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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사 고금리 카드론 전략…3년 만에 카드대출 7조원 급증

    신용카드사 고금리 카드론 전략…3년 만에 카드대출 7조원 급증

    신용카드사들이 고금리 카드론 중심의 공격적인 전략으로 카드 대출을 확대해 대출액이 3년 간 7조원이 늘었다. 특히 신용과 소득이 낮은 취약차주의 비중이 11% 넘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시장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시 카드사 등 비은행 금융자산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신용카드사들은 저금리 기간동안 자금조달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대출을 확대했다. 그 사이 카드 대출은 2013년 말 22조 2000억원에서 2016년 말 29조5000억원으로 3년 만에 7조2000억원(32.5%)이 늘었다. 특히 일부 은행계 신용카드사들이 외형 확장 과정에서 카드론을 크게 늘렸다. 고금리 카드론은 이 기간 16조4000억원에서 23조7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카드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7%에서 80.3%로 뛰었다. 카드론 확대에 맞춰 카드 대출 취약차주 비중도 2013년 말 9.9%에서 2017년 1분기 11.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또,소득 감소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고령층 차주 연체가 늘었다.고령층 연체금액 비중은 같은 기간 10.8%에서 13.1%로 상승했다. 한은은 2015년 말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규제 도입에 맞춰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이 자산을 줄이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저신용 차주 대출 등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감독 당국은 카드사 고위험대출에 추가 충당금 적립,캐피탈사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 강화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한은은 또 보고서에서 시장 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채권평가 손실이 무려 28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건전성 악화를 경고했다. 0.5%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 시에 손실은 각각 9조6000억원,19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시장금리 하락기에 채권평가이익을 높이기 위해 매도가능채권을 대거 늘렸다. 보험사 보유채권 중 매도가능채권 비중은 2013년 말 68.6%(186조원)에서 2016년 말 72.1%(235조원)로 급등했다. 채권평가손실이 늘어나면 RBC(지급여력) 비율도 작년 말 240.6%에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1.5%포인트 상승 시에는 152.4%로 무려 88.2%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금리 0.5%포인트와 1.0%포인트 오르면 RBC 비율은 각각 29.7%포인트와 59.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는 저금리 기간 수수료 수익 감소와 건설사 보증여력 약화 등으로 인해 늘어난 우발채무가 금리 상승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됐다. 우발채무 보증은 2013년 말 12조5천억원에서 2016년 말 24조6000억원으로 거의 두 배로 뛰었다.채무부담이 큰 신용공여 보증 비중은 54.6%에서 72.7%로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 둔화시 부실 위험이 큰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보증이 작년 말 13조7천억원으로 우발채무 보증의 절반이 넘는 점이 우려되는 지점으로 꼽혔다. 한은은 “금리 상승으로 비은행금융기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양호한 손실흡수력과 감독 당국 리스크 관리 강화로 어느 정도 금리 상승은 감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신용·저소득 대출 68%가 2금융권 돈

    ‘취약차주’가 빌린 대출금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비중이 68%에 이르렀다. 이들의 신용대출 비중도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했다. 취약차주는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저신용(신용 7∼10등급)·저소득(하위 30%) 대출자를 말한다. 한국은행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취약차주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보면 취약차주 대출 중 비(非)은행권 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67.6%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대출자 평균(42.9%)보다 24.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저신용 다중채무자의 비은행권 대출 비중은 74.2%였고, 저소득 다중채무자는 61.0%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약차주의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이들이 제2금융권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약차주는 변동금리가 주로 적용되는 신용대출의 비중도 높았다. 취약차주의 지난해 말 신용대출 비중은 39.3%로 전체 평균(21.9%)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한은은 취약차주 대출액이 총 78조 6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6.2%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연간 9조원의 추가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통화정책의 기본 방향은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하면 완화 기조로 이끌고 가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지금의 통화금융 상황은 실물 경기를 뒷받침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취약계층 가계빚 79조… 금리 상승기 ‘위태위태’

    취약계층 가계빚 79조… 금리 상승기 ‘위태위태’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취약계층의 가계대출 규모가 올 3분기 말 기준 8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뇌관’인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도 46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이런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동시에 ‘저소득자’(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에 해당되는 ‘취약차주(借主)’의 가계대출 규모는 78조 6000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6.4%로 추정됐다. 한은은 처음으로 취약차주의 특성을 분석해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입수한 약 100만명의 가계부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이들의 특성을 보면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非)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많았다. 우선 저신용자의 가계대출 가운데 비은행 대출 비중이 74.2%를 차지했다. 저소득자와 다중채무자의 비은행 대출 비중은 각각 47.3%와 52.3%였다. 전체 비은행 대출 비중 평균은 42.3%였다. 가계대출 중 주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신용대출의 점유 비중도 저신용자 38.9%, 저소득자 23.8%, 다중채무자 27.1%로 전체 대출자 평균(22.0%)을 웃돌았다. 연 15% 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저신용자 17.3%, 저소득자 5.8%, 다중채무자 8.0%로 전체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과거 통계는 없지만 취약차주의 가계 빚이 전반적으로 더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금리 상승기에 이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계부채의 취약한 고리 중 하나가 자영업자 부채다. 올 3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464조 5000억원(대출자 141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운영 등을 위한 사업자 대출이 300조 5000억원, 주택 마련과 생활 자금 등으로 빌린 가계대출이 164조원이었다. 이 둘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113만명이며, 대출 규모는 390조원이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84%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바짝 다가섰다.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민간부채)의 비율은 지난해 말 194.4%에서 올 3분기 말 197.8%로 3.4% 포인트 올랐다. 이는 가계빚 증가세가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의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358주년 맞은 대구 한방시장…새달 4일부터 한방문화축제

    358주년 맞은 대구 한방시장…새달 4일부터 한방문화축제

    한의학계의 대표적 문화 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다음 달 초 개막한다. 대구시는 21일 “약령시 개장 358년을 맞아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닷새간 열린다”고 밝혔다. 대구 약령시는 조선시대 효종 재위(1649~1659) 시절에 한약재와 약초를 파는 시장으로 개설된 곳이다. 과거에는 봄과 가을에 한 달씩 열리고 했지만 현재는 상설화된 전통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해마다 한방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대구한의사회가 침·뜸 등을 진료하는 한방힐링센터를 열 계획이며, 젊은 층과 외국인이 의녀·보부상 복장을 하는 한복사진 콘테스트를 비롯해 약첩 싸기·약재 썰기·한방비누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기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 사상체질 진단, 체질에 맞는 한방 약차 만들기, 한방 환 만들기, 한방 족탕 체험 등 한의학으로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악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유망 문화관광축제로 뽑힌 우리나라 대표 한방문화축제다”며 “올해도 전통 한의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분노살인… 술잔 깨뜨렸단 핀잔에 술집주인 살해

    최근 ‘분노 조절 장애’ 관련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술잔을 깼다고 핀잔을 준 술집 주인을 소주병으로 내려치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로 김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술집에서 전날 밤부터 함께 술을 마신 술집주인 신모(36)씨의 머리를 소주병과 양주병으로 내려치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내실로 옮긴 뒤 바지를 벗기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금고에서 15만원을 꺼내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사타구니 주변만 태운 뒤 꺼졌다”고 말했다. 신씨의 시신은 예약차 방문한 다른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와 신씨가 함께 지난 3일 밤부터 술을 마셨다는 종업원 진술에 따라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김씨 집에서 잠복해 있다가 긴급체포했고, 자택에서 피묻은 하의를 발견했다. 김씨는 “신씨와 술을 마시다가 실수로 술잔을 깼는데 ‘돈도 없는 게 왜 남의 물건을 깨냐’는 핀잔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평소 이곳을 자주 찾아 신씨와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상]비투비 ‘클럽 99도’ 팬미팅 현장 담은 영상 공개

    [영상]비투비 ‘클럽 99도’ 팬미팅 현장 담은 영상 공개

    남성 아이돌 비투비의 ‘클럽 99도’ 팬미팅 영상이 공개됐다. 비투비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있었던 비공개 팬미팅 ‘클럽 99도’ 현장 영상을 21일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과 유튜브 원더케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 당시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비투비의 ‘클럽 99도’ 팬미팅은 팬들 중 단 99명만을 추첨해 소규모 클럽에서 비투비와의 만남을 갖는 프라이빗 이벤트. ‘비투비의 스페셜 트랙리스트’를 주제로 한 이번 팬미팅은 서은광, 이민혁이 2MC를 맡고 비투비의 히트곡 제목들을 이용한 코너들로 꾸며졌다. 특히 ‘넌 감동이야’의 작사에 참여한 이민혁과 정일훈은 ‘넌 감동이야’의 최초버전 랩 가사를 깜짝 공개해 99명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팬미팅 막바지에 비투비는 “1시간이 1분처럼 지나간 것 같다. 비투비는 1도다. 100도로 끓어 오르려면 여러분이 필요하다.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비투비는 일본 공식 데뷔를 앞두고 11월에 발매 예정인 싱글 ‘와우(wow)’로 지난 19일에 발표된 일본 온라인 음반 예약차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최상위권을 점령하며 본격 진출에 앞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영상=1theK (원더케이)/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칡·무·생강차 하루 200㎖로 독감 걱정 ‘뚝’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백 종에 이르기 때문에 감기약 하나만으로 이 많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중에 나와있는 감기약은 두통, 콧물,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요법’이라고 부른다. 감기는 약을 쓰지 않아도 2~3주면 자연 치유되며, 약을 먹는 것보다는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편이 몸에 더 좋다. 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로 차를 끓여 마시면 더 빨리 감기를 이겨낼 수 있다. 감기에 좋은 약재는 도라지, 무, 생강, 갈근(칡뿌리), 배 등 종류가 수십 가지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관지 기능을 북돋아줘 목감기에 좋다.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도 있다. 무는 소화나 변비에 좋지만 진해·거담 작용도 탁월하다. 동의보감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가 위축되는 병이나 기침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무를 갈아 즙을 내어 마셔도 좋지만 채 썬 무에 꿀을 부어 사흘 정도 숙성시키고서 따뜻한 물에 적당량을 타서 마시면 맛도 좋고 속도 따뜻해진다. 생강은 기관지와 폐의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좋은 약재다.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는 생강이 천식을 다스린다고 적혀 있으며, ‘본초비요’에는 폐기를 돕고 담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생강은 양기를 돋우는 성질이 있어 찬 기운에 폐가 약해졌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낸다. 갈근은 폐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열이나 두통을 동반한 감기, 기침, 비염, 축농증에 좋다. 한방에서는 탕약에 넣어 감기치료에 응용하지만 가정에서도 물에 갈근과 말린 생강, 대추, 감초를 넣고 졸이고서 체에 걸러 탕처럼 마실 수 있다. 배는 열을 내리고 진액을 만들며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배의 윗부분을 도려내고 속을 파낸 뒤 꿀을 채워 넣고 도려낸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어 찜통에서 30분을 찌면 맛도 좋고 향도 좋은 배꿀 차가 완성된다. 오미자 역시 폐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편도선염·만성 기관지염·인후염에 특히 좋다. 동의보감에는 오미자가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서 ‘행인’이라고 부르는 살구씨를 달여 마셔도 기침을 다스릴 수 있다. 호흡곤란, 인후부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으며 폐의 열을 제거하고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해 다양한 폐질환에 사용된다. 가을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밤은 면역력과 연관이 있는 장기인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줘 평소에 먹어두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약차는 적어도 하루에 200㎖씩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한 번 마시는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약차를 끓일 때 쇠로 된 용기를 사용하면 약초의 성질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유리나 사기로 된 그릇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 탐사선 로제타호, 오리 모양 ‘혜성 67P’ 포착

    탐사선 로제타호, 오리 모양 ‘혜성 67P’ 포착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조사할 대상인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의 베일이 벗겨졌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두개의 바위가 붙어있는 듯한 특이한 모습을 가진 혜성 67P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최근 로제타호가 혜성으로부터 1만 2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해 화질이 선명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반 혜성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에 ‘우주 오리’(Space Duck)라는 별칭도 붙었다. 전문가들은 67P의 특이한 모습을 태양계 생성 초기 두 혜성이 충돌해 만들어졌거나 인접한 목성 중력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제타 프로젝트 담당자 매트 테일러 박사는 “67P가 일반적인 혜성과는 다른 매우 재미있는 외양을 가졌다” 면서 “마치 오리처럼 큰 몸통과 작은 머리를 가진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한 모습이 평범한 혜성보다 더 많은 ‘역사’를 담고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혜성의 구성물질을 연구하기 위해 70억 km의 여정을 떠난 로제타호는 오는 8월 6일 67P 혜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오는 11월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선 파일리를 내려보낼 예정이다. 학계가 혜성 탐사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시 생겨난 잔해들로 이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이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발견한 로제타석의 이름에서 따온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태양열로 작동되는 로제타호는 이후 수십억 km를 순항하다 지난 2011년에는 에너지 절약차 이른바 ‘수면모드’에 들어간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제타호 탐사 ‘혜성 67P’ 외양이 ‘오리 모습’

    로제타호 탐사 ‘혜성 67P’ 외양이 ‘오리 모습’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조사할 대상인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의 베일이 벗겨졌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두개의 바위가 붙어있는 듯한 특이한 모습을 가진 혜성 67P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4일 로제타호가 혜성으로부터 1만 2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해 화질이 선명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반 혜성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에 ‘우주 오리’(Space Duck)라는 별칭도 붙었다. 전문가들은 67P의 특이한 모습을 태양계 생성 초기 두 혜성이 충돌해 만들어졌거나 인접한 목성 중력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제타 프로젝트 담당자 매트 테일러 박사는 “67P가 일반적인 혜성과는 다른 매우 재미있는 외양을 가졌다” 면서 “마치 오리처럼 큰 몸통과 작은 머리를 가진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한 모습이 평범한 혜성보다 더 많은 ‘역사’를 담고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혜성의 구성물질을 연구하기 위해 70억 km의 여정을 떠난 로제타호는 오는 8월 6일 67P 혜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오는 11월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선 파일리를 내려보낼 예정이다.학계가 혜성 탐사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시 생겨난 잔해들로 이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이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발견한 로제타석의 이름에서 따온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태양열로 작동되는 로제타호는 이후 수십억 km를 순항하다 지난 2011년에는 에너지 절약차 이른바 ‘수면모드’에 들어간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제타호 인류 최초 ‘혜성 착륙’ 카운트 다운

    로제타호 인류 최초 ‘혜성 착륙’ 카운트 다운

    예정대로라면 올해가 가기 전 인류 우주 탐사에 새 역사가 씌여진다. 유럽우주기구(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오는 8월 6일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 궤도에 진입한다. 최근 ESA 측은 “로제타호가 현재 혜성 67P에 4만 3000km 까지 접근했다” 면서 “예정대로라면 오는 8월 6일 그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로제타호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혜성의 구성물질을 연구하기 위해 멀고 먼 여정을 떠났다. 그간 약 70억 km의 순항 끝에 목적지인 67P 혜성에 근접한 로제타호는 특히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오는 11월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선 파일리를 내려보낼 예정이다. 학계가 혜성 탐사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시 생겨난 잔해들로 이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이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발견한 로제타석의 이름에서 따온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열로 작동되는 로제타호는 이후 수십억 km를 순항하다 지난 2011년에는 에너지 절약차 이른바 ‘수면모드’에 들어간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식품의약품안전처

    [2014 공직열전] 식품의약품안전처

    박근혜 정부 들어 보건복지부 산하에서 국무총리 소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한 식약처는 정책수립기능 및 법률제청권을 새로 갖추고 식·의약품 안전사고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거리 상점의 70% 이상이 모두 식약처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의 안전을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관료 조직과 달리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의사·약사·수의사 출신의 전문가 집단이 많아 생활밀착형 정책이 요구되는 식·의약품 및 먹거리 관리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식약처를 이끄는 고위 관리 가운데 행정고시 출신은 4명밖에 되지 않는다. 장병원 식약차장부터가 행정직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1급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식약처에서 잔뼈가 굵어 내부 살림살이를 속속 아는 데다 온화한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식약처 최고의 인간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약사법·약사행정’ 외 다양한 책자를 저술하는 등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획조정관 재직 시에는 ‘불량식품 근절’ 등의 어젠다를 개발, 현 정부의 민생안전 핵심 공약을 확정하는 데 기여했다. 조기원 기획조정관은 충북 청원군 오송을 보건의료산업의 ‘중추기지’로 만든 주인공이다. 보건복지부 근무 시절 주무과장을 맡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기획과 설계, 단지 조성 등 초기 단계 밑그림을 책임졌다. 2007년 국민연금 개혁에 참여했던 연금 전문가이기도 하다. 손문기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공직생활 입문과 동시에 20여년 가까이 식품 관련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해 온 베테랑이다. 2007년 식중독예방관리과장을 하면서 식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세웠다. 학계 쪽에 발이 넓고 위기대응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봉한 식품안전정책국장은 2007년 원료의 입고부터 최종 생산포장까지 모든 공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의료기기 품질관리(GMP) 시스템 전면 의무화 도입을 이뤄냈다. 업무를 깊게 파고들어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식약처의 소문난 살림꾼으로, 조직담당 사무관 시절 식약처 인원을 1년 반 만에 460여명 늘린 일화가 유명하다. 장기윤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약처로 넘어왔다. 수의사 출신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한국 측 수석대표를 10년 이상 했다. 광우병으로 소고기 한국 수출길이 막힌 캐나다가 2009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우리 정부를 제소했을 때 협상을 담당, 수입을 허용하되 엄격한 조건을 달아 사태를 원만히 해결했다. 대외협상 및 조정 능력이 탁월하고 이론과 실무에도 해박하다. 약사 출신인 유무영 의약품안전국장은 7급 약무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외연을 꾸준히 넓혀 전문직으로는 처음으로 대변인과 청와대보건복지행정관(2011년)을 지냈다. 인체조직이식제 관련 법안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인체조직이식제를 제도권 내로 들이는 역할을 했다. 추진력을 공직자의 가장 큰 미덕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도 저돌적인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 공직사회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제약회사 생활도 3년 정도 했다. 홍순욱 바이오생약국장은 2005~2006년 한국산 백신 ‘퀸박셈’ 수출을 주도해 당시 2500억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렸던 대외협상의 ‘능력자’로 꼽힌다.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상을 통해 백신을 수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퀸박셈은 2012년 수출액이 2000억원 규모로 수출 의약품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논리 정연하고 빈틈없는 업무처리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식약처의 ‘입’인 안만호 대변인은 과장급으로, 언론사 기자 출신이다. 2009년 당시 식약청 부대변인으로 들어와 지난해 대변인 직무대행을 거쳐 대변인에 정식 임명됐다.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식약처 업무와 이슈를 두루 섭렵했다. 지금은 식약처 위기상황이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객관적 시각을 제시하는 조직 내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리허그아토피학교, 국제유아교육박람회 참여

    프리허그아토피학교, 국제유아교육박람회 참여

    프리허그 아토피학교가 11월 28일~12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21회 국제유아교육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제16회 맘앤베이비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며, 예비 부부뿐만 아니라 영유아 교육 및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프리허그 아토피학교는 박람회에 참가한 일반인들에게 아토피정보, 아토피 약차,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학교 신옥섭 원장의 아토피 상담은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빡빡한 강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프리허그아토피학교 측은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아토피 및 모유수유 정보를 제공하고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주경이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모유수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상담을 통해 출산을 앞두거나 임신 예정인 예비맘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를 진행중인 신옥섭 한의사는 “아토피에 관해 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산모들도 아이가 아토피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며 “아토피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허그아토피학교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3홀에서 만나 볼수 있다. 한편 프리허그아토피학교는프리허그한의원의 후원으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토피 관련도서를 접할 수 있으며, 아토피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도감이 두 사람과 마주친 장소가 얼추 몇 마장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으니. 그들이 적당인 게 틀림없다면 소굴 역시 십이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아직은 소굴을 찾아낼 때까지 시치미를 잡아떼고 은밀히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만, 약차하면 우리 상대가 적환을 입기 전에 먼저 소굴을 색출하여 쑥밭을 만들어놓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자면 그 운수납자 행세하는 놈의 뒤를 쫓거나 말래 도방에 업어다놓은 위인을 간병 핑계하고 붙잡아두는 게 상책이겠군.” “탁발을 가장한 놈을 놓쳐버려서 제가 먼저 몰골을 드러내기 전에는 뒤밟기가 손쉽지 않을 것이고, 도방에 데려다놓은 병자는 다리가 부러져 굴신을 못 하니, 나가라고 내쫓아도 못 나가겠지요.” “궐자를 잡아두되 쉬쉬하지 말고 삼이웃이 떠들썩하도록 소문내는 것이 탁발승을 유인하는 데 효험이 있을 테지. 이참에 십이령에는 산적들이 언감생심 얼씬도 못 하도록 잡도리해야겠네. 소굴이고 화적이고 두 번 다시 화근이 되지 않도록 아주 작신 분질러 도륙을 내야 하네. 그것이 우리 원상들의 명분이 아닌가. 요사이 장시를 보게. 이런 야단이 없네. 협잡꾼들이 칠년대한에 비 만난 듯이 몰려와 무고한 사람들에게 봉변 안기는 것을 예사로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어느 놈이 원상인지, 어느 놈이 협잡꾼이고 무뢰배인지 도무지 분간을 할 수 없게 되었네. 구실살이 하는 서리, 마름이며, 사기꾼들이며 와주와 화적들까지도 모두 원상을 가장하고 분탕질이어서 장시의 기강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네. 백주창탈도 이쯤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되었네. 죽은 고양이가 산 고양이보고 아웅 하더라고 신표를 가졌다는 원상들은 걸핏하면 무뢰배들에게 걸려들어 상투가 잡히고 회술레를 당해 인사불성이 되도록 창피를 당하지 않던가. 장시의 풍속이 이토록 더렵혀지면 조만간 푸줏간 칼자며 노복들까지 나서서 우리 원상들을 해코지하려들 것일세. 그러한즉슨, 차제에 원상의 면목을 세우지 못하면 봉변은 그렇다 치고 보부상들이 살아갈 명분조차 찾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네. 이토록 피폐하게 되면 장세(場稅)는 누가 걷고 임방 경영은 누가 하겠나.” “지방 관아의 수령들이 감당하기는 어렵겠지요?” 도감 정한조가 불쑥 퉁기는 말에 반수가 오히려 볼멘소리를 하였다. “토색질에만 눈이 뒤집힌 아전과 늙어서 눈자위에 진물이 나는, 벙거지 쓴 형장들 몇 가지고는 물가에서 살아가는 너구리 한 마리인들 온전히 잡겠나. 감히 적당들을 소탕하겠다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일세. 그놈들 고개치 이름 하나도 변변히 아는 게 없네. 원진을 친답시고 숫막집 봉노 질화로 도차지하고 둘러앉아 하품이나 하다가 박차고 일어난다는 것이, 똥 싼 놈은 놓치고 방귀 뀐 놈만 잡아서 곤장을 내려 피칠갑을 시킬 테지. 그 떨거지들에게 설령 그럴 결기가 있다 할지라도 기골이 든든한 우리들 손으로 적굴 놈들을 소탕해야 체면이 설 게 아닌가. 아전이나 군교 들을 믿지 말게. 예전 사람들은 구실아치들도 소박해서 성품들이 진국이었네. 요사이는 벼슬아치든 작청의 구실살이든 군교들이건 모두 기지(機智)를 숭상하게 되었네. 기지는 필시 기교(機巧)를 낳기 마련이고, 기교는 간사(奸詐)를 낳기 마련일세. 간사가 횡행하면 속임수를 낳게 되지. 속임수가 횡행하면 세도가 날로 어지러워지기 마련일세.”
  • 종로구 전통음식축제

    종로구 전통음식축제

    25일 운현궁에서 종로구와 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련한 ‘201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신기한 표정으로 각종 약차를 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구럼비 바위’의 전쟁

    ‘구럼비 바위’의 전쟁

    해군이 7일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위해 부지 앞 구럼비 해안에서 발파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제주도는 해군기지 공사 정지 행정명령을 예고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계획대로 건설공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해군기지를 둘러싼 중앙정부와 제주도 및 강정마을 주민 간 대립과 갈등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해군기지 시공업체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구럼비 바위 인근 밭인 케이슨(caisson) 제작장 지역에서 첫 발파를 하는 등 오후 5시 20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발파했다. 이날 발파작업은 본격적인 구럼비 바위 발파를 앞두고 구럼비 바위 인근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졌다. 해군은 기지공사 본격 추진을 위한 케이슨 작업장 확보 등 기지부지 평탄화 작업을 위해 조만간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슨은 토목 공사를 할 때 물속에서의 건설 작업용으로 이용되는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형의 구조물이다. 강정마을에 투입된 1000여명의 경찰은 구럼비 인근지역에서의 발파 작업을 저지하기 위해 화약차 운송 등을 방해하거나 구럼비 바위 진입을 시도하며 시위를 벌인 반대 주민과 단체 활동가 등 수백명을 강제 해산했다. 제주도는 이날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사전예고 및 공사 정지 협조사항’이라는 긴급 공문을 해군참모총장에게 보내는 등 제주도의 권한을 활용해 사실상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도는 해군기지 15만t급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 여부에 대한 도의 객관적인 재검증 요청을 정부가 거부한 데다 발파 등 해군 측의 공사 강행에 공사 정지 명령이라는 초강수로 맞선 것이다. 도는 정부가 지난달 제주해군기지 사업 추진을 재확인하면서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항만 내 서측 돌제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조정, 운영키로 한 것은 공유수면 매립공사 실시계획 변경이 수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15만t급 규모의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 정지를 위한 행정명령 청문절차를 오는 20일 이행한다며 해군 측에 공사 정지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해군이 이미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취득했지만 크루즈산업 등 공유수면과 직접 관련된 상황 변경이 발생했다.”며 “선박 시뮬레이션 등 기술검증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항만공사에 한해 공사 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제주도지사가 주관하는 청문절차에 협조하되, 공사는 계획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제주지사가 공사정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통보해 오면 국토해양부와 협조해 제주지사의 공사 정지명령을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갈등은 증폭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현대차 i40 22일부터 사전계약…세단+SUV 프리미엄 중형차

    현대차 i40 22일부터 사전계약…세단+SUV 프리미엄 중형차

    현대자동차는 유럽 스타일의 중형 현대차 i40 사전계약을 22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i40은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실용적인 SUV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중형모델이다. 현대차 i40은 1.7 VGT 디젤엔진과 2.0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 강력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 i40 1.7 VGT 디젤엔진은 최대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로 강력한 동력과 높은 경제성을 모두 갖췄으며,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178ps,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로 준 대형차에 버금가는 동력을 내뿜는다.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또 뒷좌석을 접으면 일반 중형세단 대비 3배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무릎에어백 등 7 에어백,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만의 차별적인 기능을 모두 갖췄다. 현대차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통해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현대차 i40 계약 고객 대상으로 1호차 주인공 1명을 추첨 선정, 계약차량을 증정한다. 또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책꽂이]

    ●이모셔널 에너지-내 감정을 이기는 심리학(황화숙 지음, 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에너지덩어리이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을 바꾸는 긍정적 변화를 주기도 하는 감정. 저자는 이런 감정이 가진 힘의 원천을 ‘이모셔널 에너지’라고 말한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그것이 행복을 만드는 다스림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격 1만 5000원. ●한의학으로 본 차와 건강(도원석 지음, 이른아침 펴냄) 현직 한의사이자 차 애호가인 저자가 10년에 걸쳐서 쓴 차와 건강 이야기. 각종 나무, 꽃, 열매, 뿌리 등 갖가지 자연 재료를 혼합한 약차 34종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서에 기록된 성질과 효능은 물론 어떻게 우려 마셔야 색·향·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지 조언한다. 가격 1만 5000원. ●조광조 별(지영환 지음, 형설라이프 펴냄) 조선왕조 중종 시대에 활약한 정치가인 조광조가 당대 최고의 관료 자리에 올랐을 때부터 사약을 받기까지 그의 정치적 신념과 일생을 담은 책. ‘중종실록’이라는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당대의 정치적 풍토를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 돋보인다. 가격 1만 5000원. ●꿀벌의 우화(버나드 맨더빌 지음, 최윤재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개인의 악덕이 국가를 부유하게 한다’고 주장한 괴짜 경제학자 버나드 맨더빌이 1723년 펴낸 책. 세계사적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예측하고 인간의 이기심에 주목한 그의 저서를 통해 맨더빌의 사상이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후대 경제학자에게 미친 영향력과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읽혀야 하는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 가격 1만 7000원.
  • [도시와 길] 대구 진골목

    [도시와 길] 대구 진골목

    고층 건물이 즐비한 대구 도심. 이곳에서 역사가 흐르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색다르다. 반월당 네거리에서 중앙로 쪽으로 걷다 약전골목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네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좁은 골목이 보인다. 이런 길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별천지다. 크고 넓은 동성로와는 판이하게 좁고 기다란 골목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진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모르는 곳이지만 대구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진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있던 오래된 골목이다. 당시 대구 지도에 진골목이 종종 등장했다. ‘진’은 경상도 말로 ‘긴’이란 뜻이다. 진골목은 경상감영터로 이어진 긴 길이다. 지금의 종로 홍백원 오른쪽 골목에서 중앙시네마 뒤편 길을 따라 ‘국일따로국밥’ 왼쪽 길을 지나면 경상감영터다. 대구 중구 골목문화 해설사 김종석씨는 “조선시대 양반들은 영남 제일관문에서 진골목 옆 큰길을 따라 경상감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양반들과 부딪치길 꺼리는 백성들은 진골목을 경상감영 통로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고려시대부터 달성 서씨 집성촌 서민들의 애환이 담겼을 이 길이 근대에 들면서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바뀌었다. 근대 초기 달성 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대구 최고의 부자였던 서병국을 비롯해 그의 형제들이 모여 살았다. 달성 서씨들은 고려시대부터 달성, 동산, 계산, 남산, 종로 일대를 기반으로 삼아 명성을 누리던 호족이었다. 서병국은 3300여㎡나 되는 저택에 살았다. 지금의 화교협회와 화교소학교를 포함한 일대가 그의 땅이었다. 종로숯불갈비, 진골목식당, 미도다방 건물의 주인은 서병국의 친척인 서병원의 저택이었다 . 근대에 와서는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이자 체육인이던 신도환, 금복주 창업자 김홍식, 그리고 평화클러치 창업자 김상영 같은 부자들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이원만 회장이 살던 집은 지금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이 집에서는 현재 대청마루라는 한우국밥식당이 영업하고 있다. 이 집은 1946년 대구폭동 때 소실될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이원만 회장의 아들인 이동찬씨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동찬씨는 대구 남서 보안과장으로 재직했다. 폭도들이 이동찬씨의 집에 횃불을 들고 새벽에 급습했다. 다행히 정확한 집의 위치를 몰랐고 마침 이 집에서 잠을 자고 나오던 사람이 폭도들에게 다른 곳을 이동찬씨 집으로 가르쳐 줘 위기를 넘겼다고 전해진다. ●건축물에 붉은 벽돌 사용 많아 진골목 건물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단연 정소아과의원 건물이다. 1937년 화교건축가 모문금이 설계, 건립한 주택인데 유럽의 영향을 받은 일본식 건축풍이라고 한다. 담이 곡선으로 되어 근대 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건물을 대구시가 매입해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골목의 건축물은 유난히 붉은 벽돌이 많다. 골목문화 해설가 김종석씨는 “진골목에 건물이 들어설 때는 우리나라에서 붉은 벽돌이 생산되지 않았다.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부자들이 하나둘씩 떠난 진골목은 저택들이 쪼개져 팔리며 종로의 영향을 받아 요정과 술집 골목으로 바뀌게 된다. 1970년대까지 진골목에는 요정이 30여개에 이를 정도로 흥성했다. 이곳에서 500여명의 기생이 일했다. 대부분 1급 기생이었다고 한다. 김동석씨는 “1급 기생은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인물은 출중하지만 몸은 팔지 않았다.”고 했다. 그 많던 요정은 하나둘씩 없어지고 지금은 ‘가미’라는 요정 한 곳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요정이 없어진 자리엔 식당 들어서 요정이 없어진 자리엔 식당과 술집이 들어서 진골목은 대구의 전통 먹거리 타운으로 변했다. 부근에 한약 도매업소들이 몰려 있는 약전골목이 있는 데다 저렴하고 다양한 향토음식 등을 파는 식당들이 몰려 있어 ‘옛맛’을 즐기려는 노년층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진골목식당의 또 다른 이용층은 직장인들이다. 삼성금융프라자, 동아쇼핑 등에서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이 진골목 식당으로 몰려든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들어오기엔 아직 힘겨워 보인다. 10~20대들은 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반대편 동성로를 찾는다. 따라서 진골목과 동성로는 100년의 시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진골목에서 만난 최해철(67)씨는 “아침에 이 거리로 나와 친구를 만나 차를 한잔한 뒤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이 일대 명물 미도다방은 약차 한 잔에 2000원이고 식당들의 메뉴도 5000원 이하로 비교적 저렴하다. 진골목식당, 종로초밥 등이 이 거리의 터줏대감 격이다. ●여성 국채보상운동 발상지이기도 진골목은 여성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살던 7명의 여성이 국채보상운동 대구군민대회가 열린 이틀 뒤인 1907년 2월23일 이 운동 참여를 발표한다. 이들은 은반지 모으기 등을 전개했으며 달성 서씨 부인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기념하는 비가 진골목에 세워져 있다. 진골목은 1970년대 후반 동서간 소방도로 2개가 뚫리면서 허리가 잘려 긴 골목이라는 이름이 무색해 졌다. 그러나 도심 속 섬이 아니라 느리지만 움직이고 변화하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구 중구청 문화관광과 골목투어 담당자 오승희씨는 “진골목은 대구 도심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가운데 하나다. 또 대구의 근대사가 스며 있는 큰 문화유산이다. 보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녀시대 ‘Oh!’ 선주문만 15만장 대박

    소녀시대 ‘Oh!’ 선주문만 15만장 대박

    소녀시대가 정규 2집 앨범 ‘오!’(Oh!)로 약 15만 장의 선주문을 이끌어내며 4연속 10만장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오늘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온라인에서 59,500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90,390장 등 총 149,890장으로 선주문만 약 15만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오!’를 비롯해 소녀시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12곡이 수록됐다. ‘오!’의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차트를 석권한 소녀시대는 음반판매사이트 예스24의 예약차트 및 종합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어 음반차트 석권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는 정규 1집 ‘소녀시대’와 미니앨범 1집 ‘지’(Gee), 미니앨범 2집 ‘소원을 말해봐’로 3연속 10만장을 돌파한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4연속 10만장 돌파 기록도 무난히 이어갈 전망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30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컴백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동에 마 드시러 오세요”

    “안동에 마 드시러 오세요”

    “안동 산약 축제로 오세요.” 경북 안동시 북후면 산약맛축제추진위원회는 7~8일 이틀간 옹천리 산약테마공원에서 ‘안동 학가산 산약 맛 축제’를 연다. 올해로 두번째다. 산약은 보통 ‘마’로 부른다. ‘산에서 나는 장어’란 별칭도 있다. ‘9988 건강세상! 드셔봐요 안동산약!’을 주제로 열릴 축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체험 위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산약음식 무료 시식, 산약 빨리 먹기 및 깎기, 산약차 마시기, 산약 캐기 등으로 다양하다.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향토 연예인 초청, 에어로빅, 주부밴드 공연이 열리고, 서동(薯童·백제 무왕의 어릴 때 이름)마 퍼포먼스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축제장 인근 산약 산책로 320m 구간에서는 전국·세계 주요 지역의 방향을 표시하는 이정표, 파도 물결의 이색 솟대행렬, 마사토 거리와 지압로드, 은하수를 본다는 미리내 다리, 옛날 삼(대마)을 삶아 내던 가마솥 등을 접할 수 있다. 또 서정주 시인의 시 ‘국화 옆에서’를 감상할 수 있는 옹천 국화 테마역에선 노란 국화꽃으로 수놓은 시화전이 열린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도시 소비자들이 우수한 산약과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북후 산약을 타 지역산과 차별화하고 산약의 우수성 홍보와 판촉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동 산약은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약재로서 우황청심환에 20%가 함유된 사실로도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2005년 3월 산약특구 제1호로 지정된 북후면 일대는 전국 산약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450여 농가가 150여㏊에서 약용마를 재배해 농가당 평균 6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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