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약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징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푸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57
  • 버시바우 “재협상 수준의 재협의”

    버시바우 “재협상 수준의 재협의”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재협상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라며 “형식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재협상과 같은 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30개월 이상된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하는 패키지 정책에는 여러 다양한 정책이 들어갈 수 있다.”며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한·미 두 선진국 사이에서의 협정인 만큼 협정 자체를 재협상(renegotiation)하기는 어렵다.”며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한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양국 정부는 어떻게 해결할지 협의(concertation)를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미 쇠고기 업체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자율규제 움직임과 관련,“민간업계 사이의 약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미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양 정부가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강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가 전날 “한국인들이 과학 공부를 더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유명인사가 되셔서 이 자리에 언론인들이 많이 왔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넨 뒤 “쇠고기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정서가 담겨 있으니 언행을 조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쇠고기 문제는 한국민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워싱턴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날로 확산하고 있는 촛불집회 등 현 사태를 방치할 경우 국가적 혼란은 물론 한·미관계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도 버시바우 대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미 의회와 정부 지도자, 축산업자 등을 만나 한국민의 우려와 입장을 전달할 국회 차원의 방미단에 박진·황진하·윤상현 의원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야당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서희건설, 동국대에 10억원 기부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2일 종합건설회사 서희건설(회장 이봉관)로부터 총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 [이대통령 취임 100일] 정치원로 3인의 제언

    [이대통령 취임 100일] 정치원로 3인의 제언

    국민의 압도적인 기대를 안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취임 100일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일까? 국정경험이 풍부한 원로들은 누구보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차가운 채찍질보다는 따뜻한 손길을, 높은 곳의 영광보다는 겸손한 눈물을, 임기응변식의 변명보다는 진솔한 사과를 망설이지 말아야 뒤틀어진 민심을 돌려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만섭 전 국회의장 ▶미국산 쇠고기 국면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무조건 재협상을 해야 한다. 정부가 미국의 입장에 서서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게 아니라 국민 입장에 서서 강력하게 (미국에) 요청해야 한다. 쇠고기 협상 파동은 정부가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일어난 측면이 있다. 협상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어야 한다. ▶정부는 장관과 청와대 수석 4∼5명에게 인사 책임을 묻기로 했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장관 중에 누구도 사표내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정상이 아니다. ▶정치권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 사태가 장기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가 미 쇠고기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갖고 싸움만 했다. 이제라도 18대 원 구성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원 구성이 늦어지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것이다. ▶정부가 최근 한반도 대운하 등에 대해서도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정책은 국민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무시됐을 때 이번 쇠고기 파동과 같은 일이 또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미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했다. 새 정부의 외교 방향은 어떻게 평가하나. -4강외교를 강화하는 방향이 옳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고도의 외교적 기술을 갖추고 균형 잡힌 감각으로 임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새 정부가 민심을 추스르고 원래의 목표인 경제 살리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조언을 부탁한다. -우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할 것을 주문한다. 두 번째로 친박 진영은 물론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대우하며 포용정치를 펴기를 바란다. 세번째로 대통령이 혼자 다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권력을 이양해 장관들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줬으면 한다. 네 번째로 부동산 투기하는 장관과 참모를 교체해 깨끗하고 국민에게 책임감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경우에라도 국민을 설득하고 함께 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평소 개헌론 등에 대한 주장을 펴왔다. -대통령이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보다 권한을 내각에 분배, 분산시킬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용태 전 靑비서실장 ▶청와대가 쇄신안을 마련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성난 민심을 가라앉힐 수 있으리라고 보는가. -쇄신안을 요약하면, 청와대와 내각을 정무형으로 바꾼다는 얘기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것으로 여론이 무마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지금은 내각 총사퇴 수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야권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한다. -외교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예가 별로 없었던 게 아닌가. 국제적으로 이단아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대신 국내 정책을 통해 보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각이 총사퇴한다면 후임 인선 문제가 또 다시 생길 것 같다. 청와대가 구인난에 허덕이게 될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이)사람을 가리는 것 같다. 가령 과거 정권에서 일을 했다고 해서 발탁하는데 배제하는 요소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일을 잘 했고, 검증된 사람이라면 발탁해야 한다.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인사들 가운데 코드에 안 맞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능력이 검증된 사람에게는 응당 협조를 구해야 한다. ▶미 쇠고기 사태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대통령’ 이미지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경제 살리기가 이 대통령의 주된 공약인데, 국민들의 기대는 성급한 반면 세계 경기 환경은 좋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팀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국민들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유류 절약정책마저 쓰지 않고 있다. 방치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걱정되는 부분이다. ▶경제팀 역시 인적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경제팀 중에도 고소영 인사, 강부자 내각의 대표적 인물들이 있다. 민심을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려면 배제하는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내각과 청와대 수석에 교수 출신들이 많아 정무능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교수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선비들만 데려다 쓴다면 문제가 있다. 정책에 뛰어난 사람과 정무에 능한 사람을 골고루 써야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할 점은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와 청와대 수석들을 총괄할 대통령실장에게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희상 전 靑비서실장 ▶이 정부가 곤경에 처한 가장 큰 이유는. -공자는 신뢰를 잃으면 국가 자체가 없다고 했다. 지금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 민생경제를 못 챙겼다. 정부가 잘못을 100% 인정해야 한다.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 ▶재협상이 가능한가. -못 할 게 없다. 미국이 안 받더라도 요구해야 한다. 우리 국민보다 미국이 더 중요한가? ▶촛불시위 확산을 볼 때, 민심진단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나. -시스템보다는 신뢰의 문제다. 제도로 고친다고 하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국민 전체를 상대로 크게 항복선언을 해야 한다.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외교라인 시스템의 문제는 없었을까. -외교부 관료들은 프로들이다. 그러나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외교관들이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과 신경전을 펴는 등 버티다가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보하라고 지시해 물러선 것은 5살짜리 아이들도 안다. 외교라인 교체는 지엽적인 문제다. ▶고소영, 강부자 내각 파문도 여론 악화에 기여했을까. -불신을 가중시켰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대통령으로서 국정실책을 자인하면 레임덕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판단, 망설인다는 관측도 있는데. -국정실책을 자인한다고 해서 레임덕이 오지는 않는다. 그런 자세라면 국민을 섬기는 게 아니다. ▶인적쇄신이 민심수습에 도움이 될까. -대폭적인 인적쇄신은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단계적 처방은 필요없다.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을 비정치인으로 채운 아마추어리즘이 국정을 난맥상에 빠뜨렸다는 지적도 있는데. -아마추어리즘이라는 비판은 참여정부에서 더 했다.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는 변명은 필요없다. 특정 지역뿐 아니라 특정 교회 얘기까지 나오니까 국민이 절망하는 것이다. 국민이 못 믿으면 다 아마추어다.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에서도 저항이 재현될 가능성이 큰데. -똑같은 문제다. 국민 공감대가 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국민 70%가 반대하는 대운하를 밀어 붙인다면 저항을 받을 것이다. 공기업은 설득의 문제다. 프로그램을 잘 짜서 국민을 설득하면 오히려 박수를 칠 수 있다. ▶인적쇄신 방향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중용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성과지향적 리더십 민심외면 위기초래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은 현 정부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을 이명박 대통령 특유의 리더십에서 찾았다. 그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차가운 기능주의’로 규정했다. 과업지향적 리더십으로서 인간 개개인의 생각과 인권보다는 성과를 더 중시한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이 대통령은 상고를 나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잔뼈가 굵다보니 인생관 자체가 실적과 성과를 중시하는 성향으로 굳어졌다.”고 했다. 최 소장은 “과업지향적 리더십은 대통령이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미덕이 될 수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실패한 최고경영자(CEO) 출신 정치 지도자들이 보이는 공통적 약점”이라고 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이 대통령이 위기를 인식하는 시각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이 대통령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구세주형 지도자’를 지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이 대통령이 국민저항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게 아니라 극복해야 할 시련과 장애물로 인식하는 신앙인적 사고를 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인식은 과도한 낙관주의를 낳으면서 국민에게 오기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비교도 눈길을 끈다. 최 소장은 “루스벨트도 욕심이 많고 성취지향적이고 독선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그는 국민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언론과 수시로 소통함으로써 성공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베이징 진경호 특파원|국빈 자격으로 나흘 일정의 중국 방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외교 당국간 전략대화를 신설, 정례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외교·안보뿐 아니라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세계적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관계를 뜻한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정부와 국민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 주석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긴급 원조와 구호대를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밝혔다. 정상회담은 두 정상과 양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 각각 5명씩 배석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모두 1시간 25분간 진행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6자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있어서 한·중 두 나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 두 정상은 이동통신과 금융, 원전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과학기술과 환경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양국 공동의 산(産)·학(學)·관(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3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후 주석은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회담에 이어 두 나라 관계 장관들은 한·중 수형자 이송조약과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jade@seoul.co.kr
  • “무선 인터넷 시장 파이를 더 키워라”

    이동통신업계의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달아오른 무선인터넷 시장에 ‘와이브로(WiBro·무선휴대인터넷)’가 가세했다. 와이브로는 풀브라우징(Full-Browsing·휴대전화를 통해 일반 컴퓨터와 같은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앞서 상용화됐으면서도 네트워크 확충 등 문제로 그리 활성화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KT 등 업계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대응해 무선인터넷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와이브로 시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다음달 1일부터 와이브로 서비스에 업계 최초로 의무약정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대전화 보조금처럼 일정기간 가입해 있는 것을 전제로 무선모뎀 등 와이브로 기기를 값싸게 제공하는 것이다. 노트북PC 등에 꽂아 쓰는 USB모뎀으로 가입할 경우 1년 약정에 10만원을,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로 가입하면 1년 약정에 15만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와이브로 모듈이 탑재된 와이브로폰의 보조금은 1년 약정 11만원,2년 약정 22만원이다. KT는 1만원(월간 데이터 이용량 1GB) 또는 1만 9800원(30GB)인 월 이용료에 1000원(USB모뎀)이나 2500원(PMP·와이브로폰)을 추가로 내면 단말기 분실·파손 때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요금제’도 내놓았다. KT는 지난해 4월 서울 전역에 와이브로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6만명인 가입자를 연말까지 4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KT에 비해 상대적으로 와이브로 시스템 구축에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도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진보된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을 이용, 고화질(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23개 도시 56개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은 3000억원을 투자, 올 가을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USB모뎀,PMP, 와이브로폰 등 다양한 단말기와 저렴한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작은 화면과 제한된 속도 등 단점을 갖고 있는 휴대전화 풀브라우징에 비해 와이브로는 훨씬 더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비투자와 서비스 개발을 계속해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달의 판결] 로또 소송은 법조종합선물세트?

    [이달의 판결] 로또 소송은 법조종합선물세트?

    헌법소원, 민·형사, 행정 소송 등 7개 소송에 관련 변호사만 대법관 출신 등 140명. 소송규모는 4700억원대. 발행 1년 반만에 5조 4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로또 복권 소송이 기록한 수치다. 지난 20일 서울고법에서 1심 판결을 뒤집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로또 소송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0개 로펌,140여명 변호사 이름 올려 서울고법은 복권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정부를 대신해 로또복권을 관리해온 국민은행과 국가를 상대로 낸 약정수수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9%대의 계약 수수료율대로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깨고 “변경된 수수료율 4.9%를 기준으로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수수료율을 둘러싼 송사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또복권 발매가 시작된 2002년 복권시스템의 설치와 운영 담당자로 선정된 KLS와 관리책임자인 국민은행 사이에 4700억원대의 수수료문제가 발생해 감사원 감사와 대검 중수부의 수사, 헌법소원, 민·형사·행정소송 등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10개 로펌과 140여명의 변호사가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고법 사건에서는 KLS측에 법무법인 태평양의 노영보·권순익 변호사와 세종의 임준호·이병주 변호사가 선임됐다. 국민은행과 정부측은 율촌의 윤용섭·이상민·윤홍근·김광순·장영기 변호사, 지평의 조병규·박영주 변호사, 우일아이비씨 최영익·김홍섭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했다.5개 로펌의 변호사 14명이 창과 방패로 나선 셈이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로또 사건에 선임된 변호사들을 보니 수천억원대 수수료가 걸린 만큼 최고의 창과 방패를 선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선고 난 헌법소원 사건에서는 세종과 덕수가, 행정소송 사건에는 김앤장·세종·광장·화우·태평양·지평 등이 참여했다.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은 KLS가 복권위원회 등을 상대로 낸 로또복권 시스템 운용 수수료의 최고한도 고시 취소소송에 이임수 전 대법관 등 11명의 변호사를 내보냈다. 함께 선임된 세종도 대법관 출신의 서성 변호사 등 무려 15명의 변호사를 대리인 명단에 올렸다. 이에 질세라 피고측인 복권위원회 등도 광장과 화우를 선임했다. 광장은 박우동 전 대법관 등 7명의 변호사를, 화우는 강보현 대표변호사 등 10명의 변호사를 내세웠다. 한 사건에 무려 42명의 변호사가 달라붙은 셈이다. 민사사건은 세종, 화우, 태평양, 지평, 우일아이비씨가 KLS와 국민은행 측을 대리했다. 중수부 수사로 기소된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에 대한 형사사건에는 김앤장, 태평양, 목민, 화우, 율촌이 관련 피고인들 변론을 담당했다. ●수임료 어마어마… 욕심 낼 만 로또 관련 소송으로 변호인들이 받을 수 있는 수임료는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로펌의 한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확정되지 않고 진행 중인 사건들이기 때문에 수임료가 명확하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다른 변호사는 “수임료 문제는 영업비밀이고 사안마다 달라 로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소송규모가 4000억원대라면 적어도 수십억에서 수백억원대 이상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로또 사건은 법조종합선물세트라고 할 만큼 모든 종류의 소송을 다루는 사건인 데다 소송규모가 수천억원대여서 욕심을 낼 만한 사건”이라고 귀띔했다. ●민사·형사사건 판결취지 서로 엇갈려 시스템 설치 운영자에 대한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대해 민사소송을 맡은 1·2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서울고법은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계약서의 29조3항1호를 “매출규모가 증가해 조정이 필요할 경우 조정을 시도하고 성립되지 않을 경우 계약의 갑인 국민은행측이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로또의 공익성을 감안한 판결인 셈이다. 반면 1심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의 판단은 달랐다.“이 조항은 매출규모 급증에 따른 수수료의 과다지급으로 (국민은행측에)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며 원고인 KLS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특경가법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당시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 이모씨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부는 “매출규모에 따른 수수료 변동조항을 두지 않아 실제 매출이 급증할 경우 엄청난 금액을 수수료로 지급해 복권사업자인 국민은행에 손실을 입힐 위험을 초래했다.”면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법 민사부 판결대로라면 대검 중수부가 적용한 배임혐의 인정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형사사건의 항소심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고법의 판단이 주목된다.KLS 측을 대리한 한 변호사는 “형사사건에서 유죄선고가 났고 민사도 1심은 같은 취지였는데 이를 뒤집은 고법 민사부 판단이 대법원에서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로또분쟁 수수료율 조정이 최대 쟁점

    2002년부터 시작된 로또 사업 수수료율과 관련된 법정 분쟁은 모두 7건이다. 그 중 3건의 사건이 종결됐으며 4건은 진행 중이다. ●로또 사건은? 2001년 4월 당시 건교부, 행자부, 과기부 등 7개 기관을 중심으로 로또 발행협약이 체결됐다. 국민은행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정해졌다. 국민은행은 이어 2002년 6월에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KLS를 선정,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까지 로또 시스템 구축과 운영 용역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은행은 회계컨설팅 회사가 추정한 6년간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준으로 KLS측과 당시 시스템사업 수수료로 로또 매출의 9.523%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그러나 2002년 12월 로또 첫 발행 후 1년6개월만에 5조 4000억원의 목표매출액이 달성되면서 과다 수수료 지급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측은 KLS와 수수료 인하조정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정부는 2004년 4월부터 시행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로또 발행 수수료의 최고한도를 온라인복권 매회 매출액 4.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다.”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했다. 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가 복권발행수수료의 최고한도를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이 법 11조가 근거가 됐다. 이 조문은 KLS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각하결정을 받은 조문이다. 이 복권법과 고시에 따라 국민은행은 한 달 뒤 KLS에 판매액의 3.144%가 적정수익률이라는 건설교통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시 발효일 이후 용역계약에 기준한 수수료율은 기존의 9.523%가 아닌 3.144%로 낮춰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KLS측은 국민은행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 등 각종 법정투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또 사업자 선정과 수수료 결정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면서 2004년 8월 감사원의 감사를 거쳐 대검 중수부 수사로 이어졌다.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이던 이모씨는 “로또복권 계약에 매출이 급증할 경우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넣지 않아 큰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만들었다.”는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됐다. ●남은 사건은? 현재 남아 있는 사건은 모두 4건이다. 지난 20일 선고된 약정수수료 사건이 상고되면 온라인 복권 발매시스템의 운용에 관한 수수료의 최고 한도고시 취소 사건과 함께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복권사업팀장 이씨에 대한 항소심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또 국가가 국민은행과 KLS를 상대로 낸 32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다음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3개 조약·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중국은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수형자 이송조약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약정 등 3개의 조약 및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中 고교학력 국내서도 인정 ‘한·중 고등교육 학력인정 양해각서’체결에 따라 중국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을 올 때 중국 고등학교 학력을 한국에서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일부 지역의 경우 6·3·2제(초6·중3·고2)로 운영되고 있어, 중국 대학에서 1학년 과정을 더 이수해야 한국대학 입학이 가능했었다. ●수감자 자국에서 복역 가능 ‘한·중 수형자 이송 조약’에 따르면 중국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수감중인 한국인이 자국 송환을 원할 경우, 심사를 거쳐 남은 형기를 한국에서 복역할 수 있다. 단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이고 두 나라에 모두 적용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제한된다. 한국내 중국인 재소자도 같은 절차를 밟아 중국에서 남은 형기를 보낼 수 있다. ●남·북극 과학기지 교류 한국과 중국 교육과학기술부는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남극과 북극에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인 과학기지들간의 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극의 공동 탐사를 추진한다. 특히 합동 빙하 시추 활동을 통해 지구기후변화 연구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영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통사 단말기 보조금 경쟁 재연

    의무약정제 시행 이후 숨죽이던 이동통신시장의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달 도입된 의무약정제는 일정기간 가입하는 조건으로 해당 이통사로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받고, 중간에 해지하면 위약금을 무는 제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1∼20일)간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SK텔레콤 25만 3114명,KTF 29만 5390명,LG텔레콤 11만 9256명 등 모두 66만 7760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4월의 82만 703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지난 3월 119만 7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번호이동의 증가는 보조금이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의무약정제 시행 초기엔 의무가입기간(1∼2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약할 경우 위약금을 물렸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최근엔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을 들고나왔다. 의무약정제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피해가면서 단말기 보조금을 늘리는 방법으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한번에 주던 단말기 보조금을 정해진 기간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 이통사들은 차츰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의 액수를 늘리는 추세다.KTF는 지난달에 이어 이 달에도 쇼킹스폰서 등 할부 프로그램으로 40만원대 중반의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공격적인 영업으로 이달 들어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에는 번호이동만으로 1만 6512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갔다. SK텔레콤도 지난 1일부터 최대 52만원의 단말기 할부지원금을 제공하는 ‘T더블할인’으로 맞불을 놓았다.LG텔레콤도 사용요금에 따라 최대 5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위약금이 있는 의무약정제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어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 쪽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변형된 보조금 경쟁”이라고 말했다. 보조금 경쟁이 아닌 요금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절감과 서비스 향상이라는 의무약정제 도입 취지는 두 달도 안돼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통사들의 ‘고객뺏기’ 싸움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최·강 라인, 환율읽기 ‘5대 미스’

    최·강 라인, 환율읽기 ‘5대 미스’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올해 원·달러 환율을 930원으로 해서 사업계획을 짰다. 그런데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수출가격 경쟁력이 생겨서 큰 이득을 볼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박영주 차장에 따르면 환율이 940원이 되면 삼성전자는 연간 2750억원의 추가 이익을 본다.1040원대의 환율이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추가 이익은 3조 250억원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은 수출에 덕이 된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지난 2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상승에 따른 구제책을 요구했다. 중앙회는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는데 환율 급등으로 손해를 봤다며 금융당국에 대책을 요구했다. 일부 중소업체들은 환율상승(원화 약세)을 지지하는 최중경 차관과 강만수 재정부 장관을 원망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강 장관과 최 차관이 경제 현장을 3∼10년 정도 떠나있는 동안 금융·외환시장의 환경과 흐름이 엄청나게 변화했는데 그것을 간과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린다.‘최-강 라인’이 간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5가지 환율을 둘러싼 변화된 현실을 짚어본다. 첫째 ‘최-강 라인’은 최근 2∼3년 사이에 유행한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의 폭발력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키코(녹인녹아웃·Knock In-Knock Out)는 2005년에 본격적으로 시중 은행이 판매한 옵션거래 상품. 특정한 환율의 범위를 정해놓고 환율이 그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경우 미리 정한 고정 환율로 달러를 팔아 환위험을 회피하는 상품이다. 그런데 환율이 단기급등해 계약 범위를 웃돌 경우(Knock Out) 계약하면 약정액의 2∼3배, 많게는 5배까지 달러를 구해서 고정 환율로 팔아야 한다. 이를테면 기업이 수출대금으로 받을 20만달러를 900∼970원을 범위로 하는 키코 상품에 가입,2배 규모로 달러를 팔기로 했다면 환율이 급등해 1000원이 됐을 때는 40만달러를 팔아야 하는 것이다. 즉 환율상승에 대한 과실도 못따고, 별도로 20만달러를 구해 팔아야 하는 만큼 손해가 발생한다. 기업이 투기적 수준의 환헤지를 시도했다는 비난은 별도의 문제다. 금감원에 따르면 22일 현재 키코로 손실을 공시한 기업이 16개에 이르고 피해 규모는 2328억원이나 된다. 피해 규모는 최대 2조 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둘째 40조원가량 조성돼 있는 해외펀드의 80%가 환헤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강 라인’은 제대로 파악했느냐는 문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펀드운용사들은 환헤지 비용 증가로 증거금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마진콜’에 시달렸다.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 김 모씨는 최근 손실이 난 해외펀드(1억 5000만원 투자)의 만기를 1년 더 연장하려고 하자 판매사에서 2200만원의 환헤지 비용을 추가로 내라고 했다. 환헤지를 하지 않고 주식투자를 하는 선진국과 다른 투자 행태가 환율이 상승하자 화를 입은 것이다. 셋째 최근 5년 사이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과 내수가 ‘완전히’ 단절됐다는 것을 간과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수출이 잘되면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일자리도 늘어나 내수도 살아났지만, 이제는 수출기업들이 필요한 중간재를 모두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환율상승이 국내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환율 상승이 물가급등을 야기해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덧붙였다. 넷째 수출기업 입장에서도 더 이상 환율상승이 수출증대의 주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기술력과 새로운 시장 확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다섯째 ‘최-강 라인’은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예상은 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수정한 2008년 경제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망한 연평균 유가는 81달러다. 그러나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5월 현재 배럴당 98.91달러로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 두바이유도 13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상승은 인플레이션을 폭발 직전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독]‘로또수수료’ 항소심 국민銀 승소

    4700억원대의 로또복권 수수료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법정분쟁에서 복권시스템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손을 들어준 1차 소송 1심 판결을 뒤엎고 2심에서 국민은행이 사실상 승소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 판결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이광범)는 20일 “9%가 넘는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낮춘 것은 부당하다.”며 KLS가 정부의 수탁사업자로 로또복권을 운영했던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약정수수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래 약정대로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계약서에 양측의 요구로 수수료율을 조정,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조정에 실패한 경우 원래 계약을 따르도록 한다면 그 규정을 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계약에 이르게 된 경위와 조정의 필요성, 쌍방 이익의 균형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정해야 하는데 정부가 고시로 정한 4.9%가 합리적”이라고 판결했다. 2002년 말 로또 첫 발행에 앞서 국민은행은 KLS에 매회 판매액의 9.523%를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로또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 1년 동안 예상 판매액의 11배가 넘는 3조 8000억여원어치가 팔렸고, 당초 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누적 매출 목표액 5조 4000억원이 불과 1년 6개월 만에 달성됐다. 이 때문에 정부 내에서 수수료가 과다하다는 지적이 일었고, 국민은행과 KLS는 수수료 인하 조정 협상을 했다. 조정이 실패하자 국무총리실 소속 복권위원회는 2004년 4월 “수수료의 최고 한도는 4.9%”라고 고시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적정 수수료율을 3.144%로 계산해 KLS에 지급했고,KLS는 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수수료 계약에 복권위 고시가 별도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며 KLS의 손을 들어줬다.KLS는 두 달치 수수료의 차액인 195억원이 걸린 1심에서 승소하자 31개월치 수수료 4500억원의 2차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 소송은 별건으로 1심이 진행중이다. 정부는 국민은행이 2심과 최종심에서 패소하면 4700억원을 물어줄 판이어서 복권기금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밖에 없었으나 2심 판결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부는 패소를 대비해 우발손실충당금 2600억원을 복권기금에서 충당했고, 소외계층 복지 등에 쓰이는 올해 기금사업비를 2007년 1조 340억원에서 7889억원으로 크게 줄인 상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푸드마켓 10살 생일잔치 오세요”

    “푸드마켓 10살 생일잔치 오세요”

    지역민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시의 ‘푸드뱅크·푸드마켓 사업’이 도입 10년째를 맞았다. 이를 기념하고 기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22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식품나눔 한마당’을 연다. 서울시와 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는 기업들의 기부약정과 홍보대사 위촉, 사랑의 식품 온도계 점등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기부식품탑’ 쌓기와 ‘아트풍선’ 만들기, 타악·비보이 공연 등도 곁들였다. 식품의 생산·제조·판매 과정에서 나온 잉여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은 외환위기로 빈곤층이 급증하던 1998년 서울과 부산, 대구에 첫선을 보인 이래 서울에서만 현재 45곳(푸드뱅크 27·푸드마켓 18)에서 운영된다. 기부하는 이웃이 늘면서 수혜받는 이웃은 더 나은 도움을 받고 있다. 1967년 미국에서 ‘제2의 수확’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후 캐나다(1981년), 프랑스(1984년), 독일·유럽연합(1986년) 등 사회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부산에 대형 오페라하우스

    부산 북항에 15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선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15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 사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상윤 부산예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이번 약정식은 롯데그룹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부산시의 문화공연장 건립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롯데그룹은 모두 10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내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게 될 오페라하우스 건립의기본설계와 실시설계는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건립은 롯데측에서 담당하게 된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뮤지컬과 오페라를 공연할 수 있는 1500석 규모의 대극장과 일반 공연을 위한 소극장 및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롯데그룹은 국제공모를 통한 기본설계 등의 비용으로 우선 20억원을 다음달까지 부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게 된다. 부산시는 또 문화예술단체 대표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부산 오페라하우스(가칭 샤롯데 뮤지컬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7월까지 구성해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 기본설계를 위한 국제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쇠고기협상 국회비준 필요”

    쇠고기 협상 합의문은 조약인가, 협정인가, 양해각서인가. 일반적으로 ‘조약(treaty)’은 국가간에 체결되는 국제적 합의로 국회의 동의 또는 비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협정(agreement)’은 행정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입법부의 동의가 필요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외국정부와 맺는 약정을 의미한다. 한승수 총리는 쇠고기 협상 합의문을 협정이라고 했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MOU(양해각서)라고 했지만 학자들은 MOU 또한 협정과 개념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국제법 학자들은 더 나아가 합의문을 조약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미 양국은 형식적으로는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행정협정으로 쇠고기 협상을 규정했다. 그러나 학자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불안감을 감안했을 때 이번 협상은 ‘주권의 제약이나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경우 국회가 동의권을 가진다.’는 헌법 60조 1항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즉 비준이 필요한 조약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희대 법대 최승환 교수는 “과거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행정협정이라면서 국회 비준을 거부했지만 결국 법원이 ‘주권을 제약했다는 내용이 있으면 협정이라 할지라도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판시, 국회 의결 과정을 거쳤다.”면서 “쇠고기 협상도 국민의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헌법에 따라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법대 이상면 교수도 “국내 축산농가 등의 경제적인 악영향과 더불어 최근 매일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촛불집회 등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민들의 두려움과 반발이 얼마나 강한가를 말해 주고 있다.”면서 “국민의 의사가 그만큼 강하다면 정부는 행정협정에 대한 비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학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쇠고기 합의문은 비준이 없으면 효력이 없다는 뜻이다. 번역 오류에 대해서는 재협상의 요건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학자들은 “번역의 오류가 발생한 상태에서 협상이 이뤄졌다면 ‘착오에 의한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우리가 취소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만국에서 적용되는 원칙”이라면서 “(정부에서) 착오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협상을) ‘덮고 가자.’고 주장하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국제 관례에 따라 재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오히려 국제법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뜻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중 전략적 협력관계로 격상

    한·중 전략적 협력관계로 격상

    27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회담은 한국의 정권 교체 이후 새로운 한·중 관계를 모색하고 동북아 역학구도를 재정립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거리를 좁힌 두 나라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의 한·미·일 3국간 전통 우호관계 복원이라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어떤 형태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느냐를 가름하게 되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이번 정상회담은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준에서 종래의 한·중 관계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였다면,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노무현 정부가 제의했던 ‘전략적 협력관계’를 중국측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역제의해 왔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기류 변화를 내보이는 대목이다. 당시만 해도 북한을 의식해 우리측 제의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중국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달라진 친미·친일 행보 앞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꾼 셈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 정부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종래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는 비전략적 개념인 반면 전략적 협력관계는 협력의 범위가 경제뿐 아니라 환경·기후변화·자원 등 거의 모든 영역의 글로벌 이슈로 넓어지고 대화 채널도 다양화·정례화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시작되는 것이 협력관계 강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올 한해에만 일본 도야코 G8(서방선진8개국) 정상회의, 베이징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을 통해 7∼8차례 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 활성화와 대화채널 다각화 외에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방안, 북핵 및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정보기술(IT) 및 환경·자원·에너지 협력, 과학기술·항공분야 협력, 교역규모 확대, 청소년 및 교육분야 교류 증진, 유엔,APEC·ASEM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언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도 이같은 의제와 연결돼 있다. 12명으로 짜여진 공식수행단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여, 중국측과 한·중 생명기술(BT) 확대 약정서와 한·중 고등교육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소프트웨어 협력 양해각서 등을 맺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제 플러스] LGT 보조금지급 의무약정제 선봬

    LG텔레콤은 일정기간 가입을 전제로 휴대전화를 싸게 주는 의무약정제를 8일 도입한다.12개월 가입 조건으로 기종에 따라 8만∼12만원을 지급하는 의무약정제와 통화요금에 따라 휴대전화 할부금을 보조하는 ‘오즈(OZ) 실속할인’ 제도 등 2가지다. 또 5가지 플러스 요금제와 영상통화 월정액 요금제 2가지도 새로 내놓았다.
  • 이통사 1분기 실적 SKT·KTF ‘흐림’ LGT ‘맑음’

    이통사 1분기 실적 SKT·KTF ‘흐림’ LGT ‘맑음’

    SK텔레콤과 KTF는 ‘흐림’,LG텔레콤은 ‘맑음’. 올 1·4분기 이동통신 업계의 성적표다.3개사 모두 매출이 늘었지만 시장 1,2위인 SK텔레콤과 KTF는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 2조 8370억원에 영업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가 줄었다.KTF는 매출 2조 828억원으로 사상 첫 분기매출 2조원 돌파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9.7%가 감소했다. 반면 LG텔레콤은 매출 1조 1603억원에 영업이익 89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6%와 30.1%가 늘었다. 업체간 명암을 가른 것은 마케팅 비용이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는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 종료 등에 앞서 무리하게 가입자를 끌어모으면서 사상 최대의 비용을 지출했다.SK텔레콤은 모집 수수료(보조금 포함)로 분기별 역대 최고치인 4850억원을 썼다.KTF도 직전 분기 대비 7.0% 늘어난 4603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반면 LG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232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1%가 줄었다. 마케팅 비용이 실적부진의 원인이 되는 것은 막대한 돈을 써서 가입자를 모아도 빠져나가는 사람 또한 많아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되는 탓이다.SK텔레콤은 1분기에 245만 2000명의 가입자를 새로 확보했지만 해지한 사람도 200만명이 넘었다.KTF도 신규 188만명, 해지 167만명이었다.LG텔레콤은 신규 106만명, 해지 91만명이었다. 업계에선 2분기 이동통신사들의 과열 마케팅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4월부터 의무약정제가 시행되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LG텔레콤도 3세대 무선인터넷 ‘오즈’를 공격적으로 활성화하면 다시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택업체 상품 차별화로 ‘불황타파’

    주택업체들이 불황 타개를 위해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도입, 다른 회사 상품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부터 분양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는 국토해양부가 올 1월 개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보다 30%까지 더 절감할 수 있는 초(超)에너지 절약형으로 짓기로 했다.3년 후에는 현재보다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4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신소재 단열재와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자체 개발한 3중 유리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롯데건설은 디자인 및 설계 특화에 나선다. 한국 IBM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건설산업팀,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등 7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주택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상품을 발굴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회 전반적인 흐름과 이슈 등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고 그에 걸맞은 상품을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명품족, 골드미스,UCC,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자 등 트렌드 요인을 입력하면 해당 고객군의 취향을 분석해 거실이나 주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애완견 공간, 거품 욕조 등 상품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컨셉트카’처럼 향후 10년 이상 롯데캐슬 아파트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이 될 ‘컨셉트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를 선도해온 쌍용건설은 리모델링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했다. 지난해까지는 수주실적이 1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올 들어 벌써 5000억원 상당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2004년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인원을 확충하고, 부서의 격상도 추진 중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22일 국내 최대 규모인 경기 수원시 정자동 동신 1,2,3차 아파트 5500가구의 리모델링 CM(건설사업관리) 약정을 맺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곽승준·김병국 대부분 상속재산”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靑 “곽승준·김병국 대부분 상속재산”

    재산이 각각 110억여원과 82억여원에 이르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에도 따가운 눈총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자산가 집안이라, 대부분 상속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이다. 곽 수석의 부친은 곽삼영 전 고려산업개발 회장이고,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인 김 수석의 부친은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이다. 또 곽 수석이 보유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땅은 부친이 증여한 현금으로 매입했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지는 부친과 공동 명의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수석의 경우 동생에 대한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수석이 직접 운영하는 동아시아연구원에 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동생에게 땅을 주고 현금을 받아 기부한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세금은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윤설영기자 shjang@seoul.co.kr
  • 부시 7월 답방

    정부 각 부처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삼청동 공관에서 미국산 쇠고기 개방 관련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축산농가 피해 대책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당장 오는 7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도출하기 위한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동맹관계로의 발전방안을 세부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동맹 조정 관련 합의사항을 원만히 이행함은 물론, 공동 이익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안들이 모색될 것”이라고 했다. 북핵문제 진전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와 관련, 외교부는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을 준비하는 한편, 핵신고 이후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절차에 돌입하기 위한 참가국들과의 협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핵 폐기 협상에 맞춰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당사국들과 별도 포럼을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9월까지 전자여권 발급을 마치고 한·미간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리 국민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하는 데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범세계적 문제 관련 협력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30여명 수준의 지역재건팀(PRT)을 파견하고, 수단 다르푸르 등 분쟁지역에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파병을 추진하며 공적개발원조(ODA)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과 방위비 분담금 개선 방안 등 군사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합의하고 방위비 분담 개선에 인식을 같이하는 등 양국 간 최대 군사현안에 대한 방향이 제시된 만큼 국방 당국 차원의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다음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계획 중단에 따른 미군 일부 전력의 재배치 등에 대한 조율과 방위비분담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