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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뇌물수수 혐의 검찰, 해남 부군수 구속

    광주지검은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허영철 해남군 부군수를 뇌물수수혐의로 지난 27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허 부군수는 지난해 건설업자 김모(47)씨에게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이 아파트를 사면서 받은 대출금의 원리금 일부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부군수는 김씨와 자신의 억대 아파트 구입 대금을 대납해 달라는 약정서까지 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가 끊겼다!” 비뇨기과 의사에 ‘분노’ 칼부림

    “대가 끊겼다!” 비뇨기과 의사에 ‘분노’ 칼부림

    한 남성이 집안의 대를 끊어놨다며 자신의 주치의에게 칼을 휘두른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타이저우시립병원의 비뇨기과를 찾은 28세 남성 덩(邓)씨는 치료를 받겠다며 주치의를 찾아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난동을 부렸다. 그는 “당신이 내 ‘대’(代)를 끊어놨으니, 당신도 똑같이 해주겠다.”며 칼부림을 부린 탓에 68세 의사 예씨는 어깨와 복부에 심각한 자상을 입었다. 이후 조사에 따르면, 덩씨는 지난 19일 이 병원을 찾아 약정자증과 정맥의 이상확장, 좌측 부고환 낭종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생식기 쪽 정맥 일부를 묶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 뒤로부터 생식능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하이시 및 여러 도시의 비뇨기과를 돌며 재검진을 받았고 그때마다 ‘이상무’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심을 떨치지 못한 그는 결국 수술을 집도한 예씨를 찾아 복수하겠다는 앙심을 품었다. 예상치 못한 칼부림을 당한 의사는 복도로 뛰쳐나왔지만 덩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사태를 진정시키려던 다른 의사 4명에게까지 상해를 입힌 뒤에야 간신히 저지당했다. 그는 “친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를 당한 의사는 40년간 비뇨기과 전문의로 일해 온 베테랑이다. 그의 치료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덩씨는 고의상해죄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몸 4군데에 자상을 입은 의사는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피해 의사 예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그룹 ‘대출계약서·풋백옵션’ 거센 후폭풍

    현대그룹 ‘대출계약서·풋백옵션’ 거센 후폭풍

    현대건설 인수전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현대상선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한 1조 2000억원대 인수자금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대그룹은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예치금 1조 2000억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대자동차그룹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향후 인수전의 ‘키워드’는 나티시스 은행과의 1조 2000억원 대출금 계약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현대그룹에 나티시스 은행 예금에 대한 자금출처 증빙자료를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대출금 계약서 공개를 요청한 것이다. 자료 제출 시한은 오는 28일.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MOU) 교환도 이때까지 늦춰진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회의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이 돈의 출처를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의 단순 예치금에서 나티시스 은행의 무담보·무보증 차입금이라고 구체화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23일 현대그룹이 제출한 소명 자료에도 은행 대출이라는 말 외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노조와 시민단체, 금융 당국, 국회까지 자금의 성격을 추궁하면서 현대건설 매각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현대건설 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권과 정보공개청구권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경제개혁연대도 “채권단은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대그룹은 “인수 MOU 교환 뒤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해명 및 제출서류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하지만 그룹 관계자는 “대출 계약서를 공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거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MOU를 미루는 채권단과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현대차그룹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이 계속 계약서 제출을 미룬다고 해도 채권단이 가할 제재는 사실상 없다. 앞서 현대그룹은 내년 초 주식매매 계약서(SPA) 사인 뒤 모든 자금의 출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채권단도 고민에 빠졌다. 규정상 자료를 제출하거나 요구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에서 “(현대그룹의) 소명과 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언제라도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소명서와 달리 나티시스 은행과의 담보대출 내용이 드러난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이 된다. 주주가 1% 이상의 지분을 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제공할 때 이를 공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해외법인이 현지 은행에 빌린 1조 2000억원을 인수 자금으로 국내로 들여온다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라는 엇갈린 해석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이 투자했다는 8000억원대 투자금에 대한 풋백옵션은 또 다른 논란거리. 채권단은 앞서 현대그룹과 동양이 컨소시엄 계약서에 풋백옵션을 부여하도록 규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결정된 (풋백옵션) 내용은 없고 추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소명했다. 풋백옵션은 주식 등 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이나 가격에 매각자에게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시장에선 채권단이 당장 큰 변화를 추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우선협상자 선정에서는 가격이 최우선 매각 조건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막판 후폭풍을 경계하고 있다. 법정 다툼으로 비화된다면 진흙탕 싸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오상도·김민희기자 sdoh@seoul.co.kr
  • 동양종금 8000억 풋백옵션 현대그룹 추후협의 규정 논란

    동양종금 8000억 풋백옵션 현대그룹 추후협의 규정 논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동양종합금융증권으로부터 투자받은 8000억원에 어떤 ‘풋백옵션’이 걸렸는지가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점수 차이는 0.8~1점. 이면계약이나 허위소명이 드러나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그룹은 “동양종금이 요구하면 추후 협의할 계획으로 아직 풋백옵션은 없다.”는 입장이다. 24일 정책금융공사는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현대건설 매각 관련 보고자료’에서 “동양종금과 현대상선이 맺은 컨소시엄 계약서에 동양종금에 풋백옵션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심사과정에서 (3년짜리) 풋백옵션이 붙어 타인자금(투자금)으로 간주했다는 것이다. 풋백옵션은 주식 등 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이나 가격에 매각자에게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과거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투자자에게 과도한 풋백옵션을 보장해 어려움에 빠진 전례가 있어 채권단은 이를 경계해 왔다. 업계에선 현대그룹과 동양증권도 비슷한 거래를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전날 제출한 소명서에서 “동양종금이 가진 풋백옵션은 입찰서류에 명시한 대로 동양종금이 요구할 경우 상호협의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풋백옵션의 성격상 추후 협의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도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대그룹의 자금조달 계획과 관련해) 심정적으로 의문이 없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며 추가 조사를 위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현대그룹에서 프랑스 나티시스은행과의 1조 2000억원 대출에 대한 계약서를 받아봐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의 지적에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현대그룹이) 그 부분은 거절하고 일단 서면으로 이렇다는 사실만을 저희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나·외환 당분간 ‘개별경영’ 우리 6조원대 준국민주 모집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가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도 26일 우리금융 매각 인수의향서(LOI)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재무적 투자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주말 동안 실사·가격협상 등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24~25일쯤 지분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미국 추수감사절인 25일 이전까지 인수 협상을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하는 유상증자보다는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병하지 않고 지주사 아래 각각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외환은행’이라는 이름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여러 여건을 종합해 보고 정부와 논의한 결과 민영화를 추진하는 현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 회장은 지난 17일 “수신 기반 확보를 위해 정부에 외환은행 인수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나금융이 사실상 입찰 경쟁에서 빠지면서 충격을 받았던 우리금융은 외국계 사모펀드 두세 곳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보고 유효 경쟁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재무적 투자자를 모아 ‘준(準) 국민주’ 형태로 자체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 30개가량의 대기업, 명사클럽(우리은행 명예지점장 모임)이나 다이아몬드클럽(우리은행 우량 대기업 고객 모임), 해외투자자 등이 지분을 나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 개 대기업이 지분을 나눠 갖는 과점 주주 형태가 아니라 포스코처럼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지분을 분산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현재까지 6조원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6일 전까지 목표 금액(7조원)에 대한 투자 약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분 9% 이상 투자자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자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KT, 아이패드 30일 공식 출시

    KT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오는 30일부터 판매한다. KT는 아이패드 와이파이와 3G 이용 모델 등 전 모델을 국내에서 2년 약정 요금제와 연계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G 이용이 가능한 저장용량 16GB 모델의 경우 월 4기가바이트(GB) 이용 요금제(월 4만 2500원)를 2년간 약정할 경우 기기 값은 21만 8000원 수준이다. 그 외 3G망 이용 여부와 저장용량에 따라 기기 값은 최대 86만 5000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아이패드는 기존 노트북 수준의 사용 환경을 구현하면서도 이동 및 편의성은 대폭 향상한 제품으로, 웹 브라우징 및 이메일 전송 및 확인, 사진 공유,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 게임,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제공하는 방대한 앱스토어 콘텐츠 활용 또한 강점이다. 13.4㎜ 두께에 730g의 무게로 이동성 면에서 넷북이나 노트북을 능가한다.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이용이나 비디오, 음악감상 때 10시간가량 지속 가능한 배터리 용량도 눈에 띈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진정한 즐거움과 가치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화여대 ‘선배라면’ 장학금 캠페인

    이화여대는 라면을 먹고 소액 장학금을 기부하는 ‘선배라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선배라면 후배를 위해 매달 1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월 1만원을 기부하는 동문에게 진라면 두 봉지 묶음을 기념품으로 준다. 모은 돈은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로 활용한다. 대학 측은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선배라면’ 홍보 동영상 UCC 공모전을 개최, 26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박동숙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약정 일주일 만에 1억원이 모일 정도로 동문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예상밖 저가 아이패드 초반 돌풍

    예상밖 저가 아이패드 초반 돌풍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과 많은 대기수요 층을 발판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달리 교두보 선점을 빼앗겼다. ●출시 사흘째 5만대 예약판매 1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지난 17일 KT를 통해 국내 판매에 들어간 첫날 예약판매 4만대를 기록하더니, 사흘째인 이날 오후 5만대를 훌쩍 넘었다. 반면 갤럭시탭은 SKT를 통한 대기물량 5000대를 판매 첫날인 17일 무난히 소화했으나 이후로는 눈에 띌만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판매량은 이전과 달리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패드가 초반 승부에서 갤럭시탭을 앞지른 이유는 우선 가격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갤럭시탭은 99만 5500원에 책정된 국내 출고가격이 미국 출고가(599.99달러·약 67만 8800원)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 측은 우수한 애프터서비스와 고급형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의 탑재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비싸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또 이용 요금도 차이가 난다는 의견도 있다. 아이패드3G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월 4만 2500원에 4GB 데이터를 2년 약정으로 선택하면 기본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부가세를 합쳐 월 5만 5800원 정도 부담하면 된다. 반면 비슷한 사양의 갤럭시탭은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만 5000원에 2년 약정일 때 월 부담금이 7만 1620원에 이르고 있다. 데이터만 쓰는 T로그인 요금제를 선택한 경우라도 4GB 기준으로 5만 9900원을 부담해야 한다. ●갤럭시탭은 5000대+α KT는 국내 고객과 약속한 사전예약 날짜를 한 차례 미루면서 막판까지 애플과 유리한 가격협상을 진행했다. 여기에 갤럭시탭의 요금제가 먼저 공개되자 이를 참고해 아이패드 요금제를 다듬었을 수도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단말기 속성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본래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를 대체하는 기기여서 이동통신사와의 ‘결합도’가 강하다. 선두인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가 굳이 KT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갤럭시S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 외에 추가로 사용하는 디지털미디어 기기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이통사에 대한 선택보다 아이패드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초반 경쟁에서는 애플-KT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폰4의 출시를 미루다가 갤럭시S를 발빠르게 확산시킨 삼성전자-SK텔레콤 측에 대기 수요를 상당 부분 빼앗긴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앞으로 무제한데이터, 일인다기기(OPMD) 요금제,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이용자 만족 여부가 두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예치금 1조2000억 실제 錢主 누구냐

    예치금 1조2000억 실제 錢主 누구냐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제시한 자금조달 내역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그룹의 인수자금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된 1조 2000억원대 자금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제시한 인수자금 내역 중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명의로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된 1조 2000억원의 출처가 화두다. 시장에선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조달 내역을 다시 들여다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란이 일었다. 하지만 채권단은 “추후 매매계약서 체결 때 반영할 뿐 전면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이다. 예치금의 주인이 누구든지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현대증권 노조의 ‘투기자본 개입설’이 궁금증을 증폭했다. 현대그룹은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예비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매각주간사에 공식 요청했다. 소문의 배후로 현대차그룹을 지목한 것이다. 앞서 현대그룹은 독일 M+W 그룹의 투자 유치가 불발에 그친 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 돈은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이 이 은행에 예치한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성격과 출처에 의혹이 제기됐다. 재계 17위(공기업과 오너 없는 기업 제외)의 현대그룹이 해외에 거액의 자금을 예치했기 때문이다. 당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의 실적 악화로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때였다. 금융권에선 “자금을 예치했다는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자산이 33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뒤가 안 맞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현대증권 노조도 “1조 2000억원은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대그룹과 지분계약을 한 넥스젠 캐피털로부터 빌린 돈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투기자본인 넥스젠과 옵션계약을 했다면 현대그룹에 매우 불리한 조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넥스젠은 2002년 코스닥 기업의 지분율을 갑자기 늘리는 등 공격적 투자를 해 왔다.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론스타처럼 이익만 바라보고 이면계약을 통해 경영에 개입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나티시스 은행 계열로 알려진 넥스젠은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계약을 맺고 있다. 우호세력인 셈이다. 지난 9월 말에는 현대그룹으로부터 의결권이 제한된 현대상선 자사주 457만주 가운데 90만주를 사들였다. 의결권이 제한된 자사주가 제3자에게 넘어가면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점을 감안, 경영권 방어의 성격이 짙다. 현대상선은 그룹 지배구조상 몸통에 해당하며 넥스젠은 상선 지분을 621만주(4.34%)나 갖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추측에 근거한 현대증권 노조의 주장은 입찰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계좌가 분명하며 아울러 정당하고 적법한 자금”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선 현대그룹이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빌려온 7000억원대 자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모기업인 동양그룹이 자금난을 겪는 데다 동양종금증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로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이다. 또 현대그룹이 조달했다는 현금성 자산 1조~1조 5000억원도 현재로선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자세한 내역은 비밀유지확약서에 따라 내년 1분기 주식매매 계약서 체결 완료 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김민희기자 sdoh@seoul.co.kr
  • 재무약정 체결 흐지부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채권단과 현대그룹간 재무구조 개선 약정체결 문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17일 “현대건설 본입찰 이후로 미뤘던 관련 조치를 채권단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재무약정 체결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채권단이 공동제재를 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현대그룹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채권단은 당시 불복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현대건설 인수·합병(M&A)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본입찰 이후로 미뤘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외환은행과 현대그룹 간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문제가 흐지부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근거로 재무구조 개선 약정체결을 강요하는 것은 ‘뒷북 제재’여서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2009년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현대그룹을 약정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대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이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57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6조 170억원, 영업이익 4653억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약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과 형평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무조건 버티면 약정 체결을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기업 구조조정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재무구조개선 약정 제도를 보완하는 절차와 함께 이의신청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법원이 문제 삼은 것은 채권단의 공동제재이기 때문에 약정 체결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법원 판결 이후 공동제재를 철회하고 개별 은행을 중심으로 만기가 돌아온 현대그룹의 일부 여신을 연장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이패드 최저 22만원

    아이패드 최저 22만원

    애플 아이패드를 주문할 때 월 4만 2500원짜리 요금제(쇼데이터평생 4G)에 가입하면 출고가 78만 4000원짜리 아이패드 ‘3G+와이파이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21만 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17일 폰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 사전 가입을 시작하면서 아이패드 기종별 가격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의 출고가는 16GB 78만 4000원, 32GB 88만 6000원, 64GB가 99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와이파이 전용은 63만 5000원(16GB)~86만 5000원(64GB)으로 정해졌다. 3G와 와이파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의 요금제는 월 2만 7500원에 2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쇼데이터평생 2G’와 월 4만 2500원에 4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쇼데이터평생 4G’ 등 2가지다. 쇼데이터평생 4G를 선택하고 24개월 약정하면 ▲16GB 모델은 요금과 단말기 할인을 적용 받아 21만 8400원 ▲32GB 모델은 32만 400원 ▲64GB모델은 42만 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기본료 4만 5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을 선택하면 34만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5조5000억… 현정은 ‘올인’ 성공할까

    5조5000억… 현정은 ‘올인’ 성공할까

    현정은의 ‘풀 베팅’은 성공할 수 있을까. 현정은(55) 현대그룹 회장이 2003년 10월 현대그룹 경영을 떠맡은 뒤 7년간의 싸움 끝에 현대건설을 다시 품에 안았다. 2003년, 2006년 두 차례 겪은 경영권 분쟁부터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놓고 벌인 채권단과의 힘겨운 줄다리기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쉬운 순간은 없었다. 그에게 다시 찾아온 고비인 현대건설 인수전은 그룹의 숙원이자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2003년 8월 사별한 고 정몽헌 회장의 아내로서, 현대그룹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그룹 수장으로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현대건설 인수에 ‘다걸기’했던 현 회장은 16일 오전 11시쯤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 동관 12층 회장실에서 “현대건설 지분 공동매각 입찰에서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는 현대건설 채권단의 일성을 전해 들었다. 그는 곧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정주영, 정몽헌 두 선대 회장이 만들고 발전시킨 현대건설을 되찾은 만큼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짧은 논평을 냈다. 현대기아차그룹과의 외나무다리 싸움은 4000억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4000억원 더 써내 ‘銓의 승리’ 애초 3조 5000억~4조원의 인수가격이 예상됐지만 현대그룹은 약 5조 5000억원을 써내 5조 1000억원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따돌렸다. 앞서 두 차례의 경영권 위협과 대북사업의 고비에서 보여준 현 회장의 ‘뚝심‘이 다시 한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결과적으로 현 회장의 전략은 인수 가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현대그룹이 ‘비가격 요소’에서 열세인 것으로 알려지자 가격으로 밀어붙여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가격과 비가격 요소의 배점은 65대35로 자금조달방안, 재무능력, 정부 승인 등이 고려된 비가격 요소는 현대그룹에 불리했다는 평가다. ●玄 회장 경영권 방어도 성공 현 회장은 2003년 취임 이후 줄곧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혀왔다.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선 “정몽헌 회장도 현대건설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만큼 (건설에)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사실상 현대건설을 인수함으로써 그룹 경영권 방어에도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 현대건설이 현대차 쪽으로 넘어갈 경우 새로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쳐졌다. 올해 취임 7주년 메시지로 ‘미시온 쿰플리다’(임무 완수)를 띄운 현 회장의 남은 과제는 ‘승자의 저주’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 과도한 ‘인수·합병(M&A) 비용의 덫’에 걸려 자칫 그룹 경영이 흔들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염려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헬스·중매업 위약금 기준 마련

    결혼중개업, 컴퓨터통신교육업, 헬스·피트니스업, 미용업, 학습지업 등 중도해지와 관련해 소비자 분쟁이 많은 5개 업종에 대해 위약금 등 산정기준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헬스클럽 등 1개월 단위로 계약이 지속되는 ‘계속거래’의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대금 환급에 관한 기준을 15일 발표했다. 결혼중개업의 경우 소개를 한건도 안 받았을 때에는 총 계약대금의 20%가 위약금이 되고, 1회 이상 소개를 받았으면 ‘총 계약대금의 20% X (남은 횟수/전체 횟수)’가 위약금이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컴퓨터통신업은 계약체결일 또는 서비스 이용 가능일로부터 7일 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만 위약금이다. 헬스·피트니스업은 계약대금의 10%, 학습지업은 계약해지 시점 이후에 제공하기로 한 재화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미용업은 재화 제공 이전이거나 계약일로부터 20일 이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급한 대금에서 ‘이미 제공받은 재화에 해당하는 금액’, ‘위약금’, ‘부가상품(사은품) 가액’을 뺀 나머지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약금 기준이 새로 제정된 5개 업종은 앞으로 기준을 위반하면 약정이 무효가 되며 그에 따라 시정조치가 내려지고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폐지모아 10년째 이웃돕기

    계명대 직원들이 캠퍼스의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10년째 불우 이웃을 도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5일 계명대에 따르면 건물과 조경관리 등을 맡고 있는 관리직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단원 40여명은 지난 14일 대구 달서구 신당사회복지관에 쌀 20㎏들이 50포대를 전달했다. 앞서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학생을 위해 도서상품권 50만원을 기부하고 독거노인가정 10가구에 쌀을 보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2명을 선정해 1년간 매달 생활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정하는 등 올해에만 500만을 기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갤럭시탭’ 3만6000원에 써볼까

    ‘갤럭시탭’ 3만6000원에 써볼까

    SK텔레콤이 요금제를 둘러싼 진통 끝에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3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하면 기기를 최저 3만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 갤럭시S 등을 보유한 SK텔레콤 가입자가 월 3000원만 더 내면 갤럭시탭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던 ‘T데이터셰어링’ 서비스는 데이터 무제한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SK텔레콤은 14일 “스마트폰과 달리 고객들이 이용 패턴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요금제 또는 데이터전용 요금제인 ‘T로그인’ 가입 중 하나를 선택해 갤럭시탭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올인원55(월 5만 5000원)’의 경우 2년 약정으로 26만 7000원에 갤럭시탭을 구입할 수 있다. 요금제 의무약정 기간은 2년이지만 단말기 할부기간을 3년으로 선택한다면 월 3만 6000원만 주고 즉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2년 요금 약정이나 3년 이용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그 기간에 따라 단말기값을 보상해야 한다. 올인원5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일정량의 무료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따라서 태블릿PC를 스마트폰과 똑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월간 요금은 5만 5000원, 6만 5000원, 8만원, 9만 5000원 등이 있다. 아울러 12월부터는 스마트폰의 5만 5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태블릿PC 5만 5000원제에도 가입하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면서 월간 11만원 범위에서 음성·문자 사용량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PC를 주로 데이터 전용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은 T로그인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월 2만 9900원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4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은 초당 1.8원, 영상은 초당 3원, 문자메시지는 건당 20원씩 계산된다. 다만 T로그인요금제는 1년 이상 약정 때 단말기값 72만원을 내야 한다. 일시불인 단말기값의 부담이 큰 편이다. SK텔레콤은 그러나 ‘OPMD(1인다기기)’ 요금제를 도입하고도 약관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OPMD는 하나의 요금제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여러 기기를 3G망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 매장에서 출고가 99만 5500원에 갤럭시탭을 구입한 뒤 매월 3000원만 내면 가장 싼 요금으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망의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갤럭시탭의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김 국방 “UAE파병 원전수출과 관련”

    김태영 국방장관은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과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UAE수출과의 관련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UAE 파병이 원전 수주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지난해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하면서 정부의 거의 모든 부서가 협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파병) 거론됐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UAE와의 파병 합의 과정을 묻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난해 11월 두 차례 방문했을 때 UAE가 최초에 과도한 요구를 했고, 파병을 포함해 40개 정도 질문을 했다.”면서 “(두 번째 방문 뒤) 이명박 대통령에게 진행된 상황을 말씀드렸고,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보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UAE를 방문했을 때 UAE 왕세자와 총참모장에게서 파병 요청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9월 중 대통령에게 ‘검토를 해야겠다’고 보고했고, 현장 확인을 거쳐 ‘소수 인원을 보내 도움이 된다면 보내자’고 판단해 10월 초에 대통령에게 말했다.”라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 4∼10월 군사비밀정보 보호 약정, 정보보안분야 교류 협력· 군사교육훈련 분야 협력·방산 및 군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파병 관련 내용은 없고 “UAE와의 파병 합의, 대통령 보고와 승낙은 모두 구두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UAE 파병과 원전 수주의 연관성에 대해 “원전 수주와 국군 파병은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플러스] 꿈나래 통장 신청자 모집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다음달 3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꿈나래 통장’ 신청을 받는다. 가입기간은 5년 또는 7년으로 매달 3만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 저축을 하면 약정 만기일에 원금의 2배인 최고 120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 거주자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육가족과 330-1493.
  • 서울서 ‘부패척결’ 선언

    12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강력한 부패척결 선언이 나올 전망이다. 향후 G20 회원국별로 부정·부패 행위를 줄이기 위한 후속 조치가 가시화될 경우 우리나라 또한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10일 기획재정부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서울 선언’에서 글로벌 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해 부패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호무역주의 타파 및 빈민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우선 G20 정상들은 반부패와 관련해 워킹그룹으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강력하고 효과적인 뇌물 방지 규정의 채택 및 집행을 서울 선언을 통해 권고할 방침이다. 이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반부패 노력, 부패 인물의 국제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 차단, 비자거부·송환·자산 회복 협력, 내부고발자 보호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대한 규제 문제도 전면에 등장한다. 미국의 달러 과잉 유동성 문제는 특히 신흥국들의 경제 시스템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뇌관’인 만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서울회의 의제로 ‘과도한 자본 유출입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한 거시 건전성 정책 체계’와 ‘신흥국 관점이 반영된 금융규제 개혁 과제’가 포함된 것이다. 지금까지 G20 차원의 금융개혁이 선진국과 미시 건전성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신흥국과 거시 건전성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의미다.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방침도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각국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는 합동회의에서 금융규제 개혁 의제의 하나인 대형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규제 강도를 한층 높이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G20 정상들은 빈곤층의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행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빈곤층이 쉽게 자금을 빌려 자력갱생할 수 있도록 국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농업생산성 격차 해소를 위해선 빈곤국에서 사전구매약정제도 등을 도입해 식량안보와 농업 개발을 혁신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하고 지원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베트남 마지막 황실 보물전

    베트남 마지막 황실 보물전

    베트남 최초이자 마지막 봉건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황실 보물이 한국을 찾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베트남 후에 궁정박물관이 소장한 황실 대표 유물 81건 165점을 선보이는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특별전을 9일 개막했다. 1802년 베트남 전 국토를 통합한 응우옌 왕조는 최전성기에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누렸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이후 서양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왕조의 운명도 쇠락했고, 1945년 권력의 상징인 황금보검을 베트남독립동맹회 ‘베트민’(越盟)에 넘겨준 뒤 역사에서 사라졌다. 내년 2월 6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과 1층 정보검색실에서 열리는 전시는 2006년 문화재청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교류협력 약정에 따른 것이다.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 후에 유적보존연구소가 후원했다. 전시에는 19세기 황태자 보좌(太子寶座)와 황태자 용포(龍袍), 황태자 신발을 비롯해 20세기 산수문 항아리, 19세기 분재형 장식(金枝玉葉) 등 화려한 황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소개된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황성과 황릉 등의 후에 역사유적지는 3D 입체 영상물로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베트남 궁정음악공연단의 공연이 10일 오후 2시 고궁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특별강연회도 18일과 12월 16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마련된다. 고궁박물관 전시가 끝난 뒤에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내년 2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계속된다. (02)3701-763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통사 태블릿PC 요금제 고민 속사정은…

    이통사 태블릿PC 요금제 고민 속사정은…

    이번 주에 일제히 판매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 요금제가 확정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등 쏟아지는 모바일 기기에 맞는 요금제 모델을 찾지 못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의 경우 지난 4일 삼성이 국내 판매를 공식 발표했지만 통신 파트너인 SK텔레콤이 아직 요금제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판매가 미뤄지고 있다. 아이패드의 파트너인 KT 역시 9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공지했지만 자세한 요금제는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비자들로선 각 통신 대리점에 진열된 태블릿PC를 마냥 구경만 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통사들은 요금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3세대(G)망을 이용하는 태블릿PC 출시가 처음이어서 요금제에 대한 선례가 없고 기존 요금제 상품과 부딪치는 부분을 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사정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 매출 적어 약정2년 짧아 SK텔레콤과 KT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단말기값 부담을 덜어서 판매를 촉진하려면 일정 기간의 약정을 둬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단말기 출고가는 더 높은 반면에 통신사의 직접적 수익이 되는 음성통화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상 약정기간인 2년보다 긴 3년 이상의 약정 요금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부담에 방통위도 부정적 그러나 소비자들이 3년 약정을 부담스러워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도 3년 약정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눈치다. 하나의 이동통신 요금제에 약간의 추가 요금을 더하면 여러 종의 기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OPMD(1인 다기기 이용) 요금제’에 대한 고민도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추가로 3000원만 내면 다른 디지털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쓸 수 있는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 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갤럭시S 가입자의 경우 3000원만 더 내면 갤럭시탭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태블릿PC 특성상 데이터 사용량이 스마트폰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통신망 과부하 우려가 예상된다. ●통신망 과부하 우려도 또한 갤럭시S 이용자가 출고가 120만원 정도인 갤럭시탭을 전용요금제 가입 없이 별도로 구입한 뒤 3000원만 내는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3년 약정 후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경우보다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120만원을 신용카드 할부로 조달하는 것이 약정 요금제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에 추가로 데이터 한도를 정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방통위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약관 변경으로 인해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인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통신사가 태블릿PC 판매를 놓고 정면승부를 벌이는 양상이라 요금제에 대한 눈치보기가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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