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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트 업튼 댄스 영상 ‘화제’

    케이트 업튼 댄스 영상 ‘화제’

    미국 프로야구 선수 저스틴 벌랜더(3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연인 케이트 업튼(24)의 댄스 영상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저스틴 벌렌더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혼녀 케이트 업튼과 반려견 할리와 함께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케이트 업튼이 수영장 안에서 음악 소리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애교 섞인 표정을 지은 뒤 애완견 할리에게 입맞춘다. 케이트 업튼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저스틴 벌렌더는 흐뭇한 듯 웃는 소리가 들린다.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한 저스틴 벌렌더는 이후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며 MLB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그는 케이트 업튼과 약혼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영상=인스타그램, justinverland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만다 사이프리드, 만삭 자태 공개 ‘아름다운 D라인’

    아만다 사이프리드, 만삭 자태 공개 ‘아름다운 D라인’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만삭 자태를 공개했다. 6일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e Last World with Ann Jewelle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자주색 원피스를 입고 완벽한 D라인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만삭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지난해 9월 10세 연상의 배우 토마스 사도스키와 열애 6개월 만에 약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퍼스트 도터 이방카/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퍼스트 도터 이방카/최광숙 논설위원

    “백악관에 들어오는 너희를 처음으로 맞이했던 8년 전 11월 어느 추운 날이 기억나. 앞으로 새집이 될 곳곳을 둘러보는 너희 눈에는 설렘과 함께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어려 있었지.” 지난 1월 퇴임식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에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인 바버라 부시와 제나 부시가 보낸 편지 내용이다. 부시 자매는 이 편지에서 “백악관에서 보낸 8년간의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 삶을 윤택하게 해 줄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백악관을 떠나는 오바마 자매를 응원했다.백악관에 들어갈 때 주근깨가 가득한 소녀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딸 에이미, 치아 교정기를 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등은 백악관에서 나올 때는 어엿한 숙녀로 변했다. 대학생이던 부시 전 대통령의 딸 제나는 결혼도 했다. 백악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대통령의 자녀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딸들은 학교 갈 때나 남자 친구와 데이트할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약혼식과 신혼여행 갈 때에도 경호원들과 함께 했으니 새장에 갇힌 새나 다름없었다. 일반인에게는 백악관은 ‘권력의 심장부’이지만 대통령의 어린 자녀들에게 백악관은 그저 부모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집’일 뿐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는 그 이전 대통령의 딸들인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권부의 중심 백악관의 막후 실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가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막말과 공격성이 보이지 않고 화합을 강조해 호평을 받은 배경에 이방카가 있다. 트럼프가 한 나라를 이끌어 가기에 성품이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연설은 종전보다 더 신중하면서도 덜 호전적인 말투로 임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한 이가 이방카란다. 이 밖에도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상하원 의원을 만나고, 여성 경영인들과 모임을 갖는 등 점차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 매체인 포천은 “이방카는 미국이 지금까지 겪은 ‘퍼스트 도터’와는 다르다”면서 “과거 대통령의 딸들은 이방카가 누리는 영향력과 권력에 가까이 오지도 못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사업 홍보 등으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르기도 하지만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하는 긍정적인 조언자 역할을 한다면 이방카의 존재는 더욱 빛이 날 것 같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아무런 공식 직책도 없는 이방카가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과도한 정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방카가 아버지의 성공을 넘어 혹 먼 미래 ‘부녀’(父女)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포토] 미란다 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 셀카

    [포토] 미란다 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 셀카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의 약혼녀인 모델 미란다 커가 2일(현지시간) 스냅챗의 기업공개 첫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11․3 대책 풍선효과 누리는 3월 신규 분양아파트 ‘눈길’

    3월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11․3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를 피한 지역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11․3 대책에 따른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규제를 피한데다, 인근에 미분양관리지역인 군산, 전주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일대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3 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서울과 수도권 주요택지지구, 부산, 세종시 등은 1순위 문턱이 높아지고 부적격당첨자가 급증하는 등 청약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요건 강화 등 각종 규제가 집중되며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청약 부담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11․3 대책의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 받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이 이달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주변 군산시와 전주시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반대로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무려 80%(5만5,160세대)에 달하는 지역으로 특화설계를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 인기몰이 중이다.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지하 1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256가구(1단지 112가구, 2단지 1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전국 주요지역에서 연이어 분양에 성공한 라온건설이 시공을 맡아 눈길을 끈다. 라온건설은 작년 5월 최고 1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라온 프라이빗 2차’를 비롯해 작년 3월 총 2,00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선보인바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와 진주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다수의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익산시 주택시장은 매매가와 전세가,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작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라북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월 말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익산시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1.5(2015. 6월 = 100)로 전년 말 대비 1.31% 올라 전북 지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익산시는 아파트 전세가격도 강세다. 전년 말 대비 1.81% 올라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거래량 역시 작년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전체는 5% 감소했지만 익산시는 오히려 전년 대비 5%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전반이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은 직주근접 단지로 익산대로를 통해 익사 제1국가산업단지․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중심상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익산IC도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KTX 호남선과 수서발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익산역과 익산터미널도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특히 SRT 개통으로 전북 익산은 서울과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 익산에서 서울까지 SRT를 이용해 58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기존 KTX와 비교해 SRT는 서울지역에서도 강남권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더 크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CGV, 원광대병원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수월하며,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시민공원과 팔봉근린공원(예정)에서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어양 라온 프라이빗’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노래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노래

    노래(Song) -크리스티나 로세티(1830~1894) 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날 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 내 머리맡에 장미꽃도 심지 마시고, 그늘진 사이프러스도 심지 마세요: 내 위에 푸른 잔디가 비와 이슬방울에 젖게 해주세요: 그리고 생각이 나시면, 기억하시고, 잊고 싶으면, 잊어 주세요. 나는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비가 내리는 것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고통스러운 듯 노래하는 나이팅게일 소리도 듣지 못할 거예요: 해가 뜨거나 저물지도 않는 희미한 어둠 속에서 꿈을 꾸며, 어쩌면 나는 기억하겠지요, 어쩌면 잊을지도 모르지요 When I am dead, my dearest, Sing no sad songs for me; Plant thou no roses at my head, Nor shady cypress tree: Be the green grass above me With showers and dewdrops wet: And if thou wilt, remember, And if thou wilt, forget. I shall not see the shadows, I shall not feel the rain; I shall not hear the nightingale Sing on as if in pain: And dreaming through the twilight That doth not rise nor set, Haply I may remember, And haply may forget * 이런 시에는 해설을 쓰고 싶지 않다. 그냥 스치듯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슬픈 노래 같은 시. 제목도 간단히 ‘노래’(Song)이다. 내 인생의 노래를 부른다는 심정으로 지은 시일 게다. 시를 다 지어놓고 죽 읽어 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각운과 박자를 맞추느라 감상에 빠질 겨를이 없었을 수도 있다.자신의 묘비명 같은 노래를 썼을 때, 로세티의 나이는 서른두 살. 인생의 단맛 쓴맛을 맛보았겠지만 아직 파릇파릇, 상처도 싱싱할 때다. 푸른 잔디가 우거지고 이슬에 젖은 그녀의 ‘노래’는 슬프면서도 달콤하다. 장미의 붉은빛, 사이프러스의 침침함, 푸른 잔디…붉고 푸른 색채의 대비도 눈부시다. 장미는 사랑, 사이프러스 나무는 상중(喪中)임을 상징하는 목재로 장례식에 사용됐다. 장미도 사이프러스도 필요 없다고 선언하며 시인은 그녀의 연인이 사랑과 죽음에 얽매이지 말고 그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데, 잊고 싶으면 잊으세요라는 말투가 사뭇 간절하다. 나이팅게일은 낭만주의 시인들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새로 기쁨, 음악, 불멸과 관련된 상징이었다.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기쁨이 아니라 고통과 연관시키며, 로세티는 자연이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세계라는 기존의 통념을 부정한다. *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내가 죽거든 When I am dead”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에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가 연상됐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71 내가 죽거든 싸늘하고 음산한 종소리(弔鐘)를 듣고 종소리보다 오래 애도하지 마세요 가장 역겨운 구더기와 살려고 내가 이 역겨운 세상을 떠났다고, 세상에 경고하세요. 이 시구를 읽어도 시를 쓴 손을 기억하지 마세요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차라리 그대의 향기로운 머리에서 잊혀지길 바라니까요. (후략) 기억과 망각의 또렷한 대비에서 셰익스피어의 영향이 감지된다. 기억과 망각, 생과 사의 차이를 즐기는 듯한 태도, 그 넘치는 자의식이야말로 현대성의 증거이며 수백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시가 살아남은 이유이다. *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1830년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혈통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도 시인이었고, 오빠는 저 유명한 라파엘전파의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이다. 문학과 예술에 둘러싸여 자란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열두살 되던 해부터 시를 지었고, 스무살인 1850년 그녀의 오빠와 친구들이 만든 라파엘전파의 잡지에 7편의 시가 실렸다. 신비스럽고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그녀의 시 세계는 같은 해에 태어난 미국의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종종 비교되는데, 초자연적인 주제를 선호하는 경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은 상이하다. 디킨슨이 자신의 방에 갇혀 당대 어느 시와도 닮지 않은 독창적인 시를 썼다면, 로세티는 그녀에게 익숙한 영국의 시적 전통 안에서 세련된 기술을 구사한 시인이었다. 디킨슨처럼 로세티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로세티가 열네 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병을 앓아 킹스 칼리지 교수직을 잃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어머니는 밖에 나가 교사로 일했다. 그녀의 언니도 입주 가정교사가 되어 집을 나가고 낮에 홀로 남겨진 로세티는 고독을 견디지 못해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를 그만두었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로세티 집안의 여자들-어머니와 언니 그리고 로세티는 영국 성공회에 심취했고, 이후 그녀의 인생에서 종교적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오빠의 친구인 젊은 화가와 약혼했던 로세티는 약혼자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파혼을 선언했다. 혼자 살던 로세티의 생계는 오빠 윌리엄이 챙겨주었다. 오십대에 이르러 가정교사를 꿈꾸던 로세티는 갑상선 질환에 걸려 가정교사의 꿈을 접고 집안에 틀어박혀 종교적인 시와 산문을 집필했다. 암을 앓던 로세티는 64세에 런던에서 사망했다. 서른살에 ‘내가 죽거든’으로 시작하는 시를 쓴 시인치고는 오래 살았다.
  • 싸움 말리던 남자, 당구 큐대에 찔려 뇌사 판정

    싸움 말리던 남자, 당구 큐대에 찔려 뇌사 판정

    당구 큐대에 찔려 뇌사 상태에 빠진 남자가 결국 장기기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언론은 앨버튼 시내의 한 바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죽음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저녁 한 바에서 벌어졌다. 이날 아티스트인 루디 빈크(30)는 바 사장과 한 남자가 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말리기 위해 그 사이에 들어갔다. 이때 싸움을 벌이던 남자가 갑자기 당구 큐대를 들어 그대로 빈크의 눈을 찔렀다. 곧바로 빈크는 바닥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안타깝게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그의 사인은 황당했으나 죽음은 숭고했다. 빈크의 가족과 약혼자는 이틀 후 장기기증을 결정하고 눈물 속에 그를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빈크의 장기기증으로 어린이를 포함 총 8명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됐다. 빈크의 약혼자는 "생전의 그는 너무나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면서 "이제 생을 달리했지만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는 살아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빈크를 살해한 용의자는 52세로 사건 이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녕 좋은 시절이란 유한한 것일까. 연이은 테러와 폭동으로 파리의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고 루브르의 관람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들은 날 모두가 동경하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올리며 문득 든 생각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낭만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도시로 파리가 자리잡은 것은 산업혁명 이후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끝낸 1871년부터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예술지상주의에 빠져들었고, 이런 분위기는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이어진다. 역사가들은 특히 1871년부터 1914년까지를 ‘황금시대’라 명명했다. 이 시절 파리는 경제적 풍요로 낙천적 분위기와 힘찬 시대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데카당스한 댄디보이들이 세기말의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들은 병적인 상태를 탐하고, 기괴한 주제와 소재를 반기며, 관능적이고 과민한 자의식으로 현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를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며 자연미를 거부했다. 우디 앨런은 이 시기의 파리를 찬미하고 그리는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다. 이 영화도 산만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큐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구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영화는 보다 더 몽환적이며 환상적이다. 그는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낭만적인 그때의 파리로 데려간다. 그리고 관객들의 ‘파리앓이’가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황금시절은 있는 법이고 오늘보다는 지난 과거를 대부분 황금기로 여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언제나 사람들은 오늘은 힘들고 어렵고, 지금보단 어제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칠하고 섬세한 우디 앨런은 ‘옛날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언 윌슨이 연기한 ‘길’이다. 소설가를 원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영화대본을 쓰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 주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우상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920년대를 동경한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약혼녀 ‘이네즈’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한 쌍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줄거리다. 아니 영화의 전부다. 파리의 낭만을 즐기려는 길은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이네즈를 두고 혼자 나왔다 길을 잃고 만다. 낯선 파리의 밤거리를 헤매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더니 그 앞에 1928년 나온 멋진 구형 푸조 ‘랑듀레 184’가 나타난다. 멋진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얼떨결에 도착한 곳은 전설적인 작곡가 콜 포터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부부가 헤밍웨이와 잡담하는 그곳, 1920년대 파리의 한 파티장이다. 즉 황금시대의 중심인 것이다. 그 후 길은 자정만 되면 버릇처럼 1920년대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마크 트웨인을 만나 작품 얘기를 나누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그의 작품을 읽고 칭찬해 준다.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만나 현실의 연인 이네즈를 잊고 환상 속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우디 앨런이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연 파티가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이 시절 파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절망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벗어나 이룬 ‘해방구’였다. “선한 미국인은 죽어서 파리에 간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특히 많은 미국의 문인, 예술가들은 파리로 떠났고 일부는 그곳에서 살고 뼈를 묻을 만큼 파리는 동경의 땅이자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그리고 파리는 시대적 아픔을 치유, 아니 잊을 수 있는 낭만적 도피처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카페와 바 그리고 아틀리에를 전전하는 파티는 초라했지만 매일매일 토론과 열정으로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이렇듯 미국의 지식인·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파리였지만 토박이들에게는 권태롭기 그지없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그러나 피는 뜨거웠던 ‘파리의 황금시대’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려 낸 로트렉이 스케치를 하고 있는 물랭루주의 한 바에 나타난 드가에게 고갱이 한마디 날린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어. 르네상스 때야말로 최고의 시대였지!”라고. 우디 앨런은 현실에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불만인 길에게 1920년대 문화예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파리도 당시 고갱에게 불만이었던 것처럼 “지금, 여기”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도 꽤 괜찮은 살 만한 곳’이라는 쪽지를 슬그머니 손에 쥐여 준다. 영화 속 황금시대의 파리는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이 운집해 있다. 장 콕토, 투우사 벨 몬테, 모딜리아니, 계속해서 코뿔소를 외치는 달리와 그의 친구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사진가 만 레이, 시인 T S 엘리엇, 조세핀 베이커, 주나 반스, 코코 샤넬 등등이 마치 20세기 초를 구가한 문화예술인 인명사전의 색인처럼 등장한다. 이 시절 파리로 모였던 많은 화가들을 ‘에콜 드 파리’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는 이민 또는 난민 화가들의 천국이었다. 파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누구든 ‘톨레랑스’라는 이름으로 받아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모딜리아니, 러시아의 샤갈, 리투아니아의 수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파리로 스며들어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며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다. 내일은 없다는 듯 보헤미안처럼 그날그날에 충실했다. 멜랑콜리한 정서와 반항적인 기질, 감상적인 성격과 취향이 같았던 이들은 로맨틱하고 서정적이거나 우아한 애수가 함께하는 섬세한 관능미를, 때로는 분노와 열정을 자제함이 없이 화폭에 폭발적으로 펼쳐내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카데미즘을 일거에 무너뜨린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이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의 바닥에는 불안과 고뇌라는 공통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여기에 샹송을 보태며 그들은 더욱더 충실하게 오늘을 살았다. 영화에서 포크너는 말한다. “과거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디 앨런은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아마 그가 한국인이라면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을 터이다. 그렇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굴러 보자. 황금시대는 다시 올지니.
  • 사제복 입고 성매매업소 출입하다 TV몰카에 걸린 신부

    사제복 입고 성매매업소 출입하다 TV몰카에 걸린 신부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를 출입하는 성직자가 몰래카메라에 잡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의 방송국 채널7의 프로그램 라가비아는 최근 성매매업소에서 촬영한 몰래카메라를 공개했다. 몰래카메라를 갖고 성매매업소에 들어간 기자가 만난 사람은 사제복을 입고 있는 신부. 성직자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만난 신부는 자신의 무용담(?)을 털어놨다. 먼저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를 들락거리는 이유. 그는 "밤에 외출을 할 때면 존경심을 유발하기 위해 꼭 사제복을 입는다"고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에 들어서면 욕하는 사람이 없을까. 신부는 협박으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그는 "업소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기혼자이거나 약혼한 사람"이라며 "누군가 시비를 걸면 '당신 아는 사람이야, 부인(또는 약혼녀)에게 말할 것야'라고 하면 모두 물러선다"고 말했다. 성매매업소를 출입한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면 꼬리를 내려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신부는 그러면서 "(협박을 하면 죄를 짓게 되지만) 고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신부가 성매매업소를 이용한 건 이미 여러 번이었다. 그는 업소에서 일하는 한 브라질 여성을 가르키며 "저 여성과 밤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부가 성매매에 쓰는 돈은 적지 않았다. 그는 성매매업소를 찾으면 하룻밤에 보통 330~440유로(약 39만~53만원)을 쓴다고 밝혔다. 여성 5명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600달러(약 69만원)을 쓴 적도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한편 몰래카메라가 방송을 타면서 이탈리아에선 성직자의 도덕과 윤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이런 타락한 성직자는 그냥 두어선 안 된다"며 즉각 교황청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부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SNS 스토킹 끝판왕’…4년 간 낯선 남자 연인 행세한 女

    ‘SNS 스토킹 끝판왕’…4년 간 낯선 남자 연인 행세한 女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낯선 누군가가 온라인상에서 스토킹을 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한 30대 여성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남자의 SNS사진을 조작해 4년 동안 커플행세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에어드리 출신의 질 샤프(31)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커플의 사진을 이용해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이 꿈꾸는 삶이라며 그레이엄 맥퀘트(31)와 그의 약혼녀 마리안 스털링(33) 커플의 움직임을 본떠서 그들이 방문한 장소에 마치 자신이 있었던 것처럼 조작했다. 남자친구의 가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낭만적인 메시지까지 자신에게 보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지어낸 연애 스토리를 스스럼없이 밝히며 현재 약혼한 상태고 올해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친구는 "그녀의 게시물은 꽃과 샴페인으로 가득해 그레이엄과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자 친구의 참석여부를 물으면 그가 일이 있다거나 다쳤다 혹은 아프다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 어느 누구도 그녀가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해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친구들이 그녀의 사진에서 오류를 발견했고, 그녀의 말이 모두 가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런던에서 주말을 함께 보냈다며 샤프가 올린 사진 두 장의 배경과 구도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그레이엄의 약혼녀는 런던에 엄연히 실제 거주하고 있었다. 샤프는 그들의 발자취를 본떠 한 달 혹은 그 후에 사진을 찍은 셈이었다. 샤프는 자신의 애인이 가짜라는 사실과 관련된 친구들의 의심 등을 모두 부인했다. 다른 누군가가 그레이엄의 사진들을 페이스북 계정에서 도용했다며 "자신은 조용한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이중생활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레이엄을 만난다면 이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누군가 자신의 삶에 혼란을 일으키고 함정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샤프의 친구들은 며칠 뒤 그레이엄을 찾아내 사실을 귀띔해 주었다. 그레이엄은 샤프라는 여성이 누군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커플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녀는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관상 그녀가 원하는 누군가를 흉내낸 것으로 보았으며 범죄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샤프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데일리레코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파혼한 머라이어 캐리, 신곡 뮤비서 웨딩드레스 태워

    파혼한 머라이어 캐리, 신곡 뮤비서 웨딩드레스 태워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7)가 전 약혼남 제임스 패커와의 결혼식에서 입으려고 했던 웨딩드레스를 불태웠다. 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연예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머라이어 캐리는 제임스 패커와의 파혼 후 그녀의 심정을 담은 발라드 트랙 ‘아이 돈트(I Don’t)’를 전세계에 발매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드레스를 벗어 불길에 던졌다.머라이어 캐리가 이 뮤직비디오에서 던진 드레스는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와의 결혼식 때 입으려고 준비한 실제 드레스로 25만 달러(약 2억 8417만원) 상당의 발렌티노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해 10월 제임스 패커와 파혼했다. 제임스 패커는 머라이어 캐리의 낭비벽이 파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파경 후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댄서인 브라이언 타나카와 열애 중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테러로 다리 잃은 여성, 자신 구한 소방관과 결혼

    테러로 큰 부상을 입은 여성과 그녀를 구조한 소방관이 결혼까지 이르게 된 영화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로젠 스도이아(48)와 마크 마테리아(37)가 지난해 12월 약혼했으며 올 가을 결혼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평범한 시민의 결혼에 현지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로젠과 마크가 각각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피해자와 구조대원이었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테러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중 발생했다. 당시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사제 폭탄 2개를 터뜨려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치는 테러를 벌였다. 이때 결승선에 서있다 폭발 테러를 당한 사람이 바로 로젠이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였던 로젠은 이날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처음 그녀에게 달려간 사람이 바로 소방관 마크였다. 그는 재빨리 자신의 벨트를 풀어 부상 부위를 지혈하고는 로젠을 병원으로 직접 후송시켰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마크가 병문안을 가면서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은 한 것은 다름아닌 로젠의 모친. 로젠은 "마크가 병문안을 왔을 때 부터 엄마가 우리 둘을 엮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마크가 너무나 귀엽고 멋지다'면서 계속 바람을 넣었다"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사고 두 달 후 첫 데이트를 가졌고 지금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다. 로젠은 "테러를 당한 후 다리를 절단하고 큰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었다"면서 "내 인생 최악의 날에 처음 만난 그는 고난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의 친절과 믿기 힘든 환한 미소를 보면서 내가 사랑에 빠져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보스턴 테러 당시를 그린 책을 다음달 출간할 예정이며 결혼식은 오는 10월 올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만다 사이프리드, 만삭 자태 공개...토마스 사도스키와 결혼은 언제?

    아만다 사이프리드, 만삭 자태 공개...토마스 사도스키와 결혼은 언제?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만삭 자태가 공개돼 화제다. 2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만삭의 모습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뉴욕 퀸스에서 진행된 그의 차기작 ‘First Reformed’의 첫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푸른색 원피스를 입은 그는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지난 9월 10세 연상의 배우 토마스 사도스키와 열애 6개월 만에 약혼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해 열릴 예정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태영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어떤 역할 맡았나?

    손태영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어떤 역할 맡았나?

    배우 손태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확정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방송될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인생 스토리다. 손태영은 극 중 박현준(정겨운 분)의 약혼녀이자 대학 총장 할아버지를 둔 양가집 규수 ‘홍윤희’ 역을 맡게 됐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고상한 집안에서 품위 넘치게 자랐지만 약혼남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지나(엄정화 분)로 인해 평생의 자존심에 금이 간 인물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컴백하는 손태영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이치에이트 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리나 완벽했던 우승 그러나 “약혼자 이름을 깜빡했네요‘”

    세리나 완벽했던 우승 그러나 “약혼자 이름을 깜빡했네요‘”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시상식 도중 뜻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지난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를 2-0(6-4 6-4)으로 완파한 세리나는 이번 대회 일곱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연출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진행된 시상식 도중 우승 소감을 밝히며 약혼자 알렉시스 오하니언을 언급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결승 상대였던 비너스는 물론 가족, 에이전트, 코치, 대회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끝내 오하니언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한때 ‘염문설’이 나돌았던 코치 패트릭 모라토글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으나 정작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한 약혼자 이름을 빼먹었다. 세리나는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원래 뭘 자주 깜빡하는 편이다. 20년, 30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우승 인사를 간결하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코치, 연습 파트너, 에이전트 정도에 인사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혼자 오하니언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닷컴’의 공동 창업자로 두 살 연하다. 2015년부터 교제했으며 지난달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세리나는 ‘오하니언이 있어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오하니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과 이혼 “너무 다른 라이프 스타일”

    스칼렛 요한슨, 로메인 도리악과 이혼 “너무 다른 라이프 스타일”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프랑스 언론인인 로메인 도리악과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의 측근은 “스칼렛 요한슨이 로메인 도리악과의 너무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질렸다”며 “마찰이 시작되자 그녀는 이혼을 결정했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했지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아이는 스칼렛 요한슨이 양육권을 가지고 키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2년 11월 로메인 도리악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뒤 이듬해 4월 이를 정식으로 인정했다. 2013년 약혼을 발표했던 두 사람은 2014년 9월 딸 로즈 도로시를 얻은 뒤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파경을 맞았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스와 2008년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1년 이혼한 바 있다. 사진=TOPIC/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SEN리뷰] ‘믿.보.윤’ 윤공주의 아이다

    [SSEN리뷰] ‘믿.보.윤’ 윤공주의 아이다

    윤공주는 안주하지 않는다. 이름처럼, 누구보다도 공주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그녀는 그것을 깨부수는 것을 즐긴다. 화려한 드레스보다 누더기를 걸치고 무대를 누빈다. 대학생 시절부터 뮤지컬배우로 무대에 선 윤공주는 그녀의 통통 튀는 이미지에 맞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거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맨발의 집시로(‘노트르담 드 파리’ 에스메랄다 역), 일제강점기의 투사로(‘아리랑’ 방수국 역), 프랑스의 혁명가로(‘마리 앙투아네트’ 마그리드 역)… 매번 자신의 한계를 깨는 작품에 도전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윤공주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그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표현해냈다. 매작품마다 그녀에게 “인생캐릭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쯤되면 뮤지컬계의 ‘믿보윤(믿고 보는 윤공주)’이라 할만하다. 그리고 ‘아이다’를 통해 윤공주는 또 한 번 자신을 넘어섰다. ‘아이다’는 이집트의 노예로 잡힌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철모르는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 그리고 암네리스의 약혼자인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얽힌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노예가 돼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아이다는 윤공주를 만나 더 강인해졌다. 나라를 지키려는 공주로서의 책임과 자신을 포로로 삼은 장군과의 사랑 사이에서 아이다 윤공주의 갈등은 처절했다. 가녀린 몸으로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는 그녀는 단순히 춤과 노래를 완벽히 소화하는 뮤지컬배우를 넘어 진짜 ‘배우’가 됐다. 그녀는 ‘진짜’ 아이다였고 무대에서 진심으로 울부짖었다. 아이다로 한 단계 더 도약한 윤공주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자신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해나갈 것이다. 윤공주의 다음 작품이 늘 기대되는 이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메이퀸 살인사건

    [그때의 사회면] 메이퀸 살인사건

    1971년 11월 20일자 사회면 하단에 서울형사지법 합의7부가 여대생 유모씨를 호텔 창문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이모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는 1단 기사가 실렸다. 이른바 ‘D여대 메이퀸 살인 사건’ 판결이다. 사건은 그해 6월 30일 한밤에 일어났다. 1971년에 D여대 ‘메이퀸’으로 뽑힌 4학년 학생 유씨가 서울 대연각호텔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것이다. 검찰의 지휘로 경찰이 조사한 사건 경위는 이렇다. 유씨 오빠의 친구인 이씨는 친구에게 현금 30만원을 주고 유씨를 승용차에 태워 호텔로 데려오도록 했다. 거의 납치에 가까웠다. 두 사람은 그전에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단둘이 만나 술을 같이 마신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법정에서 “(유씨를) 처음 만났을 때 첫눈에 반했고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유씨에게는 약혼을 할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고 이씨에게는 단지 오빠 친구 이상의 감정은 갖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유씨는 호텔 나이트클럽에 이씨와 함께 있다가 객실로 끌려갔다. 이씨는 유씨를 3시간 동안 감금하고 결혼해 달라고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유씨를 욕보이려 했고 반항하자 목을 졸랐으며 허벅지를 흉기로 찔렀다. 놀란 유씨가 실신하자 이씨는 죽은 줄 알고 창문 밖으로 유씨를 던져 버렸다. 투신 자살로 위장한 것이다. 그런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에서 창밖으로 던진 사실을 자백했다. 법원은 이씨가 처음부터 유씨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고 죽은 줄로 잘못 알고 던졌다고 판시하면서 살인죄 아닌 강간치사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고법은 혈흔이 없고 흉기가 발견되지 않는 등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씨가 고문에 못 이겨 검찰과 경찰에서 허위 자백을 했다며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부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대법원은 고법의 무죄 판결이 잘못됐다고 파기했고 결국 이 사건은 대법과 고법을 세 차례나 오르내린 끝에 이씨에게 10년형을 확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은 치열한 법리 공방 끝에 결국 검찰의 승리로 끝났다. 부검과 법의학을 동원해 유죄를 이끌어 낸 지휘 검사는 훗날 검찰총장과 안기부장을 지낸 서동권 검사(현 변호사)였다. 2008년 검찰은 역대 20대 사건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 사건도 후보에 올랐다. 애초 20위권에 들었으나 자화자찬식 사건은 배제한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그래도 과학수사와 증거수사의 관점에서 큰 교훈을 남긴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조코비치 ‘6승 텃밭’서 우승 사냥

    머리와 ‘세계 1위’ 쟁탈전 예고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105회 호주오픈이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된다. 올해엔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벌이는 앤디 머리(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쟁탈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조코비치가 갖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8일 엑손모바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1로 이겨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머리가 4강 이내의 성적을 못 내면 조코비치는 다시 지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와 머리의 희비가 가장 명확하게 엇갈린 무대다. 조코비치는 6회(2008, 2011, 2012, 2013, 2015, 2016년)나 정상에 올랐지만 머리는 다섯 번이나 결승에 오르고도 끝내 정상에 서지 못했다. 5차례 가운데 네 번이나 조코비치에게 졌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대회 3연패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릎 부상 탓에 지난해 7월 윔블던을 끝으로 코트에서 떠났던 로저 페더러도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대회에 복귀한다.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2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7번째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연말 약혼을 발표한 세리나는 올해 첫 대회2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메이저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승하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3개의 메이저 단식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은 예선 대기 순번에 있다가 부상 등 상위 선수들의 불참 덕에 본선에 직행했다. 메이저 본선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다섯 번째다. 최고 성적은 US오픈 2회전(64강)이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셔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총각파티와 처녀파티가 만나면?…‘처녀 파티 2017’ 예고편

    총각파티와 처녀파티가 만나면?…‘처녀 파티 2017’ 예고편

    섹시 코미디 영화 ‘처녀 파티 2017’ 예고편이 공개됐다. ‘처녀 파티 2017’은 결혼 전 라스베가스로 총각 파티를 하러 온 ‘데릭’ 일행과 처녀 파티를 하러 온 ‘캐시’ 일행이 우연히 만나 파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화려한 불빛을 내뿜는 라스베가스 야경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데릭 일행과 캐시 일행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미친 듯이 놀아보자!”며 즐거워하는 모습 뒤로 잠시 후, 결혼을 앞둔 데릭과 캐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반전을 맞게 된다. 친구들은 두 사람을 애타게 찾지만, 데릭과 함께 사라진 캐시가 러시아 마피아 보슬로브의 약혼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파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렇듯 예고편은 데릭과 캐시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과연 이들의 파티가 무사히 끝나게 될지 궁금케 한다.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코미디 영화 ‘처녀 파티 2017’은 오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처녀 파티 2017’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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