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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곡 약정수매제 최종 조율 진통(정책기류)

    ◎농림부­“선급금 50%선 돼야 영농자금 활용”/재경원­“재원확보·통화 큰부담… 30%가 적절”/계약파기 반환금리도 이견… 연 5∼11%선서 결정될 듯 내년부터 도입되는 추곡의 약정수매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약정수매제는 정부와 쌀을 생산하는 농가가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를 미리 정하는 계약재배의 일종.최근 경제 장·차관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 제도를 도입하는 조항이 반영돼 국회심의만 남겨 놓고 있다. 약정수매제의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는 선급금의 지급비율과 계약파기시 선급금을 되돌려 받을 때 적용할 이자.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연내에 양곡관리법 시행령에서 정해지게 된다. 그러나 현재 주무부처인 농림부와 예산당국인 재정경제원이 이 사안에 대해 시각 차를 보이고 있다. 선급금의 경우 농림부는 그 지급비율이 계약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50%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래야 농민들이 선급금을 푼돈으로 써버리지 않고 영농자금으로 활용함으로써 계획영농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림부가 50%를 제시하는 이유는 또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선급금을 50% 지급할 경우 농민들이 빌리는 영농자금에 대한 이자를 감안할 때 수매가를 3%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인한 보조금 감축계획에 의해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를 예전처럼 늘리거나 올리기 힘든 상황에서 선급금 지급을 통해 간접적인 수매가 인상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재경원의 시각은 다르다.선급금의 지급비율은 30% 정도가 적당하다는 입장이다.그 이유 중 하나로 통화량 문제를 꼽는다.농림부 주장대로 수매자금의 절반인 1조원 이상의 선급금을 수확기 이전인 4∼5월에 풀 경우 통화증대로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선급금의 재원확보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선급금을 포함한 추곡수매자금의 재원으로 쓰이는 양곡관리특별회계의 세입은 연중에 걸쳐 이뤄지는 정부의 양곡판매 자금이 대부분이다.따라서 선급금으로 줄 수매자금의 절반을 매년 4∼5월까지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재경원은 우려한다. 여기에다 우리나라 쌀 생산농가는 추곡수매때 평균 13.5∼15가마를 정부에 팔고,가마당 경영비는 수매가의 30%에 그치고 있는 점도 든다.즉 정부와 계약한 전체 약정수매량의 30%에 해당하는 금액만 선급금으로 줘도 영농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일본에서는 계약할 때 수매자금의 14%를 선급금으로 주고 있다. 또 선급금을 지급받은 농민이 정부와의 약정가보다 시가가 더 높을 경우 시장에 내다팔기 위해 계약을 파기할 때 적용할 선급금에 대한 반환금리의 경우 농림부는 정책금리인 5%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재경원은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계약을 파기한 데 따른 「패널티」라는 시각에서 볼 때 약속을 깨는 사람에게까지 정책금리 혜택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약정수매는 정부가 비축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식량정책이 감안된 제도인 데 반환금리에 이자율이 낮은 정책금리를 적용할 경우 계약파기로 인한 비축차질 등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처럼 두 가지 과제에 대한 시각 차가 있음에도 선급금 지급비율의 경우 30%보다는 50%를 택하는 쪽으로 부처간 의견이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재경원 관계자는 『선급금은 전체 추곡수매자금에서 일부가 미리 빠져나가는 것이므로 재원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화량에 부담을 주지않는 방안만 마련되면 지급비율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런 기류를 엿볼 수 있다.농림부 관계자도 『재경원이 가장 우려하는 통화량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농협 선급금 통장」을 개발,농민들이 선급금을 예치함으로써 선급금이 일시에 시중으로 흘러나오지 않게 하는 대안을 재경원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선급금에 대한 반환금리는 정책금리와 일반 시중금리의 중간선인 5∼11% 사이에서 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
  • 작은 키 고민 한방으로 “해결”/백상한의원 성장 촉진법 개발

    ◎현삼 등 약재 사용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편도선염·축농증·피부염 등도 함께 치료/양방보다 비용 적게들고 부작용 거의 없어 양방 뿐 아니라 한방에서도 성장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또 사용되고 있다. 백상한의원 배오성 원장(42)은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한방요법을 쓰고 있다. 처방은 「성장단」이란 알약을 하루 3∼4회씩 복용하는 것.주원료는 현삼,지모,황백 등 세가지 약재다. 배원장은 노인성 치매연구를 하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뇌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이 약물의 존재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가 설명하는 한방성장치료법은 여자 15세,남자 17세 정도의 사춘기가 지난 뒤 2차 성징이 완전히 발달하면 연골부위의 성장판이 막힌다는 점에 착안,이를 뚫어준다는 것이 요점이다. 생진작용(내분비계통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성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자연적으로 키가 크도록 유도한다. 성장판이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맵고 짜거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양방에서는 키를 키우는 방법으로 유트로핀,사이트로핀 등의 성장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데 이렇게 하면 1년에 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다.특히 호르몬 주사요법은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릴 위험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성장단」은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의원측은 최근 5년동안 키 작은 사람 40명을 대상으로 정밀임상실험을 해본 결과,최하 3개월 이 약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90%가 1년동안 4㎝이상 키가 컸다고 밝혔다. 16세의 중3 남학생이 6개월 치료를 받고 1년뒤 159㎝에서 182㎝까지 무려 23㎝가 컸고 17세 여학생도 150㎝이던 키가 1년뒤 165㎝까지 성장했다는 것. 한의원측은 또 자기 또래보다 키가 작은 사람 가운데는 편도선염,비염,축농증,여드름,알레르기성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장장애증후군」이라 부르며 성장단을 복용하면 함께 치료된다고 설명한다. 치료는 1년을 기준으로 처음 3개월동안은 성장단과 함께 녹용등 탕제를 함께 먹는다.이 기간동안의 비용은 매달 50만원∼1백만원 정도. 그 뒤 3개월 동안은 환으로 된 성장단만 복용하는데 이때는 비용이 30∼80만원 정도 든다. 마지막 6개월동안은 다시 성장단을 집중적으로 복용한다. 배원장은 『성장치료를 시작해 2주가 지나면 무릎 등 각종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보통 2∼ 3주후면 성장판이 열린다』면서 『3개월 뒤부터 본격적으로 키가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02)514­8866∼8.
  • 복지부내 한의학 전담조직 곧 설치/복지부 「한의학 발전」후속대책

    ◎「한약과 졸업생만 한약사 응시」 내년 시행/연구·시설 투자 확대… 한의약 세계화 지원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교육부 장관과의 공동담화문을 통해 한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며 한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할 후속방안의 대강은 지난 8월30일 발표한대로 한의계의 요구를 수렴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육성·발전을 꾀하는 정부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한의약 전담조직을 두기 위한 조직개편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차관 밑에 2∼3급(국장급)의 독립된 한의약 담당 조직을 두도록 한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직제령만 고치면 되는 사안이다. 개편이 이뤄지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전통의학으로 발전하는 제도적인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심의관」이 아닌 「한의약정국」이 돼야 하고 산하에 한의료과·한의정과·한약정과 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을 주도록 약사법 시행령도 연내에 개정,내년 1월부터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중보건 한의사를 1백36개 모든 농촌지역 보건소에 한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전공의를 연차적으로 선발한다. 한의학의 육성을 위해 「한의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한방임상센터」와 「국제협력실」을 설치해 한방연구와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토록 한다. 특히 「한의학발전 연구자금」을 조성해 5개 한의대에 20억원씩 집중지원,노화억제·사상체질·치매 등 현실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토록 한다.「한의학 연구원」 주관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토록 한다.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개발과 한방의료기기의 개발 등에도 중점 투자한다.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보건장관이 합의한대로 「동양의학 협력기금」을 설치해 한국과 중국이 동양의학을 공동연구하도록 기틀을 마련한다.세계보건기구(WHO)에도 한의학이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한방병원의 활성화에도 무게가실릴 전망이다.한방병원 한곳당 20억원씩을 지원,한방병원의 설립과 중소한방병원의 시설 현대화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방안에도 불구,한의계가 이미 합격자까지 발표한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라고 계속 요구하자 더이상의 「묘책」은 없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 한약규격품 제대로 만들라(사설)

    시판중인 한약 규격품의 67%가 표시된 함량보다 훨씬 미달하고 있다는 소비자단체의 분석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96개의 규격품중 60개 제품에서 실제 양과 차이가 났다고 하니 개탄스러운 일이다.정부가 한약재의 규격화를 통해 안전관리를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7월부터 시행한 규격품유통제도는 한약제조업자들의 농간으로 소비자만 골탕을 먹이게 되었다. 정부는 36종의 한약재를 선정,규격 효능 중량 원산지를 표시토록 의무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한약재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규격품 유통제도를 도입했다.그러나 시행초부터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정량의 미달은 소비자에게는 억울한 부담을 떠안기고 업자들이 부당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래가지고는 한약재시장의 유통질서를 바로잡을 수 없으며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신뢰의 구축도 이루어질 수가 없다.지금까지 한약재의 유통과정은 난맥을 이루었고 이것이 관행처럼 돼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약재의 법적허용오차를 위반한 제품도 17.8%나 돼 규격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모든 식품이나 의약품은 표시된 함량과 실제내용이 일치해야만 한다.더욱이 의약품의 경우,인명과 직결 되는만큼 함량의 표시는 정확해야 한다.성분이나 함량을 속인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의약품이라고 말할수 없을 것이다. 한약재 제조업자들은 폭리를 노린 속임수를 중단하고 한약재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규격에 맞는 한약재를 공급,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수입한약재의 농약잔류검사·품질관리 등을 통해 한약재의 품질을 보장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 그것은 바로 민족의학인 한방의료를 발전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주무부서인 복지부는 한약 규격품제도가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한약재 67% 함량부족/소비자모임 조사/18%는 법허용오차 위반

    시판중인 한약규격품중 66.7%가 실제량이 부족하며 17.8%는 법적 허용오차도 위반하고 있다.또 「한약재 규격품유통제도」가 7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규격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규격품도 표시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서울 경동시장과 종로 6가의 약업사와 한의원 등에서 시판중인 한약 30개 품목,9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삼포제약의 「반하」는 표시량이 5백g이지만 실제량은 32.7g이 부족했고 법적 허용오차 2%(10g)를 감안해도 22.7g이 부족하는 등 60개 제품의 실제량이 부족했다.
  • 집짓기/주택도 무공해시대 황톳집은 어떨까요

    「주택도 무공해시대」.콘크리트대신 천연재료인 황토를 이용한 「황토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토는 탁월한 해독기능으로 예부터 의약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즐겨 사용되었던 소재.급속한 산업화바람에 휩쓸려 한동안 잊혀졌던 황토가 최근 전원주택 건축붐 등 자연회귀 현상과 맞물려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황톳집은 전통적으로 서민층의 전용주거형태였다.흙으로 만든 집에 황토와 진흙으로 만든 아궁이·구들방 등 흙과 함께 호흡하면서 건강을 지켜왔던 것.그러나 최근의 황톳집은 예전처럼 순수하게 황토로 짓기보다는 접착성을 높이기 위해 백시멘트를 섞는 등 많이 변형된 상태다. 황톳집은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돌을 넣은 뒤 흙을 고르는 기초공사에서 시작해 주추놓기·기둥세우기·서까래 올리기·벽체에 흙치기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황토를 골고루 발라 완성한다. 황톳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흙다지는 일로 이 부분을 잘못하면 흙이 터지고 떨어져나온다.요즘엔 황토에 백시멘트나 강회를 섞어 접착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 좀처럼 흙이 터지는 경우는 없다.이렇게 만들어진 황톳집은 통풍효과가 뛰어나 쾌적한 습도를 유지해준다.단열효과도 탁월해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황토의 스브리치스균이 일산화탄소를 탄산가스로 바꿔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황톳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황톳집 짓기를 연구하거나 교육하는 기관도 속속 생기고 있다.우리나라 전통 살림집을 연구하는 살림집연구소(0431­61­2574)에서 전통흙집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으며 경남 산청군이 개설한 제3기 간디대학(0596­72­2801)에는 「흙집짓기의 이론과 실제」강좌가 개설돼있다. 집전체를 황토로 짓기보다는 단독주택의 방 하나를 황토방으로 만들고 싶다면 황토방 집짓기 양성코스를 정규과정으로 운영하는 양명회(0343­93­3620)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있다. 황톳집이나 황토방을 짓기 어려운 도시인에게 간접적으로 온돌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 흙침대도 시중에 나와있다.진황토에 게르마늄석 30%를 혼합반죽한뒤 가열해서 만든 흙판 9개를 합성,닦나무 한지로마감한 흙침대는 흙을 통과한 열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관련업체의 설명이다. 흙침대와 황토방 전문업체인 (주)토방의 조성규 영업본부장(47)은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아파트나 통나무주택 등에 황토방을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며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황토와 같은 자연소재에 관심이 쏠리는 것같다』고 말했다.
  • 웅담기생충이 간·비장 해친다는데(박갑천 칼럼)

    『웅담속 기생충이 사람몸으로 들어갈때 간과 비장에 치명적 손상을 준다』.태국동물학자 마하놉박사가 얼마전 했던 말이다.그는 정부공인 수의사이면서 방콕종합동물원 원장이기도.곰을 몰래 잡아 「보신파티」 연 곰팡스런 한국관광객 겨냥한 흉하적이었다.시일은 흘렀지만 신문이나 텔리비전에 비친 피범벅 곰발목사진은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그 사진들은 쓸개 못잖게 발바닥도 찾는 것임을 알렸다.곰발바닥은 국내에 앉아서도 주문만하면 공수돼와 식탁에 오른다고 했다.곰발바닥 요리하면 「한비자」(내저설하)에 나오는 바 초라 성왕의 죽음을 생각게한다.성왕은 태자로 세운 상신을 젖히고 공자직으로 갈음하려다 상신의 공격을 받고 붙잡힌 몸이 된다.그는 곰발바닥요리를 먹고서 죽겠다고 청한다.그게 안 받아들여지자 자살한다. 성왕이 곰발바닥요리 찾은건 게걸들린 식탐 때문이 아니었다.지금도 그렇게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옛요리법에 따르자면 진흙으로 싸서 구워 털없애는 일로부터 한약재 넣어 삶아내기까지 사흘이 걸린다고 한다.그러니까성왕은 약은 꾀로 시간을 벌어보고자 했던것.그 사흘사이에 쿠데타군을 치는 반쿠데타군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자는 뜻이었다. 곰발바닥이 맛은 있는 모양이다.「맹자」(고자상편)에도 나오는 것이니 말이다.『물고기도 먹고싶고 곰발바닥도 먹고싶다.그러나 두가지를 한꺼번에 얻을수 없을 때는 물고기보다 곰발바닥을 취하겠다』.이를 맹자가 곰발바닥 먹고싶어 했던 말로만 해석할 일은 아니다.삶과 의를 물고기와 곰발바닥에 빗대면서 다 소중하지만 하나만을 골라야 할땐 의쪽이라면서 한말이기 때문이다. 『곰이 돌말린다』는 말이 있다.곰이 큰돌덩이 뒤집어올려 그밑에 사는 곤충·지렁이·달팽이등을 잡아먹기에 나온 말이다.그렇게 뒤집힌 돌이 때로는 1헥타에 이르기도.그일 해내는게 발이다.다른 동물들도 그 발힘을 두려워한다.그런 힘 때문에 약도 되고 맛도 있다는 건지. 곰의 한자는 「웅」.그래서 「능」과 「화」로 파자하면서 「불을 가져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조선순조때 전동우·동류형제가 쓴 「주영편」에 곰이 나타나면서 화재를 몰고온 사례들을 적어놓은 것도 그 가닥이다.「보신관광객」들도 곰을 먹고 스스로 불집을 불러들였던 것일까. 마하놉 박사의 드레진 경고는 곰 밀도살에 겁준다는 뜻이 크다.그러나 기생충 무서워 멀리할건지 어쩔지는 알수 없는 대목.창피한 소식 그만 전해졌으면 싶건만.
  • 한약 적정가 10월 공시/고가약재는 품질인증제로

    ◎복지부/규격화 대상 한약재 80종으로 늘려 오는 10월부터 보약이나 자주 사용되는 한약 첩약의 적정가격이 공시된다.녹용 등 비싼 한약재 10종에 대한 「품질특별관리인증제도」도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한약재규격화 및 가격관리방안」을 마련,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한방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자주 쓰이는 처방이나 보약성 한약 첩약의 적정가격을 산출,10월부터 소비자에게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각 시·도지사가 이를 참고해 첩약가격을 인가가격으로 고시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한방 첩약에 대해 인가가격제가 실시되면 시·도로부터 허가받은 가격만 받을 수 있게 된다.현재 양방 병·의원의 경우 의료보험적용이 안되는 진료행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아 일반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첩약의 적정가격은 약재비·관리비·진찰료·조제료 등 원가를 고려해 약국이나 한방 병·의원별로 다르게 책정된다.한국의료관리연구원이 복지부의 의뢰로 조사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원산지·색깔·향기·품질·크기 등 표준화된 규격기준에 따라 제조한 뒤 이를 공장도가격과 함께 포장에 표시토록 하는 규격화대상 한약재품목을 현재의 36종에서 11월부터는 80여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녹용·우황·사향·웅담 등 고가의 한약재 10종에 대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의약품시험연구소에서 품질을 검사한 뒤 검정증지를 포장지에 붙이도록 하는 품질특별관리인증제도를 10월부터 도입한다.
  • 수입 생약추출물/맹독성 농약 검출

    ◎쌍화탕 등 원료… 11% 기준치 초과 쌍화탕 등 한방 엑기스제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수입한약재에서 맹독성 농약이 검출됐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중에 수입 생약추출물중 28개를 임의로 선정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이중 10.7%인 3개 약재에서 기준치(생약의 잔류허용치 준용)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국산 천궁엑기스에서는 맹독성 농약 엔드린이 기준치(10ppb)보다 훨씬 높은 16ppb가 검출됐다.역시 중국산인 삼소유연조엑기스에서도 농약성분인 BHC가 기준치(2백ppb)를 초과한 2백33ppb가 함유됐다. 이탈리아산 생약재인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정량추출물에서는 디엘드린이 기준치(10ppb)보다 2.7배나 많은 27ppb가 검출됐다.〈조명환 기자〉
  • 웅담 수입 전면금지/환경부,10월부터

    ◎곰 8종도… 학술·관람용은 “제외” 환경부는 오는 10월 7일부터 모든 종류의 곰과 웅담에 대한 수·출입 등 상업적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발효일인 93년 10월7일부터 3년간 북극곰과 불곰,미국 흑곰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정부의 허가없이 상업적인 거래를 허용받은 유예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거래가 금지되는 곰종은 학술이나 관람용 이외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는 판다곰,말레이곰,느림보곰,안경곰,반달가슴곰 등 5종과 제한적으로 상업적 거래가 허용된 북극곰,불곰,미국흑곰 등 모두 8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웅담은 보신 및 건강용 약재가 아니며 간질,소염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치료제』라며 『현재 웅담의 주요 성분인 우르사데소시콜린산은 화학적으로 합성되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곰으로부터 웅담을 추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 바른후 몇분뒤 “쑥쑥”/획기적 「발모제」 개발

    ◎국내 중기… 「바이오 헤어닥터」 새달 시판/한약재 60여종 배합… 기네스협 제출/의학계 “부작용 우선 검중을” 신중 한 중소기업이 즉석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발모제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주)엘오코스메틱(대표 김승부)에 따르면 「바이오 헤어닥터」라는 발모제는 탈모 부분에 바르면 몇 분만에 머리카락이 솟아난다는 것. 머리카락이 빠진 뒤에도 두피 속에서는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지만 지방과 불순물이 쌓여 모공이 막히는 바람에 밖으로 뻗어나오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당귀,황기 등 한약재와 토코페롤 등 60여종의 성분을 배합해 만든 이 발모제를 바르면 지방과 이물질이 제거되면서 모발이 드러나 정상적으로 자란다고 설명했다.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죽어버린 모공세포도 회생한다는 것이다. 모발이 계속 자라 무성해지기까지는 대략 석달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다만 오랫동안 가발을 사용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국회의원 P씨를 비롯,종교인 C씨,전직장관 L씨 등 유명인사들도 이약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공개한 효능실험 결과를 한국기네스협회에 제출,심의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동물 및 인체 임상실험을 통해 부작용이 있는지를 우선 검증해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회사측은 다음달 3일 롯데호텔에서 속성발모시연회를 갖고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다.〈박용현 기자〉
  • “올 여름 불볕더위 오래 간다”/2조규모 음료시장 후끈

    ◎「빅3」 아성에 재벌·제약사들 거센 도전/전통·기능·신세대음료 “춘추전국시대”/고전하는 탄산·과즙음료 「반짝 아이디어」로 승부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면서 음료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음료업체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참신하고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앞세우고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해말 이후 음료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돼 포화상태에 이른 느낌을 준다.해태음료가 추산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규모는 2조4천30억원.지난해보다 겨우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음료업체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불볕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날씨는 음료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료시장특징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음료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고 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음료업계의 빅3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두산음료의 아성에 일반식품·유업회사와 제약회사가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올해 들어 음료사업에 뛰어든 회사만해도 LG그룹의 LG생활건강,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웅진식품,매일·남양유업,삼립G·F,크라운제과 등 규모가 꽤 큰 회사도 여럿 된다.이 업체들은 기능성음료,신토불이형 전통음료,이색음료를 내놓고 사이다와 콜라·주스류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시장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있다.새 업체의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업체의 시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제로섬의 원리가 적용되는 셈이다.때문에 시장을 빼앗으려는 신업체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업체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과즙음료에 식상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제품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또한 제품의 수명도 매우 짧은 편이다.1∼2년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음료는 극히 드물다.신규업체나 기존업체 모두 이런 소비자성향을 좇아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비락식혜가 주도한 식혜돌풍은 다소 잠잠해지는 대신 새로운 성분과 맛을 가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80여개 업체가 참여,과잉경쟁을 빚고 있는 식혜시장은 지난해 2천6백억원대규모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1천5백억∼1천8백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다만 비락은 올해에도 식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사이다시장의 두배에 가까운 3천4백억원대의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최근 음료의 다양화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식혜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분명하다. 올해 제2의 식혜로 각광받고 있는 음료는 대추음료.건강지향적인 30대이상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대추음료는 한방에 약재로 쓰이는 대추를 음료화한 마케팅전략이 주효,올 시장규모가 1천2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음료후발업체로서 지난해 10월 「가을대추」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웅진식품.가을대추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자 롯데와 해태를 비롯해 군소음료업체까지 26개 업체가 대추음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대추음료 주요3사의 5월 한달 매출액은 86억원으로 4월의 69억원,3월의 54억원에 비해 매월 25%이상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료시장의 정체속에서도 눈에 띄게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제품.주스음료 판매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과즙농도가 묽은 저과즙시장은 1백1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반면에 고과즙시장은 30%이상 감소했다.이는 저과즙은 물론 전통음료에 더욱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사과」와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홍사과」에 이어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갈아 만든 사과주스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락은 「갈은 사과」,한국야쿠르트는 「아삭아삭생사과」등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5백㎖ 용기를 출시하는등 업체가 제품의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사이다와 콜라를 제외한 전제품이 5∼30%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향음료와 「밀키스」와 같은 우유탄산음료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탄산음료시장 정체의 원인이 됐다. 주요음료업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우고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열대풍의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이 5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해태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갈아 만든 홍사과와 큰집대추를 주종목으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세븐업 사이다를 롯데에 넘긴 해태음료는 또 4월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선보인 「쿨사이다」의 시장정착을 위한 광고·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철성음료는 「사각사각사과」와 사과주스 「이브」,「잔치집식혜」,오렌지와 탄산을 조화시킨 「쌕소다」,「홍대추」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예정.롯데칠성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7% 많은 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손성진 기자〉
  • 담배인삼공 민영화 「밑그림」 부심(정책기류)

    ◎중기에 분산매각 산업 자생기반 확충을/현수준의 재배농 소득보장이 가장 큰 문제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관 부처인 재정경제원의 관련 공무원들은 『아직 아무런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한 상태인데…』라며 곤혹스러워해 한다.재경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방안은 백지상태나 다름없다』며 『그런데도 섣부른 얘기들이 나돌아 짜증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 했다. 재경원 관리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가 갖는 중요성 때문에 그만큼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실제로 재경원은 올 초에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방안을 모색했었으나 민영화하기가 어렵다는 쪽의 내부 결론을 내린 경험을 갖고 있다.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매각자금을 내년 예산에 반영,사회간접자본(SOS) 시설 재원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상황이 뒤바뀌어 다음 달 말까지 해답을 내놓기 위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온 셈이 됐다. 담배인삼공사의민영화는 매각방법에 따른 경제력 집중문제 이외에도 잎담배 경작농가의 생존권 문제까지 맞물려 있어 또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전국 6만여 농가가 생산하는 잎담배를 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가 계약재배에 의해 전량 수매해 주고 있다.연간 평균 수매량은 4천2백억원(농가당 7백만∼7백50만원) 선이다. 또 공사에서 영농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등의 재정지원도 해주고 있다.국산 잎담배 가격도 예컨대 1㎏에 1백원이라고 할 때 미국은 56원,중국 6원,브라질 18원,짐바브웨 27원 등으로 훨씬 비싸다. 때문에 담배인삼공사를 민영화할 경우 생산농가에 지금과 같은 소득보장을 해 줄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는 게 재경원의 설명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런 걸림돌 때문에 아직 구상단계이긴 하나 현재 1백%인 정부지분을 한꺼번에 전량 매각,완전 민영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는 정부지분을 전량 또는 50% 이상을 매각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런 점으로 유추해 볼 때 정부는 일단 담배인삼공사의 정부지분을 현행 1백%에서 50%미만으로 낮춰 출자기관화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당분간은 정부가 출자기관으로 갖고 있으면서 경영혁신을 기한 뒤 언젠가 2단계로 완전 민영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이 그 다음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담배인삼공사의 매각방법이다.증시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풀어야 할 걸림돌 중의 하나다. 재경원은 현재 자본금이 1조3천8백억원인 담배인삼공사의 자산을 재평가할 경우 3조원 가량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출자기관화 하기 위해서는 1조5천억원 이상의 정부지분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기업은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들게 된다.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 및 특혜 시비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특정한 주주에게 지분을 전부 넘기지 않고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담배인삼공사의 경영에 참여토록 하는 대안을 찾을 공산이 크다.공개경쟁 입찰시 개별 기업이 지닐 수 있는 지분의 한도를 정해 「독식」을 막는 것이다. 지분을 여러 사람이 나눠 가질 경우 경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차선책으로 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재경원이 이런 방식을 택할 경우 예컨대 5대 재벌이나 10대 재벌의 참여를 아예 배제시키는 쪽의 대안은 찾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이런 궁금증들이 풀린 뒤 남는 과제는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시기다.정부가 당초 오는 98년까지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작업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최근 내년으로 앞당겼다. 이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는 『전매청이 전매공사화한 뒤인 지난 88년에 자산 재평가를 했을 당시 9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따라서 오는 8월 말까지 민영화 계획을 확정짓고 곧바로 자산 재평가에 들어간다고 해도 내년 7월 이후 가서야 정부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대선 등의 경제 외적 변수 등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닌 점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에 실제로 민영화가 이뤄질 지 여부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오승호 기자〉
  • “「한약 시험」 사전유출 가능성”/경실련

    ◎한약재 감별문제관련 수사 촉구/약사회,“증거 못대면 법적 대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제 2회 한약조제시험의 실기과목인 한약재 감별에 출제된 한약재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번 시험의 출제 책임자인 국립보건원장 등이 출제장을 무단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이 휴대폰으로 외부와 통화했으며 출제자격이 없는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출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유재현 사무총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9일 치러진 제2차 한약조제시험 직전에 한약재감별 실기문제로 출제될 한약재 종류가 유출됐다』며 『시험에 나온 익모초,음양곽,백계자 등 30종의 한약재는 17∼18일 이틀간 전국약사회지부 사무실에 일제히 전시됐다』고 주장했다.유총장은 당시 전시된 30가지 약재 가운데 27종이 실제 시험문제로 출제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감사원이 지난 5월26일부터 6월3일까지 첩보제공자,출제관계자,한약재 구매담당자 및 한약재 판매상을 대상으로 탐문 등의 방법으로 사전유출 가능성을 정밀조사했으나 「뜬 소문」으로 결론지었다』면서 『출제관계자들의 출제장 이탈도 한약재 구매,시험장 점검 등 불가피한 임무수행을 위한 것이었으며 출제장 관리책임자인 보건고시과장의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한약조제시험의 완전무효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총체적 부실관리의 책임을 물어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을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확인되지 않은 것을 부풀려 발표하는 꼴』이라며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에는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고가한약재 “전매”/녹용 등 10여종/복지부 추진

    보건복지부는 15일 녹용·사향·우황·웅담 등 값비싼 한약재 10여종에 대해 정부가 전매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약재 사업법」을 제정,주요 한약제의 수급조절·유통 가격 등을 관리하는 「한약재유통공사」를 설립하거나 별도의 전담기구를 만들 방침이다. 전매대상 품목에는 녹용·사향·우황·웅담·주사·백화사·침향·사담·우담·저담 등 수입 때 사전검사가 의무화돼 있는 10종과 고가의 한약재가 포함될 전망이다.〈조명환 기자〉
  • 민간경협은 실리에 입각 추진/21세기 경제장기구상­통일부문 전략

    ◎투자협정 조속 체결… 시범사업 다양화/국토균형개발 차원 SOC투자 검토 13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21세기 경제장기구상 통일부문인 「남북경제관계의 전망과 발전전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체제의 변화 및 통일시나리오=향후 북한이 선택 할 수 있는 정책노선은 ▲화해·협력,경제개혁 ▲화해·협력,제한적 개방 ▲남한배제,제한적 개방 ▲남한배제,경제개혁 등 4가지중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민족경제공동체의 형성을 위한 기본전략=남북한간 경제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세계 일류국가건설 등 우리경제의 2020년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안보위협이 없는 한 남북경협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초기단계에서 민간의 경제협력은 상호실리에 입각해 추진하고 정부의 경제협력은 남북관계개선의 가시적 성과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남북간의 화해·협력이 정착되면 남북경협은 민족경제공동체건설이라는 보다 장기적 시각에서 추진해야 한다.이를 위해 남북한산업구조의 조정,국토의 균형개발,전국적 통신·교통망구축 등 남북경제의 연계체제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민족경제공동체건설을 위한 정책과제=현재 봉제와 의류·직물·TV·통신 등 여러 분야의 시범적 경협이 추진되고 있으나 남북경협의 잠재력구현을 위해 시범적 경협을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전후방 파급효과가 크고 선점효과가 높은 남한전용공단개발이나 관광,나진·선봉지역 사회간접자본(SOC)건설 등을 시범적 경협대상에 포함한다. 북한경제관련 연구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 및 정보교환을 통해 북한의 소유제도·산업·유통·재정·조세·금융·가격 및 무역제도 등 부문별 경제통합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각종 통계기준과 표준 및 공업규격,환경·노동기준 등 관련제도의 비교연구를 통해 경제제도의 접근 및 표준화방안을 강구한다. 남북한간 부속합의서에서 합의한대로 청산결제제도를 바탕으로 하는 직교역제도의 도입을 북측과 협의한다.북한측의 필요에 의해 청산결제제도가 도입되더라도 환결제방식을 병행한다.또 남북경협의 활성화에대비,투자보장·분쟁해결·이중과세방지·신변보호·산업재산권보호 등에 대한 북한과의 협정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북한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외국인투자 및 출입국관련법상의 문제조항을 수정·개선하고 중국의 대만기업에 대한 우대조치와 같은 남한기업에 대한 북한당국의 우대조치도입을 유도한다. 교류물자의 직수송을 위해 부속합의서에서 합의한대로 인천·포항·부산항과 남포·원산·청진항간 해로를 우선개설한다.남북경협의 활성화에 따라 경의선과 경원선 및 금강산선 등의 철도 및 국도 1·3호선 등의 도로를 복원,연결한다.교역 및 경협이 전면확대돼 민족경제공동체의 기반조성이 가능해지면 남북한간 비행항로를 개설한다. 우리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중국과 러시아 및 중동 등 제3국에서의 건설 및 자원개발사업에 공동진출하는 등 남북한이 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한다.북한제품의 해외수출증대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을 통해 북한제품의 해외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산업고도화에 따라 남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공업 등의 수출산업 및 내수용 저급소비재산업은 북한지역으로 이전한다.북한식량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비료·농약 등 영농자재를 공급하고 비료·농약공장의 가동을 지원하며 농기계·종자·영농기술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장기적으로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상호유리한 농산물의 계약재배,농지확장을 위한 간척지의 공동개발 등도 꾀한다.중국 동북지역이나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규모농장을 공동개발,생산된 농작물을 공동배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오승호 기자〉
  • 한국 녹용소비 “세계최고”/지난해 4,200만달러어치 수입

    ◎전세계 무역량의 80% 차지해 세계 녹용 거래량의 80%를 한국이 소비하며 국내 한약재 수입액중 녹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녹용 수입액은 4천2백75만달러로 전체 한약재 수입액 1억2천4백36만9천달러의 34%를 차지했다.국내 수입량은 5천3백50만달러로 추정되는 전세계 녹용 무역량의 80%에 이르는 것이다. 녹용 수입액은 93년 3천7백55만8천달러에서 94년 4천2백만3천달러로 11.8% 늘어났다.95년에는 증가율이 1.8%로 둔화됐다. 그러나 수입량은 93년 11만7천4백82㎏에서 94년 13만3백22㎏으로 10.9% 늘어났으며,95년에는 14만9천4백45㎏으로 전년 대비 14.7% 늘어났다. 수입액 증가율보다 수입량 증가율이 높은 것은 ㎏당 수입단가가 94년에는 3백22달러였으나 95년에는 2백86달러로 낮아졌기 때문이다.녹용의 최대 수출국인 뉴질랜드산 등의 가격이 떨어진 것이 주원인이다. 지난해 국가별 녹용 수입액은 뉴질랜드로부터 가장 많은 1천7백85만6천달러어치를 들여왔다.〈조명환 기자〉
  • 20일부터 보리수매

    정부의 보리수매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협을 통해 이뤄진다. 농림수산부는 12일 농협과 계약재배한 보리 생산농가들에 대해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하겠다고 밝혔다.수매가격은 조곡 40㎏ 한가마(1등품기준)에 겉보리는 2만6천2백80원,쌀보리는 2만9천7백90원이다.
  • 한약시험 합격률97%/예상치 50∼60% 크게 웃돌아/오늘 발표

    ◎“문제유출­입력수급” 반발 예상 지난달 19일 치러진 제2회 한약조제시험의 합격률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9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의 고위 관계자는 10일 『한약조제시험에 응시한 2만4천96명 가운데 97.3%인 2만3천4백4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시험 실시전의 예상 합격률 50∼6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의사협회는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의 숫자가 전체 한의사 8천명의 4분의 1인 2천명이 적정선이라고 주장해와 적정의료 인력 수급을 두고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의사측은 특정 문제집에서 문항이 집중 출제되는 등 문제의 사전 유출의혹을 제기,시험의 변별력과 공정성을 다시 문제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사협회는 12일부터 전 회원이 5일동안 무료진료를 실시한 뒤 17일부터 한의원 문을 닫고 공공장소에서 무료진료와 함께 대정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해 놓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11일 하오 한약조제 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복지부는 한약조제약사 대량배출을 계기로 한약조제약사의관리·감시업무 지침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침에는 노인과 어린이 등 명백하게 약재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재의 가감을 엄격히 금지하는 한약조제 약사의 업무관리 범위 및 이를 위반했을 때의 처벌조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조명환 기자〉
  • 한약시험 68% 문제집과 유사/감사원

    ◎“출제관리 보건원장 등 4명 징계” 감사원은 5일 지난달 19일 실시된 한약조제시험을 특별감사한 결과,출제위원으로 위촉된 21명의 약대교수 가운데 13명이 응시 예정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2면〉 감사원은 또 1백20문항의 시험문제 가운데 68%인 82개 문항이 대한약사회 추천 문제집으로 알려진 특정 예상문제집의 문제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이날 하오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의 시행 및 관리등에 대한 감사보고를 받고 이같은 적발내용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시험의 실시계획과 출제관리·출제장소 보안관리가 철저하지 못했던 책임을 물어 이경호 보건복지부 약정국장과 국립보건원의 조병윤 원장·이상주 기획지원부장·김호석 보건고시과장등 4명을 징계토록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실기시험용 약재 1백종을 한 약재상에서 구입했으면서도 약재의 구매·운반 담당자를 격리수용치 않았던 사실도 지적했다. ◎재시험 실시 여부 복지부 내일 발표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감사원의 통보에 따른 조치 내용을 7일 상오 발표하기로 했다. 한약조제시험의 유·무효 판정과 이에 따른 재시험 실시 여부는 반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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