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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이미지 변신에 사활 건다

    ‘더이상의 불명예는 싫다.이미지는 움직이는 거야!’ 은행들이 9월부터 본격화될 ‘예금 이동’과 경영평가를 앞두고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 작업에 나섰다. 그간 부단히 부실채권을 털어내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은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왠지 불안하다. 이제 고객들은 더이상 ‘금리’를좇아 움직이지 않는다.대신 ‘은행 이름’을 좇는다.얼마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가에 따라 돈이 움직인다. 따라서 은행들은 구조조정못지 않게 ‘클린뱅크’ ‘선진은행’의 이미지를 심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금쪽같은 돈을 들여 홍보작업에 열중이다. 선진 금융시스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딴 이미지 광고=은행장들이 직접 뛰고 있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의 드러스트 부행장과 함께 신문광고에 나섰다.코메르츠방크의 ‘선진’ 이미지를 한껏 활용하겠다는 의도다.9월말까지 총수신 30조원 회복을 목표로 전사원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제일은행 호리에 행장도 새달 1일부터 광고를 통해 국민과 만난다. ‘혈세 먹는 하마’라는 나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은행 선정을 앞두고 있는 주택은행은 다음달쯤 확정발표가 나오는 대로 김정태(金正泰) 행장을 출연시킨 이미지 광고를 내보낼 작정이다. 하나은행은 곰이 역기를 드는 광고를 통해 ‘건강한 은행’이라는이미지를 충분히 심어줬다.가을부터는 ‘덩치’를 강조하는 광고로바꿀 방침이다.총수신 39조원으로 국내 4위임에도 ‘작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단일금융기관 최초로 수신 70조원 돌파를 계기로 대형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내장재도 바꿔라=신한은행은 상임이사의 수를 3명 이내로 축소했다.경영진의 이사회 참여를 최소화시켜 의사 결정과정과 집행기능을 분리하기 위한 조치다.선진은행의 지배구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은행업무 및 재무관리를 한번에해결할 수 있는 첨단 기업뱅킹 종합솔루션 ‘CMS’를 은행권 최초로개발,국내외 기업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30억원을 들여 개발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덕분에 평균연체율도 8%대에서 1%대로 뚝떨어졌다. 국민은행이 차장급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MOU’(목표약정)를 체결한 데 이어 주택은행도 개인별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1일부터는 팀제를 도입한다.머지 않아 예·출금 전표 및 장표도 없앨 계획이다.각종 전표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최첨단 관리시스템을 시범가동중에 있다.외국인을 위한 자동화기기 영문서비스,상환원금까지도 고객이 선택하는 맞춤형 대출상품(새론주택자금대출),‘주유소 은행’ 등도 선진금융 벤치마킹의 산물이다. 뭐니뭐니 해도 주택은행이 사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야심작’은 뉴욕 증권거래소 연내 상장이다.뉴욕시장 상장 만큼이나 확실한 이미지 홍보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설립 당시 일본의 금융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던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는 미국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과감히그간의 투자를 백지화하고 미국형 선진은행으로 변신하고 있다.덕분에 하나은행의 전산시스템과 정보전략시스템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분석자료 및 상품정보를 각 영업점 창구직원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크로스 셀’도 유명하다.하나은행 직원들이 ‘준 재테크 전문가’라는 요즘 고객들의 까다로운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는 비결은 여기에 있다. 조흥은행은 업무원가를 철저히 분석해 조금이라도 돈이 되는 장사를 지향하는 ‘CHB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을 새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서울은행은 10월 구축을 목표로 ‘신용위험관리시스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검찰 워크아웃기업 비리수사 안팎

    검찰이 28일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주들의 비리에 본격적으로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기로 한 것은 사회기강확립과 무관치 않다.방만한 경영으로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은 기업주가 회사재산 또는 수혈받은 공적자금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현실에서 경제정의를 외치는 것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검찰권을 엄정히 행사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게 검찰 수뇌부의 판단이다. ◆워크아웃 기업주 비리실태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4개 워크아웃 기업 특감 결과에 따르면 일부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수준이다. 일부 기업은 오너가 보유한 토지를 회사 앞으로 매각하면서 공시지가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키워갔다.일부 기업주는 계열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차입해 일부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파렴치한 일도 저질렀다.기업개선약정상의 사재출연 약속조차 거부하고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가하면서 회사경영을 방치한 사례도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 나도는 소문은 더욱 심각하다.L,H,S,G,N사 등의 기업주들이 워크아웃중인 상태에서도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호화저택을 구입하거나 도박 등의 향락·소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수사 전망 검찰은 금감원이 회사자금 유용,횡령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 상당수를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면 구체적인 비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금감원의 고발 등과는 별개로 비리혐의가 포착되는워크아웃 기업주들에 대해서는 인지수사를 통해 메스를 들이댈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검찰은 이미 범죄정보 수집활동을 통해 상당분량의 수사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미銀 외화 1억5,000만달러 차입

    한미은행은 27일 주간사인 스탠더드차터드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로부터 1억5천만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차입 인수 약정을 받아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이번에 유치한 1년 만기 외자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9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 그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외화 차입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가산금리 1%포인트 장벽을 깬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독자의 소리/ 할인쿠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쿠폰을 이용한다. 쿠폰을 통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얼마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쿠폰에나와 있는 가격을 일반 상점의 가격대와 비교하여 좀더 싼 곳을 이용할 수 있다.대부분 쿠폰에 있는 상점의 가격이 싼 편이다.나도 이런이유들로 인해 쿠폰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일도 머리 염색을 위해 쿠폰에 나와 있는 미용실을 찾아갔다. 미용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 염색을 하기 위해선3만원 가량이 든다. 그런데 쿠폰의 그 미용실은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그래서 염색을 그곳에서 하였는데,계산할 때 2만5,000원을 요구하는 것이다. 쿠폰에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지 않냐고 되묻자 직원은 그쿠폰의 1만5,000원은 자연스러운 갈색을 염색할 때의 비용이며,색깔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면서 내가 한 염색은 2만5,000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쿠폰에 가격을 기재할 때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단서를 달아야지 쿠폰 내용만 믿고 간 고객에게 이처럼 터무니없는피해를 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쿠폰의 활성화는 많은 긍정적인요소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처지에서는 상점의 가격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가격이득을 볼 수 있으며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절약정신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쿠폰에 기재된 내용을 소비자가 믿을 수 없다면,선진국처럼쿠폰사용이 정착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쿠폰을 활용하는 상점들이 정확한 내용을 고객에게 제공하였으면 한다. 공혜영 [대전 동구 홍도동]
  • 부실기업주 도덕적해이 사례

    워크아웃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현상이 극심,충격을던져주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일부 부실기업과 오너의 ‘모럴해저드’가 사실로 드러났으며,그 정도 역시 심각했다. 이번 금감원의 특별점검에서는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 업체중 국세청에 고발된 8개사를 포함해 무려 20개사가 적발됐다. 또한 채권금융기관과 감독당국도 부실기업주의 이러한 비도덕적 행태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시·감독체제를 갖춰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의 98조6,000억원 대상채권 가운데 85조6,000억원에 대해 이자감면,출자전환,신규여신 등 채무조정이 실행됐음에도불구하고,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도 채권단과 감독당국의 ‘직무유기’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모럴해저드 유형 일부기업은 보유 부동산을 비싼 값에 계열사에 팔거나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빼내쓰면서도 사재출연을 기피하고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는 등 온갖 유형의 비도덕 행위를 저질렀다. 국세청에 고발된 오너는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과 진도그룹김영진(金鍈振)회장,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 등 3명이다.박회장과 김회장은 자기소유 토지를 계열사에 공시지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매각했고, 김회장과 이회장은 회사자금과 어음을 부당하게 사용하다특검에 적발됐다. 신동방과 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 등 5개사는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2,141억원중 1,399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44개사중 사재출연을 한 회사는 19개사 1,336억원에 불과해총자구계획(11조4,217억원)의 1.2%에 불과했다. 한편 박상희회장은 이와 관련,“토지매각에 대한 선수금 수령 등은미주 계열기업의 워크아웃 훨씬 이전에 이뤄진데다 워크아웃 시행과정에서 자본금의 감자가 이뤄져 현재는 소유부동산만 없어진 결과가돼 도덕적 해이와는 연관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단의 직무유기 워크아웃 기업과 기업주의 비도덕한 행위를 감시·감독해야 할 채권단의 직무유기도 심각한 수준이었다.채권금융기관은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채무재조정 18개사가운데 8개사만이 경영진이 일선에서 퇴진했다.나머지 10개사 경영진은 채권단의 묵인·방기 아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을 잃었으며,관리대상 회사의 자금관리도 소홀히 함으로써 거액의 자금이 기업주에 의해 유용되는 것을 방치하는결과를 초래했다.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나 금감원은 정밀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조사의 한계를 시인했다.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감독원이 기업에 대한 직접조사권을 갖지못해 채권단과 해당기업간 관리계약에 입각한 서면조사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문제된 오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각각의 사례에 대해 해당기업이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에있었던사안인지,지정 이후에 ‘비도덕적’으로 이뤄진 부실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한계를 보여준 대목이다. ◆어떠한 조치를 받나 직접조사 및 조치권을 갖지 못한 금감원의 한계에 따라 비도덕적 행위 사례가 확인된 기업 및 기업주에 대한 조치는 국세청,공정위 등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금감원은 일단 미주,진도,신호그룹 계열의 8개사에 대해 이달안으로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탈세혐의 등을 집중 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기업 및 기업주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금감원은 워크아웃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한 채권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朴相熙회장 도덕성 큰 타격. 금융감독원 점검결과 워크아웃 중인 미주그룹 계열사의 모럴헤저드문제가 불거져 박상희(朴相熙)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박 회장은 98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 재선된 뒤 올해 4·13총선때에는 중앙회 임원 300여명을 이끌고 민주당에 입당,전국구 의원이 됐다.이후 워크아웃 중인 기업의 회장으로 중앙회장에다 국회의원까지 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일자 수차례 중앙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사퇴시기를 미루는 등 말을 번복해 빈축을 사왔다. 지난 5월엔 워크아웃 상태에서 모교인 건국대에 2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회사정상화보다 ‘생색내기’에 바쁘다는 비난을 받기도했다.당시 20억원은 박 회장이 채권단과의 협약에 따라 자구책으로사재출연한 부동산 가액(7억여원)을 웃도는 액수였다. 중앙회 내부에서도 “부실경영을 한 박 회장이 국회위원과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박회장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버텨왔다.최근엔 10월 전에 사퇴하겠다는 말마저 바꿔 “11월초 세계중소기업자대회가 끝나면 사퇴하겠다”며 시간을 벌고 있다. 최근 우방 고합 등 워크아웃 기업주들의 경제단체장 사퇴문제와 관련,다시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미주그룹의 부채규모는 다른 워크아웃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며 단체장 자리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회장이 모럴헤저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장직과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일은행 ‘혈세 먹는 하마’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일은행에 추가로 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제일은행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기존의 12조3,000억원을 포함,모두 15조8,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02년말까지의 추가 투입액1조5,000억원까지 합치면 무려 17조3,000억원이나 된다. 재정경제부는 16일 풋백옵션 약정에 따라 제일은행이 6월말기준 부실여신액을 3조5,315억원으로 판단,이에 대한 대손충당금액 2조6,624억원의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저부는 이 여신규모를 제일은행에 둔채 여신액의 75%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지원해 주는 것보다 3조5,000억원을 투입해 부실여신을 모두 정리하는게 낫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다음달 한전주식을 담보로교환사채(EB)를 발행해 1조3,000억원을 조달하는 만큼 제일은행에 대한 순투입액은 2조2,000억원”이라며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4조5,000억을 빼면 9월까지의 순투입액은 10조원정도”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말 제일은행을 미국 뉴브리지에 매각하면서 향후 2년간 발생하는 부실여신(워크아웃은 3년간)은 보호해주는 풋백(Put-back) 옵션을 적용해주기로 합의했었다.그러나 국민세금이 이처럼 막대하게 들어가 제일은행을 헐값에 넘긴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김성수기자
  • 법원,北 국립교향악단 서울공연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姜秉燮)는 14일 문화 이벤트 회사 씨엔에이코리아가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서울 초청 공연 계약을 먼저 체결했는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북측과 이면 계약을 했다”며 북한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정부,한국방송공사 등을 상대로 낸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씨엔에이코리아측이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서울 공연에대한 전속적·독점적 지위나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할 소명 자료가 부족하고 설령 그런 약정을 맺었더라도 독자적인 법률관계에 근거해 준비되고 있는 공연을 일거에 금지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주식 약정점유율 역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 열풍은 오히려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증권이 13일 3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지역별 약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서울의 약정 점유율은 45.95%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48.84%보다 2.89%포인트 떨어졌고 부산(6.62%→6.24%),대구(5.25%→5.08%) 등 대도시도 약정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12.72%→14.92%),충북(1.95%→2.45%),경남(6.90%→7.24%),제주도(0.66%→0.72%) 등 지방은 거의 모두 약정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 기간 약정 증가율도 충북이 101.5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기88.41%,제주 75.50%,전북 75.22%로 지방의 약정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전국의 총 약정 증가율은 60.61%다. 손성진기자 sonsj@
  • [발언대] 사행심 부추기는 성인오락실 단속을

    순찰근무를 하던중 오락실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초등학생들을발견했다. 다가가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이곳 오락실에는 자신들이좋아하는 청소년 오락기가 많아 재미있었는데 최근 아저씨가 성인오락기로 교체하여 출입까지 시키지 않는다’고 하였다. 오락실에 들어가보니 가게 안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고,성인 5∼6명이 피워대는 줄담배로 연기가 자욱했다.그들중 한사람은 2∼3대를잡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업주에게 오락기를 바꾸게 된 경위를 물으니 ‘아이들 오락기를 설치해서는 전기요금 내기도 힘들고 그나마오던 손님도 인터넷PC방으로 뺏겨 할 수 없이 비싼 가격에 경품오락기를 새로 구입해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이렇게 탈바꿈한 오락실이 최근 투자가치가 높다는 소문이돌아 우후죽순처럼 영업장이 늘어 좋지 않은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 오락실까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영업소에서 고가의 경품을제공한다고 홍보전단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보너스 점수를 추가로준다는 상술을 내걸고 찾는 손님을 상대로 무리한 베팅을 유도하여단시간내에 돈을 잃게 하는 방법으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 도심의 업소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주와 손님간에 암암리 약정하고 누적점수에 따라 냉장고,TV,심지어 경승용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오락실 업주는 게임의 결과에 따라 손님에게 제공되는 경품은 연소자에게 유해하지 아니한 문구류,완구류,캐릭터류,액세서리류로서 통상적인 기념품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것이어야 하며,경품 금액도 제한하고 있고,경품을 환전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변모해 가는 오락실 불법영업에 당국의 제도적 장치와 단속이 있기전 업주 스스로 자정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영국[노량진경찰서 신대방파출소]
  • 독자의 소리/ 쓸만한 물건 서로 바꿔 사용 했으면

    요즘 쓰레기장 주변에는 쓸만한 물건을 내다버린 경우가 많다.얼마전 아동용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가 버려져 있어 집에 가져와 깨끗하게 닦아 새것처럼 잘 사용하고 있다.쓰던 것을 남주기가 미안해 그냥 버렸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 교환해서 쓰는 방법을 마련해 실천했으면 한다. 얼마전 가까운 재활용매장에 연락,회전옷걸이와 매장에 있는 마땅한 서랍장과 교환을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무료수거해서 판매할 때는 곧장 달려와 가져가지만 교환을 바라는 경우에는 무시되는 것같아 씁쓸했다. 또 생활정보신문을 훑어봐도 이익이 남지 않는 개인간 교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같다.서민들을 위해 근검절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사면초가’ 현대 버티기 성공할까

    채권단과 현대가 마지막 샅바싸움에 들어갔다.채권단은 ‘은행장 합의’ 파기,재무구조개선 재약정 등 초강경 카드를 흘리며 현대를 옥죄고 있다. ■1·2라운드,현대 버티기 성공 현대건설 자금난의 1차고비는 1,090억원의 CP(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온 지난 7월24일이었다. 그러나 현대는 이를 자체 자금으로 막았다.2라운드는 1,466억원의 물품대금결제가 돌아온 29일.외환은행은 현대의 백기투항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라고판단, 28일 ‘자금지원을 해줄 테니 사재출연과 문책인사 등을 단행하라’는조건의 공문을 현대건설측에 전달했다.그러나 현대건설은 ‘집안식구’인 현대상사에 ‘SOS’를 쳐 CP 500억원어치를 지원받았다.현대의 ‘백기투항’을기대했던 채권단의 계산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은행장 합의’ 깰 수 있다 채권단과 정부는 이번주 들어 현대를 바짝 몰아붙이기 시작했다.이를 감지한 현대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의 태도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주안에는 ‘계열분리’ 등의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일로 예정됐던 정몽헌(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귀국이 늦춰지면서 현대는 다시 ‘버티기’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이에 채권단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현대건설 여신 만기연장을 결의했던 ‘은행장 합의’ 파기 가능성을 흘리는가 하면,재무구조개선 재약정을 맺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내 만기도래하는 8,600여억원의 1금융권 여신이 만기연장되지않을 경우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게 된다.채권단의 공공연한 ‘재약정’ 언급도 현대의 ‘용단’을 끌어내기 위한 ‘압박용’으로 보인다. ■현대전자 주식매각도 대안 채권단은 현대가 제시한 추가 자구계획안의 일부는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가 서산농장을 활용해 2,000억원을 마련하고 현대아산 주식을 매각해 668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서산농장의 경우 정부와의 합의가 필요하고,아산 주식은 회사가 적자투성이인데 어떤 외국투자가에게 팔겠다는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측은 “현대로부터 처분권을 위임받은 주식 4,000억원어치중 팔고남은2,700억원어치는 중공업을 제외하면 석유화학·정공 등 모두 조기 현금화가어려운 비상장주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전자 주식을 매각하거나 MH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 주식을 채권단에 위탁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성 높은 유동성 확보방안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부 ‘現代 해법’ 강경 자세

    정부는 현대사태를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늠자로 인식하고 강도높은 압박작전을 펴고 있다.현대사태를 연내 매듭짓지 못하면 향후 기업구조조정 추진이 불가능해진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위가 현대측에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문제있는 경영진 퇴진,추가 자구계획 이행이다.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3부자의 퇴진약속 이행도 촉구하고 있으나 이는 다분히 ‘시장’을 겨냥한 ‘정치적 구호’로 보인다. 지난 6월말까지 분리하겠다던 자동차의 계열분리의 경우,정 전 명예회장의보유지분 9.1% 가운데 6.1% 이상을 처분해 계열분리요건인 3% 이하로 낮춰야한다고 촉구한다. 2003년까지로 되어있는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도 연내 마무리하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나아가 수익성 좋은 일부 우량계열사의 매각도 채권단을 통해촉구했다. 또 현대측이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지난해 말로 끝난 현대와채권은행간의 재무약정을 다시 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의 한관계자는 2일 “정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보유지분 6.1%를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의결권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증각서를 제출하는방안은 받아들일 만하다”면서 “그러나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이외에도유동성을 확보할 만한 수익성 좋은 몇몇 기업들을 매각하는 등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현대와 계열분리 방안을 놓고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공정위는 정부차원의 전방위적인 현대압박이 벌어지자 상당히 힘을 받은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현대의 계열분리가 공정거래법상 3% 지분한도를 지키는 것은 계열분리의필요충분조건”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는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귀국시기와맞물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현대가 내놓을 계열분리 카드에는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전윤철(田允喆)위원장은 현대측이 거론하고 있는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의 채권단 위임은 수용 검토대상이라고 말했다.하지만여기에도 의결권 포기각서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관계자는 “채권단에 넘길때 처분권까지 넘겨야 하고,유예기간도 납득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의 카드 뒤에는 무슨 꿍꿍이가 숨어있을 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가득 배어있다.공정위가 생각하는 최상의 카드는 정전명예회장의 지분매각으로 현대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도 공정거래법상의 요건만 갖춰 신청하면 언제든지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현대건설(6%)과 현대상선(12%)의 현대중공업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현대 자구노력 압박 강화

    정부는 현대전자의 불법 외자도입 혐의와 관련,위법사실을 확인함에 따라이르면 이번 주중 관련 계열사와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현대전자가 97년 7월 현대투자신탁 주식을 캐나다의 CIBC에 매각한 것은 형식적으로는 외국투자유치이나 내용적으로는 외자차입에 해당하며 이 과정에서 이면계약이 없다는 허위확인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미비점을 보완,이번주 내로 고발권자인재정경제부장관에게 이같은 조사내용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사 결과 법인과 법인대표를 형사고발할 사안이 일부확인됐다”고 밝혀 김영환(金榮煥) 당시 현대전자 사장은 외자도입법 위반으로 형사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전자는현대투신주식을 팔고 외국투자를 유치하면서 현대중공업의 지급보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사실상 외자차입을 한 것으로,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전자의 외자차입에 대해2억2,000만달러의 지급보증을 해준 현대중공업은 해외거래는 한국은행이나 재정경제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이를 어겨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에 손실이 생기면 이를 보전해준다는 별도의 각서를 작성한현대증권과 현대전자도 우발채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 만큼 이같은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김정국 당시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익치(李益治) 당시 현대증권 사장(현 회장)도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고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가 자동차·중공업의 계열분리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외환은행측은 “이행실적이 미진하거나 현대가 재약정 자체를거부할 경우 곧바로 여신제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2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주말인 5일쯤으로 귀국시기를 늦췄다.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결합재무제표 문답풀이

    1일 공개된 16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는 이들 그룹의 재무상태를 투명하게볼 수 있는 자료다.결합재무제표를 둘러싼 궁금증을 정리한다. ■결합재무제표란. 국내그룹은 계열회사간 상호채무보증, 과도한 자금대차 등으로 사실상 경제적 공동운명체나 다름없다.부도로 무너진 기아나 한보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기존의 연결재무제표만으로는 그룹 전체에 대한 재무상황을 제대로파악할 수 없다. 연결재무제표는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기준으로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회사만 포함되며 개인 대주주가 경영지배력을 행사하는 곳으로서 이같은 지배·종속관계가 없다면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회사는 물론이고 두 회사간에 지분관계가 없더라도 특정개인의 경영지배력 아래 있는 회사를 모두 포함해 개별재무제표를 만든 뒤,내부거래를 상계한 결합재무제표가 도입된 것이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게 되면 정부가 제재하나. 정부는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을 결합재무제표 기준 200%이하로 낮추도록 강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즉 현재 기업과 주채권은행간에 맺은 재무개선약정상의 부채비율 감축목표는 결합재무제표 기준이 아니라 단순합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4대그룹의 경우,지난해말 평균 부채비율이 174%로 200%이하다. 그러나 단순합산 부채비율과 차이가 나는 경우,여신심사나 새로운 자산건전성(FLC)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입장이어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들이 결합재무제표를 열람하려면. 금융감독원 인터넷 홈페이지(fss.or.kr)에 들어가면 된다.전자공시시스템을누르거나 직접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이용해도 된다. ■결합재무제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사항은. 주석사항이다.여기에는 금융부문과 비금융부문으로 구분된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국내내부지분율 현황, 상호출자현황 등이 들어있다. 박현갑기자
  • ‘대한민국 록페스티벌’ 취소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나 보네여.우리나라는 어울리지 않게 ‘록’하려고 꿈꾸다가 맨날 망하는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이달 12일부터 사흘동안 강원도 속초 엑스포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1회 대한민국 록페스티벌이 지난달 26일 개막을 보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데 대한 팬들의 분노가 쇄도하고 있다.공동주관사인 라이브엔터테인먼트(대표 이종현)와 (주)로카스,동아닷컴이 공연약정을 둘러싸고 빚어진 이견을 끝내 해소하지 못해 결국 공연이 취소된 것. 라이브측은 “동아닷컴이 약정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행사를 한달 남겨두고갑작스레 실무팀을 교체해 준비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수익성을 좇아 재약정을 고집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관객들에게 기본적인 숙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맺은 업체와의 가계약이파기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이에 대해 동아닷컴은 “두 회사의 제안을 검토해 공동참여하기로 했지만 약정조건 등에 대한 이해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검토단계에서 보다 진중하게 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기획팀 정진욱씨는 아마추어 밴드 50팀이 참여하는 엘로우 스테이지를 9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연에는 중국인 로커 최건과 일본의 이와마노 기요시로 등은 물론 들국화 신중현을 비롯한 국내ㆍ외 록그룹 170여팀이 참가하기로 돼 있어 국내 공연문화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와 로카스측이 동아닷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참여밴드들도 ‘행동’에 돌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파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임병선기자
  • 기업구조개혁 조기퇴출 ‘종합처방’

    금융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위원회의 계좌추적권이 기업의 내부자거래,공시 위반 등에도 적용됨에 따라 기업의 구조개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벌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계좌추적권이 이원화된다.즉재벌 계열사간의 부당내부거래를 통한 부실기업 지원행위(독과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임직원과 그 친·인척 등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부당이익을 챙기는 내부자거래나 공시 위반행위(증권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금감위가 각각 계좌추적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일반 기업에 대해 두 기관이 각각 계좌추적권을 갖더라도 상충의 여지는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금감위의 조사권을 공정위 수준으로 높이는 데 대한 논란의 여지가없지 않다.국회에서도 관련 법 개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다음은 기업구조개혁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제도 보완 = 채권자 50% 이상만 합의하면 신속하게법정관리 절차로 갈 수있도록 사전 조정제도를 도입한다.워크아웃이 시작되고 나서 채권은 계속 동결하고,채권금융기관간 이견 조정기구인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폐지한다. 채권금융기관들이 일정 기간 내에 자율적으로 워크아웃 계획을 만들어 내지못하면 자동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도록 한다. 시장원칙에 따른 신속·효과적인 구조조정과 경영관리를 위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제도를 도입한다.워크아웃에 들어가 있는 대우 12개사는 9월 말 이전에 매각해 정상화등의 처리 방침을 확정짓는다.금융감독을 강화해 다른 워크아웃 기업들이 기업개선 약정을 연말까지 마치도록 한다.워크아웃 기업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 ■기업재무구조 개선 = 결합재무제표를 이용해 대기업의 재무 건전화를 유도해나간다. 계열 기업의 신용 공여 변동사항을 점검하는 총신용 공여 모니터링전산시스템을 9월에 전면 가동한다.30대 주채무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및 경영 성과를 반기별로 평가해 유동성 평가기준을 강화한다. ■투명·책임경영 확립 = 8월 말까지 기업지배구조개선 입법안을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대주주의 독단 경영을 기업 내부에서 견제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을 강화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높인다.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고계열사 순환출자를 통한 기업 지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제도적인 장치를마련한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선장없는 ‘현대호’ 좌초 위기

    현대가 방향타를 잃고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현대호’를 진두지휘할 주체가 사라진데다 계열분리를 앞둔 형제간의 지분싸움이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이다.‘통제의 공백’이 초래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심 잃은 현대=최근 현대 안팎에서는 위기의 현대호에 ‘선장’이 없다는 말을 한다.위기에 대처할 주도세력이 없다는 얘기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위기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해왔다.정 회장의 말 한마디가 ‘영(令)’이요 ‘법(法)’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상황이 확 달라졌다.정 전 명예회장을 비롯,‘3부자 동반퇴진’을 선언한 뒤에는 사태가 발생해도 이를 총괄할 만한 사람이 없다. 그마나 정 전 명예회장이 노령인 탓에 장악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이를 받쳐줘야 할 아들들은 ‘제 살길 찾기’에 바빠 정 전 명예회장의 말을 듣지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 전 명예회장은 최근엔 건강이 전같지 않아 생애 마지막 작품인 대북사업에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8월 초로 예정된 소떼 방북과 ‘현대건설의 금강산 하계수련회’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러다 보니 현대는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진화되기는커녕,확대일로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에 대한 소송사태도 전 같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일이다.그러나 지금은 누구 하나 말릴 사람이 없다.해결사로 나서는 사람도 없다.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3형제=현대 위기에는 정몽구(鄭夢九·MK) 정몽헌(鄭夢憲·MH) 정몽준(鄭夢準·MJ) 3형제의 갈등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그마나 MK·MH의 2파전으로 치러지던 지분다툼이 MK·MH·MJ 3파전으로 비화되면서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지분분배가 태풍의 눈으로 다가오고 있다. ◆위기는 기회(?)=현대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한다.위기에 몰렸던 현대건설 유동성문제도 은행권 지원으로 일단락됐고,MJ측의현대전자에 대한 소송도 투명경영으로 가기 위한 진통인 만큼,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한다. MH가 이번 주말쯤 귀국하면,현대사태를 푸는 ‘모종의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현대차 소그룹 분리에 이어 시장의 신뢰를회복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공정위, 현대중·전자 조사배경.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가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현대전자-캐나다 CIBC-현대중공업간 삼각 거래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를 부당하게 내부 지원해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에 부당지원한 규모가 75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한다.주당 580원씩 1,300만주를 계산한 금액이다. 현대전자는 1만1,420원에 사들인 국민투자신탁(현재의 현대투자신탁) 주식을 주당 1만2,000원(13달러46센트)에 CIBC에 팔았다.이부분에 대해서는 현대전자(주당 1만2,000원)와 현대중공업(주당 1만8,000원)의 계산이 엇갈리고있다. 내부거래가 맞고 현대중공업의 주장대로라면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에 준부당이익의 규모는 훨씬 커진다.현대중공업은 다시 3년뒤에 CIBC로부터 16달러97센트에 되사기로 약정했다.중공업은 비상장인 현대투자신탁의 주식가치를 알수 없어 2,400억원(2억2,000만달러)의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16달러97센트씩 1,300만주를 계산한 금액이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까닭이 무엇일까. 경영권 다툼의 한 양상일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다음달 현대 삼성 LG SK에대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를 앞두고 있는 미묘한 시점이다. 현대중공업이 소송제기 계획을 밝히면서 ‘투명경영의 이정표’를 강조한 점도 조사에서 부당내부거래가 드러났을 경우에 대비한 포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당내부거래의 심증은 가지만 입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측이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 비싸게 계산했다고 주장하면 부당내부거래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張致赫 전경련 남북경협위원장 “경협은 숙명적 사업”

    “이제는 우리 민족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남북경협에 동참하겠습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전경련 남북경제협력위원장으로 수행했던 장치혁(張致赫·67) 고합 회장이 정상회담 수행 이후 처음 말문을 열었다.월남한 사업가로서 지난 10년간 중국을 비롯,북한과 꾸준한 경제교류를 추진해온 장 회장은 그동안 언론의 인터뷰 요구에 “그냥 묵묵히 일할테니 지켜봐달라”며거절했었다.장 회장은 또 최근 고합의 워크아웃 상황에 대해 “정부의 방침대로 기업개선작업 협약을 성실히 진행중”이라며 다소 착찹한 심정을 내비쳤다. ■전경련 남북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이번 방북의 성과는 남북 서로간의 경협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경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 앞으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위해 모든 기업들이 관심을쏟게 됐다. ■방북기간 중 친척 상봉의 소감은 만나러 갈 때만도 서먹했지만 직접 대면 하니 과거는 사라지고 우리는 ‘한핏줄’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이산가족의 상봉이야 말로 평화통일을 위한 지름길이다.다음달 이뤄질 100쌍의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화해무드’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믿는다. ■방북 이후 남북경협의 전망은 경협은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해 꼭 이뤄야하는 숙명적인 사업이다. 방북에 참여했던 경제 5단체를 중심으로 경협협의회를 구성,중복투자 및 과당경쟁을 막고 정보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경협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10여명의 월남 사업가들이 설립한 ‘고향투자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최근 협의회는 서해안 남포와 동해안 신포를 시작으로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북한기업들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회원을 6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투자규모는 처음 1억달러씩2곳에 2억달러 목표를 세웠다. 대기업의 투자못지 않게 작은 회사들이 뭉쳐돕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합의 워크아웃이 진행중인데,회생 가능성과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감은 재무개선협정에 따라 워크아웃을 착실히 진행중이다.2년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약정에 따라 이행한다면 회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었고,지금도그렇다.현재는 이사회 의장일 뿐 경영일선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다만 현 경영진의 지원요청으로 중국 러시아의 시장개척 문제를 도와주고 있다.현재 전문경영인들이 기업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최근 현대사태 등 오너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 워크아웃 뿐 아니라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도 정부의 방침대로 이행한다면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고합도 이사회 구성이나운영 등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선진기업화를 추구하고 있다. 장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협위원장 자리를 ‘봉사직’으로 생각한다”면서 “직책에 연연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보의 바다로 간‘바보상자’클릭! 인터넷TV

    인터넷TV가 속속 등장하면서 쉽고 편리한 ‘가정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있다. TV는 더 이상 활동사진만 보여주는 ‘바보상자’가 아니라 정보검색은 물론,재테크까지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정보센터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미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T-커머스’가 인터넷 업계의 화두로 부상했을 정도다. 인터넷TV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곳은 90년대 중반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미국과 일본.국내는 이제 막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인터넷TV네트웍스와 티컴넷이 이달초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많은 업체들이 하반기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업계는 국내 인터넷TV 시장규모가 올해 15만∼20만대에서 내년 50만∼60만대로 뛰고 2002년에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쌍방향 정보검색이 가능한 디지털TV가 완전 상용화될 때까지는 가정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TV는 전화선·디지털가입자망(ADSL)·케이블TV망 등 인터넷 회선과연결된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케이블TV를 보기 위해 컨버터를 따로 연결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정보 검색과 전자우편,홈쇼핑,주식 및 은행거래 등 인터넷의 모든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케이블TV 채널도 볼 수 있다. 인터넷TV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쉽고 간편하다는 점.인터넷사이트나 정보가채널화돼 있어 복잡한 인터넷도메인(URL)을 직접 입력할 필요없이 버튼 몇개만으로 원하는 곳에 들어갈 수 있다.인터넷을 주로 이용할 경우,PC에 비해비용도 싸게 먹힌다. PC를 사려면 100만원은 족히 줘야 하고 초고속인터넷 등 별도 접속서비스에가입해야 하지만 인터넷TV는 PC를 장만할 필요없이 일반 초고속인터넷 이용료 정도만 내면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PC에 비해 중장년층도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다.멀찌감치 편하게 앉아서 대형화면으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많은 인터넷사이트들이 일반 PC 모니터를 기준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사이트의 경우,TV화면 규격과 맞지 않는 불편함이있다.또 아직까지 대부분 셋톱박스가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장치를 갖고있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문서파일이나 음악·동영상 등멀티미디어 파일을 활용하기 어렵다. 인터넷TV네트웍스 김명환(金明煥)사장은 “쓰기 쉽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점 때문에 컴맹이나 넷맹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인터넷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황금시장 잡아라” 20개업체 경쟁 불꽃. 국내 인터넷TV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그러나 인터넷TV용 셋톱박스의 개발이 잇따르고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급속도로가정에 파고들 전망이다.특히 사이버아파트의 붐은 인터넷TV의 보급을 더욱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여곳 이상의 업체들이 생겨나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인터넷TV네트웍스,클릭TV,티컴넷,한국웹TV,홈TV인터넷 등이 셋톱박스를 개발·구입해 가정용 인터넷TV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계획이다.또LG전자,삼성전기 등은 셋톱박스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TV서비스업체의 원조격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삼성전기와 함께 인터넷TV 제품을 개발,이달초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30개월 약정에 월 3만3,000원으로 셋톱박스와 인터넷 회선을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셋톱박스만 빌리면 월 1만9,000원이다.홈트레이딩,홈뱅킹,홈쇼핑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를 구현하는 ‘T-커머스’에 주력한다는방침. 클릭TV는 다음달 초부터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셋톱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다.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TV와 같이 채널로 만들어버튼 한번에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1,000개의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주력할 방침.자체개발한 지능형 셋톱박스를 가입자들에게 무료 임대해주고,월 2만7,000원의 정보이용료(가입비 5만원 별도)를 받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 보증인 없어도 학자금 융자

    올 2학기부터 보증인을 세울 수 없거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도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1일 대학생들이 까다로운 보증인제로 학자금 융자를 꺼린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주)이 대학생 등에게 보증을 서 학자금을 융자받게해주는 신용보증보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자금 융자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12개 은행중 신용보증보험제도를도입하는 은행은 국민·주택·서울 등 3곳이다. 1인당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 범위 내로 보증보험 이용에 따른 보험료도융자액에 포함된다.단기융자는 융자후 2년내,장기융자는 졸업 후 7년(군입대때 3년 연장) 내에 분할상환하면 된다. 융자이율은 연 10.5%로 학생이 5.75%를 부담하고 나머지 4.75%는 국고에서지원한다. 신용보증보험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소속 대학의 장학과 등 학자금 융자업무 담당관실로부터 신용보증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은행의 추천을 받아해당은행 지점에 비치된 대출약정서,보증보험회사 약정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학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의 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대폭 늘려 30만명의 학생에게 등록금 저리융자의혜택을 주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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