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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生保社 ‘돈테크’ 골머리

    생명보험사들이 돈 굴릴데가 없어 골치를 앓고 있다. 일시납 저축성 보험으로 뭉치돈은 몰리는데 주가폭락,기업대출 축소 등으로 자금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삼성은 그동안 가입을 제한해왔던 확정금리(6.5%+배당금)상품 ‘기쁨둘 행복셋 연금’을 6일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하는 등 역마진을 우려,상품판매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상품은 당초 1인당 가입한도액이 6억원이었으나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지난 7월말 1억원으로 낮췄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얼마나 몰렸나=생보사들은 지난 4∼6월 석달동안 일시납 보험료로2조8,8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그러나 최근들어 증시불안과 은행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사로 자금집중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생보사들의 지난해 4∼6월 일시납 보험료 수입은 1조5,999억원.이중 3개사가 차지한 비중은 64%였다.그러나 지난 4∼6월에는 비중이 90%로 높아졌다. 특히 삼성으로의 자금집중이 심화됐다.지난 1∼3월에는 1조1,233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7%였으나 4∼6월에는 1조7,193억원으로 전체 2조 8,8805억원의 60%를 차지했다. ◆왜 몰리나=만기 5년 이상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수 있다.또 비과세 기간이 내년부터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되기 때문이다.여기에다 확정금리 상품은 금리 6.5%에 배당금(변동금리 적용)을 보장해주며 금리연동형도 최저금리 5%를 보장,은행 예금금리보다 안정적이다. ◆소매금융 비중 증가=전체운용자금중 대출자금은 36∼40%.이중 지난해까지는 기업 60%,개인 40%였으나 올들어 개인과 기업대출이 비슷해졌다.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개인대출 경쟁이 심해지면서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약정서만 쓰면 300만∼500만원까지 ‘마이너스대출’은 물론 대출이자를 할부해준다.그러나 뭉치돈들이 산업자금화되지 않은데 대한 비난이 높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실 퇴출기업 판정기준 발표 반응

    부실기업 퇴출 기준이 발표되자 퇴출 대상이 되는 재계나 퇴출기업을 가려야 할 금융권 모두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금융권은 어떤 기업을 가려내야 할지 고민이고,기업들은 겉으론 ‘우리는 문제없다’고 느긋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심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재계반응] 금융감독원이 5일 퇴출기업 판정기준을 발표한 데 대해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어떤 기업이 퇴출대상에 포함될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삼성 SK 등 일부 우량기업들은 비교적 느긋한 입장이다. [삼성] 계열사 대부분이 흑자를 보는 우량기업들로,다소 느긋한 편이다.삼성중공업과 상용차,종합화학 등 3곳이 문제기업으로 거론되고있다.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업종전망이 밝고,삼성종합화학은 현재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다 증자 2,000억원,자산매각 3,000억원 등 5,000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상용차 역시 유동성 문제가 없어 퇴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의 퇴출여부가 도마 위에 올라있지만재무개선 재약정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어 퇴출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체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현대석유화학도 매달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LG] 계열사 중 부채비율이 600%로 가장 높은 LG산전의 경우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매출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역시 문제가 없다는 입장.LG건설은 상반기 부채비율이 250%로,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상반기 순이익도 890억원에 달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130%로 양호하며,생명과 증권은 1차 구조조정 때 재무개선을 마무리해 아무 탈이 없을 것이란 반응이다. [기타] 퇴출대상에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쌍용그룹은 3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했고,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중 지난달 1,000억원 가량을 매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것이란 판단이다.다만 워크아웃중인 화섬업체 등 중견그룹들은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채권단 반응]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통보받은 은행권은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테두리만 확정됐을 뿐 세부기준은 은행권에 일임됐기때문이다.한 시중은행의 임원은 “결국 손에 피묻히는 역할은 은행몫”이라며 곤란해했다. [전담팀 구성] 착수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권 총여신이 500억원이상인 기업은 740여개다.은행권은 일단 이 리스트를 넘겨받은 뒤 요주의여신·이자보상배율 등을 전산으로 ‘돌려봐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심사대상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정상여신과 워크아웃여신을 분류하고 있는 등 관련 업무들이 여러 부서에 쪼개져 있어 총괄반구성이 급선무”라면서 ‘태스크 포스’ 구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업여신 비중이 높은 한빛·조흥·외환·서울 은행은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은행 중복거래기업은 어떻게] 은행권은 중복거래 기업에 대한 금감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가령 한 기업이 여러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경우,은행들이 따로따로 기업을 심사할 것인지의문제가 대두된다.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상이한 판단이 내려질 경우 ‘판정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전담팀이 구성되면 실무자들이 모여 기준에 대한 해석을 정비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판정시비 우려] 서울은행 관계자는 “정치적 변수나 지역정서 등 경제외적 요인에 의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원해온 부실기업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인잣대를 만든다 하더라도 기업의 미래가치나 회생가능성은 결국 주관적인 문제로 귀결되는 만큼 판단이 엇갈릴 경우 누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동아건설 경영정상화 난항

    동아건설 경영정상화계획이 겉돌고 있다.채권단이 약속했던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동아건설 역시 속 시원한 자구책을 내놓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건설 추가지원 요구 동아건설이 2차 채무재조정약정(MOU)을 통해 요구하는 추가지원은 크게 3가지.먼저 당초 악속한대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을 조속히 마무리짓고,대한통운이 동아에빛보증한 7,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것.또 채무재조정약정후 남는 빛에 대해서는 금리를 3%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여기에 3,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해주면 ‘(3%선의)금융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으로 회생,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구책도 있다 동아는 김포매립지 매각,계열사 매각 등으로 1조1,000억원의 빛을 갚았다.은행이 현금으로 도와준 1조2,000억원에 맞먹는 만큼의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또 연간 1조8,000억원의 매출과 3조6,000억원의 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2002년 5월까지는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한다.또 남아있는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생긴 것은 자체 내분 등도 있지만 김포매립지를 헐값에 팔아 3,200억원의 돈이 덜 들어왔고,대한통운 매각지연으로 7,000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자금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채권단,동아 믿을 수 없다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은행간 이견 때문.주거래 채권은행인 서울은행과 한빛은행은 동아를 살리기 위해선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외환은행등은 ‘밑바진 독에 물붓기’식의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며 쉽게 동의하지 않고 있다.동아를 더 이상 믿기 어렵다는 것.올해 상반기에만도 6,100억원의 적자를 본데다 자구책(구조조정 등)을 노조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가 이대로 쓰러지면 알짜기업이라는 대한통운도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섰다는 이유로 운명을 같이해야 할 판이다.또 동아가 시공중인 리비아대수로 공사에도 차질이 생겨 국가신인도 추락까지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원증권 최악 전산사고

    동원증권에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입ㆍ출금 및 주문이 완전 중단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여의도 동원증권 4층 전산실에서 천장을 통과하는 배수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물이 전산실로 쏟아져 주전산기 가동이 멈췄다. 사고로 주전산기뿐만 아니라 백업시스템까지 손상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칫 사상 최악의 금융 전산사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회사측은 거래원장이 들어 있는 백업시스템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는 시스템을 복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지점 단말기 등이 불통돼 장마감까지 매매 주문과 입·출금을 하지 못하자 본·지점 객장에서 거세게 항의했다.이에 따라 전산 마비로 주식매매를 하지 못해 피해를본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증권측은 밤을 새워 복구작업을 폈지만 29일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완전 복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회사 김용규(金容圭)사장은 “사고 직전까지의 거래내역이 담긴데이터는 2중3중으로 백업시스템에 저장돼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29일에는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거래를 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증권전산 체크 단말기를 통해 입·출금을 제외한 매매거래를 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이날까지 진행 중인 한국중공업의 공모 청약에 대해서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사고의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다.금감원 오갑수(吳甲洙)부원장보는 “계좌 원장까지 유실됐을 우려도 있지만 아직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매매를 하지 못해 피해를 봤을 경우 1차로 동원증권이 배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간 뒤 감독 당국으로서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시장점유율 국내 6위의 중견 증권사로 활동 위탁계좌수51만7,000개에 하루 1만5,000∼1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1일 평균 약정액은 2,500억∼3,000억원 정도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실기업 퇴출 2막 올랐다

    채권단의 미주실업 워크아웃 중단 결의는 정부의 2단계 기업구조조정 청사진 발표 직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미주실업의 실질적 오너는 현직 여당 국회의원인 박상희(朴相熙)씨다.이때문에 재계와 금융계는 미주실업의 퇴출을 이른바 ‘기업 살생부’의 본격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업 살생부 신호탄인가 미주실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월.이후 채권단은 신규지원 116억,전환사채(CB) 89억,출자전환 31억원 등 채무조정을 해주었다.이자상환 유예 등으로 채권단이 손해본 돈만도 55억원이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와 자구노력 미진으로 미주실업의 경영상태는갈수록 악화됐다.올해 337억원어치를 팔겠다던 부동산은 3월말 현재2,000만원 매각에 그쳤고,2개사를 없애겠다던 계열사도 1개사 정리에그쳤다. 무엇보다 미주실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은 61억원 적자였던 반면지불해야 할 금융비용은 약 3배인 117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장사를해서 이자를 갚을 수 있는가’를 퇴출 여부의 중요판단잣대로 삼겠다고 한 정부 발표와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금융계는 일단 정치권 압력 등 그간 채권단 결정에 영향을 미쳐온 시장외적 변수들이 상당부분 걷힐 것으로 보고 채권단의 이같은 자율결정이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채권단이 덩치큰 대기업에 대해서도 막대한 대손충당금 손실을 감내하면서 비슷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시하는시각도 있다. ◆기업구조조정 2막 시작됐다 10월중으로 경영상태가 부실한 기업들은 퇴출시키겠다는 정부방침에 재계가 떨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2차 금융·기업구조조정 방침과 관련,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과 부채비율 200%이하 기준에 미달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기정리 방침을 밝혔다. 즉,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기업은 10월 중으로 채권단을 통해 출자전환 등으로 회생방안을 강구하고 회생가능성이 없으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청산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부채비율 200%를 넘는 기업은 재무약정의 적정성 여부,사업성전망등을 검토,필요시 퇴출 등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인 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금융기관을 제외한 450개 상장기업 가운데 지난 상반기 결산실적상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기업은 전체의 30.2%인 136개사(워크아웃기업 30개사 포함)로 나왔다. 또 9.5%에 해당하는 43개 기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배율이마이너스(-)였고 가장 낮은 기업은 -33.50에 불과했다.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인 기업 가운데는 D,H,L,S그룹 등 재벌그룹 계열사가포함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만 기업정책을 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기업정책은 산업정책과 연계되어야 한다”면서 “이자보상배율뿐만 아니라 같은 업종의 평균부채비율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퇴출여부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퇴출보다는 회생쪽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대우車 '입질' 하도록 '미끼' 만들자. 대우차 매각이 미로를 헤매고 있다.채권단이 ‘선인수 후정산’ ‘분할매각’ 등의 양보카드를 잇따라 내보이고 있지만 인수후보들은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언론플레이’를 통해 입찰조건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기색이 뚜렷하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매자의 ‘니즈’(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드를 마련,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한다는주장과, 조기매각에 대한 정부·채권단의 지나친 집착이 졸속처리를가져올 수 있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대우차 처리에 관한 전문가 해법을 들어본다. ■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교수 대우차 매각에서 중요한 원칙은 국내자동차산업의 경쟁체제를 유지할 것,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을 것,구매자의 수요를 맞출 것 등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분할매각이 비교적 최선의 카드다.GM이 가장 욕심내는 것은 아시아시장 교두보로서의국내 영업망(생산시설)이다.대우차의 동구권 공장은 현대차에 매각할 수 있다.독점시비도 피할 수 있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나머지는 워크아웃을 하든 청산을 하든 우리가 떠안아야 한다.어차피 대우차 매각은 사는 사람이 유리한 게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정부나 채권단이 국민의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GM과의 수의계약도 생각해볼 수 있다.대우로 인한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 정부와 채권단이 너무 서두른다.채권단이 밝힌 분할매각 방안도 순전히 사는 사람에게 취사 선택권을 준형태 아닌가.파는 사람이 구매자의 수요도 고려하되 적극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분할 조합’을 짜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공기업이나 위탁경영 방안은 정상화 장담도 없고 경영을 책임질 인재풀도없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파는 게 최선이다. 다만 정부·채권단·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앉아 선택가능한 시나리오를 짜야한다.한달이라는 기한에 집착하지 말고 약간의 여유를 가질필요가 있다. ■최공필(崔公弼)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대북사업과대우차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고려해봄직하다.살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있는데 압력만넣어봐야 무슨 소용인가.새로운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한다.북한은자동차에 관한 새로운 수요창출이 가능한 시장이다.우리 울타리 내에서만 보지 말고,대북사업 활용 등 뭔가 새로운 발상전환이 아쉽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부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배경과 전망

    정부가 내놓은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은 한마디로 ‘수술’을 미룰 경우 ‘사망신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그만큼 수위가 높고 의지가 강력하다. 유가폭등, 대우차 매각지연,불안심리 확산 등으로 인해 살얼음판을걷고 있는 현 시장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제2의 경제위기로까지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비장의 배수진을 친 것이다.공적자금 40조원이라는 ‘실탄’을 비축한 것도 정부로 하여금 강도높은 드라이브를 걸게 한 동인이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될 이해당사자들의 반발,공적자금 조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견제,유가 향방과 같은 국제환경 변수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대기업 ‘살생부’ 작성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다음달 중 60대 계열집단 소속 대기업과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채권은행을 통해 신용위험도를 전면 재점검한다.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부채비율 200% 유지 여부, 유동성 및 사업성 전망 등이 종합점검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적인 판정요건이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이자를감당하지 못하는 대기업이 우선 판정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점검결과를 토대로 ‘살릴 기업’과 ‘죽일 기업’을 구분,살릴 기업은채권은행의 출자전환 독려 등을 통해 확실히 지원하고, 죽일 기업은과감히 조기퇴출하겠다는 것이다.판단기준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금감위가 정하기로 한 것도,시장의 신뢰를 얻을 만한 대목이다. ■제2금융권도 ‘칼바람’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비은행권·은행권으로 구분하고 비은행권의 ‘암세포’를 조기에 도려냄으로써 은행권으로의 이전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 100% 미만인 신한·럭키·한일·현대·흥국 생명,리젠트화재 등 10개 생·손보사에는 비상이 걸렸다.이달 말까지가시적인 자본확충 노력을 제시하지 못하면 적기시정조치를 각오해야한다. 이미 2조원의 국민 혈세를 삼킨 대한생명은 1조5,000억원의 혈세를 더 투입해 지급여력비율을 100%로 끌어올린 뒤 국내외 시장에내놓을 계획이다. 순자산비율이 일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영업용 순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투신·증권사도 ‘운명’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현대투신의 경우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자본확충을 하지 못하면 담보로확보된 1조7,000억원 상당의 계열사 주식을 강제 매각해야 한다. 영업정지 상태인 한스·한국·중앙 종금에는 다음달 중 공적자금이투입된다.이미 공적자금이 투입된 영남종금과 묶어 4개 종금사를 일괄매각하거나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은행·증권사로 전환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걸림돌 없나 정부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도 회생가능성이 있으면 ‘여신거래특별약관’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특별약관이 정부나 채권단에 의해부실을 은폐하는 또다른 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별약관 대상기업 선정이 주채권은행에 의해 비공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불투명성을 부추기는 대목이다.‘퇴출’ 판정이 내려진 해당 업체나 노조의 반발,40조원 공적자금 조성에 관한 국회의 동의 여부 등도 큰 걸림돌로 예고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hyun@. * 이근영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다음은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10월 중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대대적인 지원·퇴출 결정이 예고되는데. 금융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제거하기 위해 한계기업 중 장래성있는 기업은 과감히 지원,살리고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한다.은행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을 우려,퇴출시켜야 할 기업을 덮어두는 사례가 있는데 기업점검을 통해 이를 분명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지원기업과 정리기업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지 또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고 있는지 등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이자보상배율도 감안될 것이다.그러나 은행에 따라판단 기준이 차이날 수 있으므로 금감위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특정그룹의 계열사가 한꺼번에 정리될 수도 있나. 계열기업의 경우상호지급보증해소 등으로 이미 독립기업화 돼있어 계열기업전체가 공동운명체인 경우는 거의 없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의 처리는. 이달 중 구성되는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공적자금 투입은행도 추가자금이 투입되면 클린뱅크화하므로 우량은행과의 통합가능성이 열려 있다. 박현갑기자.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재계 움직임. 정부가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신용점검을 통해 존속기업과 퇴출기업을 다시 판정하는 2단계 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하자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퇴출대상 기업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있는 한계기업들은 ‘살생부’에 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반면,우량기업들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자신들과 부실기업간의 차이가 명확해져회사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업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A기업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에서 퇴출대상에 들지 않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떻게 결론이 날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B그룹 관계자는“그동안 대우와 현대문제로 정신이 없던 와중에 정부나 금융권이 부실기업 문제를 사실상 덮어둔 측면이 있다”면서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부실기업 문제를 신속히 처리키로 함에따라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나 한편으로는 경제위기론이 확산돼 자칫 2단계 구조조정이 멀쩡한 기업에게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정부와 기업구조조정 자율점검에 합의한 데 따라 부채비율 축소,자산매각,외자유치 실적 등 8개항목을 중심으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대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실적 자율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구·경북 변호사들 “법치 확립” 시국성명

    대구·경북지역 변호사 112명은 21일 대북관계·사면 등 정부정책과관련, 이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서석구(徐錫九)변호사 등 지역 변호사들은 이날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 변호사회관에서 발표한 시국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대화가 불투명하고 상호주의를 포기한 대북지원은 문제가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또 “검찰이 한빛은행 부정대출 사건을 단순 대출사기사건으로 수사방향을 몰고가는 것은 정치검찰임을 스스로 입증한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선거사범과 각종 비리사범 등을 여섯 차례에 걸쳐 대규모 사면한 것은 사면권을 남용한 것이며 준비가 안된 채 의약분업을 강행해 국민의 불편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각종 기금의 부실운영,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임기응변적에너지 절약정책,국회법 날치기 통과,관변단체화한 시민단체에 예산지원,선거 위주의 노동정책 등의 실정으로 국정파탄의 위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한·미 기상협력약정 체결

    기상청(청장 文勝義)은 20일 지난 19일부터 열린 세계기상기구 (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제12차 총회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청장 존켈리)과 ‘기상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미 두 나라는 기상예보,기상관측,기상통신,위성기상 및수문분야 등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기상청 조운희 국제협력과장은 “첨단 기상기술을 지니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수치예보와 기상레이더·위성관측 체계 입체화 등 분야에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도 기후변화 등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해양기상 관측 프로젝트 및 항공우주국(NASA) 사업에도 한국측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러 경찰협력 약정 체결

    [모스크바 연합] 한국과 러시아가 19일 국제적인 조직범죄와 테러등 범죄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의 교환과 협력을 명시한‘한·러 경찰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블라디미르 루샤일로 러시아 내무장관은19일 러시아 내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전문과 15개 조문으로 구성된이같은 내용의 협력약정을 맺었다. 이번 약정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는 테러와 조직범죄,돈세탁 등 범죄의 예방과 진압을 위해 협력하고 수사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 구축,특수기술 및 장비 공동개발은 물론 경찰 당국자간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경의선 복원/ 경의선의 역사

    경의선은 1906년 서울∼신의주간 운행을 시작한 뒤 45년 중단되기까지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물류·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종은 1896년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이권쟁탈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의선 부설권을 프랑스 피브릴르(Fives-Lille)사에 줬다.그러나피브릴르사가 약정기한(3년)을 지키지 못하자 이를 회수했다.이어 1899년 7월 ‘부설권을 절대 외국인에게 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대한철도회사에 넘겼으나 대한철도회사마저 자금부족으로 공사를 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종은 조정에 서북철도국을 설치하고 1902년 3월 각국주한 외교관을 초청,경의선 기공식을 성대히 열었다.그러나 실은 일본이 러·일전쟁을 치르면서 경의선 부설권을 강탈,부설했던 것이다. 당시 수많은 의병들이 경의선 일부를 폭파하는 등 일본의 강제부설에 항거했다. 당시 일본은 경의선 부설여부가 대동아공영권의 명운을 좌우한다고믿었다.조선 주둔 일본군 총사령관이었던 야마가타는 1894년 이토 히로부미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부산∼의주 노선은 동아시아대륙을 통하는 대도(大道)로 장래 중국을 횡단해 인도에 도달하는 철도가 될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내각은 1902년 10월 경의철도를 만주로 확장하는 것이 정치·경제적으로 유익한 방안이라고 의결하고 1911년 압록강 철교를 건설했다. 이에 따라 경의선 열차는 부산에서 출발해 만주의 장춘과 안동까지달리며 국제철도의 기능까지 수행하게 됐다.일본은 대륙침략의 교두보뿐아니라 우리의 광물·삼림자원·농수산물을 수탈하는 이권획득의 발판으로도 경의선을 이용했다. 해방 이후 미국과 소련이 각각 남과 북에 주둔하면서 철도를 통한왕래가 제약되기 시작했다.경의선 역시 개통 40년만인 1945년 9월11일 마지막 열차가 신의주에 도착한 후 서울∼신의주간 운행이 전면중단됐다. 6.25 전쟁으로 한반도 허리에 비무장지대가 들어서면서 서울에서 압록강까지 단숨에 달리던 총 499㎞의 경의선은 서울∼문산간 46㎞의초미니 철도로 전락한 채 남북분단의 상징물이 돼왔다. *경의선 약사. ■1896년7월 프랑스 피브릴르(Fives-Lille)사에 철도 부설권 부여. ■1899년7월 프랑스 부설권 회수,대한철도회사에 양도. ■1902년3월 기공식 ■1904년2월 일본,경의선 부설권 강탈. ■1906년4월 서울∼신의주간 열차운행 시작. ■1930년12월 서울∼수색 직결공사 완공. ■1938년7월∼1942년4월 서울∼평양간 275.5㎞ 복선화. ■1940년6월∼1943년5월 평양∼신의주간 224.0㎞ 복선화. ■1945년9월 남북철도 운행중지 조치. ■1951년6월 서울∼문산간 단축운행 실시. ■1963년11월 평양∼신의주 전철화 사업 완공. ■1985년 문산∼군사분계선(장단)간 12㎞구간 복원 위한 실시설계. ■1997년 용지매수 완료■2000년9월 서울∼신의주간 철도연결 사업 합의. 전광삼기자
  • 崔元碩씨 상대 부동산 소유권 이전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동아건설은 14일 “회사를 살리기 위해 내놓기로 한 16억원 상당의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하라”며최원석(崔元碩) 전 회장을 상대로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절차 이행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동아건설은 소장에서 “지난 98년 회사 경영이 악화되자 최 전 회장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의 ‘기업개선작업 약정’을 통해 충남 논산군 부적면 소재 대지와 서울 장충동 주택 등 36곳의 부동산을 출연하기로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소유권 이전 등기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를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금확보가 여의치 않은 만큼 소유권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동아건설은 98년초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이 어려워지자 협조융자를요청하는 과정에서 최 전 회장이 전국 36곳에 있는 자신 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회사에 내놓기로 확약서와 동아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한포기각서·처분승낙서를 제출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대증권·중공업·전자 주식공모 제한

    앞으로 현대증권,현대중공업,현대전자산업은 3∼4개월동안 주식공모를 제한받는다.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임원 해임요구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이미 사퇴한 이씨의 사회활동에 사실상 아무런 지장을 주지않는 것이어서 정부가 현대유동성위기를 몰고 온 장본인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현대전자 외자유치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지급보증과 관련,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한 현대전자와 현대증권,현대중공업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금감위는 현대증권과 현대전자산업은 앞으로 3개월동안 유가증권을발행할 수 없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정위에서 부과한 과징금을 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아 1개월이 더해져 4개월동안 못하게된다.그러나 3개사는 사모(私募)발행,회사채 차환발행 및 해외증권 발행은 할 수 있다. 3개사는 앞으로 한달안에 위법사실을 일간신문에 공표해야한다. 현대증권과 이 전 회장은 현대전자가 캐나다 CIBC와의 현대투신 주식매각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지급보증을 한 현대중공업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않도록 책임진다”는 각서를 현대전자와 연대해 제공하고도 이를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에 기재하지 않아 증권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주식환매 약정 계약을 맺어 우발채무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나 사업보고서 등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현대증권과 함께 현대중공업에 각서를 제공하고도 우발상황 등으로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에 기재를 하지않은 혐의다. 한편 금감위는 이익치씨에 대해서는 이미 사퇴한 점을 감안,검찰에고발하지 않고 임원 해임요구 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이씨는 금융관련법 위반으로 현대증권을 제외한 다른 증권사의 임원으로 가는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않게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은행 ‘시드니 마케팅戰’ 한창

    금융권의 ‘시드니 마케팅’이 한창이다. 오는 15일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나 관련 단체직원들은조흥은행과 한빛은행에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준다.호주지역 여행객에게도 50% 할인 혜택을 준다.환전 금액이 크면(조흥 3,000달러,한빛 1,000달러 이상) 해외여행 보험에 무료로 들어준다. 서울은행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8강에 진출할 경우 ‘금리 잔치’를 벌인다.약정금리 외에 0.3%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것.단,9일까지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한다.이와 별도로 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1골당 100만원씩 국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한다. 외환은행은 올림픽 선수단과 현지 여행객을 위한 전담 안내창구를서울 본점과 호주 현지법인에 설치,다음달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이 기간에 호주 달러로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30분안에 찾을 수 있는 ‘신번개 송금서비스’도강화했다. 안미현기자
  • 은행 이미지 변신에 사활 건다

    ‘더이상의 불명예는 싫다.이미지는 움직이는 거야!’ 은행들이 9월부터 본격화될 ‘예금 이동’과 경영평가를 앞두고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 작업에 나섰다. 그간 부단히 부실채권을 털어내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은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왠지 불안하다. 이제 고객들은 더이상 ‘금리’를좇아 움직이지 않는다.대신 ‘은행 이름’을 좇는다.얼마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가에 따라 돈이 움직인다. 따라서 은행들은 구조조정못지 않게 ‘클린뱅크’ ‘선진은행’의 이미지를 심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금쪽같은 돈을 들여 홍보작업에 열중이다. 선진 금융시스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잇딴 이미지 광고=은행장들이 직접 뛰고 있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의 드러스트 부행장과 함께 신문광고에 나섰다.코메르츠방크의 ‘선진’ 이미지를 한껏 활용하겠다는 의도다.9월말까지 총수신 30조원 회복을 목표로 전사원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제일은행 호리에 행장도 새달 1일부터 광고를 통해 국민과 만난다. ‘혈세 먹는 하마’라는 나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은행 선정을 앞두고 있는 주택은행은 다음달쯤 확정발표가 나오는 대로 김정태(金正泰) 행장을 출연시킨 이미지 광고를 내보낼 작정이다. 하나은행은 곰이 역기를 드는 광고를 통해 ‘건강한 은행’이라는이미지를 충분히 심어줬다.가을부터는 ‘덩치’를 강조하는 광고로바꿀 방침이다.총수신 39조원으로 국내 4위임에도 ‘작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단일금융기관 최초로 수신 70조원 돌파를 계기로 대형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내장재도 바꿔라=신한은행은 상임이사의 수를 3명 이내로 축소했다.경영진의 이사회 참여를 최소화시켜 의사 결정과정과 집행기능을 분리하기 위한 조치다.선진은행의 지배구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은행업무 및 재무관리를 한번에해결할 수 있는 첨단 기업뱅킹 종합솔루션 ‘CMS’를 은행권 최초로개발,국내외 기업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30억원을 들여 개발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덕분에 평균연체율도 8%대에서 1%대로 뚝떨어졌다. 국민은행이 차장급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MOU’(목표약정)를 체결한 데 이어 주택은행도 개인별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1일부터는 팀제를 도입한다.머지 않아 예·출금 전표 및 장표도 없앨 계획이다.각종 전표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최첨단 관리시스템을 시범가동중에 있다.외국인을 위한 자동화기기 영문서비스,상환원금까지도 고객이 선택하는 맞춤형 대출상품(새론주택자금대출),‘주유소 은행’ 등도 선진금융 벤치마킹의 산물이다. 뭐니뭐니 해도 주택은행이 사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야심작’은 뉴욕 증권거래소 연내 상장이다.뉴욕시장 상장 만큼이나 확실한 이미지 홍보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설립 당시 일본의 금융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던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는 미국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과감히그간의 투자를 백지화하고 미국형 선진은행으로 변신하고 있다.덕분에 하나은행의 전산시스템과 정보전략시스템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분석자료 및 상품정보를 각 영업점 창구직원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크로스 셀’도 유명하다.하나은행 직원들이 ‘준 재테크 전문가’라는 요즘 고객들의 까다로운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는 비결은 여기에 있다. 조흥은행은 업무원가를 철저히 분석해 조금이라도 돈이 되는 장사를 지향하는 ‘CHB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을 새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서울은행은 10월 구축을 목표로 ‘신용위험관리시스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銀 ‘요람서 무덤까지’ 이색대출 서비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목돈을 대출해주는 이색 상품이 등장했다. 국민은행은 새달 1일부터 생활주기에 따라 필요자금을 그때그때 해결해주는 평생 종합가계금융상품인 ‘국민 리빙론’을 판매한다. 초년기에는 교육자금,청년기에는 혼수자금과 자동차·컴퓨터 구입자금,중·장년기에는 가전제품 구입·여행경비·병원비·주택관련 자금,노년기에는 노후생활자금·장례비용 등을 빌려준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평생동안 하나의 통장으로 필요자금을 해결할수 있다.목돈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은행을 찾아 별도의 약정을 맺을필요가 없다. 이에 맞춰 ‘허니문 론’(결혼관련 소요자금) ‘Com-론’(컴퓨터및 통신관련 기기 구입자금) ‘리폼론’(주택수리및 인테리어 관련 자금) ‘투어론’(국내외 여행자금) 등 신상품도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검찰 워크아웃기업 비리수사 안팎

    검찰이 28일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주들의 비리에 본격적으로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기로 한 것은 사회기강확립과 무관치 않다.방만한 경영으로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은 기업주가 회사재산 또는 수혈받은 공적자금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현실에서 경제정의를 외치는 것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검찰권을 엄정히 행사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산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게 검찰 수뇌부의 판단이다. ◆워크아웃 기업주 비리실태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4개 워크아웃 기업 특감 결과에 따르면 일부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수준이다. 일부 기업은 오너가 보유한 토지를 회사 앞으로 매각하면서 공시지가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키워갔다.일부 기업주는 계열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차입해 일부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파렴치한 일도 저질렀다.기업개선약정상의 사재출연 약속조차 거부하고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참가하면서 회사경영을 방치한 사례도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 나도는 소문은 더욱 심각하다.L,H,S,G,N사 등의 기업주들이 워크아웃중인 상태에서도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호화저택을 구입하거나 도박 등의 향락·소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수사 전망 검찰은 금감원이 회사자금 유용,횡령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 상당수를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면 구체적인 비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금감원의 고발 등과는 별개로 비리혐의가 포착되는워크아웃 기업주들에 대해서는 인지수사를 통해 메스를 들이댈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검찰은 이미 범죄정보 수집활동을 통해 상당분량의 수사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미銀 외화 1억5,000만달러 차입

    한미은행은 27일 주간사인 스탠더드차터드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로부터 1억5천만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차입 인수 약정을 받아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이번에 유치한 1년 만기 외자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9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 그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외화 차입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가산금리 1%포인트 장벽을 깬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독자의 소리/ 할인쿠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쿠폰을 이용한다. 쿠폰을 통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얼마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쿠폰에나와 있는 가격을 일반 상점의 가격대와 비교하여 좀더 싼 곳을 이용할 수 있다.대부분 쿠폰에 있는 상점의 가격이 싼 편이다.나도 이런이유들로 인해 쿠폰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일도 머리 염색을 위해 쿠폰에 나와 있는 미용실을 찾아갔다. 미용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 염색을 하기 위해선3만원 가량이 든다. 그런데 쿠폰의 그 미용실은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그래서 염색을 그곳에서 하였는데,계산할 때 2만5,000원을 요구하는 것이다. 쿠폰에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지 않냐고 되묻자 직원은 그쿠폰의 1만5,000원은 자연스러운 갈색을 염색할 때의 비용이며,색깔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면서 내가 한 염색은 2만5,000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쿠폰에 가격을 기재할 때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단서를 달아야지 쿠폰 내용만 믿고 간 고객에게 이처럼 터무니없는피해를 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쿠폰의 활성화는 많은 긍정적인요소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처지에서는 상점의 가격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가격이득을 볼 수 있으며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절약정신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쿠폰에 기재된 내용을 소비자가 믿을 수 없다면,선진국처럼쿠폰사용이 정착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쿠폰을 활용하는 상점들이 정확한 내용을 고객에게 제공하였으면 한다. 공혜영 [대전 동구 홍도동]
  • 부실기업주 도덕적해이 사례

    워크아웃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현상이 극심,충격을던져주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일부 부실기업과 오너의 ‘모럴해저드’가 사실로 드러났으며,그 정도 역시 심각했다. 이번 금감원의 특별점검에서는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 업체중 국세청에 고발된 8개사를 포함해 무려 20개사가 적발됐다. 또한 채권금융기관과 감독당국도 부실기업주의 이러한 비도덕적 행태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시·감독체제를 갖춰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의 98조6,000억원 대상채권 가운데 85조6,000억원에 대해 이자감면,출자전환,신규여신 등 채무조정이 실행됐음에도불구하고,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도 채권단과 감독당국의 ‘직무유기’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모럴해저드 유형 일부기업은 보유 부동산을 비싼 값에 계열사에 팔거나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빼내쓰면서도 사재출연을 기피하고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는 등 온갖 유형의 비도덕 행위를 저질렀다. 국세청에 고발된 오너는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과 진도그룹김영진(金鍈振)회장,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 등 3명이다.박회장과 김회장은 자기소유 토지를 계열사에 공시지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매각했고, 김회장과 이회장은 회사자금과 어음을 부당하게 사용하다특검에 적발됐다. 신동방과 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 등 5개사는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2,141억원중 1,399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44개사중 사재출연을 한 회사는 19개사 1,336억원에 불과해총자구계획(11조4,217억원)의 1.2%에 불과했다. 한편 박상희회장은 이와 관련,“토지매각에 대한 선수금 수령 등은미주 계열기업의 워크아웃 훨씬 이전에 이뤄진데다 워크아웃 시행과정에서 자본금의 감자가 이뤄져 현재는 소유부동산만 없어진 결과가돼 도덕적 해이와는 연관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단의 직무유기 워크아웃 기업과 기업주의 비도덕한 행위를 감시·감독해야 할 채권단의 직무유기도 심각한 수준이었다.채권금융기관은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채무재조정 18개사가운데 8개사만이 경영진이 일선에서 퇴진했다.나머지 10개사 경영진은 채권단의 묵인·방기 아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을 잃었으며,관리대상 회사의 자금관리도 소홀히 함으로써 거액의 자금이 기업주에 의해 유용되는 것을 방치하는결과를 초래했다.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나 금감원은 정밀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조사의 한계를 시인했다.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감독원이 기업에 대한 직접조사권을 갖지못해 채권단과 해당기업간 관리계약에 입각한 서면조사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문제된 오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각각의 사례에 대해 해당기업이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에있었던사안인지,지정 이후에 ‘비도덕적’으로 이뤄진 부실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한계를 보여준 대목이다. ◆어떠한 조치를 받나 직접조사 및 조치권을 갖지 못한 금감원의 한계에 따라 비도덕적 행위 사례가 확인된 기업 및 기업주에 대한 조치는 국세청,공정위 등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금감원은 일단 미주,진도,신호그룹 계열의 8개사에 대해 이달안으로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탈세혐의 등을 집중 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기업 및 기업주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금감원은 워크아웃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한 채권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朴相熙회장 도덕성 큰 타격. 금융감독원 점검결과 워크아웃 중인 미주그룹 계열사의 모럴헤저드문제가 불거져 박상희(朴相熙)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박 회장은 98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 재선된 뒤 올해 4·13총선때에는 중앙회 임원 300여명을 이끌고 민주당에 입당,전국구 의원이 됐다.이후 워크아웃 중인 기업의 회장으로 중앙회장에다 국회의원까지 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일자 수차례 중앙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사퇴시기를 미루는 등 말을 번복해 빈축을 사왔다. 지난 5월엔 워크아웃 상태에서 모교인 건국대에 2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회사정상화보다 ‘생색내기’에 바쁘다는 비난을 받기도했다.당시 20억원은 박 회장이 채권단과의 협약에 따라 자구책으로사재출연한 부동산 가액(7억여원)을 웃도는 액수였다. 중앙회 내부에서도 “부실경영을 한 박 회장이 국회위원과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박회장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버텨왔다.최근엔 10월 전에 사퇴하겠다는 말마저 바꿔 “11월초 세계중소기업자대회가 끝나면 사퇴하겠다”며 시간을 벌고 있다. 최근 우방 고합 등 워크아웃 기업주들의 경제단체장 사퇴문제와 관련,다시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미주그룹의 부채규모는 다른 워크아웃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며 단체장 자리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회장이 모럴헤저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장직과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일은행 ‘혈세 먹는 하마’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제일은행에 추가로 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제일은행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기존의 12조3,000억원을 포함,모두 15조8,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02년말까지의 추가 투입액1조5,000억원까지 합치면 무려 17조3,000억원이나 된다. 재정경제부는 16일 풋백옵션 약정에 따라 제일은행이 6월말기준 부실여신액을 3조5,315억원으로 판단,이에 대한 대손충당금액 2조6,624억원의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저부는 이 여신규모를 제일은행에 둔채 여신액의 75%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지원해 주는 것보다 3조5,000억원을 투입해 부실여신을 모두 정리하는게 낫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는 “다음달 한전주식을 담보로교환사채(EB)를 발행해 1조3,000억원을 조달하는 만큼 제일은행에 대한 순투입액은 2조2,000억원”이라며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4조5,000억을 빼면 9월까지의 순투입액은 10조원정도”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말 제일은행을 미국 뉴브리지에 매각하면서 향후 2년간 발생하는 부실여신(워크아웃은 3년간)은 보호해주는 풋백(Put-back) 옵션을 적용해주기로 합의했었다.그러나 국민세금이 이처럼 막대하게 들어가 제일은행을 헐값에 넘긴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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