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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우리銀 비상경영 종료

    우리은행은 20일 경영협의회에서 지난 3월18일부터 시작했던 비상 경영체제를 종료하고 통상적인 경영체제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3월 북핵사태,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개선약정(MOU) 달성에 적신호가 켜지자 비상경영을 선포했었다.
  • 용인에 외국어高

    오는 2005년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에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외국어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가 설립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외대가 ‘부속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모현면 왕산리 용인캠퍼스내 1만 6000여평에 대해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외대측은 지난 6월25일 경기도 교육청에 학교설립계획승인신청을 제출했다.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 신청이 승인되는 대로 건축허가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2005년 개교 예정인 외고는 학년당 10학급,학급당 35명 규모로 영어·불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과 등 5개 과가 설치된다.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원어민 교사는 물론,기숙사를 담당하는 사감과 각종 시설 관리자까지 영어권 출신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대학이 갖추고 있는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학생들이 졸업 후 외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45개국 70여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역내 명문학교유치 차원에서 개교까지 설립비용 198억원 전액을 지원키로 약정했다.학교측은 입학정원의 30%를 특별전형을 통해 용인지역 출신에 할당하기로 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고수익 펜션·상가” 일단 의심

    ‘연 20% 이상 임대수익 보장’‘20% 임대수익+α’ 최근 상가를 중심으로 연간 2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부동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확정 수익률 약정기간이 1∼2년에 불과하고,실제 투자금액이 아닌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 수익률은 개발업체들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약정기간 이후의 수익률은 책임지지 않으며,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투자가 요구된다. ●고수익 보장 약정기간 1∼2년에 불과 A사는 강원도 평창에서 펜션을 분양하면서 연간 2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이 회사는 융자금 등을 뺀 1억원 정도를 투자하면 1년치 수익금 2000여만원이 입금된 정기예금증서를 주고 있다.하지만 1년이 지난 뒤에는 그 때의 사정에 맞춰 수익률을 조정한다.분양받는 첫해만 20%의 수익률을 맞춰주고 이후 수익률은 책임지지 않는다. B업체는 상가를 분양하면서 연 11%의 수익률을 보장하고,5∼20%의 운영 수익까지 나눠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 회사의 수익률 보장 약정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이후부터는 상가 활성화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업체가 예상한 기대치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가가 살지 않으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C상가는 확정투자 수익률 보증서도 없이 연간 3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광고를 냈다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D상가 역시 2000만원 투자로 연간 1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광고를 하다가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약정기간 끝나면 법적 보장안돼 틈새 상품으로 등장한 펜션의 경우 연간 20%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선 객실 가동률이 50% 이상 돼야 한다. 하지만 펜션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확정수익률 보장을 내세우는 테마 상가도 상가 활성화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시세와 임대료 수준을 알아보고 예상 수익률을 따져본 뒤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작 계약서에서는 광고와 달리 낮은 수익률을 보장할 경우 일단피하는 것이 좋다.특히 확정수익률 보증서도 없이 분양하는 부동산은 거들떠 볼 필요도 없다. 상가 114 유영상 소장은 “약정기간 뒤에는 임대수익률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분양받기 전 믿을만한 시행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탤런트 장서희 출연료 1% 기부

    탤런트 장서희(사진)가 모든 TV 출연료의 1%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중)에 기부하기로 했다. 장서희는 11일 아름다운 재단 사무실에서 이같은 ‘소금창고기금’ 약정식을 가졌다.‘소금창고기금’은 언론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사람들의 생계비와 법률적 소송을 지원하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 캐나다 세계산림대회 참석

    최종수(崔鍾秀) 산림청장은 4∼10일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산림대회에 참석,한·캐나다 임업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세계산림대회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국민銀출시 ‘오토론’ 부실피해 공제보험사와 공동책임 판결

    국민은행의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수백억원 부실피해와 관련,법원이 국민은행과 공제보험사인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현재 서울지법에 진행중인 유사사건이 103건,소송가액이 740억원이나 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곽종훈)는 지난달 31일 국민은행이 수협을 상대로 낸 공제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6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은행은 명의도용,허위 재직증명서를 토대로 대출을 허가했다.”면서 “증빙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만큼 보험사고에 50%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쌍용·대우자동차에 대출서류 접수업무를 위임했고,허위서류 등으로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책임을 지도록 약정했다.”면서 “손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車 시동건채 잠자다 사망 운행중 사고로 볼수 없다”보험료 불지급 판결

    승용차 안에서 잠을 자다 사망했다면 ‘차량운행 중 사고’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곽종훈)는 28일 차 안에서 시동을 켜고 잠을 자다 불이 나 숨진 서모씨 유족이 4개 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S보험사만 유족들에게 보험금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동은 차량운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추위를 견디기 위해 켜놓은 것뿐”이라면서 “자동차에 타고 있다 사망했더라도 사고가 운송과 무관하게 일어났다면 운행 중 사고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5월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집 근처에 세워둔 승용차 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 화재로 질식해 숨졌다.서씨는 S보험사와 ‘자동차를 소유·관리하는 동안 생긴 사고’에 대해,나머지 보험사들과는 ‘운행 중인 차량의 사고’에 대해 보험약정을 체결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경영실적 미달 조흥銀등 주의조치

    공적자금이 투입된 조흥은행·한국투자증권·대한투자증권·우리종금이 올 1·4분기(1∼3월)중에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지키지 못해 25일 ‘엄중 주의’ 조치를 받았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다동 예보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조흥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8%(목표치 10.3%),자산수익률(ROA)이 0.4%(목표치 1.0%)로 목표치에 크게 못미쳤다.매각이 예정된 한투와 대투도 판매비용률 등 주요 재무제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제값을 받으려면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 안미현기자
  • 경제 플러스 / 온라인 주식거래 20.6% 늘어

    온라인 증권(주식·선물·옵션)거래중 주식부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선물.옵션거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협회는 24일 올 상반기 온라인 증권거래의 약정금액은 1918조 5000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났다고 밝혔다.
  • 경제 플러스 / 기업銀 대출서류 대폭 축소

    기업은행은 여신관행 혁신운동의 일환으로 복잡한 기업 대출 관련 서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기업은행에서 통폐합되는 서류는 대출서류 15가지와 약정서 11가지로 약속어음(대출거래용)관련 서류와 저당권 해지 청구서,보증인 교체 해지 동의서,이자 납입기일 변경 통지서 등이다.
  • ‘우면산 지키기’ 주민참여 활기/한달새 기금 8000만원 모금 프랑스인등 외국인도 힘보태

    수도권 자연생태계 보전의 한 축을 이루는 ‘우면산 지키기 운동’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초구는 ‘우면산 지키기 내셔널트러스트’ 창립 직후인 지난 1일 회원모집에 들어간 이래 약정자 9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모금액은 한 달도 채 안 돼 8020여만원을 기록했다.지난 10일 하루에만 115명이 참가를 희망해오는 등 최근 들어 열기를 더하고 있다.지난달 27일에는 프랑스인들로 이뤄진 주한불어사용자협회(AFC) 연극회 회원들이 공연 수익금 100만원을 내놓는 등 외국공관이 많은 관내 특성상 외국인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체 2만 9600㎡ 가운데 사유지가 98%인 우면산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환경보전에 힘써왔으나 다음 달 법규개정과 함께 규제가 해제돼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우선,이른 시일내에 20억원을 모금해 가장 시급한 도로변 4필지 3828㎡를 매입,구민 재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낮은 위험 높은 수익 주식 연계 상품 으뜸”은행 추천 하반기 돈불리기 전략

    쥐꼬리만한 이자에도 불구하고,일편단심 은행 문턱만 드나들었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엄청난 번민의 시간이다.한국은행의 콜금리 추가인하 등으로 은행이자는 더 쪼그라들 조짐인 데 반해 주식시장은 활황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은행돈을 빼내 주식으로 옮겨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원금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곳은 그래도 은행뿐”이라고 마음을 고쳐먹게 되는 게 현실이다.시중은행 재테크 담당자들에게 올 하반기 은행을 통한 자산운용 전략을 들어봤다. ●원금보장 확실… 손해 볼것 없어 이들은 은행들이 내놓고 있는 주식 연계상품에 관심을 가져 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100만원 맡겨 1년에 이자 4만원을 건지는 정기예금에 들고 속 태우느니 차라리 ‘안전한 모험’을 해보라는 얘기다.안전성(은행)과 투기성(주식)의 중간쯤 되는,이를테면 ‘로 리스크(낮은 위험) 하이 리턴(높은 수익)’ 전략인 셈이다.전문가들이 선정한 올 상반기 ‘베스트3’도 대부분 주식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상품들이었다.하이브리드 채권,후순위 채권 등 금융채 특유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겸비된 상품들도 베스트3에 끼었다. 향후 경제여건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란 점에서 하반기 추천상품들도 상반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그 중에서 모든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추천한 것은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원금 보장이 확실하면서도 경우(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생명이다.운이 나빠 주가가 수익률 조건과 반대로 움직이더라도 연 3∼4%에 불과한 이자만 포기하면 돼 크게 손해날 게 없다. ●수익률 8% 안팎 상품 권할만 조흥은행 서춘수 팀장은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일수록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야 약정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보다는 연 8% 전후를 제시하는 안정적인 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정부의 강력한 시장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여전히 유효한 투자수단이라는 의견도 있었다.우리은행 김인응 팀장은 “시중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콜금리 인하조치가 나오면서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도심권의 수익성 토지나 신도시 예정지역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정대철 파문 / 날마다 바뀌는 與 대선자금

    지난해 대통령선거 자금 규모와 관련한 민주당의 설명이 시시각각 변해 의혹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대로 ‘돼지저금통’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는 믿지 않고 있다.일반 기업체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적지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청와대와 민주당도 이를 시인한다. 지난해 대선 당시 총무본부장으로 일한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밝힌 대선자금 규모는 후원금(150억원)과 국가선거보조금(250억원) 등 약 400억원.이중 354억여원을 쓰고 30억여원이 남았다고 했다.15억여원 정도 수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수입·지출액 모두 어림잡은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원금 150억원 가운데 일반기업체에서 받은 게 100억원가량 된다.이중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게 70억∼80억원,중소기업으로부터 받은 게 30억원이다.지구당 위원장들이 중앙당에 낸 특별당비는 미미하다고 한다.나머지 50억원은 일반 국민들이 한푼 두푼씩 낸 ‘돼지저금통 모금액’으로 온라인 성금이 포함됐다.그러나 돼지저금통 모금액과 기업체 모금액을 두고 민주당이 밝힌 수치가 시시각각 변해 공식적 설명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들게 한다. 돼지저금통 모금액은 지난해 대선 하루전 67억원으로 발표됐다.대선백서에는 72억여원으로 돼 있다.이후 지난 3월 당 대변인실 발표 때는 80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 12일에는 5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기업후원금은 지난 3월 36억원에서 지난 12일 1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이 총장은 3월 100대 기업에서 12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가 말을 바꾸기도 했다.정대철 대표도 대선 때 기업체 모금액을 200억원이라고 밝혔다가 번복했다. 시간이 오래돼 이 총장 등이 구체적 숫자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수십억원씩 금액 차이가 나는 점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정 대표가 200억원 모금을 주장했다가 이 총장 해명대로 이정일 의원으로부터 빌린 50억원을 포함시켜 착각했다고 밝힌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 총장측은 이와 관련,“중소기업체 등에서 온라인으로 보낸 1000만∼2000만원 등을 기업체 후원금으로 돌리고 후원을 약정했다가 내지 않은 분들이 있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별도약정 輪禍합의금 보험금 공제 부당”

    교통사고 가해자로부터 받은 형사합의금은 가해자가 별도로 지급하는 손해배상금이라고 약정을 했다면 보험금에서 합의금을 공제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14단독 연운희 판사는 6일 “형사합의금을 위자료로 보고 보험금에서 공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엄모씨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엄씨가 교통사고 가해자 권모씨로부터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1300만원을 받기로 하면서,이 합의금은 가해자가 개인적으로 지급하는 손해배상금이라고 약정한 것이 인정된다.”면서 “때문에 엄씨에게 지급될 보험금 위자료에서 합의금을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엄씨는 2001년 6월 권씨가 운전하는 버스에 치여 부인이 숨지자 가해자와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가해자로부터 별도로 손해배상금 1300만원을 받기로 약정을 체결했지만 버스조합측이 보험금에서 손해배상금을 제외하고 지급하자 소송을 냈다. 원고측 소송을맡은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서 양식의 합의서가 아니라 원고가 가해자와 별도로 약정한 합의서가 있었기 때문에 합의금 일부가 공제되지 않았다.”면서 합의서 작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충식기자
  • 박지원씨 ‘1억弗 대가성’ 진술 거부/ ‘北송금’ 첫 공판… “DJ 실정법 위배 알고도 묵인”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정책지원금’ 명목으로 송금키로 한 정부 몫의 1억달러는 당초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조성키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의 심리로 열린 대북송금 관련 피고인 8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당시 정부 1억달러와 현대 3억 5000만달러의 송금 경위 및 정부 인사들의 개입을 집중 추궁했다. 이 전 수석은 ‘경제수석이 1억달러를 마련키로 하지 않았느냐.’는 박광빈 특검보의 신문에 “북송금 초기부터 1억달러 마련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현대가 정부 대신 1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는 말도 2000년 5월 중순에 들었다.”고 부인했다.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도 ‘정부가 1억달러를,현대가 3억 5000만달러를 북한에 지급키로 약정했느냐.’는 특검팀의 질문에 “외교와 남북관계를 고려해 법정에서 답변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했다.박 전 장관은 “1억달러를 정부 대신 지급하는 조건으로 현대에 대한 여신지원을 약속한 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 전 장관은 “당시 이 전 수석이 현대 지원에 소극적이어서 농담으로 ‘경제수석이 할 수 없으면 나에게 그 자리를 내놓아라.내가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정부가 북한에 주기로 한 1억달러를 대납해달라는 부탁을 승낙한 뒤 여신 지원을 요청한 건 사실”이라면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게 ‘박 전 장관에게 도움을 받아 송금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상반된 진술을 했다. 이날 공판은 송 특검이 피고인 8명에 대한 공소 요지를 발표한 뒤 박광빈·김종훈 두 특검보의 신문으로 이어졌다. 송 특검은 구 외국환거래법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해서는 ‘2억달러 송금 과정에 관여했으나 현대 대북사업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며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의 공소를 취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대출 및 송금 관여 인사들을 피고인석 앞줄에,박 전 장관·정 회장·임 전 국정원장 등 북송금을 총괄한 핵심 3인은 피고인석 뒷줄에 배치했다.뒷줄에 자리한 정 회장은 앞줄에 앉은 현대측 피고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으나 옆자리에 앉은 박지원·임동원씨와는 애써 외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송금과 관련,남북교류협력법 등 실정법에 위배된다는 사전 보고를 받고도 묵인했다는 진술을 특검팀이 수사 기간 중에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에 따르면 임 전 국정원장은 지난 5월22일과 6월13일 소환 조사에서 “2000년 5월 초 박 전 장관,이 전 수석과 함께 대통령에게 5억달러 북송금의 실정법상 문제점을 보고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실정법에 다소 어긋나도 현대의 사업을 장기적으로 인정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진술,사실상 김 전 대통령의 묵인을 확인했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대한매일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특별상

    ●르노삼성자동차 SM3 SM3는 기존 준중형차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 및 우수한 품질을 기본으로 한 차원 높은 소비자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1500cc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특수 합금 소재의 타이밍 체인과 스테인리스 머플러를 채택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 우드 그레인으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 라인을 통해 모던한 감각을 한층 살렸으며 오렌지색, 물빛색 등 신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이색적인 컬러를 선보였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장의 품질 무상 보증 기간(엔진 및 동력 장치 5년/10만Km, 일반 부품 3년/6만Km)을 제공하여 새로운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5월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 기관 MGA社에서 실시한 정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또 새로 변경된 연비 측정 기준에 의해서도 기존 연비와 동일한 수준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1년여의 검토와 준비 끝에 생활가전 통합브랜드 하우젠을 출시했다.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출시에 이어 올해 하우젠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런칭하게 됐다. 하우젠은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외국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마케팅의 효과·효율에서 앞서고 향후 브랜드 확장에도 유리한 통합브랜드 전략으로 출발했다. 출시 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우젠 에어컨은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비싸게 구입하여 일년에 며칠 쓰지 못한다는 것에 착안, 365일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에어컨을 만들고자 했다. 따라서 한여름엔 에어컨으로, 평소엔 공기청정기로 365일 내내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자극했다. 광고, 유통, 프로모션 등 ‘365일 사용하는 에어컨'이란 일관된 컨셉트의 마케팅이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하우젠 에어컨은 홈멀티 시스템, 컬러 패널 교체 시스템 등을 채용, 제품 품질을 한 차원 높였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라.'는 한화건설 김현중(金玄中) 사장의 주택건설 목표이자 한화 ‘꿈에 그린'에 담긴 철학이다. ‘꿈에 그린'은 단순 주거에서 탈피, 교육·휴식·문화적 기능이 강조된 신주택 문화에 맞춰 첨단기술과 환경친화적 공간의 조화를 강조한 한화건설의 아파트 통합 브랜드다. 브랜드 가치 극대화 및 제품 차별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주택전담 마케팅팀과 상품개발팀을 신설했다. 2001년 ‘꿈에 그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용인, 중계, 인천, 마포, 화곡, 염창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로부터 히트상품을 비롯, 총 25개 상을 수상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 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 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올해 대구, 대전, 화성, 안산 등 총 1만 1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20대 自立통장 국민은행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젊은이를 대상으로 ‘20대 自立통장'을 지난 5월 성년의 날부터 판매하고 있다. 군 생활 기간동안 발생하는 각종 상해는 물론 전역 후 학교생활, 직장생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를 보장(최고 5억원, 군 생활 중 1억 8000만원)하고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되는 군입대 예정자 및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상품이다. 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의 대출도 가능하다. ‘20대 自立통장'은 주택청약예(부)금의 근간 상품으로 가입대상은 20~35세 개인이며 정기예금은 200만~1500만원, 부금은 가입 첫 회 30만~50만원, 2회차 이후는 5만~50만원으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5일 현재 청약예금은 1만 1944계좌수에 425억원, 청약부금은 3만 1724계좌수에 117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우유 셀크 최근 서울우유에서 인체에 꼭 필요한 극미원소인 셀레늄(Selenium)이 함유된 국내 최초의 천연 셀레늄 우유 ‘셀크(Selk)'를 출시했다. 3년 간의 연구와 투자로 탄생한 차세대형 우유 ‘셀크'는 기존 서울우유의 1등급 원유와 첨단 가공기법을 기본으로 천연 셀레늄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해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여성에게도 유익하다. 젖소 사료에 셀레늄 제재를 넣어 소가 소화과정을 통해 유기화시킴으로써 인체에 훨씬 이롭도록 했다. 셀레늄은 항암, 항노화, 면역체계 강화, 어린이 성장 발육은 물론 각종 성인병과 남성의 정자 생성 촉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능을 지닌 영양소다.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지형에 매우 부족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에서 건강하게 사는 30가지 비결 중 셀레늄 복용을 권장하고 있듯 선진국에서 셀레늄 복용은 상식으로 통한다. ●농협중앙회 평생우대 주니어적금 농협중앙회는 어린이(학생)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 ‘평생우대 주니어적금'을 지난 2월부터 판매했다. 지난해 농협이 처음 선보인 만기파괴형 초장기 적립상품인 ‘평생우대적금'을 기본 모델로 하여 종합상해공제(보험) 무료가입, 금리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접목시켰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인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생이며 계약기간은 연 단위로 1~30년까지. 계약기간이 경과하더라도 가입일로부터 50년까지는 매년 연복리로 원가하여 자동 재예치된다. 다만, 적립은 계약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약정이율은 연 4.7%. 자동이체 및 전자금융 이용계좌와 장기거래계좌는 추가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 연차별로 적립 완료된 원리금을 별개의 예금처럼 전산 처리하여 만기전이라도 중도해지에 의한 손실 없이 찾아 쓸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성장단계별 교육비 등 필요한 자금을 수월하게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HP 프리자리오 노트북 프리자리오 노트북 시리즈는 팬티엄4의 플래티넘 색상에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속도 1.6GHz, 15인치 LCD모니터, 해상도 1400X1050, 메모리 512MB, 하드디스크 40GB, DVD 및 CDRW 콤보 등을 갖췄다. 또 다양한 멀티미디어와의 확장을 고려해 USB 및 비디오, 오디오 등 12개의 입출력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JBL Pro 스피커를 채택했다. 운영체제는 windowsXP. 외산 노트북 중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HP프리자리오는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명품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구매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하고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자리오 광고포맷은 세계적으로 통일된 것으로 제품에 관한 정보를 이성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정보전달 형태를 취함과 동시에 붉은색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컴팩만의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통해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실제적 궁금증을 해소케 한다. ●하이스코트 랜슬럿 랜슬럿은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고의 기사를 상징하는 그 뜻과 같이 랜슬럿에 걸맞는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시판 중인 17년산 이상 위스키 7개 브랜드를 대상, 맛 선호도분석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깊고 풍부한 향을 살리기 위해 스페인산 와인 셰리주를 담았던 고급 셰리오크통에서 원액을 숙성시켰다. 때문에 셰리오크통의 풍부하고 감미로운 향이 잘 배어 있다. 원액들을블렌딩한 후에는 블렌딩한 원액들이 잘 배합되도록 하기 위해 6개월 간의 후숙성 과정도 거친다. 랜슬럿은 위스키가 지닐 수 있는 최상의 향을 뽑아내기 위해 재료의 선택에서부터 병입까지 총 8000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랜슬럿의 제조사인 The Edrington Group은 스카치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좋은 향의 명품 위스키만을 제조하기로 그 명성이 높다. ●KTF Fimm Fimm은 ‘First In Mobile Multimedia'의 약자로 음성, 데이터, 동영상 등을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최첨단 영상이동통신으로 KTF가 지난해 5월 휴대폰을 통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IMT-2000의 대표 서비스 브랜드다. 이동통신사 중 최다인 11개 실시간 TV 채널을 확보했으며 이미 방영된 지상파 방송도 다운로드를 통해 볼 수 있다. 전용폰 이용시 동영상을 최장 30분까지 촬영 가능하다. 그밖에 7000개가 넘는 다양한 테마 동영상과 멀티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요금제에 있어 무제한 데이터 월정요금 2종류를 비롯, 총 5종류가 있다. 무제한 데이터 월정요금은 월 2만 4000원으로 3개월 간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며 이후에는 매월 동영상 60여분 분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imm은 핵심 전략의 일환인 차별화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정상회담 대가 1억弗 줬다 / 박지원씨 비밀약정… 현대가 대신 지급

    정부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합의의 대가로 북한에 1억달러를 별도 지급하기로 비밀 약정하고 현대그룹이 이를 대신 북한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5억달러의 북송금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김 전 대통령의 위법행위 개입 정황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특검 수사의 결론이 내려졌다. ▶관련기사 3·4면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5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정부가 남북 비밀접촉 과정에서 북한에 1억달러를 대북 ‘정책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약정했으며 현대그룹은 포괄적 경제협력사업권을 획득하는 대가로 현물을 포함,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북송금은 정상회담 개최의 대가인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북송금 규모는 정상회담 대가 1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5억달러이며 추가 송금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남북 비밀접촉 과정에서 대통령 특사를 역임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2000년 4월8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정상회담 개최에 최종합의하고 1억달러를 약정한 정황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전방위로 현대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에 개입,현대가 북한에 1억달러를 대신 송금한 사실도 밝혀냈다. 박 전 장관은 당시 정부 재원으로 1억달러를 마련하기가 어려워지자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대신 지불할 것을 요청한 뒤 산업은행에 대출 외압을 행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각각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분식회계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8명을 기소했다. 송두환 특검은 “김 전 대통령이 북송금을 사전에 인지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부가 북한과 약정한 1억달러가 정책적 차원의 지원금 성격이나 4억 5000만달러가 정상회담 직전에 비밀 송금됐고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만큼 정상회담과의 연관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정상회담 일정이 하루 연기된 배경에 대해서는 북측이 경호상의 문제로 하루 앞당기거나 연기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북송금과 관련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정 회장이 현대상선의 2억달러 송금을 감추기 위해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에게 자동차 운반선 등 선박 3척의 구입비 명목으로 처리하도록 지시하고 허위 공시한 사실을 혐의에 추가했다.기소된 피고인 8명의 첫 공판은 새달 4일 서울지법에서 열린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北송금 특검 결과 발표/드러난 내용 및 파장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합의 대가로 북한에 1억달러를 주기로 비밀 약정을 체결하고 불법대출을 통해 그 부담을 현대에 떠넘긴 것으로 특검 수사의 결론이 내려졌다.송두환 특별검사팀은 남북정상회담이 북한과 이면 약정을 통해 성사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사법적 평가를 내리고 핵심 관련자 8명을 기소했다. ●정몽헌회장 금융지원 조건 代지급 수용 특검에 따르면 2000년 3∼4월 4차례의 남북 비밀접촉에서 대통령 특사였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북한과 1억달러 약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박 전 장관은 같은 해 4월8일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최종 합의했으며 정부가 1억달러를,현대는 3억 5000만달러(현물 5000만달러 제외)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박 전 장관은 정부몫인 1억달러의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같은 해 5월 중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만나 현대가 대신 지불할 것을 요청했으며 정 회장은 현대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조건으로 이를 수용했다.정회장은 “현대 계열사의 재정 상황이 악화돼 4억 5000만달러를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금융지원을 해달라.”는 단서를 붙였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같은 대북송금 과정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장관,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인사와 국정원이 전방위로 산업은행에 압력을 행사,현대는 산은 대출금 등 모두 4억 5000만달러를 송금했으며 분식회계를 통해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지난 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억달러 북송금은 순수 경협대가이며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정부의 실정법 위반은 통치행위의 일환’이라는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핵심 8명 사법처리 의미 1억달러 이면 약정으로 김 전 대통령의 ‘통치행위론’은 법정에서 부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검팀은 햇볕정책을 주도한 박 전 장관,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전 수석 등을 모두 기소함으로써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통치행위라는 주장을 사실상 뒤엎었다. 특검팀은또 전체 관련자 17명 가운데 송금 과정을 주도한 핵심 인사만 기소해 사법처리 범위를 압축했다.실무자를 불기소하는 대신 핵심 인사들을 강도높게 사법처리함으로써 정책 판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백히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수사 파장 지속될 듯 현대의 분식회계와 박 전 장관의 150억원 뇌물수수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현대의 분식회계를 기소함으로써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검팀은 현대상선의 2235억원에 대한 분식회계만 적용했다.그러나,검찰이 현대 계열사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경우 상상을 뛰어넘는 분식회계 규모가 드러날 수도 있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150억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현대측의 진술과 현장검증 결과를 볼 때 범죄 소명은 충분하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어설프게 기소하다간 면죄부만 줄 수 있다는 배경 설명과 함께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특검팀은 수사주체가 결정되면 수사기록을 넘길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수사일지 ●2003년 3월15일 특검법 공포 ●3월26일 송두환 특검 임명 ●4월17일 특검 수사개시,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 압수수색,현대 계좌추적 시작 ●4월23일 엄낙용 전 산은 총재 소환 ●5월9일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소환 ●5월12일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 소환 ●5월14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소환 ●5월22일 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 ●5월24일 이근영씨 구속 ●5월28일 이기호 전 경제수석 소환 ●5월30일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소환 ●5월31일 이기호씨 구속 ●6월4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소환 ●6월5일 김윤규·최규백씨 불구속기소 ●6월10일 김보현 국정원 3차장 소환,이근영씨 구속기소,박상배씨 불구속기소 ●6월12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소환 ●6월15일 6·15선언 3주년 김대중 전 대통령 입장표명 ●6월16일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 소환 ●6월17일 박지원씨 긴급체포,이기호씨 구속기소 ●6월18일 박지원씨 구속 ●6월23일 청와대 특검연장 거부 ●6월25일 박지원씨 구속기소,임동원·정몽헌씨 불구속기소,특검수사 종료
  • 보건의료정책실장 신설 추진

    “자리를 늘리기 위한 단순한 ‘부처이기주의’로 봐서는 곤란하다.” 보건복지부는 조직개편과 관련,보건의료정책실장(1급)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7월 초에 열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조직개편안 설명회에서도 이 대목에 가장 주안점을 둬서 보고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희망사항’이 관철될 경우 기존의 기획관리실장·사회복지정책실장과 합쳐 복지부(본부 기준)의 1급 자리는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물론 복지부는 조직확대를 위한 ‘부처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건의료정책과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며,그렇게 해야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금 구도에서는 건강보험정책은 사회복지정책실장이,보건의료정책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따로 맡고 있다. 그러나 보건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원에 해당하는 건강보험을 따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만큼 두 기능을 총괄하는 ‘실무책임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의사·약사·한의사 등 이해집단끼리 서로 맞설 때 갈등을 조정하는 실무창구 역할도 맡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약정(醫藥政) 3자가 보건의료정책실을 만든다는 데 합의했지만,3년 넘게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정상적으로 만들자는 취지”라면서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복지부 안을)수용했으면 하지만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라며 자신없어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흥銀 별도 법인보다 신한과 합병이 바람직” / 위성복 조흥銀 이사회 의장 단독인터뷰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의장은 23일 “신한금융지주와 조흥은행 노조간 합의문을 보면 앞으로 2년뒤 반드시 합병을 하는 게 아니라 합병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돼 있다.”면서 “그러나 시너지효과나 구조조정을 고려할 때 지주회사내 별도법인보다는 은행간 합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위 의장은 이날 대한매일과 단독으로 만나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기업문화와 역사 등에서 너무나 차이가 크다.”며 원만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위 의장은 오는 8월쯤 조흥은행이 신한지주 자회사에 편입될 때까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의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이 독자생존하려고 했지만 결국 매각이 확정됐다.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는 저항할 수 없는 길이었던 것 같다.다만 수많은 길 중에서 가장 껄끄러운 신한지주로 매각이 추진돼 더욱 안타깝다. 2년뒤 조흥은행을 신한은행과 합병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어느 방향이 바람직한가. -신한지주와 조흥은행 노조 합의문에 ‘통합여부는 2년이 지난후 논의한다.’고 돼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계속 별도법인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서로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별도법인보다는 합병이 바람직하다.시너지효과는 물론이고 중복점포나 잉여인력 정리 등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그렇다.조흥의 높은 생산성 및 단합정신과 신한의 역동성,자산 건전성 등이 조화되지 않고 갈등구조로 가면 아주 잘못될 수 있다. 조흥은행 일괄매각에 강력히 반대했는데 -지난해 10월 정부가 갑자기 11월말까지 매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그때까지 분할매각이나 블록세일을 추진했던 정부가 왜 조급해 했는지,생각하면 당혹스럽다.내 생각에는 DJ정부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을 알리기에 조흥은행이 가장 적합했다고 정부가 본 것 같다.조흥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을 투여받은 은행 중 유일한 구조조정 성공사례였다.지난해 초 적기시정조치를 완료했고,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도 달성했다.1998년 공적자금을 받은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충북·강원 등 7개 은행 중 합병도 되지 않고 2차 공적자금도 받지 않은 곳은 우리뿐이었다.매각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정부의 조흥은행 독자생존론이 나온 것도 이때문이었다. 다른 은행들의 구조조정은 실패했다는 말인가. -남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주가를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비교해 보라.어떤 은행은 현재 주당 3만∼4만원은 돼야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올 것이다.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에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 관료들은 국민·주택은행 합병처럼 은행 자체를 키우는 것을 대형화의 바이블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현재 거대한 합병 국민은행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게 뭔가.정기예금 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나. 의장이 매각에 너무 반대하고 나서 정부와 사이가 벌어져 사태가 불리하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부총리를 만나 합병을 재고해 달라고 말하거나 정치권에 부탁한 적은 있었다.어떤 사람은 내가 노조를 앞세워 매각반대의 바람을 잡았다고도 말한다.그러나 노조가 그런 데 좌지우지될 사람들인가.주로 홍석주 행장이 사람들을 만났다.특히 새 정부 들어선 뒤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이후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끝으로 한말씀 한다면.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서 신한지주가 도저히 (인수를)못하겠다고 하기 전에는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느꼈다.봉급반납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남의 몸 빌려 다시 태어나지만 조흥은행이라는 이름만큼은 살아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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