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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금호타이어 되찾기… 준비 마친 박삼구

    [단독] 금호타이어 되찾기… 준비 마친 박삼구

    채권단 조기매각 위해 태도 선회 인수가 등 특혜조항 해결 숙제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측이 제3의 기관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매각을 앞둔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이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에 최대 걸림돌인 ‘제3자 지정권’을 허용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박 회장이 지정하는 기업이 우선매수청구권(회사 매각 때 제3자에게 회사가 매각되기 전 같은 조건으로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채권단 중 가장 많은 지분(14.15%)을 갖고 있는 우리은행이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박 회장의 인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2일 “금호타이어 조기 매각을 위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에게 제3자 지정권을 허용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0년 금호타이어가 채권단 손에 넘어갔을 때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우선매수권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거래 약정서 때문에 순수 개인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조달해야 했다. 지난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서 빌린 3500억원도 내년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의 숙원 사업인 금호타이어 인수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우리은행 측은 “박 회장이 책임을 지고 우호지분을 확보해 오겠다는데 채권단이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금호타이어는 현재 막바지 실사 작업이 한창이다. 채권단은 이달 안에 실사를 마무리짓고 주주협의회를 열어 7월 중에 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매각 대상은 채권단 지분 42.1%이다. 제3자 지정권 허용도 주주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변수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지분율 13.51%)이다. 산업은행은 박 회장에게 제3자 지정권을 허용해 주는 순간 인수 후보군이 좁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 회장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 잠재 인수자들이 굳이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공정성, 투명성과 함께 3대 원칙으로 내세운 매각가치 극대화 측면에서 과연 바람직한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혜 시비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금호산업은 약정서상에 제3자 지정권을 허용한다고 나와 있지만 금호타이어의 경우 약정서 조항을 수정해야 한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특혜 논란이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주가가 1만 5000원 선까지 올라오면 채권단 입장에서는 제값 받고 파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금호타이어 종가는 8420원이다. 적정 주가와는 한참 거리가 있어 매각 가격을 놓고도 채권단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알뜰폰 쓰면 티머니 적립… KT M모바일 ‘M 티머니 요금제’ 출시

     KT의 알뜰폰 자회사 KT M모바일이 알뜰폰을 이용하면 티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M 티머니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M 티머니 요금제’는 총 3종으로,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0~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매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적립되며, 현금으로 충전한 포인트와 동일하게 적립 시점으로부터 5년간 사용 가능하다. 약정기간 없이 유심만 구입할 경우 ‘M 티머니34’ 요금제는 월 3만 7400원(부가세 포함)에 LTE데이터 2.5GB, 통화 250분, 문자 250건과 함께 매월 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19’ 요금제는 월 2만 9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250MB와 통화 100분, 문자 100건과 함께 매월 6000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34 요금제를 1년간 사용하면 12만 포인트가 적립돼 서울시 기본요금 기준으로 지하철 96번 또는 시내버스 100번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고 KT M모바일은 설명했다. 또 적립된 포인트는 편의점과 가케, 인터넷 쇼핑몰 등 티머니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M모바일은 이달 30일까지 M모바일 직영몰(ktmmobile.com)을 통해 M 티머니 요금제를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LTE 데이터 512MB를 8월부터 매월 제공한다. 또 6월 가입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티머니로 이용한 대중교통 요금 전액을 최대 5만원까지 티머니 포인트로 돌려주고, 선착순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2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 콕! 경미한 사고라도 차보험료 할증 붙어요

    경미한 자동차 사고라도 보험 처리를 하면 다음 번 계약 때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3년부터 올 1분기까지 접수된 자동차보험 피해 구제 신청에서 사고건수요율제 민원이 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고건수요율제란 자동차보험 계약 때 ‘보험금 50만원’ 등 미리 약정한 물적사고 할증 기준 이하의 사고라도 3년 이내 보험 처리 이력이 있으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제도다. 황기두 금융보험팀장은 “2013년부터 사고건수요율제가 시행됐으나 보험사가 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민원 접수는 2014년 1건에 불과했으나 2015년 10건, 올 1분기 11건으로 늘어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실수로 타인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돌려받을 수 있나? “은행반환 거부 정당”

    실수로 타인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돌려받을 수 있나? “은행반환 거부 정당”

    실수로 타인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에 송금을 했다면 은행으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을까. 법원은 통장 잔액에 따르다고 결론냈다. 24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9월 착오로 B씨의 C은행 마이너스 통장에 2500만원을 송금했다. A씨는 곧바로 실수를 알고 같은 날 B씨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 뒤 C은행에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C은행 측은 통장이 B씨의 것으로 A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A씨의 반환 요구를 거부랳ㅆ다. 특히 은행으로서는 B씨가 돈을 빌린 채무자 입장이라는 게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설득해 이 돈을 돌려받기로 약정했고 이 약정에 대한 공증도 받았다. A씨는 이를 근거로 C은행을 상대로 법원에 추심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이어 C은행을 상대로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C은행은 A씨에게 2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C은행 측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등 A씨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항소했고 뒤늦게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판단을 달리해 은행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인 점에 주목했다. 2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민사합의4부(부장 조윤신)는 지난달 22일 1심 판결을 취소하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B씨의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라는 것은 B씨가 은행에 돈을 빌렸다는 의미이며 이 상태로는 B씨와 은행은 예금 계약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B씨와 C은행 사이에는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상태일 때, 즉 B씨가 은행에 대출이 있을 때 B씨의 통장에 입금된 돈은 이 대출금을 갚는데 우선 충당한다’는 취지의 약정이 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은행에 착오로 송금한 돈의 반환을 요청하고 B씨가 반환에 대해 이의가 없더라도 A씨와 은행의 관계가 아니라 B씨와 은행의 계약 관계를 살펴야 하기 때문에 은행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권리남용이라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의 영어유학…정부는 말리고, 학생들은 떠나고

    중국의 영어유학…정부는 말리고, 학생들은 떠나고

    6월 시작되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대학가에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한 전문 업체들의 홍보가 뜨겁다. 22일 베이징대 캠퍼스 안의 게시판에는 유학 알선 업체들의 홍보 게시물이 게시판을 뒤덮었다. 평소 동아리 회원 모집, 아르바이트 학생 모집, 언어교환 모집 등 교내외 다양한 소식을 담은 내용이 부착됐던 게시판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게시물로 도배된 것이다. 이같은 어학연수 열풍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까오카오(高考), 중카오(中考) 등 주요 국가 시험 과목에서 기존에 영어 과목이 차지했던 비중이 120점에서 100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모국어인 국어 과목의 점수 비중은 120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 하는 등 모국어 살리기 정책과 상반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로 떠난 해외 유학생의 수가 1000만 명에 달하는 등 정부의 모국어 중시 교육 방침과 정면에서 배치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최근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대학이 밀집한 하이덴취(海淀區) 일대에는 해외로 유학을 떠날 학생들이 해외 각 지역에서 거주할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주는 전문 알선 업체가 등장했다. 이들은 해외 부동산 계약만을 전문적으로 맡아 온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학 서류 접수부터 시험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유학 전문 센터와는 성격부터 다르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자동으로 전문 상담원이 연결되도록 설정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사이트에는 전 세계 각 국에 자리한 부동산 사진과 해당 부동산에 거주할 때 소요될 비용 등이 게재돼 있으며, 만일의 경우 해당 업체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유학생 신분 상에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30만 위안(약 5416만원)의 보험금 지급을 약정하는 계약서를 추가로 작성, 업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이 해당 지역 부동산 계약을 연결해주는데 요구하는 비용은 평균 각 부동산의 8.3%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달 월세로 8000 위안(약 150만원)의 집을 1년 동안 거주하는 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업체 측은 중개 수수료로 8000 위안의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이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부동산 계약을 체결할 때 내는 수수료(한 달 월세분)와 똑같다. 해당 업체는 학생들이 해외 부동산 월세 계약 체결시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할수록 더 많은 중개료를 챙겨갈 수 있어, 현지 물가를 모르는 상당수 학생들은 처음부터 고가의 부동산부터 소개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의 영어 비중 축소 정책과 다른 한 쪽에서는 외국어 열풍의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중국 최고 명문대로 일컬어지는 베이징대 캠퍼스에서조차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학생들의 분주한 모습이 연출되는 상황이 현재 중국사회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법 “재건축 비용변경 3분의2 동의 없으면 무효”

    재건축 공사 계약에 앞서 실시한 조합원 총회의 결의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가 됐다면 공사계약 자체도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조합 총회 결의의 유·무효를 따져본 후에 계약을 하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서울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반포재건축조합은 2001년 11월 GS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에게 우선 분양하고 남은 가구를 일반 분양할 때 일반분양금 총액이 예상 가격을 10% 이상 초과하면 그 초과분을 조합원의 수익으로 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조합은 곧바로 조합원 86%의 동의를 받아 재건축 결의를 마쳤다. 이듬해 조합은 GS건설과 재건축공사 가계약을 했다. 다만, 가계약에는 정부의 정책 변경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공사 변경을 협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후 GS건설은 정부 정책 변경으로 인해 추가 공사비용 2000억원이 발생했다며 변경 협의를 요청했고, 양측은 조합원이 일반분양가 10% 초과분의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추가 공사비를 GS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양측은 2005년 조합원 55%의 결의를 통해 이 내용으로 재건축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이 2005년 본계약의 총회 결의가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2년 결의로 정한 비용 분담 조건을 바꾸려면 조합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도 55%의 동의만으로 기존 결의와 다른 본계약을 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2010년 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2005년 본계약에 앞선 총회 결의는 무효가 됐다. 조합은 이 판결을 근거로 또 다른 소송을 냈다. “재건축 본계약이 무효이므로 당초 GS건설이 내건 조건에 따라 일반분양가가 예상 가격을 10% 이상 초과한 부분의 수익 36억원을 조합원에게 달라”고 했다. 1·2심은 앞선 판결의 결론과 상관없이 조합과 시공사의 계약은 유효하다고 봤으나 대법원은 “무효인 총회 결의에 의한 본계약은 법률에 규정된 요건인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므로 무효”라고 뒤집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산은 혼자 불 끄고 축구하나”… 뿔난 삼성重 채권단

    [경제 블로그] “산은 혼자 불 끄고 축구하나”… 뿔난 삼성重 채권단

    요즘 금융권에선 산업은행이 늘 화두입니다. 정부 차원의 기업 구조조정 총대를 산은이 메고 있으니깐요. 여기에 자본확충 문제까지 얽혀 산은 입장에선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선 산은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삼성중공업 채권단에 포함된 은행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들은 “산은이 불 꺼놓고 축구한다”고 성토합니다. 축구는 기업 구조조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 17일 밤 기습적으로 자구계획안을 주 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채권은행들은 이틀이 지나도록 “(자구안을) 구경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물론 삼성중공업은 ‘정상기업’입니다. 부실기업 정상화 과정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경영을 어떻게 정상화해서 빌린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가 담긴 자구계획안을 공유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채권단 분위기입니다. 앞서 삼성중공업이 비공식 채널로 산은에 2조원의 운영자금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채권단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갖 추론도 난무합니다. 산은과 삼성중공업이 비밀유지협약을 맺었다는 것이죠. 산은만 단독으로 삼성중공업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거나 채권 금액이 높은 일부 은행만 MOU에 참여시킬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빌려준 돈이 적든 많든 채권은행은 채무기업에 다들 권리를 갖고 있다”며 “기업의 주요 정보조차 공유하지 않는 것은 주 채권은행의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산은 입장에서는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업 정상화를 도울 최적의 방법을 고민했을 겁니다. 그런데 기업 구조조정은 이제 막 첫발을 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기나긴 여정에서 채권단 모두의 인내와 호흡은 매우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으로 벌써부터 서로의 체력을 소진하는 것보다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프로듀스101 이해인 이수현, SS엔터테인먼트 계약 무효 소송 “방치”[전문]

    프로듀스101 이해인 이수현, SS엔터테인먼트 계약 무효 소송 “방치”[전문]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이해인, 이수현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해인, 이수현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준경은 19일 “프로듀스 101 이해인 이수현은 지난 4일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대표자 박재현)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준경은 소송 이유에 대해 “원고들과 피고 간 체결된 전속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이고, 그 계약의 범위 또한 원고들의 경제활동에 관한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관련하여 원고들은 피고로부터 전속계약 내용을 설명 받지 못하였고, 그 계약서를 교부받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는 원고들을 1년 이내에 데뷔시키겠다고 구두로 약정한 이후에도 이를 지키지 아니했다”며 “아울러 피고는 원고들과 같은 아이돌 연습생에게 필수적인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지 아니한 채, 원고들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프로듀스101 이해인 이수현 측 입장 전문> 이해인, 이수현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준경입니다. 이해인, 이수현이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이해인, 이수현(이하 ‘원고들’이라 합니다)은 지난 2016. 5. 4.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대표자 박재현, 이하 ‘피고’라 합니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그 개략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원고들과 피고 간 체결된 전속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이고, 그 계약의 범위 또한 원고들의 경제활동에 관한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정도로 광범위합니다. - 관련하여 원고들은 피고로부터 전속계약 내용을 설명 받지 못하였고, 그 계약서를 교부받지도 못하였습니다. - 피고는 원고들을 1년 이내에 데뷔시키겠다고 구두로 약정한 이후에도 이를 지키지 아니하였습니다. - 아울러 피고는 원고들과 같은 아이돌 연습생에게 필수적인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지 아니한 채, 원고들을 방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원고들은 피고에게 소장에서 계약 해지의 의사표시를 하였으며, 이에 원고들과 피고 사이의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되었습니다. 피고는 원고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무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고들의 데뷔를 담보로 원고들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종용해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들은 피고를 대표하여 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101’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에 이해인, 이수현은 본 소송을 통해 SS 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음을 적극 주장, 입증할 예정이며, 관련하여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따를 것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앞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만큼 소송대리인으로서 오로지 법정에서만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원고들과 피고 간 분쟁이 종결될 때까지 이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할 예정이니 이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질 갑질 홈플러스 220억 과징금 부과

    공정위, 대형마트 역대 최고 금액 시정 않고 반복… 檢에 첫 고발키로 상품 대금을 제멋대로 후려치고, 납품업체 직원을 불러 상품을 진열시키는 ‘갑질’을 일삼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모두 238억 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뒤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 공정위는 또 시정 결정에도 납품업체에 인건비 떠넘기기를 반복한 홈플러스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시정조치 불이행’을 이유로 조사대상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에는 3사 중 가장 많은 220억 3200만원(전체의 92%)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홈플러스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 납품업체에 줘야 할 납품대금 중 121억여원을 ‘판촉비용분담금’ 명목으로 공제하고 주지 않았다. 이런 부당행위는 2013년 10월에 이미 적발됐지만 ‘기본장려금’에서 ‘판촉비용분담금’으로 명목만 바꿔 같은 짓을 계속해 온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홈플러스는 또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0개 납품업체의 파견사원을 직접 고용하면서 그들의 인건비를 ‘판촉비용 부담’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에 떠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인건비 떠넘기기 역시 2014년 3월 공정위가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3사 모두 파견계약 등 별도의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체 직원을 불러 새로 문을 열었거나 리뉴얼한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게 했고, 원칙적으로 반품이 금지된 상품을 반품 가능한 시즌상품과 묶어 반품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롯데마트는 2013년 10월부터 두 달 동안 5개 점포 리뉴얼 과정에서 무려 245개 납품업체 직원 855명에게 상품 진열 업무를 시켰고, 이마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반품 요청 메일을 보내도록 한 뒤 이를 명목으로 상품을 반품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신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기본장려금 금지 및 부당반품 위반을 적발, 제재한 첫 사례”라면서 “법위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저지른 꼼수까지 밝혀내 위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미·일, 첫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MD공조 첫발 분석

    육상중개소 통해 즉각 정보 공유… 軍 “요격 안 해 MD와는 무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음달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해상에서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군 당국은 2014년 말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따른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결국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공조 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6월 말부터 8월까지 미국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계기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훈련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음달 28일쯤 하와이 인근에서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1척씩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3국은 각국 이지스함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 등을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경유해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고 미국 측에서 가상의 표적으로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열린 한·미·일 국방부 차관보급 회의에서 미국의 제의에 따른 것으로 한·미·일 3국이 2014년 12월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정보공유 약정은 3국이 미국을 매개로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분야 훈련만 이뤄지고 요격훈련은 하지 않아 미국 MD 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면서 “미국의 MD 체계에 참여한다는 것은 미사일 개발, 생산, 배치, 운용 등 모든 단계에 걸친 높은 수준의 협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미·일이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유한 적은 있지만 미군의 육상 중계소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공유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훈련이 한·미·일 3국의 MD 공조 체제 구축 초기 과정에서 중요하고 해상 MD 체계 공조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n&Out] 단말기유통법, 아직 소비자 편이 아니다/한석현 YMCA 시민중계실 팀장

    [In&Out] 단말기유통법, 아직 소비자 편이 아니다/한석현 YMCA 시민중계실 팀장

    지난 4월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자간담회에서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들은 “법의 성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일부 아쉬운 측면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는 환호와 원성이 교차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먼저, 공시 지원금 제도와 요금할인의 지원금 안내 금지는 소비자 측면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휴대전화 가격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인터넷 검색 능력과 정보 취득이 뛰어나거나, 발품을 많이 파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판매자가 부르는 가격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시기별로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어제의 가격이 오늘과 다른 경우도 허다했다. 소비자들에게 약정에 따라 당연히 받아야 하는 ‘요금할인’ 금액을 마치 단말기 보조금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던 이동통신사(이통사)와 판매자들의 ‘공짜폰 마케팅’도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자취를 감췄다. 홀대받던 기기변경 가입자가 번호이동 가입자와 동일한 지원금 혜택(20% 요금할인)을 받게 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과거 이통사들은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 제공 등은 뒷전인 채 고가 휴대전화에 고가 요금제를 연계한 지원금 몰아주기를 통해 타사 가입자 확보에만 열중했다. 반면 단말기유통법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적지 않다. 특히 소비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다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박탈된 것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설령 정부가 정한 시장의 룰에서 벗어난 불법 지원금이었다 하더라도 그 지원금으로 휴대전화를 싸게 구입하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법 시행 이후 구입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 단말기유통법이 제정된 계기 중 하나인 불법 지원금 문제도 여전하다.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불법 지원금 정보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과거 대비 시장의 불법은 더욱 고도화, 음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극소수의 소비자들만이 이러한 정보를 취득해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 즉 정부가 법을 통해 근절하고자 했던 시장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말기유통법의 제정 취지는 ‘과도하고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말기 유통구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것이다. 즉, 법은 이통사, 제조사, 판매자보다는 소비자의 편익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는 법이 과거 잘못된 이동통신 시장의 관행을 개선시킨 점만 강조하는 대신 평가를 보류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정부는 건전한 휴대전화 유통질서의 확보, 상품·서비스에 대한 혁신 경쟁 촉진 등 소비자 지향적 이동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제도들을 꾸준히 다듬고 보완해야 한다. 법 시행 이후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불법 영업 및 소비자의 편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회, 이통사, 제조사, 판매자도 합심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정상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해야 한다.
  • 정병설 교수 영화 ‘사도’ 자문료 기부

    정병설 교수 영화 ‘사도’ 자문료 기부

    사도세자의 죽음을 소재로 한 저서 ‘권력과 인간’의 저자인 정병설(50)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영화 ‘사도’ 제작사로부터 받은 자문료 등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서울대가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사도’의 제작사 타이거픽처스는 자문료 및 참고문헌 사용료 명목으로 정 교수에게 5000만원을 지급했다. 정 교수는 이를 서울대에 쾌척하기로 지난 3월 약정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유무영씨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유무영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임 차장에 유무영(56)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신임 차장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보건사회부 약정국 약무과를 시작으로 주로 의약품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대변인, 의약품안전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예보 “금융위기 상황 때 한은서 융자 받을 수 있게 해 달라”

    금융위기 대비 관련법 정비 건의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은행에 “금융위기 상황 시 실탄을 빌려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와 여당 역시 한은에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최근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는 터라 한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3월 “한은의 예보 대출 근거가 불명확하다”며 “한은법에 명문화가 안 돼 있어 위기 대응이 어렵다”고 해석을 요청했다. 즉 예보 기금이 부족하면 돈을 빌려 와야 하는데 예보법에는 ‘한은 차입이 가능하다’고 규정된 반면, 한은법에는 ‘한은은 은행 등 금융기관 외에 법인·개인과는 예금 또는 대출 거래를 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어 혼선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급작스러운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허둥대지 않고 신속한 한은 차입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자는 게 예보의 주장이다. 예보는 금융사에서 보험료를 받는 대신 금융기관이 파산해 고객들의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되면 예금을 대신 지급하는 ‘소방수’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나기 전 ‘방화수’(자금)가 넉넉한지, 부족할 땐 어디서 빌려와야 하는지 확실히 해두자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등 금융권 부담이 가중된 상황인 만큼 예보가 1997년 외환위기 때처럼 부실 금융회사가 터져나오는 만일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비상자금조달 체계를 사전에 준비해 놓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통상 예보 기금이 부족하면 예보는 ▲채권을 발행하거나 ▲정부, 한은, 금융회사 등에서 차입하거나 ▲정부 출연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시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데다 국회 동의 등 채권 발행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금융회사 차입의 경우 가뜩이나 돈이 말라 있는데 예보까지 돈을 빼가면 기업 신용경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예보는 한은 차입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예보 측은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월 ‘예보가 위기 시 금융기관에 신속히 예금을 지급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과의 재원 조달 약정을 포함해 보완적 수단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면서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 혈세 투입 없이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입원·수술비 보장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입원·수술비 보장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입원·수술비를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한화생명의 ‘100세 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이 상품에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줬다. 쉽게 말해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6개월간 이 상품을 베끼지 못한다는 얘기다. 생명보험 업계에서 6개월짜리 배타적 사용권이 나온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100세 건강…’은 보장 금액의 상한을 적용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으로 첫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오르고 보장 기간도 80세로 짧았다. 하지만 기존 고객들의 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해 보장 상한액을 설정함으로써 보험료 인상 없이 약정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험사의 손해율 부담 문제도 동시에 해결했다. 보장 상한액이 있으므로 한화생명은 고객이 향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비 잔액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갖게 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박대통령 이란 방문] “이란 53조원 특수 현실화하자” 금융권 잰걸음

    ‘53조원의 돈줄을 마련하라.’ 수교 54년 만의 첫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물꼬를 튼 이란 경제외교를 현실화하고자 은행권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간만에 열린 중동 특수지만 안정적인 재원 조달이 없다면 자칫 양국 정상 간 약속이 서명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일 두 정상이 이례적으로 ‘한국 은행의 역할론’을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산업은행은 2일 향후 금융기관 협력의 키를 쥔 이란 중앙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산은은 이란 산업 개발 및 민영화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IRDO) 및 현지 대표 상업은행인 멜라트은행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산은은 이란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을 위한 첫 포석을 마련했다. 이란을 방문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자사 개발금융 노하우와 프로젝트파이낸스(PF) 역량을 소개하며 “국내 수출신용공여기관과 협력해 이란 경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 실질적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란 정부와의 금융협력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울 15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했다. 금융패키지는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90억 달러, PF 방식 협조융자 45억 달러, 전대금융(이란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 등 15억 달러로 구성된다. 수은도 지난 2일 이란 중앙은행과 9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첫 금융 지원 대상은 이란 병원 건설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현지 보건의료교육부와 총사업비 20억 달러 규모의 병원 건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우리은행도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테헤란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이란 2위 은행인 파사르가드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파사르가드를 통해 현지 시장의 정보를 얻고 현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란은 여전히 달러 거래가 불가능한 국가로, 유로 결제를 해야 하지만 이를 중개할 금융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수입한 물자를 그대로 이란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특수를 챙기기 위해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 “두스트 바 함라헤 쿱”…로하니 “5년내 300억弗 교역” 화답

    朴 “두스트 바 함라헤 쿱”…로하니 “5년내 300억弗 교역” 화답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도움과 협력을 받기를 원하는 분야를 따로 꼽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역 확대를 원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한·이란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이 혹시 빠진 분야가 없는지 점검하듯 회담이 이뤄졌다”면서 회담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기차, 농기계, 쓰레기시스템, 하수처리 분야 등 세부 협력사업을 일일이 열거하며 양국 협력을 희망했다. “이란은 호텔이 많이 부족한 만큼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스파한 정유시설 사업 등 과거 중단됐던 사업 재개에 이란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 이란·오만 간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수자원관리를 위한 박티아리 발전댐 등 새로운 사업들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사전 환담 및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을 50분 넘겨 진행됐다.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이란이 정부 차원에서 우리 수출입은행 150억 달러, 한국무역보험공사 60억 달러 등 금융지원을 보증한 것과 관련, 안종범 수석은 “국제사회의 제재 기간 동안에도 중국 기업이 이란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이란 정부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나 신뢰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이 도출됐다. 조속한 시일 내에 상대국 내 문화원을 개설키로 했으며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유학생 교류 확대 등 문화·교육 분야 교류 증진에도 합의했다. 복합문화 공간인 K타워와 I타워를 각각 테헤란과 서울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테헤란 직항로 개설, 운전면허 상호 인정 약정, 복수사증 발급 등도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K컬처 전시’도 참관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말미에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는 뜻의 “두스트 바 함라헤 쿱(Dust Va Hamrahe Khub)”이라는 이란어 표현을 쓰며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란 언론은 수교 54년 만의 첫 한국 대통령 방문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일간지 ‘샤르그’는 1면에 “200억 달러의 방문”이라고 보도했고, 국영 ‘IRAN’ 신문은 “확실히 양국 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한 이란 외교부 차관의 발언을 전했다. 국영통신 IRNA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방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올 구조조정 대기업 늘 듯… 금융위 “산은 코코본드 발행 가능”

    구조조정 재원 마련 TF 4일 출범 코코본드 위험성… 임시변통 불과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상시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수도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 확충 태스크포스(TF)는 오는 4일 가동된다.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이 대안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산업은행이 코코본드를 발행하고 한국은행이 시장에서 이를 사주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한은의 산업금융채권(산금채) 인수나 직접 출자 방식과 달리 법 개정이 필요 없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변통’이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를 늦어도 이달 중순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 1조 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이 기업군에 속한 소속 계열사 숫자는 4443개다. 평가 결과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부실 징후 기업으로 분류되면 상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다”면서도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상선이나 한진해운 등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 기업은 약정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주채무계열 평가와 별도로 최근 대기업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 평가에도 착수했다. 금감원은 7월까지 대기업 평가를, 10월까지 중소기업 평가를 해 ‘좀비기업’을 솎아낼 방침이다. A∼D 네 등급 가운데 C∼D등급을 받으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는 대기업 54곳과 중소기업 17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 논의도 본격화된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4일 열리는 첫 TF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은, 수출입은행이 참석한다. ‘한국판 양적완화’를 둘러싸고 정부와 한은의 견해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또 다른 대안으로 코코본드를 들고 나왔다. 임 위원장은 “필요하다면 산은의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코본드는 국제 규정상 ‘자본’으로 인정돼 구조조정에 따른 산은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어느 정도 완충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도이치방크 사례에서 보듯 코코본드는 위험이 따르는 데다 ‘법 개정’까지의 기간을 버텨주는 수단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맡고 있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도 재원 마련에 나선다. 유암코는 이달 중 약 15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3자 배정 방식)를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납입 자본금이 4860억원에서 6300억원대로 늘어 부실 기업 인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코코본드(CoCo bond, contingent convertible bond)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이 붙은 조건부 채권. 발행 조건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바젤Ⅲ에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이 커 이자가 높다.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SH생활건강, 덕수궁 시리즈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SH생활건강, 덕수궁 시리즈

    생활건강제품 전문 렌탈사인 ㈜SH생활건강(www.sh생활건강.com)은 2016년형 프리미엄 사양인 흙침대·돌침대 각 3종을 다음 달부터 렌탈 판매한다. SH생활건강은 2014년부터 ‘한울흙침대’를 자체 상표로 렌탈 판매해온 흙침대 대표 업체로 이번에 출시하는 ‘덕수궁 시리즈’는 퀸사이즈의 앤틱 스타일로 우아한 집안 분위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덕수궁 시리즈는 추가 요금 없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침대 상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돌침대를 선호하면 돌 상판으로, 흙침대를 선호하면 흙 상판으로, 침대가 빨리 데워지기를 원하면 황토볼 상판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제품 렌탈은 먼저 제품을 설치 받아 사용하고 매월 사용료를 후불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3종 모두 동일하게 렌탈료는 월 59,900원이며 39개월 약정이다. 약정 기간 이후에는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배송비, 설치비, 렌탈 등록비는 무료이므로 초기 구입비용은 전혀 들지 않는다. ●출시 기념 어깨마사지기 증정 행사 한울흙침대에서 새롭게 출시한 덕수궁 시리즈는 국내에서 제작돼 저가의 수입품에 비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충남 보령, 청양 등지에서 채취한 황토로 제작된 흙침대 상판은 최고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SH생활건강 관계자는 “한울흙침대에서 경희궁 시리즈에 이은 덕수궁 출시 기념으로 부모님들이 좋아하시는 어깨마사지기를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번 기회에 부모님 선물을 준비 중이라면 초기 부담 없는 한울흙돌침대가 제격이다.”라고 밝혔다. 1644 - 5737.
  • 새달 6일 은행도 휴무… 금융거래 미리 대비를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도 문을 닫는다. 이사를 가거나 기업 간 거액의 대금을 이체해야 한다면 이를 고려해서 거래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6일에는 증권시장과 채권시장이 쉬는 것은 물론 은행 등 대부분 금융사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계약 등으로 임시공휴일 당일에 거액의 거래를 해야 하는 고객은 미리 돈을 인출해 두거나 인터넷뱅킹의 이체 한도를 상향시켜 놔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대신 은행·보험사·저축은행·카드사 등의 대출금이 6일 만기되는 경우에는 연휴 이후인 9일까지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연장된다. 다만 고객이 희망한다면 금융사와 협의해 연휴 시작 전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6일 만기되는 예금 역시 9일까지 자동 연장되며 6∼8일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 카드·보험·통신사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6일인 경우에도 자동으로 9일까지 결제일이 미뤄진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임시공휴일 금융거래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각 금융사에 문의하거나 금감원 통합민원콜센터(1332)로 문의하면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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