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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貨 폭락 배경과 전망

    유로화 가치가 심리적 지지선이던 달러당 1유로선이 무너지며 초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는 2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8센트가 떨어진 유로당 0.9778달러를 기록, 이틀째 1달러선을 밑돌았다. 이로써 지난해 1월4일 출범한 유로화는 불과 1년여만에 17% 이상 곤두박질친 셈이다. 유로화가 폭락하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월1∼2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세계 외환시장의 달러가 상대적 고금리를 노려 미국 금융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난 22일 열린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화의 약세에 방관적 자세를 취한 데다,106개월째 호황을 구가하는 미 경제의 성장속도가 회복단계에 있는 유럽경제의 성장 속도를 크게 압도할 것으로 내다본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점도 유로화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로화는 당분간 약세를 보이며 유로당 0.95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전문가들은 내다본다.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량 억제및 금리인상을 통해 유로화 회복과 인플레 방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지만,금융 전문가들은 ECB가 시장개입을 하지 않는 한 하락세가이어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유로화가 곧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오트마 이싱 ECB 수석 경제자문은 다음달초 미 금리의 인상폭이 결정되면 유로화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美템플턴社 루니사장 본지 단독인터뷰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한매일은 28일 단독으로 템플턴투신운용 제임스 루니 사장(46)으로부터 장세 전반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96년 템플턴투신운용(미국 템플턴 금융그룹과 쌍용그룹 공동 출자) 설립과함께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한 루니 사장은 97년말 외환위기 직전에 주가폭락을 예견했으며,지난해 말에도 주가가 거품이라는 경고를 내놓았었다.현재 산업자원부 외국인 투자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루니 사장은 다음달부터 속속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가도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말 대다수 전문가들이 올 1월을 강세장으로 예상했지만,결과는 정반대였다.예측에 어떤 잘못이 있었나. 잘못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어느 누구도 주식시장을 정확히 맞출 수는 없다.사실 지난해 주가는 거품이었다.SK텔레콤이나 데이콤 등 몇몇 종목들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린 것이었을 뿐 대다수 주식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지금은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태다.조정기라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나. 상반기중에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 회복될 것이다.한국의 주가지수는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 ●지난해 10월 적정 주가지수는 800∼900선이며,1,000은 과열이라고 지적했었는데,지금도 마찬가지인가. 지금은 950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하지만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거품론이 제기됐던 코스닥이 올들어 폭락했다.적정 주가를 찾고 있는 것인가. 코스닥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매우 힘들다.시장이 미성숙해 변동성이 너무크다.신생기업이 많은데도 전문가는 적어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다.코스닥에는 고평가된 기업도 있고 저평가된 종목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누구도 쉽게 알 수 없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도 20년전에는 이렇게까지 성장하리라고 예측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주와 가치주 사이 논쟁이 치열한데. 둘은 반대로 움직인다.인터넷주가 올라가면 가치주가 떨어지고,인터넷주가떨어지면 가치주는 올라간다.가치주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수익을 얻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성장주는 빠른 시간안에 수익을가져오지만,그만큼 위험하다. ●최근 한국 증시가 미 증시의 등락에 크게 좌우되는데. 비정상적인 현상이다.두 시장은 기본적으로 매우 다르다.우량기업의 주가수익률(PER)이 미국은 30∼40이지만 한국은 10∼15에 불과하다.미국 금리는 한국의 2분의 1수준이다.미국은 수입업체의 영향력이 크지만,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두 시장이 같이 움직이는 것은 다분히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분석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개인들은 미국의 나쁜 뉴스가 한국에 나쁜 영향을 줄 거라고 막연히 걱정한다.일부에서는 미국 주가가 떨어지면 글로벌펀드가 한국에서 돈을 빼갈 것이라고 하는데,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 ●올해 금리 전망은. 7월이후 금리가 안정되면서 8.5∼9.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장·단기 금리차가 너무 크다는 데 있다.콜금리는 지금보다 더 높아지고,회사채금리는 더 낮아져서 비슷한 수준이 돼야 건전하다. ●적정 환율은 얼마로 보는가. 한국의 경제수준으로 볼 때 달러당 1,300원이 적정하다.이 정도면 수출과수입업체에 공히 이익을 줄 수 있다.현재는 한국에 너무 많은 달러가 들어오고 있다.정부가 이를 방관해서는 안된다.1,000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거품이다.수출업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이틀째 하락 880대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880선대로 밀려났다.코스닥시장도 혼조세를 보인 끝에 소폭의 내림세로 끝났다. 26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68포인트 떨어진 885.54로장을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내린 184.95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개장 초 10포인트 이상 반등하며 주가지수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그러나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 등 정보통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주가지수 200일 이동평균선인 890이 무너진 것도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81억원과 1,1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들은 1,2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혼조국면이 이어지면서 870∼930선에서 주가가 등락할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추승호기자 ksp@
  • 침체증시 대응 양분

    주식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대응이 양분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정비율 손해를 감수하면서 대부분의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주가가 너무 떨어져 지금 팔면 손해가 막심하다며 ‘물타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물타기란 자기가 보유한주식 값이 떨어지면 그 손해를 나중에 주가가 오를 때 한꺼번에 만회하려고오히려 그 주식을 더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회사원 김모씨(33)는 “지난해 장이 좋을 때는 동료들의 시각이 엇비슷했는데,최근 들어서는 극단적인 견해차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분간 쉬고 싶다 지난해말 코스닥 급등세 속에서 짭짤한 수익을 챙겼던은행원 이모씨(36)는 3,000여만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지난주에 전부 팔아치웠다.주가하락으로 20% 이상 손해를 본 셈이지만,이번주에도 장세가 회복되지않는 것을 보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다.이씨는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압도적이어서 당분간 쉬기로 했다”며 “주식투자를 하는 동료 직원8명 가운데3명은 현재 손을 털고 관망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물타기라도 한다 박모씨(33)는 A종목을 올초 20만원대에 잡았으나 현재 10만원대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박씨는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 지금 파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최근 3일동안 1,000만원어치를 물타기했다.그는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진 상태인데다,외국인들도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의견 일단 신규매수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일치된견해를 보이고 있다.장세가 아직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타기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라진다.중장기적으로 장세를 좋게 보는 쪽은 긍정적이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약세장이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은 만큼,팔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은 물타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단 상황을봐가면서 조금씩 분할매수를 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 유한묵(柳漢默)차장은 “물타기는 옥상에서뛰어내리는 것과 같다”며 극구 만류하는 입장이다.물타기가 성공하면 다행이지만,실패하면 투자자금이 얼마되지 않는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자체에서 완전히 아웃(퇴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유 차장은 “현재의 주가는 모든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와 기업의 가치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외국인 매수세 등 일부 요인에 좌우돼 전체 장세를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매우위험하다는 얘기다.그는 “떨어질 때는 생각보다 크게 떨어지는 게 주가의속성”이라며 “50%이상 손실이 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식을 팔아 그나마라도 건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900선 붕괴

    거래소시장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붕괴됐다.코스닥시장도 폭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180대로 밀렸다. 25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55포인트가 폭락한 891.22로 장을 끝냈다.종합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900선 밑으로 밀린 것은 지난해 11월3일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말 폐장일 지수인 1028.07보다 13.3%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매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지수가 전날보다 11.55포인트 내린 187.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 미 증시 약세가 겹쳐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900이 붕괴된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오후들어 투매성매물까지 쏟아져 지수가 890포인트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711억원 어치와 30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특히 투신권은 이날 1,0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은행·증권 등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에밀려 주가 상승을 부축하는 데 실패했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섣부른 추격매수 큰코 다친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사는 종목이 있는데 따라 사도 될까요?” 올들어 주가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멈추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폭락의 회오리 속에서 주식을 팔기에급급한 개인들에게 외국인들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다. 치밀한 분석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의 외국인 동향이 전적으로 의지할 만한 것은 못된다며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멈추지 않는 매수세=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8,499억원과 1,0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는 규모다.특히 코스닥지수 200선이 붕괴됐던 지난 19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463억원을 순매수하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왜 살까=시장에 상승여력이 살아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시장 주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감한 저가매수 패턴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의 경우는 저가매수보다는 지배력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현재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매매 비중은 2∼3%로 미미하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주가등락과 상관없이 보유 주식수를 늘리려 한다는 것이다. ◆미덥지 않은 매수세=지금 개인들이 외국인들을 따라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우선 거래소시장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지난 19일종합주가지수가 40포인트이상 폭락했을 때부터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대이하로 급감했다.문제는 앞으로도 순매수 규모가 쉽게 늘어날 것같지 않다는 데 있다. 98년 9월부터 99년 5월까지 외국인들은 5조원가량 순매수를 했다가 6∼9월사이에 5조원을 처분한 적이 있다.이어 10월부터 현재까지 6조원을 순매수했다.과거의 예에 비춰 본다면 이제 매수여력이 소진됐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유입되는 외국인자금이 최근 동이 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같은 분석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늘리기 보다는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에서의 외국인 동향 역시 단기차익 실현보다는 지배력 높이기 차원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는 없다.특히 외국인 매수자금중에는 국내 법인들이자사의 주가를 띄우기 위해 해외 펀드를 이용하는 ‘사이비성 자금’도 일부 포함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이래저래 신뢰가 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뿐아니라 또 다른 축인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도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투신권이 최근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펀드에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어 매수세가 계속될 지는 미지수”라며 “2월중순까지는 본격적인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
  • 코스닥 공모가 부풀리기 심화

    코스닥 등록희망 법인들의 ‘공모가 부풀리기’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지난해 많은 신규 종목들이 공모가 이하로 추락했지만 올들어 코스닥 등록희망 법인들의 공모가 부풀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내달 등록예비심사를 위해 증권협회에 공모예정가를 제출한 141개사의 경우,공모예정가가 액면가의 평균 13.7배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8월 7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신규 등록한 99개사(뮤추얼펀드 제외)의 9.6배보다 더 심화된 상황이다. 내달 중 등록예비심사 청구 법인 중 인터넷업체인 네오위즈는 공모예정가가 주당 120만원(액면 5,000원 환산)으로 액면가 대비 240배에 달했다.또 쎄라텍,위즈정보기술,피코소프트 등 3개사의 공모가도 액면가의 60배에 이르고액면가 대비 20배가 넘는 기업도 27개사나 된다. 공모가 거품은 시장이 조금만 충격을 받으면 급속도로 걷힌다.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시장 약세의 원인 중 하나가 과팽창된 발행시장”이라고 진단한다.또 거품이 빠진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기업들이 너도나도 무상증자를 해 향후 증시에 막대한 물량부담까지 안기는 악순환을 가져오고 있다. 공모가가 부풀려지는 이유는 공모가 산정방식인 ‘수요예측제도’의 허점때문이다.현재 공모가는 주간 증권사가 주식배정을 원하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희망가격과 수량을 접수한 뒤 이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그러나 물량확보에 혈안이 된 증권사들은 무조건 고가·다량을 신청,공모가만 높힌 뒤 인수조차 못하는 수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금감위와 증권협회는 유가증권 인수업무규정을 개정,수요예측제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우선 기관투자가들이 써낸 가격,수량 가운데 최상위와 최하위 값을 각각 10%씩 제외한 채 가중평균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또 신청 가격과 수량대로인수하지 않는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있다. 추승호기자 chu@
  • 주가 폭락사태 안팎

    “아…” 19일 아슬아슬 버텨오던 주가가 장 막판에 곤두박질하자 시세판을 지켜보던 한 40대 투자자는 외마디 한숨을 내쉴 뿐 말을 잇지 못했다.시장은 온통 허탈감에 빠진 모습이다.지난주 폭락사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안간힘을쓰던 터라 충격이 더한 것 같았다.특히 코스닥시장은 무차별 투매양상 속에시장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전문가들도 난감한 모습이 역력하다.회복시기를 갈수록 멀리 잡고 있다. ◆왜 폭락했나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세계증시가 동반 약세를보인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19일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다음날 미국 나스닥 시황을 미리 반영하는 나스닥 선물지수가 빠진 것도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결정타를 먹인 것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였다.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은큰 폭의 순매수를 했지만,기관들은 그동안 공모주로 싸게 산 주식을 대거 처분하며 차익을 실현하기에 바빴다.거래소에서도 기관들은 3,000억원 가량의프로그램 매물(선물 관련 대기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망 코스닥의 경우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약세가 장기화될 조짐이다.전문가들조차 ‘바닥’이 어디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워하고 있다.최근 나스닥이 올라도 코스닥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은 투자심리가 얼마나 얼어붙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무섭게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더 떨어져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분위기는 더욱 어둡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정부가 특단의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 한 코스닥의 약세는 다음달 이후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은 비교적 낙관적이다.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물이 거의 다 소진된 상태인데다,프로그램 매물도 7,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장을 괴롭힐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투자 어떻게 관망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전문가들은지금 팔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다.차라리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나중을 기약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신규매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적극적인 투자는 4월총선 이후로 미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소 우량종목의 경우는 지금 저가매수에 들어갈 만하다는 견해도 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종합주가지수가 다음달 중순까지는 920∼1,0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10%정도의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우량주 매수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 200선 붕괴

    코스닥시장이 대폭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200선이 붕괴됐다.거래소시장도 투매물량을 쏟아내며 주가가 40포인트 이상 급락,930선대로 곤두박질쳤다.환율은 소폭 오르고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19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8.93포인트 내린 192.51로 장을 끝냈다.종가기준으로 지수 2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와 금리 강세,유가 급등,환율 불안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2.75포인트 하락,938.78로 마감됐다.주가가930대로 밀린 것은 지난해 11월10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박건승 추승호기자 ksp@
  • [환율 비상](중)정책방향 어떻게… 전문가 제언

    정부의 환율정책이 기로에 섰다.환율을 시장자율에 맡기면 환율 폭락세로 국내 수출업계가 아우성이고,당국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면 지금까지의 ‘자율화 정책’ 기조가 무너져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두 전문가의 제언을 통해 환율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본다. ◆유인열(柳仁烈)한국무역협회 이사 최근의 환율 동향은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높아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지난해 9월말 이후 이미 8.3%나 절상됐고 올해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확대,외국인투자 유치 및 금융기관의 외자유치 등 금융거래에 의한 절상요인이 매우 걱정된다. 문제는 이러한 절상 추이가 기업이나 국민경제측면에서 감내할 수 없다는데 있다.우선 기업측면에서 볼 때 수출의 경상이익률이 5∼6%에 불과한 실정에서 급속한 절상은 기업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또한 현재의 환율은 적정환율(1,206원)을 크게 하회할 뿐 아니라 손익분기점 환율에 근접해있다. 국민경제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유지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이제겨우 외환위기를 벗어났으나 국제투기자금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국제금융질서하에서 대외적인 경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대외부채에 버금가는 수준의 공적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이는 앞으로 최소한 5년 정도는 10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경제예측기관은 올해에도 약 100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다. 국제상품가격 등 수입단가의 하락으로 수입금액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무역수지가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나 앞으로 수입가격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면 수입이 급증하여 무역수지가 조만간 적자로 반전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이를 볼 때 원화의 추가적인 절상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외환시장에 대한 인위적인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으나 환율은 정부의 중요 정책수단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국제투기,금융거래 등에 의한 환율수준의 왜곡으로 경제의 건실한 성장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다.흔히 환율조작국 시비를 불러 일으킬 것을 우려하나 현재와 같은 외환시장 체제하에서는 이러한 시비는 어불성설이다. ◆정영식(鄭永植)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두가지문제를 안고 있다.첫째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화를 약세로 반전시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개방과 외환거래 자유화의 확대로 외국자본 유출입이 빈번해지고 있어 외환정책의 독자성이 약화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능력도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정부의관할지역이 아니면서 국내 외환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홍콩의 역외 NDF(Non Delivery Forward)시장도 정부의 시장개입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이로 인해 정부의 개입 능력은 과거와 달리 크게 제한되고 있다.실제로 정부는 작년에 원화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세차례에 걸쳐 외환시장 개입을 발표,환율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켰으나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둘째는 정부가 원화강세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시장개입으로명목 환율이 시장 실세환율을 크게 벗어나 우리 외환시장이 환투기 대상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외환위기라는 뼈저린 과거를 가지고 있다.외환위기 이전 원화가 시장 실세환율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원화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기능을 거스르는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다. 당시 정부의 개입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우리나라는 국제투기자본의 환투기 공세를 이기지 못해 외환위기에 빠졌다.작년 12월에 나타난 원화의 급격한 강세도 원화가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시장 실세가격을 반영하지못하자 투기자본이 역외 NDF시장에서 달러를 대량 매도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외환정책과 시장개입은 시장 기능을 제고하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최근 정부의 시장 개입은 원화 강세를약세로 반전시키는 데까지 확대되고 있다.이러한 정부의 시장개입은 중장기적으로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수출에 미치는 영향 환율하락은 수출에는 부정적인영향을 주는 반면 물가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따라서 환율정책 수립에는 이 두가지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환율이 수출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알아본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다.단가 1달러짜리 상품을 수출하는 경우,1달러=1,000원일 때와 1달러=500원일 때를 비교하면 원화 수입은 절반으로 떨어진다.수출업체는 2달러는 받아야 되므로 달러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외국의 주문은 줄어든다.수출이 줄게되는 것이다. 환율이 5% 하락할 때 수출은 10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14억달러 늘어나는것으로 무역협회는 추정한다.20% 하락하면 무역흑자가 96억달러나 감소한다는 계산이다. 수출업체들은 처음에는 달러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비용을 줄이든가,가격을 올리지 않고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채산성 감소에 대응한다.손해를 감수하고서도 바이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수출을 하는경우도 많다.무협의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절반 가량은 환율이 10% 오르더라도 수출가격을올리지 않고 채산성 감소분을 그대로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속적으로 오르면 결국 수출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된다. LG경제연구원은 환율이 10% 떨어지면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3.5% 감소하고 수출가격이 6%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업계는 수출 손익이 0인 손익분기환율을 1,120원으로 보고 있다.산업별로는 경공업이 1,135원,중화학공업은 1,096원인 것으로 추정한다.따라서 현재의 환율은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다.수출을 해도 이득이 없다.특히 환율 변동이 적은 중국이나 동남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섬유업종은 채산성이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환율하락, 물가에 미치는 영향* 환율 하락은 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환율이 떨어지면 달러화로 들여오는 수입품의 원화표시가격이 내리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가 등 원자재·부품 가격의 하락은 국내 산업 전반의 제조원가를줄이는 효과를 낸다.국내 제조업체들은 원유와 철강재,비철금속 등 원자재조달을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환율하락의 물가억제 효과는 매우 크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1%이하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환율하락의 공이 컸다.물가안정은 경제정책의 주요 목표중 하나이며 정부는 이를 위해 환율하락을 정책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화환율이 10% 떨어지면 소비자물가는 최대 1.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환율이 98년에 비해 15% 이상 떨어졌으므로 소비자물가를 2∼2.5%포인트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환율하락이 없었다면 소비자물가가 3% 이상 올랐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98년에는 전년에비해 환율이 46%나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5%나 됐다. 지난해 당국이 사실상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던 것도 물가를 잡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은 수출을 감소시켜 기업의 채산성과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설비투자를 둔화시키기 때문에 환율정책은 항상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없다.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적절한 환율정책이 요구된다. 손성진기자
  • 첨단기술株 옥석 드러나나

    ‘성장주도 성장주나름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첨단기술주간의 옥석(玉石)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성장주 중에서도 가치가 검증된 반도체 관련주와 핵심 정보통신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반면 ‘막연한’ 성장가능성주는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한통하이텔이 상한가를 쳤다.한결같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핵심 우량주다.이와 달리 중소형 첨단기술주들은 연일 기를 펴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전날인 17일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외국인들은 최근들어 첨단기술주에 극심한 ‘편식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올들어 1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행진을 이어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주를 6,1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 전체 순매수액의 9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지분 비중도 49%에 육박하고 있다.외국인들은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주식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중소형 첨단주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정호(李禎鎬)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성장가능성주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탄탄한 실적과 성장성을 동시에 지닌 알짜배기 첨단기술주 위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주와 핵심 텔레콤주식들이 증시를 주도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시드니 8강 자신감 얻었다”

    ‘올림픽 8강,꿈이 아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사상첫 올림픽 8강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선 결과에서 한국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잃지 않으면서 8골을올리는 전과를 거뒀다.내용면에서도 다양한 전술변화와 조직력의 우세로 상대를 압도했다.또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3-0으로 완파,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게 됐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한국이 거둔 성과를 3가지로 요약했다.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수비난조,골결정력 미흡,게임메이커 부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것이다.신위원은 3게임에서 연속골을 넣은 설기현의 급성장,게임메이커 이관우의 슬럼프 탈출,박지성(19) 등 어린 선수의 잠재력 확인을 구체적 사례들로 꼽았다.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수비의 안정성.심재원·박동혁·박재홍으로 짜여진스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조직수비는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적절히 혼합하면서 결정적 위기에 1자수비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유도,상대를맥빠지게 했다. 이관우로 대표되는 게임메이커의 부활과 설기현·이동국의 한박자 빠른 논스톱 슛에 의한 골결정력 향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팀보다 강한 팀들이 정상을 다툴 올림픽 본선에서 8강에 나서려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게 드러났다.나아졌다고는하지만 아직도 골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될 만했다.특히 이집트전에서는 전반에만 4번의 결정적 슈팅기회를 무위로 날렸고 호주전서도 전반에 10차례의슈팅 세례를 퍼부은 끝에 3골을 건졌다. 왼쪽 날개의 활약이 부진해 공격이 중앙과 오른쪽에 치중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체력적인 문제로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데 대한대비책이 없는 것도 불안요인이다.이번에 한국은 이관우가 벤치를 지켰던 이집트전의 전반 30분,나이지리아전의 전반 35분,호주전의 후반 25분 동안 한골도 건지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코스닥 한때 200붕괴

    코스닥지수가 한때 200선이 붕괴되며 사흘 연속 폭락했다.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금리는 9일만에 보합,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내린 203.4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사흘동안 무려 38.96포인트가 빠졌다.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로 환산하면 160포인트에 가까운 폭락세다.올들어 9일(거래일수 기준)만에 코스닥지수는 25%,벤처지수는 35% 이상 급락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주가도 나흘째 빠지며 950선이 무너졌다.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떨어진 948.0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의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보유물량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의 매물공세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투매 양상이 빚어지며 장중 한때 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코스닥지수가 2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4일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5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급락세를나타내 전날보다 10원30전이나 내려 1,124원80전에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 10.42%로 마감,9일만에 상승을 멈췄다.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연 7.33%,91일 만기 기업어음(CP)은 0.05%포인트 하락한 7.85%로각각 마감됐다. 손성진 추승호 김상연기자 chu@
  • 나스닥 급등에도 연일 폭락

    14일 코스닥시장이 전날 나스닥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폭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한번 불안에 빠진 투자자들은 주변의 호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듯 장(場)이 시작되기 무섭게 앞다퉈 ‘팔자’에 나섰다.투매가 투매를 부르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떨칠 수 없는 불안감=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논란을 빚어온 ‘코스닥거품론’이 결국 현실화하고 있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한번 빠지면 급전직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나스닥의 급등세도 일시적 반등현상으로 평가절하되는 분위기다.오히려 반등세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치우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거품 붕괴’로 해석하는 분위기다.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張哲源) 수석연구원은 “군중심리에 우르르 산을 올라가다 뒤늦게 정신을 차려 보니 너무 많이 올라온 것을 깨달은 격”이라고 평가했다. 주도주들이 오를 때는 너도나도 사기에 바빴지만,냉정을 찾고 보니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난감해한다.과거 정보통신주 열풍의 전례가 없기 때문에 ‘바닥’을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상당기간 약세 전망=전문가들은 시장자체가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입을 모은다. 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벤처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부가 지수 150 아래로까지 붕괴되도록 방관치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지수 200선을 돌파할 때도 그랬지만,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지면 나스닥과 상관없이 시장자체 힘으로 회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그렇다 하더라도상당기간 약세를 면키는 힘들어 보인다. 다음주 초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등이 시도될 수 있지만,일시적 현상일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170선까지도 각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달 이상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론 낙관론도 있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거래량이 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면서 “급등이 하락의원인이 됐듯,급락이 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전문가 진단 ◆김진수(金珍洙)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코스닥 폭락은 미 나스닥시장의약세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매매형태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거래비중이 90%를 웃도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단기매매에 치중한나머지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미수 물량은 시장 약세 상황에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제 단기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기대되고 있다. 120일 평균 이동선은 지난해 9월 한차례 무너진 이후 꾸준히 지수를 지지해왔다.앞으로도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한통프리텔이 지수산출에 편입되는 오는 24일 이전에 강한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그러나 지난해 9월과 달리 나스닥 시장의움직임이 혼조양상을 보여 조정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높다. ◆신대식(申大植)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부장= 코스닥시장은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가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지난 한햇동안240% 이상의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25%나 폭락했다. 아직도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들이 대부분 실적보다 주가수준이 높은편 이어서 조정국면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외부 충격에 민감해 단기적으로 미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에 후행(後行)하는 모습을 보일 공산이 크다. 하지만 단기 낙폭이 큰 만큼 지수는 200선대에서 지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230∼240선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기업별로 성장성과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차별화 장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기술력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시점에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 코스닥 투매 사태…또 15P 폭락

    코스닥시장에서 투매현상이 빚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폭락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57포인트 내린 212.24로 장을 마감했다.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 떨어진 951.05로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미 나스닥시장의 급락 여파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얼어 붙으며 장중 내내 투매물을 쏟아내는 약세를 보였다.한통 하이텔에는 코스닥시장 개설 이래 단일 종목건수로는 사상 최대인 13만4,255건의 주문이 몰렸다.이 바람에 코스닥 주문 체결이 2시간 이상 늦어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한편 장기금리는 8일째 상승했고 환율은 큰폭으로 떨어졌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10.42%로 마감됐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9.47%에 마감됐다.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원40전 내린 달러당 1,135원10전에 종가가 형성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주가 큰폭 하락 직후가 투자적기

    올들어 증시가 조정장세를 지속하면서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상기(鄭相基)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지난 연말보다 주가가 떨어졌지만 올해 전체로는 종합주가지수 1,300이상의 대세 상승국면이 예측된다”며“이런 때가 간접상품에 투자해 높은 수익율을 낼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윤성일(尹聖一) 한국투자신탁 조사분석팀장도 “지금 투자할 경우,연말까지 최고 30∼4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간접상품 선택 요령 우선 간접상품은 판매사인 증권사보다도 실제로 투자하는 운용사를 잘 살펴야 한다.정상기 미래에셋 이사는 “담당 펀드매니저의 과거 운용실적과 함께 약세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가 하는 위험관리능력까지 들춰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다음,그리고 간접상품의 수탁고(잔고)가 바닥 수준에서 옆걸음질하면서 증가조짐을 보이는 시점을 간접상품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주식형 수익증권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주식형 수익증권을 가장유망한상품으로 추천한다.그러나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스폿펀드는 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스폿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달성되면 만기 전에도 찾을 수 있는 상품. 윤팀장은 “단기장세 전망이 불투명하기때문에 3개월짜리 초단기 스폿펀드의 경우,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6개월∼1년짜리 중장기 상품에 투자하면 악재를 그럭저럭 소화할수 있다”고 권고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지금도 그다지 인기가 없고 투신사들도 흔쾌히 권장하지 않는 상품이다.일단 장기 주가전망이 좋은데 이 호재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또 오는 7월부터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그때그때 채권가격을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중도환매때는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세 금리인상 가능성도 채권가격 하락과 관련돼 있어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서는 악재다. ◆하이일드·뮤추얼펀드 지난 11월부터 발매된 하이일드 펀드는 수탁고가 3,000억원에서 7조원 이상으로 급팽창하고 있다.준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만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모주 및 세금감면 혜택까지 부여됐기 때문이다.뮤추얼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는 있지만 주식을 팔 때 순자산가치에서10% 이상 할인해야 하는 등 환금성이 부족해 하이일드펀드보다는 자금이 덜몰리고 있다.성과보수가 커서 실제 수익률이 적다는 것도 약점이다. 추승호기자 chu@
  • 주가·코스닥 동반추락

    주가와 코스닥지수가 동반추락하며 각각 950과 220선대로 밀렸다.금리는 7일째 상승했다. 12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와 옵션만기일(13일)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32포인트 내린 955.01로 끝났다.코스닥시장은 미 나스닥시장의 하락세 여파로 지수가 전날보다 14.58포인트 폭락,227.8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며 약세로 출발한 뒤 은행·증권주 등에 매수세가 몰려 한때 반등을 시도했다.그러나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32포인트 이상떨어지기도 했다.외국인 투자자는 1,6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669억원어치와 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벤처와 제조업 등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박건승 손성진기자 ksp@
  • AOL-타임워너 합병 안팎

    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복합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의 합병을 계기로 국내 증시에서도 인터넷·컨텐츠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두 회사 합병은 인터넷기업과 컨텐츠 보유 미디어업체간의 대대적 결합을예고하는 것으로 제3미디어의 탄생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통합방송법이 때마침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점을 들어 미디어업체간의 통합과 인터넷·미디어업체의 결합이 국내에서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 박종현(朴琮炫) 코스닥팀장은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본격적인 M&A(인수·합병)가 쟁점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굿모닝증권 정재열(鄭在烈) 수석연구원은 그러나 “당장 본격적인 M&A바람보다는 인터넷업체와 컨텐츠업체간의 전략적 제휴 열풍이 더 거셀것”으로 내다봤다. ●활기 되찾은 코스닥시장 두 회사의 합병으로 미 나스닥시장이 급등하면서코스닥시장도 빠른 속도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인터넷·정보통신·컨텐츠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벤처와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이 초강세를 이뤘다.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싸이버텍홀딩스 버추얼텍 디지틀조선 테라 등 81개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수혜가 예상되는 인터넷·컨텐츠 종목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김윤규(金潤圭) 선임연구원은 7개 유선방송국을 경영하고 있는 대호,타임워너와 투자방식을 조율 중인 동양제과를 이번 M&A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동양제과의 케이블 만화TV채널인 ‘투니버스’는 타임워너로부터 7.4%의 지분참여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블방송 운영업체(SO)를 갖고 있는 대한제당 한국컴퓨터 백광소재 건설화학 대륭정밀 경방 한성기업 고려산업 동성화학 호남식품 보해양조 등도 유망업종으로 거론됐다. 교보증권 권영삼(權寧三) 선임연구원은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M&A를 추진 중인 인터넷·컨텐츠계열 업체로 제일제당 서울방송 디지틀조선 동양제과데이콤 삼보컴퓨터를 들었다.제일제당은 영상컨텐츠(CJ엔터테인먼트,m.net)와 오락컨텐츠(드림웍스),초고속인터넷서비스(드림라인)의 통합 시너지효과를 추구하고 있다.삼보컴퓨터는 두루넷과 CATV망을 통한 미디어 컨텐츠확보에 주력한다. 이밖에 SK증권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솔CSN,제일기획이 향후 인터넷·컨텐츠 분야의 통합업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1인당 음주량 작년 ‘사상 최고’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에 사상 가장 많은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총 34만600㎘의 알코올을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를 1인당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하면 7.3ℓ로 역대 최고 기록인 97년의 7.1ℓ보다 0.2ℓ가 많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였던 98년에는 1인당 알코올 섭취량이 6.9ℓ로,96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해의 알코올 섭취량을 주종별로 살펴보면 소주는 국민 1인당 58.9병(360㎖짜리),맥주는 61.4병(500㎖짜리),위스키는 1.28병(500㎖)으로 각각 집계됐다.이는 지난해의 소주 54.3병,맥주 61.0병,위스키 0.59병을 모두 능가하는 수치다.특히 도수가 높은 위스키의 섭취량은 곱절 이상 늘었다.업계는 “IMF 위기 극복과 실물경기 회복이 전반적인 술 소비량 증가세를 부추긴 것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주세 개정에 따른 소주값 인상에다 탁·약주의 약세로1인당 알코올 섭취량이 크게 줄어든 6.6ℓ로 예상돼 당분간 최고 기록 경신은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알코올 섭취량은 주류 출고량을 알코올도수로 환산한 뒤 국민 총인구수로 나눈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급변하는 주식시장 투자전략

    주식시장이 예측불허의 급변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연일 장중에 수십 포인트를 오르내리는 심한 급등락 양상을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의 급반등세에도 불구하고 10일 힘겨운 모습을 연출,‘동조화’를 무색케 했다.그런가 하면 같은 정보통신 주도주라 하더라도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은 10일 힘찬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코스닥의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약세를 탈피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이 다변화된 만큼,투자전략도 그만큼 세분화돼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거래소시장,박스권 장세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급등하긴 했지만,안심하기엔 이르다.우선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계속 매수세를 이어갈 지 미지수다.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도공세도최소한 이번주 중반까지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급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과장은 “당분간 지수가 950∼1,100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박스권에서는 고점 매도,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며 “단 실적호전 우량주로 매수 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주도주 변화조짐 10일 코스닥지수의 약세는 새롬기술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연구원은 “코스닥의 주도주들은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 실적이뒷받침된 주도주와 달리 거품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우선’의 분위기는 주도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같은 정보통신주라 하더라도 텔슨전자나 엠케이전자 등 실적이 뒷받침된 제조업 관련주들이10일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날 텔슨전자를 집중매수한 것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텔슨전자 등은 지난해말 신규등록 종목의 지나친 열풍 속에서 기를 펴지 못했었다.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지난주말 반등세를 주도한 나스닥 종목들도 사실은 실적이 뒷받침된 정보통신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주도주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섣불리 예단하기는 이르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이번주는 추격매수 보다는 주도주의 향배를 면밀히 관찰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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