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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운영 이대론 안된다/ (3)관리체계 정비 시급

    140조원이란 ‘값비싼 수업료’를 낸 공적자금의 감사결과를 보면 관련 기관 조직·인력의 난맥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공적자금이 판단 잘못 등으로 12조원 과다 집행된 것을비롯,예금대지급·출연으로 지급한 공적자금 가운데 32조원 정도가 회수 불가능하다는 추산이다.공적자금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부는 공적자금의 조성·지원·회수 등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를 만들었다.공자위가 설치되기 전에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담당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공자위를 비롯한 실무기관의 조직체계와 인력확충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와 투입될 50조원의 지원 적정성 등 앞으로의 과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기 위해서다. 우선 공자위의 실무조직인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에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권한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이번 감사에서 예보는 부실 기업주들이 7조원의 재산을 빼돌렸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예보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각 기관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이 많아 체계적인 업무가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예보가 지난해부터 금융기관의 파산관리인으로 선임됐지만 전문인력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의 경우도 지난 3월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위한 조사3부가 설치돼 운영 중이지만 전문인력이 턱없이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의 직제 개편과 기능의 통·폐합도 지적하고 있다.금감위에 공정거래위원회 수준의 기업조사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는 주장이다.또 현재 금융감독위와 예보로 이원화돼 있는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의 점검체계도 효율화 측면에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전문가들은두 기관간에 업무중복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인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자금 회수와 관련,“80년대말 금융위기를 경험했던 미국에서 운용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공적자금의 지원을 초래한 부실기업주는 물론 금융기관의 임·직원에게 손해를 몇배로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삼성증권 황영기사장의 도전 성공할까

    지난 6월 취임 이후 정도(正道)경영을 표방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삼성증권 황영기(黃永基·49) 사장이증권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황 사장은 최근 매일 아침 투자자들을 위해 무료로 배포해 오던 투자정보지 ‘데일리’를 없애버렸다.각 지점 객장에서의 투자설명회도 전격 중단했다.대신 리서치팀과 투자정보팀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좋은 정보’를 돈받고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투자정보지의 유료화를 통해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황 사장은 취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1위 자리를 내놓더라도 약정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직원들의 불법적인 일임매매,자기매매를 과감히 청산하겠다는 의지였다. 황 사장의 이런 계획에 이건희(李健熙)회장이 “5위까지밀려도 괜찮다”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과연 외형경쟁을 무시할 수 있겠느냐”고 반신반의했다.그러나 황 사장은 직원들로부터 일임매매 현황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양심선언’을 받아내는 등 일임매매를 철저히 막았다.원칙을 고수한 것이다. 결과는 의외로 좋았다.순위가 뒤바뀔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삼성이 6월이후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이같은 성공사례때문에 업계에서는 황 사장의 새로운 ‘실험경영’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리서치팀 강화를 내세워 유능한 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빼내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황 사장의 리서치팀 강화는 앞으로 증권사들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그러나 국내 증권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황 사장의 경영이 성공할 지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변호사 부동산중개업 가능”변협 유권해석

    ‘변호사도 부동산 중개업을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30일 “현행 부동산 중개업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행위도 변호사법 3조가 변호사의 사무로 정한 ‘일반 법률사무’에 속하는 법률사무나 이에 부수된 행위에 속하는 것이므로 변호사는 직무의 일환으로 부동산 중개업법이 규정한 중개행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의 한 법무법인에 근무중인 H변호사가 “변호사 자격을 갖고도 부동산 중개행위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변협에 질의서에 대한 해석이다. 대한변협은 “부동산 중개업법의 규정과 대법원판례 취지를 종합하면,‘알선’은 의뢰인의 부탁을 받아 중개대상물의거래에 관한 상의,물색,소개,조력,약정서 작성 등 일련의 법률적 사무를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대신증권 사이보스2002

    온라인 주식 거래자들을 위한 최적의 사이버 프로그램이란평판을 받고 있다.한발 앞선 정보통신(IT)투자로 증권사 객장의 시스템을 고객의 가정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기 때문이다.덕분에 대신증권은 지난해에 업계 최초로 누적 거래약정 500조원을 달성했으며,올 10월 현재 누적 약정 1,000조원을 이뤘다.업계의 평가도 대단했다.9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정보통신부 및 각종 언론기관에서 65차례나 상을 받았다.
  • [클린 증시] (7)증권사의 비밀장부

    서울 여의도 A증권사 법인영업팀 간부인 L씨는 얼마전 경영진의 청탁아닌 청탁으로 노이로제에 걸리다시피했다. 정부산하 모 기관에서 예탁한 기금의 일부를 B증권사의 특정 투자상담사가 유치한 것으로 해주라는 지시였다.투자상담사에게 기금유치에 따른 일정분의 수수료를 챙겨주라는 얘기였다. 시장에서 ‘원칙주의자’로 통하는 L씨였지만,고민끝에수용해야 했다.이런 경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부하는 예는 흔치 않다.증권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인 탓이다. 상당수 증권사 영업법인팀들이 이러한 예탁기금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정부 관련기관의 자금은 관련규정상 ‘리베이트’를 줄 수 없게 돼 있지만 어떤 형태로 든 수수료가 나간다.그렇지 않고는 이들거액자금을 예치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때문에 이같은 돈을 뿌리칠 경우 결국 해당증권사만 손해보게 돼 있다. 통상 정부 산하기관 등에서 여유자금이나 기금을 운용할때는 대형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해당 증권사 법인영업팀에 직접 돈을 맡기도록 돼 있다.불필요한 뒷거래 의혹을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규정’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이같은 규정은 유명무실하다.기금운용 주체들이 증권사에 거액을 예탁할 때는 조건을 단다고 한다.“당신 증권사에 얼마를 맡길테니 그 가운데 일부는 누구누구가 유치한 것으로 해 달라”는 식이다. 기관과 증권사들의 이같은 변칙적인 기금유치 역시 증시의 불공정 거래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증권사에 따르면 연간 국내 법인영업(외국계 포함)의 예탁고는 90조원을 웃돈다.국내 증권사만 하더라도 삼성증권이 7조,현대증권 5조,LG투자증권이 4조원대에 이른다. 따라서 돈을 맡기는 곳에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른 증권사에 돈을 맡기겠다”며 으름장을 놓을 경우 이를거부하기는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이들 자금의뒤에는 관련기관의 목줄을 쥐고 있는 정치권 인사나 ‘힘있는 사람’들이 버티고 있다고 한다. 결국 힘있는 사람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기관 등에 ‘특정인의 유치를 도와달라’며 압력을 행사하고,해당 기관 등은다시 이를 증권사 경영진에게 요구하는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이럴 경우 특정인은 기금유치활동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거액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중장부’는 필연적이다.하나는 기관 등이 해당 증권사 등의 법인영업팀에게 직접 돈을 맡긴 것으로 돼있는 정상장부이지만,다른 하나는 특정 투자상담사의 기금 유치액에 따라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비밀장부’다.증권사의 수입으로 잡히는 통장과 특정인에게송금되는 통장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증시 관계자는 “이중장부는 증권사의 영업법인팀에는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금융감독원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말했다. 비밀스런 법인영업팀의 ‘검은 거래’는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야당 K의원이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면위로 불거졌다. 당시 K의원은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 보유한 수십조의 기금을 증권사 등에 나눠 예탁하면서 D투신증권의 H모씨앞으로 무려 1조6,000여억원이 유치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H씨가 D투신증권에 입사하기 전에는 유치실적이 거의 없는데 이같이 거액을 유치한 데는 누군가가 해당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K의원이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아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지만,당시 증권가에서는 “증권가의 고질화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긴장했다고 한다.증권사 관계자는“증시주변에서는 정치권 인사가 해당 부처에 압력을 행사해 H씨가 유치한 것으로 됐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기관이나 정부 부처가 정치권 인사의 청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국정감사때 말못할 수모를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H씨가 유치한 금액의 수수료(통상 0. 2%)를 계산하면 적어도 32억원이 된다”면서 “H씨가 챙긴 돈이 16억원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나머지 16억원은 ‘또 다른 인물’이 챙겼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투자상담사는 누구. 투자상담사는 말그대로 주식거래자를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해 주는 사람이다.일명 주식브로커로도불린다.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투자상담사는 1만8,000여명.최근들어 ‘돈 많이 버는’ 자유직종으로 인식되면서 증권사 직원은 물론,대학생들까지 몰려들고 있다.증권업협회에서 치르는 시험에 합격하면 투자상담사가 된다. 투자상담사는 증권사 영업직 등 증권관련 업무를 하다 옮긴 사람들이 대부분으로,특정 증권사 소속의 계약직으로활동한다.옛 단골손님이 주고객으로 이어지는 예가 많다. 투자상담사의 성과급은 주식매매 약정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상담사 수수료 지급기준은 증권사별로 다르지만,수수료 수입의 20∼50%를 받는다.따라서 주식 매매약정이 많을 수록 수수료 수입은 커지게 돼있다.최근에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수수료 비율이 대형 증권사보다 높아 투자상담사들이 중소형 증권사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다.‘큰 손’들의주식만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고 이익의 일정비율을 챙기는 사람도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던 98년과 99년에는 투자상담사들의 전성기였다.한달에 평균 수억원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돈벌이에만 집착하다 보니 부작용도 적지 않다.성과급을많이 받기 위해 불필요하게 잦은 매매를 하거나 금지된 일임매매를 일삼아 고객과의 분쟁도 자주 생긴다. 일부는 ‘작전세력’들과 연계되기도 한다.잘 알고 지내던 고객,또는 ‘큰손’과 짜고 대박을 쫓는다.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지의 사설펀드회사와 함께 ‘부띠끄’로 활동하기도 한다.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투자상담사라도 정치권등 ‘힘있는 인사’의 도움을 받으면 괜찮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 주병철기자
  • [클린 증시] (5)데이트레이더의 功·過

    지난 21일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7억1,318만주였다.이날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4억5,044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무려 58.3%를 차지했다.3%의 이익을 좇아 그날 샀다가 그날 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거래소·코스닥 양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45∼50%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역(逆)기능과 순(順)기능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데이트레이딩은 소액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우호적 시선과,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맞선다. 증시전문가들은 데이트레이더가 활성화된 원인을 98년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온라인주식거래 활성화와 E트레이드증권,키움닷컴 등 온라인거래 전문 신생사들의 시장진입에서 찾는다.시장점유율을 싸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데이트레이딩의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를 왜 문제삼는가. 증시관계자들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투기적으로 변질시켜,시장지표를 왜곡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팀장은 “지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순기능을 한다.그러나 주식투자를 ‘투기화’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하루에도 회사의 주인이 수십번씩 바뀌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주식거래량과 주식대금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부풀려져 시장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있다.한 예로 하루 8억주가 거래될 때는 강세장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엔 하이닉스가 총 거래량의 60%를 차지한 탓에 지표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각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만늘려줄 뿐 정작 데이트레이더는 손실만 본다는 비판도 많다.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데이트레이더들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8.54%로 나타났다.투자경력이 적을수록 손해율은 더 높았다.6개월 미만은 평균 마이너스 14.9%,경력 6개월에서 1년 미만은 마이너스 15.44%였다.10년 이상 투자자도 마이너스 4.91%의 손해를 봤다. 데이트레이딩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각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적정주가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한다.주식값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릴 때 데이트레이더가 개입해 폭등·락을 막는다는 것이다.물론 크게 상승할수 있는 시장에서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지만,침체된 시장에서는 거래를 활성화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증시투자자의 70%를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겐 데이트레이딩만이 살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하나증권 영업부이영환(李永煥) 대리는 “미국 등 선진국의 안정된 증시에서는 우량주식을 사서 20∼30년간 묻어두면 은행수익률 이상 나올 수 있다.하지만 5년을 주기로 종합주가지수가 500에서 1,000포인트를 왔다갔다하는 국내시장에서는 연간 3. 3%의 수익도 내기 어렵다”고 했다. 더욱이 소액투자자는 투자정보도 없고 높은 가격의 우량종목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을 집중 거래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학생때부터 데이트레이딩을 해온 그는 증권사 영업도 데이트레이딩으로 한다.그 결과 그는 지난 한달간 고객 계좌에서 60∼70%의수익률을 냈다.반면 장기투자를 위해 두달간 묻어두었던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고 말한다. 데이트레이딩의 역기능을 우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나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또 개인투자자들은 본인이 데이트레이더로적합한가,아닌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팀장은 “온라인증권 거래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1% 이하로 싸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하락해손절매를 하고 수수료까지 누적될 때는 원금이 계속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데이트레이더 김기수씨“진흙서 진주 캐는 안목이 중요”. 김기수(金基洙·28)씨는 온라인 주식거래자다.때론 데이트레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그가 출근하는 곳은 H증권 영업부지만 직원은 아니다.굳이 직종을 분류하면 ‘전문화된 개인 주식투자자’다.대학시절부터 대학생 모의투자 등에 뛰어들어 벌써 10여년째 주식투자를 한다. 증권시장이 약세장으로 기울때는 주식을 당일에 샀다가당일에 파는 데이트레이딩을 한다.다음날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모르는 만큼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러나 강세장으로 돌아설 때는 ‘스윙(주식을 다음날까지 가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트레이더들은 ‘3% 수익률 따먹기’에 집착한다는 오해가 있다.우리는 시장에서 수익률을 좇을 뿐”이라고 말한다.즉,데이트레이더들이 하루 5억주 이상의 거래를 수반하는 하이닉스반도체나 관리종목 등 잡주(雜株) 거래를 즐기는 것도 변동성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 증권사의 실전수익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요즘 하루 동안 그가 올리는 약정고는 약 5억원.증권사 수수료로 50만원을 내고도 수익이 하루 평균 100만∼150만원이 된다. 한달 수입은 평균 1,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의 고액소득자인 셈이다. 김씨는 증권가 루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호전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한다.‘하루살이 주주’일지라도 해당기업의제품을 애용하는 등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해당기업의 실적과 현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을 포함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실적이 호전됐는지,대주주가 시장에서 보유지분을 팔아넘기는 등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지 등을 꼼꼼히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분기별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공시를 통해 기업이 발표한 재료들을 주식 담당자들에게문의하는 등의 자잘한 수고도 아끼지 말 것을 권한다. “할 줄 아는 일이 주식투자밖에 없다”는 그는 나이가 들어도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문소영기자
  • 윤 우리금융 회장 “한빛·평화은행 합병 연내 매듭”

    윤병철(尹炳哲)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2일 “한빛·평화은행의 합병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며,광주·경남은행도경영실적에 따라 내년 6월전에는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 6월까지한빛 등 4개 자회사 은행의 기능재편 작업을 끝낼 계획이지만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다음달부터 외부 컨설팅을 받아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한빛·평화은행의 조기 합병을 추진하면서 평화은행의 은행부문을 한빛에 통합시키고 카드부문을 떼어내다른 자회사들의 카드부문과 합쳐 카드전업회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윤 회장은 “평화의 카드부문을 ‘우리카드사’로 이름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한빛·평화가 합병되면 은행부문도 ‘우리은행’으로 사명을 바꾸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빛’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계속 어필할 수있는 지 조사한 뒤 사명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내신설될 증권·투신부문 등도 ‘우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광주·경남은행은 경영개선약정(MOU)을 달성했기 때문에 내년 6월까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평화처럼 경영이 어려워지면 조기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최근 은행권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합병은 대세지만 ‘규모’만을 강조한 일방적인 합병은 무의미하다”며 “합병의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고 시너지를 낼 수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농림부 쌀 경쟁력 강화 대책/ 양곡유통 ‘대혁명’

    정부는 국내 쌀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경영마인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민간 중심의 수평·수직 계열화’를 해법으로 삼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국내의 쌀 생산·유통은 주로 정부에 의존해 왔다.매년 12월 정부가 이듬해 추곡 수매가를 결정하고 봄에정부가 농민들과 수매약정을 한뒤 가을에 쌀을 수매했다.올해의 경우 정부수매 물량은 575만섬으로 전체 생산량의 7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 가격이 벼값의 표준으로 인식돼 문제를 심화시켰다. 현재 미곡종합처리장(RPC)은 농협 199곳,민간 131곳 등 모두 330곳.RPC는 추곡을 사들이고 가공·저장해 판매하는 중추역할을 하지만 지금까지 쌀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는못했다.농가의 75% 이상이 1㏊(3,000평) 미만으로 영세한탓에 체계적인 생산지도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RPC들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계약재배’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RPC들은 직접 농민과 어떤 품종을 얼마나심을지,가을 수확기에 값을 얼마로 정할지를 협상하게 된다.가을에 벼를 사들인 뒤에는 다양한 크기로 포장하고 브랜드를 붙여 시장에 내다 판다.공산품을 만드는 것처럼 농민들은 하도급 협력업체가 되고 RPC들은 완제품 생산업체가되는 식이다. 많은 RPC들이 특정 벼 품종을 선택해 시장에 내다 팔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경쟁이 벌어진다.이렇게 되면 RPC들은더욱 질좋은 쌀을 만들기 위해 제품기획,연구개발,생산,마케팅,광고홍보 등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없는 RPC들은 대형 RPC들에 흡수되거나계열사로 편입돼 하나의 대기업 집단이 형성될 수도 있다. 자율권이 보장되고 사업성이 좋아지게 되면 대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금도 산업자본이 RPC에 49%까지 투자를 할 수 있으나 현 시스템에서는 채산성이 없다며 투자를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RPC들을 대형화해 카길 루이드레퓌스 등과 같은 세계 곡물메이저 형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종합적인 정책검토를 거쳐 연내에 각종 세제·금융지원 등 구체적인 안을발표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쌀농사 ‘기업형 경쟁’ 도입

    국내 양곡유통구조에 기업형 경쟁체제가 본격 도입된다.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이대형화·전문화·계열화되고 대기업 등 산업자본의 참여가활성화된다. 농림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쌀 생산 및 유통대책을 발표했다.농림부는 벼 수매와 가공·저장·판매를 담당하는 전국RPC들이 직접 농가들과 벼 품종·재배수량·가격을 약정하는 ‘계약재배’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RPC를쌀 품종별로 수평계열화해 쌀의 브랜드화를 촉진하고 RPC간경쟁체제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에 전국 RPC 30곳을 지정, 계약재배와 계열화를시범실시하고 이들 RPC에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2003년이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추곡수매 등 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온 쌀 유통구조를 민간 경쟁체제로 바꿔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특히 RPC의 경영자율권과 경쟁체제를 최대한 보장해 대기업들의 자본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내년에 고급 품종의 재배면적을 전체50%(올해 4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일품벼·오대벼·추청벼 등 28개 품종의 종자를 일반종자보다 5% 정도 싸게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쌀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소질 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논농업 직불제와 연계,비료를 적정량 이상 사용한 농가에 대해 1차 경고,2차 보조금 50% 감액,3차 보조금 전액 중단 등 ‘3진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잇단 시위와 정부대책/ ‘성난 농심’ 冬鬪 비상

    쌀 정책을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이 ‘동투’(冬鬪)의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동안 곪아온 국내 쌀산업의 문제점들이 쌀값 폭락과 정부의 내년도 추곡수매가 인하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다.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쌀시장 완전개방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사태가더욱 악화되고 있다. [잇따르는 농민시위] 21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회장 朴弘綬)는 우리나라 농정(農政)의 핵심부인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했다.지난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鄭光勳)의 서울 여의도 시위에 이어올해 두번째 대규모 시위다.전농은 다음달 2일에 2차 전국농민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전농은 1차 대회보다 더욱 많은 농민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어 1차때 이상의 과격사태가 우려된다. [“쌀값 대책과 소득안정 보장”] 올해 벼값은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떨어져 현재 시중가가 40㎏ 1가마에 5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전농과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시중가를정부수매가 수준(2등급 기준 5만7,760원)으로높이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추곡수매가를 올해보다 4∼5% 내리기로 한 지난 16일 양곡유통위원회의 결정은 기름에 불을 지핀 격이 됐다.농민들은 또 올해 ㏊당 20만∼25만원이었던 논농업 직접지불제(농가소득 보전을위해 논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제도) 단가를 내년에 50만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와함께 도하아젠다 협상에서 쌀시장 추가개방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수매가 다음달초 결정] 현재 최대 관건은 내년 추곡수매가가 어떻게 확정될지다.농림부는 이달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상정할계획이다.현재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수매가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대신 내년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인하폭을 최소화하고 직불제 등 다양한 농가소득 보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사상첫 수매가 인하’가 갖는 선언적 의미가 워낙 커서 다음달초 국회에서 인하가 결정될경우 농민들의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단기대책은 난망(難望)] 정부는 농심(農心)을 달래고장기적인 쌀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그러나 내년 예산안이 이미 국회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금방 효과를 낼 뾰족한 방안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전작(轉作)보상제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는 있지만 내년 예산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기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장기 대책 수립 부심] 정부는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하락분의 70∼80%를 보상하는 ‘미작경영안정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쌀 재배농가뿐 아니라 전체 농가의 실질소득을 일정수준 안정시킬 수 있도록 ‘소득안정직불제’ 같은 선진국형 프로그램도 연구하고 있다.또 수매가를미리 정해 놓고 매년 봄 농민들과 추곡수매 계약을 하는 현‘약정수매제’를 ‘공공비축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공공비축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가의 적정 비축목표량을 설정한 뒤 그때그때 시가로쌀을 매입,방출하는 제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납검출 중국산 갈치 전량 반송

    중국산 갈치에서도 납이 검출돼 해당 수입물량 전체가 반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장갈치 1마리에서길이 3㎝(15g)가량의 납조각 1개를 발견,수입 물량 3t을전량 반송조치했다. 7월 한·중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약정 발효 이후 중국산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된 것은 지난 9월15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냉동조기 3마리(전체 수입물량 25t)에서 길이 3㎝ 가량의 납 그물추 7개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모두 7차례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 일부 지역의 검역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못한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고가 수산물에서 납이 검출되는 추세여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교수 재임용탈락 석달전 통보

    내년부터 신규 채용되는 국·공립 대학 및 전문대 교수들에게 대학의 장과 근무조건 등을 약속하는 임용 계약제가첫 적용된다.기존의 교수에게는 계약제가 실시되지 않는다.사립대는 자율적으로 계약제를 도입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교수 계약제의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공립 대학 및 전문대의 장은 새로채용할 교수와 근무기간,근무조건,성과약정,재계약 조건과절차 등을 반드시 계약하도록 했다. 임용될 교수는 스스로몇년을 근무할지,주당 몇시간 강의할지, 연간 몇편의 논문을 발표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현행 규정에 정해진 전임강사 2년,조교수 4년,부교수 6∼10년 또는 정년보장,교수 정년보장 등 근무기간 조항의 효력은 없어진다. 아울러 교수 채용 때 ▲대학은 원서접수 마감 2개월 전까지 일간지와 관보 등에 지원자격과 채용분야,인원을 공고하고 ▲채용 심사위원회에 외부전문가를 3분의 1 이상 참여시키며 ▲채용 절차 이후에지원자가 요구하면 심사기준과 심사점수를 공개토록 했다.대학은 정당한 심사기준과절차를 밟지 않으면 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킬 수 없다. 재임용 탈락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본인에게 소명기회를주어야 하고 임용기간 종료 3개월 전까지 본인에게 통보해야 한다.탈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구제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건시장 받은 각종 상금 서울정책인상 ‘종잣돈’으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눈부신 활약(?)으로 챙긴 각종 상금이 ‘옥동자’를 낳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정책인 대상’을 제정,시상한다. 이 상은 시정 주요 시책 개발과 집행 과정에 참여,크게 기여하거나 성과를 올린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대상 1명과 본상 2명에게 500만원과 2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 그런데 이 상은 고 시장이 지난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주관 ‘제1회 고려대 정책인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500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고 시장은 당시 “이 상금을 정책개발에 기여한 공직자나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약속대로 이 돈을 ‘시드 머니’로 하고 여기에 기획예산처로부터 지난해 받은 공공부문 경영혁신대회우수상금 2,000만원,국무조정실 주관 ‘2000년 지방자치단체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사업비 2억원을 보태 상의 재원으로 삼았다. 지난해말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대상 운영에 관한 약정을 맺은 서울시는 시·구청 또는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정책인대상 후보자를추천받아 수상자를선정한다. 심재억기자
  • 부동산 경매 파생상품 돈된다

    부실채권 판매에서 파생된 새로운 상품이 전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문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 투자 상품은 부실채권 매입,론세일(loan sale·저당권 거래),낙찰약정(free sale),레오(Real Estate Owned·유입 부동산) 매입 등이다.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부동산을 파는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파생 상품이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공매를 거쳐 싸게(장부가의 30∼40%) 사들인 뒤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거나 몇개의 물건을 묶어 싸게 팔아치우는(벌크세일·대량매각)상품.이런 방식으로 파는 이유는 경매에 부칠 경우 여러차례 유찰로 인한 낙찰 피해가 발생하는데다 투자금 회수까지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많은 부실채권이 이런 방식으로팔려 최근에는 물건이 매우 귀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개인에게 나오지 않고 전문 컨설팅사로 한달에 20∼30건들어오고 있다. 메트로컨설팅,텐커뮤니티 등은 이런 물건을 취급하다 개발사업에 뛰어든 사례.상가·업무용 빌딩 등을 구입,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투자자에게 팔고 있다.메트로컨설팅은 경기 부천시 상동 뉴코아백화점 지하1층과 1층을 부실채권으로 매입한 뒤 ‘씨마 1020’으로 재분양하고 있다.같은 건물 4,6,11층 점포를 매입한 모건스탠리는 텐커뮤니티에 분양·임대관리를 맡겨 분양했다. 부실채권을 할인가로 매입한 뒤 1순위 저당권을확보,본인이 직접 낙찰 받는 방법(투자자 유입)과 경매에부쳐 낙찰 뒤 배당만 받는 방법이 있다.이때 시세차익에대한 세금 부담이 전혀 없어 투자수익률이 높다.1순위 저당권을 실제 채권액보다 싸게 매입,직접 낙찰받거나 배당수입을 얻으면 된다. 지난 7월 서울 무교동에서 운송업을 하는 심상진씨는 외국계 투자회사인 L사로부터 경매에 부쳐진 경기 안산시 본오동 3층짜리 상가(대지 187평,건물 148평)의 1순위 저당권을 할인해 2억6,500만원에 매입했다.이 물건은 지난 8월 경매에서 감정가(5억2,207만원)의 64%인 3억3,557만원에낙찰됐다.법원은 심씨에게 경매집행비용을 뺀 3억3,172만원을 배당했다.심씨는 두달만에 6,672만원의 시세차익을얻은 셈이다. 낙찰약정 계약이라고도 한다.1순위 근저당권자인 외국계 회사가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낙찰받은 뒤 등기부등본상의 권리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소유권을 투자자들에세 넘겨주는 상품.계약조건은 매각대금 가운데 10%는 약정금액으로 주고 낙찰 허가뒤 20%,소유권 이전후 70%를 지불하는 조건이다.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고 은행으로부터 잔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낙찰받지 못하면 약정금액은 바로 돌려받는다. 지난 4월 장경식씨는 외국인 투자사와 감정가 42억여원에경매에 부쳐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대지 220평, 건물 832평)를 27억5,000만원에 사기로 계약을 맺었다.외국계 회사는 이 건물을 감정가의 80%인 32억8,600만원에 낙찰받아장씨에게 넘겨줬다. 경매에 부쳐졌다가 유찰이 거듭돼 가격이 떨어지는 부실채권을 직접 낙찰받은 뒤 웃돈을 붙여 파는 방법.수의계약으로 시세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어 인기지역은 물건이 거의 소진됐다.수도권과 일부 지방 도시 물건이 가끔 나온다. 신석훈씨는 지난 5월 경기 안산 성포동 주공 34평형 아파트를 시세(9,500만원)보다 1,000만원 저렴한 8,500만원에유입물건을 매입했다.권일헌씨는 경기 수원 우만동 동진빌라 26평형을 시세(6,500만원)보다 싼 5,300만원에 사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 40만원을 받고 있다. 보통 시세보다 20%정도 싸다.경매에부쳐진 물건을 매입하므로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금융비용부담도 적다. 경매 절차를 매도자인 외국인 투자사가 떠안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명도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된다.유입물건은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유권을 직접이전해 줘 절차도 간소하고 권리이전과 입주시기를 예측할수 있다. 현장을 찾아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덤벼들어야 한다.낙찰약정은 이해관계자들이 항고,재항고를 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부실채권인데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되므로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하는게 안전하다.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물건은 많이 소진됐다.기대이상의 수익률은 금물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외국논문 표절 국제망신

    한국인 교수 3명이 통신분야의 세계적인 학회 전문지에표절 논문을 실었다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사실이 18일밝혀졌다.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통신학회가 발간하는 ‘커뮤니케이션 매거진’은 11월호에서 “지난 5월호에 게재된 한국인 교수 3명의 공동 논문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의매닝교수 등 3명의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본과 표절 내용, 한국인 교수 2명의 사과문 등과 함께 논문 표절 사실을 공개했다. 논문 표절을 한 교수는 대구 K대 박모 교수와 그의 제자인 D대 백모 교수,P공대 홍모 교수 등 3명이다. 이들은 이 전문지 5월호에 실은 논문 ‘유틸리티 모델을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레벨약정의 관리’에서 30여개의 항목과 모델,도형 등을 거의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박·백 교수는 공식 사과문에서 “캐나다 매닝 교수 등의 모델과 도형 등을 원본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사용해 유감”이라며 “논문은 백 교수가 썼으며 박·홍 교수는 표절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해명했다. K대 박 교수는 “제자인 백 교수가 남의 논문을 베낀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내돈 이곳에 맡겨볼까

    초저금리 시대,내 돈 맡길 곳은? 주부 강모씨(45)는 최근 곗돈 2,000만원을 탔지만 어디에돈을 맡겨야 할 지 고민이다. 저금리 기조여서 조금이라도금리가 높은 은행을 찾고 있지만 조건이 비슷해 선뜻 돈맡길 곳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의 금융상품을잘 살펴보면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이자수령·만기일 등 상품내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국민수퍼정기예금’을 판매한다.가입기간에 따라 4.0∼5.35%까지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수시로 여유자금을 통장 하나에 저축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옛 주택은행의 히트상품인 ‘2002 월드컵통장’도 금리 4.5∼5.35%를 적용,내년 2월말까지 판매한다.가입고객을 대상으로 2002년 3월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무료관람권을 준다. 외환은행의 ‘YES원·달러예금’은 이자를 외화로 받을때 유리하다.50% 우대환율이 적용돼 외화예금에 이체된다. ‘YES큰기쁨예금’은 기간별 4.7∼5.0%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산업은행이 판매하는 ‘자유자재 정기예금’은1개월∼3년까지 기간별 고정금리(4.2∼5.48%)와 변동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가입 후에도 금리·이자지급법 등을 변경할수 있다. 서울은행도 고정금리(4.1∼5.1%)와 금리 상승시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천년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제일은행은 약정이율을 1년 만기일 이후에도 계속 적용되는 ‘퍼스트 재형저축’을 선보였다. 이달말까지 가입하는고객에게 고정금리(연 5.1%)에 0.1%의 보너스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보너스금리가 적용되는 ‘하나카드정기예금’을 판매한다.5.0%의 우대금리에카드결제금액에 따라 0.3∼0.5%의 금리가 더 붙는다. 한미은행이 판매하는 ‘더모아확정예금’은 이달말까지 6개월·1년짜리 상품에 특판금리 5.1%,5.4%를 각각 적용한다. 한빛은행은 인터넷 신규 가입시 0.2%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두루두루정기예금’을 판매한다.3개월·12개월마다금리가 바뀌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기업은행은 정기예금·보험·증권이 결합된 재테크 복합상품 ‘다기능정기예금’을 판매한다.저렴한 보험상품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증권자금대출도서비스한다. 조흥은행은 정기예금·적금·연금저축의 특성을 모두 갖춘 ‘CHB자유예금’을 내놓았다.추가로 여유자금을 저축할경우 처음 적용된 금리(현재 연 4.9%)로 이용할 수 있다. 평화은행의 예금상품 ‘근로자멤버십통장’은 근로자 및가족을 대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적금서비스를한 통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금리는 기간별로 4.1∼5.1%가적용되며, 일부 수수료 면제 및 대출우대,마일리지 우대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펀드 10% 이내에서 주가지수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리과세 하모니신탁’을 판매한다.신탁보수율(은행에서 떼어가는 수수료율)을 0.5%로 낮췄으며 목표수익률은 연 7.0% 정도다. 한미은행의 ‘알뜰분리 과세신탁’은 세금우대·저축 등일반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외환은행도 목표수익률 연 7.0%대의 ‘모아플러스신탁’‘세이프알파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을 판매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용카드로 자동판매기 이용

    신용카드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카드는 13일 조선호텔에서 이동통신업체 KTF,무선인식시스템 개발업체 삼원FA 등과 함께 무선망을 이용한 자동판매기 결제서비스 시연회를 갖고,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후불식 신용카드인 국민패스카드를 자동판매기의 인식기에 대면 물건을 살 수 있으며,이용대금은 자동판매기에 설치된 KTF 무선모듈에 의해 정산처리돼 약정된 결제일에 카드대금과 함께 결제된다.회사측은 이용자들이 동전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자판기 업자는 재고관리와 장애유무를 실시간으로 원격체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서울 첫 화장장 추모공원 지어 무상 기부

    서울시내 첫 화장장인 추모공원을 SK가 지어 서울시에 무상으로 기부한다는 약정서가 체결됐다. 서울시는 SK가 서초구 원지동 76 일대 17만㎡에 승화원(화장장)과 추모의 집(납골당),장례식장 등을 지어 서울시에 무상으로기부한다는 내용의 ‘서울 추모공원 시설의 건립기부에 관한 약정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추모공원 부지확보,공사진입로,도시기반시설설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SK의 기본·실시설계가이달 착수되며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상반기중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형 할인매장 ‘콜밴’ 편법운행

    이마트 등 일부 대형 할인매장들이 3만∼5만원어치 이상물건을 산 고객들에게 콜밴 무료 이용권과 할인권을 배포해 과소비를 부추기고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셔틀버스의 운행이 금지되자 6인승 화물택시인 콜밴을 편법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11일 오후 서울 신세계 이마트 구로점 앞 4차선도로. 콜밴 7∼8대,택시들, 매장을 빠져 나오는 승용차 등이 뒤엉켜 난장판을 이루고 있었다.시내버스는 도로 중간에 승객들을 내려 놓았다. 개인택시 기사 박모씨(35)는 “콜밴은 운행규정상 5㎏ 이상 또는 사과상자 크기 이상의 짐을 든 고객만 태울 수 있는데 마구잡이로 태우는 부당영업행위가 버젓이 판을 치고있다”면서 “콜밴기사들과 실랑이도 벌여보지만 이마트에서 무료이용권과 할인권을 받은 사람을 태울 뿐이라는 말만 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을 연 이마트 수원점은 평일에도 10여대의 콜밴과쇼핑 차량들이 근처 H아파트 진입로까지 들어서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조모씨(61)는 “이마트 차량이 진입로를 점령하다시피해 아파트에 주차하는데 20∼30분씩 걸린다”면서 “주민들이 항의 전화를 해도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얄팍한 상술도 비난을 받는다. 11일 구로점을 찾은 주부오모씨(35·구로구 구로동)는 “몇십원이나 몇백원 아끼자고 할인 매장을 찾았던 주부들이 5만원어치 이상을 사면콜밴 무료 이용권을 나눠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충동 구매하고 있다”면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때는 과소비를 부추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콜밴 회사와의 마찰도 적지 않다.이는 서면 계약은 말썽이 날 수 있으므로 무료 이용권과 할인권 환불 방법에 대해 구두로만 약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부콜밴은 고객들이 무료구간만 이용해 수지가 맞지 않는다거나 추가요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실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K콜밴에 따르면 이마트 구로점과 기본요금(3,000원)구간은 무료 이용권으로 받고 이후 구간부터는 손님에게 추가요금을 받기로 구두로 약정했다.하지만 추가요금이 2,000∼3,000원씩 나오더라도 대부분의 손님이 “이마트 직원으로부터 1,000원만 더 내는것으로 들었다”며 돈을 더 내지 않아 이마트측에 손실 보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또 인천 S콜밴에 따르면 이마트 부평점은 콜밴기사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할인권을 가져오면 그 액수만큼 돈을 주기로 약속했으나 ‘터무니없이 많은 요금을 요구한다’며주지 않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다.전국에 있는 이마트 39개매장과 A·L 할인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할인매장이 비슷한 판촉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일정액 이상의 구매고객에 대한 사은행사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 유통서비스정보과 관계자는 “무료 이용권을 나눠주는 것은 콜밴 기사들에게 월급을 주는 것과 다를 바가없으므로 현행법상 처벌 근거를 검토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모성보호법/ 대체인력 확보안되면 ‘눈총 휴직’

    11월1일 시행되는 모성보호 3법의 의미는 모성보호 비용을 최초로 사회가 분담토록 함으로써 출산과 육아 문제를여성개인 혹은 한가정의 문제에서 사회의 문제로 인식의대전환을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육아휴직제의 실효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업무공백을 메워줄 대체인력 확보 등 후속대책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공조건은. [대체인력 확보가 관건] 행정자치부 사이트를 비롯,여성사이트에서는 모성보호법 시행을 선뜻 반기지 못하는 여성들의 속내를 쉽게 읽어낼 수 있다.출산을 석달 앞둔 한 공무원은 “사무실에서 눈치가 너무 보인다.출산 휴가 전에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다는 말도 한다.과연 출산휴가를 갔다와서 현재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까 염려스럽다”고 걱정했다.“동료들이 ‘네가 출산휴가 가면 나만 죽게 생겼다’고 말해 신경이 쓰인다”고 고충을 토로한 글도 있다.공무원들이 이렇다면 사기업에서 여성들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 지난 9월 한국노총의 조합원 대상조사에 의하면 ‘현재 직장의 조직구성,담당업무 등을 고려할 때 육아휴직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냐’는 설문에 대부분(79.8%)이 ‘아니오’라고 답했다.‘상사나 동료들의 눈치때문에’라는 답이 20%나 차지해 휴가의 유급화만큼 출산휴가·육아휴직에 대한 대체인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퇴직공무원과 채용후보자·비상근인력이 휴직자의 업무를대신하는 것과 업무부담이 늘어난 동료공무원에 대한 보상방안, 두가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자부측은 “퇴직자나 임용대기자 등 대체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같다”는 원칙론만을 밝혔다. [남성들의 육아휴직 붐] 아이를 키우기 위해 휴직하는 남자가 늘고있는 상황도 주목할 만하다.중앙행정기관에서 육아휴직을 한 남성 공무원은 99년 8명에서 2000년에는 23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여성근로자를 대신하는 경우’로제한됐던 육아휴직이 ‘모든 남녀근로자’로 확대됨으로써남성들의 육아휴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육아가 여성의 몫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몫이란 의식전환도 한몫하고있지만 여기에는 “아내가 직장에 복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라는 것이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택하는 더 큰 이유다. 허남주기자 yukyung@. ■모성보호법 문답풀이-외벌이 남편도 휴직 가능. [출산전후 휴가일수와 급여는 어떻게 달라지나] 종전 출산전후 60일에서 산후 45일을 명시한 90일로 확대됐다.출산예정일이 맞지 않아 산후 45일 이상 휴가가 필요하면 연장할수 있지만 연장분에 대해서는 급여를 받을 수 없다.30일의추가 휴가에 대해서는 고용보험과 일반 재정에서 지급해 사업주의 부담을 없앴다.급여는 최저임금 이상 135만원까지다. [산전후휴가를 나눠쓸 수 있나] 나눠 쓸 수 없다.90일간의휴가기간에는 법정공휴일,약정휴일도 포함된다. [근로자가 60일만 쓰겠다고 할 때는] 근로자의 희망여부에상관없이 90일을 줘야한다.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부인이 근로자가 아니라도 육아휴직을 낼 수 있나] 남성의 경우 종전에는 부인이 근로자일 경우에만 육아휴직이 가능했지만 1일부터는 전업주부라도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 [육아휴직의 조건과 급여는] 생후 1년 미만의 신생아(입양포함)가 있고 해당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해야하며 고용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했을 때 가능하다.최대 12개월동안월 20만원이 지급된다.여성의 경우 산전후 휴가를 제외한 10.5개월치 급여가 최대다. [10월부터 육아휴직 중인데 사용자가 2년간 휴직을 허가해줬다. 급여를 받을 수 있나]11월 1일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사람만 지급하며 1년이상은 지급하지 않는다. [육아휴직을 나눠쓸 수 있나] 배우자의 사망,부상,질병,장애 및 이혼 등의 사유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부부가 근로자인 경우 휴가 기간동안 교대하거나 나눠쓸 수 있다. [육아휴직을 갖다와도 원래 자리에 복직할 수 있나] 휴직기간중 해고가 금지되고 휴직 종료후 휴직전 직무로 복귀시킬 의무조항이 신설됐다. [임산부와 남편이 동시에 쉴 수 있나] 임산부는 육아휴직과 별도로 산후 45일의 산전후휴가가 보장되므로 남편이 육아휴직을 낸다면 이 기간동안 부부가 같이 아이를 돌볼 수있다. [급여 신청은 어떻게] 육아휴직급여신청서와 휴가확인서를관할 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에 내면 지정한 계좌로보내준다.매월 신청이 원칙이지만 휴가 종료후 6개월 이내에 한꺼번에 신청할 수도 있다. [1일부터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연장, 휴일 근로를 시킬 수있나] 임산부는 본인의 청구와 노동부장관의 인가 없이는금지된다.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은 본인이 신청하고노동부 장관이 인가할 때 1일 2시간,주 6시간,연 150시간내에 가능하다.나머지 18세 이상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와 똑같이 연장,휴일근로를 할 수 있다. [사업주의 성희롱도 처벌할 수 있나] 종전에는 사업주에게예방교육 의무만 있었지만 앞으로 성희롱을 한 사업주에게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조항이 신설됐다. [공무원의 육아휴직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은 현행 자녀가 만1세이하일 경우에만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만3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그러나 육아휴직 기간은 1년을넘기지 못한다.또 현재는 육아휴직을 했을 경우 이후 호봉산정시 휴직기간의 50%만 호봉에 반영했지만 100% 인정하도록 했다. 국·공립 교원의 경우에는 자녀가 만3세 이하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고,기본 1년에 2년을 더 연장해 최고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참고.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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