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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공급축소에 규제완화 기대감에 물량확대 한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공급축소에 규제완화 기대감에 물량확대 한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단지의 주도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축소 분위기 속에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중심권의 매물 확대에 대한 한계가 예상돼 내 집 마련 수요층의 불안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서울 중 23개구가 전주 대비 상승 또는 보합을 나타냈고, 3개 지역은 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0.12%) ▲동작(0.07%) ▲양천(0.06%) ▲영등포(0.05%) ▲도봉(0.04%) 등이 올랐다. 반면 ▲강서(-0.06%) ▲광진(-0.01%) ▲강동(-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상승한 가운데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1기 신도시와 뚜렷한 호재가 부족한 2기 신도시의 움직임이 서로 엇갈렸다. 지난주에 비해 ▲일산(0.10%) ▲중동(0.08%) ▲평촌(0.07%) ▲산본(0.07%) ▲분당(0.02%) 등은 상승한 반면 ▲광교(-0.06%) ▲파주운정(-0.03%) ▲판교(-0.01%) 등은 하락했다. 0.01% 하락한 경기·인천은 ▲파주(0.08%) ▲구리(0.04%) ▲안양(0.03%) ▲이천(0.02%) ▲수원(0.01%) ▲시흥(0.01%) 등이 올랐다. 반면 ▲인천(-0.03%) ▲평택(-0.02%) ▲용인(-0.02%) ▲성남(-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과 은행권 전세대출 확대에도 약세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하락폭 축소 경향도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중랑(0.14%) ▲노원(0.09%) ▲도봉(0.09%) ▲성동(0.09%) ▲영등포(0.08%) ▲용산(0.05%) 등의 전셋값은 오른 반면 ▲강서(-0.24%) ▲송파(-0.06%) ▲성북(-0.06%) ▲강남(-0.06%) ▲은평(-0.05%) ▲동작(-0.05%)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 전셋값은 0.04% 내린 반면 경기·인천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신도시 중 ▲판교(-0.20%) ▲동탄(-0.10%) ▲분당(-0.07%) ▲위례(-0.01%)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고 ▲일산(0.04%) ▲산본(0.03%) ▲광교(0.01%)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6%) ▲파주(0.05%) ▲안성(0.05%) ▲광명(0.04%) ▲이천(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성남(-0.05%) ▲화성(-0.01%)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인 둔촌주공(총 1만 2032가구 중 일반분양 4786가구)이 공사비 증액 문제 등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에 갈등을 빚으며 공사가 중단되자 청약 대기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둔촌주공 외에도 다른 재정비 사업장들도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간에 공사비 또는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공급 지연이 향후 주택 수급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R114는 전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당장 신축 입주는 물론 2~3년 뒤 입주하는 분양 물량도 원활한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확대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가격 회복세 움직임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만으로 서울 강남권 등 중심지에서의 매물 확대에는 다소 한계가 예상된다고 부동산R114는 내다봤다.
  • 차기 정부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째 회복세

    차기 정부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째 회복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얼어붙었던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7주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4로 올해 1월 10일(92.0) 이후로 석달 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라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거래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2월 말 조사에서 86.8까지 떨어진 바 있다. 3월 7일 조사부터 87.0으로 오른 뒤 7주 연속 상승세다. 2월까지 나타났던 거래 절벽이 대선을 지나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매매수급지수가 오르는 추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96.5까지 올랐던 동남권(강남4구)은 이번주 96.1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5대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집값이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속도조절론’을 강조하자 일정 부분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지난주보다 지수가 올랐다. 목동과 여의도동 등의 재건축 호재가 있는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지난주 91.0에서 이번주 91.5로 올랐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용산구와 종로구 등 도심권도 지난주 89.1에서 이번주 91.3으로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다. 경기도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강세, 그 외 지역은 약세가 많은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매매수급지수가 92.5로 지난주(92.3)보다 다소 올랐다. 지방도 지난주 96.0에서 이번주 96.2로 오르면서 전국 기준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4.2에서 94.4로 소폭 상승했다. 대선 이후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3.5로 집계되며 7주째 상승 국면이다.
  • “일본 입국때 종이서류만 50장 썼다...디지털 후진국”...경악한 기업인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입국때 종이서류만 50장 썼다...디지털 후진국”...경악한 기업인 [김태균의 J로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2년 만에 귀국한 일본의 40대 기업인이 공항 입국에서 격리에 이르기까지 자국의 디지털화가 세계적 흐름에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던’ 과정을 최근 경제매체에 기고했다. 주인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말 가족들과 입국한 오카무라 사토시(43) S&S인베스트먼트 대표. 도쿄대 공대를 졸업하고 세계적 컨설팅기업 맥킨지 등에서 기업경영 개선 전문가로 활동하다 10여년 전 지금의 회사를 차렸다. 日 공항 도착하자마자 종이...종이...종이...종이 21일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실린 ‘일본에 2년 만에 귀국해 경악한 공항·학교·슈퍼마켓의 위험한 현실’(日本に2年ぶりに歸國したら驚いた空港·學校·ス-パ-のヤバい現實)이란 제목의 칼럼에 따르면 오카무라 대표는 “귀국하자마자 느낀 것은 일본이 디지털화에서 완전히 낙후돼 있다는 것이었다”며 탄식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귀국하기 전 머물렀던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3개국과 일본을 직접 비교하며 자신이 체감했던 ‘디지털 후진국’의 현실을 자세히 전했다. “귀국할 당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일본 국내에 확산되던 초기여서 엄격한 예방 대책이 시행되고 있었다. 방역조치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모든 입국 절차가 여전히 종이 문서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은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왔다.”그는 “귀국 전 6개월 정도 체류했던 영국 등 3개국에서는 입국 과정의 정보 입력이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입국 수속 등을 위해 문서를 인쇄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간단히 정리된 종이 몇 장만 프린트해 공항에서 제시하면 됐다. 그러나 일본에 들어올 때에는 중복되는 정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손으로 적어야 했다. 가족 전체로 50장이 넘는 서류에 직접 기입을 해야 했는데, 손글씨가 필요없는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많은 양의 서류를 작성하려니 팔이 아파왔다.” “격리를 위해 스마트폰 앱 3개나 깔았다...영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오카무라 대표는 “격리 과정은 부분적으로 디지털화가 진전돼 있었지만, 이용하기에 너무나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위치정보 확인용 앱 2개, 건강정보 보건소 제출용 앱 1개 등 총 3개의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야 했다. “왜 하나의 앱에 필요한 기능을 다 담지 못할까. 영국이나 싱가포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격리 과정에서도 답답한 것 투성이였다. “가장 이해되지 않았던 것은 여러 차례에 걸쳐 종이로 된 스마트폰 앱 사용 설명서를 갖다주는 것이었다.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 담당자가 격리 상황을 확인한다며 우리집을 2차례 방문했는데, 모두 앱 사용설명서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종이 설명서들은 공항에서 이미 다 받은 것들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이 찾아왔을 당시의 황당함도 전했다. “우리는 격리기간 중 집에서 배달음식을 받을 때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는 것을 피하려고 배달원에게 문 밖에 놔두고 가라고 했을 정도로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집으로 찾아온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꼭 드려야 할 게 있다’며 굳이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럴까’하고 문을 열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받아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앱 사용 설명서를 주기 위해서였다.“ 오카무라 대표는 “필요 없는 일을 굳이 왜 해야 하는지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했다. 값싼 청년층 노동력으로 간신히 아날로그 유지...곧 한계 닥칠 것그는 일반 상점 등에서도 일본의 디지털화가 얼마니 뒤처졌는지 자주 체감했다고 했다.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을 여러 곳 다녔지만, 어디에도 손님이 직접 화면을 조작해 주문하는 터치패널 장치는 없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말로 주문을 해야 했고, 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도 어려웠다.” 그는 영국, 싱가포르 등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이외의 주요 국가에서는 터치패널 등 서비스가 없는 점포는 사라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일본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디지털화의 낙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비용(임금)이 적게 드는 청년층 자원을 혹사시킴으로써 아날로그형 모델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오카무라 대표는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원이나 상품 가격이 급등하고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일본에서도 생활필수품의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현재의 아날로그 모델은 조만간 한계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中 봉쇄에… 위안화 최저

    中 봉쇄에… 위안화 최저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금리 상승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뉴욕시장에서 장중 0.7% 하락한 달러당 6.4221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가 미칠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로 달러 가치가 오르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줬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8%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3월부터 소매 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경기 하강 추세가 뚜렷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봉쇄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영향을 줬다. 곧바로 인민은행이 감염병 피해 지원과 부동산 경기 부양 등을 위해 23가지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앞서 인민은행은 15일에도 지급준비율을 0.25% 포인트 인하하며 ‘돈 풀기’에 나섰다. 글로벌 증권사 모넥스유럽의 사이먼 하비 외환 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올해 성장 여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강한 신호”라며 “최근 위안화 약세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는 한 올해 3월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5.5% 안팎) 달성은 요원하다는 분석이 많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4.4%로 제시했다. 조너선 피터슨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 둔화와 양적 완화의 영향으로 위안화는 올해 내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반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대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해 달러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달러 강세에 거주자 외화예금 54억 달러 줄어

    달러 강세에 거주자 외화예금 54억 달러 줄어

    54억 3000만 달러 감소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과 원·달러 환율 인상에 따른 개인의 달러 매도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 예금이 50억 달러(약 6조 1875억원)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월 말보다 54억 3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기업예금 잔액은 한 달 사이에 44억 7000만 달러 줄어들어 763억 4000만 달러, 개인예금 잔액은 9억 6000만 달러 줄어든 163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통화 종류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785억 5000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50억 5000만 달러)이 각 48억 8000만 달러, 5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는 엔화 예금(57억 3000만 달러)은 3억 4000만 달러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 예금 감소에 대해 “기업이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대금을 인출하고 개인은 환율 상승에 달러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2월 중 1197.8원에서 지난달 1221.3원으로 23.5원 올랐다.
  • 우크라서 전사한 러軍 징집병, ‘순교자 예우’로 성대한 장례식

    우크라서 전사한 러軍 징집병, ‘순교자 예우’로 성대한 장례식

    러시아가 전장에서 숨진 징집병 중 일부를 ‘순교자’라고 칭하는 등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쟁으로 점점 등을 돌리는 자국내 민심을 여론전을 통해 잡아보려는 모습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소도시 루가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니키타 아브로프의 장례식에서는 모든 참석자가 고인인 러시아군 징집병 니키타 아브로프(20)를 순교자로 기렸다고 밝혔다.징집병 니키타는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 전차 장전수였던 그가 숨진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지역 서쪽 소도시 이지움으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로 가는 길목이다. 슬라뱐스크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점령하려고 눈독을 들이는 전략 요충지다. 러시아는 북부 키이우 주변에서 철수하거나 새로 투입한 전차, 포대를 재정비해 이지움 근처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지차체 관계자 알렉세이 고루베프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및 민족주의자와 싸우다가 조국을 위해 러시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숨졌다”고 말했다. 같은 전차부대 상관인 세르게이 니키틴 대령은 “러시아가 약세를 보이면 굴복하자는 부정한 무리가 있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교회 신부도 애국심을 자극하는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니콜라이 신부는 “니키타는 악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평화로운 하늘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친구 세르게이도 “니키타는 군인으로 전사했다. 영웅적인 행위였다”고 애도했다. 안톤이라는 친구는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지만, 우리는 국가를 지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의 정확한 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지난 8일 러시아 군인 사망자는 상당 수에 이른다고 시인했다. 지난달 25일 공식 발표에서 러시아군 사망자가 1351명으로 파악됐다.
  • ‘팔자’ 외인에 ‘빚투’ 이자율 상승까지… 힘 빠지는 국내 증시

    ‘팔자’ 외인에 ‘빚투’ 이자율 상승까지… 힘 빠지는 국내 증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리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 부담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발 긴축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일 보이는 국내 증시가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18일부터 신용거래융자 기간 61∼90일의 이자율을 연 8.4%에서 8.6%로 0.2% 포인트 올린다. 융자 기간이 91∼180일인 경우와 180일 초과일 때 금리도 각각 8.6%에서 8.8%로 0.2% 포인트씩 인상한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융자 기간이 7일 이내(6.0%→4.8%)인 경우를 제외하고 0.9∼1.7% 포인트씩 신용융자 금리를 올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17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신용융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약세로 지난해 9월 역대 최대인 25조 7000억원을 기록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미 지난 2월 20조원대까지 줄어든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용융자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조 858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다음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 ‘빚투’ 이자율 상승에 주식시장 위축 더 커지나

    ‘빚투’ 이자율 상승에 주식시장 위축 더 커지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리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 부담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발 긴축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일 보이는 국내 증시가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교보증권은 18일부터 신용거래융자 기간 61∼90일의 이자율을 연 8.4%에서 8.6%로 0.2% 포인트 올린다. 융자 기간이 91∼180일인 경우와 180일 초과일 때 금리도 각각 8.6%에서 8.8%로 0.2% 포인트씩 인상한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융자 기간이 7일 이내(6.0%→4.8%)인 경우를 제외하고 0.9∼1.7% 포인트씩 신용융자 금리를 올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17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신용융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약세로 지난해 9월 역대 최대인 25조 7000억원을 기록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미 지난 2월 20조원대까지 줄어든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신용융자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조 858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다음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은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 원흉은 역시 아베였다” 日전문가 통렬한 비판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 원흉은 역시 아베였다” 日전문가 통렬한 비판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의 대폭적인 금융완화로 일본 엔화의 총량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시중에 도는 돈은 별로 늘지 않았다. 엔·달러 환율 급등은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에 물가 상승이라는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아베노믹스야말로 일본을 가난하게 만든 원흉인 것이다.” 지난달 28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기록에 남을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전율’, ‘일대사건’ 등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것은 일본 엔화의 ‘대폭락’이었다. 이날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3엔 이상 빠지며 125엔까지 밀려났다. 달러 대비로 하루 3엔 이상 하락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8년 만이었다. 10년전 ‘1달러=80엔’ 엔화 가치, 현재는 120엔대 폭락 이는 엔화 가치의 하락에 직면한 일본 경제의 어두운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경제 침체가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또하나의 징후가 됐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들어 거시, 실물, 금융 등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이 자국 경제의 현실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경종을 울리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아베노믹스에서 비롯된 ‘부(負·마이너스)의 유산’이 물가 상승 등 서민경제를 더욱 옥죄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2012년 12월~2020년 9월)에 구사됐던 패키지 경제 활성화 정책을 말한다.HSBC증권 사장 출신의 금융 전문가 다쓰자와 겐이치 교토다치바나대 객원교수는 15일 일본의 유력 경제매체 프레지던트에 ‘역시 아베노믹스가 원흉이었다...금융완화를 계속하는 일본이 가난해지는 당연한 이유’(やっぱりアベノミクスが元凶だった...金融緩和を續ける日本が貧しくなる當然の理由)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다쓰자와 교수는 “지난달 28일 엔화 폭락 때 전세계 시장 관계자들이 놀란 것은 단지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율 폭락의 원인을 만든 것이 바로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라는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 만든 것은 바로 일본의 중앙은행“...금융시장 경악 그날 일본은행은 “3일간에 걸쳐 0.25% 고정금리로 10년물 일본 국채를 무제한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이 조치는 일본은행이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기조를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엔화 대폭락’의 방아쇠를 당긴 꼴이 됐다고 다쓰자와 교수는 평가했다. “엔화 약세(16일 기준 1달러=126엔대)로 인해 엔화의 구매력은 50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불과 10년 전 민주당 정권 때 ‘1달러=80엔’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다쓰자와 교수는 “엔화 약세를 가져온 이유를 1개만 든다면 바로 ‘아베노믹스의 영향’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무엇인지 딱 잘라 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핵심이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임은 틀림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서고 2013년 3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일본은행은 끊임없이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구사해 왔다. 금융완화는 ‘엔화를 대량으로 찍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을 늘리는 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아베 전 총리와 구로다 총재의 의도는 엔화의 유통을 늘려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인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일본 경제 침체의 중요 원인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다. 그렇다면 엔화를 대량으로 찍어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 일본 경제가 회복될 것 아닌가”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한 나라 통화량을 늘릴 경우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환율 상승)은 지극히 상식적인 흐름이다. 다쓰자와 교수는 “엔 저(低)·달러 고(高)가 되면서 아베노믹스 시작 이후 엔화는 큰 폭의 약세가 됐다”며 “아베노믹스는 ‘엔저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엔저(円低)에도 수출에 약발 없고 국내물가 압박만 커져하지만, 시중에 돈만 많이 풀렸지 그로 인한 햇발은 일본 경제에 기대 만큼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수출에서 큰 혜택을 보지 못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게 오랫동안의 정설이었지만, 많은 일본 대기업이 해외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등 경제구조가 변화하면서 엔화의 가치 변동은 수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쓰자와 교수는 현재 일본의 경제구조는 ‘엔화 약세’로 더 강해지는 게 아니라 반대로 더 취약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3·11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원자력 발전이 멎으면서 원유, 천연가스 등 발전용 에너지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엔화 약세로 수입가격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뛰었다. 1달러에 80원이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같은 양을 수입할 경우 엔화가 50% 이상 더 지출되는 상황이다.다쓰자와 교수는 아베노믹스 이후에도 경제 성장률, 실질임금 등 주요 지표들은 모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돈을 마구 찍어냈음에도 시중에는 돈이 제대로 돌고 있지 않는 것도 확인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은 아베노믹스의 ‘청구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베노믹스에는 애초부터 일본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란한 선전 구호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아베노믹스는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모았지만, 그것은 단지 이미지 전략에 불과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 美긴축 우려에… 또 2700선 깨진 코스피

    美긴축 우려에… 또 2700선 깨진 코스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영향으로 코스피 2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종가 기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49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0억원, 44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하면서 전장보다 21.19포인트(0.78%) 낮은 2695.52로 하락 출발했다.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얼마 못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오르고 달러 강세도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고점 이탈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못박으면서 긴축 우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2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변동성을 확대한 긴축, 물가 부담,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유가 상승이 재개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69억원, 기관이 6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63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NFT 선택”“오픈시, 파란 체크 마크 꼭 확인”“디지털 작품을 단순히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소유 목적 이외의 기능을 담고 있는 NFT를 찾아야 합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십 배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들려오지만, 직접 NFT를 구매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14일 업계 전문가들은 NFT 초보자에게는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을, 흐름을 보며 직접투자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투자한 NFT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먼저 NFT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전자는 NFT가 처음인 사람들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거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직접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사진 및 영상물, 음원 등을 실제로 민팅(NFT생성·분양)해서 판매하는 게 제일 좋다. 여기서 입을 수 있는 손실이라고 하는 것은 기껏해야 본인의 작품 보증서를 블록체인에 올릴 때 발생하는 가스피(수수료)이기 때문이다. 가스피는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때 필요한 수수료다. 초보자라면 NFT 마켓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무료 NFT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무료 NFT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에어드랍이라고 하는데, 이때 거래할 때 내는 가스피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NFT에 투자해 주식처럼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최근 NFT 시장이 약세를 보여 쉽지는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 시장도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비트코인 시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어떤 NFT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인기 있는 NFT를 베낀 모조품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사고 싶은 NFT가 진품인지 잘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NFT거래량과 회원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에서 거래하는 경우 오픈시의 인증을 받은 NFT에는 파란 체크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권가 NFT 시장 전문가들은 더 이상 단순히 NFT 예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서 기능이 있는 NFT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금까지 살아남은 NFT 특징을 보면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AYC)’ 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NFT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도 “이제는 디지털 소유권만 가져오는 것을 넘어 2차 창작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실용성 기반의 NFT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디지털 예술 작품을 구매할 때도 오프라인으로 작가와 만날 기회를 주는 특전 등이 있는 NFT를 골라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 NFT 투자 상품을 찾기 위해 NFT 시장에 대거 참여하는 IT·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눈여겨봐야 한다. 하이브를 비롯해 SM, JYP 등 기획사에서는 팬들을 겨냥한 연예인 디지털 포토카드 등을 만들며 NFT 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있다. NFT 게임 중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게임성’이 좋은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을 선택해 여기서 나오는 NFT 코인을 사두는 것도 투자 방법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최근 NFT 러그풀(먹튀) 문제 등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NFT는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엄중한 경제 상황, 금리 결정 시기 놓쳐선 안 돼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8.5% 올랐다. 41년 만의 최고치다. 바이든 행정부는 스모그 유발 때문에 여름철엔 금지했던 고에탄올 휘발유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등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로 10년 만에 4%대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값과 기름값이 계속 치솟는 ‘워플레이션’(War·전쟁+인플레이션)은 진정될 기미가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초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이 이런 ‘빅스텝 인상’에 나선 것은 2000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일각에서는 두 달 연속 빅스텝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0.75~1% 포인트다. 미국이 두 번만 빅스텝을 밟아도 금리는 같아지고 이내 역전에 들어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분석처럼 금리 역전이 일어난다고 해서 예전처럼 외국 자본의 대거 이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원화 약세로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물가가 더 치솟게 된다. 인플레 기대심리도 너무 높다.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물가 안정을 제1목표로 내세운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는 부차적인 문제다. 한은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시장금리 오름세가 가파르고 장단기 금리가 뒤집힐 정도로 경기 둔화 우려 등도 커 금통위원들의 고민이 깊을 수 있다. 청문회 일정(19일)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는 한은 총재가 참석하지 못한다. 하지만 총재 부재는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없다. 합의제 기구인 금통위가 모양새를 따지는 것은 새 총재에게 판을 깔아 주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플레 파이터’라는 한은 책무에 걸맞게 오직 경제 상황만 보고 판단해야 한다.
  • 끝을 모르고 오르는 국고채 금리, 3년물 연 3%도 돌파

    끝을 모르고 오르는 국고채 금리, 3년물 연 3%도 돌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0년 만에 연 3%를 넘는 등 채권 금리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고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9% 포인트 오른 연 3.186%에 장을 마쳤다. 2012년 7월 11일(연 3.190%)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 3%대를 돌파한 것은 2013년 12월 12일(연 3.006%) 이후 처음이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36% 오른 연 3.305%로 마감했다. 2014년 6월 16일(연 3.315%) 이후 최고치다. 5년 만기(연 3.303%), 2년 만기(연 2.981%)는 물론 20년 만기(연 3.255%), 30년 만기(연 3.146%), 50년 만기(연 3.105%) 국고채 금리도 이날 모두 올랐다. 특히 3년 만기 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0년 만기 국고채가 도입된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채권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과 함께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슈 등으로 이달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다. 추경 자금을 마련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이 국채가 시장에 나오면 가격은 하락(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어서다. 또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0.5%포인트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14일 금통위를 여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악재가 됐다.
  • 日경제학자 “한국경제에 마침내 ‘트리플 펀치’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균의 J로그]

    日경제학자 “한국경제에 마침내 ‘트리플 펀치’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균의 J로그]

    “무역의 비중이 큰 한국경제에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자원의 대외 의존도가 높아 우크라이나 위기를 계기로 경제적 격차의 확대가 한층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경제가 ‘퍼펙트 스톰’(총체적 난국)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경제도 ‘트리플 펀치’(삼중고)의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경제학자가 전망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 교수는 11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세계적으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화가치 하락’, ‘무역적자’, ‘격차확대’ 등 3가지를 들어 “마침내 ‘트리플 펀치’의 위기가 한국을 덮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그는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일본에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내우외환에 빠진 자국 경제의 현실에 대해 경고를 보내 온 인물이다. 마카베 교수는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외환시장에서 브라질 헤알화 등 자원부국의 통화가치는 상승한 반면 한국, 일본, 터키 등 자원부국이 아닌 나라들은 통화가치 하락이 컸다”고 했다. “한국은 원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식료품과 전력요금 등이 상승할 것이다. 그 결과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비정규직 근로자 등은 더욱 어려운 경제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는 “그러한 우려를 높이는 징후가 이미 한국에서 나오기 시작했으며 ‘3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지난 1일 발표는 그 중 하나”라고 했다.지난달 한국의 무역수지는 1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호조에 힘입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석유, 가스 등 가격이 치솟으면서 적자가 났다. 마카베 교수는 “이는 자원 등을 수입해 반도체 등을 대량으로 생산·수출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실현해 온 한국에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 변화”라면서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전환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수입물가는 상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자원부국이 아니다. 2020년 초가을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기상이변 등으로 에너지 자원, 광산 자원, 곡물 등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자원을 수입하는 한국이 전 세계적인 공급 경색에 기인하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마카베 교수는 “원화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한국의 수입물가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수입 측면의 악재와 함께 한국의 수출도 둔화될 것으로 마카베 교수는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 당장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마카베 교수는 대외적인 역풍 속에 내수가 부진해지면 경제성장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 결과로 우려되는 문제 중 하나가 한국내 경제적 격차의 확대”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생활수준(지출)을 낮출 수밖에 없는 가구가 늘어날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는 체감경기 악화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소득 등 경제 환경이 불안정해지기 쉽다”며 “향후 전개에 따라서는 사회 전체에 절망감이 고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 차기 대통령은 정부 출범 초기 경제와 사회 안정을 어떻게 도모해 가야 할 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서울 집값 11주만에 하락 멈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올해 1월 24일(-0.01%)부터 10주간 하락을 이어가다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1%→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1%→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0.00%→0.01%)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용산구(0.01%→0.02%)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양천구의 아파트값도 이번주 보합 전환(-0.01%→0.00%)됐고, 동작·광진구 아파트값도 하락을 멈췄다. 종로구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교통체증 완화와 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돌면서 2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강북권은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지방은 3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했다. 강원이 0.09%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세종은 0.08% 하락을 기록해 전주(-0.14%)보다 낙폭을 줄였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0.02%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04%→-0.03%)은 하락폭 축소,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선호도가 높은 신축이나 일부 역세권 지역의 경우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신진호 기자
  • 코스피 2700선 붕괴… 집나간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

    코스피 2700선 붕괴… 집나간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

    7일 코스피가 2700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1일 2686.05로 마감한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로 코스피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43%) 내린 2695.8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6억원, 5210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1조 28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금액은 전날 1조 1402억원에 이어 이틀째 1조원을 넘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지만, 이날 0.73% 하락한 6만 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긴축 구체화로 통화정책 부담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3월 FOMC 의사록에서 1회 이상의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 이른바 ‘빅 스텝’ 등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와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 여러 악재가 시장을 짓눌렀다. 여기에 달러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조 5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4거래일 동안 약 776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인의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체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 6일 기준 27.83%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 규모는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다른 신흥국 시장 대비 국내 시장이 조정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당장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서지는 않더라도 최근 몇개월처럼 일방적으로 매도 규모를 늘려나가는 형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추경 편성 가시화에… 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3% 고공행진

    추경 편성 가시화에… 국고채 3년물 금리 장중 3% 고공행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장중 한때 3%까지 치솟는 등 채권시장이 연일 약세장을 이어 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검토에 착수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가시화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본격적인 긴축 예고 등 채권시장에 악재만 줄줄이 남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고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2% 포인트 오른 연 2.941%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중 한때 3%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해 2013년 12월 13일(연 2.9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8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10년물 금리는 0.049% 포인트 오른 연 3.129%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최근 약세장을 오버슈팅(과도한 폭락)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악재가 쌓여 있어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공약을 통해 50조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해 소상공인에 손실보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는 이날 정부로부터 소상공인 손실규모 추계 초안을 보고받고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확대, 채무 재조정, 세액공제 등 지원방안 구체화를 요청했다. 향후 추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 국채가 시장에 나오면 가격은 하락(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은행들이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를 바탕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고채 금리 오름세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빚을 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본격적인 긴축 움직임도 국고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0.5% 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5일(현지시간)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유동성 회수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오는 14일 금통위 회의를 여는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명분은 더 커진 상황이다. 다만 사상 처음으로 한은 총재 없이 금통위가 진행되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엔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가계의 생활필수품 지출이 늘어나면서 여가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턴이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쇠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 출신의 대학 교수가 일본 경제가 직면한 ‘내우외환’ 위기를 재삼 경고하며,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대학원 교수(정책창조연구과)는 최근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일본경제가 역량 부족에 빠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마카베 교수는 “일본에서 전력요금과 식료품 등 재화·서비스의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며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일본 경제의 역량 저하”라고 진단했다. “일본 경제의 힘이 저하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하고 있다. 환율은 ‘통화의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대표적인 ‘국력’ 지표다. 일본의 역량이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엔화는 지난달 말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5엔에 거래되는 등 통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은 115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인상률이 75% 수준이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에 이른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에너지, 희소금속, 목재,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쁜 엔저’의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카베 교수는 이런 요인들을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지고 일본 기업이 구매경쟁에서 외국 기업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외 금리차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의 압력은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역량이 쇠퇴한 것은 1990년 이후 빠르게 전개된 글로벌화에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로 세계는 빠르게 분업화의 흐름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대만·중국 등지 기업에 위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는 이른바 ‘GAFAM’(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고, 중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급성장했다.”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용 보호’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여기에는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거품) 경제’ 붕괴가 일본 사회에 가져다 준 충격의 영향이 컸다. “급속한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지나치게 몸을 사렸다. 그 결과 ‘기존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체됐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의 탄생도 지연됐다. 많은 사람이 갖고싶어 하는 신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가 없다.” 버블경제 붕괴의 후폭풍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시급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나치게 고용 유지를 중시하며 오히려 1997년까지 공공사업을 더 늘렸다.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본격화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아베+경제학)는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풀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대적 금융 완화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달러 고(高)·엔 저(低)’ 현상은 수출주도형 일본 기업의 실적을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중요했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정체 상태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의 체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마카베 교수는 “현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확고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고 급여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경기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직면한 실물경제의 위기는 수입 물가는 ‘근래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치솟고 있는 반면 수출은 주력인 자동차산업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일본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를 떠받쳐온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EV)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마카베 교수는 “경제의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곡물, 전력요금,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과 필수서비스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과 비축이 감소하면서 전력공급의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가계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해양진흥공사,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분석

    해양진흥공사,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 영향 분석

     이번 보고서는 중국 선전,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에 시행된 봉쇄조치의 내용과 컨테이너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봉쇄조치가 컨테이너선 공급망 정체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지만, 해상운임은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컨선 시장 수급 변동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남중국 옌티엔항 및 닝보 메이샨 터미널 폐쇄 당시 운임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공사는 “지난해에는 봉쇄 대상이 항만 자체에 국한돼 공급망 병목현상을 악화시켰으나, 이번에는 도시 전체 봉쇄에 따른 제품 생산 및 물류 차질로 화물 부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영상] 벌 받은 러시아? ‘설탕 사재기’ 전쟁…인플레 공포 속 몸싸움

    러시아가 루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대혼란에 빠졌다. 설탕을 비롯한 식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포에 질린 시민의 사재기도 이어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설탕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15% 이상 급등했다. 설탕 수출국임에도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메밀과 소금 등 자른 식품 공급 상황도 마찬가지다.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에 공포에 질린 시민은 사재기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사라토프에서는 설탕을 사려는 시민 줄이 100m 넘게 이어졌다. 다른 지역 마트에서는 설탕을 쟁취하기 위한 손님 간 쟁탈전도 벌어졌다. 사람들은 더 많은 설탕을 확보하려 몸싸움도 불사했다. 서방의 금융제재 속에 이런 '패닉 바잉'이 계속되자 러시아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사재기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러시아인은 상점에 달려가 메밀, 설탕, 화장지를 살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식품 판매장에서 나타나는 소란은 극도로 감정적"이라고 지적했다.드미트리 파트루세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도 국영TV 채널에 출연해 "설탕 배송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설탕 재배 전용 토지를 크게 늘릴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2.1% 올라 2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러시아통계청은 TV,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수입 제품도 지난 2주 동안 모두 10% 이상 비싸졌다고 발표했다. 일반 의약품 가격 폭등도 두드러졌다.설탕 등 식품 가격 역시 급격히 올랐다.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상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러시아 식품 가격이 10.4%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루블화 약세는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고 있다. 18일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당 104루블대를 기록했다. 7일에는 루블화 가치가 146루블대로 급등하면서 달러 대비 역대 가장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규모 구조변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이지만 피할 수 없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때문에 앞으로 수 분기 동안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축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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