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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 연체가산이자율 상한 3%P로 낮아진다

    오는 6월 말부터 대부업체 대출 연체에 따른 가산금리가 최대 3% 포인트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대부업체의 연체가산이자율(약정이자율과 연체이자율의 차이) 상한을 3% 포인트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2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같은 날 시행되는 대부업법 개정안에 대부업체 대출에 대한 연체이자율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신설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부업체를 제외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들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연체가산이자율 상한을 3% 포인트로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대부업체들은 약정이자율 자체를 이미 법정 최고금리에 가까운 수준으로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대부업체들도 금리가 10%대인 담보대출 취급을 늘리고 있어 연체이자율 제한의 필요성이 커졌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대부잔액 중 담보대출 비중은 2017년 6월 말 19.7%에서 2017년 12월 말 23.6%, 지난해 6월 말 27.0%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외화바로 예금·체크카드 우리은행이 ‘우리 외화바로 예금’과 ‘카드의 정석 외화바로 체크카드’를 내놨다. 미국 달러를 외화바로 예금에 입금하면 체크카드 이용액으로 출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외화 출금을 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대체료와 현찰 수수료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결제 금액은 별도로 등록한 원화 계좌에서 출금된다. 예금 가입은 온·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고, 체크카드는 영업점에 방문해 발급받아야 한다. ●신한은행, IRP·연금저축펀드 이벤트 신한은행은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연금저축펀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IRP 또는 연금저축펀드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에 등록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파리바게뜨 3000원 기프티콘을 준다. 지난해 말 기준 IRP와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10만원 이상 자동이체가 등록돼 있는 고객도 응모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기프티콘을 준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NH투자증권, 최대 연 3.5% 외화발행어음 NH투자증권이 미국 달러화로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일반형과 자유만기형 두 종류인데 일반형은 투자기간(1년) 안에 언제 팔더라도 연 2% 약정 수익률이 적용된다. 자유만기형은 고객이 만기 일자를 고를 수 있다.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 1년 만기면 3.5%,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3.3%,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3.15%다. 최소 투자금액은 500달러다. 오는 28일까지 가입하면 1달러짜리 지폐 5장이 들어있는 달러북도 준다.●삼성화재, 다이렉트 반려견 보험 ‘애니펫’ 삼성화재는 반려견 보험 ‘애니펫’을 다이렉트 사이트에서도 판다고 밝혔다. 반려견의 입·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 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순수보장성 상품으로 보험 기간은 1년이다. 월 보험료는 만 3개월 말티즈 기준으로 보장 범위에 따라 2만~4만원대다. 특히 삼성화재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가입하면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싸다. 생후 60일부터 만 3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다.
  • 개인연금도 상속되는데… ‘잠자는 280억’ 주인 찾아 준다

    개인연금도 상속되는데… ‘잠자는 280억’ 주인 찾아 준다

    미청구·휴면보험금 등 세부 정보 제공 과거에 조회했더라도 다시 확인 가능 잔여 연금 일시금으로 청구해도 지급개인연금보험 가입자가 사망한 뒤 상속인이 미수령 연금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잔여 개인연금 존재 여부를 몰라 청구조차 하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상속인이 사망자의 잔여 개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도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숨은 계약’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금감원은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 규모를 연간 280억원, 건당 16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금감원에 접수된 조회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정한 수치인 만큼 미청구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렇듯 유독 개인연금에서 상속자들이 제대로 잔여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인식과 시스템 부재가 꼽힌다. 우선 가족(상속인)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종신보험에서 발생한 사망보험금은 쉽게 인지하는 반면 개인연금은 사망과 동시에 지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조회 서비스 이용 현황을 봐도 2017년 기준 사망자 28만 5534명의 상속인 중 조회 신청 건수는 57.9%인 16만 5380건에 그쳤다. 2015년 39.7%, 2016년 54.0% 등과 비교하면 높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상속인이 조회조차 하지 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이라는 명칭 때문에 가입자 본인만 수령 가능한 것으로 여기고 정확한 보험 계약 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도 보험사명과 증권번호 등 기본적인 보험 가입 정보만 제공될 뿐 세부 내용을 확인하려면 보험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비교적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가입자 본인의 숨은 보험금만 조회가 가능해 상속인 입장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월부터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를 통해 미청구 보험금, 휴면 보험금, 보험 기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속인들이 온라인 조회를 신청하면 각 보험협회가 보험사로부터 받은 조회 결과를 집계해 20일 이내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해 준다. 박상욱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장은 “과거에 상속인 금융 거래를 조회했더라도 다시 조회를 신청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상 개인연금은 지급 방식에 따라 사망 때까지 매년 연금을 주는 ‘종신형’과 생사와 상관없이 미리 약정한 기간에 연금을 주는 ‘확정기간형’으로 나뉘는데 보증·확정 지급 기간이 남아 있으면 상속인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상속인이 잔여 연금을 일시금으로 청구해도 약관에 따라 할인한 금액만큼 지급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권정호 대구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3억 원 기탁…소장 작품도 기증

    권정호 대구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3억 원 기탁…소장 작품도 기증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내 유명 화가인 권정호 교수가 학교법인 영광학원 발전기금으로 3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소장 작품 100여점도 대구대학교에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월 29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회의실에서 권정호 명예교수 발전기금 및 소장 작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정호 명예교수와 부인인 전명희 여사,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용세 교학부총장,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박상룡 법인 사무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권정호 명예교수는 발전기금 1억 원을 먼저 기탁했고, 나머지 2억 원은 조만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이날 일부 소장 작품을 함께 전달했고, 다른 작품들은 오는 9월경 기증할 예정이다. 권 명예교수는 “평생에 걸쳐 작업한 작품들을 제가 몸담았던 대학에 기증하여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대학을 찾아오게 된다면, 이는 대학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동시에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좋은 작품을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대학 내에 권정호 미술관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을 중심으로 미술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꾸려 작품을 기증해 주신 소중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정호 명예교수는 1983년 대구대학교에 부임해 200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26년간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점 연작부터 시작해 소리, 선, 해골 연작으로 국내 유명 화가 반열에 올랐으며, 대구예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초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문화올림픽 공식 메인행사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에 작가로 초대돼 작품을 선보이는 등 퇴임 이후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부동산 개발사 대출 담보 어음 단기 목돈 불려줄 ‘소확행’ 투자

    최근 ‘소확행’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투자의 ‘소확행’은 단기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위험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시중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PF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는 저금리 시대의 목돈 투자처로 개인 자산가나 법인에게 꾸준하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PF ABCP와 PF ABSTB는 무엇일까. 이는 페이퍼 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SPC)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운영하는 시행사에 대출을 해주고 그 대출을 담보로 기업어음을 발행한 것이다. 이처럼 구조는 같으나 만기와 투자금액은 다르다.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PF ABSTB는 대부분 3개월 이하, PF ABCP는 만기 1년 미만으로 발행된다. 특히 PF ABCP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받으려면 투자자가 50인 미만이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 단위가 상대적으로 크다. 물론 장기간 필요한 자금을 단기로 조달하다 보면 돈이 빠져나갈 때와 돈이 들어올 때가 어긋날 수도 있다. 사업 수익성과 만기에 원금을 상환할 수 있을지 평가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건설사나 증권사가 보증이나 자금 보충, 매입 확약이나 매입 약정 등 다양한 형태로 신용을 보강해 준다. 따라서 두 상품의 실질적인 신용등급은 프로젝트 자체 사업성보다 신용 보강을 해 주는 회사의 신용도에 좌우되는 편이다. 그에 따라 금리 수준, 기관투자자 비중 등도 달라진다. 상품 구조는 복잡해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이유다.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두 상품은 단기금융상품이므로 중장기보다 현재 재무 상태가 더 중요하다. 증권사보다 등급이 낮은 건설사는 2015년 이후 주택 시장이 호황을 타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대형 건설사에 타격을 주던 해외 사업도 준공이 진행돼 대규모 손실이 더 생길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단 2019년부터 주택 공사 진행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고, 개별 건설사마다 상황도 달라 투자 전에 별도로 분석을 해야 한다. 그러나 두 상품 모두 장내 시장이 없고, 만기는 짧지만 거래 비용이 높아 수시로 매매하는 것이 쉽지 않다. 증권사의 신용위험이나 준거자산의 신용등급이 급변하면 손실이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 있어 신용등급을 잘 따져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아시안게임때 ‘사용료’명목 부과 세금 177억원 취소해달라” 인천시, 1심 승소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낸 177억원의 세금을 되돌려달라며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인천세무서는 당시 조직위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급한 591억원이 한국-쿠웨이트 조세 조약에 따라 ‘사용료’에 해당한다며 2015년 법인세 등 177억원를 부과했다. 이에 시는 같은 조세 조약에 따라 사용료가 아닌 사업 분배금은 국내에서 과세할 수 없게 돼 있다며 2017년 인천지법에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인천지법 행정2부(부장 김예영)는 인천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당시 OCA에 지급한 금액은 ‘사용료’라고 보기 어려워 세금부과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세금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지난 18일 판결했다. 통상 OCA를 비롯한 국제체육대회 주최 기관은 개최국의 조직위원회와 함께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그 수익을 나눠 가진다. 앞서 시 아시안게임 조직위도 2010년 OCA와 마케팅 권리양도 협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하고 그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조직위는 이 협약에 따라 마케팅 수익 중 591억원을 OCA에 분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해도 집 경매로 안 넘긴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더라도 집을 경매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 회생 절차를 밟는 동안 집을 잃은 뒤 월셋집을 전전하는 등 주거비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서울회생법원과 연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복위와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법원의 개인회생은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사람이 소득이 있을 경우 3~5년 동안 일정 금액을 갚으면 채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현재 개인회생의 채무 조정 대상에는 신용대출만 포함돼 있다. 신청자가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집을 잃은 채무자는 주거비 부담이 상승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인회생을 통한 신용대출 채무 조정과 신복위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채무 조정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허용한다. 주택담보대출 채무 조정 기간에는 주택 경매가 금지된다. 개인회생 도중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만 갚고 회생 절차가 마무리된 뒤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상환 능력이 부족할 경우 이자 상환 기간에는 금리도 연 4%로 낮춰 주기로 했다. 기존 약정금리가 4%보다 낮으면 기존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6억원 이하 주택에 실거주하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주담대는 연체 발생 후 30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채무자는 서울회생법원에 신복위 연계 개인회생을 신청하면 된다. 우선 주소지나 근무지가 서울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적용 지역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주거 상실 우려 없이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채무 조정안 이행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법원과 신복위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길섶에서] 제2의 천성/박현갑 논설위원

    못 고치는 습관이 있다. 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 보는 습관이다. 뉴스 보고 음악도 듣는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내려오면서 휴대전화를 이마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 있다. 폭음이다. 술자리가 길어지면 술이 술을 마시는 순간이 온다. 고마운 습관도 있다. 구직 면접에서 절약정신을 강조한 면접생이 회사 전기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합격했다는 얘기가 있다. 면접관이 입사도 안 했는데 어떻게 그러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한 채 면접장을 나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사무실 전원 스위치를 내려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잦은 술자리에 따른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2만보를 꾸준히 걸었더니 고혈압 등 성인병을 잊고 지낸다는 지인도 있다. 습관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쌓이는 경험이나 학습이 반복된 행동양식이다. ‘제2의 천성’으로 불린다. 처음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는 말도 있다. 사회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반복하는 습관은 관습이다. 미풍양속이 좋은 관습이라면, 갑질은 악습이다. 정치인의 상습적인 거짓말도 악습이다. 악습은 없애고 미풍양속은 키울 ‘좋은 습관 배양술’은 없을까. eagleduo@seoul.co.kr
  • “부의 대물림은 못 막아도 배울 기회는 같았으면”

    “부의 대물림은 못 막아도 배울 기회는 같았으면”

    9년째 매달 일정 금액 기부가 취미 아내가 적극 밀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작년 1억 쾌척… 3년 뒤 아내 1억 계획 “기부는 습관… 많이 번다고 하지 않아”“기부는 습관입니다. 버는 것과 기부액이 꼭 비례하지 않더라고요.” 서울의 한 증권사(부국증권)에 다니는 ‘82년생 외벌이’ 정원석(왼쪽·37)씨는 30개월 된 아들과 7개월 된 딸을 둔 가장이다. 퇴근 후에는 아내를 도와 육아를 분담하고, 주말에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전형적인 ‘라테파파’(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의 삶을 사는 그에게 특별한 취미가 있다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기부를 해 왔다. 햇수로 따지면 벌써 9년차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을 합치면 1억 2000만원이 넘는다. 정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느새 기부가 익숙해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면 기부를 시작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넉넉지 않은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 왔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정씨는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3년 만에 그만두고 증권사로 옮겨 트레이딩 업무를 맡았다. 큰 도박판과도 같은 곳에서 매일 전쟁을 치르면서 정씨는 ‘이 직업이 사회에 왜 필요한지’를 고민했다. 그러고 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 목표액은 1000만원. 2011년 온라인 기부 포털인 ‘해피빈’에 처음 기부할 때는 월 3만원씩 약정했다. 이후 연봉이 오를 때마다 기부액도 조금씩 늘렸다. 그렇게 해서 2017년 12월 목표 금액인 1000만원을 달성했다. 정씨는 기쁜 마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다음 목표를 얼마로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적었다. 그때 한 친구가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가입을 제안했다. 해피빈에 매달 40만원, 유니세프에 10만원씩 정기 후원하고 다른 기부 사업에도 수시로 참여하는 정씨에게도 1억원은 큰 금액이었다. 아파트 대출금도 남아 있었다. 1년 넘게 고민하던 정씨의 마음을 움직인 건 아내 이나라(32·오른쪽)씨였다. “여보, 우리 가정이 축복받은 만큼 세상에 돌려주는 게 좋겠어.” 정씨는 마침내 지난해 11월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쾌척했다. 전액 교육사업에 써 달라고 부탁했다. 대학 다닐 때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벌었던 정씨는 편의점 등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고 했다. 정씨는 “부의 대물림은 막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배울 기회는 균등하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씨의 새로운 목표는 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 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3년 뒤 아내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해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되는 꿈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 광양만권 내 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통해 청년구직자 취업 지원 실시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 광양만권 내 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통해 청년구직자 취업 지원 실시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약 3만2000곳의 채용계획 인원이 29만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000명(3.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가 광양시를 포함한 전남 내 청년구직자를 위한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의 상반기 참가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해당 프로그램은 광양시 관내에 있는 중소 중견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그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를 선발하여 기업별 맞춤형 기본교육과 현장직무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을 연계하는 것으로 극심한 취업난 속 청년구직자들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광양만권 내 중견기업과 채용약정 체결 후 기업별 맞춤형 인재교육과 재직자들과의 취업멘토,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용약정을 통한 취업 연계가 진행되는 만큼 교육생 선발 최종 단계에서 취업 연계를 대비한 개인기본역량과 취업적격성 검사 등 채용약정 기업체 선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참여기업의 높은 만족도와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양시 취업멘토스쿨 시즌2’가 기획된 만큼 전남도 내 청년구직자들의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 15세~39세 청년구직자(실직자) 중 광양시 관내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으로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2019년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20일간 리뉴얼 현장직무교육, 조직적응훈련 등 직무적합성과 직장적응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광양만권HRD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는 광양만권의 관련 산업 특성을 반영한 현장맞춤형 교육 전문기관으로 실직자들의 취업교육과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훈련, 기능자격증 교육 등 개인의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광양만권의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경쟁력 강화로 인적자원의 개발과 가치창출을 통해 광양만권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나눔리더 가입

    대구광역시 조재구 남구청장이 지난 10일 남구청장실에서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나눔리더 13호’ 가입식을 가졌다. ‘나눔리더’는 나눔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를 말하며, 2017년 6월 시작되었다. 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이내에 100만원 이상 일시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13호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조 구청장은 “지속적인 나눔참여로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남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재명 첫 재판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뜨거운 공방

    이재명 첫 재판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뜨거운 공방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과 이 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사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는 10일 오후 2시 3호법정에서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 지사 관련 3개 혐의 중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 사칭,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혐의 순서대로 재판을 하기로 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혐의에 대해 직접 의견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측은 모두진술에서 이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에 공보물과 TV토론, 지역 유세 때 ‘대장동 개발로 5503억원을 성남시 수익으로 환수했고 시원하게 썼다’고 주장한 부분을 언급하며 “환수했다는 이익은 당사자간 약정에 불과하며 실제로 공원 조성공사는 삽도 뜨지 못했다.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직접 변론에 나섰다. “환수란 표현은 민간이 취할 이익을 공공이 환수했다는 뜻이고, 썼다는 표현은 이익의 사용처를 확정했다는 의미이지 집행을 완료했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판례는 유권자 입장에서의 해석을 견지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유권자들이 5503억원을 환수한 다음 사용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맞받았다. 이 지사는 “개발 이익을 성남시가 (현금으로) 받아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절차와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자가 직접 자신의 돈으로 대장동 공원, 터널 등의 사업을 하도록 한 것”이라며 “대장동은 민간으로 넘어갈 이익을 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여 시민의 몫으로 되돌렸다. 사전이익확정방식의 개발이다” 이라고 재반박했다. 이 지사는 또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 속여서 표를 얻을 상황이 아니었다.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보전받은 선거비) 38억원을 물어내야 해 개인적으로 파산하므로 정치적 생명을 잃는 것 이상이었다”며 선거법을 위반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3호 법정 앞에 도착한 이 지사는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도정을 잠시 비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 도정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세 가지 혐의 등 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첫 공판에서 심리가 예정된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검사사칭’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여부에 대해 모두 곡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핵심 사안인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서는 정당한 집무집행이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지사는 “형님은 안타깝게도 정신질환으로 자살시도를 하고, 교통사고도 냈고, 실제로 나중에 형수님에 의해 강제입원을 당했다”며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위험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공무원들에게 진단을 검토한 과정을 보고 받고 전혀 불법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정당한 집무집행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죄 입증이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지사는 “세상사 뭘 다 자신할 수 있겠는가”라며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달 11일 불구속기소 됐다. 다음 공판은 14일과 17일 오후 2시에 잡혀있다. 검찰과 이 지사측이 신청한 증인신문이 있을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한편 법원 안팎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와 보수단체가 나오긴 했으나 대규모 집회·시위는 없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공회전만 시키던 비상발전기 활용해 수익

    경기도,공회전만 시키던 비상발전기 활용해 수익

    경기도가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운영중인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해 지난 3년 동안 1억 2000여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렸다. 도는 지난 2015년 비상용 발전기를 교체하면서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제안으로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전력거래소)에서 시행 중인 전력수요관리 제도다. 전력거래소와 전기소비자가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사전에 약정하고 피크시간대 소비자가 스스로 전기를 감축하면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감축 지시에 도청사가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전력수요 감축 지시 발령 때 약정한 만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그에 대한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 수요관리사업자와 협약을 맺었다. 도는 전력수요 감축 명령 기간 비상 발전기를 돌려 부족한 도청사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하고 발전기 유지보수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이익도 거두는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9차례 실시된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감축 명령에 참여해 4300여만원의 재정이익을 얻었다. 이렇게 얻은 재정이익이 2016년 4081만원, 2017년 4368만원으로 3년 동안 1억 2000만원이 넘는다. 김민경 경기도 재산관리과장은 “비상 발전기를 유지보수 하려면 주기적으로 공회전하고 부하시험도 해야 하는데 전력수요 감축 지시 기간에 가동하면서 비상전원공급 구축 시스템도 강화되고 현금도 돌려받았다”며 “앞으로도 매년 4800만원 정도 재정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부터 최저임금 8350원…최대 501만명 적용

    오늘부터 최저임금 8350원…최대 501만명 적용

    오늘(1일)부터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10.9% 인상된 시급 835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최대 501만명(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또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통화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된다. 일자리안정자금은 5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월 15만원을 지원한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 174만 5150원이 된다. 지난해보다 일급은 6560원, 월급은 17만 1380원 인상됐다. 최저임금 영향률은 25%로, 근로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위가 발간한 ‘2019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임금 실태 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영향률은 64.3%에 이른다. 뒤이어 농업, 임업 및 어업이 62.2%, 사업지원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40.3%다. 이밖에 도매 및 소매업은 35.9%다. 오늘부터 최저임금 산입 범위도 개편된다. 시간급 최저임금액(83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 환산액의 각각 25%(상여금)와 7%(복리후생비)를 초과하는 부분은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비교 대상 임금에 포함(산입)된다. 산정 방식도 개선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유급 처리 휴무시간)을 포함하되 ‘약정휴일’은 제외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월평균 보수 210만원 이하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동일(월 13만원)하나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더 큰 5인 미만 사업체에는 2만원을 추가 지원(월 15만원)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약정휴일 시간·수당 모두 제외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약정휴일 시간·수당 모두 제외

    “주휴시간 합산 분명히 해 혼란 막을 것” 경영계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고용부 “추가 부담 발생하지 않는다”정부가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저임금 산정에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했고, 노사 합의로 정하는 ‘약정 유급휴일’(토요일)에 대한 시간·수당을 모두 뺐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영계가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법적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수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4일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법정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하는 일요일 휴무시간)을 그대로 포함하되 약정 유급휴일의 시간·수당을 모두 제외하는 수정안으로 처리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이나 월급을 최저임금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이를 나누는 근로시간 수에 주휴시간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있었다”면서 “최저임금 적용 기준 시간 수에 주휴시간이 합산되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현장 혼란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영계는 근로자가 실제 일하지 않고도 받는 수당인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경영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고용부는 최저임금이 시행된 1988년부터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일관된 행정해석을 펴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영계 위원들도 참여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도 주휴시간이 포함된 209시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국회가 지난 6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최저임금법을 개정할 때도 기준은 209시간이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에게 주휴수당을 폐지하면 실질적으로 16.7%의 임금이 줄어든다”면서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여러 논의 속에서 주휴수당 폐지 여부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임금체계의 전체적인 틀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의 안착”이라며 “기획재정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중소기업과 자영업 지원 대책을 신속하고 정확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소상공인업계 “시행령 헌법소원 청구” 반발

    재계 “시행령 조문 하나로 기업 권리 타격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확대 우려” 최저임금법 전반 보완 입법 요구 나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자 재계와 소상공인업계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소상공인업계가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대한 위헌법률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경제단체들도 주휴수당과 최저임금법 등 전반에 대한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를 경시하고 우리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위배하는 등 위헌적인 요소가 있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이 대법원이 최저임금 산정 시 주휴수당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판결과 배치되고, 상위법인 최저임금법 개정 등 국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단행돼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극한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분노를 모아 강력한 항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도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행령 한 조문으로 기업의 경영재원과 권리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행령에 따라 최저임금 추가 인상분을 바로 고스란히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벌 대상이 되는 상태가 왔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 인상은 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시키고 있다”면서 “약정휴일이 있는 유노조 대기업은 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추가적인 임금 인상을 하게 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산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기업의 임금체계 등 최저임금을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추 실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과 선진국에 거의 없는 주휴수당, 불합리한 임금체계 및 최저임금 산정 방식, 한계선상에 있는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실제 근로 제공이 없는 시간에 임금을 지급하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현재의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데에도 정부는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저임금법] 재계 “시행령 조문 하나로 형사처벌 대상” … 소상공인업계 “위헌법률심사 청구”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자 재계와 소상공인업계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소상공인업계가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대한 위헌법률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경제단체들도 주휴수당과 최저임금법 등 전반에 대한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를 경시하고 우리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위배하는 등 위헌적인 요소가 있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이 대법원이 최저임금 산정 시 주휴수당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판결과 배치되고, 상위법인 최저임금법 개정 등 국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단행돼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연합회는 “극한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분노를 모아 강력한 항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도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행령 한 조문으로 기업의 경영재원과 권리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행령에 따라 최저임금 추가 인상분을 바로 고스란히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벌 대상이 되는 상태가 왔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은 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시키고 있다”면서 “약정휴일이 있는 유노조 대기업은 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추가적인 임금인상을 하게 돼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산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기업의 임금체계 등 최저임금을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추 실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과 선진국에 거의 없는 주휴수당, 불합리한 임금체계 및 최저임금 산정방식, 한계선상에 있는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실제 근로 제공이 없는 시간에 임금을 지급하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현재의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데에도 정부는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vs 재계·소상공인 ‘주휴수당’ 충돌…‘최저임금 속도조절’ 삐걱

    정부 vs 재계·소상공인 ‘주휴수당’ 충돌…‘최저임금 속도조절’ 삐걱

    “주휴수당 빼면 최저임금 15~20% 줄어” 정부 “대기업 임금체계 확 바꿔야” 입장 한경연 “근로자 임금차 최대 40% 될 것” 소상공인 위헌 소송·대규모 집회 등 계획최저임금 계산법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소상공인의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법정 주휴시간(일요일 8시간)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재계와 소상공인들은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정부는 ‘2기 경제팀’ 출범과 맞물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공식화했지만 첫 단추부터 삐걱대는 양상이다.30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당초 계획대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재계 등에서 주휴시간과 수당이 최저임금 계산에 포함되면 내년에 최저임금이 수십% 오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주휴수당을 빼면 오히려 최저임금이 15~20% 정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대기업 고액 연봉자들도 최저임금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급을 낮게 유지하며 각종 수당으로 보충하는 대기업의 낡은 임금 체계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7일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은 월요일(31일)에 지난번 발표대로 상정될 것”이라면서 “노사 간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된 안이라고 생각하고 정부 내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국무회의에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계는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최저임금이 29.1%나 오르는 마당에 인건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주휴시간을 개정안에 명문화하면 법 위반 사업자가 늘고 편법적인 ‘쪼개기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명령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실제 재계와 소상공인업계는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선진국에 거의 없는 주휴수당, 불합리한 임금 체계와 최저임금 산정 방식, 영세업자의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정부가 개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검토 의견을 통해 “개정안으로 근로자들 간 임금 격차가 최대 4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법정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는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의 시급은 내년에 8350원이지만, 법정 주휴수당에 약정 휴일수당까지 받는 근로자의 시급은 1만 1661원으로 39.7%나 많다는 것이다. 또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으로 오히려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위헌명령심사 청구와 별개로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병덕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범법자가 되든지 생업을 그만두든지 택일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걸고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당도 정부 방침에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주휴수당 폐지’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국당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출입안전 공인업체 페루 신속 통관

    내년부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는 폐루에서 신속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8일 한·페루 AEO 상호인정약정(MRA)이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이행한다고 밝혔다. AEO 제도는 공인기업에게 화물검사비율 축소와 신속 통관 등 수출입 과정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전세계 78개국이 도입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관세행정제도다. AEO MRA는 상대국에서 인정한 수출입 업체를 상호 인정해 세관 통관 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관세 당국간 약정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페루와 AEO MRA를 체종 서명한 후 세부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회의와 화물인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시범운영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페루 수출기업들은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2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17년 기준 한국은 페루의 수입대상국 중 11위로 주로 자동차·TV 등을 수출하고 있다. 연간 수출규모는 1만 3189건에 9억 1000만 달러 규모이나 최근 한류 열풍과 신속한 교역환경 조성에 따라 수출 증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관세청은 베트남·인도네시아·러시아 등 비관세 장벽이 높은 국가들과 AEO MRA 추진해 통관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남기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31일 정부안 그대로 국무회의 상정”

    홍남기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31일 정부안 그대로 국무회의 상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따지는 기준인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 계산에 법정 주휴시간(일요일)을 포함시키는 정부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에 그대로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고 노사 간 약정 휴일(토요일)은 시간과 수당 모두 빼기로 하자 경영계는 ‘미봉책’, 노동계는 ‘노동정책 후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수정은 없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업계에서 반발하는데 31일 예정대로 강행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은 당초 계획대로 (31일) 월요일에 지난번 발표된 대로 상정될 것”이라면서 “노사 간의 의견이 함께 균형 있게 반영된 안이라고 생각하고 정부 내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국무회의서도 논의가 있어서 계획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재계를 만나 설득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는 “경영계에서 이견이 있는데 제가 (부총리로 지명됐을 때부터)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경영계, 노동계를 전부 만난다고 했다”면서 “아마 경영계는 내년 1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경영계와 전혀 못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조만간 홍 부총리가 재계와 노동계를 따로 만나 논의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 두 가지 위원회를 주축으로 결정해 나가는 구조를 가장 비중 있게,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위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위원을 누가 구성할지, 위원회 결정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 여러 변수들이 나타난다.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고 정부 검토가 끝나면 발표해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인데 이 과정을 가능한 1월말까지 마쳐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건도 여러 글로벌 리스크도 많이 제기돼 걱정도 되지만 해쳐나가야 될 환경”이라면서 “가능한 우리 경제팀이 똘똘 뭉쳐서 경제정책방향 중심으로 내년에 경제 활력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정책 운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첫째가 이제는 총론보다 각론을 챙겨야겠다”면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약속한 정책들이 내년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이뤄지도록 정책 구체성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시장이나 민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정책 불확실성인데 정부 정책의 신뢰성과 예측가능성 높이겠다”면서 “마지막 세 번째가 현장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시장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정부의 의지를 보내는데 최대한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규제혁신 등 혁신성장 추진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규제를 하나하나 케이스로 하는 게 아니고 제도적,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만든 샌드박스가 올해 통과돼 내년에는 샌드박스법이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상반기 중에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공유경제를 예로 들면서 “많은 규제 중에 사회적 관심이 큰 과제들이 많이 있다. 물론 옛날에도 시도해 왔지만 사회적 빅딜 과제로서 엄청나게 규제가 큰 것인데 안 풀리는 것은 사회적 빅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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