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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전 장기화와 에너지절약(사설)

    걸프전쟁이 1주일을 넘기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지고 있다. 걸프전의 장·단기 여부와 전면전으로의 확산여부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리지기 때문에 우리는 전쟁의 장기화 전망을 매우 주목하게 된다. 정부도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승용차의 홀·짝수 운행과 사우나 주 2회 휴업 등 2단계 대책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 2단계 대책은 걸프전쟁이 일어나기전 발표된 비상대책보다는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초의 2단계 대책에는 유가인상과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업무용 차량의 50% 감축,그리고 TV방영시간 단축 등 강도 높은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정부가 이처럼 2단계 대책을 선별적으로 적용하려는 것은 전쟁이후 몇가지 이변이 일어난데 있는 것 같다. 정부가 이들 대책을 수립할때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었다. 그 하나는 전쟁이 일어나면 국제유가가 오르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걸프에서의 원유선적이 불가능하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들 전제조건이 전쟁이후 달라졌고 따라서 정부가 에너지절약 시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책의 신축적 운용을 일응 이해하지만 당초의 비상대책을 완화할 만큼 사태가 호전된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앞서의 이변 또한 가변성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또 국내의 다소비형 에너지 체질을 감안할때 우리의 에너지 절약시책은 그 강도를 늦출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GDP(국내총생산) 1단위를 생산하기 위해 일본보다 2배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에너지 절약은 비록 걸프사태가 그 시발점을 제공했지만 실은 그 이전에 이미 실시되어야 했던 것이다. 더구나 걸프전쟁이 장기화로 기울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당초 비상대책을 신축적 운용이란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후퇴시키거나 시행을 유보해서는 안된다. 당국은 유보하고 있는 유가조정에 대해 명백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전쟁이 1개월 이내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 즉시 유가를 조정하고 당초 세워 놓은 2단계 비상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가시적인 비상대책 이외에 가계나 기업이 근본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아울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업이 에너지 절약형 공정을 도입하거나 에너지 절약형 내구소비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금융과 세제면에서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 에너지의 근본적인 절약은 에너지 소비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부문에서 찾아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기업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책무가 중차대하다.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적극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에너지 절약형 공정을 도입하고 시설투자를 늘리며 에너지 절약형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산업부문이 에너지 바로쓰기를 통하여 낭비를 줄인다면 우리는 에너지의 추가적인 증가가 없이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보다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자가용차 오늘부터 10부제/에너지 절약 대책

    ◎위반차량엔 과태료 10만원/TV방영시간 하루 2시간 단축/네온사인 금지… 보일러 경유대체 정부는 17일 세계 최대의 원유생산지역인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승용차와 비상업용 버스 등의 10부제 운행 및 네온사인 점등 전면금지,등유대량 판매금지 등을 골자로 한 대응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일부 특수차량을 제외한 모든 승용차와 전세버스 관광버스,관용 및 자가용버스 등은 18일부터 차량 끝번호와 같은 끝숫자의 날에는 운행할 수 없게 된다. 오는 21일까지 4일 동안의 지도계몽기간을 가진 뒤 22일부터 강제시행되는 「페르시아만 사태대비 교통부문 대책」은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을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0만원씩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와 택시 화물트럭 및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우편수송차량 외교관차량 언론기관차량 장애자용차량 등은 10부제 운행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같은 10부제 운행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각 시도 공무원 및 교통경찰 교통순시원들로 합동단속반을 편성,18일부터 지도계몽을 실시한 뒤 오는 22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선다. 교통부는 승용차 등의 10부제 운행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의 수요가 늘 것에 대비,수도권전철의 출근시간 운행을 지금까지의 상오7시부터 9시까지에서 상오7시부터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는 등 철도운행차량을 일부 늘리기로 했다. 철도의 경우 새마을·무궁화·통일·비둘기호 등 모든 여객열차에 객차를 더 달아 운행시키고 화물열차도 수요에 따라 화차를 증결운행하도록 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은 탑승률 80% 이상을 유지해 최대한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토록 부분적으로 감편운항시키고 국제선은 탑승률이 저조한 일부 노선을 줄이며 긴급수송이나 수출목적 등의 전세기를 제외한 모든 전세기의 운항을 중지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승용차량 등의 10부제 운행에 있어 겉으로 보아 제외대상 차량임이 분명한 차량을 뺀 제외대상차량은 모두 운행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도록 했다. 이들 차량은 소관부처에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하며 외교관용은 외무부에서,보도용은 공보처,경찰용은 각 시도경찰국,작전용은 국방부,장애자용은 거주지 구청에서 발급신청을 받는다. 운행스티커의 발급신청은 오는 19일부터 받으며 차적 조회결과 발급대상으로 판명되면 각 기관별로 즉시 배부된다. TV방영시간도 정규방송의 경우 상오에 1시간30분,하오엔 30분 등 하루 2시간씩 단축된다. 그러나 정부는 당분간 페르시아만 전쟁 속보방송 등으로 방영시간을 신축성있게 조정키로 했다. 따라서 18일의 경우 KBS­1TV와 MBC­TV는 평상시대로 상오6시에 시작해 10시에 끝나지만 하오엔 시작을 종전 5시30분에서 6시로 하고 하오엔 12시에 끝나 방송시간이 30분간 단축된다. 또 KBS­2TV는 상오엔 7시에 시작(종전 6시)하여 9시에(종전 10시) 끝나며 하오엔 6시에 시작(종전 5시30분)해 12시에(종전 12시)에 끝난다. 정부는 이와함께 에너지절약 시책의 일환으로 17일 밤부터 옥상이나 벽,야외 등에 세운 대형 네온사인의 점등을 전면 금지시켰다. 또 18일부터 25평 이상의 가정용 대형난방보일러의 연료는 등유대신 경유로 바꿔 쓰도록 했다. 이와함께 동력자원부는 이날 유조차를 이용한 등유의 대량판매를 못하게 하는 등의 조정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이에따라 외국의 선박 및 항공기에 대한 새로운 연료공급도 금지됐으며 등유의 매점매석 및 차별공급 행위,거래물량을 속이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이 펼쳐진다. 이와관련,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은 『전쟁상황이 장기화 또는 격화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 다음주에라도 승용차의 10부제 운행을 5부제로 하거나 홀짝수제 운행을 하는 등 긴축정책을 더 강화하는 2단계 조치를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에너지절약시책 △차량운행 10부제 ●내용:비업무용 승용차,전세·관광·자가버스·관용 및 공공기관 차량대상 차량의 끝번호와 날짜 끝숫자가 같은날 운행 중지 긴급자동차(소방,구급차 등),외교관,보도용,장애자용 차량은 제외 ●위반시 제재:과태료 10만원 구정때는 시행 중단 △TV방영 시간단축 ●내용:상오 방영시간을 6∼10시에서 7∼9시30분으로 하오 방영시간을 17시30분에서 18시로△등유판매제한 ●내용:가구당 하루 2통(40ℓ)까지 판매 유조차에 의한 등유배달 판매금지 ●위반시 제재:5천만원이하 벌금 또는 2년이하 징역 △전기사용제한 ●내용:야립,옥상,건물 벽면에 설치한 네온사인 및 전자식 전광판 사용금지(언론기관 뉴스 속보판 포함) 전국 가로등 격등제 ●위반시 제재:고발 및 단전 조치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 군 의료진 파견 동의안/임시국회서 우선처리/당정방침 결정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상오 서울 하이아트호텔에서 김영선 국회국방위원장,정동윤 민자당 정책조정실장과 이종구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 국방 당정회의를 갖고 오는 24일 임시국회가 열리면 페르시아만 의료진파견 동의안을 우선 처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국방장관은 『일부에서 전투병파견 얘기가 있으나 정부에서 그런 정책결정을 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고 김국방위원장이 전했다. 이국방장관은 또 『의료지원단 주둔비용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액 부담키로 했으며 우리정부는 파견의료진들에게 법령이 정하는 수당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발대 파견은 준비절차의 일환이므로 국회동의 전이라 하더라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예비군의 민생치안 투입과 관련,『취약지역이나 취약시간에 한해 협조요청이 있을 경우 치안협력차원에서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전기소비 증가 둔화/심야영업 제한 영향

    전기소비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는 페르시아만 사태 이후 정부의 전기절약시책과 유흥업소 심야영업 제한조치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동자부에 따르면 11월의 전기소비량은 82억8천2백만㎾H로 지난해 11월보다 14.6% 증가했으나 지난 9월의 15.5%,10월의 14.7%보다 각각 0.9%,0.1%씩 줄어들었다. 특히 11월의 전기소비는 예년의 경우 가정용·업무용의 난방수요증가와 산업체들의 물량 생산 확대를 위한 수요증가로 9·10월보다 4∼5% 증가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이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에너지 절약시책 불구/전기소비 계속 늘어나

    ◎지난달,작년보다 14.6% 더 써 가정부문을 중심으로 전기소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 결과,한달에 6백만㎾H의 전기가 절약되는데도 불구하고 11월중 전력소비는 지난해 11월보다 14.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력자원부는 22일 지난 11월중 전력소비가 82억8천2백만㎾H로 지난해 11월보다 14.6%나 늘었고 올 1월부터 11월까지는 8백62억6천6백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달의 소비증가율 13.5%,1∼11월의 10.7%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11월중 업무용·산업용 전기소비는 지난해보다 각각 19.1%,11.9%가 증가,지난해 증가율보다 낮거나 거의 비슷해 정부의 전기절약시책 및 유흥업소 영업시간단축 등이 에너지소비절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정부문의 소비증가율은 17.9%로 지난해 11월의 13.7%보다 높았다.
  • 페만사태이후 절전운동 넉달새 2,400만㎾H 절약(경제화제)

    ◎21만여가구 한달 사용량/5억원어치 석유 덜쓴 셈 지난 9월1일부터 강화된 정부의 전기절약시책 결과 4개월동안 총 2천4백만㎾H의 전기가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지역 한 가구당 한달 평균 전기사용량이 1백13㎾H인 점을 감안할 때 21만2천3백90여가구가 한달동안 쓰는 양이다. 대전·울산 등 웬만한 지방 대도시가 한달동안 전기를 끄고 산 셈이다. 동력자원부는 21일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지난 9월1일부터 다시 강화된 절전시책 결과 한달에 평균 6백만㎾H의 전기가 절약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를 석유로 환산할 경우 한달에 평균 1천5백㎘,1억2천만∼1억3천만원어치의 석유가 절약된다. 이에 따라 4개월동안 총 6천㎘,4억8천만∼5억2천만원어치의 석유를 덜쓰게 된 셈이라고 동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은 전기소비절약은 정부가 지난 9월1일 절전고시를 발표,▲엘리베이터 4층이상 격층운행 ▲야외투광기 사용금지 ▲네온사인 및 전자식전광판 자정이후 사용금지 ▲사설 체육시설 심야영업금지 등 전기절약시책을 펴온 결과이다.그러나 대도시지역의 일부 숙박업소나 대형 전자제품 광고판·대형건물 등은 정부의 절전고시를 아직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여관·안마시술소 등과 도심지역건물 옥상에 세워진 대형 광고간판 등은 자정이 지난뒤에도 버젓이 불을 켜 놓고 있는 것으로 동자부 단속결과 밝혀졌다. 현재 동자부 절전고시에 해당되는 전국의 전기사용제한 대상 시설수는 ▲엘리베이터 6천6백32개 ▲야외투광기 2천9백56개 ▲사설체육시설 2백69개소 ▲소형조명전구 4천2백12개 ▲2개이상 간판업소 5만3백27개소 ▲네온사인 5만2천6백74개 ▲전자식 전광판 52개 등이다.
  • 주가 소폭 상승/0.5P 올라 「7백6」

    연속하락 닷새만에 0.5포인트가 올랐다. 올 납회를 8일 남겨둔 17일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약세 기조가 이어져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5일장 속락에 대한 투자자들의반응이 「팔자」가세 대신 「사자」관망에 머물러 장중하락때 반등력을 펼쳤다. 기관개입과 금융주에 관한 관심이 막판에 어우러져 어렵게 강보합으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0.55포인트 상승한 7백6.04였고 거래량은 1천87만주였다. 전장 초반 마이너스 4까지 밀렸다가 플러스 반등이 이루어졌으며 후장에서도 마이너스 1.6에서 재반등했다. 증안기금의 2백억원 주문,단자사의 업종전환에 따른 증자설,그리고 지수 7백선 육박에서 나온 기술적 반등이 섞여진 회복이었다. 그러나 반등기운을 한군데로 집약시켜 키워나가기에는 투자의욕이 한풀 꺾인 분위기이다. 단자주는 4.2% 뛰었으며 금융업 전체도 1.1% 올랐다. 3백17개종목이 상승했고 3백74개 종목이 하락했다.
  • 교보의 보험모집인 이정숙씨(초대석)

    ◎“생활인의 꿈을 가꾸는데 큰 보람”/“노력한 만큼 대가… 성취욕이 밑천이죠”/약관 상세히 설명,고객피해 없게 최선 대학을 갓 졸업한 여성이 보험모집인을 한다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직업에 뛰어든 이정숙씨(26)는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대한교육보험 수도권 직장단체영업국의 무악지부에 근무하는 이씨는 아직 경력1년여의 풋내기에 불과하지만 일에 대한 집념과 애착은 대단하다. 이씨가 보험사의 영업을 좌우하는 개미군단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이씨는 H대학 가정학과를 졸업한뒤 취업난 속에서 고심끝에 모집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흔히들 「억척스런 아줌마」「외판원」으로만 알고 있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에 망설여지기도 했다. 심지어 집안에서까지 반대를 할 때는 앞이 캄캄했으나 『1년만 지켜봐 달라』며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이씨는 이제 자신만만하다. 자신감을 갖고 일하다보니 나날이 자신의 발전을 느낄 수 있고 또 노력한 만큼 수입이 쑥쑥늘어나는 것 또한 여간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지금 이씨는 S유통·D석유·M고 등을 드나들며 한달에 7∼10건 정도의 보험계약실적을 올려 대략 70만원을 손에 쥔다. 흔히 베테랑이 되려면 20번은 혼자 울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이씨 역시 첫눈물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지난 1월 3개월만에 D석유에서 처음으로 계약을 따냈을 때 그 기쁨과 감격으로 어떻게 회사로 돌아왔는지 모를 지경이었고 또 자신이 그토록 예뻐보일 수가 없었단다. 반면 걸음을 떼 놓을 무렵 친한 친구가 『얼마나 어려우면 대학까지 나와 보험모집인을 하겠느냐』는 말에 설움이 복받쳤으며 건물입구에서 출입이 막힐 때는 세상이 야속하기도 했다. 이럴수록 이씨는 눈물을 곱씹으며 자신을 달랬다. 사실 모집인의 경우 이른바 「얼굴장사」라 1년에 10명을 뽑으면 2명정도가 남을 만큼 고달픈 직종이다. 이씨는 『사람을 오래 만나다보니 외모를 보고 성격과 고향까지 맞힐 수 있게 됐다』면서 미혼여성으로 주고객인 남자들의 세계에 접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고털어놨다. 또 20대 남자의 경우 노후생활에 대비한 연금보험과 교육보험,30대는 특히 암보험에,40·50대는 자녀결혼·집늘리기에 필요한 저축성 상품에 많이 가입하는 세대별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든 계약이 쉽사리 이루어진 것은 없고 구구절절한 사연 끝에 따낸 것들이라고. 마르고 금테안경을 쓴 30대초반의 직장인이 가장 접근하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이제 이씨는 여직원에서 남자직원으로,밑에서부터 위로 사람을 만나되 계약은 위로부터 아래로 맺어야 된다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 현재 생명보험사의 모집인 23만여명 거의가 여성들이며 이중 대졸 이상은 불과 4%에 지나지 않는다. 이씨는 모집인의 역할이 단순한 계약체결에서 벗어나 고객의 가정 및 직장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보험의 참뜻을 알리는 「설계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당초 이길을 가고자 했던 시한을 10년 이상으로 늘려 잡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성실한 남자를 만나면 결혼후에도 계속 할 생각이다. 모집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씻기 위해 나름대로 보험가입 권유시 계약자에게 약관상의 불리함을 설명하고 중도해약시 원금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보험의 특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성취욕구만 있다면 충분한 보수와 날마다 신선한 자극이 주어지는 보험모집인이야말로 최상의 직업』이라며 활짝 웃었다.
  • 유가 일부 인상의 허실(사설)

    인상의 적기를 놓치기는 했지만 연내 일부 유가를 인상한 것은 옳은 일이다. 정부가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 선이 될 때까지 국내 유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빌미가 되어 유가인상의 타이밍을 놓쳤다고 보는 측면도 많다. 정부는 결국 도입단가가 25달러를 넘어서자 오늘의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28%씩 올렸다. 유가는 지금이 아니고 가을철에 인상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인상치 못한 것은 그동안 비축해놓은 석유사업기금을 제대로 활용치도 않고 유가를 올리느냐는 국민들의 불만과 비난을 정부가 의식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석유사업기금이 헤프게 관리되어 현재의 가용재원으로는 도입원유의 손실보전이 장기적으로 어렵게 되자 유가인상을 단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정책 뒤에 숨겨진 오류와 판단미스를 들어 누차 유가인상을 조기에 단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유가인상의 지연은 소비를 조장하여 낭비를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석유수급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유가파동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제때 전달하는 정책적 책무를 소홀히함으로써 현안과제인 과소비를 오히려 조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던 것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정부가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인상키로 한 것은 그 동안의 정책오류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상유보에서 오는 소비조장 등의 부작용을 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가인상의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 때문에 유가인상에 동의하면서도 미진한 면이 있음을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유가인상이 등유와 휘발유 등 유종의 일부에 국한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인상률도 도입원유의 상승에 따른 인상요인의 일부만을 반영하고 있다. 벙커C·천연액화가스(LPG)·경유 등은 인상치 않고 수송용과 가정용 유류만을 인상하고 있음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가격조정에 의한 수요억제효과를 기대하려면 일부 유종의 조정으로는 미흡하다. 물론 벙커C류 등 산업용 가격의 인상은 기업의 생산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유가조정을 통하여 과소비를 억제하려 한다면 선별적 유가인상보다는 무차별적 인상이 타당한 방법이다. 인상압력의 반영문제 역시 정유업계가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없을 때는 인상요인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게 옳다. 현재 원유도입가의 인상에 따라 국내유가에 40%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있다. 그런데도 단지 2종의 유류가격을 인상하면서 인상률을 28%로 책정하고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이는 연말 물가가 한자리 수를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엄밀히 말해서 인위적으로 물가목표를 지키기 위하여 계수를 조작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러한 지표관리 위주의 전시적 행정으로 인해 그 동안 유가인상의 지연에 따라 야기된 소비조장 등 부작용의 일부가 그대로 거치되고 있다고 하겠다. 결국 지표상 한자리 수 물가유지를 위하여 유종별 가격체계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현안 과제인 과소비현상의 억제효과도 큰 기대가 어렵게 된 셈이다. 정책당국은 이 점을 깊이 감안하여 유종별 유가체계를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조정하고 아울러 보다 강도 높은 유류소비절약시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서울의 새 고심” 중국동포 한약행상/「보따리장사」 실태와 문제점

    ◎“한밑천 잡는다” 소문에 계속 몰려/덕수궁ㆍ시청 지하도 등 떼지어 “점령”/“나쁜 인상 줄라” 정부선 단속 못해/89년부터 급증… 올 1만5천명 입국 요즘 서울 한복판 덕수궁 앞길과 시청 앞 지하도,파고다공원 등이 한약시장처럼 돼버렸다. 길 가득히 늘어선 중국교포들이 우황청심환 등 각종 한약들을 길바닥에 늘어놓고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처음 덕수궁 앞길에 몇 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던 이들은 점차 숫자가 늘어 길이 좁아지자 시청 앞 지하철역으로 진출하고 이곳도 모자라 파고다공원 앞까지 점령한 것이다. ▷실태◁ 이들이 덕수궁 앞길에 모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경. 고국 방문길에 장사가 된다는 한약을 사들고 온 교포들 사이에 판로와 가격 등의 정보를 알려면 덕수궁 앞에 나가면 된다는 소문이 나 20∼30명씩 모이던 것이 얼마 뒤부터는 아예 약 보따리를 길가에 풀어놓기 시작하게 됐다. 중국과 교류가 막혀 있던 때 홍콩 등을 통해 드물게 들어오던 중국산 편자환 우황청심환 등이 희소가치에다 효험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중국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모국을 찾는 교포들이 조금씩 들어온 것이 몇 곱절의 값으로 팔렸고 때마침 중국에서 개발됐다는 대머리치료제 등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자 중국산 한약은 들여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중국산 한약이 이처럼 밀어닥치자 국민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보사부가 그냥 둘 수만은 없어 이들 한약에 대한 성분검사를 실시하게 됐고 그 결과 지난달 18일 중국산 우황청심환 3종과 녹태고 및 정력제로 인기가 있던 「남보」 등에서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함량도 부족하다고 발표하면서 한약에 대한 인기는 급속도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선물용이나 여비 정도나 뽑기 위해 조금씩 들여오던 한약이 장사가 되면서 너도나도 빚까지 얻어 갖고와 양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갑자기 팔리지가 않으니 야단이 난 것이다. 팔리지 않은 약을 들고 시내 중심가로 한두 사람 나오기 시작하다 순식간에 중심가를 거의 모두 차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오갈 데도 없이 여관이나 여인숙에서 묵고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를 하거나 생활비나 돌아갈 여비가 없어 막노동을 하는 사람까지 생기게 됐다. 사태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으나 모처럼 교류가 시작돼 고국을 찾은 교포들을 함부로 단속했다가 중국교포사회에 고국에 대한 인상만 나쁘게 만들고 자칫 반한감정까지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주춤하는 사이 교포노점상들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됐다. 하는 수 없이 내무 법무 재무 보사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가 합동대책회의까지 열었으나 세관에서 더이상 한약을 들여오는 것을 막는다는 대책만을 세웠을 뿐 현재까지 들어와 서울도심을 차지하고 있는 교포 노점상들에 대해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대우와 협의하여 노점을 펴고 있는 교포들의 한약을 모두 사들인다는 것이 대책의 모두인 실정이다. ▷통관현황◁ 88년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에만 해도 한 달 입국자 수가 두자리 수에 불과했던 중국교포는 이듬해인 89년 김포공항에만 8천9백7명이 들어와 88년의 4.3배에 달하고 있다. 관세청이 중국교포들이가지고 들어오는 한약재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세통관을 하기 시작한 올 들어 10월말까지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갑절에 가까운 1만5천2백16명이 들어왔다. 중국교포들이 우리나라에 갖고 들어오는 한약은 대체로 30여 가지. 가장 흔하게 가져오는 우황청심환은 한 사람당 2백∼3백알까지 가져오며 녹용도 2㎏ 정도는 거의 모두 가져온다. 이외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는 편자환이며 반입량으로 볼 때 활락환 녹태고 삼편환 호골환 101발모제 강압환 등의 순이다. 올 들어 10월31일 현재까지 중국교포들이 세금을 물고 통관한 약재는 녹용 1천9백77㎏,청심환 81만4천1백10개,편자환 3만1천6백83개 등이며 감정가격은 29억여 원에 이르며 과세액만 해도 11억7천5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한 사람당 세금없이 반입할 수 있는 면세통관량(우황청심환 1백50알,편자환 30개,녹용 1㎏)을 합치면 올해 들어서만 2백여 억원어치의 각종 약재를 들여온 셈이다. 이 금액은 교포 한 사람이 1백만원어치 이상의 한약재를 가지고 온다는 수치다. 최근에는 이같은한약재 반입 외에도 아편과 마약성분이 짙은 고가품의 약재,그림,삼베 등 반입하는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교포들이 가져오고도 통관이 금지돼 현재 세관 보세창고에 쌓여 있는 한약만도 수십여 억원어치다. 김포공항의 한 당국자는 『정식으로 친지초청으로 온 교포는 총입국자의 5%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하고 『나머지는 모두 「위장친지」들을 동원,약장사를 하러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을 찾은 교포 한약상의 변 ○「중금속 보도」 이후 팔리지 않아 곤혹/오청자(54ㆍ심양시 거주) 서울에 사시던 시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장남(34)과 함께 지난 8월27일 심양에서 비행기를 타고 급히 왔다. 도착해 보니 시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셔서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지 못해 안타깝다. 83년 한국에 있는 친척과 연락이 되어 그동안 서신왕래만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왕복 비행기삯과 체류비라도 마련하기 위해 이웃사람들의 권유로 한약과 수공예품을 사왔다. 한약은 약공장에서,수공예품은 시장에서 사왔다. 9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이 동네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한약을 팔았는데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았고 신문과 TV에서 「중국산 한약재에 수은 등 중금속이 들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는 한약을 사갔던 사람들까지 물건을 갖고와 환불해달라고 요구해 곤혹을 치렀다. 친척들은 내가 한약을 팔려고 밖으로 나가려 하면 창피하다고 못 나가게 막고 있다. 그래서 친척이 아침밥을 먹고 직장과 학교 등에 나가고 난 뒤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한약을 팔러 나왔다가 친척들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돌아간다. 덕수궁으로 나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친척이 아직은 행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지만 신문에 이름과 사진이 보도되어 알게 될까 걱정이다. ○친척에 선물도 하고 여비도 보태려/심양 거주 교민(59) 한국에는 지난 9월에 홍콩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왔다. 50년 만의 귀국이었다. 일제 때 전주에서 살다가 일본인들에게 집을 빼앗겨 만주 봉천으로 가는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갔다. 너무 오랜만에와서인지 고국산천도 많이 변해 있었다. 친척집에 선물도 하고 일부는 팔아서 여비에 보태 쓰려고 한약을 가져왔다. 녹용·우황청심환 등 한약재 5만원(한화 8백만원)어치를 사왔는데 김포공항에서 비싼 세금 때문에 친척들에게 선물은 못했다. 과세를 물면 물건을 가져올 수 있지만 워낙 비싸 엄두도 못내고 팔아서 여비가 될 만큼만 갖고 들어왔다. 게다가 TV와 신문에서 중국교포들이 가져오는 한약은 모두 가짜라는 소문을 퍼뜨려 팔리지도 않는다. 다행히 며칠 전 한국정부에서 우리의 한약재를 사주겠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덕수궁 앞길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이따금 불평을 듣기도 한다. 우리 때문에 길거리가 지저분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특히 나이들어서 뭣 때문에 고국까지 와 이같은 고생을 하느냐며 따질 때는 섭섭한 생각까지 든다. 집사람(60)과 같이 와 현재 여관에서 묵고 있다. 하루 여관비와 식비는 1만원이면 된다. 다음 달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정부에서 빨리 우리 물건을 사주었으면 좋겠다. ○유학경비 마련하려… 밤엔 악보 그려/변은숙(25ㆍ심양대학 음대 졸업) 일본에 유학할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약을 갖고 왔다. 여기에 온 교포들 가운데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려고 하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 나는 중국에서도 발레단의 피아노 연주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음악공부를 더 깊이 하고 싶었다. 마침 경북 봉화가 고향인 부모가 이웃집에서 3만원(한화 5백만원)을 빌려 한약을 사주면서 한국에 가 팔아 일본유학경비로 쓰라고 해 갖고 왔다. 그러나 인천항에 도착하자마자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한약에 대한 관세가 너무 비쌌다. 할수없이 절반 정도는 세관에 맡기고 절반만 찾아갖고 왔다. 서울에 먼저 와 있던 남동생(23ㆍ악사)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계약금 2백만원에 월 20만원을 주기로 하고 얻은 조그만 방에 있다. 중국에서 부모가 하는 한국말을 알아듣긴 했으나 말하기는 서툴다. 한 달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한국말을 익혀 지금은 어느 정도 통한다. 저녁 때는 동생의 주선으로 드럼연주단에 악보를 그려주고 1만∼3만원씩 벌고 있다. 첫날은 2만원,둘째날은 4만원어치를 팔았다. 한약이 잘 팔리지 않아 서툰 한글이지만 약명과 효용 등을 자세히 써서 내걸었다. 어떤 짓궂은 남자 손님들은 「남성정력에 좋음」이라고 써붙인 「남성 609」를 들고 효용을 실험해봤느냐고 자꾸 물어와 얼굴이 뜨겁기도 했다.
  • 에너지절약 시설투자/금융지원확대등 건의/전경련

    전경련은 고유가시대에 대비,에너지절약 시설자금의 공급을 확대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14일 건의서를 통해 페르시아만사태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와 관련된 각종 금융지원이 축소ㆍ폐지됐다고 지적하고 이의 확대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그 방안으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자금을 여신바스킷 관리대상에서 제외할 것 ▲석유사업기금의 에너지절약시설 금융재원을 늘려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재개할 것 등을 제시했다.
  • 신도시 민영아파트/오늘부터 청약시작

    아파트 분양사상 최대 규모로 분당등 5개 신도시에서 동시공급되는 민영아파트 1만6천9백28가구에 대한 청약이 주택청약예금가입 1순위자를 대상으로 2일부터 시작된다. 1순위자 청약은 7일까지 계속되며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은 주택상환사채가 발행되는 1천3백66가구의 청약도 함께 받는다.
  • 미ㆍ일등 4국대표 참가,한은 40돌 기념 심포지엄

    ◎“90년대 중앙은의 과제는 물가잡는 일”/금융자유화는 통화정책 수립ㆍ집행 제약/「혁신」은 금융전반에 위험요소 증폭 작용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금융자유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은이 창립40주년을 기념해 미국ㆍ영국ㆍ독일ㆍ일본 등 4개국 중앙은행 총재ㆍ부총재를 초청,금융자유화와 통화정책에 대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금융계ㆍ학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한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미에노 야스시 일본은행총재,제럴드 커리건 미 뉴욕연방준비은행총재,헬무트 슐레징거 독일연방은행부총재,에드워드 조지 영란은행부총재는 각기 금융자유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문제점,그리고 앞으로의 전망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들은 『금융자유화의 추진은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금융중개비용의 절감 등 경제전반에 유익한 영향을 가져왔으나 한편으론 금융시장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아래에서 중앙은행은 무엇보다 인플레에 미리미리 대처해금융자유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김건 한은총재는 『금융자유화가 금융의 효율과 형평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하지만 통화수요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키는등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상당한 제약요인이 된다』고 전제,금융자유화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미에노 야스시 일본은행총재는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달 등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금융자유화의 속도가 금융기술혁신의 속도보다 늦을 경우 진정한 자유화를 이루기 어려우므로 금융자유화는 항상 선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간의 교류확대가 국내금융의 자율화를 촉발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90년대 중앙은행의 과제는 물가안정이며 이를위해 사전에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무트 슐레징거 독일연방은행 부총재는 『통독이후 당초 우려했던 인플레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지나친 재정확대는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민간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재정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조지 영란은행부총재는 『금융자유화의 추진은 자금조달의 용이성 등 전체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가져왔으나 금융시장의 동향파악을 어렵게 하는 등 효율적 통화운용정책을 제약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며 문제는 금융자유화의 추진시기와 속도에 있다고 했다. 제럴드 커리건 미 뉴욕연방준비은행총재는 『금융혁신은 금융부문의 효율성증대,금융거래비용감소 등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반면 금융전반에 위험요소도 증대시켰다』고 말하고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기존의 시장모니터활동이나 금융감독에 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금인상률 지표」 새로 마련/「시간급연봉제」도입등 개선 서둘러

    ◎재계,긴급대책 수립 재계는 내년도 임금인상압력이 어느때보다 크다고 보고 임금인상률 지표의 개선등 종합적인 임금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9일 경총등 재계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중동사태등으로 경제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물가불안 ▲지자제선거 ▲두자리 숫자의 최저임금 인상률등에 자극받아 노동계의 임금인상률 요구폭이 높을 것으로 보고 긴급대책수립에 나섰다. 또 이달부터 주44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라 대부분 기업들이 현재 시간당임금의 인상없이 초과근로수당 및 여타명목의 수당지급으로 이에 대처하고 내년도 임금협상시 이를 매듭짓기로 노사간에 의견을 집약시키고 있어 이의 보상을 위한 임금인상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재계는 우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임금인상률 기준지표인 노동생산성 산출방식의 대체지표개발에 나서는 한편 시간급 연봉제도입등 임금체계 개선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총은 11월초 업계관계자를 중심으로 내년도 임금정책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재계는 특히 보류된 최저 임금인상률의 한자리수이내 억제가 내년도 임금교섭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경제단체협의회 차원에서 이를 관철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총은 현재 임금인상률의 기준이 되고 있는 노동생산성지수와 관련 ▲상용근로자 감소 ▲자동화등으로 생산성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남으로써 임금인상률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체지표를 개발,이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 에너지절약형산업 집중 육성/박 상공/연말까지 「5개년계획」 수립

    정부는 고유가시대에 대응해 올 연말까지 관련부처 공동으로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을 수립,분야별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개발전략 및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산업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공업발전법상의 산업합리화대상 선정 및 지원제도를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17일 하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페르시아만사태 관련 특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유가시대에 대응한 산업구조개편방향」을 보고했다. 이 개편방향에 따르면 상공부는 유가상승의 영향이 큰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촉진,적극적인 공정개선과 시설합리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소비형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주요 업체별ㆍ설비별로 에너지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책정,에너지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에너지 절약시설투자 및 산업의 자동화ㆍ정보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자동화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자동화기기 도입시의 관세를 감면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96년까지 1조원을 조성하기로 한 첨단산업기술향상자금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재정 및 공공기금 여유자금,정책금융자금에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독일인 변사/신라호텔서

    13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1257호실에서 독일 운송회사 이사 한스 마이어(46)씨가 침대에 누워 숨져있는 것을 객실과장 조현백씨(42)가 발견했다. 조씨는 『마이어씨가 예약시간이 끝났는데도 나가지않아 객실로 가보니 속옷차림으로 침대에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10일 업무관계로 입국한 마이어씨가 12일 밤늦게까지 한국지사 직원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밝혀내고 일단 과로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진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송광에너지」 곽덕근사장(월요 초대석)

    ◎절전 컨트롤시스템 「퍼스크」 생산/4년 각고 끝에 「에너지 절약기기」 개발/센서이용,조명기 밝기 자동조절 “30% 절전”/페만사태 뒤 주문 잇따라… 매출 10배 뛰어 페르시아만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이 울상인데도 유독 신바람이 나는 기업인이 있다. 이 회사 사장은 밀려드는 주문을 대느라 연일 야간작업을 하고 있고 1주일에 서너차례는 지방나들이로 눈코 뜰새 없이 바빠졌다. 전자동 절전 컨트롤 시스템인 「퍼스크」등 에너지소비 절약기기를 만드는 ㈜송광에너지의 곽덕근 사장(45)이 그 사람이다. 페만사태로 인한 국제원유가 인상과 이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소비 절약시책 등이 이 회사에는 오히려 더할 수 없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회사가 만든 절전제품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터지기 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더 팔리고 있다. 불과 3∼4개월 전만해도 『전기값이 얼마나 싼데』 『석유값이 물값인데』라며 반신반의 하던 주위사람들마저 놀라운 성장속도에 눈이 휘둥그래진 상태이다. 송광에너지가 설립된 것은 지난해 11월. 동기는 곽사장이 86년 12월초부터 3년 6개월의 각고 끝에 전자동 절전 시스템인 「퍼스크」를 개발하면서부터. 자산은 자본금 5천만원에 설비ㆍ제작기계 등 1억여원이었다. 에너지에 둔감한 당시 상황으로는 어찌보면 모험에 가까웠다. 이를 의식,곽사장은 올 1월 「퍼스크」에 대한 특허가 나오자 『또 실패하는 것 아닌가』라는 두려움 속에서 생산에 들어갔다. 개발하면서 이미 동일방직 등에 시험설치를 거쳐 성능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분석된 시험결과에 따르면 절전율은 25∼30%,조명기구의 수명연장률은 30%였다. 90만원선인 기기 1대당 투자회수 기간이 17.5개월이면 족하다. 「퍼스크」란 이 회사가 생산해 내는 제품의 고유이름이다. 크기는 가로 40㎝,세로 30㎝,높이 20㎝로 박스형이다. 백열등을 제외한 형광등ㆍ수은등 등 각종 조명기기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조명기기의 수명을 늘리고 전기소비를 줄이는 반영구적인 기기이다. 가령 햇볕 등으로 주위가 밝을 때엔 기기에 부착된 센서가 작동,자동으로 조명의 밝기를 줄인다.스위치만 조절하면 시간대 별로 실내작업 내용에 맞게 적절히 조명의 밝기를 조절도 한다. 여기에 「퍼스크」 1대로 조절할 수 있는 형광등 수는 1백20∼1백50개. 형광등으로 이어지는 전선을 「퍼스크」에 물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설치방법도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곽 사장은 그러나 지금부터 불과 10개월전만 해도 저유가의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어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애를 무척 태웠다고 말한다. 그러나 페만사태가 터지자 한국전기통신공사ㆍ현대전자 엔지니어링 중공업ㆍ보르네오ㆍ동양제과ㆍ포항제철ㆍ동양나이론 등 굵직 굵직한 기업에서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종업원 40명에 한달 2백개의 생산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능력의 두배인 4백개 정도를 만들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전기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82년 태양에너지회사인 「한국솔라」를 설립했다 뼈아픈 좌절을 맛본 그로서는 뜻밖의 전과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 쓰러지지 않기 위해,또 착실한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자금이 모아지면 내년쯤 공장부지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내년을 도약의 해로 삼은 그의 속마음은 아마 「내년쯤 에너지값이 대폭 올라」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길 기대하는 것 같았다.
  • 아파트 6만가구 이달 분양/사상최대

    ◎5개 신도시 2만5천가구 동시 공급 이달중엔 사상 최대규모의 아파트분양러시가 일어 5개 신도시아파트 2만4천9백64가구를 포함,전국적으로 6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1일 건설부ㆍ주택공사 및 주택사업협회 등에 따르면 우성건설ㆍ㈜한양ㆍ청구주택등 48개의 대형주택건설업체가 5개 신도시를 포함,전국 50여개 지구에서 4만2천6백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주택공사에서는 서울 중계지구등 16개지구에서 1만1천8백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다 중소건설업체에서도 1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의 분양을 추진하고 있어 이달중 아파트 전체 공급물량이 6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등 5개 신도시에서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별 분양계획가구수는 ▲분당6차 7천4백34가구 ▲평촌2차 8천8백82가구 ▲산본3차 1천2백90가구 ▲일산1차 3천26가구 ▲중동1차 4천3백32가구 등이다. 청약시작은 이달말쯤으로 예정되고 있으며 채권상한제는 종전과 같이 전용면적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고 채권상한선은 평당 90만원이다. 5개 신도시아파트의 동시대량분양으로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청약과열현상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사가 이달중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12평에서 28평까지 12개평형으로,종류별로는 ▲일반분양 3천3백36가구 ▲근로자분양주택 1천9백32가구 ▲다원임대주택 1천2백32가구 ▲장기임대주택 2천20가구 ▲영구임대주택 3천3백48가구이다. 이달중에 분양될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예정지역 및 가구수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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