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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에 1500만원 벌었다”는 안선영…2억원대 포르쉐 공개

    “1시간에 1500만원 벌었다”는 안선영…2억원대 포르쉐 공개

    방송인 안선영이 자신이 보유한 고가의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잊힌 연예인 안선영은 과연 무슨 차를 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안선영은 2억원 상당의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 창문을 내리고 “연예인이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내가 셀러브리티이고 연예인이고 CEO라는 느낌을 내고 싶을 때 타는 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선영은 실제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얘(포르쉐)는 거의 주차장에 서 있다”며 분홍색 기아 레이를 추가로 공개했다. 안선영은 “태어날 때부터 일하라고 나온 차”라며 레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차량 트렁크에는 운동 장비와 여벌 옷 등 각종 짐이 가득 실려 있었다. 안선영은 “포르쉐보다 훨씬 실용성이 있다”며 “주 5일은 이 차를 탄다”고 밝혔다. 한편 안선영은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예능 프로그램과 홈쇼핑 방송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업가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또한 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홈쇼핑 출연료에 대해 “60분 기준 약 1500만원 정도”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1년 전 눈물 쏟은 김수현…김세의 구속 송치에 “믿어준 팬, 큰 힘 됐다”

    1년 전 눈물 쏟은 김수현…김세의 구속 송치에 “믿어준 팬, 큰 힘 됐다”

    배우 김수현 측이 김세의(49)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구속 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골드메달리스트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공개하며 “경찰 수사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강요미수 및 협박 등의 혐의가 인정됐다”며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김 대표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구속됐으며, 구속된 지 닷새 만인 같은 달 31일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소속사는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이 정한 절차를 기다리던 김수현 씨를 대신하여 오랜 시간 목소리를 내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직접 취재하며 힘써 주신 분들, 그리고 사건의 실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오직 증거와 사실에 근거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 주신 수사기관, 피의자의 신병에 관해 공정하고 엄정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긴 법정 공방 속에서도 곁을 지킨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무엇보다 긴 시간 김수현 씨를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김 대표를 이날 검찰로 송치했다. 지난달 14일 김 대표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협박·강요미수 등 혐의를 대거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3주 만이다.
  •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도 생겨요…8일 운항 시작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도 생겨요…8일 운항 시작

    서울시는 오는 6월 8일부터 올 10월까지 서울숲 선착장에 한강버스가 하루 16회 정차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에서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강버스 운항 노선은 잠실∼뚝섬∼서울숲∼옥수·압구정∼여의도 구간이다. 시는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옥수와 압구정 선착장은 회차별로 번갈아 정차한다. 오전 11시 잠실 출발 한강버스는 옥수에 정차하고 다음 회차인 정오 출발 한강버스는 압구정에 정차하는 방식이다. 시는 한강 일몰 관람 수요를 고려해 운항 시작과 종료 시각도 1시간씩 늦춘다. 동부선은 오전 11시부터 도착지 기준 오후 9시 28분까지, 서부선은 오전 11시 20분부터 도착지 기준 오후 8시 32분까지 운항한다. 시는 서울숲 선착장 운영에 앞서 선착장 주변과 한강버스 항로 모든 구간의 정밀 수심측량과 수중 부유물 제거를 마쳤다. 박람회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요 이동 동선인 성수구름다리 승강기를 바꾸고 서울숲 연결 보행로 정비, 임시화장실 설치 등도 완료했다. 선착장 전망데크에는 바 테이블을 둬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는 5월 월간 이용객 9만 1126명을 기록했다. 4월(7만 6488명)보다 약 19% 증가한 수치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버스로 한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다양한 이동·여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서도 1540원 넘겨…금융위기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서도 1540원 넘겨…금융위기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 1540원 돌파…17년만 최고치중동 리스크 재부상에 달러 강세외국인, 코스피서 20거래일 연속 매도 원달러 환율이 5일 장 초반 1540원을 돌파하며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환율이 1540원선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40.6원을 기록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10일 기록한 1561.0원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0.7원 낮은 1529.0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1540원선을 넘어섰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도 장중 1540.3원까지 치솟은 뒤 1532.0원에 마감하는 등 시장 불안이 이미 반영된 상태였다. 환율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악화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무력 충돌도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환율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8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34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 엔화 역시 약세를 이어가며 엔달러 환율은 160엔에 근접한 159.95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화 약세가 엔화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1.87원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데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계속될 경우 환율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정부, 프랑스 파리서 투자 세일즈…“한국, 이미 핵심 시장”

    정부, 프랑스 파리서 투자 세일즈…“한국, 이미 핵심 시장”

    정부가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 견고한 체력과 자본시장 개혁 성과를 알리는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허장 제2차관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를 비롯해 BNP파리바, 크레딧 아그리콜, 나티시스, 소시에테 제네랄 등 프랑스계 주요 투자은행(IB) 및 자산운용사의 고위급 핵심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허 차관은 한국 경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공급망에서 핵심 위상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약 39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 전반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를 기록해 현재까지 발표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으며, 1~3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850억 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을 기록했다. 허 차관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1230억 달러 흑자를 올해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를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잇기 위해 AI,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내수 회복과 민간투자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보호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투자자 친화적인 세제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3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세계 6~7위권으로 도약하는 등 자본시장 개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채 투자가 안정적으로 늘어 순유입 규모가 약 187억 달러에 달했다는 수치도 제시했다. 나아가 외환시장 24시간 운영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한국 정부의 대응 방향을 물었다. 허 차관은 “단기적으로는 적극적 수급 관리와 원유 물량 적극 확보”를 언급하면서 “중동 사태를 계기로 국내 생산기반 확충, 비축 시스템 개편, 원유 도입선 다변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핵심 광물 공급망 재설계를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 성과와 추가 발행 계획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허 차관은 잔여 발행 한도 20억 달러에 대해서는 향후 국제금융시장 여건을 고려해 시기와 통화 구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한국 정부의 과감한 시장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재경부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시장은 이미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버금가는 핵심 시장(Core Market)으로 인식되고 있고 유럽 주요 언론 매체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의 성공담을 조명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 경기대 컨소시엄, ‘디지털새싹 운영사업’ 2년 연속 선정…교육 사각지대 지원

    경기대 컨소시엄, ‘디지털새싹 운영사업’ 2년 연속 선정…교육 사각지대 지원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디지털새싹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반 미래역량 함양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는 국가 디지털 교육 지원 사업이다. 경기대는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전문기관인 ㈜와이즈교육, AI·디지털 교육 전문기업인 ㈜슈퍼트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6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맡는다. 경기대 컨소시엄은 대부분의 교육과정을 AI 중심 신규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한다. 공동 개발한 AI 융합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데이터를 이해하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 데이터 활용, AI 윤리, 사회안전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춘다. 경기대 컨소시엄은 전국 초·중·고교 학생 4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교육생의 약 72% 이상을 초등학생으로 구성해 디지털 기초역량 형성에 집중하고, 도서벽지 및 참여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거점지역을 (22개 지국망+9개 협력기관(MOU)) 기반으로 지역 구분 없이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학교와 교육 취약지역까지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대 컨소시엄은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에서 목표 대비 113.5% 이상의 교육 실적을 달성하며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경기대 이병대 교수는 “지난 사업을 통해 검증된 운영 경험과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 누구나 양질의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톤28, 4년 만의 신작 헤어케어 제품 ‘NEW 샴푸바’ 공개

    톤28, 4년 만의 신작 헤어케어 제품 ‘NEW 샴푸바’ 공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톤28(TOUN28)은 오는 6월 9일 헤어케어 신제품 ‘NEW 샴푸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톤28은 국내 시장에 고체 뷰티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로, 2026년 현재까지 샴푸바 6종을 통해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측은 이번 신제품이 8년간 진행해 온 모발 전용 고체 제품 연구의 결과물이며, 기존 두피 관리 중심 기능에서 모발 자체의 질감 개선으로 관리 범위를 확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톤28 관계자는 “300만개 이상의 샴푸바 판매 과정에서 수집된 50만명 이상의 회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며 “액체형 제품이 중심을 이루는 헤어케어 시장에서 고체형 제품만으로도 모발 관리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개발에는 기존 이용자들의 구체적인 요구가 반영됐다. 소비자들은 모발 건조와 부스스함, 웨이브 컬 유지, 뿌리 볼륨 관리 등에 대한 필요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톤28은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건조 모발 케어, 컬 유지력, 뿌리 볼륨 관리 등 세부 고민에 맞춘 요소를 제품에 적용했다. 친환경 측면의 방향성도 이어간다. 톤28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기존 샴푸바 누적 판매량 300만개는 액체 샴푸와 컨디셔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용기 약 450만개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고체형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톤28 관계자는 “고체 뷰티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헤어케어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두피와 모발을 함께 고려한 고체형 헤어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톤28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NEW 샴푸바 출시 알림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회원에게는 공식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마일리지가 제공되며, 해당 마일리지는 제품 출시일인 6월 9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 코스피 8000선 턱걸이…반도체 쇼크에 증시 패닉(종합)

    코스피 8000선 턱걸이…반도체 쇼크에 증시 패닉(종합)

    코스피 6% 급락…외국인 20거래일 연속 매도브로드컴 실적 충격에 삼전·하닉 동반 급락환율 1530원대 부담까지 ‘검은 금요일’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6% 넘게 급락하며 8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96 포인트(6.26%) 내린 8098.45를 기록했다. 지수는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8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달 7일부터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0년 3~4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조 988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20억원, 7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98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5%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5.83% 하락하며 33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7.70% 떨어지며 21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8%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던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두산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1 포인트(3.84%) 내린 1009.42를 기록했다. 전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하락했고 HPSP, 클래시스, 엘앤씨바이오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54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반도체에서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미군만 안 죽으면 된다?”…트럼프 휴전론 속 쿠웨이트 공항 뚫렸다 [핫이슈]

    “미군만 안 죽으면 된다?”…트럼프 휴전론 속 쿠웨이트 공항 뚫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사이, 이란 드론으로 추정되는 무기가 걸프 지역 동맹국 쿠웨이트의 국제공항을 타격했다. 워싱턴이 미군 사망자를 사실상의 레드라인으로 삼는 동안, 중동 동맹국의 민간 인프라가 먼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 드론 충돌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민간항공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샤헤드 계열로 보이는 드론이 터미널 지붕을 뚫고 들어가 화염을 일으키는 장면이 담겼다. 쿠웨이트 공항은 전쟁 피해를 복구하고 이번 주에야 전면 재개장했다. 하지만 재개장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폐쇄 위기에 놓였다. 터미널 내부에는 유리 파편과 연기가 퍼졌고 승객들은 급히 몸을 피했다. 일부 항공편은 다른 터미널이나 인근 국가 공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사태는 약 일주일 사이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세 번째 무력 충돌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휴전 이후에도 선박 차단, 미사일·드론 발사, 제한적 보복 타격을 주고받았다. 양측은 전면전 재개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충돌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할 경우 휴전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한 소규모 충돌은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문제는 그 계산의 부담을 주변국이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쿠웨이트 공항에서는 미군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민간인 사망자와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미국과 직접 충돌하는 대신 걸프 지역의 취약한 민간시설을 겨냥해 워싱턴을 압박한 셈이다. 트럼프의 레드라인은 미군뿐인가 쿠웨이트는 미국의 중동 군사망에서 중요한 후방 거점이다. 미군은 쿠웨이트 내 여러 기지를 운용하고 공항 인근에도 관련 시설을 두고 있다. 바레인에는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있다. 이란이 쿠웨이트와 바레인 방향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날린 것은 미국의 걸프 군사 네트워크를 흔들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의회에서 최근 미국의 대응을 이란의 행동에 대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선박을 향해 발포하지 않으면 미국도 발포하지 않지만, 공격에는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은 분명하다. 전면전을 다시 열면 이란 핵 협상과 중동 안정, 유가, 미국 내 여론까지 모두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미군 사망만 기준선으로 삼을 경우, 동맹국 피해를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남는다. 쿠웨이트와 걸프 지역에서는 미국을 향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들 국가는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걸프 안보에는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낀다. 쿠웨이트대의 걸프 전문가 바데르 알사이프는 WSJ에 “우리를 전쟁으로 끌어들였지만 상의하지도, 듣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쿠웨이트가 ‘약한 고리’가 된 이유 이란이 쿠웨이트를 겨냥한 배경에도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는 군사력과 보복 가능성이 더 크다. 반면 쿠웨이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표적이다. 이란은 강한 반격을 부를 위험을 낮추면서도 미국과 걸프 동맹 전체에 경고를 보낼 수 있다. 킹파이살연구센터의 우메르 카림 연구원은 WSJ에 이란이 쿠웨이트를 사우디나 UAE보다 쉬운 표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쿠웨이트는 그동안 이란과 일정한 외교 관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이란계 준군사 인력의 해상 침투 의혹과 외교관 추방으로 긴장이 커졌다. 이란은 미국의 항만 봉쇄와 선박 차단에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고, 이란은 쿠웨이트 공격을 그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쿠웨이트와 미국은 자국 영토가 이란 타격의 발진지로 쓰였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 합의와 장기 압박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휴전을 연장하고 핵 협상을 본격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란은 동결 자산 해제와 경제적 보상을 요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실질적 양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쿠웨이트 공항 사태는 이 교착 상태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 휴전의 틀은 유지되고 있지만, 공항과 항만, 군 기지 주변에서는 충돌이 이어진다. 전면전은 멈춘 듯 보이지만 걸프 민간 인프라는 다시 전장의 일부가 됐다. 결국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휴전 관리 방식에 대한 시험대다. 미국은 미군 사망자가 없다는 이유로 확전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동맹국 공항이 뚫리고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걸프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 보장을 어디까지 신뢰할지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 손흥민도 놀란 아틀라스의 라보나킥…현대차, 기술 학습·훈련 과정 공개

    손흥민도 놀란 아틀라스의 라보나킥…현대차, 기술 학습·훈련 과정 공개

    현대자동차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아틀라스가 발놀림과 패스, 슈팅 등 축구 기본 동작은 물론 다리를 교차해 차는 라보나킥의 변형인 고스트 라보나킥까지 정확하게 구현하자 손흥민 선수가 감탄하는 모습도 공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현대자동차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FIFA 월드컵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의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에 아틀라스가 고난도 축구 기술을 훈련해 온 과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려면 균형, 타이밍, 협응, 적응 능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축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배우기 좋다고 판단하고,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생체역학과 움직임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아틀라스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후 선수들의 동작을 참고해 훈련할 수 있는 모션 데이터와 동작 프로토콜로 변환한 뒤 이를 아틀라스 학습 과정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우선 모션캡처 시스템을 활용해 축구선수의 동작을 수집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을 수행했다. 이 과정은 사람과 로봇의 신체 구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꼽힌다. 겉으로는 사람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형태여도 관절 구조와 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정교한 변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후 강화학습을 활용해 로봇이 해당 동작을 반복 학습하도록 했다. 이때 아틀라스는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체 물리와 모터 제어 방식을 학습하며 균형과 힘 전달을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정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관성과 힘의 크기, 균형 유지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아틀라스는 또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 학습하는데, 이를 통해 24시간 만에 사람을 기준으로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복잡한 움직임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학습된 동작은 실제 아틀라스 로봇에도 적용돼 대부분 첫 실행부터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고, 이후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는 다시 학습에 반영돼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아틀라스가 선보였던 공 차기 동작은 로봇에겐 균형을 유지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킥 동작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제다. 특히 축구는 빠르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전신 움직임을 조정해야 해서 높은 수준의 제어 능력이 요구된다. 아틀라스는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통합 제어하는 전신 제어 기술을 갖춰 균형과 움직임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축구를 통해 복합적인 움직임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수행한 고스트 라보나킥의 개발 과정도 공개됐다. 고스트 라보나 킥은 기존 라보나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더한 고난도 축구 기술로, 연구진은 선수가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실제 로봇에서 구현했다. 페인트를 위해선 빠른 방향 전환이 필요하고 도약과 착지 과정에서 동적 균형도 유지해야 한다. 또 킥하는 순간 강한 힘 전달이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 동작들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축구를 통해 학습한 움직임이 단순히 스포츠 기술을 넘어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킥 동작으로 타이밍과 힘 생성, 협응 능력을 익히고 보다 복잡한 동작을 통해 회전 운동, 체중 이동, 전신 제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축구처럼 이동과 조작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은 앞으로 물류·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물체를 다루고 이동하는 작업 수행 능력으로 직접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산업 현장에서 어렵거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해 사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아틀라스는 약 23㎏에 달하는 냉장고를 들어 올려 탁자 위에 정확히 배치하는 모습을 통해 무거운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루는 뛰어난 전신 제어 능력을 선보였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앞으로도 축구와 같은 다양한 도전 과제를 통해 아틀라스의 움직임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미친 타격감 이정후, 4안타 폭발…12경기 연속안타 행진으로 타격 4위까지 도약

    미친 타격감 이정후, 4안타 폭발…12경기 연속안타 행진으로 타격 4위까지 도약

    부상 복귀후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안타를 폭발하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불방망이로 시즌 타율도 전체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우선상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12-9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30일 복귀한 이정후는 복귀 당일 4안타를 몰아친 뒤 이틀 후인 지난 1일에는 역대 한국인 타자 최초로 5안타를 몰아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시 나흘 만에 안타 4개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렸다. 아직까지 5일 경기가 다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55경기에 출전에 208타수 67안타 타율 0.322, 3홈런, 2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6),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29),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26)에 이어 당당히 MLB 타격부문 4위에 자리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1회부터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콜먼 크로우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의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깔끔하게 결대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1로 앞서던 3회 무사 2루에서도 크로우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4회 2루 땅볼로 잠시 쉬어간 이정후는 7회에는 두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 우전 안타를 잇달아 쳤다. 상대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좌전 안타로 만들어낸 이정후는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는 제이크 우드포드의 싱커를 우전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4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 경찰, 기동대 투입해 ‘잠실 투표소’ 투표함 2개 확보…개표소로 이동

    경찰, 기동대 투입해 ‘잠실 투표소’ 투표함 2개 확보…개표소로 이동

    기동대 1000여명 투입해 강제해산 명령투표 종료 이틀만…투표함엔 2천여명 투표지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에 의해 봉쇄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가 투표 종료 이틀만에 남은 투표함 2개를 개표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5일 기동대 1000여명을 투입해 투표소를 가로막고 있는 시위대에 해산을 명령하고, 투표함을 옮겼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투표소 앞에 있는 시민들에게 “자진 해산해달라”고 명령했다. 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이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떨어지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당초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끝내지 못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투표소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과 보수성향 유튜버들이 모여들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이날 오전까지 투표함 이동을 가로막고 있었다. 투표소에서 나오지 못한 투표함 2개엔 주민 2000여명분의 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경찰이 투표소로 진입하자 물리적 충돌 양상이 빚어지는 등 한 때 격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지만, 시위대는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를 띄었다. 이 투표소 앞은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약 14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시위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 전날 비슷한 시각 수십명이던 시위대는 보수 성향의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결집을 호소하자 10배 넘게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 경기도, 계획인구 76만 명 ‘2040년 파주 도시기본계획’ 승인

    경기도, 계획인구 76만 명 ‘2040년 파주 도시기본계획’ 승인

    경기도가 계획인구 76만 명의 ‘2040년 파주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시군의 장기발전 방향과 공간구조, 토지이용, 교통, 환경 등 도시 전반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파주시는 계획안을 통해 GTX-A 개통 등 광역교통 여건 변화와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2040년을 목표로 한 장기 도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파주시의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현재 약 54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설정됐다. 토지이용계획은 파주시 전체 행정구역 673.96㎢ 중 향후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8.105㎢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정했다. 기존 개발지 50.769㎢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585.086㎢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공간구조는 신규 개발사업,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도시거점 변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1도심, 2부도심, 7지역중심 체계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운정·교하 ▲금촌·조리 ▲문산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운정·교하생활권은 주거·문화·교통 중심지로서 도심 기능을 강화하고, 금촌·조리생활권은 경의선,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문산생활권은 임진강 생태자원과 DMZ 등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활용해 통일시대에 대응하는 문화·생태 휴양거점으로 육성한다. 교통계획은 국가도로망계획, 국가철도망계획 등 상위계획과 관련 계획에서 제시된 도로·철도계획을 반영했다. 인구밀도가 높고 기반시설이 집중된 운정·교하생활권은 격자순환체계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금촌·조리생활권과 문산생활권은 생활권 간 연계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격자형 도로망을 계획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등 미래교통수단 도입을 통해 대규모 주거지, GTX-A 등 광역교통시설, 생활권 중심지를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2040년 파주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파주시가 ‘평화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보 희생과 규제 가두리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화경제특구 사업 등을 통해 파주시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찰, ‘잠실 투표소’ 투표함 2개 확보…개표소로 이송

    경찰, ‘잠실 투표소’ 투표함 2개 확보…개표소로 이송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문제로 ‘투표소 봉쇄’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기동대를 전격 투입해 투표함을 확보했다. 5일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진입해 현장에 보관 중이던 투표함 2개를 확보한 뒤 개표소로 이송했다. 앞서 경찰은 오전 7시 30분쯤부터 투표소 주변에 18개 기동대 1000여명을 배치하고 투표함 반출 작전에 나섰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이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 ‘봉쇄’ 잠실7동투표소에 기동대 투입… 경찰, ‘인간 띠’ 시위대 한 명씩 이동조치

    ‘봉쇄’ 잠실7동투표소에 기동대 투입… 경찰, ‘인간 띠’ 시위대 한 명씩 이동조치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대의 ‘투표소 봉쇄’가 3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기동대를 전격 투입했다. 해당 투표소 인근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부터 18개 기동대 1000여명이 배치돼 시위대와 대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조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해산을 명령했다. 시위대는 이에 맞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서로 팔짱을 낀 채 ‘인간 띠’를 형성하는 등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투표소에 남아 있는 주민 2000여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에 대한 반출을 시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오전 8시 20분쯤부터 건물 뒷문 앞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통행로 확보를 하려는 경찰을 50여명의 시위대가 막아서자, 경찰은 한 명씩 양손·양발을 붙잡아 끌어내고 있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이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 투표소 봉쇄 ‘33시간째’…“제발 떠나달라” 참다못한 주민들 결국

    투표소 봉쇄 ‘33시간째’…“제발 떠나달라” 참다못한 주민들 결국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투표소 봉쇄’가 33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투표소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잠실 우성1·2·3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극심한 혼란과 주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전날 오후 시위대와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퇴거 요청서’를 전달했다. 대치가 벌어진 곳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지역 14개 투표소 중 한 곳으로,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 종료 시각을 당초 지난 3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항의와 실랑이가 이어졌고, 소셜미디어(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 만에 1000명 이상 규모로 늘어났다. 5일 오전 7시 기준 현장에는 수백 명 규모의 참가자들이 남은 상태다. 이들은 현재 투표함 2개의 반출을 막고 있다. 해당 투표함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전날에는 건물 강제 진입 가능성이 나오는 등 과격화 조짐이 감지됐으나, 지금은 앉은 채 대기하는 형태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조용한 시위에도 크고 작은 소동은 벌어졌다. 전날 시위대가 ‘침묵시위’를 하는 사이 한 유튜버가 앰프를 송출해 무더기 신고로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현장 소식을 전하려는 JTBC 카메라 앞으로 난입해 “야, 이 ×××야!”라고 욕설을 해 생방송이 중단되기도 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음 공해 문제, 외부 차량 유입으로 인한 주차난, 단지 내 안전 우려, 쓰레기 문제 등을 호소했다. 특히 전날인 4일은 인근 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를 치르는 날이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시위 취지에 동감한다며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는 입주민도 적지 않았다. 시위대는 ‘침묵 집회’ 형태로 현장을 계속 지키고 있어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워케이션의 섬’ 삽시도갯벌·낚시 등 체험 콘텐츠진너머 해변 ‘분가루’ 모래해식동굴·풀등도 볼거리‘개신교 시발점’ 고대도선교사 귀츨라프 흔적 빼곡해안가 뱅부여·선바위 눈길충남 보령시 삽시도는 ‘꿈의 섬’이다. 최소한 도시에 사는 직장인에겐 그렇다. 물리적 거리나 천혜의 환경 때문은 아니다. 직장인에게 ‘복음’(福音)이나 다름없는 ‘워케이션의 섬’이라서다. 요즘 자주 입길에 오르내리긴 해도, 워케이션이 사실 입 밖에 내기 쉬운 단어는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겐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섬으로 가는 꿈이야 꿀 수 있지 않은가. 장삼이사라도 말이다. 이번 여정은 서해의 작은 섬 ‘삽시도+고대도’다. 작은 섬의 느린 리듬을 따라가며, 일과 쉼 모두를 또렷하게 붙잡는 게 목표다. ●화살 꽂은 활처럼 생긴 삽시도 보령시에는 섬이 많다. 15개의 유인도와 90개가 넘는 무인도가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삽시도와 고대도는 그중 꽤 알려진 곳이다. 두 섬은 여객선 항로가 같다. 이웃한 장고도까지 포함해 형제섬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삽시도(揷矢島)는 화살(矢)을 꽂은(揷)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13㎞쯤 떨어져 있다. 면적은 3.8㎢에 불과할 만큼 작다. 한나절만 자분자분 걸으면 섬 구석구석을 죄다 들여다볼 수 있다. 섬은 작아도 해수욕 즐기기 좋은 해변은 네 곳이나 된다. 섬 전체가 천혜의 해수욕장과 다름없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우선 ‘워케이션의 섬’부터 살피자.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영어 ‘워크’와 휴가란 뜻의 ‘베케이션’을 합친 조어다. 숙박과 공유 오피스, 농어촌 체험 등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법이다. 몇 해 전부터 국내 여러 공공 기관에서 워케이션에 적지 않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소비 진작 등 여러 부수 효과를 겨냥한 조치다. 여행 비용이 절감되니, 참여자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다. 삽시도는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섬이다. 주 콘텐츠는 ‘체험’이다. 어촌계를 중심으로 갯벌 체험, 항구·갯바위 낚시, 둘레길 트레킹,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려면 공급자와 체험자 모두 갖춰야 할 게 있다. 공급자는 숙박과 공유 오피스 확보가 필수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워케이션 상품의 경우 공유 오피스 환경에 무척 신경을 쓴다. 체험자는 ‘일’로 왔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재직증명서, 체험 증빙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 오피스는 28석 규모다. 술뚱선착장 바로 옆이다. 섬에서 가장 번듯한 건물에서 개인 업무는 물론 팀 단위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됐다. 임미자 휴양마을 사무장은 “창밖 풍경이 일상의 리듬을 바꿔주고, 섬의 고요가 일의 속도를 정돈해 준다”며 자랑이다. 숙소는 어촌마을의 생활감이 남아 있는 민박형과 도회지풍의 펜션형으로 나뉜다. 업무 공간과의 거리는 멀지 않다. 다니기 편하도록 체험자에게 자전거가 제공된다. 대부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그래도 한적한 갯마을 도로를 자전거로 천천히 내달리는 맛이 각별하다. 이제 섬이 가진 풍경을 이야기할 차례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고운 모래 해변이다. 작은 섬인데도 규모가 큰 해변이 네 곳이나 된다. 거멀너머와 진너머, 밤섬, 수루미 해변이다. 섬 외곽은 대부분 모래 해변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장 너른 밤섬 해변은 밤섬 선착장부터 술뚱 선착장까지, 길이가 3.5㎞에 이른다. 동쪽으로 바다가 펼쳐지니 삽시도의 ‘일출 카페’ 구실을 한다. ‘노을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진너머 해수욕장은 삽시도 해변의 진수라 할 만하다. 길이는 1㎞ 정도인데, 썰물 때는 폭이 100m까지 넓어진다. 그 너른 해변이 전부 고운 모래다. 과장 좀 보태 여성들이 화장할 때 쓰는 분가루와 닮았다. 백사장의 경사도 완만해 날물 때는 한참을 걸어야 바다에 닿는다. 아이나 어르신이 함께한 가족 놀이터로 제격이다. 저물녘, 진너머 해변이 오렌지빛으로 물들 때면 천상계의 풍경이 펼쳐진다. 수루미 해변, 거멀너머 해변 등 규모가 큰 해변을 제치고 늘 삽시도 인기 1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면삽지는 삽시도에서 첫손 꼽히는 명소다. 진너머 해변 끝자락과 맞닿은 자그마한 무인도다. 들물 때는 뚝 떨어져 혼자 있다가 날물 때 모래톱을 통해 삽시도와 연결된다. 조석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 때는 들물이 들어도 오갈 수 있다. 면삽지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작은 해식동굴이 있다. 그 안에 맑고 시원한 약수가 솟는 샘터가 있다. 예전엔 ‘물망터’라 불렸는데, 요즘은 별다른 이름 없이 샘터, 샘물 등으로 불린다. 섬에 기근이 들어도 ‘물망터’엔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한다. 음력 칠월칠석날에 여자들이 물망터 샘물을 마시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풀등도 볼 수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속 모래톱이다. 모래섬이 많은 경기도 섬에선 풀치라 불린다. 물이 빠지면 자연스레 풀등까지 오갈 수 있다. 섬사람들에겐 일상이겠으나 외지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풍경이다. ●마을 지붕이 온통 주황색인 고대도 이제 고대도로 넘어간다. 어딘가 고추냉이처럼 청량하면서도 알싸한 느낌을 주는 작은 섬이다. 삽시도에서 당일치기 여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대천항에서 오는 아침 배를 타고 고대도에 갔다가 늦은 오후 배를 타고 삽시도로 돌아오면 된다. 동남아 여행지에 비유하면 일종의 ‘호핑 투어’라 할 수 있겠다. 고대도는 사실 태안군의 안면도와 가깝다. 3㎞쯤 떨어져 있다. 한데 행정구역은 4.5㎞ 떨어진 보령시 삽시도리에 속해 있다. 면적은 0.9㎢, 섬 둘레라야 4㎞쯤 되는 작은 섬이다. 마을 지붕이 모두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첫인상이 강렬하다. 고대도는 한자로 ‘古代島’라 쓴다. 이름처럼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 1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대도의 가장 큰 자랑은 ‘한국 개신교의 시발점’이란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이란 뜻에서 고대도 선착장에 ‘God愛島’라는 조형물도 세웠다. 이 섬을 처음 밟은 개신교 선교사는 독일 출신의 카를 귀츨라프(1803~1851)다. 1832년 7월 하순에 영국 동인도 회사의 상선 로드 암허스트호를 타고 고대도를 방문해 20일 정도 머물며 선교 활동을 벌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감자 재배법, 포도주 양조법 등을 알려주고 한글 읽는 법을 배워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사역을 기리는 기념관이 2층 규모로 마련돼 있다. 고대도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기념공원, 교회,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 귀츨라프와 연관된 기념 공간도 섬 전체에 빼곡하다. 그가 상륙한 7월이면 칼 귀츨라프의 날 기념식,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쯤 되면 거의 고대도의 영웅이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단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최대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관계자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그가 조선 땅을 밟은 건 통상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를 거절당하자 한 달도 못 되는 짧은 체류 기간을 뒤로하고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귀츨라프 이전에도 영국 탐사선을 통해 조선과 개신교가 마주하는 장면은 종종 연출됐다. 1816년엔 영국 해군 장교인 바실 홀이 충남 서천군 마량진에 정박하며 성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교총이 인정하는 공식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미국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가 인천 제물포항에 상륙한 1885년 시작됐다. 귀츨라프보다 53년이나 늦긴 해도, 조선이 정식으로 문을 연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젊은 선교사들이 미국 북장로회(언더우드)와 북감리회(아펜젤러)를 통해 입국한 것이 조선 선교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고대도 트레킹길은 선착장 우측에 있다.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를 들렀다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걸으면 대나무 숲 사이로 뻗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마을에서 남쪽 해안의 끝머리에 있는 선바위까지는 1.6㎞ 남짓이다. 그 사이에 ‘뱅부여’가 있다. 들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날물 때 잡는 ‘독살’과 비슷하다. 독살이 인위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면 뱅부여는 자연이 만든 ‘천연 독살’이다. 날물 때면 바닷속에 작은 바다 호수가 생기는 독특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해안 끝자락의 선바위는 높이가 7~8m 정도다. 어부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바위다. 고기잡이를 나갈 때마다 무사 항해를 빌며 머리를 조아린다. 이 일대에 귀츨라프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이 세워져 있다. ■ 여행수첩 -워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참여자 1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삽시도의 경우 여러 공공기관에서 지원받아 2박 3일까지 참가비가 3만원으로 저렴하다. 동반자의 식사와 체험 비용은 별도다. 해변에서 유리 조각을 수거해 오면 실내 체험비를 20% 할인한다. 조개껍데기, 유목 등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에 쓰인다.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은 주중 1박 2일부터 최대 4박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휴일, 주말, 성수기(7~8월)엔 신청할 수 없다. -삽시도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오피스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건물 안에 마련됐다. 숙소는 버디하우스 펜션,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운영 업체인 ‘더휴일’ 누리집에서 받는다. 여러 곳에서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재직증명서와 증빙 사진 등 체험 전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버디하우스 펜션은 김태연 사진작가가 운영한다. 건물 안팎이 유목,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한 작품으로 장식됐다. 김 작가가 촬영한 삽시도의 빼어난 사진들은 개인전 ‘삽시도, 수많은 날들 중 하루’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보령문화의전당, 대천항 터미널 등에서 6월 30일까지 열린다.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삽시도, 고대도까지는 카페리가 평일 하루 3회 운항한다. 피서철에는 증편된다. 대천에서 삽시도까지는 약 40분 걸린다. 삽시도에서는 물때에 따라 술뚱, 밤섬선착장을 번갈아 이용한다. 섬에는 마을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갈 수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다. 섬에 편의점은 없다.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 가야 한다. 고대도에는 식당도 없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섬비엔날레를 2027년 4~5월에 원산도, 고대도 등 보령 관내의 섬에서 연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섬과 예술을 결합한 행사다. 단순한 섬 속 예술행사를 넘어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 여행까지 도모하겠다는 장기 프로젝트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농축산업 패러다임 바꾼다[그린바이오 ‘퀀텀 점프’<2>]

    무게가 1g인 흙 한 숟갈에 살고 있는 미생물 수는 10억 마리를 훌쩍 넘는다. 이런 흙이 가득한 논두렁과 밭고랑은 미생물이 상상할 수 없는 밀도로 가득 차 있는 하나의 ‘생명 우주’다. 이 미생물을 이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미생물센터, 그린 바이오 전 과정 지원 농장에 뿌려지는 농업용 미생물은 흙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우선 작물이 병해충이나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 축산 분야에서도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고 항생제 사용량을 줄여 건강한 육류 생산을 돕는다. 여기에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전북 정읍에 있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기술력은 있는데 자금력과 시설이 없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기업을 돕고 있다. 미생물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 4월 영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를 구축했다. 40실 규모의 개별 입주 공간과 더불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구비하기 힘든 대용량 발효기, 자동 포장기 등 첨단 장비도 들였다. 정부는 미생물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총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 사업 고도화에 나섰다.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수백 건의 안전성과 효능성 평가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기업이 페루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340만 달러(약 52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미생물 기업 글로벌 시장서 두각 맞춤형 현장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미생물 기업의 성공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축산용 기능성 미생물 제품 개발 기업인 ‘선바이오’는 2017년부터 지원 사업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키워 기능성 함초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생균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 기능성 사료 첨가제를 수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 키트와 지능형 배양 시스템을 결합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에코비즈넷’은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만 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전 주기 지원 체계와 혁신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영토가 전 세계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KB국민, 美 델핀 부유식 LNG 프로젝트 공동주선 완료

    KB국민은행이 미국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일본 MUFG와 미국 씨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 주선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대출 규모는 약 4조원(26억 7600만달러)이며,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약 2400억원(1억 6000만달러)을 주선하고 직접 투자했다. 델핀 FLNG는 미국 해상에 건설되는 첫 상업용 부유식 LNG 생산시설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설비 건조를 맡아 한국 조선업과 금융권이 함께 참여한 한·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원종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대미 실효관세율 3→6위로… 반도체가 끌어내렸다

    한국, 대미 실효관세율 3→6위로… 반도체가 끌어내렸다

    1분기 8.7%… 베트남보다 낮아‘무관세’ 반도체 수출 급증 영향자동차 관세 협상 타결도 원인“주력 수출품목 불확실성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효한 지 1년 새 우리나라의 대미 실효관세율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은 거셌지만, 수출 품목에서 ‘대미 관세 0%’인 반도체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관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한국의 대미 관세액은 32억 달러(약 4조 9000억원)였고 실효관세율은 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미 실효관세율은 미국에서 실제 징수된 관세액을 수입액으로 나눈 수치로, 대미 수출 규모에서 관세가 평균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다. 대미 실효관세율은 지난해 2분기 10.0%에서 3분기 13.5%로 상승했다가 4분기 11.8%로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 8.7%로 감소했다. 중국의 대미 실효관세율은 무려 26.4%로 주요국 중 가장 높았고, 인도(14.1%), 일본(11.2%), 독일(10.3%), 베트남(9.9%)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는 이들에 이어 6위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중국, 일본에 이은 3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관세인 반도체의 수출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실효관세율을 낮췄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7억 85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26억 9900만 달러)보다 4배 증가했다. 전체 대미 수출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15.7%에서 26.2%로 늘었다. 실제 우리나라처럼 대미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3.0%)과 태국(7.4%) 등의 실효관세율도 낮았다. 수출 품목 중 관세액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의 경우 한미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고 품목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진 지난해 11월부터 실효관세율을 끌어내렸다. 자동차 분야의 실효관세율은 지난해 2분기 21.3%, 3분기 23.8%로 상승했다가 4분기에 18.9%로 내렸고 올해 1분기에 13.5%까지 하락했다.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이 실제 산업계의 부담 인하로 이어진 셈이다.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는 미국의 맞춤형 관세 폭탄으로 실효관세율이 급등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해 우회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은 지난해 상호관세 25%에 제재성 관세 25%를 추가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2분기 5.9%였던 인도의 실효관세율은 올해 1분기 14.1%로 치솟았다. 강민재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한미 협상의 효과로 비용 압박이 다소 완화된 것이 확인되지만, 여전히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정부가 꾸준히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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