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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양적완화… 석달간 무제한 돈 푼다

    한국판 양적완화… 석달간 무제한 돈 푼다

    ‘코로나 쇼크’ 우량기업 줄도산 막기 두산중공업 1조 긴급 자금 수혈 예고한국은행이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에 나선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꺼내들지 않았던 사상 최초의 ‘무제한 돈풀기’ 카드다.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우량기업까지 줄도산 우려가 커지자 한은이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이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 지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1회, 연 0.85% 이하 금리로 금융사들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을 한도 없이 사들이는 방식이다. 금융사들이 요구하는 대로 전액 매입할 방침이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이자를 내고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이다. 채권을 담보로 한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이다. 한은이 금융사들로부터 RP를 사면 그만큼 시장에 돈이 풀린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같지 않으냐’는 질문에 “시장 수요에 맞춰 전액 공급하는 게 양적완화라고 한다면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이유는 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100조원+α 규모의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융사들이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에 한은의 RP 매입 자금이 우선 투입된다. 시장에 실제로 돈이 얼마나 풀릴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한은은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RP 입찰 참여 금융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했다.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등으로 제한했던 RP 매매 대상증권에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발행 채권 8종도 새로 넣었다. 한편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받는 약정을 맺는다. 가까스로 유동성 위기에서 탈출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고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 송파구청 앞 ‘사랑의 헌혈 운동’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 3대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간부, 직원 등 227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구청 및 동주민센터 공무원, 사회복무요원, 공공근로자, 산하기관 직원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헌혈 차량에 사전 방역을 철저히 하고, 헌혈 전 구청사 본관 1층에서 참여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문진 및 상담을 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2014년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3월 단체 헌혈을 해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총장 장모 의혹’ 의정부지검 이송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총장 장모 의혹’ 의정부지검 이송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의 소송 사기와 사문서 위조 의혹 수사를 의정부지검에서 총괄해 수사한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의정부지검에서 관련 사안을 수사 중인 점과 일부 피고발인의 주거지 관할 등을 고려해 검찰총장 장모 등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의정부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장모 최씨와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모씨는 지난달 12일 최씨와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을 소송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윤 총장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함께 고발했다. 정씨는 2003년 최씨에게 투자금을 받아 건물 채권을 매입한 뒤 차익을 함께 나누기로 했지만 약정서대로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강요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정씨는 최씨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실형을 받았으며 해당 과정에 윤 총장도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최씨가 부동산 투자를 하며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씨는 동업자 안모(58) 씨와 함께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위조 통장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 의혹은 2018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알려졌다. 추모공원 시행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최씨 측근과 분쟁 중인 노덕봉(68)씨가 지난해 9월 검찰개혁위원회에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면서 사건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 이 사건은 대검찰청을 통해 같은 해 10월 의정부지검에 이첩됐다. 전날 의정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안씨는 “최씨가 잔고증명서를 마음대로 위조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은 조만간 피진정인 신분인 최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잔고증명서 의혹을 둘러싼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도 올해 1월 같은 내용의 최씨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금융당국,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10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곧 가동”

    금융당국,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10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곧 가동”

    금융당국은 20일 코로나19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갖고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만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KB·신한·우리·하나·농협·산업·기업·전북 등 8개 주요 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2008년 12월 금융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차질 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은행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기존 약정대로 은행권이 중심이 돼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자금 소진 추이를 보고 펀드 규모 확대가 필요할 경우 증액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이미 돼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수요를 못 맞출 정도로 늦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08년 당시 조성한 채권시장안정펀드(10조원)는 은행이 8조원을 부담했고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증권사 등이 나머지 2조원 가량을 책임졌다. 은 위원장은 증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해서는 “일단 다음주에 규모와 시행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내규를 만들어야 하고 투자위원회 등 절차도 있는 만큼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권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민·관 역할 분담을 통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초저금리(1.5%)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권은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업무 위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14개 시중은행과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전날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조치도 다음달 1일부터 혼선 및 지연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유동성 지원 효과가 유지되도록 시중은행에서는 여신 회수를 자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보증부 대출의 원활한 만기 연장을 위해 보증 역시 일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지수형·스텝다운형’ ELS, 안전성·수익률 동시 충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며칠 사이 1.5% 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재테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없는 ‘제로 금리’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원금 보장은 안 돼 코로나19로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신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매력도는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4%대로 낮아졌던 ELS 약정 금리가 최근엔 6%대까지 나왔다. 증권사들은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란 판단에 ELS 발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ELS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2016년 32조 5418억원에서 지난해 75조 731억원으로 늘었다. 만기는 보통 3년이지만, 만기 전 6개월 단위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조기 상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기준 이하를 밑돌면 만기 때까지 수익을 담보할 수 없다. 예컨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손실 기준선이 50%라면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원금 손실 하한 기준 없는 ‘노 녹인’ 상품도 ELS에 처음 투자한다면 이것만은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이 안전하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기초자산 숫자는 적을수록 안전하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손실 조건이 충족되면 손실이 발생한다. 또 조기 상환 조건이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구조를 추천한다. 지수 하락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첫 조기 상환 조건이 낮을수록 유리하고, 투자원금 손실 하한 기준이 없는 ‘노 녹인’(no knock-in) 상품이 안전하다. 발행 조건이 같더라도 증권사마다 수익률이 달라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ELS는 6개월 후 조기 상환에 실패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 기준이 되는 지수도 낮아진다. 원금손실 구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는 가능하나 환매수수료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투자수익이 종합금융소득세(2000만원) 구간을 넘으면 누진 과세를 적용받는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경기도, 대출 막힌 도민에 ‘극저신용 대출사업’ 상반기 시행...전국 최초

    경기도, 대출 막힌 도민에 ‘극저신용 대출사업’ 상반기 시행...전국 최초

    경기도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극저신용 대출사업’을 상반기 중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극저신용 대출사업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돼 고금리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는 신용이 낮은 도민들을 위해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금융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긴급생계비가 필요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이며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도민이다. 대출은 300만원 한도, 연 1% 이자로 3년 이내 상환 조건이며 대상자의 재무 상태·소득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자율약정으로 추진된다. 신용등급이 6등급이라 하더라도 기초생활 수급자, 경기도 긴급복지 대상자 등의 저소득층은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동일사유(의료비, 학자금 등)로 중복신청 시 지원이 배제된다. 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을 주관할 경기복지재단은 소액금융 지원 경험이 있는 대안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세부 지원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할 극 저신용 대출 사업은 소액 대출과 더불어 재무 상담을 통해 수요자에게 필요한 취업·창업·주거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려 한다”며 “지원받는 사람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석열 장모 의혹에 왜 내 남편을…” 나경원 ‘발끈’

    “윤석열 장모 의혹에 왜 내 남편을…” 나경원 ‘발끈’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장모’ 의혹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유감을 나타냈다. 나경원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네 번째다. 지난 3차례의 허위 조작방송으로 부족했던가. MBC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을 다루면서, 해당 재판 담당 판사였던 남편이 재판을 이유 없이 미뤘다며 마치 어떤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방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의 수상한 행적들을 집중 보도했다. 그 중 2003년 최씨의 금융기관 채권 투자 건도 들어 있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최씨는 이익 발생 시 투자자 정모씨와 똑같이 균분한다는 약정서를 썼지만 50억원의 수익이 나자 ‘강요로 약정서를 작성했다’며 정모씨를 강요죄로 고발했다”는 것. 스트레이트는 “최씨가 법무사로 하여금 ‘강요된 약정서’라는 거짓 증언을 하도록 시켜 정씨가 2년 실형을 받았다”며 “이후 ‘금품 회유에 넘어가 최씨 편을 들었다’는 법무사가 양심선언, 이를 근거로 정씨가 최씨를 처벌해달라고 고소했지만 검찰은 공소시효 경과를 이유로 최씨를 불기소하고 정씨를 무고죄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2012년 당시 (정씨의 무고죄 사건을) 항소심 재판을 동부지법 김재호 부장판사(나경원 의원 남편)가 맡았다”며 “1년 반 정도 미뤄지던 재판이 김재호 판사가 다른 지법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야 재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충분한 이유 없이 계속 미뤄졌다는 건, 고소인측도 윤 총장의 장모 측도 똑같이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피고인이 병합신청을 한 재심신청사건의 결정결과에 따라 병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공판기일을 변경함)”라는 공판기일변경명령서 내용을 명시하며 “판사가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라, 피고인 의사에 따라 연기해준 것이다. 이것만 읽어보아도 피고인이 원해서였음을 알 수 있음에도, 또다시 왜곡보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012년 6월 22일자 ‘공판기일변경 명령서’를 공개하면서 “MBC의 나경원 죽이기,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 달 ‘스트레이트’ 측이 자신의 아들과 딸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며 3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장모 만난 ‘스트레이트’, “증명서 위조는 맞지만…”

    윤석열 장모 만난 ‘스트레이트’, “증명서 위조는 맞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에 대한 의혹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시청률 8%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9일 방송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8.3%,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0%을 기록 했다. 지난주 시청률 6.8%(전국 가구 기준) 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스트레이트’는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의 수상한 행적들을 집중적으로 추적 보도했다. 취재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부동산 업자 안 모 씨는 경기도 성남시의 도촌동 야산 일대의 땅이 공매로 나온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했다. 투자금 전액을 조달하기 어려웠던 안 씨는 자산가 최 모 씨와 함께 도촌동 땅을 40억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땅의 매각을 놓고 두 사람은 갈등을 빚었고 결국 땅을 매각하기 위해 돈을 빌렸던 안 씨는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안 씨의 지분은 부동산 업체로 넘어갔다. 그러나 공교롭게 안 씨의 지분을 인수한 부동산 업체는 최 씨의 아들이 대표로 있는 업체였다. 이 업체는 땅을 130억 원에 매각해 90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 투자의 주인공 최 씨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였다. 최 씨는 문제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한 은행에서 예금 잔고 증명서를 받았는데 동업자 안 씨와 소송 과정에서 예금 잔고 증명서가 가짜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최 씨가 사문서 위조혐의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지만 검찰은 최 씨를 수사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최 씨의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했다. 현행법상 영리병원의 설립은 의료법 위반행위로 불법이다. 그러나 최 씨는 영리병원 설립에 자금 2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 병원 의료재단의 공동이사장 자리도 맡았다. 2015년 이 병원은 당국에 적발돼 결국 폐쇄됐으며, 재단의 공동이사장인 구 모 씨와 병원 운영자 등이 줄줄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오직 최 씨만은 처벌을 면했다. 취재진은 최 씨가 검찰의 칼날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문건 한 장 때문이었다며 취재진이 입수한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2014년 5월 최 씨가 구씨에게 요구해 받아낸 책임 면제 각서로 최 씨는 이 문서 한 장으로 무죄를 주장했고 법적 처벌을 면했다. 하지만 취재진은 법률가의 의견을 통해 각서를 받았다고 해서 범죄혐의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취재진은 공동 투자자들과의 분쟁 과정에서 최 씨만 법적 처벌을 면한 또 하나의 사례로 부동산 사업자 정대택 씨의 주장을 전했다. 정대택 씨는 2003년 최 씨와 함께 채권 투자에 착수했다. 법무사 백모 씨가 입회한 가운데 이익이 발생하면 똑같이 나눈다는 약정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실제 이익이 생기자 두 사람은 소송전에 돌입했고 최 씨는 정씨를 강요죄 고소했다. 법정공방에서 약정서를 썼던 법무사 백씨가 최 씨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고 이로 인해 정씨는 징역 2년 실형을 받았다. 그러나 이 후 법무사 백씨가 양심선언을 했고 정씨는 최 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최 씨를 불기소 처분했고 오히려 정씨를 무고죄로 기소했다. 취재진은 여러 가지 의혹에 둘러싸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 씨를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취재진을 만난 최 씨는 예금 잔고 증명서를 위조 한건 맞지만 그건 동업자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며 오히려 최 씨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제기된 장모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취재진은 제보자들의 증언을 통해 장모 최 씨가 사위에게 이런 정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취재진은 윤총장에게 장모의 재산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법률 조언을 한 적이 있는 지 구체적으로 질문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 두 번째 이슈에서 취재진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해 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기문 후보자의 비서가 모 언론사 기자에게 ‘김 회장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잘 써 달라’는 취지로 현금과 시계 선물을 건넸다가 해당 기자의 신고로 문제가 됐다고 취재진은 밝혔다. 취재진은 또한 김기문 회장이 선거운동을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금품을 건넸다는 증언도 곳곳에서 나왔다며 제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 출마 자격도 편법으로 급조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기문 회장이 경영하는 패션업체 제이에스티나는 2016년 기준으로 1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중소기업을 졸업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도전할 자격이 사라진 상황, 하지만 김기문 회장은 2018년 7월, 돌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이후 창원 지역 주물공단 조합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렇게 중소기업 중앙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 중앙회장에 당선 된다. 취재진은 또한 김 회장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홈앤쇼핑’ 채널을 통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했다. ‘홈앤쇼핑’은 개국 직후부터 김기문 회장 회사가 만든 로만손 시계를 팔았다. 로만손 시계는 2012년부터 40여 차례 방송 후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취재진은 비슷한 시기 다른 시계 제조회사 제품이 첫 방송 이후 30%대 판매율에 그치자 5회 방송 만에 퇴출된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김 회장 일가가 ‘홈앤쇼핑’의 주식을 취득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고 취재진은 밝혔다. ‘홈앤쇼핑’은 개국을 준비하면서 소액투자자를 공모했다. 당시 다른 홈쇼핑의 주가가 액면가의 수십 배로 뛰었던 만큼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40억 원 ‘실권주’가 발생했고 이 ‘실권주’중 김기문 회장은 자신의 회사인 로만손 명의로 4억 원을 투자해 8만주를 확보했고 개인 명의로 2만주를 샀다. 김 회장은 개인 명의로 가지고 있는 2만주가 ‘실권주’를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살펴본 주주명단에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부인인 김 모 씨의 이름도 있었다. 당시 공모 대상을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연합회 등만으로 한정했다는 데 어떻게 이인규 변호사 아내가 주식을 살 수 있었을까 취재진은 의문을 가지고 이인규 변호사를 만나 이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이인규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자신의 아내가 실권주를 취득했다고 말했으며 이후 계속된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른다는 답변만을 하고 취재진을 피해 건물로 들어갔다. 취재진은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 그리고 그 회장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특혜나 비리가 있었다면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급 원룸형 임대주택도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김용연 서울시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급 원룸형 임대주택도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서울시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서울시에 공급하는 원룸형 임대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도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4)이 LH에서 서울시에 공급하는 원룸형 임대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를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장애인이나 저소득층을 비롯한 주거취약계층과 신혼부부, 청년층 등의 주거지원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을 통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왔으며, 서울시와 서울주택토지공사에서 건설 혹은 매입하여 공급하는 원룸형 임대주택에 한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0.5대 이상(세대 당 전용면적 30㎡ 미만은 0.4대)으로 완화하여 적용해왔다. 그러나 LH에서 지난 2019년부터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하여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조례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연 의원은 “현재 조례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대상이 서울시와 서울주택토지공사로만 한정되어 있어 LH에서 제공하는 원룸형 임대주택도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 적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게 되었다.”라고 조례 개정 이유를 밝히며, “이번 조례의 개정을 통해 원룸형 임대주택 공급의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티·산업은행,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 불수용

    씨티·산업은행,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 불수용

    한국씨티은행과 KDB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금감원이 권고한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씨티은행은 키코와 관련한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나머지 기업 중 금감원이 자율조정 합의를 권고한 기업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검토해 기존 판결에 비춰 적정 수준의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키코 상품을 판매한 6개 은행의 불완전판매 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도록 했다. 나머지 147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분쟁조정 결과를 토대로 자율 조정 방식으로 분쟁 조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중 씨티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6억원을 배상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이를 불수용한 것이다. 씨티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대해 회생절차 과정을 통해 분조위가 권고한 금액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미수 채권을 이미 감면해준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도 법무법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28억원 배상을 권고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키코 판매 은행 중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인 곳은 우리은행 1곳 뿐이다. 분조위의 배상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양측이 수락해야 효력을 갖는다.신한은행은 금감원이 수락 여부 시한으로 정한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분쟁조정 결과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같은 날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으나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약 800~900개 수출기업은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14개 국내은행 등과 키코 계약을 체결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봤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다이소, 갑질로 값싸게 팔았소?

    다이소, 갑질로 값싸게 팔았소?

    전국적인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12만개 넘는 상품을 납품업자에게 부당하게 반품한 갑질이 드러났다. ●공정위 ‘유통법 위반’ 과징금 5억 부과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이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성다이소에 대해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2018년 기준 전국 1312개 다이소 점포를 운영하는 연매출 1조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통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13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 거래 방식으로 납품받은 212만여개 상품(1405개 품목)을 부당 반품했다. 금액만 약 16억원어치다. 직매입 거래란 팔고 남는 재고까지 다이소와 같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스스로 부담하는 형태로, ‘반품 조건부’를 걸어놓는 특약매입 거래와 구분된다. 다이소는 납품업체의 자발적인 반품요청서가 없는데도 반품비용을 모두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빼빼로·크리스마스 등 시즌상품 부당 반품 특히 크리스마스 연하장·산타 양말, 빼빼로데이 세트 등 짧은 기간에 판매되는 시즌 상품도 재고가 발생하면 모두 납품업자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다이소는 이러한 154개 시즌 상품에 대해 구체적인 반품 조건을 약정하지 않고 시즌이 끝나고 남은 상품은 납품업자 비용으로 반품했다. 나아가 공정위는 다이소가 12개 납품업자와 체결한 상품공급 거래조건에 대한 연간 거래 기본계약서를 보관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했다. 대규모 유통업법상 계약서는 계약 종료일로부터 5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다이소 “반품 기준 보완하겠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중소 납품업자의 주요 유통판로이자 국내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부당반품 문제를 시정했다”며 “중소 생활용품 제조·납품업자의 반품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반품 행위와 관련해 공정위에서 정한 반품 지침에 따라 반품 기준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다이소의 배신…212만 상품 부당반품 ‘갑질’

    다이소의 배신…212만 상품 부당반품 ‘갑질’

    전국적인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00만개가 넘는 상품을 납품업자들에게 부당하게 반품한 사실이 드러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이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성다이소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2018년 기준 전국 1312개 다이소 점포를 운영하는 연매출 1조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유통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13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 거래 방식으로 납품받은 212만여개 상품(1405개 품목)을 부당 반품했다. 금액만 약 16억원어치다. 직매입 거래란 팔고 남는 재고까지 다이소와 같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스스로 부담하는 형태로, ‘반품 조건부’를 걸어놓는 특약매입 거래와 구분된다. 다이소는 납품업체의 자발적인 반품요청서가 없는데도 반품비용을 모두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하장, 산타 양말, 빼빼로데이 세트 등 짧은 기간에 판매되는 시즌 상품도 재고가 발생하면 모두 납품업자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다이소는 이러한 154개 시즌 상품에 대해 구체적인 반품 조건을 약정하지 않고 시즌이 끝나고 남은 상품은 납품업자 비용으로 반품했다. 나아가 공정위는 다이소가 12개 납품업자와 체결한 상품공급 거래조건에 대한 연간거래 기본계약서를 보관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했다. 대규묘유통업법상 계약서면은 계약종료일로부터 5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중소 납품업자의 주요 유통판로이자 국내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부당반품 문제를 시정했다”며 “중소 생활용품 제조·납품업자의 반품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반품 행위와 관련해 공정위에서 정한 반품 지침에 따라 반품 기준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 미보관과 관련해서도 모든 서류를 전산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AEO 인증기업 경제적효과 한해 3858억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0)로 인증받은 국내 기업들의 비용 절감액이 한해 38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AE0 인증기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286개 수출입 기업의 경제적 혜택이 3858억원, 기업당 평균 13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와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성실·우수한 기업에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호주 등 15개 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9억 1000만원, 중견기업 11억 3000만원, 중소기업 2억 9000만원 등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혜택이 컸다. 또 수입기업은 검사 비용 및 보험료 감소 등으로 절감액이 10억 1000만원, 수출기업은 추가 인증 비용 및 통관소요시간 감소 등으로 8억 90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AEO 혜택를 추가 발구하는 한편 AEO MRA 확대를 통해 국내 인증기업의 무역 편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BNK부산은행 아파트 909곳에 발전기금 3억원 전달...썸뱅크카드도 출시

    BNK부산은행 아파트 909곳에 발전기금 3억원 전달...썸뱅크카드도 출시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BNK행복한아파트통장’으로 적립한 아파트 발전기금 3억800만원을 909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는 행복한아파트통장에 가입하고 관리비 수납 대행 약정과 발전기금 출연 협약을 한 곳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이 이 통장에 가입하면 부산은행은 연 평균 잔액의 0.2%를 발전기금으로 출연한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최근 소비 트렌드의 특징에 맞는 혜택을 강화한 썸뱅크 카드를 출시했다. 썸뱅크 카드는 썸패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총 4가지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특화상품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썸뱅크 카드를 등록하고 이용하면 신용카드는 5%(월 최대 1만원), 체크카드는 3%(월 최대 4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썸뱅크 카드 출시를 기념해 썸뱅크,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으로 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간편결제로 10만원 이상(누적 기준) 이용할 경우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10%(최대 1만원), 체크카드는 5%(최대 5천원)까지 캐쉬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썸뱅크 정회원이 썸뱅크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하고 이용할 경우 1회에 한해 환율 우대 100% 쿠폰을 제공하며, 썸뱅크 특화상품인 담뱃값 적금을 가입할 경우에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 2매를 제공하기로 했다. 썸뱅크 카드는 썸뱅크 앱이나 부산은행 인터넷·모바일 뱅킹 및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통사별 블루·레드·핑크… 갤럭시S20, 사전예약 돌입

    이통사별 블루·레드·핑크… 갤럭시S20, 사전예약 돌입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가 20일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20~26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3월 6일이다. 갤럭시S20(약 124만원), 갤럭시S20플러스(약 135만원), 갤럭시S20울트라(약 159만원) 세 모델이 동시에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에게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 또는 소형 메모 프린터인 ‘네모닉 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각기 다른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며 ‘컬러마케팅’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KT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 ‘클라우드 핑크’ 등의 전용 판매 색상을 내세웠다. 갤럭시S20 시리즈 예고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요금제별 10만∼17만원, KT는 8만 9000∼24만 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 9000∼20만 2000원이다.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통신요금 25%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예고 지원금은 27일 개통 개시일에 확정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양 9억 2000만원 아파트 대출 가능액 9600만원 줄어든다

    안양 9억 2000만원 아파트 대출 가능액 9600만원 줄어든다

    집값 5억~10억 대출 한도 5000만~1억↓ 수원 영통구 시가 9억 초과 12.4% 달해 조정지역 매매, 대출 후 2년내 전입해야 사업자 대출 규제도 조정지역까지 확대‘2·20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강화돼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의 시가 5억~10억원 아파트들은 대출 한도가 5000만~1억원가량 축소된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안양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전용면적 114.71㎡, 시가 9억 2000만원) 아파트는 대출 가능액이 현행 5억 5200만원에서 9600만원(17.4%) 줄어든 4억 5600만원까지다. 조정대상지역 LTV 규제가 현재는 집값에 관계없이 60%이지만, 다음달 2일부터 9억원 이하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쪼그라든다. 수원 영통동 벽산삼익(84.96㎡, 5억 5000만원) 아파트의 대출 가능액은 현행 3억 3000만원에서 2억 7500만원으로 5500만원(16.7%) 낮아진다. 의왕 학의동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1단지(84.96㎡, 8억 5000만원) 아파트의 대출 한도도 5억 1000만원에서 8500만원(16.7%) 감소한 4억 2500만원이다.대출 한도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곳은 수원 영통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비율이 12.4%로 가장 높다. 의왕은 0.3% 수준이며, 수원 권선구와 장안구, 안양 만안구는 0.1% 미만이다. 강화된 조정대상지역 LTV 규제는 다음달 2일 계약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융기관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에 관계없이 서민 실수요자에게는 현재와 같은 LTV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필요 조건으로는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7000만원) 이하 실수요자가 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다. 또 서민 대상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도 최대 70%인 LTV 규제를 유지한다. 대출을 받아 조정대상지역 내 집으로 이사하려는 1주택 가구는 바뀐 주택담보대출 실수요 요건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1주택 가구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살 때는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팔아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2년 안에 새 집으로 전입까지 마쳐야 한다. 전입 기한은 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2년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주택 가구는 1년 안에 처분과 전입 의무를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투기과열지구와 비슷한 전입 조건이 추가돼 시세 차익을 노린 갭투자를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했던 사업자 대출 규제도 조정대상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 주택 임대·매매업자를 뺀 사업자는 이제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구입할 목적으로 주댁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집을 담보로 사업운용 자금 대출은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업자들이 운용 자금 대출로 집을 사는 사례가 많아 제도 허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번에도 사업자 대출을 강하게 옥죄지는 않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대출 약정 위반이어서 대출금을 즉시 회수한다”며 “이런 용도 외 유용은 사후적으로 철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변호사가 결혼식 훼방놓고 망신까지…지난해 징계건수 116건

    변호사가 결혼식 훼방놓고 망신까지…지난해 징계건수 116건

    지난해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사례가 11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의뢰인의 판결금을 빼돌리고 소송 도중 연락 두절을 일삼아 정직을 당한 변호사나 소송 상대방의 결혼식을 훼방놓도록 지시한 변호사도 있었다. 20일 대한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가 내놓은 ‘2019년 징계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위원회에서 심의된 사안 140건 중 116건의 징계가 확정됐다. 징계 수위가 가장 높은 영구제명과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없었지만 정직, 과태료, 견책은 각각 14건, 71건, 16건이 있었다. 지난해 징계 건수를 사유별로 살펴보면 공직퇴임변호사 수임자료 제출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품위유지의무 위반(22건), 성실의무 위반(14건), 수임제한 위반(14건), 변호사가 아닌 자와의 동업금지 등 위반(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은 변호사 A씨는 총 3건의 징계 혐의가 전부 인정돼 정직 4월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최송 승소판결 후 판결금을 원고 측에 지급하지 않는가하면 의뢰인과 협의 없이 추심금 청구의 소를 취하하면서 원금과 추심 비용을 반환하지 않기도 했다. 무엇보다 몇 달 씩 의뢰인과 연락이 두절돼 불충분한 변론으로 의뢰인에게 실형이 선고됐음에도 약정을 위반하고 착수금을 반환하지 않는 등 다수의 혐의 사실이 인정됐다. 그러나 A씨는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과태료 500만원의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다. 변호사 B씨는 소속직원으로 하여금 소송 상대방의 결혼식을 방해하도록 하고 상대방 가족에게 망신을 준 것도 모자라 해당 장면을 촬영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려 유통시킨 혐의가 인정됐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앞으로 징계 전력이 있으면서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변호사에 대한 중징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수임제한 위반이나 품위유지 위반 등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징계 사유와 관련된 윤리 교육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카드 ‘이지픽 티타늄’ 출시 KB국민카드가 기존 생활밀착형 ‘이지픽(Easy pick) 카드’보다 혜택을 늘린 ‘이지픽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다. 쇼핑이나 주유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긁으면 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학원이나 독서실·서점, 학습지·문구, 골프 등 12개 업종 중 1개를 선택해 추가로 5%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선호 업종은 매월 1회 바꿀 수 있다. 포인트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5000점, 150만원 이상이면 월 1만 2000점까지 적립된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신한금융 통합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 출시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그룹사 통합 연금자산 관리서비스인 ‘스마트연금마당’ 플랫폼을 내놨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주요 그룹사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조회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서 퇴직연금 계좌 신규 개설과 그룹사 간 교차 입금, 계좌별 수익률 알림 설정, 납입 한도 변경 등 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SOL과 신한금융투자 i알파,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신한카드 payFAN어플리케이션의 신한플러스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NH농협카드, 체크카드 고객 대상 이벤트 NH농협카드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체크카드와 아이행복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오는 29일까지 합산 이용액에 따라 5000~1만원을 돌려받는다. 아이행복카드 고객 가운데 합산 이용액이 10만원 이상인 고객은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아이행복카드는 만 5세까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보육료·유아학비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특판 이벤트’ 실시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주식 매매 시스템 ‘뱅키스’의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발행어음 특판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융상품 계좌를 처음 만든 뱅키스 고객은 연 5% 수익률의 ‘퍼스트 발행어음’(91일물)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가능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이다. 선착순 1000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발행어음 한도 50억원을 넘으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퍼스트 발행어음은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만기 1년 이내의 약정 수익률 상품이다.
  • 재점화된 사드 논란…美 압박에 소파 위반·여론 악화 소지

    재점화된 사드 논란…美 압박에 소파 위반·여론 악화 소지

    미국이 경북 성주에 위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를 성주 밖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양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성주 기지의 공사비를 한국이 분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미 간 체결된 협정에도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드의 원격 발사가 가능하도록 체계개선을 통해 발사대를 포대와 분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성주에 있는 사드 발사대가 성주를 벗어나 전진 배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사전에 사드 체계개선에 대한 설명은 있었지만 배치 문제는 언급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미국으로부터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통보받은 적은 없고, 미국도 추가배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배치된 성주기지 사드 대한 조치는 한미 간 사전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사드 발사대를 재배치하게 된다면 2016년 한미가 합의한 사드배치와 관련한 약정(TOR)이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TOR는 한미가 10년간 비공개를 합의한 것으로 그동안 내용이 공개된 적이 없다. TOR에는 사드의 발사각 등 세부적인 합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사드 체계개선 이후 발사대를 분리해 배치하거나 추가로 들여올 경우 TOR 개정 논의가 불가피해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에 발사대를 배치하더라도 TOR에 대한 협의 없이 배치할 수는 없다”며 “한미간 반드시 협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 육군의 2021년도 예산에는 성주 사드 기지 개발비용으로 4900만달러(약 580억원)가 책정됐다. 예산안에는 무기고와 보안조명, 사이버 보안부터 전기와 하수도, 도로포장 등 건설 비용 등이 포함됐다. 미 육군은 “주둔국이 자금을 댈 가능성이 다뤄져 왔다”고 밝혔다. 현재 소파(주한미군지위협정)에는 한국이 주한미군에 기반시설과 부지만 제공하고 주둔비는 전적으로 미국이 부담한다는 내용이 있다. 국방부는 미군 자료에서 거론된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이 한국이 제공하기로 한 기반시설에 해당되는지 파악 중이다. 국방부는 미국의 요구사항 중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것은 소파의 원칙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지의 건설비 등 한국이 분담하지 않도록 돼 있는 예산을 미측이 압박할 경우 소파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방위비 분담금에서 군사건설비로 관련 예산이 전용될 수 있는지도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 군 관계자는 “미측이 공개한 예산안을 보면 한국이 어느 선까지 부담해야 하는지 것인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며 “소파 테두리에 맞게 한국의 분담이 가능한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로서는 여론의 악화도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 ‘사드철회평화회의’는 “미국이 성주 사드 기지의 탄약고 등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으로 건설한다면 사드 기지 건설비와 운영유지비를 미국이 부담한다고 공언해온 한국 정부가 대국민 약속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자 소파에 어긋나는 불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 24% 초과 금리, 대출중개수수료 요구 불법”…대부업체 이용자 ‘십계명’

    “연 24% 초과 금리, 대출중개수수료 요구 불법”…대부업체 이용자 ‘십계명’

    “연 24%보다 높은 대출금리는 불법입니다. 기존 대출도 계약 갱신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부업체 이용자 십계명’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단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리기 전에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www.kinfa.or.kr)에 가면 신용등급이 낮고 연 소득이 적은 서민들에게 대출해 주는 새희망홀씨, 햇살론, 햇살론17, 미소금융 상품의 대출 대상과 이자율, 한도, 취급기관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대부업체가 등록된 업체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미등록 불법 업체로부터 돈을 빌리면 고금리나 불법 채권추심 등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서다. 등록 대부업체는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고금리를 적용받거나 불법 채권추심 등의 피해를 입으면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나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연 24%보다 높은 대출금리는 불법이다. 2018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0%로 기존 27.9%보다 3.9% 포인트 낮아졌다. 이보다 이자를 더 받으면 불법이며 초과로 낸 이자도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 연 24% 초과 대출을 이용했다면 계약 갱신이나 대출상환 후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연체 이자율도 지난해 6월 25일부터 기존 약정이자율에 3%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제한돼 이보더 더 낼 필요가 없다. 대출 중계수수료는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수수료나 사례금 등 명칭에 관계없이 대출 중개와 관련한 대가는 대부업체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 대출 이용자에게 요구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금융위에 등록된 대부업체의 경우 연대보증 관행이 폐지됐다. 따라서 일부 법인대출을 제외한 개인 대출은 연대보증이 필요없다.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정상적으로 대출금을 갚기가 어렵다면 경제적 재기를 도와주는 채무조정 제도를 활용하면 좋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법원,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빚이 많아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대출자들에게 상환기간 연장,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상환 유예, 채무 감면 등을 지원한다. 불법 사금융 피해자는 법률구조공단 소속의 채무자 대리인이나 소송 변호사로부터 무료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나 법률구조공단(132)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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