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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5개업체에 자금 지원

    정부는 ‘11 ·3’퇴출때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235개 업체를 모두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다음주말까지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내년 1월까지 10조원규모의 2차 채권형 펀드를 조성,기업의 자금사정을 완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은행회관에서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자금사정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235개 기업중 유동성문제가 발생한 기업 69개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화의기업을 제외한 22개 기업에 대해서는재무구조개선약정을 받고 이를 월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에서 채무유예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되 채권단간의 이견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법정관리에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는 쪽으로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내년 1월까지 체신예금·보험 3조원,연·기금 등 2조원,국책은행 등 금융기관 5조원으로 2차 채권형펀드 1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채권형 펀드의 프라이머리 CBO 편입비율은 현행 50%에서 최고 7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기업별·계열별 편입한도도 자금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가운데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한도를 현재 2조1,000억원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내년 1·4분기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0조원 가운데 4대 그룹 발행회사채 14조원은 자체해결이 가능하므로 제외하고,나머지 16조원에대한 지원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공의 20일까지 복귀령

    대형 종합병원 원장들이 3개월 동안 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성 ‘복귀명령’을 내려 의료계 장기 파업사태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은 17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18일에서 20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 복귀 시한은 서울 삼성병원 18일,서울대병원 19일을 제외하고 서울중앙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대부분이 20일까지다. 고려대 안암 ·구로·안산병원 등 3개 병원장은 이날 전공의들에게보낸 복귀명령서에서 “지난 11일에는 의료계의 요구가 모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의·약·정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며 남은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자”면서 “늦어도 20일까지 전원 병원에 복귀하여 21일부터 정상 진료에 임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들은 제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병원에서 전공의들에게 ‘시한’을 정해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명령에 불응할 경우해임조치 등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결의문’을내고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약분업 수혜주 ‘돌격 앞으로’

    의·약·정의 약사법 재개정 합의로 의약분쟁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으면서 어떤 주식이 혜택을 볼까. 15일 삼성증권과 한양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의 의약정 합의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관련주들은 무차별적인 동반강세 현상을보였다. 하지만 이는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적인 순환매 유입 차원으로 분석됐다. 우선 대체조제가 가능한 약품은 지금까지는 약효 동등성 시험을 거친 3,650개 품목이었다.하지만 약사법이 재개정된 이후로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을 거친 548개 품목으로 줄어들게 돼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품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 제약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증권업계는 내다본다. 따라서 증권업계는 독자 개발 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개발 능력이나 영업력 등이 앞서는 동아제약,유한양행,중외제약,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업체들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여파로 제품의 구성이 비개발 상품 위주인 중소 제약업체의 위상이 크게 낮아지면서 대형 제약사나 다국적 제약사 주도로 제약업계의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아울러 의약분쟁의 장기화로 미뤄져 왔던 ‘처방전 전달시스템’ 등 의료정보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구축 등 의약분업에 따른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이에 대한 병원들의 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업계는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비트컴퓨터,메디다스,미디어솔루션 등 관련업체들이 약사법 재개정 합의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으로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醫·醫갈등 심화

    의사협회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과 의·정 협상안에 대한 투표날짜 및 투표방식을 놓고 서로의 결정을 뒤집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의협 시·도의사회장단은 15일 오후 대전 유성에서 긴급 모임을 가진뒤 성명을 내고 오는 20일 의·약·정 합의안, 의·정 협상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투표는 회원 스스로 판단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행되어야 하며,투표에 관한 모든 상황은 의협집행부가 관장한다고 못박았다. 의협의 이같은 결정은 의쟁투 중앙위원회에서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마라톤회의 끝에 약사법개정안에 대해 17일 ‘만족’과 ‘불만족’을묻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그러나 의쟁투의 결정 또한 지난 13일 의협 시·도의사회장단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에서 ‘찬반투표’를실시한다는 결정을 뒤집은 것이어서 의협지도부와 의쟁투의 힘겨루기가 고조되고 있다.의료계는 당초 17일 합의안 및 의·정 협상안 등에대해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었다.의료계가 투표 날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의사협회 지도부는 의약정 합의안을 수용하자는 입장인 반면,의쟁투는 부결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의대 교수들은 합의안을 수용키로 했으며,전공의들은 합의안 수용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날 응급실에 복귀했다.특히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8일철수했던 응급실과 중환자실,분만실 등에 일제히 복귀,부분적으로 차질을 빚어 왔던 대형 종합병원의 진료가 정상을 되찾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전공醫, 내일부터 진료 복귀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의약정협의회에서 타결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수용의사를 밝히고 나섰다.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장관은 “합의안이 거부될 경우 더이상 추가협상은 없으며 독자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3일 “의약정 합의문은 의료계의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가 노력한 결과로서 미흡한 점은 있지만 받아들일만하다”고 밝히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14일 발표키로 했다.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150여명은 회의를 열고 “협상안이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나 받아들일 만하다”는데 대부분 동의했다.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개원의 중심인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는 의약정 최종 회의결과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키로 해의료계 직역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전공의들은 협상안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응급실 등에서 철수한 참의료진료단을 15일 복귀시키기로 결정,응급실및 중환자실,분만실 등응급부문이 정상진료를 되찾게 됐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정 협상 타결 초읽기

    약사법 개정 협상을 하고 있는 정부와 의·약계가 단순약(OTC) 슈퍼판매와 일반약 포장단위 2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 잠정합의,의·약·정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약계는 10일 오후 6차 의·약·정협의회를 열고 의·약계가 이견을 보였던 OTC 슈퍼판매와 일반약 포장단위에 대한 막바지 밤샘 협상에서 의견이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정 3자는 이에 앞서 9일 열린 5차 회의에서 소위원회 협상을 통해 핵심쟁점인 대체조제를 포함,10개 항목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체조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되거나 의사가 지정한 품목,의사와 환자의 사전동의한 경우에 한해 허용키로하고 의사가 처방전에 사유를 적어 ‘대체불가’ 표시를 하면 대체하지 못하도록 의견을 모았다.약사가 대체조제했을 때는 24시간이내에의사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부실정리 미진땐 채권銀 문책

    정부는 5일 부실기업 판정에 따른 채권 금융기관들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이날 “채권은행이 회생시키기로 한기업이 특별한 경제상황이나 기업내용에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약속된 금융기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부도가 발생하거나 정리대상기업의 정리가 미진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주채권은행장 교체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날 발표된 부실기업 판정결과에 따른 후속대비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일시적 유동성기업 유동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은행들이 책임지고 경영전반에 대한 자문과 함께 적극적인 자금 지원대책을 수립,이행토록 했다. ◆회생가능기업 정부는 구조적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 가운데 회생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 기관이 자구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토록 하고 출자전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경영권 박탈,사업 구조조정 등에 관한 내용을 약정에 포함시키도록 요구했다. ◆정리대상 기업 법정관리 및 화의업체의 경우,법원의 협조를 얻어신속히 처리한다. 매각이나 합병대상 업체는 구체적인 계획을 조속히 수립·추진하도록 지도하고 매각이나 합병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다른 방법으로 정리한다. ◆협력업체 지원 정리대상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어음할인이나정리대상기업 발행 어음 보유액 상당액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는 등자금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하도록 촉구했다.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업체 이번 기준에 따라 은행별로 조속히 정리한다.이밖에 부실기업을 수시로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등 일상적인 부실기업 정리를 제도화하고 부실기업 정리를 위해 금융기관 공동으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설립, 부실기업 정리에활용한다. 박현갑기자
  • 인천 대한신용금고 6개월간 영업정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대한상호신용금고(인천 남동구 소재)에 대해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한금고가 예금 지급재원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못해 내년 5월3일까지 영업을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파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의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 대한금고의 정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만일 대한금고가 제3자에 인수될 경우 이 금고의 예금,대출거래자는당초 약정에 따라 정상거래가 가능하다. 또 제3자인수가 무산되더라도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게 된다. 조현석기자
  • 의·약계 ‘대체조제’ 대립

    정부와 의료계,약계 3자는 1일 의약정협의회 2차회의를 열고 약사법개정문제를 논의했으나 의·약계 주장이 팽팽히 맞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대체조제를 놓고 의·약계가 상반되는 의견을내놓았다. 의료계는 “대체조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하며 의사와 환자의 사전 동의를 얻거나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된 경우에만 예외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된 경우라도 의사가‘대체조제 불가’ 표시를 하면 대체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요구했다. 아울러 대체조제시에는 24시간 이내에 의사에게 통보하고 의약협력위원회 규정을 삭제,상용처방약 선정은 의·약사간에 자율적으로 합의토록하며 약사의 약품 목록 구비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약계는 “환자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복합제의 경우는상품명으로 처방해도 무방하지만 나머지 약품은 상품명이 아닌 일반명(성분명)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응수,대체조제의 사실상 허용을주장했다. 의료계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의사의 처방권을무시하는 것으로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유상덕기자 youni@
  • 삼성일산 탄현 주택조합, 무리하게 아파트 추진 물의

    대형 건설업체와 주택조합이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에 무리하게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다가 사업이 무산되는 바람에 400여 조합원들이피해를 보게 됐다. 피해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107번지 ‘삼성일산탄현주택조합’ 조합원들.조합과 시공사측이 군부대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땅에 아파트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가 문제가 되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조합원들은 이미 납부한 130여억원을 떼일 판이다. [사업추진 경위]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조합주택 관련 3개 업체가 약정서를 맺으면서 시작됐다.사업부지 제공과 사업 인·허가 업무는 산전건업㈜이 맡고 조합설립 인·허가와 조합원 모집,모델하우스 운영업무는 중양컨설팅이 처리키로 했다.시공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맡았다.그러나 전반적인 사업은 시공사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5개월 뒤 산전건업에 부지매입 용역을 주고,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은 산전건업에 부지매입비 20억원을 줬다.조합은 아파트 부지도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말 모 일간지 광고를 통해 2001년 8월까지 30,34평형 아파트 342가구를 짓는다며 조합원을 모집했다.삼성중공업 건설부문 이름의 통장으로 계약금과 중도금도 받았다. 조합주택 건립을 추진하던 땅은 군사시설 보호지역에 속하는 땅으로 사업추진시 개별 건별로 군과 협의토록 돼있으나 조합측은 땅 매입및 조합원 모집 이전에 군당국과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땅은 지난 98년 6월 모 업체가 관할 군부대로부터 “작전성 검토 결과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는 땅”이라는 통보를 받고 사업을 포기했던 곳이다. 사업 추진 1년 뒤인 올해 5월부터 군부대와 협의를 시작했으나 군부대가 고양시에 ‘아파트 건설 불가’ 판정을 통보하면서 사실상 조합주택사업은 무산됐다. 감독기관인 고양시는 군부대가 두 차례에 걸쳐 사업불가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8월들어 군부대에 사업부지 주변에 있는 사격장을이전하거나 방음·방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를 제안, 조합과 시행사 편을 들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조합원들 발만 동동] 4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군부대와 협의 등을 구실로 사업추진비만5억여원을 날리고도 나머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산전건업에 속아 우리도 20여억원을 날렸다”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합원비대위측과 삼성중공업은 두 차례에 걸쳐 사태해결을 위해 협의했지만 타결되지 않았다. [조합주택 가입 주의점] 조합의 정체가 확실한 지를 따진 뒤 가입해야 한다.가능한 단일 조합이라야 사업추진이 빠르다.아파트를 지을수 있는 부지 확보는 필수.삼성조합아파트처럼 군부대로부터 동의를받아야 하는 땅은 반드시 사전에 군 동의가 따라야 한다.복잡한 형질변경 등을 거쳐야 하는 땅도 피하는 게 좋다.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한땅으로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없어 사업자체를 추진할 수 없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 자금지원이 거부됐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되고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됐다. 이에 따라 ‘부실 빅3’ 중 하나로 불려온 동아건설에 대해 채권단이 사실상 ‘퇴출’ 판정을 내린 것으로,지지부진하던 기업구조조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등 42개 채권금융기관은 서울은행 본점에서 동아건설이 요청한 3,409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여부 등을 표결에 부쳤으나 25.26%의 찬성률로 부결됐다.찬성률이 워낙 저조하자 채권단은 즉각 16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동아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31일 전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워크아웃 중단에 관한 서면동의서를 얻을 방침”이라면서 “2∼3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규자금 지원 거부율이 워낙 높아 워크아웃 중단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중단이 최종결의되는 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채권단 스스로의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자금지원 거부로 동아건설은 당장 31일 부도가 불가피해졌으며 500여 협력업체와 지급보증업체인 대한통운의 연쇄부도도 피할수 없게 됐다.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공사 차질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도 예상된다. 동아건설의 총채무액은 3조7,573억원으로 이 중 33.6%(1조1,079억원)가 제2금융권 여신이다. 채권단은 이날 신규자금 지원안건과 더불어 기업개선약정(MOU) 체결및 운영위원회 구성기관 변경안도 표결에 함께 부쳤으나 단 한건도통과되지 못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박현주 2호 펀드’ 주주들 운용 문제점 제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박현주2호 성장형펀드 주주들이 펀드운용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26일 주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한누리법무법인의 김주영 변호사는“미래에셋이 규정을 어긴 펀드운용으로 감독기관에 적발됐는데도 이를 주주들에게 은폐했다”며 “30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감사 등을 출석시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박현주 2호 펀드가 특정증권사에 약정을 20%이상 주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사실이 적발됐는데도 이를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현주 성장형 2호 펀드는 99년 12월에 설정된 2,800억원 규모의 상장 뮤추얼펀드로 현재 약 45%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금고 예금 안심하세요”예금자 보호법 적용

    금융구조조정 작업에다 서울 동방금고 및 인천의 대신금고 불법대출비리 사건으로 금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이번 사건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금고가 처음으로 생긴데다 다른 곳에서도 예금인출사태의조짐이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경영이 부실한 일부 금고가 도산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예금보장제도에 의해 고객이 맡긴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인천의 정우상호신용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이날부터 내년 4월25일까지 6개월간영업을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파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에 의한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정우금고의 정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만일 정우금고가 제3자에게 인수될 경우,이 금고의 예금·대출거래자는 당초 약정에 의한 정상거래가 가능하고 제3자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거,보호받게 된다. 금고업계의 인천·경기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회원사가 36곳이 있는데 다른 곳도 정우처럼 손님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에 사건이 터진 서울의 동방금고와 이름이 같은 지방의 두 금고에서도 한 때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목포의 동방금고 관계자는 이날 “고객들이 동방금고 사건에 불안했던지 지난 월요일 13억원정도가 금고에서 갑작스레 인출됐다”면서 “같은 이름을 가진부산의 동방에서도 43억원이 빠졌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두금고는 사고가 난 서울의 동방금고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금고가 도산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 경우에도 예금보험공사가 도산한 금융기관의 예금전액을 대신 지급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삼성차 채권단 “연체이자 받겠다”

    삼성차 채권단은 26일 삼성이 약속대로 올해안에 2조4,5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월 380여억원의 연체이자를 물리겠다고 밝혔다.이는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연체이자 면제설을 부인하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삼성은 삼성차 손실분 2조4,500억원을 연말까지 변제해줘야한다”면서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약정서대로 내년 1월부터 꼬박꼬박 연체이자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채권단과 삼성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올해안에 처분해 2조4,500억원의 현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삼성생명 상장을 전제로 주당 70만원으로 계산한 액수였다. 만약 올해안에 현금화가 안될 경우에는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연체대출 금리(연 19%)에 근거해 지연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매월 388억원의 ‘위약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경제팀 교체로 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검토작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등 삼성생명 상장이 자꾸 늦어지자 삼성은 그동안 이회장 주식의 장외 및 해외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거두지 못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생명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에 있는 게 아닌 만큼 고리의 연체이자를 면제해줘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채권단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한빛·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내년부터 반드시 연체이자를 물리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안미현기자
  • 국감 말말말

    ■은행지점장은 작두위에서 춤추는 곡예사와 같다. 신창섭 전 한빛은행장이 금감위 국감장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이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에는 K 의원이 31명이나 있다.두루뭉술하게 영어를 쓰지말고 증거가 있으면 국민 앞에 당당하게 공개하라.정형근 바이러스의등장으로 국회 컴퓨터가 다운될 것 같다. 김옥두(金玉斗) 민주당 의원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의 ‘여권 실세 K의원의 코스닥기업 배후설’과 정의원의 폭로정치로 국회가 어수선해지고 있다며. ■정책도 없는데 무슨 감사를 하나.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이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에 대한 국감에서 디자인 진흥원이 뚜렷한 정책도 없이 안이하게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절약정신을 높이기 위한 거짓홍보. 민주당 이근진(李根鎭)의원이 에너지 관리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과소비 세계 1위’라고 과장선전하고 있다며. ■초고속 국가망은 ‘저속 국가망’,‘구호는 초고속’,‘서비스는초저속’.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한국전산원 국감에서 대민 봉사용 정보망이 대부분 저속회선임을 지적하며.
  • 영업정지 3개종금 연내 클린화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한스·한국·중앙 등 영업정지중인 3개 종금사에 공적자금을 지원해 통합,클린화시켜 올해말까지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영업중인 5개 종금사는 대주주 책임하에 합병·증자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연말까지 종금·보험·투신 등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마무리할 것”이라며 “한국·대한투신증권은 이미 체결한경영정상화 약정의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정상화를 차질없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의·약·정 협의회 연기

    정부와 의료계가 25일로 잠정합의했던 의·약·정협의회가 열리지못했다. 정부와 약사회는 이날 오후 약사법개정을 위한 약정협상을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의약정협의회는 자동 무산됐다. 약사회는 “복지부가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경한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약정협의회는 다음주부터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소병원의사들의 모임인 병원의사협의회가 의정대화 중간합의 결과에 대해 직역대표성을 무시했다고 반발,의료사태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금감위, 회생불능 워크아웃기업 모두 퇴출

    대우계열 이외의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다음달모두 퇴출된다. 또 부실징후 은행에 대한 분기별 리스크 평가기준이연말까지 마련되는 등 금융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통해 “대우계열 12개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개선약정(MOU) 체결 기업에 대해 11월까지 회생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조기졸업시키거나 퇴출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금감위는 또 60대 주채무계열 가운데 부채비율 200%를 달성한 계열은 부채비율을 재점검하는 한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계열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또 이날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현대투신이 기업개선약정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현대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진념재정경제부장관도 이날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예정대로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영업비밀 내용 명시 않은 연구원 전업금지는 부당”

    기업이 영업비밀에 구체적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채 연구원들에게 일정기간 전업금지 의무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가처분결정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합의6부(재판장 성백현)는 지난 20일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에 입사해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이 업체에서 일하지못하도록 해달라며 유모씨(38) 등 전직 연구원 3명을 상대로 낸 ‘전업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유출을 막아야 할 영업비밀이 특정되어 있지않은 전업금지 약정을 체결하는 경우, 기업자체의 영업비밀과 개인의고유한 업무능력이 구별되지 않으므로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직업을선택할 기회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결정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은행약관 고객위주로 바꾼다

    내년부터 은행 돈을 빌린 고객이 금융 상황이 변했을 때 이자율을낮춰줄 것을 은행에 요구할 수 있는 등 은행여신 표준약관이 고객 위주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여신거래기본약관,여신거래약정서 등 은행 위주로 되어있는 여신 표준약관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정비하도록 은행연합회에 약관 변경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달안에 여신거래 표준약관 실무작업반(가칭)을 설치,개정에 착수한다. 개정 방향은 ▲소비자 권익보호 및 민원발생 예방 ▲전자금융 활성화 등 환경변화 능동 대처 ▲약관체제 간소화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금감원은 그동안 여신거래 약관 내용이 은행의 채권보전 측면에 치우쳐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거나 실무상거의 발생하지 않는 내용은 삭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자율 변경때 전자금융 매체를 통해서도 공시할 것을 의무화하고 채무자에게 기한이익 상실 등 중요 사항이 발생했을 때 보증인에게 통보하는 조항을 두도록 권고하기로 했다.또 현행 약관은연대보증인의법적 책임 및 의무에 대한 설명과 공시가 미흡하다고판단,개정 약관에는 연대보증인에게는 최고·검색의 항변권과 분별의이익 등이 없음을 명시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정약관에서는 또 최근 은행여신의 상당 부분이 인터넷에 의해 이뤄지는 점을 감안,분쟁을 막기 위해 전자금융 매체를 이용한 여신거래를 할 때 권리·의무관계를 명료화할 것”이라고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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