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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왜 생기나

    경기는 나라 전체의 총체적인 경제활동 상태를 뜻한다.경기는 호황→후퇴→불황→회복을 되풀이하며 끊임없이 변해간다. 호황국면에서는 생산 투자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높은 수준으로 확대되지만 후퇴국면을 거쳐 불황국면에 접어들면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그러면 불황은 왜 생길까.불황의 원인은 시대별 나라별로 워낙 다양해 정형화하기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불황은 대부분 해외요인에서 비롯됐다.70년대 초반과 70년대 말∼80년대 초에는 석유파동으로,80년대 후반에는 국제유가 및 국제금리상승과 엔화 약세로,90년대 초반에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둔화 및 부동산·주식가격 하락에서 비롯됐다.96년초 이래 계속돼 온 불황은 과도한 외화차입,과잉 중복투자,수출부진 등이 원인이다.
  • 99동계AG 메달 전망

    ‘쇼트트랙 금밭을 지켜라’-.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목표로 하는 종합 4위를 이루기 위해서는 메달밭 쇼트트랙에서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7개 종목 43개 세부종목 가운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등 일부 세부종목을 제외하면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는 종목은 거의 없다.따라서 전체 43개의 메달 가운데 19개의 메달이 집중돼 있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의 선전 여부가 목표 달성에 최대변수가 될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특히 금메달 10개가 걸린 쇼트트랙에 거는 기대가 크다.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도전이 워낙 거세 안심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한국은 남자의 김동성에게 1,000m와 1,500m 개인전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부상이 변수.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이후 후유증을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다.최근 벌어진 월드컵 대회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간판스타로서의 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는 안상미와 최민경이 기대주.둘 모두 단거리인 500m를 제외한 1,000m,1,500m,3,000m등 3개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이밖에남자 5,000m 릴레이와 여자 3,000m 릴레이는 출전선수 전원의 기량이 고른한국의 독주가 예상된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96년 하얼빈대회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인 단거리에서는 메달이 유력하다. 남자의 경우 이규혁과 최재봉,제갈성렬의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다.500m 또는 1,000m에서 금·은이 가능할 전망.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은지난해 12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고 제갈성렬은 96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500m 2연패에 도전한다.최재봉도 구랍 12일 나가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 8위를차지하는 등 상승세에 있어 메달 기대를 높인다. 한국은 나머지 1,500m,5,000m,1만m에서도 메달권 집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도 백은비와 최승용이 500m와 1,000m 등 단거리에서 금·은메달 유망주다. 이밖에도 한국은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바이애드론 등 전종목에 출전하며 알파인스키의 허승욱과 아이스하키에서 홈의잇점을 최대한 살려 메달을 노린다.곽영완 kwyoung@
  • ‘브라질 경제’돌파구 보인다

    ┑워싱턴 브라질리아 AP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에 대한 투자 신뢰 제고를 위해 새 거시경제 및 통화제도 채택을 모색중이며 브라질의 재정개혁 구상에 만족한다고 밝혀 브라질 발 경제위기 수습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그러나 외국자본 이탈은 멈추지않아 레알화 가치는더욱 떨어졌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IMF 대표단이 곧 브라질을 방문해 거시경제와 통화체제 등에 대한 새로운 틀을 2월 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이날 레알화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우대금리를 36%에서 41%로 올리는 등 통화정책 변경 조치를 발표했다.그러나 외국 자본들은 자유변동 환율제 도입이 발표된 이날도 빠져나가 레알화약세를 부추겼다.레알화 가치는 이날 지난 주말 달러당 1.43레알에서 크게하락한 1.59레알로 폐장됐다.
  • 엔貨 초강세… 日, 전격 시장개입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최근 엔화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12일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하는 시장개입을 전격 단행했다.일본통화당국의 엔고(高)저지를 위한 시장개입은 지난 96년 2월 이후 약 2년 11개월만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시장개입은 일본은행이 이날 오전 단독으로 외국은행과 일본은행 등 몇개의 은행을 통해 실시했으며,규모는 10억∼2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일본의 시장개입은 엔화가 108엔대까지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엔고로 디플레 촉진과 수출산업에 미칠 타격을우려,110엔선 밑으로 오르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풀이된다. 당국의 개입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2년 4개월만에 108엔대로 치솟았던 엔화는 111엔대로 밀려났다.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이와 관련,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엔화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개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화는 지난해말부터 미국의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과중남미 시장의 혼란재연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등 양상을 보여왔다.marry01@
  • 株價 640돌파

    종합주가지수가 640을 넘어섰다.11일 주식시장은 14.62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640.95를 기록했다. 거래량 3억4,000만주,거래대금 2조9,000억원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고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약 의복 나무 음료 관련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128개를 포함해 723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114개였다. 캉드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한국과 태국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이라는의견을 표명한 점,고객예탁금이 5조원을 넘어선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폭을 크게 했다.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중단우려와 LG반도체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감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全京夏 lark3@
  • 오늘의 눈-유로화 대책 허술한 재경부

    “대책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유럽 11개국 단일통화인 유로(EURO)가 거래 첫날부터 강세를 보여 화제가된 5일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언급은 뜻밖에도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외금융 정책업무의 핵심 자리에 있는 그의 말은 이런 내용이다.“유럽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일부 기업을 빼놓고 실제 관련이 있는 국민이 몇명이나 되나.정부에서 딱히 무슨 대책을 내놓겠는가.솔직히 언론에서너무 흥분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전세계 금융거래에서 실물생산과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나머지 97% 이상은 파생금융상품(derivatives)등 순수한 금융거래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바야흐로 거대한 투기자본이 국경을 넘나들며 금융시장을 무차별공격하는 금융전쟁 시대인 것이다. 만의 하나 미국달러 자본이 유로화 쪽으로 대거 유입되는 등 급격한 변동이 생길 경우에는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유로의 등장을 단순히 몇몇 무역업체나 여행자들의 문제로 평가절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징후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엔화가 초강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있다.한쪽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이토록 숨가쁘게 돌아가는 데도 ‘무책이 상책’일까. 물론 정부로서도 그 동안은 나라를 환란의 수렁에서 구출하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유로 출범 이후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진실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통화당국이 5일 유로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24시간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든지,중국이 외환보유고의 절반 이상을 유로로 하겠다고 당당히 밝힌 자세는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금융 흐름에 미리 대처하지 못해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불과 1년 전 일이다.그런데 또다시 ‘뒷북’을 치려 하고 있다.미래를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돼 있는데도274carlos@
  • 수출 엔高로 벌어 원高로 잃는다

    원-달러 환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새해 벽두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원화 환율은 6일 한때 1,155원선으로 주저앉으며 가파른 급락세를 이어갔다.수출업계는 예상치 못한 원고(高)현상에 대책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일부 업체들의 수출중단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본 엔화의 고공행진이다.달러당 110엔선을 유지,우리 주요 수출품목들의 대일(對日) 가격경쟁력을 지켜주고 있다.그러나 원화 환율이 더 떨어지면 엔고(円高)의 덕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무역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원고와 엔고,수출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주요수출품목은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25개 안팎이다.이들 품목은 엔화가치가 오를 수록 수출가격면에서 유리해진다.원화 환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대일(對日)가격경쟁력을 유지,수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원-엔 환율이 1엔당 10원대를 유지하면 적어도 일본제품에대해서는 우리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와의수출경쟁은 불리하겠지만 일본에 대해서만은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원고와 엔고의 향배 수출업계의 관심은 원-달러 환율 못지않게 엔-달러 환율의 추이에 쏠리고 있다.엔고가 지속된다면 그나마 원화환율 하락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들어 원화환율 하락속도가 엔화보다빨라 업계의 걱정이 늘고 있다.원화의 달러환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3.7%가올랐다.반면 엔화의 달러환율은 1.91% 상승에 그쳤다.원화환율 상승분의 60% 선이다. 다행히도 엔화 환율은 유로화 출범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105엔선까지 떨어지리라는 게 국제환율시장의 전망이다.원화환율의 추가하락만 막는다면 원-엔 환율을 11원선으로 끌어올리며 대일 경쟁력을 보다 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무협 관계자는 “엔고의 효과를 원화환율 하락으로 다 잃고 있다”며 1200원대의 재진입을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陳璟鎬 kyoungho@
  • ‘주식형 펀드’ 인기폭발

    뮤추얼 펀드(증권투자회사)가 시간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대한투자신탁이 5일 판매한 홀인원 펀드 600억원 규모는 30분만에 매진됐고 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12월 28일 판매한 500억원의 골든칩펀드는 1시간만에 매진됐다.대한투자신탁은 6일 홀인원펀드 5호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투자신탁의 張만호 주식투자부장은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주식형 펀드의 인기는 이제 시작이다”며 “시간과 지식이 없는 일반 개인들이 전문투자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뮤추얼펀드 상품의 선택 요령을 알아본다. 강세장이라는 확신이 들면 주식보유비중이 가급적 높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주식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 각 펀드들이 내세우는 목표수익률은 보장수익률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운용성과에 따른 실적 배당이므로 어느 정도 수익률을 올리면 채권 및 유동자산에 투자해 이미 얻은 고수익률을 확보하는 상품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단기투자자를 위해 각 투신사들이 스폿펀드를 마련했다.일정 수익률이 달성되면 곧 이익과 원금을 상환하는 펀드로 보통 15% 정도의 수익률을 약속한다. 투자는 1년 이상 운용 가능한 여유자금으로 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중도환매가 가능하나 대부분의 펀드는 펀드 운용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초기 몇개월간은 환매를 제한한다.또 중도환매의 경우 이익금의 50% 이상의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환매를 해야아무런 불이익이 없는지를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투신사의 주식보유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간접투자를 통한 비중까지 합쳐져서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힘은 더욱 커지게 됐다. 全京夏 lark3@
  • 엔貨 이틀째 초강세

    │도쿄 연합│유로화 공식출범 이후 일본 엔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한때 전날보다 달러당 약 3엔이 오른 1 10.70엔에 거래되는 등 연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97년 6월 이 후 1년 7개월만이다.이는 유로가 달러에 버금가는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 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사고 싶지 않은 통화는 달러밖에 없다”는 말로 엔 강 세를 대신했다. 엔화 가치와 관련,미쓰비시 연구소측은 3월까지 엔화는 최고 달러당 105엔 까지 올라가는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측은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고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음으로써 일본 경제의 회복은 더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 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엔 고(高)의 영향으로 닛케이 평균주가의 오전 종가가 전날보다 256.9엔이 떨어진 1만3,158.97엔까지 속락했다.
  • 유로화 국제거래 첫날 표정

    유럽단일통화로 출범한 유로화가 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그 첫거래를 시작함으로써 지구촌 또하나의 기축통화로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유로화는 각국외환시장마다 다소 강세를 띠면서 출발,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위협을 주었다.그러나 첫날 거래량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아직은 불안한 ‘신생아 통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 시차에 따라 호주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유로화는 4일 오전 5시(현지시간)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맨 처음 국제거래에 통용됨으로써 국제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유로는 이날 시드니 시장에서 미국의 달러에 대해서는 1.1747달러에,일본엔에 대해선 133.20엔,호주달러에 대해선 1.9182호주달러로 각각 첫거래됐다. ●이날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유로화가 기준고시된 1.16675달러보다 다소 오른 1.1754∼1.1758로 출발하는 등 첫날부터 강세를 띠었다.특히 유로화는 오후 1시쯤에는 1.1855∼1.1865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엔화에 대해서도 134엔대로 기준율(132.80엔)보다 높은 가치를 보였다. ●국제투자가들은 유로화 거래의 첫주인 이번주 동안은 국제시장에서의 유로화 동향을 살피면서 일제히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대부분의 경제전문가 역시 유로화 데뷔 첫해인 올해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국제시장의 유로화 통용과는 달리 2002년 1월까지 전자상거래에서만 이뤄지는 유로화 사용은 유럽 각국의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많은 혼란을 초래,불만을 사고 있다.독일의 한 소비자는 “당장 쓰이지도 못한 채 신용거래에만이용되는 유로화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실생활에서 쓰일 수 없는통화는 통화가 아니다”라고 주장. ●한편 유로화 출범에 대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각종 외신들은 유로화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는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특히 미국의 CNN방송은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한 적절한 경쟁상대로 등장,아시아 기업이나 정부를 위해 새로운 호기를 창출하는 한편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통합에 대해 교훈을 얻게 되는계기가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 유로 첫날… 강세로 출발

    │시드니·도쿄 외신종합│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인 유로가 4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했다. 유로는 이날 새벽 5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175 미 달러로 장을 출발했으며 이어 열린 도쿄,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유로는 1.179 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보였다.앞서 지난해 12월 말 고시된 유로의 기준환율은 1.16675달러였다. 유로는 또 엔화에 대해 시드니시장에서는 기준환율 133.80엔보다 조금 높은133.20엔으로 출발했으나 도쿄시장에서는 132.58엔으로 떨어지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의 유럽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투자가 등이 유로화쪽으로 자금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는 완만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면서“달러 약세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아시아 각국에 숨통을 터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이날 일본의 주요 은행을 비롯,아시아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이날부터 외화예금과 여행자수표(TC) 등 유로화 표시 상품을 일제히 취급했다.
  • 유로 출범 파장과 각국 반응

    유로의 출범으로 유럽통합의 1단계작업이 완료됐다.회원국간 세금과 물가의 차이에 따른 상품가격차는 소비자들의 대이동을 초래,기업의 경쟁적 가격인하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앞으로 각국이 세율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관심거리다.비(非)유로권은 출범을 환영했으나 미국만이 달러화의 지배력 감소를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하다.●…1일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이 유로와 개별 통화로 표시됨에 따라 상품의 국가간 가격차이가 드러남으로써 유로 11개국의 물가인하 경쟁이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벨기에서는 ℓ에 0.62유로인 우유가 포르투갈에서는 6배가 넘는 3.89유로이고 포르투갈에서 3.99유로인 영화관 입장권이 프랑스에서는 7.47유로 등 가격차가 매우 커 업체간 경쟁은 물론 물가가 비싼 북유럽 국가의물가인하가 촉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특히 그간 내수가격보다 수출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시행해온 자동차 업계가 첫 대상이 될것이라는 전망.●…유로권 내 상품의 가격차는 주로 세율차이 때문.유로화 통용 국가들은휘발유,주류및 담배 등 특정 상품에 다른 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세율조정문제가 유로권 국가의 현안으로 부상.현재 독일과 프랑스는 세율조정에 찬성하고 있는 반면 비유로 국가인 영국은 반대.독일측은 “회원국간 세율이 다르면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인력이동이 불가피한 만큼 세율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소득세와 법인세의 통일을 주도해 주변국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분위기.특히 독일은 예금 및 투자에 대한 원천징수세 부과를 제안하고 있고 영국과 룩셈부르크는 이에 반대.●…국제 금융계는 유로화 가치가 1월 중 유로당 1.19달러선에서 상반기 중 1.21달러,하반기엔 1.22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각국 중앙은행이 달러 외환보유고를 유로로 전환하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추가적인 금리인하등과 겹칠 것이기 때문. 그러나 향후 세계 경제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금리가 3∼4월부터 2.5∼2.7%까지 떨어지고 그래도 세계 금융시장 불안하면 2%까지 조정될 수도 있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다소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예상.●…미 금융계는 유로 11개국의 통화정책을 담당할 유럽중앙은행(ECB)은 회원국간 의견일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기능을수행하려면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미 금융계는 유로의 출범이 반세기 동안 지속된 달러의 지배력을 잠식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근거없다”고 일축.朴希駿 pnb@
  • 유로-달러 양극체제 세계경제회생 호기

    ■통화전쟁 판세 전망과 대책 연초부터 세계 기축통화의 주도권을 둘러싼 샅바싸움이 치열하다.유럽 11개 국은 1일부터 유럽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통일하고 단일 통화인 유로를 출범 시켰고 아시아에선 일본의 엔 국제화가 지지기반을 확대할 조짐이다.유로와 달러의 치열한 패권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통화는 약세를 지속,통상마찰도 초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유로의 출범은 세계 경제전쟁의 서곡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전받는 달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12월 22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지 만 금리를 현수준인 연간 4.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로 출범을 앞두고 통화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인하 압력을 완화시키고 유로로의 순조로운 이행을 돕기 위한 조치였다. 미 노던 트러스트의 한 분석가는 “FRB가 금리를 인하하면 유로의 상대적인 절상이 예상되는 만큼 ECB는 곧바로 금리를 내려야 하는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유럽은 유로의 평가절상으로수출상품의 가격경쟁 력이 손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유로 출범에 맞춰 유럽 통화당국에 아주 실용적인 선물을 선사한 셈 이다. 사실 미국의 통화당국자들에게 있어 ‘유로’는 중요한 고려대상이 못된다. 국내 경기침체를 막고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게 급선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유로는 미국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단언한 바 있다. 유로가 출범하기 전부터 미 달러는 유럽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왔다.지난 해 12월 18일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 1.659로,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나 프랑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유로가 출범할 경우 유로권 국가들이 보유 달러를 매각함으로써 달러 가 넘쳐나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시장이 이를 반영한 탓이었다. 유로 출범 첫해인 올해 달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금리인하가 주된 원인이다.올해 미국은 경기연착륙 유도를 위해 0.5∼0.7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점쳐지고 있고 그만큼 달러가치는 하락 할 것이다. 신흥시장의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소비 지출의 위축,주가하락,클린턴 대통령 탄핵 여부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해서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력이 줄어들거나 미국의 ‘권위’가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미국인들은 최소한 40년 정도는 걸려야 유로가 달러 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은 여전히 달러 발권력을 보유하고 있고 정치 안보 측면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의 야심] 유로(EURO)시대가 개막됐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통화동맹(EMU) 가입 11개국은 1일부터 단일 통화인 유 로를 출범시켰다. 이들 11개국은 우선 크레딧 카드 사용 등 신용거래에 유로를 사용하고 2002 년 7월부터는 모든 분야에서 유로를 통용시킬 예정이다. 유로의 출범은 단순한 통화 통합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유럽이 품어온 정 치적 경제적 야심의 상징물이다.달러와 미국의 지배력에 유럽이 더이상 가위 눌림 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유럽은 규모의 경제,즉 개별 국가로서 싸우기보다는 힘을모으 기로 했고 통화통합은 가장 용이하고 효과적인 1단계 수단으로 선택됐다는 설명이다. 유로 11개국은 총인구 2억9,000만명,국내총생산(GDP) 합산액 6조3,000억달 러로 미국(2억7,000만명,7조8,000억달러)에 필적할 힘을 갖췄다.교역규모에 있어도 전세계의 20%를 차지,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때문에 유럽 각국이 유로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계의 지도자들은 빠르면 10년,늦어도 20년 안에 유로는 ‘외환보유고’ 통화로서 달러를 제압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당장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다.다만 유럽 각국과 시민들은 개별 통화 사용에 따른 환전비용 등 기회비용이 없어지는 혜택을 누릴 것이 다. 유로는 유럽의 국제금융시장에서도 거래통화의 90%를 차지하는 달러를 점차 대체할 뿐 아니라 국제교역의 결제수단으로서도 달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 에 유럽으로서는 달러에 버금가는 기축통화를 갖게 되는 셈이다. 미국이 달러의 발행과 대여로 누려온 막대한 차익(세뇨리지)도 누리게 될 것이며 이는 곧미합중국 중심축의 세계사를 유럽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Europe)으로 이전시킨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된다. 그러나 유로 출범에도 불구,미국과 그 영향권의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달러 를 사용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따라서 유로의 성공은 세계 교역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아시아권의 향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무엇보다 각국이 정도의 차이를 극복하고 금융·제조부문의 구조개혁을 달 성할 수 있을지와 공공부채 감소,재정적자 축소 등의 EMU 출범 목표를 달성 하는지에도 크게 좌우될 것이다. [국제화 노리는 엔] ‘세계 2위의 경제력에 걸맞는 엔화의 힘을 키우자’.을묘(乙卯)년 새해가 밝으면서 일본이 달러화 및 새로 출범한 유로화를 상대로 통화전쟁을 선포하 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사표의 핵심은 엔화의 국제화.국제 금융에서 엔화의 유통을 활성화시켜 달러화 및 유로화에 버금가는 세계 기축통화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이다. 엔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경제위기로 금융의 낙후성을 드러내며 최대의 채무국 달러화에 최대의 채권국 엔화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짓밟혔기 때 문.1조달러에 이르는 대외채권을 가진 경제대국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무대 국 미국 달러화의 통제를 받아야 하느냐는 항변인 셈이다. 사실 일본은 이미 몇년 전부터 달러와 유로를 상대로 일전을 벼르며 준비를 해왔다.일본이 공식적으로 엔화의 국제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지난 97년 5 월말.당시 마쓰나가 히카루 대장상은 “9,500억달러의 순채권을 가진 나라가 매년 1,0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미국의 통화에 따라 움직이는 일 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해 9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1,000억달러의 아시아통화기금(AIMF) 창 설을 제안한 것도 엔화의 국제화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대동아공영권의 부 활이라고 보는 중국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98년들어 아시아 위기가 심화되자 일본은 엔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1 0월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국가들에 300억달러의 지원을 하겠다는 ‘미야자 와플랜’을 발표했다. 24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1조엔을 아시아 경제지원에 돌리겠 다고 약속했다. 오구라 가즈오 주한 일본대사는 역내 관세철폐와 무역장벽 해소를 통해 교역 을 증대하려는 한·일 자유무역지대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노력에도 엔화의 국제화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미국 이 국제 신용평가기관을 앞세워 일본의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딴죽’을 거 는 데다,아시아 국가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일도 그리 쉽지 않은 탓이다.
  • 청신호 보이는 관광산업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섰고 관광수지도 수 년래의 적자에서 벗어나 35억달러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 (IMF) 한파속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앞날을 기대하게 하는 파란불이라 하겠다. 올해 외국인관광객과 관광수입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IMF사태가 주요 원인이라 하겠다.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많이 줄어든데다 원화약세에 따 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때문이다.여기에 金大中대통 령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용 광고에 직접 출연하는 등 정부의 적극 적인 관광객 유치노력도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광산업을 흔히들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한다.다른 산업에 비해 외화가득률 이 높고 고용효과도 크다.우리로서는 IMF사태 극복에 필요한 외화를 벌어들 이고 실업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 할 것이다.金대통령의 말 처럼 관광산업이야말로 국가를 선전하고 친구를 사귀며 외화도 벌 수 있는 1 석3조(一石三鳥)의 산업임에 틀림없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지금 우리는 맞고있다.세계적 명산으로 알려진 금강산관광이 분단 50여년만에 시작된데다 2000년의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2001년 한국방문의 해에 이어 2002년에는 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꿈의 축제 월드컵이 열린다.정부도 관광산업을 21세기의 핵심 서 비스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제조업과 같이 세제상의 혜택을 주기로 하는 것 을 비롯,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광대국의 꿈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외국인들이 즐겨 찾을 만한 매력이 있어야하고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아야 한다.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숙박·위락시설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런 기본 조차 부족한 실정이다.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고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관광객들의 불평이다. 기반시설확충과 함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각종 행사나 관광상품을 개발해야한다.우리나라 의 빼어난 설경(雪景)과 스키타기 등을 엮은 겨울철 ‘스노 패키지’와 같은 상품은 눈을 구경할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들에게는 큰 인기를 모을 것이다. 정부나 업계의 힘만으로 관광대국이 되기는 어렵다.온 국민이 나서 관광요 원이 되어야한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뮤추얼 펀드/다가온 저금리시대 ‘유망財테크’ 급부상

    ◎운영·투자방법/투자자는 곧 주주 수익증권대신 주식 받아/자산운용 실적 따라 배당금+시세차익 ‘α’/투자원금 보장 없고 중도환매 안돼 단점 저금리 시대의 유망한 투자처로 ‘뮤추얼 펀드’(Mutual Fund)가 각광을 받고 있다.1,000억원을 모집한 미래에셋의 뮤추얼 펀드 ‘박현주 3호’는 24일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지난 14∼15일에도 1,2호가 순식간에 팔렸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신탁상품의 ‘총아’로 자리잡았으나 우리나라에는 지난 9월에야 처음 도입됐다. ●뮤추얼 펀드란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증권투자회사다.회사형 투자신탁이라고도 한다.기존의 신탁상품과 다른 점은 투자자가 주주가 되며 수익증권 대신 주식을 받는 것이다.투자회사는 이사와 감사만 두고 직원은 없는 ‘페이퍼 컴퍼니’다.펀드 운영은 별도의 자산운용회사에 맡긴다.예컨대 ‘미래에셋 박현주3호’는 펀드인 동시에 증권투자회사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의 운용을 맡는다. ●투자자금을 중도에 찾을 수 없다 뮤추얼 펀드의 형태는 두가지다.투자자인 주주가 환매를 요구할 때 증권투자회사가 주식을 시장가치로 사주는 개방형과 펀드 기간에는 환매를 못하는 폐쇄형이 있다.우리나라는 폐쇄형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투자자금을 되찾을 수 없다.앞으로 펀드 주식이 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코스닥에 등록되면 보유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수도 있다. ●운용 수익은 배당금 형태로 지급된다 기존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처럼 예상수익률을 제시하지 않는다.투자자인 동시에 주주이기 때문에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배당금 형태로 받는다.또 주식매매로 차익을 낼 수도 있다.액면가 5,000원으로 사기 때문에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으면 배당금 이외에 주식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펀드는 주식과 공·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형과 공·사채형,혼합형이 있다.주식형에도 중소기업이나 국제부문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공·사채형도 과세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비과세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이 있다.미래에셋의 ‘박현주 펀드’는 주식에만 9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이고 ‘알바트로스펀드’는 주식은 20% 이하,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자산에 투자하는 공·사채형이다.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다 투자규모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증권투자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미래에셋의 경우 최소 투자금액을 3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증권사가 주로 판매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대행 증권사를 찾아가면 된다.주민등록증과 도장이 필요하다.펀드 주식을 살 때 원금의 2%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당에 대한 소득세만 내면된다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기 때문에 소득세만 내면 된다.배당금의 22%인 소득세에다 주민세 2.2%가 부가된다.예컨대 1,000만원을 투자,10%인 1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을 경우 소득세 22만원과 주민세 2만2,000원 등 총 24만2,000원을 세금으로 낸다. ●투자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신탁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펀드가 보유한 유가증권이 팔리지 않으면 만기가 돼도 환매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증시가 활황장이 예상되면 주식형을,약세장이 예상되면 채권형을 살 필요가 있다.운용실적은 매달 공시되며 증권사로 가면 전산망을 통해 일일 운용실적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인기상품/스폿펀드­목표수익률 달성하면 즉시 원금·이자 ‘손안에’.자산운용할 펀드매니저 고객이 직접 선택 ‘매력’/인덱스펀드­KOSPI 200에 기초 200여 우량주 분산투자.종목선정 어려움 없어 내년초쯤 상장할듯 뮤추얼펀드 외에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투신사의 스폿(Spot)펀드. 앞으로 인기를 예약한 상품으로는 인덱스(Index)펀드가 있다. 스폿펀드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즉시 돌려주면서 펀드가 없어지는 주식형 상품이다.대부분의 스폿펀드가 평균 20%대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되는 펀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투신사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며 고객들은 자신의 재산을 운용할 펀드매니저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스폿펀드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신탁이 스폿펀드를 설정한 지 3일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넘어서 조기 상환했고 한국투자신탁도 7일만에 상환한 적이 있다. 미래에셋이 준비 중인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주가지수 선물기준인 KOSPI 200에 기본을 두고 있다. KOSPI 200은 종합주가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00개 우량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평균해 만든 주가지수의 일종이다. 인덱스펀드는 1,000억원으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200개 주식을 사들여 KOSPI 200에 가장 밀접하게 움직인다.개인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상품으로 인덱스 펀드를 사면 200개 종목을 고루 사는 효과를 얻게 된다.‘주가지수는 올랐는 데 내가 산 종목은 왜 내리나’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되지만 종목선정이 막막하면 인덱스펀드를 사면 된다. 이 펀드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 기관투자가나 개인도 이 펀드를 사거나 팔면서 간단히 ‘차익거래’를 할 수있다는 게 미래에셋측의 설명.법이 마련되는 대로 내년 초쯤 상장될 전망이다. ◎인터뷰/‘실명 뮤추얼펀드’ 매진 기록 朴炫柱 미래에셋 사장/“투기 아닌 투자에로 초대”/정확한 투자심리 분석 1∼3호 시리즈 불티 비결/“주식투자 전제는 우량주” 인덱스펀드에 새 도전장 “투자자들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좋은 자산운용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상한가를 치게 만든 셈입니다” 朴炫柱(41)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밝히는 성공 이유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박현주 펀드1호’는 지난 14일 발매 3시간 뒤,2호와 3호는 발매 다음 날 오전 삽시간에 매진됐다.모두 2,000억원 규모다. 성공에는 회사이름도 한몫했다고 그는 털어놨다.미래에셋은 지난 1년간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문을 해왔다.만족스러운 투자수익률 탓에 기관투자가들은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朴사장은 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88년 동원증권으로 옮긴 뒤 33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에 오른 기록을 세운 인물.38살에는 순수 증권맨 출신으로 최연소 이사가 되는 등 증권가의 기록제조기로 불렸다.연초 최고 900%의 투자수익을 올린 게 널리 알려지면서 새삼 ‘투자의 귀재’로 유명해졌다. 그의 성공에는 정확한 주가전망이 결정적이었다.朴사장이 회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뮤츄얼펀드 설립을 서둘렀다.아니나 다를까.박현주펀드가 나온 시점에 주가가 550을 넘는 활황국면으로 이어졌다.뮤추얼펀드로서는 유일했다. 이때부터 朴사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 자문 등 모든 대외활동에서 손을 뗐다.24시간 금융시장과 증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에 친숙하도록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추가 상품개발 등에 매달리다 보니 직원 35명이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朴사장은 주식투자에서 우량주만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주식투자의 전제조건은 우량주의 존재”라는 것이 그의 투자철학.투자자를 투기가 아닌 투자의 장(場)으로 이끈다는 관점에서 그가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인덱스펀드다.KOSPI 200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해 차익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종목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직접투자의 묘미를 잊을 수 없는 투자자라면 직접투자와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를 함께 하는 것이안전합니다” 그는 올 연말에 하고 내년 여름에 투자하는 6개월 간격의 시간별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 경쟁력 떨어져 수출 비상/환율 1달러 1,100원대 진입

    ◎외자유치 늘고 국가신용 상승 앞둬 달러 ‘밀물’/경기회복 기대 투기자금 유입… 당분간 하락세 환율방어에 비상이 걸렸다.시장참여자들에 의해 마지노선으로 받아들여졌던 달러당 1,200원선이 무너지면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수출증대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달러가 넘친다 원화가치의 급상승은 넘치는 달러화가 주 요인이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국내업계의 외자유치가 잇따르면서 달러당 1,200원대 붕괴를 위협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7일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긍정적 관찰대상’ 평가를 내리면서 해외 투자자들은 향후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여기에다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21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8엔으로 급락하는 등 달러화 약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향후 전망 외환당국 관계자는 “주가가 폭락하지 않는 한 달러화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성업공사를 통해 은행권의 부실 외화채권을 매입하는 것 이외에는 환율방어를 위한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韓相春 연구위원은 “정부는 넘치는 달러화를 가용외환보유고 확충이 아닌 환율하락 쪽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지적,“경제전망에 대한 낙관론 등이 가세하면서 단기성 국제투기자금의 유출입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과잉 유동성은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로 우리나라 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율 1,200원 붕괴/주가 40P 폭등

    원화값과 주가가 동반폭등하고 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년여만에 처음 달러당 1,200원대가 무너졌다.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시중은행 부실 외화채권에 대한 성업공사의 매수 시기를 23일로 앞당기기로 하는 등 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 주가도 40.42포인트나 오르는 등 폭등해 560선을 회복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08원에 시작됐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3시5분에는 장중 최저치인 1,186원까지 떨어졌다.외환당국이 환율방어에 나서면서 원화 환율은 상승세로 반전돼 오후 3시45분쯤에는 달러당 1,202원으로 올랐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달러당 1,193원으로 마감됐다.달러당 원화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1,17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 하락세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가 이어지는 데다 달러화 약세,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무디스사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여파로 종합주가지수는 40.42포인트 뛴 565.27을 기록했다. 3일 연속 하락 이후의 반등으로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 10일(41.09포인트) 이후 최고치다.교보증권이 내년 종합주가지수를 950까지 예상하고,대한 투자신탁은 고객예탁금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 폭은 더욱 커졌다.
  • 마이너스 물가/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대한광장)

    내년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관하여 국책연구기관들은 3% 내외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민간연구소들도 크게 이견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경제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정책당국으로서는 이러한 전망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안이하게 대응해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플레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경제가 7∼8%씩 성장할 때도 물가상승률은 4∼5% 수준이었는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기껏해야 0∼2% 성장하는 경우에도 인플레율은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가. 실업률이 2%대에서 7%대로 뛰었는데도 물가는 계속 올라야 하는가 하는 점들을 제대로 짚어 보아야 한다. ○환율·원자재값 등 안정세 유지 물가의 변동은 보통 수요와 비용(또는 공급)의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편리하다. 물가를 올리는 수요압력을 측정하는데는 경제성장률이나 통화증가율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내년에 잘해야 2% 정도로 예측되고 있어서 물가에는 전혀 부담이될 수 없는 수준이라 하겠다. 통화증가는 대체로 1년이나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년의 통화정책은 오히려 긴축기조였으므로 적어도 내년도 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비용측면에서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크게 보아 임금과 노동생산성,환율,그리고 국제원자제 가격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임금은 내년에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업률이 7%대를 넘어서 있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 요구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되니 노동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므로 그만큼 가격을 낮추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이기는 하나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중 국내외 금융환경에 큰 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중평균 1달러당 1,250원 수준으로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금년보다는 10%를 넘는 평가절상이 되어 수입품의 국내가격을 상당폭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또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일 것 같다. 그동안 이들 가격의 약세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감산에 관한 합의 실패 및 아시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인데 이러한 사정들이 내년에도 별로 나아질 것이 없어서 완만한 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규제완화 통한 경쟁촉진 유도 이처럼 물가와 관련되는 경제변수들을 점검해 볼 때,내년에도 물가의 안정 또는 하락을 위한 절호의 환경이 조성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책당국이 어느 정도 노력만 한다면 마이너스 인플레율의 달성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물가를 잡겠다고 금융이나 재정을 다시 긴축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고도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물가를 교란시키거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제도적 또는 계절적 요인들을 찾아 대응해 나가기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규제완화를 통한 경쟁의 촉진,유통구조의 개선,농수산물 가격의 안정 등을 위한 노력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에 마이너스 인플레율이 달성된다면 2000년 이후 한국경제의 본격적 회복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美,이라크 전격 공습­국내 경제 영향

    ◎국제금융시장/長期戰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환율·금리 소폭 오름세속 비교적 안정/달러화 강세현상 오래가지 않을듯/엔화 약세땐 대외경쟁력 약화 우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소식으로 국제금융시장은 달러당 원화 환율과 국제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라크 사태가 오래 갈 경우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라크 공습은 ‘보다 안전한’ 통화의 선호도를 높여 달러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엔과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그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1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엔화 환율이 전일 115엔에서 117엔으로 올랐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11원선에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미국 재무부채권에 얹어주는 금리)는 16일(미 현지시간) 10년짜리 기준 4.6%로 전일 4.47%보다 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王允鍾 세계경제실장은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와 국제금리 상승이 나타나지만 이라크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 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王실장은 “지금까지의 원화 절상 추세에서 단기적으로 달러당 원화환율이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우경제연구소 韓相春 국제경제팀장은 그러나 “이라크사태가 달러강세를 부추겨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우리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되는 측면도 있다”고 우려했다. 韓팀장은 “내년의 경우 무엇보다 세계무역 위축이 우려되고 있어 이라크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油價/단기적으론 기름값 상승/이라크産 원유 도입 없어 국내타격 없을듯 국제유가는 전체적인 하향기조는 유지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하리라는 게 정부와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원유 도입은 이라크로부터 직접 들여오는 물량이 전혀 없어 당장은 직접적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계획이 알려지기 시작한 16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1달러가 뛰어 11.3달러(두바이산 기준)에 거래됐다. 정부는 미국의 공격 정도와 이라크의 대응 여부에 따라 일시적으로 2∼3달러 정도 인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유시장에서 이라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물량 기준으로 4%에 불과해 유가의 급등세는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경제에 통상 한달 뒤에 반영되는 만큼 당장 유가완충준비금을 방출해 국내 유가를 안정시키는 등의 특별대책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개발공사 및 각 정유회사와 함께 17일 ‘이라크사태대책반’(반장 具本龍 산자부 석유가스심의관)을 구성,안정적인 원유도입을 위한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추가 공격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정유 5사와 유개공 등으로 석유수급대책반을 구성,비상사태에 대비한 ‘국제석유위기 대응방안’에 따라 단계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具本龍 석유가스심의관은 “당장 원유도입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와 쿠웨이트의 미나사우드 등 걸프지역 선적항이 봉쇄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와 협의,원유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업계/직접피해 없어 ‘일단 관망’/확전땐 對중동수출 다소 차질 올수도 직접수출이 워낙 미미해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제3국을 통한 간접수출은 다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올해 대(對)이라크 수출은 100만달러 정도에 그치고 있다. 타이어 튜브 의약품 승용차 전지 베어링 등의 품목이다. (주)대우 관계자는 17일 “일부 생필품을 요르단을 통해 이라크에 간접수출해 왔으나 미미한 규모여서 이번 사태에 따른 직접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LG상사 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별도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건설부문 역시 이라크 진출 기업이 전무해 직접 피해의 우려는 없다. 현대건설 요르단사무소 직원 2명이 이라크 수리조선소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 체류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이라크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대(對)중동 수출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유엔과 이라크 간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이라크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하려던 일부 수출업체들의 사업계획도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무협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로 수출한 승용차 중 일부가 현지 중개상을 통해 이라크로 재수출되고 있고 건전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에 간접수출되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로 중동지역이 불안정해질 경우 올해 호조를 보인 중동 수출이 일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대우도 오는 27일 바그다드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초로 연기했다.
  • 1弗 116엔대… 이유있는 엔강세

    ◎미 경제 불안감… 내일 클린턴 탄핵 하원 표결도 한몫/일의 대미흑자 확대… 대장상 “110∼120엔 바람직”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낮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94엔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말 125.95엔에서 8월 말 140.55엔으로 추락했다.그러나 11월 내내 120엔대를 유지하다 12월 들어 116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 강세에는 크게 서너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첫째가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다.17일로 예정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표결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달러화를 매각하고 엔화 매입을 촉진하도록 한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달러화 약세의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다.올해 2,000억달러,내년에 3,000억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확대도 엔화 강세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4분기 1조4,784억엔에서 2·4분기 1조5,944억엔,3·4분기 1조8,298억엔 등 갈수록 늘고 있다.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발언도 한몫했다.그는 최근 달러당 110∼120엔선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즉각 여기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하강을 점치게 하는 남미 브라질 시장의 불안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따라서 엔화는 내년에도 달러당 115엔선의 강세를 보일 게 확실시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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