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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 이달 착공

    서울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 이달 착공

    서울시는 서남권 최초 공공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조감도)을 이달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11월 개관이 목표다. 금천구청 앞 금나래중앙공원 내에 설립되는 서서울미술관은 전체 면적 7187㎡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다. 서울시는 서서울미술관을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특화 미술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예술 자원과 정보를 연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 약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2020년부터 김윤철의 ‘아르고스’, 양아치의 ‘전자정부’ 등 40여점의 소장품을 수집해 왔다. 2024년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과 연계해 뉴미디어 아트의 미술사적 맥락을 보강하는 주요 작품을 수집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과 문화, 첨단 기술과 예술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 “공적부문 긴축·구조조정… 민간 도약 위해 규제 혁신”

    尹 “공적부문 긴축·구조조정… 민간 도약 위해 규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전한 재정 운용’을 강조하며 공적 부문의 긴축·구조조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또다시 피력했다. 경제계는 민간 부문의 규제 개혁·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윤 대통령의 연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국제 신인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국가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면서 “공적 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하는 건전재정에 대한 의지는 이달 말에 나오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구체화된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은 전년도 추경 예산(679조 5000억원)보다 대폭 감소한 수준으로 편성할 것”이라며 이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또 “장·차관급 이상 임금은 동결하되 10%를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공공 부문 구조조정이 우선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감세 정책으로 세입을 줄이는 동시에 건전재정 운용으로 씀씀이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민간’에 공을 돌렸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심화되는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약과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도약은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은 자유에서 나오니, 민간 부문이 도약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제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복절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인 4명이 사면·복권된 데 이어 윤 대통령 경축사에서 제도 혁신 약속이 나오자 재계엔 화색이 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 대통령 경축사에 대한 논평에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민간 부문 규제 개혁과 혁신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반색했다. 전경련은 이어 “경제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적 도전정신으로 한국 경제가 다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엔진이 될 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줄 서지 말고 예약하고 PCR 검사 오세요”…용인시 당일 사전 예약제 도입

    “줄 서지 말고 예약하고 PCR 검사 오세요”…용인시 당일 사전 예약제 도입

    경기 용인특례시는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줄 서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PCR 검사를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PCR 검사 희망자들이 몰려들면서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과 대기자 간 감염 우려가 높았다. 이에 시는 수지구보건소에 스마트폰으로 당일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지구 선별진료소 사전 예약 QR코드를 입력하거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covid19m.kdca.go.kr)에 접속해 ‘당일 예약’ 버튼을 눌러 검사 희망 시간을 지정한 후 전자문진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폭우와 폭염으로 대기에 어려움이 많은 노약자, 임산부 등이 당일 사전 예약제를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별진료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희영 “구청장이 민원 경청했다고 주민이 느끼게 처리”

    박희영 “구청장이 민원 경청했다고 주민이 느끼게 처리”

    “주민과의 대화 행사장 입구에서 구청장이 직접 맞이해 주니 대접받는 기분입니다.” 최근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진행한 효창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했던 문아영(41)씨는 “구청장의 답변이 명확하고 상세해 신뢰감이 생겼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동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는 느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용산구는 민선 8기 시작 이후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동 업무보고회 및 주민과의 대화’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16개 동을 차례로 돌며 지역 현안을 보고받고 주민 건의사항을 들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회는 식전 행사를 없애고 내빈 소개를 간소화한 게 특징이었다. 대신 박 구청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주민들을 맞이했다. 주민들은 기반시설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 재개발 추진 현황 등을 박 구청장에게 직접 물었다. 박 구청장은 주민 합의가 이뤄지면 재건축과 재개발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규제에 묶인 지역은 물론 구도심에 재개발 구역 지정 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낙후된 곳이 많다”며 “엄청난 세금 부담을 지고 있으면서도 생활 인프라는 누리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모두가 개발 이익을 고루 누릴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31%에 달하는 남영동 업무보고회에서는 “노숙자들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박 구청장은 “약자와 항상 동행해 가야 한다. 쪽방촌 주민, 노숙인을 위한 구정도 필요하다”면서 “다만 주민들의 갈등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회에는 총 2170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 143건에 대해 박 구청장이 이달 중 직접 문자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후 구청 해당 부서에서도 서면으로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알린다. 박 구청장은 “해결할 수 있는 건 빨리 해 드리고,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이해를 구하려 한다”며 “주민들이 그들의 질문이나 호소를 구청장이 귀담아들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올해 말 ‘백서’를 제작하고, 내년 동 업무보고회 추진 때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세계가 알아본 성동 스마트 쉼터

    세계가 알아본 성동 스마트 쉼터

    서울 성동구의 최첨단 버스정류장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총 47곳에 설치돼 있다. 32도를 훌쩍 넘거나 장맛비가 내리는 등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이 24시간 가동되며, 공기청정 기능도 갖춰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지난해 8월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한 뒤 약 1년여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상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촬영, 취재해 대한민국 버스정류장의 편리함을 소개한 한 유튜브 영상은 올린 지 8개월 만에 조회수 140만회를 돌파했다. 미국 CNN, AP통신 등 외신보도 역시 이어졌다. 성동구는 내년 4월까지 스마트쉼터 20곳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쉼터 설치가 어려운 버스정류장 177곳에는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밀착행정을 추진한 대표 사례가 성동형 스마트쉼터”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꼭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소방안전 시설 불량‘ 쇼핑센터·산후조리원 등 23곳 적발

    ‘소방안전 시설 불량‘ 쇼핑센터·산후조리원 등 23곳 적발

    이천 물류창고·병원건물 화재 등 화재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화재경보 수신기를 고장난 채로 방치하거나 방화셔터 하단에 물건을 쌓아둔 경기지역 산후조리원과 쇼핑 시설들이 소방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산후조리원과 쇼핑 시설 등 94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소방대책이 불량한 23곳(24%)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3대 불법행위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를 일컫는다. A산후조리원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가 고장 났는데도 수리하지 방치하다가 적발됐다. B쇼핑센터는 수신기가 화재를 감지해도 경보를 울리지 않도록 연동을 정지해놨다가 단속에 걸렸다. C쇼핑센터는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 물건을 쌓아놔 방화구획 용도 장애로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들 시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쇼핑센터와 산후조리원도 적발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과태료 3건, 조치명령 21건, 기관통보 2건 등 총 26건을 조치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사전에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남화영 소방재난본부장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피난약자 이용시설은 단 한 건의 화재로도 걷잡을 수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안전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동물학대가 발생한 현장에 가면 가장 먼저 살아있는 동물들을 확인하고, 동물학대의 증거물을 찾습니다. 지난 3월, 포항의 폐양어장에서 끔찍한 고양이 살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현장에서 가스 버너와 냄비, 커터칼 등을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찾았습니다. 평범한 물건과 다름없지만, 학대자가 ‘고양이를 죽여서 끓였다’고 말했기에 이 물건들은 주요한 범죄 증거물이었습니다. 도살장을 급습했을 때도 활동가들은 항상 불법 전기 쇠꼬챙이를 찾아 사진과 영상을 찍어놓습니다. 개를 도살하는 주요한 범죄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살해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동물학대의 증거물은 바로 사망한 동물입니다. 일반적으로 학대 행위 장면이나 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영상이 증거로 사용됩니다.그러나 동물이 사망하였을 때에는 ‘사체’가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상해를 관찰하여 범행 방법이나 도구를 파악할 수 있고, 부검이나 독성 검사를 통한 사망 원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흰둥이의 죽음2021년 3월에는 구로구의 한 아파트 사건에서 고양이 흰둥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흰둥이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쏟아낸 흔적과 함께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유기묘로 추정되며 해당 아파트에서 약 5년간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였습니다. 불과 사망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밥을 잘 먹고 활동성이 좋던 흰둥이였는데, 2021년 3월 5일 ‘들고양이 먹이 금지’ 벽보가 출현하고 일 주일 뒤에 흰둥이가 사체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에 의해 독극물을 섭취한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고 참혹한 죽음 앞에 학대 사건의 엄중한 수사 촉구를 위한 탄원 서명을 진행했고, 1만 7000명의 시민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카라는 탄원서명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했고, 상세한 사진과 자료를 제출해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흰둥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의 전말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에서 ‘범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각하처리 한 것입니다.  사체가 증거로서 기능하지 못했던 이유카라 활동가들이 흰둥이에 대한 제보를 받았을 때,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땅에 묻은 후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서 며칠을 땅에서 보낸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일한 증거는 흰둥이 사체밖에 없었고, 사체의 부검결과 없이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지도 불분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다시 흰둥이를 땅에서 파내고 사체를 살폈습니다. 입도 벌려보고, 겨드랑이까지 사체를 구석구석 살피며 외상의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함께 동행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어 활동가들이 나서서 흰둥이의 사체를 검역본부로 보냈던 기억입니다.  흰둥이 부검 결과는 경찰에게 보내졌는데, 카라는 경찰과의 통화를 통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체 부패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부검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만일 독극물이 검출되었음이 밝혀졌다면 경찰은 흰둥이의 살해 사건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설령 학대범을 검거하지 못했을지언정 수사를 시작조차 못했다는 사실은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옳은 일을 하겠다’는 방식의 애도동물학대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범죄 행위입니다.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경찰의 수사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케어테이커들과 목격자들의 능동적인 행동이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만일 동물 사체를 발견하였다면, 장소, 시간, 외상·출혈, 상해 여부, 기타 정황을 살펴봅니다. 로드킬이나 자연사가 아닌 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여 동물학대 범죄 대응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때 현장 출동한 경찰이 동물의 사체를 시·군·구청에 신고함으로, 사체가 폐기물 처리되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곤 합니다. 혹은 목격자 분께서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를 치르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인멸해 버리는 결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범죄 증거물인 사체를 수거하고 부검 의뢰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사체가 부패하지 않도록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송해 부검 의뢰할 것을 분명하게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이 현장을 이미 떠난 경우라면, 병성감정의뢰서를 작성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 직접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개 054-912-0471, 고양이 054-912-0462).  어떤 분들은 살해된 동물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장례를 치러주시기도 합니다. 그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라의 활동가들은 무고하게 죽은 동물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애도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모든 약자가 안전하기를, 사체가 증거물로 쓰이는 일이 별로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사설]사면·복권 경제인들, 경제위기 극복에 혼신 다하라

    [사설]사면·복권 경제인들, 경제위기 극복에 혼신 다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을 특별사면·복권했다. 반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는 특사에서 일괄 제외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경제 회복에 제 역할을 할 만한 경제인들에 한해 특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특사 단행에 앞서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사면·복권 대상자는 일반 형사범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총 1693명이다. 주요 경제인은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사면 최소화 방침에 따라 사면이 예상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은 제외됐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과 사회 약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사면 대상을 결정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등이 제외된 데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인을 사면에 포함하는 게 관례인데 제외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부자는 알뜰하게 챙기면서 서민대책은 안 보인다”면서 “재벌부자 천국을 만들려는 것이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대통령 사면권은 기본적으로 최소한으로 행사되어야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기회만 있으면 사면권을 남발했다. 특히 정치인과 경제인, 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이 큰 혜택을 보면서 국민 거부감이 컸다.  이번에 복권된 이재용 부회장과 사면·복권된 신동빈 회장은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제인 사면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사면 복권된 경제인들은 나라 경제가 워낙 위중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혜택을 입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이 부회장은 복권과 관련해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한 만큼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민생 안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 尹대통령 “특사, 민생 안정 ‘기회와 희망‘”… 경제인은 살리고 정치인은 배제

    尹대통령 “특사, 민생 안정 ‘기회와 희망‘”… 경제인은 살리고 정치인은 배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에서 생계형 사범을 다수 사면하면서도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한 정치인 사면은 일괄 배제하는 등 민생회복에 방점을 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감형·복권·감면조치 안건을 일괄 상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면 대상과 범위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넓게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정부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부문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그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재정 여력으로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면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사에는 여야 정치인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 사면은 고령과 건강 문제로, 김 전 지사는 여야 협치 및 국민통합 차원에서 우선 거론됐다. 하지만 정치인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정치인 사면에 대한 비우호적인 여론 때문으로 관측된다. 앞서 여론 조사 등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에 따른 동정 여론보다 반대 여론이 더 높았던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뿐 아니라 최경환·전병헌 전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 다른 여야 정치인들도 사면 대상에서 배제됐다.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김병대△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구병삼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대전지검 사무국장 오만옥△전주지검 사무국장 장병인 ◇고위공무원 전보△서울동부지검 사무국장 곽명규△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식품산업정책실 농업생명정책관 송남근 ◇국장금 전출입△농림축산식품부 서해동△외교부 주미합중국대사관 김원일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8월 16일자) △도로국장 이용욱△철도국장 이윤상△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 이상헌△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진현환 ◇국장급 전보(8월 22일자)△대변인 김영△국토정책관 김정희△주택정책관 김효정△건설정책국장 김상문△기술안전정책관 이상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김영국 ■서울시 ◇3급 이상 전보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 최진석△안전총괄실 안전총괄관 직무대리 장영민△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정수용△경제정책실장 황보연△복지정책실장 김상한△행정국장 정상훈△재무국장 정헌재△도시기반시설본부장 김성보△상수도사업본부장 이대현△주택정책실 주택공급기획관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원목△비서실장 구종원△디지털정책관 이혜경△민생사법경찰단장 김명주△ 평생교육국장 이회승△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 김영환△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이수연△서울시립대 행정처장 배현숙△서울대공원장 김재용△미래공간기획관 직무대리 홍선기△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직무대리 김재진△경제정책실 신산업정책관 정영준△기후환경본부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윤재삼△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단장 윤보영△균형발전본부 동남권추진단장 김선수△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조남준△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기획관 직무대리 임창수△기후환경본부 환경기획관 이인근△홍보기획관 직무대리 최원석△푸른도시여가국장 직무대리 유영봉△국회사무처 파견 박종수
  • OTT 여름 액션 대작, 골라본다!

    OTT 여름 액션 대작, 골라본다!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국내 주요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OTT가 다양해진 만큼 여러 취향을 반영한 작품들이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액션 영화 ‘카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억을 잃은 남자 카터(주원)의 이야기다. 카터는 영문도 모른 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항체를 지닌 아이를 신의주에 있는 연구소에 데려다주는 임무를 맡는다. 남북한을 오가는 스토리에 주인공 시점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원테이크 편집 등이 꼭 1인칭 온라인 액션 게임 같은 쾌감을 안긴다. ‘내가 살인범이다’(2012)와 ‘악녀’(2017)의 정병길 감독이 연출했으며,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2위에 올랐다.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프레이’는 정글에서 벌어지는 외계인 전사와 특수부대원의 대결을 그렸던 인기작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이다. 300년 전 아메리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외계 포식자 프레데터에 맞서 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원주민 소녀 나루(앰버 미드선더)가 주인공이다. 부족 내에서도 약자 취급을 받는 어린 여성이 할리우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나선 건 이례적인데, 고강도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국내 OTT의 해외 시리즈 독점 공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웨이브는 오는 22일부터 HBO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순차 공개한다. 올해 HBO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작품이다.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전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기존 드라마에서 큰 사랑을 받은 대너리스(에밀리아 클라크) 조상들의 왕위 쟁탈전 얘기다. 이와 함께 웨이브는 제74회 에미상에서 최다 후보에 오른 ‘석세션’과 16개 부문에 오른 ‘유포리아’ 최신 시즌도 공개한다. 파라마운트+와 손잡은 티빙은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의 에피소드를 매주 순차 공개하고 있다. ‘스타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로, 커크 선장이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맡기 수년 전 크리스토퍼 파이크 선장과 과학 장교 스팍, 부선장 넘버원이 미지의 신세계를 탐험하는 모험을 그렸다. 에미상 작품상 등에 오른 화제작 ‘옐로우재킷’ 역시 티빙에서 스트리밍한다. 유망한 여고 축구팀 ‘옐로우재킷’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겪은 후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끔찍한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누군가가 생존자들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 거악 맞선 ‘노약자’의 통쾌한 데스게임[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거악 맞선 ‘노약자’의 통쾌한 데스게임[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데스 게임’이라는 장르가 있다. 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이나 가족의 목숨 같은 치명적인 것을 걸고 참가자들이 특정한 룰에 따라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을 소재로 하는 장르를 일컫는다.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알려 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징어 게임’이 바로 전형적인 데스 게임 장르의 작품이다. 네이버 웹툰 ‘경비 배두만’(사진·글·그림 이영곤)도 이러한 데스 게임 장르의 흥행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배두만은 범죄조직에 잡혀간 친구의 딸을 구하기 위해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무인도로 흥신소 직원 박새봄과 함께 잠입한다. ●기득권층 향한 맹렬한 투쟁 메시지 배두만을 필두로 한 주인공들은 사냥의 제물로 선택된 ‘약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게임의 한복판에 뛰어든다. 바로 이 지점이 비슷한 소재의 다른 작품들과 차별되는 이 작품만의 특징이다. ‘경비 배두만’ 속 데스 게임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그렇듯 큰돈을 내고 게임을 즐기는 ‘VIP’들이 최상급 경호와 대우를 받는다. 배두만이 무인도에서 혈투를 벌이는 적들은 VIP를 경호하는 악인들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작가는 한 가지 메시지를 독자에게 끊임없이 전달하는데, 그것은 진정한 거악(巨惡)은 VIP들에게 부역하는 범죄조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진 기득권층 VIP 그 자체라는 것이다. 작가는 사회구조를 통찰하고 그에 따른 메시지를 배두만의 격렬하고 처절한 투쟁과 함께 ‘날 것 느낌’ 물씬 나는 누아르의 매력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엄청난 담력과 운동신경, 격투 기술에 해킹 능력까지 갖춘 여자 주인공 박새봄, 아버지와 연을 끊었지만 핏줄의 정을 끊지 못하는 배두만의 아들인 형사 배훈, 배두만과 비밀스러운 과거의 연으로 엮인 조직의 부두목 신기원 등 자신만의 애달픈 사연을 간직한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녹아들며 다채로운 개성을 뽐낸다. 물론 최고의 캐릭터는 배두만이다. 그는 우리의 선입견을 철저히 깨부수는 전복적인 인물이다. 몹쓸 병에 걸려 곧 죽음을 앞둔 노인이지만 오랜 폭력배 생활을 통해 얻은 실전 기술과 결정적일 때 발휘되는 괴력으로 악랄하고 잔인한 적들을 하나하나 물리친다. 작가는 배두만과 박새봄을 통해 ‘여자와 노인은 약한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악인들을 쓰러트리는 둘의 활약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독자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과거사가 하나둘 밝혀지는 극적 구성을 통해 드라마는 최고조에 달한다. 2020년 6월 첫선을 보인 ‘경비 배두만’은 10개월가량 연재되다가 작가가 둘째 아이의 출산과 육아 때문에 10주 정도 쉰다고 공지를 올린 뒤 1년 가까이 휴재를 지속했다. 기약 없는 휴재 기간 동안 몇몇 독자는 작품에 꾸준히 댓글을 달며 연재 재개를 응원했다. 이에 보답하듯 작가는 379일 만에 돌아와 지난 3월 연재를 재개했다.●휴재권 논의 불붙인 젊은 작가의 죽음 얼마 전 ‘나 혼자만 레벨업’의 장성락 작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마치 작가의 휴재권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피기라도 하듯 젊은 작가의 안타까운 소식은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고, 현재의 웹툰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어쨌든 ‘경비 배두만’은 돌아왔다. 아마도 긴 휴재 기간 매일같이 작품을 기다리며 작가를 응원한 독자의 성원이 비로소 결실을 맺은 것이리라. 모든 작가가 ‘정당하게 휴재’할 수 있으려면 자신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가 반드시 기다린다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그래야만 창작을 하는 작가도, 웹툰을 연재하는 플랫폼도 ‘더 좋은 작품을 위한 휴재’라는 유의미한 논의의 첫걸음을 떼지 않을까.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서울시 민선 8기 첫 3급 간부인사

    서울시 민선 8기 첫 3급 간부인사

    서울시는 11일 민선8기의 첫 3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안전초괄실장과 안전총괄관은 폭우피해 상황을 고려해 12일자로 우선 발령한다. 시는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 신속통합기획 등 핵심사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력과 역량이 검증된 간부를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조정실장으로 인사를 냈던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는 대통령실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돼 경제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후임 기조실장은 정수용 복지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서울시 ◇전보 △최진석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 △장영민 안전총괄관 직무대리(승진) △정수용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황보연 경제정책실장 △김상한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행정국장 △정헌재 재무국장 △김성보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이대현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승원 주택공급기획관 △이원목 인재개발원장 △구종원 비서실장 △이혜경 디지털정책관 △김명주 민생사법경찰단장 △이회승 평생교육국장 △김영환 경제일자리기획관 △이수연 복지기획관 △배현숙 서울시립대 행정처장 △김재용 서울대공원장 <전보·승진> △홍선기 미래공긴기획관 직무대리 △김재진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영준 신산업정책관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윤보영 공공의료추진단장 △김선수 동남권추진단장 △조남준 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임창수 균형발전기획관 직무대리 ◇명칭변경 △이인근 환경기획관 △최원석 홍보기획관(승진)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 직무대리(승진) ◇파견 △박종수 행정국 △이병한 행정국 △구아미 행정국 △이해선 행정국 △민수홍 행정국(승진)
  • “‘기생충’이 현실로…韓 빈곤층 불평등 부각”…외신도 홍수 피해 주목

    “‘기생충’이 현실로…韓 빈곤층 불평등 부각”…외신도 홍수 피해 주목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신은 이번 홍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 주거 형태를 주목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CNN, BBC, 로이터 등 외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서울에 기록적인 비가 내리면서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폭우로 고립돼 숨진 사고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외신은 반지하를 ‘semi-basement(준 지하실·절반 지하층)’ 또는 ‘underground apartment(지하의 아파트)’ 등으로 표현했다. 일부 언론은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babjiha’라는 표기를 쓰기도 했다. 외신이 한국의 반지하 형태에 관심을 보인 것은 영화 ‘기생충’의 영향이 크다. 로이터는 이번 폭우를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같다”면서 “홍수가 한국에서의 사회적 차이를 보여줬다”고 전했다.‘기생충’에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로 묘사되는 주인공 일가족이 반지하에 살다가 홍수 피해를 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로이터는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의 침수 사례를 언급하며 “아시아 4위 경제 국가에서의 사회적 격차 증가에 관한 이야기이자 2020년 오스카상을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 묘사된 반지하 침수와 불편한 유사성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홍수는) 강남 등 수도의 호화로운 부촌 지역에서의 불편과 금전적 손실을 야기했지만, 신림 같은 곳에서는 절박한 이들이 삶을 이어가려 매달려 온 몇 없는 희망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미국 뉴욕타임스 역시 해당 사건을 다루며 “한국의 도시 빈곤층이 처한 어려움은 국가적 주택 위기 및 커지는 불평등을 부각한다”면서 “한국 도시의 빈곤층은 종종 반지하에 산다. 영화 ‘기생충’에도 이러한 모습이 그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에서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이 건축한 고층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종종 값싸고 축축하며 곰팡이가 핀 반지하에 산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현지 뉴스와 SNS에 공유된 (홍수 관련) 사진들은 아포칼립스(종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침수로 일가족이 사망한) 반지하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아파트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면서 “이번 사고는 영화에서 주인공 가족이 폭우로 인해 집에 들어찬 물을 필사적으로 퍼내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더 최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이 가족의 죽음을 심각하게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 친환경여행 ‘세상에 이런 트립’,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 떴다

    제주 친환경여행 ‘세상에 이런 트립’,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 떴다

    제주 친환경 여행 콘텐츠 ‘세상에 E-RUN TRIP(이런트립)’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한국판 8월호에 소개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친환경 여행 정착·레저문화 확산과 해양환경 보호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관광콘텐츠로, 지난 7월 도민 및 관광객 27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약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E-RUN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가능여행, 친환경 여행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올레길 5·6코스를 중심으로 런앤워크(Run&Walk)해 완주하는 프로그램에 이어 지상팀(플로깅)과 수중팀(플로빙)으로 나눠져 해양쓰레기를 ‘줍줍’했다. 특히 행사 폐기물 최소화 및 재활용 추진, 플라스틱 제로 실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과 이탈리아 Plastic Free Certification(PFC)에서 공동 개발한 제로웨이스트 이벤트 인증, 플라스틱 프리 이벤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트립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해녀, 제주 해경, 제주 그린다이버와 함께 협업해 기획된 콘텐츠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서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이런 트립의 ‘제주 에코 탐험가’란 주제로 이들의 해양 정화 활동과 지속가능한 여행, 제주 청정여행지, 안전여행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관련 내용은 매거진 외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및 블로그,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플로빙 콘텐츠가 친환경 레저 스포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만의 특화된 친환경 관광 상품을 수시로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환경캠페인을 추진하고 홍보함으로써 해양환경 보호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고] 종부세 개편,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종부세 개편,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첫 세제개편안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적용 세율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해당 종부세 개편안이 다주택자에 대한 부당한 감세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종부세가 헌법이 규정한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지나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감세가 부당하다는 평가는 타당하지 않다. 주택분 종부세수는 2017년 3878억원에서 2021년 4조 4085억원으로 4년 새 무려 11배 증가하며 ‘폭탄 과세’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부동산 보유세는 물건별 비례세율로 과세하는 것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 부동산 보유세를 인별 합산 누진세율 과세와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와 같은 이중적 누진세율 체계로 운영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농어촌특별세 포함 최고 3.24%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세제개편안 역시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로는 과중한 측면이 있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다주택자는 그 불이익을 감수하거나 주택 소유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다주택자 중과 제도는 본래 도입 취지와 달리 지금은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보유 단계 과세에 한정되지 않고 취득·양도 및 증여 단계까지 이뤄진다. 정부 또는 국회가 다주택자라는 특정 집단을 지목해 제도적 불이익을 가하는 것은 헌법상 정당화되기 어렵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허용될 수 없는 방식의 불이익은 다주택자 등 부유층에 대해서도 똑같이 정당화될 수 없다.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를 놓고 조세 원칙과 무관한 정치적·정파적 논쟁이 세법 영역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법이 다주택자의 사용과 처분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헌법은 재산권의 사용 또는 처분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한다. 그런데 세법이 규정하는 조세는 대가 없이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금전적 불이익이다. 세법이 재산권 행사를 규제하려는 순간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 침해를 제한하는 규정은 세법으로 인해 무력화된다. 다주택자를 비롯한 자산가에게 누진적 세 부담을 귀속시킨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민의 담세 능력을 고려한 조세 원칙에 부합하고 헌법 정신에 맞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주택 수가 아닌 가액 기준 과세, 세율 완화안을 담은 종부세 개편안은 부동산 보유세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제주도,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제주도,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제주도가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이상 줄인다는 5개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제4차 제주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기간 동안 5개 분야 11개 중점 추진과제에 총 3475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 계획으로 수립하고 있다.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은 ‘제주형 안전시스템 투워드 제로(Toward Zero)’를 비전으로 ▲교통운영시스템 ▲도로시설 ▲자동차 ▲교육 및 홍보 ▲사후대응 등 5개 분야 11개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 도로, 건설 등 도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347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상위계획인 제9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의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 목표치를 반영해 2020년 68명이었던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6년에는 29명으로 57.3%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다니는 생활밀착형 도로를 대상으로 통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한다는 구상이다. 과속단속 사망사고가 많은 구간 등에 이동식 단속 암행순찰차를 활용, 단속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스마트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령자가 많은 노인보호구역과 병원, 시장 주변에는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신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내용과 투입예산을 들여다보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속도 제도 정비 및 특화된 단속체계 도입을 위한 교통운영 분야에 316억원 ▲교통정온화 등 보행자 우선환경 구축, 교통약자 맞춤형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를 이용한 교통안전 위험도 분석 개선, 이용자의 안전을 포용하는 사람중심 설계, 제주 C-ITS 활용한 사고 예방 등 도로시설 분야에 2993억원을 투입한다. 또 ▲첨단안전장치(ADAS) 설치 확대,차량 보행자 접근 알림 장치, 안전운전 지원 장치 확대 등 자동차 분야에 14억원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메타버스 기법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교통안전서비스 제공 및 이용자 홍보·교육 분야에 83억원 ▲제주 교통안전 시스템 평가제도 도입, 신속한 응급대응체계 구축 등 사후대응 분야에 6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상헌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계획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한 제주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일자리 으뜸기업 특징 살펴보니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2년간 청년층 384명을 포함해 464명을 채용했다. 회의문화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1111’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 하루전 공유, 회의 1시간 이내, 회의록 1장, 필수참석자만 소집해 1회 이상 발언한다. 코로나19로 임신기 여성과 면역체계 약자 전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식품제조업체 B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직접자금지원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17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주 40시간 정착을 위해 월 급여 하락없이 초과근무를 줄이고 통상임금을 16% 올렸다. 재택근무를 상시화하고 유급 난임지원 휴가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클라우드서비스업체 C사는 올해 4월까지 직무급 중심의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확립하고 상시 연봉협상을 통해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1%까지 연봉을 인상했다. 30% 이상 인상된 직원이 24명이다.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통해 최근 2년간 청년 94명을 신규채용했다. 스펙검증을 폐지하고 학력과 무관하게 직무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고졸과 비전공자의 채용기회를 확대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통해 소개된 사례들이다. 으뜸기업 인증식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년간 해당 기업의 고용증감 분석과 현장실사, 노사 의견수렴, 외부평가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면서 “고용증가율, 이직률, 일생활 균형, 정년연장, 취약계층 배려, 노사상생, 능력중심채용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밝혔다.이번 으뜸기업 100개사에는 제조업이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통신업 24곳, 도소매업 16곳, 보건복지업 5곳 등이다. 이들 100개 기업의 지난해 고용창출 규모는 모두 9025명으로 기업당 고용증가율은 평균 18.2%(90.3명)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평균 고용증가율 2.2%(2.4명)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직률은 1.9%,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7.9%에 그쳤다. 같은 기간 20인 이상 기업의 전체 평균 이직률은 3.6%, 기간제 비중은 24.4%다.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신용평가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 ‘발달장애 가족 참변’ 반지하 찾은 尹 “아, 주무시다가…” 탄식

    ‘발달장애 가족 참변’ 반지하 찾은 尹 “아, 주무시다가…” 탄식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침수 사망사고 현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한 뒤 곧바로 관악구 신림동 주택가의 한 다세대주택을 찾았다. 해당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던 40대 자매와 10대 여아 1명은 간밤에 중부지방을 덮친 폭우로 고립돼 숨졌다. 자매 중 언니는 발달장애가 있었다는 게 주민들과 관악구청 설명이다. 오전 11시40분쯤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지하 창문 앞에 쪼그려 앉은 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관련 상황 보고를 들었다. 사고가 일어난 반지하 방은 흙탕물로 가득 찬 가운데 각종 집기류가 떠다니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사고가 일어난 것이 몇 시냐”고 물었고, 최 본부장이 “(어제) 22시쯤에”라고 답하자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윤 대통령은 “상당히 물이 밀려들다 보니 문을 못 열고 나왔다. 여기가 저지대라 허리춤까지 물이 찰 정도였다. 이쪽 지역에 (비가) 400mm 왔다”는 최 본부장의 설명에 “그런데 어떻게 (지금은 물을) 뽑아냈느냐”며 인근의 도림천 수위는 내려갔는지, 다른 유사한 피해 지역은 없는지 등을 계속 질문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빌라로 들어간 뒤 70대 남녀 주민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피해 가족의 사정을 듣고선 “어제 여기가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 그런데 여기 있는 분들은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 보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윤 대통령이 “물이 올라온 것이 한 시간도 안 걸렸다고…”라고 묻자, 한 주민은 “한 시간이 뭐냐. 15분도 안 걸렸다. 저쪽(집)은 아빠가 와서 주차장 쪽에서 방충망을 뜯었는데 여기(피해 가정)는 뜯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일부 내려가다 가득 찬 흙탕물 때문에 돌아선 윤 대통령은 “하천 관리가 문제”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하라도 고지대도 괜찮은데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 도림천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 직격탄을 맞는구나”라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다세대 주택도 잠깐 둘러보며 신림동 주택가에서 약 13분간 머무른 뒤 수해 피해 주민들이 머무르는 신사동 주민센터로 이동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신림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일수록 재난에 더욱 취약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분들이 안전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약자, 장애인 등의 지하주택을 비롯한 주거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국가 하천, 지방 하천, 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행안부와 함께 배수조 설치 등 저지대 침수 예상 지역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 터널서 4시간째 고립…운전자들, 차 버리고 이동

    터널서 4시간째 고립…운전자들, 차 버리고 이동

    국지성 폭우가 9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폭우에 터널서 4시간째 고립된 운전자들도 생겨났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사당동과 양재동을 연결하는 서초터널에는 오전 8시쯤부터 차량으로 가득 차 운전자 상당수가 고립됐다. 연료가 소진된 차를 놓고 터널을 벗어난 운전자들도 있어서 정체는 더 심해지고 있다. 터널 내 남은 운전자들은 식수를 얻으러 다른 차량에 도움을 요청하고,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널 내 있는 한 운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재 쪽으로 나오는 길에 차량이 꽉 차 있는데 해소가 안 된다. 갇힌 사람들에게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식수라도 공급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터널 내 문제는 양재IC 일대를 통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소방당국은 일부 신고가 있었지만 신고자가 스스로 취소했거나, 배수 지원 등 상황으로 인해 출동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수도권 모레까지 100~300㎜ 더 내릴 것 이번 주 금요일인 12일까지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는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정체전선과 그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현재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걸쳐있어 이 지역들에 폭우를 뿌리고 있는데 밤이 되면서 ‘하층제트’가 세지면서 다시 북상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10일 낮에는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세게 내려오면서 정체전선이 충청권으로 밀려 내려가 충청북부와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이때 수도권에서는 잠시 비 소강상태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정체전선은 11일 낮 다시 북상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또 폭우를 내리겠다. 9~11일 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서내륙·전북북부에는 총 100~300㎜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에는 비가 350㎜ 이상 쏟아질 수도 있다. 12일에는 북쪽 건조공기가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 강수가 전망된다.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3일 북한 쪽에 정체전선이 활성화해 1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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