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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가치 속락/1달러 800원선 돌파/20개월만에

    ◎무역흑자 확대·정부 시장불개입 여파/어제 한때 807원… 당분간 상승 지속 원화가치 하락세(환율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8백을 넘어섰다.8백선을 넘어서기는 20개월만이다. 20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날의 매매기준율보다 40전 오른 달러당 7백99원1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8백3원에 상오 장을 마감했다.대우조선과 조달본부의 입찰 수요 등 1억달러가 넘는 수요로 달러화가 물량부족 현상을 빚었다. 후장들어서는 한때 8백6원까지 거래되는 등 계속 올라가 2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백3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환율은 94년 10월 18일 달러당 8백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 8백원대에 진입했다.지난해 말 달러당 7백74원70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원화환율은 올들어 3.6% 가치가 떨어진 셈이다. 원화가치가 이처럼 떨어지는 것은 수출부진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확대라는 기본 요인 외에 정부가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게다가 5월 이후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유입액도 줄어 원화가치 하락세에 한몫하고 있다. 한국은행 변재영 외환업무과장은 『근본적으로는 무역수지 적자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정부에서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쳐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동현 외화자금부 차장은 『수출한 물품에 대한 달러화가 다음주 중반 들어오기 전까지는 원화환율은 오름세를 지속해 달러당 8백7원선까지 갈 것 같다』며 『그 뒤부터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곽태헌 기자〉
  • 싱가포르 국제회의·전시센터(G7으로 가는 길:30)

    ◎전시코너 구조 참가자 원하는대로/각국 출품제품 특징 등 한눈에 알수있게/전시효과 극대화… 필요따라 3개전 동시에/작년 국제행사 441건 유치… 93만명 끌어들여 싱가포르 남쪽 중앙의 니콜 하이웨이변에 자리잡은 초대형 건물군인 「선텍 시티」(Suntec City)는 이름이 갖는 뜻부터가 도전적이다. 「선텍」은 「새로운 성취」라는 뜻의 중국어 「신다」에서 음을 딴 영어식 표기.여기에 도시라는 뜻의 「시티」를 덧붙여 만들어진 이름이 「선텍 시티」다. 건물 이름에 「시티」라는 말이 들어간 까닭은 규모의 방대함 때문.「도시속의 도시」로도 불리는 「선텍 시티」는 45층 짜리 건물 4개(2개는 건설중)와 18층,8층 건물 각 한개씩으로 이뤄져 97년 공사가 끝나면 웬만한 도시인구와 맞먹는 30만명이 활동할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30만은 싱가포르 전체인구의 10분의1에 가깝다. 이 건물군은 「선텍」이 담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독특하다.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건물 전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자 하는 사람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름과 생김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새로운 성취의 장」이라 할 싱가포르 국제회의 및 전시센터(Sicec)가 들어섰다.전체 모양중 손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Sicec이다. 싱가포르가 세계물류의 집합장인 만큼 Sicec의 전시관은 세계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국제적 바이어들에게 우수성을 뽐내는 경연장이다.지구촌의 크고작은 기업체들이 각자의 창의성을 겨루는 마당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1만2천㎡ 크기의 Sicec 전시관은 이같은 설립목적에 부응할만한 갖가지 첨단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Sicec이 내세우는 전시관으로서의 최대장점은 전시회 참가자가 원하는 대로 전시코너의 구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멀티 펑크셔널 퍼실리티」(Multi Functional Facility)로 불리는 이 기능 덕분에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차지할 전시코너를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자재로 결정,전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이때 코너별 칸막이 벽은 천장에 매달린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로 기둥을 만들필요가 없다.전시관은 또 3개의 방으로 나눌 수 있어 필요할 경우 3건의 전시회를 동시에 치르는 일도 가능하다. 이같은 시설과 이 센터가 갖는 지리적인 이점 등을 업고 Sicec은 지난해에만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4백41건의 각종 행사를 유치,싱가포르와 외국의 바이어 및 관람객 93만명을 끌어들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0월에는 4층 전시관에서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컴퓨터 회사들이 자사제품들을 출품,대대적인 컴퓨터 경연대회인 COMDEX/Asia를 벌여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휴렛 패커드,필립스 등 전세계 5백여 전자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동안 4만여 바이어들이 북적댔던 이 전시회는 그야말로 전장이었다. 이때 미국의 파나맥스사는 이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의 모 기업과 맺어온 독점공급계약을 끝내고 태국의 바이어 3명과 한꺼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최대의 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기업의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창의성을 발휘,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큰 회사들 이상 가는 경쟁력을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전시관측이 방문객들에게 즐겨 소개하는 회사다. 그러나 Sicec에서의 경쟁이 컴퓨터 같은 고가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최근 이곳에서 열린 96아시아국제선물전(Asian International Gift Fair96) 역시 제품 규모만 작았을뿐 나름대로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의 한마당이었다. 일반 관람객 없이 바이어들만 입장이 허용된채 열린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 23개를 포함,전세계 33개국에서 4백71개 업체가 참여,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중 홍콩에서 온 임소걸씨(39)는 「말을 알아듣는 장난감 개」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겉보기에는 흔한 장난감이지만 이 개는 임씨가 외치는 「고우 어헤드(앞으로 가)」,「턴 어라운드(돌아)」,「싯 다운(앉아)」 등의 명령대로 갖가지 묘기(?)를 펼쳐 바이어들의 발길을 묶었다. 『이 개는 음성 감지기를 통해 유아들이 구사하는 간단한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한국어를 모두 알아듣는다』고 소개한 임씨는 『30달러 짜리 중저가 상품인 만큼특별한 고급기술이 들어간 것은 없지만 문제는 아이디어』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갖가지 재미 있는 동작을 넣는데 신경을 썼다』고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한 업자는 분해식으로 된 면도기와 칫솔·치약세트를 수첩만한 크기의 케이스에 담은 상품을 개발,전시회에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 업자는 『환경보호 운동 분위기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를 쓰는 호텔이 줄어드는데 착안,이같은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해외 여행객들은 이제 필수적으로 세면도구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 앞으로 이런 종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굳이 첨단기술제품이 아니더라도 창의성 계발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한국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싱가포르 무역관의 옥영재 과장(40)은 제품 경쟁력과 창의성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국제적 물류 동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전제로 한 창의력 계발 노력이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즉 물류 동향을 제대로 알아야 창의성 계발 노력도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옥과장은 『이곳에 나오는 업체들은 단순히 싱가포르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인도차이나 전체를 겨냥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도 생필품외에 여유있는 소비재 부문의 시장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우리도 이쪽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싱가포르=박해옥·송기석 기자〉
  • 하반기/수출·내수 부진… 경기 “빨간불”/산업연 전망

    ◎차등 9개 업종 위축… 산업용전자만 활황/세계교역 둔화추세 지속여파 산업연구원은 17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엔화 약세기조는 다소 이완되겠지만 세계 교역둔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증가율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수출은 아반떼,크레도스 등 신차 투입의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나나 미국과 EU에서의 수출부진,중국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공세강화로 상반기보다 둔화된 10.6%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조선은 엔화 약세 기조이완으로 수주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상반기 수주물량 감소로 생산은 3.5%,수출은 5.6% 증가로 둔화될 전망이다. 가전부문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7.1%,9.1%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은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강화,수입선다변화조치의 추가 해제로 21.5%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전자부품도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7.9% 증가한 1백75억8천만달러에 그쳐 올해 전체수출액은 3백15억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용전자는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확대와 휴대용전화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회복세로 수출은 21.3% 증가한 48억8천3백만달러,내수도 PCS 신규사업자 선정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 역시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대일 수입증가가 예상돼 23% 증가할 것같다. 일반기계는 국내 경기둔화로 생산,내수,수입 모두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낮아지지만 수출은 자본재 산업육성책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22.9%의 증가율을 보여 53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백13억9천9백만달러로 예상된다. 철강은 내수둔화로 수입은 크게 줄지만 수출은 한보철강의 조업도 향상,포항제철의 미니밀 가동 등으로 물량이 4.8% 증가한 4백91만7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올해 수출액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도 경기하강으로 내수 2.7%,수출 2.8%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 전망이다.섬유는 수출 및 내수가 다소 호전되겠으나 신발은 대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원화 한때 1불=798원/하락세 계속될듯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오름세(원화가치 하락)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인 7백94원8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한 때 7백98원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14일에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96원쯤이 될 것으로 보여 지난 94년 11월 이후 원화환율은 가장 높다. 수입결제자금이 늘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달러가 엔화에 비해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원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원화의 약세 추세는 당분간 이어져 달러당 8백원선에 이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곽태헌 기자〉
  • 미·소데탕트 냉각틈타“남침 충동”/북「대남도발 기도」75년 정황

    ◎유신이후 반독재투쟁 가열 “호기” 판단/김일성,「75년 월남공산화」로 크게 고무 김일성이 지난 75년 남침을 기도하려다가 중·소등의 반대로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실은 22일 경남대와 미국의 아메리컨대가 시내 힐튼호텔에서 공동개최한 「21세기 한국의 통일전략」이라는 국제학술회의에서 발레리 데니소프 러시아 외무부 아주국 제1부국장의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그가 한반도 이면사에 정통한 인사라는 점에서 상당한 신빙성을 지닌다. 물론 그의 증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이 75년을 전후한 시기가 제2의 한국전 발발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로 보고 있다.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상황이 김일성으로 하여금 남침의 유혹을 느끼게 할 소지가 충분했다는 것이다. 우선 국제적으로 70년대 초반에 시작된 미·소간의 데탕트가 70년대 중반이후 역류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을 지적할 수 있다.73년의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미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실종되다시피한 미국의 약세를 틈타 북한의 맹방이었던 구소련이 세계 도처에서 군사적 모험을 감행했다.75년 앙골라내전이 그 신호탄이다. 70년대 초반의 국제적 데탕트 기미와 더불어 시작된 남북관계의 「반짝 화해국면」도 73년8월 북한의 일방적 대화중단성명으로 긴장국면으로 회귀했다. 71년말부터 시작된 적십자회담과 비공개접촉의 결과로 남북은 역사적 「7·4남북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자주·평화·민족대단결등 3원칙을 우리측과 전혀 달리 해석한데서 알 수 있듯 통일전선전술에 입각한 대남 혁명전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이 확인됐다. 북측은 「7·4남북 공동성명」상의 자주원칙을 주한민군 철수로,평화원칙을 남한의 군현대화중지로,민족대단결을 남한사회의 민주화 및 각계각층 인사들의 자유로운 정치활동보장으로 해석했다.60년대초에 시작된 4대 군사노선으로 70년대초에 이미 전쟁준비를 완료하다시피한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당연히 남침의 기회를 노린 분위기조성에 다름 아니라는 관측을 낳았다. 여기에다 당시 남한의 어수선한 국내사정이 김일성의 「오판」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72년 유신체제가 단행됨에 따라 74년이후 대학가의 반정부시위와 야당측의 반독재 장외투쟁이 일상화되다시피 했다.이에 따라 긴급조치가 잇따라 선포되고 급기야 75년 휴교령이 내려지는등 정국불안이 극도로 가중됐다.당연히 북측은 호기를 맞았다는 자체판단을 했다는 추론이다. 특히 75년 월남의 공산화는 김일성을 결정적으로 고무시켰다.이후 돌연 중국 북경을 방문하는 등 김의 발빠른 대응이 이를 짐작케 한다.나아가 72년을 기점으로 남한의 경제력이 북한을 압도하기 시작하자 김일성은 더욱 초조감을 느꼈음직하다는 분석도 있다.이를테면 김덕전안기부장이 학자시절 발표한 한 논문에서 『북한의 경제적 열등감은 북측으로 하여금 남북교류에 저항적 자세를 보이게 했다』고 지적한 점이 이같은 시각을 대변한다.〈구본영 기자〉
  • 문학위기론 대두속/작가지망생은 급증

    ◎문예지 여름호 신인작가들 대거 추천/늘어난 문학상·발표지면 확대 영향/“장인정신 실종·글쓰기 하향 평준화” 우려도 영화를 보면 될걸 누가 문학작품을 읽겠느냐는 「문학위기론」이 문학의 해를 맞아 더욱 소리를 높이고 있는 요즘이다.하지만 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작가지망생」들은 늘어만 간다. 최근 여름호를 펴낸 문학계간지들엔 어느때보다 많은 신인작가·시인들이 일제히 추천됐다.소설로는 「문학과사회」의 김연경(「〈우리는 헤어졌지만,너의 초상은〉,그 시를 찾아서」)「문학동네」의 김형수(「들국화 진 다음」)「상상」의 방경희(「유명무실」)「문예중앙」의 김준태(「시인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시로는 「작가세계」의 정재학·정남희,「창작과 비평」의 문경화,「문학동네」의 김철식 등이 각각 제도권 문단에 나왔다. 지난 5월초 수상작을 발표한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의 경우 상을 놓고 소설 83명,시 1백1명 등 무려 2백여명 가까운 「문학청년」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지난해 소설 응모자는 60여명이었는데최근 몇년간 응모자수가 계속 늘고있다고 출판사측은 전한다. 계간지 편집자들에 따르면 요 근래 신인투고작수의 증가는 뚜렷한 현상이다.계간지 여름호의 김연경·방경희씨처럼 스물을 갓 넘긴 대학생부터 김형수씨처럼 한때 학생운동권의 이론가로 활동하다 「전향」한 이들까지 이력도 다채롭다.한번 등단한 이들도 신인·기성을 묻지 않는 여러 문학상들에 재응모하는 경향.작년 「문학동네」문학상의 은희경,「오늘의 작가상」의 이혜경,올 「오늘의 작가상」수상자 김이소 등은 모두 신춘문예,계간지 혹은 전작장편 등으로 등단한뒤 상을 거머쥔 신인들이다. 문학의 약세가 일견 명백해뵈는데도 이처럼 「문학지망생」들이 늘어나는 기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무엇보다 많아진 문학상,출판시장의 확대등을 꼽지 않을 수 없다.최근의 예만 봐도 김운비·박청호·최재경·이응준·박경철·백민석 등 단편 한두편을 발표한뒤 바로 단행본을 내거나 아예 등단절차마저 건너뛰고 전작장편으로 데뷔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이들을 충분히 소화할만큼 출판계가 커진것이다.이밖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문학창작학교,PC통신이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지면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하지만 요즘 지망생들이 과거처럼 「일구월심 문학도」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시·소설·평론을 넘나드는 것은 기본이고 팝칼럼·영화평론 등 이들이 공략하는 것은 넓은 의미의 문화적 글쓰기다. 「글쓰기의 민주화」라는 점에서 이런 현상의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 있다.그러나 많은 이들은 문인의 장인정신 실종을 우려한다. 문학평론가 남진우씨는 『과거 문단은 폐쇄적이리만큼 작품 수가 적었을 망정 엄정한 수준이 보장돼 오히려 존경받았다.이에 비해 최근의 현상은 데뷔작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하는 아마추어리즘의 확산』이라며 『이때문에 등단한 작가의 극소수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손정숙 기자〉
  • 수출 “하반기부터 회복세”/무공 보고서

    ◎반도체·철강 값안정·엔화 강세전환 예상/제품 고급화·주력시장 다변화 서둘러야 최근의 수출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중 수출부진 요인 및 대책」에 따르면 4월중 수출부진 요인은 ▲엔화약세 ▲반도체,철강 및 석유화학제품 등 수출주종품의 국제가격 하락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심한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고 3·4분기부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자동차의 경우 유럽연합(EU) 시장의 재고누증으로 4월중 대EU 수출이 예년보다 둔화됐지만 3·4분기 이후부터 재고소진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화도 하반기부터 일본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기도 크게 하락할 요인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도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가격경쟁력 제고(미국),환율요인 흡수(일본),국산부품의 현지수출 확대(EU),현지공장 수요 부품수출 확대(동남아)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품목별로는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수출단가의 고가화(철강제품),중국과 동남아에 집중된 주력시장의 다변화(석유화학제품),주문자상표부착(OEM) 수출비중 축소와 국내업계의 해외마케팅 강화(금속제품),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제품의 이미지 제고 및 업체간 부품공용화 추진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자동차) 등의 수출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희준 기자〉
  • 신엔저를 극복하자/수출 경쟁력 회복 비상한 노력 있어야(사설)

    미국달러화에 대한 일본엔화의 약세현상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우리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지고 주요상품의 수출둔화현상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증폭되고 있다.그런데도 우리경제의 고비용구조는 온존해있고 환율에 의한 가격경쟁력제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면 관계당국이나 수출업계가 현상돌파를 위한 비상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엔화 1년새 35% 절하돼 최근의 엔화약세를 두고 신엔저현상이라는 자극적 표현법을 쓰는 것이 다소 이상할지 모르나 계속되는 엔화의 약세가 특히 우리의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 우리로서는 신엔저현상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사실 일본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작년4월 전후 최고수준인 79엔에서 지금은 1백7엔으로 35%이상 절하돼 있다.다만 올들어서 1백엔대에서 보합내지 약세를 계속 보이고 있을 뿐 초엔고시대에 비교한다면 대단한 평가절하인 것이다. 일본상품의 해외가격경쟁력이 그만큼 회복된 것이고 상대적으로 주요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그에반비례해서 낮아진 결과가 되고 있다.벌써부터 반도체 자동차 조선등 주력수출품의 수출증가세가 둔화 내지는 마이너스증가로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하고 있다.조선의 경우 엔화약세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가격경쟁력회복으로 우리조선업계가 대규모 수주전에서 일본업계에 연달아 패하고 있다고 한다.3월말현재 수주실적이 전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자동차 역시 미주지역 유럽지역등에 대한 수출이 1·4분기중 작년동기보다 모두 줄었다.자동차공업협회는 상반기중에만 대비수출이 11%감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수주전 일본에 연패 이런 가운데 1·4분기중 승용차 의류등 소비재수입은 전년동기보다 25%가 늘어났다.경상수지가 계속 악화될 것임은 뻔한 이치다. 우리가 신엔저현상에 각별한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당장의 가격경쟁력약화만이 아니라 엔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의 모든 경쟁력이 회복되고 그동안 잃었던 세계시장점유율을 다시 장악할수 있다는 데 있다. 일본기업들은 엔화가 79엔대로 무너지기까지의 과정에서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을 쳤다.경쟁력없는 공장은 도태시키거나 과감한 해외이전을 단행했고 대량감원과 원가30% 줄이기로 날렵한 기업체질을 갖추게 됐다.이런 체질에 가격경쟁력이 붙게 된 것이다.그반면 우리 기업은 엔고에 의한 반사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던 측면이 적지않았다.대일무역적자가 축소되기보다 오히려 증가되고 있고 엔화약세에 금방 도처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 엔고의 호기를 놓친 결과다. 또하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환율이다.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대폭 절하가 됐고 우리의 대일무역적자는 지난해 사상최대인 1백55억달러에 이르고 있음에도 지난1년간 우리원화는 엔화에 대해 20%나 평가절상됐다.이런 환율은 달러화와의 삼각관계에서,또 경상적자에도 불구하고 자본거래에 따른 외화유입이 훨씬 컸던데서 일어난 일이긴 하다.이같이 환율이 두가지 요인에 의해 계속 결정된다면 금년에도 환율요인은 비관적일수 밖에 없다.올해도 경상적자와 자본거래의 차이인 순외화자산(NFA)이 적어도 지난해수준 이상은 될 공산이 크기때문이다. ○원화 환율안정책 강구를 나웅배 부총리는 얼마전 환율이 더 이상 절상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경제부총리가 이례적일 만큼 환율안정의 필요성을 들고 나온 것은 정부도 수출경쟁력과 무역적자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어떤 수단을 강구할지 주목된다.다만 우리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환율만큼은 실물경제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는 점이다. 엔화는 금년 상반기중에는 1백10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이런 현상의 장기화에 대비해서 우리수출업계가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또한 소비자들도 경제상황인식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근검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 증시 부양 3,550억 긴급 지원/증안기금·증권금융

    ◎증권·투신사 집중 매입 나설듯/주가 강보합세… 877.03 기록 주가부양을 위해 3천5백50억원의 매수자금이 긴급 지원된다. 증권시장 안정기금(운용위원장 윤정용)은 8일 증권사에 2천5백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증권사들의 주식매입을 촉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에 따라 이들 회사가 이날부터 순매수하는 주식의 매입자금을 15일 만기어음 연 8.5% 금리로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또 증권금융도 이날 서울소재 투신 3사에 3백50억원씩 1천50억원을 공모주청약예금에서 연 6%의 금리로 지원키로 함으로써 모두 3천5백50억원의 특별자금이 주식 매수자금으로 공급된다. 이같은 조치는 총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긴장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증시를 떠받치기 위한 사실상의 증시부양대책으로 증안기금의 간접적인 시장개입으로 볼 수 있다. 증안기금측은 증권사와 투신사에 되도록 빨리 주식을 살 것을 권유하고 있어 총선을 전후해 기관투자자들의 집중 매입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증권 관계자들은 『OECD가입을앞두고 증안기금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나온 묘책으로 보인다』면서 『증권사들에 자금을 빌려주고 주식을 사도록 한 이번 방법은 증안기금의 시장개입보다는 강도는 약하겠지만 비슷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와 투신사가 모두 동원되기 때문에 종목선정이 보다 자유로워 효과가 극대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자금지원으로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 블루칩과 은행주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 주변에서는 이번의 간접적인 증시부양책의 효과가 총선때까지 한시적인 것에 그칠 가능성이 커 총선직후 주가가 떨어지면 순매수를 유지한 기관투자들이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남북관계 긴장고조로 내림세로 시작했으나 북한의 일련의 조치들이 협상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특별 주식매수자금지원 발표로 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7포인트 올라 8백77.03포인트에 머물러 부양효과는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다.〈김균미 기자〉
  • 러시아 민주화 성급한 기대말아야(해외사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민주화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할 때가 됐다. 미의회 회계국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2억1천2백만 달러를 지원했으나 그 결과는 부분적으로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밝혔다. 80쪽에 달하는 이 조사보고서는 「조사대상 8개지역 가운데 3개지역의 프로젝트만이 법·제도·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러시아 민주화 과정에서의 장애물을 감안할 때 60%의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는 기대이상의 결과라고 본다. 파탄된 경제,득실거리는 마피아등의 문제가 있는데다 민주주의 전통이 없는 러시아에서 정당발전이나 법의 지배를 훌륭히 창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4년이라는 세월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민주발전을 이룩하는데 충분하다고 보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12월 의회선거에서 미국후원하의 정치훈련을 받은 의원들이 몸담은 개혁정당의 약세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4년동안의 러시아정치를 개관할때 선거가 행해졌다는 사실자체가 민주선택당이나 야블로코 블럭이 지지를 얻어낸 유권자의 수를 재는 것보다 의미있을지 모른다.러시아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거대한 나라의 정치·사회메커니즘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미의회 회계국은 러시아를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나라로 생각한데다 하룻밤 동안에 소비에트의 족쇄를 풀고 서방국과 같은 완전한 민주주의국가로 돌아설수 있다고 보았으나 이는 큰 오류다.워싱턴쪽에서는 착각에 빠진건지도 모른다.원조 프로그램들은 러시아의 독특한 역사와 전통·문화등을 잘 알고 추진됐다고는 할수 없다.러시아의 전통·역사등이 서방의 생활양식으로 빨리 전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미국은 물론 러시아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칭찬을 받을만하다.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기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 주가 8.8P 하락… 올 최저치

    ◎842.2/줄이은 악재… 투자심리 급격 위축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4포인트 떨어진 8백42.72포인트를 기록,지난 2월20일 8백42.72포인트 이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투신 보장각서피해자 소송제기와 1월 경상수지적자 사상최대,외국인 한도확대 발표이후 매도증가,반도체경기 위축전망에 따른 삼성전자의 하락폭 증대 등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주가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곤두박질쳤다. 이날 상장된 주택은행은 기준가 1만6천5백원으로 시작해 7만5천주가 거래되면서 상한가로 마감됐고 개인휴대통신사업자선정과 관련,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인 중소기업의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조립금속과 기계·투금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63개 종목에 불과했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3개 종목을 포함해 5벡92개에 달했다. 거래도 극히 부진해 연 9일째 2천만주를 밑돌아 1천7백75만주에 그쳤다.
  • 돌 미 공화 8개주 예비선거 압승 안팎

    ◎공화 지도부 “돌 지지”가 결정적 승인/대의원 276명 확보… 포브스와 207명 차/약세후보 사퇴·러닝메이트 논의 앞당겨/포브스,“최대근거지” 뉴욕서 패배땐 중도하차 가능성 5일 8개주 예비선거와 2개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실시된 공화당 「미니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보브 돌 후보가 완승을 거둠으로써 오는 8월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됐다. 슈퍼화요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돌 후보의 압승은 부진한 후보들의 사퇴선언을 이끌었으며 또한 러닝메이트 논의를 앞당기는 등 후보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이어져 오던 공화당 선거전양상을 급변시키고 있다.더이상 적전분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단결된 모습으로 민주당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당내여론은 예비선거 과열양상의 조기종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돌 후보는 이날 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가장 우려했던 조지아주를 비롯 전지역에서 승세가 굳혀지자 『균형예산을 비롯 공화당의 예산안에 번번이 비토(거부권)를 행사했던 클린턴을 이번에는 우리가 비토하자』고 외치고 『하나의 아메리카로 다음 세기를 준비하자』면서 앞으로 클린턴 대통령을 상대로 싸울 것임을 선언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초반의 부진을 씻고 선두에 나섰던 돌 후보는 이날의 압승으로 모두 1백85명의 대의원수를 추가,전체수가 2백76명으로 69명을 확보한 스티브 포브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패트 뷰캐넌 후보는 51명으로 3위에 그쳤다. 돌 후보가 압승을 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뷰캐넌 후보의 극우보수주의적 정견발표와 후보 상호간의 비방전 등으로 국민들에게 공화당의 분열상이 확대되는데 우려를 나타낸 공화당의 지도부가 당의 단합을 위해 돌 후보에게 힘을 몰아준 데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아주의 대부로 불리는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4일 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 조지아 예비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조지 부시 주니어 텍사스주지사 등의 돌 지지선언도 뉴욕과 텍사스주의 예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돌이 대통령후보가 될 경우 누가 러닝메이트로 나서게 될 것인가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러닝메이트는 통상 전당대회 마지막날 최종지명전을 앞두고 발표되는 것으로 현재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신선한 이미지의 여성인 크리스틴 휘트만 뉴저지주지사 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또한 지명전 후보 가운데서 결정되거나 선거인단수가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의 주지사가 선정될 수도 있다. 7일 개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돌과 포브스 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고 포브스 후보의 경우 자신의 최고 근거지인 뉴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사퇴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뷰캐넌 후보는 중남부의 보수성향주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국민들의 극우보수주의에 대한 경계심과 당지도부와의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공직자 재산 누가 얼마나 변했나

    ◎입법부/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24명·행정부 40명/김진재 의원 50억 줄어 감소1위로 역전/야 지도부 대부분 소폭 감소… 21명 무변동 ○…현역 국회의원 2백88명 가운데 재산 감소자는 1백9명.지난해 공개 때의 감소자 94명보다 15명이 늘어난 규모. 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이 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을 따로 비축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재산 무변동자는 지난해 22명에 이어 이번에도 21명으로 나타나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그러나 증가자는 전체의 54.8%인 1백58명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정치자금 조달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은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임을 반영.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공개 때보다 9명이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8명. ○…재산증가 1위는 무소속 정몽준의원.48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총재산은 8백33억원으로 증가.정의원은 현대상선 주식상장으로 보유주식 가액이 32억원 늘어나고 현대해상화재 등의 유상증자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2위는신한국당 김찬두의원으로 12억1천5백만원이 늘어났다.김의원은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배당금 8억6백만원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 3위와 4위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인도(3억8천6백만원),신재기의원(3억6천7백만원)이 각각 올라 눈길.노의원은 토지매각 선수금,신의원은 임대료와 이자저축 등을 이유로 설명. ○…재산 감소자 1위는 신한국당 김진재의원으로 50억3백만원이 감소.김의원은 지난해 53억1천4백만원이 늘어나 증가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1위를 차지.김의원은 가액 4억5천9백만원 상당의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지를 복지시설로 헌납하는 등 자신과 장남 명의 부동산 17건이 변동됐다고 신고. 감소 2위는 자민련 양순직의원으로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으며,감소 3위는 13억5천6백만원이 줄어든 국민회의 김명규의원.그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토지를 33억2천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 13억3천7백만원이 감소,4위를 기록한 자민련 유수호의원은 11억9천만원을 의정활동비 등에 사용했다고 설명.그러나 9억7천8백만원이줄어들어 5위에 오른 무소속 김동권의원은 쌍용양회 유가증권 12억6천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그 대금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주목.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천1백60만원,강삼재 사무총장 1천7백60만원,김종호 정책위의장 1천7백90만원,서정화 원내총무 4천6백20만원 등으로 모두 소폭이지만 증가. 그러나 국민회의와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감소했다고 신고.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가계비 지출 명목등으로 9천6백만원,정대철 부총재는 2천7백만원,조세형 부총재는 8백4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당 3역가운데 조순형 사무총장은 8백만원,손세일 정책위의장은 2천4백만원이 줄었으나 신기하 원내총무는 강의료 수입 등으로 8천5백만원이 늘어 대조. 민주당에서는 이기택 상임고문이 마포구 서교동 상가 전세보증금 부채 증가로 2억6천1백80만원이 줄어 유일한 억대 변동자였다.김원기 공동대표는 무변동을,제정구 사무총장은 3천1백40만원 감소를 신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변동없음」,김동길 고문(1억2천40만원),김복동 수석부총재(3천5백만원),한영수 총무(1천9백만원)등은 증가로 신고. ○…국회의장 가운데 황락주의장과 홍영기 부의장이 2억원 이상 증가를 기록해 눈길.황의장은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대금 7억원중 6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보관하고 있으며,월급 6백60여만원을 저축.부인도 저축 3천1백19만여원등 7천3백80여만의 현금을 보유. 홍부의장은 변호사 수익금 2억1백68만여원을 비롯,시중은행의 저축이자가 증가요인라고 설명. ○…12·12,5·18과 관련돼 구속된 4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정호용·허화평의원과 자민련 박준병의원은 증가한 반면,무소속 허삼수의원은 2천2백여만원이 증가해 대조. 3억8천6백여만원이 줄어든 정의원은 과천 주암동의 단독주택을 팔아 대구에 사무실을 얻고 예금을 생활비로 충당한 게 주원인이었으며,박의원은 채무변제 및 생활비로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이 감소분의 전부.허화평의원은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4천5백만원이 감소. 반면 허삼수의원은 3백73만여원의 세비 저축과 자녀들의 헬스회원권 매입에 따라 2천1백50여만원이 증가.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호유해운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써 2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 ○…자민련의 양순직의원과 무소속 임춘원의원은 서로 재산이 얽혀 주목.양의원은 경기 군포 부곡동 임야와 대지등 22억여원의 재산을 세림의료재단에 무상 기증했다며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그러나 이 재산이 『독지가로 부터 받았다』며 임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 포함. 양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9년 한평에 4백만원씩 주고 산 땅인데,몇년뒤 그린벨트로 묶여 팔리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세금만 물어 지난해 3월 동향출신이 대표로 있는 세림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 임의원도 『세림의료재단을 사실상 운영하다 지난해 제3자에게 넘겼다』며 『그 땅과 나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부인.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민당사 매각을 둘러싼 거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번 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증감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의혹이 제기. 6억6천5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감소이유로 빌딩매입에 8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매입한 빌딩은 증가분에서 누락. 또 신한국당 최돈웅의원도 7억1천2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건물신축 부분과 주식증가 및 예금 증가액이 나타나있지 않았으며,자민련 이학원의원도 막연히 자녀유학비·생활비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 ○…정계를 은퇴한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는 연금 및 이자수익 증가로 4천1백만원이 늘었으며,정순덕의원은 본인과 자녀들의 저축증가로 7천7백만원이 증액. 한편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효영의원(신한국당)은 지난해 장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던 빌딩이 부도로 임의경매되는 바람에 여전히 서류상으로 49억4천만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기록.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1억5천만원 늘어/김홍조옹 이웃돕기 등으로 1억여원 사용/손 여사 변동없고 현철씨 인세로 재산 증식 김영삼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과 자녀를 포함,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5천1백20만3천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증가분은 봉급을 고스란히 상업은행에 예금한 4천4백95만3천원이다.부인 손명순여사는 재산변동이 없었다. 김옹은 올해 거제도어장에서 9천3백21만원의 수익을 올려 경남은행과 한국투자신탁에 예금했으나,출어경비와 생활비·불우이웃돕기로 1억2천7백51만원을 쓰는 바람에 3천4백54만1천원이 오히려 줄었다. 김옹의 어장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은철씨는 위탁판매 수입금 8천9백53만원을 예금하고 은행 대출금 5천만원을 상환,5천8백95만3천원이 늘었다.은철씨 부인은 부동산을 임대,3천2백60만4천원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차남 현철씨는 지난해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3천7백64만4천원이 늘어났다. 또 김대통령의 장손녀는 장학적금을 해약하고 용돈을 모아 국민·기업·주택·한일은행 등 4곳에 1천1백21만원을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합쳐 모두 26억3천3백만원이 됐다. ◎행정부/외무부 1억이상 9명으로 최다/안 중수부장 상속주식 팔아 급증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2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9명이다. 지난 94년에는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24명,2억원 이상은 7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로 9명이었고,대학총학장과 군장성도 각각 5명과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증가 1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로 널리 알려진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16억8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안부장의 재산 증가는 액면가 5천원에 신고돼 있던 여수문화방송 비상장 주식 2만9천여주를 10배 이상인 16억6천여만원에 판데다 부산 민락동 임야를 수용당하고 보상금 3억8천만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안부장은 이들 재산을 여수문화방송사장이었던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억6천만원으로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최규학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조정관 역시 8억9천만원짜리 화곡동 상가와 은행예금 등을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았다. ○…2억2천8백만원이 늘어난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총장은 증가액 모두가 이자수입이다. 한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제일·국민은행·우체국·한국투자신탁 통장의 증가분 1억9백53만원,부인의 명의로 된 제일은행·한국투자신탁 통장 증가분 1억2천3백25만원이 모두 정기적금의 이자라고 신고했다. ○…장관급에서 재산증가 1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으로 은행 장기신탁 해지에 따른 원가이익 및 부인의 약국경영 수입 등으로 8천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총액이 66억원이 넘어 행정부 최고의 재력가로 통하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장관급 가운데 4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재산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증가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봉급저축보다 차량구입용 차입금이 더 많아 막상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아들과 손자의 전세금 수입과 주식매도금·예금이자소득이 늘어 전체적으로 7천4백만원이 증가했다. ○…박송규 법제처차장은 2억1천8백만원이 늘어 장·차관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증가자로 나타났다. 박차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7억3천3백만원으로 등록한 청주시 가경동 밭 1천3백여평이 수용되면서 보상금으로 11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증가 1위는 김기수 수행비서,감소 1위는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으로 나타났다. 박수석은 전반적인 주가약세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으로 1억5천3백만원의 재산증가를 기록한 반면 박수석은 지난해 영등포동에 있는 8억3천9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김세중 기념사업회에 헌납,7억7천3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1억3천8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증가의 이유를 지난 94년에 이어 「장인의 송금」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정무수석은 분양가 4억5천만원짜리 홍은동빌라의 중도금 1억원을 불입하는 등 5천2백만원이 늘었다. ○…군장성으로 억대재산증가자 대열에 낀 김동진 합참의장은경기도 소래의 임야 1천4백여평에 대한 보상금으로 현금 1억원과 채권 1천4백만원 등을 보상받았다고 신고했다. ○…외무부는 올해도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행정부내 40명 가운데 23%인 9명을 차지했다. 2억5천3백만원을 신고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갖고 있던 오뚜기식품 주식이 상장되는 바람에 1억2천6백만원과 1억1천5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증가자는 김흥수 주교황청대사,이원영 주페루대사,김승호 주리비아대사,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김창근 주카자흐스탄대사,김태지 주일본대사,이정수 주코스타리카대사,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등이다. ◎사법부/윤관 대법원장 가족 4천여만원 불어나/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6억 증가/조무제 창원지법원장 작년 이어 최하위 ○…사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판사 106명과 일반직 1명 등 모두 1백7명이다.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71명,줄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26명,변동 없음은 9명이다. 윤관 대법원장은 지난해 본인·가족들의 예금 등 4천2백87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6억3천2만원으로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신고한 법관은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토지수용보상금 등 5억9천8백4만원을 신고했다. 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은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 3억8천1백여만원을 포함,4억4천1백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한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재산 감소에서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3억5천여만원을 은행에서 빼내 세금 납입·생활비 등으로 사용,4억4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법조 주변에서는 이부장판사가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서울 서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남편 김찬진 변호사의 「지역구 관리비용」으로 이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의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30부 김영일 부장판사는 생활비 등으로 2천2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93년 첫 재산공개 때 5천만원짜리 집 한채를 비롯,6천4백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한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산변동이 없어 재산 보유 「꼴찌」를 기록했다.
  • 10대 그룹 주식 평균주가 추이를 보면

    ◎선경 올 상승 4.8% 최고/롯데 5.3% 최대폭 하락/삼성·LG 강세… 대우·쌍용 약세 작년이후 10대그룹 가운데 선경·삼성·LG그룹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우·쌍용·롯데그룹은 주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31일 발표한 「10대그룹의 보통주 평균주가 추이」에 따르면 선경그룹 계열사의 지난 30일 현재 평균주가는 13만8천7백20원으로 작년 12월27일의 폐장가보다 4.79%가 올랐다.올들어 10대그룹의 주가중 상승률 최고다.선경을 포함해 올들어 평균주가가 오른 그룹은 삼성(3.45%),한화(1.89%),LG(1.15%)등 4개뿐이다. 작년 1월3일의 개장가에 비해 폐장가가 오른 그룹은 삼성(13.07%),선경(9.68%),LG(6.53%)등 3곳이었다. 대우그룹의 주가는 작년에는 평균 29.49%가 떨어져 하락률에서 최고였으며 올해 하락률은 5.27%로 2위였다.롯데그룹은 올해 하락률이 5.3%로 최고였다.쌍용그룹은 작년에는 하락률 2위,올해는 3위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현재 평균주가는 선경그룹이 13만8천7백20원으로 최고였다.
  • 비즈니스위크지 전망 올 미 산업별 경기

    ◎반도체·컴퓨터 “맑음”… 군수산업 “비”/컴퓨터 반도체­인터넷 선풍 지속·칩 수요 폭증예상/군수­마진율 급감에 F­22기 등 생산중단/자동차·철강·정보통신·SW도 건실 성장 예고 『반도체·컴퓨터산업은 「쾌청」,자동차·철강·정보통신·소프트웨어(SW)산업은 「대체로 맑음」,에너지산업은 「흐림」,군수(군수)산업은 「비」』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96년 미국의 산업별 경기동향을 예측,그려본 기상도이다.다음은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이다. ▷반도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지속된다.PC의 붐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메모리칩과 인텔의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제품의 다양성이 칩의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반도체경기 하강론이 갑자기 돌출,관련기업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투자의욕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듯. ▷컴퓨터◁ 전망이 매우 좋다.컴퓨터의 가격인하 경쟁이 지속되고 선풍적으로 인기를 끄는 인터넷의 전자거래 활성화로 고용량의 수요급증이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표준부품 및 디자인은 중대형 컴퓨터의 이익을 갉아먹는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견실한 성장이 예상된다.이자율이 하락세여서 자동차 할부구입의 수요를 부추기고 포드사의 「에스코트」와 「뉴 픽업」,제너럴 모터스(GM)사의 「패밀리 세단」등이 고객의 기호를 자극함으로써 성장의 디딤돌이 될 전망.하지만 비용절감의 압박받고 있는데다 일본 엔화의 약세기조에 발목을 잡힐수 있다. ▷철강◁ 안정성장을 이룰 전망이다.수요기반이 워낙 탄탄한데다 중국이 주요 고객으로 되돌아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알루미늄의 수요가 지난 1년반만에 80%가 떨어진 점도 호재이다.그러나 최근들어 과잉생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기반이 흔들릴 우려도 있다. ▷정보통신◁ 견실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정보통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다 통신사업의 규제철폐가 투자의욕을 높이고 창발성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위성시장 선점을 위해 위성 탑재장비에 대한 대규모투자를 해야한다는 게 부담이다. ▷소프트웨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듯.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가 교육 및 오락,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각 기업들이 인터넷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움직임도 성장의 발판이 된다.하지만 소프트웨어의 할인경쟁이 계속되는데 비해 개발비용 부담은 늘어나 소규모 업체의 연쇄도산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작년 수준의 성장에도 힘이 부친다.OPEC국들이 비OPEC국들의 석유공급시장을 빼앗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할 움직임을 보이는게 최대의 악재.그러나 에너지기술의 발전이 탐사 및 채유비용을 줄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솔린의 유통마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군수산업◁ 전도가 어둡다.마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데다 초대형 프로젝트인 B­2 전폭기와 F­22 전투기 생산 프로그램이 없어지거나 왜곡될 여지가 많은 점이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다.하지만 군수업체들간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정부의 해외판매 지원에 희망을 걸고 있는 형편이다.
  • 여야 공천 밑그림 완성단계/경합지역 막바지 인선 돌입

    ◎신한국당­대구 달서을 이철우·대구 서갑 강용진·강을을 최중규씨 내정/국민회의­광주 서 정동채·광명갑 남궁진·부천 윈미을 배기선씨 출진/자민련­서초을 노재봉·강남을 이대섭·양천을 탁형춘씨 졉촉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체적인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하지만 공천 경합이 치열하거나 탈락 예상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일부 지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어서 갈길 바쁜 여야 지도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신한국당◁ ○…오는 31일부터 공천심사위를 구성,다음달 3일까지 90%에 해당하는 2백25곳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나머지 10%는 전당대회를 치른 뒤 2월말 총선대책기구가 구성되기 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외부인사 영입작업에 계속 공을 들이겠다는 뜻도 있지만 그만큼 진통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우선 교통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곳을 보면 최재욱의원이 탈당한 대구 달서을에는 이 곳의 신진인사인 이철우변호사(34)가 내정됐다.정호용의원이 탈당한 서갑에는 문희갑대구시장 선거대책위대변인을 지낸 강용진씨(40)가 확실시된다.강릉을에는 최중규전명주군수로,보은·영동·옥천은 이동호전내무부장관으로 굳혀졌다.부산은 서구,남갑,강서를 놓고 고심하던 홍인길전청와대총무수석이 서구로 방향을 잡았다. 박세환전2군사령관의 영입설이 나돌았던 경북 영주는 박씨가 전국구로 전환하고 장수덕변호사 영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동안 나돌았던 「현역우대」분위기는 27일로 14대 국회가 마감되면서 대거 탈락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강삼재사무총장은 『지구당 위원장 교체폭이 클 것』이라고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이 때문에 여전히 안개속이거나 공천 탈락 예상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지역은 30곳 안팎에서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최일홍전경남지사가 거론되는 경남 창원갑의 김종하의원 등은 항의시위단까지 보내면서 버티고 있다. 횡성·홍천에서 이상용전강원지사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응선지구당위원장도 마찬가지다.통합된 예천·문경은 황병태전주중대사가 공천을 희망했으나,경합중인 이승무의원과반형식의원의 틈바구니에서 버티기 어렵게 되자 서울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특히 경남지역의 민주계 중진인사들은 최근 다시 탈락설이 나돌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하다. ▷야권◁ ○…국민회의의 미확정 지구당은 81곳이다.취약지역인 영남이 51곳으로 가장 많고 최대의 승부처라고 하는 서울 등 수도권도 11곳이나 된다.서울에서는 강동갑과 강남갑이 비어 있다.상대진영이 막강해 중진급 외부인사를 공천할 방침이다. 민주당 이부영전의원의 강동갑에는 전중앙대학원장인 장모씨의 영입을 추진중이다.서상목(신한국당)·홍성우(민주당)·김동길씨(자민련)등이 포진한 「신정치1번지」 강남갑에는 현직 대학원장을 영입하려 접촉중이다.수도권에서는 약세지역으로 후보감이 마땅치 않거나 공천잡음이 일던 지역구 9곳이 남았다. 약세지역은 이천,동두천·양주,평택갑,인천 강화 등 5곳이다.광명을과 하남·광주는 배기운전민주당총무국장과 문학진전한겨레신문기자가 확정됐으나 잡음때문에 발표를 미루고 있다.광명갑과 부천시 원미을은 민주당에 잔류한 남궁진·배기선의원이 내정됐다.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정상용의원의 광주 서구에는 정동채총재비서실장이 거의 확정적이다. ○…서울 28개 등 전국의 1백11개 조직책을 선정한 민주당은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의 2백53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모두 임명한다는 계획이다.당장 이달안에 서울의 19곳과 인천 11곳 등 40∼50개 조직책을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이달말에 있을 3차 선정은 경합이 치열해 선정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초순까지 조직책 정비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당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선대본부의 체제를 다른 당처럼 선대위원회와 선대본부로 2원화하는 방안과 선대위원장을 두지 않는 새로운 편제로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아울러 명망가와 각계 전문인에 대한 영입작업을 계속,선대본부를 구성하기 전까지 10여명을 추가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90여곳에 이른다.호남지역과 부산·경남지역이 40곳을 넘고 서울 수도권이 23곳이다.서울은 용산,성동을,영등포을,서초을,강남을,구로갑·을,동대문갑,양천을,동작갑 등 10곳이다.대부분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강세지역이다. 서초을은 노재봉전총리의 영입을 추진중이며 강남을과 양천을은 이대섭·탁형춘전의원을 내세우기 위해 접촉중이다.신한국당 서정화의원의 인천 중동·옹진과 남동갑과 강화는 상대방 진영을 살피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 중원,안양 동안을,부천 원미을,안산을,고양을,파주,연천·포천,이천,안성,김포 등 10곳이다.이 가운데 부천 원미을은 부천시장에 출마했던 김길홍씨가 유력시된다.
  • 우성계열주 급반등/주가 소폭 내려 867.3

    주식시장이 나흘간 오름세를 끝으로 약보합세로 다시 밀렸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0.79포인트 내린 8백67.38를 기록했다.최근의 상승분위기를 타고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한때 내림세로 밀리다 다시 올랐으나 핵심블루칩이 약세를 보여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2천8백86만주,4천3백76억원어치가 매매돼 거래는 활발했다.업종별로는 보험·전기기계·광업이 약세를 보였으나 증권·비철금속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관리종목 편입이후 하한가행진을 하던 우성건설과 우성타이어가 대그룹의 인수가능성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포항제철·삼성전자·한국전력·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핵심블루칩은 일제히 내렸다.상한가 67개 등 4백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백90개는 내렸다.
  • 2년만에 최고… 달러화 강세 언제까지

    ◎「1달러 110엔」 당분간 유지될듯/국제 외환시장서 수요 급증… 더 오를수도/일 저금리·무역흑자 감소도 고달러 요인 【도쿄 AP 연합】 9개월 전만 해도 일본의 엔화에 대해 유례없는 약세를 보였던 미국의 달러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달러화 강세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달러화는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백7.28엔으로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전자 부문 등 일본의 수출업자들은 큰 두통거리였던 엔고 현상이 수그러들고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미 달러화는 지난해 4월 80엔대 이하로 내려가면서 2차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작년 한햇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서방 선진 7개국 경제장관들이 모여 반전을 촉구했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지나칠 경우 도리어 난처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달러화가 너무 강세를 기록하면 일본의 무역흑자 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달러화는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스위스유니언뱅크(UBS) 도쿄지사의 외환 담당 간부인 사코 다카오는 달러가 약세일 때 사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앞다퉈 매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또 부분적으로는 대만­미국간 관계를 못마땅해 하고 있는 중국의 무력 과시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외환 전문가들은 말했다. 장기적인 면으로 볼 때도 ▲일본의 무역흑자 감소 추세 ▲미국보다 낮은 일본 금리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은 많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올해 1백10엔대 이하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나중에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UBS의 사코는 올해 달러가 93년 2월 이후 최고시세인 1백20엔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레먼 브러더스 저팬」사의 수석 경제학자 러셀 존시는 올해 1백∼1백5엔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달러 급등/1달러 106.18엔 22개월만에 최고

    【도쿄 AP 연합】 미국의 달러화가 17일 하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백6.18엔에 거래됨으로써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도 0.58엔 오른 것으로 유럽의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외환거래자들은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달러화 구매현상은 유럽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통산정책 박재윤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주요정책 심층보도… 국민과 정부를 잇는 기획/“우리경제 연착륙 자신있다”/한중·가스공사 현정부 임기내 민영화 착수/규제완화 다시 박차… 관계부처와 합동 추진 □대담=김영만경제부장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총선이 다가온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추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경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지 정치논리에 좌우돼서는 안된다는 뜻.박장관은 서울신문 김영만경제부장과의 「올해 국정」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연착륙과정에 있다』고 자신했다.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들 합니다.기업의욕을 북돋워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경제는 경제논리로 ▲기업인들의 의욕을 돋구기 위해서 경제팀들이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청와대도 움직이고 있고요.경기의 안정적인 하강유도에 별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94·95년에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 올해 생산설비 증가는 확실히 둔화될 겁니다.올해는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주력하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할 겁니다. ­올해 규제완화는 어디에 초점을 둘 것입니까.또 여전히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93·94년 활발히 추진되던 규제완화가 지난해 주춤했습니다.올해 다시 고삐를 잡아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올해는 어떤 분야를 정하기 보다 경제단체등에서 제기하는 사례들에 대해 필요성을 검토,개선해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방법을 쓰려고 합니다.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면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타 부처와 관련된 것은 싸워서라도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시행령·규칙 등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규제완화가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행령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것도 나름대로 문제가 있습니다.따라서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경주하되 집행자의 의식을 개혁시켜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자금사건이후 대기업들이 2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사외 이사제 도입 등 변신의 몸짓을 보이고 있습니다.정부의 대기업정책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경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대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그런점에서 재계가 경영혁신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대기업의 경쟁력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겁니다.대기업 정책의 기본방향이란게 그렇습니다.정부가 인위적으로 기업의 소유나 경영에 개입하기는 어렵습니다.자율에 맡기되 부당내부거래의 철저한 규제,공정한 상속·증여세제의 확립,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과 채무보증제한 등 관련제도를 선진화하고 공정거래규칙이 잘지켜지는 지 여부를 엄중히 감시하는 역할에 주력하겠습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방이 될수록 경제력 집중완화의 효과가 있습니다 만 그러나 완전히 개방에만 맡겨둘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통산부 산하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의 민영화는 할 생각이 있습니까.현 정부 임기중에는 안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만. ○체질개선 중요과제 ▲정부 임기내에 1백% 민영화가 될지는 자신 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그안에 민영화 작업이 시작은 될 겁니다.다만 이들이 규모나 관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제력 집중,독과점 등 부작용이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래서 공청회등을 통해서 시기나,절차를 연구하자는 뜻입니다. ­수출에 문화를 접목시키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어떤 뜻입니까. ▲과거에는 저임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양적인 수출이었지만 이제는 노동력이 비싸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고부가가치 상품은 뛰어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가절감상품이거나 문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매력적인 상품에는 색상·디자인·포장이 중요합니다.이런 분야는 문화에 해당합니다.문화적 요소를 강조하자는 뜻입니다.여기에 맞춰서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을 설립하는 등 디자인 산업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이미 수립된 산업디자인 5개년계획도 상반기중에 현재 여건에 맞게 수정할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청 신설은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까. ▲중소기업청 신설은 중소기업정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지금까지는 금융지원·세제지원 등 제도적인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접근했지만 이제는 분야별로 미시적인 접근을 하게 됩니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전문적이고 현실성 있게 지원시책을 집행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비제조업 부문,이를 테면 중소유통업·건설업·운수업·서비스업 등에 대한 정책 대응기능도 신설되는 중소기업청의 중요한 기능으로서 검토할 계획입니다.중기청은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거래관행을 정기적으로 조사,공표하는 일도 맡게 됩니다. ○거래관행 정기조사 ­선거를 맞아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우리의 교역규모는 2천6백억달러로 세계 12위였습니다.국제적 지위로 볼 때 통상마찰은 불가피한 것이고,또 일상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 서로가 국익을 위해 싸우는 것은 당연한 일로 과민반응보다는 여유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은 개방화가 선진국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협상에서 밀렸다는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소화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즉 우리가 감내할 수 있을 만큼 수위를 조절하면 우리가 이기는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지난해의 대미 자동차협상도 잘 이루어졌다고 자평합니다.또 올해도 별탈이 없을 겁니다.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평소 주요국과의 산업협력·기술협력·자본협력을 강화해 사전에 마찰의 소지를 줄여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주미상무관·KOTRA 무역관·주한 미국업계 및 대사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정부 및 기업의 동향을 파악,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 가겠습니다. ­올해도 우리나라는 수출에 주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수출전선에 대한 전망과 무역수지적자 개선책은. ▲올해 수출여건을 볼 때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낮아짐에 따라 세계 교역증가율이 8%에서 6%로 둔화되고 엔화약세의 지속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습니다.그러나 WTO체제 출범 2년을 맞아 주요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더욱 낮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 수출공급능력의 확충,금리·임금 등 생산요소가격의 안정 등 수출환경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종합해보면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선박 등을 중심으로 한 중화학 제품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13·4% 증가한 1천4백20억달러로 예상됩니다.수출증가에 따라 원자재·자본재 등 수출용 수입도 늘어나 무역수지는 지난해 보다 30억달러쯤 개선된 70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무역수지적자의 주 요인인 기계류·부품·소재에 대한 수입수요 대체를 위해 자본재산업육성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자본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장기 연불수출자금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을 각각 3조4천억원에서 4조2천억원으로,6천8백30억원에서 8천9백60억원으로 확대해 나가고 대일부품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도 도쿄에서 한국부품전시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전력요금이 굉장히 싼데 현실화할 의향은 없습니까. ▲지난해 가격구조를 조정했기 때문에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전력요금 인상보다는 민간자본을 활용하기 위한 민자발전의 도입·확대 등의 방법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통산부 10대 역점사업 ▲중소기업청 신설. ▲지속적인 규제완화 추진. ▲산업기술개발 및 기술하부구조 확충 5개년 계획 실시. ▲국가 에너지 기술개발 기본계획 수립. ▲공장용지 공급확대책 마련. ▲산업디자인·포장 진흥책 추진. ▲천연가스 제3인수기지 입지확보 및 건설. ▲권역별 통상 거점국가 선정·육성. ▲영세상인의 생업기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기술담보제 및 기술보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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