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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내년6월 결혼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내년 6월4일 김미순씨(31)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봉주는 당초 지난해 말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드니올림픽 참패탓에 재기 이후로 연기했었다.이봉주가 결혼식 날짜를 6월로 잡은 것은 내년 4월 열리는 보스턴마라톤대회에 한번 더 출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지난 94년 삼척 전지훈련중에 당시 이봉주의 팀동료였던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의 친구 생일파티에서 만나 지금까지 7년 넘게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 95년 약혼식을 올렸다.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전지훈련중인 이봉주는 새달 6일 귀국한다. 박준석기자 pjs@
  • 정몽근회장 아들 지선씨 결혼

    작고한 정주영(鄭周永)씨의 손자이자 현대백화점 정몽근(鄭夢根) 회장의 장남 지선(智先·29)씨가 오는 28일 고 황산덕(黃山德) 전 법무장관의 손녀 서림양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선씨는 기획실 이사로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서림양은 서울대 미대와 미국 뉴욕대를 나온 동갑내기이다.두사람은 지난해 11월 고교동창 소개로 만났다.지난달 28일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가졌다. 미술관 경영을 전공한 서림양은 세계 3대 미술관중 하나인 뉴욕 근대미술관(MOMA)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현재는 뉴미디어 및 디자인분야 교육 인터넷사이트의 웹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조선일보사

    ◆방상훈사장 ■방사장은 97년12월 일가 방모씨가 보유하던조선일보사 주식 6만 5,000주(평가액 54억원)를 친구 허모씨에게 주당 5,000원씩에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해명의신탁했다. 그 뒤 허씨 딸을 며느리로 맞아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특수관계가 성립될 것이 분명해지자 약혼식 직전인 99년 12월주식 6만 5,000주(평가액 52억원)를 방 사장 아들에게 주당7,500원(5억원)에게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해 우회증여했다.30억원을 탈루했다. 특히 주식을 합법적으로 매매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99년12월 방모씨의 어머니 윤모씨가 주식양도대금조로 하나은행허모씨의 계좌에 4억8,000만원을 무통장 송금하고 허모씨명의로 주식양도소득세를 대리신고 납부했다. ■방 사장은 조선일보사 전무 방모씨 등 9명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뒀던 조광출판인쇄 주식 16만6,000주를 세금없이 대물림해주려고 명의신탁 주주와 주당 5,000원씩에 주식을 매매한 것처럼 주식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아들에게 우회증여했다.증여세 8억원을 탈루했다. 특히 94년5월과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조광출판인쇄의 유상증자때 방모씨 등 8명의 주주명의로 관리해오던 법인부외(簿外)자금을 여러차례 나눠 납입했다.지난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대금 18억원도 정모씨 등의 명의로 관리해오던 법인부외자금을 현금화해 납입한 점이 확인됐다.이 주식은 명의신탁 주식이 분명한데도 형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 탈루했다. ■방 사장은 전 국장 김모씨,전 이사 장모씨,전 사장 신모씨 등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둔 스포츠조선 주식 8만1,000주를 아들에게 세금없이 대물림하려고 98년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명의신탁 주주와 방사장 아들이 주당 5,000∼6,000원씩에 주식을 매매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증여세 22억원을 탈루했다. ◆조선일보사 ■96년 11월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임직원에게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거나 거래선에 접대비를 지급한 것처럼 가장해 전표와 회계처리를 한 뒤 8억3,000만원을 유출해 법인세 등 8억원을 탈루했다.특히 증자 예정시기에 맞춰추적이 어려운 소액수표를 대량발급받아 사용하는 등 계획적이고 주도면밀하게 회사자금을 유출했다. ■법인에서 조성한 부외자금을 전·현직 임직원 이름으로개설된 차명계좌로 관리하면서 96년1월부터 99년12월까지차명계좌에서 발생한 수입이자 11억7,800만원을 법인의 수입금액에 계상하지 않고 부외자금 가운데 31억5,500만원을회계처리 없이 유출해 법인세 등 32억원을 탈루했다. 개인 집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회사차량인 것처럼 자산으로계상하고 운전기사급여 등 6억125만원을 회사비용으로 변칙처리해 법인세 등 5억원을 탈루했다.
  • 조선·동아·국민 社主 고발

    국세청이 29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국민일보 등 3개사의사주와 법인을 각각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 조치했다.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대한매일 등 3개사는 법인과 소득탈루 당시 대표이사 또는 실무 책임자를 고발했다.광고대행사한곳도 고발됐다. 이들 6개사의 탈루소득은 6,335억원이며,추징세액은 전체23개 언론사(5,056억원)의 60%인 3,048억원을 차지했다.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모두 769억원 규모이다.국세청은 일부언론사의 외화 유출 혐의를 적발,조사 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6개사가 법인 및 사주 일가의 소득을 누락,탈루하는 과정에서 수백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수법이 조세 포탈에 해당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고발된 사주 및 일가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방계성 전무,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김병건 부사장,국민일보 조희준 넥스트미디어 회장 등 5명이다. 중앙일보송필호 대표이사와 이재홍 실장,한국일보 장재근대표이사 등 7명도 고발됐다. 조선일보는 모두 1,614억원의소득을 탈루, 가장 많은 864억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171억원이다. 특히 방 사장은 지난 97년 12월 조선일보사 주식 6만5,000주(54억원 상당)를 친구 허모씨에게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 작성,명의신탁했다가 허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되자 약혼식 직전인 99년 12월 주당 7,500원에 아들 방모씨에게 다시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증여세 30억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모두 1,700억원의 소득을 탈루,827억원의 세금을 추징받았다.세금 포탈 혐의금액은 278억원이다.동아일보는 고 김상만 회장 사후 상속세 축소를 위해 김 회장 소유동아일보사 명의신탁주식 등 28만363주를 94년 7월 설립된일민문화재단에 출연하고 상속세를 면제 신고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98년 12월 주식실명 전환기간을 이용해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 재호,재열씨에게 실명전환함으로써증여세 40억원을 탈루했다. 국민일보는 536억원의 소득을 탈루해 204억원을 추징받게된다.조세 포탈은 119억원이다.조 회장은 매매를 위장해 주식과 현금을 증여한 혐의로 57억원이 추징됐다. 중앙일보는 탈루소득 1,723억원에 대해 850억원이 추징됐으며,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23억원이다. 한국일보는 525억원의 탈루소득에 대해 148억,대한매일은237억원의 소득탈루분에 대해 94억원의 세금이 각각 추징됐다. 박선화 문소영기자 pshnoq@
  • 첫 공식행사 참석 노르웨이 왕세자비

    노르웨이 신문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하콘 왕세자의 약혼녀인 메테 마리트 체셈 외이비(27)가 참석한 것을대서특필했다.신문들은 “왕세자비가 될 외이비의 첫 공식행사 참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르웨이 언론들은 평민 출신의 미혼모로 3살 짜리 아들까지 있는외이비가 왕세자비로 적당한지를 놓고 수개월간 논쟁을 벌여 왔다.지난 1일에는 하랄드5세 국왕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약혼식을 전격 강행해 불을 더 지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일간지들은 김 대통령과 외이비가시상식장에서 악수하는 사진을 1면 등에 내세웠다. 한 신문은 ‘아름다운 데뷔’라는 해설기사에서 “그녀는 매혹적이고 고귀한 노벨축제에 새 시집식구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하콘 왕세자는 내년 8월 총선을 앞두고 외이비와 정식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금호·LG 사돈 맺는다

    금호와 LG가 사돈을 맺는다. 금호그룹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의 장남인 재영(宰永·30)씨와 LG화재 구자훈(具滋薰) 대표이사의 막내딸인 문정(文貞·26)씨가 지난5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약혼식을 갖고,다음달 7일쯤 결혼하기로 했다. 박성용 명예회장은 금호그룹의 고(故) 박인천(朴仁天) 창업자의 장남이며,구자훈 대표이사는 LG그룹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다.LG화재는 최근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검찰, 朴時彦씨 불구속 기소

    사직동팀의 ‘옷로비 의혹 내사결과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했던 신동아그룹 전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가 3일 법무부를 상대로 출국정지기간 연장처분 취소 청구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신청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박씨는 소장에서 “정부가 80일째 출국정지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미국에있는 사업체를 돌보지 못하고 부모님 생신과 자녀들의 약혼식에도 참석하지못했다”면서 “재판을 앞둔 김태정(金泰政)씨 부부는 마음대로 출국하는데나만 출국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신문 부고에 공공기관명 금지

    혼수예물은 당사자의 부모로 한정하고 신문 부고(訃告)는 행정기관,공공기관·단체의 이름을 싣지 않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전가정의례준칙’이조건부로 의결됐다. 정부는 12일 차관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상정한 ‘건전가정의례준칙’을 심의,성년의 나이를 규정한 성년례는 법무부,청소년보호위원회가 이견을 보임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약혼과 혼수,장례 등을 규정한 가정의례준칙은 수정없이 통과됐다. 이 준칙에 따르면 약혼은 당사자와 부모 등 직계가족이 참석,상견례를 하면서 혼인의 제반사항을 협의하고 약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으며 호적등본과 건강진단서를 첨부한 약혼서를 교환한다.혼수는 검소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하되,예물을 증여할 경우에는 당사자의 부모로 한정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朴柱宣 법무비서관 문답/고급옷 로비 관련

    청와대가 26일 직접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 부인의 여권 고위인사 부인에대한 옷 선물 로비설의 내사과정 등을 설명했다.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은 지난 2월 초 소문에 대해 특수수사팀을 동원,로비 대상으로 거론된 장관 및 장관급 부인과 최 회장 부인 등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내사 종결했다고 말했다.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고 했다. 전 최회장 부인으로부터 일부 장관 부인들이 수천만원짜리 밍크코트를 선물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나. 올 1월 중순 당시 검찰총장,행정자치부장관,통일부장관의 부인들에게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모씨가 접근해 밍크코트 3,000만원짜리 1벌을 3명 중 어느 1명에게 주었다는 소문이 나돌아 내사에 착수했다.옷을 구입했다는 ‘라스포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이씨가 3,000만원짜리 밍크코트를 산 것은 사실이었으나 자신이 입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장관 부인들이 라스포사에서 옷을 구입한 적은 있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부인은 20만∼30만원짜리 블라우스였고,검찰총장은딸 약혼식을 위해 옷 4벌을 120만원 정도를 주고 산게 확인됐다.소문의 진원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라스포사는 어떤 옷가게인가. 몇몇 장관 부인 중 통일부장관 부인이 제일 나이가 많아 언니,동생하며 드나들었다고 한다.밍크코트는 주문판매라고 한다.20만∼30만원짜리 옷이 주종이었다.국회의원 등 공직자 부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집이라고 하더라. 몇몇 장관 부인들이 거액의 옷 대금을 최 회장 부인에게 결제해달라고 했다는데. ‘라스포사’사장에게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재조사를 할 계획은. 그럴 필요가 없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健熙회장 맏딸, 삼성 평직원과 결혼한다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맏딸 부진(富眞·29·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씨가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하기로 해 화제다. 삼성그룹은 부진씨가 오는 8월께 임우재(任佑宰·31·삼성물산 동경지사 주재원)씨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두 사람은 4년 전 부진씨의 친구소개로 만나 사귀어 왔으며,1년전 양가의 허락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1남3녀 중 맏딸인 부진씨는 연세대 아동학과를 나와 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옮겼다. 결혼상대인 임씨는 단국대 전산학과를 졸업,9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삼성관계자는 “임씨의 아버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이 약혼식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찬기자 khc@
  • 조약돌-다섯번째 검사부부 곧 탄생

    ▒현직으로는 네번째,역대로는 다섯번째 검사 부부가 나올 전망이다. 11일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따르면 형사3부 安美英검사(33·여·사시 35회·사진 왼쪽)와 2년 연하인 형사2부 裵晟中검사(31·사시 37회)가 지난 6일 약혼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지난해 3월 북부지청으로 함께 전입해 온 이들은 야근 후 퇴근 때 安검사가 裵검사를 승용차로집까지 바래다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지젤’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5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올 두번째 기획발레 공연작으로 ‘지젤’을 올린다. 지난 1841년 파리 오페라좌에서의 초연 이후 160여년동안 주요 공연작으로인기를 얻어온 ‘지젤’은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프랑스의 시인 테오필 고티에가 하인리히 하이네의 독일 전설에 대한 책에서 읽은 ‘윌리 이야기’를 모티프로 발레로 만든 것이다.윌리는 약혼식만 올린 채 결혼전날 죽은 처녀의 영혼으로 우리로 치면 ‘달걀 귀신’쯤 된다. 1막은 독일 라인강변의 시골처녀 지젤이 농부로 위장한 공작 알브레히트와사랑을 나누다 알브레히트가 귀족에다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괴로움을 못이겨 숨진다는 내용이다.패전트 파드되(마을 아가씨와 청년의 춤)가유명하다. 2막은 죽어서 윌리가 된 지젤이 알브레히트를 만난 뒤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주고 사라진다는 줄거리다.윌리 여왕의 명령으로 지젤이 알브레히트와 추는 파드되 등이 볼거리다. 지젤역으로는 3명이 번갈아 나오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지난 89년 동양인으론처음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초청을 받아 지젤역을 열연하여 찬사를받았던 문훈숙단장,지난 해 ‘백조의 호수’‘심청’미국 공연에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격찬을 받은 박선희,지난 해 ‘돈키호테’에서 키트리역으로 떠오른 전은선 등이 각자의 색깔을 살려 지젤을 소화한다. 제작진엔 키로프발레단의 전 현직 실력파들이 대거 투입된다.예술감독은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무대장치는 키로프극장 무대디자이너를 역임한 시몬 파스투크,의상디자인은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맡았다. 5·6일 오후 7시, 26·27일오후 3시·7시.(02)2204-1041李鍾壽
  • “건전혼례비 1인당 812만원”

    ◎살림살이·피로연·예물·여행비 등 포함//내년부터 적극 권장… 8조원 절약 가능 보건복지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등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건전한 혼례모형안’을 심의하고 내년부터 이 안을 적극권장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 ‘건전혼례 모형’에 따라 혼인식을 치를 경우 예물과 예단,살림도구 마련,예식,피로연,신혼여행경비 등으로 1인당 8백12만원(한 쌍당 1천6백24만원)이 소요되며 국가적으로는 연 8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모형안에 따른 구체적인 혼인식 경비는 예물반지(개당 15만원이내)와신부 한복 한벌,신랑 양복 한벌에 1백만원,예단비용 80만원,냉장고·TV·가구 등 살림도구 6백40만원,예식장 대여 등 혼인식 비용 1백48만원,피로연 비용 1백25만원,신혼여행비 1백88만원,기타 경비 3백43만원 등 1천6백24만원이다. 단 약혼식과 함들이,결혼식 야외촬영비용은 이 모형안에서 제외됐다. 가정의례심의위원장인 김용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같은 모형안으로 혼인식을 치를 경우 국가적으로는 연 6조2백39억원이 들어 지난 96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지출한 혼인비용 14조5백57억원(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비해 8조3백1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간답게 살려고 목숨걸고 남행”/탈북일가 회견­일문일답

    ◎지나 1월이후 식량배급 완전히 중단/국경감시 11월부터 인민무력부 투입/전쟁물자 100% 완비… 군엔 외제담배 지난 9일 귀순한 김경호씨(61)일가족은 17일 상오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사회의 삶에 염증을 느꼈으며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귀순했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남한으로 오기까지의 정확한 탈출경위는. ○남한출신이라고 천대 ▲최현실=남편 고향이 남한이라 평소 천대와 감시를 받았다.또 평양에서 함경북도 회령으로 추방된 뒤에도 계속해서 이런 천대와 감시를 받아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됐다.부모님이 미국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된 뒤 편지와 사진을 주고 받았다.지난 7월에는 어머니로부터 중국에서 만나자는 말을 인편을 통해 전해 받았다. 이어 48년만에 어머니를 중국에서 만나 『한국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탈북 권유를 받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 자녀·사위들과 인간답게 살기로 의견을 모은 뒤 북한을 탈출했다. ­회령지역에 굶어죽는 사람이 많다는데. ▲최현실=식량사정은 북조선이 전반적으로 다 어렵다.지난 1월 식량배급이후 지금까지 중단됐다.병원이나 학교 교원들도 상오 근무만 하고 식량구입을 위해 시장으로 나간다. ○결핵·간염 사망자 많아 ­굶어죽는 사람을 보거나 들은 적 있나. ▲최현실=굶어죽는 경우는 직접 보지 못했다.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강냉이·풀뿌리 등으로 연명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다.때문에 결핵·간염·영양실조로 죽는 경우가 많다. ­탈출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고비는. ▲김명숙=두만강을 건널 때와 동남아 국가(홍콩을 지칭)에 있을 때였다.아버지 지병의 재발과 철없는 아이들이 두만강을 건널 때 소리를 내지 않을까 매우 긴장했다. 또 홍콩에 있는 것이 비밀인 줄 알았는데 현지 신문과 TV에 우리의 탈북경위와 목적지까지 자세히 보도돼 안전이 걱정됐다.그뒤 2∼3일동안 잠도 이루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한국행 비행기안에서도 긴장했으나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월남가족 군입대 못해 ­올 겨울 추위와 식량난으로 탈북할 사람이 많다던데. ▲최영호=많은 북조선 주민이 식량난 등 여러사정으로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그러나 최근 탈북자들이 늘어나자 지난 11월부터 국경수비를 강화,국가보위부 대신 인민무력부가 맡고 있다.따라서 탈출하고 싶어도 주민들이 선뜻 결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전쟁준비 실태는.전쟁 가능성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은. ▲김일범=일반 가정에서는 생필품이 매우 부족한데 반해 양식과 피복 등 전쟁물자는 100% 갖추고 있다.또 김정일은 최근 군인의 사기를 북돋운다는 차원에서 외제담배를 수입해 군인에게 지급했으며 정치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당간부나 상인 등 잘사는 상류·중류층 주민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쟁이 나길 원치않으며 가능성도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못사는 하류층은 차라리 전쟁이라도 나서 빨리 조국통일이 돼 배불리 먹기를 바라고 있다. ­월남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차별을 받았나. ▲김성철=학교를 졸업하면 인민군 입대·대학·사회 등 세가지 진출이 가능하다.그러나 나는 월남가족이라는 이유로 군대와 대학은 갈 수 없어 시계수리공이 되는 사회진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회령시 안전부 노무원 최영호씨에게)김씨 일가족과는 어떤 관계이며 이번 탈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최영호=맏아들인 금철씨와 친구 관계다.탈출하기 6일전에 금철씨가 찾아와 북한을 탈출하려고 하는데 도와 달라고 해 같이 탈출하기로 결심했다.특히 전가족이 탈출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탈출을 돕게 됐다. ○최영호·금철씨는 친구 특히 내가 두만강 주변에서 군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경비상황·지형·위치·교대시간을 잘 알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도록 도울 수 있었다. ­북한 변경지방 등에서의 시장 형성과 상거래는 어떤가. ▲박수철=회령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장마당이 서있다.원래 10일 간격으로 장마당이 열렸으나 지난해 7월부터 식량난으로 매일장이선다.또 규모가 커져 농산물을 포함,각종 설비·이불 등 세간살이도 거래되고 있다.사람이 많다보니 전문적인 홀치기꾼(소매치기)이 설치고 있다.이 때문에 옷장사를 하는 사람은 옷가지를 동여매서 훔쳐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장마당에 나오며 전직 공무원들과 간부의 부인들도 있다. ­월남자 가족으로서 북한생활에 완전히 적응했나. ▲최현실=남편은 고향이 남한이라는 이유로 무슨 임무를 받고 왔느냐는 등의 감시를 받아왔다.남편은 당으로부터 다른 월남자 가족을 감시하라는 과업을 받았으나 거절하자 감시와 멸시를 받았다.나도 동생이 정치범으로 몰리는 바람에 지난 76년에 회령으로 추방돼 감시를 받았다.또 김일성사망시 웃음소리가 집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회령시장에게까지 보고돼 조사를 받았다.김일성이 사망했을때 어느 집에서 몇번이나 애도를 하는지 국가보위부에서 감시하기 때문에 억지로 애도했다.꽃다발을 김일성동상앞에 헌화하고 우는 척도 했다. ▲김명숙=아버지는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서울 이태원이 고향이라며 「내가 살아 못가면 통일이돼서 가족들과 함께 가보라」고 하는 등 고통을 당할 때마다 고향을 생각하시며 우시곤 했다.그 때마다 아버지와함께 고통을 받았다.진정으로 북한과 동화될 수 없었다. ­북한의 의료시설 수준은. ▲최현실=종합진료소 등 의료시설이 있다.그러나 병원에는 약이 없어 의사는 진단만 할 뿐 치료는 하지 못한다.필요한 약은 개인이 시장에서 구입해 쓴다. ­서울 나들이에서 북한과 가장 다르게 느낀 점은. ○기운옷 입는사람 많아 ▲이혜영=백화점·식당·시장 등을 둘러볼 때 만난 사람들이 모두 웃는 얼굴에 깨끗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그때마다 눈물이 났다.북한에선 옷이 없어 기운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또 백화점에 희귀한 물건이 잔뜩 쌓여 있었는데 북한 같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도둑맞을 것이다. ­해군 서해함대사는 어떤 곳인가. ▲김일범=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그곳에서 일했다.해군사령부에 소속된 서해함대라는 뜻으로 남침 지점으로 지정된 곳에 해상육전대를 승선시켜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최고급 김일성별장 ­창성특각은 어떤 곳인가. ▲박수철=압록강 호숫가에 있는 김일성별장이다.74년부터 85년까지 그곳에 근무할때 김일성은 통상 5월부터 7월사이에 왔고 40일 정도 머물렀다.김정일도 가족들을 데리고 와 1주일 정도 머물다 갔다.그곳은 일반주민들의 생활 처지와는 다르게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최고급으로 꾸며졌다. ­북한에서는 여자들이 대부분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일가족중 여자들의 직업이 무직으로 돼 있는 까닭은. ▲김명숙=북한 여성의 50%는 일을 한다.처녀 때는 100% 직업이 있다.결혼을 하면 대부분 가정에서 가사일을 하지만 나머지는 직장을 다니기도 한다.그러나 지금은 직장에서 배급표만 받고 노임이 없어 기술·학교·병원일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고 있다.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 북경에서 관광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탈북자로 보기에는 너무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김금철=목숨을 건 북한탈출에 성공한 뒤 연길과 심양을 거쳐 북경에 들어왔을때 너무나 걱정이 많았다.그러나 중국 공안당국이 이상하게 볼까봐 일부러 연길에서 온 조선족 관광객으로 가장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일반 주민이 왜 전쟁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김명숙=전쟁에 대한관점에는 세가지가 있다.전쟁을 겪은 세대는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TV를 갖고 있는 간부 계층은 국내외 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에 전쟁을 해서 이로운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일반 주민은 남한때문에 군비에 많은 물자가 투입돼 못살고 있고 통일만 되면 잘살수 있다고 교육을 받고 있다.그래서 앉아서 굶어죽으나 전쟁이 나서 죽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전쟁이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남한 주민에 대한 실상을 알고 있었나. ▲김명숙=북한당국은 보도를 철저히 통제해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한다.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면서도 TV를 통해서는 행복하고 불편함이 없는 것처럼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 또 남한인민은 인정미가 전혀 없고 남한에는 모든 문화유산들이 말살됐다고 교육을 받았다. ▲김일범=북조선이 못사는 것은 미국이 북한의 경제를 봉쇄하고 우리가 둘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받았다. ­북한의 혼례풍속은. ○혼수는 여자가 부담 ▲최현실=약혼식때 남자가 여자에게 옷한벌·화장품 등을 사주는 정도이며 모든 혼수는 여자가 부담한다.결혼식은 집에서 치른다. ­해외친지의 경제적 도움은. ▲최현실=92년 8월쯤 부모님이 미국에 살고 계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이후 한번에 5백달러씩 보내줘 생활에 큰 보탬이 됐다.그러나 당국이 이 돈을 한꺼번에 찾지 못하게 했다.보통 해외에서 친지로부터 돈이 송금되면 몇년 걸려야 찾을 수 있다. 보내준 달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100달러를 북한돈 203∼205원 상당의 「바꿈돈」으로 바꾼다. 부모님이 약을 보낸 적도 있었으나 평양국제통신국 직원들이 가로챘다. ­남한에 대한 소감은. ○눈부신 발전에 놀라 ▲최현실=한강다리 밑에 거지들이 수두룩하고 집없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들었다.그러나 막상 와보니 남한이 이렇게까지 발전한 줄은 몰랐다.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일은. ▲김금철=아직 잘 모르겠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열심히 일하겠다.그리고 부모님이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선 아버지의 병치료에 힘쓰겠다. ▲최현실=남편의몸이 편치 않고 나도 환자다.그러나 자식들이라도 한국의 국민으로 떳떳하게 일했으면 좋겠다.
  • 이혼녀 가장 결혼약속/돈받아 챙긴 30대 구속

    서울 동부경찰서는 16일 결혼을 약속한 뒤 신혼살림집 구입자금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정옥랑씨(31·여·광진구 군자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4월 경기도 부천의 B결혼소개소에 회원으로 등록해 소개받은 송모씨(43·비디오 대여업·경기 부천시 소사동)로부터 약혼식 패물대금과 신혼살림집 구입자금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94년 결혼했으나 이혼녀라고 속이고 송씨에게 접근해 만난지 3개월만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 결혼비용/남 4,065만원 여 2,337만원/저축추진중앙위 조사

    ◎신혼여행 기간장기화·해외선호 추세/혼수갈등 36.9%… “약혼식 무용” 90%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 중 남자의 평균 결혼비용은 4천65만원,여자는 2천3백37만원이다.약혼식은 줄고 있어 겉치레가 사라지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신혼부부의 36.9%는 혼수와 관련해 배우자와 갈등을 보였다.혼수문제는 여전히 적지않은 갈등을 일으키는 사안이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23일 신혼남녀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혼비용 지출실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주택을 뺀 결혼비용으로 평균 1천1백81만원,주택마련 비용으로 2천8백84만원을 썼다.여자는 주택을 뺀 결혼비용으로는 2천1백9만원,주택마련 비용으로는 2백28만원이 들었다. 주택마련 비용을 빼고 올해 남자와 여자의 평균결혼비용을 합한 금액은 3천2백90만원으로 올 1·4분기 가계평균소득인 2백10만2천원의 15.7배였다.93년에는 결혼비용이 월 평균가계소득의 17.6배여서 소득에 비해 결혼비용 부담은 줄어들고는 있다. 90%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다.90년에는 54.1%,93년에는 78.1%가 약혼식을 하지 않았다.약혼식은 줄고있지만 신혼여행의 기간은 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또 해외 신혼여행도 대폭 늘고 있다.해외로 신혼여행을 간 비율은 45.4%로 93년의 20.6%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 과다혼수 폐습 없애자/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요즘 결혼식 주례하기가 두려워진다.오늘 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 얼마 살지 못해 투닥투닥 싸우거나 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 때문이다.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은 결혼 3년이내에 3분의1 이상이 이혼하게 되고,우리나라에서는 이혼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가정법원에서의 이혼건수가 60년대보다 90년대에 들어서 3배나 증가되었다고 한다. 부부일신,부부성결,부부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부부의 기본 윤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중·고등학교에서 보면 한 학급의 20%정도 학생이 결손가정의 자녀이고 대개의 결손가정은 부모의 이혼으로 생긴 것이라 한다. 교회 내외에서 많은 약혼식,결혼식을 집례해 오면서 결혼 초기에 잘 싸우는 가정,또는 깨지고 마는 가정들의 공통점 몇가지를 알게 되었다. 첫째,신부측에서 혼수를 많이 해오거나 또는 신랑측에서 과도한 혼수를 요구한 가정이 그렇지 못한 가정보다 위험하다.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김모 의사가 혼수문제로 아내를 구타하여 결국 유산까지 하게 했다고 해서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부모덕으로 처음부터 잘 사는 가정보다 신혼부부가 함께 노력해서 자기 살림 하나하나 마련해 가는 보람과 기쁨을 가진 가정이 더 행복하다.대개의 경우 부모덕으로 좋은 아파트에 온갖 살림도구를 갖춰 놓고 사는 신혼부부일수록 자기 살림 마련의 노력과 멋이 없다보니 투닥투닥 잘 싸우게 되고 불화가 악화되면 쉽게 헤어지기도 한다.그래서 혼수폐습을 없애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욥기의 지혜를 터득하며 사는 자가 행복하다.그러기 위해서 혼수 폐습을 없애도록 해야 하겠다. 둘째,인품보다 외모를 먼저 찾아 결혼한 가정이 위험하다.얼굴이나 몸매는 감상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마음을 묶어두는 영구적인 것은 되지 못한다.결혼한지 3년쯤 되는 남자 한분과의 이야기가 감명스럽게 기억난다.자기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것은 최근 몇개월 전부터라고 한다.아내가 화상을 당해 수술을 하였지만 얼굴 한쪽에 큰 흉터가 남게 되었는데 화상을 당하기 전에는 아내의 얼굴이 예쁘다는 어떤 기쁨이 앞섰는데 지금은 아내의 인격과 마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아내가 정말 사랑스럽게 보이더라는 것이다. 셋째,부부가 서로에 대해 사랑의 노력을 해야 한다.부부사랑은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는다.그래서 나는 결혼주례를 할 때마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루게 하는 「부부생활 십계」를 주고 있다.모두가 함께 읽어보기 바란다. 제1 두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던지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두 사람이 동시에 던지면 받을 손이 없다.화를 내야 할 경우라면 교대로 하라. 제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지르지 마라.음성은 둘이 모일때 점점 커지는 버릇이 있다.저쪽에서 소프라노로 나오면 베이스로 화음을,테너로 나오면 낮은 알토로 하모니를 내라. 제3 눈이 있어도 흠은 보지 말며,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말라.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결혼한 사람보다 자기와 비슷한 단점을 발견하고 결혼한 사람이 지혜롭다. 제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아내를 어머니와 비교해 생각한다든지 남편을 친정아버지나 오빠와 비교해 보는 것은 아직 어른이 못된 증거이다.가정에서 내 남편,내 아내가 최고라는 긍지를 갖고 살라. 제5 아픈 곳을 긁지 말라.기왕 긁으려면 가려운 곳을,상처는 싸매 주는 것이지 박박 긁는 것이 아니다. 제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분은 하루를 넘기면 이틀을 가고,이틀을 넘기면 나흘 지속하는 기하급수적 성격이 있다.확대를 막는 비결은 그날 잠들기전에 푸는 것이다. 제7 처음 사랑을 잊지 마라.연애시절의 혹은 결혼 초기의 로맨틱한 기분과 달콤한 일들을 가끔 회상하는 것이 애정생활 지속의 묘약이 된다. 제8 결코 단념하지 말라.「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우리 속담을 생각하라.큰 것 같아도 지극히 작은 것이 부부의 불화이다. 제9 숨기지 말라.부부 사이에 숨기고 있는 점이 얼마나 되느냐?하는 것이 애정의 척도이다.숨기는 것은 버릇이 된다. 제10 본래의 중매자를 따돌리지 말라.남자와 여자를 짝지어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가정에는 부부 이외에 또 한 사람 창조자 하나님이 계신다.그러기 때문에 부부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라.
  • 출소 17개월만에 「일그러진 보스」/조양은씨 구속 안팎

    ◎겉으론 “갱생” 다짐… 영화제작자로 변신/뒷골목선 폭력·공갈 등 온작 행패… 들통 조직폭력계의 대부에서 영화제작자로 일대 변신을 꾀하며 화제를 뿌렸던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46)가 다시 쇠고랑을 찼다. 지난 80년 계엄당시 살인미수죄 등으로 구속돼 15년의 징역을 살고 지난해 3월 대구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지 불과 1년5개월여 만이다.적용된 죄목은 폭력·사기·공갈 등 모두 5가지. 검찰은 조씨가 H그룹 회장을 위협해 스키장 회원권 7∼8장을 가로챘는가 하면,「증기탕」 임대를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1억원을 챙겼다고 밝혔다.이밖에 자기 여비서를 희롱했다는 이유로 영화사 직원을 폭행했고,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사문서 위조 등 혐의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씨는 「뒷골목」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잇단 화제를 몰고 다녔다.주먹세계에서의 화려했던 이력이 다분히 작용했다. 「서방파」의 김태촌(47·수감중),「OB파」의 이동재(44·해외도피)와 더불어 뒷골목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로 통했다.지난 75년 속칭 「명동사보이호텔 사건」으로 이름을 날리며 서울 중심가의 폭력조직 판도를 재편했다.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도 조씨가 모델이 됐다. 조씨는 지난해 3월 출소하기 전 『손을 씻고 새 출발하겠다』고 갱생을 다짐하면서 변신을 약속했다.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복역중에는 외국어 강사로 있던 김모씨(30)와 「구두약혼식」을 올리기도 했다.자연 화제의 대상이 됐다.모 방송국의 심야 대담프로에도 나와 새로운 출발을 거듭 확인했다.3권짜리 자전소설 「어둠에 솟구치는 불빛」을 출간하고 영화사를 차린 뒤 영화 「보스」를 제작했다.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조씨 자신이 주연을 맡았었다.그러나 이러한 변신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 조씨를 상대로 폭력조직의 재건 여부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검찰의 관계자는 『전쟁터에서 돌아온 영웅행세를 하며 말로만 새사람이 되겠다고 했다』고 조씨를 평가했다.
  • “성관계뒤 일방 결렬땐 위자료 줘야”

    ◎서울 가정법원,2천만원 지급판결/“정신적 피해 등 인정… 배상 마땅”/여자도 일부 책임… 혼전관계 경종 일부 신세대의 혼전성교와 그에 따른 낙태 등 문란한 성생활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비둘어진 「성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7일 정모씨(24·여)가 애인 박모씨(29)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선언한 뒤 다른 여자와 결혼한 피고는 원고가 입은 정신적 피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비록 구체적인 결혼약속은 하지 않았더라도 「사랑한다,좋아한다」는 표현을 써가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것은 간접적이고 묵시적으로 결혼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에게도 약혼식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피고와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가진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청구액 7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만 인정했다. 명문 K대를 졸업하고 모재벌그룹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91년8월 길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정씨와 교제를 시작,사귄지 불과 2개월여만에 여행을 떠나 첫 성관계를 맺는등 수시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정씨는 이때문에 3차례의 임신 중절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 16년연하 약혼녀등 1백여명마중/「양은이파」두목 15년만의“출소”

    ◎“바르게 살겠다” 개과천선 뜻 비쳐/검찰선 조직원 등 동태파악 주력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이파」두목 조양은(45)씨가 15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15일 대구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조씨는 이날 상오5시40분 교도소 정문을 나와 어머니를 비롯,지난해 약혼식을 올린 약혼녀,장모등 가족 및 친구와 하부조직원으로 보이는 20∼40대초반 남자 1백여명으로부터 꽃다발과 화환을 받은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관광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4시간여동안 휴식을 취했다.이어 광주1루5790호 아카디아승용차편으로 대구를 떠났다. 조씨는 출소직후 기자들에게 『이젠 바르게 살겠다』고 말해 개과천선할 뜻을 비첬다. 조씨는 지난 75년 라이벌조직인 「신상사파」를 해체시킨데 이어 79년 10·26후 자신의 조직에 반기를 든 순천 「시민파」조직원을 보복하기 위해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유혈난투극을 벌인뒤 지난 80년3월 검거돼 계엄 보통군법회의에서 범죄단체결성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선고받아 복역해왔다.조씨는 그동안 공주,진주교도소등에 수감돼 있다가 지난해 4월 대구교도소로 이감돼 지난해말 교도소관계자의 소개로 외국어강사인 김모씨(29)와 구두로 약혼서약을 하는 「구두약혼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조씨의 출감 하루전인 14일 조씨에 대한 동태파악을 위해 대구교도소에 수사요원 2명을 급파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씨의 면회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중반까지 하부조직원으로 보이는 20∼30대 남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다 출소가 가까워지면서 이들의 면회가 끊어졌으나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씨와 추종자들의 동태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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