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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여로/서울∼밴쿠버

    ◎야 불참속 조 서울시장 공항배웅 눈길 ○…김영삼 대통령은 캐나다와 유엔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6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 김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이홍구총리와 김기재총무처장관의 안내로 3군 의장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출국인사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제적 신망을 쌓아가야 한다』고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 김대통령은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인 국제평화와 인류복지 증진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뜻을 세계에 전할 것』이라면서 『유엔 방문은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을 위한 지지를 확보하고 유엔 활동과 개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 김대통령은 환송나온 국무위원과 김윤환 대표위원을 비롯한 민자당 당직자등과 차례로 악수한 뒤 특별기에 탑승.이날 환송행사에는 야당측 인사들은 불참한 가운데 조순서울시장이 나와 김대통령과 악수를 나눠 눈길. ◎김 대통령 출국 인사 요지 저는 오늘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고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50주년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합니다. 캐나다 방문중 저는 수도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우리 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밴쿠버와 토론토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G7의 회원국인 캐나다는 한국동란 참전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전통우방입니다.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세계 정상급의 첨단 산업기술을 지니고 있는 캐나다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경제협력 동반자입니다. 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나라는 산업기술협력위원회 설치약정 등을 체결할 것입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두나라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캐나다에는 또한 10만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2년전 시애틀 APEC정상회담 때 크레티앵총리와 만나 양국간에 특별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이번 캐나다 방문을 통해 저는 양국관계를 한층 튼튼한 기반 위에 올려놓고자 합니다. 캐나다 방문을 마친 후 저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창설 50주년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에서 저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인 국제평화와 인류복지의 증진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뜻을 세계에 전할 것입니다. 저는 유엔의 역할과 기능 강화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16개국 정상 모임인 「유엔강화를 위한 국제회의」에도 참석하여 유엔의 개혁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저는 또한 이번 유엔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가 정상들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저의 이번 유엔방문은 우리의 유엔안보리 진출을 위한 지지를 확보하고 유엔의 활동과 개혁에 우리가 보다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제적인 신망을 쌓아나가야 합니다.오늘날 세계화라는 시대적 조류에 따라 자본과 상품은 물론 정보와 기술,그리고 사상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습니다.모든 국가가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상호협력하지 않고서는 번영을 나눌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저는 이번 해외 순방기간중 여러 우방국들과의 협력기반을 더욱 다짐으로써 세계화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닦고 돌아오겠습니다.오는 28일 돌아와서 국민 여러분에게 순방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 베트남에 차관 3백82억 공여/양국 오늘 서명

    정부는 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부에 대한 3백82억4천만원의 차관공여를 골자로 하는 한·베트남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 증권·투신/영역확장·재편 “바람”(새틀짜는 금융산업:5)

    ◎산업개편 대비 합병·전환 모색/인력 확보·첨단기법 개발 물밑 작업 증권산업개편안 발표 이후 증권·투신업계는 곧 불어닥칠 개편바람에 대비,단독 또는 공동출자로 상호 진출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대우·LG·삼성·쌍용증권 등 10대 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사장 직속으로 투신설립 준비위원회를 두거나 추진팀을 구성,투신사 합작설립을 모색하고 있다.10대 그룹이 아닌 동서·한신·대신증권 등도 투신업 단독 진출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10대 그룹 계열 증권사들은 합작 파트너를 고르기가 여의치 않고 단독 진출이 가능한 증권사들도 아직은 계획 단계일 뿐,가시적인 움직임은 없다. ○실무추진팀 구성 투신업계는 경제여건상 증권업 진출을엄두도 못내고 있다.오히려 증권사나 타 기업에 인수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이런 점에서 최근 삼성증권과 LG증권이 국민투신에 대한 지분을 9%대로 높인데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의 이원희 상무는 『기존 투신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에서 시장이광범위하게 개방될 경우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형태가 돼 기존 투신사도 소형화될 수밖에 없다』며 『운영 노하우와 거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대형 외국사들이 몰려오면 경쟁을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증권산업 개편으로 투자자문사의 투신사 전환이 가능해졌다.97년 상반기중 증권사 계열의 투신사 20여개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기존투신사도 1천억원 이상 자본금 요건을 갖춰 판매조직을 분리하면 본체를 증권사로 전환할 수 있다.향후 2∼3년간 증권·투신업계의 대변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유증권 김경신 경제연구실장은 『경제력이 약한 일부 지방 투신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기존 증권사와 합병을 추진하거나 아예 증권사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두 업계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여력 키워야 국내 증권·투신사들은 그동안 극단적으로 표현해 정부가 설정한 사업영역·사업규모·사업내용 등을 충실히 운용하는 「관·업 협력체제」의 하부기능만을 수행했을 뿐 자율적·창의적·경쟁적인 사업운영 체력을전혀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또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주식·채권의 위탁 약정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 LG증권의 민광식 이사는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펀드 운용수익이나 기업 흡수·합병(M&A),선물,투자신탁 등의 수익 다변화를 이룰만한 전문인력이나 첨단기법도 없고 투자여력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아직은 불확실 우리나라 증권사는 대부분 상주고객을 위해 객장을 설치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쓸데 없는」 과잉서비스라는 지적을 받는다.이제는 앉아서 고객을 맞을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고객을 찾고,상담 및 유치활동에 나서는 일본식 투자유치 방법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충고가 많다.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은 가정에 컴퓨터 단말기를 설치,시황을 모니터하며 우리처럼 종일 객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없다. 일본 니코증권 서울사무소의 임용빈 부소장은 『일본도 74년 금융시장이 완전 개방된 뒤 국부의 유출 등을 우려했으나 개방을 계기로 오히려 소니사와 같은 세계적 기업을 배출했다』며 한국도 일본 금융기관들의 대응이나서비스 기법 등을 모델삼아 개방파고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 4일 상위(국감중계)

    ◎박유철 관장 “독립기념관 1년안에 완전 보수”/수출입은 대기업 편중지원 집중 추궁­재경위/공사중단 골프장 사업 승인 취소하라­내무위 ▷재정경제위◁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기업 편중지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수출입은행 감사에서 김덕용 의원(민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김도현차관과 박유철관장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존폐문제와 관련,연구소의 성격과 그동안의 업적을 볼때 폐지는 합당치 않다』면서 『인원감축보다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자금 대출이 대기업에는 신용대출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는 담보대출 관행이 여전해 중소기업은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태영(국민회의)·임춘원 의원(신민)은 『지난 8월말 현재 삼성·현대·대우등 3대 재벌에 대한 대출잔액이 중소기업전체에 대한 대출잔액의 5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3대재벌의 사금고냐』고 따졌다. 정필근(민자)·제정구 의원(민주)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부출연금 말고 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헌상수출입은행장은 『소규모 사업의 대북투자 승인등 남북경협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수용태도에 문제가 있어 지원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의 대북진출에 대비,정보제공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사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행장은 대기업 여신편중현상에 대해 『산업설비·기계류·선박등 주로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거래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고 금융지원방식이 「개별수출거래」중심으로 운영돼 온데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중소기업의 기술도 향상되고 있는 만큼 자본재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대출금리 및 융자비율의 우대,약정수수료 면제등을 예로 들었다. ▷내무위◁ ○…경기도를 상대로 무절제한 골프장건설,제2신도시 개발계획,군포 쓰레기매립장 시비,상수원 보존대책등 수도권 주변지역 개발과정에서 빚은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길홍·김형오(민자)·이원형·장영달·김충조(국민회의)·김옥두 의원(민주) 등은 『경기도내 골프장 총면적이 여의도의 55배로,특히 공사가 중단된 곳만 해도 여의도의 6배』라면서 사업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김옥두 의원은 『골프장 건설은 「향락가로 전락하는 준농림지」「불법행위에 농락 당하는 개발제한구역」과 함께 환경파괴의 3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장영달의원은 『몇몇 골프장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자료를 환경부에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도청 안뜰에는 광주군 신촌면 주민 40여명이 모여 『1개면에 골프장 6개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고 박희부의원(민자)은 『신촌면이 아니라 「골프면」이라고 하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경기도지사는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허가를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2천2백56건 63만5천여㎡ 규모의 그린벨트 훼손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대책을 물었고 황윤기·김길홍 의원(민자) 등은 『91년부터 4천5백억원을 투자했지만 팔당호 상수원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팔당상수원 관리사업본부 신설을 주문했다.차수명 의원(민자)과 이원형 의원(국민회의)은 『군포쓰레기 분쟁은 지역이기주의적 분쟁 가능성 상존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방위◁ ○…4일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과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해군전력 증강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의원들은 특히 21세기와 통일시대를 대비해 해군이 연안위주에서 벗어나 대양해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역설. 배명국 의원(민자)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안보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양해군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한국해병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조기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우리 해군은 연안방어에 국한돼 장래 한국이 해양입국으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양해군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주장.그는 특히 『제주도와 울릉도의 지형 및 수로조건을 감안,전진기지 기능을 부여하고 미사일 및 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잠수함전력 증강에 대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강창성 의원(민주)은 『북한만을 염두에 둔 우리의 1천2백t급 잠수함을 일본·중국등 주변국의 해군력증강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인 최소 3천t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철 의원(민주)은 『5척의 잠수함을 건조,잠수함전단까지 편성한 우리 해군이 잠수함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지형도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제때 제작된 인천과 진해주변 일부 해역 지형도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그는 『탄도탄발사잠수함용은 물론 일반잠수함의 항해용 해저지형도조차 없어 지난해 미제7함대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미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이밖에 최근 유조선 침몰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등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해군의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 ▷문화체육공보위◁ ○…독립기념관 감사에서 여·야의원은 독립기념관 시공사인 (주)대림산업 이정국사장을 참고인으로 입회시킨 가운데 독립기념관 누수등 하자책임과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 박종웅 의원(민자)은 『제5전시관 30곳과 원형극장등 빗물이 새는 1백12곳의 보수에 필요한 예산 32억원 가운데 문체부가 15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힌 것은 15억원으로 보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15억원밖에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고 묻고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물보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겨레의 자존심 차원에서 건립한 극일의 민족성지에 빗물이 줄줄새고 있는데도 설계자와 시공자가 모두 책임을 전가해 하자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휴관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대림산업측에 「다시 짓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 최재욱 의원(민자)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축소·폐지 움직임과 관련,『이 연구소가 국내 유일한 한국독립운동사 전문연수기관임에도 예산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축소,혹은 폐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살려 독립기념관 전시기능을 제대로 살려줄 것을 주문. 박유철 관장은 답변에서 『대한건축협회 조사결과 설계·시공·공정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시공자측인 대림산업과 협의해 내년말까지 완전보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도현 문체부차관도 『근본적인 건축문제해결을 위해 협의체나 기획단등 하자보수추진회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 한­일 핵관리 협력 오늘 대덕서 체결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통제기술센터와 일본 핵물질관리센터간에 「핵물질관리에 관한 정보교환협력약정」이 4일 대덕단지내 원자력연구소에서 체결된다.
  • 「식·의약품 안전관리 본부」 신설/내년 출범/복지부

    ◎식품·약정국 통합… 미 FDA 수준 운영/정책·시험·평가 등 관장… 6곳에 지방청 보건복지부는 내년초 출범할 계획이던 식품의약품관리청을 외청으로 두지 않고 식품국과 약정국을 통합한 식품의약품안전관리본부로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식품과 의약품에 관한 정책·제도발전·시험·평가 등을 맡을 기관으로 복지부 안에 우리의 실정에 맞는 식품의약품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하고 그 아래 전국 6개 생활권에 지방청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검정·평가업무는 국립보건원과 보건안전연구원을 통합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맡겨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못지않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6개 지방청에는 식품안전감독관을 2백여명씩 상근시켜 식품 등의 수거검사와 기동감시·긴급처분·정보관리·수입식품 검사업무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12월까지 소요인력과 예산확보·시행령·규칙 등을준비해 내년초 출범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같은 계획안이 확정되면 추가인력은 1천5백여명,예산은 1천1백억원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 일 수출 중기 지원/삼성물산 최초로

    삼성물산이 국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에 나서는 중소협력업체들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연간 5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삼성물산에 약정하는 업체들에 대해 50만달러당 1억원씩 지원해 왔으나 대일수출의 경우 연간 30만달러 이상을 약정하는 협력업체들에 대해 30만달러당 1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 미 농업 농약의존도 높아져/콩·옥수수밭 98% 제초제 사용

    ◎면화밭엔 고엽제… 과일·채소·살충­살균제 21종 살포 【워싱턴 연합】 미국내 주요 옥수수 및 콩 생산 농지의 대부분이 제초제에 의존하고 있으며 밀,면화,과일 및 채소류등을 재배하는데도 각종 농약이 적지 않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약 덜쓰기 운동을 주도하는 워싱턴 소재 민간 단체인 「농약정책개혁국민운동」(NCPPR)이 전문가들을 통해 작성해 18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3년 기준으로 일리노이,인디애나,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네브래스카,오하이오,사우스 다코타 및 위스컨신에서 옥수수 산지의 98%에 제초제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콩의 경우 알래스카,일리노이,인디애나,아이오와,미네소타,미주리,네브래스카 및 오하이오 8개주에서 경작지의 97.6%에 잡초 제거를 위해 농약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면화의 경우 지난 92년 기준으로 텍사스에서 경작지의 67%에 트리플루라닌이 뿌려진 것을 비롯해 모두 13가지 성분의 제초제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채소·과일류 재배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뉴욕주 양배추 경작지의 83%(디메토아트)와 78%(에스펜발레라트)에 각각 약제가 뿌려진 것을 비롯해 모두 21개 성분의 살충·살균제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한·약단체 요구 절충… 분쟁 고비 넘겨/한약학과 신설 배경과 전망

    ◎한방의 처방·조제 분업화 초점/핵심쟁점 결정미뤄 불씨 잠복 정부가 16일 한의사회와 약사회의 의견을 절충,한약학과 신설안 등을 발표함으로써 2년 넘게 끌어온 한·약분쟁은 한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이번 절충안은 한방의·약도 의·약과 같이 분업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즉,의·약계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사가 약을 조제하도록 하고 있는 것과 같이 한방의·약도 결국에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사가 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의사와 한약사 등의 수급 인력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한의·약 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해 2년 안에 인력 수급을 비롯,한의·약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다만 한약학과 설립은 지난 93년에 합의된 사항인 만큼 내년에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이 함께 설치돼 있는 경희대와 원광대에 20명씩 모두 40명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특히 한약학과 설립과 함께 또하나의 핵심 쟁점인 한약조제 약사시험,즉 약사에게 한약조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의 출제 위원과 출제방법 등은 오는 11월 안으로 결정하기로 보류,두달 남짓안에 이를 확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또한 한의·약 분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한의·약 발전정책협의회」에서 한약사 수급문제 등을 결정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현안을 장기 과제로 넘긴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더욱이 이경호 약정국장은 이날 오는 10월안에 한의·한약·양약계 전문가로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협의회 구성등을 둘러싸고 계속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약학과를 한의과대학이 아닌 약학대학 안에 설치하도록 한 것도 분쟁의 소지를 안고있다.당국은 한약과 양약의 상호 보완및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한의사협회는 한의과대와 한약과대를 통합하고 있는 일반적인 추세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한·약 분쟁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그으며 계속되어온 것은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는 분석들이다.당국은 양 단체가 시위를 벌이는 등 힘의 논리를 펼 때마다 일관성 없이 기존의 중재안을 뒤집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강하다.지난 5월에는 약사들의 한약 조제및 가감 범위를 놓고 양 단체의 주장에 휘둘려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다 장·차관이 동시에 물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한·약분쟁은 기본적으로 양 단체의 영역권 다툼인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뾰족한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들이다.따라서 양 단체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렴한 뒤 한번 결정한 방침은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야만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쟁 당사자 반응/한의사회­“왜 약대에 설치하나… 수용불가”/약사회­“일단 수용… 법개정 운동은 계속” 보건복지부가 16일 한약학과를 약학대에 설치키로 확정,발표하자 한의사협회와 약사회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양 단체의 주장을 요약한다. ▷한의사회◁ 한약학과를 약학대에 설치하도록 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한약학을 양약학에 종속시키겠다는 발상으로 수용할 수 없다. 지난 93년 분쟁 당시의 합의 정신은한약학을 우리의 고유 학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한의·약 발전정책위원회」라는 것도 한의사와 약사 등이 함께 협의해야 된다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약사에게 한약조제자격을 부여하는 시험도 핵심 쟁점사항이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출제위원과 출제방법을 밝혔어야 한다. 내주부터 지역별로 회원들을 동원한 집회를 통해 한약학과의 약학대내 설치 철회운동을 벌이고 22일에는 과천 청사에서 전국 규모의 집회를 갖겠다. ▷약사회◁ 한약학과를 약학대안에 설치하겠다는 결정은 일단 수용하겠다.그러나 한약사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약사법 재개정 운동은 계속하겠다. 한약학과를 설치한다는 것은 의료 일원화 및 양·한방협진체제 구축에 어긋나는 것이다. 더욱이 한약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의 90%가 기존 약대내에 설치되어 있는 만큼 한약학과 설치는 무의미하다. 한약사 제도가 도입되면 직종영역간의 구분이 모호해져 더 심각한 분쟁이 일어날 것이다. 지방 회원들의 한약사 제도 반대를 위한 과천 집회도 강행하고 약학대학 교수·약학대생 등과 연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
  • 약대 한약과 내년 신설/복지부 발표/경희·원광대 40명 선발

    ◎한약조제자격 첫 시험 12월에/한의사회­약사회 모두 반발 보건복지부는 16일 한·약분쟁과 관련,내년부터 한약학과를 약학대학에 설치하되 교수인력과 시설장비,한의학과 약학의 공동연구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한의대와 약대가 있는 대학에서 모두 40명을 뽑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의대와 약대가 있는 경희·원광대는 내년부터 한약학과를 신설,각각 정원 20명의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이경호 약정국장은 이날 『한약학과 신설 문제는 현행 약사법과 93년 합의를 충실히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약사에게 한약조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은 약사법령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되 첫 시험은 오는 12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안에 관계 전문가들로 「한의·약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앞으로 2년동안 현행 약사법에 기본원칙만 규정돼 있는 한방 의·약분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시시기,한의사와 약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의사 및 한약사 인력의 수급 등 한의·약 발전을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96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지난 94년에 교육부와 협의된 40명을 제외하고는 증원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미 95학년도에 의대 입학정원을 2백명 늘렸고,의대 입학생 1명당 인구가 1만4천7백76명에 이르러 일본의 1만5천9백30명과 미국 1만5천6백22명 수준을 앞지르는 등 의사 배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더 이상 증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협회(회장 허창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약학과를 약학대에 설치하도록 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한약학을 양약학에 종속시키겠다는 발상』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지부별로 집회를 열어 한약학과 약학대내 설치 철회운동을 벌이고 전국 규모의 집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회장 정종화)는 이날 『한약사제도 폐지를 위한 약사법 재개정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19일 한약사제도 반대를 위한 과천집회를 강행하고 약학대학 교수,약학대생 등과도 연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말했다.
  • 단대부지 매매관련/장충식 전총장 피소/세경진흥에

    서울 한남동 단국대학부지에 아파트건립을 추진중인 세경진흥 대표이사 김선용씨 등 2명은 13일 풍치지구해제를 조건으로 학교부지를 매각하려 했던 학교법인 단국대학 설립자 장충식씨를 사기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장씨는 93년 8월 주택조합 부지를 찾던 자신들에게 접근,한남동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등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약정금과 중도금등의 명목으로 9백4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 “유주택자가 타인 명의로 분양받아도 분양금 내면 소유권 인정을”

    ◎서울지법 판결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유주택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조합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해도 분양금을 자신의 돈으로 지급했다면 소유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 합의22부(재판장 양삼승 부장판사)는 11일 유주택자인 김모씨에게 명의를 대여해 아파트를 분양받아준 정모씨가 김씨에게 소유권이전 대가로 사례금 5천만원을 요구하며 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주택자가 주택건설촉진법상의 규정을 어기고 타인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하더라도 개인간 명의신탁약정을 통해 실제분양대금을 유주택자가 지급했다면 아파트의 소유권은 대금을 지불한 사람에게 있다』면서 『정씨가 명의를 빌려주는 바람에 10년간 아파트분양자격이 박탈됐다 하더라도 이는 사인간의 약정에 의한 것인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금융 종합과세 대상 확대/재테크에 소용돌이

    ◎은행­투신사·증권업계 표정/절세형 상품 중단속 잇단 대책회의­은행·투금사/“큰손자금 유입될것” 증시 부양 기대­증권·투신사 정부가 당초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려던 채권과 CD(양도성 예금증서)등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채권과 CD를 활용한 절세상품의 판매가 중단되고 이들 상품에 가입한 사람은 물론 가입하려던 고객들도 재테크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주무부처인 재정경제원의 입장과 은행·증권 등 금융권의 동향을 살펴본다. ○은행·투금사 종합과세 대상 확대조치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은행과 투금사 등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금융기관들은 전날에 이어 7일에도 대책회의를 열고 출로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특히 지난 달부터 종합과세에 대비한 절세형 상품 판매경쟁을 벌였던 시중은행들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신탁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경과조치를 공동으로 건의한다는 원칙론에만 의견의 일치를 보았을 뿐이다. 또 조흥·신한은행 등 일부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절세형 상품이 실효성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분쟁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상품판매를 중단토록 일선 지점에 지시했다. 은행들은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가입한 고객에게는 일선 지점장들이 직접 정부의 조치로 인한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이전을 적극 유도한다는 생각이다.또 종합과세를 회피하지는 못하더라도 현행 세율체제에서 최대한 절세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로 개발,부동 자금을 최대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절세형 상품 가입자가 중도해지할 경우 중도해지 이자율이 아닌 약정이자율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종합과세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들이 모두 원천 봉쇄됨에 따라 절세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는 특정금전신탁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일시적으로 주식시장과 부동산 등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임원은 『거액의 자금소지자의 경우 세금 못지않게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며 『채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의 최종 소지자에게 종합과세가 부과되는 점을 이용,유통시장에서 차명거래가 성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조치로 일시적인 혼란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탁의 비중이 낮아지고 예금계정의 비중이 상승하는 등 금융상품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투신사 증권업계는 주식시장에서 절세형 상품쪽으로 이탈했던 「큰손」들의 자금이 결국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증시가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최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절세형 신상품들은 쓸모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과거 경험상 내수팽창을 선도하는 부문이 건설 및 부동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종합과세 예외축소는 부동산으로 금융자산이 유입하도록 하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른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공기업 민영화를 위해 정부가 보유 중인 주식의 매각이 불가피한 실정에서 사전 정지작업으로 주식시장을 어느 정도 부양해 놓아야 한다는 배경에서 주식 이외의 절세가능 투자자산 범위를 축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사들도 이번 정부의 종합과세 예외축소 조치를 환영했다.투신사의 한 임원은 『이번 조치로 은행권의 CD와 제2금융권의 CP의 큰 수요가 줄어들면서 투신사의 절세형 상품 등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장기적으로 투신사의 수탁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CD와 CP에 대한 분리과세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며 『이 조치로 증권·투신사의 영업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채권 수요가 줄어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상오9시30분 개장 이후 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만 크게 오르는 등 영향이 컸다.증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전이라서 장세 분위기가 침체된 탓도 있지만 정부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침 번복의 영향을 받아 기관들이 향후 수익률 변화를 점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이날 순증물 9백58억원 어치는 대부분 발행사가 되가져 가거나 자금여유가 있는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하면서 수익률이 전날의 연 12.98%에서 13.3%대로 크게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추석 이후 거액 채권 투자자의 자금이 서서히 빠져나가 국회 법률 통과 이후인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도 포함 검토”/채권·주식 매매차익은 과세대상 제외/재경원 입장 재경원은 이번에 채권과 CD,기업어음(CP),개발신탁 등의 이자소득을 종합과세에 새로 포함시켰다는 것은 사실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종전에도 이들 상품의 경우 만기가 돼 지급되는 이자에 대해선(최종 소지자)원천징수세율에 따라 이자소득세가 과세되고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채권이나 CD 등은 발행 이후 유통과정에서 여러번 매매돼 유통단계마다 이자를 계산,원천징수한 뒤 이를 종합과세로 연결시키기가 어려워(전산망 미비 등으로)중간단계의 이자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최종 소지자가 표면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전액 물게 되는 것이었다.따라서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은 채권과 CD를 갖고 있다가 만기전에 금융기관에 팔아버리면 원천징수에서 제외되고 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었다.금융기관이 최종 소지자가 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발행수익률 10%인 3백65일물 채권 10억원짜리를 산 고객(갑)이 있다 치자.갑은 발행 후 만기 하루전(3백64일째)에 이 채권을 금융기관에 팔면 최종소지자가 아니어서 1억원에 가까운 이자소득에 대해 한푼도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고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빠질 수 있었다.금융기관엔 하루치 이자소득이 발생하지만 이 소득은 법인소득이어서 아예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금융기관들이 이점을 이용,만기전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한 상품으로 거액자금들을 유치해 왔다. 그러나 종합과세 방식의 변경으로 갑은 이자소득세와 종합과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정부가 금융기관들이 만기전에 이들 채권 등을 되살 경우 그 때까지의 이자소득을 원천징수하기로 해 그 이자소득이 4천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이 경우 갑은 1억원 가량의 이자소득 중 4천만원까지는 15%(종합과세가 실시되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의 세율로 원천징수되고,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과 근로소득 등 기타소득과 합쳐 종합소득세율로 과세된다. 정부는 당초 채권시장 육성을 위해 채권이나 CD의 거래는 가능한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생각이었다.그러나 금융기관들이 「종합과세 회피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거액자금들이 대거 이들 상품에 몰림으로써 종합과세의 「예외구멍」이 커지자 서둘러 구멍을 막기로 한 것이다.물론 이 경우에도 개인끼리 채권이나 CD를 사고 팔 때는 종전과 같이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 남궁훈 재경원 세제2심의관은 『만기전에 고객이 은행이나 투금·증권·법인에 채권 등을 팔 경우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만기전」이라는 기한의 기준도 구체적으로 설정키로 하고 세부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대상 상품도 채권이나 CD,개발신탁,CP에 이어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까지 확대할 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변경에도 불구하고 채권이나 주식의 매매차익은 여전히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금융소득이 있더라도 부부가 합산해 4천만원이 넘지 않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고 15%의 이자·배당소득세만 원천징수된다.저축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저축(개인연금 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와 5년 이상 유지된 저축성 보험차익도 종전과 같이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
  • 주식 가·차명계좌 색출/증감원/「작전」 혐의땐 검찰과 합동조사

    ◎주가조작 집단소송제 도입/증감원에 「고객 제보 접수창구」 설치 증권감독원은 증시 주변에 만연된 「작전」,내부자거래불공정거래 등에 의한 주가 조작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검찰및 증권거래소와 합동조사를 벌이고 적발된 증권사 임직원은 면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 증권사는 연말까지 전점포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가·차명계좌와 거래내역 등을 밝혀내기로 했다. 또 증감원에 「고객 제보접수」전담 창구를 마련,투자자들로부터 불공정행위에 대해 전화 또는 팩시밀리로 제보를 받아 처리하는 「고객 제보제」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작전」과 연루돼 일어난 동방페레그린증권사 이형근대리피살사건과 관련,25일 증권거래소 이사장,증권업협회장,32개 증권사 사장,13개 외국증권사 지사장,8개 투신사 사장등 관계기관장들을 소집,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은 『최근 증권사 직원이 연루된 형사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증권사고 등이 업계의 공신력을 크게 실추시켰다』고 지적하고 『사고재발을 막기위해 증권업계가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관계 기관장회의에서는 특히 증권사들이 약정위주의 영업으로 증권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약정능력에 따른 인사를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또 투신사의 펀드매니저들이 주가조작을 펀드실적경쟁의 방편으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주식투자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증권거래법을 개정,주가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반환하는 「민사제재금 부과청구권」,시세조종으로 피해를 입은 다수투자자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도」등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증권사 펀드매니저 자격 강화

    ◎재경원­관련기관 「증시부조리」 근절 착수/약정위주 영업행태 방지장치 마련/「작전」 루머 종목 「즉각 공시」 검토 정부는 동방페레그린증권사 이형근대리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작전」 등 증시 부조리 및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재정경제원 김규복 증권제도담당관은 24일 『지난 해의 경우 10여개 종목,올들어서도 최근의 4∼5개 종목에 대해 작전설이 강력히 제기되는 등 주식시장의 생명인 신뢰성 및 공정거래질서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증권감독원 및 증권거래소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작전」에 대한 증감원의 조사 및 제재를 강화하고 적발시 관련 임직원을 엄중 문책하는 한편 펀드매니저의 경우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특히 증시에서 작전에 대한 소문(루머)이 나돌 경우 거래소에서 매매심사에 착수하기 전 해당 종목을 바로 공시,소액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에 대해 현 약정 위주의 영업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중대한 전과기록이 있거나 주식거래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았을 경우 일정기간 주식운용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 미국 등의 선진국처럼 증권사 직원에 대한 윤리강령을 제정하거나 공시의무를 소홀히 해 피해를 봤을 경우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25일 하오 증감원에서 백원구 원장 주재로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연영규 증권협회장,32개 증권사 사장,8개 투신사 사장,13개 외국증권사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고 예방대책 회의를 갖는다.「작전」등 증시 부조리의 근절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 비실명 게좌가 30%… 주가조작 “돈줄”(증권가 비리:하)

    ◎직원 작전 가담 드러나도 징계 미온적/지나친 약정고 경쟁 증권사에도 문제 증시에서 「작전」에 의한 주가조작이 성행하는 데는 고객의 일임매매가 큰 몫을 한다.고객이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부탁한 돈은 바로 작전세력의 발호를 조장하고 가·차명계좌의 개설을 용이하게 만들어 증권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지난 93년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은행 등 제1 금융권의 가·차명계좌는 거의 사라졌지만 증권사에는 아직 상당수가 남아 있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4백21만7천7백50개 증권계좌 가운데 실명 확인을 하지 않은 계좌는 1백25만4천1백67개로 미확인률이 29.7%에 이른다.금액으로는 거래 총액 59조5천7백74억원 가운데 1.2%인 6천8백96억원이 실명확인을 안했다.증감원은 이들 실명 미확인 계좌 가운데 1만6천여개가 도명이나 가명계좌이고,나머지도 형식적 실명계좌일 뿐 상당수가 차명계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명 5∼6개 관리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 영업사원들은 적어도 1∼2개,많으면 5∼6개의 차명계좌를 갖고 있으며 관리자금은 개인의 영업능력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친구·친척 등 증권사 직원이 잘 아는 사람이거나 단골 고객이 잘 아는 제 3자의 이름을 빌려 실명제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증권사 직원들은 가·차명 대상자에게 『절대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인감·주민등록사본·통장·증권카드 등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고객의 요청으로 개설하는 사례도 많다.이 경우 고객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신분 노출을 꺼리는 전·현직 공직자나 기업임원,사채업자들이 대부분이다. 증권가의 물을 흐리는 데는 직업관과 도덕성이 결여되고 자질이 부족한 일부 직원들의 가치관에도 큰 원인이 있다.D증권사의 Y부장은 『증시를 이용해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에 급급한 일부 한탕주의에 젖은 직원들이 모든 증권사 직원들을 도매금으로 욕 먹이고 있다』며 『능력이 모자라거나 직장인으로서 비전이 없는 일부 직원들은시장 규모도 모르고 돈만을 위해 겁없이 설치는 경우가 많다』고 개탄했다. ○당국도 작전 두둔 건전한 증시 발전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정고 경쟁에 혈안이 된 증권사들에게도 문제가 많다.심지어 일부 증권사는 「작전」을 벌이다 적발돼 「별」을 단 임직원을 마치 「무공훈장」이나 받은 것처럼 대우하고 있다.이들 증권사는 증감원 등에서 징계 통보를 받을 경우 형식적으로 경징계에 그치거나 조용해 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다른 계열사나 지점에 발령하는 등 「흉내」만 내고 끝내는 것이 보통이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죄의식 없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작전」에 가담하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 이밖에 증권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증권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강력 단속이니 조사니 하며 요란을 떨지만 「작전」이나 내부자거래 등에 의한 주가조종의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다.특히 감독 책임을 맡은 일부 직원들은 「작전」등에 의한 시세조종행위를 「필요악」이라며 두둔하고 이들 세력을 발본색원할경우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증시가 무너진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번에도 조사·심리 강화와 단속요원에게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 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시세조종행위로 취득한 부당이익을 환수하는 「민사제재금청구권」,시세조종행위로 피해를 입은 다수투자자들이 집단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지금까지 주가조작 단속요원에게 사법권이 없어 근절을 못했다는 「변명」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의식전환 있어야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번 증권사 직원 피살사건 관련자들은 증권가를 둘러싼 총체적 부패속에서 자라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결국 증권사와 직원,상장사 대주주,투자자,감독기관 등 증시 주변의 모든 기관 및 개인의 「혁명적 의식전환」이 없는 한 이같은 참사의 재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직원 피살 계기로 본 실태(증권가 비리:상)

    ◎증시인가 투전판인가/「한탕」노려 「큰손」·직원 결탁 예사로/루머 유포 값 올린뒤 팔아 주가조작과 청부살인….고질적 부조리인 주가조작이 마침내 처참한 살인극을 불렀다.시중 여유자금을 기업들이 직접 조달해 쓰는 증시는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린다.그러나 일부 증권사 직원과 기업임원,투기성 투자자들에 의해 건전하게 육성되어야 할 우리의 자본시장은 「투전판」「탈세 온상」「루머 진원지」로 변질되고 있다.고객의 자금을 위탁받은 증권사 직원 등의 작전세력화와 고객 예탁금 횡령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일부 기업임원들의 내부자거래는 수많은 일반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5월말 취임한 모 증권사의 사장은 취임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70년대 사원 시절에 고객이나 거래처 등에 명함주기가 창피했다』며 『그 당시는 증권사나 보험·여행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기꾼이 많다는 소문 때문에 모멸감 마저 느꼈다』고 털어 놓았다. 그즈음 취임한 또 다른 사장은 『연구직에만 있다가 증권사 사장으로 오니 특별한 경영전략이 필요없더라』라고 말했다.시장 상황에 따라 하루에도 5백억원∼1천억원의 손익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경영을 생각할 겨를이 없고 오직 증시 시황에만 관심이 가더라는 얘기이다. 이들 두 사장의 얘기는 우리 증시의 현주소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어느 증권사 사장의 고백대로 증권사 직원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인들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걸핏하면 감언이설로 고객 자금을 끌어들여 제멋대로 투자하고 횡령도 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증시는 시세에 따라 거액이 오고 가는 투기적 성향이 밑바닥에 깔려 있어 한탕주의에 의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거액의 자금을 끌어들여 「작전」을 잘하면 고객에게 돈도 벌어주고,약정고도 올리고,자신의 배도 채울 수 있다는 「1석3조」의 매력 때문에 대부분 증권사 직원들은 쉽게 이같은 유혹에 빠져들곤 한다. 지난해 5월에는 S증권사 K차장이 투자손실에 따른 배상을 요구하는 고객 C씨의 집으로 찾아가 방화,함께목숨을 잃어 증권가 안팎에 충격을 안겼었다.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은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일임매매.K차장은 C씨로부터 4천만원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1천6백만원의 손해를 입혔다.C씨가 배상요구와 증권감독원 투서로 곤경에 처하자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었다. 지점장 시절 어느 돈 많은 청년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차명계좌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는 모증권사의 K부장은 『그 사람이 「나의 신분이나 자금의 성격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 달라.명의를 빌려주면 약정에 큰 도움을 주겠다」고 부탁해 왔으나 단호히 거절하고 상부에 보고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개의 증권사 직원들은 이같은 유혹을 약정고에 대한 욕심과 회사의 종용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바로 이같은 「검은 뭉칫돈」이 작전세력을 키우고 주가조작에 가담,증권범죄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작전세력을 규합한 무리들은 작전성공을 위해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폭력조직과 결탁,이탈자를 폭행·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과 다른 차원에서의 시세조종은 불공정거래와 내부자 거래.증권사의 경우 같은 계열사의 합병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당 주식을 대량 사들인 뒤 파는 수법을 쓴다.또 기업 임원의 내부자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이나 증자·기술개발 정보 등을 미리 알고 자사주를 사고 파는 형태로 이루어져 많은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다. 증시는 재벌 등 기업들이 물타기 증자,주식 변칙증여,주식 위장분산,비상장 부실기업과 상장계열사와 합병 등으로 「검은 돈」을 모으기 가장 좋은 곳이다. 최근에는 D사 K사장과 가족,공장장 K씨 등이 자사의 특허출원 사실을 이용,모두 4만여주의 자사주식을 사들인 뒤 되팔아 6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또 H그룹 J회장은 지난 88년 비상장 계열사인 H철강을 상장계열사인 H종합건설에 합병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챙기기도 했다. 증시의 또 다른 병폐는 악성루머.지난 3월 검찰의 수사착수로 주춤했으나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증시 주변에는 안기부·경찰·검찰·국세청·증권사직원 등이 알음알음으로 수시로 접촉,정치·경제·사회 등에 관한 각종 첩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 “「구타 않는다」 약속 어긴 남편에 재산 줄수 없다”(조약돌)

    ◎서울지법/아내 상대 보관금 반환청구소 패소 ○…서울지법 장달원 판사는 13일 김모씨(35)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 박모씨(38)를 상대로 낸 보관금반환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전세금 가운데 각자의 지분을 찾아가기로 하고 동거생활을 끝낸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평소 구타벽이 있던 김씨가 다시는 때리지 않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어겼으므로 박씨는 약정서대로 김씨의 전세금 지분 1천2백50만원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원고패소 판결. 한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김씨는 같은 처지에 있던 박씨와 92년 11월 동거에 들어갔다 6개월만에 서로 헤어지면서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을 부인 박씨가 갖는 대신 93년 7월1일까지 본인의 전세금 지분 1천2백50만원을 돌려받는다』는 재산분할 약정서를 작성했다고. 그러나 약정서를 작성하면서 「남편 김씨가 지분을 돌려주기 전에 또다시 부인 박씨를 때리면 모든 재산을 포기한다」는 단서조항을 둔 것이 화근이 돼 하루아침에 빈털터리로 전락.
  • 국내 외국은 환거래 약관 횡포/담보 분실해도 보상청구조차 못해

    ◎은감원 37곳 적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국환거래 약관 가운데 은행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한 일방적인 조항이나 고객과의 형평에 맞지 않는 조항이 대폭 개정된다. 1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38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사용하는 외국환거래 약관 2백55개 가운데 37개 은행의 88개(34.5%) 약관이 불공정한 것으로 밝혀내고 다음 달말까지 변경토록 권고했다. 은감원은 선물환거래 약정서의 경우 선물환 계약체결의 증거서류로 작성하는선물환거래 확인서가 은행장부에 기재된 내용과 다르더라도 은행장부에 기재된 내용을 따르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도록 했다.또 은행이 보유한 증서 및 담보를 분실해 거래처가 손해를 입더라도 은행에 대해 손해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한 조항도 삭제토록 하는 한편 은행이 담보나 보증을 변경 또는 해제할 때 반드시 보증인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무역거래 약정서의 경우 은행이 행한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은행을 상대로 권리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조항과 신용장 전달과정에서의 분실이나 지연 등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도 은행측이 책임지지 않도록 한 조항 등도 삭제토록 했다.
  • 명동증권가 명성 사라진다/올들어 지점약정고 랭킹 강남에 밀려

    ◎5·16후 큰손 몰려… 89년이후 이탈 가속 30년 이상 한국 돈의 집결지역이었던 전통의 「명동 증권가」 시대는 가는가.최근들어 증시 자금의 축이 급격히 강남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충무로에도 뒤져 국내 30여개 증권사의 명동지점은 지난 90년 초까지 사내 지점중 약정고 1위를 고수했음은 물론,각 증권사 지점을 합친 8백여 전국지점 가운데 매달 약정고 순위에서 10곳 이상이 30위권에 진입했다.이 때문에 각 증권사 명동지점들은 이곳에서 사활을 걸고 영업 경쟁을 벌였고,증권사마다 명동지점에 대표성과 상징성을 부여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2∼3개 지점이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 강남이나 이웃 충무로·을지로지점에 밀리고 있다. 명동의 증권시장은 지난 60년대 초 5·16 직후 사채시장으로 출발,70년대 건설주의 붐을 타고 증권시장으로 탈바꿈했고 80년대 내내 큰 손들이 이곳에 몰려 주가를 주물렀다. 그러나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89년 4월 이후 큰 손들이 서서히 이탈,증권사 명동지점들도 함께 내리막 길을 걸었다.지난해 말까지 이따금씩 월별 약정고에서 1위를 차지하던 명동지점은 올해 들어서는 아예 5위권 아래로 처지는 게 보통이고 심지어 5백위권 밖으로 밀리는 곳도 있다. ○「쌍용」이 명맥 유지 올들어 명동의 증권사지점은 지난 3월 쌍용증권 명동지점이 전국 증권사 지점 월별 약정고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5월과 6월에 이 지점이 각각 9위와 7위를 했다.또 7월에 쌍용 명동지점이 5위,동양증권 명동지점이 9위를 한 것이 고작이다. 반면 강남지역 지점들은 10위 이내 최상위권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한신증권 압구정지점이 2위에 오른 것을 비롯,삼성증권 압구정지점이 4위,쌍용증권 강남지점이 6위에 랭크되는 등 이 지역 7개 지점이 10위권에 들었다.지난달에는 동서증권 충무로지점에 이어 한신 압구정지점이 2위를 차지하는 등 6개 지점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큰손들 사라진 탓 명동지역 지점들의 1개 지점 평균 점유율(전체 약정고 대비)도 지난 89년 0.215%에서 90년 0.204%,92년 0.154%,95년 0.098%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은 큰 손이란 개념이 사채업자에서 안정된 자금을 가진 중소기업 사장부류로 넘어가고 있다』며 『여유자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강남쪽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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