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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 구소 차관 10억불 이자/독립국연,지급불능 통보

    ◎내일 러공 차관보증문제 협상 독립국가연합(CIS)이 지난 15일 산업·조흥·상업·한일·제일·외환은행등 대소차관의 대주인 국내 10개은행에 전문을 보내 은행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이자를 약정기일내에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의 명의로 된 이 전문은 『소련해체이후 협정에 의해 대외경제은행이 각 공화국들로부터 부채액에 상당하는 이자를 받아 대외채무를 상환해왔으나 15일 현재까지 러시아공화국만 지분을 보내왔을 뿐이며,앞으로 여타 공화국들이 각자의 지분대로 충분한 기금을 보내오면 연체된 이자지급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구소연방에 제공된 은행차관 10억달러의 이자 지급기일은 오는 18일 1천6백10만달러와 19일 1천6백40만달러이다.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은행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이자전액을 예정된 지급기일에 지급하겠다는 전문을 보내왔었다. 한편 정부는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재개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8일부터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벌인다. 이번 회의에는 이환균재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 재무부 외무부 상공부등 관계부처 실무자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임원등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이미 구소련에 제공된 14억3천만달러의 차관에 대한 러시아측의 보증이행과 오는 18일과 19일로 지급일이 다가온 3천3백만달러의 이자지급문제를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이차관보는 러시아공화국측이 그동안 공화국간의 공동연대보증을 계속 주장해왔으나 우리측은 이와 더불어 러시아측이 전액 채무를 보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북한,핵시설 최초 보고서 제출/예정보다 25일 앞당겨

    ◎영변 재처리시설은 제외된듯/IAEA,“2∼3일 검토후 내용 공개”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10일 발효된 핵안전협정에 의거,보유한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를 4일 상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다.북한의 최초보고서 제출은 협정상의 의무기한인 5월말보다 25일이 앞당겨진 것이다. IAEA는 이 최초보고서 내용을 2∼3일간 분석·검토한 뒤 그 내용의 개요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핵사찰대상국의 보고내용을 IAEA가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이후 IAEA 전문가들과의 협의하에 명세서를 작성해 왔는데 최초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이미 북한에 재처리시설이 없다고 밝힌바 있어 의혹의 핵심인 녕변 재처리시설은 보고서에 포함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빈주재 북한 국제기구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미 북한당국이 발표한 녕변의 원자로 3기 등 시험원자로 및 발전소,건설중의 시설이포함돼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측은 최초보고서에 재처리시설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의 강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AEA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를 토대로 이의 검증을 위한 소위 「임시특별사찰」을 실시하게 되는데 오는 6월15일부터 IAEA 정기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5월 하순∼6월초에 걸쳐 사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정식사찰을 위해서는 그 절차·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별도의 부속약정이 체결돼야 하므로 전면적인 대북사찰은 7월하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핵물질명세서 제출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관련,IAEA의 소식통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이달 중순에 있을 그의 북한방문에 앞서 보고서가 제출되도록 강력히 희망한 바 있다고 전했다.
  • 당내갈등 수습 기미/민자 당직자회의/「교육원 매각」 더 거론않기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 부지 매각을 둘러싼 민자당내 갈등이 수습국면으로 들어섰다. 민자당은 1일 상오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당4역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중앙정치교육원 매매계약 등과 관련한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희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한양측과의 매매약정서를 공개하고 『박최고위원을 비롯,당지도부가 교육원 매매계약문제를 납득하고 이해했으며 따라서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이종찬후보측의 당무회의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당무회의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혀 이 문제로 당무회의를 소집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또 이춘구사무총장은 『회의에서 돈에 관한 얘기는 일체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총장은 『매매계약 과정에서 돈거래는 없었다』면서 『5백억원 가운데 일부가 총선에 쓰였다거나 나머지가 당에 보관돼 있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원매각 파문」 진정 국면/민자 두진영 수습모색 안팎

    ◎“적전분열땐 공멸”… 양측 공감대/가계약서 공개로 「오해」 상당 해소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 「부지매각」파문이 당수뇌부의 적극적인 진화작업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가락동 교육원 부지 매각설과 천안교육원 신축문제가 새삼스럽게 언론에 부각되면서 이 문제는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진영의 공방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민자당이 1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가계약」당사자인 김윤환전사무총장으로부터 매각경위 등을 상세히 보고받은 뒤 한양측과의 가계약서 사본을 공개하는등 적극적인 의혹해소 자세를 보임으로써 당내 시비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처럼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을 자제키로 한 것은 이날 회의로 상당부분 「오해」가 해소된데다 야당측이 물증제시도 없이 정치자금조성의혹설을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적전분열」상을 노출시키는 것이 양쪽에 모두 이롭지 않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약정서(가계약서)는 92년2월7일 김윤환 당시 사무총장과 강법명 한양대표이사가 서명·날인한 것으로 ▲매매대금의 지급시기및 방법을 별도로 정하고 ▲부동산의 명도시기는 93년2월로 하며 ▲민자당과 한양간의 별도계약으로 한양이 시공하는 중앙정치교육원(천안)신축공사가 이때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공사완료후 1개월이내로 명도하기로 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김전총장측은 특히 ▲토지거래신고및 택지 취득허가 등의 업무를 93년 1월이후 상호협조해 처리하기로 하며 ▲토지거래신고 절차 등을 완료한 후 이 약정서의 합의조건에 따라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행정청으로부터 관계법규에 따른 신고 또는 허가를 득하지 못할 경우 이 약정서의 효력이 상실한다는 등의 규정을 들어 어디까지나 「가계약」상태임을 강조,특혜개입여지를 부인하고 있다. 어쨌든 경선정국에서 뜻밖의 돌출변수로 튀어나온 교육원 부지매각 파문은 민자당 수뇌부의 적극적 정면대응으로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의 대여 흠집내기 공세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제기될 경우 또 다시 당외 쟁점으로 점화될 가능성도없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 “해외의존도 91%” 에너지절약 소홀하다

    ◎과소비의 실태/폭발적 소비증가 이대로 둘것인가/작년수입 1백26억불… 전체의 15%/소득상승속 가격 낮아져 “흥청망청”/연료소모 많은 산업구조도 원인 차량10부제운행등 각종 절약시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왔다.국제수지 악화의 주 요인인 에너지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절약시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세계 최고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절약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는 절약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각 부처가 이구동성으로 찬성하지만 각론 단계에서는 난색을 표하며 뒷걸음을 치는 사례가 많다.예컨대 현 자동차세를 연료값에 얹어 차를 많이 굴리는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주행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모두 합리적 제도라고 찬성하지만 재무부는 세법체계상 어려움이 있다며,내무부는 자신들이 직접 걷는 지방세가 국세로 바뀌는데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체의 경우도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에너지비용이 미미해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절약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다소 관심이 있더라도 절약에 따르는 번거로움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아 실천에 소극적이다. ○부처별 손발 안맞아 가정살림도 소득은 높아졌으나 에너지값은 오히려 싸져 절약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4∼5인 가족의 경우 한달치 취사용 가스비용이 기껏해야 5천원,월 전기요금도 많아야 2만원 정도라 알뜰한 주부라도 아둥바둥해가며 절약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에너지 자원이라고는 저질 무연탄 밖에 없는 나라형편에서는 절약의 필요성은 절실하다.거의 전부 외국에서 들여오므로 더 쓰는만큼 외화지출도 늘어나고 해외 의존도도 높아진다. 지난 해 에너지 수입액은 1백25억9백만달러로 총 수입액 8백15억4천만달러의 15.3%를 차지했다.석유수입만 1백1억7천2백만달러였다.해외의존도는 91.2%에 달했다.머지 않아 1백%에 도달할 전망이다.2차 석유파동의 여진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85년에는 에너지수입액이 65억7천5백만달러,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 수입의존도는 76.2%였다. 에너지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에너지는 현대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혈액에 비유될 정도로 우리 생활을 지배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쓰더라도 가장 높은 효과를 거두도록 아껴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지소비는 흥청망청이다.국민총생산(GNP)이 한 단위 높아질 때 늘어나는 에너지의 증가율을 말하는 에너지의 GNP탄성치는 우리의 경우 1.5(90년)이다.성장률을 1% 높이려면 에너지는 1.5%를 더 써야 한다는 얘기이다.반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은 0.2,서독 0.49,일본 0.71,프랑스 1.3이다. 반면 석유로 환산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나라가 2.17t으로 미국의 7.9t,서독 4.26t,프랑스 3.63t,일본 3.52t에 비해 절대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선진국보다 적게 쓰면서도 효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얘기이다. 제조업에서 1천달러어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량(석유환산)을 말하는 원단위도 우리가 평균 0.66t(90년)인데 비해 일본은 꼭 절반인 0.33t이다.지난 75년에는 우리 0.91,일본은 0.72였다.일본의 절약노력이 우리보다 주효했음을 말해주는 수치이다. ○개인 마음가짐 중요 85년과 91년의 원단위(1백만원당 t)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는 0.48에서 0.59로,화학 0.98에서 1.36으로,철강 2.9에서 3.27로 대부분 늘어나 제조업 평균치가 0.74에서 0.81로 증가했다.나름대로 애를 썼음에도 절약의 성과는 없는 셈이다. 우리의 에너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비단 낭비성향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자동차와 에어컨등의 보급이 늘어나는데다 산업구조 역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등 구조적 요인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을 근본원인으로 꼽는다.예컨대 85년도 평균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석유제품은 88년 60.5,90년 55,올 2월 56.7로 싸졌다.전력요금은 85,4→74.8→79.7로 내렸다.같은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1백13.4→1백30.2→1백48.4로 올랐고 GNP는 1백43·4→1백67(90년)로 높아졌다. 소득은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값은 거의 절반으로 내렸으니 절약의 절박성이 덜해진 셈이다.산업용 전기요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벙커C유의 경우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값을 싸게 책정했으나 거꾸로 기업의 절약노력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빚는다는 지적이 나올 지경이다. 제도적인 절약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절약이 생활화되지 않는한 각종 절약대책도 할때뿐 곧 시들해지고 만다.종이 한장,쌀 한톨도 아끼던 선조들의 생활습관을 본받아야 한다.유치원에서부터 우리의 에너지 현실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할것이다. ◎외국의 경우/건물마다 열량소비 상한선 설정/자동차 주행설 부과… 경차엔 보험료등 혜택/「절약형 가전품」개발 중장기 목표세워 지원 우리보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70년대 말 제 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강력한 절약시책을 펴 왔다.10여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석유소비는 절대량이 오히려 줄었다. 미국 우리와 달리 자동차에 주행세를 채택,휘발유와 경유에 연료세와 도로세등을 물려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의 재원을 마련한다.일부 주에서는 수급사정에 따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피크시간의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최저 허용효율과 3∼5년의 중기 목표효율을 각각 설정,효율이 높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한다.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의 상한치를 설정해서 이를 넘는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며 고효율 창문과 창틀의 사용도 일부 주가 의무화하고 있다.또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주정부가 설정,이를 충족시킬 때에만 매매를 허용하는 지역도 있다.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가 널리 보급되도록 경승용차에 대해 주차료와 통행료등 자동차 관련시설의 이용료를 싸게 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취득세·등록세·보험료등은 이미 연비별로 차등화,소형차에 유리하게 돼 있다. 일부 주는 1∼2명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출퇴근시 주요 통근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연간 주행거리를 감안하는 제도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 사용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입비의 일부를,판매자에게는 일정률의 보너스를 전력회사가 제공한다.전력회사는 또 고효율 전구를 무료로 배달해 주거나 또는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 미국처럼 주행세를 시행하고 있다.자동차를 많이 굴릴 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승용차에 대한 혜택,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 상한치 설치,가전제품의 목표효율 설정등도 미국과 마찬가지이다.가정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고효율 난방기기와 급탕시설을 설치할 때 최고 70만엔까지 유치원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생활화하고 있다.자금을 지원해 준다. 기타 네덜란드는 주요 에너지에 기금을 부과,에너지절약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프랑스는 전력회사가 지정한 피크기간의 높은 요율부담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피크데이 회피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프랑스와 덴마크는 일정 규모 이상의 난방기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정기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영국은 주택에 1∼10등급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부여,매매시 첨부토록 함으로써 절약형 주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모든 주택에 정부가 에너지 증명서를 발급,이의 소지를 의무화하고 있다.자가용 운행의 억제를 위해 버스 및 카풀에 대한 전용차선제 및 주택의 단열의무화는 모든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처방은 있다/“「이용효율 높이기」 정보 공급을”/고성능기자재 구입에 인센티브 필요/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에너지 절약의 일차적 책임은 소비자 개개인에게 있다.우리 생활 속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절약을 위한 각종 생활기기의 공급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는 그런 권한을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인것 같다.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소비·전력소비가 이를 반영한다. 에너지가격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소득은 연율 10%이상 증가하는 여건에서 에너지절약의 당위성과 그 기법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우리나라 에너지절약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 문제의 해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절약정보의 확산이다.에너지절약 기법·기술절약기자재·기기의 에너지효율성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항상 소비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첨단기술을 써야만 에너지절약이 되는것은 아니다.지금 개발되어있는 기술만으로도 에너지소비를 30%이상 줄일수 있다고 OECD의 국제에너지기구는 분석하고 있다.일본에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와 전력의 구입이 전혀 필요없는 주택을 전시하고 있는것도 한 예라 할수 있다. 둘째,절약투자에 대한 보조다.자금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에너지고효율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그리고 기업의 인식부족으로 에너지절약투자는 우선순위에서 처지고 있다.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기구입자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절약정보가 제아무리 확산되어있어도 그것을 활용할 돈이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석유·전기를절약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이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그러나 절약투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금부담 때문에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절약투자에 대한 폭넓은 보조로서 이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이다.이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모든 방안에 관심을 갖고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할 때 절약 효과는 획기적 일 수 있다.경영자는 에너지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단기적이고 손쉬운 에너지경영관리의 타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것이다. 끝으로,에너지절약을 떠받쳐주는 강력한 로비그룹의 형성이다.에너지절약을 사업으로·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져야 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커져야한다.이들의 입을 통해서 에너지가격인상의 당위성이 여론화되어야 한다.이들의 영향력이 에너지공급산업의 영향력에 뒤지지 않을 때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제 위치를 확보할 수있을 것이다. 도덕성과 시민적 양심이 호소하는 에너지절약은 쉽게 잊혀지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에너지절약을 기업화할때 그 효가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것이 될 것이다.
  • 범죄자 45% “마약복용 경험”/형사정책연 세미나서 밝혀져

    ◎“약물비 마련하려 범행” 마약범 40% 일반범죄자의 45% 가량이 히로뽕등 마약류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마약류의 사용이 특정마약사범 뿐만 아니라 일반범죄자들에게까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약류사범의 40%가량이 마약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류를 밀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영석)이 「약물남용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연 제7회 형사정책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익기동국대교수(사회학)는 전국 13개 교도소 재소자 가운데 약물사범 2백82명과 일반사범 3백51명등 6백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일반범죄자의 15.2%가 각성제나 수면제를,14.9%는 대마초를,11.1%는 히로뽕을,1.7%는 아편을 피우거나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상희부장검사는 『지금까지의 마약정책은 지나치게 단속과 처벌에만 치우쳐 왔다』면서 『마약제조·공급사범은 앞으로도 엄단해 나가되 단순남용자에 대해서는 형벌보다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심한 홍콩영화 수입경쟁(사설)

    우리 영화평론가들은 홍콩 영화를 서슴지않고 「쓰레기」라고 부른다.그 「쓰레기」수준의 영화가 한국을 상대로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 이야기다.한국 수입업자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올리는 바람에 세계시장에서라면 기껏해야 수십만 달러가 나갈까 말까한 영화가 한국수입업자들에게는 백만달러가 넘게 되었다고 한다. 국내업자들끼리의 이런 고질적이고 한심한 과당경쟁을 보노라면 이런 풍토에서 우리영화가 회생할수 있을 것같지 않다는 비관스런 생각이 든다.최근 수입영화가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홍콩영화「황비홍」속편사건은 그중에서도 우리를 우울하고 불쾌하게 한다. 이 영화의 전편이 대단한 히트를 하자 국내의 영화업자들이 그 후편의 수입에 혈안이 되어 수입경쟁에 들어가는 바람에 소동이 일어난 것이다.애당초 전편을 수입한 회사가 약정했던 액수를 무시해 가며 값을 올리고도 서로 들여오려는 추태가 벌어져 영화협동조합이 개입하여 당분간 이 영화를 수입거부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국내의 다른 수입업자와 재벌그룹 계열의 비디오사가 그사이를 뚫고 들어가 자그마치 1백50만달러를 주기로 하고 계약한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우리 영화사들이 단합해서 최소한도 홍콩영화사의 값올리기 횡포라도 막아보자는 결의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 사건이 더욱 실망스럽고 분노를 느끼게 하는 것은 이 일련의 전말에 대한 홍콩 제작사측의 반응이다.이영화의 한국판권값이 1백만달러로 나왔다는 사실에 『우리들도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금액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두 배급업자가 이미 그 금액을 제안한바 있고 제3의 업자가 거기에 더해서 10%를 가산 제의해서 『우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홍콩영화의 값을 누가 올리고 있는가를 비웃듯이 알려주고 있는 이런 말들은 우리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는다. 그렇다고 홍콩영화가 영화예술로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하고 질높은 영화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는 일이다.허황하고 터무니 없는 이야기에 홍콩식 폭력과 유치한 오락성을 혼합하여 청소년들을 무책임하게 흡인하는 매우 부정적인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특히 폭력을 극단적으로 희화화하여 죄의식이나 두려움,위험의식조차 마비되게하는 수법을 개발하여 어린 청소년들이 거의 중독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해악을 더욱더욱 가중시키기 위해 영화업에 종사하는 어른들은 피흘리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형국이다.히트하는 영화가 한편 나오면 한국 수입업자가 일제히 달려가 속편을 재촉하는 바람에 그 계약금으로 후편을 제작하는 땅짚고 헤엄치기 영화사업을 홍콩영화계는 누리고 있는 형편이다.우리의 영화는 여전히 빈사의 지경을 헤매고 있지만 홍콩영화는 우리덕에 호황도 누리고 발전도 하여 몇년 사이 홍콩영화의 기술은 더욱 세련되었고 질의 진전도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어이없는 일이다.모처럼의 금수결의를 묵살하고 몰래계약의 파렴치한 행각을 벌인 수입사를 밝혀 여론의 비판앞에 세우고 영화업에 임하는 사람들이 보다 성숙한 대응을 해가도록 우선 당부한다.
  • 김무용 증권관리위 상임위원(새의자)

    ◎“증권계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최선” 『생소하고 특이한 분야인 증권업무를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시작해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최근 조폐공사사장에서 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무용씨(53)는 『증권계의 공정거래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공정거래를 특히 강조한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정거래관련 업무를 했던 경험을 살려 증권계 유통분야의 공정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증시개방후에도 증권계는 불공정한 거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기업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성실공시법인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났으며,내부정보를 이용한 임원 대주주의 내부자거래도 그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의도적인 분식회계와 공인회계사들의 일부 부실감사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약정고를 위한 지나친 경쟁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증시개방후 일부 증권사들은 외국인투자가들에게 중요한 정보까지 알려주는 반국가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업계및 업무를 파악하는대로 공정거래질서의 기준을 마련,불공정거래를 뿌리뽑도록 하겠습니다』 김위원이 공정거래를 특히 강조하는 것은 그의 경력 때문이다. 그는 89년 4월 조폐공사사장으로 옮기기 전까지 경제기획원에서 공정거래업무를 맡아왔다.지난 85년1월부터 88년5월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그뒤 10개월동안은 공정거래실장을 역임했다.김위원은 『경제의 전분야가 개방화 국제화추세에 있기 때문에 증시개방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증시개방은 구민생활및 경제생활과 직결된 예민한 분야』라고 전제하고 『증시개방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제도,행정적인 차원에서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은 부산대를 졸업한뒤 지난 61년3월부터 89년4월까지 경제기획원에서 대부분을 보냈으며 지난 81년9월부터 3년4개월동안 민정당 전문위원으로 잠시 외도를 했었다. 3년동안의 조폐공사사장 시절에는 대전엑스포의 조폐문화관 건립,환태평양 인쇄책임자 회의유치,제지시설증설 등을 통해 조폐기술개발및 대외홍보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봉호여사(51)와의 사이에 아들만 둘을 두고 있으며,시간이 나면 산을 즐겨 찾는다.
  • 고리/대출/연금/노후설계예금 5종 첫선(생활정보)

    ◎각종 특성화 금융상품 안내 금리자유화조치이후각 시중은행들의 예금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이들 은행들은 고객에게 유리한 각종 신종금융상품들을 내놓고 고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이들 금융신상품의특징은 노후생활 설계에 초점을 맞추거나 고객대상을 상인·자영업자·근로자·미혼여성 등으로 특성화해 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세금우대통장에다 정기예금기능을 추가하거나 대출·여행자수표발행등의 다양한 기능을 함께 묶은 다기능상품은 인기종목에 속한다.고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금융상품을 특성별로 모와봤다. ◎신탁기간 5년이상… 매월 배당이익/노후대비성 예금/만기후 지급액의 2배까지 대출해줘/동화은 아리랑 예금/자영업자·상인대상 최고 1억원 융자/동남은 TOP부금 ▷노후생활 설계예금◁ 최근 노령화사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은행의 경기실버신탁,농협의 장수연금신탁,장기신용은행의 장은연금신탁,한미은행의 한미로얄신탁,주택은행의 효도신탁등 5가지 상품이 새로 나왔다.이들 상품은 주로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정금액을 예치한뒤 높은 금리로 매달 이자를 지급하거나 여러가지 대출혜택을 준다.대개 만18세이상의 실명의 개인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지며 수익자는 본인이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40세이상의 개인이 된다.신탁기간및 한도액은 5년이상이며 최고한도액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수익자는 40세이상 개인 「경기실버신탁」은 노후생활연금신탁거치식거래고객에 대해 거치기간중 매월 이자지급형을 신설,배당이익을 매월 지급하며 필요시 결혼자금·해외여행경비·자녀학자금·의료비 등과 가계자금대출을 해준다.농협의 「장수연금신탁」은 예탁금을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운용해실적에 따른 이자를 지급한다.만기시에는 원리금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불한다.신탁을 담보로 대출도 가능하다.「장은연금신탁」은 기존상품과 달리 이익금지급방식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선택하도록 바꾼 것이 장점.실적배당지급식과 예상배당지급식의 두가지가 있다.급한자금이 필요할때는 맡긴 금액의 90%범위내에서 대출해주고 있으며 중도해지시에도 원금및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한미로얄신탁」의 경우 돈을 맡기면 이에따른 이자(신탁이익)를 매달 지급하는 것이 특징.또 월이자지급액을 고객이 직접 조정할 수 있다.현재 이상품의 배당이익률은 연17%를 상회하고 있는데 5년간 전액 복리로 운용할 경우 연평균수익률이 25%에 이른다.주택은행의 「효도신탁」은 매달 이자를 은행직원이 방문해 지급해주므로 편리하다.주택자금및 신탁대출등 대출면에서도 다른 상품보다 유리하다.주택자금대출은 신탁가입후 1년이상이 지나야 되며 신탁금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의 주택신축및 구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전세자금은 1천만원이다.결혼자금등 기타용도의 대출을 원할때는 가입 6개월이 경과돼야 한다. ▷고수익 신상품◁ 동화은행의 「아리랑세금우대예금」은 시중은행가운데 처음으로 사후대출제도를 도입한 예금으로 만기해지후 6개월이내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만기지급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중소기업은행의 「고수익통장」은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중소기업금융채권을 하나로 묶은 중소기업은행의 특성을 살린 새상품.다른 상품에 비해 최고 연간 48·78%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대동은행의 「히트정기예금」도 3년만기 공모주청약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을 서로 연결,정기예금의 월이자를 가계우대예금의 월부금으로 자동 납입처리해 수익률을 높여 준다. ▷특정계층대상예금◁ 월수입액이 일정치 않은 중소자영업자나 상인에게는 동남은행의 「TOP자유부금」이,목돈대출을 위해 종합통장에 가입한 근로자는 신한은행의 「OK종합통장」이 유리하다. ○근로자 「OK통장」 유리 「TOP자유부금」의 경우 납입금액·일자·횟수에 제한없이 고객의 편의에 따라 언제든지 예금을 하고 실적에 따라서는 최고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상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봉급생활자의 상여금이나 여유자금운용에도 편리하다.계약기간의 4분의1만 지나면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종업원수 30인이내의 제조업체나 종업원수 5인이하의 자영업자에게는 계약기간의 6분의1이 경과하면 우선 대출하는 특전이 주어진다.「OK종합통장」은 월급생활근로자를 대상으로하며 통장 개설뒤 3개월이 지난뒤부터 대출자격이 주어진다.대출한도및 조건은 월급여이체계약체결시는 월급이체액의 3배까지,6개월이상은 4배,1년이상은 5배까지 대출해준다.종래의 종합통장제도가 거래자의 예금실적에 의해 대출한도액을 결정,상대적으로 실적이 적은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없었던 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 증권사들 서비스개선 나섰다/증시개방 이후

    ◎고객전담부 설치… 홍보 강화/영업인센티브제 도입·비용절감등 모색 증시개방 이후 증권사들이 대고객 서비스 개선,업무영역 확대,국제부문 역량 강화를 꾀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신증권이 이달초부터 직급별 목표 약정고를 설정하고 목표치보다 높은 영업실적을 올린 사원들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지급키로 한 것을 비롯,각 증권사가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증권회사들은 지점별로 목표이익을 설정하고 실적에 따라 신용공여 한도를 조정하는 한편 점포 규모를 축소하고 외부영업을 강화해 비용절감을 꾀하는 등 신축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럭키증권은 대고객 서비스개선부를 신설,30명의 여직원을 배치해 30여만명의 자사 고객에게 「한달에 한번 전화하기」를 추진,휴면계좌가 발생한 고객을 다시 자사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각 지점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대우,대신증권도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고 종합통장 개발,현금자동지급 서비스 확대 등 서비스개선과 함께 채권상품 홍보를 통한 신규 고객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투자,현대,제일증권 등은 올들어 국제부문의 영업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제 영업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설정했으며 대우증권 등은 국제업무부를 신설해 국제업무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 시장경제에 순응하는 모스크비치(러시아에선 지금…:2)

    ◎물가고 불만 크지만 「개혁옐친」 지지/“「가격자유화」 불가피”… 판정시위 줄어/싼 집값 덕택에 높은 생필품비 감내/타고난 절약정신도 경제난극복에 한 몫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가격자유화 시행 3개월이 지난 지금 모스크바시민들은 의외로 새로운 생활에 조금씩 순응해가는 분위기다.초기에 저항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물가자유화가 당초 예상됐던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는 않고있는 것이다. 이달중 유가자유화가 시행되면 한차례 더 가격인상파동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급격한 사회불안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러시아정부의 자체분석이고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그동안 보수세력들을 비롯,각종 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물가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집회를 열었지만 그곳에 모이는 사람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대책없이 물가를 올려놓는 정부를 원망하고는 있지만 시장경제로의 이행이라는 큰 방향에는 대체로 수긍하는 쪽이다.어떻게보면 그것은 「국민의식의 과도기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놀라운 변화인데 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정부를 뒤엎어야 한다든가 사회주의로 되돌아가자고 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낮추고 있는 것이다.굳이 설명을 하자면 「정치적으론 만족,경제적으론 불만」같은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2,3월 두달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으로서 옐친의 역할을 지지한 사람이 33.2%로 나타난 반면 옐친정부의 개혁사령탑인 가이다르나 부르불리스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5%,0.8%에 불과했다. 물가와 높아진 세금등으로 인해 개혁실무자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잔뜩 쌓여있으면서도 개혁의 큰 흐름을 잡아놓은 옐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신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사회정치연구소가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옐친정부의 개혁팀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5.5%에 불과하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 옐친을지지하겠다는 사람이 60.4%나 됐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렇게 높은 물가에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수입을 정부계산대로 월1천5백루블이라고 할때 러시아인구 90%이상은 이 수준에 미달된다.연금생활자가 전체인구의 45%이상을 차지하는데 최저연금은 월3백42루블.연금생활자 대부분이 월4백루블 내외의 돈을 받아 살아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이같은 빈곤에 대한 불만이 폭발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모스크바대 사회학과의 한 교수는 이문제를 『위기가 닥치면 전가족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전통적인 러시아의 가족관계,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러시아인들의 독특한 낙천성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드넓은 국토,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낙천성과 위기가 오면 전가족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정신이 이러한 경제난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비교적 싼 기본생활비도 한몫을 한다.방2개,거실1개짜리아파트의 경우 한달 기본유지비가 오른값으로 50루블이다.이 속엔 집세외에 난방·가스·전화·전기·수도료 그리고 TV시청료까지 포함돼 있다. 주택보급률이 3월초기준 22.3%로 저조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젊은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거기다 출가한 딸까지 남편과 함께 얹혀사는 경우가 많은데 노부모가 받는 연금에 젊은사람들의 수입을 합쳐 한가구 생활비로 쓰니까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교사인 올레그 이바노프씨(32)의 경우를 보면 「보통 모스크비치」들의 요즘 생활이 어떤것인가를 엿볼 수 있다.그는 방 3개짜리 아파트에 부모와 시집간 여동생부부등 5식구가 사는데 이들이 버는 수입을 모두 합치면 3천루블정도가 된다.지출내역은 전가족 식비가 2천루블,교통비 1백루블을 제외하고는 드는 돈이 거의 없다.그의 모친은 아직 한번도 자유시장이라는데서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다.꼭 국영상점에 찾아가 싼물건을 줄을 서서 사기 때문에 아직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족들 식단을 준비한다.옷은 거의 사입지 않고 외식도 모르며 저축으로 새세탁기도 사고 가구도 새로 들여놓는다.그리고 통조림·감자·햄·양말·전구에 이르기까지 물가인상에 대비해 그동안 사모아놓은 물건들이 베란다·마루 할것없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꽉들어차있었는데 『앞으로 3개월은 염려없다』는 것이 그집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경제학자인 피터 소콜로프 박사는 『작은 아파트에 2∼3가구씩 사는 이런 궁색함도 따지고보면 러시아인들의 전역사를 통틀어 한번도 부유하게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삼스레 고통스러울게 없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돌봐줄 가족이 없는 독신연금생활자들과 생활기반이 없는 젊은이들이다.지난 겨울 굶어죽은 것으로 보도된 노인들은 모두 밖에 나가서 물건을 사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기력이 없는 무의탁노인들이었다.그래서 지금은 연금생활자대책문제가 가이다르내각의 최우선과제중 하나로 등장했다.
  • 미,북 핵비준 환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0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비준을 환영한다고 논평하고 협정의 성실한 이행과 남북 상호사찰 실시를 촉구했다. 국무부는 이날 『빈에 있는 북한대표가 오늘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에게 협정비준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핵시설 목록을 제출하고 사찰시작을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이와함께 남북간 상호사찰 약정교섭을 완료하여 IAEA 사찰과 함께 상호 사찰을 실시함으로써 한반도 핵확산 위험에 필수적인 보완책이 마련되기를 축구한다』고 강조했다.
  • 평양측 안전협정비준의 저변/“핵개발 포기” 북의 위장극 가능성

    ◎사찰시한 9월초까지… 은폐시간 충분/재처리시설 포함안돼 실효성도 의문(해설) 북한이 9일 제9기 최고인민회의 3차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협정을 비준한 것은 이제까지 북한당국자들이 수차례에 걸쳐 「4월 비준,6월 사찰」을 밝힌 것에 비추어 전혀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또 지난 3월19일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발족에 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또하나의 긍정적인 조치로도 평가할 수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북한이 빠른 시일내에 IAEA의 사찰에 순순히 응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IAEA의 사찰대상에는 핵무기개발에 필수적인 핵재처리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이를 북한의 핵개발포기의사표시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은 더욱 금물이다. 북한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비준후에도 최고 1백50일이나 IAEA의 사찰을 합법적으로 늦출 수 있다. IAEA는 협정비준후 30일이내에 사찰대상인 핵물질에 대한 최초보고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또 최초보고서제출뒤 90일이내에 IAEA와 사찰실시에 필요한 보조약정을 체결토록하고 있다.그러나 이후에도 사찰단원에 대한 동의등의 절차에도 30일의 기간을 주고 있어 사찰해당국은 IAEA규정 테두리안에서 무려 5개월여나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있다.5개월은 북한이 사찰대상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거나 은폐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후 NPT의무규정인 IAEA핵사찰협정서명을 7년이나 미루어왔고,서명뒤에도 북한헌법대로라면 주석의 재가만으로 가능한 비준을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것에 그치는 최고인민회의까지 끌고와 2개월이상이나 지체시켜온 점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당국자들이 공언한대로 6월중에 사찰이 실시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로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고의로 지연시킬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김일성·김정일 권력세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일본과의 수교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이 사찰을 최대한 늦춰 이들 국가로부터 반감을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둔 부시행정부가 북한의 중동무기수출을 두려워하는 유태계 유권자들을 의식,북한이 조기핵사찰에 응하도록 강도높은 국제적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북한이 「6월 사찰」약속을 지킨다 하더라도 성실성여부는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IAEA는 해당국의 최초 보고서를 검토한 뒤 성실성이 결여됐다고 판단될 경우 강제사찰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사찰대상을 전적으로 해당국의 신고목록에 의존하고 있어 북한이 주요시설을 신고대상에서 제외시킬 공산도 없지 않다. IAEA의 사찰은 핵무기제조원료인 우라늄을 추출해낼 수 있는 핵재처리시설을 각국의 원자력산업의 일환으로 취급,사찰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기 때문에 최근 비밀핵개발기지로 의심받고 있는 녕변에 대한 사찰은 북한이 자진해서 이곳을 사찰대상목록에 포함시키지 않는한 불가능하다. 한국이 IAEA의 사찰과 별도로 남북동시사찰을 추진하는 이유도 IAEA사찰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IAEA사찰범위가 북한의 모든 핵물질과 시설을 포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페루 「비상조치」 배경과 전망/부패 추방 앞세운 「정치쿠데타」

    ◎후지모리,의회와 마약정책등 마찰/반정게릴라 기승에 사회불안 가중/“민주화 후퇴”반발 커 경제위기 심화될듯 5일 단행된 페루의 헌정중단및 의회해산조치는 극심한 민생고,좌익게릴라들의 테러 급증,마약밀매 번성등으로 국가관리에 위기를 맞고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이 의회와 사법부를 장악,자신의 통치력확대를 겨냥한 승부수로 볼수있다. 90년 7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한 후지모리대통령은 경제개혁 추진의 최대걸림돌인 인플레를 잡기위해 극도의 긴축정책을 추진,90년 7천6백50%에 달했던 인플레율을 지난해 1백39%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초긴축정책의 결과로 초래된 극심한 경기후퇴는 2천2백만 전국민중 절반을 극빈생활자로 전락시켜버렸으며 대량실업사태를 야기,페루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게 됐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반정부게릴라단체들의 테러활동이 극성을 부려 사회불안이 증폭돼왔다.지난 80년 민간정부가 들어서면서 활동을 개시한게 릴라단체인 「빛나는 길」은 이미 페루인 2만5천명을 살해했으며 현재 지방행정구역의 20%를 장악한 상태에서 활동영역을 수도 리마로까지 뻗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임에도 후지모리대통령의 「캄비오(개혁)90당」은 의회내에 상원 60석중 12석,하원 1백80석중 27석밖에 확보하지 못한 약체정권으로서 제반 정책추진을 군부의 지원과 대통령령에 의존해왔다.사법부 또한 정부가 붙잡아 넘긴 마약밀매자나 게릴라들을 석방,후지모리정부와 마찰을 빚는등 대통령의 운신폭이 극도로 제약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이같은 상황들을 바탕으로 페루언론들이 1년여전부터 예고해온 사태가 현실화한 것으로 지금까지 추진돼온 페루의 민주주의와 경제개혁은 중대한 시련을 겪게 됐다. 이번 조치가 무능한 의회를 물갈이하고 부패한 사법부를 재편,개혁정책 추진에 가속도를 줄 것이라는 그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의 페루 국내외상황은 오히려 이 조치가 국내소요를 심화시키고 국제적 고립을 초래,경제파탄을 부채질하는 계기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야당지도자들은 후지모리대통령의 이번 조치를 쿠데타로 단정,국민불복종운동 전개를 촉구하며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후지모리의 이번 강경조치는 주변국가들은 물론 페루가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일본 등으로부터도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미국은 그의 발표 하루뒤인 6일 모든 경제·군사원조의 즉각중단을 선언했으며 일본도 페루에 대한 경제원조를 재검토하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이들 양국은 해마다 10억달러정도의 원조제공국으로 페루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주변 남미국가들 역시 지난 2월의 베네수엘라 군부쿠데타 시도에 연이은 후지모리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80년대들어 싹을 틔우고 있는 이들 국가의 민주화 진전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조치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후지모리대통령의 이번 승부수는 당장은 관망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일반국민들의 태도와 외국의 압력이 어느 정도로 가해지는가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동서고가도 11.5㎞ 연내 착공/대구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녹지재 주택 2만여가구 올해 건립/맑은물 공급위해 정수시설 대폭 확충/과학산업연구단지 95년까지 조성 대구시는 올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그린벨트지역내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1천억원을 투입,생활도로 23개노선을 개설하며 주택 2만5천가구를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신천대로를 비롯한 대규모 장기 계속도로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 짓고 동서고가도로 등 4개 주요도로를 착공하며 깨끗하고 풍부한 물공급을 위해 2000년도까지 1천8백억원을 투입,정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중기에 3백억 지원 ▷지역경제진흥과 물가안정◁ 1백4만5천평규모의 대구과학산업연구단지를 95년까지 조성하고 94년까지 검단공단(40만평)을 확장하며 97년까지 대규모종합유통단지조성,서대구화물역건설,농수산물 도매시장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섬유산업의 고도화와 국제화를 위해 섬유산업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전생산 공정을 자동시설로 전환하며 일본·이탈리아 등 섬유도시와 교류를 확대,해외선진기술을 도입한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3백억원의 자금을 융자하고 9개소의 창업민원실을 설치하며 취업정보전산망 운영과 기술인력양성을 통해 산업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서민복지시책 확대◁ 저소득시민의 자립지원을 강화키 위해 4백38가구에 생업 및 생활안정자금 22억원을 지원하고 영세민자녀 1천2백명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며 내년까지 청소년수련시설 7개소와 종합복지회관 16개소를 각각 설치한다. 또 올해 13개지구를 비롯 99년까지 28개소의 영세민집단거주지역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올해 2백69개소에 소방도로·하수도 등의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1천50억원을 투입,시인근 그린벨트지역내 마을을 대상으로 23개 노선 59㎞의 생활도로를 개설,주민들의 불편을 완화하게 된다. ○불법선거 행위 척결 ▷새질서 새생활의 질적향상△ 공직사회 30분일더하기,기업체의 5대 더하기운동,놀이문화 개선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의식을 바꾸고 가정·직장·기관·단체별 실용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등으로 씀씀이 10% 줄이기 운동을 확산,절약정신을 생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선거철에 편승,그린벨트훼손 등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모든 위생 업소를 3종류로 나누어 철저히 관리,불법·탈법적인 영업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지역화합과 자치역량제고 지역안정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대화합운동을 민간주체가 주도하고 시민들의 여망을 폭넓게 수렴,불만과 갈등요인을 해소시킨다. ○장기사업도로 완공 ▷미래지향적 교통대책강구◁ 지하철 1호선 건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장기사업인 신천대로(13.5),구안국도(5.8),효목고가도로(1.6),서변대교·서대구IC(2.4),제3아양교·복현로(1.2㎞)등을 마무리짓고 동서고가도로(11.5),앞산순환도로(6.1),아양로 입체화(1·4),청구네거리∼대동로(5㎞)간을 착공하며 4차순환도로 개설도 착수한다. ▷쾌적한 생활환경보전◁ 깨끗하고 풍부한 물 공급을 위해 2001년까지 1천8백9억원을 들여 정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1일 35만t규모의 고산정수장건설을 완공하며 2000년대에 대비,안동 임하댐 원수를 1일 40만t씩 끌어올 계획이다. 낙동강 수질개선과 하류지역주민들의 불만해소를 위해 올해 5백60억원을 투입하며 93년까지 현재 공사중인 신천과 달서천하수처리장을 완공하고 96년까지 낙동강과 북부하수처리장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 「마약과의 전쟁」선전포고에 그치려나/구체적안 마련못한 7국정상회담

    ◎경제난의 미,퇴치자금 증액에 난색/페루 반발로 다국군 창설도 “물거품” 미국과 중남미6개국의 정상들이 참가,26일과 27일 양일간 미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마약정상회담」에서도 참가 각국의 이해가 엇갈려 구체적 행동계획마련에 실패한채 전세계의 마약문제 해결에 공동노력한다는 상징적 선언문을 채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27일 회의를 마친뒤 발표된 「샌 안토니오선언」에는 ▲마약운반 항공기 수색에서의 협조증진 ▲마약거래 방지를 위한 정보교환 ▲마약대금의 일반자금 전환금지 ▲감시강화를 위한 「지역훈련센터」설립 ▲범세계적 정상회담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유럽및 아시아 각국에 사절단 파견등이 포함돼 있다. 마약의 최대소비국인 미국과 주요생산국인 콜롬비아 볼리비아 페루등 4개국이 지난 90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정상회담을 가진후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등이 추가로 참가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회의는 당초에 「대대적인 마약전쟁을 통한 유통량삭감」「대체작물 전환으로 생산량감소」등을 목표로 구체적 전략을 마련키로 돼있었다. 이에 따라 마약밀매에 대항할 다국적군창설과 마약삭감 계획등이 제안됐으나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이미 페루에는 아마존강 고지대로 통하는 요지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등에는 미군이 마약퇴치군의 훈련을 맡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미군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이 투입될때는 자칫 「제2의 베트남」이 될 우려가 높다고 반대했다. 전체회의와 국별 쌍무회의로 진행된 이번회의에서 대부분의 중남미 지도자들은 부시대통령에게 마약퇴치자금의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로부터 경제후퇴의 비난을 받고 있는 그가 지난 89년 중남미 마약퇴치를 위해 수립된 22억달러 규모의 5개년계획을 증액 조정할 가능성은 없는것으로 보인다. 이번회담은 별성과 없이 끝났지만 전세계적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향후 마약퇴치에 또다른 세계적 산지인 인도지나 「황금의 삼각지대」와 서남아시아 「황금의 반달지대」,또 유럽의 대량소비국들이 포함되는 세계적 연계가 가능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6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막될 「환경 정상회담」과 함께 소련붕괴 이후 전세계가 탈냉전 구도로 전환되면서 각국의 주적개념이 이데올로기·민족주의등에 의한 개별국가적 차원에서 마약·환경·에이즈등 전인류적 차원으로 변환되고 있는 역사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 가중되는 국제적 압력(북한 핵사찰 믿을 수 있나)

    ◎경제·외교적 제재도 불사 천명… 개발포기 노력/미 주도,특별·강제사찰등 구체화 오는 4월초 핵안전협정을 비준,6월에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이 시행될수 있을 것이라는 북한의 발표(25일,북한 오창림 외교부대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 및 IAEA등 국제사회의 밀어붙이기식 압력은 조금도 그 강도가 늦춰지지 않고 있다.이는 이제까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계속 애매한 태도를 취해와 국제사회에서 조금도 신뢰를 얻지 못한데다 지난해 이라크에의 핵사찰에서 겪었던 것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 없다는 IAEA의 결의가 대북압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이해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IAEA 이사국들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조기비준및 사찰허용을 촉구하면서 핵사찰이 조기에 실현되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경제·외교적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데 합의했다.IAEA는 또 IAEA가 필요할 경우 해당국의 신고가 없더라도 사찰을 강행할수 있는 특별사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특별사찰제도의 시행기반을 완전히 확립시켰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대북한 핵개발 포기압력은 미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미국의 명분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따른 동북아및 세계안보에의 위협을 방지한다는 것이다.더욱이 세계의 경찰임을 자처해온 미국의 입장에서 이제까지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국제정세에 수많은 위협을 제기해온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보유토록 허용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일 것이다. 미국은 그렇지 않아도 구소련의 붕괴로 인한 CIS내 핵보유 공화국들의 핵안전통제 문제로 부심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이미 플루토늄을 추출할 원자로의 가동이 확인됐고 또 핵탄두의 운반수단인 미사일을 자체개발해 핵무기보유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정작 중요한 CIS와의 핵안전 관리문제협상외에 또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사태를 피하자는게 미국의 입장인 것이다.북한이 일단 핵무기를 보유하면 북한의 발언권만 강화돼 사찰등은 아무 소용도 없게 되므로 북한의 핵무기보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자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이같은 북한의 약점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게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는데 유리하다고 미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같다.아무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에서의 대북한 핵포기 압력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돼 유엔의 대북한 제재조치 준비라는 예정된 수순을 향해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단언하기는 어려운 일이다.이제 북한이 4월 핵안전협정 비준,6월 핵사찰허용을 발표한만큼 앞으로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회의적인 전문가 시각/IAEA회의 둘째날 일정제시로 의혹 증폭/인민회의 비준은 시간벌기 속셈 북한이 오는 4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을 비준,6월초까지는 핵사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북한 외교부순회대사 오창림의 25일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은 그 「진실성」을 의심하고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평양당국이 핵안전협정을 4월초에 비준,이 협정을 발효시킨다 해도 보조약정서작성 및 발효,사찰관 임명 및 이에 대한 북한의 동의통보때까지 「지연전술」을 쓸 경우 실제 사찰은 9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6월 사찰 운운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정세현박사(민족통일연구원)=국제원자력기구 정기이사회 개막 첫날까지만 해도 핵안전협정의 비준을 『최고인민회의에 회부키로 했다』는 입장만 밝혀오던 북한이 25일 오창림의 기자회견을 통해 「4월초 비준,6월초 사찰수용」이라는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고 나선 것은 미국등 IAEA이사국들의 압력을 완화시켜 보려는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북한은 4월초 최고인민회의를 소집,심의를 거쳐 IAEA와의 협정을 비준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시간을 벌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왜냐하면 북한 헌법상 최고인민회의에는 조약에 대한 심의나 비준권이 부여돼 있지 않으며 조약의 비준은 김일성주석의 서명만으로 가능케 돼있기 때문이다. 오가 이날 녕변 원자력연구개발센터의 존재를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녕변이 그동안 국제사회가 주목해온 북한의 주핵시설 소재지임을 공인한 것 외에 향후핵사찰시 사찰대상지를 녕변으로 한정하겠다는 의도까지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를 둘러싼 IAEA와의 실랑이가 예상된다. ▲차영구씨(국방연구원책임연구원)=오창림의 25일 발언은 6차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핵문제에 대한 성의없는 태도와 김주석의 발언 등으로 한미정부를 포함해 악화된 국제여론을 의식,이를 진화하기 위해 취한 「무마용」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국제의무이행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회피해온 북한이 이날 보여준 태도변화는 현재 북한정권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온파의 대립·갈등에서 비롯됐을 것이란 관측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는 현재 북한 핵을 둘러싼 국제적 분위기와 흐름을 현실적으로 파악,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그룹과 군부 등 개방을 반대하는 보수그룹 사이에 갈등이 노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한 6차고위급회담대표들의 전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서병철교수(외교안보연구원)=북한이 25일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하면서 핵사찰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그들이 어느 정도의 실천의지를갖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수있다. 그러나 북한이 이제까지 보여온 속성으로 미루어 녕변에 한 한 핵시설사찰허용을 통해 국제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시간 벌기작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북한이 김주석의 서명만으로 가능한 「핵안전협정」의 비준을 최고인민회의로 끌고 가는 것은 시간벌기 목적외에도 그들이 「민주적 대의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이중적 의도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새달초에 한­불 「방산협력」서명/한­스페인 「군수지원협력」체결

    국방부는 25일 방위산업과 군수분야의 공동연구개발및 과학기술·인적교류,생산·구매·수출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스페인 「획득군수지원협력양해각서」와 한불 「방산·군수협력약정서」가 내달 2일과 4일 양국 국방차관에 의해 각각 체결된다고 밝혔다.
  • K·M­TV 다큐물 경쟁 뜨겁다

    ◎K­TV 인체의 기능·역할 파헤친 6부작 「인체…」방송/M­TV 선진국 시민의식·가치관 소개 「세계의…」제작 TV교양프로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대결이 MBC·KBS TV에서 뜨겁게 펼쳐진다. KBS­1TV는 컴퓨터 그래픽카메라·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술을 이용,인체의 기능과 역할을 파헤친 「인체의 신비」를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오7시25분 6부작으로 방영하며 MBC는 선진국 시민들의 건강한 시민의식과 삶의 가치관을 소개하는 「세계의 시민」을 19일부터 5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하오10시55분에 1편씩 방송한다. 일본 NHK제작,「The Universe WithIn」을 수입,편성한 「인체의 신비」는 평생 쉬지않고 매일 1만ℓ의 피를 공급하는 심장에서부터 9만㎖까지 뻗을 수 있는 혈관의 기능,신체내 침투하는 해로운 세균을 쳐부수는 백혈구의 방어기능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각 기관들이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된다. 1편 「쉬지않는 신체」,2편 「세포와 호르몬의 작용」,3편 「영양소공급」,4편 「간장의 다양한 기능」,5편 「근육과 신경의 기능」,6편 「인간의 동일성과 독창성」으로 구성됐다. 한편 MBC가 우리사회의 현실적 위기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자체 제작한 「세계의 시민」은 독일·스위스·미국·영국·이스라엘·일본·덴마크·싱가포르·이탈리아·홍콩 등 선진10개국의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1부 독일편에서는 금전등록기 대리점주인인 슈바베씨와 그 가족을 통해 게르만인 특유의 근검절약정신과 그들이 누리는 경제적 풍요의 실체를 규명했고 2부 스위스편에서는 라도시계공장에서 일하는 하인즈씨의 성실하고 투철한 직업관을 소개한다. 또 5대에 걸쳐 생선가게를 경영하는 영국의 케레키가족,합리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유태인의 자녀교육관,지방자치행정에 바탕을 둔 일본의 지방문화 등이 방영된다.
  • “변호사 수임료/과다할땐 무효”/서울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5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 박영호씨(57·서울 서초구 방배1동)가 수임료약정금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의뢰인 임문옥씨(경기도 과천시 과천동)를 상대로 낸 약정금지급청구소송에서 『상식을 넘어선 과다한 변호사약정금계약은 무효』라고 지적,『피고는 청구액의 3분의2인 3천5백만원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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