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약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월러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60
  • “군무원 끼여 있어 의심 안했다”/제일생명이 밝힌 피해 경위

    ◎재미교포사업가등 내세워 신뢰 유도/어음피해도 2백42억7천만원 추산 제일생명보험 윤성식상무는 5일 강남경찰서에 출두,심문받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생명측이 토지사기단에 말려들게된 경위를 설명했다. ­정영진씨등이 낀 토지사기단을 어떻게 알았나. ▲지난88년 10월부터 본사사옥의 신축부지를 물색해오던터에 지난해 3월 토지사기단의 일원인 박영기씨가 『정보사가 곧 이전하는데 그 부지 3천여평을 사게해주겠다』고 제의해 정건중·명우씨등을 만나게됐다. ­어떻게 정씨등을 쉽게 믿었나. ▲정건중씨가 재미교포로서 우리나라에 대학을 설립하려는 사회사업가이고 이들이 내세운 김영호씨(52)가 국방부 합참자료실에 근무해 의심하지 않았다. ­토지사기단에 지불한 돈의 액수와 출처는. ▲처음 약정할때 계약금조로 2백50억원을 은행에 예탁하고 중도금과 잔금은 회사에 자금부담이 크지않게 어음으로 4백30억원을 지난 2월17일자로 끊어주었다.돈의 출처는 보험회사이기때문에 전국지점에서 달마다 보내오는 현금으로 자금사정이 비교적넉넉한 편이라 당연히 회사돈이다. ­피해금액은 모두 얼마인가. ▲은행에 예탁한 2백50억원가운데 20억원은 인출했고 나머지는 소송을 통해서라도 찾을것이며 그들에게 어음으로 줬다가 회수하지 못한 2백42억7천만원가운데 50억원은 부도처리해 1백92억7천만원을 피해액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부에선 재벌급보험사가 부동산투기를 하려다 사기당했다고 보고있는데. ▲본사사옥신축부지를 마련하려다 생긴일이다.나도 사기단과 연루돼있다는 의혹은 절대사실무근이다.
  • 상호사찰 왜 실시돼야 하나(북한핵:11)

    ◎굴착기술 뛰어난 북,「지하핵기지」의혹/핵통위서 규정마련 미루는 까닭도 의문서/IAEA사찰로는 확실한 검증에 한계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된 북한핵에 대한 임시사찰(Ad Hoc Inspection)결과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졌다. IAEA는 7월중 한차례 더 임시사찰을 실시한뒤 조만간 북한과 보조약정을 체결,정기사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북한이 제출한 사찰대상 목록상의 시설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누락시켰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찰을 실시할 권한이 없다. 북한은 IAEA뿐 아니라 다른 어느나라에도 핵시설을 공개할 용의가 있으며 사찰대상목록 이외의 시설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의 최초 임시사찰 결과 의심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짙어지기만 한 마당에 북한측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다른 모든 나라에,또 IAEA에 제출한 대상목록 이외의 모든 시설을 숨김없이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북한이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문호를 열지 않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때 북한이 은밀한 장소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심증이 굳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북한핵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고,북한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당사자인 한국이 사찰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핵무기 및 핵기지를 다른 장소로 이동,은닉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짧은 시간내에 불시사찰이 가능한 효과적인 사찰규정에 입각한 사찰이 되어야만 한다. 현재 북한에는 1만1천여개의 동굴이 있으며 그들의 땅굴 굴착기술 수준으로 볼때 지하핵기지를 건설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또 90년 3월 녕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추출한 소량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녕변이외의 장소에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또다른 재처리시설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북한이 소량이긴 하지만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 사실을 선뜻 시인한 것으로 미루어 이같은 추측은 상호사찰이실시되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이밖에 지난해말 구소련이 해체되는 혼란기를 틈타 50㎏정도의 플루토늄을 구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이와함께 15∼18㎏의 플루토늄을 자체 생산했다는 정보도 있다. 이같은 의혹은 IAEA의 사찰로는 규명이 어렵다.북한이 자발적으로 북한전역의 핵기지및 시설을 공개하지 않는한 IAEA로서는 사찰할 길이 없다.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북한은 지난 30일 열린 제6차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핵무기및 핵기지를 사찰규정상의 사찰대상에 별도의 장으로 넣자고 고집하던 종래 입장에서 벗어나 남북핵통제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삽입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실질 내용에서는 아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사찰규정에 앞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채택과정에서 그들이 스스로 철회했던 이행합의서를 작성하자며 사찰규정마련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될 경우 그들의 은폐된 핵시설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일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의 해결을 들고 있다.그리고 핵문제의 해결은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남북상호사찰은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학수고대하면서도 쉽사리 수용하지 못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서도 나타나듯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있어 필수요건인 것이다.
  • 높은 이자 부과한 미 맨해턴은 제소/국내면방업계

    미국계 은행인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우리 면방업계로부터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제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대한방직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농무성의 면화수출 촉진자금인 GSM 자금의 기채은행인 체이스 맨해턴 은행은 지난 87년을 제외하고 81∼90년에 매 회계연도마다 당초 방직협회와 약정한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체이스 맨해턴은행은 GSM 자금을 받은 국내 업체들에 수혜폭이 50만달러 이상1백만달러 미만인 경우는 원래 약정한 금리보다 0.125%를,그리고 50만달러 이하인 경우는 약정금리보다 0.25%를 더 높게 적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데이콤 PC서비스 기능확대/새달부터 종합·화상정보까지 제공

    ◎뉴스·증권·주문·예약정보등 열람가능/홈쇼핑·여행·오락분야는 그림과 함께 전화선을 이용해 컴퓨터로 대화및 정보를 주고받는 컴퓨터통신인 데이콤의 PC서브가 오는7월1일부터 종합정보서비스기능은 물론 화상정보까지 제공하게 된다. 이에따라 전자우편·온라인대화(채팅)·전자게시판·오락등 PC통신전문 기능만을 담당하던 PC서브로 뉴스 날씨 홈쇼핑 증권및 예약등을 찾아 볼 수 있게 됐다.PC서브로 제공되는 생활정보는 일반정보 63개와 주문·예약정보 17개,증권정보 5개등 모두 85종이다. 또 7월1일부터 PC서브와 천리안시스템에 제공되는 화상정보는 ▲홈쇼핑 ▲여행·문화 ▲취미·오락 ▲그래픽사서함 ▲건강·생활 ▲증권·취업등 7개분야의 34개 메뉴가 제공된다.특히 홈쇼핑의 경우 방안에 앉아서도 화상정보의 도움을 통해 원하는 물건·상품유형을 세밀하게 확인한뒤 주문할 수 있다. 데이콤은 화상정보시스템의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통신소프트웨어인 「데이콤링크Ⅱ」를 자체 개발했다. PC서브와 천리안의 주문·배달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꽃과 제주및 다도해의 특산물,케이크등을 배달받을 수 있고 책과 음반,비디도등도 주문이 가능하다. 새로운 PC서브의 이용료는 주문·예약정보사용시에는 분당 25원이고,뉴스·물가·건강·교육·취미정보가 포함된 일반생활정보는 30원,증권정보는 50원이다.지난90년1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PC서브는 현재 3만7천4백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220­6611∼3).
  • 영종도공항 예정지 어업권보상/약정서체결 난항

    ◎어민들,보상액 수용조항에 반발 【인천】 영종도 수도권신국제공항 건설예정지역의 어업권 보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공항공단이 어민들에게 제시한 보상약정서 내용에 정부기관의 용역업체에서 제시한 보상액을 무조건 수용한다는 등의 조항이 들어있어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인천시 신공항건설지원사업소와 관련 어민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단은 22일 인천수협에서 영종 용유지역 어촌계장과 어업권피해보상 약정서를 체결키로 했으나 인천시의회 수도권신국제공항건설 관련 특별위원회 이세영위원장과 주민대표들이 공항공단측의 일방적 보상액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약정서 체결을 하지 못했다. 이의원등은 정부 투자기관으로 보상금 산정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연구소의 제시금액을 무조건 수용키로 한다는 내용의 어업보상 약정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배제하는 일방적 처사라며 약정서 문안 재작성을 요구했다. 또 약정서안중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은 공공사업으로 인한 소멸지역 주민들에게는 이주대책및 보상을고려해야 하는 점을 무시,이부분에 대한 공단측의 대책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IAEA이사회가 남긴것(북한핵:7)

    ◎핵의혹·안전성문제 부각이 성과/회원국들,“의무 자발적 이행” 한목소리/“남북동시사찰 필요” 적극지지도 소득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16,17일 북한핵시설에 대한 보고와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북한이 IAEA의 모든 의무에 충실히 따를 것을 권유하고 일단 북한의 태도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북한핵시설이 공개된 후 처음 열린 이번 이사회는 북한의 핵개발 면모가 드러났음에도 의혹이 커졌다는 점에서 IAEA의 입장과 대응책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시영 빈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측은 이번 이사회의 기본전략을 ▲북한핵개발 의혹을 회원국들에 주지시켜 ▲북한핵의 안전성 결여와 성실성·투명성을 강조하고 ▲남북간 이미 합의한 동시사찰을 유도해 낸다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북한이 지난 4월10일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이후 7년동안이나 끌어오던 사찰협정에 서명하고 5월4일 최초의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IAEA조사팀의 사찰(5월25일∼6월6일)을 실행한 만큼 과거 이사회 때와는 달리 대북한결의안 채택 등 국제적 압력이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는 정세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북한과의 정면대결이나 몰아세우기 작전을 피하고 북한으로 하여금 IAEA와의 협약에 따르도록 함으로써 실리를 꾀한다는 자세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핵안전기준은 자동차 안전기준과 마찬가지로 나라별로 기준이 다른 만큼 IAEA의 규범이 강제통용되지 않는 데다 북한이 지난해 6월이사회 이후 일련의 핵안전 법적조치를 이행하고 있어 일단 태도를 기다려본 뒤 오는 9월이사회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IAEA이사국들의 견해이다. 이같은 이사회의 분위기는 16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 초청만찬에도 반영돼 한국측 이대표는 오창림 북한대표에게 『지금 북한에서 진전되고 있는 것은 핵안전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는 것이지 이사국의 우려는 불식되지 않았다』고 유연한 태도로 설득했으며 북한의 오대표는 『우리도 모든 것을 잘하고 있으니 얘기할 것도 없고 이사회에서 토론할 필요가 있느냐』고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16일 북한핵시설에 대한 토론에서도 일부 이사국들은 이번 이사회에서핵시설 공개이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사찰이나 강제사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과 오는 9월이사회 때 다시 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일본대표는 『의혹이 있는 것들을 IAEA사무국이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북한이 스스로 모든 것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으며 호주대표는 과거 북한측이 발언한 내용과 핵사찰 이후 나타난 상황과 다른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성실성을 촉구했다. 가장 주목해야할 사항은 블릭스사무총장이 핵안전조치강화 회의보고를 통해 『안전조치는 신뢰도와 핵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만큼 국가간 쌍무 또는 지역협정의 실행도 중요하다』고 강조,한국측이 주장하고 있는 남북한동시사찰을 이사회에서 우회적으로 지지했다는 점이다. 블릭스사무총장이 지난달 북한핵시설을 둘러본뒤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남북한 합의한 상호사찰이 이행되길 바란다.북한사람들에게 더 개방성을 높이고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충고했다』고 밝히긴 했으나 IAEA 공식석상에서 그것도 사무총장의 소관사항도 아닌 문제를 발언했다는 것을 한국대표단은 큰 소득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핵시설 보고서를 제출하고 핵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사찰을 받긴했으나 그 자료와 내용은 어디까지나 북한이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핵의 모두가 드러났다고는 할수 없다. 북한이 제공한 자료만 하더라도 공장규모의 대형재처리 시설이나 평북태천에 건설중인 2백메가W급 원자로규모등 의혹은 더 커지고 있으나 IAEA의 사찰은 핵의 비평화적 목적만 감시할 수 있어 사실규명에는 한계가 있다.이때문에 핵사찰은 당사국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의 성실성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이유이다. 더욱이 오는 7월중순 쯤에는 전면적 대북사찰을 위한 북한과 IAEA와의 보조약정이 체결될 예정이며 곧 사찰팀이 북한을 재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이사회에서 블릭스사무총장은 북한이 IAEA가 추가로 확인하기를 바라는 핵시설과 지역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힘으로써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결국 이번이사회를 통해 한국측은 북한핵의 안전성 문제와 의혹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선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핵안전문제는 북한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신뢰의 기틀을 쌓아야 함을 강조하는등 유연한 자세로 전환했음을 보여준 것이 두드러진 점이다.
  • 북한에 핵협정 성실이행 촉구/IAEA이사회

    ◎“북 스스로 핵의혹 말끔히 씻어야”/“북,핵안전 관련 국제조약 체결을”/정 대사 【빈=이기백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17일 북한의 핵문제를 상정,강제사찰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북한이 오는 7월중순 보다 구체적인 사찰을 위한 보조약정을 체결키로 하고 앞으로 IAEA가 원하는 핵시설과 지역의 사찰을 약속함으로써 일단 북한의 자세를 지켜보기로 했다. 미·일·호대표들은 이날 발언을 통해 『IAEA사무국이 북한핵개발의혹을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북한 스스로 투명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제,북한이 과거 이사회에서 발언한 내용과 최근 핵사찰로 드러난 상황의 상이점을 들어 IAEA와의 협정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시영빈주재대사등 한국대표는 최근 북한핵사찰로 핵개발의혹이 도리어 증폭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남북한 동시사찰의 시행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는 국제핵안전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그동안 핵시설의 안전성문제와 관련된 국제조약및 관행의 체결과 이행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관련조약및 관행의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포괄적 협정제정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근모대사는 북한핵시설의 안전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조속히 긴급지원협정을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 “북,핵의혹시설 추가 공개 약속/남북한 상호사찰 중요”

    ◎IAEA사무총장 【빈=이기백특파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16일 최근 공개된 북한의 핵시설 이외에 IAEA가 추가로 확인하기를 바라는 핵시설과 지역을 보여주겠다고 북한이 약속했다고 밝히고 북한 핵개발의 공개성·투명성제고를 강조했다. 블릭스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이사회의 핵안전조치강화회의에서 자신의 방북과 IAEA의 북한에 대한 최근의 핵사찰 보고를 통해 『지난번 발표를 통해 북한 핵내용에 관해 공개할 것은 모두 공개했으나 첫 사찰로 완벽하게 검증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전면적 핵사찰을 위한 IAEA와 북한간의 보조약정이 수주일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릭스사무총장은 이어 핵안전조치는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핵사찰의 제도화·정기화와 더불어 국가간 쌍무협정과 지역협정의 실행도 중요하다고 강조,남북한 동시사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추가사찰 필요”/IAEA대변인 한편 다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북한이 제공한 세부자료로 볼때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핵원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키드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1년이면 가능할 것이라는 미중앙정보국(CIA)의 최근 보고에 대해 『우리는 CIA의 그같은 투정에 동의할수 없다』고 말하고 『현단계에서는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할수 없으며 IAEA가 독자적 판단을 내리기까지는 더많은 사찰이 필요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 수도 워싱턴 AIDS창궐(특파원코너)

    ◎감염자 1만추정… 타시의 6배/갈수록 만연… 성인남자 57명중 1명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워싱턴 포스트지는 에이즈에 감염된 15살 난 한 소녀의 지난 2년간 성관계를 추적한 기사를 보도,많은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소녀에 대한 에이즈감염경로를 조사해온 보건당국 관계자의 기록에 따르면 현재 임신까지 한 이 소녀는 지난 2년동안 6명의 10대 소년들과 여러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문제의 이 소녀는 에이즈의 감염경로가 될수있는 수혈을 과거에 받은 적도 없고 마약정맥주사를 맞았거나 또는 동성연애의 경험도 전혀 없기 때문에 그녀의 에이즈감염은 전적으로 성관계에 의한 것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이 소녀가 가지고 있던 전화번호등을 토대로 이들 소년들을 차례로 추적한 결과,이중 5명의 신원을 파악하여 에이즈항체반응검사를 실시했다.4명은 음성반응이었고 16살의 소년은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은 보건관계자와 전화통화만 이뤄졌으나 끝내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소녀는 성관계를 가진 6명중 2명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에이즈항체양성반응을 나타낸 16살의 이 소년의 성관계를 다시 추적한 결과 그는 10대소녀 4명과 나이를 알수없는 한 여성등 5명과 성관계를 맺어왔었다.이 가운데 15살의 한 소녀와는 어느날 극장에 우연히 만나 그날 바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이 소년이 관계한 여자5명중 단 1명만 추적할수 있었으며 이 1명은 양성반응이 나왔고 다시 1명의 성관계를 조사한 결과 그동안 3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보건당국이 이같이 에이즈감염추적조사를 통해 에이즈감염자들을 각별히 관리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에이즈는 날로 만연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에 조사,발표된 한 보고서는 수도 워싱턴DC의 남자(20∼64세) 57명중 1명꼴로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있으며 이같은 비율은 미국전체의 6.3배에 이른다는 것이다.또 청소년은 1백명 가운데 1명이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10학년생(고교1년생)의 75%가 성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중 45%는 4명 이상과 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싱턴에는 에이즈를 발병케 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약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약 1천5백명은 에이즈에 걸려있고 2천명은 에이즈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에 이같이 에이즈가 창궐하자 샤론 켈리시장은 지난달 12일 에이즈만연방지5개년계획을 발표,학교와 사회·가정이 비장한 각오로 여기에 호응해줄 것을 호소했다. 켈리시장은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 콘돔을 비치,학생들이 양호실간호사로부터 언제든지 이를 무료로 받을수 있도록 하고 정맥주사로 마약을 맞는 상습마약사용자들에게 깨끗한 주사바늘을 공급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워싱턴에는 약 1만6천명의 마약중독자들이 있으며 이들중 4분의 1은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켈리시장의 이같은 계획이 고등학생들의 성행위를 자칫 조장하게 되고 마약사용을 공인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일부의 비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심각해지는 에이즈의 만연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도덕적 차원에서 왈가왈부할 계제가 아니라는게 지배적인 여론이다.세계 제일의 강대국,미국의 한 어두운 단면이 에이즈의 도시,워싱턴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 약품 품질관리 대폭 강화/허가제품 전면조사/보사부

    ◎유해물질 잔류기준 마련/“선경 「시넥신」서도 메탄올 검출” 선경제약에서 만든 혈액순환제제인 「기넥신 F」에서도 메탄올(메틸알코올)성분이 검출됐다. 보사부는 12일 동방제약 「징코민 F」의 메탄올 검출의혹과 관련,자체감사결과 및 개선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립보건원과 소비자보호원의 합동검사발표 뒤인 지난 5일 보건원이 선경의 「기넥신 F」를 자체검사한 결과 검사대상 5개 제품중 2개 검체에서 최고 0.1%와 최저 0.06%의 메탈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사부 주경식기획관리실장은 제도개선대책과 관련,『앞으로 보사부차관을 위원장으로 보사업무쇄신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보건원을 확대개편,질병관리연구소·약품연구소·식품연구소·생명공학연구소·방사선보건연구소등 5개 연구소 중심체제로 운영하며 수거·검사기능을 원장직속으로 별도 설치될 검정관리실로 일원화해 의약품 및 식품의 품질관리를 전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실장은 또 약정국에 약품안전과등 기존의 4개과외에 생약과와 약사관리과를 신설,기능을 보강하고 의약품 허가·검정관리를 강화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미 허가가 난 제품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동방제약 박사장 내주초 소환/뇌물수수 물증확보에 수사력 집중/검찰

    ◎박사장,사건후 잠적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8일 보사부 약정국 홍모계장이 지난 89년 은행잎수출금지를 둘러싸고 1천만원을 받아 물의를 빚은 사실을 확인,이와 비슷한 유착관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물증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보사부·국립보건원·동방제약관계자 19명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작업을 계속,동방제약 박화목사장 및 동방제약 간부의 뇌물공여사실이 드러나는대로 박사장 및 보사부와 국립보건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박사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계좌추적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다음주초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동방제약이 코팅용매제로 메탄올대신 에탄올을 쓰기로 한 지난 1월14일 이후에는 메탄올을 쓴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국립보건원의 징코민 분석과정 ▲보사부의 은폐여부 ▲분석결과 사전누출경위 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금명간 발표할방침이다.
  • 환경보호·자원절약 아이디어 백출

    ◎한국부인회 주최 생활용품 재활용작품 전시회/우유팩·헌 달력이 멋진 놀이기구로/프란체스카여사 「알뜰유품」도 공개/주부들,“근검정신의 산교육장… 나도 실천하겠다” 다짐 주변을 둘러보면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이 너무 많다. 언젠가 다시 활용할 수 있겠지 하고 모아 두었던 물건들을 유용한 생활용품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부인회(회장 임명순) 주최로 열린 생활용품 재활용 아이디어작품 전시회(3∼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시민광장)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 절약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가정폐기물 재활용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스스로가 환경보전 활동에 주인의식을 갖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전시회에는 아이디어작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양경아어린이(전주 서원국5년)의 「빈 우유팩을 이용한 쌓기블록」을 비롯,재활용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용품 60여점이 전시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살았던 고프란체스카여사의 자원 재활용 유품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빈 우유팩을 이용한 쌓기블록」은 빈 우유팩에 톱밥을 채우고 봉한 다음 색지로 포장해서 만든 블록.만들기가 간단할 뿐 아니라 유치원에서 쌓기 놀이에 쓰일 수 있으며 국민학교 산수시간에 쌓기 나무에 관한 문제를 푸는데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은상을 차지한 이행숙씨(경기도 의정부시)의 「젓가락 퍼즐」도 철지난 달력의 뒷면에 골판지등을 붙여 세로로 길게 자른 퍼즐놀이기구.미취학 아동들에게 관찰력과 추리력을 길러주는 학습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윤추자씨(도봉구 창동)가 고안해낸 비누케이스,최창순씨(영등포구 신길동)의 헌우산을 이용한 시장가방,도혜자씨(경북 상주군)의 폐타이어를 이용한 원탁등은 단순한 폐품 이용을 벗어나 교육적,실용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높이 평가됐다. 해진 손주의 털스웨터와 바지를 풀어 뜨개질한 조끼,무릎을 기운 손자의 내복,몽당연필등 고프란체스카여사의 유품들도 절약정신이 그대로 담긴 것들이어서 교훈적이었다.특히 낡고 색이 바랜 한복을 뜯은 천에 천조각을 채워 손수 만든 구두속 주머니,큰 종이 박스를 활용해 사용하던 옷걸이장,지나간 잡지를 이용한 이승만대통령의 신문기사스크랩등 무심코 버리기 쉬운 물건들을 생활도구로 활용한 유품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떠날줄을 몰랐다.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딸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신천동의 주부 김정윤씨(30)는 『지독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알뜰하게 활용한 생활용품들을 보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을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산교육이 됐다』며 『집에 돌아가 실제 생활에 응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 「메탄올 검출」 보고 보사부서 묵살/보건원,2차검사 잔여검체 조사

    ◎“함유 확인” 발표안해/전약정국장등 소환… 경위 추궁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6일 보사부가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징코민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발표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동방제약측의 금품제공등 로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보건원은 2차검사에서 메탄올이 검출되지않았다는 보사부의 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2차검사때 검체로 사용하지 않고 남은 징코민을 다시 검사한 결과,메탄올이 검출돼 이 사실을 보사부에 보고했으나 보사부가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2차검사때 보사부가 보건원에 검체로 넘겨준 징코민가운데는 제조번호 「2002」외에 「2001」번도 함께 섞여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보사부전약정국장 이강추씨등 보사부전현직 관계자와 지난 15일 소환조사했던 보건원 생약분석과장 제금련씨 등을 다시 불러 검사결과를 은폐한 경위와 검체선정 경위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 석유소비의 일그러진 자화상/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올들어 지난 1·4분기동안 에너지의 대명사인 석유의 소비량은 1억4천3만8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나 늘었다.81년부터 지난 90년까지만 하더라도 석유의 연평균 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전후한 8.1%정도였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써도 너무 썼다는 생각이다.그런데 지난해에는 2.3배로 뛰었고 올들어서는 그것도 껑충 뛰어 지난해 증가율의 2배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유사이래 최대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기까지는 무분별한 자동차운행등 비생산부문의 소비량 급증에 연유한다는 데서 찾아진다. 전체 유류소비량의 20%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경우 지난해 16.5%가 늘어 연평균 소비증가율의 8.1%의 두배를 상회했다.그리고 올들어서는 33%라는 폭증현상이 예상되어 증가율이 16.8%에 머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게 됐다. 국내 유류 에너지 소비량 과다 현상이 바로 승용차 증가와 같은 과소비풍조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우리를 안타깝게하는 것이다. 유류는 여느 샘물 퍼올리듯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소비행태가 어딘가잘못됐다.사실 물한방울도 아껴 썼던 전통적인 소비절약의 미덕이 오간데 없는 오늘 유류를 물쓰듯 펑펑 쓰고 있다.지난해 우리의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1.2%로 이미 90%를 넘어섰고 올해에는 92.6%에 이른다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물도 그렇게는 쓸수 없다.지난 87년 처음 80%선을,그리고 89년 85%선을 넘어선 이래 불과 5년만에 90%선을 넘어섰다.잘 실감되지 않겠지만 이웃을 돌아보면 우리의 과소비가 어떤 것인가를 금새 알 수있다.에너지 최빈국인 일본은 지난 89년만하더라도 해외의존도가 87%로 우리의 85%보다 높았지만 지금까지도 지난 89년의 87%선을 유지해왔다. 이쯤되면 심각하다.지난 한여름에 겪었던 전력부족파동의 악몽이 다시 다가오는 절박감 때문만은 아니다.가난속에서 미덕으로 지켰던 검약정신을 왜 이토록 빨리 잃어버렸나하는 자책이 앞서서이다.나라 전체가 돈을 벌지못 한다는데 검은 황금이라는 석유를 별 쓰잘데 없이 태워 버리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다시 그려야 할 일그러진 자화상이 아닌가 한다.
  • 동방제약 박사장집 압수수색/「징코민」 수사

    ◎여경리 소환,비자금조성 여부 추궁/공무원등 19명 계좌 추적/실험때 검체 바꿨을 가능성도 조사/사장부인·경리이사등 3명 출국금지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틸알코올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5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 회사 박화목사장집을 수색,관련 장부등을 압수해 정밀검토작업을 벌이는등 공무원들과의 유착관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회사 여경리사원 김영미씨를 소환,회사자금운영실태와 비자금의 조성여부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김씨가 『경리부에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아 내막을 잘 모른다』고 말함에 따라 전 여경리사원인 조모씨를 찾고 있다. 검찰은 또 박사장과 자금을 함께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부인 이정숙씨와 경리이사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이와함께 박사장과 이성우전국립보건원장과 이강추전보사부약정국장등 관련공무원및 회사간부등 19명의 은행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또 국립보건원 생리학분석과장 제금련씨(43·여)와 연구사 장승엽씨를 불러 지난달말 징코민의 메틸알코올검출검사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검사과정에서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보사부가 넘겨준 제조번호2002로 돼 있는 검체 50알 가운데 20알을 외피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실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한국소비자보호원검사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제조번호2002이외의 다른 제조번호를 검체로 사용해 실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가 미리 유출된 것과 관련,이 회사 영업부차장 서병수씨가 『한 의학전문지기자로부터 「메틸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사부의 검사결과를 미리 전해들은 간부의 지시에 따라 해명자료를 만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기자를 찾고 있다. 검찰은 또 민재기관리상무등 동방제약간부들에 대한 철야조사결과 동방제약측이 지난 1월14일 징코민알약의 코팅때 메틸알코올을 사용하겠다고 품목제조허가내용을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에 검출된 메틸알코올이 은행잎에서 액기스를 추출하면서 사용한 메틸알코올 성분인지 코팅때 허가내용과 달리 메틸알코올을 사용했는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방제약측은 지난89년 제품제조허가신청때 은행잎액기스를 추출할때 메틸알코올을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보사부에 신고,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동방제약 간부 3명 철야조사/징코민 시험싸고 뇌물여부 수사

    ◎전 보건원장·약정국장 계좌 추적/검찰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틸알코올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4일 이 회사 관리상무 민재기씨(57)와 전공장장 김병년(51)씨,생산부장 심재건(44)씨등 간부3명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징코민」의 제조공정과 보사부검사결과를 미리입수하게된 경위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보사부의 1차검사때 「징코민」한정만을 검사에 사용한데다 검사결과가 미리 유출된 점 등으로 미루어 관계공무원과 제약회사 사이에 금전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직위해제된 이성우 전국립보건원장과 이강추 전보사부 약정국장등 관련공무원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제일은행 대치동지점과 한일은행 서삼능지점등 은행4곳에 개설된 이 회사의 거래계좌를 찾아내 입출금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동방제약 자체감사가 이날 끝남에 따라 감사결과자료를 넘겨받아 기록검토를 마친뒤 금명간 동방제약 경영진과 이전보건원장등 관련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보건원장·약정국장 직위해제/메틸알코올 시험파문 문책/보사부

    ◎검찰에 전면수사 공식 요청/감사반 보강… 「결과사전유출」 규명/검찰도 업체­공무원 유착 집중조사 보사부는 3일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파동과 관련,보사부·보건원·관련업체간의 유착관계를 자체감사만으로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판단,검찰에 수사를 공식요청하는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성우국립보건원장과 이강추보사부약정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했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이틀째 자체감사결과 의약품검사방법 허가과정 등 전반에 걸쳐 의혹과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이날 하오 김기춘법무장관을 방문,이번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사부는 특히 국립보건원이 의약품검사를 할 때마다 그 결과를 사전에 해당업체에 유출시켜왔음을 확인하고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반을 대폭보강,특별감사를 메탄올파동에만 국한시키지않고 약사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후임 보건원장(직무대리)에는 백덕우보건원약품부장이,약정국장에는 신석우보건원 약제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보사부의 자체감사결과 약정국은 지난 2월 징코민의메탄올 잔류량검사를 처음으로 국립보건원에 의뢰했으나 보건원측이 코팅부분을 벗긴채 검사하고도 이를 완제품을 검사한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을 밝혀졌다. 또 지난달 2차검사 의뢰때는 한봉지의 시료(검사대상약품)만을 미리 포장해 국립보건원에 보냄으로써 보건원이 이 시료만을 대상으로 검사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보사부 약정국에서는 『한봉지의 시료만으로는 정확한 검출여부를 알수 없어 광범위하게 시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보건원측의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검사장비,시험원들의 종합분석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원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시험성적을 업계에 알려왔다는 것도 확인했다. 보사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업무의 부조리·비능률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조만간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 곧 소환 검찰은 3일 동방제약의 징코민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데 대해 보사부에서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에 맡겨 전면수사에나섰다. 검찰은 이날 보사부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이번 파문의 경위를 파악한뒤 국립보건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미리 유출된 경위와 이과정에서 관련공무원과 업체와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자료검토가 끝나는대로 보사부 약정국,국립보건원및 동방제약 관계자를 모두 소환 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 보사부 「징코민 파동」 자체감사 중간결과

    ◎원료추출때 메탄올사용허가 밝혀져/1차시험때 코팅벗겨내고도 “완제품 검사”/보건원측의 「검사방법 이의제기」도 묵살 보사부가 동방제약 징코민검사파동과 관련,국립보건원장과 약정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파문을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뜻도 있지만 그들이 현직에 있을 경우 감사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사부는 검찰에 수사요청을 한 것과 관련,『국립보건원장,약정국장도 수사대상』이라고 밝혀 수사진전에 따라서는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보사부는 당초 메탄올 잔류검사가 소비자보호원과 다른 이유및 검사가 사전에 외부에 유출된 경위만을 감사키로 했었으나 3일까지의 감사과정에서 「업계와의 조직적인 유착」혐의가 짙어지자 감사대상을 약사행정전반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 이틀째인 이날까지 보사부가 확인한 것은 『징코민에 메탄올이 들어있다』는 제보를 받은 지난2월 국립보건원이 징코민 알약의 코팅이 이미 벗겨진 상태에서 검사를 하고도 이를완제품을 검사한 것으로 위장한 것과 「시민의 모임」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보건원에서 특정제조번호(2002번) 하나만을 검사한 것등이다.이에대해 보건원측은 『이미 약정국에서 코팅을 벗긴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해왔고 특정제품 한봉지만을 시험한 것도 보사부에서 이미 그 제품을 완벽하게 봉인한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반이 관련공무원이 업계와 결탁했다고 보는 결정적인 이유는 징코민의 제조·허가과정에서 보사부가 은행잎에서 유효성분인 「징코플라보노이드」를 추출하는데 에탄올이 아닌 메탄올을 쓸 수 있도록 품목제조허가를 해줬다는 사실이다. 보사부는 지난2월 「시민의 모임」측에서 메탄올검출에 따른 유해해석여부를 질의 하는등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주무부서인 약정국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이유도 해당업계를 두둔하기 위한 행위 이상일 것으로 판단,관련자들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국립보건원·약정국 감사/감정결과 유출경위등 조사/보사부

    ◎「징코민F 40㎎」생산 허용여부 재검토 지시 보사부는 두차례나 동방제약의 「징코민」에서 메틸알코올(메탄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국민들의 의혹과 불신을 조장한 국립보건원과 보사부 약정국에 대해 사정차원의 집중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보사부는 동방제약에 대해서도 강력한 약사감시를 펴는 한편 국립보건원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공동검정결과 일부 제품에 메탄올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 「징코민에프 40㎎정」의 생산여부를 종합적으로 논의토록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특별지시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주경식기획관리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이날부터 감사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국립보건원에 대해 ▲지난 2월 1차 감정시 「징코민」알약의 코팅을 벗겨 제대로 검사했는지 여부▲「시민의 모임」이 문제를 제기한 뒤 보건원이 특정 제조번호의 제품만을 검사한 이유▲2차 감정결과가 보사부 발표이전에 관련 제약업체에 유출된 경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너무 헤픈 에너지소비… 한해 15% 폭증

    ◎우리의 씀씀이 실태를 점검해본다/미·일등 선진국의 5배비율… “세계최고”/생수·콜라보다 싼 기름값에 절약정신 실종/작년 에너지수입에 1백25억불 지출 에너지소비가 너무 헤프다. 2차 석유파동이 몰아쳤던 지난 80년대초까지만 해도 기름 한방울을 아끼기 위해 온갖 절약을 다했던 우리가 지금은 산유국보다 에너지를 더 마구 쓰고 있다.돈을 달라는 대로 줄테니 원유를 팔라고 애걸을 해도 필요한 물량을 구할 수 없어 동자부장관이 원유를 사기 위해 산유국으로 구걸여행에 나서 온갖 수모를 당했던 어려움을 깡그리 잊은 듯하다. ○소득에 비해 과소비 당시 산유국에서는 기름값보다 물값이 비싸다며 신기하게 여겼으나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생수나 콜라값이 기름값보다 비싸게 됐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다.지난 90년 이후 계속 10%를 넘어서 15%에 육박하고 있다.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감소하거나 또는 늘어난다 해도 기껏해야 2∼3%에 그치는데 비해 가히 폭발적인 증가다. 이때문에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요즘 우리나라가 통보하는 에너지 통계수치를 반드시 확인한다.국제적인 추세와는 달리 증가율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혹시 소수점을 잘못 찍은게 아니냐고 반문한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발전 단계로 볼 때 우리나라는 에너지 뿐 아니라 모든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놓인 것은 사실이다.국민소득이 6천달러를 넘어서며 자동차·에어컨 및 각종 가전제품의 구매 및 보유가 늘어나기 때문이다.산업 역시 한창 뻗어나는 단계라 철강·석유화학·금속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종의 신·증설이 잇따르는 것도 에너지 소비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물가안정 차원에서 에너지가격을 계속 내렸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서는 지난날 못살던 시절의 궁상을 떨어가며 절약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특히 산업체에서 많이 쓰는 벙커C유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높여준다며 의도적으로 싸게 책정함으로써 기업의 에너지절약 의지를 오히려 퇴색시킨 점도 있다. ○자동차 급증이 주인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들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인 경제규모나 소득수준에 비해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지나치다.지난 90년 한국의 에너지소비량은 석유로 환산해서 9천3백만t으로 세계 10위를,석유소비량은 5천만t으로 역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석유수입량은 하루 1백9만배럴로 6위였다. 같은 해 국민총생산(GNP)은 2천3백79억달러로 세계 15위,1인당 GNP는 5천5백69달러로 40위권이며 수출입액을 합한 교역규모는 1천3백49억달러로 12위이다. 89년도의 1인당 GNP와 에너지소비량을 비교해보면 한국은 4천9백68달러에 1.93t,일본은 2만2천9백92달러에 3.39t,미국 2만1천40달러에 7.91t,서독 1만9천3백71달러에 4.23t이다.세계 최대의 자원부국 미국을 제외한다면 우리가 소득은 훨씬 떨어지면서도 에너지는 분수에 넘게 많이 쓰는 편이다. ○휘발유 31%씩 증가 지난 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은 총 1백25억9백만달러,이 가운데 석유수입액이 1백1억7천2백만달러이며 에너지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15.3%를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의 에너지소비 증가 역시 15.6%로 가파른 상승커브를 지속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석유가 18.6%,전기가 18.5%,도시가스가 49.7%이다.반면 연탄은 무려 32.3%가 감소했다. 특히 전기의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공급이 따르지 못해 지금 추세대로라면 오는 여름에는 제한송전의 가능성까지 있으며 자칫하면 산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유가 정책도 문제 대표적인 소비성 유종인 휘발유의 소비는 지난 83년 이후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다.물론 우리의 자동차 보급이 뒤늦기는 했지만 IEA 회원국들의 증가율 2∼3%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다.또 우리나라 승용차 1대당 연평균 주행거리는 2만3천9백31㎞로 미국의 1만5천9백㎞,일본의 1만97㎞에 비해 훨씬 길다.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가 우리의 에너지 소비가 과소비라고 응답했다.그러나 스스로 절약을 실천하는 주부는 72%로 그나마 나이가 젊은 주부의 경우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이는 연료비나 전기료가 가계지출에서 별 부담이 안 된다는 60% 이상의 응답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 과소비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도 깊이 반성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3차 석유파동이 지금이라도 예고없이 갑자기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모두가 다시한번 에너지절약에 앞장서야 할 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