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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도봉∼천지 케이블카 부설(북한 이모저모)

    ◎「쥐며느리」 한방약재로 이용 ○일명“백두산 무지개다리” ○…북한은 백두산 관광개발 및 「혁명전적지」답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89년 향도봉까지 운행되는 「지상궤도식」케이블카(향도봉호)를 설치한테 이어 최근에는 향도봉∼천지간을 연결하는 공중케이블카를 부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백두산무지개다리」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 부설을 위해 향도봉기슭에서 천지에 이르는 1.3㎞구간(40∼50도경사)에 높이 4∼34m 규모의 9개 삭도탑을 세우고 백두산정에 6백㎡의 승강장과 천지에 1백70㎡의 휴게실,70㎡의 관측실 등을 건설중이라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기관지염에 특효”소개 ○…북한은 일반가정의 부엌·쓰레기통·온실 등 구석진 곳에 흔히 서식하는 쥐며느리를 여러가지 한방약재및 민간치료요법에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에 의하면 쥐며느리에는 환원당과 글리코겐을 비롯해 콘드로이틴,유산A·C,히알루론산,콜레스테린,개미산 등이 들어있어 한방 또는 민간치료요법에서 평천(숨이 찬 것을 편안하게 하는 것),호천(숨차고 가래가 끓는 것을 멎게함,풍경(여성들의 월경장애 해소)등의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혈림(소변장애의 일종),창종(외상이 부은 것),진가(배속에 덩어리가 생긴 것)등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쥐며느리는 이외에도 간질·아구창 등의 민간치료와 진정·진통·해독작용에도 이용된다. “성리학은 반동 세계관” ○…북한은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던 성리학을 「봉건질서를 합리화한 지배계급의 세계관」·「사대주의를 조성한 반동적 세계관」으로 규정,배척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는 최근호에 게재한 「이조의 통치사상­성리학」제하의 글에서 『성리학은 유교의 한개의 철학이론으로서 고려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선 봉건사회 전기간의 지배적인 통치사상으로 이용된 반동적인 세계관』이라고 소개했다.
  • 돼지고기·마늘요리로 체력보강

    ◎쟁반국수·깻잎강정 무더위 밑반찬 “적격” 더위로인해 식욕을 잃게되는 시기 이다.땀을 많이 흘리고 열량소모가 많을땐 무절제하게 찬음료를 많이 마시다보면 소화기 계통의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음식물을통해 필요한 수분과 양질의 단백질·비타민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변화있고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소모된 체력을 보강해주기 위해선 돼지고기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돼지고기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동시에 에너지원이며 비타민 B₁과 필수지방산인 비타민 F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쌀밥을 주식으로 할때 생기기 쉬운 비타민 부족을 보완해줄 수 있다.또 마늘에는 알리신·스코르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강장·피로회복·식욕증진·해독등에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B₁을 같이 섭취하면 비타민 B₁의 체내 작용기간이 연장되고 피로를 느끼지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은 장아찌나 마늘강정·마늘찜·버터구이등이 있고 마늘을 찜통에 쪄서 으깨어놓고 사과를 강판에 갈아 섞은후 설탕·계피가루를 넣어 졸여 마늘잼을 만들어 식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면 맛이 독특하다. 입맛이 없을땐 약간 자극성 있는 겨자소스를 곁들인 쟁반국수나 상큼한 향이 있는 깻잎을 가늘게 채 썰어서 식용유에 튀긴다음 간장·청주·물엿을 끓여 만든 졸임장에 버무려 깻잎강정을 만들면 여름철 식욕을 살리는 훌륭한 밑반찬이 될 수 있다. 장마전에 담가둔 오이지나 피클등을 시원하게 준비하고 한약재인 황기·녹각을 넣어 여름철 보양식인 닭백숙을 끓이면 더위예방에 좋다.
  • 도시근로자/소득·소비 증가 8년만에 최저/1분기

    ◎월 142만원 벌어 97만원 지출/10.5%­9.9% 늘어 작년 절반/교통·의료·교육비 급증 경기침체로 올 1·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및 소비증가율이 지난 85년 1·4분기이래 가장 낮았다.높은 증가추세를 보이던 외식비와 요리사·파출부비용,의류·보약·귀금속류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등 소비행태가 바뀌고 있다. 또 정부의 신도시정책으로 주택공급이 늘어나 월세가구수가 감소함으로써 월세지출이 크게 낮아졌으나 주거형태의 변화로 장식장·침대·응접세트등 일반가구에 대한 지출은 늘어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월평균소득은 1백42만8천9백원으로 전년동기의 1백29만3천3백원에 비해 10.5%가 늘어났다.전년동기의 23.4%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떨어졌으며 85년 1·4분기의 5.8% 이래 제일 낮은 증가율이다. 87년이후 임금이 크게 올라 근로소득은 1백22만9천6백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4만1천2백원)가 늘어났다.그러나 가정주부의 부업등을 포함한 기타소득은 경기침체로 인해 19만9천3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5천6백원)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가계지출은 1백8만3천3백원으로 전년의 98만1천6백원보다 10.4%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97만4천9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가 증가했으나 이 역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85년이후 가장 낮았다. 세금·공과금등 비소비지출은 10만8천4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가 늘어났다.비소비지출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전년보다 0.4%포인트가 증가했다.소득증가와 함께 조세부담액과 사회보장분담금이 각각 29% 및 27.3%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목별로는 식료품비가 26만2천3백원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그동안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던 외식비가 7만1천2백원으로 9.8% 증가에 그쳤다.지난해 하반기이후 경기침체로 소비수준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소비지출에 대한 식료품비의 비율인 엥겔계수도 26.9%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승용차구입 및 유지비등 개인교통비가 30.9%로 크게 증가했고 진료를 위한 병·의원의 이용증가로 보건의료서비스료에 대한 지출이 13.8% 늘어났다.대학등록금 및 각종 학원비에 대한 자녀의 보충교육비지출증가로 교육비 역시 27.3%로 높은 증가세였다. 가구당 월평균가처분소득은 1백32만5백원으로 10.1%가 늘어났다.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액을 뺀 흑자액도 10.9% 증가에 그친 34만5천6백원으로 소비의 둔화를 반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요리사와 파출부를 비롯,신사복·숙녀복·코트등 의류에 대한 지출이 각각 줄어들었고 한약재·영양제등에 대한 지출증가도 종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히고 『특히 TV나 VTR구입비와 핸드백·책가방과 귀금속류등 장신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는 것을 볼 때 비록 경기침체의 영향이기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행태가 건실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수출특화 농산물/1도2품목 선정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신대진)는 농수산물의 수출기반을 정착시키고 신농정의 기본취지인 기술·고품·지속·수출농업의 선도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도별로 2개의 수출특화품목을 선정,집중육성해나가기로 했다. 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마련한 「1도2품목 수출특화품목개발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 4∼5개의 수출유망품목을 개발해오던 것을 확대발전시켜 앞으로는 도별로 2개씩의 수출특화품목을 육성,사전계약재배와 출하계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를 위해 강원도등 전국 9개도 8백50농가에 모두 17개의 수출특화품목을 선정,올해 4백만달러(32억4천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특화품목재배농가의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포장지비용등 6천7백만원을 손실보조금조로 무상지원해주는 한편 14명의 해외시장개척팀을 운영키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선정한 특화품목은 ▲경기 분재소재(여주)·선인장(고양) ▲강원도 찰옥수수(정선)·산채류(평창) ▲충북 취나물(보은)·오이(음성) ▲충남 검정콩(태안)·파(예산) ▲경북 참외(성주)·양파(문경) ▲경남 단감(김해)·박고지(양산) ▲전북 수박(고창)·황금배(정주) ▲전남 황금배(나주)·계육(〃) ▲제주 밤호박·양배추등이다.
  • “국민건강 담보로 싸우다니…” 시민 분개/전국 약국휴업 이모저모

    ◎“10리 걸어왔는데”… 약 못구해 발동동/병·의원·보건소로 몰려 환자 북새통 전국 2만여 약국이 거의 휴업에 들어간 25일 급히 약을 구하려고 약국을 찾았던 시민들이 인근 병·의원이나 보건소로 발길을 돌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형약국이 2백여개 몰려있는 약국 거리인 서울 종로5∼6가 일대의 경우에는 아침부터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찾아온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으며 지방에서는 먼길을 걸어 약국을 찾은 주민들이 발을 굴렀다. ○이기주의적 발상 ○…이날 하오 1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약을 사기위해 1시간여동안 종로 일대를 돌아다녔다는 이흥길씨(62·종로구 명륜동)는 『국가자격증을 받아 독점적으로 영업하는 약사들이 일방적으로 문을 닫는것은 집단이기주의적 발상』이라며 분개했다. 평소 앓던 비염이 악화되어 보건소를 찾았다는 성미란씨(35·주부·종로구 누하동)는 『약국에 갔으나 문이 잠겨 할수없이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다』면서 『약사들이 시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모습에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반 병·의원에서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감기등 가벼운 증세때문에 찾아온 환자들이 급증,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D의원의 경우 하루 평균 25명이던 환자가 40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K의원도 30명 수준에서 50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갑절로 늘어 양천구 목동 H병원을 찾은 김미경씨(29·주부·목동아파트 711동 804호)는 『14개월된 딸아이가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고 보채 밤을 꼬박새우고 새벽에 약국에 해열제를 사러갔으나 문을 닫아 무척 당황했다』면서 『상오 9시가 넘어 단지 앞에 있는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1리5반에 사는 김용기씨(62)는 『8순 아버님이 갑자기 몸이 아파 약을 사려고 10리길을 걸어 읍내 약국을 찾았으나 문을 닫아 약을 구하지 못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지만 다른 상품도 아닌 생명을 다루는 약사들이 약을 팔지않겠다니 말이나 되느냐』며 흥분했다. ○시민들 항의소동 ○…휴업결의에 따라 성남시내 약국들이 일제히 문을 닫자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며 항의. 시내 3백8개 약국들의 일사불란한 휴업사태를 지켜본 시민들은 『휴업의 낙진이 죄없는 시민들에게만 떨어지는 것같아 답답하다』며 『꼭 약국에서 한약까지 팔아야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업사』고 불평.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사는 주부 정은선씨(26)는 『한약조제권문제가 이렇게까지 번질줄 몰랐다』며 『서로의 이득만을 위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행동이며 꼭 해야될 일이라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해주어야 가정상비약이라도 준비할것 아니냐』고 볼멘소리. ○병원약사는 근무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민화서울대학병원 약재부장)소속 약사 1천5백여명은 25일 전국 약국이 3일간의 일제휴업에 들어간 것과 상관없이 정상근무한다고 밝혔다.
  • 보리 1백15만섬 수배/값 5%인상… 28일부터 새달말까지

    농림수산부는 올해 보리수매를 오는 28일부터 7월31일까지 34일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93년산 보리 수매가격과 수매량은 지난해 11월 국회동의를 받은 것으로 수매량은 농협과 농가의 계약재배량중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으로 농림수산부는 1백15만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5%가 인상됐는데 1등품 기준으로 볼때 보리쌀은 76.5㎏에 7만1천3백20원,겉보리와 쌀보리는 40㎏에 각각 2만5천30원과 2만8천3백70원이다.
  • 체질별 식품 처방… 사상의학 실용화/서울대 명예교수 이명복박사

    ◎「완력 조사법」 개발 화제/“유해식품 왼손에 쥐면 오른손 힘 약해져”/환자 3천명 치료… 개인별 유익식품 권장 1백년전 성의 이제마선생이 창시한 사상의학을 이어받아 독특한 체질진단법인「완력조사법」을 개발,체질별 식품처방과 체질침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명복박사(80·서울대명예교수·강동 대림의원원장).이박사는 30여년간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수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79년 퇴임한 양의 출신의 사상의학자란 점에서 이채롭다. 『사람은 얼굴형·체형·기질이 다르고 병의 증상과 적합한 약재·식성에도 차가 납니다.따라서 자신의 체질을 알아 맞는음식을 섭취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지요』사상의학에선 사람을 소음인·태음인·소양인·태양인의 4가지로 나눈다.소음인은 비뇨생식기계가 강하고 소화기계가 약한 체질,태음인은 간이 강하고 폐가 허한 체질,태양인은 간이 약하고 폐가 강한 체질,소양인은 비뇨생식기계가 약하고 소화기계가 강한 체질을 말한다.하지만 이런 특성은 매우 애매해서 정확히 진단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40년동안 위장병으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그러던중 1970년 체질침으로 이름난 한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고 지긋지긋하던 위장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이때부터 의사로서 궁금증과 관심이 발동한 이박사는 20년이 넘게 사상의학에 매달려왔다.진맥으로는 정확한 체질감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이박사는 인체 혈액형및 혈청분석,토끼의 항원·항체조사등을 통해 과학적 체질진단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80년대초 인체에 대한 약품의 유해성여부를 조사하는 이른바 「오­링(O­ring)테스트법」을 우연히 접했다.오­링테스트란 체질에 해가 되는 물질을 왼손에 쥐면 오른손 오­링(엄지와 검지를 모아 O자로 만든 형태)의 힘이 약해지고 유익한 것을 쥐면 오­링의 힘이 강해진다는 원리.1백50여종의 음식물에 대한 오­링테스트결과가 신기하게도 사상의학에서 밝혀 놓은 유해·유익식품 목록과 일치함을 발견해낸 이박사는 이를 응용해 마침내「완력조사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진단법은 환자의 오른손에5∼1.5㎏의 바벨을 걸고 왼손에 오이·당근·감자·무등 식품을 쥔뒤 바벨을 들어올렸을 때 수평까지 올려지면 이로운 음식,절반정도만 올려지면 해로운 음식으로 판정하는 간단한 진단법입니다』오이를 쥐고 바벨을 든 손의 힘이 빠지면 소음인,감자를 들고 힘이 빠지면 소양인,무를 들고 힘이 빠지면 태양인,당근을 들고 힘이 좋아지면 태음인이다. 이박사에 따르면 태양인은 열무·무·쇠고기가 해롭고 태음인은 당근·도라지·더덕이 좋다.또 소양인은 감자·고구마·오렌지·미역이,소음인은 보리·팥·오이가 해롭다. 『제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약을 일체 권하지 않고 체질에 맞는 음식리스트를 내줄 뿐입니다.정제나 가공된 것은 약이든 음식이든 몸에 해롭기 때문이지요.다만 구연산은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체질침을 놓은뒤 복용토록 하고있습니다』 이박사는『이 치료법이 특히 태열·요통·디스크·무릎관절·만성소화불량환자에게 효과가 크다』면서 지금까지 3천여명을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 위하수증 증상과 치료/권용주 권씨한의원 원장(건강한 삶)

    위하수는 말 그대로 위장이 아래로 처진 상태를 말한다.복잡한 세상속에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아침 굶기를 예사로 여긴다. 점심도 적당히 때우고 저녁에는 음식이 소화되기 전에 쓰러져 자는 이들에게 주로 발병한다. 위하수증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선천성은 전신이 허약하고 무기력한 체질로 흉곽이 좁고 길며 몸이 마른 세장형의 사람들에게 빈발하는 위하수증을 말한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고 위장뿐만 아니라 간장이나 신장 또는 자궁이 같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후천성은 장기적으로 과식을 자주 하는 불규칙한 식사습관에서 비롯된다. 또 장티푸스 같은 병으로 영양의 부조화가 생길 때도 찾아온다.특히 분만횟수가 많은 임산부에게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증상으로는 식후에 많이 먹지 않아도 팽만감이 심하며 내리누르는 듯한 무거운 느낌이 든다.또한 사지가 나른해지고 졸음이 잘 오며 옆으로 누우면 편안하다.그밖에 위하수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잘 나며 머리가 항상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위하수는 위장의 한증과 하증에 속한다.한증은 배가 은근히 아프고 사지가 차가우며 설사를 자주하는 증세다.허증은 기력이 없고 사지가 나른하며 식욕이 감퇴하는 상태를 말한다.따라서 위하수는 속이 차갑게 느껴지는 한증이니 덥게 해줘야 할 것이며 기능이 떨어지는 허증이니 보법을 써야 된다. 이 경우에 사용하는 한약을 온보지제라고 한다.예를 들어 생강이나 인삼 등이 바로 여기에 들어가는 약재다.그러므로 심하지 않은 위하수증은 인삼차만 열심히 달여먹어도 나을 수가 있고 북부에 찜질을 자주 해주면서 더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수출품 세관검사/비율 크게 낮춘다/9%서 5%로

    오는 14일부터 수출품에 대한 세관의 검사 비율이 9%에서 5%로 낮아진다. 관세청은 9일 수출통관 사무처리규정을 이같이 개정했다. 새규정에 따르면 의무적으로 검사하는 품목을 가죽의류등 27개 품목에서 가방·신발·한약재등 17개 품목으로 줄이고 대외통상 마찰이나 부정환급 또는 위장수출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위장수출을 막기위해 모피·보석·원양어획물 등에 대해서는 특정 세관을 지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출업체가 편리한 세관에서 통관할 수 있도록 했다.수출신고도 제품을 만든 후에만 하던것을 그 이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 수출구조 소비재중심 전환(오늘의 북한)

    ◎고부가제품보다 토산품 등에 승부걸어/인삼화장품·송이버섯·한약재 등 주력상품화/“조선특산”·“강장­항암­장수 특효”대대적 선전/작년 9억불 수출에 수입은 15억불 규모 북한이 최근 수출을 늘리기 위해 토산품·한약제등 온갖 상품들을 내놓고있다. 이는 대외무역 활성화를 통해 외화를 한푼이라도 더 벌어들이지 않으면 안될 만큼 북한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소비재 생산과 수출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과거 주력 수출품목이었던 석탄등 광물류와 철강·아연괴 등 중화학제품이 에너지 부족과 투자부진에 따른 설비노후화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측이 국제 소비재 시장을 겨냥,「조선의 특산」이라는 식으로 희소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도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보다는 천연원료로 제조한 토속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성산 인삼으로 만든 주류와 화장품 및 약품 등이대표적 사례다.인삼화장품만 해도 수출용으로 인삼크림·인삼살결물(스킨로션)·인삼향분(파운데이션)등 수십가지를 생산,수출하고있다.북한당국은 『얼굴색이 맑아지고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특효가 있다』는 식으로 대외적으로 선전하고있다.「인삼보양알약」「고려인삼황」「고려인삼정액」 등의 이름으로 수출시장에 나와 있는 인삼약품의 경우도 어김없이 『강장제,항암제,보신제,장수제로 특효』라는 식의 구매유인 광고 문안을 첨부하고 있다. 함남 신창지방의 소나무 숲에서 생산되고 있는 송이버섯도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토속품이며 만수대창작사 소속 도예가들이 만드는 도자기제품을 북한측은 「현대고려청자기」「현대백자기」라는 이름으로 해외시장에 내놓고 있다. 90년대 이후 개발된 북한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각종 한약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두꺼비의 유효성분을 주원료로 만들었다는 「호심환」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청년 발명 및 새기술 전람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이 「호심환」은 신경성 부정맥과 가슴통증등에 임상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원유 구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한 이후 외화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북한이 이처럼 소비재 수출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북한의 교역대상으로서 남한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는 한약재·주류·냉동생선·건채소류등 북한의 주력상품들이 우리 기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싱황을 감안,통일원은 최근 북한으로부터 반입한 물품에 대한 한국의약품연구소·식품검역소·화학시험연구소등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품질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창출·백출등 한약재와 인삼화장품등 일부 특산 소비재의 경우 중국등 여타 국가 수입품보다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어패류나 생사등 일부 섬유류의 경우는 품질이 그다지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소비재 수출은 아직은 낮은 기술수준으로 품질경쟁 보다는 가격과 호기심에 크게 의존하는 초기단계이다.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9억1천6백6만달러였고 수입은 15억5천4백22만달러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국,북한의 2번째 수출국으로/무공분석 작년 북한교역

    ◎생선·채소 주종… 교역량은 1억7천만불로 4위 지난해 우리나라는 러시아를 제치고 북한의 두번째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교역 규모에서도 남북한 반출입은 4위를 차지,북한경제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북한의 교역대상 국가 중 50개국(이란 제외)의 통계를 수집,역산한 「92년 북한의 대외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한 반출입은 1억7천3백36만달러를 기록,중국·일본·러시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북한의 4대 교역 상대국이 됐다.지난해에는 6위였다. 대남한 반출은 지난 91년의 1억5백72만달러보다 54% 증가한 1억6천2백86만3천달러로 한국은 일본(2억5천7백40만달러)에 이어 2번째 수출(반출)대상국이다. 대남한 반출입은 대부분 경화결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남한이 반입한 품목도 한약재·냉동생선·건채소류등으로 다른 나라에는 수출하기 어려운 품목들이 대부분이다.북한 경제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다.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전년보다 3% 줄어든 9억1천6백6만6천달러,수입은 5.2% 줄어든 15억5천4백22만2천달러였다.총 무역규모는 24억7천28만8천달러로 전년보다 4.4%가 감소,교역량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고 무역수지는 6억3천8백15만6천달러의 적자였다.이같은 북한의 무역규모는 우리와 비교할 수준은 못 된다. 가장 교역규모가 큰 나라는 전년보다 14.1% 증가한 6억9천6백57만달러의 중국이었다.대중수출은 1억5천5백만달러로 81.4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수입이 5억4천1백만달러를 기록,대중 무역적자 규모(3억8천5백만달러)는 여전히 큰 편이다.중국 다음으로 교역규모가 큰 나라는 일본(4억8천만달러)·러시아(2억9천2백만달러) 등이다. 과거 중요한 상대국이던 동유럽과의 교역은 73%나 감소,점유률이 1%에 불과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등 서유럽과의 교역은 26%가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부족과 투자부진에 따른 설비노후화 등으로 공업생산이 부진,과거 수출 주종상품이었던 석탄·광석등 광물류와 철강·아연등 금속제품,화학공업 제품등의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반면 값싼 노동력을바탕으로 일본과 독일등으로부터 임가공 주문이 늘면서 섬유제품이 최대 수출상품이 됐다.이에 따라 의류생산용 섬유사·직물·장식품등의 수입도 늘었다. 가장 민감한 수입 품목인 원유는 중국으로부터 1백만t,러시아로부터 약 3만t을 수입했다. 91년에는 캐나다·호주·태국에서 밀과 쌀을 대량 수입했으나 지난 해에는 식량 수입선을 중국과 러시아로 돌렸다.
  • 오미자·갈근 구기자 엽차/무더위 갈증해소에 효과

    ◎특유의 은은한 향기… 시원한 맛 더해/6백g 1근 1만∼1만5천원 거래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며칠간 이어지면서 올여름 갈증해소 걱정이 벌써부터 앞선다.최근 생수나 보리차,먹을수록 갈증이 더한 탄산음료대신,구갈과 여름감기를 막아주는 효과를 지닌 한약재를 사용,보리차 끓이듯 간단하게 만들어 찬 음료수로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등 한약재 전문시장에는 보약처방보다는 맥문동 오미자 구기자등 단방 약재를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한약상가를 찾은 주부 권미경씨(30·서울 상계동)는 『한약재가 건강에도 좋은데다 끓여 차게 마시면 특유의 향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줘 가족들이 좋아한다』며 『2년전부터 여름에는 갖가지 한약재를 구입,끓여놓고 차가운 음료수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무더위의 갈증을 해소하고 기를 보전해주는 약재로 많이 나가는 것은 맥문동과 오미자 구기자 갈근(칡뿌리) 인삼등. 맥문동은 경동시장에서 1근(6백g)에 1만∼1만2천원정도 하는데 약재로는 가운데 심을 제거한 것이 쓰인다.중국산이 함께 들어와 있는데 허연빛을 띠고 길쭉하게 생긴 것이 중국산이며 국산은 노르스름하고 통통하다. 쌉쌀하고 새콤한 맛으로 여름철 차게 먹는 차나 음료수로 애용되는 오미자는 근당 상품이 1만3천∼1만5천원,중품이 1만원선이다.오미자는 밝은 빨간색이 도는 것이 제철에 맞게 잘익었을때 딴 것으로 좋은 상품으로 쳐지며 까만빛이 도는 것은 응달에서 자랐거나 잘 익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에 수확한 것이라고 상인들은 귀띔한다. 인삼도 묽게 끓여 놓으면 은은한 향기가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데 1근(3백g)에 1만3천∼1만5천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구기자는 1근(6백g)에 1만2천원선.오미자와 마찬가지로 검붉은 것은 묵은 것이므로 자주빛을 내는 것을 골라야 한다.특히 손으로 만져봐서 진득진득하게 묻지 않아야 하는데 일부 납품업자들이 무게를 늘리기 위해 설탕을 발라놓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밖에 당귀와 갈근,진피(귤껍질)도 많이 나가는 한약재.당귀는 몸통(신)이 1근(6백g)에 2만5천원,꼬리(미)부분이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찻감으로 쓸때는 원래 몸통을 써야하나 값이 비싸 이 둘을 섞어서 쓰기도 한다.갈근은 썰어서 판매하는데 1근에 2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 국회 통과 주요 법안 요지

    ◎「자연보전권역」 공장증설 신축적 허용/자경농 농지 소유상한 20만㎡로 완화/생존정신대 피해자에 생활자금 지원 18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동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업활동규제에 관한 특별조치법=시·도지사는 관할구역안에 공장의 설립을 유도하는 지역을 지정,고시하고 그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는 자에 대하여는 자금·세제상의 지원을 한다.수도권중 개발유도권지역·자연보전권역·개발유보권역안의 공장에 대하여는 일정한 범위내에서 증설을 허용한다.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유해성이 적은 사업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자등은 보건관리자및 산업보건의의 고용의무를 면제한다.중소기업자등에 대하여는 조리사의 고용의무를 면제한다.공업단지·협동화단지 등에서 동종업종이 집단화된 경우에는 공동으로 환경관리인의 선임이 가능하도록 한다. ▲환경영향평가법안=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야 할 사업은 도시의 개발,산업립지및 공업단지의 조성,에너지 개발,항만건설,도로건설,수자원개발등 환경보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사업으로함.사업자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평가서를 작성하되 기술능력·시설·장비를 갖추어 환경처장관의 지정을 받은 환경영향평가대행자에게 평가의 실시를 대행하게 할 수 있도록 함. ▲국방·군사시설사업법 개정안=이주민의 이주대책사업으로 조성된 택지는 이주민에게 수의계약으로 양도할 수 있도록 함.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건축물의 건축으로 지목이 변경되는 경우등에도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하여 지목변경으로 인한 이익도 환수할 수 있도록 함. 타인 소유의 토지를 임차하여 개발하는 경우등은 개발이익이 토지소유자에게 귀속되므로 이와같은 경우에는 토지소유자에게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함.개발부담금 부과를 위한 지가산정은 공시지가로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시지가로 산정하도록 함. ▲교통사고처리특별법중 개정법률안=법적용대상인 차의 범위에 건설기계를 포함시킴.업무상 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의 공소권면제의 예외사유에 무면허건설중기계조정사고·보도침범사범및 개문발차사고등3개조항을 신설 추가함.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중 개정법률안=농수산업의 기술향상을 촉진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 또는 어업사로 선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위탁영농회사를 생산자단체에서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3만㎡로 되어있는 농가당 위탁영농한도를 폐지함.자경농가등은 진흥지역 안과 밖의 농지를 합하여 20만㎡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농지의 소유상한을 완화한다.농림수산부장관은 생산자단체로 하여금 농수산물의 생산량·재배면적·출하량 등을 조정하거나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함. ▲농수산물가공산업 육성법안=전통식품의 개발및 계승발전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지정 육성하고 전통식품 명인제도를 실시함.국산 또는 수입 농수산물의 판매자에 대하여 원산지 표시를 하게 할 수 있도록 함. ▲농어촌 재해대책법중 개정법률안=재해발생시 재해를 입은 농어가에 보상할 수 있도록 함.자연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간접지원뿐 아니라 시설비·생산비등 직접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함.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생산자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생산자단체의 계약재배,출하조절시설 확보를 위한 지원근기를 마련하고 산지공판장에서의 경매외에 포전및 정전경매등을 제도화함. ▲축산법 개정법률안=농림수산부장관은 축산물의 수급및 가격안정을 위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축산물에 대하여 안정상한가격과 하한가격을 정하여 고시하고 축산물의 가격이 그 범위안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수매·비축·방출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함.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 법안=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일본군 위안부생활을 한 자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생활보호법에 의한 생활보호와 의료보호법에 의한 의료보호를 하는 외에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함. ▲한국공병부대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참여 동의안=대대규모(2백50명)의 건설공병부대를 1년간 소말리아에 파견하되 유엔측 요청이 있을 경우 기간연장을 검토할 수 있음. ▲대한민국과 러시아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비준동의안=주권·평등·영토보전·정치적 독립존중·국내문제 불간섭등의 원칙과 국제법 원칙에 따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킴.
  • 「수입개방 파고」 넘는 지혜는 어디에(심층취재)

    ◎농촌살길 영농기업화에 달렸다/곡물 국제시세차 최고 10배… 가격경쟁 한계점/증산위주 탈피,가공·유통분야 개척/기술투자 확대… 전략품목 육성할때 『농촌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농촌되살리기운동에 온갖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안쓰러워하는 대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표현이다.왜 아기울음소리가 그쳤는가.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주로 노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또 남자는 별로 없고 여자들이 논밭을 일궈간다.고령화·부녀화된 것이다.그러면 왜 농촌을 등지는가.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당연한 이치이다.도농격차탓도 크지만 농수축산물의 수입밀물에 쓸려 국제가격경쟁을 못이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선진국의 고품질·가공식품과 후진국의 저가·원료농산물에 양면공격을 당해 우리 농수축산업은 날개도 없이 추락해간다.농촌부흥운동가들은 막다른 궁지에 몰린 지금이야말로 「경쟁력있는 농어업」「돌아오는 농어촌」의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고 꼽는다.땅중심의 고달픈 전통 농업에서 탈바꿈해 기술과 자본위주의 선진농업에 진입할 기회라는 것이다.마구 수입되는 외국 농축수산물의 실태와 피해,그리고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수입현황◁ 농림수축산물의 수입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의 「먹거리」산업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수 있다. 농림수산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림수축산물 수입액은 무려 71억5천만달러나 된다.이는 수출액 28억9천만달러의 2.5배 수준이다. ○작년수입 71억불 또 수입은 지난 88년 43억3천만달러,90년 58억9천만달러에 비해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은 88년 31억6천만달러,90년 29억2천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수축산물의 무역적자는 42억6천만달러로 전년(39억3천만달러』보다 7.7%나 늘어났다. 이 적자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 51억4천만달러의 83%나 차지하는 것이어서 무역적자의 「주범」이 농림수축산물의 적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억1천만달러로 전체의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억8천만달러로 전체의 15.1%에 이르고 그 다음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5억7천5백만달러(8.8%),인도네시아 4억3천9백만달러(6.7%),유럽공동체와 태국이 각 3억달러(4.6%)등이다. 품목별로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는 옥수수가 8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쇠고기 밀 콩 콩깻묵 원당등 이른바 6대수입품목이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운데 미국으로부터는 옥수수·밀·콩·쇠고기등이 많이 들어오고 중국에서는 역시 콩 옥수수 콩깻묵 목화씨깻묵등 사료곡물과 한약재·목재·팥·참깨·땅콩·표고·은행이 주종을 이룬다. 또 동남아국가는 과일류,유럽은 가공식품,호주는 육류등이다. 또 지난해 수입품목구분은 농축산물의 경우 곡류및 곡분이 18억8천만달러로 전체(47억6천만달러)의 40%가까이 되고 기호식품(8억7천만달러),축산물(7억달러),조제식품(4억6천만달러)등의 순이다. 수산물은 냉동수산물이 3억1천만달러로 전체(5억달러)의 60%가 넘으며,그다음이 횟감으로 쓰이는 활선어(1억1천만달러)이다.농림수축산물의 수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수입은 해마다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등에 따른 수입개방압력과 국제가격경쟁력의 저하이다. 농림수축산물 HS10단위 분류기준으로 모두 1천8백54개품목 가운데 올해까지 1천6백67개품목이 수입자동승인품목으로 돼 자유화율은 90%에 이른다.나머지 1백87개품목만이 아직 수입제한품목으로남아 있으나 쌀·쇠고기등 일부 전략품목을 제외하면 오는 97년까지는 거의 모두 수입자유화될 형편이어서 수입규모는 그만큼 커질수밖에 없다. 국제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수입촉진제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먹거리의 으뜸인 쌀이 국제시세보다 4.2배나 비싼 것을 비롯,보리 4.9배,콩 6.2배,수수 5배,고충 4.1배,마늘 3.2배,양파 1.4배,사과 2.6배,배 3.5배,쇠고기 5.7배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참깨와 땅콩은 최소한 10배이상 차이가 나 일년내내 밀수꾼들을 유혹한다. ▷밀수 및 위장수입◁ 농수축산물의 국제가격경쟁력이 이처럼 현격해지자 우리나라 밀수의 패턴마저 변했을 정도이다. ○농수축산물 인기 종전에는 밀수품이라면 귀금속및 의약품 가전제품등을 우선시했으나 이제는 농수축산물이 인기밀수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농수축산물의 마구잡이 수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전문적인 밀수조직들이 서해안과 남해안등지에서 주로 중국선박과의 해상접촉을 통해 국내외 가격차가 최고 17배까지 되는 참깨 잣 홍어 아귀등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 위장수입 역시 극성을 부린다. 쌀은 수입금지품목이지만 쌀가루에 극소량의 설탕만 섞어도 「제빵원료」로 들여올수 있고 고춧가루 마늘 생각도 수입제한품목이나 이 셋을 적당히 섞으면 「조미료」로 통관된다. 엄연한 수입제한품목인 쇠고기 통조림으로 가공해 국물이 섞이면 통관이 가능하다. 또 1백% 사과즙은 들여올수 없으나 배즙 20%를 섞으면 괜찮다. 이같은 틈새를 이용해 수입한뒤 시중에 유통시키는 경우는 허다하다. ▷농어가 피해사례◁ 한마디로 고려인삼이 중국인삼과 미국인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값싼 중국산·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인삼재배농가의 시름이 깊다. ○국내산으로 둔갑 또 담양죽세공품도 중국산·베트남산에 채여 기를 못펴고 있다. 60년전부터 1백50여년전부터 1백50만평에서 연간 2만2천여t을 생산해오던 부산명지동 명지대파는 중국산파 때문에 값이 폭락,지난해 50여만평이 갈아엎어졌다. 대구 능금재배농가들은 남아도는 사과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지난해 11월 「1백%천연능금주스」공장을 세워 생산에 들어갔으나 치근 사과 혼합과일주스의 수입홍수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기장미역의 경우는 역시 중국산때문에 최근 40여개가공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밖에 여주땅콩 경산대주 영풍도라지 제주까치복 강원도흑염소등 전통의 명물들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대책◁ 전남 해남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이룩한 모델에서 우리농어촌의 활로를 찾아볼수도 있다. 2년전 서립된 이 유통사업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형농민회사로서 4백15개 참다래(키위)재배농가가 생산,유통,가공,수출등 전과정을 직접관장,선진농업 경영형태를 띠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이 사업단은 설립 초기이지만 벌써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농정관계자및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경기도 용인군 농도원목장의 경우는 첨단축산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목장은 50여마리 젖소의 목에 전자회로를 부착시켜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젖소 한마리의 우유생산량과 체중·건강상태등을 자동점검하고 먹이의 시간과 양을 조절하며 6마리의 젖을 동시에 기계시설로 짜낸다. 그 결과 젖소 한마리의 연간평균 원유생산량이 9천㎏으로서 국내젖소의 평균 5천5백㎏,미국과 일본의 평균 7천5백㎏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농림수축산업도 이제 첨단기술도입·자본집중·기업화·국제분업특화등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재도약을 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수입급증의 파급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책으로 ▲기술개발 투자확대 ▲수출전략품목 집중개발육성 ▲특산성있는 품목육성 ▲전통식품의 가공편의화 ▲생산자의 가공유통사업참여 ▲수입식품에 대한 다양한 관세부과방식개발 ▲수입식품의 법적·제도적관리 ▲소비자들의 국내식품 선호의식함양 ▲농어민의 기업가적 자세확립 등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의견/농업,기간산업으로 전환할때/기계·기술화로 농촌구조 개선을/노병환 농림수산부 통상협력담당관 갈수록 흔들리고 있는 우리 농업문제를 갖고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노병환 통상협력담당관을 만나 진단해봤다. 『농·수·축산물의 수출은 줄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선 국산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또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종전에는 찾지않던 음식을 이제는 자주 즐겨찾는 것도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이지요』 노과장은 다른 나라의 개방압력보다는 내부적 요인을 먼저 꼽았다. 그는 또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른바 「상업농」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농업은 식량해결과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자급농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농업경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업농·기업농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 자본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기계화·기술화를 이룩해야 하고 각 농가의 경지면적규모도 커져야 하지요.다시말해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정부에서는 이같은 농업구조개선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농민한사람 한사람의 인건비와 자재비용이 높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생산력을 높이려면 논뿐만이 아니라 밭까지도 체계적인 수리사업을 실시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저수지물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요즘 「돌아오는 농어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계획에 대해 『농민들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우리농촌이 매우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한마디로 먹고살기가 어렸웠기 때문이지요.그러나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것이 신농정계획의 요체입니다.6백만의 농민이 산업역군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 약국과 한의원/박이도 시인(굄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약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급기야엔 대학에 한의과대학이 독립인가가 되었다.통칭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여 한의,한약하던 것을 우리 특유의 학문으로 정립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한의,한약으로 바꾸어쓴다.한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서양식의 의과대학에 지망하는 학생들보다 점차 높은 경향을 보여준다.이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한의·한약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고 있다는 증거요,학문적 전문성도 계속 발전시켜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서양식 약학대학출신의 약사와 한의사간에 집단적인 편싸움이 벌어졌다.보건사회부가 약사법 어딘가에 있는 조문을 확대 유권해석해준데서 한의사쪽이 발끈한 것이라고 한다.이런 시비를 보도를 통해 알면서 어느 약국에 들렀더니 큼직한 한약재료장이 들어앉았다.결국 앞으로는 한약을 조제하고 싶은 사람은 약국에 가도되고 한의원에 가도되는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리한 것으로 충족될 성질이 아님을 절감하게 된다.양의나 양약이 고유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한의학의 경우도 똑 같은 입장이다.필자가 봉직하는 대학은 최초로 의대·약대 및 한의대가 공존하는 곳이다.그러나 의대·약대쪽의 교수나 임상교수들 중에는 한의대와 한의학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다.필자는 농담조로 「질투의 차원」이 아니냐고 물어보면 결코 그런 것은 아니란다.환자가 많이 몰려오고 이에 효과적인 한의학을 발전시키겠다는 한의학도가 있는한 이 부류의 전문성과 법적 보호책은 당연히 인정하고 마련되어야 한다. 한의학을 아끼는 어떤 인사는 현정부기관에 한의학출신의 관료가 전무한데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보는 이도 있다.문제는 육성의지를 지닌 관료가 있고 없고가 아니라 보사당국이 전국민적 차원에서 한의학을 발전계승할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면 당연히 정책에 비중을 두어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다행히 현보사부장관은 양의·양약이나 한의약에 직접 연관이 없는 분이다.객관적으로 국민의학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어떤 압력도 받지않는 상태에서 자신의 의견을 빨리 개진해야 할 시점에 온 것이다.
  • 한약재 규격화 추진/보사부/감초·천궁 등 26종 기준 마련

    ◎내년부터 비규격품 유통 금지 보사부는 4일 품질이 떨어지는 불량한약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한약재의 규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한약재 5백28품목중 1단계로 올해안에 감초 등 사용빈도가 높은 한방의료보험대상 한약재 19종에 가짜가 많은 감국 등 7종을 포함,모두 26종에 대해 규격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규격기준이 마련되면 KGMP(우수품질관리기준)시설을 갖춘 전문제약업소만이 이들 한약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한의원등은 규격화된 제품만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규격화 대상으로 선정된 한약재 중 사용빈도가 높은 19종은 감초,계지,계피,당귀,대황,도인,마황,망초,목단피,박하,백출,인진호,작약,진피,창출,치자,행인,황련,황백등이며 나머지 7종은 감국,시호,반하,복령,천궁,황귀,금박등이다. 이처럼 한약재의 규격화가 추진되는 것은 대부분의 한약재가 재배,판매과정에서 아무런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아 질이 낮은 한약재가 많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올해 추진하는 1단계 규격화작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평가되면 내년부터 한약재 전품목을 대상으로 규격화를 실시,비규격품은 유통을 금지할 계획이다.
  • 우황청심원 중금속 기준/25종 약재별로 마련키로/보사부 금명 실시

    보사부는 27일 우황청심원에서 중금속이 검출된다는 지적에 따라 우황청심원에 쓰는 우황 사향 감초 백삼등 한약재 25종에 대해 중금속허용기준을 세부적으로 마련,관리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황청심원등 생약제제는 보사부고시인 「생약 및 생약제제 중금속 허용기준과 시험방법」에 의해 중금속 허용기준이 총량 1백㎛ 이하로 설정돼 개별 한약재의 중금속 함유량이 많더라도 전체 한약재의 총량이 기준을 넘지않으면 문제가 없게 돼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생약제제 생산이 많은 제약업체들에 대해 납·수은등 개별중금속 시험을 실시해 그 결과를 빠른 시일안에 보고하도록 했다.또 정부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약재에 대한 개별중금속 및 잔류농약 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조사연구사업계획에 의해 우황청심원 원료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별중금속 잔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결과를 토대로 일반생약제제와는 별도로 우황청심원의 경우 납·수은등 유해중금속 허용기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선진국 환경관련 무역규제 심화

    ◎국제협약 17개… 미·EC 등 독자입법 늘어/탄소세·야생동물보호 곧 발효/원자재값 상승… 국내대책 시급 환경과 관련한 각국의 무역제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환경문제에 대한 국가간의 협약만도 현재 17개에 달하고 있으며 회원국중 선진국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무역규제 법안의 입법화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이에따라 수출입 의존도가 다른국가들보다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심각한 압박을 받을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특히 국제협약가운데 야생동식물보호에관한협약(워싱턴 협약)·기후변화협약 빈협약 발효로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등은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오는 5월에 가입할 계획인 워싱턴협약은 가입과 동시에 한약재로 사용하는 천산갑 사향 호골 구판등에 대한 거래금지조치가 뒤따라야할 형편으로 한약업계에 큰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모피동물의 교역금지로 모피업계에도 피해가 예상되고있다. 올해안으로 50개국이 비준해 발효될 것이 확실시되는 기후변화협약은몇년안에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의 사용규제가 구체화될것으로 보여 화석연료에 의해 산업에너지를 충당하고있는데다 사용량이 큰폭으로 늘고있는 우리로서는 대체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유럽공동체는 오는 5월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유 석탄등 화석연료사용에 대해서는 탄소세부과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에서 원목생산이 줄어들어 원목가격이 2배나 뛰어 목재파동도 우려되고 있다. 또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규제하자는 몬트리올 의정서는 대체물질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올해 사용허용량을 크게 줄어면서 연초부터 품귀현상으로 값이 최고 30배까지 뛰었다. 이같은 협약외에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와 관련,무역규제를 하겠다는 움직임은 활발하다. 미국은 지난해말 워싱턴협약에 가입하지않은 나라에 대해서는 모든 공산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펠리법안을 제정해 워싱턴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우리나라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들어서는 원유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해 놓고있다.
  • 철문 잠겨 모두 참사/논산정신병원 화재/방마다 불탄사체 엉켜 참혹

    ◎약제실서 발화 가건물 전소/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 【논산=임시취재반】 34명의 목숨을 삽시간에 앗아간 충남 논산읍 서울정신병원 화재현장은 정신질환자등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병원의 무사안일및 관리소홀을 항변한 참혹의 극치였다. 뼈대만 남은 가건물병동 바닥에는 검게 그을린 사체가 형체도 알아볼수 없게 뒤엉킨채 흩어져 있어 밖에서 굳게잠긴 출입문 쪽을 향해 절규를 쏟아내던 환자들의 처절한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발화◁ 가건물 입원실 병동 간호사실옆 약재실쪽에서 불이 일어나 약품과 서류등을 태운뒤 입원실과 홀쪽에 쌓아둔 이불등에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 ▷경찰수사◁ 경찰은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결과 여자 병실앞 사물함 부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병원측이 이날 대부분의 환자에게 수면제 등 약물을 투여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병원이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특수기관인데도 시설이 완전하지 않은 조립식 건물에서 적정규모인 25명을 훨씬 넘는 45명을 수용한 경위등도 캐고 있다. ▷화재현장◁ 불이난 병동은 내부시설을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잠긴 출입문을 뜯고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에 따르면 여자입원실에 11명,남자입원실 2곳에 각각 8∼9명,홀바닥에 2명,화장실에 4명이 뒤엉켜 숨져있었다. ▷희생자주변◁ 환자들은 대부분 알코올중독환자로 평소에는 다른 정신질환자들과는 달리 정상상태로 있다가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등 비교적 온순한 질환자로 알려졌다. 숨진 사람은 남자23명,여자11명으로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링게르호스등에 손과 발이 묶인데다 출입문이 잠겨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유가족주변◁ 서울 신경외과 화재현장과 사망자가 안치된 논산 백제병원은 참사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며 통곡하는등 크게 혼잡을 빚었다. 이날 새벽 뉴스를 보고 달려 나왔다는 임순덕씨(51·여·부여군 부여읍 초촌면 현하리)는 알코올중독증세로 입원했던 남편 이태휘씨(50)가 숨져 백제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울음도 잊은채 정신없이 발길을 영안실로 돌렸다.
  • 해외동포 김일성생일선물에 골치

    ◎훈장수여 등 내세워 “헌금”·“물품헌납” 강요/중국진출 한국기업인에도 「교역」미끼 추파 【내외】 한이 김일성의 81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공급한 생일선물(「4·15」상품)조달을 위해 그동안 해외동포기업인은 물론 한국기업인에게 까지 「헌금」과 「물품헌납」을 종용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해외동포기업인들에 의하면 북한은 김일성의 81회 생일을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93년도 4·15상품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공급할 생일선물상품 조달을 추진해 왔으나 그 실적이 부진하자 해외동포기업인들에게 「훈장수여」·「방북시 우대」등의 각종 조건을 제시하며 「헌금」과 「물품헌납」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올 1월말 평양을 방문한 재미동포기업인 김모씨는 (47·LA서 무역업)북한 광명성무역회사 책임지도원 김모로부터 노골적인 기부금 헌납강요를 받고 두번다시 평양을 방문하고픈 생각이 사라졌다고 불쾌감을 피력했다.당시 책임지도원 김모는 김씨에게 김일성생일을 앞두고 북한의각 기업소에서 생일선물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우리와 무역을 잘해 나가려면 1천달러든 1만달러든 기부금을 많이 내라.그러면 김일성상을 받도록 해 주겠다』고 「헌금」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중국거주 조선족 동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에게도 접근하여 식료품·학용품·피복 등의 생필품 헌납을 종용했다. 북한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M기업에 대해 『김일성생일 전까지 공책·연필 등 학용품을 싼값으로 제공하면 수령(김일성)이 어여삐 생각하여 방북시 훌륭한 대우를 해줄 것』이라며 물품조달을 요구했으며,K상사에 대해서는 『김일성생일 축하금으로 50만달러를 헌금하고 김일성의 만수무강을 축원한다는 「충성의 편지」를 써주면 「민족교역」이 가능하다』고 추파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이처럼 해외동포기업인은 물론 한국기업인에게 까지 「헌금」과 「물품헌납」을 종용하게 된것은 외화부족과 대외신용도의 실추로 제3국으로부터 물품수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연초에 북한 정무원산하 경공업위원회는 중국 단동시 수출입공사와 생일선물용 팬티제조를 위해 3백만야드의 원단 구입교섭을 벌였으나 중국측이 현금결제」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으며,홍콩소재 제3국 기업과는 북한산 녹용·한약재와 치약·설탕·비누 등의 생필품과 물물교환키로 합의 했으나 북한이 한약재의 선적을 이행치 않아 교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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