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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폐공사, ‘경복궁 기념메달’ 선봬 … 보석 삽입한 프리미엄 메달

    조폐공사, ‘경복궁 기념메달’ 선봬 … 보석 삽입한 프리미엄 메달

    조선 시대 왕실과 예술‧과학 분야 유물을 주제로 한 고품위 시리즈 기념 메달이 나온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경복궁 기념메달’의 실물을 공개했다. 경복궁 기념메달은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 대표적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이날 메달 공개와 함께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후원 약정을 맺고 판매 수익금중 일부를 국외문화재 보호와 환수를 위해 기부키로 했다. 경복궁 기념메달은 국내 처음으로 메달에 보석을 삽입한 형태의 신기술 제품이다. 메달을 타공해 전통과 현대, 임금과 백성간 소통을 표현했으며 타공 부위에는 왕과 왕비가 사용하던 보석(산호와 옥)을 삽입했다. 앞면에는 경복궁의 으뜸 전각이자 왕을 상징하는 근정전을 섬세하고 원근감있게 표현했으며, 뒷면에는 어좌에 임금이 앉은 높이에서 근정문, 흥례문 그리고 광화문 밖으로 바라본 백성을 디자인했다. 산호와 옥 제작에는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경기 제18호)이 참여, 천연 원석의 아름다운 빛깔과 무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패키지에는 경복궁의 평면배치도인 북궐도형중 ‘경복궁 기념메달’에 적용된 근정전, 근정문, 영제교, 흥례문, 광화문 등을 담아 메달 디자인과 통일성을 기했다. 나무 재질에 전복 자개를 이용한 자개공예 기법으로 만들었으며,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제작했다. 경복궁 기념메달은 금(중량 31.1g+산호) 300개, 은(122g+옥) 1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330만원, 은 66만원이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NH농협은행과 우체국은 오는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조폐공사 팝업스토어에선 31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 현대H몰(www.hmall.com),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 풍산화동양행(www.hwadong.com)에선 다음달 5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조폐공사는 경복궁 기념메달 출시를 기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팝업 스토어에선 경복궁 기념메달 실물을 확인하고 예약 구매할 수 있다. 또 조폐공사가 제조한 문화재 재현품, ‘오롯 골드바’와 ‘영친왕비 대삼작노리개’ 등이 전시되며 40여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로열 시리즈’는 조선 시대 문화, 예술 및 과학 분야 업적을 조명할 수 있는 유물로 엄선, 1차 ‘경복궁’을 시작으로 2차 ‘해학반도도’(바다‧학‧복숭아를 그린 그림),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조선시대 천문도), 4차 ‘일월오봉도’(어좌 뒤에 놓인 해와 달, 5개의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 기념메달이 시리즈로 선보인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작품 재현을 통해 문화재 지킴이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지난해 4월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1억원을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간 후원약정에 따라 기부한 바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문소영 칼럼] 윤미향 의혹, 진영 논리로 돌파해선 안 된다

    [문소영 칼럼] 윤미향 의혹, 진영 논리로 돌파해선 안 된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이 4급 태풍 수준으로 몰아친다. 사건이 시작되면서 ‘주변인들과 또 불화하겠구나’ 하고 예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친일·반인권·반평화 세력의 공세”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윤미향 구하기’에 나섰다. 시비를 가리기보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진영의 정서가 여전히 만연한 탓이다. 일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인권 운동가가 지난 7일 대구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전 이사장이었던 윤 당선자에게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면서 “성금을 할머니들에게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을 때 다들 혼란스러워했다. 순간 ‘치매인가’ 우려를 속으로 삭였는데, 놀랍게도 이 우려를 입 밖으로 낸 사람은 윤 당선자였다. 그는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다”며 발언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정대협의 후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해명은 구체적 서류로 증명하기를 원하는 이에게는 늘 하나 마나 한 것이었다. 초기 의혹은 단순한 회계의 부적절성이나 윤 당선자 딸의 미국 유학자금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횡령과 배임, 불법적 행위 의혹으로 확대됐다. 특히 국고보조금 13억원 중 8억원이 공시에서 누락됐고 사회적기업 마리몬드가 위안부 배지를 팔아 기부한 6억여원 중 약 5억원이 공시에서 누락됐으니, 정의연은 모두 13억원 이상의 행방을 밝혀야 한다. 쉼터들도 논란이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2년 8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쉼터를 만들자며 10억원을 지정기탁해 ‘안성쉼터’가 마련됐다. 문제는 ‘안성쉼터’의 매입가격이 당시 시세보다 2~3배 비쌌고 팔 때는 더 싸게 팔았다는 것이다. 윤 당선자는 “고급으로 지어져 비싸게 산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높은 가격에 거래한 것처럼 ‘업계약서’를 썼을 것이라는 해석들이 나온다. 무엇보다 ‘안성쉼터’의 주인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이 시설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윤 당선자의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앉혔다니 ‘NGO 족벌경영’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왜 안성쉼터였을까’ 하는 의문은 명성교회가 2012년 1월 15억원의 기부약정을 했다는 사실로 일부 해소된다. 현대중공업보다 7개월 앞서 서울에 세우기로 한 것이다. 정대협이 2011년 개관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으니 할머니들의 접근성도 좋은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최근 이용수 활동가는 ‘안성쉼터’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쉼터의 건립과 운영·관리에서 정의연이 할머니들을 아예 소외시켰나 싶다. 윤 당선자는 1990년부터 실무자로 정신대 인권 회복에 천착한 활동가이지만, 이용수를 포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역시 정대협의 열렬한 활동가다. ‘할머니’라 부르며 그들이 인권 운동가라는 사실을 잊었던 것은 아닌가.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라고 고발하지 않았다면,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 그들이 없었더라면, 정대협의 세 확산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니 민주당 일각에서 일제의 반인권적인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정대협의 30년 활동을 마치 윤 당선자만의 공로인 양 부각한다면 부적절하다. 대구발 고발로 16년 전인 2004년 1월 심미자 등 위안부 피해자 33명이 제기한 “위안부 두 번 울린 정대협, 문 닫아라”라는 성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성명은 “정대협이 성금을 거두지만 혜택을 받은 적이 없다. 할머니를 앵벌이로 배를 불려온 악당”이라고 했다. 그때 주목했더라면, 2020년 5월 윤 당선자를 둘러싼 수십억원대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의혹의 증폭 속에 이용수 할머니와 윤 당선자가 지난 19일 대구서 만났다고 한다. 이들의 만남이 현재 불거진 의혹을 어설프게 봉합하는 계기가 돼서는 곤란하다. 밝힐 건 밝혀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용수는 인권 운동가에, 용기 있는 내부고발자이다. 그러니 “기억이 달라졌다”며 메신저를 공격함으로써 고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시민단체 등은 정부지원금을 받으면서, 감사를 받지 않았다. 감사를 빌미로 한 탄압이라고 주장해 온 탓이다. 시대가 바뀌어 진보진영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정부여당의 장차관이나 국회의원으로 발탁되는 시대다. 탄압 운운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 깔끔하게 감사를 받고, 대의적 활동을 하길 바란다. 개인계좌로 기부금을 받는 관행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symun@seoul.co.kr
  • 금감원, 코로나19 상황 틈타 고액 일당 지급 미끼 보험사기 주의

    금감원, 코로나19 상황 틈타 고액 일당 지급 미끼 보험사기 주의

    금융감독원이 최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보험사기를 조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19일 발령했다.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일자리 급전 필요한 분’, ‘고액 일당 지급’ 등의 광고를 가장해 자동차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차원이다. 특히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한 ‘보험 꿀팁’이라고 현혹해 특정 치료 진단을 받도록 유도하거나 실손보험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등 보험사기를 조장하는 온라인 콘텐츠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 고액 일당 등을 미끼로 사회 경험, 범죄 인식이 낮은 청소년 및 사회 초년생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이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남들도 다 하는데’라는 안일한 생각과 온라인 서비스의 특성이 결합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쉽고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보험사기 사례로는 ‘급전 필요한 사람 연락주세요’, ‘하루 일당 25만원+’ 등의 광고 글을 통해 공모자를 모집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권유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도 있다. ‘ㄷㅋ(뒷쿵) 구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익명의 사람과 공모해 고의 접촉사고를 내고 사전 약정한 대금을 수취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있다. 특히 보험사기를 조장·유인하는 잘못된 정보를 실제 실행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OO 진단을 받으면 코 성형수술 가능’, ‘OOO 수술로 위장해 시력교정수술 가능’ 등의 온라인 영상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사고·치료 내용을 왜곡·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다.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받는 법’ 등의 온라인 영상에서 알려준 대로 의사에게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보험회사에 사실과 다르게 사고 내용을 알려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보험사기”라고 지적했다.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경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보험업·의료업·운수업·자동차정비업 등 전문자격 종사자의 경우 자격(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도 부과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조장·유인하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금전적 이익 제공을 받거나 보험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된다면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로 확인될 시 최고 10억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금감원 전화(1332→4번→4번), 보험사기방지센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insucop.fss.or.kr) 또는 보험회사별 홈페이지 내 보험사기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액 일당을 보장하며 고의 사고 유발 등의 불법적인 행위를 요구하는 경우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거절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검색되는 내용인데’, ‘남들도 다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스스로를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GS건설 고양 ‘DMC리버시티자이’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시티자이’(투시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99㎡ 6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어 상암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가양대교를 건너면 서울 강서구에 닿을 수 있으며 자유로, 올림픽대로, 월드컵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선 월드컵대교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대교 준공 시 일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도 거실과 주방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15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한화건설은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협력 내용이 담겼다. 한화건설은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 사규에 반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취약계층·공무원 채용 예정됐던 인원 이미 선발됐거나 진행 중인 것까지 포함 “숫자 맞추기보다 양질의 일자리 발굴원격 훈련·교육생 약정 채용 등 활용을”정부가 14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공무원·공공기관 채용과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사업’을 신속하게 재개하겠다고 밝힌 건 일단 공공부문 일자리를 싹싹 긁어모아 취약계층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예정됐던 채용과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재탕’ 성격이 강한 데다 결국 혈세로 메우는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정부가 취업 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사업은 올해 총 94만 5000명을 선발할 수 있도록 예산이 잡혀 있다. 산림서비스도우미나 아동안전지킴이 같은 일자리다. 하지만 지난 8일 기준 실제 사업에 참가 중인 사람은 33만 3000명(35.2%)에 불과하다. 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선발이 됐음에도 휴직 중이거나 선발 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휴직 중인 사람은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온라인 활동으로 전환해 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선발 인원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앞당겨 가급적 다음달에 완료할 방침이다. 직접 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지원’은 이달과 다음달에 2500명씩 채용 일정이 잡혔다. 미뤄졌던 국가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이 재개되면서 2분기까지 6000명, 3분기 1만 7000명, 4분기 2만 5000명 등 총 4만 8000명을 새로 뽑는다. 코레일(850명)과 한국전력(820명), 서울대병원(423명), 수자원공사(240명), 수력원자력(182명), 국민연금공단(180명), 남동발전(180명), 근로복지공단(121명) 등은 5~6월에 채용 공고를 낸다.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도 2만 7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 공시족과 청년층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공공·청년 분야 단기 일자리(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등) 55만개는 다음주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나온다. 소요 재원 3조 5000억원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는다. 이날 발표된 ‘공공부문 일자리 156만개 공급’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부터 확정됐거나 기존에 발표된 일자리 대책을 한데 모아 얽은 것이라 재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미 직접 일자리사업에 선발(77만 8000명)됐거나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공무원(1만 3000명), 공공기관(6000명)까지 포함시켜 숫자를 부풀린 측면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재정 지원과 함께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한국형 뉴딜’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원격의료와 핀테크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취업난을 겪는 청년 세대를 위해선 원격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공기업 차원에서 교육생 약정채용을 확대하는 등 창의적인 청년 고용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상인에 퇴거 소송 이긴 뒤 되레 가건물 영업 허가… 파주의 ‘오락가락 행정’

    상인에 퇴거 소송 이긴 뒤 되레 가건물 영업 허가… 파주의 ‘오락가락 행정’

    퇴거 거부 4명 “영업 계속하게 해달라” 최종환 시장, 승소 뒤 “상생 방안 검토” 市 방침에 퇴거 상인들도 재영업 요구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세계적 안보관광지인 임진각 일부 입주 상인들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에서 지난해 최종 승소하고도 이달 중 가설 건축물로 만들어진 대체영업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2015년 순순히 퇴거했던 상인들도 다시 영업공간을 달라고 들고 일어났다.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퇴거하려던 다른 상인들도 물러날 이유가 없어졌다. 지난달 영업을 개시한 임진각평화곤돌라 건물에 연간 수억원씩 임대료를 내고 입주한 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논란의 시작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주시는 임진각관광지에서 노점상을 하던 상인들의 점포가 국내 대표적 안보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2004년 완공한 휴게소 건물에 식당 7곳과 매점 4곳 등 모두 11곳을 입주시켰다. 이들 상인들은 파주시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2015년 말 까지만 영업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파주시는 약정기한이 다가오자, 휴게소 건물을 헐고 국비 등 112억원을 들여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를 짓기로 하고 상인들에게 퇴거를 요청했다. 상인 11명중 7명은 자발적으로 퇴거했으나, 4명은 퇴거에 응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며 2017년 5월 파주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신축공사는 바닥 골조공사를 진행하다 2년 넘도록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파주시는 지난해 4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상인들과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 구상권을 청구하고 공사를 재개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 시장이 임진각 주차장 내 민방위대피소 앞 부지에 상인 4명이 컨터이너형 가설건축물을 만들어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파주시는 일정 기간만 영업을 허용한 후 가설건축물을 기부채납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경기도 임진각 관광지 관련 부서에서는 “주차장 광장에서 현재 영업 중인 다른 식당 상인 3명과 놀이기구 운영자들도 다음 달 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퇴거해야 하는데 순순히 퇴거에 응할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회,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회,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시·도의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기부는 전국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회는 11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지역위원장인 소병철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천시의원 19명과 전남도의원 7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오늘 약정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며 “언제나 시민들께 신뢰받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서정진 순천시의장은 “같이의 가치, 함께의 힘을 아는 우리라면 코로나19 종식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약소하지만 큰마음으로 전달된 오늘의 기부금이 국민들께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 도의원은 “나눔 문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도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시·도의원들은 “생활정치를 하고 있는 지역의원으로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힘이 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청문회 자료에 동생 이름 나오면 안 좋다고 해”“동생 이름 왜 빠져야 하는지 의문 있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조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 법무부에 제출된 자료와 관련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료 일부를 삭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자신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사건 속행공판에서 “코링크PE가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출자증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데 대해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질책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씨는 이어 “‘정 교수가 동생의 이름이 적힌 자료가 어디까지 제출됐냐고 물어보고 동생의 이름이 나오면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동생의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조사 때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검찰이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자료에 예금만 적으면 되는데 왜 다 적어서 시끄럽게 만드냐고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며 “(향후 언론 대응 등은 사전에 합의하라고) 며칠 지나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의 요청에 대해) 동생의 이름이 왜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판에서 정 교수와의 금전거래가 투자가 아니라 대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씨는 검찰이 “(정경심과의 대화에서) 왜 투자를 대여라고 표현했느냐”고 묻자 “돈을 움직이니 투자라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목적성은 대여가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문 과정에서 ‘투자’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되는 데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은 당시 금전거래가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조씨는 “아니다. 나는 익성에 대여하기 위해 (정 교수로부터) 대여받았던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우리 돈도 잘 크고 있고요’라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서도 “수익 상황이 아니고 이자가 붙는다는 표현을 저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씨의 이러한 주장은 정 교수 측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금전 거래가 대여로 인정되면 이들은 사모펀드 관련 차명투자 혐의를 상당 부분 벗을 수 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과 금전 거래를 하면서 남편과 협의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신문하는 등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을 묻기도 했으나 조씨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씨는 또 정 교수의 ‘강남 건물’ 문자에 대해 검찰이 질문하자 “언론에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설명하고 싶지 않다. 사건과 관계도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정 교수가 조씨 회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회장’이라 불렸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살면서 여회장이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코링크PE에 투자한 정 교수와 처남 정모씨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허위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처럼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한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계통신비 月 1만1100원 줄었다? 소비자는 체감 안 되는 통계의 착시

    가계통신비 月 1만1100원 줄었다? 소비자는 체감 안 되는 통계의 착시

    약정할인율 25%·기초수급자 감면 효과 혜택없는 소비자 “5G요금 여전히 비싸” 통계 조사방식 달라져 “비교 연속성↓”한 달에 내는 휴대전화 사용료 등이 1만 1100원이나 줄었다는데 왜 여전히 비싸게 느껴질까. 지난해 가계통신비가 전년도에 비해 월 1만 1100원이 감소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오자 ‘통계의 착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10일 통계청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비용과 단말기 구입 비용을 합친 2019년 가구당 통신비는 월 12만 3000원으로 전년(13만 4100원)보다 1만 1100원(8.3%)이 줄었다. 가계 전체 소비지출에서 통신비의 비중도 5%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가 낮아졌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요금제가 최대 월 13만원대까지 올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도 100만원 중반을 훌쩍 넘겼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곧바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1인당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2019년이 전년도에 비해 약 38% 급증했는데도 이동통신 3사가 과도하게 보조금 지원 경쟁을 벌여 오히려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기존에 20%였던 선택약정할인율을 2017년부터 25%로 올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감면 액수가 증가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통신료가 비싸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기존 통신료가 워낙 비쌌기 때문에 ‘찔끔’ 내렸다고 해도 절대치가 높다는 주장이다. 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감면액이 약 8000억원에 달하는데 혜택을 못 받는 일반 소비자들은 당연히 체감하기 어렵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영화, 음악 관련 콘텐츠 결제는 통신비로 집계되지 않는데 이것이 함께 고지서에 찍히면서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는 2017~18년에 매달 1000가구씩 새로 추출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를 바꿔 72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등 조사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통계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계청 관계자도 “추출이나 조사 방식이 달라져 2018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문은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올해 5G 신규 가입자가 계속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요금제 전체 통신비 지출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여지가 크다”면서 “이동통신사들이 5G에서도 중저가 요금제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성비 폰 대전’ 열렸다...선택약정 유리

    ‘가성비 폰 대전’ 열렸다...선택약정 유리

    ‘5월 가성비 폰 대전’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말기 교체 주기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일제희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고 이동통신사들은 공시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발표하며 이 기회에 단말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8일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LG전자의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LG벨벳’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7만 4000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 책정됐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8만 7000원∼17만원, KT는 8만 6000원∼24만원, LG유플러스는 7만 4000원∼18만 9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LG벨벳’의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라 다른 모델보다 사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점을 고려한 LG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서 24개월간 쓰고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마련했다. 40만원대에 신제품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인데 단 2년 뒤 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전날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31’과 ‘갤럭시 A51’의 이통사 공식지원금은 각각 최대 15만 3000원, 최대 24만원까지 책정됐다. 출고가가 37만 4000원인 갤럭시 A31의 경우 KT는 최대 15만 3000원, SK텔레콤은 최대 14만원, LG유플러스는 최대 12만 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출고가가 57만 2000원으로 5G 스마트폰으로는 첫 50만원대로 선보이는 ‘갤럭시 A51’의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SK텔레콤은 8만 7000원~17만원, LG유플러스는 8만~12만 5000원 수준이다. 지난 6일 애플이 4년만에 내놓은 중저가 모델 아이폰SE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10만 5000원으로 정해졌다. LG유플러스가 3만 9000원~10만 5000원, SK텔레콤이 5만~8만 2000원, KT가 3만 4000원∼8만 1000원을 지원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5G 폰이 첫선을 보였을 때는 출고가가 높은 프리미엄폰이고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통신 3사가 경쟁을 벌이며 공시지원금이 크게 책정됐으나 이번에 나온 갤럭시 A31·51, LG벨벳, 아이폰SE 모두 출고가 자체가 낮아 50% 미만으로 설정되는 공시지원금 규모가 작다”며 “때문에 요금 구간 전반적으로 단말기 할인인 공시지원금보다 통신요금 할인인 25% 선택 약정 할인을 받는 게 소비자들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리銀, 비대면 무역금융 대출 서비스 강화

    우리銀, 비대면 무역금융 대출 서비스 강화

    우리은행은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무역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무역금융 실행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실시하는 인터넷 무역금융 서비스는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대출을 진행한다. 서비스 시간도 기존보다 더 늘어난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기존에도 인터넷으로 무역금융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영업점 심사를 거친 후에 대출이 가능했다. 따라서 대출 신청이 가능한 시간도 은행영업시간으로 제한되는 탓에 실제 대출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사전에 영업점에서 ‘실적기준 포괄금융 및 생산자금의 무역금융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은행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며 “언택트 시대에 편리하고 빠른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문은상(55) 대표이사에게 검찰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전에 열린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신라젠 서울사무소와 문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7일 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이용한(54)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신라젠 감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 두 사람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주식을 약정가격에 살 권리가 있는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92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고가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신라젠 대표를 지냈고, 문 대표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신라젠 사건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신라젠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90만원 ‘LG 벨벳’ 반값에 살 수 있다

    90만원 ‘LG 벨벳’ 반값에 살 수 있다

    ‘물방울 디자인’ 전략 스마트폰 8일 예판 가격 승부수로 ‘초콜릿폰’ 영광 재현 주목LG전자가 출시도 안 된 매스(대중) 프리미엄폰 ‘LG 벨벳’ 구입 가격을 절반으로 확 낮췄다. 2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40만원대에 준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춘 새 스마트폰을 쥘 수 있다. 가격 승부수로 그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꾀하는 것이다. 5일 LG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벨벳’을 구입할 때 2년 후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고 프리미엄 LG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조건에 동의하면 LG 벨벳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고 밝혔다. 현재 LG 벨벳 출고가는 89만 9900원인데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살 때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 9900원을 할인받는다. 각 이동통신사 요금제에 따른 25% 선택약정할인을 더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월 8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2년간 총 48만원의 요금할인을 받는다. 아이폰SE의 경우 최저 55만원(자급제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 A51 역시 57만원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LG 벨벳은 과거 LG전자가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로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과 함께 새롭게 만든 ‘전략 스마트폰’이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디자인’이 특징이다.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 공식 시행도 못하고 문닫아 중기부 “완성돼… 시험 중” 말만 되풀이 시범 접수는 1962건 받았지만, 정식 가동 못해2차 대출 소진공 제외 6대 은행서 실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신청만으로 직접 대출해주는 제도가 시범 접수만 받다 종료된다. 소진공이 한 달 내내 준비한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가 1900여건의 시범 접수만 처리한 채 실제로는 활용되지 못한 셈이다.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 급한 자금을 빌려주는 1차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재원(2조 7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소진공 현장창구(지역센터)에 몰리는 대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공식적으로 열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달 1일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에 ‘준비 중’이라는 안내를 올린 소진공은 지난달 3일부터 시범적으로 이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기준 전체 접수 건수는 1962건에 그쳤다.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소상공인이 소진공 창구를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자금 신청(1000만원 한도)과 상담, 대출약정서 작성 등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소진공은 애초 중기부와 협의해 이번 주 중 온라인 사이트 테스트 종료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난 한 달간 “사이트는 다 완성됐지만 실제 대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험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그간 소진공은 온라인 대출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계속 고민하다 시기를 놓쳤다. 대출 수요가 폭주하면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만들었는데 대출 재원이 고갈돼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시범 시행한 인터넷 접수 방식이 문제없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공단의 일반 대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하는 2차 긴급대출은 더이상 소진공에서 진행되지 않고 접수창구가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대 은행으로 일원화된다. 또 2차 대출 상품은 금리가 연 3~4%로 높아지고 대출 한도는 1000만원으로 통일된다. 2차 대출이 시작될 때까지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출상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소상공인 긴급대출 재원 소진, 6일 종료신청 사이트 공식 시행 못하고 문닫아수요 폭주 등 대비하는 작업에만 한 달한 달간 시범 운영 통한 접수는 1962건2차 대출 소진공 제외 6대 은행서 실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신청만으로 직접 대출해주는 제도가 시범 접수만 받다 종료된다. 소진공이 한 달 내내 준비한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가 1900여건의 시범 접수만 처리한 채 실제로는 활용되지 못한 셈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 급한 자금을 빌려주는 1차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재원(2조 7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소진공 현장창구(지역센터)에 몰리는 대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공식적으로 열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달 1일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에 ‘준비 중’이라는 안내를 올린 소진공은 지난달 3일부터 시범적으로 이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기준 전체 접수 건수는 1962건에 그쳤다.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소상공인이 소진공 창구를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자금 신청(1000만원 한도)과 상담, 대출 약정서 작성 등을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소진공은 애초 중기부와 협의해 이번주 중 온라인 사이트 테스트 종료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난 한 달간 “사이트는 다 완성 됐지만 실제 대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험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그간 소진공은 온라인 대출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계속 고민하다 시기를 놓쳤다. 대출 수요가 폭주하면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만들었는데 대출 재원이 고갈돼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시범 시행한 인터넷 접수 방식이 문제없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공단의 일반 대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하는 2차 긴급대출은 더 이상 소진공에서 진행되지 않고 접수창구가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대 은행으로 일원화된다. 또 2차 대출 상품은 금리가 연 3~4%로 높아지고 대출 한도는 1000만원으로 통일된다. 2차 대출이 시작될 때까지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출상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무자본 BW 인수 2000억원 이득…신라젠 前대표 등 2명 구속 기소

    무자본 BW 인수 2000억원 이득…신라젠 前대표 등 2명 구속 기소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불법으로 회사 지분을 취득해 2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신라젠 전직 임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정식)는 4일 이용한(54)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신라젠 감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차린 뒤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주식을 약정가격에 살 권리가 있는 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192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약 개발과 관련한 특허권을 비싼 값에 사들여 회사에 29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신라젠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7일 문은상(55) 현 신라젠 대표도 같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계명문화대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 양성사업’5년 연속 선정

    계명문화대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 양성사업’5년 연속 선정

    계명문화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대학연계 중소기업 인력 양성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맞춤교육, 현장실습, 1팀-1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취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계명문화대학교의 소방환경안전과, 건축인테리어과, 기계과, 세무회계정보과 등의 4개 학과 (교수 11명, 학생 75명)와 취업 약정을 맺은 기업 89개 산업체가 참가해 기업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건축인테리어과는 작년 이 사업에 참여한 계기로 2021년 입시부터 3D 공간디자인, 인테리어테크니컬 2개의 전공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능교육 중심의 학부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취업 약정을 맺은 기업체인 ㈜명가디자인 김계현 대표이사는“학생들이 졸업 학기 동안 우리 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업총괄 책임자인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 양용운교수는“학생과 산업체가 만족할 수 있는 중소기업 현장기술인력을 양성하여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고려하는 직업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국 안방보험, 미국서 미래에셋에 ‘호텔인수 이행완료’ 요구 소송

    중국 안방보험, 미국서 미래에셋에 ‘호텔인수 이행완료’ 요구 소송

    중국 안방보험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미국 내 15개 호텔 매각과 관련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2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안방보험으로부터 호텔 매각절차를 인수한 중국 다이자 보험그룹이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안방보험 측은 소장에서 법원으로부터 “피고(미래에셋)가 인수 계약 및 특정 지분 약정서에 명시된 의무들을 명확하게 이행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미법상 형평법원은 민사에서 금전 보상만 결정하는 보통법원과 달리 계약 이행 판결이나 특정 행위 금지, 계약 취소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미국 내 보유한 15개 호텔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58억 달러(약 7조 1000억원) 규모이며 10%에 이르는 보증금을 예치했다. 안방보험이 내놓은 호텔들은 2016년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으로 미국 내 9개 도시에 흩어져 있다. 인수 목록에는 뉴욕 JW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등 유명 고급호텔들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 측은 호텔 인수 완료 후 소유권은 넘겨받지만, 호텔 운영은 그대로 현재의 운영사에 맡길 예정이었다. 소장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17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했으나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래에셋 측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과 관련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 측이 안방보험에 채권금융(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당장 용이하지 않아 계약을 마무리할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 측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호텔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호텔 가치도 떨어지는 상태라며 현재 15개 호탤 가운데 2곳이 문을 닫았으며 13곳이 영업 규모를 축소하는 바람에 잔금 납입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미래에셋 측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상황이 급변해서 딜 클로징(인수계약 완료) 시점 등 세부 조건을 계속 협의하는 중”이라며 “인수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 계약 완료를 위해서는 매도자가 선제적으로 이행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이 지연돼서 매도자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체적인 소송 내용이 현재 확인되는 대로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물보다 싸진 원유… 수요 없고 저장할 곳 없자 ‘선물만기 쇼크’

    물보다 싸진 원유… 수요 없고 저장할 곳 없자 ‘선물만기 쇼크’

    코로나로 수요 줄었는데 산유국 공급 과잉 원유 투기세력, 5월물 만기일 하루 전에 현물 인수 않고 6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 울며 겨자먹기식 투매 몰리자 마이너스로 돈 얹어주고서라도 원유 떠넘기는 기현상 WSJ “저장 공간만 있으면 돈 버는 상황” 트럼프 “전략비축유 7500만배럴 채울 것”미국산 유가가 대폭락을 보이며 급기야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원유 선물(先物)에 투자한 세력들이 만기일에 왔음에도 실물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가격은 개장 직후 10달러선이 무너진 뒤 오후 들어서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 장 후반까지 -10달러 선을 유지하다가 마감 직전 순식간에 -40달러까지 떨어졌다. 분명 정상적인 거래는 아니었다. 원유시장 전문가 레이드 이안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원유를 저장할 공간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희한한 상황이 왔다”고 설명했다. 전대미문의 사건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극심한 공급 과잉 상황에 있다. 감염병 대유행으로 원유 수요가 하루 2000만 배럴 넘게 급감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이 이달 초 결정한 5~6월 감산 규모는 970만 배럴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7월부터는 감산폭이 줄어든다. 수요 부진을 반영하듯 올해 초 배럴당 60달러가 넘던 국제 유가는 감산 합의 뒤에도 하락을 이어 가 지난 17일에는 2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투기업자들이 5월물 만기일(21일) 하루 전 이를 팔고 6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만기연장)에 나서 변동성이 극에 달했다. 거래자들이 한꺼번에 내다 팔려고 움직이면서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가격이 형성됐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선물 거래란 미래에 정해 놓은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매매하기로 미리 정해 두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결과를 책임지고 미래 가치를 입도선매하는 것이다. 선물 매수자는 만기일이 지나면 약정한 대금을 내고 실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문제는 투기세력 가운데 실제로 이를 인수할 능력을 가진 이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대다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등락을 활용해 매매 차익을 거두는 데 주력할 뿐이다. 원유 1배럴은 160ℓ 정도다. 최소 1000배럴 단위로 매매되는 원유시장에서 투기업자들이 엄청난 용량의 저장소를 마련해 두고 거래할 리 만무하다. 그런데 최근 원유 수요가 크게 줄면서 이들이 구입한 원유 선물을 제값에 팔기가 어려워졌다. 임시로 저장공간을 빌려 실물을 보관했다가 유가가 오른 뒤 되팔아도 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재고가 넘쳐 더는 민간인이 임대할 곳이 없다. 결국 WTI 5월물 만기일을 앞두고 원유를 저장할 장소를 구하지 못한 매수자들이 돈을 얹어 주고서라도 이를 떠넘기려는 현상이 나타났다. 근월물(결제시기가 가까운 선물) 가격이 원월물(결제시기가 먼 선물)보다 극도로 낮아진 ‘슈퍼 콘탱고’ 현상도 생겨났다. 이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산유국 추가 감산 합의 기대를 압도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앞으로도 ‘마이너스 유가’를 이어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당장 6월 인도분 WTI는 20.43달러, 7월 인도분은 2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유 수요가 조금씩이나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CNBC는 “(가격이 왜곡된) 5월물보다는 6~7월물이 원유 시세를 더 정확히 예측한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저유가를 기회 삼아) 전략비축유 7500만 배럴을 채울 것”이라고 밝혀 유가 안정 의지를 피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울산시·UNIST, 초·중·고 원격수업 지원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용훈 UNIST 총장은 20일 울산에너지고등학교를 방문해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온라인 수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와 5개 구·군 소속 전산·방송통신 공무원 152명과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 10명 등 162명을 동원해 통신이나 기기 장애가 있는 학생 가정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가정에서 원격수업이 곤란한 학생들에게는 지역 정보화교육장(41곳)과 도서관(29곳) 등을 임시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업무용 태블릿PC 50대와 노트북 17대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울산형 온라인 학습플랫폼으로 구축 중인 열린시민대학을 더욱 확대, ‘공유 콘텐츠 플랫폼 기반 학습’이라는 미래형 혁신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UNIST는 원격수업 플랫폼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고자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비대면 원격 지원은 물론, 교사 신청이 있으면 직접 만나서 플랫폼 사용법을 가르치는 대면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또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울 수 있는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준비를 지원한다. 지원단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는 총장 급여 기부액 중 1000만원, 교수협의회의 모금액 1175만원, 대학 보직자 9명 기부약정액 900만원 등 총 3000여만원을 마련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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