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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그룹 재무개선 조기이행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5대 그룹에 오는 13일까지 수정된 분기별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앞서 9일 5대 그룹 주채권은행 여신부장 회의를 소집,하반기로 집중된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계획을 상반기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을 방문,5대 그룹이 계열사 정리 등을 하반기에만 집중한 것은 개혁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약정의 이행시기를 앞당길 것을 강조했었다.白汶一 mip@
  • 鄭鎭奭대주교 장학금 5억 쾌척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鄭鎭奭대주교(사진)가 음성 꽃동네에 의해 설립돼 다음달 2일 개교하는 충북 청원군 현도사회복지대(총장 吳雄鎭신부)에 장학금5억원을 내놓아 화제다. 鄭대주교는 9일 오후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열린 吳신부의 총장취임식에 참석,기탁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鄭대주교가 지난 61년 사제서품을 받은 이후 신도들이 “생활비에 보태쓰라”며 한푼 두푼 내놓은 돈 등을 40여년 동안 근검절약하며 모은 전재산이다.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 데다 바지 한 벌을 20여년간이나 입는가 하면 밤중에도 전깃불 대신 촛불을 켜고 책을 보는 등 그의 청빈함과 절약정신은 정평이 나있다. 현도사회복지대는 鄭대주교가 기탁한 장학금으로‘정진석 장학재단’을 설립,매년 40∼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 대학은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힘조차 없는’ 이들의 보금자리인 꽃동네를 운영해온吳신부가 전문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학교법인이다. 吳신부는“대주교께서는 청주교구장 재임 시절부터 꽃동네 일을전폭적으로지원해 주시기도 했다”며“대주교님의 뜻을 받들어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대학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외환銀에 강력한 자구계획 요구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수출입은행을 통한 한국은행의 우회 출자를 확정한외환은행에 강도높은 자구계획의 이행을 요구했다. 금감위는 우회출자가 공적자금 지원은 아니기 때문에 한빛은행처럼 정부가정상화 이행약정(TOR)을 강제할 수는 없으나 외환은행이 지난해 말 자본확충계획을 이행하지 못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다시 내야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상화 계획에는 한은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추가 출자 등 확정된증자계획과 총자산이익률(ROA) 등 재무재표 목표치,강도높은 인력 및 점포감축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외환은행도 한빛은행에 준하는 재무재표 목표치에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이행여부를 점검,예정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적기시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은행은 지난달 금감위와의 이행약정에서 2000년 말 1인당 영업이익을 1억8,000만원으로 정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재무재표 목표치를 설정했었다.白汶一
  • 빚보증 해소 부진 22개그룹 신규대출 중단등 금융제재

    은행권 여신이 2,500억원 이상인 62대 그룹 가운데 빚 보증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한화 쌍용 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신규여신 중단 등 금융제재가 취해진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하반기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해소실적이 미흡한 22개 그룹에 채권은행간 협의를 거쳐 시정조치 및 신규여신 중단 등 단계적 금융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62대 그룹은 지난해 4월 주거래은행과 빚 보증 해소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었으나 5대 그룹 등 40개 그룹만 계획대로 이행했다.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22개 그룹은 한화 해태 신호 동국무역통일 우방 세풍 성우 한국합섬 신화건설 제일제당 동아(이상 해소실적 70%미만) 쌍용 동국제강 아남 동양 조양상선 신원 성신양회 하이트맥주 애경 대구백화점 등이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두 차례 시정요구를 하거나직접 금융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62개 그룹의 공정거래법상(해외여신이나 산업합리화 여신은 제외) 상호 빚보증 잔액은 지난해 6월말 36조6,953억원에서 12월말 23조9,337억원으로 34.8%인 12조7,616억원이 줄었다.
  • 중도금 대출금리 인상 ‘부당’ ‘합당’ 엇갈린 판결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를 일방적으로 올린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대출금리 인상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도 나와 상급심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曺大鉉부장판사)는 7일 약정을 깨고 중도금대출금리를 올린 것이 부당하다며 河모씨가 아파트 시공·분양사인 L사를 상대로 낸 1억3,000여만원의 분양대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피고가 대출금리를 연 12.4%에서 15%로 인상한 것은 이자율 인상의 효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다툴 수 있는 문제이나 계약을 위반했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같은 법원 민사합의18부(재판장 孫容根부장판사)도 徐모씨가 P사를 상대로낸 5,200여만원의 분양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금리 인상은 할부금융사의 사정인 만큼 피고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그러나 같은 법원 민사합의41부(재판장 羅鍾泰부장판사)는 최근 경기도 시흥시 D아파트 계약자인 金모씨가 시공·분양사인 D사를 상대로 낸 5,200여만원의 계약금반환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중도금 대출금리가 12%라는 것을믿고 계약을 한 만큼 피고는 원고가 할부금융사로부터 빌린 대출금 금리를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었다.
  • 공공근로 인턴사원제 3월 시행

    광주시 광산구는 29일 실직자를 업체에서 6개월간 근무하도록 하고 인건비는 행정기관과 업체가 각각 3개월씩 부담한 뒤 정식채용을 적극 유도하는 공공근로 인턴사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실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일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에게 3개월 동안 도로 포장 등의 일을 시킨뒤 별다른 후속조치가 없어 실직상태가 반복되는 임시대책인 반면 공공근로인턴사원제는 근본적인 취업대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학졸업예정자를대상으로 5개월동안 월50만원씩 국비를 지원하는 정부지원 인턴사원제와는다르다. 오는 3월1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근로 인턴사원의 자격은 지원대상 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학과 졸업자,현장근무 경험자 등으로 업체당 5명까지 배정된다.인턴기간동안 일당 2만2,000원과 간식비 3,000원 등 월평균 60만원정도가 지급된다. 광산구는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인력수요를 파악한 뒤 8∼13일 구청에서 인턴사원 신청을 접수받고 23일쯤 취업박람회를 개최할계획이다.이 자리에서 기업체와 인턴사원 신청자,행정기관이 공공근로 인턴사원 지원약정서를 체결한다. 광산구는 6개월이 지난 인턴사원을 정식취업시키는 업체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공공근로인력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줄방침이다. 宋炳泰 구청장은 “인턴사원제가 활성화되면 대량실직사태에도 불구하고 일손 구하기가 힘들었던 관내 1,000여개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 l 崔治峰 cbchoi@
  • 재벌개혁 점검 8개항목 확정

    재벌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분기별 이행점검 항목이 확정됐다. 5대 그룹의 주채권은행은 각 그룹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이행여부를점검할 8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실적이 미흡하면 신규여신 중단 등 단계적인금융제재에 들어가기로 했다.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은 부채비율감축,계열사 정리,자산매각,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외자유치,분사(分社),채무보증 해소,지배구조 개선 등 8개 사항을 평가항목으로 선정했다. 정부와 주채권단은 이들 8개 항목에 대한 이행실적을 증빙서류와 함께 분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제출받아 평가한 뒤 미흡하면 신규여신 중단 등단계적으로 제재하기로 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5대 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 평가위원회는분기별로 각 항목별 이행여부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이행실적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그룹에는 즉각 여신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白汶一 mip@
  • 鄭元植 총재가 밝히는 韓赤 올 주요사업

    “올해도 자원봉사자들의 적극 참여 아래 재난구호와 사회봉사활동에 진력하겠습니다.물론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입니다.” 대한적십자사 鄭元植총재는 2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99년도 활동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1년 5개월째 총재직을 맡고 있는 그는 국무총리를 지낸화려한 경력을 웅변하듯 1시간 동안 특유의 달변으로 얘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걋壕各迷瑛? 주요 활동은.많은 분들이 적십자사가 남북관계 일만 하는 줄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때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지급과 급식을 한 것처럼 구호사업이 기본이다.전국 33곳에서 하루에 2,500여명의 실직자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사회봉사 활동도 중요하다.국가적 사업인 헌혈운동도 중요도에서 뒤지지 않는다.지난해에는 240만여명이 헌혈에 참가했다.전체 국민의 5.3%에 달하는 수치로 수혈자들에게 100% 자체공급하고 있다.5%를 넘으면 선진국 수준이다.?걷갠오未? 마련은.전액 국민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강제성을 띤 종전의 약정납부 방식에서 예산의 30% 가량을 자율납부 방식으로 바꿨는데 많은 국민들이 IMF로 어려운데도 적십자회비만은 잘 내주셔서 고마울따름이다.올해는 자율납부 비율을 54%까지 끌어올렸고 목표 액수도 지난해보다 14억원 증가한 334억원으로 설정했다.내년에는 완전 자율납부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영세민과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뺀 890만여명이 회비를 내고 있는데 선진국과 비교할 때 저변이 넓은 편이다.?걀痢?나라는 집단헌혈이 많은 편 아닌가.그렇다.군대나 학교·교회 단위의집단헌혈 비율이 훨씬 높다.따라서 개인헌혈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다.스위스·노르웨이 등과 같이 전 국민의 6%(300만명)가헌혈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면 한다.그럴 경우 제약회사에서 수입해 쓰고있는 혈장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전국 72개 헌혈의 집에서 수집된 혈액은 16개 혈액원과 수혈연구원을 통해 간염이나 에이즈 감염여부 등을 면밀히 검사하는데 우리의 경우 간염에 감염된 혈액이 많다.?걋鵑媛≠레?제 해결을 위한 복안은.이산가족 1세대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다.남북적십자회담을 적극 제의할 생각이지만 문제는 북측의 태도다.남북당국자회담 분위기가 먼저 조성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따라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얻어내려 하기보다는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 단계적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계획이다.하지만 이와 별도로 대북 구호사업은 활발히 전개할 생각이다.지난 20일에도 밀가루 2,000t과 제주 감귤 100t,의류 등을 실은 배가 남포항으로 떠났다.?걋壕各迷永?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데.지난 연말 관료적 색채를 떨쳐내기 위해 종전의 7국2실 체제를 3국1실로 축소조정했고 팀제와 연봉제도도입했다.누적 적자가 300억원이 넘는 전국 6개 적십자병원에도 메스를 가했다.정부만 믿고 편안히 사업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鄭총재는 “인생을 정리할 시기에 사회봉사 활동의 중책을 맡아 무척 행복하다”면서 “적십자 활동은 기업가의 몇억원보다 일반 국민들이 내는 몇천원이 더 소중하다”고 적극 참여를 호소하는 말로인터뷰를 끝맺었다.韓宗兌 jthan@
  • 이동통신업계 ‘빅딜 괴담’ 공포

    이동통신 업계의 ‘빅딜 괴담’이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있다. 정부측의 입장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데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업계 일각에서 꾸준히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구조조정안은 언제든지 재론될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21세기 재계 판도를 좌우할 황금알 사업’ 이동통신은 중복·과잉투자라는 비난의 화살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LG의 반도체 빅딜에 이어 제 3의 빅딜(사업 맞교환)이 진행될 조짐이다. 우리나라의 제한된 시장규모와 좁은 국토면적,인구의 대도시 집중,선진국의 사례 등을 감안할 때 5개사간 경쟁이 중복·과잉투자를 초래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고 구조조정의 필요성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해당업체들은 대응논리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가능한 시나리오는 업계는 만약에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그 시기를 2차구조조정안 발표직후로 보고 있다.가장 먼저 부각되는 대상은 포철,코오롱,외국기업이 거의 균등하게 지분을 갖고 있는 신세기 통신이다.16.6%를 갖고있는 포항제철이 철강에 주력하면서 신세기통신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2대 주주인 코오롱도 지분 15.5%를 전부 매각키로 하고 매수처를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4년 회사 설립 당시 포철과 코오롱은5년간 지분율 변동을 금지하는 내부 약정을 맺었다.오는 5월이면 급속도로경영권 이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신세기 통신의 경영권은 그러나 양대주주 중 어느 한편에 몰아주기 보다는 제 3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단말기(애니콜)를 생산하는 삼성의 통신서비스업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017과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011사업자 SK텔레콤도 신세기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 가입자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018 한솔PCS가 다른 이동통신 업체에 흡수통합될 것이라는 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런 소문에 대해 한솔측은 일체 부인하고 있다.▒새로운 변수 LG가 반도체 사업을 전격포기하면서 구조조정 시나리오는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동전화 장비사업(LG정보통신)과 서비스(LG텔레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LG는 지난해 11월 유·무선 통신을 망라하는 ‘종합통신그룹’을 표방하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데이콤의 실제 대주주이기도 한 LG가 반도체 포기로 이통업체를 인수할 여력을 갖게 됨에 따라 구조조정의 촉매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LG는 신세기 통신에 대한 포철이나 코오롱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PCS업체 중 하나를 인수할 가능성도 높다.
  • 대수술 ‘틀’마련… 실천만 남았다

    지난해 1월13일 金大中대통령(당선자)과 재벌 총수들이 만나 ‘재벌개혁 5대 원칙’에 합의한지 만 1년. 경영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주력업종 선정,경영책임 강화 등 5개 합의사항이 분야별로 상당한 결실을 이루었다는 게 정부와 재계의 평가다.이제 5대 그룹은 ‘대수술’의 틀짜기를 서서히 마무리하고약속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실천과제만 남겨놓고 있다. ●5개 합의사항 어디까지 왔나 지난 1년간 재벌의 시간끌기와 조직적 반발,정부당국과 채권단의 어설픈 대응 등 부작용도 많이 노출됐지만 대체로 개혁의 기반은 갖춰졌다.결합재무제표 도입,사외 이사 및 소액주주 권한 강화 등을 통해 ‘맑은 경영’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고 2000년 3월까지 상호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토록 명시됐다. 올 연말까지 271개 계열사 수를 절반인 136개로 줄여 핵심사업 위주로 정비키로 약속했고 부채비율도 계열사 평균 20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지난해 12월7일 청와대 정·재계 합의와 5대 그룹이 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은성실한 실천여부를 감시하는 장치다. ●기업 구조조정 정부가 중복 과잉투자업종으로 선정했던 석유화학 정유 반도체 철도차량 항공기 선박용엔진 발전설비 등 7대 업종 대부분이 구조조정의 대원칙에 합의한 가운데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상당수가 오는 3∼4월중 정식 출범한다.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작업이 부채문제로 늦어지는 등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큰 관심을 모은 자동차와 반도체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은 해당기업의 ‘용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사업교환은 다음주 본격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반도체도 사업을 포기한 LG와 현대간에 조만간 실무협상이 시작된다. ●남은 과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의 이행.그러나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숱한 실천과제가 쌓여있다. 올해 안에 합병·매각·청산·분사를 통해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는 일이계획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상호지급보증 해소도 부채비율 200% 이하 축소와 맞물려 상당한 자금이 소요될 전망.외자 도입이 실속없다는 지적도 있다.반도체와 자동차 빅딜에도 걸림돌이 많다.반도체의 경우 LG가 현대측에 자산가치에 더해 거액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고용보장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삼성차 SM5의 생산을 둘러싼 대우와의 마찰도 아직 타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魯柱碩 金泰均 joo@
  • 은행·카드사“서민은 봉”

    금융기관들의 고율의 연체금리 부과가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최근 시중 실세금리가 사상 최저치 기록을 연일 뛰어넘으면서 대출금리도 소폭 하락하는추세지만 고율의 연체금리는 내릴 기미가 없다.힘없는 서민들은 소득감소로가뜩이나 휜 허리가 더욱 굽고,횡포에 가까운 금융권의 빚 독촉에 수난을 겪기 일쑤다.●연체요율 실태 현재 제일·한빛 등 7대 시중은행의 연체금리는 연 19∼22%대 선.지난해 초 25∼27%까지 치솟았던 데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17∼18%대)보다는 여전히 2∼4%포인트 높은 수치다.카드사와 상호신용금고 등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최고 35%의 살인적인 이자를 부과하는 등 30%를 웃돌고 있다.몇몇 카드사를 빼고는 IMF 직후 최고 10%포인트까지 올린 연체금리가 요지부동이다.●횡포성 빚 독촉은 다반사 “부모나 형제한테 빌려서라도 갚아야지 그 정도 인간관계도 없느냐” “돈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자선단체인 줄 아느냐”“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뭘 믿고 쓰느냐”….카드대금 109만원을 한달연체한 高모씨(30·서울 용산구)가 신용카드회사 직원으로부터 들은 인신공격성비난이다.高씨는 이같은 발언도 참기 힘들었지만 낮밤을 가리지 않고 회사와집에 걸려오는 소나기식 빚 독촉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보증인도 예외가 아니다.지난해 8월 회사 후배에게 보증을 서 준 朴모씨(37)는 은행으로부터 “채무자와 연락이 안되니 월급을 압류하겠다”는 통보를받았다.연체이자가 1개월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후배와 연락을 취해보겠다”며 통사정한 끝에 간신히 압류조치 시한을 연장할 수 있었다.금융기관이 부실경영 등에 따른 손실을 서민에게 떠넘기는 데 급급할 뿐 생활고에시달리는 서민 사정은 외면하고 있다.●문제점과 대책 “신용사회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선 연체이자의 고율부과는 필요하다”는 게 금융기관들의 주장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기간과 금액 등 정해진 규정에 따라 신용불량 등급을 매기면 되기 때문이다.특히 금융기관간 신용정보가 상호 교환돼 연체에 따른 부실채권을 쉽게 예방할 수있으므로 굳이 상식밖의 고금리를 부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97년말 ‘이자제한법’이 폐지되자 금융기관들이 자율적 이자결정을 빌미로 이를 악용하고 있다”며 “현재 연 40% 한도에서 카드사와 회원이 맺도록 한 연체이자율 등의 약정을 개정,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朴恩鎬 unopark@
  • 서울시 하위직 새달 대규모 승진인사

    서울시 하위직공무원 2,000명 가량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2월 중 단행된다.또 500명 가량을 뽑는 신규공채 시험이 상반기에 치러지고 지난해 말 5대 민생분야의 4,139명 순환인사 때 제외된 기술직 등 하위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사도 상반기 중 이뤄진다. 서울시는 8일 “6급 이하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직렬·직급별 승진적체요인을 파악한 뒤 정원을 조정,2월쯤 자치구 소속 기술직을포함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초 高建 시장이 시무식에서 “하위직에 대한 승진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임용대기자 적체 때문에 신규공채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고학력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0명 가량을 뽑는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25개 자치구와 시 전부서에 대한 충원인원 파악에 나섰으며 2∼3월에 시험공고를 할 방침이다. 하위직 순환인사는 단속분야 등 기능직과 지난번에 제외됐던 기술직 분야가 주요 대상이며 시는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교류범위와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금고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10월까지시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8월까지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9월에 제안서를 받아 10월 중 심사 및 결과발표를 끝낼 방침이다.이어 11월 중 약정서를 체결하고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업무인수인계 및 합동근무를 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취급 노하우 ●주민의 이용 편리성 ●금고운영의 수익성 등이며 기술적 조건으로 OCR센터 설치 및 운용프로그램 개발여부를 첨가하기로 했다.曺德鉉 hyoun@
  • 韓-中‘바다철길’열린다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열차를 대형 선박에 실어 중국 옌윈(連運)항까지 간 뒤 바로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해 대륙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한·중열차페리’가 빠르면 2002년부터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과 부산·인천항,군포복합화물터미널이 올해 하반기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선진국 물류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99∼2003년)을 확정했다. 건교부는 인천국제공항과 부산·인천항,군포복합화물터미널을 국제 물류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의를 거쳐 이들 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화물의 통관·반출입신고를 생략하고 관세·교통세·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외국인이 투자할 경우에는 조세감면 혜택도 줄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지난 연말 金大中대통령의 중국 방문당시 체결된 ‘한·중철도교류협력약정’에 따라 한·중 열차페리 운항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끝내기로 했다. 한·중간 열차페리 운송시스템은 이미 기초조사를 끝냈으며 노선은 인천항∼중국 옌윈항∼예카테린부르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열차페리가 운항될 경우 인천항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열차는대형선박에 실려 옌윈항까지 간 뒤 중국횡단철도(TCR)를 타고 대륙을 건너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 연결된다.朴建昇 ksp@
  • “현대家 좌장은 역시 MK”

    鄭夢九 현대회장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공격경영을 외치며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鄭周永 명예회장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는 평가다. 측근들조차 鄭회장의 변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鄭회장은 그동안 鄭周永 명예회장의 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96년 1월 그룹 회장직에 오른 이후에도 일상업무만 챙겼을 뿐 대외활동에는 소극적이 었다.97년 1월에는 아우인 夢憲회장에게 공동회장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그룹의 얼굴로서는 어딘가 어색함이 있었다.평소 언론과의 접촉도 꺼리고 말 도 어눌한 편이었다. 그러나 MK(鄭회장의 애칭)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인수작업도 숙부인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제치고 직접 진두지휘했다.그의 배짱이 낳은 작품이었다. 기아차 인수 뒤에는 직접 회생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소하리공장을 방문,기 아차 직원들을 격려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때에는 鄭 명예회장을 대신해 사인했다. 이 자리에서 MK는 자신의 괄목할만한 변신을 말솜씨로 대변했다.이전에는 원고에 의존,인사말을 대신해왔던 터였다.기자들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 하는가 하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랍 29일 표준협회장에 오른 건 그의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알리는 신호에 불과하다.MK는 4∼5일 용인 현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올해 경영전략회의에 서 사장단을 모아놓고 구조조정의 가속화와 흑자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관계자는 鄭회장의 변신이 ‘책임감의 발로’라고 설명한다.가끔 ‘폭탄주’ 를 즐기는 MK는 소탈하나 뚝심이 대단하다.그의 저력이 올해 한보철강을 비 롯한 포항제철,한국중공업 등의 공기업 인수에도 발휘될 지 주목된다. [朴先和 psh@]
  • 예산위원장 비서관 李銅焄서기관 책펴내

    기획예산위원회 공무원이 일본에서의 체험담을 엮은 책을 펴냈다.주인공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의 비서관인 李銅焄서기관(44). 李비서관은 94년부터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동경에 3년간 체류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낀 110개의 체험을 ‘일본인은 샤워를 하지 않는다’(다락원)란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사진을 많이 넣고 읽기 쉽게 편집한 것도 특징. 李비서관은 그 누구도 심각하게 제기하지 않은 우리 자신의 문제점을 일본 이라는 거울을 통해 반추해보는 계기로 삼고자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책 제목을 ‘일본인은 샤워를 하지 않는다’라고 부친 것은 물을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낭비벽이 심한 목욕방법을 거부하는 일본인의 절약정신 을 배우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일본을 배워야 하는 5가지 이유로 우리가 일본을 무시하면서 쾌 감을 느꼈기 때문이며 우리가 아는 것은 가려진 일본이라는 사례 등을 적시 하고 있다.또 일본이 망하지 않는 이유 7가지를 들고 있다.구체적으로 일본 의 집단주의 정신15개,근검절약정신 17개,준법정신 13개,학교교육 10개,주 체의식 13개,장인정신 9개,기초중시 13개,양보정신 7개 사례를 꼽고 있다. 李비서관은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 행정비서실,대통령 경제비서실 등을 거 쳐 기획예산위에 근무하고 있다.▒朴先和 p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LG대출금 회수 시점 초미의 관심

    LG반도체에 대한 채권금융단의 대출금 회수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 다.채권단이 반도체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키지 않은 LG반도체에 대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기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고(高)강도의 금융제재를 가하면 LG반도체의 침몰은 시간문제다. 외환 상업 조흥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을 포함한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한 것은 1단계 금융제재 조치에 불과하다.2단계 조치는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것으로,금융제재의 마지 막 카드다. 채권단이 1단계 조치만 한 것은 현대와 LG간 협상의 문(門)을 열어둔다는 차원이다.재계가 타협안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2단계 제재를 한다는 경고 메 시지로,공은 재계로 넘어가 있다. 대출금 회수 시기는 연내와 내년 초를 상정할 수 있으나 후자(後者)가 유 력하다고 금융계는 분석한다.반도체 빅딜의 연내 성사를 위해 30일쯤 2단계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른바 ‘보상빅딜’이 걸려있어 연 내 성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채권단은 현대와 LG가 ‘신정선물’을 내놓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는 분위 기다.신정연휴에 ‘작품’을 만들어 낼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신정연휴가 지나도 성사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0 일 이전에는 2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출금은 만기가 돌아오 면 받아내거나,업체의 신용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취할 수 있는 ‘기한이익 상실’조항을 적용해 만기 이전에 회수하는 방법 중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 는 쪽을 택할 공산이 크다. 채권단은 LG반도체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많이 확보해 놨기 때문에 1단계 조치만으로는 상당기간 버틸 수 있지만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 두 달 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곁淀?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채권단, LG 어떻게 제재하나

    LG반도체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채권금융기관들이 LG반도체에 대해 급기야 여신(대출)중단 등의 ‘칼날’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제재는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 대출금 회수가 주무기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우선 LG가 요청한 신규자금 지원을 거부하고,만기가 돌아 오는 대출금은 연장해주지 않고 거둬들인다는 복안이다. LG반도체 입장에서는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없이 대출금을 갚아야 하 기 때문에 자금줄이 끊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기존 대출금 회수 는 CP(기업어음)와 회사채,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중 CP가 우선대상이 될 공 산이 크다. CP는 보통 90일 이내의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종금·투신사나 은행 권이 보유하고 있다.정상적인 상황에서는 CP만기가 돌아오면 연장해주는 것 이 관례이나,금융제재 대상인 LG반도체는 예외일 수밖에 없다. LG반도체가 거래은행에 계좌를 터놓고 필요할 때 일정 한도에서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당좌대출도 금융제재 조치가 가해지면 그 즉시 지원이 끊겨 진다.특히 LG반도체의 경우 CP 등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대출은 총 대출금의 70%대인 4조원대에 이르는데다 금융제재가 가해지면 회사채의 신규발행도 어 려워진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례는 없지만 LG반도체의 13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금융제재를 하면 LG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채권금융단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협의회에 든 금 융기관은 공동으로 여신회수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채권단협의회 협 약(제4조)을 따르기로 했다. 채권금융단은 LG반도체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 처분 등의 채권보전 조치를 병행하고,그래도 버티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해 경 영권을 박탈하는 등 고(高)강도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이다.다만 수출입 관련 지급보증은 대외신인도를 감안,제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오늘 첫 해양의 날/조직과 역활

    ◎독립해양경찰 전문성 ‘준비완료’/96년 8월 경찰청서 분리… 인천·부산 등 12곳 4,240명 활약 지난 53년 11월 해상경비 강화와 일본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내무부 산하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96년 8월 경찰청으로부터 분리,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했다. 현재 인천에 본청과 부산·제주·목포·속초·포항 등 12개 지역에 경찰서및 정비창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4,240명이다. 해경은 창설 초기 주로 해상경비 및 치안에 주력해 왔으나 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17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 북한 반잠수정이 출현했을 때에는 최초로 경비정을 투입,잠수정 확인작업과 도주로 차단작업을 벌인 뒤 해군함정이 출동하자 함께 통합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경찰이 23일 첫 ‘해양 경찰의 날’을 맞는다.지난 96년 경찰청에서 분리된 후 처음이다.이날 해양 경찰 헌장도 제정된다. 해양경찰관들은 ‘이제야 해경인으로 긍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이후 해경은 독자적 위상 확보를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른 기관과 업무가 중복되는 해상경비 및 치안,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에 있어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분명히 했다.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과 10월 정보수사요원 24명과 행정고시 출신 중간간부 3명을 각각 공채했으며 최초로 여해경 30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특히 밀수·밀입국·불법조획 등 해상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업무협조가 안됐던 공산권과 해상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정을 맺은 것은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정보교환과 수사협조를 위한 해양범죄 공조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국 공안부와 약정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약정을 맺어 인접국가간 공조체제를 완성하며 해양오염 방제와 범죄예방을 위한 4개국 합동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독립 당시 기대에 비해 현실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찰직’에서 ‘공안직’으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등 수난을 겪은 해경이기에 독자적 영역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기능 강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업무대행 체계와 정책업무의 효율적 수행체제 확립이 긴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000t급 이상 경비정과 구난함 등 장비 또한 업무영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오염 사고 빈발에 대처하기 위한 방제정과 해상구조에 필요한 위성통신장비도 부족하다. 해경은 2003년까지 ‘장비강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가적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뷰/金大圓 해경청장/“안보현실 감안 해경기능 강화할터” 23일 해양경찰 독립 이후 처음으로 해양경찰의 날을 맞는 金大圓 해경청장은 “해양경쟁시대에 대비하여 국가 해양세력의 주체인 해경의 독자적 위상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바다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해양주권을 강화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중국의 20만 해양순찰군 창설 추진,일본의 해상보안청 제2해군화 등 주변국가가 전략적 차원에서 해양세력을 강화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제2의 장보고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해양강국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해경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논란이 벌어진 바 있는 해경 신분변화에 대한 입장은. 위와 같은 상황과 남북분단의 특수한 안보현실,취약한 해상치안 여건을 감안한다면 강력한 집행력을 갖는 경찰신분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해경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보다 경비정 등 장비보강이 시급하다.특별회계 등 국가적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해양경찰학교를 신설,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 기도가 빈발하고 있는데. 바다가 북한 간첩침투 최일선 현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해군 등과 통합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 공무원연금공단 휴양시설/日 공무원 관광객 유치 약정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李根植)이 산하 휴양시설에 일본 공무원을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공단은 재정난 극복 등을 위해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일본 국가공무원 공제조합연합회 본부와 ‘천안 상록리조트 및 수안보 상록호텔 이용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공무원과 연금수급자,그 가족들은 새해 초부터 천안 상록리조트,수안보 상록호텔을 이용하면 우리 공무원처럼 30% 할인혜택을 받는다.공단은 조만간 국내 여행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일본의 공무원 공제조합 조합원 112만2,000여명,연금수급자 81만여명 등 200만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IMF·IBRD,재벌개혁 점검/정부,내년초 정책협의때 조사 합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내년 1∼2월 중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벌개혁의 이행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은 재벌개혁의 방향과 5대그룹이 주채권은행단과 개별적으로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잘못됐다고 생각되면 정부에 수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IMF와 IBRD는 내년 1·4분기 정책협의시 재벌개혁을 점검하기로 우리 정부와 합의했다. 이들은 특히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 이행상황과 5대 그룹이 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타당성있는’ 계획을 짰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IMF와의 1·4분기 정책협의시 주요 현안은 단연 기업구조조정 분야”라며 “특히 IBRD는 5대 그룹 등 재벌개혁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IBRD가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1·4분기 정책협의에서는 IMF와함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바탕으로 재벌개혁 분야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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