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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의 ‘大宇회생’ 밑그림을 보면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이 우여곡절 끝에 원점으로 회귀했다.당초 대우가제시한 안을 긍정 검토해오던 채권단은 결국 정부 원안(原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구획정리를 했다.회생을 도모할 밑그림은 완성됐고,이제 실천만 남은 셈이다. ■생사(生死) 어떻게 갈리나 채권단은 11일 ‘대우 구조조정 전담팀’에 참여한 6대 시중은행장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한다.당일 내용이 일부 달라질 공산도 없진 않으나 큰 테두리는 결정됐다. 우선 대우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등 2개 부문으로 재편한다는 게 대원칙이다.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현재 25개 계열사중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5개사와 (주)대우 무역부문 등 6개사가 그룹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대우캐피탈이 포함된 것은 할부판매가 자동차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대우중공업 기계부문은 일단 잔류키로 했지만 금융감독위원회와의 최종조율이 필요해 다소 유동적이다. 대우증권과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경남기업,대우가 49%의 지분을 가진서울투자신탁운용은 당초 초안(草案)과 달리 계열분리후 매각으로 굳어졌다.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등 나머지 15사도 마찬가지 절차를 밟는다. ■결정 과정은 채권단이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지난 6일 대우가 낸 구조조정계획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초안을 만들었다가 혼쭐이 났다.대우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대우증권을 그대로 남겨뒀기 때문이다.채권단은 그러나 10일 “우리(채권단)가 언제 그대로 수용한다고 했느냐”며 말을 바꿨다.정부의호된 질책으로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지난 9일 금감위에 채권단 최종방안을 보고,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우와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계획인데,대우측 반발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재무개선약정의 효력이 발생하려면 대우측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대우쪽이 명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정부 의지가 워낙확고한데다 대우 여파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마냥 고집을부리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 부실채권 25조 추가발생

    국내 은행들은 대우채권을 포함해 올해말쯤 25조원 내외의 추가부실이 발생해 최대 10조원,최소 5조원 정도의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자산건전성을 국제기준으로 보편화할 경우,약 25조원의 추가부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방법과 관련,“일부는 신규투자로 하고 일부는성업공사 보유부동산 매각대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에 대한 5조~1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이 이뤄질 경우은행의 경영부실로 인한 손실을 또다시 국민세금 부담으로 메우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대우 등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해준 은행 경영진에 대한 대규모문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금융기관 공적자금 투입예정액 64조원중 현재까지 53조원은 이미 사용했으며,11조원이 남아있다.이와 함께삼성이 2조8,000억원의 부채를 책임지겠다고 국민에 약속한 만큼 삼성자동차 부채가 해결되지 않으면 채권단과의 약정대로 기존 여신금리에 대한 가산금리 적용 및 신규여신 중단 등의 금융제재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삼성자동차에 대출을 결정한 은행 임직원들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삼성자동차와 관련한 부채가 국민부담으로 전가되어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자동차는 부채에 대한 직접적인 보전외에 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법을 통해 추가부담을 질 수도 있다”며 “이달안에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문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오는 16,17일쯤 대우측과 채권단간에 새로운 재무구조 개선 약정서가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삼성車 부채 국민부담 전가 안돼”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말까지 재벌구조 개혁을 완결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원칙에 따라흔들림없이 조속한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 이미 관계기관에 전달돼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우그룹 부실처리를 위해서는 공적자금의추가 투입이 불가피함을 역설하면서 그러나 삼성자동차 부채는 삼성그룹과대출을 결정한 채권은행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의 책임 한도는. 삼성그룹은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출연하면서 삼성이 지고 있는 부채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국민들도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따라서 부채규모 2조8,000억원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이 시점에서 삼성생명 주식을 평가하기 어렵다.그러나 차액이 있다면 삼성이 책임져야 한다.최선의 방법은 직접적인 보전이다. ■불이행시 제재방법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보면 기존 여신에 대한 신규금리,신규여신 중단 등이가능하다.앞으로 2∼3일 지켜봐야 하나 제재에 들어가기 전에 채권은행단과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어쨌든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채권은행의 책임분담 방안은. 대출을 결정한 채권은행단의 임직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구체적인 방법을지금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다.삼성자동차 부채가 국민부담으로 전가돼서는안된다. ■해외채권단에 대한 보장 방안은. 국내채권단과 마찬가지로 해외채권단도 동등한 책임을 져야 한다.물론 채권 확보면에서도 차별없이 대우를 받게 된다.그러나 기존여신에 대한 동등한대우는 곤란하다. ■김우중(金宇中)회장 퇴진 여부는. 김회장에게 근본 책임이 있다는 여론에 공감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대우처리 왜 전면에 나섰나

    정부가 사실상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대우문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의 소극적 대처 제일은행 등 6개 주요 채권은행으로 된 ‘대우그룹구조조정 전담팀’은 대우가 낸 계획을 토대로 각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담은 구조조정 방안 초안을 지난 6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에게 보고했다.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수정·반영한다는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은 구조조정 수정안 초안을 보고받고 채권단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는 후문이다.채권단이 대우가 마련한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거의 손질하지 않고 이위원장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실제 채권단의 보고 내용에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매각 계획이 빠져 있었다.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이 나서서 덩치가 큰대우증권을 팔라고 주문하는 것은 힘든 정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이 지난달 “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채권단이대우증권 등의 매각 계획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시각 금감위 등 관계 당국은 대우문제를 단순히 대우와 채권단만의문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대우문제를 방치하거나 문제해결이 장기화할 경우 우선 해외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제2의 외환위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한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330조원에 이르는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외국인 투자지분은 20%나 되며,외국인 보유 주식의 절반쯤은 매일 유통된다”며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이 신뢰를 얻지 못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시에 발을 빼면 국내 금융시장은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대우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채권단을 다그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원칙 대우문제를 풀기 위한 정부의 큰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올 연말까지 6개월 안에 매듭짓는다는 점과 채권단으로 하여금 매달 점검해 미흡하면 제재를 하거나 계열분리 또는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게 한다는것이다. 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 계열사의 매각협상 주체는 대우”라고 강조한다.이위원장은 “채권단이 협상의 주체가 되면 자문그룹을 선정해야 하는 등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경기고 동문들인 이위원장과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주채권은행인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 대우 구조조정의 세 주체가 역할 분담을 잘 해야 할 때다. 오승호기자 osh@
  • 대우 속전속결 처리‘제2기아사태’ 차단

    정부는 대우문제를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대우증권 및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고,대우증권과(주)대우의 건설 및 대우중공업의 조선 부문 등 3개 계열사는 연내 매각을추진키로 했다.이는 대우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부문 등 2개 부문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신속히 재편,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하고 대우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이처럼 대우문제를 ‘속전속결’식으로 처리하려는 것은 지난 97년기아사태 처리를 정치권의 압력 등에 밀려 질질 끌다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등 외환위기를 초래하고 만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빠르면9일쯤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우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한 뒤 오는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초안을 마련하면서 매각대상에서 제외한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매각을 구조조정 방안에 포함시키도록 채권단에 지시했으며,대우가 낸 처분 대상 자산 중 조기매각이 가능한 자산은 매각을 앞당기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우증권과 함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과 (주)대우 건설부문 등 3개사의 연내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며,(주)대우 건설부문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성업공사가 공적자금으로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에 지원한 자금의 규모는 1조1,500억원 쯤이며,서울투신운용도 계열사 회사채 인수 방식으로 1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2개금융 계열사가 지원한 2조원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서울투신운용은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내고,대우증권은 올해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수익성이 좋은 업체들이어서 이를 조기 매각하는 것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비용을 줄이는 길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대우증권의 매각이 이뤄지기 이전 환매(還買·예금인출)사태 등 시장에 동요가 생기면 즉각 개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증권을 처분하게 되면 대우그룹의 남는 계열사는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자판,대우통신 차부품부문,대우캐피탈,(주)대우 무역부문,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등 7개가된다. 오승호 박은호기자 osh@
  • 워크아웃기업 자구노력 부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이 부진하다. 금융감독원이 8일 내놓은 ‘기업개선작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워크아웃 대상 80개 업체 중 76개 업체는 기업개선계획을 확정하고, 고려산업을 제외한 75개 업체는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했다. 그러나 기업개선약정을 한 기업들은 6월 말 현재 자산매각 6,000억원,외자유치 9,000억원,경영개선 3,000억원 등 모두 2조7,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전체 계획(9조8,000억원) 대비 27.1%의 진도율을 보였다. 금감원은 “이는 당초 6월 말까지의 자구계획(3조6,000억원) 대비 73.6%를이행한 것으로,이행실적이 부진하다”며 “영업실적 등을 재검토,추가 채무조정을 하도록 주관 은행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대우 구조조정 복병은 없나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나 대우사태의 연내 해결을어렵게 하는 복병들도 만만치 않다. 당장 대우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와 채권단·대우 등이 이견을 보이고 있고 해외부채의 처리도 풀기 어려운 과제다. ■금융 계열사 정리 여부 채권단은 대우증권 등 8개의 계열사만 남긴다는 방침이나 정부는 대우증권·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계열분리후 매각해야 한다며 압박의 고삐를 죄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명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 계열사는 전문그룹으로 재편할 자동차와 무역 부문의 지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업이므로 처분할 수 없다는 것이 대우측의 입장이며 채권단도이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금융계열사가 대우그룹에 지원한 자금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해 부채축소를 위해서는 대우증권 등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해외부채 처리 대우의 해외 부채는 13개 해외 채권금융기관이 지난 3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 등에게 “국내 채권금융기관과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차별해서는 안되며,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정부가 지급보증을 할 수는 없으며 대우가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전제,“대우 본사가 지급보증을 한 부채의 처리가관심사”라고 걱정했다.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대우그룹 해외 현지법인의 외화차입금 68억4,000만달러 중 본사가 지급보증을 한 금액은 57억달러(6조9,000억원)나 된다.이중 연내 만기도래분 27억달러의 만기연장 여부가 해결의 관건이다. 대우는 오는 18일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만기연장을요청할 계획이다. 만기 연장을 위해 김 회장이 국내 채권금융기관에 내놓은10조원대의 담보를 해외 채권금융기관과 나눠 갖거나,대우가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위해 추가 담보를 내놓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osh@
  • 금감원·채권단“증권·건설 계열분리후 매각”

    금융감독 당국과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증권 등 금융계열사와 ㈜대우 건설부문을 계열에서 떼어낸 뒤 매각하는 계획을 대우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수정안에 명시하기로 했다.김우중(金宇中)회장이 경영에 실패할 경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조항도 반영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계열사인 한국전기초자를 일본 아사히글라스사에 팔기 위해 이달 중순 이 회사와 가격협상을 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대우그룹은 자동차와 무역 중심의 전문그룹으로재편키로 했기 때문에 대우증권 등의 금융계열사와 ㈜대우 건설부문의 계열분리후 매각계획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추가해야 한다”며 “매각시기는 연내 매각이 어려울 경우 내년 상반기 등으로 명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김 회장이 내놓은 10조원대의 담보를 채권단이 처분하면 김 회장의 경영권도 없어지는 효과가 생기지만 경영실패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김 회장의 퇴진을 약정에 명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15일까지 약정을 이같이 수정,금감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오승호 김환용기자 osh@
  • 재계 이번주 ‘지각변동’

    8월들어 재계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특히 이번주에는 대우의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나고 삼성에는 금융제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현대는 안팎의 따가운 시선속에 5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고 1년여를 끌여온 재계의 ‘빅딜’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5대 그룹총수와 만찬회동을 하는 것도 ‘빅관심사’다. ■대우의 구조조정 채권단이 11일까지 대우의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려면 이번주에 골격이 나와야 한다.정부와 채권단은 일정상 무리라는 지적에도 불구,15일까지 대우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는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출자전환은 중공업이나 전자 등을 우선으로 이뤄질공산이 크다.대우건설의 인력을 400명 감축키로 한 것처럼 대우도 자체적인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조만간 해외전문기관을 자문기관으로 확정,해외부채 만기연장을 위한 개별협상에도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외국 채권단을 상대로만기연장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위해 요구하는 추가담보나 채권단 지급보증에는 응하지 않되 필요시 국내 채권단이 함께 협의하도록 했다.장병주(張炳珠) (주)대우 사장은 “개별적인 만기연장 협상을 해왔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 금융제재 추가출연을 거부한 삼성에 금융제재를 내리기 위해 빠르면3일 중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당초 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규여신 중단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의 ‘추가출연 불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본 뒤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삼성차 처리문제로 삼성 계열사에 금융제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한다.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2조8,000억원 출연이 보장되지 않자 서울보증보험은 2일 만기가 돌아온 삼성차 회사채500억원의 대지급을 거절하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5일부터 금강산 유람선이 다시 동해항을 출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된 남북경협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평양 남북농구대회와 금강산 신입사원 수련대회도 재추진된다.그러나 관광객의 신변안정을 위한 남북협의가 남한 당국을 배제하고 현대측과 북한 당국간에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에서 보듯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치적 협상용으로 활용할 경우,신변안전은 불확실해질 수도 있다. ■빅딜 영근다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통합법인에 대한 일본 미쓰이의 투자제안서가 6일 통합추진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항공통합법인도 6일전경련 회관에서 운용계획을 밝히고 쌍용도 이번주에 정유 지분 28% 매각계획을 발표한다. 한편 김우중 회장이 대우를 도와준 4대 그룹 회장을 이번주에 초청,만찬을가질 예정이어서 전경련 회장 자리와 관련해 주목된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
  • 대우 이자부담 크게 덜어준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의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 대우 계열사에 대한 출자전환(debt-equity swap)과 별도로 차입금의 이자부담을덜어주는 등 부채조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미 지원한 4조원의 신규자금으로는 대우의 단기유동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일 “대우가 매월 지급해야 하는 이자부담액만 수천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우 계열사들의 각 주채권은행들이 해당 기업의 부채에 대해 이자를 낮춰주는방법으로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에도 자금난에 빠진 주거래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기업정상화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이자부담을 덜어주지 않고는 기업 정상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덧붙였다.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대우의 총여신액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이 넘는 금융기관들이 주축이 돼 신규자금 4조원 외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의 단기유동성은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아 현재 대우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전적으로 떠맡고있다”며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따로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 자금지원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은 오는 11일까지 계열분리 등 대우그룹구조조정의 기본 골격을 만든 뒤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월별·분기별로 점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대우그룹의 해외 부채 만기연장 조건으로 지급보증을 서거나담보를 제공해 달라는 해외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는 지난달 30일 70여개 해외 채권금융기관에 구조조정 및 만기 연장 요청 내용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서울투신운용에서 급격한 환매사태가 생길 경우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 백문일 박은호기자 osh@
  • 채권단, 삼성 금융제재 착수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삼성에 대해 여신중단 등 금융제재에 착수한다. 삼성차 채권단은 1일 “삼성이 삼성차 부채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주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삼성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제재방안을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0일까지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그룹구조조정 본부,삼성차 등 3곳에 “삼성차 부채 2조8,000억원에 대한 처리방안을 문서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삼성측이 이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더 이상 삼성측에 끌려갈 수 없다는 것이 채권금융기관공동의 견해”라며 “대출금에 대한 벌칙금리 부과 및 여신중단 등을 비롯해 삼성 이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이 7월중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는 오는 5일 이후 제재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거꾸로 가는 대우 구조조정 주체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주체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대우 주도에서 채권단 주도로,다시 ‘대우 주도-채권단 협조’로 바뀌고 있다.칼자루를 쥔 쪽이 누구냐에 따라 구조조정 방식이나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차대한 사안이다.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정책혼선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왜 바뀌었나 대우의 반발이 크게 작용했다.채권단이 대우 계열사의 분리대상과 출자전환 여부 등을 결정할 경우 경영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않은 이상 아직까지는 정상기업이므로 채권단에 권한이 없다는 논리다.그동안 진행해 온 계열사 매각이나 외자유치 등에 채권단과 정부가 개입할 경우 뒷걸음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채권단도 비슷한 시각이다.굳이 총대를 멜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는입장이다.이 때문에 대우에 자금관리반을 파견,돈 흐름을 따져보겠다는 정부방침에도 완강하게 반대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정부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며,다만 오해를 샀을 뿐이라고 해명한다.그러나 오락가락한 행보로 신뢰를 깎아내렸다.향후 경영권 침해 여부 등에 대해 문제가 불거질 경우 책임을 우려해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제 기능할까 30일 ‘대우 구조조정 전담팀’이 구성돼 가동에 들어갔지만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정부와 채권단,대우 등 3자간에 ‘채권단과 대우가 협의해 진행하되 결과는 대우그룹이 책임진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채권단은 사실상 보조역할에 머물 것이라는 말과도 같다.따라서 과거처럼 대우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그칠 공산이 크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과 계열사들이 내놓은 담보의 가치산정 작업에도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10조원을 웃돈다는 대우 주장을 검증해야 하지만담보가치가 이에 못미칠 경우 채권단의 내부 분열 등 부작용을 우려해 미루는 인상이다.69개 금융기관에 담보를 나눠줄 때 담보부족 등 문제가 생길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삼성은 ‘財界 양치기소년’

    번복인가, 협상전략인가.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를 책임지겠다”던 삼성그룹이 “삼성생명 400만주가 부채처리에 못미쳐도 책임질 수 없다”고 말을 바꿈에 따라 삼성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채권단은 “한입으로 두말한다”고 분개하면서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재계 일각에서도 “삼성이 상용차 사업에 진출할 때 승용차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는 김영삼(金泳三)정부를 업고 진출했다”면서 “삼성의 ‘말 뒤집기’가 어디 한두번이냐”는 반응이다.그러면서도 삼성 스타일상 협상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화난 채권단 삼성측이 부채 2조8,000억원을 책임지지 않으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두가지 안을 준비 중이다.우선은 삼성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이다.구조조정 성과가 좋아 이행실적을 문제삼을 수 없지만 몇가지 부분에서 삼성의 약정위반 사실을 확보해 두고 있다.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과 협의하지 않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점 등은 약정 불이행”이라며 “이를 이유로 금융제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저도 안되면 법정으로 몰고 갈 계획이다.실행단계는 아니지만 모 법무법인에 검토를 의뢰해 놓았다.삼성에 문서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것도 향후 송사에 대비한 자료확보 차원이다. 특히 이건희(李健熙)회장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등기이사가 아니지만 삼성차 진출을 결정하는 등 그룹회장으로서 경영에 사실상 개입했기 때문이다.이 경우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는 게채권단 시각이다.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이 내부반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진출을 결정한 여러 정황증거가 있다”며 “삼성이 대우사태로 경황이 없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말을 번복하는 바람에 삼성차 처리가 제대로안되고 있다”고 불쾌해했다. 느긋한 삼성 삼성은 지난 2일 ‘삼성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광고문에서 “삼성은 기업의 부채를 국민의 짐으로 돌리는 행위는 60여년간국민의 사랑으로 커온 기업으로서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2조8,000억원 상당의 사재(삼성생명주식 400만주)출연과 법정관리로 삼성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생명의 상장유보로 400만주 가치가 2조8,000억원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추가 사재출연 요구가 있자 한동안 버티다 “부채처리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물러섰다. 그러다 최근에 와서는 “삼성차 부채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삼성구조조정본부 이순동(李淳東) 전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로 삼성차 부채가 충분히 해결될 것으로 본다는 게 삼성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만일 400만주로 해결이 안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선 “가정법을 놓고 협상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삼성이 부채처리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하면 채권단이 삼성차 부산공장을 제 값받고 팔겠느냐”고 덧붙였다. 구조조정본부 김인주(金仁宙) 재무팀장도 “삼성과 채권단이 한번밖에 안만났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일단 “모두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배수진을 쳐놓고 채권단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채권단이 법적으로 대응한다 해도 협상이 잘풀리면 문제가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권혁찬 박은호기자 khc@
  • 급류 탄 대우사태 국면 전환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한 채권단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그러나‘대우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을 위한 채권단과 대우, 금감위의 이견이노출되는 등 진통이 적지 않다.특히 대우의 해외부채 상환 압력이 거세져 대우사태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는 등 대우 처리문제가 새로운 국면을맞고 있다. ?대우 구조조정 작업 착수 채권단은 대우 전담팀을 구성,8월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포함시킨다는 일정은 확정했다.그러나 전담팀의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해 전담팀을 구성하지 못했다.당초29일 조직과 역할을 확정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권한과 대우 자금관리인 파견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구성이 지연됐다. 채권단은 외국계 채권단을 포함,140개 전체 금융기관이 참석하는 채권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전담팀에 권한을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기존의 채권단협의회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단기여신을 보유한 6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것”이라며 “전담팀의 업무가 원활하고신속하게 이뤄지려면 해외 금융기관을 포함해 일반대출을 갖고 있는 모든 채권단으로부터 권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해외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기는 쉽지가 않다. 대우에 자금관리인을 파견하는 문제도 채권단은 부작용을 우려해 반발하고있다.금감위는 자금관리반을 대우에 파견시켜 자금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반면 채권단은 운영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우에 상주관리인 파견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해외부채 상환 요구 외국 채권금융기관은 60여개 정도다.만기연장 협상은다음주부터 시작될 전망이지만 일괄협상으로 진행될 지 대우가 개별적으로협상을 할지 확정되지 않았다.주한 외국인채권단이 만기연장을 위해 대우의담보나 국내 채권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일괄 협상이유력하다. 금감위 김석동(金錫東) 대우대책반 총괄기획반장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부채상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당장 상환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채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미국의신용평가기관인 S&P가 (주)대우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투자금액을 줄이려는 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괄 협상을 통해 대우의 신인도를 회복하는 동시에 해외부채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문일 박은호기자 mip@
  • 삼성車 처리 원점으로 돌아오나

    삼성자동차 처리가 표류하고 있다.삼성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30일로두 달째가 되지만 부채 처리와 부산공장 대책 등 현안들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대우문제에 온통 관심이 쏠린 사이 채권단과 삼성은 서로 옥신각신하며 신경전만 벌이고 있다. ?원점에서 맴도는 삼성차 처리 지난달 30일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 이후 삼성차 처리는 한때 급류를 타는 듯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사재출연약속과 함께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 금고에 맡긴데 이어 채권금융기관이 ‘채권단협의회’를 구성,세부 운용규약까지 마련했다.관건이었던 삼성차 부채의 추가 손실 부분에 대해서도 삼성이 “국민에게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며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겉보기만 그럴 뿐 내용을 들춰보면 오락가락 ‘횡보(橫步)’만 거듭하고 있다.삼성이 부채 처리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채권단은 ‘강경 조치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는 데 그치고 있다.삼성차 처리를 위한 채권단과삼성간 협상은 한달 동안 한 차례만 열렸다.문제해결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전망 및 대책 삼성차 처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돈’이다.빌미는 삼성측이 제공했다.지난 23일 채권단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최도석(崔道錫)사장 등 삼성측 대표 4명은 “부채의 추가 보전은 없다”고 밝혔다.삼성생명 주식 400만주가 부채 2조8,000억원에 못미치더라도 책임질 수 없다고번복했다. 채권단은 ‘행동 개시’에 들어갈 채비다. 지난 27일 삼성 이 회장과 이학수(李鶴洙)그룹구조조정본부장,홍종만(洪鍾萬)삼성차대표에게 “법적 효력을 지니는 문서로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문을 보냈다.시한은 30일까지다.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수정한 계획서도 함께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처리 전망은 불투명하다.삼성이 시한을 지키지 않더라도 제재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30일까지 제출돼도 삼성측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협상에다시 들어갈 공산이 크다. 박은호기자
  • 삼성증권 창원지점 월약정고 1조 돌파

    삼성증권 창원지점(지점장 박승녀)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점 단위에서 월주식 약정고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창원지점의 이달중 주식약정고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1조486억원.월말까지 1조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약정액 1조원은 웬만한 지점의 1년 약정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창원지점은 지난 98회계연도 기준으로 전국 1,200여개 증권사 지점중 약정고 2위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매월 약정고 1위를 고수해왔다.지난 20일 하루 약정액은 869억원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고 약정고 기록수립은 지점내 박사제도를 도입,세무,법규,선물,옵션,정보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은 수익이라도 누적적으로 실현시키는 투자상담등을 해온 고객수익률 최우선 영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무원 해외출장 보고서 인터넷에 공개

    29일부터 공무원의 해외출장 보고서 전문을 국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구해 볼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정보의 공동활용을 증진시키고 중복출장을 억제하는한편,일반국민들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해외여행 귀국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29일부터 서비스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무국외 여행규정도 바꾸게된다”고 밝혔다. 인테넷 주소는 www.btis.mogaha.go.kr이다. 개정된 공무국외 여행규정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앞으로는 출장 기일에 관계없이 해외출장을 다녀오면 무조건 해외출장 보고서를 내야한다.그동안은 30일 이상 해외출장을 다녀온 경우에만 여행보고서를 내도록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검색할 수 있는 해외출장 보고서는 600여건에 불과하다. 행자부는 보고서 등록범위를 시범 운영기간인 9월말까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출연연구기관으로 한 뒤,10월부터는 비연구 출연기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는 부처별·분야별·주제별·출장지역별로 검색할 수있게 된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제출한 출장보고서는 정부 기록보존소나 각급 행정기관에서 별도로 보관해 자료들에 대한 정보부족에다 지역적·시간적 제한 등의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행자부는 이와관련,“기간이 6개월 이상에서 2년까지인 해외훈련 보고서의경우,자료가 방대해 내년 이후에나 전산입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그러나 간단히 요약정리된 해외훈련 보고서는 이 홈페이지에 링크된 사이버 캠퍼스(www.training.go.kr)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채권단 ‘大宇 구조조정 착수’ 안팎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대우에 구조조정을 맡겼다가는 시장의 불신감만 증폭,안정을 되찾고 있는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우도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겠지만 주도적인 위치는 찾지 못할 것으로보인다.물론 협상의 창구는 대우가 되겠지만 정부와 채권단이 제시하는 일정을 어길 수는 없게 됐다.경우에 따라서는 채권단이 직접 자산매각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주도한다 지난 1년간 대우는 구조조정 작업을 소홀히 했다.지난해 12월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었지만 처음부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4월에 발표한 2번째 구조조정 계획도 구두선에 그쳐 시장에서는 대우의 구조조정 계획과 부채의 상환능력에 의구심을 가졌다. 6월 말을 고비로 대우의 여신이 회수되면서 대우는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했다.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사재출연과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의 신규자금을 받게 됐지만 주가는 폭락했고 장기금리는 급등하는 등금융시장의 기반이 흔들렸다.정부는 황급히 ‘7·25 안정화대책’을 내놓아금융불안을 다소 진정시켰으나 바닥에 깔린 대우에 대한 불신감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정부는 시장이 불안하면 대우 뿐아니라 재벌개혁 전체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완전히 뿌리뽑기로 한 것이다. 구조조정 일정을 앞당긴다 제일·한빛·조흥·외환 등 4개 주요 채권은행단은 27일부터 대우그룹 구조조정 전담팀을 구성,대우의 구조조정 방안을 8월11일까지 마련한다.(주)대우와 대우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분리및 매각,출자전환 등의 계획이 담겼으며 8월15일까지 새로운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자산·부채 실사작업에도 바로 착수,출자전환 및 자산매각 대상을 확정한다.출자전환은 빠르면 8월 말부터 이뤄진다. 해외부채는 다음주부터 정부와 대우가 공동으로 외국의 채권금융기관과 만기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금융기관과 똑같은 조건으로 대우여신을 6개월 연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과 대우를 ‘선순환’시킨다 금융시장 안정과 대우의 구조조정은동전의 양면과 같다.금리와 주가가 안정돼야 대우의 자산매각이나 증자가 가능하다.특히 금융권의 부실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담보자산의 가치가 유지돼야 하며 이는 증시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권에 유동성을 지원,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기관투자가도 가급적 순매수를 유지,증시를 지탱하게 창구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주택銀 임직원30명 무더기 징계

    신탁자산을 엉터리로 운영하거나 여신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부실자산을키운 주택은행과 김정태(金正泰) 행장,전 행장인 신명호(申明浩)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와 박종석(朴鍾奭) 투자신탁협회장 등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정기검사 결과 재무상태가 나쁜 10여개 업체에 총 600억여원의 부실대출을 해 준 주택은행의 전직 행장 등 임원 11명과 직원 19명등 30명을 무더기로 문책했다. 주택은행과 김 행장은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실운용자산을 약정배당상품인 개발금전신탁으로 2,000억여원을 빼돌리는 등 신탁자산을 부당하게 편출입해 경영건전성을 떨어뜨린 이유로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한차례의 주의적 경고로는 행장 연임에 지장이 없으나 한차례 더 받으면김 행장은 연임이 불가능하며 전 행장들은 3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없다. 금감원은 또 증자금액을 영업목적 이외로 사용하는 등 회사자산을 부당하게 관리한 국민신용정보에는 문책성 경고를,채무자의 친족 등 비채무자에게 폭언을 한 미래신용정보에는 주의적 경고를 각각 내렸다.이들 두 신용정보회사의 전·현직 임원 11명과 직원 18명도 경고했다. 백문일기자 mip@
  • 가슴 졸이는 5大그룹

    다음 그룹은?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과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경영일선 퇴진 등으로 재벌개혁의 ‘광풍’이 몰아치자 현대 LG 등 다른 그룹들이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된 데 이어 최근 검찰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가 예상외의 고강도로 펼쳐지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당국의 제동으로 대한생명 입찰을 포기했던 LG도 공정위의 데이콤 위장지분 조사가 자칫 위장지분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 등 국세청 세무조사로 이어져 그룹의 심장부를 겨냥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일찍이 사업구조조정을 끝낸 SK그룹만이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다.삼성·대우는 일단 큰 강을 건넜다고 판단하지만 국세청의 세무조사(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재용(在鎔)씨의 변칙상속 건)나 재벌 지배구조 개선작업 등 정책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 뒷머리에 남들의 눈총이 쏠리는 느낌이다.겉으로는 태연해하나 정책당국과 재계 일각에서는 ‘다음은 현대’라고 지목하는 분위기에 주목하고있다.법률적으로 ‘무죄’라고 자신하는 주가조작사건과 금강산 관광중단이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0일 기존의 구조조정계획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상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충실히 지켜 7개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구조조정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특히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회장의 계열사 출자분 5,000억원을 하루빨리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LG 불똥이 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기업 소유구조의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그룹 전체의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삼성과 대우에 이어 재벌개혁의 타깃이 있다면 현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슬쩍 화살을 피하려 한다.공정위가 데이콤 위장지분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95년 이후 두차례 조사에서 이미 무혐의 처리를 받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조사가 재벌개혁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않고 있다. SK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다른 그룹처럼 총수를 둘러싼 불법혐의가 불거진 것도 없다는 입장.그러나 재계에 불어닥친 삭풍을 피하기 위해내부단속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구조조정 실적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부채비율의 경우 270%를 달성,당초목표를 초과했다.자산매각,외자유치,유상증자 등도 대부분 순조롭다.SK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비핵심사업을 처분해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선화 백문일 김환용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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