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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자전거 물결’이 녹색혁명의 원동력이다/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기고] ‘자전거 물결’이 녹색혁명의 원동력이다/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서울을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 지난달 ‘2009 푸른 자전거 대행진’행사에서 전 코스를 완주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열풍 속에서 자전거의 위상이 급부상했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고유가와 기후변화시대에 걸맞은 녹색 교통수단으로, 운동 효과 때문에 웰빙 이동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럽의 환경 선진국들은 일찍이 정책적으로 자전거를 장려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자전거 문화를 이루고 있다. 오는 12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2012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규범을 결정지을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개최지, 덴마크 코펜하겐도 예외는 아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이상적 저탄소형 사회를 실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덴마크는 1972년 이후 2006년까지 34년간 국가총생산이 105%의 성장을 이루면서도 1차에너지 소비는 1972년 대비 2% 상승에 그치는 에너지 저소비형 고도성장을 구현했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과 덴마크 에너지청(DEA) 간 녹색 협력을 위한 업무약정서(MOU) 체결을 위해 코펜하겐에 들렀다.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자전거 물결이었다. 자전거는 코펜하겐에서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으로서 무려 37%의 시민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자전거 문화가 공짜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 시당국의 앞을 내다보는 정책 수립과 홍보, 시민들의 합의가 이루는 시너지 효과가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코펜하겐의 자전거 정책은 지난 1995년 입안돼 1996년에 ‘자전거도로 우선 정책’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에 걸친 중장기 자전거정책에 따라 ‘자전거 교통 확립을 위한 9대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해 수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자전거 무료 대여 제도다. 시내 100곳 이상에 4000개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보관소에 비치된 시 자전거를 20크로네(약 5000원) 동전으로 이용하고 나서 반납할 때 동전을 회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자전거가 편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전용도로인 ‘그린 사이클 루트’의 확대는 물론 아침·저녁 혼잡시간에 시속 20㎞로 신호대기 없이 자전거 주행이 가능한 도로망 ‘그린 웨이브’(Green Wave)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창원시·여수시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상해보험 무료 가입의 혜택을, 서울시에서는 내년 상반기 여의도에서 공공 자전거 무료 대여 사업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정부의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함께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하는 국민의 인식 변화가 더해질 때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질 좋은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자전거와 대중교통 시스템의 연결망을 통해 자전거로 원하는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해야 한다.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관리시스템 및 보험제도 정비, 안전교육, 자전거용 교통신호 마련 등 다양한 과제도 같이 수행해야 한다. 자전거의 대중화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절약, 국민건강 및 교통체증 완화, 청정한 도시환경 등 사회·경제·환경 관점 모두에서 공동이익을 창출한다. 녹색 선진국으로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 발표 후 자전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자전거 타기’를 고유가와 기후변화대응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주요 실천행동으로 받아들여 전 국토에서 자전거 물결을 만들어갈 때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GM대우 증자액 안 늘리면 대출회수”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6일 “GM대우 자금 지원에 앞서 GM측이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환 계약과 대출도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M이 무리한 환헤지 전략으로 2조 700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내고 1조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아무런 요건도 수용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GM대우 증자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턱없이 부족한 규모인 데다 GM의 증자 참여 가격도 2002년 인수 당시 수준인 주당 3019원에 불과하다.”면서 “증자 가격은 선물환 손실 전 장부가격(8000원) 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GM의 프리츠 핸더슨 회장은 오는 14일쯤 방한해 산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 행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관련해서는 “대우건설 매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금호생명 외에도 여러 건의 자산 매각이 진행 중이어서 그룹 전체로 유동성을 해결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금호그룹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대우건설 우선인수협상 후보자 명단에 포함된 4곳은 경영을 맡을 전략적투자자(SI)도 포함돼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외국계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수·합병에는 변수가 많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구조조정 차질에 대비해 금호 측과 시나리오별 플랜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인수를 추진 중인 동부메탈에 대해서는 “동부그룹 측에 시장에서 인정하는 최대한의 가격을 제안해 놓은 상태로 추가 협상 여지는 없다.”면서 “동부그룹 최고 경영자가 결단을 내릴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채권단과 재무구조 약정을 맺은 다른 그룹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2차례 연속 불합격을 받은 한진그룹과 재무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외전화 요금,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내려

     해방 이후 도입됐던 시외전화가 반세기만에 시내전화에 통합돼 이용자들이 한층 싼 값에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5일 “전국 어느 곳에서 전화를 걸어도 시내전화 요금(39원/3분,3년 약정 기준)으로 시외통화가 가능한 ‘전국통일 요금제’를 지난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에 인터넷전화를 추가하면 인터넷전화의 기본료(2000원)가 면제되고 집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LM) 요금도 10% 할인된다.  또 집전화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인 ‘상한형 정액제’도 출시했다.  쿡 인터넷 또는 쇼(SHOW) 이용자가 정액제 상품에 가입하면 시내·시외·LM통화 구분없이 정액요금의 최대 5배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1만원 정액형’에 가입할 경우 최대 5만원까지, ‘5만원 정액형’에 가입할 경우 최대 15만원까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인터넷전화를 추가하면 집전화도 인터넷전화 요금이 적용돼 무료통화 혜택은 더 늘어난다.  자세한 사항은 쿡 홈페이지(www.qook.co.kr)나 KT 고객센터(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내몸에 맞는’ 최적요금제 골라라

    ‘내몸에 맞는’ 최적요금제 골라라

    똑똑한 소비자가 혜택을 더 받는다. 새로운 이동통신 요금제는 이통업체의 경쟁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똑똑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이 선보인 초당 과금제, 장기가입자 할인,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등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본인 통화패턴 먼저 파악을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본인의 통화패턴을 찾아야 한다. 휴대전화 중에서도 통화비중이 높은지 아니면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 비중이 높은지를 알아야 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를 바꾸거나 같은 회사라도 요금제를 바꾸기만 해도 통신요금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사이트 T월드(www.tworld.co.kr)나 KT의 쇼 홈페이지(www.show.co.kr),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서는 통화 패턴 등을 감안한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또 각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요금제를 상담할 수도 있다. 음성통화는 SK텔레콤의 경우 10초씩 계산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초당 1.8원씩 통화요금을 내기 때문에 내가 쓴 만큼 정확한 요금을 내면 되지만 다른 회사들은 10초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11초를 통화해도 20초의 요금을 내야 해 9초간 요금을 더 낸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장기할인 최대 2만250원 할인 장기할인 혜택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대목이다. SK텔레콤은 장기이용자에게 월 3000~2만 250원의 요금을 할인해 준다. KT도 3만~4만원 사용시 최대 1만원, 4만원 이상 금액은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가입 후 2년 이상 고객 중 2만 9000원을 내는 고객이 대상이고 KT도 2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1년 재약정을 하는 경우에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선 최소 2년이 걸리는 셈이다. 반면 LG텔레콤은 1년 6개월~2년을 약정하고 달마다 3만 5000~9만 9000원을 사용하면 5000~2만 5000원을 할인해 준다. 약정을 하면 곧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선데이터 LGT 강점 무선데이터요금제도 아직까지는 LG텔레콤이 가격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오즈에 가입하면 일반 휴대전화로 월 6000원에 1기가바이트(GB)까지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같은 용량을 다른 회사에서 사용하려면 최소한 1만 5000원 이상 내야 한다. 시내전화로 시외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3년 약정을 맺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산 ‘한국형 영화 테마파크’ 추진

    부산 ‘한국형 영화 테마파크’ 추진

    부산시의 핵심사업인 동부산관광단지의 ‘영화·영상 테마파크(위치도)’ 조성사업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29일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위해 CJ㈜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50대 50의 지분을 출자하기로 약정했으며 출연금(30억 예상)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CJ와의 협약이 사업추진 방식을 민간주도 방식에서 초기단계에 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동부산 테마파크 개발사업은 그동안 사업성 부족, 투자위험 등에 따른 투자자 확보의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계약 체결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운동휴양지구 등 동부산관광단지의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테마파크 투자자의 부담 경감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지분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에는 50년간 부지(50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1, 2단계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1단계는 시장조사와 영화테마(컨셉트) 구상,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2단계인 본사업 단계에서는 투자자 추가 구성, 재원조달, 마스터플랜에 따른 테마파크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컨셉트는 ‘한국형 영화·영상테마파크’로서 영화와 음악, e-스포츠 부문 등이 다양하게 복합된 새로운 ‘콘텐츠 파크’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도시공사 오홍석 사장은 “국내에서는 CJ가 테마파크 조성 사업 추진 능력면에서 가장 적합해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이번 체결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최근 자문위원회에서 전체 지역을 4개(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비치, 운동·휴양) 분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일본의 노무라연구소가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내년 휴대전화료 7~8% 인하

    이통요금제 11월부터 개편 SK텔레콤이 10초당 18원을 부과하던 이동통신 요금을 1초당 1.8원씩 세분해서 매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11초만 통화해도 20초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던 체계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동전화 가입비도 20% 이상 줄어들며, 장기가입자들은 1~2년 추가 약정을 전제로 요금인하 혜택을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27일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을 내놓았다.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내놓은 방안이 실현되면 내년에 1조 7000억원, 2011년에는 2조 1000억원의 통신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이통사 매출을 기준으로 볼 때 내년에는 통신비가 7~8% 내려가고, 2010년에는 10% 가까이 인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본료(월 1만 3000원)는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이동통신 가입 4700만 회선 가운데 50.6%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1996년 이후 유지돼 온 과금 시간단위를 내년 3월부터 10초에서 1초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러나 후발사업자인 KT와 LG텔레콤은 매출 타격을 우려해 10초당 과금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5만 5000원인 가입비를 3만 96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KT도 현행 3만원을 2만 4000원으로 내린다. KT는 고객이 3년 약정을 할 경우 유선 시외전화 요금(3분당 261원)을 시내요금(3분당 39원)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통3사는 모두 고객들이 일정기간 동안 경쟁사로 옮기지 않는다고 약정하면 요금을 사용액에 따라 일정 수준까지 내려주기로 했다. 3사는 특히 음성시장에서 데이터시장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액요금제가 제공하는 무료데이터량을 확대하거나, 월정액을 대폭 내리기로 했다.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73개 요금제를 20개로, KT는 157개를 30개로, LG텔레콤은 60개를 20개로 각각 줄인다. 이번 방안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게 원칙이지만, 요금제 단순화와 과금방식 변경은 전산교체 등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요금인하 방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진 않지만 이통사업자들이 국민을 상대로 약속한 것인 만큼 꼼꼼하게 사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 [통신요금 인하 방안] 소비자 어떤 혜택 받나

    [통신요금 인하 방안] 소비자 어떤 혜택 받나

    27일 발표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방안은 13년 만에 10초당 과금 체계가 1초당 과금으로 바뀌고, 장기가입자에 대한 기본료가 인하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가입비가 내려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각 회사의 실정에 맞게 인하 방안을 세울 것을 행정지도했기 때문에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해당 회사의 요금인하 내용을 숙지해야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과금체계 변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하방안은 올 10월~11월 중에 실시된다. SK텔레콤 고객은 1초 단위 과금, 가입비 인하, 장기가입자 할인, 선불요금 인하, 무선인터넷 정액요금 사용량 확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중 과금 단위를 현행 10초에서 1초로 개편해 모든 요금제에 적용한다. 특히 외국과 달리 통화마다 50~250원의 별도요금(콜 셋업 차지)을 부과하지 않는다. 또 현행 5만 5000원인 가입비를 3만 9600원으로 27% 내린다. 가입한 지 24개월 이상된 고객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을 추가 약정하고, 기본료와 통화료를 합쳐 월 2만 9000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요금에 따라 매월 3000원~2만 2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소량 사용자들의 요금 경감을 위해 선불요금제 통화료를 10초당 62원에서 48원으로 인하했다. 선불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미리 일정금액을 내면 그 금액 한도 내에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다.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초다량 이용자를 위해서는 월 11만원에 음성 1만 1000분, 데이터 1.5GB, 문자 2000건을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KT 가입자들은 다음달 선보이는 홈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주목할 만하다. FMC는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용 단말기를 통해 KT의 초고속인터넷이 깔린 집이나 무선랜(와이파이) 존에서 휴대전화나 집전화를 인터넷전화처럼 저렴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휴대전화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집전화로 통화할 경우 현행 3분당 324원에서 39원으로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동전화 간 요금도 10초당 18원에서 13원으로 절약된다. 다만 VoIP에 가입해야 하고, 전용단말기도 구입해야 한다. KT는 또 집전화 고객이 3년 약정을 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시외전화(3분당 261원)를 시내전화(3분당 39원)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전국 단일요금제’ 를 출시한다. KT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월정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는 무선데이터요율을 88%(패킷당 2.01원→0.25원) 인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넷북, 무선모뎀, PMP 등 각종 휴대기기를 이용하는 추세에 맞춰 데이터 전용 휴대기기를 2대 이상 이용할 경우 최초 1회선에 대해 가입비 및 기본료를 지불하면, 2회선부터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LG텔레콤이 제시한 요금 인하 방안은 SK텔레콤과 KT에 비해 적다. 그동안 가장 싼 가격으로 서비스를 해왔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요금할인으로 전환, 약정기간 및 할부지원이 없거나 만료된 가입자가 18개월 또는 24개월 약정하면 통화요금에 따라 11~25%까지 통화요금을 할인받는 ‘보조금-요금할인 선택제’를 출시키로 했다. 예를 들어 월 4만 5000원을 쓰는 고객이 24개월 약정을 하면 매월 18% 수준인 8000원을 할인받는다. LG텔레콤은 또 선불요금제의 요금을 10초당 65원에서 49원으로 인하하고, 스마트폰 사용 고객 증대에 따라 현재 2만원에 1GB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1만원으로 낮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예보, 황영기 ‘자격정지’ 중징계… 소송은 유보

    예금보험공사가 예상대로 우리금융 전·현직 임원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뒷북 징계’라는 비난이 거세다.예보는 25일 임시 예금보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4·4분기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당시 우리금융을 이끌었던 황영기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내렸다. 박해춘·이종휘 전·현 우리은행장에 대해서는 경고 상당 및 경고 처분을 내렸다. 홍대희 전 부행장에 대해서는 면직 상당을 요구하는 등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총 11명에 대해 직무정지, 면직, 주의 요구를 내렸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를 줬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박병원 전 회장 등 지주회사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해서도 주의 또는 주의상당 조치를 내렸다. 황 회장은 지난 23일 KB지주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공식 표명한 만큼 이번 제재로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지난 2006년 2·4분기 때도 성과급 과다 지급 문제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어 타격을 입게 됐다. 경고가 2회 누적되면 앞으로 3년간 예보와 MOU를 맺은 기관의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행장 연임도 불가능해졌다. 현재 임기를 마치는 데는 영향이 없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행장의 임기는 2011년 6월까지다. 이 행장은 직원들의 동요를 우려해 이날 즉각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흔들림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황 회장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우리금융에 법적 검토를 지시했다. 예보 측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먼저 우리지주에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해 보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보가 패소 가능성에 따른 역풍 등을 우려해 1차 책임을 우리지주 쪽에 지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전형적인 뒷북 징계에 책임 떠넘기기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예보는 지난 4월부터 이번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사장 공석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왔다. 이달 들어서도 금융당국의 제재와 황 회장의 사퇴 소식이 나오고 나서야 징계를 확정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통신비 11월말 7~8% 인하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선택요금제 도입과 시내·외 전화요금 통합요금제 출시 등을 골자로 통신비 부담을 7~8%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통신사업자들이 추석 전에 새 요금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면 늦어도 11월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동통신 요금 인하의 핵심인 기본료와 10초당 과금체계는 손대지 않기로 해 소비자들은 요금인하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통 기본료·10초당 요금 그대로 2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2년 이상 약정 가입할 경우 이동통신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를 10∼20% 할인토록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현재 소비자들이 받고 있는 보조금 가운데 이통사가 부담하는 몫은 40%에 불과해 요금인하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계속 단말기 교체를 선호할 전망이다. ●체감 인하효과 적어 실효성 논란 시외전화 요금을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낮춘 요금제도 등장한다. 현재 KT의 시내전화 요금은 3분당 39원이고, 시외전화는 10초당 14.5원이다. KT는 3년 약정할 경우 기본료 5200원만 내면 시내외 유선전화에 동일요금이 적용되는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외전화 요금인하는 이동전화 요금인하와 별개이고, 시내외 구분없이 3분당 38원인 인터넷전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3년 약정의 이 상품에 가입해야만 혜택을 받는다. 방통위는 아울러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1만 5000원씩 인하하는 방안을 이통사들과 협의했다. 최종 정책방안은 오는 25일 발표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류시한△의약품안전국 의약품심사부장 이선희◇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홍순욱△위해예방정책국 위해정보과장 지영애◇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행정법무담당관실 김현정△〃 소비자담당관실 류정열△의약품안전국 의약품품질과 김유일△감사담당관실 장영수△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 김수창△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 김성진△경인지방청 수입관리과 박종식◇전보△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 강찬순△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 손여원△운영지원과장 정지학△식품안전국 수입식품과장 고송부△〃 영양정책관실 신소재식품과장 정의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감시과학팀장 권기성△〃 제조품질연구팀장 김형수△〃 국가검정센터장 반상자△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고객지원과장 최성출△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한일규 ■기상청 ◇과장 전보 △기상산업정보화국 기상자원과장 임용한△항공기상청 예보과장 오용혜 ■코레일 △기획조정실장 최덕률△수송안전〃 김균성△고객가치경영〃 강칠순△개발기획실 부실장 하승열△정보기술단장 조성연◇본부장△서울 유재영△수도권서부 곽노상△수도권동부 전우상△강원 이종범△충북 이기택△대전충남 강해신△전북 한문희△광주 신준호△전남 김종철△경북 김복환△대구 이채권△부산경남 이건태◇단장·센터장△시설이전추진단장 김상겸△국제철도연수센터장 현영천◇팀장△고객만족 김명철△일반감사 이방우△청렴조사 김용수△환경경영 김상욱△재무회계 박영숙△자금 김진준△자재관리 김홍재△구매 임재연△해외·남북사업 강규현△광역영업 박형태△물류마케팅 김경섭△물류수송차량 양홍만△역사개발 구자안△차량계획 박동섭△엔지니어링 조광우△일반차량 박승언△시설이전추진 이정로△고속철도운영준비 성순욱△시설계획 최병표△건축시설 류연희△신호제어 김정겸△연구기획 이승구△경영연구 윤동희△정보기획 이영진△전문교육 이윤재△서비스아카데미 김현구△일반관제 이병옥△일반전기운용 장민주 윤명규△고속전기운용 이기천△장비 전성수◇사무소장△서울정보통신 손운락<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기술팀장 최경일<서울본부>△영업팀장 정길태△서울역장 윤중한△수색〃 박승철△서울고속철도기관차 승무사업소장 양대권△서울기관차 〃 배진호<수도권 서부본부>△차량팀장 이방우△광명역장 이재성△부천〃 김중영△오봉〃 조영해<수도권 동부본부>△안전환경팀장 전중근△청량리역장 이선현△성북〃 이상운△청량리기관차 승무사업소장 전영봉<강원본부>△영업팀장 김종훈△차량〃 최성균△시설〃 김해연<충북본부>△인사노무팀장 서태수△안전환경〃 곽범신△영업〃 이치영△차량〃 최영상△시설〃 김연신△전기〃 김형성△제천역장 장사길△제천기관차 승무사업소장 이상수<대전충남본부>△차량팀장 박규한△천안아산역장 이선관△천안〃 이규영△대전기관차 승무사업소장 이종후<전북본부>△인사노무팀장 고범석△안전환경〃 김종선△차량〃 김만재△시설〃 신유현△전기〃 곽우현△익산열차 승무사업소장 정문영△익산기관차 〃 윤영철<광주본부>△경영전략팀장 차경렬△인사노무〃 김환근△안전환경〃 임진섭△차량〃 신대언△광주역장 박인석△광주기관차 승무사업소장 김성출<전남본부>△안전환경팀장 이신호△영업〃 박영광△차량〃 윤중하△순천기관차 승무사업소장 고재철<경북본부>△경영전략팀장 권혁진△안전환경〃 서헌규△영업〃 김인호△차량〃 홍중의△영주역장 엄희용△영주기관차 승무사업소장 김응기<대구본부>△인사노무팀장 김병학△안전환경〃 윤봉근△차량〃 박기락△동대구역장 안승언△경주〃 김동열△대구기관차 승무사업소장 성경호<부산경남본부>△영업팀장 이용우△차량〃 박태현△부산역장 박우조△부산진〃 박명동△부산고속철도열차 승무사업소장 이상진△부산기관차 〃 이대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비상임이사 황기웅 박영노 ■신한은행 △인천에코메트로지점장 김구현
  •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텐데 1년이나 돈을 묻어둔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지금 금리만 보고 덜컥 1~2년짜리 정기예금에 들었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면 3개월만 유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회전식 예금이나 만기가 오기 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일정 부분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3, 6, 9개월째 중도 해지해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뒤에 중도 해지하면 연 2.8%, 6개월 후에는 연 3.0%, 9개월 후에는 연 3.4%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만약 시중금리가 하락했을 땐 만기까지 보유하면 4.3%까지 이자를 준다. 일반 정기예금이 3개월 이후 해지 때 보통 1% 정도의 이자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최고 2%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가입자가 주택 구입, 결혼, 출산 및 이사 비용 마련을 위해 상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이에 따라 최고 3.6%의 금리를 주는 1년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3개월 후 이 같은 사유로 해지하더라도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상품은 최근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중도 해지하는 비율이 20%에 이르고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그린플러스예금도 중도 해지시 특별 이자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결혼·출산·회갑 등 기념일 전후 7영업일 안에 중도 해지하면 최고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최고금리는 4.5%다.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돈을 굴리고 싶은 고객을 위해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두드림통장’에 두드림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준다. 현재는 한 달 이상 유지 조건으로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2.4%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가산금리는 신용카드 한달 사용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만~50만원 0.2%포인트 ▲80만~150만원 0.6%포인트 ▲200만원 이상 2.4% 등이다. 씨티은행도 고금리 예금 ‘참 똑똑한 A+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31일 이상일 경우 연 4.2%를 주며 급여 이체 땐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금융위기 키운 국내외 3대 악재

    ■ 美FRB 모기지론 과소평가 “집값 거품 아닌 포말” 2007년 9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CBS방송에 나왔다. 미국 내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업체 ‘뉴 센트리 파이낸셜’이 파산한 직후여서 위기감이 잔뜩 고조돼 있던 상황. 그러나 그린스펀은 “주택시장에 낀 것이 큰 거품이 아닌 자그마한 포말들이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벤 버냉키 현 FRB 의장도 지난해 1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과 관련된 주택 문제와 금융시스템 간 인과 관계가 워낙 복잡해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시인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론(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높은 이자로 제공된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의 과열과 부실화는 금융위기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FRB는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이 나타나자 2001년부터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렸다. 2000년 말 연 6.5%이던 금리는 2003년 6월 1.0%로 떨어졌다. 그러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택 구입에 나섰고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 최하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2006년에는 전체 주택담보 대출의 5분의1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FRB가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2006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관련 부실채권이 폭발적으로 늘어 2007년 여름 이후 미국 금융시장은 사실상 통제하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리먼 파산직전 금리인상 “유동성 위기 가능성 낮다” 지난해 8월7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몇몇 금통위원이 물었다. “최근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고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되는 등 9월 위기설이 시중에 나도는데 한은 집행부의 판단은 무엇이냐.” 대답은 이랬다. “유동외채 등 각종 지표들이 양호하고 9월 만기 도래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의 이탈 규모도 크지 않아 외화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고 나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의사봉을 두드렸다. 그 달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5.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여 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고, 우리나라는 ‘씨가 말라버린 달러’ 앞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 지독한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회사의 투자전략부장은 “당시 이미 9월 위기설이 팽배했음에도 한은은 금리를 올리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명백한 판단착오였다.”고 비판했다. 1년간 동결 상태이던 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코앞에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결과’를 놓고 한은은 지금도 무참한 표정이다. 그렇다고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시 의사결정에 참여했던 한은 간부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는 게 시급했다.”고 항변했다. 실제 지난해 5월 5%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그 해 7월 5.9%까지 치솟았다. 정부 추천의 한 금통위원만 “경기 둔화 우려”를 들어 금리 동결을 주장했을 뿐, 다른 위원들은 한은 집행부의 판단에 동조했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던 2005년 10월의 금리 인상이 너무 늦었다면 2008년 8월의 금리 인상은 너무 성급했다.”면서 “한은이 과거에서 교훈을 얻었는지, 아니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지는 이번 출구전략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일단 연내 금리 인상 신호를 던져놓은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기업들 무리한 M&A…9곳 재무개선약정·4곳 위기 “외환위기 때 ‘건전성’을 배웠다면, 이번 금융위기에서는 ‘유동성’을 배운 것 같다.” 지난 1년을 지켜본 금융당국 관계자의 말이다. 외환위기 당시 기업 퇴출이 이어지자 대기업들은 빚 줄이기에 총력을 다했다. 한때 300~400%대에 이르렀던 10대 그룹 상장사 부채비율은 2007년 말 84.3%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금융위기 와중에서 대기업들은 흔들렸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을 집어삼켰다가 오너 갈등 사태로 번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표적이다. 자신보다 덩치가 더 큰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그룹과 세계적인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밥캣을 사들인 그룹 등도 한때 휘청거렸다. 결국 지난 5월 45대 대기업그룹 가운데 9개 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해야만 했다. 최근에는 이들 그룹 외에 4개 그룹이 추가 MOU 체결 위기에 몰렸다. 채권단이 올 6월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재심사한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그룹들이다.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조선사 1곳과 항공이 주력인 그룹 1곳,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조선사 2곳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기업별로 힘쓸 곳과 힘뺄 곳을 명확히 해 합리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채권銀과 재무개선 약정 대기업 한진·웅진 등 2~5개사 더 늘듯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 U)을 체결하는 대기업그룹이 2개에서 5개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일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반영해 대기업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진행하고 있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결산 자료를 토대로 대기업그룹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인 채권단은 10월초까지 평가 작업을 끝내고 10월 중순까지는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채권단에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그룹들이 있기 때문에 2~3개에서 4~5개 정도 그룹과 MOU를 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차 평가 때 나름의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었다는 이유로 MOU 체결을 피할 수 있었던 한진과 웅진을 비롯, 몇몇 그룹사들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해 말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5월 45개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통해 9개 그룹과 MOU를 맺었다. 김 원장은 또 대기업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 매각이 원활치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3·4분기 이후에는 매각이 원활해질 것”이라면서 “대우건설과 동부메탈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고 올해 안에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B등급 판정을 받고도 부도를 낸 현진건설 문제에 대해 김 원장은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가 적정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고 우리은행 책임 문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기업집단 10일까지 2차 중간평가

    대기업집단에 대한 2차 중간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중간평가는 경기침체가 심했던 올해 상반기(1~6월)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다시 평가하기 때문에 지난 1차 평가에 이어 추가로 불합격을 받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은 45대 주채무계열 가운데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악화 또는 개선된 기업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재무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 재무구조 개선 운영 준칙’에 따라 매년 12월 말 기준으로 120일 동안 정기 평가를 실시하고 6월 말을 기준으로 70일 안에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채권은행은 지난 5월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1차 평가 때 재무구조 평가 이후 부실 우려가 있는 9개 그룹과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하고 계열사나 유휴자산 매각, 자금유치, 차입금 상환 계획 등 자구 방안을 제출받았다. 채권단은 이번에도 6월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주채무계열에 대해 부채비율 구간별로 종합신용평가를 실시, 오는 10일까지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격 기준에 미달한 그룹은 각 은행에 설치된 재무구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약정 체결 여부가 결정된다. 반대로 합격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중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신인도 하락에 따라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판단되는 그룹은 약정체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채권은행은 재무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된 그룹과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펴 보고 있다.”면서 “1차 평가에서 약정체결 대상에서 제외된 한진과 웅진을 포함해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악화된 그룹을 중심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돼 추가로 MOU를 체결하는 그룹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채권은행은 지난 1차 평가에서 MOU를 맺은 9개 대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재평가와 동시에 약정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자원봉사도 하고 가격 할인도 받고

    자원봉사도 하고 가격 할인도 받고

    서울 강서구가 9월부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로고)’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지역 곳곳에서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식당이나 상점은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등록 신청 후 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한다. 이들 가맹점은 ‘자원봉사증’을 제시하면 상품 구입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5% 이상의 약정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가맹점은 지역 음식점·안경점·학원·빵집·의료기관·목욕업·세탁소 등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할인가맹점 등록 업체는 자원봉사센터에서 발행한 가맹점 인증서 및 표지 스티커를 발급받아 업소에 부착하게 된다. 구는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따른 업체 이미지 향상과 지속적인 업체 홍보를 통한 광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연간 50시간 이상 봉사를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증’을 발급하고 있다. 현재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등록 자원봉사자는 9만 3000여명에 달하며, 연간 5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 실적이 있는 2만 7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할인가맹점 이용 대상자로 보고 있다. 구는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소식지(연 2회 발행) 및 웹진(매월 발행) 등을 통해 가맹점을 홍보해준다. 또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사업홍보지도 제작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은 연중 수시로 계속 모집하며,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가입을 원하는 업체는 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암 F1대회 민자 유치 숨통

    내년 10월 전남 영암에서 치를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대회가 민간자본을 모두 확보해 대회 준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1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 경주장 건설 비용과 대회 개최권료 마련 등을 위한 1980억원대 금융권 자금대출 약정식에 서명했다. 이로써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는 자기자본 600억원과 금융권 대출금 1980억원 등 2580억원의 민간재원을 확보해 자금난을 겪던 경주장 건설이 제속도를 내게 됐다. 카보 주주사로 전남도, SK건설, 전남개발공사,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엠브릿지홀딩스 등 7개사가 참여한다. 돈을 빌려 줄 투자금융기관으로는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한화투자신탁, 녹십자생명, LIG손해보험, 신한캐피탈 등 9곳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경주장 건설비용 1640억원과 첫회 대회 개최권료 340억원 등 1980억원을 투자한다. 대출금리는 7.5%이다. 전남도와 카보는 이 자금을 내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열릴 F1대회에서 방송 중계권료, 입장권 수입, 광고판매 등으로 충당해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 자동차 경주장 건설비는 3400억원으로 이 중 정부와 전남도가 880억원씩 176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640억원은 민자(대출금)로 충당된다. 현재 경주장은 공정률 47%로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된다. 윤진보 도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민간자본이 확충됨으로써 넘어야 할 큰 산은 다 넘었다.”며 “국회 본회의에 계류된 F1대회 지원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확실시돼 F1대회 걸림돌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달만에 입 연 박찬구… 금호家 법정다툼 조짐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한 달여 만에 입을 열었다. 박 전 회장은 1일 법무법인 산지를 통해 그간 그룹내 불화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전 회장 측이 정식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형제의 난’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박 전 회장은 담화문에서 “사태의 본질은 박삼구 회장(현 명예회장)이 독단적 경영권 행사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박찬구 전 회장을 희생양으로 축출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박 전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가족간 공동경영 합의 위반’을 해임 사유로 드는 등 공개기업을 자신의 사유물처럼 전횡을 휘둘러 왔다. 자신의 경영권 독점을 위한 방편이 가족간 공동경영의 실체”라면서 형제경영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지난 7월28일 박 전 회장이 그룹 이사회에서 해임된 전말도 공개했다. 박 전 회장의 해임 이유는 ‘재무구조개선약정서 날인거부’, ‘다른 대표이사의 인감 반환거부’였다. 박 전 회장이 6월쯤 박삼구 회장으로부터 금호석유화학을 대리해 주거래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날인 권한 위임장 서명 요구를 거부했다는 게 이유였다는 것이다. 박 전 회장은 “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서명해야 하는지, 서명을 하면 어떠한 의무와 책임을 지게 되는지 등에 대해선 한마디 설명이 없었다.”면서 “무리한 풋백옵션 의무와는 관련 없는 금호석유화학이 약정서에 서명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배임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금호P&B,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3개사를 대리해 재무구조개선약정에 서명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전 회장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법적 대응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법인 산지는 “담화문을 보면 법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사회 절차나 주식거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대우건설 인수는 박 전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사안”이라면서 “박 전 회장이 새로운 내용 없이 한 달 전 주장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低신용자 소액대출 늘린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담보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져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서민 금융지원 방안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등록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거나 대출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업체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쓸 때 낮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은행과 약정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와 고금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조건을 부과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정 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심의된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최고 연 3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하면 이때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금융당국은 또 현재 수십 개에 불과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이르면 10월부터 200~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서민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 재정과 휴면 예금,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자 등 일시적인 실직자(3개월 이상 연체자)가 구직 활동 등을 증명하면 이자를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2%의 이자로 최장 8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 10월2일부터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파산이나 면책 정보는 5년간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개인 파산과 면책 정보 관리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행적으로 7년간 관리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KT, 9월 한 달간 ‘QOOK 신학기 온라인 이벤트’ 진행

    KT는 신학기를 맞아 1일부터 30일까지 ‘QOOK 신학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QOOK 인터넷에 가입(3년 약정)하거나 부가서비스 신청고객 ▲신학기에 필요한 전자기기를 구매한 고객 ▲QOOK 인터넷전화에 가입하는 신규고객(2년 약정) 중 10명을 QOOK 홈페이지에서 추첨,제주 올레길 관광상품권(각 2장씩)을 준다.  신학기에 필요한 PC, 넷북, 전자사전, MP3 등 전자기기의 경우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QOOK 인터넷 이용고객이 PC복구 솔루션, 크린아이, 타임코디 등 부가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2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QOOK 인터넷전화를 가입하는 신규고객에게는 음성전용 인터넷전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신규 가입과는 별도로 개설된 ‘스피드게임’에 참여하는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신학기에 필요한 넷북, PMP, 디지털카메라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QOOK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QOOK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나 KT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동경한국학교 증축 기공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가 한국 정부의 지원과 교민 모금으로 증축공사를 들어갔다.동경한국학교는 24일 오전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증축은 현재 학교의 운동장 일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975㎡의 건물을 짓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6억 7000만엔(87억원)이다. 공사비의 절반은 정부의 지원, 나머지 절반은 교민들의 모금으로 충당된다. 현재 교민들은 2억 4800만엔을 모았으며, 약정을 받은 액수도 8800만엔에 이른다.공사가 내년 봄까지 끝나면 초등학교 전 학년을 3개 학급씩으로 편성, 교실 부족에 따른 대기 학생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1~3학년까지만 3개 학급씩을 두고 있다. 전체 학생수는 초등부 590명, 중등부 253명, 고등부 257명 등 1100명이다. 이들 가운데 주재원 등 체류자의 자녀들이 73.7%인 811명이다. 학교는 지난 1954년 26명의 학생으로 문을 연 뒤 지금껏 8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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