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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맞고 골수성 백혈병 걸린 약혼자를 구해주세요“ 국민청원

    “화이자 맞고 골수성 백혈병 걸린 약혼자를 구해주세요“ 국민청원

    30대 예비 신랑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며 인과관계를 밝혀 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접종 후 예비신랑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만 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20대 예비신부라 밝힌 청원인은 “대구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이던 30대 예비 신랑은 7월 28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하였고, 8월 24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해오며 크고 작은 질병이 없던 사람이었다”며 “잇몸치료를 받은 지 4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에 도착한 후 미열이 나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격리실에서 혈액검사를 했고 몇 시간 후에 혈액암이 의심돼 입원을 권장했으며 며칠간의 추가적인 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 또한 정부와 백신을 믿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며 “저를 포함하여 많은 국민들이 부작용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러운 사망과 급성백혈병 진단 등 크고 작은 부작용에 고통 받고 있을 국민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를 믿는 국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작용 사례를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증명해 더 이상은 저희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없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 아프간 유명 가수 아리아나 사예드 “탈레반 검문소 5개 뚫고 기적의 탈출”

    아프간 유명 가수 아리아나 사예드 “탈레반 검문소 5개 뚫고 기적의 탈출”

    사예드, 탈레반 카불 접근 소식에약혼자와 항공편 예약했으나 이륙 실패친척집에 숨었다 방문수색에 2차 탈출 시도검문소 5곳 겨우 통과 후 미 군용기 탑승아프가니스탄의 유명 여성 가수 아리아나 사예드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검문소 5개를 뚫고 공항으로 대피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탈출에 성공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CNN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탈레반에 비판적인 발언을 해왔던 사예드는 약혼자와 함께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 했을 때 “말 그대로 여기서 죽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아프간을) 빠져나온 것은 기적 같다”고 회상했다. 가수 활동을 하며 얼굴이 널리 알려진 사예드는 2박 3일의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사예드는 “나는 수년간 탈레반에 반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왔다”면서 “나를 잡으러 공항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면 어쩌나 두려왔다”고 말했다. 사예드는 아프간에서 터키와 영국을 오가며 살았다. 최근 몇 달 간 의류사업을 하기 위해 카불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지난 14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접근했다는 연락을 받고, 약혼자와 함께 다음날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이후 도착한 공항은 총성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었고, 항공기는 필사적으로 몰려드는 군중에 막혀 결국 이륙하지 못했다. 그들은 결국 공항을 떠나 근처 친척 집에 몸을 숨겼다.사예드 일행은 다음날 탈레반이 집집마다 방문해 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다. 사예드는 탈레반이 쥐고 있던 검문소 5곳을 겨우 통과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 차를 멈춰 세웠지만 탈레반이 그와 아이를 보고 통과시켜주면서 위기 순간을 넘겼다. 공항에 먼저 도착한 그의 약혼자를 알아본 아프간 현지인들이 미군들에게 “이 사람은 아프간에서 정말 유명한 가수의 약혼자다. 들여보내 줘야 한다. 탈레반이 보면 죽일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약혼자는 공항 안으로 무사히 들어갔다. 공항에서 사예드는 한 여성으로부터 아기를 데려가달라고 부탁받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신분증이 없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자 사예드에게 자신의 아기를 대신 미국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했다.사예드는 “아기를 엄마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었다”면서 “그 여성은 아기를 데려가길 원했지만, 당시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군인에게 아기 목숨이 위험하니 태워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17일 미군 군용기를 타고 카타르를 거쳐 19일 미국 땅을 밟았다. 그는 현재 약혼자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고 있다. 영국 시민권자인 사예드는 “아직 아프간에서 대피하지 못한 이들이 걱정된다”면서 “현재 그곳에 남아 있는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예드는 “나는 아프간 여성들의 기본권을 요구한다”면서 “아프간에서는 20년간 많은 여성들이 학교도 가고 교육도 받아 선생님도 되고 의사도 되고 많은 성취를 이뤘다. 어떻게 이렇게 모두 끝나버릴 수 있나”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들은 완전히 절망적인 상태”라면서 “식량이나 피난처도 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차 캐스팅 공개…지킬 역에 류정한·홍광호·신성록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차 캐스팅 공개…지킬 역에 류정한·홍광호·신성록

    오는 10월 개막하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0월 19일부터 내년 5월 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에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을 캐스팅했다고 24일 알렸다.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1886)을 원작으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만큼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까다로운 작품으로 꼽힌다.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다채롭게 변주하는 넘버들이 170여분을 가득 채운다.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를 끌어낸 하이드 등 극명하게 다른 두 역할을 해낸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이름을 올렸다.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 지주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여인 엠마 역에는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출연한다. 또 성 주드 병원 이사진이자 엠마의 아버지인 댄버스 경은 김봉환이, 변호사이자 지킬을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구인 어터슨 역은 윤영석이 각각 맡았다.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국내 초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누적 공연 1410회, 누적 관객 150만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 등을 기록했다. 류정한, 홍광호를 비롯해 조승우, 박은태, 민영기, 서범석, 김우형, 양준모, 전동석, 민우혁 등 국내 뮤지컬을 이끈 대표 배우들이 두루 지킬과 하이드로 활약했다.
  • 혼인성사 직전 체포된 남미 신랑 알고보니 마약 카르텔 보스

    혼인성사 직전 체포된 남미 신랑 알고보니 마약 카르텔 보스

    콜롬비아에서 4년이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온 마약조직 고위 간부가 자신의 결혼식 도중 체포됐다. CNN 스페인어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안티오키아주 우라미타 마을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새신랑이 각종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마체테’라는 흉기가 별칭인 이 남성은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클란 델골포’(영어명 더 걸프 클랜)의 고위 간부로, 북서부 안티오키아주와 서부 초코주 지역 조직원들의 활동을 총괄해온 거물이었다. 루이스 다이엘 산타나 에르난데스(24)라는 본명이 확인된 이 남성은 또 이 범죄조직 안에서 암살과 총기 공급, 마약 밀매 활동뿐만 아니라 보안팀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현지 법무부가 공개한 증거 영상에는 에르난데스가 약혼자와 서약을 교환하기 직전 현장을 급습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때 약혼녀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신랑을 왜 체포하느냐고 묻는 모습도 담겼다. 에르난데스는 2017년부터 현지 경찰에 지명 수배됐지만, 몇 차례나 추적을 따돌리고 안티오키아주 산악지대에 있는 은신처로 숨어들었다.현재 그에게는 각종 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가중 처벌이 가능한 음모 혐의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란 델골포는 3000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거느린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으로 새로운 불법무장세력으로도 여겨지고 있는데 에르난데스가 총괄하는 안티오키아주와 초코주뿐만 아니라 북주 코르도바주까지 세력을 확장해 왔다. 콜롬비아 마약단속국(DEA)의 2020년 국가마약위협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클란 델골포는 정기적으로 해상 운송을 통해 인접국인 파나마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로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하는 초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편 클란 델골포와 같은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대다수는 미국에서 압수되고 있는 코카인의 91%를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의붓여동생과 11년 비밀연애 끝 결혼…포르투갈 남성 “곧 아빠 된다”

    의붓여동생과 11년 비밀연애 끝 결혼…포르투갈 남성 “곧 아빠 된다”

    포르투갈 스포츠 스타가 의붓여동생과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포르투갈 모터사이클 레이서 미겔 올리베이라(26)는 12일 아내가 된 의붓여동생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의붓여동생 안드레이아 피멘타(25)와 결혼했다. 10년 넘는 비밀연애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13살, 12살 때 처음 만났다. 올리베이라의 아버지가 피멘타의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의붓남매가 됐다. 남매로 맺어진 인연이었지만 둘 사이에는 곧 남녀 간의 사랑이 싹텄다. 물론 부모님께 쉽게 자신들의 관계를 털어놓지는 못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숨어서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최근에야 11년 비밀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비로소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현지 방송에 출연한 올리베이라는 “내가 의붓여동생에게 반했다”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이어 “우리는 함께 자랐고, 사랑이 있기 전에는 위대한 우정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우정이 아니라 매우 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의붓여동생과의 약혼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부모님 반응은 어땠을까. 놀랍게도 올리베이라의 아버지는 흔쾌히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지난해 스페인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어 기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됐다.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주 우리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내 인생의 반쪽인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느낀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12일에는 첫 아이 임신 소식도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특별한 친구와 인생을 함께 꾸려나가게 됐다”면서 어서 아이와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남부 알마다 출신인 올리베이라는 전직 모터사이클 레이서였던 아버지 뒤를 따라 선수가 됐다. 9살 때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 출전했고, 2005년 포르투갈 미니GP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2015년에는 이탈리아 모토GP 월드챔피언십에서 포르투갈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스타 레이서로 발돋움했다.
  • 37세 나이차는 상관없어…61세 여성과 결혼하는 美24세 남성의 사연

    자녀 7명과 손주 17명을 둔 61세 여성이 24세 남성과 약혼했다. 두 사람은 2주 뒤인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37세의 나이 차에 주위 반응은 각양각색이라고 데일리스타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셰릴 맥그레거(61)가 37세 연하남 쿠랜 매케인(24)을 처음 만난 시기는 9년 전인 2012년이었다. 두 사람은 셰릴의 한 아들이 매니저로 있던 같은 주 롬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일했고 쿠랜은 당시 15세로 그냥 아는 사이에 지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시기는 그로부터 8년 뒤인 지난해 11월 4일, 셰릴이 일하던 편의점에 쿠랜이 우연히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이에 대해 쿠랜은 “예전에 매일 같이 보던 그녀는 웃는 얼굴이었지만 그날은 유독 슬퍼보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울기 시작했다”면서 “그녀가 틱톡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주름이 심하다’, ‘노인 춤은 보고 싶지 않다’ 등 불쾌한 댓글이 쏟아졌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를 위로하고 나서 함께 춤추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런데 그녀와 함께 있으면 정신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느껴졌다”면서 “특별한 감정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셰릴은 섭식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밝히고 있었는데 쿠랜이 그녀를 공격하는 댓글에 “좋아하는 춤을 추는 것이 뭐가 나쁘냐?”며 반박하는 대댓글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한동안 친구 사이로 지냈지만,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누를 수 없다는 점을 깨달은 것으로 전해졌다. 셰릴은 “그는 나보다 나이가 너무 어려서 처음에는 이런 관계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그는 정말 좋은 사람으로 나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쿠랜은 셰릴의 막내딸(29)보다 어리고 쿠랜의 할머니는 67세, 할아버지는 69세로 셰릴과 같은 60대였기에 두 사람이 관계를 공개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싸늘했다. 쿠랜은 “처음에는 유산 목적이라든지, 농담이라든지 우리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면서 “그녀의 일곱 자녀 중 몇몇은 젊고 피부색마저 검은 남성과 만나다니라며 어이없어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그런 자녀들을 본 셰릴은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 적이 없다며 슬퍼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불화가 있었던 것은 처음뿐으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본 가족들은 결국 이들의 관계를 인정했다. 그리고 쿠랜은 지난달 31일 셰릴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2주 뒤인 이달 말 결혼식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틱톡에 온리팬 계정을 개설하고 함께 춤추거나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올리고 있다. 쿠랜은 나이 차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 “내가 행복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셰릴도 “사랑을 찾을 생각 말아라. 사랑이 당신을 찾아가기 때문”이라면서 “이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대다수 네티즌은 “그녀의 얼굴 주름을 보면 꽤 고생한 것을 알 수 있다.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응원을 보냈지만, 일부는 “남성은 미국인 맞나? 영주권이 목적이 아니길 빈다”, “슬픈 결말이 되지 않길 바란다”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도쿄올림픽 동메달 美 메건 라피노… 북미 써브웨이 광고서 퇴출?

    도쿄올림픽 동메달 美 메건 라피노… 북미 써브웨이 광고서 퇴출?

    진보적 소신 발언·커밍아웃에 보수 진영의 공격 표적돼점주들 “고객들의 항의 대응하는데 지쳤다” 퇴출 요구트럼프 “깨어있지 않았다면 금메달 땄을 것” 비난 공세도쿄올림픽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동성 연인 간 입맞춤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메건 라피노가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 광고 모델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11일 보도했다. 일부 고객들이 평소 사회·정치 사안에 소신 발언을 해 온 라피노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라피노가 광고 모델로 있는 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점주들에게 항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점주들은 “고객들의 항의에 대응하는데 지쳤다”고 했다. 써브웨이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광고 퇴출 논란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라피노를 비판하는 최일선에 서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내자 “좌파가 주축이 된 축구팀이 깨어있지(woke) 않았다면 동메달을 따지 않고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며 했다. 또 라피노를 “보라색 머리의 그 여성(라피노를 지칭)이 급진 좌파 정치를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기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깨어있다’(woke)란 단어는 사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신의 소신을 유지하는 진보 성향 시민을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트럼프의 비판이 무색하게 라피노는 호주를 4-3으로 꺾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라피노의 약혼녀인 수 버드가 선수로 뛴 미국 여자농구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10월 약혼한 두 선수는 8일 미국 여자농구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뒤 입맞춤을 나눠 화제를 모았다. 라피노는 써브웨이 모델로 활동해온데 이어 지난 6월 빅토리아시크릿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광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젠더 올림픽’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두 여자 스타의 입맞춤

    ‘젠더 올림픽’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두 여자 스타의 입맞춤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젠더 이슈가 넘쳐났던 대회다. 모두가 폐회식을 느긋하게 기다리던 때, 이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붙들었다. 쉽게 쓰겠다고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세상 참, 아니 올림픽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고, 또 성적 소수자 얘기냐, ‘눈 버렸다’는 류의 댓글이 무서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한다, 스포츠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 ABC 뉴스 투데이는 이 사변을 다룬 기사 제목으로 ‘레전드만 가능- 왜 메건 라피노와 수 버드의 키스 사진은 팬들에게 그렇게 많은 의미를 지닐까’로 달았다. 이날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농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이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여자축구 스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거리를 할 정도로 스포츠에서나 정치에서나 소신이 뚜렷한 메건 라피노(36)는 관중석에서 약혼자 수 버드(40)의 활약상을 지켜보다 팀으로 7회 연속, 개인적으로는 5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약혼자에게 축하의 키스를 보냈다. 미국 내 중계권을 독점한 NBC 올림픽스가 이 순간을 담아 따로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라피노 본인도 인스타그램에 둘이 포옹한 사진을 올리며 “난 당신 @sbird10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축하해 베이비”라고 적었다. 또 팬들이 자신들을 보고 부러워한 얘기나 문화적 충격을 준 데 대해 찬양하는 얘기를 보내왔다며 이를 공유했다. 레즈비언 리프리젠테이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런 순간이! 레전드만 가능!”이란 글이 올라왔다. 한 팬은 “이렇게 고무적인 커플이라니!!! 그녀영웅들(SHEroes)!!”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그렇게 많은 길을 닦아온 두 대단한 선수들이다. 레전드란 이런 것”이라고 감탄했다. 두 스타 선수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였다. 그 뒤 곧바로 데이트하기 시작했고, 버드는 라피노의 격려 덕분에 커밍아웃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버드는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를 통해 “메건이 내가 이해하도록 도운 것은 내가 이미 하고 있던 일이 대단한 것이며 진실되게 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약혼했고, 버드는 둘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지난달 라피노는 약혼자가 개회식 기수로 선발됐다고 공개하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했다. 둘이 합작한 올림픽 금메달이 6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 네 차례,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선수권 우승 세 차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우승 네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 두 차례다. 그야말로 ‘파워 커플’이다.
  • 정상의 순간

    정상의 순간

    미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 수 버드(왼쪽)가 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0-75로 승리하며 7회 연속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석에서 기다리던 동성의 연인 메건 라피노와 뜨거운 입맞춤을 하고 있다. 라피노는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으로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대회 동메달을 견인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커밍아웃했고 지난해 11월 약혼했다. 사이타마 AFP 연합뉴스
  • 정상의 순간

    정상의 순간

    미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 수 버드(왼쪽)가 8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0-75로 승리하며 7회 연속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관중석에서 기다리던 동성의 연인 메건 라피노와 뜨거운 입맞춤하고 있다. 라피노는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으로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대회 동메달을 견인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커밍아웃했고 지난해 11월 약혼했다. 사이타마 AFP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육군, 여군 지원자 ‘처녀성 검사’ 폐지”

    “인도네시아 육군, 여군 지원자 ‘처녀성 검사’ 폐지”

    인도네시아에서 군에 지원하려는 여성은 남성과 다른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른바 ‘처녀막 검사’로, 그 동안 인권 침해와 성차별 논란을 빚어왔는데 인도네시아 육군을 시작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50년 이상 처녀성 검사 관행…육군 폐지 공식화”6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여경과 여군 채용 시 ‘두 손가락’을 사용한 처녀막 검사로 여성 지원자들에게 수치심과 고통, 정신적 충격을 줬다. 휴먼라이츠워치는 2014년 인도네시아 여경 채용 과정의 처녀성 검사 문제를 국제적으로 폭로했고, 이어 2015년 5월에는 여군도 마찬가지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단체는 “50년 이상 이러한 관행이 지속됐다. 비과학적이고 국제인권법에 위배된다”며 폐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경·여군뿐만 아니라 공무원 양성 대학 입교생, 공직자와 결혼할 예정인 여성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처녀성 검사가 시행됐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주장했다. 인구의 87%가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혼전 성관계가 흔하게 이뤄짐에도 혼전순결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뒤섞여 있어 혼전 성관계를 법적으로 금지하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달 3일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찰이 여경 채용 시 처녀성 검사를 중단한 데 이어 육군이 폐지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안디카 페르카사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육군 지휘관들에게 “여군 채용 과정의 의료검진이 남성군인 의료검진과 비슷해야 한다”고 말해 처녀성 검사 폐지 결심을 알렸다고 전했다. 육군 참모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7월 18일 육군 공식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와 있다. 그는 “신병은 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선발될 것이고, 의료검진은 그 외의 목적으로 수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성이 없는 검사가 있는데, 우리는 더는 그런 종류의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男장교 약혼녀 검사도 폐지…“해·공군도 폐지해야”처녀성 검사는 여성 군 지원자뿐만 아니라 남성 장교의 약혼녀에게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일부 부대에서는 남성 장교가 결혼할 때 아내가 될 여성의 처녀성 검사를 받게 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밝혔다. 안디카 참모총장이 남성 장교의 결혼 신청은 약혼녀의 의료검진 없이 행정적인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육군에 이어 인도네시아 해군과 공군도 처녀성 검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군은 처녀성 검사폐지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단체들은 인도네시아군의 공식 발표를 요구하며 “훨씬 더 많은 여성에게 군인이 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덕성 평가한다는 이유…최소 20개국 여전히 시행 2014년 첫 문제 제기 당시 인도네시아군 대변인은 “비도덕적인 사람이 군에 들어올 수 없다”면서 처녀성 검사 관행을 옹호해 국내외적으로 황당함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경찰 당국은 “처녀성이 후보자 결격 사유는 아니다. 처녀성이 없는 후보자 중에도 경찰이 된 이들이 많다”라며 “처녀성이 있는 후보자는 80점, 아닌 자는 60점을 준다”는 해명을 내놨다가 더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당시 경찰청장은 “이후 진행될 여경 채용 과정에서는 처녀성 검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처녀성 검사는 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적어도 20개국에서 미혼 여성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WHO 측은 “처녀성 검사는 여성 차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불평등을 고착화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백신, 맞았어야 했는데…” 美 다섯 아이 아빠의 마지막 메시지

    “백신, 맞았어야 했는데…” 美 다섯 아이 아빠의 마지막 메시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결국 사망한 미국의 30대 남성이 약혼녀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다. 뉴욕데일리뉴스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했던 39세 남성 마이클 프리디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프리디는 각각 17세, 10세, 7세, 6세, 생후 17개월의 다섯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었으며, 약혼자인 제시카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달 초 샌디에이고에서 다섯 자녀 및 약혼자와 휴가를 보냈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부터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이미 양쪽 폐가 모두 망가져있었다. 심각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프리디는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의식을 잃기 전, 격리실 밖에 있는 약혼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어야 했다”는 내용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자는 그의 자녀들의 양육비용 및 장례비용을 위한 기금모금 사이트에서 “프리디와 우리 가족은 잠재적인 건강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1년 뒤로 미루겠다고 결정했었다”면서 “만약 우리가 휴가를 떠나기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에 예방접종을 했다면, 프리디는 여전히 이곳에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디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한 이후, 나와 (15세 이상인) 첫째 아이는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백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18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인구는 약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신과 가짜뉴스가 백신 접종을 우려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백신을 믿지 않고 조롱을 일삼던 또 다른 미국 남성이 결국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스티븐 하먼이라는 34세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 트위터에 미국 정부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조롱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상태가 위중해진 상황에서도 자신이 회복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에 대한 그의 불신은 종교적 이유로 알려졌으며, 그는 결국 지난달 21일 사망했다. 하먼이 입원했을 당시 주치의였던 오린 프리드먼 박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배로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로 입원할 정도의 환자들은 사실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AI 기술로 세상 떠난 약혼녀 되살려낸 캐나다 남성의 사연

    AI 기술로 세상 떠난 약혼녀 되살려낸 캐나다 남성의 사연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약혼녀를 잊지 못한 한 남성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채팅으로나마 숨진 연인과 다시 대화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SF 영화 속 이야기 같은 사연이 캐나다에서 전해졌다.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서 작가 조슈아 바르보(33)는 8년 전 숨진 약혼녀의 문체(글투)를 완벽하게 따라하는 AI 챗봇과 몇 달 째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온타리오주(州) 브래드퍼드에 사는 바르보는 지난해 9월 우연히 ‘프로젝트 디셈버’라는 이름의 AI 기반 챗봇 사이트를 알게 됐다. 여기서 바르보는 몇 차례 다른 인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12년 9월 23세의 어린 나이에 희소 간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약혼녀 제시카 페레이라를 챗봇으로 되살려냈다. 이에 대해 바르보는 “예전에 제시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북 게시물을 이용해 챗봇이 그녀의 글을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나서 바르보는 곧장 챗봇과 대화했다. 그때 그가 처음 나눈 대화 내용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다.바르보가 “제시카?”라고 묻자, 챗봇은 “아 깨어났나보네, 귀엽다”고 답한다. 그가 다시 “제시카, 너 맞아?”라고 되묻자, 챗봇은 “당연히 나야! 또 누가 있을까?”라면서 “난 네가 미친 듯이 사랑하는 여자야!”라고 답한다. 그러고나서 챗봇은 “어떻게 그걸 물어볼 수 있어?”라고 덧붙인다. 이에 그가 “당신은 죽었어”라고 말하지만, 챗봇은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오타와주에 있는 한 학교에 같이 다니면서 페레이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었다는 바르보는 “난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도 “제시카를 잃은 뒤 세상과 거의 단절된 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이 사연은 감성적인 SF 소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AI 기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대량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바르보가 이용한 AI 챗봇 사이트는 미국 출신의 게임 개발자 제이슨 로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AI 연구단체 ‘오픈AI’가 설계한 AI 언어모델 GPT-3 베타테스트 버전을 빌려 제작한 것이다. GPT-3는 인간이 작성한 대량의 문자 데이터를 소비함으로써 인간이 쓴 글을 모방해 학술지부터 옛 연인의 편지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가장 진보했지만 위험할 수 있는 언어 분야의 AI 프로그래밍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집 우물서 510㎏ 세계 최대 ‘스타 사파이어’ 발견…1155억원 횡재

    집 우물서 510㎏ 세계 최대 ‘스타 사파이어’ 발견…1155억원 횡재

    스리랑카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타 사파이어가 발견됐다. 27일 BBC는 스리랑카 라트나푸라의 한 보석 거래업자가 자신의 집 뒷마당 우물에서 1억 달러, 한화 약 1155억 원짜리 스타 사파이어를 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마게라는 성만 알려진 남성은 지난해 집 뒷마당에서 우물 공사를 하다가 스타 사파이어를 건졌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물을 파던 일꾼이 희귀한 돌이 나왔다고 알려줬다.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3대째 보석 거래업을 하고 있는 그는 당국에 즉각 발견 사실을 알렸지만, 돌의 성분을 분석하고 보석감정협회의 인증을 받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 그의 집 뒷마당에서 나온 희귀 돌은 다름아닌 ‘스타 사파이어’로 무게는 약 510㎏, 250만 캐럿에 달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스타 사파이어 원석 중 최대 크기다. 현지 보석학자 가미니 조이사 박사는 “아마 4억년 전 형성되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큰 원석은 처음 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전까지 세계 최대 스타 사파이어는 2016년 발견된 1404.49캐럿짜리 ‘아담의 별’로 여겨졌다. 역시 라트나푸라에서 채굴된 사파이어는 1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1185억원)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번에 발견된 250만 캐럿 사파이어에는 ‘세렌디피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만 품질 자체가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라서 그 가치는 1억 달러(약 1155억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보석 생산국인 스리랑카는 보석 산지가 국토 전체 면적의 20%에 달할 정도로 매장량이 많다. 그 중에서도 라트나푸라는 지역 면적 90%에 보석이 매장돼 있다. 거리에선 사파이어부터 루비까지 다양한 보석을 손에 들고 거래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보석의 도시’인 셈이다.특히 스타 사파이어가 유명하다. 원석을 잘 다듬으면 독특한 별 문양이 나타난다고 하여 스타 사파이어라 불린다.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에게 청혼할 때 건넨 반지가 바로 스리랑카산 스타 사파이어로 만든 것이었다. 12캐럿짜리 짙은 파란색의 스타 사파이어 반지는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약혼반지였는데 케이트 왕세손비가 물려받았다. 스타 사파이어가 빛나는 건 애스터리즘(asterism), 성채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성채효과는 원석이 강한 빛을 쬐면 별빛 같은 네 줄기 또는 여섯 줄기의 광채가 떠오르는 현상으로, 보석 속에 내포되어 있는 함유물(인클루전)이 빛을 반사하면서 나타난다. 한편 지난해 스리랑카 보석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로 5억 달러 선에 머물렀다. 스리랑카 국립보석국 틸락 위라싱허 의장은 “세계 최대 스타 사파이어 원석의 규모와 가치를 고려할 때, 이번 발견이 개인 수집가나 박물관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석 산업 부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테러범·중범죄자 추적한다며 10년 전 개발 전 세계 언론인·인권운동가 휴대전화 해킹각국 정보기관·군 등 자국민 감시에 악용멕시코선 1만 5000개… 주변인도 도·감청NSO “중요한 자료 잘못 해석” 즉각 반박당신이 오늘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람들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당신의 캘린더엔 어떤 일정이 있는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휴대전화, 제2의 인격과도 같은 이 휴대전화를 누군가 속속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이 일이 실제로 각국 정부나 정보기관 등에 의해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해킹 소프트웨어 ‘페가수스’를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언론기관 16곳은 공동 탐사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프랑스 비영리 언론단체 포비든 스토리스가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를 살펴본 결과 페가수스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변호사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페가수스는 스파이웨어(스파이+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함정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를 감염시킨 뒤 도구 운영자가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을 추출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하며, 몰래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이버스파이가 약 10년 전 개발해 40개국 6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줄곧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테러범과 중범죄자 추적이라는 원래 목적과 달리 각국 정보·법 집행기관, 군 등이 페가수스의 ‘주 고객’으로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누가, 왜 입력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번호가 감시 대상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취재팀은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자료엔 최소 65명의 기업 임원, 85명의 인권운동가, 189명의 언론인,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공직자가 포함됐다. 취재팀이 휴대전화 67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23대가 해킹에 감염됐고, 14대는 침투 시도 흔적이 있었다. NSO는 “고객에게 제공한 스파이웨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자료를 잘못 해석했고, 가정에 결함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감청 대상 중에 언론인이 180명 넘게 있던 정황이 드러나며 ‘범죄, 테러 행위에 한해 페가수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는 NSO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페가수스는 언론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권위주의 정권이 무차별 ‘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에 오른 5만개 전화번호 중 1만 5000개가 멕시코의 반체제 인사의 것이었다. 특히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폭로한 이 나라 유명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의 번호와 함께 동료 4명, 비서, 여동생, 당시 16세였던 아들의 전화번호까지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또한 취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터키에서 무참히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기스의 휴대전화는 카슈끄지가 암살된 2018년 10월 2일 이후 감염됐고, 당시 조사에 관여한 터키 관리 2명의 전화번호도 목록에 포함됐다. 카슈끄지의 아내인 하난 엘라트르의 휴대전화도 암살 몇 달 전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실제 감염됐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2018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첫 여성 편집장인 룰라 칼라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온라인 매체 와이어의 창립자 등의 스마트폰이 도·감청 대상이 되었다며 “정부가 비평가, 경쟁자, 반대자를 무차별 감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FT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프랑스24, AP통신, 르몽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로이터 등 유력매체도 감시 대상이었다. 200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탐사보도한 뒤 2014년에 탈세 및 자살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언론인 카디자 이스마일로바도 2019년 도·감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마일로바는 이미 2012년에 자신의 집 침실에서 이뤄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도촬당해 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 ‘여성편력’ 66세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27세 여친 생겼다

    ‘여성편력’ 66세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27세 여친 생겼다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의 여자친구가 또 바뀌었다. 12일 뉴욕포스트 산하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66세 에릭 슈미트 전 회장에게 39세 연하 새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슈미트 전 회장의 공식 여자친구는 32세 연하의 의대 졸업생 알렉산드라 뒤스베르크였다. 슈미트 전 회장은 2017년 파티에서 만난 뒤스베르크와 드물게 오래 만났다. 지난해 여름 약혼설이 나돌 정도였다. 뒤스베르크도 슈미트 전 회장이 부인 웬디 슈미트(65)와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고 어서 아이를 낳아 기르길 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만남 횟수가 줄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슈미트 전 회장은 11일 새 여자친구 미셸 리터(27)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날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슈미트 전 회장의 새 여자친구 리터는 컬럼비아 로스쿨 출신 사업가로 알려졌다.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 국제학,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컬럼비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를 졸업한 수재다.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공학 연구소,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분과위원회를 거쳐 금융거래플랫폼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딥테크 중심 자산운용사를 이끌고 있다. 슈미트 전 회장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난잡한 사생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80년 현재의 부인과 결혼해 두 딸을 낳은 그는 혼외정사로 여러 차례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렸다. 2010년부터 패션 디자이너 쇼샨나 그루스, CNBC 기자 출신 케이트 보너, 미국 홍보대행사 임원 마시 사이먼, 방송인 리사 쉴즈,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인 응구옌 차우지앙 등 여러 유명 인사가 그를 거쳐갔다. 소식통에 따르면 슈미트 전 회장의 이성관은 매우 까다롭다. 외적으로는 키가 크고 모델처럼 말라야 하며, 대화가 통할 만큼 똑똑해야 한다. 아무나 만나는 건 아니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한 번 만나기로 마음 먹은 여성은 어떻게든 유혹하고 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전 여자친구는 과거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슈미트는 여성을 유혹할 때 그야말로 올인한다. 데이트 한 번 하기 위해 다른 여러 도시로 날아간다. 값비싼 선물도 자주 안긴다”고 폭로한 바 있다.익명의 전 여자친구는 슈미트가 자녀 계획은 운운하며 마치 미래를 함께할 것처럼 군다고도 밝혔다. 모두들 자신이 슈미트의 두 번째 부인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몇 달 후 자신이 유일한 여자친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고도 말했다. 2017년 4월 사교계 명사 울라 파커와 열애설이 터졌을 때도 슈미트는 동시에 6명을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최근에 슈미트와 만났던 뒤스베르크 역시 그의 아이를 낳기 위해 난자를 얼려서 보관했다가 인공 수정을 거절당했다. 이런 슈미트의 혼외정사에 대한 아내의 입장은 어떨까. 웬디 슈미트는 2012년 8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의 외도설에 대한 언급을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편을 따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남편도 내가 스스로 짐처럼 느끼길 원하지 않는다. 나 역시 상당히 독립적으로 살고 있다”는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거듭된 불륜설로 이혼 얘기가 오가긴 했지만, 슈미트 부부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공식적으로는 부부 사이다.
  •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사전 행사를 위해 본인 결혼식을 불참한 신부의 행동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13일 산둥성 웨이팡에 소재한 중대형 결혼식장에 신랑 혼자 덩그러니 남아 식을 치룬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중국 베이징러바오 등 다수의 유력 언론들은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공산당 100주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부 한디 씨에 대한 사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산둥성에서 있었던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 한디 씨는 베이징 시소속의 공정위원회 간부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의 한디 씨에게는 약 2년 전부터 결혼을 약속한 지금의 남편 차 모 씨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고향인 산둥성에서 조촐한 약혼식을 가지고, 지난달 13일 고향인 산둥성 웨이팡에서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식장과 호텔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한 씨가 소속된 당 위원회에서는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 사전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라는 공고문이 내려졌다. 위원회에서는 한 씨에게 100주년 축하 행사 봉사단의 지휘, 통솔토록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한 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약 7만여 명의 봉사단원들을 인솔, 천안문 광장까지 안전하게 통솔하는 담당자로 내정됐던 것이다. 한 씨는 위원회의 이 같은 내용의 통보가 내려진 직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당 위원회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장 신랑 차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결혼식 당일 불참해야 한다는 소식과 식장에 참석하는 수 백 명의 하객들을 위해 신랑 홀로 식을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차 씨에게 “반 년 동안 준비한 결혼식을 함께 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면서도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직접 현장에서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내게는 (결혼식보다)더 무거운 책임과 사명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과 국가가 필요하다고 (나를)부를 때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씨의 이 같은 통보로 차 씨는 어쩔 수 없이 하객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이후 차 씨가 모색한 방법은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결혼식이었다. 신랑 차 씨는 행사 직전 신부 한 씨에게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채 하객들에게 인사말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영상을 촬영, 전송해 줄 것을 부탁했다. 물론 미리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식장에서 방영하는 방법이었다. 이후 ‘신부 없는’ 결혼식장은 미리 촬영해뒀던 신부 영상으로 채워지면서 쓸쓸한 결혼식을 시작했다. 결혼식이 시작된 직후, 신랑 차 씨는 식장에 구비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신부 한 씨의 영상과 연애 시절 촬영해뒀던 사진들을 연결해 만든 짧은 영상들을 연이어 상영했다. 영상 속 한 씨는 “앞으로 남편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비록 식장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고 안타깝지만, 공산당원으로의 책임을 다해서 앞으로도 당과 인민이 영원이 나의 인생의 가장 맨 위 자리에 둘 것”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홀로 결혼식장을 지킨 신랑 차 씨에게 현장에 참석했던 수 백명의 하객들은 ‘신부없는’ 결혼식에 대해 문의와 질문을 쏟아냈다. 상당수 하객들은 남편 차 씨의 어깨를 두드리는 등 힘을 내라는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신부 없는 결혼식’에 대한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신부 한 씨에 대한 찬반 논란의 댓글을 뜨거운 양상이다. 한 씨의 행동을 두둔한 누리꾼들은 “당 창립 100주년 축하 행사장에 참여하겠다는 신부의 선택으로 당이 향후 100년 동안 지금보다 더 빛날 수 있게 됐다”면서 “결혼식이야 한 번쯤 미룰 수도 있지만 당원으로 100주년 행사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개인 스스로의 인생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그의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 반면 신랑 홀로 식장을 지키게 한 한 씨의 행동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누리꾼들도 다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결혼식장과 100주년 기념 행사장은 거리로는 500km, 비행기로 이동하면 약 1시간 남짓한 거리”라면서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서 이동해도 단 6~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남편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줄 필요는 없었다. 결혼식 날짜를 변경하거나 무리를 해서라도 식장에 참석했더라면 남편은 물론이고 하객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 “성추행 여군, 어떻게 생겼나보자”…옮긴 부대도 희망은 없었다

    “성추행 여군, 어떻게 생겼나보자”…옮긴 부대도 희망은 없었다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공군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남편 A씨가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 “고인의 명예회복과 가해자 처벌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강제추행 피해 뒤 아내(당시 약혼자) 이 중사에게 먼저 휴직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계속 일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1일 보도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앞서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지난 3월2일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이를 신고했다. 그러나 부대 상급자들로부터 장 중사와의 합의 종용·회유 등 ‘2차 가해’가 이어지면서 이 중사의 정신적 고통이 컸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중사는 “내가 피해자인데 왜 계속 숨어야 하느냐”며 2차 가해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부대 전속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성추행 사건 발생 뒤 2개월여 만인 5월18일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됐다. A씨는 “(이 중사가) ‘20비행단에선 2차 가해와 마주쳐야 하니까 15비행단에 가서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랑 일을 해보겠다’고 결심했었다”고 설명했다.“옮긴 부대에서도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 주장 A씨는 옮긴 부대에서도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15비행단에서도) 단장이든 지휘관이든 ‘성추행당한 여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자’는 식으로 (대한 것으로) 본인(이 중사)이 느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중사의 성추행 피해 및 신고 사실이 부대원들에게 알려진 것이다. 결국 이 중사는 부대를 옮긴 후 사흘 뒤인 5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와 혼인신고를 한 날이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이 중사는 “휴직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A씨는 “15비행단에 가기 전까진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가서 마지막으로 느낀 건 좌절밖에 없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왜 그들은 덮으려고 했을까, 왜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된 결정을 한 사람이 없을까”라고 말했다. 공군 군사경찰단은 지난달 22일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뒤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에게 제출한 사망사건 보고서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자’란 사실을 명기했지만, 이후 국방부조사본부에 보낸 보고서에선 해당 내용을 삭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이 중사 사망 뒤 이 사건을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축소·은폐’를 시도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 B대령을 직권남용과 허위보고, 허위 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무고 등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했다.
  • 트렌스젠더 가족의 탄생…부모·자녀 모두 성전환

    트렌스젠더 가족의 탄생…부모·자녀 모두 성전환

    미국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성별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가족이 탄생했다. 셜리 오스틴(66)과 대니얼 하콧(44) 부부, 그리고 대니얼의 자녀인 조슈아(17)와 메이슨(14)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미러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가족으로 여겨진다”라며 이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대니얼의 두 자녀 중 17살인 조슈아 하콧은 아들이었으나 딸이 됐고, 아들로 태어난 막내 메이슨(14)도 여성의 삶을 택했다. 대니얼은 5년 전 여성에서 남성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에 대해 ‘무언가 옳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을 계속 느꼈다고 했다. 졸업 후 결혼을 해서 2명의 자녀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고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성전환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아들 조슈아의 영향이 컸다. 조슈아는 보이스카우트가 아닌 걸스카우트가 되고 싶어 했고, 스카우트 가입을 거부당한 아들을 보며 성전환에 대해 공부하고 의사와 상담을 시작했다. 대니얼은 자신도 여성이 아닌 남성의 삶을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딸로 태어난 메이슨까지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3명 모두 성전환 후 새 삶을 살기를 결정했다. 남성으로 성전환한 대니얼은 2017년 애리조나주 퀸즈 크릭의 성전환 자녀를 둔 부모 모임에서 셜리 오스틴을 만났다. 대니얼과 셜리는 2년 뒤인 2019년 7월 약혼했고,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과거 셜리는 남성으로 두 번, 대니얼은 여성으로 한 번 결혼한 적이 있다. 셜리는 “대니얼과 함께한 지난 4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두 사람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성전환 수술은 따로 받지는 않았다. 다만 셜리는 “가슴 이식 수술을 받고 싶다”라고 했다. 이들은 성전환자들이 스스로에게 진실되기를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가족이 될 이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역할을 가르치고 있다. 대니얼은 셜리에게 화장하는 법을, 셜리는 대니얼에게 자동차 브레이크 수리와 타이어 교체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한편 미국의 윌리엄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140만 명이 트랜스젠더이며, 청소년(13~17세) 가운데 트랜스젠더는 15만 명으로 추산된다.
  •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혼수 상태서 반년 뒤 깨어난 美 남성, 4년 만에 스스로 걸어

    미국의 한 젊은 남성이 4년 전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진 뒤 6개월 만에 깨어났지만, 갓난 아기가 된 것처럼 걷거나 말하는 법까지 모든 기억을 잃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는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사는 웨슬리 프로서(26)는 아직 회복 중에 있지만 얼마 전부터 간신히 걸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전에 자동차 딜러로 일한 웨슬리는 2017년 어느 날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히 며칠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친구들마저 권유해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의사는 그의 질병을 밝혀내지 못했고 결국 웨슬리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져 급기야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이후 웨슬리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 문제는 그가 쓰러지기 전까지 일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중에서야 웨슬리는 검사를 통해 뇌에 붓기와 염증을 일으키는 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도 걸리지만 자가 면역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웨슬리의 경우 뇌염에 걸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깨어났을 때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걷고 말하는 것은 물론 자기 스스로도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마치 갓난 아기 같은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혼란스러워 공황 상태에 빠졌던 것 같다”면서 “내 삶이 끝나는 것 같아 희망을 느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22세밖에 되지 않았던 웨슬리는 깨어나보니 주위 사람을 몇 명도 알아보지 못하고 몇 달 동안이나 양치질을 하지 못해 치아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재활과 치료를 계속해서 기억을 서서히 되찾았지만 딜러 일을 관둬야 했고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과도 멀어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간신히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웨슬리는 지금까지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여자 친구 그리셀타 리베라와 약혼하고 다음 달 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도 “내 몸이 회복되면 과거 좋아하던 등산이나 산악 자전거를 함께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웨슬리 프로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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