교 ‘안전한 배움터’ 조성 위해 현장 해법 모색

    김성태 경기도의원, 용인 지역 초등학교 ‘안전한 배움터’ 조성 위해 현장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 2)이 지난 30일 용인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교 시설 개선 및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정담회에서 학교 측은 체육 활동과 행사 시 사용하는 운동장 스탠드에 비가림 시설이 없어 폭염이나 우천 때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통학버스 승하차 구역부터 학교 건물까지 연결되는 비가림 시설 설치와 외부 차량의 무단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정문 차량 차단기 설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의원은 “여러 시설을 한꺼번에 개선하면 좋으나 예산 지원 특성을 감안하여 학생 안전과 교육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한다”며 “학교가 가장 시급한 사업을 선정해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신청하면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초등학교는 학교 외부에 위치한 12필지, 약 1만 평 규모의 교육청 공유 재산을 위탁 관리하며 불법 점유 점검, 제초 작업, 수목 관리 등으로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상당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학생 교육에 집중해야 할 학교가 직접 활용하지 않는 외부 토지까지 관리하는 구조가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의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매각이나 지방자치단체 이관, 관리 주체 조정 등 가능한 방안을 경기도교육청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학교가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주요 공공시설인 만큼, 학생 안전과 교육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체육관 등 시설 개방을 활성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용 단체의 책임 명확화, 출입자 관리, 청소 및 시설물 관리 기준 마련 등 학교의 부담을 줄이면서 주민 이용 편의를 도모할 구체적 기준 검토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학부모 대표들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학교 3학년 돌봄 교실 확대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복합 특수 학급 확대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공간, 인력, 수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교육지원청 및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실현 가능한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성태 의원은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학교와 학부모가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젊은 수학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보상을 내걸고 있다. 일부 신입사원은 첫해에만 최대 150만 달러, 우리 돈 약 21억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와 옵티버 등 퀀트 트레이딩 업체와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극소수의 수학·컴퓨터과학 인재를 놓고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퀀트 업체는 복잡한 수학적 모델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거래한다. AI 기업 역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수학과 머신러닝에 능통한 인재가 필요하다. 두 업계가 비슷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으면서 몸값이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최상위 AI·퀀트 기업의 신입사원 보상 패키지는 통상 35만∼50만 달러, 약 5억∼7억 1000만원에 이른다. 기본급뿐 아니라 성과급과 계약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입사 후 몇 년 만에 연간 총보상이 100만 달러, 약 14억 2000만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의 첫해 보상이 150만 달러, 약 21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헤드헌팅 업체 스테빌서치 설립자 맷 스테빌은 “몇 년 전만 해도 신입사원이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었다”며 “이제는 100만 달러라는 금액에도 누구도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오픈AI 등장 이후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학과 통계, 머신러닝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이 한꺼번에 늘었기 때문이다. 퀀트 업체들도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는 올해 1분기에만 103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소수의 직원으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셈이다. 뛰어난 직원 한 명이 만든 알고리즘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액 보상의 배경이다. 양적 금융 전문 헤드헌터 케빈 카사타는 현재의 채용 경쟁을 “프로 운동선수 영입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기업들은 유망한 인재를 졸업 전부터 선점하고 있다. 고교 수학경시대회를 후원하고 체스·큐브 대회를 열거나 대학생을 캠퍼스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이다. 옵티버는 신입 채용의 약 70%를 여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신입사원 전원을 인턴 출신으로 채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1년 이상 남겨둔 학생에게 미리 입사를 제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 연구소나 순수수학 분야에 남아야 할 우수한 인재들이 수십억원대 보상을 따라 금융과 AI 업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 양산 낮 최고 41.4도…사흘 연속 40도 넘으며 역대 ‘최고기온’ 기록

    양산 낮 최고 41.4도…사흘 연속 40도 넘으며 역대 ‘최고기온’ 기록

    31일 경남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이 지역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만 따지면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 이날 양산의 최고기온보다 더 뜨거웠던 사례는 많지 않다.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이다. 통상 일중 최고기온은 오후 3~4시에 기록된다는 점에서 이날 양산에서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양산의 낮 기온은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기고 있다. 29일과 30일 기록된 양산 최고기온은 40.3도로, 열이 축적되면서 이날 더 높이 올랐다.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시점은 빨라지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3시 30분쯤,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쯤, 이날은 낮 12시 36분에 처음 40도대 기온이 기록됐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까지 세 번에 불과하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겼고,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폭염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중부·부산서부·양산·창원·김해 등 경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영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은 폭염에 가뭄까지 겹쳤다. 현재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 가운데 안동·임하댐, 성덕댐, 밀양댐의 가뭄단계가 ‘주의’로 올라가 있다. 다목적댐 가뭄단계는 관심, 주의, 심각, 경계 등 4단계다. 성덕댐과 밀양댐은 현재 저수율이 30%, 안동·임하댐은 40%대다. 성덕댐과 밀양댐은 예년 대비 60%, 안동·임하댐은 약 45% 수준으로만 물이 있는 상태다. 섬진강 섬진강댐(다목적댐)과 영산강 평림댐(용수댐)도 가뭄단계가 ‘관심’이다. 섬진강댐 저수율은 26.6%로 예년의 40% 수준, 평림댐은 56.2%로 예년의 60% 수준으로만 물이 있다. 남부지방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1개월간 비가 평균 143.2㎜가 내렸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271.7㎜) 대비 52.4%에 불과하다.
  • NBA 도전 선언 최준용, 국가대표는 불참…송교창도 부상 낙마

    NBA 도전 선언 최준용, 국가대표는 불참…송교창도 부상 낙마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선언한 최준용이 무릎 수술 여파로 남자 농구 대표팀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송교창(오사카 에베사)도 함께 제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1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대비 남자 농구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에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국가대표를 꾸린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최준용과 송교창의 부상 상태와 회복 경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를 결정했다”며 “대체 선수 추가 발탁 없이 14인 체제로 강화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준용은 이달 중순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지난 29일 최준용은 미국 무대 도전에 대한 꿈을 밝혔고 8월 1일 출국길에 올라 미국에서 약 2주 정도 재활에 집중한 뒤 미국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5월 일본프로농구 오사카에 입단한 송교창은 부상 여파로 이달 초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에도 합류하지 못한 바 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농구 대표팀에는 이정현(고양 소노), 문유현·변준형(안양 정관장), 강성욱(수원 KT), 유기상(창원 LG), 안영준·에디 다니엘(서울 SK),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김보배(원주 DB), 장재석(부산 KCC), 이우석·이원석(국군체육부대), 여준석(시애틀대), 이현중이 합류했다. 농구 대표팀은 오는 8월 13일 일본으로 출국해 15~16일 일본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에서 레바논(원정), 사우디아라비아(홈)와 차례로 격돌한다.
  • K2, 미국·독일·중국 전차 다 제쳤다…페루 150대 사업 ‘가장 적합’ [밀리터리+]

    K2, 미국·독일·중국 전차 다 제쳤다…페루 150대 사업 ‘가장 적합’ [밀리터리+]

    페루 육군 기술위원회가 미국과 독일, 중국 등 6개국이 제안한 전차를 1년 넘게 비교한 끝에 한국산 K2 흑표를 작전 요구에 가장 적합한 기종으로 판단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어권 군사전문매체 디펜사닷컴은 30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페루 육군 기술운용연구위원회(CETO)가 차세대 주력전차 평가에서 K2를 가장 추천할 만한 선택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현대로템의 K2를 비롯해 독일 레오파르트2E6, 미국 M1A1·M1A2 에이브럼스, 중국 MBT-3000의 운용 성능을 평가했다. 폴란드와 튀르키예가 제안한 전차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디펜사닷컴에 따르면 위원회는 K2가 페루 육군의 작전 요구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평가 결과가 최종 기종 선정이나 구매 계약 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페루 육군의 ‘신형 주력전차 획득 사업’은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협상과 계약 단계에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 현지 시험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중남미 방산 전문 매체 푸카라 데펜사는 페루 육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까지 진행한 K2 평가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며 단기간 안에 계약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2는 페루 독립기념일 행사에서도 현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수도 리마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서는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 6대가 태극기와 페루 국기를 달고 행진했다. 함께 반입된 K2는 행사장 인근 거리에 전시됐다. 150대 장기 구상…초도 물량은 한국 생산 디펜사닷컴에 따르면 페루 육군은 장기적으로 K2 150대를 확보해 노후 전차를 대체할 계획이다. 페루군은 1973년 도입한 구소련제 T-55와 1950년대 들여온 프랑스제 AMX-13을 여전히 운용하고 있다. 도입 구상은 올해 K2 18대를 먼저 구매하고 이후 28대를 추가 확보하는 방식이다. 초도 물량 46대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페루 현지 공장에서 공동 생산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0월 열린 페루 방산 산업 포럼에서 15년짜리 현대화 계획을 제안했다. 현대로템이 2억 7000만 달러(약 3870억원)를 투자해 전차·장갑차 조립 공장을 건설하고 부품과 제조 서비스의 30%를 페루에서 조달하는 내용이다. K2는 전투 중량 약 56t에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 장전 장치를 갖췄다. 승무원은 3명이며 도로에서 최고 시속 70㎞로 달릴 수 있다. 유기압식 현수 장치는 차체 높이와 자세를 조절해 산악과 험지에서 기동·사격 능력을 높인다. 54대 총괄합의와 150대 사업은 별개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페루 국영 방산 기업 FAME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총괄 합의 물량은 K2 54대와 K808 141대다. 양측은 품목과 물량, 예산 등 사업의 기본 틀을 정했지만 실제 공급을 시작하려면 후속 이행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반면 K2 150대는 페루 육군이 추진하는 장기 전차 현대화 구상의 전체 목표다. 기술위원회의 판단이 정부 승인으로 이어지더라도 페루 측은 사업비를 마련하고 가격과 납기, 금융 지원, 현지 생산 범위를 현대로템과 확정해야 한다. K2가 최종 선택을 받으면 국산 전차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 완성품 수출국을 확보하고 중남미 시장에도 처음 진출한다. K2가 세계 주요 전차들과 벌인 비교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54대 이행 계약과 150대 장기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 손성익 경기도의원, 중장년커뮤니티 ‘행복아지트’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논의

    손성익 경기도의원, 중장년커뮤니티 ‘행복아지트’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논의

    경기도의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이 지난 30일 파주시에 위치한 중장년 커뮤니티 공간 ‘행복아지트’를 찾아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아지트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의 지식과 경험 공유,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도비 3억 원이 투입되어 올해 처음 추진된 신규 사업으로, 파주시에 약 120평 규모로 조성돼 지난 6월 개소했다. 개소 이후 6월 말 기준 커뮤니티 20개 팀을 비롯해 강연 82명, 교육 41명 등이 참여하며 지역 내 참여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단년도 사업으로 추진된 구조적 특성상, 개관 초기부터 내년 이후의 운영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는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평일 운영 시간 연장과 주말 공간 개방 등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파주시는 행복아지트의 필요성이 입증되는 기간 동안 경기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 측은 올해 예산 조정 가능성 등으로 지원을 확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미 조성된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중장년 커뮤니티 기능 유지를 위해 행복아지트를 파주시가 예산을 분담해 운영하는 ‘행복센터’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향후 운영 주체에 따라 도가 직접 운영하는 ‘행복캠퍼스’와 시군이 운영하는 ‘행복센터’로 구분하고, 기존의 엄격한 설립 요건과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참석자들도 행복아지트가 중장년 지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손성익 의원은 “지역구에 중장년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활동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면서 “다만 좋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도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에 그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정적 운영 기반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은 “행복아지트가 단년도 사업의 한계를 넘어 중장년의 든든한 사회 참여 거점으로 자리 잡으려면, 경기도와 파주시가 역할을 나눠 함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속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박은주 의원(파주1)과 손희정 의원(파주2), 파주시의회 유장무 의원과 김환중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사회경제혁신국 베이비부머기회과, 파주시 문화교육국 평생교육과, 위탁사인 (주)상상우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허위진료기록부를 발급하며 약 2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병원과 보험 관계자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기노성)는 보험사기방지법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병원실장 2명과 치과의사 2명,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2명 등 총 17명을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병원실장 2명과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인 보험사기로 22억원을 부당하게 타냈다. 보험설계사가 환자를 치과에 소개하고, 치과 측은 초진일을 삭제하거나 레진 치료 치아 개수를 부풀려 허위 치료확인서를 발급해 줬다. 환자들은 여러 치아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병원에서 받은 허위 치료확인서로 보험금을 수령한 다음 일부를 외상 치료비로 납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편취한 보험금 중 약 30%를 보험설계사에게 ‘페이백’ 명목으로 지급했다. 당초 2022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보험사기 범죄로 보고, 치과의원 원장과 상담실장 등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3월 추가 녹취록 확보, 포렌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직접 보완수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 범죄를 설계한 보험설계사가 경찰 수사에서부터 휴대전화를 은닉하고 진술 담합을 요구하는 등 증거인멸 행위를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보험사기뿐 아니라 진료기록부 조작과 비의료인의 병원 운영 등 의료법 위반이 결합된 조직형 의료범죄”라며 “남은 공범들에 대해서도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대건설, 올해 상반기 매출 13조 1236억원…영업이익 4427억원

    현대건설, 올해 상반기 매출 13조 1236억원…영업이익 4427억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4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 123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5% 줄었다. 순이익은 3637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과 적정 수익 중심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접어들어 연간 목표의 55.3%를 달성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는 지난해 대비 36.4% 늘어난 22조 82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복정역세권 복합사업 개발 등 그룹 시너지 기반의 프로젝트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으로 끌어올렸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한 103조 98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약 3.8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8646억원, 부채 비율은 19.6%p 낮아진 155.2%였다. 유동비율은 0.3%p 오른 148.2%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환경 변수를 극복할 전략 상품 및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국내외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창신메모리 흥행 잇나…‘로봇 1위’ 유니트리, 내달 과창판 IPO

    창신메모리 흥행 잇나…‘로봇 1위’ 유니트리, 내달 과창판 IPO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이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1위인 유니트리가 중국 증시에 입성한다. 중국의 기술 자립을 대표하는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유니트리도 상장 이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의 로봇 수입 규제와 제품 가격 하락은 향후 기업가치를 가를 변수다. 31일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다음 달 10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서 온라인·오프라인 투자자 청약을 시작한다. 다음 달 5일 예비 수요예측을 거쳐 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체 상장 주식의 10%인 4044만 6000주를 새로 발행해 약 42억위안(약 9518억원)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연구와 신제품 개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유니트리는 중국 피지컬 AI 업계에서 기술력과 수익성을 함께 입증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5500여대를 출하해 세계 시장 점유율 32.4%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35% 증가한 17억 1000만위안(약 3875억원), 순이익은 204% 늘어난 2억 8760만위안(약 65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이어가는 로봇 스타트업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제품 판매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상장 기대를 키우는 배경에는 최근 CXMT의 흥행도 있다. CXMT는 지난 27일 과창판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465.82% 오른 49위안에 마감했다.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기업가치가 실적과 기술 수준보다 앞서갔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중국의 전략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얼마나 강하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로봇 분야의 대표 주자인 유니트리 역시 상장 초기에 비슷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관건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느냐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1~9월 전년보다 약 36% 떨어졌다. 유니트리의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68.49%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332.64%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둔화했다. 로봇 시장의 가격 경쟁이 거세질 경우 출하량 증가가 곧바로 이익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규제 강화도 부담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이유로 외국산 첨단 로봇 신규 모델과 인버터의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유니트리는 IPO 문건에서 기존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은 승인을 받았지만 향후 출시할 모델은 미국 판매가 제한될 수 있으며, 추가 관세나 제재가 부과되면 해외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MLB 통산 300안타! 4경기 연속 터진 이정후, 타구 속도가 무려

    MLB 통산 300안타! 4경기 연속 터진 이정후, 타구 속도가 무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을 유지하며 MLB에 현재 6명밖에 없는 3할 타자의 자리도 지켰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02로 3할을 유지했다. MLB 전체로는 6위이자 내셔널리그에서는 4위다. 1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1루 땅볼을 쳤다.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옮겨 진루타가 됐지만 이후 득점타는 터지지 않았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4-1로 벌어진 7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시즌 24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불펜 랜디 바스케스의 시속 95.2마일(약 153.2㎞) 직구를 공략해 타구 속도 100.8마일(약 162.2㎞)의 2루타를 생산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는 또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타격왕에 도전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가 이후 조금 주춤하며 타격왕 경쟁에서는 밀린 상황이다. 그러나 연일 안타를 때려내며 아직 불씨는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74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7승 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이 벤치를 지키면서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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