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약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트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92
  • 변양호 前재경국장 보고펀드 외환은 400억 투자약정 수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5일 외환은행과 대한생명이 변양호 재정경제부 전 금융정책국장이 설립한 보고펀드에 투자한 과정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변씨가 보고펀드를 설립하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이 수백억원을 투자했고 외환은행도 400억원의 투자약정을 맺었다. 검찰은 변씨가 한화그룹의 2002년 대생 인수 당시 재경부 주무국장이었던 점을 들어 대생 인수를 도와준 대가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변씨가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점을 고려해 외환은행의 투자약정이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과 연관 여부를 조사 중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발전5사 통합’ 핵심쟁점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발전회사 노조 파업의 쟁점은 ▲발전회사 통합▲해고자 복직▲4조3교대 근무에서 5조3교대(주당 33시간)로 변경▲과장급으로 노조원 확대 등이다. 노사는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다.●노조측 “발전사 통합 요구”, 회사측 “협상 범위 벗어났다” 발전회사측은 핵심 쟁점인 노조의 5개 발전회사 통합 주장과 관련,“정부 정책과 연관돼 회사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발전회사 분리는 경쟁 체제로 인한 경영효율 증진 등 긍정적 효과가 많다.”고 주장했다. 해고자 문제도 “2002년 파업 이후 해고된 직원의 대부분이 복직됐고, 복직되지 않은 인원 중에는 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발전회사측은 또 5조3교대로 근무를 바꾸면 주당 근로시간이 33시간 정도로 줄어든다며 공기업에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발전회사가 분리돼 제주, 여수 등에서 중복송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효율성 때문이 아니라 쉽게 매각하기 위해 발전회사를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대근무 변경과 관련해서도 “현행 주 40시간 근무제에서 약정 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평균 근무시간은 주 38시간인데 그 수준으로 맞춰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체인력 3500여명 투입 노조의 파업은 당장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력수요 피크기가 지나 9월의 전력 예비율이 15%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장기화되면 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속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5개 발전회사 직원의 70%(6500여명)가 발전노조원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제한 송전 등으로 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대체인력이 투입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근무자들이 체력적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고, 발전 설비의 유지·보수에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더구나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려 발전소의 핵심 운전원인 5직급 4등급 직원까지 파업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발전소의 정상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전력 공급량의 58%를 차지하는 5개 발전사의 비중을 고려한다면 치명적인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유니버셜CI보험 대한생명이 파는 ‘대한유니버셜CI보험’은 치명적 질병(CI)이 발생할 경우 고액의 보험금을 주는 CI보험에 수시입출금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한 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으면 가입 당시 약정한 기본보험금의 80%(1종은 50%)를 미리 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 관상동맥 우회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 중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중도인출과 추가납입 등의 기능이 있어 수입이 불규칙한 개인사업자들에게도 알맞다. 목돈이 필요할 경우 연 4회까지 해약환급금의 50% 내에서 중도인출할 수 있다.   ●하나은행, 대한차이나 포커스펀드 하나은행은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브릭스(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지역 가운데 중국의 주식펀드에 재투자하는 ‘대한차이나 포커스펀드’를 150개 PB영업점에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중국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 중에서 주로 중국, 홍콩에서 사업활동을 하는 외국기업의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만을 선별적으로 골라 투자하는 상품으로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 및 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고 거치식의 경우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국민은행,PCA 글로벌 리더스 주식형펀드 국민은행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개별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소액으로 글로벌 시장에 손쉽게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해외펀드와 달리 해외투자형 국내펀드로 원화로 거래되며 국내에서 자금을 모집한 후 글로벌 해외주식에 투자해 운용되는 펀드이다. 펀드에서의 외화표시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환율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펀드 내에서 외국통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환헤지를 하며, 상향 투자방식을 원칙으로 해 저평가된 종목에 주력하는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우리은행, 헌혈 우대금리 우리은행은 헌혈주간 동안 신규 예금 가입고객이 헌혈증서를 제시하면 예금금리를 0.3%포인트 추가 지급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헌혈주간을 맞아 23일까지 3일간 황영기 행장과 마호웅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고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한다. 헌혈 주간인 23일부터 31일까지 헌혈증서를 제시하고 레포츠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해 1년제 예금에 4.9%를 적용키로 했다.
  • 신임 헌재재판관 내정자

    ●목영준 법원행정처에 오래 근무하며 사법개혁을 주도, 관료형 판사로도 불린다. 법관으로서는 이례적인 마당발로 법조계 뿐 아니라 정·관계, 언론계 등에 두루두루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법관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주택할부금융의 개별약정에서 이자율을 정했다면 약관에 ‘회사의 이자율 변경에 채무자가 따른다.’고 규정돼 있더라도 이자율 인상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개별약정 우선의 원칙’을 밝혀낸 바 있다. ●민형기 법리대로·소신대로 판단하는 깐깐한 법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고법 선거전담 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지역문화행사에서 시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신원 오산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반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를 카페 회원들에게 전송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종대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동기로 ‘8인회’ 멤버다. 부산지법 근무 때 어음이 일반적으로 발행지를 표시하지 않고 발행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하급심 판결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지 표시가 없는 어음도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려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파산전담 재판부에서 2000년 삼성자동차 매각 사건을 심리해 삼성차 파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 ●김희옥 형사소송법 원론과 각론, 판례에 정통한 학구파. 형사소송법과 즉결심판제도 등 법학 저서도 여러권으로 법이론도 정통법관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밝다.2001년 수원지검 1차장 검사로 있으면서 ‘컴퓨터수사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2003년 대전지검장 때는 시민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다. ●이동흡 전형적인 TK(대구 경북) 출신이다. 서울 가정법원장으로 있을 때 이혼숙려제도와 이혼 전 상담제도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이 제도들을 장려해 홧김이혼을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수원지법원장으로 있으며 종합민원실을 확충하고, 지방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선고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펴는 등 새 제도를 시도하는 데 열심이다.
  •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W가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종목도 나오는 등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지만 잘 고른 ELW 종목은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단기간에 급성장한 ELW 시장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ELW 하루 거래대금은 2100억원으로 8월 들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개설 당시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12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34개에 불과했던 종목 수는 1279개로 무려 38배나 늘어났다. 발행액도 5조 6816억원으로 6조원을 넘보게 됐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매매 시점과 가격을 정한 뒤 약정된 방법에 따라 해당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 파생 상품으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하루에 30% 이상 수익이 날 수 있지만 30%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14일 굿모닝6147 한진해운콜은 50% 오르며 기초자산인 한진해운의 상승률 6%를 압도했다. 반면 굿모닝6257 삼성중공업콜은 이날 44.57% 떨어지며 기초자산인 삼성중공업의 하락률 2.7%를 크게 웃돌았다. ELW는 적은 돈으로도 매입이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60만 5000원이나 됐지만 한국51125 삼성전자콜ELW는 6만 6800원이면 살 수 있다.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상승할 경우 만기보유 후 당초 약정가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하거나 중간에 매도를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바른 종목 선택은 ELW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상대적으로 레버리지가 큰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고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식과 달리 장기보유 상품으로 적절치 않다. 레버리지란 기초자산의 변화대비 ELW가격수준의 이론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수준을 의미하며 기초자산이 1% 상승했을 때 콜 ELW의 가격이 5% 오르면 레버리지 수준을 5배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종목 선택과 매매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현재 코스피200 주가지수나 코스피100 구성종목 등 우량주들을 대상으로 하고 이 종목들은 시장에 관련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분석해 기초자산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오를수록 수익이 많이 나고 풋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내릴수록 수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많이 오르거나 내릴 거라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또 단기적인 투자가라면 기초자산의 작은 변동에 대해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 ELW부 김병규 차장은 “종목수가 200개를 넘은 상황에서 기초자산전망, 만기일, 행사가격, 포지션 정리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신규상장한 바스켓 주식워런트증권(ELW) 4종이 눈길을 끈다. 바스켓ELW의 기초자산은 각각 ‘은행주’‘자동차관련주’‘IT대표주’‘조선주’로 최종거래일은 내년 2월15일, 같은 달 20일이다. 대신증권도 총 350억원 규모의 주식워런트증권(ELW) 6종을 신규 상장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6개 ELW는 LG전자, 기아차, 한진해운, 삼성전기, 한국전력,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워런트이며 만기는 11월7일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IT플러스] 하나로텔, 무선기능 집전화 시판

    하나로텔레콤은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집전화 ‘하나폰 MAT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하나폰 MATE’는 1.5인치 컬러 LCD화면을 갖추고 발신자번호표시(CID), 전화번호 등록,64화음 벨소리, 전자계산기, 문자서비스(SMS) 등의 휴대전화 기능을 제공한다.3년 약정하면 12만원대의 전화기를 무료 임대한다.서울 강북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구매와 가입은 국번없이 106.
  • [책꽂이]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힘(무굴 판댜 등 지음, 신문영 옮김, 럭스미디어 펴냄)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자린고비였다.1930년대 미국을 휩쓴 대공황을 경험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그로선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그의 아버지는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파는 제2금융권 회사에서 빚을 갚지 못하는 농민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일을 담당했고, 어머니는 젖소 몇 마리를 가지고 우유를 짜서 파는 일을 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에 밴 절약정신이 훗날 월마트의 초석이 됐다. 허버트 켈러허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등 비즈니스 리더 25인의 이야기.1만5000원.●한여름 밤의 꿈, 잉카(김동완 등 지음, 지성사 펴냄) 체 게바라가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하면서 혁명의 씨앗을 품었듯이, 이 책을 지은 남미대학생 탐사대원들 역시 새로운 ‘그 무엇’을 품어보기 위해 라틴아메리카로 떠났다. 노예들의 슬픈 삶이 어린 카포에이라(브라질의 전통무예)를 추고, 해발 3000m가 넘는 쿠스코(잉카제국의 옛 수도)의 고산병 증세를 코카차(코카 잎으로 만든 차)로 달래고 신체포기각서를 쓰고서야 이들은 비로소 잉카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뜨거운 태양의 땅 라틴아메리카 탐사여행의 후일담.1만 3000원.●세상에 못 갈 곳은 없다(바버라 호지슨 지음, 곽영미 옮김, 북하우스 펴냄) 전설적인 하렘(harem, 동양 특히 회교권의 여자방) 구역에는 여자들만 입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중동의 관능적인 아내들, 그리고 돈 많은 파샤와 베이(터키의 문무고관에 대한 존칭)들의 노예들의 퇴폐적인 삶을 훔쳐볼 수 있었다. 터키 하렘의 비밀을 서구에 처음 알린 여성은 레이디 메리 워틀리 몬터규였다.17∼19세기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거부하고 나를 벗어던진 여행을 감행한 여성들의 이야기.1만 1800원.●두바이 기적의 리더십(최홍섭 지음,W미디어 펴냄) 아라비아 반도의 동쪽 끝에 자리잡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인구가 30만명도 채 되지 않는 두바이는 중동 지역이면서도 볼 만한 역사유적지 하나 없는 불모의 나라였다. 그러나 두바이는 ‘중동의 싱가포르’로 자리매김하면서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늘날 두바이의 힘은 바로 천재적인 CEO형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과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모하메드의 비전과 리더십을 살폈다.1만원. ●아프리카에서 온 메신저, 말리도마(말리도마 파트리스 소메 지음, 박윤정 옮김, 정신세계사 펴냄) 서부 아프리카의 숨겨진 나라 부르키나파소에서 태어난 저자는 주술사이자 다가라 부족 전통방식의 치유사다. 네 살때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납치돼 선교학교와 신학교에서 양육된 저자는 극적으로 고향에 다시 돌아가 입문식을 비롯한 일련의 영적 체험을 통해 부족 고유의 지혜를 터득한다. 이 책에는 문명에 납치된 아프리카 청년이 태초의 지혜를 되찾아가는 생생한 기록이 담겼다. 아프리카의 ‘미개한’ 얼굴 뒤에 숨어 있는 지혜와 신비, 가장 자연스럽고 원형적인 그래서 가장 진보적일 수 있는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1만 5000원.●생활의 발견, 파리(황주연 지음, 시지락 펴냄) 이집트 국적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는 어느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파리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잘못 컸습니다. 그래서 나는 파리 사람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파리 사람들은 남이 뭘 하든 어떻게 살든 별로 관심이 없는 ‘이기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아보지 않곤 알 수 없는 파리 이야기.9800원.
  • 尹국방의 반격

    尹국방의 반격

    정부는 앞으로 6년 후, 즉 2012년에는 우리 군이 전시(戰時)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또 한·미간 ‘관련약정’(TOR:Terms of Referece) 등 구속력 있는 협정을 통해 작통권 환수 이후에도 양국군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근거가 ‘문서화´ 됐다고 말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애초 2010년쯤이면 작통권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12년이면 더 안전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작통권 환수 희망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 임치규 전력기획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작통권 행사의 전제조건은 감시·정찰, 지휘·통제, 정밀·타격능력 등 3가지인데, 현재의 국방계획을 원활히 추진하게 되면 2012년쯤에는 작통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작통권 환수 이후 한미연합태세가 약화돼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수 진영의 지적에 대해 “작통권 환수 로드맵 작성을 위한 한미간 ‘관련약정’에 현재의 대비태세 및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을 명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작통권을 단독 행사하더라도 기존의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거, 주한미군의 주둔은 계속되며 유사시 미 증원전력의 압도적인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우리의 주된 군사적 위협은 북한인데, 우리 군은 북한군보다 첨단화·현대화 돼 있다.”면서 “우리의 능력을 자꾸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그렇게 하면 영원히 작통권을 못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의 이날 언급은 전날 역대 국방장관 13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한 군 원로들이 작통권 환수에 우려를 표명한 내용이 일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중계석] ‘대학 학문 정책 개선’ 긴급토론회

    논문 중복게재 등 파문으로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국교수노조가 3일 ‘최근 교육부총리 사태를 계기로 본 대학 및 학문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린 토론회의 박거용·강남훈교수 발제문을 요약정리한다. ■ “학자 양심 더럽히지않을 대학풍토 조성” 박거용 상명대 영어교육 교수 현 정권의 다섯번째 교육부총리가 취임한 지 보름을 못 넘기고 사퇴하고 말았다. 부총리의 자진 사퇴를 불러온 논문 파문은 대학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 정량(定量) 중심의 평가 지상주의에 기초한 교수업적 평가와 업적 부풀리기를 부추기는 ‘대학 종합평가인정제’가 불러온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학과, 단과대학, 대학 종합평가는 개인간 경쟁뿐 아니라 대학간 경쟁도 불러 일으켰다. 업적 부풀리기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버렸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자의 양심을 더 이상 더럽히지 않는 대학의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김영삼 정권의 5·31 교육개혁안 이후 대학 관련 주요 정책들은 대학설립 준칙주의, 국립대학 특별회계 도입, 교수계약제 시행, 대학정원 감축, 학과간·대학간 통폐합 등 거의 모두 대학의 ‘운영’에 관련된 것이었다. 대학의 ‘교육’에 관한 정책은 극소수였고,‘학문’에 관한 것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대학이 학문적 비전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학문적 종속 상태를 벗어나 자생적 학문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 전제가 되는 첫번째 조건은 ‘사학비리의 척결’이다. 우리 대학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대학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세습과 족벌경영 체제에 의해 운영될 때 그 미래는 없다. 둘째,‘고등교육 재정’이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돼야 한다. 선진국에 버금가는 교육환경을 마련하지도 않고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결과만을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셋째로 대학의 자율과 자치가 보장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교육부의 위상 재조정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학문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교육부는 조삼모사식 정책 수립과 수정, 그리고 시행에 급급하게 된다. 대학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학문의 미래를 구상하는 국가차원의 조직이 필요한 이유다. ■ “학술윤리강령부터 만들어야”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 교수 이번 김병준 교육부총리 논문파문을 계기로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우선 지난해 말 ‘황우석 사태’ 이후 서울대가 했던 것처럼 대학별로 학술윤리강령을 만들어 선포하고 대학별 혹은 국가 차원에서 표절을 감시하고 신고받아 판정하는 기구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중복게재가 많았다고 알려진 BK21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조사가 필요하다. 중복게재된 논문은 교수 업적에서 삭제해야 한다. 중복게재된 논문을 업적평가, 승진, 채용, 연구결과 신청서, 연구결과 보고서 등에서 의도적으로 활용한 것이 드러나면 적절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중복게재로 연구비를 받았거나 대학평가 등에서 중대한 혜택을 입었다면 이로인한 이득을 환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학술진흥재단의 학술지 평가정책으로 표절이 상당부분 근절됐고 논문의 질도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재단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 학술지, 특히 교내 학술지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학술지에 중복게재 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외부심사를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등재지가 될 가능성이 없는 교내 학술지는 폐간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학부시절부터 표절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으로 인해 학생들의 리포트 표절이 심각하다. 대학별로 신입생 글쓰기 시간 등을 활용해 표절교육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한글 표절감시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해 학생들의 리포트를 체크하는 데 활용하도록 한다. 불리한 권력관계에 놓여 있는 연구자들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며 연구비 배정에서 과도한 ‘선택과 집중’ 원칙을 지양하고 관료주의적 연구비 지원을 근절해야 한다. 그래야만 기초연구에 소홀한 현실을 바꿀 수 있다.
  • 3無(자금 인력 수익) 토종펀드 고사 위기

    3無(자금 인력 수익) 토종펀드 고사 위기

    지난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가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자금력과 수익성에서 크게 뒤지는 등 외국계 PEF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문인력의 절대적인 부족과 수익만을 남기려는 투자자들의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PEF 전문회사를 차리며 기세를 올린 ‘보고(Bogo)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현대자동차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종 PEF 아직은 걸음마 단계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총 16개로 출자약정액이 2조 9752억원, 이행액이 62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실상 외국계 자본과 노하우로 운영되고 있는 MBK 파트너스, 매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H&Q국민연금제1호 등을 제외하면 13개가 설립돼 활동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 12월 우리 제1호를 설립, 주로 워크아웃, 법정관리, 화의기업 등 구조조정 수요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했으나 ㈜우방의 지분 32%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풋백옵션에 대한 논란으로 청산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5월에 설립된 칸서스 제1호는 3900억원의 이행액을 기록하고 해산됐다. ●자금력·매물에서 절대적으로 달려 토종 PEF는 자금력은 물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운용면에서 외국계 펀드에 절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의 PEF를 설립한 이후로 토종 PEF들은 1년반이 넘도록 아직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공 사례도 전무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PEF의 투자 수익 실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펀드업계 관계자는 “외국계의 막대한 자금력과 검증된 수익률에 비해 토종 PEF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에 대한 접근성과 정보력에서 절대적으로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PEF 설립을 추진 중인 은행 관계자도 “아직 성공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아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기금 및 보험·학교재단 등의 자금을 유치해야 승산이 있는데 투자자들이 토종 PEF의 능력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금융기관들이 PEF의 설립을 포기하거나 펀드 규모를 줄였다. 국민은행은 2004년말 3000억원 규모의 PEF를 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12월까지 1000억원을 목표로 펀드 설립에 나섰지만 투자자 모집이 여의치 않아 해산했다. ●정부의 규제도 활성화에 걸림돌 모 은행 사모펀드의 K팀장은 토종 PEF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정부의 규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투자 가이드라인을 직접 만들어 창구지도를 하는 등 규제가 과도하고, 부동산을 비롯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등의 투자를 막고 있는 사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의 국내 PEF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가로막는 등 투자 대상에 대한 제한이 국내 PEF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PEF 운영사들이 운영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오직 고수익을 노리는 ‘고리대금식’ 투자 마인드도 국내 PEF가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직초대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

    [공직초대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

    국립자연휴양림이 변신하고 있다. 공익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설을 확충하는가 하면, 휴양문화 개발에도 관심을 쏟는다. 전국 30개 휴양림시설을 특성화해 고객 유치에도 한몫하고, 경쟁시스템도 도입했다. 변화의 중심에 성부근(51)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이 있다. 그는 지난 1월1일 휴양림관리소가 기업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특채됐다. 일본 도쿄농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조경 전문가이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조경수협회, 민간 건설회사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황폐화된 북한의 녹화사업을 염두에 둔 ‘식물의 내한성 연구’가 전공이나 외국에서 보고 느낀 선진 기술과 앞선 제도를 한국에 적용해보고 싶어 공직을 선택했다고 한다. 성 소장은 “우리 휴양림은 일본 등과 비교해도 시설이나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그러나 공무원이 운영하다 보니 경직돼 있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비용개념 없이 투자가 이뤄지고, 예산을 따서 집행하는 데 관심을 쏟다 보니 효율적 운영이나 수익모델을 창출하려는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직무성과제를 도입하는 등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다. 휴양림별로 이용자와 수익금, 문화행사와 관리비용 등을 철저히 따져 성과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인 셈이다. 외형적으로 휴양림은 정부의 성공적인 대(對)국민 서비스 사업이다. 지난해 이용객이 120만명으로 전국 30개 휴양림의 객실가동률은 연평균 40%에 이른다. 유명 휴양지의 호텔이나 콘도에 버금간다.7∼8월 성수기에는 80%에 육박한다. 유명산 반달곰방은 경쟁률이 325대 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휴양림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단독건물이 주축이 되어 신축 비용이 많이들고, 이용할 수 있는 방도 많지 않다. 운영 프로그램이 부족해 휴양보다는 주변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에 그치고 있다. 성 소장은 남녀노소가 한데 모일 수 있는 건전한 여가공간을 지향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는 장애인이나 노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할 계획이다.‘치유의 숲’이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자연에서 병을 치료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전국의 자연휴양림 모두가 기본적으로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통합예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침구류 관리를 민간에 넘겨 깨끗함을 유지하도록 하며, 오지 휴양림에는 간이 식품점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고객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항들도 과감하게 수용할 계획이다. 다만 대부분 사업이 적극적인 예산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성 소장은 “현재의 휴양림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휴양림은 수요조사를 거쳐 특화된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베이비붐세대 유산 막대 워싱턴서만 2286조원 추정

    미국 베이비붐 세대는 유산도 사상 유례없는 매머드급이 될 전망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칼리지의 ‘부와 박애 센터’가 이번주 발표할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 워싱턴 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앞으로 반세기 동안 2조 4000억달러(약 2286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상속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956∼1965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사망 시점을 2005년부터 2055년 사이로 계산한 결과다.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부(富)를 물려주게 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이들의 유산 가운데 절반가량은 각 사망자의 상속인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자선 단체에 기부될 재산만 해도 전체 유산의 19%인 4600억달러(약 43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상속세 등으로 국가에 귀속된다. 거액의 유산은 주로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상류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워싱턴 경제개발처의 팀 프리스터 사무국장은 “결국 부가 부를 낳는 것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상속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별로 남길 게 없는 사람과 자손의 박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20만달러(약 1억 9000만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후손에게 약 17만 5000달러(약 1억 6600만원)를 물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정도로는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은퇴 후 투자용으로 다 쓰일 것”이라고 ‘부와 박애 센터’측은 밝혔다.한편 자선 단체들은 벌써부터 들떠 있다. 고령의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기부 캠페인에 강력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사회 운동에도 많이 참여했던 베이비부머들은 자선 단체를 미리 골라 유산 기부를 약정해 놓기도 한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하나로 ‘하나TV’ 상용서비스

    하나로 ‘하나TV’ 상용서비스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사장의 야심작 ‘하나TV’가 24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하나로텔레콤을 종합미디어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박 사장의 로드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하나TV 상용서비스는 하나로텔레콤에는 작지 않은 변화다. 동시에 박 사장 자신의 ‘변신’이기도 하다. 통신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컨버전스(융합)’가 필수다. 같은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KT,LG파워콤 등도 결합서비스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이 예정대로 하나TV를 선보임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전화+방송’이라는 융합서비스를 갖게 됐다. 물론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박 사장에게 있어서도 ‘첫 작품’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한다.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기업사냥꾼’,‘인수·합병(M&A) 전문가’라는 고정관념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최적의 조건으로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기업인 냄새를 풍겼고 하나TV를 그 단초로 여겼다. 하나TV는 초고속인터넷망과 IP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이다. 인터넷TV(IPTV) 전단계다.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5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2만 2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연말까지 하나TV 가입자 목표는 25만명이다. 박 사장은 “IPTV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까지 가입자 150만명에 매출 2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암초도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 초고속인터넷(하나포스)을 쓰고 있는 가입자가 하나TV를 보려면 4년 약정에 8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TV포털의 약점인 난시청도 해결 과제다. 때문에 기존 가입자의 해지를 묶어두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신성장 동력은 될 수 없다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신문 102년-美·日의 미래 성장전략]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과학과 기술, 교육의 혁신에 미국의 21세기 국가 경쟁력이 달려있다.” 미국의 첨단산업계와 과학계, 고등교육 학계는 2004년 초 미국의 21세기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미 정부와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2월 ‘지식경제의 시대:미국의 경쟁력은 상실되고 있나?’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2년 전 ‘미래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이 보고서는 “미국의 교육과 노동력, 창의력, 연구에 대한 투자는 무섭게 성장해오는 아시아 국가들에 밀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유지해온 선도 국가라는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과학과 기술의 혁신, 학교 및 직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던 존 엥글러 제조업협회장은 “국내적으로 고소득,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대외적인 국가 경쟁력도 회복하는 길은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계 대표로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크레이그 베렐 인텔 회장은 “미국 경제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기업들은 이미 그런 기술적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미국 안에서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중·고 수학·과학 두뇌 발굴 연 1200억원 투자 베렐 회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과 이를 응용한 산업의 발전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산업계와 학계의 이같은 ‘아우성’을 정치권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미국기업연구소(AEI)를 통해 펴낸 ‘미래의 승리를 위해:미국의 21세기 약정서’라는 보고서 형식의 저서는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올랐다. 깅리치 전 의장은 “미국은 학교 교육의 실패와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주도권 상실로 경제적 패권을 중국과 인도에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방안 가운데 하나로 수학과 과학 등의 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산업계와 학계,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미 정부도 21세기의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들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동부와 교육부 등 관련부처들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로 중·고등학생의 수학 및 과학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 정부는 ▲수학과 과학 능력이 떨어지는 중·고등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기 위한 ‘수학 및 과학 협력 프로그램’에 연간 1억 2000만달러(약 1200억원)를 투입하고 ▲저소득층의 수학 및 과학 교육을 위해서도 2억 2700만달러(약 22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수학과 과학 실력이 좋은 고등학생들에게는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또 직장이 있거나 실직한 노동자들이 지역 대학이나 기술학교에서 직업 관련 전문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억 5000만달러(약 2500억원)의 예산도 책정했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개별 산업들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국가 안보 및 대외 경쟁력과 직결된 국방과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컨설팅 그룹 가운데 하나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는 국방산업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방위산업체의 4분의 1이 사업을 접거나 통합되는 등 국방산업의 기반이 축소재편되고 있으며 ▲분쟁의 양상이 국가간 전쟁에서 국제 테러로 변화하는 등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 디젤·조력 등 신에너지 개발 총력 에너지 분야와 관련, 백악관은 미국의 석유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21세기를 위한 에너지 안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외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하고 바이오 디젤 등 대체 에너지 생산을 늘리며 태양력과 풍력, 조력 등 자연 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dawn@seoul.co.kr
  • [CEO칼럼] 기부도 시스템이다/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CEO칼럼] 기부도 시스템이다/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최근에 낯선 감사의 편지와 함께 단정하게 생긴 여학생의 사진과 몇 줄의 소개글을 받았다. 회사에서 얼마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개인기부 프로그램’에 대표이사인 필자도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일정 금액을 약정했는데 그 기부 금액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글이었다. 적게는 매월 2000원에서부터 몇 만원까지 수만 명에 이르는 기부자들이 이런 식으로 자신이 낸 기부금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물론 회사의 힘만으로는 부족했고,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필자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현재 국내에는 모금을 전문으로 하는 자선단체나 기관은 많은데 비해 모금된 기부금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전문기관은 몇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각종 모임에서 여러 종류의 기부금을 낸 적은 있지만 돈이 누구에게 쓰여졌는지 알려준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더욱이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뜻밖이었다. 과거 같았으면 돈 낸 사실조차 잊었을 법한데 이 번에는 내가 누군가의 후원자가 되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 기회를 준 셈이다. 고기보다는 고기 낚는 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일시적인 기부보다는 후원결연과 같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 얼마 전 미국의 빌 게이츠가 자선사업에 주력하겠다며 조기 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워런 버핏이 역대 기부 액중 사상 최대의 규모인 35조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워런 버핏이 우리를 한번 더 놀라게 한 것이 있다. 워런 버핏의 자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가 3개나 있고 세상을 떠난 부인을 위해 만든 재단도 있었지만 자선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빌 게이츠에게 기부액 대부분을 맡기기로 했다는 점이다. 필자는 부자가 기부금을 내놓으면 명예와 함께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그들의 기부문화도 부러웠지만 기부 이후의 과정을 더 중시하는 그들의 기부시스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기금 모금가 협회가 발행하는 자선기부 보고서인 ‘Giving USA’에 따르면 2004년 말 기준으로 미국인의 전체 기부금 중 약 80%를 개인 기부가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 반대로 기업의 기부금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20%가 개인 기부라는 이야기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민간단체 주도로 모금운동이 활성화되고 있고 푸드뱅크나 어린이 공부방 지원 등 기부형태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수입의 1%를 기부하자는 새로운 개념의 모금방식도 우리나라 기부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엔 카드회사나 이동통신회사는 물론 유통업체들도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기부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연계된 기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처럼 돈을 모금하는 단체와 방법은 발전하고 있지만 모아진 돈이 적절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어려운 대상을 찾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접근 노력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미 슈퍼볼 MVP인 하인스 워드가 자신의 개인 기부로 재단을 만들면서 “앞으로 한국에 적절한 인력을 배치해 재단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할 것이다.”라며 운영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기부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돈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 역시 자선의 의미를 더욱 가치 있게 해주는 일이다.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 “마약류범죄자 재범률 8배 높아 사회복귀 법적 제도적 장치 절실”

    최근 히로뽕 등 마약사범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을 돌볼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마약범죄학회(회장 전경수)는 7일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한나라당 엄호성 국회의원(사하갑)과 강희락 부산경찰청장, 조정화 사하구청장, 노철환 경민대학 교수, 문성호 한국자치경찰연구소장,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류 회복자 사회복귀 자활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안)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전경수 마약범죄학회장이 ‘마약류 등 회복자 사회복귀 자활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방청객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전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마약류 범죄자들의 경우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며, 사회복귀가 어려운 이들이 또다시 마약류에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법적 제도적장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노철환 교수는 “일반 형사사범의 재범률이 10%인 반면 마약 투약사범의 재범률은 75.9%로 무려 8배 가까이 높다.”며 “기존 처벌 중심의 법정책으로는 마약사범들의 증가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성호 자치경찰연구소장도 ‘세계 마약정책 동향과 마약회복자 자활지원법에 대한 사례’ 발표에서 “마약 출소전과자 및 병·의원 퇴원 중독자 재범 방지를 위해서는 이들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지원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법안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엄호성 의원은 “국가예산 등으로 마약류 중독 장애자들의 재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법안내용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반영, 마약사범들이 출소한 뒤 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재활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약범죄학회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법안 마련시 반영키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까르푸에 과징금 14억 부과

    국내시장 철수를 앞둔 한국까르푸가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를 부리다 14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납품대금 부당감액 등 불공정행위를 한 한국까르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13억 8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가 단일 유통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최고로 많은 금액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까르푸는 구매력이 큰 대규모 소매점이라는 지위를 이용, 납품업자로부터 직접 매입·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구매가격할인 합의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7억 3700만원의 구매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했다. 구매가격 할인이란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정해진 금액을 추가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까르푸는 과거 실적에 대해 소급공제하고 약정조건과 무관하게 공제하는 등 납품대금을 깎기 위해 부당하게 사용했다. 까르푸는 또 납품업자들에게 별도로 주문한 200만원어치의 제품을 정당한 이유없이 반품시켰다. 지난해에는 납품업자들과 거래하면서 거래 시작일로부터 4∼9개월 지연해 연간 거래계약을 맺었으며, 그 기간동안 서면계약서 교부 없이 거래를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직교수 15억대 학위장사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4일 교육부 인가 없이 러시아 유명 음악대학의 국내 분교를 설립해 내국인들에게 석·박사 학위를 받게 해준 수도권 대학 전직 교수 최모(50·독문학)씨를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2002년 2월 러시아 유명 G음대 총장과 분교 설립 운영에 대한 약정을 맺은 뒤 이 학교 분교를 국내에 설치했다. 최씨는 최근까지 G음대 석·박사 과정 입학을 원하는 내국인을 모집, 학기당 400만∼500만원을 받고 러시아 현지 교수의 초빙 강의 등을 제공하며 학위를 수여하는 등 167명에게서 15억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방송사의 자회사와 협약을 맺고 학교 이름에 해당 방송사의 이름을 넣어 입학생을 대거 유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통해 학위를 받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음악 전공 대학강사나 오케스트라 단원 등으로 비용이나 시간을 줄일 목적으로 분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하나포스´는 3년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2년연속 글로벌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2001년 12월 국내 최초로 100메가급 광랜 서비스 보급에 나섰다. 이후 일부 노후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기존 ADSL 지역을 광랜 서비스 지역으로 전환, 지난 4월 전체 아파트 범위의 52%에 달하는 약 4500개 단지 260여만 가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랜 누적 가입자만도 60만명에 달한다. 광랜서비스는 40개월 약정과 4년 약정 상품이 있으며 4년 약정 상품은 월 요금이 2만 7400원으로 저렴하다.
  • 혈세 360억 날린 의약정책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유통구조 개혁을 위해 도입한 ‘의약품 유통종합정보시스템’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른 직불제 폐지 등으로 사실상 폐기돼 360억원을 막대한 국고를 축내게 됐다. 복지부는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업체인 삼성SDS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재판부의 강제조정 결정을 수용, 시스템 구축비 199억원과 지난해 말까지의 시스템 운영비, 기대 수익과 부가가치세 등 모두 360억원의 배상금을 삼성SDS에 지불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삼성SDS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매년 60억원씩 360억원을 6회 분할 지급해야 한다.정부 부처가 정책 실패 때문에 민간업자에게 360억원이라는 거액을 배상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복지부는 지난 98년 의약품 유통체계 현대화 및 의료보험 약제비 지불체계 개선 등을 위해 의약품 전자거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2000년 3월부터 삼성SDS에 의뢰해 시스템을 개발해 2001년 7월부터 이 가운데 약제비 지급시스템을 제외한 주문, 거래, 통계분석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를 가동해 왔다. 이와 함께 99년 2월 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의 근간인 ‘의약품 물류협동조합’ 설립 및 의약품 대금을 건강보험공단이 제약회사에 직접 지급하도록 하는 ‘직불제’ 규정을 명기하는 등 사실상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활용 근거를 마련했었다. 그러나 2001년 12월 이원형 의원 등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직불제 근거규정이 폐지돼 사실상 시스템 운영 근거가 소멸되자 삼성SDS측은 국민건강보험법상 시스템 이용 의무화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2002년 6월 복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소송건에 대해 수원지법은 2002년 10월 강제조정결정을 내렸으나 복지부가 불복하자 이를 본안소송으로 전환,2003년 1심 판결에서 원고측 손해배상 청구금액 573억원 중 458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며, 이어진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조정결정을 복지부가 수용하기에 이른 것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