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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긴축/공급과잉/부양실효/증시침체 언제까지

    ◎기관­외국인 투자 크게 위축/외국자금 유입 9월전후 호전 기대 증권시장이 종합주가지수 9백 고지를 오르내리며 짜증스런 침체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다.최근 정부의 증시부양책도,외국인 투자확대도 며칠간 반짝 상승세를 탔을 뿐 「약효」는 곧 사그라졌다. 11일 증시는 전날 9백선 밑으로 처진데 이어 8백90선 마저 무너져 8백84.79로 끝났다.증시가 호전되려면 거래량이 하루에 적어도 2천5백만주 이상,거래대금이 3천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그런데 최근의 거래량은 2천만주를 밑돌때가 많고 요며칠 사이에는 1천5백만주도 채 않되는 실정이다.거래금액도 1천5백억원선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증시 침체가 장기화 되다 보니 주식이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한데다 안정위주의 금리상품쪽으로 성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특히 최근 회사채의 수익률이 14.8%로 높은데다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은행·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위축이 가장 큰 증시위축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또한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도 이미 지난해말 1차 확대조치때 재미를 못 본 외국인들이 섣불리 투자를 않고 있어 증시를 북돋우기 위한 호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들이다. 이밖에 6·27 지자체 선거이후 정부의 긴축이 불을 보듯 뻔하고 등소평 사후에 벌어질 중국정국의 불안도 투자가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말하자면 현재의 증시 침체는 투자가들의 매수세를 불러 일으킬 만한 그럴싸한 호재가 없어 매도우위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데다,투자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위축으로 종합된다고 볼 수 있다. 증시를 다시 일으킬 만한 호재는 정말 없는 것일까.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투자전문가들은 빠르면 6∼7월,늦어도 9월 이후에는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전무는 『경기는 호황인데 증시가 약세를 타는 것은 호황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만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7월이후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가 시행되면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고전망했다.그는 이어 『7∼8월쯤 12월말 법인들의 상반기 실적 등이 발표되면 이 역시 증시 활황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송종 법인1부장도 낙관론을 폈다.그는 『외국자금이 늦어도 9월쯤에는 유입이 확실하고 지자체 선거 이후 은행·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통화규제도 다소 풀릴 것으로 보여 매수세는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도 『지금은 장기 침체 여파로 고객들이 모두 지친 상태여서 팔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사실은 지금이 마지막 「떨이」를 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일수록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투자』라고 조언한다.
  • 올 환차손 1조3천억/LG경제연 전망

    ◎엔·마르크화 급격 절상 영향 급격한 엔화절상과 마르크화 강세로 올해 대외거래에서 발생할 환차손이 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일 LG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대외거래 상의 통화별 결제비중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올들어 4월 24일까지 달러화 결제 수출은 2백97억달러,수입은 3백4억 달러로 추산됐다. 또 엔화결제 수출은 1천9백56억엔,수입은 5천4백60억엔이며 마르크화 결제 수출·입은 13억마르크,23억마르크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들어 3.2%가 절상돼 달러화 수출입에서 7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인해 67억원 가량의 환차익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소는 올해 예상 수출액을 1천1백36억달러,수입 1천2백16억달러로 잡고 연간 평균 환율을 1달러당 7백65원,86엔,1.38마르크 등으로 가정하면 올 한해 총 1조2천9백25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등 사후의 중국­3가지 시나리오/예브게니 바자노프(해외기고)

    ◎ⓛ현지도부 건재… 시장화정책을 계속/②지역·민족 분열… 전국서 소요 잇달아/③러시아처럼 개혁 부진… 경제력 쇠퇴 중국문제 권위자인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무부산하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은 4일 서울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등소평사후 중국의 앞날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했다.첫째는 현지도부가 상황을 확고히 통제하며 시장화정책을 착실히 수행하는 것이고,둘째는 일대혼란이 일어나 전국이 정치·지리·민족별로 갈가리 찢겨져 소위 천하대란이 일어나는 일이며,마지막으로는 지금의 러시아같이 개혁이 지지부진하며 점차 국력이 쇠퇴해지는 것이다.그중 세번째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중·러 양국은 미·일등 서방세력에 맞서기 위해 이미 외교·군사적으로 공동전선을 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수십년간 실질적으로 룽국을 지배했고 중국의 성공적인 개혁을 설계해온 등소평의 여생이 얼마남지않은 것 같다.그가 죽은 뒤 중국의 장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나는 그의 죽음이 중국과 전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자 한다. ▷첫째 시나리오◁ 큰 정치적 변혁을 겪지 않고 지금의 개혁정치가 계속되는 것이다. 현재의 지도부는 이미 상당기간 권력을 장악해왔고 단합돼 있다.이들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국가를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이들은 시장경제개혁을 수행하면서 이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상충되지 않게 잘 이끌어왔다. 경제는 점차 늘어나는 외국자본의 진출에 힘입어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비효율적인 국가기업들은 나름대로 실업을 줄이고 사회불안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다른 사회적불안요인은 강압적인 방법으로 통제될 것이다. 외교분야에서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을 더 하게 될 것이다.경제·안보적인 고려,그리고 대국야망이 합쳐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도적 위치를 요구하려 할 것이다.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화된 러시아에게는 국경분쟁에서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 러시아극동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엘 중국인 이민을 점점 더 많이 진출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대화된 중국은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이 지역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는 것을 견제할 것이다.장기적으로는 아·태시장을 놓고 일본과 경쟁을 벌이려할 것이다.미국 역시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이는 쌍무문제에서 뿐 아니라 남사군도문제,대만문제,태평양의 해군문제등 여러 문제를 놓고 중국은 미국과 대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 북한은 더 이상 시장화되고 실용화된 중국과 이념적 동지가 될수 없다.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공산정권이 하루아침에 붕괴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할 것이다.국경지대의 불안정을 원치 않고 또한 북한정권에 대한 영향력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중국은 남한에 대해서도 경제적 이득,정치적 영향력행사를 위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이를 위해 중국은 주한미군의 조기철수를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강력한 새 국가의 출현을 원치 않기 때문에 한반도의 조기통일실현은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둘째 시나리오◁ 등소평사후 개혁이 중단되고 일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지도부는 지역·파벌에 따라 갈가리 나누어진다.공산당계급은 신흥자본주의계층과 충돌한다.중원의 국경지대에서는 민족분쟁이 터져나와 안정이 흔들리고 전사회적으로 빈곤계층의 소요가 잇따른다.비효율적인 산업,경작지의 부족,원자재 부족등으로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든다.한마디로 금세기 20∼40년대의 상황이 되풀이 된다. 이 와중에 일부세력이 나타나 러시아에게 개입을 요청한다.또 어떤 세력은 미국의 개입을 요청한다.여기에 덧붙여 일본까지 갖가지 구실을 붙여 개입명분을 찾을 것이다.결국 미·러 중 한 세력이 우세를 차지해 중국은 한동안 이 두 나라중 한쪽의 동맹국이 될것이다.미·러는 중국에서의 대립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돼 과거의 적대관계로 되돌아간다.다만 일본의 세력확대를 의식해 직접충돌은 피한다. 한반도에서 중국은 남북한에서 영향력을 상실한다.북한에서는 그 빈자리를 러시아가 채운다.남한은 안보·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미·일에 더 긴밀히 접근하게 된다. ▷셋째 시나리오◁ 단기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군사·경제적으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약세로 빠져든다.반면 미·일은 양면에서 모두 발전을 계속한다.이런 추세는 미·러의 불협화,미·중의 불협화와 맞물려 중·러의 접근을 불러온다.미·러는 유럽정책,옛소연방에 대한 미국정책을 둘러싸고 불화를 빚고 미·중은 인권문제·무역마찰로 관계가 악화된다.이는 실제로 최근 수년간 계속돼온 현상이다.러시아는 자신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서방과의 관계에서 입지회복을 위해 중국에 무기를 공급하고 중국의 대내외정책을 기꺼이 지지하고 있다.중국민의 시베리아·극동 이주를 허용하고 있고 국경·군사문제에서도 양보를 계속해 왔다. 중국 역시 러시아에 대해 유화정책을 계속했다.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외무장관은 현재 러·중관계를 사상최고수준으로 평가하며 이를 자기의 최대업적으로 자랑한다.러·중은 자신들이 미·일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느끼는 한 계속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한반도에서도 중·러는 유사한 정책을 펴며 협력할 것이다.두 나라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의 대서방 대결정책을 부추길 것이다.러·중은 북한이 외세의 개입 없이 점진적인 개혁을 펴나가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그러는 한편 남한과도 관계개선을 하도록 주문할 것이다.물론 남한에 대해서도 북한에게 유화정책을 펼 것을 권한다.두 나라는 남한과는 경제·정치·군사면에서 협력증진을 계속 원할 것이다.한반도,나아가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주도권행사를 막기위해 두 나라는 남북한이 통일돼 강력한 국가로 탄생하는 것을 지지한다.일보믿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남북한의 통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달러 안정대책 논의/G7재무.IMF 회의 개막

    【워싱턴 AFP AP 로이터 연합】 미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과 26일 워싱턴에서 각각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담과 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관련,서방각국의 금융시장은 G7회원국들이 이번 회담에서 달러화 하락세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외환딜러들은 회담결과에 대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 일 소극대책·미 방관“상승작용”/슈퍼 엔…1달러70엔대 진입 배경

    ◎양국 차협상 난항으로 엔고행진 가속/일 무역규제 완화 않으면 70엔대 정착 세계 외환시장이 광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의 엔화가 1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당 80엔선이 무너졌다.연초보다 무려 20%이상이 올랐다.지난해 말 소수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상반기중 1달러당 8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을 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웃어넘겼다.하지만 4개월도 채 안돼 80엔대를 돌파할 정도로 엔화의 평가절상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83엔대에서 다소 주춤거리던 엔화는 이번주 들어 17일 82엔대,18일 81엔대에서 거래되더니 드디어 19일에는 80엔대가 깨졌다.이날 일본은행의 적극 개입으로 엔화 급등세가 돌아섰지만 엔화가 70엔대에 정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엔고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엔화는 오르는가.종합대책의 내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다.또 이번 주 들어 엔고를 부추기는 요인이 잇달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의 루빈재무장관은 지난16일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종합대책에 불만을 표한 뒤 18일에는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회담에서 달러화의 속락을 막기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핵심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번 기회에 단단히 일본의 버릇을…」이라고 벼르고 있는 듯하다.G7회담이 오히려 엔고를 부채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일 자동차협상의 난항도 외환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워싱턴에서 차관급 자동차·자동차부품협상을 벌였다.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미국의 대일무역적자의 60%이상을 점하는 중요분야.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산 부품 구입을 늘리도록 하는 수치목표를 제시하라는 것이 미국의 요구였다.반면 일본은 민간기업에 대한 간여는 교섭대상이 될 수 없으며 수치목표는 관리무역이라고 주장,격렬한 논쟁을 벌이는등 난항을 겪고있다. 일본의 무라야마총리는 19일 70엔대의 엔화시세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18일 다케무라대장상으로부터 미·일 재무장관회담 결과를 설명듣는 각료간담회에서는 격한 대미비난이 잇달았다.오이데우정상은 『미국이 무역,재정적자를 방치하면서 일본의 노력을 일소에 부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포문을 열었고 노나카자치상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고 있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이제 일본 정부는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무역흑자의 감소,수입규제의 신속한 완화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요구에 쫓기고 있다. ◎미·일 정상·전문가들 반응/정부 개입엔 한계… 장기대응 방침/클린턴/경제안정위해 미 금리 인상해야/IMF 미 달러화가 19일 70엔대로 폭락하자 미·일 정부는 물론 수많은 금융·외환 전문가들은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놀람을 금치 못한 채 사태진전의 방향을 파악하기에 바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최근 일 엔화 뿐아니라 독일 마르크화도 미 달러화에 대해 시세가 다시 오르고 있다.세계 기축통화가 이처럼 폭락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 아침의 달러폭락은 참 곤란한 문제다.그러나 일시적 현상일것으로 믿는다.우리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엔고대책을 약속대로 실천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미국정부는 강력한 달러를 원해 마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몇해동안 수없이 보아왔듯이 단기적 상황에서 자국 통화의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이에 대해 일을 해야된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미달러의 약세는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에 대한 위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 2주동안 독일과 일본이 금리를 인하할 때 금리인상을 실시했어야만 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세계 외환준비 주축통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는 이의 합리적인 안정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소폭이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과 세계경제의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마사이 다카코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은행 도쿄지점 딜러=지금 시장에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기본적인 의사소통마저 되고 있지 않고,양 정부의 발표도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 허점투성이라는 의구심들이 더욱 팽배하고 있다. ◎1달러 79.20엔땐 일 GDP 세계1위/미 총생산 앞질러… 5조4천9백억달러 기록/요미우리 보도 슈퍼 엔고에 힘입어 일본의 전체경제력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가 될 것 같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엔고가 79.20엔까지 진행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조4천9백24억달러를 기록,미국(5조4천7백76억달러)을 제치고 GDP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는 명목 GDP의 역전은 달러당 68.50엔(일 7조9백68억달러·미 7조9백55억달러)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85년 달러표시 GDP는 미국이 일본의 3배에 달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엔고로 88년 1.7배,지난해에는 1.3배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실질 경제성장률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일본은 엄청난 성장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거품경제붕괴 이후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은 겨우 1% 안팎의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으나 달러의 하락과 엔고에 따라 달러로 환산하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사이 연간 10% 안팎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처럼 나타나게 되는 통계기법상의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 주가 7P 하락/유원여파 은행주 약세

    주가가 이틀째 떨어졌다.유원건설의 부도여파로 건설 및 은행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림세를 부채질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포인트가 떨어진 9백9.8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1백81만주,거래대금은 4천2백86억원이었다. 개장초 우량주와 저가 대형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소폭 올랐다.그러나 유원건설의 법정관리신청 파문으로 건설주와 은행주가 약세로 보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제일은행이 유원건설을 최종 부도처리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건설주와 은행주에서 「팔자」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 초엔고/1달러 70엔대에/1백엔 9백55원/어제 도쿄환시

    ◎한때 79.75엔 기록 【도쿄 AP AFP 연합 특약】 하락 일로의 미 달러화가 마침내 70엔대로 폭락했다. 달러화는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상오 한때 1달러당 79.75엔으로 하락,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달러값이 이같이 폭락하자 일본 중앙은행이 적극 개입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하오에는 80.32엔으로 다소 회복했다. 이날 달러화의 하락은 미·일간의 자동차 무역협상이 결렬된데 따라 미국이 달러화하락을 계속 방관할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을 지배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이 달러화 방어합의 도출에 실패한 데다 일본은행의 재할인금리 인하 및 내수경기 부양대책 발표가 실망감을 준것도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 가세했다. 이에 앞서 열린 뉴욕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전날 보다 1.35엔이 떨어진 80.55엔에 거래됐으며 런던시장에서도 유럽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8일 TV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강력한 달러를 원한다고밝히면서도 단기간에 달러화의 강세를 가져올 수 있는 수단은 한정적이라고 말해 현단계로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음을 시인했다. ◎하룻 새 17원 올라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백엔당 9백50원선을 넘어섰다.또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약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9백55.44원으로 전날보다 무려 17.31원이 올랐다.하루만에 원화가 1.5%나 평가절하된 셈이다. 또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65.5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65.3∼7백67.3원에 거래되다가 7백66.9원에 마감했다.
  • 달러화 부축겨냥 미 경제조정 노력/루빈 재무 밝혀

    【뉴욕·뉴델리 AP·UPI 연합】 미국은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달러화 정책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믿고 있으며 이같은 목표를 장기적으로 달성하기위해 경제구조 조정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17일 밝혔다.
  • 상장기업 환차익 급증/작년/4백81사 1조2천억… 86% 늘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로 상장기업들은 지난 한해동안 큰 폭의 환차익을 기록했다.환차익은 달러화 등 외화자산을 회수하거나,외화부채를 갚을 때 생기는 차익이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중 은행 등을 뺀 4백81개사의 94년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이들 기업의 환차익은 전년보다 86%나 늘어난 모두 1조2천5백2억원이다.반면 환차손은 오히려 46%가 줄어든 7천1백83억원이다. 따라서 지난 93년에 6천5백억원 이상의 순환차손(환차손액에서 환차익액을 뺀 것)을 냈던 이들 기업들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5천3백19억원의 순 환차익(환차익액에서 환차손액을 뺀 것)을 얻은 셈이다. 상장법인들이 이처럼 큰 폭의 환차익을 낸 것은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연중 2.4%가 떨어진 데 힘입어 달러화의 부채가 많은 상장사의 외화부채 장부가액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기업 별로는 삼성전자가 모두 8백14억원의 순 환차익을 기록,가장 많다.유공(5백43억원),대한항공(4백1억원),대림산업(3백7억원),(주)대우(2백90억원)등의 순이다.
  • 도쿄환시 달러화 강보합/일 주식시장 약세 못면해/엔고대책 발표첫날

    【도쿄 AP 교도 연합】 일본 금융시장은 14일 상오 정부의 긴급 엔고 대책 발표와 중앙은행의 공정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여 달러는 엔에 대해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으며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이중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여전히 풀리지 않자 달러가 조만간 또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는 이날 하오 3시 도쿄외환시장에서 83.76엔에 거래돼 전날 폐장가보다 0.54엔 올랐으며 전날 뉴욕시장의 폐장가 83.35엔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일 초엔고 대책을 보고/최낙균 선업연구원 연구위원/전문가 진단

    ◎원화 환율 안정 도모해야 엔화 동향이 심상치 않다.최근 초엔고현상은 유수한 세계전망기관의 예측을 비웃기나 하듯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년 중 엔화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20%나 하락했으며,더욱이 금년 중 하락폭의 5분의4가 최근의 한달 보름여 사이에 이루어졌다.엔화절상이 최근들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때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졌던 90엔 벽이 깨진 것이 지난 3월18일인데,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10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80.15엔을 기록하면서 80엔 벽마저 위협하였다.그후 엔화는 다소 반등하기는 하였으나,엔고에 따라 경제기반이 동요되고 있다는 일본 경제계의 위기감이 엄살만은 아니다. 그러나 엔화의 절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지난 85년의 플라자 및 루브르 합의 이후 88년 초까지 엔화는 2백49엔대에서 1백27엔대까지 96%나 절상된 적도 있다.일본의 무역수지 흑자가 누적되고 엔화의 국제통화로서의 지위가 격상되면서 엔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절상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견됐었다. 그러나 최근의 초엔고현상은 지난 85∼88년의 엔고와는 달리 국제적인 합의에 의한 것도 아니고,마르크화 절상이 동반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더욱이 달러화에 대한 국제적 수급불일치라는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함으로써 엔화강세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따라 이자율 인상의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달러화가 자산가치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었다.이에 반해 국제통화로서의 엔화의 보유 증대,일본기업의 미국자산 매각에 따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공급은 크게 증대되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엔고를 국제협조를 통해 저지하려는 입장을 보여 왔으나,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급기야 어제 엔고 긴급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즉 공정할인율의 0.75%인하,95년도 추경예산의 조기집행,규제완화 5개년계획의 3년간 조기실시,자동차 및 부품과 주택 등의 수입촉진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특기할 만한 것은 연립여당의 엔고대책에 포함되어 있던 무역흑자를 앞으로5년간에 걸쳐 현재의 절반정도로 감축한다는 내용이 정부의 최종안에는 반영되지 못한 점이다. 일본정부의 대책이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엔화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이번의 엔고대책의 결정과정에서 연립여당이 엔고진정을 위해 무역흑자를 감축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향후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화강세에 따라 작년말에 7백90원 수준이었던 원화의 대 엔화환율은 어제 현재 9백23.19원으로서 금년들어 14.4%나 절하되었으며,대미달러환율은 7백70.40원으로써 작년말 대비 2.4% 절상되었다. 우리경제의 입장에서 엔화절상은 수출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물가상승 압력과 엔화표시 채무 부담의 가중이라는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게 된다.또 엔고와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고 있는 원화절상은 엔고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환율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원화환율의 안정화를 꾀해야 하며 우리경제의 핵심역량을 증대시키는데 향후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즉 경쟁국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기술 및 인력개발능력,경제정책 운용의 효율성 등 경제성장의 원천이 되는 요인들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엔고활용 및 엔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엔고활용을 위해서는 우선 우리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해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 수출증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엔고이후 활발해진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쟁촉진과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노력이 제고되어야 하며,부품 및 소재국산화를 통한 자본재산업의 육성도 시급하다.아울러 최근의 초엔고를 우리경제 구조개편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수협 환거래 손실 171억”/“강세 엔화 팔고 달러화 사들여”

    ◎투기·사후보고 여부 조사/은감원 은행감독원은 10일 수협중앙회가 외환거래에서 입은 손실은 수협의 조사 결과 모두 1백71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장부에 적지 않은 부외 거래도 상당한 규모로 알려져 피해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편원득 은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수협중앙회 국제영업부 외환딜링 담당 이남렬과장이 작년 1∼9월 엔화 1억5백만달러와 마르크화 2천5백만달러를 팔고 달러화 1억3천만달러를 사들이는 외환 선물거래를 했다』며 『강세로 예상했던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나타내자 지난달 27∼31일 1억3천만달러를 매각한 결과 1백71억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이과장이 이날 출두함에 따라 통화별 및 기관별 거래규모,내부결제 및 사후보고 여부,환투기 여부,거래한도 규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은감원의 관계자는 『작년 6월 수협에 대한 정기검사 때 외환거래의 조달과 딜링,계리업무를 구분하고 손실한도 설정 및 리스크 관리업무를 명확히 하라고 주의조치를 했었다』며 『수협이 이를 무시하고 이과장에게 전권을위임해 손실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실 규모가 수협에 할당된 기관별 외환거래 포지션(매입액과 매도액의 차이) 한도인 2천만달러를 웃돌고 있어 부외거래의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규모에 따라 손실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과장과 관련 임직원들이 손실을 미리 알고도 사후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형사상의 배임책임까지 지게 된다.
  • 1달러 한때 80엔선/어제 도쿄/“곧 70엔대 진입” 전망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엔화가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상오 달러당 80.15엔까지 폭등해 또 세계 주요외환시장 전후 최고치를 경신,70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도쿄 환시에서 이날 엔화는 미국이 달러화약세,엔화강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폭등세로 돌아서 개장후 90분만에 80.15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주말인 지난 7일 도쿄 환시 종가 84.08엔보다 4.03엔이 오른 것이며 미 달러로서는 이 90분사이에 무려 5%나 폭락한 것이다. 이후 달러화는 다소 올라 하오에는 82.94엔에 거래됐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달러화 매입과 엔화 매각을 통해 시장개입을 계속했으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환전문가들은 80엔선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일본 정부등이 총력을 기울여 엔화폭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이나 폭등 추세가 계속될 경우 달러당 엔화 환율은 70엔대에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 주가 9백선 붕괴/9P하락… 거래량 올들어 최소

    주가가 이틀째 큰폭으로 떨어지며 40일만에 9백선이 다시 무너졌다.거래량도 올들어 가장 적었다.정부가 발표한 증시 규제완화조치가 당초의 기대에 훨씬 못미쳤기 때문이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포인트 내린 8백99.39를 기록했다.거래량이 1천5백65만주로 연중 최저치(지난 6일의 1천5백92만주)를 경신했다.거래대금도 3천49억원으로 올들어 세번째로 적었다. 지수 반영도가 높은 고가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개장부터 소폭 떨어졌다.
  • 시도지사 선거/여야 「상대 아성깨기」 작전 돌입

    ◎민자/안현욱 전농수산 내정… 전북 공략/민주/포항 박기환씨 내세워 돌풍 기대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가 서로 스스로의 열세지역이자 상대쪽 우세지역을 파고드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산·경남은 민자당,호남권은 민주당,충청권은 자유민주연합의 앞마당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힘도 안들이고 고스란히 챙기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것이 3당의 각오다.아니 기회만 닿는다면 적지에서 알토란 같은 승리를 낚아내려는 속셈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거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 민자당은 호남권에 이어 자민련의 창당으로 충청권이 약세지역에 보태졌지만 「자민련 바람」에 「풍부한 인물」로 맞서 지지영역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내줄지언정 인물대결로 선거구도를 몰고가면 전북지사는 박빙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을 후보로 내정한 반면 민주당은 최낙도 사무총장과 유종근 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이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 전장관은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원 예산실장,동자부차관을 거친 정통관료로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이 낳은 수재」「지역일꾼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여기에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김덕룡 사무총장,양창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당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앞으로의 전북을 생각하자』 『전북이 이대로 뒤쳐지고 말 것인가』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면 『해볼만 하다』는 것이 민자당쪽의 계산이다. 민주당의 기반지역에서 취약지역을 파고들겠다는 구도라면 자민련의 강세 지역구에는 더욱 강한 인물을 전진배치해 바람을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자민련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2월 조부영의원의 탈당으로 비어있던 충남 홍성·청양지구당에 40대로 도경찰총수에 오른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긍규의원의 서천에도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구자춘의원의 대구 달성에는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영입하는등 자민련의 현역의원 10명이 포진한 지구당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민련 바람이 덜한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가운데서도 최소한 한군데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민자당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부산과 경남 충남 강원 그리고 경북의 일부 지역이 자타가 인정하는 이른바 「열세지역」이다.특히 부산과 경남서부지역은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기택 총재는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이른바 「KT(이총재의 애칭)벨트」다.이총재의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과 경주 울산등 경남·북의 동해안 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권에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에서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어차피 열세지역 전체에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이들 몇몇 지역만이라도 집중투구해 지역성 극복을 상징화 하겠다는 복안이다.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이같은 KT벨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략목표 1호인 포항에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박기환 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총선에서 두차례 낙선한 그의 전력이 최근 동정론을 얻고 있어 KT진영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경북에서 유일한 의석을 갖고 있는 경주에서는 백상승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세워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현대그룹의 아성으로 반민자 기류가 형성돼 있는 울산은 이규정 전의원과 정천석 도의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올 8%성장 전망/민관 연구기관 진단

    정부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7%보다 높은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7% 늘어나는 등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일본 엔화의 강세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성장률이 8%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7일 재경원이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조세연구원·금융연구원 등 관변 연구기관과 한국경제연구원 및 삼성·LG·대우경제연구소 등 민간연구기관의 거시경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분기의 경기동향 및 향후전망」을 진단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기의 확장국면이 올 4·4분기 또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화나 독일 마르크화에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정부의 시장개입은 아직 시급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 80엔대 붕괴까진 안갈듯/일외환딜러들“기껏해야 80∼81엔선될것”

    ◎달러폭락 “한계왔다” 진단/일부선 “90엔 회복” 전망도 올해 들어서만 15%가 넘게 진행되고 있는 엔고현상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내주 초 일본정부가 엔고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가,경제전문가,외환딜러사이에는 「엔화가 더 오를 것이다」 「이제 한계가 왔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당 83엔대를 기록하던 7일 밤 일본의 외환딜러들은 엔화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글쎄,80엔 81엔정도』라고 답변했다.70엔대 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엔화가 1달러당 79엔55전까지 오르면 일본의 총실질GDP(국내총생산)는 미국의 총실질GDP 5조3천4백억달러를 앞지르게 된다. 케미컬뱅크의 한 일본인딜러는 『엔고현상을 가져온 요인들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곧 80엔대까지 솟아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달러약세를 방치하는 미국의 자세를 바꿀 새로운 시장요인이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외환매입으로는 엔고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해 일본의 재할인율 대폭 인하등 획기적인 대책없이는 80엔대까지 엔화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견해에는 일본채권신용은행의 외환시장과도 의견을 같이한다.이토과장은 『시장에는 달러를 사려는 손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90엔대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니세기초연구소 경제조사부의 야마무라부장은 『독일의 금리인하 및 일본의 단기금리 저하 유도조치등이 나오고 있다.현 수준이 한계로 6월까지는 90엔정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엔화가 여기까지 오게 된데 대해 이론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엔화에 대한 가수요와 일시적인 수요가 지나가면 90엔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은 세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석유의 오자와사장은 『일본의 흑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아래 80엔∼90엔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이와총합연구소의 하라경제조사부장은 85엔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상당히 의견이 나뉘고있지만 90엔에서 1백엔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체와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사이에는 일본기업들이 85엔대에서도 4∼6%의 이익을 낼 것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90엔대에서는 두자리수의 이익예상) 80엔대 중반에서 정착될 경우 일본기업들이 충분히 버틸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 초엔고/1백엔 9백19원/1불 83엔대 진입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연일 전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9백19.55원으로 전 날의 9백5.04원보다 14.51원이 올랐다.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달러당 83.715엔으로 전 날보다 1.585엔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월초 수입결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달러당 7백69.8원으로 전 날보다 2.2원이 절상되며 10일만에 7백70선이 다시 무너졌다. ◎엔고대책 주내 발표/일 정부 【도쿄·뉴욕 AFP 로이터 연합】 미 달러화가 일본중앙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7일 도쿄및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4엔선을 무너뜨리며 83.65엔까지 폭락,하루만에 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날 도쿄외환시장에서 85.11엔까지 내려간 미달러화는 이날 상오 84엔대로 떨어진데 이어 하오 다시 83엔대로 급락,24시간동안 무려 3차례나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시장에서 6일 85.25엔을 기록한 달러화는 이날 장중 한때 83.65엔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소폭 회복돼 83.68엔으로 마감했다.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달러가 이처럼 폭락을 거듭하자 수차례에 걸쳐 달러화를 매입하는등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별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이날 상오 달러화가 시드니외환시에서 사상최초로 85엔대 밑으로 하락했다는 보고를 듣고 『무엇인가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어 소집된 각료회의는 엔화의 폭등세를 저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내주중 발표키로 결정했다.
  • 「저달러·엔고 행진」 계기로 본 환율 전쟁사

    ◎2차대전후 4차례… 미 적자가 주인/투기성 자금·선진국 불협화도 한몫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85엔선마저 무너지면서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의 환율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까지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사가 「누가 엔고를 멎게 할 것인가」였다면 올해에는 「엔고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로 바뀌었다.그만큼 예측도 어렵다. 80년대 들어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쌍둥이 적자)가 지속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미·일간의 환율전쟁은 양국의 보호주의정책과 맞물려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를 차세대 경제리더를 차지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70년대 두번,80년대 한번,90년대 한번 등 모두 4차례 엔고가 있었다. 1차 엔고는 닉슨 쇼크로 명명된 71년 8월15일부터 세계의 통화체계가 변동환율제로 바뀐 73년 2월23일까지다. 닉슨은 베트남 전쟁수행을 위해 과다하게 찍어낸 달러화가 미국의 대외수지 악화·대외 단기채무 누적 등으로 나타나자,「더이상 대내균형을 희생하면서 달러본위 체제유지에 노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때부터 달러화에 대한 주요국의 통화가 모두 강세로 반전된 가운데 엔화는 1달러당 3백60엔에서 1년반만에 2백65엔까지 36%가 절상됐다. 2차 엔고는 75년말 3백엔대까지 올랐던 엔화가 카터대통령이 달러화 방위를 선언한 78년 11월1일 1백71엔까지 떨어졌던 기간이다. 변동환율제 이후 달러가치 방어라는 책임에서 해방된 미국이 고금리 정책과 함께 거의 무제한으로 달러화를 살포하면서 무역적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인플레에 시달렸던 시기다.카터는 전후 두번째로 두자리 숫자를 기록한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통한 달러화 가치회복을 선언한 것이다. 3차 엔고의 시기는 달러화의 평가절하에 합의한 선진국들의 플라자 합의(85년 9월22일)이후 엔화가 1백20엔선으로 절상된 88년까지이다. 80년대 들어 미국은 세출삭감·국방비 증액·대규모 감세 등 공급측면을 중시한 「레이거노믹스」를 추진한 결과재정적자와 고금리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됐다.쌍둥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대외 순채권국에서 순채무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일본은 엔화약세와 국제원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국제수지 흑자폭이 급격히 늘며 세계최대의 채권국으로 부상했다. 이에 주요 선진국간의 대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협조를 통해 과대 평가된 달러화의 환율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 플라자 합의다.이 기간중 엔화는 무려 1백4%나 절상됐다. 지난 93년 클린턴 행정부출범과 함께 지금까지 계속되는 4차 엔고도 3차 때처럼 미국의 쌍둥이 적자 심화와 일본의 국제수지 흑자 확대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클린턴 정부는 국제경쟁력 강화로 무역적자를 줄이고 일본시장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엔고를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여기에 유럽 외환시장의 불안,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사태,국제적인 투기성자금 유입,주요 선진국간의 정책불협화음 등이 가세,엔고를 부채질하고 있다.클린턴 정부 출범이후 8일까지의 엔화는 31.5% 절상됐다. ◎국내업계 대응/대일 의존 축소… 개도국 등 시장 넓히기 전력 원화값이 사상 처음으로 1백엔당 9백원대를 넘어서자 대기업마다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원화의 대엔화 가치의 절상폭은 올들어 이미 14%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엔고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우선 「큰 비는 피하자」는 전략으로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선수금을 빨리 받기 위해 선적서류의 네고 기일을 단축하고 신용판매기간도 단축키로 했다.해외의 외상대금은 조기 회수하고 연불조건의 해외구매를 추진하며,수입대금의 결제는 가급적 늦춘다는 전략이다. 또 수출은 원화로,수입은 달러화로 결제한다는 방침을 정해 실무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장기대책은 두가지이다.부품의 지나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엔고로 유리해진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안이다. 대일 부품의존도가 높은 중장비 등의 기계 및 VCR 등의 가전업체들은 수입선 다변화와 부품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삼성중공업 등의 기계업체들은 일본업체들과의 가격인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입선을 미국이나 독일로 바꾸는 것은 물론 기술도입선도 다른 국가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시티즌사 등 일본의 부품조달업체로부터 오디오와 냉장고 등의 부품값을 10%이상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고 동남아 등에서 새로운 거래선을 찾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철강·조선업계 등은 엔고를 호기로 삼아,미국시장 및 개도국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수출가격도 올려,채산성도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자동차의 경우 5%선까지,반도체는 10%까지 올려도 시장확대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엔고를 활용하지 못한 지난 86∼88년의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엔고로 경쟁력이 약화된 일본 부품산업의 국내유치 및 일본업체와의 제3국 공동진출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돈부시 미MIT대 경제학교수 비즈니스위크 기고

    ◎달러화 구제조치 “불필요” 다음은 미 달러화 폭락과 관련,「비즈니스위크」지에 기고한 미 MIT대 루디 돈부시교수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달러화가치가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에 대하여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달러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보도들은 너무 과장된 것들이기 때문이다.달러가치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또 그럴 필요도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달러는 지난 25년간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하여 꾸준히 가치하락했다.이 기간동안 일본과 독일은 미국보다 생산성도 더 높았고 인플레이션도 더 안정적이었다.또 일본과 독일은 미국보다 더 보수적인 재정정책을 취했다.이것이 그들 통화의 가치가 달러에 대해 꾸준이 상승한 원인이다.여기에 한가지 덧붙인다면 미국은 대외채무가 점점 더 증가해온 반면 일본과 독일은 순채권국 지위를 높여왔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달러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내린다는 느낌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말할 것도 없이 달러는 리라화나 페소화가 그랬던 것처럼 향후 단숨에 20% 혹은 30%까지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다.지금까지의 달러가치하락 폭은 결코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 왜 달러가치하락이 큰 문제가 아닌가.우선 달러가치는 생각만큼 그렇게 크게 떨어진 것이 아니다.무역가중치를 넣어 계산해 보건대 달러가치는 지난해 12월이래로 기껏 3.5%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또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의 약세를 상쇄하는 요인도 많이 있었다.캐나다와 멕시코의 통화가 달러에 대해 가치가 하락한 것이 그 하나다.또 달러약세가 무역에 미치는 효과가 독일의 경우는 큰 의미가 없는데 왜냐하면 독일의 무역은 대부분 유럽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거나 개도국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일본의 경우는 독일과는 달리 엔화의 강세가 이 나라를 궁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저지하고 있다.어쨌든 이런 연유로 해서 미국은 성장에서나 인플레에서나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자율정책도 「지속적인 성장위의 물가안정」이라는 일차적인 과제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통화안정을 위한몇가지 방책중 최소한의 현실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각국의 협조에 의한 개입정책이다.각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뛰어들어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시장을 교란하는 투기꾼들에게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사전협조적 개입」도 85년의 플라자협정만큼이나 꿈같은 계획일 뿐이다.각국 중앙은행이 외환시장개입을 지원하기 위해 이자율정책을 펴지 않는한 도로에 그칠 것이 뻔하다. 사실 이러한 개입은 환율이 거칠게 등락할때 모든 중앙은행들이 굳은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폐장시간의 외환시장에 힘을 행사할 경우라면 최소한 단기적 효과는 거둘 수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이런 조건들중 어느 것도 오늘날 충족되는 것이 없다. 그렇다면 미국은 정말 인플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가.일본과 독일이 자국화폐의 강세로 인해 무너지지는 않겠는가.각국 중앙은행들이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보유해온 수조달러에 이르는 달러표시 금융자산을 쏟아내 버리지는 않겠는가.아마도 독일은 이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우려가 광범하게 정당화되고 있는 일본은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빈혈상태의 일본경제는 불황에 불황을 거듭하게 될 수도 있다. 일본의 엔화강세는 대규모 무역흑자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무역정책이 치료책은 될 수 없다.만연한 파산과 사업위축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은 이자율을 (가능하면 0까지)내릴 필요가 있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몰아치기식으로 단기금리를 3%까지 내린 것이 미국경제를 구했듯이 빈사상태의 일본경제도 비슷한 치료책이 필요하다. 달러가 그 지위를 잃어가는 것을 너무 걱정할건 없다.그런 경고음은 통화가치가 하락할 때면 으레 울리는 것이다.머잖아 달러값은 오름세로 돌고 사람들은 허둥거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킨 것을 다행으로 여길 것이다.상당 기간동안 달러는 외환보유의 준비통화로서 몇몇 라이벌들을 상대해왔다.그러나 전세계가 일본의 대장성이나 독일의 분데스방크(중앙은행)에 자신들의 모든 금융자산을 맡기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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